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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자 인터뷰 36]석웅 “모든 군 입영장병에 PCR 검사 실시 검토 중”

    [2000자 인터뷰 36]석웅 “모든 군 입영장병에 PCR 검사 실시 검토 중”

    군 의료진 945명 인천공항 등에서 지원활동 군 확진자 39명 모두 완치돼 1명 빼고 업무 복귀 군 방역 철저히 하고 있어 안심해도 돼 국군 대구·대전병원 일반 확진자 치료 중 외출 제한 일부 해제 장병 사전 교육 실시 1월 20일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으로부터 100일이 지났다. 국내 신규 확진자가 하루 50명 미만으로 떨어진지 열흘이 넘어 코로나19 진정세가 뚜렷하다. 한국의 코로나 대응이 다른 나라에 비해 빠른 속도로 가능했던 것은 방역 당국의 헌신과 국민의 협조가 컸지만 실은 60만 군의 보이지 않는 지원도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군 의료진의 활동은 덜 알려져 있으나 코로나19 퇴치의 숨은 공로자 중 하나임에는 분명하다. 군 의료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석웅 국군의무사령관(준장)은 “코로나19는 여전히 진행형”이라면서 “향후 입영하는 모든 장병에 대해 코로나19를 가려내는 PCR(유전자증폭) 검사 실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4월 28일 진행된 석 사령관과의 전화인터뷰 일문일답 내용. Q. 군 의료진의 코로나 대민 지원 형태와 실적은. A. 국군의무사령부(의무사)는 1월 27일, 국군의료지원단을 편성해 코로나19에 대응해 왔다. 의료지원단은 총 8개팀 407명으로 편성되어 14개 검역소에 대한 1차 검역 지원과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 광주21세기병원 의료지원을 수행했다. 4월 27일 기준 605명의 군 의료진들이 인천공항 등 6곳에서 의료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대구 지역에는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 2월 23일부터 1차 군 의료지원팀 20명을 지원했고, 3월 21일부터 2차 군 의료지원팀 20명을 교대시킨 뒤 4월 18일 임무를 마치고 복귀했다. 해외 입국자와 관련해서는 우한 교민, 이탈리아, 스페인 교민을 위한 임시 생활시설 3곳의 의료지원을 했다. Q. 국군대구병원과 국군대전병원이 국가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다. 몇 명의 의료진이 이 병원에 투입되었는가. 일반 군 환자들도 있었을텐데 병원은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가. A. 국군대구병원에는 총 217명, 국군대전병원에는 총 86명의 인력이 투입되어 코로나19 확진환자 입원치료를 지원하고 있다. 대구·대전병원이 국가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기존의 군 입원환자들은 건강상태와 개인의 의견을 고려하여 다른 군 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외래 군 환자들을 위해 대전병원 가까운 부대에 외래진료실을 설치했고 대구는 육군 2작전사령부 내 의무실을 보강하여 외래 진료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한시적으로 토요일에도 외래진료를 하고 있다. Q. 전방 군 병원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운영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A. 정확한 시기를 예측할 수 없지만 코로나19 2차 대유행을 대비해 전방 군 병원 중 일부를 군내 발생하는 확진환자를 진료하기 위한 군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시설 및 장비 보강, 인력운영 등을 검토하고 있다. Q. 현재 군 확진자 현황 및 치료상태는. A. 2월 20일 군내 첫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4월 27일 기준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9명으로 모두 완치됐다. 다만 3명의 확진자가 완치 후 재양성 소견을 보여 재입원했으나 전원 완치된 상태이고 1명을 빼고는 업무에 복귀했다. Q. 코로나19 지원에 투입된 군 의료진 숫자는. A. 코로나19 대응에 투입된 군 의료진은 총 945명이다. 인천공항과 주요 항만 등 국가 차원의 방역 지원, 확진자 진료를 위한 민간병원 지원, 군병원 확진자 치료 및 해외 교민 의료지원 등에 투입됐다. 또한 의무사 의료종합상황센터에서는 외교부의 요청에 따라 해외 교민 중 확진을 받고 자가격리 중인 분들을 대상으로 화상 의료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Q. 군 방역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A. 단체생활을 하는 군 특성상 감염확산에 취약한 환경에 있으나, 민간보다 적은 비율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0만명당 민간 20.5명에 비해 군은 6.6명이었다. 적극적인 출타통제 정책과 지역사회와의 접촉을 사전에 차단하고 예방적 격리 및 광범위한 역학조사와 검사를 시행하여 군내 유입을 차단하는 한편 보건당국에서 정한 기준보다 강화된 방역지침을 적용하고 있다. Q. 장병들이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어떻게 조치하나. A.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즉각 군 병원 또는 민간 의료기관의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도록 해 추가적인 문진 및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필요하면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며 음성인 경우라도 역학적 연관성을 고려하여 예방적 격리 또는 관찰을 하고 있다. 각 군 병원마다 호흡기 증상 환자들의 동선을 분리하여 진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Q. 입영 장병에 대한 코로나19 대응책은. A. 국방부 등과 논의 중인 사항으로 모든 입영 장병에 대해 PCR 검사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Q. 논산훈련소에 들어온 신천지 교인 훈련병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어떤 조치를 취했나. A. 신천지 교인 훈련병 확진 판정 사례는 입소 당시부터 대구경북지역 및 기타 감염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입소 장정에 대해 PCR 검사를 시행하고 코호트 격리 중 양성 판정이 난 사례다. 양성 판정 즉시 현장 역학조사를 시행하여 동선 확인 및 접촉자를 가려내 PCR 검사와 격리조치를 실시했다. Q. 장병의 외출 제한이 일부 허용되었는데, 우려되는 부분은. A. 군은 지금까지 코로나 19의 군내 유입차단을 위해 장병의 출타를 강력히 통제해오다 4월 24일부터 안전한 지역에 한해 장병의 부분 외출이 시작됐다. 통제가 완화되면 바이러스 노출 기회가 증가해 감염 발생의 우려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출타통제 완화에 앞서 장병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방역 교육계획을 시행하고, 영상교육콘텐츠를 제작, 배포하는 사전 준비를 했다. 음주를 금지시켰고 단체로 행동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일탈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 Q. 군도 코로나19 앱을 개발했다던데. A. 의무사에서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앱은 전 군에 홍보하여 부대별, 개인별 활용을 적극 권장했다. 사령부에서는 전 직원이 매일 출근 때 체온측정 및 자가 증상을 앱에 입력하여 부서장과 공유하는 등 실생활에 요긴하게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체크업 앱’의 다운로드는 4월 27일 기준 24만건을 돌파했고 절반 이상이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해외 접속자였다. 미국 해외 조사 커뮤니티에서 ‘세계 10대 코로나 관련 기술’로 선정했고, 미국의 종합병원 카이져 네트워크와 스페인 국영통신사 텔레포니카에서도 앱 사용 의사를 전해왔다.   황성기 평화연구소장 marry04@seoul.co.kr
  • ‘엠디톡(MDtalk)’, 비대면 진단 서비스 개발 나서

    ‘엠디톡(MDtalk)’, 비대면 진단 서비스 개발 나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활성화되면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의료서비스 분야에도 본격적인 비대면 진단 서비스가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엠디스퀘어(대표 오수환)는 지난 27일 자사의 모바일 건강상담 애플리케이션 ‘엠디톡(MDtalk)’을 통해비대면으로 진행가능한 유전자 진단 서비스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엠디톡에 적용될 유전자 진단 서비스는 암과 같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는 질환들을 비대면으로 검사할 수 있는 원격진료 서비스이다. 앱 상에서 암, 유전자 검사 신청을 하고 진단 키트를 병원으로 보내면 검사 결과를 앱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의료진으로부터 결과에 대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특히 해외와 같이 물리적 거리로 진단이 어려운 지역은 사전에 진단 키트로 검사 후, 한국 내방 시 즉시 진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진료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엠디톡 유전자 진단 서비스는 유전자 진단 전문기업 다이오진(대표 임성식)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될 예정이다. 다이오진은 성병검사인 STD12종을 국내 최초로 인허가 받고, 질환 관련 유전자 검사에 대한 원천기술 및 시약을 개발하고 있는 분자 진단 전문기업이다. 오수환 엠디스퀘어 대표는 “엠디톡 유전자 진단 서비스는 특히 검사 비용이 비싸고 병원 가기가 어려운 해외 교포들의 불편을 크게 줄여줄 것”이라며 “진단 키트를 한국에 보내기만 하면 나머지는 전부 엠디톡 앱 상에서 해결되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한편 엠디스퀘어는 정부의 전화진료 허용 방침에 발맞추어 지난 3월 전화처방서비스를 출시하여 원격진료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바 있다. 엠디톡 애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일본 “한국이 검사키트 지원? 우선 성능평가 해봐야”

    일본 “한국이 검사키트 지원? 우선 성능평가 해봐야”

    “일본 PCR 검사와 같은 수준인지 확인해야”일본 정부 대변인은 검사키트 지원 보도 부인 일본 정부는 만약 한국이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제공한다면 우선 성능평가를 해봐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검사 키트에 관해 구체적으로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며 자국에서 실시하는 PCR 검사와 동등한 수준의 정확도가 있는지 확인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견해라는 것이다. 아사히신문은 28일 한국으로부터 유전자 증폭(PCR) 검사 키트 지원이 있는 경우 일본 국내에서 사용하려면 국립감염증연구소의 성능 평가가 필요하다는 것이 일본 후생노동성의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아울러 PCR 검사에 사용되는 시약 등은 일부 제조사의 물량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일본 당국은 전체적으로는 부족한 상황이 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고 있다고 아사히는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에 공식적으로 지원을 요청하지 않았고 한국 정부도 지원을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도에 비춰보면 만약 지원을 추진하더라도 일본 내 절차 등의 문제로 협의가 간단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아사히는 한국 정부가 검사 키트를 일본에 지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국 정부 고위 관료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한일 관계 소식통은 ‘일본 정부가 한국에 코로나19와 관련한 공식 지원을 요청한 바 없으며 한국 정부도 지원을 전제로 한 검토는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전날 기자회견에서 지원에 관해 한국 정부와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 없다며 아사히 보도를 부인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정기석의 환경과 우리몸] 코로나19 폐렴의 병태생리와 치료

    [정기석의 환경과 우리몸] 코로나19 폐렴의 병태생리와 치료

    코로나19가 일으키는 폐렴의 병태생리는 여타 바이러스성 폐렴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인류에게 처음 나타난 바이러스이고 단기간에 전 세계로 확산해 다양한 양상을 보여 의학적 판단에 아직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 코로나19 폐렴의 원인 병원체는 SARS-CoV-2며 원조 격인 SARS-CoV-1은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일으켰다. 사스는 10%의 치명률로 전 세계적으로 8000여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코로나19는 5% 전후의 치명률로 200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올 때는 선호하는 부위가 있다. 호흡기 바이러스는 코, 인두, 폐를 침범하고, 간염 바이러스는 간, 뇌염 바이러스는 뇌를 주로 침범한다. 코로나19는 호흡기 바이러스인데 코, 인두, 폐뿐만 아니라 심장, 신장, 위장관에 침범해 매우 광범위한 장기에 병을 일으키며 후각신경의 감퇴로 냄새를 못 맡는 현상도 나타난다. 코로나19는 ACE2라는 세포 표면의 수용체와 결합해 세포 속으로 들어가서 증식하는데, ACE2 수용체는 우리 몸의 다양한 장기에 분포하며 심지어 혈관내피세포에도 수용체가 존재한다. 코로나19는 RNA 유전체와 껍질로 구성돼 있으며 생물과 무생물의 중간 형태이다. 스스로 살아갈 수 없어서 무생물 같지만, 다른 생명체를 이용해 번식하며 살아가기에 생물의 특성도 지닌다. 세포 속으로 들어간 바이러스는 우리 몸에 있는 유전자 물질을 이용해 자신의 RNA 사슬을 복제함으로써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마침내 그 세포를 뚫고 나와 또 다른 세포를 공격한다.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우리 몸은 항원제시세포, 대식세포, T세포, NK세포 등이 나서서 바이러스의 공격을 직접 막아 내는 한편 형질세포에서는 중화항체를 생산해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역할을 한다. 이를 각각 세포성면역과 체액성면역이라고 한다. 세포성면역이 진행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사이토카인(cytokine)이라는 물질이 방어를 위해 세포로부터 분비돼 염증반응과 항염증반응에 참여하게 된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직접 또는 항체를 만들어 바이러스를 물리치면 폐렴은 끝이 난다. 그렇지 않은 경우 바이러스는 분열을 거듭해 마침내 폐를 파괴시키고, 혈관을 뚫은 후 혈류를 타고 전신으로 퍼진다. 전신에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더라도 사이토카인의 영향만으로 주요 장기에 염증이 발생해 심부전, 신부전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 급성호흡곤란증후군에 빠진 폐는 폐포 손상이 지속돼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이 불가능해 저산소증과 고이산화탄소증이 초래된다. 폐조직은 염증에 의한 분비물, 출혈, 혈관 내 응고물질의 축적 등으로 괴사 상태에 빠지게 된다. 코로나19로 인한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은 인공호흡기와 체외산소공급으로 치료한다. 코로나19를 직접 물리치는 치료약제와 예방하는 백신의 개발에는 최소 1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 [요즘 과학 따라잡기] 적조도 진단키트로 빠르게 판별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감염 확산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진단키트를 활용한 조기 진단이다. 진단키트는 질병뿐만 아니라 해양환경 조사에도 사용되고 있다. 적조는 바닷속 플랑크톤이 증식해 바다색이 변하는 현상이다. 다양한 해양생물은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데 난개발로 인해 미생물이나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생물들이 줄어 개체수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적조현상도 늘고 있다. 적조가 발생하면 물속 산소농도가 낮아져 어패류가 폐사한다. 또 독성물질이 축적된 어패류를 섭취할 경우 식중독에 걸리기 십상이다. 예전에는 현장에 나가 시료를 채집한 후 개체수를 측정해 적조 발생 여부를 확인했다. 이제는 적조를 유발하는 해양 유해조류를 빠르고 쉽게 판별할 수 있는 검출키트가 쓰인다. ‘해양유해조류 진단키트’를 활용하면 비전문가도 현장에서 바로 적조 발생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DNA와 RNA를 기반으로 한 검출 기술로 연안에서 서식하는 해양생물의 유전자형을 분석하고 정량 검출이 가능하다. 우리 남해안은 파고가 낮고 낙동강 등을 통해 지상에서 오염된 유기물질이 유입돼 적조가 발생하기 쉬운 조건을 갖고 있다. 여름철은 수온이 높고 일조량이 풍부해 적조생물의 대량번식에 유리한데, 진단키트로 이를 조기에 진단한다면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나아가 적조로 인한 해양생물 폐사로 인한 환경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택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 “아데노 바이러스 이용한 유전자 치료로 췌장암 진행 막는다”

    “아데노 바이러스 이용한 유전자 치료로 췌장암 진행 막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소화기내과 황진혁 교수팀이 절제가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두 가지 암치료 유전자가 삽입된 ‘유전자 변형 아데노 바이러스’를 통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새로운 치료법의 1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췌장암은 5년 생존율이 약 12.2%에 불과할 정도로 예후가 나빠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치명적인 암이다. 특히 주변 림프절과 혈관까지 암세포가 침범한 국소진행형 췌장암 환자의 경우 수술이 어렵고, 항암 치료에 대한 내성이 생겨 도중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황 교수팀은 지난 2016년 8월부터 약 2년 동안, 절제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진행형 췌장암 환자 9명을 대상으로 아데노 바이러스를 유전자 전달체로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의 안전성 및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먼저 사이토신 디아미나아제(cytosine deaminase, yCD)와 티로신 인산화효소(tyrosine kinase, HSV-1 TK)라는 두 가지 효소를 만들 수 있는 유전자가 탑재된 아데노 바이러스를 내시경초음파(EUS, endoscopic ultrasonography)를 통해 췌장암에 투여했다. 주입된 아데노 바이러스는 유전자 조작의 일차적 효과로 인해 정상 세포에서는 자연스럽게 소멸하고, 췌장암 세포에서만 증식하게 된다. 그 후에 환자가 항암 효과가 없는 경구약을 복용하면, 췌장암 세포 내 바이러스의 효소와 만나 항암제로 변화한다. 결론적으로 암세포에서만 살아있던 바이러스가 항암 작용을 해 결과적으로는 췌장암 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9명의 췌장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치료 12주째까지 의미 있는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아 비교적 안전한 치료법이라는 사실이 입증됐으며, 치료 8주 후 독성평가에서도 2명의 환자가 약한 단계의 발열 반응을 나타냈을 뿐 중대한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다.또한 치료 12주째 CT 검사로 평가한 결과 9명 모두에서 췌장암이 진행되지 않았으며, 암이 추가적으로 진행하지 않거나 사망에 이르지 않은 기간으로 항암제 효과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인 ‘무진행 생존기간’의 중앙값은 11.4개월로 나타났다. 황 교수는 “국내에서 단독으로 수행된 췌장암 1상 임상연구를 통해 새로운 유전자 치료의 안전성과 가능성을 확인하게 되어 의미 깊다”면서, “특히 췌장암에 직접 유전자를 투여해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유전자 치료가 췌장암의 진행을 늦출 수 있음을 입증함으로써 향후 추가적인 임상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내시경 분야 최고 권위를 갖는 저널인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지(Gastrointestinal Endoscopy, IF:7.2)`최신 호에 게재됐으며 지난 3월에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JM)이 발행하는 저널 워치에 소개될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지원하면 고맙게 받으면 된다” 日정부 비판한 日언론

    “지원하면 고맙게 받으면 된다” 日정부 비판한 日언론

    서울 특파원 “靑, 지원 검토하는데 일본은 소극적”일본 정부, 천연덕스러운 태도 비판“한국이 지원한다면 고맙게 받으면 된다”는 식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6일 210명이 새로 확인됐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27일 보도했다. 이에 크루즈선에 탑승한 감염자를 포함해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4153명이 됐다. 이런 가운데 ‘일본이 세계 표준인 한국식 코로나 검사 방식을 채택하지 않는 이유’라는 스즈키 타쿠야 서울 특파원의 칼럼이 화제를 모았다. 스즈키 특파원은 “일본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가 멈추지 않는 반면, 먼저 위기를 맞이한 한국에서는 종식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다. 바이러스 확산이 억제된 상태로 길거리는 일상의 풍경을 찾아가고 있다”며 “(한국은) 충실한 PCR(유전자 증폭) 검사와 IT(정보기술)를 기반으로 확진자를 추적했다.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격리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았다”고 했다. 진단키트 수출은 한국 정부의 외교적 입지를 높이는 기회가 됐다는 게 스즈키 특파원의 진단이다. 반면 일본 정부를 향해서는 한국의 성과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스즈키 특파원은 “한국 정부는 일본에 진단키트나 마스크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한국의 지원을 받는데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어 청와대는 신중한 모습”이라며 “한국 정부는 ‘요청이 없으면 지원도 없다’는 입장이지만, 일본 정부는 ‘일본에도 진단키트는 있다. 한국이 지원을 한다면 고맙게 받으면 된다’는 천연덕스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7일 긴급사태 선포 이후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방식의 선별 진료소를 설치하는 데 부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국식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검사는 정확도가 낮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는 독자적으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만들고 있다. 일본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일본은 한국에서 지원을 받으면 강제징용 문제나 수출규제 문제에서 양보해야 할 상황이 벌어질 것을 경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냄새로 범인 잡나… 기체포집장치 개발

    냄새로 범인 잡나… 기체포집장치 개발

    지문이나 유전자로 신원을 파악하는 것처럼 특정 냄새를 활용해 범죄 용의자를 특정하거나 실종자를 수색할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청과 경찰대학 부설 치안정책연구소는 주변 냄새를 약 30배로 농축할 수 있는 휴대용 기체포집장치를 개발해 테스트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장치는 약 35평(115㎡) 크기의 공간에 있는 냄새를 빨아들일 수 있다. 2017년부터 연구·개발해 현재 각종 사건·사고 현장의 냄새를 모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 장치를 한국인정기구(KOLAS)에 등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장치는 크게 ▲냄새 증거를 토대로 한 용의자 특정 ▲실종자 수색 ▲테러·화학 사고 예방 및 원인 분석 등에 활용된다. 범행 현장에 남은 냄새와 용의자의 체취 등을 비교해 분석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이 장치를 활용해 얻은 냄새를 데이터화하면 장기 미제 사건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속보] 일본 정부, 치과의사에 코로나19 검사 지침

    코로나19 의심환자 검사 체계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일본 정부가 검사 건수를 늘리기 위해 치과의사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후생성)은 26일 전문가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PCR(유전자증폭) 검사에 필요한 검체 채취를 일반의사 외에 치과의사도 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을 마련했다. 후생성은 검체 채취 과정에서도 감염 위험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치과의사가 관련 교육과 연수를 받고 수검자의 동의를 얻은 경우로 한정했다. 일본에서 검체를 분석하는 일까지 포함하는 PCR 검사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에는 지방위생연구소와 보건소 중심으로 이뤄지다가 검사 수요가 급증하면서 민간회사와 지역 의사회로 업무위탁이 확대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검사도 국제표준화 추진

    정부가 자동차 이동형(드라이브스루)과 도보 이동형(워크스루) 선별진료소 검사 운영 절차에 대해서도 국제표준화를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모범사례를 국제사회와 공유해 전 세계가 현 사태를 극복할 수 있도록 K-방역모델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검사·확진-역학·추적-격리·치료로 이어지는 감염병 대응 전 과정에 걸친 절차와 기법 등을 체계화해 국제표준화기구(ISO)에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다. 정부가 국제표준으로 제안할 K-방역모델은 드라이브스루와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검사 운영 절차, 생활치료센터 운영모형 등이다. 앞서 코로나19 진단기법인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반 진단기법(RT-PCR)은 지난 2월 국제표준안 투표를 통과해 11월 국제표준 제정을 앞두고 있다. 국제표준화 작업은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보건복지부, 식약처, 특허청 등 관련 부처와 전문가, 진단키트·장비업체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함께 추진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늦게 자고 수면시간 불규칙할수록 비만 위험 높아진다

    [달콤한 사이언스] 늦게 자고 수면시간 불규칙할수록 비만 위험 높아진다

    잠자리에 들어서도 스마트폰을 만지작대다가 밤잠을 제대로 못 이루고 아침에 피곤하다는 이들이 많다. 이처럼 늦게 자고 수면시간이 불규칙할 수록 비만 위험이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더군다나 살이 찌면 쉽게 잠을 못 이루고 깊이 잠들지 못해 비만 위험에 그대로 노출되는 등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것이다. 미국 네바다대 생물학과, 펜실베니아대 의대 신경과 공동연구팀은 늦게 자고 수면시간이 불규칙할수록 비만 위험이 높아지며 살이 찔수록 잠자는 시간이 줄고 불규칙해지는 악순환이 이어진다고 26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플로스 생물학’ 최신호(22일자)에 실렸다. 6시간 미만의 수면시간을 갖는 사람은 비만이나 당뇨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사람과 생쥐, 초파리 등을 이용해 수면이 비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일부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수면과 식욕과 관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에 연구팀은 1㎜ 크기의 예쁜꼬마선충이라는 동물을 이용해 실험을 실시했다. 예쁜꼬마선충은 배양하기 쉽고 발생단계가 비교적 단순하기 때문에 세포분화과정을 연구하는데 많이 활용되는 동물이다. 또 신경세포도 302개 정도에 불과하다. 연구팀은 유전자 편집을 통해 예쁜꼬마선충의 수면을 조절하는 신경세포가 활동을 멈추도록 했다. 그 결과 먹고 숨쉬고 짝짓기 등의 기본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잠만 못 자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생명체를 움직이기 위한 생체 화학에너지인 APT의 수치가 떨어지는 것이 관찰됐다. 또 연구팀은 예쁜꼬마선충에게서 KIN-29 유전자를 제거하면 잠을 자지 않는 것으로 관찰됐으며 ATP 수치가 정상이더라도 과도한 지방을 축적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지방 분해 메커니즘을 작동시키는 KIN-29 유전자가 수면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수면과 지방 축적 사이에 신경학적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잠을 못 자 비만하게 되는 것 뿐만 아니라 비만해지면서 수면 관련 신경세포가 교란돼 잠을 못 이루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알렉산더 반데르 린덴 네바다대 교수(신경과학)는 “이번 연구는 수면조절과 관련해 뇌와 신체 장기를 연결하는 복잡한 상호작용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좀 더 효과적인 수면장애 치료방법을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코로나19 격리해제 후 재양성자 263명…“2차 전파는 없어”

    코로나19 격리해제 후 재양성자 263명…“2차 전파는 없어”

    정은경 본부장 “배양검사 6건 모두 ‘음성’”“완치자 전원 재검사 필요성은 낮아”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후 다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26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재양성자는 총 263명으로, 전날(250명)보다 13명 늘었다. 방역당국은 재양성이 왜 발생하는지, 이들이 추가 전염을 일으킬 수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러스 배양검사를 진행하고, 재양성자의 접촉자에 대한 추적관리를 통한 2차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양성자의 감염력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접촉자 추적관리에 2주가 걸리는 만큼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재양성자로 인한 ‘2차 전파’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 본부장은 “현재까지 완료된 배양검사 총 6건은 모두 ‘음성’이었다”며 “59건은 배양 검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바이러스 분리를 시도했지만 바이러스 자체가 분리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바이러스가 분리·배양되지 않을 만큼 미량만 존재하거나, 진단검사에서 이미 사멸해 감염력을 잃은 바이러스의 유전자 조각이 검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재양성 시기의 노출에 의해 신규로 확진된 2차 전파 사례는 아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미 완치해 격리 해제된 이들 전원을 대상으로 재검사를 진행할 계획을 묻는 말에 정 본부장은 “현재로서는 무증상 사례를 포함한 일제검사는 필요성이 낮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재양성자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감염력의 위험도를 판단하고 그에 따라 전수검사나 격리해제 이후 관리 강화에 대한 지침으로 반영하고,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통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청주 도심 활보 ‘붉은 여우’는 북미산 여우…버려진 듯

    청주 도심 활보 ‘붉은 여우’는 북미산 여우…버려진 듯

    환경부 “유전자 분석 결과 북미산 여우”유기 가능성…동물원 인계 방안 검토지난달 청주시 도심에 출현한 여우는 멸종위기종인 우리나라 여우가 아니라 북미산 여우인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포획한 여우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북미산 여우로 드러났다고 26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달 22일 세종시 조치원에서 여우를 봤다는 시민들의 제보를 접수하고 국립공원공단 연구진과 여우를 추적한 끝에 지난달 29일 청주시 도심 인근에서 포획했다. 북미산 여우는 멸종위기종이나 법정 관리종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러나 야생에 방사할 경우 멸종위기종 야생생물 1급인 우리나라 여우와 교잡에 따른 유전자 변이, 서식지·먹이 경쟁을 빚을 우려가 있다. 북미산 여우의 유입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북미산 여우를 외국에서 들여와 키우는 사례가 있다는 점에 미뤄 유기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환경부는 전문가 논의를 거쳐 해당 여우를 동물원에 인계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북미산 여우가 편안한 안식처를 찾아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방법을 마련할 것”이라며 “야생 동물의 무분별한 유입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청주 생포 여우, 멸종위기종 아닌 북미산

    청주 생포 여우, 멸종위기종 아닌 북미산

    충북 청주시 도심에서 발견된 여우는 멸종위기종(1급)인 우리나라 여우가 아니라 북미산 여우인 것으로 확인됐다.환경부는 26일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포획한 여우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북미산 여우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달 22일 세종시에서 여우를 봤다는 제보에 따라 국립공원공단 생물종보전원 연구진과 추적에 나서 29일 청주 도심에서 포획했다. 북미산 여우는 멸종위기종 등 법정관리종은 아니다. 그러나 야생 방사시 우리나라 여우와 교잡에 따른 유전자 변이, 서식지·먹이 경쟁 등이 우려돼 전문가 논의를 거쳐 동물원 등에 인계하는 등 조치하기로 했다. 북미산 여우의 유입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외국에서 반입해 유기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나라 여우는 한반도 전역에 분포했으나 1960년대 무분별한 포획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했다. 환경부는 2012년부터 소백산국립공원 일대에서 여우 복원사업을 진행해 올해 50마리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야생동물의 무분별한 유입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속보] 日 코로나19 대응 담당장관 자가격리

    [속보] 日 코로나19 대응 담당장관 자가격리

    일본 정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담당상(장관)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 때문에 자가격리 상태에 들어갔다. 니시무라 경제재생담당상은 지난 19일 도쿄대병원을 시찰했는데, 당시 동행했던 내각관방 코로나19 감염대책 추진실 소속의 40대 남성 직원이 닷새 후인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도쿄대병원을 다녀온 지 이틀 후인 지난 21일 발열 증세가 나타나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니시무라 경제재생담당상은 농후접촉자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예방적 조치로 25일부터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도쿄 양성 판정률 63% 달해…검사 부족 때문”

    [속보] “도쿄 양성 판정률 63% 달해…검사 부족 때문”

    코로나19가 일본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수도 도쿄도에서 25일 10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도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836명이 됐다. 이런 가운데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가 충분하지 않아 검사를 받은 이들이 양성 판정을 받는 비율이 급격하게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양성 판정 비율을 일주일 단위로 분석해보니 도쿄의 경우 3월 셋째 주에는 32%가 양성이었는데 4월 셋째 주에는 그 비율이 63%에 달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양성 판정 비율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도쿄도 담당자는 “감염이 의심스러운 사람, 치료로 연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을 집중적으로 검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방역당국 “국내도 숨겨진 환자 있겠지만 외국보단 적을 것”

    방역당국 “국내도 숨겨진 환자 있겠지만 외국보단 적을 것”

    미국 뉴욕이나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공식 집계치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추정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국내에도 숨겨진 환자가 있겠지만 외국보다는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5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 사례에서 무증상 환자 비율도 상당히 높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실제 환자 규모보다 파악된 확진자의 규모가 당연히 작을 것”이라고 말했다. 美뉴욕·중국 등 “실제 감염자 훨씬 많을 것” 추정 잇따라 앞서 앤드루 쿠오모 미국 뉴욕주지사는 약 3천명의 주민을 상대로 ‘코로나19 항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13.9%가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뉴욕주 전체 주민으로 단순 환산하면, 공식 집계치의 약 10배인 270만명이 감염돼 있을 수 있다는 추정이 나왔다. 중국 역시 여러 차례 집계 방식을 바꾸면서 실제 코로나19 감염자가 공식 집계의 4배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권 부본부장은 “(숨겨진 환자의) 비율에 대해서는 나라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우리나라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검사를 조기에 정착시키고, 매우 왕성하게 환자를 발견했기 때문에 외국보다는 확진자와 실제 환자 간 차이가 작으리라고 짐작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지역 사회에서 항체 양성률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항체검사를 실행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확립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항체검사법과 관련해서는 “전 국민 건강·영양조사나 지역별 헌혈혈액 검체를 활용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어 표본 선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전문가들과 논의해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총선 관련 확진 사례 아직 없어…생활방역 성과” 방역당국은 현재까지 총선 투표와 관련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는 생활 방역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번에 치러진 4·15 총선과 사전투표 과정에서 현재까지 관련 확진 사례가 감시망에서 확인되지 않았다”며 “마스크·장갑 착용과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이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장 잠복기인 14일이 경과해야 확실히 더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14일이 지나도 사례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이번 선거 방역 대책이 향후 국내외 행사나 선거 과정에서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감시망에서 놓친 부분도 있을 수 있고, 최근 국내외 여러 집단감염 사례에서 무증상 감염의 비율이 30% 이상 나타나는 경우도 관찰되고 있어 계속 긴장을 늦추지 않고 철저히 감시하고 평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안정세 속 ‘조용한 전파’ 우려” 그는 현재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명 내외에서 안정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서도 이 순간에도 조용한 전파가 일어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권 부본부장은 “국내에서 31번 환자가 발생하기 전 코로나19 유행이 마감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직후 폭발적인 발생이 일어났고, 싱가포르에서도 한순간에 유행이 증폭됐다”며 “밀집된 환경에서는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일본의사회장 “코로나 백신 없으면 내년 올림픽도 어려워”

    일본의사회장 “코로나 백신 없으면 내년 올림픽도 어려워”

    “긴급사태 선언 더 빨리 했어야” 쓴소리 일본 의료 전문가가 코로나19 백신이 없으면 내년에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개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요코쿠라 요시타케 일본의사회 회장은 25일 보도된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존에 있는 항바이러스 약이나 아비간 등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없는지 시험하고 있으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으면 올림픽은 열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해 여름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내년 여름으로 1년 연기했지만 코로나19가 세계 각국에서 계속 확산하고 있어 내년에도 개최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요코쿠라 회장은 일본 정부가 지난 7일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포한 것이 감염의 폭발적 증가를 막는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조금 더 빨리하는 편이 좋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 정부가 초기에 유전자 증폭(PCR) 검사 대상을 중증 환자로 한정한 것에 관해 “경로를 추적할 수 없는 감염자가 절반 이상이 된 시점에 방침을 전환했어야 한다. 가능한 한 많이 검사해 양성인 사람을 격리하는 방침으로 바꿨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일본의사회는 집권 자민당의 지지기반으로 여겨지고 아베 정권에 호의적인 편이지만 코로나19 대응에 관해서는 ‘쓴소리’를 반복했다. ‘보건소가 의사의 PCR 검사 의뢰를 거부하는 사례가 있다’고 지난 2월 폭로했고, 지난 1일에는 ‘의료 위기상황 선언’을 발표하면서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를 선언하라고 촉구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흘 연속 400명대”...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34명

    “사흘 연속 400명대”...일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34명

    일본 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4일 434명 늘었다. 25일 현지 공영방송 NHK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신규 확진자가 434명으로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탑승했던 이들을 포함해 1만3575명으로 늘었다. 최근 사흘 연속 일본 내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4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17명 늘어 358명이 됐다. 24일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는 16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3733명에 달했다. 이날 일본 정부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책추진실에서 근무하는 40대 내각관방 직원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21일 발열 증상을 보인 그는 24일 실시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언은 홍보나 조사 업무를 담당하며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 총리관저 간부와 접촉할 기회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에스디바이오센서 진단키트 美FDA 긴급사용 승인...국산 3번째

    에스디바이오센서 진단키트 美FDA 긴급사용 승인...국산 3번째

    체외진단 전문 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주)의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 국산 진단키트로는 세번째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4일 코로나 19 진단키트 ‘STANDARD MnCoV Real-Time Detection Kit’가 FDA에서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 제품은 코로나19의 특정 유전자 염기서열을 증폭해 진단하는 RT-PCR 검사법이다. 높은 특이도와 민감도를 지녔으며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다. 지난 2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획득해 전국의 대형 병원및 진료소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최근 유럽 인증(CE-IVD)을 받아 유럽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국산 진단시약 지원을 요청했고,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국내 3개 업체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사전 승인을 획득했다. 지난 14일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진단키트 30만개를 포함한 60만개의 국산 진단키트가 미국으로 운송됐다. 에스다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이미 해당 제품을 미국을 포함한 60여개국에 수출 중이다. 이번에 FDA 긴급사용승인에 따라 미국 전역에 자유로운 제품 공급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미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23일(현지시간) 85만명을 넘었으며 사망자는 4만7272명으로 집계됐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와함께 혈액 한방울로 10분 안에 ‘코로나 19’ 감염여부를 확인할수 있는 ‘항체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해 프랑스,이탈리아 등지에 대량 수출하고 있다. 또 의심환자의 콧물 등으로 10분 이내에 코로나 19 감염 여부를 확인할수 있는 ‘항원 신속진단키트’와 ‘형광면역 항원진단키트’를 개발했으며 현장에서 신속하게 유전자 검사가 가능한 ‘현장 확진 PCR’ 은 5월중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03년 세계 최초로 사스 진단시약을 개발한 것을 비롯 조류인플루엔자, 신종플루, 메르스, 에볼라, 지카 바이러스 진단키트 등을 개발한 국내 대표 진단키트 개발업체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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