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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3월자 스페인 하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

    “2019년 3월자 스페인 하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

    바르셀로나대 연구진, 냉동샘플서 코로나19 양성 반응 얻어 지난해 3월 채집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하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직 심사 중인 이 연구 결과가 인정된다면 코로나19가 그 동안 알려진 것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발생했음을 뜻할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中 우한 발병’ WHO 보고보다 9개월 앞선 시점 바르셀로나대 연구진은 2018년 1월~2019년 12월에 채집된 바르셀로나의 하수 샘플에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진행한 결과 2019년 3월 12일자 샘플에서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Cov-2’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 지역에서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진화 과정을 알아보기 위해 연구진은 바르셀로나에 있는 대규모 하수처리장 2곳에서 샘플을 채취했다. 연구진은 “대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다는 점에서 하수처리장은 바이러스 확산을 감시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이 2019년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정체 불명의 폐렴이 퍼지고 있다고 보고한 것보다 9개월 앞선 시점이다. 연구진은 올해 1월 15일자 샘플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검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역시 스페인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처음으로 확인된 날보다 41일 앞선 시기다. 연구진은 지난 4월 13일부터 5월 25일까지 매주 샘플을 분석해 오다가 올해 초까지 검사 샘플을 거슬러 올라가다가 1월 15일자 샘플에서 바이러스 양성 결과를 얻어냈다. 이 결과를 계기로 2018년 초까지 샘플 검사를 시행해 본 것이었다. 검사에 사용된 샘플은 냉동된 상태였다. 연구를 이끈 알베르토 보쉬 교수는 “SARS-Cov-2 검출량은 적었지만 확실히 양성이었다”라고 주장했다. 동료평가 전 논문…“단발성 결과라 확정짓기 이르다” 해당 연구는 저널에 게재되기 전 같은 분야 전문가들의 논문 심사(peer review)를 받기 위해 제출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가 확정적인 건 아니라고 보고 있다. 스페인 공공보건·위생관리학회(SESPA)의 호안 라몬 비얄비 박사는 “단 하나의 결과이며, 실험실 오류나 방법론적 문제를 배제해 결과를 확정하려면 추가 데이터, 연구, 샘플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물순환 연구기관인 네덜란드 KWR 물순환연구소의 헤르트얀 메데마 박사 역시 실제로 SARS-Cov-2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점을 확인하려면 바르셀로나대 연구팀이 실험을 반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방역당국 “대구 신천지-청도대남병원 바이러스 유전자 차이 커”

    방역당국 “대구 신천지-청도대남병원 바이러스 유전자 차이 커”

    대구 지역 코로나19 감염의 중심이었던 신천지와 경북 지역 집단감염 발생지였던 경북 청도 대남병원 간에 서로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방역당국이 밝혔다.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결과 두 집단 간 차이가 컸다는 것이다. 또 신천지 관련 감염 확산과 중국 우한시 집단발병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명확한 규명이 어렵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집단발병과 청도 대남병원 발병 간에 일단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 “대구 신천지와 청도대남병원 발병 연관성 없어” 지난 2월 중순부터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 대구 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이 발생할 당시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청도 대남병원의 발병이 신천지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슈퍼 전파자’로 지목된 31번 확진자가 청도 지역을 방문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또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친형 장례식이 청도 대남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진 것도 두 지역 감염 확산의 연결고리로 지목됐다. 그러나 31번 확진자가 청도 대남병원을 방문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고, 대남병원 확진자 다수가 폐쇄병동(졍신병동)에 있었다는 점 때문에 두 발병 간 연관성이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권 부본부장은 “역학적 연결고리보다는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신천지를 중심으로 한 집단발병과 청도 대남병원에서 발견된 바이러스가 유전자 특성에서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신천지-中우한 발병 연관성 결론짓기 어려워” 방역당국은 신천지 관련 집단감염과 중국 우한시 집단발병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신천지 신도 중 분명히 우한은 아니더라도 중국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례도 있고, 그 후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례가 분명히 있긴 하지만 그런 부분에 대한 연결고리는 명쾌하게 규명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의 유행이 언제 어디서 시작했는지 조사했을 때 유럽의 경우는 지난해 10월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며 “감염병의 연결고리를 찾는 것은 매우 힘들고 지난한 작업이다. 명확한 규명에 이른 상황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역학적 사실을 통해 확인될 때까지는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방역당국 “대구 신천지-청도 대남병원, 코로나19 확산 연관 無”

    [속보] 방역당국 “대구 신천지-청도 대남병원, 코로나19 확산 연관 無”

    방역당국이 27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대규모 확산을 일으켰던 대구 지역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선전(신천지)과 경북 지역의 집단 발생지였던 경북 청도 대남병원 간 서로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상 차이가 크다는 것.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집단 발병과 청도 대남병원 발병 간에는 일단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역학적 연결고리보다는 유전자 분석을 한 결과, 신천지를 중심으로 한 집단발병과 청도 대남병원에서 발견된 바이러스의 유전자 특성이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용산구 국방부 영내 어린이집 교사 코로나19 확진...원생 14명 검사 중

    용산구 국방부 영내 어린이집 교사 코로나19 확진...원생 14명 검사 중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영내 어린이집 교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27일 국방부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와 용산구청은 확진자 교사가 담당하는 원생 14명가량의 유전자 증폭(PCR)검사를 진행 중이다. 어린이집은 국방부 본관이 아닌 영내 별도 건물에 있지만, 어린이집 원생 부모 대다수는 국방부 직원이나 군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구청과 질병관리본부는 어린이집 원생과 부모, 어린이집 교사 등 직원 전원을 자가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보건당국은 현재 역학조사 등을 통해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인원을 파악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간 이식 후 딸 낳은 터키 31세 여성 “제 간은 105년 되셨어요”

    간 이식 후 딸 낳은 터키 31세 여성 “제 간은 105년 되셨어요”

    지난 2008년 3월 터키의 열아홉 살 여성은 간을 당장 이식해야 할 상황이었다. 적합한 장기를 기다리는 동안 독성 물질을 걸러주는 간 기능이 떨어져 혈류 공급이 안돼 뇌에까지 영향을 미칠 지경이 됐다. 병원들을 수소문했더니 아흔세 살 할머니의 간이 그나마 이식 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다. 분명 이식 기준에 부적합했지만 앞뒤 잴 겨를이 없었다. 말라탸 이노누 대학의 간이식 연구소는 수술을 단행했다. 이 여성은 목숨을 건졌고 6년 뒤 건강한 딸까지 낳았다. 딸의 첫 번째 생일에 여인은 스물여섯 살이 돼 자신의 간이 백 년이 됐음을 자축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BBC의 ‘백년 인생’ 섹션은 할아버지나 할머니 몸 속에 있어야 할 장기로 건강하게 살아가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 장기 가운데 몇몇은 우리보다 더 오래 살아 제대로 기능하고, 몇몇은 더 빨리 수명을 다한다. 세포도 마찬가지여서 우리 몸은 물리적 생일을 세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 수명을 연구하는 이들은 나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연구자들은 햇수로 따지는 나이와 생체 나이가 보이는 격차에 더 흥미를 갖는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보통 인간의 몸이 전체적으로 차츰 노화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사람들은 각자 다른 속도로 노화가 진행된다. 유전적 요인, 라이프스타일, 환경 요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우리의 모든 장기가 같은 속도와 규모로 나이들지는 않는다. 해서 서른여덟 살인데도 훨씬 어리게 보일 수도 있고 신장이 예순한 살처럼 움직이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팔십에 주름이 지고 머리가 빠지는 일이 대부분이지만 마흔 살처럼 심장이 마구 뛸 수도 있다. 스탠퍼드 대학 유전학과의 마이클 스나이더는 자동차에 빗댄다. “시간이 갈수록 차의 모든 기능은 떨어지는데 몇몇 부품은 다른 것보다 훨씬 빨리 닳는다. 엔진이 맛이 가 당신이 수리하면 그 다음 차체가 노쇠해지고, 그러면 당신은 또 수리하면 그만이다. 그런 식이다.” 따라서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우리 몸의 모든 부분이 똑같이 늙어가지 않는다는 사실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어느 장기의 생체 나이를 정확히 아는 일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많은 온라인 정보들이 심장이나 폐 같은 장기들의 나이를 측정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장기 기능과 세포 구조와 구성, 유전적 건강도를 정확하고 상세하게 파악해야 한다. 장기 이식 데이터들은 나이 들수록 이식하면 안 좋아질 것이란 통념을 뒤집고 우리 몸의 어떤 부품들은 나이 들수록 더 좋아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예를 들어 심장과 췌장은 나이 마흔이 넘으면 안 좋아지고, 폐도 기증자가 65세를 넘길 때까지는 나이에 따른 차이점이 거의 없다. 각막은 모든 장기 가운데 저항력이 가장 강해 기증자 나이가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영국 리버풀 대학 연구진은 “각기 다른 장기들의 혈관 분포와 미세혈관 분포가 나이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느냐가 나이에 관련된 고장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논리적”이란 보고서를 내놓았다. 장기 이식 데이터들은 또 어떤 장기의 수명에 상한이란 게 존재하는지 의문을 품게 한다. 예를 들어 간은 재생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수술 등으로 간의 3분의 2를 제거해도 일년 안에 거의 원 모습이 된다. 몇몇 연구자들은 간 이식 기증자의 연령 제한을 없애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한다. 또 다른 연구자들은 100세가 된 간을 이식받은 환자들을 선택적 그룹으로 분류해 추적 관찰하기도 한다. 어떤 장기는 또 라이프스타일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지도 모른다. 킹스칼리지 런던 노화연구소의 리처드 시오 소장은 “아주 좋은 예가 폐와 환경오염이다. 폐는 도시나 많이 오염된 환경에서 살수록 나이를 더 먹는다”고 말했다. 그는 “무얼 먹고 어떻게 먹고, 어떻게 자고 언제 자는지가 우리가 충분히 알지 못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장기에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세포도 시간이 지나면 완전히 재생하는데 다만 정도는 각기 엄청난 차이를 드러낸다. 적혈구 세포는 정맥이나 동맥을 한바퀴 도는 데 평균 4개월이 걸리는 반면, 장(腸) 속 세포들은 며칠 만에 대체된다. 대부분의 뇌세포나 뉴런들은 나이가 들어도 대체되지 않는다. 그러나 지난해 살크 생체학연구소의 마틴 헤처가 이끄는 연구팀은 포유류에서만 뉴런이 긴 수명을 누리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생쥐의 간과 췌장에 있는 뉴런들도 더 젊은 세포들과 공존하는, 이른바 “나이 모자이크”를 한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놀라워했다. 오래 된 세포들이 나이가 들면 취약해지는 것은 당연한데 뇌 밖에 존재하는 세포들이 다른 장기들에 영향을 미쳐 이를 보완한다는 가설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모든 장기는 시간이 갈수록 복원력이 떨어지지만 새로운 연구들은 어떤 장기가 먼저 망가질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 1월 스나이더와 저우옌유, 사라 아하디 등 스탠퍼드대학 연구진은 몸 속에 존재하는 적어도 87가지 분자와 미생물들이 나이듦의 “바이오마커” 역할을 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자발적 참가자들의 마커를 분기별로 점검했더니 사람들이 각기 다른 생체 메카니즘을 통해 나이 들어 가는 것처럼 보인다고 결론내렸다. 나아가 개인들을 어떤 카테고리 “에이지오타이프(ageotype)”로 묶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네 가지 노화 경로를 신장 기능, 간 기능, 대사질환, 면역질환으로 분류했는데 심장노화도 존재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들은 이렇게 사람의 에이지오타이프를 유전과 환경 요인을 더하면 나이가 먹기 훨씬 전에 파악해낼 수 있다고 스나이더는 주장했다. 이들이 옳다면 젊은이들이 나이가 들면 자신이 건강하게 지내려면 어떤 것들을 돌아봐야 하는지 미리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심장노화가 있다면 나쁜 콜레스테롤을 주시하고 심장 검진을 받아야 하며 운동해야 한다. 대사노화가 있다면 식단을 살피고 간노화가 있으면 술을 덜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은 이런 연구는 초보 단계라 할 수 있다. 조금 더 개별 사례를 충실히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이다. 스나이더는 “모두에게 통하는(One-size-fits-all) 연구는 말이 안 된다”며 “운동과 좋은 식단이 총체적으로는 도움이 되지만 당신의 심장이나 신장이 망가진다면 조금 더 타깃이 집중된 전략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말했다.최근에는 DNA 메틸화(methylation) 연구가 유행하고 있다. 유전자 형질 발현을 조절하는 화학적 변형으로 유전자들이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에 어떤 영향을 받는지 파악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DNA 메틸화의 양은 나이 들수록, 생체유전 양상이 바뀌는 데 따라 달라진다. 해서 학자들은 생체유전 시계를 개발해 유전적인 나이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믿는다. 여성들의 유방 세포를 분석했더니 노화가 우리 몸의 어떤 다른 부품보다 빠르게 진행돼 유방암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나아가 수명 연구는 생체시계를 늦추는 것뿐만 아니라 아예 되돌리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 3월 스탠퍼드 의과대학 연구진은 어르신들의 세포에 있는 야마나카 요소를 길러내 젊게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야마나카 요소는 세포를 배아 상태로 되돌리는 단백질이다. 가장 최근에는 어르신들의 건강 수명(healthspan)을 늘리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린다 패트리지 연구팀은 라파미신(rapamycin), 메트포르민(metformin), 리튬(lithium) 약물 등이 질환이 발병할 여지와 노화에 동반하는 문제들을 늦출 만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결론내렸다. 하지만 이런 개입으로 모든 노화의 수많은 증후를 되돌릴 수 있다고 보는 것은 아니다. 이 긴 기사의 결론은 이렇다. 시오 소장은 모든 것들이 긴밀히 연결돼 있다는 것이며 어떤 것의 노화는 다른 것에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절에 염증이 있으면 뇌에도, 심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모든 장기에는 제각기 다른 노화가 투영되지만 모두 내적으로 연결돼 있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혹시 맨 앞 이노누 대학 연락처가 필요한 분이 있을지 몰라 첨부한다. 웹서핑을 했더니 외국인 환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인 듯하다. Cuneyt Kayaalp, Department of Surgery, Turgut Ozal Medical Center, Inonu University, Malatya 44315, Turkey. Email: cuneytkayaalp@hotmail.com
  • 이낙연 “바이오헬스산업, 20년간 대한민국 먹여살릴 것”

    이낙연 “바이오헬스산업, 20년간 대한민국 먹여살릴 것”

    “IT(정보기술) 산업이 대한민국을 20년간 먹어살렸습니다. 앞으로는 바이오헬스산업이 우리를 먹여살릴 것입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26일 경북 포항시청에서 열린 ‘2020경북포럼,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 토론회에서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바이오헬스산업에 대한 얘기를 드리고 싶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세계가 대한민국을 칭찬하는 것은 인적·물적·사회적 자산이 잘 갖춰져서”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질병관리본부를 비롯한 전문가 집단이 대단히 유능하다고 본다. 코로나19에 정부가 대처를 잘 했다고 보느냐고 한 질문에 58%, 질병관리본부가 잘했느냐는 질문에 70%가 잘 했다고 대답한 것은 우리가 얼마나 좋은 인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위원장은 “유럽에서는 예전에 천국 개념이 스위스 사람이 관리하는 주택에서 프랑스 사람이 만든 요리를 먹으며 이탈리아 사람이 만든 옷을 입고 독일 사람이 만든 차를 타고 시내에 가면 영국인 경찰관이 있는 것이었는데 요즈음 하나 더 추가됐다고 한다. 바로 한국인 의사에게 진찰받는 것”이라고 말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위원장은 또 “미국은 건강보험이 엉망이어서 국민 건강 데이터가 없고 연결망이 아이폰 기반 운영체제로 세계 거대 시장인 안드로이드 체제와 달라 세계를 지배하기 어렵고,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여서 의료진 처우가 높지 않아 우수인력이 별로 없다”면서 “이런 기회를 잘 살리면 앞으로 20년간 먹고 살길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규제를 완화하고 정리해야 하는 과제가 있는데 비대면 진료, 유전자 치료, 건강 데이터 활용이 대표적”이라며 “가치관과 이념이 출동하지만 필요를 느끼는 분야부터 하다 보면 문제가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사이언스 브런치] 임신 중 비만, 자손들 간암 발병 확률 높인다

    [사이언스 브런치] 임신 중 비만, 자손들 간암 발병 확률 높인다

    임신 중 뱃속 태아는 엄마가 먹는 음식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이 때문에 많은 임산부들이 좋은 음식을 먹어 건강한 아이를 낳고 싶어한다. 임신 중에는 활동량이 줄기 때문에 자칫 임신 중 비만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다. 몸매 관리를 위해 임신 중 지나친 다이어트도 아이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지만 임신 중 비만도 이후 산모의 당뇨나 고혈압 등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태어날 아이가 나중에 소아비만에 시달릴 위험도 높다. 그 밖에 임산부 비만은 여러 세대에 걸쳐 자손들이 간암에 걸릴 위험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중국 우한대 생명과학부, 화중과학기술대 의대 약리학부, 미국 센트럴 미시간대 의대 공동연구팀은 임신 중 비만은 여러 세대에 걸쳐 자손들의 간암 발병 확률을 높인다고 26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헤파톨로지’ 25일자에 실렸다. 비만은 비알콜성 지방간이나 간경화, 간암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그동안 산모의 비만이 자식세대의 간암 발병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기는 했지만 정확한 발병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고지방식을 먹어 비만한 생쥐에게 간암 유도물질인 디에틸니트로사민(DEN)을 투여한 뒤 RNA 염기서열을 분석했다. 유전자와 마이크로RNA의 변화를 파악하고 세대를 거쳐 전달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이다. 연구팀은 간암이 발병한 비만 생쥐들에게서는 마이크로RNA 중 하나인 ‘miR-27a-3p’가 증가한다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비만한 임신 생쥐들의 간에서도 해당 마이크로RNA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새끼와 그 자손들에게서도 종양을 억제하는 Acsl1과 Aldh2라는 두 종류의 유전자가 줄어든다는 것이 관찰됐다. 이 때문에 악성 간종양이라고도 불리는 간세포암종(hepatocellular carcinoma)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고지방식으로 한 산모의 비만은 암 유발물질에 쉽게 반응하도록 신체가 변화되고 이 같은 암 감수성이 세대에 걸쳐 전달될 뿐만 아니라 점점 누적되면서 세대가 내려갈수록 간암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할머니가 임신 중 비만이었다면 그 자식보다 손자대에서 간암발병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것이다. 유전자 변이가 누적되기 때문이다. 젱링 중국 우한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모체 비만과 같은 스트레스 상황이 자손들의 비만과 대사질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라며 “임산부의 혈액검사를 통해 자손의 종양 발생가능성을 예측하는 기술을 개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어린이 기호식품 HACCP 의무화…의약품 전체 성분 표시제 시행

    올해 12월부터 과자·사탕과 같이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기호식품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이 의무화된다. 또 의약품 용기나 포장 기재사항에 모든 성분을 기재하는 ‘의약품 전(全) 성분 표시제’가 7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 달라지는 식품·의약품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식품 분야는 HACCP 적용을 확대해 안전을 강화한다. 축산물가공업과 식용란 선별 포장업체는 그동안 자체 안전관리 인증 기준을 작성했으나 10월부터는 식품안전인증원으로부터 서류·현장 평가를 거쳐 인증을 받아야 한다. 과자·캔디류·빵·떡류·초콜릿류 등 총 8개 식품은 올해 12월부터 HACCP를 의무화하고, 건강기능식품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의무적으로 적용된다. 우유 등 유제품 원료인 원유는 올해 7월부터 국가 잔류물질검사(NRP)를 도입해 항생제, 농약 등을 검사한다. 유제품을 수출하는 국가는 12월부터 잔류 물질 검사 결과를 제출토록 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식품 제조업을 비롯한 업계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 음식점 내 손 소독제 구비 등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약품 분야에서는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첨단재생바이오법’이 8월 28일부터 시행된다. 사람 등의 세포·조직으로부터 유래한 원료를 의약품에 쓰는 ‘인체 세포 등 관리업’이 신설된다. 의료기기 제조·수입·판매·임대업자가 공급 내용을 시스템에 보고하도록 하는 제도를 7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이식된 의료기기를 추적하고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11월에 구축한다. 6월 계도 기간이 끝나는 ‘의약품 전 성분 표시제’도 7월부터 시행된다. 마약류 관리와 관련해 투약자의 재범률을 낮추고 사회 복귀 비율을 높일 수 있도록 올해 12월부터 200시간 범위에서 재활 교육 이수도 의무화할 방침이다. 식약처는 “국민 건강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되, 안전과 관련없는 절차적 규제는 개선하고 첨단제품의 신속한 출시를 지원하는 등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어린이 기호식품 HACCP 의무화…의약품 전체 성분 표시제 시행

    다음달부터 의약품 용기나 포장 기재사항에 모든 성분의 명칭을 기재하도록 제도가 바뀐다. 올해 12월부터는 사탕이나 과자처럼 어린이들이 즐겨찾는 기호식품에 반드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인증을 받아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하반기 달라지는 식품·의약품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축산물가공업과 식용란 선별 포장업체는 현재 영업자 스스로 자체 안전관리 인증 기준을 작성, 운영해왔지만 10월부터는 식품안전인증원으로부터 서류·현장 평가를 거쳐 인증을 받아야 한다. 과자·캔디류, 빵·떡류, 초콜릿류 등 총 8개 식품은 올해 12월부터 HACCP를 의무화하고, 건강기능식품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의무적으로 적용하도록 한다. 우유 등 유제품의 원료인 원유는 올해 7월부터 국가 잔류물질 검사(NRP)를 도입해 항생제, 농약 등을 검사한다. 유제품을 수출하는 국가는 12월부터 우리 정부에 잔류 물질 검사 결과를 내야 한다. 의약품 분야에서는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하도록 한 ‘첨단재생바이오법’이 8월 28일부터 시행된다. 사람 등의 세포·조직으로부터 유래한 원료를 의약품에 쓰는 ‘인체 세포 등 관리업’이 이 법률에 신설돼 규율 대상이 된다. 의료기기 제조·수입·판매·임대업자가 공급 내용을 시스템에 보고하도록 하는 제도를 7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이식된 의료기기를 추적하고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11월에 구축한다. 동일 제조소에서 제조하고 생동 시험자료 등을 공유한 의약품을 일컫는 ‘제네릭 의약품 묶음’ 정보 역시 8월부터 의약품 안전나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마약류 관리와 관련해서는 투약자의 재범률을 낮추고 사회 복귀 비율을 높일 수 있도록 올해 12월부터 200시간 범위에서 재활 교육을 이수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인보사 의혹’ 이웅열 前 코오롱 회장 구속영장 청구

    ‘인보사 의혹’ 이웅열 前 코오롱 회장 구속영장 청구

    검찰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이웅열(63)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구속 기로에 놓였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이창수)는 이날 이 전 회장에 대해 약사법 위반과 사기, 배임증재 등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회장은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보사 2액 성분에 대해 ‘연골세포’로 품목허가를 받았음에도 허가 내용과 다른 ‘신장 유래세포(GP2-293)’ 성분으로 제조·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유래 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기고 식약처의 허가를 받기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주사액으로, 2017년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적힌 연골세포가 아니라 종양을 유발할 수 있는 신장 세포로 드러나면서 지난해 7월 허가가 최종 취소됐다. 이 회장은 이날 변호인을 통해 “인보사 사태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면서도 “최근 일련의 상황은 오해에서 비롯되었다고 판단되고, 이러한 오해는 반드시 해소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바이엘 제초제 법정 밖 화해로 13조원 토해내, 몬샌토 잘못 인수한 탓

    바이엘 제초제 법정 밖 화해로 13조원 토해내, 몬샌토 잘못 인수한 탓

    독일 화학?제약 회사 바이엘이 미국 제초제 기업 몬샌토를 지난 2018년 6월 인수 합병한 대가를 혹독히 치르고 있다. 바이엘은 자회사 몬샌토의 제초제 ‘라운드업’ 때문에 암에 걸렸다며 소송을 제기한 미국인들에게 최대 109억 달러(약 13조 1290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몬샌토를 630억달러(약 75조 8800억원)에 인수했다가 2년 만에 5분의 1를 더 법정 밖 화해금으로 내놓게 됐다. 집단소송 규모와 화해금 액수가 모두 놀랄 만한 수준이다. 우선 진행 중인 집단소송 종료를 위해 96억 달러를 먼저 지불하고 앞으로 제기될 소송에 대비해 12억 5000만 달러를 추가로 내놓기로 했다. 50억 달러는 연내에, 또 50억 달러는 내년까지 원고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25일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이번 법정 밖 합의는 미국 내 라운드업 사용자 12만 5000명 가운데 10만명을 대리한 미국 뉴욕의 법무법인 웨이츠 앤 룩센베르크와 합의한 내용이다. 나머지 2만 5000명의 대리인들은 합의에 응하지 않아 계속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바이엘은 라운드업과 관련한 위법 행위를 인정하지 않았고 라운드업 판매도 계속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미 연방 상소법원이 라운드업에 발암 경고문을 붙여야 한다는 캘리포니아주 정부의 요구를 기각함에 따라 발암 경고문을 부착할 필요도 없다. 라운드업은 당시 미국 회사였던 몬샌토가 1974년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제초제다. 이 제초제에 내성을 갖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글리포세이트(Glyphosate) 성분이 비(非)호지킨계 림프암이나 다른 암들을 유발한다는 논란이 수십년째 있어왔다. 바이엘은 라운드업의 위험성을 독자적으로 검토할 5인의 전문가 회의를 구성하기로 소송 대리인들과 합의했다. 전문가들은 라운드업과 암의 관계를 조사해 결과를 미국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4년 이상 걸릴 이 조사가 완료되기 전에는 새로운 소송 절차가 개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바이엘은 설명했다. 라운드업이 암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내려지면 미국 내 소송은 불가능해진다. 반면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면, 바이엘은 사건별로 암 유발 여부를 놓고 소송을 진행해야 한다. 전체 합의금 액수는 굉장히 많아 보이는데 워낙 소송 참가자가 많다 보니 일인당 돌아가는 몫은 성에 안 찬다는 원고들이 많다. 정원사로 14년 동안 일한 뒤 골수 종양을 얻은 존 라무노(72)는 이 합의가 큰 도움이 안될 것으로 봤다고 미국 경제신문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했다. 그는 합의금의 40%를 변호사 비용으로 지불해야 하고 치료비 10만 2000달러(약 1억 2285만원)도 부담해야 할 상황이다. 향후 생계비까지 따져 적어도 합의금으로 50만 달러(약 6억원)를 바랐는데 96억 달러의 합의금을 일인당 나누면 10만 달러 밖에 되지 않는다. 해서 합의에 응하지 않은 2만 5000명의 원고를 대리하는 짐 온더 변호사는 “합의금이 너무 적어 거부했다”며 “우리는 계속 바이엘의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엘은 몬샌토를 인수한 뒤 지금까지 2년 동안 주가가 29%나 떨어졌다. 이것 말고도 바이엘은 지금은 금지된 독성 화학물질인 폴리염화비페닐(polychlorinated biphenyl, PCB)을 사용했다가 수질이 오염됐다는 소송을 종결하기 위해 8억 2000만 달러를 화해금으로 지급해야 한다. 또 작물의 성장을 해치는 디캄바 원료의 제초제를 둘러싼 소송을 화해하느라 4억 달러를 지급한다. 디캄바는 현재 미국에서도 판매 금지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검찰,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구속영장 청구…인보사 의혹

    검찰,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구속영장 청구…인보사 의혹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웅열(63)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이창수)는 이날 이 전 회장에 대해 약사법 위반과 사기, 배임증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회장은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보사 2액 성분에 대해 ‘연골세포’로 품목허가를 받았음에도 허가 내용과 다른 ‘신장 유래세포(GP2-293)’ 성분으로 제조·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유래 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기고 식약처의 허가를 받기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는 혐의도 있다. 검찰은 코오롱티슈진의 ‘상장사기’에도 이 전 회장이 관여됐다고 보고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및 시세조종 혐의도 영장에 적었다. 앞서 검찰은 코오롱 생명과학 이우석(63) 대표를 약사법 위반과 자본시장법 위반, 보조금관리법 위반 등 7개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초미세 플라스틱, 농작물 뿌리에 흡수…성장 방해하고 영양가 낮춰”

    “초미세 플라스틱, 농작물 뿌리에 흡수…성장 방해하고 영양가 낮춰”

    초미세 플라스틱이 농작물 등 식물의 뿌리에 흡수돼 성장을 방해하며 영양가를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과 중국의 공동 연구진이 최신 연구를 통해 발표한 이 결과는 나노 크기의 플라스틱 입자가 육상 식물 내부에 축적할 수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처음으로 제시한 것이다. 연구진은 “플라스틱 제품이 광범위하게 쓰여 환경에 지속적인 영향을 줘 엄청난 수준의 오염을 초래하지만, 미세(마이크로) 플라스틱과 초미세(나노) 플라스틱이 식물에 미치는 영향을 살핀 기존 연구는 주로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그 부분에서 해산물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노플라스틱이라는 오염물질이 농작물의 수확량과 그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의 척도를 평가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구를 이끈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캠퍼스의 환경과학자 바오산 싱 교수는 “우리의 실험은 식물을 세포 조직과 분자 수준에서 분석한 것으로, 나노플라스틱은 식물에 흡수돼 축적된다는 증거를 보여준다”면서 “우리는 이런 영향을 뿌리부터 줄기까지 모든 곳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 싱 교수와 동료 연구자들은 식물 연구에 흔히 쓰이는 모델 식물인 애기장대(학명 Arabidopsis thaliana)를 가지고 전하를 띠는 형광 물질을 주입한 나노플라스틱이 혼합된 토양에서 재배해 식물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싱 교수는 “나노플라스틱의 입자는 분해와 풍화 작용으로 변하므로 실험실 검사에서 흔히 쓰는 자연 그대로의 폴리스티렌 나노플라스틱과 차이가 있다”면서 “이 때문에 우리 실험에서는 폴리스티렌 나노플라스틱에 양전하나 음전하를 띠게 한 뒤 사용했다”고 설명했다.7주 뒤, 연구진은 나노플라스틱에 노출된 식물들은 그 플라스틱의 양전하와 음전하 입자 모두 흡수해 오염되지 않은 토양에서 자라도록 한 식물들보다 전체적으로 더 작고 짧았다고 보고했다. 싱 교수는 또 “나노플라스틱은 애기장대의 모든 바이오매스(생물량·어떤 시점에서 특정한 공간 안에 존재하는 생물의 양)를 줄게 했다. 이들 식물은 더 작았고 뿌리는 훨씬 더 짧았다”면서 “바이오매스가 줄었다는 것은 수확량이 줄고 영양가가 떨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싱 교수에 따르면, 식물에는 양전하 입자가 더 많이 흡수되지 않았지만 더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싱 교수는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양전하를 가진 나노플라스틱은 물과 영양분 그리고 뿌리와 더 많이 상호작용해 다른 유전자의 발현을 유도했을 수 있다”면서 “이는 이런 환경에서 농작물에 대해 더 깊이 탐구할 필요가 있다는 것으로, 그때까지 우리는 직물 수확량과 식용 안전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어떤 유전자가위 쓸까’ 고민된다면…유전자가위 골라주는 AI 나왔다

    ‘어떤 유전자가위 쓸까’ 고민된다면…유전자가위 골라주는 AI 나왔다

    동식물 유전자 특정 부분을 정교하게 잘라내 품종을 개선하거나 유전자 관련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유전자 가위 기술은 생물학 분야의 혁명이라고까지 불린다. 현재는 3세대 유전자 가위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와 관련해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도 한 종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종류가 존재한다. 문제는 유전자 가위들마다 특성이 다른데 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가 없어 어떤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연구나 임상에 적용해야 하는지 헷갈릴 때가 많다. 국내 연구진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연세대 의대 약리학교실, 재활의학연구소, 의생명과학부, BK21연세의과학사업단,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연구단, 서울대 전기정보공학과, 생물정보학협동과정 공동연구팀은 유전자 교정 상황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유전자 가위기술을 추천해주는 인공지능 알고리즘(DeepSpCas9variants)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에 실렸다. 유전자 가위는 표적 DNA의 특정 염기서열 정보를 가진 가이드RNA와 염기서열을 자르는 절단효소로 구성되는데 최근에는 화농성연쇄상구균에서 가져온 SpCas9을 절단효소로 활용하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가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다. SpCas9는 효율은 높지만 표적 이외 지점을 잘라내는 표적 이탈현상이 빈번하다는 문제가 있다. 이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다양한 종류의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이 파생돼 있다. 유전자 가위들의 약점을 보완한 여러 종류의 파생기술들이 있지만 이들의 성능과 장단점을 분석한 연구가 없어 전문 연구자들마저도 어떤 유전자 가위를 언제 사용해야 하는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이에 연구팀은 다양한 연구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SpCas9 변이체 13종을 대상으로 가이드RNA 표적 염기서열에 따른 교정효율을 측정하고 교정 정확성 차이를 밝혀냈다. 또 동일한 조건에서 인간배아 신장세포를 이용한 유전자 교정실험을 실시해 교정 효율을 분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나 임상 상황에 따른 유전자 가위의 효율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 알고리즘을 이용하면 가장 효과적인 유전자 가위기술을 추천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활용했을 때 기대되는 교정효율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던 여러 유전자 가위의 파생기술들의 차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정확한 유전자 교정도구를 선택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며 “이번에 개발된 알고리즘을 활용하면 표적이탈로 인한 돌연변이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무증상자 PCR 검사·임상증상 중 하나만 ‘음성’ 나오면 격리 해제

    ‘증상 호전’ 환자, 격리 장소 변경 가능 발병 10일 후 72시간 발열 없으면 퇴원 자동차 동호회 한강 모임發 5명 확진 앞으로는 병상 확보를 위해 증상이 호전된 코로나19 환자는 생활치료센터나 다른 병원 혹은 다른 병실로 옮기고, 이를 거부하면 입원 치료비 중 본인부담금을 전액 환자가 내야 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4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임상증상이 호전돼 병원 내에서 병실을 옮기거나 병원 간의 전원, 생활치료센터의 입소가 가능하다고 의사가 판단한 경우에는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환자에게 격리장소를 변경, 명시해 입원치료통지서를 재발급하도록 하는 절차를 마련해 행정적인 집행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러스 전파력이 거의 없는 환자가 병상을 차지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격리해제 기준도 개정했다. 무증상자는 확진 후 7일째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24시간 간격으로 연속 2회 음성이 나와야 격리해제하던 방식에서 앞으로는 PCR 검사와 임상증상, 두 가지 가운데 하나만 충족하면 된다. PCR 검사에서 연속 2회 음성 판정이 나오지 않아도, 확진 후 10일 동안 임상증상이 없으면 격리해제된다. 유증상자도 PCR 검사와 임상경과 기준 가운데 하나만 충족하면 격리해제된다. 이전에는 두 가지 다 충족돼야 격리해제됐다. 다만 유증상자는 임상경과 기준을 더 구체화했다. 발병 후 10일이 경과하고 이후 최소 72시간 동안 해열제 복용 없이 발열이 없고 임상증상이 호전되는 추세를 보이면 격리해제하도록 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는 발병 첫날이나 전날 감염성이 높고 5일이 지나면 전염력이 급격히 소실된다”고 설명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역시 “국내 분석 자료에 따르면 발병 이후 4일 이후에 확진자와 접촉해 추가로 감염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고, 대만에서도 5일 이후 발생 사례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내에서는 자동차 동호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주차장에서 모임을 했던 자동차 동호회 회원 10명 가운데 4명이 확진됐고 접촉자 가운데 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고 밝혔다. 현재 방역당국은 이들이 야외에서 모임을 가졌는데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동호회 회원들의 전체 동선과 최초 확진자, 노출 동선 등을 확인하고 있다. 건보공단에서는 지난 23일 건강보험 관련 상담 업무와 질병관리본부 1339 상담을 담당하던 콜센터 직원인 38세 남성이 확진됐다. 공단 측은 이 건물 5개층을 폐쇄하고 소독·방역작업을 벌였다. 같은 건물에서 일하는 직원 440여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격리해제 기준 완화…무증상자, 10일간 증상 없으면 가능

    격리해제 기준 완화…무증상자, 10일간 증상 없으면 가능

    25일 0시부터 적용무증상자, 10일간 무증상 유지하면 격리 해제유증상자, 10일 뒤 72시간 증상 호전되면 해제앞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와도 10일간 증상이 없거나 증상 발현 10일 뒤 72시간 동안 발열 등이 없으면 격리에서 해제될 수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격리병상 확보를 위해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해제 기준을 완화했다. 또 증상이 호전됐을 때 병원 내에서 병실을 옮기거나 다른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옮기도록 하는 기준과 절차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새 기준은 25일 0시부터 적용된다. 지금까지 격리에서 해제되려면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24시간 간격으로 2번 연속 음성이 나와야 했다. 내일부터는 PCR검사 기준과 함께 임상 경과 기준도 함께 고려된다. 두 기준 중 하나만 충족해도 격리해제가 가능하다. 구체적으로는 무증상자의 경우 확진 후 10일이 지나도 별다른 임상 증상이 발생하지 않으면 격리에서 해제된다. 기존처럼 확진 후 7일 경과 뒤, PCR검사 결과가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이 나와도 격리에서 해제된다. 유증상자는 발병 후 10일이 지난 뒤 72시간 동안 발열이 없고 임상 증상이 호전되면 격리에서 해제된다. 마찬가지로 기존처럼 발병 7일 뒤 임상 증상이 호전되고 PCR검사에서 24시간 간격으로 연속 2회 음성이 나와도 격리해제가 가능하다. 이처럼 격리해제를 완화한 것은 임상 증상이 호전돼 바이러스 전파력이 거의 없는 환자가 병상을 차지하게 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그동안은 PCR검사 기준이 엄격하게 적용돼 확진부터 격리해제까지 평균 25일이 걸렸다. 일부는 100일을 넘긴 사례도 있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코로나19는 발병 첫날이나 전날 감염성이 높고 5일이 지나면 전염력이 급격히 소실된다”며 “PCR이 양성이지만 바이러스 배양 검사를 해보면 10일이 지나서는 대부분 배양률이 굉장히 낮다”고 설명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역시 “발병 이후 4일 이후에 (확진자와) 접촉해서 추가로 감염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고, 대만에서도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통해 발병 후 5일 이후 접촉한 경우 (감염이) 발생한 사례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증상이 호전된 환자를 병원 내 다른 병실로 옮기거나 다른 병원 또는 생활치료센터로 옮기는 입소 기준과 절차도 마련됐다. 만약 환자가 전원이나 시설 입소를 거부하면 입원 치료비 중 본인부담금을 전액 환자가 내도록 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조은경 충남대 교수,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수상

    조은경 충남대 교수,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수상

    조은경(53) 충남대 의대 교수가 결핵의 원인 규명과 신개념 치료제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학술진흥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로레알코리아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후원,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주관으로 ‘제19회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수상자를 24일 발표했다. 학술진흥상 수상자로 선정된 조 교수와 함께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신진 여성과학자에게 주어지는 펠로십 수상자로는 최소영(29)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연구교수, 임선민(36) 연세대 의대 조교수, 김지혜(36) 서울아산병원 의생명연구소 박사후연구원, 강정아(32)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선임연구원 4명이 선정됐다.학술진흥상을 수상한 조은경 교수는 지금까지 23년 동안 감염과 선천면역이라는 기초의과학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과 교육에 전념하면서 결핵과 패혈증 등 발병원리와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해 주목받아왔다. 최소영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연구교수는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을 생물학적 방법으로 생산해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기여한 점이 인정받았으며, 임선민 연세대 의대 내과학교실 종양내과 조교수는 ROS1 유전자 변이를 가진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신약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2상시험을 진행해 신약효과를 입증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지혜 서울아산병원 의생명연구소 박사후연구원은 급성 바이러스 질환에 감염됐을 때 활성화되는 방관자 기억 T세포 역할과 숙주의 손상 메커니즘을 연구해 성과를 냈으며 강정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B형 간염 치료를 위한 새로운 약물을 제시했으며 다양한 세포내 단백질의 기능을 밝혀 면역반응 조절에 대해 규명하고 실제 환자에게 적용해 치료법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학술진흥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패, 연구지원비 2000만원이 주어지고 펠로십 수상자에게는 상장, 상패, 500만원의 연구지원비가 주어진다.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은 2002년부터 우수 여성과학자를 선정해 지금까지 7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속보] 내일부터 확진 후 10일간 증상 없으면 격리해제

    앞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와도 증상이 없는 상태가 일정 기간 이상 유지되면 격리에서 해제될 수 있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5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격리해제 기준이 완화된다. 그동안 격리해제는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24시간 간격으로 2번 연속 음성이 나와야 한다는 조건이 충족돼야 했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무증상자는 현재는 확진 후 7일째 연속 2회 음성이 나와야 격리해제되지만,앞으로는 확진 후 10일이 경과한 기간 동안 임상 증상이 발생하지 않은 경우 격리해제하도록 기준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증상자는 현재는 검사기준과 임상경과기준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해야 격리해제가 되지만, 앞으로는 한 가지 기준만 충족하는 경우에도 격리해제된다”며 “발병 후 10일이 경과하고, 최소 72시간 동안 해열제 복용 없이 발열이 없는 등 임상증상이 호전되면 격리에서 해제된다”고 말했다. 이번 격리해제 완화 조치는 임상증상이 호전돼 바이러스 전파력이 거의 없는 환자가 병상을 차지하게 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10년째 말라죽는 ‘울진 금강송’ 병명도 몰라

    10년째 말라죽는 ‘울진 금강송’ 병명도 몰라

    경북 울진에 있는 국내 최대 금강송(金剛松) 군락지에서 매년 금강소나무가 말라죽고 있으나 당국의 관리 대처 미비로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2일 울진국유림관리소 등에 따르면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에서 해마다 산발적으로 금강소나무가 말라죽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2010년대부터 본격화됐다. 처음에는 울진에서 시작됐고, 2015년 이후 봉화 등지로 확산되는 추세다. 국립산림과학원이 2008년부터 2015년까지 8년간 소광리 일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2600㏊에 걸친 항공사진을 판독한 결과 1956그루가 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사목은 주로 소나무의 서식지 중 높은 고도에 해당하는 해발 600~1000m에 집중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과학원은 겨울철 이상고온 등 반복된 기후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로 금강송이 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고사목이 있는 지형은 대부분 경사가 심하고 암석이 많은 점을 이유로 생육환경이 나쁠 수 있고 오랜 가뭄 등으로 말라죽을 수 있는 것으로 본다. 이후에도 금강송 고사목은 계속 발생하고 있다. 한때 가능성이 제기됐던 ‘소나무계의 에이즈’ 소나무 재선충병에도 걸리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렇다 할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 울진국유림관리소는 뒤늦게 올해 산림과학원의 연구 결과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2021~2030년 울진 소강리 금강송 군락지 관리 계획’(가칭)을 마련하기로 했다. 홍성천 경북대 임학과 명예교수는 “금강송 고사목을 제때 제거하지 않을 경우 피해가 확산될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고사목이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의 유인목이 될 수 있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울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토종콩으로 노벨상 도전… 함정희씨 다큐, 칸 영화제로

    토종콩으로 노벨상 도전… 함정희씨 다큐, 칸 영화제로

    “온 가족이 똘똘 뭉쳐 건강한 먹거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온갖 비판과 조소, 공격을 당했지만 세상과 타협하지 않았지요.” 서목태(쥐눈이콩) 연구로 지난해 노벨생리의학상 한국 후보가 된 함씨네토종콩식품·함씨네밥상 함정희(67) 대표의 ‘콩 사랑 이야기’가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칸 영화제에 출품된다.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사 ‘하세’는 한국의 토종콩을 주제로 ‘생명의 콩, 기적의 콩’을 제작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1919 유관순’ 등의 총감독을 맡았던 윤학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년 5월 개봉 예정으로 수많은 부침을 겪고도 토종 쥐눈이콩으로 노벨상에 도전한 함 대표의 ‘콩생콩사’를 다룬다. 순수 토종콩으로 만든 무공해 자연식을 선보이기 위해 영국 맨체스터 중심가와 뉴욕 맨해튼에 건강푸드카페를 열고 분투하는 내용을 흥미롭게 그릴 예정이다. 한국 다큐멘터리 최초로 5개 대륙 로케이션을 시도한다. 함 대표는 2001년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의 위험성을 알리는 강의를 듣고 수입콩 사업으로 누려오던 안락한 삶을 포기한 ‘토종콩 전도사’다. 두부공장을 운영하는 남편에게 수입콩 대신 토종콩 두부를 생산하자고 설득하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원가 차이가 너무 커 수지타산을 맞추기 힘들었지만 토종콩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년 넘게 열정을 쏟았다. 함 대표는 “매일 먹을 수밖에 없는 GMO 식품, 유해식품, 미세먼지를 우리 고유의 바른 먹거리, 천연자연식품으로 극복해야 한다”면서 “어떠한 시련이 닥쳐도 토종콩에 대한 신념을 잃지 않고 좋은 식품을 만들어 보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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