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적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지검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전문대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오해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 절약
    2026-08-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631
  • 전선부식현상과 대기오염(사설)

    10일 아침 서울 구로기지변전소 정전사고로 일어난 전철불통은 37분간 10만명의 출근길 시민을 한꺼번에 거리로 나오게 하는 혼잡을 빚었다.근자에 이미 전철사고에 관한 우려의 논의를 한바 있으므로 또 한번의 사고인가 할 수도 있다.그러나 이번 경우 공단주변의 공해로 전선이 부식되고 기지 변전소내 절연애자에 공해물질이 끼여있는데다 짙은 스모그까지 겹쳐 전선에 과부하현상이 일어났다고 하는 담당전문가의 해석은 우리가 좀더 유심히 기억해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해석은 물론 가정법으로 되어 있다.하지만 이미 지구 여러곳에서 이런 과정이 가정이 아니라 사실로 확인돼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우리의 환경오염상태가 지금 어느정도 악화돼 있는 것인가를 본격적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옳을 것이다.대기오염이 일으키는 부식현상은 간단한 것이 아니다.폴란드 남부에서는 기차선로마저 못쓰게 해 기차의 속력을 줄이게 하는 사례까지 만들고 있다.뿐만 아니다.대리석으로 된 역사유물들까지 부식시키고 있다.아테네유적들에 대한부식현상 조사는 최근 20년간의 부식정도가 지난 2천4백년간의 부식규모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판정했다.이 조사에 대해 뉴욕 타임스는 『고전 대리석 흉상들은 지금 코가 없고 귀가 없는 석고상으로 변화되어가고 있다』는 표현으로 기사를 썼다.부식으로 인한 국가경제적 손실에 관한 연구도 상당히 진척돼 있다.자연적인 부식과 산성오염물질에 관한 부식간의 구분을 하는 기준은 아직 정리되지 않았지만 거의 확립된 추정치로 1984년 스웨덴은 스웨덴에서만 연간 25억달러라는 계산을 해 놓았다.네덜란드 보건환경보호청은 1980년 연구에서 기념비·도서관및 기록보관소에서만 피해액이 1천5백만달러에 이른다는 보고를 했다.미국연구들의 결과는 그 단위가 다시 수십억달러 규모로 커진다. 이런 연구를 하는 이유는 당장 손상된것을 복구하기 위해서만도 아니다.더 근본적으로 매연방출량을 줄이는 비용과 손실후 복구비용의 비교를 통해 어떤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인가를 알기 위해서이다.미국기술평가청(OTA)은 이 대답도 구체적으로 마련했다.탄화수소 방출량1t을 감소시키는데 있어 휘발유의 휘발성을 개선해 줄이는 방법으로는 1백20달러내지 7백50달러가 드는 반면,검사및 규제관리사업의 시행으로는 2천1백달러 내지 5천 8백달러가 들고 아예 휘발유를 메탄올로 대체시킬때에는 8천7백달러에서 5만1천달러까지 들수 있다는 계산을 한바 있다. 우리의 매연정책은 내년 하반기부터 배출가스 허용기준치를 초과하는 차량을 운행하다 적발되면 50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물게한다는 규제강화정도를 이제 겨우 정했다. 좀더 포괄적이며 과학적인 대처능력이 있어야 할때이다.발전소나 자동차의 매연 방출문제에 있어서도 그 총량을 전제로 하여 세분화된 통제항목과 기술을 각기 정리해 봐야한다.세정기와 여과기통제만 해도 이를 세정하고 남은 더 독한 폐기물의 처리기술이 없는한 또다른 오염을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전선부식현상은 전선을 갈아끼우는것만으로 대응이 되는일이 아니다.대기 오염에 관한 전문적기능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할것이다.
  • 1세기 가야 유물 대량 발굴/동의대팀 김해서

    ◎내행화문경등 1천여점 출토/“일 청동기 한반도서 유입” 증명 일본의 청동기는 한반도에서 유입되었다는 것을 결정적으로 증명하는 철기와 청동기가 가야지역에서 대량으로 출토되었다. 부산 동의대박물관유적조사단(단장 임효택)은 7일 김해 양동리의 초기가야시대 고분군에 대한 발굴조사결과 일본에서 발견된 청동기의 원류가 김해 양동리를 중심으로 한 지역임이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조사단은 특히 길이 5m의 토광목곽묘인 제162호 고분에서 길이60㎝ 폭6㎝의 날을 가진 대형 철검 6점과 함께 서기 1세기경 만들어진 중국 후한시대 내행화문경이 발굴됨에 따라 이 고분이 늦어도 2세기후반경 축조된 것으로 추정하고 이 유물들이 일본에서 대량으로 출토되는 3∼4세기의 대형청동검과 청동거울의 원형일것이라고 밝혔다. 조사단은 지난해 11월부터 경남 김해군 주촌면 양동리 산6번지일대 1천5백평에 대한 조사결과 이밖에도 모두 2백6기의 고분을 확인하고 철기 5백27점과 청동기 24점,토기 및 토제품 5백74점,옥제경식 24점등 1천1백49점의 유물을 발굴했다.
  • 마드리드 중동평화회담 이모저모

    ◎고르비,국내문제 주로 언급… 소 실상 반영/「이」­아랍 직접대면 않게 좌석 「T자형」으로/테러 비상속 건물 옥상엔 저격수 배치… 총력 경비/“부시 연출의 할리우드 쇼”… 프라우다지,강력 비난 ○라이사여사도 동행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부인 라이사여사가 지난 8월 소련쿠데타 이후 처음으로 해외 나들이에 나서 주목.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함께 마드리드에 온 라이사여사는 이날 평화회담이 열리는 동안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국왕의 부인인 소피아왕비와 함께 13세기 회교문화와 유태문화,기독교문화등이 공존하며 번성했던 유서깊은 중세도시인 톨레도시를 관광. 성곽으로 둘러싸인 이 도시의 주민들은 두 퍼스트레이디의 방문을 반갑게 맞았으며 라이사여사는 시종 환한 웃음을 잃지 않고 역사 유적에 깊은 관심을 표시,동행한 취재카메라의 초점이 되기도 했다.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중동평화회담을 소련의 전공산당 기관지인 프라우다지는 「미국외교가 연출하는 할리우드 쇼」라고 비난하고부시와 고르비가 시나리오 부문과 제작부문등에서 「중동의 오스카상」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 프라우다는 또 이번 회담의 역사적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회담의 성공은 내년 선거를 앞둔 부시대통령에게 유리한 것이 될것으로 전망. 한편 고르바초프에 대해서는 『이번 회담의 성공으로 국내정치에서의 실패를 어느정도 보상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언급.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중동평화회의 개막연설을 하는 과정에서 이외로 상당부분을 소련 국내문제에 할애,참석자들을 어리둥절케 하기도.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세계 공동체는 소련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지역분쟁이라기 보다는 다른 지역의 중대한 이해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점점 더 잘 알아가고 있다』고 말하고 『서방의 소련에 대한 우의와 승인의 말에는 이제 소련재건을 위한 실제적 지원이 뒤따르고 있으나 소련재건은 우리가 해내야 할 일』이라고 주장하는등 중동회담과는 관계없는 국내문제를 언급해 소련의 다급한 국내외정세를 반영. ○의제밖 연설에 “당황” ○…역사적인 중동평화회의 개막일인 30일 오전 각국대표단들은 회의장인 로열 팰리스로 속속 도착. 자그마한 체구인 이츠하크 샤미르 이스라엘총리는 76세의 고령에도 불구 건강한 모습으로 도열한 호위병들을 지나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국왕과 반갑게 악수를 교환. 대표단들은 상오 10시20분 회의장내 T자형 테이블에 착석했는데 T자형 테이블은역사적으로 숙적관계에 있는 국가간의 관계를 고려해 이번 회의를 주선한 미국과 소련측이 특별히 고안해 마련한 것이라고. ○“「중동오스카상」 노려” ○…30일 열린 중동평화회의 개막식장 주변에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수백명의 외교관과 함께 수천명의 보도진들이 취재에 돌입,회담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이스라엘기자들은 잇따라 팔레스타인인들과 인터뷰를 가졌으며 각국 대표단들이 고용한 통역사들은 회의연설을 대비해 아랍어와 히브리어의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들. 이번 중동평화회의 연설은 아랍어와 히브리어간에 동시통역되는 것은 물론,프랑스어·영어·러시아어·스페인어로도 동시에 통역될 예정이라고. ○6국어로 동시 통역 ○…평화회의와 관련된 폭탄테러위협 등이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인구 4백만의 마드리드시는 43년간 이어져 온 중동지역의 유혈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열리는 중동평화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모습. 마드리드시 일원에는 1만4천명이상의 보안병력들이 배치돼 삼엄한 경계를 펴고 있으며 경찰들은 시내호텔 등 주위도로에 방책과 경계선을 설치.또한 중무장한 준군사적 시민수비대들은 현장에서 신분확인을 실시하고 있고 있으며 저격수들이 건물옥상에 배치돼 있는 상태. ○…마드리드 중동평화회의의 개막일은 우연하게도 중동역사상 중요사건인 수에즈전쟁 35주년일과 일치. 이집트의 학생들은 학교에서 이 사건을 「수에즈전쟁」이라고 배우지를 않고 프랑스·영국·이스라엘 「3국에 의한 이집트침략」이라고 배우고 있다. 수에즈 전쟁은 이스라엘과 아랍국간 4차례의 전쟁중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에 반대입장을 보인 유일한 전쟁이었다. ○…올리브 나무가지를 든 약 3천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은 30일 개막되는 아랍­이스라엘간 평화회담에 대한 자신들의 지지 의사를 표명하기 위해 29일 이스라엘 점령지인 가자지구에 집결,회담 지지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군소식통들이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시위 참여자들의 일부는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올리브가지를 건네주었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또 회교 저항단체인 하마스운동 소속의 다른 팔레스타인인들은 회담반대 시위를 벌이고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웠다고 전하고 그러나 군이 시위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소 정상 개막연설/요지/“타협의 정신으로 「공포없는 중동」 만들자” ▷부시 대통령◁ 이번 회담의 목표는 단순히 전쟁상태를 종식시키는 것에 그쳐서는 안되고 이 지역이 번창하고 발전해서 더 이상 공포와 테러에 희생되지 않는 중동으로 변화 시키는 진정한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이러한 평화는 직접 협상과 타협,서로 주고 받는 공평한 거래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중동 밖의 강대국들이 당사국들에 해결책을 강요할 수는 없고 평화는 내부에서 찾아야 한다.중동의 미래를 만드는 것은 중동지역국가 정부들과 그 국민들에 달려있다. 평화협상추진이 이스라엘의 안보를 대비하는 한편 팔레스타인인에게는 그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서 필요한데도 양측이 타협을 꺼려하는 것은 잘못이며 이해할수 없는 일이므로 타협의 정신으로 협상에 들어가야 할것이다. 당사국들이 이번 기회를 놓치면 아무도 이러한 평화의 기회가 다시 찾아 올것이라고 장담할 수없을 것이다. ◎미·소 정상 개막연설/요지/“「개별적 입장」 포기해야 「평화의 승리」 도래” ▷고르바초프 대통령◁ 당사국들이 개별적인 승리를 포기할 때만 평화가 승리할 수 있고 모두가 그들의 증오와 분쟁의 역사에 대한 공동의 승리를 나눌 수 있다.「지속적인 평화」는 팔레스타인인들의 권리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뜻한다. 이 회담에서의 미소 양 강대국의 역할은 외부로부터의 해결책 강요가 아니고 단지 좋은 진료소일 뿐이다. 20세기의 황금시대라는 논리를 깨뜨리고 새로운 논리를 창조해야 하며 아직도 우리 뒤에 있는 낡은 사고의 망령을 폐기해야 한다. 중동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중무장된 지역으로 미소 화해후 핵무기 위협이 양 강대국에서 이 지역으로 확산됐다. 중동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나 과거의 속박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평화의 강력한 초석이 될 이해관계의 현실적인 균형을 실현하도록 힘써야될 것이다.
  • 개성직할시:하(새로 쓰는 북녘 지리지:8)

    ◎전통 한옥 보존… 일부는 관광여관 개조/반경 2㎞ 내에만 도시모양 갖춰/유적지 많아 고려박물관엔 유물 6백점 진열/평양 잇는 고속도 자재 달려 중단 ▷도시개발·시설◁ 시의 도시개발정도와 시설은 아주 보잘 것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도시의 모양을 갖춘 지역은 본래의 개성시 중심부에서 반경 2㎞ 이내에 불과하며 외화내빈의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 송도·통일·청년거리만이 새로 조성된 주거지로 방문자의 시선을 끌 뿐이다. 그러나 고려의 5백년 도읍지로 수많은 유물·유적과 선조들의 숨결이 스며있는 시는 북한 당국도 그 보존및 관리에 나름대로 신경을 쓰고 있는 역사와 문화의 고장이기도 하다. 북한 유일의 한옥보존지구와 많은 유물들이 진열될 고려박물관,대규모 전통 기와집을 그대로 관광여관으로 꾸민 개성민속여관등이 바로 그 예. 그러나 현지를 다녀온 방문자들은 「향기없는 유적」이 너무 많았다고 평가한다. 예컨대 시내 선죽동에 있는 「성균관」이나 자남산 기슭의 「선죽교」는 그 형체는 보존되고 있으나 정신적으로는 버림받은지 오래라는 것이다.미신이란 이유로 제례(제례) 기념식등 관련 행사가 전혀 없을뿐 아니라 정몽주의 충절이 담긴 선죽교의 유래를 아는 시민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다름아닌 「김일성 유일사상」의 소산이기도 한데 이순신이나 정몽주를 위대한 인물로 주민들에게 알릴 필요도,알 필요도 없는 것이 바로 「북한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시에는 개성의학대학 개성교원대학 개성공업대학등 각급학교가 있으며 7백석의 관람석을 갖춘 학생소년궁전도 있다. ▷산업·경제동향◁ 시의 공업으론 방직과 편직 피복 식품 일용품 인삼가공업종이 대종을 이룬다.특히 이곳은 면방직공업분야에선 북한에서 수준급 시설을 갖춘 대규모 생산기지의 하나로 꼽힌다. 시내 고려동에 있는 개성방직공장(지배인 김용수)에서는 방적사를 비롯,견직 광목 옥양목등 60여종의 천을 생산하는데 면살창무늬천이 대표적.여기서 생산되는 천은 북한 각 지방은 물론 외국에도 수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직공업 다음가는 부문은 식품공업.갖가지 장류 식용류 당과류와 고기 채소과일의 가공품,술 청량음료등의 식료품을 생산한다. 개성인삼주공장에서는 여러종류의 인삼주를 만들고 있으며 특히 개성인삼가공공장등에서는 인삼탕 꿀삼 인삼정액 고려선녀삼 인삼영양정,그리고 인삼차 경옥고 인삼지사정 인삼보양알약 인삼주사약등 다양한 인삼가공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밖의 주요 공업제품에는 도자기 전기·편직·건설기계 장식용조각품 건축용벽돌 오지관 화강석,그리고 칠감 금빛가루 은빛가루 접착제등이 들어있다. 농업에도 힘을 쏟고 있는 시는 개풍군 신광리를 비롯한 바닷가지역에 수백정보의 간석지를 농경지로 만들고,산간지역에는 1천여 정보의 다락밭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애써 일군 다락밭은 산림만을 황폐시켰을 뿐 식량증산 계획에 큰 차질을 빚게한 원인이 되었다. 각종 채소류와 과일도 생산되는데 과일생산량의 25%를 차지하는 「개성 흰복숭아」는 예부터 이름난 이 지방 특산물이다.「개성 봄무」각종 초물제품도 유명하다. ▷교통·운수◁ 기본은 철도와 자동차운수.평부선(개성∼평양)철길이 시 가운데를 지나고 있으며 개성 개풍 려현역 등이 있다. 도로는 개성∼평양 사이의 포장도로를 비롯하여 개성∼박연,개풍∼공민왕릉 사이 자동차 도로가 있고 모든 군소재지와동·리를 연결하는 도로EH 닦여 있다.평양∼사리원∼개성 사이를잇는 고속도로는 자재난으로 현재 공사가 중단된 것으로 전해진다. ▷유물·유적·경승◁ 시에는 유물·유적과 명승지가 다른 지방에 비해 많다. 고려박물관 공민왕릉 박연폭포 선죽교 만월대 성균관등이 대표적이며 남쪽 8㎞쯤 거리에 판문점이 자리하고 있다. 고려박물관은 고려때 중앙교육기관이었던 성균관과 그 주변지역(북한 유일의 한옥 분포지역)으로 이루어졌으며 약 6백점의 유물들이 진열되어 있다. 공민왕릉은 시의 서북방 13㎞ 거리의 만수단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공민왕릉과 노국대장공주릉은 다른 왕릉에 비하여 보존이 비교적 잘 되어 있다.공민왕릉 경내에는 석조문무인상 동물상 등이 있는데 특히 석등은 걸작으로 꼽힌다. 박연폭포는 시의 북동쪽 24㎞ 거리의 천마산과 성서산 사이에 있다.높이가 34m로 「송도 삼절」(서화담 황진이 박연폭포)의 하나. 박연폭포 주변에는 7㎞에 달하는 대흥산성터를 비롯하여 관음사 대웅전,대흥사등이 있다. 선죽교는 시의 동쪽 자남산(1백3m)기슭에 있다.부근에는 조선시대 후손들이 세운 정몽주의 사당 승양서원(정몽주의 집터에 세움)이 있다. 시의 대표적 숙박시설은 자남산여관과 개성민속여관.자남산여관은 1984년에 지어진 4층의 현대식 건물로서 특실 4개를 포함하여 객실은 모두 43개. 개성민속여관은 99칸의 한옥에 꾸민 것으로 민속식당 오락장 상점 다방 야외무도장등이 갖추어져 있으며 음식점으로는 박연식당이 가장 유명하다.
  • 공자묘등 참관/김일성 방중 6일째

    【내외】 중국을 방문중인 김일성은 9일 산동성 곡부시의 역사유적인 공자묘(사당)와 공부·공림을 둘러보았다고 북한방송과 북경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중국방문 6일째를 맞은 김일성은 이날 공자묘를 방문,공자에게 제사지내는 전통의식을 관람했으며 공자의 맏아들과 장손이 살던 집인 공부,공자와 그 자손들의 묘지인 공림도 참관했다고 이들 방송은 전했다.
  • 산동성 태산 관광/방중 김일성

    【내외】 중국을 공식방문중인 김일성은 8일 상오 산동성 태안시를 방문,이지역 역사유적인 「대묘」와 「태산」을 돌아봤다고 북한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이날 태안시 방문길에는 북한측 수행원들인 부주석 이종옥,당비서 한성룡·김용순,주중대사 주창준,외교부제1부부장 강석주등과 중국측에서 부총리 오학겸,당대외연락부장 주량,산동성장 조지호,주북중국대사 정의등이 동행했다고 북한방송은 전했다. 북한방송은 이어 김일성이 태안시에 도착하자 태안시당서기 호건학,태안시장 장경우등 당정간부들이 김을 영접했으며 이들의 안내로 오랜 역사유적지인 「대묘」를 돌아보았다고 전했다.
  • 남포직할시(새로 쓰는 북녘지리지:6)

    ◎서해안 작은 어촌이 대표적 수산 기지로/간석지 1천6백여 정보는 농경지로 개발/「특급연합기업소」 많아 총포류도 대량 생산 ▷자연과 생태◁ 시의 서부를 오석산줄기가 남북으로 시원하게 가르고 있는 가운데 국사봉(5백6m)오석산(5백66m)백암산(4백19m)등 고만고만한 산들이 서로 키다툼을 하고 있다. 지세는 대부분의 지역이 오랜 세월의 풍파에 깎이고 씻기어 이루어진 구릉성 언덕벌(준평원)과 대동강 연변의 퇴적평야등 평평한 평야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북부지역에는 강선벌 청산벌 채성벌,중부지역에는 룡강벌 구룡벌등이 펼쳐져 있으며 대동강 하류에는 와우도 가덕도 압도 제비섬 언정도 일출도 사엽진도등의 섬들이 떠 있다. 서해안 일대는 거의가 식량증산을 위해 일군 1천6백여정보의 간석지. ◎룡강엔 밤나무 단지 시는 또 동부와 남부 지역으로 흐르는 대동강과 봉상강 인황천 삼화천 서천 등을 거느리고 있다. 시의 남부 지역에는 온대 남부계통 식물인 고욤나무 생강나무 분지나무,룡강군 옥도리 삼화리 룡흥리 일대에는 밤나무가 많이 분포되어 있다. 산과일 산나물 약초도 풍부하며 멧돼지 노루 꿩 너구리 승냥이 부엉이 뻐꾸기등이 서식하고 있다. ▷산업·경제 동향◁ 시의 공업은 기계로부터 조선 유색금속 유리 편직 건재 화학 식료 광업 제염에 이르기까지 그 분야가 다양하며,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 남포제련연합기업소 남포조선연합기업소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등 특급 연합기업소가 수두룩 하다.금성뜨락또르(트랙터)종합공장은 특히 그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전쟁용 총포류를 만드는 병기공장도 이곳에 있다. 대안중기계연합기업소는 주로 여러 규격의 발전기 변압기 용접기 용접봉 전주 등 전기기계 전기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남포제련합기업소에서는 각종 유색금속과 여러 규격·재질의 유색금속압연제품을 내놓고 있다. 금성뜨락또르종합공장의 주제품은 「천리마」호 「풍년」호 등의 트랙터와 불도저,벼종합수확기 탈곡기를 포함한 농기계. 지난 5월 대형 부도크 「회령623호」를 건설한 것으로 전해진 남포조선연합기업소는 그동안 「대성산」호,「대보산」호등 1만t급의 선박과 각종 군용선을 건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북한의 조선능력은 현재 전국 각지 조선소의 능력을 모두 합쳐도 연간 21만t에 불과하며,엔진을 비롯한 주요 기자재는 소련·동구 국가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시에는 이밖에도 유리제품 생산공장이 있어 판유리 화학유리 광학유리 압연유리등 여러 유리제품이 생산되고 있으며,도자기 신발 의약품 식품 피복 직물등을 만들어내는 지방공업 공장들도 적지않다. ◎벼·강냉이 주로 생산 시의 경지면적은 전체 시 넓이의 39.1%로 그 가운데 논이 46.7%다.청산벌 태성벌 룡강벌에 주로 분포되어 있으며 주요 알곡으로 벼 강냉이 수수 콩 밀등도 생산된다.관광코스로 지정될만큼 외국인에게 널리 공개·선전되고 있는 이곳 청산벌 청산협동농장의 관리위원장인 안금희여인은 지난해 최고인민회의 제9기 대의원에 뽑히기도. 원래 어촌이었던 시는 지금도 북한내 대표적인 수산기지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주요수산물은 조기 갈치 가자미 미역 바지락 등등…. ▷교통·운수◁ 시에는 평남선(평양∼남포)평안선(남포∼온천)등의 철길과 평양∼남포 고속도로등 자동차 길이 있으며 남포항은 중국의 칭타오 텐진 뤼타등과 뱃길로 연결된다.이밖에도 육·해 운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서해갑문이 건설되어 있다. 1986년 6월에 완공된 이 서해갑문은 대동강 하구에 외해를 가로막아 건설한 길이 8㎞의 다목적댐. 이 댐은 2천t급(1호갑실)5만t급(2호갑실)3만t급(3호갑실)의 선박이 동시에 통과할 수 있는 3개의 갑실과 36개의 수문으로 되어 있다.이 댐은 인근 간척지에는 농업용수를,공장지대에는 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순천과 재령의 농공지대와는 대운하로 연결되고 있다.또한 댐제방에는 철길과 차도·보도를 부설,평안남도와 황해남도 사이의 차량운행시간을 크게 단축시키고 있기도. ◎폐수 몰려 공해 심각 그러나 부작용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댐 건설이후 시 연근해 일대주민들이 이 지역 공장 기업소에서 흘러나오는 폐수가 역류,악취에 시달리고 있으며 댐 상류는 수온이 상승하는등 어업에 폐해를 주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승·유물·유적◁ 룡강의 안성리에는 5세기의 「고구려벽화무덤(능)「룡강큰무덤」「쌍기둥무덤」등이 있으며 대안과 성암리 사이에는 고구려 후기의 벽화무덤인 「대안리 제1호무덤」이 있다. 고구려때 쌓은것으로 알려진 둘레 5㎞이상 높이 2.5∼5m되는 황룡산성이 오석산을 감싸고 있으며 룡강읍에서 약 4㎞떨어진 석천산마루와 그 주변의 「석천산 고인돌떼(군)」는 장관을 이룬다.이들 고인돌은 모두 청동기 시대의 것으로 무려 1백20개가 한데 몰려있다. 태성리의 고구려고분 「연화벽화무덤」과 삼묘리의 「강서세무덤(강서삼묘)」「큰무덤(대묘)」「중무덤(중묘)」「작은무덤(소묘)」도 유명하다. 서해갑문 55㎞ 이웃에 원산 송도해수욕장과 명성을 다투는 서해해수욕장이 있으며 그 부근에 「백리청년과수원」이라 불리는 대규모 과수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조총련계 재일동포 성묘단,포항·경주등 둘러본 감회

    ◎“번영 조국에 한뿌리 자긍심 뿌듯”/“세계 최대 용광로” 소개에 환호/“「거지소굴」 선전에 속아산 50년 후회돼요”/“일 돌아가 자랑”… 첫 방문 2·3세 촬영 분주 『조국의 품이 이렇게 따뜻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어디 그뿐입니까.발전된 조국의 모습을 직접 보고 나니 제가 한국인이라는 자긍심도 새롭게 갖게 됐습니다』 지난 9일 꿈에 그리던 조국땅을 밟은 재일동포 추석모국방문단 1진 2백여명은 3박4일간 용인민속촌과 경주·포항·울산등지의 관광지와 산업시설을 돌아보면서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말했다. 경주 불국사와 천마총 박물관등 선조들이 남긴 찬란했던 문화유산들을 돌아본 이들은 『정말 자랑스런 조상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기뻐했다. 『이 용광로가 세계에서 제일 큰 용광로입니다』라는 포항제철에서 안내인의 설명을 듣던 이들이 안내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와』하고 함성를 질렀다. 울산 현대조선소의 대형선박 조선과정과 현대자동차의 승용차 생산라인을 둘러보고는 『이 모든 것이 우리기술에 의해 생산된 국산품이냐』며 좀처럼 믿기지 않는다는듯 묻고 또 물어 안내인을 땀빼게 하기도 했다. 모국방문단 가운데는 일제때 징용으로 끌려가 50∼60여년만에 처음으로 조국을 찾은 조총련계 교포를 비롯,아버지의 나라를 말로만 들어온 교포 2·3세도 상당수 포함돼 있었다. 청도가 고향인 허만구씨(70·니가타현 거주)는 『고향을 떠날때 헐벗고 굶주리던 보릿고개를 생각하며 아직도 조총련의 말과 같이 곳곳에 거지떼가 있는줄 알았는데 너무나 딴 세상으로 변해 50여년을 속고 살아온 세월이 야속스럽고 후회스럴뿐』이라고 울먹였다. 할아버지 정용이씨(81·니가타현 거주·고향 김천)와 함께 온 영자양(20·대학2년)은 『일본에 가서 조국의 발전상과 찬란한 문화유적을 이야기하면 믿어주지 않을것 같아 사진을 많이 찍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북한을 「조국」이라고 교육받았으나 이제는 대한민국이 조국이란것을 깨닫게 됐다』며 활짝 웃었다. 경북 예천군 예천읍 노상동이 고향인 아버지 김우만씨(83·효고현 거주)와 친척을 찾기 위해 함께 나왔다는 딸 영순씨(42)는 『사진을 많이 찍어 가서 조총련은 물론 일본인들에게도 자랑스런 조국을 소개하고 다음 기회에는 조총련계 부인들과 모국을 찾아 올 계획』이라고 전했다.관광과 산업시찰을 마친 모국 방문단원들은 조국의 발전상을 몸소 체험했다는 가슴 뿌듯한 마음으로 12일 하오 각자 성묘길에 올랐다.
  • 민족화합의 큰 장치(사설)

    지구촌 곳곳에 흩어져 살고있는 해외동포들이 조국에서 펼치는 민족화합의 큰잔치 제2회 한민족체전이 오늘(12일)개막된다.오는 17일까지 펼쳐지는 이 잔치에는 88개국에서 1천7백여명의 해외동포들이 참가,1회대회(50개국 1천3백여명)때 보다 규모가 커지고 내용도 훨씬 알차게 짜여 있다.한민족체전은 88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우리민족의 자긍심을 해외동포들에게도 심어주고 조국을 그리워하는 동포들의 향수를 달래줄 뿐 아니라 조국의 발전상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올림픽 이듬해인 89년9월 첫대회를 가졌었다. 이름은 한민족「체전」이지만 체육행사를 위주로 치러지는 것은 아니다.체육행사중 경쟁종목은 육상·축구·탁구·배구·배드민턴등 5개 뿐이고 대신 씨름·활쏘기·그네뛰기·줄다리기·제기차기등 향토내음이 물씬 풍기는 민속경기를 크게 늘려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는데 좋은 발상이라고 생각한다.문화행사·청소년행사·학술행사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다. 이번 체전의 구호는 「한민족·한마음·영원한 내조국」.한민주체전의 의의가 이 구호속에 잘 드러나 있다.체전준비위원회는 해외동포들이 조국의 기간산업을 돌아보고 역사유적과 명승지들을 관광하는 사이 현지 주민들과의 마을잔치도 벌일 계획인데 이러한 준비들이 잘 진행되고 좋은 결실을 거두기 바란다. 이번에 조국을 찾은 동포들은 일제때 갖가지 설움을 안고 고향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1세동포들과 그 후손들이 대부분이다.특히 소련·중국·일본의 동포들이 그러하다.그동안 몇차례 조국을 찾아왔던 사람들도 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이들이 바라보는 조국의 모습,이들이 느끼는 조국애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따라서 우리는 이들을 실망시키지 말아야 한다.조국의 발전상은 올림픽을 통해,또 다른 경로를 통해 해외동포들도 잘 알고 있다.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이번 기회에 자신의 눈으로 확인할 따름이다. 우리가 이들에게 보여줄 것은 경제발전상 보다 같은 핏줄로서의 순박한 마음과 따뜻한 애정이다.이들이 조국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안고 돌아간다면 이번에오지못한 이웃동포들에게 조국애를 심어주고 민족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우리는 해외동포들이 조국에 머무르는동안 뼈아픈 충고도 스스럼없이 해주기 바라며 돌아가서는 민간외교사절로서의 역할도 맡아주기를 당부한다. 추석을 앞두고 조국의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에서 펼쳐지는 한민주체전이 해외동포들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우리는 또 해외동포들의 조국잔치를 지켜보면서 우리가 이땅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겸허하게 되돌아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한민주체전이 해외동포들에게는 즐거운 잔치가,우리에게는 반성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 2백90개 기관 국감 일정

    ▷16일◁ ▲법사=대법원 감사원 ▲외통=통일원 ▲행정=총리실 ▲내무=부산시·경기도·경기경찰청 ▲재무=재무부 ▲경과=기획원 ▲국방=육본 ▲교청=교육부 ▲문공=문화부 ▲농림수산=농림수산부 ▲상공=상공부 ▲동자=동자부 ▲보사=광주환경지청 ▲노동=노동부·중앙노동위·산업인력공단·산업안전공단·근로복지공사·노동연·노동교육원·장애인공단 ▲교체=교통부·관광공사·공항관리공단·교통안전공단 ▲건설=주공 ▷17일◁ ▲법사=군법원·서울고법·서울민사지법·서울형사지법·서울가정법원·수원지법·인천지법·춘천지법·청주지법 ▲외통=평통자문회의·민족통일연·한국국제협력단 ▲행정=정무1·비상기획위 ▲내무=부산경찰청 ▲재무=한국은행 ▲경과=기획원·대외경제정책연 ▲국방=공군본부 ▲교청=교육개발원·교총 ▲문공=문화재관리국·예술원사무국·중앙박물관·국어연구원·중앙도서관·국립극장·현대미술관·국악원·현충사관리소·세종대왕유적관리소·칠백의총관리소 ▲농림수산=농촌진흥청 ▲상공=공업진흥청·특허청 ▲동자=석탄공사 ▲보사=대구환경청 ▲노동=서울노동청 ▲교체=철도청·항만청 ▲건설=토개공 ▷18일◁ ▲법사=법무부 ▲외통=외무부 ▲행정=정무2·여성개발원 ▲내무=전남도·대구시·전남경찰청 ▲재무부=한은 ▲경과=한국개발원·소비자보호원 ▲국방=국방과학연 ▲교청=서울시교육청 ▲문공=문예진흥원·영화진흥공사·예술의 전당 ▲농림수산=산림청·산림조합회 ▲상공=산업연·산업기술정보원 ▲동자=광진공 ▲보사=대전시 ▲노동=인천노동청 ▲교체=체신부·전기통신공사 ▲건설=수자원공사 ▷19일◁ ▲법사=대검·서울고검·서울지검·수원지검·인천지검·춘천지검·청주지검 ▲외통=외무부 ▲내무=강원도·강원경찰청·대구경찰청 ▲재무=수출입은행·증권감독원 ▲경과=조달청 ▲국방=해군본부·해병사령부 ▲교청=체육부 ▲문공=독립기념관 ▲농림수산=농진공 ▲상공=중소기업협회·중소기업공단 ▲동자=석유공·석유시추(주)·송유관(주) ▲보사=서울시 ▲노동=경기노동위·반월병원 ▲교체=인천항만청 ▲건설=도공 ▷20일◁ ▲내무=충북도·충북경찰청 ▲국방=3군사 ▲문공=공윤위·저작심의위 ▲상공=생산성본부·디자인개발원 ▲동자=에너지공단·에너지연 ▲노동=서울노동위 ▲교체=서울체신청 ▷24일◁ ▲외통=EC대표부·제네바대표부·오스트리아·호주·일본·인니대사관(10월2일까지 계속) ▲국방=해군작전사 ▲농림수산=유통공사·한국냉장 ▲상공=경기도 ▲동자=가스공사 ▲보사=보사부·국립보건원·국립의료원·서울정신병원·보건연구원·의료보험공단·연금관리공단·보사연구원(27일까지 계속) ▲노동=대전노동청 ▲교체=부산체신청 ▲건설=원주국토청·서울국토청 ▷25일◁ ▲법사=부산고법·지법,부산고검·지검,마산지검 ▲행정=총무처 ▲내무=내무부 ▲재무=신보기금·보험감독원 ▲경과=통신연·동자연·과기원▲국방=육군군수사▲교청=인천교육청·교원대·국정교과서 ▲문공=공보처·해외공보관·국립영화제작소 ▲농림수산=수산청 ▲상공=종합화학 ▲동자=가스공사·평택LNG ▲노동=광주노동청 ▲교체=부산항만청 ▲건설=대전국토청·경기도 ▷26일◁ ▲법사=대구고법·지법,대구고검·지검 ▲행정=공무원연금공단 ▲내무=경찰청 ▲재무=부산국세청·부산세관·신보기금·인삼공사·광주국세청 ▲경과=원자력연·원자력기술원 ▲국방=육군2군단 ▲교청=전북교육청·경북교육청 ▲문공=KBS·방송광고공사·자유총연맹▲농림수산=경기도▲상공=포철(광양) ▲동자=충남 ▲노동=대구노동청 ▲교체=대구시·전남도 ▲건설=경남도·이리국토청 ▷27일◁ ▲행정=서울시 ▲재무=광주국세청·대구국세청 ▲경과=고리원전본부 ▲국방=국방부 ▲교청=광주교육청·경남교육청 ▲문공=방송위·방송개발원 ▲농림수산=부산시·전남도 ▲상공=한국중공업 ▲동자=월성원전본부=석유공사·비축관리소 ▲노동=부산노동청 ▲교체=충청체신청·전북체신청 ▲건설=부산국토청·전북도 ▷28일◁ ▲재무=중소기업은·주택은 ▲농림수산=마사회·농수산물시장 ▲상공=포철(포항) ▲보사=환경처·환경연·자원재생공사·환경관리공단(10월1일까지 계속) ▲교체=서울철도청 ▷30일◁ ▲법사=광주고법·지법,광주고검·지검,전주지법·지검,제주지법·지검 ▲내무=서울경찰청 ▲재무=국민은·산업은 ▲경과=과기처·기상청·과기원·기술개발주 ▲국방=병무청 ▲교청=체육회·체육진흥공단 ▲농림수산=농협 ▲상공=생산기술연 ▲동자=전기안전공사·가스안전공사·송유관공사 ▲노동=중앙노동위·근로복지공사 ▲교체=체신부·전기통신공사 ▲건설=서울시 ▷10월1일◁ ▲법사=대전지법·지검·공주감호소 ▲내무=경찰청 ▲재무=관세청·성업공사 ▲경과=과기처 ▲교청=정신문화연구원·교원공제회·사립교원연금·학술진흥재단·서울대병원 ▲문공=문화부 ▲농림수산=수협 ▲상공=무역진흥공사·EXPO조직위 ▲동자=한전·한전기술·한전보수(2일까지) ▲보사=보훈처·보훈복지공단 ▲노동=산업안전공단·산업인력공단 ▲교체=철도청 ▲건설=건설부(2일까지) ▷2일◁ ▲법사=헌법재판소·법제처 ▲내무=내무부 ▲재무=국세청 ▲경과=기획원·통계청 ▲교청=교육부(5일까지) ▲문공=공보처 ▲농림수산=축협▲상공=상공부(5일까지) ▲보사=보훈처·보훈복지공단 ▲노동=노동연·노동교육원·장애인공단 ▲교체=항만청 ▷4일◁ ▲운영=국회사무처·국회도서관 ▲외통=외무부 ▲내무=중앙선관위 ▲재무=재무부(5일까지) ▲국방=안기부 ▲동자=동자부 ▲보사=경기도 ▲노동=노동부 ▲교체=교통부·관광공사·공단관리공단·교통안전공단(5일까지) ▷5일◁ ▲운영=대통령비서실·대통령경호실 ▲외통=통일원
  • 평양특별시:3(새로 쓰는 북녘지리지:3)

    ◎시내 곳곳에 닭·돼지공장등 가금업 기지/대동강 남쪽선 「만경대 신벗」·「대동 대추」 생산/사동 금탄리 유적서 신석기 유물 많이 출토 ▷산업·경제◁ 평양직할시는 기계공업을 핵심으로 하는 중공업과 경공업의 중심지.기계공업은 운수·전기·건설·공작·정밀·방직기계 제조분야가 활기를 띠고 있다.주요 제품은 전기기관차 내연기관차 객차 화차 전차류를 비롯한 윤전기재,불도저 권양기 탑식기중기 승강기등 건설기계와 설비.또한 각종 공작기계와 베어링,전선류와 측정계기및 기구를 비롯한 자동화조작기구,방직기계와 설비,탄광설비도 생산한다. 연료동력공업은 석탄생산과 화력에 의한 전력생산이 기본.삼신 강동 흑령등 대규모 탄광과 여러 작은 탄광들을 시외곽에 거느리고 있다.삼신탄광은 1900년대 초에 개발된 탄광.석탄은 삼신 삼석 강동 승호 일대에서 주로 생산된다. ○TV등 보급률 저조 평양시에는 대규모 화력발전소의 하나인 평양화력발전연합기업소를 비롯한 중·소규모 수력·화력발전소들이 있으며 도시건설과 산업건설에 필요한 건재공업기지도 있다.이곳에서는 시멘트 콘크리트부재 석재 요업건재 화학건재 건구 등이 생산되고 있다.시멘트는 승호,벽돌및 건설자기를 비롯한 요업건재는 강남에서 주로 생산된다. 강철 압연강재 등을 생산하는 강철생산기지도 있으며 대중의약품 예방의약품 보약등 각종 의약품과 렌트겐을 비롯한 여러 의료기구도 생산된다. 평양시의 경공업은 방직 편직 일용품 신발 식료등이 대표적인 것들.그 가운데 주도적인 공업은 방직이다.비단천 면천 혼방천 공업용천등이 생산되는데 비날론스프 아닐론 따위의 화학섬유 비중이 높다. 일용품공업은 TV수상기 냉동기 세탁기등 가전제품(북한에서는 문화용품으로 분류)으로부터 일용잡화생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보급률이 지극히 낮은 문화용품을 비롯하여 전기일용품 목제일용품 화장품 학용품 공예품 유리 도자기 악기 운동기구 완구류 등등…. 식료공업은 빵 국수 장류와 기름 고기및 남새(채소)가공품 유아식품 당과류 청량음료등을 생산한다.북한에서 가장 큰 담배공장도 평양에 있다. 평양시의 농업은 도시근로자를 위한 부식,특히 남새(채소)의 출하에 비중을 두고 있다.남새는 사동 락장 력포 형제산 삼석 대성 만경대 강남 등 변두리구역과 군에서 주로 공급된다.주요 남새는 배추 무 결구배추 오이 호박 가지 시금치 고추 파 마늘 쑥갓등 변두리로 가면서 고추 마늘을 많이 심는다. ○변두리엔 과일 단지 평양시에는 닭공장(사육시설을 공장이라 한다)오리공장 메추리공장을 비롯한 가금업기지와 큰 규모의 돼지공장을 비롯,소기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여러 공장과 목장이 있다.만경대 닭공장,평양 돼지공장이 대표적. 평양시의 변두리 구역과 군 곳곳에는 과일생산기지가 조성되었다.력포구역을 중심으로 한 대동강 남쪽에 펼쳐진 준평원지대가 그곳.주요 과일은 사과 배 복숭아 포도 오얏 살구 양벗 밤 대추 딸기등.「평양바마」「덕동대추」「만경대신벗」은 예부터 평양 명산물로 이름나 있다. 알곡(곡식)도 적지 않게 생산된다.벼 강냉이 콩이 주종.벼는 강남 락랑 사동 력포 만경대 형제산 일대에서 생산되며 강냉이는 상원 강동등 남부에서 주로 생산된다.팥녹두 완두도 심는다.두단 보통강 평천 중화등지의 국영 양어장에서는 잉어 붕어 숭어 뱀장어 초어 화련어등을 기른다. ▷명승·유적유물◁ 시 한가운데 흐르는 대동강을 비롯,보통강 합당강 순화강과 그 주변에 솟은 산자락,곳곳에 펼쳐진 녹지들이 한데 어우러져 평양특별시의 경관은 상당히 아름답다.특히 대동강 기슭에 가파른 절벽을 이루면서 솟은 만경봉 모란봉 대성산 룡악산 릉라도는 절경으로 이름나 있다. 또 평양시에는 유물과 유적지도 상당히 많다.그 가운데서도 구석기시대 전기동굴유적인 상원군의 검은모루유적과 같은 시대의 중기유적인 력포구역의 대현동유적은 최고(최고)의 유적.사람의 뼈화석과 뼈로 만든 각종 도구들이 출토된바 있다. ○안학궁 궁터만 남아 사동 구역 금탄리유적을 비롯한 신석기시대 유적지에서 발굴된 공구 농기구 어구 질그릇등은 상당한 사료적 가치가 있는것으로 평가된다. 평양시에는 고구려시대의 유적이 특히 많은데 그가운데 대표적인 것은 안학궁 대성산성 평양성,력포구역 무진리에 있는 동명왕무덤등이다.안학궁은 중궁을 비롯한 5개의 건축군으로 이뤄진 굉장히 큰 왕궁이었는데 지금은 궁터만 남아있다. 대성산성은 고구려가 서기 552년부터 586년 사이에 쌓은 것으로 지금은 모란봉에 성의 일부가,평천구역에 성터의 일부가 남아 있다. 평양시 일원에는 또 6세기 중엽때 처음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대동문(평양성의 서문)칠성문(평양성 내성의 북문)등의 성문과 을밀대 최승대 연광정 등의 정각들이 산재,이곳이 우리민족의 힘찬기상이 대륙으로 뻗어나가던 고구려의 도읍지였음을 말해주고 있다.
  • 파주 찾은 세계적 고고학자/미 버클리대 클라크교수(인터뷰)

    ◎“금파리 유적 수혈거주지 여부 관심”/전곡 방문계기,동양에 눈돌려 『지난 82년의 전곡 구석기유적지를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되어 연구대상지역을 아프리카 위주에서 동양으로도 넓히게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고고학자인 존 데스먼드 클라크박사(75)는 10일 하오 문화재연구소가 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 파주군 파평면 금파리 현장을 둘러보고 발굴작업의 결과를 점검하는 지도위원회에 참석한뒤 이렇게 말했다. 『금파리의 유물들은 인류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분명합니다.그러나 이런 구조의 구덩이에서 석기가 발굴된 사례가 없어 매우 흥미롭습니다』 현재는 미국 버클리대학의 명예교수인 영국태생의 클라크박사는 케임브리지대학을 졸업한 1938년 이후 주로 아프리카지역을 대상으로 연구활동을 해왔으며 특히 다국적조사단을 이끌고 지난 79년부터 벌이고 있는 에티오피아 아와시계곡의 발굴작업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것으로는 가장 오랜 인류를 발굴하기도 했다. 클라크박사는 9일저녁 함께 중국에서 발굴작업을 벌이던 인디애나대학의 캐시쉬크교수와 니콜라스 토스교수와 함께 문화재연구소의 초청으로 내한했다. 클라크박사는 『금파리유적지가 수혈주거지인지 아니면 자연현상에 의해 이루어진 것인지는 원칙적으로 고려되어야할 모든 가능성을 탐색하는 끈질긴 작업이 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발굴을 주도한 한양대 배기동교수에게 『당신이 젊은 것이 다행』이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두동료에게 전곡유적지를 보여주기 위해 발굴현장을 떠나면서 심영섭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30)등 4명의 발굴단원에게 『발굴작업을 참 잘했다.좋은 선생님에게 배우는 것은 큰 행운』이라며 격려하기도 했다.
  • 외언내언

    부시맨족. 남아프리카 보츠와나공화국 칼라하리사막에 잔존하고 있는 수렵족이다. 말로만 듣던 부시맨이 우리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은 영화로,텔레비전으로 방영되면서부터. 그 영화의 주인공 니카우씨가 우리나라를 다녀갔고 24일 밤에는 국소만 가린 벌거벗은 몸으로 텔레비전프로에도 출연했다. ◆이 비문명인들에게도 그들만의 언어는 있다. 보통 부시맨어라 하면 보츠와나 북부·나미비아 북부·앙골라 남동부에 분포되는 그 종족어의 총칭. 호텐토트어와 코인(코이산)어로 나뉜다. 니카우씨는 코인어족계. 텔레비전의 통역이 이채로웠다. 니카우씨가 말하면 교육 받은 부시맨이 남아프리카 표준어로 바꾸고 그것을 아프리카어를 아는 여성이 받아 영어로. 그것이 다시 한국말로 되는 순서였다. 사회자의 질문도 그 순서로 전달돼 나갔고. ◆문명과는 담을 쌓고 자연하고만 살아온 부시맨. 비록 문자는 없지만 말이 있고 보면 지난날에는 그들 나름의 문화도 있었을지 모른다. 어떤 학자는 그들에게 지상신 신앙이 있다고 말한다. 또 남아프리카 각지의 암벽화는그들이 그렸다는 설에,프랑스나 스페인의 마들렌기 벽화도 같은 계통이라는 설까지. ◆『문명이란 항구가 아니라 항해이다. 그리고 이 때까지의 어떤 문명도 항구에 도달한 일은 없었다』­아널드 토인비가 한 말. 지구촌 곳곳에 있는 불가사의한 문명의 유적들이 그를 말해준다. 잉카 문명의 기적,앙코르와트의 신비,파키스탄의 모헨조 다로 등등. 각기 다른 민족에겐 그 나름의 문화가 있음(오스발트 슈펭글러)을 알게 한다. 부시맨족에게도 그게 있었던 것일까. ◆부시맨으로서 행복할 수 있는 부시맨도 결국 문명에 「오염」돼 가고 있구나 싶다. 문명화가 반드시 낙원을 뜻함은 아닐 것도 같건만.
  • 발해유물 1백여점 발굴/길림성 동청촌서 말재갈·철제무기 출토

    ◎서울신문 조사단 우리나라 고고학발굴 사상 최초의 국외발굴사업으로 서울신문사 학술조사단이 시도한 중국 길림성 안도현 영경향 동청촌 유적발굴에서 발해사의 실체를 규명할 수 있는 철기류와 청동제품 등 1백여 점의 유물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서울신문사와 중국 동북 3성학술조사단이 참여한 가운데 현지 연변박물관과 공동사업으로 지난해 9월 착수한 최초의 국외유적발굴은 11기의 발해무덤떼 중 현재 10기에 대한 발굴조사가 마무리되었다. 백두산에서 그리 멀지 않은 목단강 상류 길동하유역에 자리한 이들 무덤유적에서 나온 유물은 말재갈과 말안장디디개(등자) 등의 말갖춤(마구),창과 화살촉 등의 무기류,금동비녀·빗·은귀고리·구슬 등의 장신구류,토기류로 되어 있다. 이들 유물 가운데 특히 말재갈은 발해고토에서 처음 출토된 완형으로 그 가치가 높이 평가되었으며,금동비녀는 비녀머리(잠두)에 세떨기 연꽃을 부조로 처리함으로써 세공미의 극치를 이루었다. 서울신문사 학술조사단의 일원으로 이 유적발굴에 참여한서울대 최몽룡 교수(고고학)는 『길동하유역의 유적발굴성과는 발해사를 고구려사 연장선상에서 이해할 수 있게 했을 뿐 아니라 한민족문화와의 친연관계를 명확히 확인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28개월에서 35개월 ▲26층짜리 39개월에서 49개월로 4∼5개월에서 10개월까지이다. 최 부총리는 부실시공문제는 긴급대책과 아울러 근본적인 대책을 함께 세울 것이라고 말하고 부실공사를 막기 위해 건설·주택공사·공업진흥청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되는 점검·감시·감리단을 만들어 아파트가 준공될 때까지 안전도 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44년만에 고향 다녀온 박영숙의원

    ◎고향의 포근함 사라지고 잿빛 도시로/가로정비 자랑했지만 인적없어 누굴 위한 것인지… 『44년의 세월이 흘렀으니 평양이라고 변하지 않을 수야 없겠죠. 옛자취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고 고향의 포근함도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저 잘 정돈된 회색의 도시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국제의회연맹(IPU) 평양총회 우리 대표단의 고문자격으로 고향인 평양을 8박9일 동안 다녀온 박영숙 신민당 최고위원(59)의 방북 소감에서는 무엇보다 낯설게 바뀌어버린 고향에 대한 섭섭함이 짙게 깔려 있었다. 박 의원이 태어난 곳은 평양의 중심지로 옛지명으로는 수동 58번지. 대동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이곳에서 성남소학교를 4학년까지 다니다 부모를 따라 만주로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정의여중 2학년을 다니던 47년에 월남했다. 그때 나이 15세. 부친이 별세하고 세상이 바뀌면서 할머니·어머니·여동생들과 함께 남쪽행을 결심한 것. 『IPU총회 개막식이 열린 만수대의사당도 내가 태어난 동네에 있었어요. 인민대학습당도 그곳에 있더군요. 이렇게 평양의 요지로서 대대적으로 개발되다보니 옛날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더군요』 기억 중에 현재 남아 있는 것이라고는 대동문·대동교·연광정·보통문·부벽루 등 유적지뿐이었다고 손가락으로 꼽으며 아쉬워 했다. 『그쪽 사람들은 6·25 당시 미군의 폭격으로 도시가 폐허가 됐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그러나 변한 것은 사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몇 차례에 걸친 인구 대이동 때문이긴 하겠지만 현재 평양시민 중 토박이는 20%에 불과하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평양을 찾아간 김에 함께 월남하지 못한 외가쪽 친척들을 찾아 달라고 부탁했지만 결국 소재파악을 하지 못했다는 것. 평양에 대한 첫 인상은 사람과 차량의 통행이 드물어 쓸쓸하게 느낄 만큼 한가로웠다는 것이다. 『건물·도로 등의 정비가 세계적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과연 누구를 위한 도시인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썰렁했다』는 설명. 그곳 사람들과의 대화도 이미 전해들었던 것과 달라진 것이 전혀 없었다. 주제 자체가 통일·임수경·팀스피리트훈련·이종구 국방장관 발언 등 의도적인 내용으로만 일관됐고 『삶의 풋풋한 정취라고는 거의 느낄 수 없었다』고 못내 아쉬워 했다. 『30일 오후 우연히 만난 고등학생들이 남조선 소년소녀들이 배가 고파 깡통구걸을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진지하고 말하데요. 어디서 그런 얘길 들었느냐고 했더니 최근 신문에서 봤다고 하더군요』 반공이데올로기가 풍미할 때 간혹 듣던 얘기지만 아직도 그것이 「평양의 현실」이라고 했다. 『평양 도착 직후 서점을 찾은 일이 있어요. 당시는 우리의 나들이에 대비한 조직(준비)을 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동행한 김광일 의원이 세계성서전설집이라는 책을 골라 사겠다고 했어요. 서점 직원이 곤혹스런 표정을 지으며 김일성 사상집이나 주체사상에 관한 책을 권하더군요. 그래도 성서전설집을 사겠다고 했더니 버럭 화를 내며 임수경이도 석방 못 시키는 국회의원이 그런 책을 사더라도 집에까지 갖고 갈 수 있겠느냐고 소리지르더군요』 이런 식의 평양체험에 바탕을 둔 탓인지 박 의원의 통일에의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결국 우리측이 보다 분명하게 통일의 의지를 보여주는 방법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 쪽에서 과감하게 문호를 개방하는 등 포용력 있게 나와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박 의원은 남한측이 자신감있게 대북 문호개방을 해야 한다는 불가피성을 거듭 역설했다.
  • 쌀·개방압력·생존권의 삼각함수/황규호 특집부장(데스크 시각)

    서울로 들어온 한 외신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 정부당국자가 쌀시장 개방을 암시했다는 이 외신은 그 진위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매스컴을 연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시장개방의 온갖 외풍이 불어닥치는 때라서인지 그 충격은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속담을 무색케 했다. ○국제사회 냉정함 실감 우리는 쌀문제로 하여 늘상 시달리고 있다. 쌀이 없다는 것이 곧 가난을 의미한 시절에는 많은 사람들이 배를 곯기가 일쑤였다. 그 기근의 시대를 살았던 소년들은 추운 겨울날 눈이라도 내리면 그 눈송이가 떡가루이길 골무 만한 가슴으로 갈구했다. 참으로 헐벗고 배고픈 시절이 있었다. 그러다가 밥술이나 먹게 된 요즘와서는 쌀이 남아 돈다고 야단들이다. 쌀이 지천인데 또 다른 한쪽 강대국에서는 자기들의 쌀을 사주지 않는다고 우리를 윽박지르고 있는 것이다. 기묘한 국제질서 속에서 진퇴양난의 경지를 맞고 있는 우리의 처지가 딱할 뿐이다. 허기진 이에게 밥 한 술은 적선일 수 있으나 포식 후의 밥한 술,그것도 돈을 내고 먹으라는 것은 비정임에 틀림없다. 우리나라의 쌀 생산량은 지난해의 경우 4천95만8천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되었다. 전년도에 이월된 1천91만5천섬을 합하면 자그마치 5천1백87만3천섬이라는 엄청난 양이다. 이를 식량으로 쓰고 가공하거나,또 종자용으로 내놔도 1천4백7만섬이 남아 돈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가 식량으로 먹어 치우는 쌀은 3천5백54만2천섬,지난 85년 3천6백52만2천섬에 비하면 약 1백만섬을 덜 먹고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처럼 쌀은 덜 먹고,쌀은 쌓이기만 하고 있다. 그런데도 쌀을 사가라는 압력을 받아왔고,앞으로도 압력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 비정한 국제사회에서 시달림을 받지 않으려면 쌀을 사들이는 것이 최상의 해결방법이다. 그러나 우리네 딱한 사정은 선뜻 쌀을 사들여 올 수 없다는 데 있다. 비행기로 씨앗을 뿌려 집채 만한 콤바인으로 거두는 농업대국의 광작을 어떤 재간으로 당해낼 수 없는 것이 한국 농촌의 현실인 것이다. 오늘날 농촌은 적자영농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래서 만의 하나라도 농업대국의 값싼 쌀이 밀려 올 경우 농촌은 더욱 피폐할지도 모를 일이다. 특히 벼농사는 여러 농사 가운데서도 언제나 으뜸이었다. 그러나 쌀은 곧 재화라는 마음으로 벼농사를 지어왔다. 이 때문에 쌀 시장개방이 현실로 나타나는 날 농민들의 정신적 충격파 또한 대단할 것으로 염려되고 있다. ○농업기반 붕괴 막아야 재산을 「땅 몇섬지기」로 가늠하면서 「쌀 몇말어치」라는 식으로 쌀을 화폐기준으로 삼은 시대를 산 우리였다. 보잘 것 없는 작은 농사로 마음에 점을 찍는다는 점심 한끼쯤은 걸러 뛴 채 아침밥 저녁죽(조반석죽)을 먹었다. 밥풀 하나라도 밥상에 흘릴라치면 「낱알마다에 피땀이 서렸다」(입입개신고)는 꾸중을 들었다. 모두의 어머니와 누님같은 여인들은 나락을 거두어간 늦가을 황량한 들녁에서 이삭을 주워다 양식에 보탰다. 그것은 밀레의 「이삭줍는 여인들」과는 사뭇 다른,을씨년스러운 초겨울 문턱의 풍경이었다. 그런 끈끈한 고향이 있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고향과 땅을 잊고 있다. 쌀을 쌀나무에 열리는열매로 알고 자라는 후손들과 함께 도시에 살면서 고향을 영영 망각하고 있는지 모른다. 또 쌀이 없어 밥 못 먹던 시절을 말하면 『라면 먹으면 되지…』라고 대꾸하는 그 어린이들과 더불어…. 최근 농업관계 단체들에 의해 「내고향 농산물 사주기운동」 같은 캠페인이 벌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농산물 시장개방에 대처하기 위한 한 움직임이 아닌가 한다. 이른바 UR(우루과이라운드)라는 이름의 탁상압력을 통해 밀물쳐올 외국농산물과의 경쟁에서 국내 농산물이 살아날 수 있는 길이 있다면,그것은 먹어주는 일이다. 한때는 쌀의 소비절약을 미덕으로 여긴 적도 있다. 쌀을 다소 많이 먹으면 큰일이라도 나는 것처럼 식생활을 오도했던 「쌀 귀한 시절」의 일이다. 이는 쌀 소비를 어느 정도 억제하는 데 효과를 거두었는지는 몰라도 우리 전통식 생활의 패턴을 무너뜨렸다. 몇몇 기관과 학회가 요즘 내놓은 이론에 따르면 쌀에는 사람몸에 필요한 양질의 탄수화물과 고기에서 얻어지는 것과는 다른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성인 한 사람이하루 4공기반 정도의 쌀밥을 먹어야 퇴행성 질병류의 성인병도 예방할 수 있다는 권위있는 해석을 내렸다. 어떻든 쌀을 좀더 먹어야 할 판이다. 그리고 우리 쌀을 보호하려면 현행 농업구조의 재조정은 물론 고품질화를 위한 재배기술 향상 등 농업정책이 수반돼야 하는 모양이다. 과잉생산억제책에 의한 휴경제도 정착이나 재배·가공기술 개발에 성공한 일본 쌀농사를 굳이 타산지석으로 삼지 않더라도 여기 상응하는 근본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쌀 위주 식생활 바람직 한반도에서 쌀농사를 지었다는 흔적은 신석기시대 유적에서부터 나타나고 있다. 기원전 10세기 전후의 경기도 여주 흔암리와 전남 나주 가흥리,북한의 평양 남경 유적 출토 탄화미(불에 타서 숯이 된 쌀)는 한반도 쌀농사의 역사가 3천년 이상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고고학 자료이다. 우리의 농경문화를 도작문화로 분류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지금까지 우리의 쌀 이야기를 해봤다. 쌀에 대한 너스레를 늘어놓으면서 20세기를 지배하는 농업대국에 대해 한마디 하고픈 말이 있다. 걸리버가 작은 사람들의 나라를 여행하는 마음으로 이 비좁은 땅의 벼농사가 한국의 기층문화임을 이해해 달라는 당부가 그것이다.
  • 파주의 청주한씨 묘… 벽화보존상태 완벽

    ◎네 벽엔 인물·천장엔 성숙… 힘찬 흑선화 파주 진곡리 고려벽화묘는 지금까지 발굴된 고려벽화 고분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보존상태가 완벽한 벽화를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발굴된 고려벽화 고분은 서곡리 벽화묘를 포함하여 8기로 그 중 안동 서삼동 고분과 이곳 만이 석벽에 직접 그림을 그렸고 나머지는 모두 벽면에 회칠을 하고 그린 것이다. 더욱이 서삼동 고분 벽화의 보존상태가 좋지 않은데 비해 이 고분의 벽화는 지금까지 발굴된 것 중 가장 특이하고 보존상태가 제일 우수해서 앞으로 고려의 회화사와 복식사 및 생활사 등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학술적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발굴조사단장 정양모씨(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는 말했다. 서곡리 고려벽화 묘는 지표에 길이 435㎝,너미 214㎝,깊이 165㎝(확인중)의 장방형 토광을 파고 거대한 판석을 세워 동·서·북 3벽을 구축한 다음에 수개의 천장석을 덮었고 남벽에는 거대한 1장의 석비를 마련한 광구식 석실 형식의 구조다. 석실 내부의 크기는 길이 282㎝,너미 118.5㎝,높이 135㎝(확인중). 동·서·북 벽과 석비에는 인물상,천장에는 성숙도가 그려져 있는데 북벽의 인물상 만이 앉아 있는 모습의 좌상으로 묘의 주인공으로 추정된다. 동·서 벽에는 각각 5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입상이 그려져 있으나 석비의 화상은 분명치 않다. 동·서 벽의 각 인물이 쓰고 있는 건위에는 십이지상이 그려져 있으며 인물들은 포를 입고 붉은 색의 앞가리개와 속대를 두르고 두 손으로 홀을 쥐고 있다. 인물좌상인 주인공을 북벽에 배치하고 좌우측 벽에 시종인 인물입상을 배치한 것은 고구려 벽화와 동일한 배치로 한 것은 고구려벽화에서는 볼 수 없던 것이다. 또한 흑선의 힘찬 표현과 관모,앞가리개,포 등이 모두 다른 고려벽화보다 특이하다. 지금까지의 조사결과 이 묘는 14세기 중엽의 것으로 판단되지만 앞으로 조사가 더 진행되어 벽화의 전면이 드러나고 적외선 촬영으로 피장자의 신분을 밝혀줄 묵서가 발견되면 좀더 확실한 연대추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묘가 위치한 파주군 진동면 서곡리(창화동)는 원래 장단군으로 개성과 인접하여 고려시대는 물론 조선초의 유적이 많으며 특히 당시 왕공귀족의 묘소가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일제시대부터 도굴꾼의 도굴대상이 되어 왔다. 벽화가 발견된 청주 한씨의 묘도 이미 도굴되어 다른 유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지난 90년 11월 벽화 묘가 있다는 소문을 추적한 문화부가 한씨 문중의 양해 아래 발굴조사단을 구성,올해 4월초부터 발굴작업을 시작한 것이다. 청주 한씨 문중의 묘역에는 표고 92m의 낮은 구릉의 중턱에 2기의 분묘가 상하(남북) 직선을 이루며 자리잡고 있는 데 그 중 벽화가 발견된 묘는 아래쪽의 제2호 묘다. 그러나 2기의 묘 가운데 제2호 묘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문화부는 발굴조사 작업이 끝나면 묘를 원형대로 복원하고 이 지역을 사적지로 지정하기로 했다.
  • 신석기 암음유적지/경북 지방서 첫 발견

    【대구 연합】 경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금릉군 구성면 송죽리에서 신석기시대 암음유적과 50여 편의 즐문토기가 발견됐다. 계명대박물관(관장 김종철)은 12일 송죽리의 속칭 「고목마을」과 이 마을의 서남쪽 6백m 떨어진 산기슭에서 신석기시대 거주지로 보이는 암음유적지와 토기 등 다량의 유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 2∼4세기 집단취락/강원도서 50기 발굴/강릉대팀

    강원도 명주군 강동면 안인리 유적지에서 2∼4세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집단취락 50여 기가 발굴됐다. 이 같은 사실은 1일 이 지역에서 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는 강릉대 발굴조사팀(단장 백홍기 교수)의 중간보고를 통해 밝혀졌다. 조사팀에 따르면 이 취락지는 지표에서 1.5∼2.5m 깊이의 땅 속에 4.4㎡∼16.5㎡에 이르는 장방형으로서 모래흙을 파내고 진흙을 다진 옴집과 지상가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에서는 특히 두 집터가 통로로 연결된 「여」자형을 이루고 있는데 이 같은 형태는 국내에서 처음 발굴된 것이다. 또 벽재로 사용했던 불에 탄 판자나 지붕으로 사용한 엮은 갈대등이 다량 출토돼 당시의 취락구조와 생활양식을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더욱이 지금까지 발견된 철기시대 이전의 집터는 남북한을 합쳐 60여 기에 지나지 않는데 한꺼번에 50여 기가 발굴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외언내언

    며칠전 후세인은 부시 대통령을 가리켜 「악마의 친구」라고 표현했다. 「점찮은 욕설」이었다 할까. 그랬던 그는 지구촌 사람들이 자신을 「천사의 친구」로라도 보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후세인이 몰아친 그 「악마의 친구」가 지상전을 시작하면서 연설했다. 그 연설은 이렇게 끝난다. 『연합군 한사람 한사람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 몇시간 후 후세인도 라디오방송을 통해 말한다. 『알라신이 우리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그는 이라크군에게 신에 대한 믿음을 갖고 다국적군에 맞서라고 독전한 것이다. ◆이슬람교는 일신교. 신앙의 대상은 유일절대신이다. 따라서 「알라」라는 말이 바로 그 신을 의미하는 것이지 특정한 이름을 가진 신은 아니다. 그 점에서 그리스도교의 유일신 여호와와 쓰이는 의미가 같다. 따라서 두 사람은 각기의 유일신에게 가호를 기원했던 것. 문득 플라톤의 명언을 생각케 한다. 『속중들이 신을 부정하는 것이 모독은 아니다. 속중들이 자신들의 견해를 신에게 적용하는 것이 모독일뿐이다』 ◆그나저나 후세인도 이제 「아즈라엘의 날개짓 소리」를 듣는 것 아닌가 싶기만 한다. 아즈라엘은 이슬람교에서 사람들의 영혼을 거두러 오는 천사. 이 천사는 4개의 얼굴과 4천개의 날개를 가지고 있으며 한쪽 발을 천국의 제7층에 다른 발을 천국과 지옥을 잇는 다리 위에 걸치고 있다. 알라의 옥좌 아래는 한 나무가 있고 그 잎 하나하나에는 사람 이름이 적혔는바 알라는 그 잎을 날림으로써 영혼을 데려올 사람을 아즈라엘에게 알린다. 그래서 아즈라엘의 날개짓 소리를 듣는다 함은 사기의 임박을 뜻한다. ◆수많은 사람을 사지에 몰아넣는 사람 후세인. 수많은 유적을 위기에 몰아넣기도 한 이란격석의 사람이다. 알라는 자신의 이름을 모독한 후세인을 「후세인」을 위해서라도 용납할 것 같지 않다. 아즈라엘 천사는 이미 그 가까이에가 있는 것 아닐까.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