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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적지 안내표지판 한자 병기

    오는 7월 말까지 경주 부여 공주 등 전국의 8개 관광지와 유적지의 안내표지에 한자가 들어간다. 건설교통부는 중국 일본 등 한자문화권의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문화관광부가 지정한 15개 관광거점 가운데 8개 지역에 한자 병기(倂記) 관광안내표지를 오는 7월 말까지 시범적으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표기방법은 ‘출구 예고표지’의 경우 파란색 바탕 중 좌측 하단 일부에 한글-한자-영어로 표기하고 한글-한자-영문의 크기비율은 100 대 80 대 60으로하기로 했다. 박건승기자 ksp@
  • 군사보호구역 문화유적조사 마무리단계

    군사보호구역에 대한 문화유적 1차조사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민간인 출입이 통제된 군사보호구역내에서 문화유적 지표조사를 해온 문화재관리국 문화재연구소와 육군사관학교 육군박물관은 최근 김포와 강화에서문화유적 학술조사 현지설명회를 가졌다.지난 91년부터 시작된 문화유적 지표조사가 강원도,경기도 연천,파주 등을 거쳐 종착역에 다다르고 있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김포시 지역을 담당한 문화재연구소는 2개 면에서 39건의 유적을 확인했다.조사단은 김포시 월곶면 보구곶리 낮은 야산에서 석핵(石核,돌에서 석기를 떼어내고 남은 부분)과 박편(薄片)석기 등 6점의 구석기 유물을 수습,처음으로 구석기 유적의 존재를 확인했다.지금까지 김포에서 발견된 최고(最古)의 선사시대 유적은 통진면 가현리의 신석기 유적.문화재연구소윤근일(尹根一)연구관은 “인근 연천 등에서 구석기 유적이 발견돼 김포에서도 나올 개연성이 높았는데 이번에 구석기 유물을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또 문수산성에서 성의 축조와 관련된 성벽 명문을 추가로 발견하고 고막리에서는 왕족의 태(胎)를 담은 태실비도 찾아냈다. 육군박물관은 강화도에 설치된 돈대(墩擡)를 조사했다.돈대는 외적의 침입이 예상되는 곳에 흙이나 돌로 쌓은 작은 방어물로 내부에 총통을 설치하기도 한다.17세기말과 18세기초인 숙종과 영조대에 모두 53개의 돈을 설치한것으로 전해진다.육군박물관 조사단은 이번에 해병대가 관할하고 있는 연미정 돈대,초루 돈대 등 15개 돈대의 위치를 확인했다.일부 돈대는 붕괴되기도 했지만 대부분 원형이 잘 보존돼 있었다.돈대 주변은 대부분 군초소 등으로이용되고 있어 300년 전부터 돈대는 군사적으로 중요했음을 뒷받침했다. 한편 문화재연구소와 육군박물관은 올해 군사보호구역의 문화유적에 대한지표조사를 모두 마친다.강원도 철원군 홍원리 북방에서 궁예의 성터를 확인하고 경기 연천에서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의 묘를 발견한 것 등이 그동안의성과로 꼽힌다. 육군사관학교 이재(李宰) 교수는 “한반도의 중간지역인 비무장지대는 항상 한강과 서울을 놓고 다툼을 벌였던 역사적으로 중요한 곳”이라며 “이번조사를 통해 유적이 어디에 어떤 상태로 남아 있는지를 알게 돼 추후 유적발굴,조사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또 군에서도 문화유적에 대한인식을 새로이 해 보호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문화재연구소는내년에 그동안의 조사결과를 보고서로 펴낼 방침이다. 任泰淳 stslim@
  • 25개 자치구 ‘장애인의 날’ 맞아 행사 풍성

    오는 20일의 19번째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각 자치구들이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활발한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특히 올해는 장애인들의 실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한 행사가 많아진 것이 특징. 서초구는 관내 시각장애인 170여명에게 사랑의소리 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특수수신기를 전달하고 17일에는 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하는 달리기대회를연다. 송파구는 관내 장애인시설을 방문,요리 제과·제빵 이·미용 등 전문기술을 실습하는 시간을 마련했고 강서구는 15일 교남소망의집 장애아 25명과 문화유적 및 정보도서관을 돌아보는 정보문화투어를 가졌다. 관악구는 장애인들에게 무료세차권을 제공하는 한편 장애인 복지프로그램소개 등 실속있는 내용이 담긴 점자책자를 발간했다.도봉구도 차량을 무상으로 정비해주고 시각장애자에게 각종 정보를 신속하게 알려주는 점자도봉뉴스를 발간했다. [최여경기자 kid@]
  • 공무원교육원, 13國공무원 22명 연수교육

    중앙공무원교육원(원장 朴容丸)은 14일부터 23일까지 아시아,중남미,중동지역의 13개국 과장급 이상 공무원 22명을 대상으로 해외공무원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제16기 개발도상국 공무원 과정으로 캄보디아,팔라우,페루,세인트 키츠 네비스 등의 공무원들이 처음으로 참석한다. 교육원측은 한국의 국가발전전략,행정제도,IMF 이후 구조개혁 등을 강의할계획이다. 삼성전자,현대중공업,포항제철,대덕연구단지 등 산업현장 시찰과 경주 문화유적지 탐방,비무장지대 견학도 잡혀 있다. 박현갑기자
  • 수학여행도 영·호남 교류

    ‘우리들 사이에는 지역감정의 벽이 없습니다’ 경남 마산시 해운중학교생 125명은 수학여행 이틀째인 13일 목포시 유달중학교를 찾아 양교 학생과 교직원 등 5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촐하지만뜻깊은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해운중 학생들은 이날 자매결연 기념으로 유달중학교측에 대형시계를 전달했다.유달중학교측은 양교 학생 모두에게 기념 볼펜을 나눠주었다. 자매결연 직후 두 지역 학생들은 손에 손을 잡고 진달래 등 봄꽃들이 흐드러지게 핀 목포의 상징 유달산과 향토문화관 등을 둘러보며 우의를 다졌다. 자라나는 2세들에겐 기성세대들이 정치목적으로 갈라놓은 지역의 벽을 찾아볼 수 없었다. 당초 해운중학교측은 제주도와 설악산 등으로 수학여행을 떠나려 했다가 동서화합에 기여하고 남도문화에 대한 견문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이같이 일정을 바꾸었다. 12일 수학여행길에 오른 해운중 학생들은 당일 지리산과 강진 도요지 등을찾았으며 마지막날인 14일에는 해남군 대흥사 등을 둘러본 뒤 고향으로 돌아간다. 한편 목포 유달중2학년생 246명은 오는 29일 수학여행길에 마산시를 찾아경상도의 역사·문화 유적지를 돌아보며 동서화합을 다질 계획이다. 유달중 윤홍제(尹洪濟·64)교장은 “내년에는 양교 학생들의 교환교육,민박,편지 주고받기 등 자율적인 교류활동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추모제·전시회등 행사다양

    국가보훈처는 13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 등 3부 요인,임정관련 독립유공자 및 유족,광복회원,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임정 청사가 있던 중국 상하이(上海)와 충칭(重慶)에서도 현지 거주독립유공자 후손 등의 주관으로 기념식 및 기념논문 발간 행사 등이 열린다. 오후 2시 효창원 의열사(義烈祠)에서는 김구(金九)·이동녕(李東寧)·조성환(曺成煥) 차이석(車利錫)선생과 이봉창(李奉昌)·윤봉길(尹奉吉)·백정기(白貞基)의사 등 7위 선열의 위업을 기리는 추모제전이 거행된다. 광복회(회장 尹慶彬)는 특히 이날부터 다음달 12일까지 한달간 전쟁기념관에서 임정요인들의 활동사진 및 사료 등 임정 27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있는 각종 자료를 전시한다. 전시회에서는 석주 이상룡(李相龍)선생이 가족에게 보낸 서찰 진본과 무기구입을 요구하는 홍범도(洪範圖)장군의 친필 서신이 처음으로 공개되고 덕수궁 앞 3·1운동 시위군중 사진 및 임정청사사진 등 총 280여점의 사료가 전시된다. 광복회는 또 효창공원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초·중·고교생 5,000명을 대상으로 임정 수립 80주년 기념 청소년 백일장을 개최한다. 광복군 출신 애국지사 및 독립유공자 후손 등 20명은 오는 27일부터 7박8일간 중국 상하이와 항저우(杭州),충칭,시안(西安),베이징(北京) 등을 돌며 임시정부 유적지를 탐방,선열들의 발자취를 재조명한다. 국가보훈처는 이밖에 임정 법령집 3,000부를 발간,전국 국공립도서관과 독립운동단체,연구기관 등에 배포하고 기념전화카드와 우편엽서를 각각 50만장과 20만장 제작해 발매한다. 광복회원과 동반가족 한명은 13일 하룻동안 전철 지하철 시내버스를 무료로 승차할 수 있으며 13∼14일 이틀간 고궁 능원 독립기념관 박물관 등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 귀국 유공자 후손 독립기념관등 방문

    “이 곳에 오니 독립을 위해 몸바쳐 싸우신 분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10일 오전 충남 천안시 목천면 독립기념관.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8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와 광복회 초청으로 귀국한 30여명의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지난 8일 귀국한 이들은 9일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둘러 본 뒤,이날 독립기념관과 유관순(柳寬順)열사 생가(生家) 등을 찾았다. 95년 철거해 독립기념관에 옮겨놓은 조선총독부 건물(옛 중앙청)을 둘러본김규식(金奎植)선생의 아들 진세(鎭世·71)씨는 “6년 전에 이 곳에 왔었는데 독립유공자 후손의 자격으로 다시 찾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일제의 잔학성을 상징하는 이 건물의 잔해를 보니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치신 아버지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들은 이어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임시정부 80년전’ 개막행사에 참석,3·1운동 당시의 각종 선언서와 사진·자료 등을 관람했다. 도산 안창호(安昌浩) 선생의 외손자 필립 안 커디씨(44)는 “할아버지의 글과 사진을 전시해 놓은 독립기념관은 나에게 할아버지의 훌륭한 가르침을 일깨워 주는 특별한 곳”이라면서 “한국과 한국역사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계봉우(桂奉瑀) 선생의 아들 학림씨(73)도 “이 곳에 오니 마치 아버지가곁에 계신 것처럼 그 때의 기억이 생생하다”면서 “독립유공자들의 업적을모아 보관하고 그 후손들까지 잊지 않고 불러 준 고국에 감사한다”며 웃음지었다. 독립기념관 관람을 마친 이들은 인근에 있는 유 열사 사우(祠宇·뜻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와 생가에 들러 3·1운동 정신을 되새겼다. 이들은 불국사와 민속촌 등 문화유적지를 둘러보고 13일 임시정부 수립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14일 출국한다.
  • 강서구 ‘정보문화투어’ 큰인기

    강서구(구청장 盧顯松)가 지난달부터 운영하고 있는 ‘정보문화투어’가 초등학생들로부터 대인기를 끌고 있다.학부모들 역시 자녀들의 교육에 큰 도움이 된다며 반기고 있다. 정보문화투어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관내 문화유적지,정보·문화시설 등을 둘러보는 견학 프로그램.새학기가 시작된 지난달 첫주에는 관내 15개 학교에서 1,00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신청,접수를 받은지 닷새만에 6월말까지의 30차분 마감이 끝났다.지난달 9일 첫 투어에 나선 화곡동 월정초등학교 학생들은 동의보감 집필자 허준(許浚)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구암공원을 시작으로 양천허(許)씨의 발원지로 알려진 허가바위,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은 양천향교,겸재 정선(鄭敾)이 즐겨 찾았던 소악루 등 문화유적과 정보도서관,문화의 집을 견학했다. 앞서 지난달 26일에는 정신지체장애아학교인 교남학교 학생 50여명이 구의자랑거리들을 직접 둘러보았다. 학생들은 구가 지역홍보를 위해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제작한 CD롬을 제공받았다.‘새로미의 우리 고장 나들이’로 이름붙여진 이 CD롬은 우리 구 소개,우리 고장 자세히 알기,유적지와 문화행사 등을 그림과 함께 흥미롭게 담아 동심을 붙잡고 있다.구청에 보관된 CD롬을 보기 위해 보호자의 손을 잡고 오는 초등학생이 하루 평균 60여명에 이를 정도로 어린이들에게는 이미 단골메뉴가 됐다.투어를 전담하고 있는 문화공보과 박은경(朴銀鏡)씨(31)는 “얼마전 학교장 간담회에서 견학횟수를 늘려달라는 건의가 빗발쳤다”면서 “무엇보다 견학을 마친 어린이들이 우리 고장을 자랑스럽게 느낀다는게 보람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 韓日 학계·사회단체인사 고인돌 유적지 합동 탐방

    한국과 일본 양국의 학계·실업계·사회단체 인사들이 전남북 일대 고인돌밀집지역과 역사유적지를 돌아보는 ‘한·일 합동 역사탐방’을 가졌다. 마한역사문화연구회(이사장 柳寅鶴)가 주최한 이 탐방에는 한국측 인사 60여명과 일본인 25명이 참가했다. 지난 8일 서울을 출발한 양국 인사들은 화순 운주사와 효산리·대신리 고인돌 지구,광주박물관을 찾은 데 이어 9일에는 나주 반남 고분군과 영암 고인돌지역,강진 다산초당,혜남 대흥사를 돌아봤다.이들은 10일 목포 해양박물관과 남농기념관,전남 농업박물관,부안 고인돌지구,고창 지석묘군과 선운사를방문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 행사는 세계적으로 관심을 끄는 전남북 일대의 옛문화,곧 마한 문화의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화순 고인돌밀집지와 고창 고인돌지구는 이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올라 있다. 고인돌은 세계에 모두 6만여기쯤 남아 있는데 현재 남한에만 2만5,000여기가 있고 이 가운데 전남북 지역에 2만3,000여기가밀집해 있다.따라서 이 지역은 세계 최대의 고인돌 밀집지역으로 인정받았다. 일본측 참가자들은 영암군 주관으로 영암 왕인사당에서 9일 열린 추모제에참석해 엄숙한 모습으로 제를 올리기도 했다.
  • 美거주 광복군 출신 尹致源선생 초청 방한

    “이역만리에서 함께 독립운동을 하며 고생했던 동지들의 얼굴이 눈에 어립니다” 임시정부수립 8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와 광복회의 초청으로 8일 오후 6시 미국 LA발 대한항공 018편으로 서울에 온 광복군 출신 尹致源선생(74·미국시카고 거주)은 감회에 젖은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선생의 고향은 평안북도 의주.고향을 떠나 독립운동에 투신하기로 마음을정하고 중국으로 건너간 것은 16세 때인 1940년이었다.1944년 11월에는 시안(西安)에서 광복군 제2지대(지대장 李範奭장군)에 입대했다. 45년 5월에는 국내정진군에 편입돼 광복군이 미국 전략첩보기구인 OSS와 합작으로 실시한 특수훈련을 받았다.국내에 침투할 정예요원 50명을 선발,실시한 고된 훈련이었다. 광복후에는 약 5개월 동안 중국 산뚱성(山東省) 칭따오(靑島)에서 일본출신의 한국청년들을 교육하는 일에 헌신하다가 46년 1월 인천항을 통해 귀국했다.목사로 교육사업을 전개하다가 선교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63년에는대통령 표창을,90년에는 국민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한편 이날까지 尹선생을 비롯,李相龍선생의 외증손녀인 허끌라나(67·러시아),安昌浩선생의 외손자 필립 안 커디(44·미 캘리포니아) 등 해외거주 독립유공자 및 후손 32명이 입국했다. 이들은 9일 국립묘지를 참배한 뒤 10∼12일 독립기념관 등 독립기념시설물과문화유적지,민속촌을 둘러보고 14일 출국한다.
  • 김용중씨 아름다운 자연전

    중견화가 김용중씨의 개인전이 12일까지 서울 갤러리 상에서 열린다.97년페미니즘을 주제로 한 작품 ‘팀’으로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을 받은 김씨는 서울 성남고를 졸업하고 독학으로 그림 공부를 해 대성한 성실파.70년대하이퍼리얼리즘 계열의 극사실적인 작업을 거쳐 80년대 후반 추상·비구상작업을 선보이며 작품 세계의 변화를 모색해왔다. 작가는 한 때 비구상 작업을 통해 물질문명사회의 어두운 측면을 고발하는데 몰두했다.그러나 요즘엔 현대인의 심리를 은유적 형태로 보여주는 인물화와,인간의 심성을 자연의 아름다움을 통해 치유하려는 의도를 담은 풍경화에 빠져있다. 김씨의 풍경화는 바탕이 매끄럽게 정돈된 사실적 풍경화와는 좀 다르다.올이 굵은 마대 캔버스를 사용,추수가 끝난 논이나 밭에 남아있는 검불들처럼얽히고 설킨 자연 그대로의 이미지를 추구한다.이번 개인전에는 300호 크기의 대작을 포함해 모두 50여점이 공개된다.(02)730-0030金鍾冕
  • 獨 레겐스부르크…역사와 생활이 공존하는 관광古都

    ┑레겐스부르크 任泰淳 특파원┑과거를 가장 손쉽게 엿볼 수 있는 것은 건축물이다.우리는 건축을 통해 수백년전의 과거와 대화를 나눈다.서울은 600년된 고도(古都)이다.그러나 서울에서 600년 역사의 자취를 찾기란 쉽지 않다. 매연을 잔뜩 뒤집어쓴 남대문은 도로 한가운데의 섬이다.경복궁 덕수궁 등도 복원된 것이고 계동 한옥마을도 파괴된지 오래다. 독일 뮌헨 인근의 레겐스부르크시는 2,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깊은 곳으로 인구 14만명의 중소 도시이다.이 도시 시민들은 잘 보존된 옛 건물 속에서 역사와 함께 살아간다.일요일이면 1,000년쯤 된 성당의 종소리를 들으며 미사를 본다.아침 저녁으로 800년 전에 지어진 다리를 건너고 세월의 때가 잔뜩 묻은 200∼300년전의 건물 사이에서 차를 마시고 담소를 즐긴다. 보존과 공존,그리고 관광.이 도시의 3대 운영방침이다. 시민들이 과거와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철저한 보존정책 때문이다. 다뉴브강을 가로지르는 아치형의 석교는 이 도시의 상징물로 1,135년 공사에 들어가 11년만인 1,146년 완공됐다.강 폭이 100여m나 되는데다 물살이빠르게 흐르는 곳에 지어져 ‘기적의 건축물’로 불린다. 레겐스부르크시는 이 다리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97년 시내버스,택시를 제외한 일반 차량의 통행을 금지시키기로 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물었다.시민들은 대중 교통수단의 통행을 허용하면서 유적을 보호하자는 시의 방침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시민들은 나아가 오래된 건물이 많은 구 시가지의 일부도 자동차가 통행하지 못하게 했다. 오랜된 건물이 많아도 시민들 생활과 유리된다면 그 도시는 죽은 것과 같다. 이 때문에 레겐스부르크시는 시민들이 가능하면 옛 건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시는 8년전 17세기에 소금창고로 사용되던 건물을 보수,1∼2층을 카페로 임대했다.썩은 서까래를 교체하는 등 내부 손질을 하면서 전기도 가설했다.원형이 손상되지 않는 범위에서 엘리베이터도 설치했다.또 시민들이 오래된 가옥을 개보수할 때에는 시에서 자금을 융자해주거나 세제 혜택을 주는 등 지원도 해주고 있다. 시 문화·관광국 달마이어 루즈미카엘 부국장은 “시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노후시설 보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며 “그러나 무엇보다시민들 스스로 오래된 집에서 사는 것을 자부심으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보존과 공존정책에 힘입어 레겐스부르크시는 짭짤한 관광수입을 올리고 있다.이 도시는 지난해 56만7,000여명의 투숙객을 기록했다.당일 둘러보고 간 사람까지 포함하면 관광객은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 ‘해운대 기네스북’ 관심 고조

    “우리 동네 느티나무가 해운대에서 가장 나이가 많고 큰 나무랍니다” “이 식당이 해운대에서 가장 오래된 횟집이랍니다”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愼重福)가 지난 2월부터 추진중인 ‘해운대 기네스북’ 제작사업을 위해 여러가지 진기록을 찾고 있다.문의 (051)749-4105. 해운대기네스북 제작사업은 해운대지역내에서 최고(最古)와 최고(最高),최초,최대를 찾는 사업.지역구민에게는 애향심 고취,관광객에게는 홍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발굴할 기록은 인간세계 부문을 비롯해 자연세계,정치와사회,인간의 구조물,문화부문 등 5개 부문에 총 100가지. 인간세계부문에선 8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해녀로 활동하고 있는 최고령해녀 고창화씨를 비롯,최장 해로부부,최장 거주자,최다 헌혈자,최고령 농부등이 발굴돼 당사자에게는 영광을,이웃주민에게는 자부심을 안겨줬다. 인간의 구조물 부문에선 최초의 호텔과 온천탕,가장 오래된 횟집과 갈비집등 관광관련 업소 가운데 최초,최대,최고가 가려져 호기심 많은 관광객들의관심을 끌고 있다. 이밖에 최고령 수목 등 자연세계부문,최고기업 등 정치와 사회부문,최고 유적지 등 문화부문에서도 관광특구 해운대만의 진귀하고 이색적인 기록들이발굴돼 지역민과 관광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내달말쯤 신청자료를 모두 취합,구청의 자체 심의를거쳐 공식기록으로 인정되는 자료만 모아 해운대 기네스북을 발간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발굴한 기록 모두 해운대의 자랑거리이기 때문에 관광 해운대의 홍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10)전남 완도군/인터뷰/축제

    남해에 위치한 전남 완도군이 찬란한 해양문화를 꽃피웠던 청해진시대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완도군은 해상왕 장보고(張保皐) 대사의 후예로서 청해진 유적지를 복원,성역화해 세계인이 찾는 국제적인 해양문화·관광명소로 개발하기 위해 온 힘을쏟고 있다.인구 7만명에 201개 유·무인도로 이뤄져 천혜의 관광·수산자원이 풍부하다.‘장보고 청해진 유적 성역화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4단계로 나뉘어 총사업비 1,496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역사문화·관광개발 사업이다.군이 민선시대 출범과 함께 제2의 청해진 시대를 열기 위해지역 특수시책으로 추진해온 군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이다. 올 상반기에는 1단계로 해상왕 장보고 만화영화 제작,캐릭터사업,대하역사소설 집필,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등 ‘분위기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하반기에는 2단계로 창작연극 제작,대통령 친필 휘호석 제작,해양문화축제,해양역사캠프 개설 등 ‘분위기 확산사업’이 추진된다. 3단계로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영정 제작,사당 건립,개척항로답사,국제해양포럼 개최,유적지 발굴·복원,조각공원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4단계로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장보고배 철인3종 경기대회 창설,해상왕장보고관 건립,장보고 석상 건립,선박역사박물관 건립,민속촌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 장도유적지 정비·복원 장도 일대 3만8,000여평에 흩어져 있는 고증 가능한 유물과 유적을 복원한다.성문과 성벽 890m,망루 등을 복원하고 목책,바닷길,떼다리를 정비한다.동백나무숲은 보호하고 아카시아 등 잡목은 동백,후박,해송으로 바꾼다. ■ 청해진기념관 건립 통일신라시대 대표적인 군진이었던 청해진을 중심으로장보고 대사의 위상을 정립할 수 있는 기념관을 건립한다.이 전시관에는 장보고 대사의 업적과 후대에 남긴 역사적 사료,유구를 보존·전시해 역사교육의 장으로 육성한다. 제1전시실에는 장보고 영정,연혁,생가,장보고의 일생,행적도 등을 그래픽패널과 연속모형으로 전시한다.적산법화원도 전경을 그래픽 패널로 전시하고 신라방,신라소의 모습을 모형으로 재현한다. 제2전시실에는 청해진 전경,발굴유적도,선박제조과정,군복,무기류 등을 모형과 그래픽 패널로 전시한다. 제3전시실은 완도의 역사,문화제,장보고 당제,완도의 오늘과 미래상을 알기 쉽게 소개하도록 꾸민다. ■ 해양민속촌 조성 총사업비 370억원을 들여 4만2,000평의 부지에 청해본진,저자거리,신라방 등을 조성한다. 청해본진은 통일신라시대 경주와 당나라 장안성의 도시계획 및 성제 규범에 따라 고증자료를 근거로 복원한다.주작대로를 중심으로 관청 36동,관리의집 9동,중인의 집 17동,평민의 집 62동,병사의 집 10동을 좌우 대칭으로 배치한다. 저자거리도 고증에 따라 통일신라시대 건축물로 재현한다. 전통공예촌에는 칠기·섬유·지죽제(紙竹製)공방,옹기전,만물상,고가구점,한복집,토산품판매점 등을 조성한다. 민속음식점에는 방앗간,떡집,전통다과점,전통찻집,엿집,주막,한약방 등을재현한다. ■ 선박역사박물관 건립 장보고 대사 시대의 선박인 ‘방주선’을 비롯해 고대 선박의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시대·종류·크기별 선박을 전시한다.매년 열리는 장보고축제에서 모형선박 건조대회를 열어 우수작에 장보고 대상을 수여하고 수상 작품을 박물관에 전시한다. ■ 역사문화환경 정비 장좌마을에 숙박지와 농경문화 체험공간,역사문화 학습공간,개펄상태 학습 및 체험의 장,산림지역 자연학습의 장을 조성,생태·문화마을로 정비한다. 민속촌∼기념관∼장군샘을 연결하는 탐방로를 자연지형을 이용해 환경친화형 수종으로 조경,생태거리로 육성하고 법화사지와 관음사지,장군바위 일대를 정비한다. ■ 장보고 대사 신라 하대(下代)인 9세기경 청해진 대사로서,서남해안에서 약탈을 일삼던 당나라 해적들을 소탕하고 해상권을 장악했다.당∼신라∼일본을 잇는 해상무역을 주도하는 등 해상왕국을 건설했다. - 車官薰군수 인터뷰 “완도는 세계 해양인이 공감하는 해상왕 장보고 대사 청해진 설치 1,200주년의 역사성과 주제성을 가지고 있는 역사의 고장입니다” 車官薰 완도군수는 “그동안 역사의 그늘속에 묻혀 빛을 보지 못하던 장보고 대사의 웅대한 해양개척정신과 위대한 업적을 재조명해 완도를 국제적인해양·문화 관광명소로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장보고 청해진유적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세계 해상무역권을 제패한 장보고 대사의 해양개척정신을 재조명해 계승·발전시키고 이를 국민적 사표로 삼아 21세기 해양부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다.장보고 대사는 우리 역사상 최초로 해상왕국을 건설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1,200여년동안 우리에게 잊혀져 제대로 평가되지 못했다. ■ 장보고 대사 업적 재조명을 위해 어떤 사업들이 추진됐나. 민선1기가 시작된 지난 95년부터 장보고 축제를 개최해 장보고 대사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또 장보고 대사 해양경영사 연구를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3차례 열었다.국제학술심포지움에서는 장보고 대사의 선각자적인 진취적 기상과 활동,당시 동북아의 해상무역에 관한 다양한 논문들이 발표됐다. 특히 열악한 지방재정에도 불구하고 장도 청해진 유적 정비 및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해 중앙정부에 사업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건의한 결과 해양수산부와 문화관광부가 해상왕 장보고 유적 성역화 사업에 국비를투자하기로 결정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 청해진 유적지 활용 계획은. 장보고 대사 재조명·평가사업은 관광·레저와 연계해야 성공을 거둘수 있다고 본다.청해진 본거지는 성지로 개발하고,장도 일대는 국민관광 및 휴양단지화해 국제적인 해양관광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유적 주변에 청소년음악·연극공연장,유스호스텔,놀이광장,극기체험장 등 해양자연환경과 조화된 시설을 조성해 청소년들의 호국수련장으로도활용할 방침이다.유적지가 복원되면 신라시대와 21세기가 조화를 이뤄 신비감이 느껴지는 새로운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확신한다. 완도·林松鶴- '장보고 축제' 지역경제 활성화 한몫 현재와 미래의 꿈을 바다에서 찾고 있는 완도군에서는 국내 최대의 해양문화축제인 ‘장보고축제’가 96년부터 매년 여름 열려 21세기 신해양시대에걸맞는 진취적인 민족혼을 일깨우고 청해진의 옛 영광을 세계속에 부각시키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동안 완도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군민의 날 행사와 함께 열리는 장보고축제는 깨끗한 바다와 다도해 문화를만끽할 수 있게 해준다.그래서 해마다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문화관광부와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올 축제에서는 전국 청소년 장보고 선발대회,해양역사캠프,전국 바다수영대회,노젓기대회,장보고 형상 범선 만들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특산품인 김 제조 장면 재현,세계 진기 바다동식물 전시회,청해진 바다음식 축제,전국 바다낚시대회 등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어울리는 한마당 잔치도마련된다. 장보고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축제로 자리잡아가고있다.지난해에는 문화관광부로부터 우수축제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기도 했다. ‘바다로,세계로,미래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열리는 장보고축제는 지방문화축제를 중앙부처와 공동 주최함으로써 지방문화축제의 국제화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일본 등 외국 자치단체도 장보고 축제에 참여해 우호증진 및 경제교류 확대,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완도군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해양의 멋과 특성을 살린 관광상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청정해역 완도에서 생산되는 각종 해조류와 어류,섬과 바다를 주제로 한 티셔츠,넥타이,시계 등 66품목 130종을 판다. 완도·林松鶴
  • [외언 내언] 금강산 사찰 복원

    금강산관광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현대가 금강산 사찰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금강산 외금강 지역에 한국전쟁으로 소실돼 터만 남아 있는 신계사(神溪寺)를 비롯해서 내금강의 장안사(長安寺),유점사(楡岾寺),정양사(正陽寺)등 4개 사찰에 대한 복원사업이 그것이다.오는 31일에는 남북한 불교대표들이 4년 만에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회담을 갖고 현대가 추진중인 신계사 등 금강산 사찰복원문제를 논의한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인 조계종고산 총무원장과 북한조선불교도연맹 박태호위원장 등이 만나 금강산 사찰복원문제를 비롯,부처님 오신 날 남북한 공동법회 개최 등 양측 불교계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남북한 불교계가 현대에서 추진중인 금강산 사찰복원사업을 적극 지원키로 한 것은 매우 의미 깊은 일로 평가된다.금강산지역사찰문화재에 대한 복원사업을 실시키로 한 것은 민족의 흥망성쇠와 함께 이어진 불교문화의 회복이라는 점에서 바람직한 일이다.금강산은 본래 불교 화엄경사상에서 나온 이름이며 가장 높은 비로봉은 비로자나불에서 연유되었듯 불국정토의 상징이며 108개의 크고 작은 사찰과 암자들이 심산유곡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가히 불교의 성지(聖地)라고 할 만하다. 고려 이후 금강산은 우리 민족의 명산으로 시인 묵객을 비롯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관동별곡(關東別曲) 같은 가사로,노래로 지금까지 우리에게 들려지고 있다.금강산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한번 다녀간 사람들의 입을 통해 신의 조화라는 극찬을 받아왔다.“고려국에 태어나 금강산을한번 보는 것이 소원이다”라는 송나라의 유명한 시인 蘇東坡의 금강산 회자도 그래서 나왔다.이같은 금강산의 문화유적들이 대부분 전쟁 중 불에 타 없어진 것은 가슴 아픈 일이다.금강산 주변의 사찰을 복원하면 이는 앞으로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또 해방 전 남북이 하나였던 시절의 금강산 사찰 원형을 재현해내는 작업이야말로 전쟁으로 인한 민족의 상처와 분단의 아픔을 씻어낸다는 상징적 의미도 크다.금강산 사찰복원사업 같은 비정치적 분야의 협력확대는 민족의 동질성과 신뢰회복을 증대시키는 데도크게 기여할 것이다.남북관계 개선의 획기적 기여는 물론 민족통일의 주춧돌이 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이러한 맥락에서 현대의 금강산 사찰복원사업이 하루속히 실현돼야 하며 이를 통해 남북 화해시대를 여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 장청수 논설위원
  • 진주시 관광홍보물 전국 배포

    앞으로 진주를 찾는 단체관광객이나 수학여행단은 무형문화재인 ‘진주검무’를 무료로 볼 수 있게 된다. 경남 진주시(시장 白承斗)는 진주의 관광자원을 전국에 홍보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관광객들이 신청할 경우 진주성내 야외공연장에서 진주검무 등 진주지역의 무형문화재를 공연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연관람을 희망하는 단체관광객은 진주시내 호텔 등 숙박업소나 관광업소에 예약을 하면 업소가 진주시에 통보,공연을 하게 된다. 시는 이와 함께 진주의 역사와 문화유적을 담은 관광안내 팸플릿을 제작,최근 전국 3,045개 여행사와 4,110개 중·고교에 보냈다. ‘푸른도시,행복도시 진주로 오세요’라는 제목의 팸플릿은 신문 한장 크기의 접은 포켓용이다. 남해안 관광벨트와 지리산관광권의 중심부인 진주의 교통편을 소개하고,임진왜란 3대첩지로 유명한 진주성과 논개바위에 얽힌 이야기,진양호와 남가람문화거리 등 가볼만한 명소에 대한 설명을 곁들였다.특히 국내 스포츠팀의겨울철 전지훈련을 돕기 위해 훈련장소 등 관련 자료도 실었다. 시 관계자는 “교육·문화도시인 진주가 국내·외에 제대로 홍보되지 않아홍보전략을 마련했다”면서 “시민들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제안해 달라”고 당부했다.
  • 춘천·평창·인제‘문학 관광지’ 개발 붐

    강원도내 시·군들이 지역출신 유명 문학가를 주제로 한 테마관광지 개발에 적극 나섰다. 8일 강원도에 따르면 춘천시는 金裕貞선생 유적지 조성사업,평창군은 李孝石 문학마을 조성사업,인제군은 朴寅煥시인 선양사업을 각각 추진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한국 현대문학의 선구자이자 단편소설의 대가인 金裕貞선생 유적지 조성사업으로 신동면 증리 실레마을 생가터 복원사업을 오는 4월 착수한다.생가 일대 상가 명칭을 작품명인 ‘봄봄’ ‘소나기’ ‘동백꽃’ 등으로 바꾸는 등 문학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평삼문,휴게정,디딜방아,돌담장,외양간 등 전통 생활양태를 재현하며 전시관과 석교,문인비,문학공원 등을갖출 예정이다. 평창군은 봉평면 창동리 남안동마을을 李孝石 문학마을로 조성한다.3월중설계용역 발주를 시작으로 2003년 완공할 예정이다.군은 李孝石이 작품구상을 위해 거닐던 곳과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품소재인 봉평장터와 충주집,여울목,노루목고개 등을 재현해 영국의 셰익스피어마을과 같은 세계적인 명소로 조성할 방침이다.올해부터 메밀축제의 명칭을 ‘李孝石 문학축제’로 바꾸고 지역특성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지를 집중 개발할 계획이다. 인제군은 ‘목마와 숙녀’로 대표되는 朴寅煥시인의 생가터인 인제읍 남북택지지구내 3,737㎡의 터에 2002년까지 20억원을 들여 생가복원과 전시관 및 흉상건립,문학공원 등 유적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 생태계 훼손 심각

    ●강원도 태백시와 경북 봉화군에 걸쳐 있는 태백산●대구시 달성군의 비슬산●인천시 강화도 남단 갯벌●전남 순천시, 보성군, 고흥군 일원의 순천만●경남 창녕군 우포늪 및 화왕산 등 5곳이 국립공원으로 추가 지정될 전망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嚴大羽)은 이들 5곳을 국립공원으로 추가 지정해줄 것을 환경부에 요청해 놓고 있다.공단측은 국립공원으로 지정하지 않고방치할 경우 자연 훼손이 가속화될 것이라며,체계적 관리를 위해 반드시 국립공원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비슬산 근처 주민들이 국립공원추진위원회를 자발적으로 구성해 활발한활동을 펼치는 등 대상지역 주민들의 호응도 높다고 밝히고 있다. ●태백산 백두대간의 중심으로 천제단,장군봉,문수봉,당골·백단사·백천계곡,용연동굴 등 빼어난 경관을 갖추고 있다.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샘인 용정,구문소 등이 있다.단군의 영정을 모신 단군 성전,단종 비각,장군단 등 문화자원도 풍부하다. 또 야생동물 및 희귀식물이 다수 서식하는 원시생태계의 보고(寶庫)로 국가 차원의 관리가 절실하다는 것이 공단의 설명이다.공단은 강원도 태백시 탄광촌에 카지노가 생기면 탐방객이 크게 늘어 훼손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비슬산 천혜의 계곡과 능선,폭포,기암,자연동굴 등 수려한 경관과 울창한수림 등 다양한 동·식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대견봉,조화봉,용연사 계곡,유가사 계곡,제1폭포,제2폭포,도통굴 등이 있다.용연사 석조계단은 보물 539호,대견사지 3층 석탑은 유형문화재 42호, 용봉동 석불 입상은 유형문화재 35호로 지정돼 있다.와우산성과 30만평에 이르는 참꽃 군락지도 볼 만하다. 포유류 32종,조류 104종,파충류 및 양서류 15종 등 151종의 야생동물과 소나무,전나무,자작나무 등 396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공단은 생태계의 지속적 보전 및 관리가 필요하며 국립공원 후보지로 손색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강화도 갯벌 세계 5대 갯벌 가운데 하나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공단은다양한 생물 종(種)과 철새 도래지로서의 중요성 등을 들어 국립공원 지정을 요구하고있다. 개맛,고랑따개비,갯가재,칠게,갈게,세스랑게,농게 등 희귀한 무척추동물,전어,참서대,풀망둑,말뚝망둥어,왜풀망둑,참돛양태,웅어 등 물고기,흰뺨검둥오리,묽은어깨도요,왕눈물^^새 등 철새들이 관찰되고 있다. 보물 161호로 지정된 정수사 법당을 비롯해 참성단,전등사,보문사,강화산성,덕지진,초지진 등 주변에 유적도 많다. ●순천만 우리나라 갯벌 가운데 염습지가 남아 있는 유일한 갯벌.바다와 맞닿은 곳에 염생식물의 하나인 칠면초 군락이 형성돼 있다.생태계 다양성과서식지 다양성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흑두루미,재두루미,저어새,황새,검은머리갈매기 등 멸종 위기에 처한 세계적 희귀조를 포함해 검은머리물떼새,큰고니,잿빛개구리매,황조롱이,말똥가리 등 천연기념물,혹부리도요,민물도요,검은머리갈매기 등이 찾는다.겨울철에는 시베리아∼중국∼한국을 오가는 140종이 넘는 조류가 관찰되고 있다. ●우포늪·화왕산 우리나라 전체 식물 종(種)의 약 10%인 375종이 자생하고있다.환경부가 특정식물로 지정한 자라풀,통발,가시연꽃도 있다.흰뺨검둥오리,황조롱이,붉은머리오목눈이 등 20종의 텃새,중대백로,파랑새,덤불해오라기 등 17종의 여름철새,큰고니,청둥오리 등 25종의 겨울철새가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왕산,관룡산,옥천계곡,배바위,병풍바위 등 자연자원과 화왕산성,목마산성,관룡사 등 문화자원도 많다.
  • 운명 엇갈린 부처 明·暗-문화유산청

    문화재관리국이 가칭 문화유산청으로 승격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문화관광부는 “그동안 몸은 커졌는데 어렸을 때 옷을 입고 일을 해왔다”며 만시지탄이지만 환영한다고 말했다. 실제 문화재관리국은 부처 중에서 국 단위로는 가장 크다.직원만 700여명에 이르러 웬만한 부(部)나 청(廳)의 수준이다.문화유적 발굴,고궁 관리 등 전국을 대상으로 행정을 펴기 때문이다.문화재관리국의 주요 업무는 문화재를발굴하고 보존,관리·보수하는 것.문화재만 해도 유·무형 문화재,매장 문화재는 물론 천연기념물까지 다양하다.문화재 보존도 전문성을 요할 뿐 아니라 광범한 행정력을 필요로 한다.환경오염 등으로 문화재가 훼손될 뿐 아니라여기저기 개발되면서 문화재가 파괴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부는 이러한 점을 들어 국립중앙박물관과의 통합이 아니라 단독으로 청으로 승격시키기를 희망한다.任泰淳 stslim@
  • 지오프리 코넬리우스-폴 데버루 공저 ‘별들의 비밀’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별들은 고대 인류의 신화적 상상력의 원천이었다.최첨단 과학이 발달한 현대에도 별들은 여전히 우주공간의 신비로 남아 있다.수 천년동안 경이와 상상력 속의 수수께끼로 존재해 온 별들의 비밀을 천문학·신화·우주과학·점성학·인식 고고학과의 연계 속에 탐구한 책이 나왔다. 문학동네는 영국의 저명한 점성학자 지오프리 코넬리우스와 천문학자이며우주과학 저널리스트인 폴 데버루가 지은 ‘The Secret Language Of The Stars and Planets’를 유기천 옮김의 ‘별들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다.1만8,000원. ‘별들의 비밀’은 영국의 던컨 베어드 출판사가 기획한 ‘비밀언어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이다.문학동네는 ‘상징의 비밀’,‘꿈의 비밀’을 이미 출간한 바 있다. 별자리들의 이미지는 메소포타미아문명 시대에 처음으로 그윤곽이 잡혔다.별자리 자체의 위치는 대체로 고정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붙박이별들은 아주 느린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별들의 움직임으로 지금의 별자리 구도는 수 천년후에 대부분 바뀔 것이다. 북두칠성의 다섯 개 별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만 나머지 두 별은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다른 구도를 보일 것이다.현재의 북극성도 영원히 북극성일수 없다. 별자리들은 저마다 신화를 갖고 있으며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달리 해석되기도 한다.“모든 별자리중에서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오리온자리는 여러 민족의 신화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인물로 해석됐다. 유대인들에게는 구약성서에 나오는 삼손이었고 아랍인들에게는 거인 알 자바르였다”. 천체 도해서인 이 책은 영국의 스톤헨지에서부터 페루의 마추피추에 이르는 고대 건축 유적들이 천문 현상에 맞춰 설계되었음을 설명하기도 한다. 저자들은 하늘의 신비를 보다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독자적이고 신선한 컬러 사진 175장과 컬러 삽화 70점을 사용,설명과 비주얼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결합하고 있다. 李昌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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