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적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 BMW
    2026-07-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586
  • 경북, 동해안 1000리 길 관광자원화

    경북 동해안 천릿길에 서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탐방코스가 개발된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428㎞에 이르는 도내 동해안을 따라 생태ㆍ탐방로를 조성하고 이를 역사문화 자원(사찰·정자·사당 등) 등과 연계한 ‘해안 문화 탐방코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도는 동해안의 전설, 풍속(풍어제, 별신굿 등), 인물, 지명유래 등과 관련한 역사문화 자원을 조사해 명승지를 비롯한 유ㆍ무형의 관광자원과 연계하는 등 다양한 탐방코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도가 구상 중인 주요 해안관광 테마로는 ▲민족시인 이육사 선생의 작품 ‘청포도’의 배경이 된 곳(포항 오천읍 포도밭) ▲정약용 선생의 유배지(포항 장기곶) ▲구한말 의병장 신돌석 장군 생가(영덕군 축산면 도곡리) ▲울릉ㆍ독도를 지킨 안용복 장군의 발자취 등이다. 도는 이를 위해 이달 중 대경연구원 및 (사)우리땅걷기 신정일 대표에게 동해안 문화탐방코스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해 내년 2월까지 준비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는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 김남일 경북도 환경해양산림국장은 “경북 동해안의 유서 깊은 역사·문화와 수려한 자연경관이 지금껏 사장되다시피 했다.”며 “경북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자원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문화탐방교실 운영사업자 모집

    서울시는 16일 ‘서울 꿈나무 한강문화유적 탐방교실’을 운영할 사업자를 18∼19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단체는 다음달 말부터 두 달간 초·중·고교생 3200명을 대상으로 한강문화유적 탐방교실을 운영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청소년단체이면서 최근 1년간 서울시의 공모사업을 수행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http://hangang.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씨줄날줄] ‘줄탁동시’/구본영 논설위원

    ‘줄탁동시( 啄同時)’란 중국 송대 선종(禪宗)의 화두를 모은 공안집(公案集)인 ‘벽안록’에 나오는 화두다.‘줄탁동기( 啄同機)’라고도 한다. 줄은 알 속의 병아리가 껍질을 두드려 바깥으로 나갈 때를 알리는 소리를, 탁은 어미 닭이 이에 맞춰 밖에서 껍질을 깨주는 것을 의미한다. 어려운 한자인 탓인지 일상에서 잘 안 쓰이는 글귀다. 하지만 ‘3김(金) 정치’ 때 김종필(JP) 자민련 총재가 사용하면서 세간에 널리 회자됐다.1997년 대선을 앞두고 3김 중 인문학에 관한 한 상대적으로 조예가 깊었던 그가 신년휘호로 쓰면서다.JP는 김대중(DJ) 당시 국민회의 총재와의 연대(DJP연합)를 포함해 대권 쟁취를 위해선 때를 놓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는 의중을 은유적으로 드러냈던 셈이다. 한국경제가 요즘 고물가·저성장에다 미국발 금융위기까지 겹쳐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최고경영자(CEO)들은 위기 극복을 위한 최적의 화두로 ‘줄탁동시’를 꼽았다. 삼성경제연구소 경영자 대상 사이트 ‘SERICEO’가 CEO 307명에게 ‘불황 극복 방법’을 표현하는 사자성어를 물은 결과다. 줄탁동시에 공감하는 응답자가 21.6%로, 인재 발탁을 뜻하는 삼고초려(三顧草廬), 즉 삼고지례(三顧之禮·3.4%)를 훨씬 웃돌았다. 이는 기업이 당면한 불황을 극복하려면 노사가 적기에 똘똘 뭉쳐 협력하는 게 최선임을 가리킨다. 병아리와 어미 닭이 안팎에서 타이밍을 맞춰 알을 깨듯이 말이다. 하기야 최근 삼국지 연구자들도 적벽대전의 진정한 승인은 촉·오 연합군의 완벽한 협력이라고 하지 않는가. 나관중은 야사인 삼국지연의에서 동남풍을 부른, 제갈량의 신출귀몰함만을 미화했지만…. 때를 맞춰 안팎과 상하의 협력으로 극복해야 할 일이 어디 기업이 직면한 불황뿐이랴. 어려움에 봉착해 있긴 나라 경제나 남북관계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모쪼록 정부와 국민, 그리고 국제적 기류 등 세 방면의 호응하는 힘이 모아져 국가경영상의 갖가지 난제들이 극복되기를 빌 뿐이다. 구본영 논설위원 kby7@seoul.co.kr
  • 이집트 지중해에 수중박물관 세운다

    이집트가 지중해에 고대 유물을 위한 수중 박물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유네스코(UNESCO)가 15일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밝혔다.유네스코가 지원하는 수중 박물관은 건물의 절반은 해상에, 나머지는 수중에 들어선다. 박물관이 완공되면 지중해에 잠겨 있는 ‘클레오파트라 궁’과 ‘파로스 등대’ 등의 유물과 유적을 직접 볼 수 있게 된다. 이집트 문화부는 2005년 사상 최초의 수중 박물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마련했지만 사업비가 부족한 데다 첨단 기술도 뒷받침되지 않아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유네스코가 해저유물이 도굴범들에게 약탈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 과학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올 하반기부터 수중 박물관을 세우겠다고 나선 것이다. 마쓰우라 고이치로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이 프로젝트는 일반인에게 해저유물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문화재 약탈로부터 해저 유물을 보호할 필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환상 데뷔 박주영…佛언론 “이 공격수는 누구냐?”

    환상 데뷔 박주영…佛언론 “이 공격수는 누구냐?”

    ‘도대체 이 한국인 공격수는 누구냐?’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박주영(23·AS모나코)에 대한 프랑스 언론의 호기심과 찬사가 릴레이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데뷔전이었던 로리앙전에서 골과 도움을 하나씩 기록하며 2-0승리를 이끈 한국인 공격수의 등장은 리그 5차전이 치러진 프랑스 프로축구계의 최대 화제 가운데 하나였다. 프랑스 전통의 축구전문지 ‘프랑스 풋볼’은 16일 인터넷판(www.francefootball.fr)을 통해 리그 5차전의 ‘하이라이트 5선’을 뽑아 보도하면서 4번째 화제로 ‘모나코의 새별 박주영(Park Chu-Young. la nouvelle etoile monegasque)’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박주영은 히카르두 감독으로부터 ‘맨 오브 더 매치’로 공인받으며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라고 전하면서 “박주영은 누구인가”라는 화두와 함께 프로필도 소개했다. “22세의 알려지지 않은 모나코의 새 공격수는 한국 FC서울에서 대부분의 커리어를 보냈고 2007년에는 부상으로 주춤했다. A매치 17경기 출장을 기록중”이라고 설명했다. 밝은 전망도 내놓았다. “모두가 기다려왔던 새별이다. 그동안 안정환(메스). 서정원(스트라스부르) 등 한국 선수들은 프랑스리그에서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하이라이트 기사는‘프랑스 풋볼’이 리그 매 라운드 종료 후 선정해 보도하는 것. 이번 5차전 주간에는 ‘리옹-니스전 판정 논란’. ‘새로 태어난 파리생제르맹’ 등이 포함된 가운데 선수 개인이 주제가 된 것은 박주영의 기사가 유일해 눈길을 끈다. 프랑스 스포츠 사이트인 ‘RMC’도 지난 주말 6개의 화제를 열거하면서 박주영의 데뷔전을 포함시켰다. 이 기사 역시 “이적시장 막판에 들어온 이 한국인은 누구냐. 마케팅 도박? 아니면 위협적인 전력?”이라고 운을 뗀 뒤 “벌써 대답은 나왔다. 박주영은 모든 질문을 잠재웠다”고 전했다. “기술을 갖췄고. 자유자재로 움직이는데다 시야까지 갖춘 이 공격수의 첫번째 희생자는 로리앙이었다”라고 데뷔전 활약을 극찬했다. “성공적인 데뷔란 바로 이런 것“이라는 평가도 빼놓지 않았다. 또다른 인터넷 사이트 ‘스포르트막’의 표현도 흥미롭다. “박주영은 진정 독약”이라면서 위협적인 공격능력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프랑스 스포츠지 레키프도 박주영의 사진을 면 톱으로 싣으며 한국인 공격수의 등장을 높게 평가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정가연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신문로 박물관 관광 4개 코스 신설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 종로구 신문로 일대를 박물관을 중심으로 정치·종교·교육·금융·언론 등 한국의 과거와 현주소를 되짚어 보는 박물관 관광코스(4곳)를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근현대사의 중심이 된 새문안길과 정동 일대의 박물관과 문화유적을 탐방하는 이 관광코스는 주제별로 4개로 나뉜다. 교육코스는 이화박물관→일본국제교류기금→배재학당을 돌며 100여년 전 신교육을 받아들이던 구한말의 모습을 느낄 수 있다. 새문안교회 사료관→금융사 박물관→신문박물관/청계천을 도는 청계천 코스에선 언론과 금융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해 볼 수 있다. 또 역사박물관→구세군역사박물관→덕수궁을 돌아보는 새문물 코스와 경찰박물관→서울성곽→김구 기념실/경교장을 경유하는 신정치 행정코스 등도 서울의 역사와 미래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각 코스에는 해당박물관 및 문화기관의 큐레이터가 직접 설명을 한다. 초등학교 4∼6학년이 대상이며, 다음달 8∼10일,13∼15일 두차례 시범 운영한다.20일까지 서울시 예약 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신청받는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한가위 공연] 송편 빚고 찾아가는 민속 놀이 어울마당

    추석 연휴(13∼15일)를 맞아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종묘 등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경복궁은 13∼14일 근정문 앞에서 줄타기·북청사자놀음 등 신명나는 중요 무형문화재 공연을,13∼15일 수정전 앞마당에서 윷놀이·투호 등 민속 놀이마당을 펼친다. 창경궁도 윷놀이·투호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가하는 전통 놀이마당 행사를 연다. 덕수궁은 이리농악(제12호)·봉산탈춤(제17호)·강령탈춤(제34호)·남사당놀이(제3호)·북청사자놀음(제15호) 등 6편의 무형문화재 공연을 마련한다. 종묘는 추석 당일 오전 11시부터 한과 500개 선착순 나눠주기 행사를 열고, 창덕궁은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관람객들에게 매실차를 제공한다. 창덕궁을 제외하고는 5대 궁궐 행사 참가는 모두 무료다. 정릉·태릉·융릉 등 조선 왕릉 12곳은 이 기간동안 제기차기·널뛰기·윳놀이·투호·팽이치기 등 민속놀이 마당을 마련한다. 정릉은 제기차기·널뛰기·팽이치기 등 놀이마당 진행과 함께 민속놀이 용품을 증정한다. 태릉도 민속놀이 마당 마련과 함께 ‘조선왕릉 능재 이야기’ 책 300부를 선착순으로 나눠 준다. 경기도 화성에 있는 융릉은 ‘외국인 근로자에 명절음식 알리기’ 행사를 선보인다. 경기 여주 소재의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훈민정음 동판 탁본체험 행사를 진행하며 칠백의총 관리소(충남 금산군)도 굴렁쇠 굴리기 등의 전통 민속놀이 마당을 연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Local] 경주 신라문화역사관 개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는 9일 엑스포공원 내 경주타워에 마련된 ‘신라문화역사관’을 개관했다. 신라문화역사관에는 신라인의 생활상과 예술성을 주제로 한 11점의 유물 모형과 9점의 영상물이 전시된다. 특히 서라벌의 왕경(王京)의 모습을 재현한 지름 9m 규모의 모형은 신라궁궐, 월정교, 안압지, 첨성대, 왕릉, 황룡사, 분황사 등 신라의 대표적인 유적을 담고 있다. 또 석굴암 본존불과 내부의 38개 불상을 절반 크기의 모형으로 만들어 선보이고 천마총 금관, 금제 허리띠, 갑옷과 투구, 도제기마 인물상 등 신라의 대표적인 유물의 모형도 전시됐다. 전시관 주요 동선에는 신라시대의 탑과 사찰 등을 디지털로 복원해 보여 주고 화랑, 불국사 등의 영상자료와 설화를 소재로 한 각종 애니메이션도 상영한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강원 “가을 축제에 초대합니다”

    ‘강원도의 가을축제에 초대합니다.’ 가을의 문턱인 9월에 접어들면서 강원도내 자치단체마다 문화와 체험이 어울어진 각종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가산 이효석(李孝石) 선생의 문학혼을 기리는 ‘효석 문화제’가 6일부터 15일까지 평창군 봉평면 창동리 효석문화마을 일대에서 열린다.‘메밀꽃과 함께 하는 문학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관광객들이 66만여㎡의 넓은 메밀밭과 물레방앗간, 생가 터를 직접 둘러볼 수 있다. 섶다리 건너기와 종이배 띄우기, 수수깡 체험, 봉숭아 물들이기,1930년대의 소설 속의 재래장터, 전통 먹을거리 코너, 전통민속놀이 체험마당, 일본국수 수타 체험, 메밀국수 만들기, 도리깨질, 고기잡이 등이 마련된다. 평창 ‘산(山)·꽃·약(藥)풀축제’도 6일부터 10일까지 진부면 체육공원 일대에서 열린다.200여종의 각종 산꽃약풀을 관람할 수 있다. 춘천의 ‘국제연극제’도 4일 시작돼 8일까지 문화예술회관 등에서 펼쳐지고 있다. 해외 7개국 22개팀이 참가해 50여회의 공연을 선보이며 무대를 달군다. 이와 함께 춘천에서는 국제레저경기대회가 5일부터 7일까지 공지천 야외음악당와 의암호 일대에서 펼쳐진다. 세계 군악대 및 마칭밴드가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펼치는 ‘2008 원주따뚜’도 5일부터 9일까지 원주시 전용 공연장 등에서 열린다. 이 밖에 ▲동해 오징어축제(20∼21일 묵호항 매립지 일대) ▲원주 한지문화제(24∼28일 원주시 명륜동 치악예술관 일대) ▲영월 김삿갓 문화큰잔치(26∼28일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 김삿갓 유적지 일대) ▲양양 송이축제(26∼30일 양양군 남대천 둔치) 등에서 다채롭게 열린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하늘에서 ‘땅끝’을 내려다보다

    하늘에서 ‘땅끝’을 내려다보다

    해남 ‘폴더’를 연다. 그 안에서 ‘문서’들이 주르륵 쏟아져 나온다. 하나같이 ‘땅끝마을’이다. 해남의 간판스타인 땅끝마을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곳에서 삶의 새로운 전기를 찾고자 한다. 그 중엔 세상과 부딪쳐 입은 상처로 남루해진 몸을 추스르려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땅끝마을은 고즈넉한 옛모습을 많이 잃었다. 개발바람을 피할 수 없었던 게다. 땅끝을 어떻게 느끼는가는 오로지 여행자의 몫.‘땅끝’이 가진 상징성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또다른 명소들을 발로 뛰어 찾아냈다. (1) ‘남도의 금강산´ 달마산과 도솔암 새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땅끝은 또다른 감동을 안겨준다. 달마산과 두륜산에 주목해 보자. 각각 도로와 케이블카가 나 있어 수월하게 오를 수 있다. 달마산은 소백산맥의 한 줄기다. 높이는 489m쯤 된다. 공룡의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 암릉들이 촘촘히 박혀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때문에 ‘남도의 금강산’이라 불린다. 산 정상을 따라 등산로가 이어져, 어느 곳에 서더라도 빼어난 풍광과 마주할 수 있다. 그중 도솔암은 현지인들이 첫손 꼽는 명소다. 도솔봉 못미쳐 암릉 꼭대기에 아슬아슬하게 자리잡고 있다. 안내판에 따르면 창건 연대는 통일신라 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정유재란 등을 거치면서 소실됐던 것을 현 주지인 법조 스님이 지난 2002년 단 32일만에 중창했다. 법조 스님은 “주변 풍광이 워낙 수려해 수행자가 공부할 곳은 아니고, 중생들이 단 하루라도 불법과 더불어 안식할 수 있게 하려고 조성했다.”고 밝혔다. 도솔암에 올라 서면 땅끝과 다도해가 주르륵 펼쳐진다. 법조 스님은 “석양이 다도해에 쏟아져 내릴 때면 꼭 ‘판화’를 보는 듯하다.”고 표현했다. 도솔암 맞은편에 6∼10명 정도가 묵을 수 있는 요사채가 마련돼 있다.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 식수는 삼성각 아래 용샘에서 길어 온다. 간단한 세면 정도는 가능하다. 숙박비는 불전함에 성의 표시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숙박을 하려면 사전에 법조 스님(011-9639-1013)과 일정을 맞춰야 한다. 송지면 마봉리에서 도솔암 이정표를 따르다, 중계탑 아래 차를 세워두고 산길로 20분 정도 가면 나온다. 달마산과 이웃한 두륜산은 해발 703m로 바다에 인접한 봉우리 치고는 제법 높은 편이다. 명찰 대흥사와 동다송(東茶頌)을 지은 초의선사가 수행했던 일지암 등이 이 산에 기대어 있다.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정상까지 손쉽게 오를 수 있다. 대흥사 입구 옆에서 출발해 고계봉(638m)까지 이어지는데, 길이가 1600m에 달한다. 국내에서 가장 길다. 정상까지 8분 정도면 닿는다. 정상 전망대에 서면 ‘섬들의 천국’이라는 서남해의 섬들을 가장 멀리, 많이 볼 수 있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제주의 한라산까지 관측된다고 한다. 운행시간은 오전 7시30분∼오후 7시. 일출 감상을 하려면 예약을 해야 한다.5000∼8000원. 두륜산케이블카 www.haenamcablecar.com (061)534-8992. (2) 바람과 파도가 만든 조각 ‘비둘기바위’ 황산면 징의마을은 예전엔 섬이었으나 간척사업을 통해 뭍이 됐다. 마을 이름의 유래가 재밌다. 대흥사 수도승이 무슨 이유에선지 절을 나와 목탁을 던지고(목탁섬), 불단에 올리는 시루를 버린 다음(시루섬), 속옷까지 벗어던졌는데, 그 속옷이 징의리에 떨어져 ‘징의’(澄衣·깨끗한 옷. 스님의 속옷을 뜻함)마을이 됐다는 것. 징의마을의 자랑거리는 ‘비둘기 바위’라 불리는 해식절벽이다. 구멍이 숭숭 뚫린 모양새가 전북 진안 마이산의 타포니 지형과 닮았다. 마을 입구에서 ‘모래미’라 불리는 자그마한 모래사장을 지나면 연분홍빛 ‘신비의 문’과 만난다. 이 마을 이병규(70) 이장에 따르면 “달빛 영롱한 밤이면 마을 처녀총각들이 찾아와 밀회를 즐기곤 했다.”는 곳이다. 얼핏 보면 작은 규모다. 하지만 실망은 이르다. 한 굽이만 돌아서 보시라.‘기골이 장대한’ 해식절벽이 나온다. 파도의 침식 강도에 따라 얼기설기 얽혀 있는 바위들과, 돔 형태로 지붕이 얹힌 바위 등이 적잖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이장은 “절벽에 뚫린 구멍마다 산비둘기들이 둥지를 틀어 비둘기바위라고 불렀다.”고 설명했다. 징의마을로 가려면 마산면 호교리에서 고천암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좋다. 천일염전이 그렇거니와, 둑방길에 흐드러진 갈대들이 초가을 햇빛을 받아 서정미를 물씬 풍겨낸다. 썰물에 가야 제대로 구경할 수 있다. (3) 달마산을 병풍처럼 두른 미황사 미황사는 ‘남도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달마산을 병풍처럼 두른 명찰. 섬을 제외하면 뭍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절집이다. 단청을 입히지 않은 대웅보전이 소박하고 단아하다. 대웅전 기둥을 받치고 있는 주춧돌에는 게와 거북을 조각해 이채로움을 더하고 있다. 절집 풍광도 빼어나지만 발 아래로 펼쳐지는 다도해를 조망하는 맛이 일품이다. 특히 응진당과 만하당에서 보는 낙조가 장관이다. 경내에서 다소 멀리 떨어진 부도탑도 빼놓으면 서운할 풍경. (4) 명량대첩을 다시 본다 ‘2008 명량대첩축제’(myeongryang.com)가 10월11∼14일까지 명량해협(울돌목) 일대에서 열린다. 하이라이트는 명량해전 재현 행사.200여척의 선박과 1300명의 인원이 동원돼 실전과 같은 명량대첩을 선보일 예정이다.3만여명이 동시에 참여하는 ‘명량어울림 강강술래’행사도 마련됐다. 주최측은 진도대교 위에서 펼쳐지는 이 행사를 기네스북에 올릴 방침이다. 축제 총감독은 영화 ‘동승’ 등에서 메가폰을 잡은 주경중 감독이 맡았다. 주 감독은 “해남 각 지역의 설화가 바탕이 된 공연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연습하고 있다. 지역민들에게 축제는 이미 시작된 셈”이라며 “보여지는 축제가 아닌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해남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061)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목포나들목→2번 국도 강진방향→성전→13번 국도 해남. 해남 초입 외엔 LPG충전소가 없다. 해남군청 문화관광과 530-5229. ▶맛집 해남 읍내 천일식당은 80년을 이어온 떡갈비로 소문난 집.1인분 2만원.536-4001. ▶잘 곳 유선장여관(534-2959)은 영화 ‘서편제’ 촬영지. 산중에 위치해 운치가 있다. 이밖에 땅끝마을하얀집 534-3223, 가학산자연휴양림 535-4812, 해남유스호스텔 533-0170 등이 있다. ▶주변 관광지 고천암은 겨울철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곳. 장대한 갈대 군락지의 서정성이 뛰어나다. 땅끝관광지, 우항리 공룡화석지, 우수영관광지, 고산윤선도유적지 등도 가볼 만하다.
  • [팍스 시니카 시대로-중국의 비상] 中 도넘는 역사왜곡과 대책

    ‘위대한 중화민족의 부흥’을 꿈꾸는 중화 패권주의는 결국 역사 왜곡의 길로 들어섰다. 고구려사를 중국사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동북공정’ 등을 통해 그 실체가 이미 드러났다. 중국의 역사 왜곡이 위험한 것은 자칫 영토적 패권주의로 나아가는 빌미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고구려사를 왜곡하는 과정에서 평양에 대한 연고권을 강조한 점이 이를 방증한다. 북한이 정치·경제적으로 공황상태에 빠질 경우 북·중 국경이 불안정해지고, 그것은 곧 중국의 대(對)북한 개입의 구실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추진 중인 ‘청사(淸史)공정’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2003년부터 10년 계획으로 추진 중인 ‘청사공정’은 기존의 역사 서술이 잘못됐다고 전제하는 만큼 고구려사를 중국의 정사(正史)에 편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파악하고 있다. 조선족은 ‘청사’안에 포함되고, 그 연원을 추적하면 결국 고구려사는 물론 고조선사까지도 중국사에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역사 왜곡에서 한발 나아가 고구려·발해의 유적과 백두산을 관광자원화해 ‘중국화’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고구려 유적지인 중국 지안(集安)을 ‘고구려문화 관광도시’로, 발해 유적지가 있는 둔화(敦化)를 ‘우수 관광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런 만큼 우리로서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먼저 ‘동북공정’의 사료적 허점을 찾아내 반박 논리를 개발해야 한다. 고광의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고구려는 현도군을 몰아내는 과정에서 건국했고 이후 한번도 중국 영토에 속한 적이 없었다.”면서 “사료의 전후 맥락으로 볼 때 당시 현도군의 조복을 받았다는 한시적인 사료로 고구려가 마치 한나라의 속국인 것처럼 해석하는 것은 학술적으로도 논리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고 강조한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협찬 : 포스코
  • [부고]

    기획재정부 ◇국장급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신형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설문식 교육과학기술부 △울산국립대학건설추진단장 정일용△행정정보화담당관 이선희△우주개발과장 손재영△연구환경안전〃 김홍진△양자협력〃 이창윤△원자력방재〃 이기성△국립과천과학관 총무〃 김시선△〃 경영기획〃 권석민△〃 과학교육문화〃 피승환△〃 전시기획운영〃 신재식△〃 서울과학관장 김일환△교육과학기술부(중·과기정책관리연구소) 윤대상△강원대 박한석△외교통상부(OECD 대표부) 구연희△국립과천과학관 기초과학팀장 신현철△〃 첨단기술〃 유창영△〃 자연사〃 이정구△〃 과학기술사〃 김철근 통일부 ◇과장급 △경제분석과장 서두현△개성공단사업지원단 지원총괄팀장 김기웅△〃 개발기획〃 박철△남북회담본부 회담3과장 이찬호△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 교육기획과장 이무일 행정안전부 ◇승진 △정책기획관 최두영△정보화기획관 정헌율 농림수산식품부 △대변인 정황근 국회사무처 ◇차관보급 임명 △국회운영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김성곤△환경노동위원회 〃 이병길△정보위원회 〃 안병옥◇관리관 전보△기획조정실장 최민수◇이사관 전보△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 권기율△정무위원회 〃 김춘순△국토해양위원회 〃 임병규△관리국장 최연호◇부이사관 전보△감사관 손석창△국제국장 이인용△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김남수△총무과장 조의섭◇파견△제주특별자치도 이재록◇서기관 전보△국회운영위원회 입법조사관 권영진△관리국 회계과장 진필근 조달청 ◇국장급 △인천지방조달청장 최선용◇과장급△원자재총괄과장 김병안△구매총괄〃 김희문△부산지방조달청 경영관리〃 김준철△〃 장비구매팀장 나승일△대전지방조달청장 황영택 문화재청 ◇과장급 전보 △기획재정담당관 李相傑△창의혁신〃 金承漢△정보화팀장 李鎔學△궁릉관리과장 崔柄善△국제교류〃 金泓東△문화재활용팀장 趙顯重△사적과장 姜敬煥△고도보존〃 李享樹△천연기념물〃 金宗洙△건축문화재〃 崔鍾悳△근대문화재〃 金元基△문화재안전〃 金相球△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지원〃 金甲隆△〃 미술문화재연구실장 李貴永△〃 부여문화재연구소장 沈營燮△〃 나주문화재〃 金聖範△〃 중원문화재〃 金聖培△한국전통문화학교 총무과장 趙聖來△세종대왕유적관리소장 崔伊泰△경복궁〃 朴鍾甲◇과장급 승진△대변인 辛容煥△한국전통문화학교 학생과장 金炳基△〃 연수운영〃 金東永△국립해양유물전시관 관리〃 禹景準△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 鄭桂玉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신규 △정보직 최종찬 ◇승진 △연구직 김원호 국가핵융합연구소 △ITER 한국사업단 사업기획팀장 김인중 국민대 △정보통신처장 朴太薰△경영대학장 金明均△경영대학원장 金東勳△행정〃 洪性傑△정치〃 李鍾燦△테크노디자인전문〃 盧慶祚△비즈니스IT전문〃 鄭勝列△평생교육원장 洪靜熏 홍익대 △대학원장 장사선△미술〃 김용철△법과대학장 조병길△학생처장 문철△교학관리〃 양우석△기획연구부〃 김유진△교무부처장 박현석△교학관리처 교무연구담당부처장 지인호△산업대학원 교학부장 김병배△미술디자인교육원장 지석철△취업상담지원센터소장 심수만△취업상담지원센터부장 김동민△신문방송〃 육윤복△전산실관리〃 정홍식△철도교통기술연구센터소장 김정태△산업기술연구소장 김경철△전기설비연구센터소장 최홍규△초고속정보통신연구센터〃 안병구△해양시스템연구센터〃 김익태△영상애니메이션연구〃 원일훈△디자인정보문화연구센터〃 이현진 세명대 △대학원장 김진천△경영행정〃 정연우 서울아산병원 △기획조정실장보 홍준표△건강증진센터소장 최재원△당뇨병〃 박중열△장기이식〃 이승규△심장병〃 박승정△협심증및심근경색〃 박성욱△동맥질환〃 이재원△판막질환〃 송재관△심장재활〃 김재중△소화기병〃 이영상△세포치료〃 이규형△태아치료〃 이필량△선천성심장병〃 서동만△연구부소장 최은경△수술실장 박평환△흉부외과장 박승일△정신과장 김성윤△신경과장 고재영△피부과장 최지호△외과장 김진천△신경외과장 김창진△성형외과장 고경석△산부인과장 김영탁△이비인후과장 윤태현△비뇨기과장 안한종△재활의학과장 전민호△치과장 이영규△방사선종양학과장 안승도△진단검사의학과장 민원기△감염내과장 김양수△일반내과장 이영수△혈관외과장 권태원△소아외과장 김대연 건양대병원 △의과학대학장 윤대성△진료부장 최원준△임상의학과장 이우석△QI실장 나문준△국시위원장 손지웅△국제진료소 부소장 김준범 삼성증권 ◇전무 △기업금융 2사업부장 朴性宇 ◇부서장 △리스크분석파트 石虎澄 우리투자증권 ◇신규 (센터장)△Private Banking 서초 安秀珍 ◇전보 (센터장)△Industry 1센터 金大暎△〃 2센터 曺喜俊 솔로몬투자증권 ◇상무 △경영관리본부장 김원호△법인사업2〃 오경백△리테일사업〃 오승호 ◇이사 △전략기획실장 박성훈 한국채권평가 ◇승진 △부사장 이학균△전무이사 허창협△상무〃 신동승△〃 강민석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이사승진 △마케팅본부 강봉모△주식운용〃 신진호 LIG손해보험 ◇임원 △마케팅 담당임원 상무 金始榮△개인마케팅 담당 겸 장기보험 담당임원 이사 李康禹 ◇부서장△강북RFC영업부장 朴閏壽△법인영업12〃 崔鍾星△교차지원팀장 姜眞壹△마케팅전략〃 李秉熙△인재니움 연구소장 李康熙
  • [Local] 대구은행, 창립 41돌 사은행사

    대구은행은 창립 41주년을 앞두고 1일부터 10월31일까지 창립 41주년 기념 ‘고객사은행사’를 한다. 대구은행비씨카드를 보유한 고객 중 예금 100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는 고객과 알찬여행적금 또는 e-편한자유적금 30만원 이상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을 추첨해 150만원 상당 해외여행상품권 1명, 드럼세탁기 3명 등 709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 경품행사 대상 예·적금을 가입하는 고객 가운데 선착순 1만명에게 소정의 특별사은품도 제공한다. 사은행사에서는 지역 전통시장 상품권을 경품으로 지급하는 등 침체된 지역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도 같이 하기로 했다.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누그러지지 않는 ‘성난 佛心’

    31일 전국 전국의 사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린 정부의 종교편향 항의 법회에서는 스님과 불교신도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사찰에서는 목탁소리보다는 종교편향에 항의하는 피켓과 구호소리가 나왔다. 낮 12시30분부터 조계사 경내에서는 스님과 신도들은 ‘종교차별 금지 입법’,‘이명박 정부 참회’ 등 구호가 적힌 피켓을 흔들며 구호를 외쳤다. 조계사를 찾은 신도 신장옥(72·여)씨는 “범불교도대회 이후 정부가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는 것은 결국 2000만 불자를 버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면서 “무시도 이런 무시는 있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계사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은 법회에서 “요즘 사회는 서로 종교가 안 맞으면 (일꾼들이 서로) 품앗이도 안한다는데 이는 불행한 일”이라면서 “사회 구성원은 종교가 다르더라도 서로 존중해야 하며, 하나가 될 때 국가도 힘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스님은 “힘 있을 때 힘을 함부로 쓰지 말아야 하고, 힘 있는 사람은 힘 없는 사람을 도와야 하는 것이 바로 자비정신”이라고 지적했다. 지관 스님은 이명박 대통령이나 현 정부를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종교 편향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며 정부에 일침을 가했다. 서울 삼성동 봉은사 주지인 명진 스님은 이날 오전 11시 2500여명의 스님과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법회를 열고 “부처님의 법을 무시하거나 능멸한다면 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30일 낮 12시40분쯤 서울 조계사 대웅전 안에서 강원도 오대산 상원사의 전 주지인 삼보(60) 스님이 흉기로 자해했다. 삼보 스님은 준비해 온 A4 용지에 ‘이명박 정권은 불교 탄압 중단하라.’고 혈서를 쓴 다음 흉기로 배를 세 번 자해하고 쓰러졌다. 점심을 마치고 돌아오던 조계사 종무원들과 신도에 의해 발견돼 곧바로 119 대원에게 응급 치료를 받고 경기도 일산 동국대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에 따르면 삼보 스님은 강원도 삼척 기원정사에서 지내왔으며 이날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조계사 재무국장인 도문 스님은 “혹여나 스님들이 할복이나 손가락을 태워 부처님께 바치는 소지(燒指)공양을 할까 내부적으로 많이 걱정했는데 결국 우려가 현실이 돼 버렸다.”고 말했다. 조계사의 한 스님은 “정부의 종교편향이 계속된다면 스님들의 할복 등 돌발 행동들이 재발될 수 있다.”면서 “종단 내부적으로 소지공양이나 할복과 같은 행동을 자제하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스님들이 현 정부에 대해 너무 크게 분노하고 있어서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불교인권위원회 위원장 진관 스님도 “제2의 삼보스님이 생기지 않도록 이명박 정부는 종교 차별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히바에서의 저녁에 당신을 생각합니다

    히바에서의 저녁에 당신을 생각합니다

    앗쌀롬 알라이쿰! ‘당신에게 평화가 있기를!’란 말로 당신에게 편지를 씁니다. 저는 지금 2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히바(KHIVA)라는 작은 도시에 와 있습니다. 허름한 숙소에 짐을 풀고 햇살이 잘 드는 창가에 앉아 내내 창밖 풍경을 내다보다 하루를 다 보냈습니다. 히바는 제가 살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쉬켄트에서 기차로 19시간이 걸리는 곳입니다. 아주 먼 거리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찾아올 만큼 유난히 정이 가는 도시입니다. 마치 한국의 경주와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지요. 히바! 라는 이름 참 따뜻하고 몽글몽글 하지요? 히바는 아무다리야 강 하류의 오아시스 마을로 고대 페르시아 시대부터 카라쿰 사막의 출입구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실크로드의 길목으로 번성을 한 곳이지요. 사방이 사막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4~5천 년 전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17세기 이후 호레즘지역 유일의 이슬람 성도가 되었고, 마을은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외벽과 내벽의 이중성벽으로 조성하였습니다. 성벽을 따라 돌다보면 군데군데 그 당시 성벽을 쌓다 죽은 사람들의 무덤이 있습니다. 내성인 이찬칼라에는 20여개의 모스크(사원)와 20개의 메드레세(이슬람 신학교), 6개의 미나레트(탑)등 많은 유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1990년 유네스코에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히바는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해가 질 무렵입니다. 히바는 낮에 보아도 푸르른 건물들이 아름답지만 해질 무렵이면 그 빛이 더합니다. 히바에서 가장 높은 이슬람 홋자 미나레트 116개의 좁고 어두운 계단을 기다시피 올라가서 본 석양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감동스러웠습니다. 미완성의 칼타 미노르 미나레트는 미완성이기에 더 아름답습니다. ‘칼타’라는 말은 ‘짧다’라는 말로 1855년에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무함마드 아민 왕이 108m의 높고 아름다운 미나레트를 지어 약 400km떨어진 부하라 마을을 감시하려고 했습니다. 사실을 안 부하라의 왕이 탑의 기술자를 매수해 공사를 중단시켰습니다. 이에 화가 난 히바의 왕은 부하라로 도망을 가던 기술자를 잡아 사막에서 죽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까지 이 탑은 26m의 미완성으로 남았다고 하는 전설이 있습니다. 물론 역사학자들은 아민 왕이 1855년 이란에서 전사를 했기 때문에 중단된 것이라고도 합니다. 이제는 익숙해진 거리를 어슬렁거립니다. 걷다가 물건을 파는 사람들과 농담도 주고받고, 햇살 잘 드는 곳에 앉아 책도 보다가,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기도 합니다. 뜨개질을 하는 할머니와 눈인사도 나누고 나이 많은 화가의 뒤에 한참을 서서 그림 구경도 합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결혼식을 올리는 몇 쌍의 신혼부부와 하객들도 곳곳에 눈에 들어옵니다. 저들은 맨 처음 사원에 들러 기도를 올리고 약속이나 한 듯 같은 방향으로 마을을 돌면서 사진을 찍을 것입니다. 하객들은 저 멀리 시골에서 올라온 듯 신혼부부들보다는 미나레트나 선물가계에 더 관심이 많은 듯합니다. 이 작고 사소한 모든 것들이 합쳐져 히바의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합니다. 숙소로 돌아오면서 마당 한쪽에 있는 나무 아래 한참을 서 있었습니다. 잎사귀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 한때 바람 불어 가지는 흔들렸으나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기를 몇 번. 생각해 보면 새삼스러울 것도 서운할 것도 없고 호들갑 떨 일도 아니지요. 그게 자연의 이치인 것을 이 나이 되어서야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모든 걸 새롭게 극복해야 했으므로 저는 자주 피곤했습니다. 여러 군데 균열이 생긴 저는 어쩌면 따뜻한 것들이 그리웠는지도 모릅니다. 사랑이든 그리움이든 분노든 과도한 감정에 휩싸이면 금세 몸이 아파왔습니다. ‘옛 사람들은 몸에 병이 들어오면 마음을 활짝 열어 병을 내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몸과 마음을 조절할 수 있는 경지는 어디쯤에 있을까요? 짐작조차 할 수 없지만 이제는 국경을 넘는 사람처럼 묵묵하고 조금은 긴장하면서 제 마음을 넘을 것입니다. 돌아갈 곳이 있어서 저는 참 행복합니다. 먼 길 돌아 이제 처음 있던 곳으로 돌아갈 즈음이면 저도 조금 더 튼튼해져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이 먼먼 우즈베키스탄에서 편지를 쓸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어딘가 아름다운 사람과 풍경 좋은 곳에서 다시 안부를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앗쌀롬 알라이쿰! 글·사진 강회진 前 우즈베키스탄 국립미자미사범대학 한국어문학과 전임강사 강회진·1975년 충남 출생으로 2005년 단국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마쳤다. 2005년 5월부터 2008년 2월 우즈베키스탄 국립미자미사범대학교 한국어문학과 전임강사로 3년간 한글을 가르쳤다.
  • 페루서 1300년 전 와리문명 女미이라 발견

    1300여 년 전 와리문명 때의 것으로 보이는 여자 미이라가 페루 우아카 푸클라나 유적지에서 발견됐다. 우아카 푸클라나에서 완벽한 상태로 보존된 와리문명의 무덤이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무덤에선 여자 미이라와 함께 남자 두 명과 제물로 희생된 것으로 보이는 어린아이의 유골이 함께 발견됐다. 와리문명은 잉카문명이 생기기 전인 AD600~1100년경 처음 탄생했는데 멸망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여자 미이라는 커다란 눈을 가진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유적관리당국 관계자는 “와리문명의 무덤이 예전에도 발견된 적이 있지만 구멍이 나거나 훼손돼 있었다.”며 “완전한 상태를 유지한 무덤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페루 우아카 푸클라나에서 발견된 와리문명의 무덤은 30개. 현장 발굴팀 관계자는 “와리문명의 무덤은 시신 곁에 유기류와 천들이 놓여 있고, 사망한 사람이 성인일 경우 어린이를 함께 매장하는 순장의 관습 때문에 구별이 쉽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8일 TV 하이라이트]

    ●워킹맘(SBS 오후 9시55분) 밤 늦게까지 은지와 술을 마신 재성은 아침에 눈을 떠 옆에 자고 있는 은지를 깨우지만 일어나지 않자 깜짝 놀라 병원으로 데려간다. 잠시 뒤 은지가 과음으로 인한 쇼크 상태임을 알게 되고, 이에 머리 끝까지 화가 치민 복실은 은지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하고, 재성에게는 애보기를 그만두고 떠나라고 말한다.   ●사미인곡(KBS1 오후 7시30분) 신채호 선생이 중국 망명 당시 남긴 유적들의 대부분을 직접 발로 뛰어 찾아내고 수집하는 등 독립유공자 후손으로서의 자부심을 지켜내기 위해 평생을 바친 선생의 며느리 이덕남 여사. 조국이 독립유공자들의 넋을 잊지 않도록 노력해온 그의 노력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글로벌 코리안〈‘사랑의 여객선’ 둘로스호〉(YTN 오전 10시35분) 100년 가까이 전세계를 누벼온 최고령 여객선인 둘로스호가 2010년 폐선될 예정이다. 둘로스호는 피부색과 종교에 구애받지 않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을 실어나르고 있다. 특히, 한국인 최종상씨가 봉사 단장으로 참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설의 고향(사신 이야기)(KBS2 오후 9시55분) 저승사자 김사신은 사라진 명부를 찾아오라는 염라대왕의 특명을 받는다. 사신은 다음 저승문이 열릴 때까지 명부를 찾아와야 하는데, 그 명부가 우여곡절 끝에 이대감의 손에 들어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이를 되찾는 유일한 방법은 마침 원행길에 나서는 이대감의 가마를 터는 것인데….   ●다큐10(EBS 오후 9시50분) 인간의 대뇌가 청각 자극을 인식하고 신체에 명령을 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0.1초. 만약 대뇌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면, 인체는 더 빨리 반응할 수 있을까? 스포츠 선수들이 어떻게 남보다 빠른 반응속도를 가지게 됐는지, 세계 최고 운동선수들의 경기장면을 통해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에 대해 알아본다.   ●춘자네 경사났네(MBC 오후 8시15분) 주혁은 결국 정연에게 분홍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토로한다. 정연은 암담한 마음에 두 눈을 감고 입술을 깨문다. 한편, 분희는 주리가 태삼에게 가발을 선물해줬다는 얘기에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다. 마침 집으로 온 주리에게 정우한테 관심이 있다면 하루빨리 감정을 정리해 달라고 당부한다.
  • 늦여름 갯벌 희귀조들 ‘화려한 에어쇼’

    늦여름 갯벌 희귀조들 ‘화려한 에어쇼’

    인천시 강화도는 수도권 주민들이 근교여행지로 첫손꼽는 곳이다. 역사와 문화 유적들이 산재해 있어 어떤 주제를 잡느냐에 따라 다양한 테마 여행이 가능하다. 이번엔 탐조(探鳥)를 테마로 찾는 건 어떨까. 새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들으려면 방문시간을 밀물때에 맞추도록 하자. 알락꼬리마도요나 저어새 등 갯벌생명들을 먹이로 삼는 새들은 대부분 바닷물을 따라 들고 나기 때문에 썰물에는 자칫 멀리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수도 있다. 망원경은 필수적으로 준비해 가야 한다. 간간이 망둥어 낚시를 즐겨도 좋겠다. 대나무 낚싯대 하나면 어린이들도 어렵지 않게 낚을 수 있는 데다, 가을로 접어 들면서 포실하게 살도 오르고 있다. # 희귀한 새들의 전시장 칠게를 찾아 종종걸음으로 갯벌을 오가는 알락꼬리마도요와 칠면초 군락 사이에서 갯지렁이를 찾는 괭이갈매기떼 등으로 늦여름 강화갯벌은 분주한 모습이다. 생태계 측면에서 보자면 우리나라가 세계에 내 놓을 만한 자랑거리 가운데 갯벌이 가장 앞줄에 서지 않을까. 미국 동부해안 등과 더불어 세계 5대 갯벌지역으로 꼽히니 말이다. 먹잇감이 풍부한 만큼 갯벌에 기대 사는 새들 또한 다양하다. 강화 어디서나 새들과 만날 수 있지만 남단의 동검도와 선두리∼동막리∼여차리 구간이 그 중 알려진 탐조 포인트다. 강화갯벌 전체 면적의 약 86%를 차지할 만큼 갯벌이 잘 발달된 지역이다. 특히 동검도와 선두리 일대를 놓쳐서는 안 된다. 밀물때면 다양한 새들이 고즈넉한 포구와 어우러지며 장관을 펼쳐낸다. 강화갯벌은 세계적인 희귀조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특징지어진다. 강화갯벌센터 신상영(56)교육담당자는 “각 종 희귀조들이 수시로 찾아오는 곳은 세계에서 강화갯벌이 유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락꼬리마도요와 저어새, 노랑부리백로, 괭이갈매기 등이 강화를 찾는 유명인사들. 겨울철엔 두루미 등도 간혹 발견된다. 알락꼬리마도요(환경부지정 멸종 위기종)를 제외하면 하나같이 천연기념물이다. 특히 저어새가 번식지로 삼은 강화 남부지역, 석도·볼음도 등 서해바다 무인도와 그 일대 강화갯벌은 자체가 천연기념물이다. 동검도 일대엔 백로들이 떼지어 둥지를 틀어 볼거리를 더하고 있다. 요즘엔 괭이갈매기와 더불어 알락꼬리마도요가 눈에 많이 띈다. 낫처럼 휘어진 부리가 인상적인 녀석으로, 봄에 우리나라를 찾아 강화갯벌 등에서 충분히 먹이를 섭취한 뒤 9월 말쯤 멀리 호주로 날아가 겨울을 나는 나그네새다.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칠게. 간혹 먹이를 찾아 수백마리가 동시에 비행을 하기도 한다. 선두포구에서 운좋게 녀석들이 벌이는 ‘에어쇼’와 마주했다. 한지에 먹물 번지듯 동검도를 향해 날아가는 모습이 여간 장관이 아니다. # 진귀한 손님 저어새와 황홀한 만남 강화갯벌에서 만나는 가장 진귀한 손님은 역시 저어새일 게다. 강화갯벌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일대에 2000여마리 정도만 남아 있는 국제적인 보호조류다. 겨울철 월동을 위해 대만 등으로 잠시 떠나지만, 봄부터 가을까지는 우리나라에서 생활한다. 이들에게 서해는 번식지이자 고향인 셈이다. 가을은 비교적 저어새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시기로 꼽힌다. 개펄의 물골을 따라 먹이사냥을 나온 저어새와 만날 수 있다. 이들이 휴식처로 종종 찾는 곳이 선두리 갯벌의 각시바위다. 고배율 망원경으로 보면 긴 뒷머리 날리며 고고한 자태로 서있는 녀석들이 두 눈에 가득찬다. # 가을되면서 굵어진 망둥어 동검도는 강화도 아래쪽에 조롱박처럼 매달려 있는 섬이다. 제방도로로 연결돼 뭍이나 다름없는 곳. 큰길에서 벗어나 있어 지나치기 십상이다. 덕분에 조용하고 한적하다. 섬 안으로 들어가면 의외로 갯벌이 넓다. 볼거리도 적지 않다. 알음알음 찾는 일부 관광객들을 제외하면 외지인의 대부분은 낚시꾼들이다. 동검도 선착장 일대가 ‘꾼’들 사이에선 소문난 망둥어 포인트이기 때문. 홍상만(46·경기 안산)씨의 ‘살림망’(물고기 넣는 그물)을 슬며시 들여다 봤다. 망둥어 자잘한 녀석 대여섯마리. 뭐 먹을 게 있을까 싶은 크기다. 하지만 홍씨의 생각은 달랐다.16년 동안 망둥어낚시만 해왔다는 자칭 망둥어낚시의 ‘달인’.“이맘때 망둥어 먹어 보셨어요?뼈가 굵지 않고 살도 보들보들한 게 최고예요.” 노련한 낚시꾼들은 바닷물 들고 나는 것에 맞춰 따라가며 망둥어를 잡는다. 그러나 가족과 함께라면 안전한 제방에서 낚시체험을 하는 게 좋겠다. 짧은 시간에 제법 짜릿한 손맛을 볼 수 있는 게 자랑. 대나무 낚싯대와 미끼 등은 선착장내 가게에서 5000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 놀면서 배우는 연안 갯벌 여행 한국관광공사는 ‘9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생각하는 낙동강하구(부산광역시)’‘갯벌, 갈대, 철새의 낙원-순천만생태환경교실(전남 순천)’‘갯벌과 하늘이 만나는 태초의 자연, 강화 갯벌(인천 강화)’‘생동하는 갯벌과 느림의 미학이 있는 섬, 증도(전남 신안)’ 등 4곳을 선정, 발표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9월27일 강화도 갯벌탐사에 나설 생태탐험단 200명을 모집한다. 갯벌체험과 함께 9월 초 새로 들어서는 평화전망대 등을 둘러본다. 참가신청은 9월17일까지 관광공사 여행정보사이트(www.visitkorea.or.kr)에서 받는다. 글·사진 강화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032) ▶가는 길:선두리 등 강화 남단을 둘러보려면 김포에서 48번국도∼356번 지방도∼초지대교∼좌회전∼선두리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주말 오후가 되면 강화읍내 방향에서 오는 모든 도로가 초지대교를 건너려는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룬다는 점에 유의할 것. 강화군청 문화과 930-3625. ▶먹거리:선두포구 주변 식당들엔 벌써 ‘가을 전어’가 등장했다. 한 접시 1만 5000원. 놀래미는 1㎏에 3만원, 숭어와 꽃게는 1㎏에 1만 5000원 정도 받는다. ▶주변 볼거리:▲강화갯벌센터에서는 갯벌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탐방로를 걸으며 갯벌의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여차리에 있다.937-5057.▲전등사는 삼국시대 창건된 천년고찰.▲마니산 참성단은 추수 무렵에 찾아야 한다. 벼들이 누렇게 익어가는 들녘과 서해가 한 눈에 들어온다.▲장화리는 낙조감상지로 명성이 자자한 곳.▲옥토끼우주센터는 우주와 항공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다. 불은면 두운리에 있다. 입장료 1만 3000원.937-6918.
  • ‘한국형 암각화’ 내몽고서 첫 발견

    ‘한국형 암각화’ 내몽고서 첫 발견

    연원을 둘러싸고 설왕설래했던 방패 모양의 ‘한국형 암각화’가 내몽고 지역에서 처음으로 발견돼 관심을 모은다. 한국형 암각화는 1971년 울산 천전리를 시작으로 울산 대곡리, 고령 양전동, 경주 석장동 등 20여곳에서 확인됐으나 한반도 남부와 함경북도 무산 지초리를 제외한 국내 다른 지역에서는 발견되지 않아 기원을 둘러싸고 다양한 해석이 나돌았다. 최광식 고려대 교수가 이끄는 ‘고려대 한국고대사 연구팀’은 7월28일∼8월3일 중국 내몽고 츠펑(赤峰)시 일대를 조사한 결과, 한국형 암각화를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기원전 15∼20세기 무렵 만들어진 청동기시대 석성(石城)인 츠펑시의 츠자잉쯔(遲家營子) 유적 가운데 석성 남쪽 사면에 있는 바위 수곳에서 한국형 암각화를 발견했다. 한국형 암각화가 내몽고 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바위에서 동심원, 마름모, 방패 모양 등 기하학 무늬를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무늬는 한반도 남부에서 발견된 한국형 암각화와 비슷하다. 츠자잉쯔는 물론 이 유적 인근의 상지팡잉쯔(上機房營子), 커스커텅치(克什克騰旗) 유적에서도 비슷한 모양의 암각화가 발견됐다. 이중 커스커텅치 유적에서 발견된 암각화는 동심원 무늬를 중심으로 방패 모양 등의 기하학 무늬가 바위의 수직 방향으로 새겨져 있는 점에서 고령 양전동 암각화와 판박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발견을 통해 그간 베일에 가려 있던 한국 암각화의 뿌리를 새롭게 밝힐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한반도最古 청동기시대 관개수로 발견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기원전 10세기 무렵 청동기시대 저수지가 발견된 경북 안동 저전리 유적에서 같은 시대 농경용 관개수로의 흔적이 확인됐다. 청동기시대 수로 유적으로는 처음이자 최고라는 점에서 한반도 선사시대 농경문화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로 평가받는다. 동양대박물관은 25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는 국도 5호선 서호∼평은 구간에 포함된 안동시 서후면 저전리·광평리 일대 ‘저전리 유적’에 대해 제2차 발굴조사를 벌인 결과 청동기시대에 조성한 저수지 2곳이 계곡 상류와 하류에 서로 잇닿아 조성된 흔적을 확인했으며, 관개용 수로 유적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2005∼2006년에 실시한 제1차 조사에서는 계곡 하류에 위치한 ‘1호 저수지’(너비 15m 안팎, 길이 60m) 외에도 상류 인접 지점에 또 다른 ‘2호 저수지’의 일부 흔적을 확인했다. 당시에는 전체 규모가 밝혀지지 않았던 데다,1호 저수지가 폐기된 직후 그 대용으로 새로 만든 것으로 추정했다. 조사단은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 토층 양상으로 볼 때 이 두 저수지는 같은 시기에 존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저수지 평면 구조가 직선이 아니라 곡선인 것은 “물을 더 많이 가두고 물의 속도를 늦춤으로써 수온을 높여 벼의 냉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저전리 유적에서는 저수지 외에도 1차조사에서 나무로 만든 절굿공이와 목제 따비 유물이 출토됐으며,1호 저수지에서는 다량의 볍씨가 수습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관개수로가 만들어진 시기를 기원전 10세기 무렵으로 추정하는 것은 논란거리가 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김권구 계명대 박물관장은 “이곳에서 출토된 유물로 볼 때 기원전 10세기가 아닌, 기원전 6∼4세기 무렵 농사에 이용하기 위해 물을 가두는 보(洑) 형태의 시설을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규환·대구 김상화기자 kh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