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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대 유대 헤롯왕 무덤 추정 유적 발굴

     고대 유대 땅을 지배했던 헤롯왕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유적이 발굴됐다.  이스라엘 사막에 있는 헤롯왕의 겨울 궁전지 유적을 발굴하고 있는 헤브루대학 발굴단은 중동에서는 볼 수 없는 로마 스타일의 화려한 벽화가 나왔다고 20일 밝혔다.  헤롯왕은 기원전 37년 로마제국이 유대지역의 지배자로 임명했으며,60년 이상 유대지역을 통치하며 예수를 박해한 것으로 유명하다.
  • “창조적 아이디어로 구 발전에 밀알”

    “고장의 특색을 살려 상품화하고, 고장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의원들의 의기투합된 모습이 보기에 좋았습니다. 동작구 의원들도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구 발전에 밀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우길웅 동작구의회 의장은 20일 ‘정책 벤치마킹’을 위해 지방의회를 둘러본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남 해남군은 지역적 특색과 유적지를 십분 활용해 대흥사 단풍축제, 땅끝 해넘이·해맞이 축제 등을 열고 있다.”면서 “각종 문화행사를 내실있게 개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의원들의 활동이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들이 일상 생활속에서 불편한 것을 찾아 개선하는 것이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천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벤치마킹할 수 있는 지방의회가 있다면 어디라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 배우겠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지난 1년간의 의정 활동과 관련해 “구립어린이집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어린이집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시정하도록 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동작구 만큼은 보육사업이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감시 활동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어린이집과 노인정 등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운영과 예산 집행에 대해 집중적으로 감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동북부 랜드마크 55층 빌딩 건립

    동북부 랜드마크 55층 빌딩 건립

    서울 동북부의 스카이라인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조감도)이 들어선다. 노원구는 20일 공릉동 670의5 일대에 들어설 최고 55층 높이의 주상복합건축물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주민 공람공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부지 6026㎡에 210m 높이의 55층과 41층 등 2개동이 건립된다. 빌딩에는 ▲110㎡ 124가구 ▲140㎡ 92가구 ▲154㎡ 12가구 등 모두 228가구의 공동 주택과 교육연구시설, 판매시설 등이 들어선다. 건물 높이는 기존 72m에서 210m로 3배 이상 상향조정됐다. 또 ‘교육특구’라는 노원구의 특성을 감안해 교육시설이 추가로 들어갔다. 건물의 외관 등 디자인도 서울시의 디자인 정책에 맞춰 설계됐다. 왕복 6차선의 동일로변에 들어설 초고층 빌딩은 공릉 제1종지구단위계획 구역 내의 상업지역이다. 지하철 6·7호선이 교차하는 역세권에 위치해 입지가 좋다. 또 인근엔 이전을 앞둔 북부지원과 육군사관학교, 태강릉 문화유적지, 테마공원이 조성될 경춘선 폐선 부지가 있다. 이곳에 55층 규모의 건물이 들어서면 주변에서 가장 높아 서울 동북부 지역의 최고층 랜드마크 빌딩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구는 다음달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서울시는 이와 관련, 최고 높이(72m)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 사업 진행이 순탄하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음달 초 도시건축공동위의 심의 등을 거쳐야 하는 만큼 55층 주상복합건물 계획안은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예술가는 예술로 자기주장 펼쳐야”

    “예술가는 예술로 자기주장 펼쳐야”

    전업작가로 40년간 브론즈 작업을 해온 조각가 심정수가 서울 세종로 일민미술관에서 21일부터 ‘팬텀 리얼(Phantom Real)’ 초대전을 갖는다. 그의 40년 조각가 인생을 되돌아보는 회고전이지만, 한 조각가의 역사일 뿐 아니라 1970년 이래 40년간 한국 조각의 역사이기도 하다. 심 작가는 1967년대 서울대 조소학과를 졸업한 뒤 197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전업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민주화와 분단된 조국의 현실을 돌파하는 데 작가들도 힘을 모아야 한다는 당시의 시대정신을 그도 외면하지 못했다. 결국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는 작가들과 1980년대 대표적인 미술운동 단체인 ‘현실과 발언’(1980~1989년)을 구성해 활동했다. 때문에 심 작가는 탐탁지 않게 생각하지만, 그를 지칭할 때면 으레 ‘민족민중계’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닌다. 선입견 탓인지 1980년대 작품들은 암담한 정치 현실을 비판하는 강렬한 느낌이 전달되는 힘과 역동성이 강조된 것이 많다. 그러나 심 작가가 추구했던 것은 보다 근본적인 것, 독재와 분단으로 발생되는 인간 내면의 고통에 더 집중했다고 한다. 서울 양재동 시민의 숲에 놓여있는 윤봉길 의사 동상이나, 성균관대 수원캠퍼스의 김창숙 선생 동상은 그 시절에 만든 것이다. 심 작가는 전시회를 앞둔 19일 기자간담회에서도 민중계 미술작가가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나는 민중보다는 민족미술에 더 가까웠다.”면서 “그것도 이제 다 과거의 일이 됐다.”고 담담하게 술회했다. 그는 그때나 지금이나 예술가가 정치나 파업 등에 직접 참여하기보다 작품으로 이야기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1990년대 그의 작품은 여전히 역동적이고 파워풀하지만 이전보다 훨씬 은유적으로 변모한다. 어린 시절부터 그를 사로잡고 있던 사선의 움직임, 비상(飛上)에 더욱 집중하게 됐다. 완만한 선과 구형의 비구상 작품들이 나타났다. 그동안 한국적 조각, 조형 예술이 무엇인가를 추구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들과 결합한 덕분이다. 그는 사찰이나 고분을 찾아다니고, 봉산탈춤이나 남사당패, 승무, 장승 등을 연구했다고 한다. 하찮은 농기구라도 미국, 프랑스, 독일과 다른 한국적 특징이 무엇인지 찾으려고 노력했다. 심 작가는 “나의 비상은 결국에 가서는 고구려와 신라, 백제 등 삼국시대에 많이 표현된 비천과 연결되더라.”라고 말했다. 심 작가가 평생을 지켜온 미학은 ‘예술가는 예술로서 자신의 주의와 주장을 해야 하고, 그 예술품은 개념에 앞서 예술로서의 완성도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시대정신이 아무리 투철했다 해도 작품이 완성도를 가지고 있지 못한다면 후대에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을 수 없다고 믿는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월드이슈] 유럽 문화예술계 인사 프랑스서 ‘아비뇽 포럼’

    [월드이슈] 유럽 문화예술계 인사 프랑스서 ‘아비뇽 포럼’

    |아비뇽(프랑스) 이종수특파원|국경없이 지구촌을 강타한 경제 위기가 외적 위기라면 디지털 시대라는 새로운 가치 창출 시대를 맞아 문화가 어떻게 자리매김할 것인가라는 고민은 내적 위기에서 비롯한 것이다. 이를 의식한 듯 프랑수아 피용 프랑스 총리는 17일 “위기는 더욱 활발한 창조의 기회”라며 “경제와 문화는 융합해야 하며 문화는 경제에 침범당하는 것이 아니고 경제 성장 요인이 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는 피용 총리를 비롯, 프랑스·독일·벨기에·불가리아·헝가리·체코·폴란드의 문화장관들과 문화예술인, 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정병국 한나라당 의원과 양기환 스크린쿼터 문화연대 사무처장이 초청됐다. 포럼은 첫날 ‘문화:위기와 진보’를 주제로 두 차례 총회를 연 뒤 4개 분과별 토론회가 동시에 이어졌다.18일에는 ‘디지털 시대:새 가치 등장과 문화’라는 주제를 공통의 젖줄로 하여 2개의 분과 토론회가 열렸다. 첫날 총회와 4개 분과위원회에서는 위기에 처한 문화가 ‘성장 동력으로서의 창조력’을 탈출구로 숨통을 터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참석자들은 구체적으로 문화다양성이 경제 성장에 어떻게 기여하고 경제적 부를 낳을 수 있는가를 놓고 진지하게 토론했다. 분과별 토론에서는 창의력이 성장 동력이 된 사례로 문화 유적지가 집중 거론됐다. 멀리는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사원, 멕시코의 유카탄 피라미드 등을 예로 들었다. 가까이는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뮤지엄, 두바이 근처 루브르 박물관 등이 사례로 인용됐다. 다양한 여름 축제를 통해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 잡는 라트비아 사례도 등장했다. 4개 분과 토론회 가운데 하나인 ‘세계화와 문화다양성’ 분과의 주인공은 한국이었다. 정병국 의원은 이날 발제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과정에서 미국의 요구로 축소된 한국 스크린쿼터가 한국 영화산업에 끼친 악영향을 중심으로 문화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방송통합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 상황을 설명하면서 “기술발전은 문화 다양성에 긍정적 요인이자 획일화의 위협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한 뒤 문화다양성을 위한 노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정 의원의 발제는 이튿날 포럼 주제와 맞물렸다. 참석자들은 18일 디지털 시대를 맞아 위기에 직면한 문화 산업의 우울한 자화상을 거론했다. 대표적 사례로 음악 산업의 수익이 50%나 줄었다고 지적했다. 인터넷 보급의 확산으로 모든 예술가가 전세계의 어떤 관객도 찾아갈 수 있는 환경이 되었지만 이를 통한 문화의 세계화가 획일화를 의미하는지, 문화 다양성을 촉진하고 있는지조차 판단하기 어렵다는 견해도 나왔다. 이런 급변하는 혼돈의 상황에서 영화나 그림, 편집, 미디어 등의 분야에서 새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야보르 밀루세프 불가리아 문화장관은 “유럽연합 회원국 가운데 선발 주자와 후발 주자 간에는 상당한 문화적 차이가 존재한다.”며 “이번 포럼은 유럽 시민의 정체성 확립에도 긴요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반전 활동으로 유명한 영국의 대중 가수 제임스 블런트는 최근 프랑스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음악은 세계의 아주 다른 사람을 이어 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계를 잇는 가교가 음악뿐이랴. 이번 아비뇽 포럼은 문화도 넉넉히 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 줬다. vielee@seoul.co.kr 위기에 처한 문화, 어디로 가야 하나? 유럽 각계에서 내로라 하는 유명인사 300여명이 프랑스 남부 아비뇽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무대는 16일(현지 시간)부터 18일까지 열린 ‘아비뇽 포럼-문화, 경제, 미디어’. 올해 하반기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인 프랑스가 의욕을 갖고 창설한 이 포럼의 첫 주제는 ‘성장 동력으로서의 문화’다. 여기엔 두 가지 의미에서 위기가 중첩된 문화 혹은 문화산업의 나아갈 길을 모색하려는 고심이 깔려 있다.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핵가족 유골’ 발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핵가족 유골’ 발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핵가족 형태의 가족 유골이 발견돼 학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른 2구, 어린이 2구로 이루어진 이 유골들은 검사결과 적어도 4600년 이상 지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지금까지 발견된 가족 형태의 유골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팀은 이 유골들이 신석기 시대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연구팀이 발견한 무덤에는 남자와 여자, 그리고 두 아이들의 유골이 서로 얼굴을 맞댄 채 누워 있었으며 이 같은 형태는 신석기 시대의 유골 발견 역사상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학자들은 “갑작스러운 강도의 침입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특히 여자 유골에서 발견된 크고 작은 상처들이 이 같은 추측을 뒷받침 한다.”고 전했다. DNA 검사를 실시한 결과 유골 4구는 가족 관계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두 아이의 나이는 8~9세, 4~5세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 애들레이드(Adelaide)대학의 울프강 하크(Wolfgang Haak)박사는 “한 무덤에서 발견된 2구의 어린이 유골과 2구의 성인 유골은 유전자 감식 결과 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범위에서 가장 오래된 핵가족의 유적이 발견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핵가족 형태의 가장 오래된 흔적일 뿐 인간 사회의 초기 형태는 아니다.”라면서 “이 핵가족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더욱 자세한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유골들의 발견과 연구 결과는 미국 미국립과학원저널(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텔레그래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계양산성 출토 ‘논어목간’ 400년대 한성백제 작품”

    2006년 인천 계양산성(桂陽山城)의 저수시설에서 출토된 ‘논어 목간’(論語 木簡)은 서기 400년 안팎의 백제시대에 제작돼 유통된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소나무를 오각형으로 다듬은 길이 13.8㎝의 이 목간에는 논어 제5장 공야장(公冶長)의 일부가 먹글씨로 적혀 있다. 선문대 고고연구소는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차례에 걸쳐 인천 계양구 계산동의 계양산성을 발굴한 결과를 담은 ‘계양산성’ 보고서를 펴내고 둘레가 1184m에 이르는 이 성곽의 축조방식이나 출토유물 등을 종합분석해 볼 때 이 목간은 한성백제시대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조사단은 이 목간과 같은 층위에서 출토된 목재 시료 2점을 서울대 기초과학공동기기원에 의뢰해 AMS(탄소연대 측정방식의 일종) 연대를 측정한 결과 서기 400년 무렵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국립문화재연구소 유적조사실 신희권 학예연구관은 “이 목간이 출토된 것과 같은 층위나 부근에서 나온 밑이 편평하고 목이 짧은 항아리 ‘원저단경호’(圓底短頸壺)를 비롯한 연질(軟質) 토기류가 한성백제 토기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인다는 사실을 의심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헌사학계에서는 그동안 이 목간을 신라시대 것으로 보는 글이 적지 않게 나왔다. 조사단은 이 보고서에서 2006년 제1 집수정에서 출토된 또 한 점의 목간을 추가로 공개했다. 길이가 49.3㎝에 이르는 이 목간은 위쪽 4분의 3 정도는 둥글게 깎은 반면, 아래쪽 4분의 1 정도는 5각형으로 다듬었다. 먹글씨는 아래쪽에서 7자 정도가 확인되나, 읽을 수 있는 글자는 한복판의 ‘子(자)’자뿐이다. 조사단은 필체로 보아 이 목간도 논어를 필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사단을 이끈 이형구 선문대 교수는 “풍납토성이 한성백제의 왕성이 확실한 만큼 한강하구지역에 왕성을 호위하는 전진기지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계양산성을 주목했다.”면서 “계양산성이 백제산성으로 확인된 만큼 같은 김포나 파주 일대에도 백제의 전진기지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씨줄날줄] 삼각산 제이름 찾기/노주석 논설위원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보자 한강수야. 고국산천을 떠나고자 하랴마는 시절이 하 수상하니 올동말동 하여라.”병자호란 때 척화파였던 김상헌(1570∼1652)이 청나라로 끌려 가면서 읊었던 시조다. 그런데 당시 김상헌이 보았던 ‘삼각산’은 지금 어디에도 없다. 고려사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도 표기돼 있던 천년을 내려온 ‘3개의 뿔산’ 삼각산이라는 이름은 대한민국 공식문서와 지도에서 사라져버렸다. 어떻게 된 영문일까. 일제 때 경성제국대학 교수 이마니시 류(今西龍)와 조선총독부의 분탕질 탓이다. 그는 1916년 총독부에 ‘북한산 유적조사 보고서’를 제출했다.‘삼각산 유적조사 보고서’를 내야 했지만 그러지 않았다. 실수였는지, 총독부의 의도된 기획이었는지 확인할 길은 없다. 다만 ‘창씨개명’을 행한 일제의 ‘창지(創地)개명’ 그림자가 어른거릴 뿐이다. 일인 사학자를 원망할 일만도 아니다. 삼각산과 북한산으로 혼용되던 명칭은 1983년 정부가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면서 북한산으로 고착화됐다. 정기 어린 이름은 그 때 사라졌다. 어디 삼각산뿐만이랴. 경복궁과 청와대의 뒷산인 북악산은 원래 백악산(白岳山)이었다. 일제가 창경궁을 창경원으로 놀이터화하면서 격하한 원남동, 원서동도 궁남동, 궁서동이었다. 일제가 대한민국의 심장부 산에 북(北)자를 즐겨 붙인 이유가 따로 있다는 어느 향토사학자의 주장도 일리있다. 북자가 북쪽 뿐아니라 달아나다, 패하다, 등지다, 분리하다란 ‘나쁜 뜻’을 두루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각산 제이름 찾기’가 삼각산이 자리한 지방자치단체의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 강북구 김현풍 구청장이 주인공이다. 그는 1996년 강북문화원장 재임 때 삼각산 이름 회복 운동을 시작했다.2002년 구청장에 당선되자 정부에 북한산의 명칭을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후 삼각산 명칭복원 서명운동, 삼각산 국제포럼, 삼각산 종합 세미나, 삼각산 제이름 찾기 범국민추진위원회 구성, 삼각산 제이름 찾기 심포지엄으로 12년째 줄기차게 이어지고 있다. 그의 집념은 삼각산이 제이름을 찾는 그 날까지 멈추지 않을 듯싶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한지민, 와인 홍보대사 선정…남프랑스서 위촉

    한지민, 와인 홍보대사 선정…남프랑스서 위촉

    배우 한지민이 남프랑스 와인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한지민은 지난 9월 세계 최고의 와인 생산지 남프랑스 몽펠리에를 방문해 위촉식을 가졌다. 위촉식에서 위촉장과 메달을 수여 받은 한지민은 1년여 동안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남프랑스 와인 홍보에 앞장설 예정이다. 한지민은 위촉식에 앞서 남프랑스의 유적지를 방문해 남프랑스 알리기에도 동참했으며, 와인 농장에서의 포도 밟기 체험에도 참여했다. 한지민이 이번 남프랑스 랑그독-루시옹 몽펠리에 와인 홍보대사로 선정된 데에는 MBC ‘이산’의 단아한 ‘송연’의 이미지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지민의 남프랑스 방문기는 오늘(7일) 저녁 오후 6시 50분 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일본서 백제 청동불상 첫 출토

    일본서 백제 청동불상 첫 출토

    |도쿄 박홍기특파원|7세기 후반 백제에서 만들어진 청동제 보살입상이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출토됐다. 4일 구마모토현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현의 북쪽 야마가시에 위치한 고대유적 기쿠치(鞠智) 성터의 1.5m 땅속에서 길이 12.7㎝, 폭 3㎝의 보살상이 발견됐다. 일본에서 백제의 청동 불상이 발견되기는 처음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기쿠치성은 663년 당나라와 신라의 공격에 대비, 백제에서 건너온 귀족의 기술 지도로 축성된 것으로 ‘일본서기’에 적혀 있어 정설로 인정됐지만, 그동안 입증할 만한 유물은 없었다. 교육위는 “보살상 발견으로 축성에 백제 기술이 이용된 사실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보살상은 두건과 어깨에서 다리까지 늘어뜨린 천의(天衣)을 입고 있다. 옆에서 보면 S자형다. 전문가들은 이 보살상을 7세기 후반 백제 것으로 추정하고 “기쿠치성의 축조 시기와 맞아떨어지는 데다 당시 일본에 불교가 전파되기 시작한 직후였기 때문에 일본인이 보살상을 가졌을 가능성이 낮다.”면서 “보살상은 패망한 백제에서 온 귀족이 가져와 불당에 안치했거나 갖고 다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hkpark@seoul.co.kr
  • 광나루에 새 명물 생긴다

    광나루에 새 명물 생긴다

    서울 강동구 광나루 한강공원에 13만㎡ 규모의 자전거 테마공원(조감도)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내년 10월까지 광나루 한강공원에 자전거 교육장, 생태학습원 등을 갖춘 ‘자전거 테마공원’을 만든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보행전용 공간으로 조성 중인 ‘광진교 걷고 싶은 다리’ 사업과 연계해 강동지역을 대표하는 테마공원으로 꾸밀 계획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광나루 한강공원은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 몽촌토성, 풍납토성, 암사선사유적지, 아차산성과 같은 주변 유적들과 연결되는 ‘역사 관광 벨트’의 중심 공원으로 자리잡게 된다. 테마공원은 전체 면적 13만㎡에 ▲신기한 자전거들을 즐길 수 있는 이색 자전거 체험장 ▲자전거 피크닉장 ▲자전거 광장 ▲유아 자전거 교육장 ▲어린이 자전거 교육장 ▲생태학습원 등으로 꾸며진다. 자전거 피크닉장에는 자전거를 이용하는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점심을 먹고 쉴 수 있도록 음수대, 벤치 등 편의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김명용 한강사업본부 사업기획부장은 “테마공원은 자전거 이용자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청계천에 얽힌 이야기 들어보세요”

    ‘청계천에 가면 이야기꾼이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11월 한달간 매주 금·토·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 사이에 청계천 광통교와 장통교에서 청계천에 얽힌 역사이야기를 들려 주는 행사를 마련한다고 31일 밝혔다. 해설가로는 전문적으로 책을 읽어 주는 사람을 뜻하는 ‘전기수’들이 배치된다. 전기수는 임진왜란을 전후해 중국으로부터 삼국지, 수호지 등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서울거리에 생겨난 전문 이야기 책 강독사를 말한다.20세기에 사라진 직업을 다시 되살린 것이다. 이들은 숙종과 장희빈의 인연을 만든 ‘장통교’를 비롯해 청계천에 널린 유적들에 서려 있는 이야기를 소개한다. 내년 봄에는 청계광장과 빨래터에도 전기수를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영어와 일어, 중국어 통역서비스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강원 동해안 문화관광벨트 만든다

    강원 동해안 문화관광벨트 만든다

    낙후된 강원 동해안 전 지역이 문화관광벨트로 묶여 개발될 전망이다. 29일 강원도 등에 따르면 강릉·속초시, 인제·고성·양양군 등 5개 시·군은 28일 고성군청에서 5개 지역을 ‘설악관광·단오문화권’의 특성을 살린 관광문화 특정지역으로 묶어 개발하는 방안을 중앙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들 시·군이 제시한 개발계획 내용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오는 2018년까지 동해안 지역 5개 시·군을 설악관광·단오문화권으로 묶어 역사·문화유산의 보전·정비에 나선다. 관광자원의 개발 등을 위해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주변 지역과의 연계개발 방안도 찾는다. ●2010년부터 사업 본격화 추진 또 정비가 필요한 지역은 개발해 지역의 특성을 살려내는 균형잡힌 관광 발전을 이끌어 낸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을 추진한 배경은 강원 영동 북부지역이 역사 유적과 문화관광자원에서 동질성을 갖고 있고, 문화를 매개로 지역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시·군별로 예상되는 사업은 ▲강릉시는 강릉 단오문화 창조도시 조성사업과 금진온천 관광지 개발사업 ▲속초시는 통일관광 실향민 문화타운 조성과 영랑호 유원지 개발사업 ▲인제군은 성재 생태습지(빙어마을) 조성과 오토테마파크 관광지 조성사업 ▲고성군은 문암리 선사유적 공원화 조성과 삼포·문암관광지 조성사업 ▲양양군은 엠토스 해양레저단지 조성사업과 연어 생태관 조성사업 등이다. 이 사업을 중앙정부가 받아들이면 5000억원의 정부 지원이 이뤄진다. 이들 지자체 관계자들은 이날 사전 환경성 검토 협의회도 가졌다. 강원도는 새달까지 사전환경성 검토 초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국토부에 특정지역 지정을 신청하기로 했다. 이 안이 받아들여지면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환경부 등 중앙 행정기관과 협의를 마치고 내년 특정지역 지정 및 개발계획을 고시,2010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특정지역 권역별 개발은 1단계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2단계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나눠 진행하기로 했다. 도내 면적의 24%인 5개 시·군 848.93㎢가 개발된다. ●영동지역 경기 활성화 기폭제될 듯 강원도 건설방제국 관계자는 “지난 2006년부터 낙후된 영동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정부에 건의해 왔던 사안이 구체화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영동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자연과 자유가 손잡다

    자연과 자유가 손잡다

    자연과 자유. 서로 다른 두 단어는 그러나 꼭 닮았다. 지친 영혼의 등을 툭툭, 말없이 쓸어준다는 데에서 공통분모가 찾아질까. 이 두 소재가 굳게 손잡은 그림은 그래서 말할 수 없이 안온할 것이다.40여년째 추상 붓질을 고집해온 서양화가 오수환(62·서울여대 서양화과 교수)의 그림은 솔직히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느끼기’를 작정하면 그건 너무 쉽다. 텅 빈 화폭에 몇 개의 크고 굵은 검은 획을 표현한 그의 추상그림은 자연도, 자유도 다 품었다. “(추상표현 속에)하늘도, 나뭇잎도 그려넣었다.”는 작가의 작품 30여점을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 가면 만날 수 있다. 원색의 바탕 위에 무정형의 검은 선들이 꿈틀댈 뿐인 화폭에서 작가의 의도를 읽어내는 건 관객들 몫이다. 그의 그림에는 ‘서체 추상’이란 이름표가 붙어 있다. 마치 글씨체를 연상시키는 붓질에서 비롯된 수식어다. 어려서부터 서예와 한학을 익힌 덕분에 자연스럽게 서체를 그림에 동원할 수 있었다는 작가는 “느끼고 싶은 대상을 직접적이면서도 단순하게 표현할 수 있는 건 그 무엇도 아닌 선(線)”이라고 말한다. 무려 31번째인 이번 개인전의 제목은 심심하다. 그저 ‘변화(Variation)’다. 작법의 큰 틀은 변함 없는 듯한데, 화면은 눈에 띄게 밝아졌다. 바탕화면이 오방색의 화려함으로 강렬하다.“나이가 들어 힘이 떨어지니까 색의 힘을 빌리는 모양”이라며 웃는 작가는 그러나 “원색을 쓰되 그냥 발산하고마는 게 아니라 내향적으로 다루는 방법을 모색했다.”고 선문답 같은 해설을 덧붙인다. 기실 그의 그림은 다분히 선(禪)적이다. 한때 노장 사상에 빠져 살았고, 지금은 주역에 심취해 있다. 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 없다는 진리를 나뭇잎의 생리에서 찾아내 그림소재로 동원했다.“세상에 똑 같은 나뭇잎은 없다.”며 “모든 것은 결국 다 변하고, 자연의 이치 자체가 변화 아니겠냐?”고 반문한다. 사실주의 화법이 세계미술의 트렌드로 소란한 틈바구니에서 외곬 추상붓질은 외롭지 않았을까.“군사정권 시절엔 포스터나 그리는 게 낫겠다 싶은 마음에 민중미술을 하기도 했다.”는 작가는 “포스트모더니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은 동양적 깨달음의 메시지밖에 없고, 조만간 미술트렌드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본다. 요즘은 유적지를 둘러보는 게 큰 즐거움이다. 발굴현장의 출토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옛사람들의 소박한 행복이 손끝에 잡힐 듯하기 때문이다.“때묻지 않은 그 옛날의 착한 심성에서 영감을 받으면 치유의 미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 작가다. 전시는 새달 16일까지 열린다.(02)720-1020.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올 겨울방학 가볼만한 해외영어캠프

    겨울방학을 앞두고 해외영어캠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해와 달리 환율이 크게 오르고, 경제사정도 어려워져 부담이 더 커진 것도 사실이다. 그나마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떠날 수 있는 해외캠프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세계나무교육 오클랜드 겨울캠프(www.wge.co.kr)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지역에서 현지 학교를 체험할 수 있다.1월4일~2월22일까지 4주, 7주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380만~665만원(항공료 별도).(02)585-4320. ●프레버 필리핀 4주·6주·7주 캠프(www.pravedu.com) 하루 11시간의 빡빡한 공부 일정으로 진행된다. 캠프기간에 수학도 병행하여 한 학기 선행학습도 실시된다.1월2일~2월20일까지 4주, 6주, 7주 과정. 초중생. 참가비는 309만~400만원(왕복항공료 포함). 장소는 필리핀 바기오 그린벨리호텔.(02)-2168-3981. ●세계나무교육 알라방 영어캠프(8주·12주·16주)(www.wge.co.kr) 튜터(tutor)와의 1대1학습, 원어민 발음교정수업, 수학 선행학습, 영어 일기쓰기 등으로 진행된다.11월17일~3월7일까지 8주,12주,16주 과정. 초등 2년~중등 2년 참가 가능. 참가비는 445만~815만원(항공료 별도). 장소는 알라방 wge 어학원. 문의 (02)585-4320. ●서유럽 문화유적 탐방(www.ihwarang.or.kr) 세계문화의 중심이라고 하는 유럽국가 탐방을 통해 더 넓은 세계관을 키워볼 수 있다.1월14~25일까지 11박1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약 370만원.(02)2235-2675. ●유럽 8개국 문화체험탐사(www.tamhum.or.kr) 중부유럽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1월2일부터 17일까지 11박12일 일정. 초등 4년~고등 3년까지 참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미정.(02)525-1318. ■ 자료제공:한국청소년캠프협회
  • ‘동네 명소 공원화’ 區·民합작 결실

    ‘동네 명소 공원화’ 區·民합작 결실

    서대문구가 추진하고 있는 내실있고 독특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충현동과 홍제3동이 최근 막을 내린 ‘제8회 전국 주민자치박람회’에서 각각 프로그램 분야 우수상과 종합분야 장려상을 수상했다. 전국의 주민자치센터가 내놓은 우수사례 244개 중 유일하게 한 자치구에서 두 개 동이 수상하는 쾌거였다. 앞서 구는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한 ‘2008년도 주민자치센터 평가’에서 프로그램 분야 우수구로 선정되며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 ●주민 발굴 명소·우물공원 조성 단연 돋보이는 프로그램은 마을을 대표하는 자원을 발굴하는 ‘우리동네 보물찾기-테마가 있는 마을 만들기 추진’이다. 생활을 개선하는 동네 가꾸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고유의 자연경관, 전통문화, 역사유적 등 다른 마을과 차별화된 요소를 주민이 직접 찾아내고 가꾸어 나가기 위해 마련한 테마형 프로그램이다. 구는 지난 5월 ‘보물찾기를 통한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주민 리더 설명회’를 시작으로 꾸준히 발굴 작업에 나섰다. 총 3차의 주민공모를 통해 상반기에는 8개 동 11개 사업을 찾아냈고,‘우리동네 보물찾기 우수사업 계획 선정 심의회’를 열어 6개 동 7개 우수 사업을 정했다. 충현동 ‘우리가 하나되는 참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를 비롯해 ▲북아현동 ‘잊혀진 두께우물 복원’ ▲연희동 ‘연희궁터 옛우물(장희빈 우물) 가꾸기’ ▲홍제3동 ‘홍제천 자연체험학습장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 ▲홍은1동 ‘호박골 야생화 동산 조성과 시낭송의 밤’ ▲홍은2동 ‘전통과 미래가 있는 꽃마을 만들기’ 사업 등이다. 구는 이 중 연희동과 북아현동의 우물을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해 공원을 만드는 계획으로 발전시키기도 했다. ●소외계층 찾아가는 음악회·기타강습 호응 충현동은 체계적인 자원봉사활동, 지역기관과 네트워크 형성, 주민자치센터 야간 개방, 가족단위 프로그램 운영, 노숙자를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등의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역 자원을 활용하고 이웃에 대한 봉사를 실천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자원봉사 분야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내 소외계층에게 문화를 전달하는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과 시설에 있는 노숙인을 찾아 인문학과 기타 연주를 가르치는 ‘인문학과 기타연주 강습’이 대표적이다.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는 가족자원봉사자와 주민자치센터 동호회 등이 복지시설을 찾아 음악회를 열고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는 정기적인 활동이다. 서대문구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는 활동으로 폭넓은 문화 네트워크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충현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노숙인들에게 매주 화요일마다 인문학과 기타를 가르치는 자리를 제공한다. 현동훈 구청장은 “지역내 모든 자치센터가 다양한 계층의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누리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민·관·학이 함께 지역문제를 고민하면서 모두가 살기 좋은 지역공동체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우리말 여행] 안갯속

    ‘안개’와 ‘속’이라는 두 개의 실질 형태소가 결합했다. 새로운 의미를 가진 말이 됐다.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모르는 상황일 때 ‘안갯속’이라고 비유적인 표현을 한다. 오리무중(五里霧中)과 비슷한 뜻이다. 발음은 [안ː개쏙/안ː쏙]. 뒷말이 된소리여서 사이시옷이 들어갔다. 지난 10월9일 한글날 나온 국어사전에는 표제어로 올랐다.
  • 경북 영덕 반송유적지에 나옹왕사 사적비

    경북 영덕에 고려말 고승 ‘나옹왕사’를 기리기 위한 사적비가 세워졌다. 영덕군은 21일 창수면 신기리 반송유적지에서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관용 도지사, 불교 신도, 지역 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옹왕사 사적비 제막식을 가졌다. 반송유적지는 나옹왕사가 출가하면서 소나무 지팡이를 꽂았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사적비는 폭 5m, 높이 3.4m 규모로,47t의 보령오석으로 제작됐다. 비문은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큰스님이 근찬(작문)했으며, 글씨는 향토 서예가 초당 이무호 선생이 한자(해서체와 광개토대왕비체)와 한글(궁서체, 판본체) 총 2678자를 혼용해 작성했다. 지관 총무원장은 축사에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많은 사람이 나옹왕사의 사적비를 찾아 스님의 거룩한 사상과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길 바란다.”면서 “우리도 스님처럼 세속에 물들지 않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도 “나옹왕사는 훌륭한 종교인인 동시에 우리 문화·예술계의 큰 거목”이라며 “앞으로 영덕에서 나옹왕사 같은 인재들이 많이 배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옹왕사(1320∼76)는 불교의 3대 화상(지공, 나옹, 무학대사) 중 한 분으로 고려말 왕사(공민왕, 우왕)이다. 인도의 고승 지공 스님의 제자이자 조선 건국에 기여한 자초 무학 대사의 스승이다. 영덕군 창수면 갈천리 운서산 기슭에 있는 장육사를 창건하고 저술로 ‘나옹화상 어록’ ‘나옹화상 가송’이 현존하고,‘청산은 나를 보고’ 등의 선시가 널리 알려져 있다. 영덕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8600년 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화장장 발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장장(火葬場)이 시리아 북부에서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시리아 북서부에 있는 신석기 시대 유적을 발굴조사하고 있는 츠쿠바대학(筑波大學)조사단이 약 8600년 전에 만든것으로 추정되는 화장장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단은 작년 12월 같은 장소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약 8500년 전 묘지를 발견해 관심을 모았었다.  조사단장 츠네키 아키라(常木晃) 교수는 “지난 8월 작년에 발굴한 묘지를 더욱 파내자 직경 약 1m, 깊이 50~80cm의 흙구덩이 4개와 인골 47구를 발견했으며 그 중 20구 정도가 화장돼 있었다.”고 밝혔다.  또 “화장한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 것은 신분의 차가 아닐까 하고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굴결과는 내년 3월 서아시아 고고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
  • [Metro] 중구, 충무공 학술 심포지엄

    서울 중구는 17일 충무아트홀 건벤션센터에서 ‘충무공 이순신장군 학술 심포지엄’을 열었다. ‘충무공 탄생지의 보전과 기념 사업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은 서울시립대 김정현 박사의 사회로 이인섭 성웅이순신연구소장이 ‘충무공과 서울 중구’, 배우성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교수가 ‘건천동과 조선 전기 인물’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전쟁기념관 박재광 학예연구관이 ‘임진왜란기 이순신의 국토방위전략’, 이우태 서울시립대 교수는 ‘국내외의 생가 유적 보존 사례’에 관해 발표했다. 이인섭 소장은 심포지엄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7살 때 충남 아산으로 옮겨갔다는 사실과 달리 32살 때까지 서울 중구에서 생활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충무공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던 일제에 의해 충무공의 성장기 기록이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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