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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 작가 시선으로 떠나는… ‘런케이션’ 이달부터 시작

    한강 작가 시선으로 떠나는… ‘런케이션’ 이달부터 시작

    “처음에는 그거 관광지라고만 생각했어요. 하지만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와 연계한 ‘한강 작가의 시선으로 떠나는 제주4·3’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제주의 새로운 면을 발견했습니다.” 서울에 사는 A씨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한 4·3유적지를 답사한 뒤 “혼자 둘러봤다면 스쳐 지나갔을 장소들이 소설 속 이야기와 해설사의 설명이 더해지면서 마치 그 시간 속으로 들어간 것 같아 특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경험에서 깊은 인상을 받은 A씨는 여름방학에는 가족과 함께 제주 곶자왈 생태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계획이다. 제주도와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이 제주의 자연과 문화, 역사를 교육 현장으로 활용하는 ‘2025 제주가치공감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런케이션(Learncation)은 학습(Learning)과 휴가(Vacation)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체류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일과 휴가를 접목한 워케이션이 코로나19 이후 각광받으면서 런케이션도 새로운 평생학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3회에 걸쳐 시범 운영된 ‘제주가치공감 런케이션’ 프로그램에 69명의 도외 거주자가 참여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5000만원을 투입해 제주 지질·목축문화탐방, 한강작가의 시선으로 떠나는 제주 4·3, 외국인 가족과 함게하는 제주와의 만남 프로그램이 일상적인 제주여행과 달리 만족도 98.1%에 달할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며 “지난해 시범 운영했던 프로그램들은 단체들이 신청할 경우 상시 운영된다. 올해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 후기 모집 등을 위해 2억원 가량 투입해 단체·관광객들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달 28일에 오영훈 도지사가 서울시교육청을 방문하는 자리에서 서울시교육청 소속 공무원,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런케이션을 운영해 지역체류형·문화형·역사형 등 제주만의 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담은 다양한 교육체험 교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제주가치공감 런케이션’은 평생학습과 여행이 함께하는 명품 런케이션 허브 제주를 비전으로 내세우고 제주만의 특별한 교육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곶자왈·습지 등 제주생태자원을 환경교육과 병행·체험하는 제주 생태자원 체험을 비롯, 갈옷 물들이기 체험 등 지역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제주 전통문화 체험, 제주의 역사적 아픔을 재조명하는 ‘한강 작가의 시선으로 떠나는 제주 4·3’ 등 제주테마(자연·문화·역사)를 소재로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1박 2일 일정으로 희망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학습비와 교통비, 여행자보험비 등 활동범위 내 경비를 일부 지원받는다. 1인당 10만원 이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숙박비와 항공비, 식비는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각 프로그램에는 해설사가 동행하거나 주요 현장에 미리 배치돼 심도 있는 해설을 제공한다. 김양보 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가치공감’ 런케이션을 통해 참가자들이 제주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고 특별한 배움의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과 함께 삶의 새로운 영감을 얻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4·3의 숨결 따라… 다크투어리즘 모바일 스탬프 투어하고 기념품 받으세요

    4·3의 숨결 따라… 다크투어리즘 모바일 스탬프 투어하고 기념품 받으세요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가 17일부터 10월말까지 ‘다크투어리즘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스탬프 투어는 4·3평화공원과 송악산 진지동굴, 곤을동 잃어버린 마을, 4·3너븐숭이 기념관, 오라동 4·3길 센터, 다랑쉬굴, 큰넓궤, 알뜨르비행장, 정방폭포 등 제주의 유적지 16곳과 사슴책방, 아무튼책방, 나무북카페 등 도내 독립서점 6곳을 연계해 방문자들이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하도록 기획했다. 올해는 모바일 앱을 활용해 참가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유적지 한 곳만 방문해도 기념품을 제공해 관광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유적지 1곳 이상 방문시 이호테우 키링, 스탬프 3개 누적·유적지 2곳 이상 방문·완주자에겐 미니 컨테이너 및 그래놀라 기념품을 우편으로 발송한다. 김희찬 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행사는 제주의 역사적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과거의 교훈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제주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여정과 함께 독립서점이라는 지역 문화 공간도 함께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유라시아 진출한 인류의 가장 오래된 얼굴 찾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유라시아 진출한 인류의 가장 오래된 얼굴 찾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인류의 가장 오래된 조상의 얼굴은 어떻게 생겼을까. 특히 아프리카에서 탄생한 인류가 유라시아 대륙으로 이주한 뒤의 모습은 어떨까는 오랫동안 학자들의 관심 대상이었다. 스페인, 영국, 호주, 독일, 프랑스, 조지아 6개국 21개 연구기관과 대학으로 구성된 국제 공동 연구팀은 서유럽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호미닌(사람족) 얼굴 뼈 화석이 약 140만~110만 년 전의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3월 13일 자에 실렸다. 인류의 조상인 호미닌이 유라시아 대륙에 처음 정착한 것은 적어도 180만 년 전으로 추정된다. 서유럽에서 초기 호미닌 정착 증거는 현재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있는 이베리아반도에서 발견된 화석 일부로만 확인됐다. 이 때문에 호미닌들의 외모에 대한 단서는 거의 제공하지 못했다. 이 화석들은 약 85만 년 전으로 추정되며 ‘호모 안테체소르’(Homo antecessor)라는 초기 인간종으로 확인됐다. 이 인간종은 현대 인간과 유사한 갸름한 중안면(midface)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2007년 스페인 북부 ‘시마 델 엘레판테’ 유적지에서 120만~100만 년 전 호미닌 턱뼈가 발견돼 ATE9-1로 이름 붙여졌는데 호모 안테체소르로 확정적으로 분류할 수는 없었다. 연구팀은 2022년 시마 델 엘레판테 유적지에서 호미닌 중안부 화석 유골을 발굴했다. ATE7-1로 이름 붙여진 이 화석 파편들은 성인 호미닌의 왼쪽 위턱과 광대뼈 상당 부분으로 구성돼 있었다. 새로 발견된 화석은 그 유적지에서 발견된 턱뼈 ATE9-1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비슷하지만, ATE7-1 화석은 2m 더 밑에서 발견돼 더 오래된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고고학적 방법과 함께 3D 영상 기술로 화석 파편을 재구성한 결과 지금까지 발견된 화석 중 가장 오래된 140만~110만 년 전의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ATE7-1 화석에서는 호모 안테체소르 화석에서 발견되는 현대적 중안부 특징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유골들은 호모 에렉투스 계통과 유사성을 보이지만 확정하기는 어렵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래서 연구팀은 학명에 유사한의 의미를 갖는 ‘aff’를 붙여 잠정적으로 호모 aff. 에렉투스로 지정했다. 이는 호모 에렉투스와의 유연성을 나타내기는 하지만 추가 증거가 나오기 전까지는 호모 에렉투스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연구를 이끈 스페인 국립 인간진화연구센터의 고인류학자 호세 마리아 베르무데스 데 카스트로 교수는 “초기 플라이스토세 기간 서유럽에서는 호모 aff. 에렉투스와 호모 안테체소르 두 종의 인간 종이 함께 살았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이번에 분석된 화석과 함께 발굴된 석기와 절단 흔적이 있는 동물 뼈, 고생태학적 유물들은 호모 aff. 에렉투스가 살았던 환경과 생활 방식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 유럽 인류 진화사 다시 쓰나…140만년 된 ‘얼굴 화석’ 발견 [핵잼 사이언스]

    유럽 인류 진화사 다시 쓰나…140만년 된 ‘얼굴 화석’ 발견 [핵잼 사이언스]

    서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인류 조상 얼굴의 화석 일부가 발견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로이터, AP통신 등 외신은 스페인 북부에서 110만~140만년 된 불완전한 두개골 화석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2022년 스페인 북부 부르고스 지방에 있는 아타푸에르카 유적지에서 처음 발굴된 이 화석은 고대 인류의 왼쪽 광대뼈와 위턱 일부로 이루어져 있다. ‘핑크’라는 별칭이 붙은 이 화석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서유럽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인류의 조상이라는 점 때문이다. 특히 핑크는 약 85만년 전 서유럽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호모 안테세소르(Homo Antecessor)보다 더 원시적인 모습을 갖고 있다. 현대인과 비슷한 신체 비율과 얼굴을 가진 호모 안테세소르에 비해 크고 더 돌출돼 있다. 또한 핑크는 약 190만 년 전 출현해 아프리카에서 유럽과 아시아로 이동해 거주지를 확장한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와 많은 유사점과 일부 차이점을 보였다. 핑크의 얼굴 중앙부는 호모 에렉투스와 비슷하지만 코뼈 구조가 평평하고 덜 발달하여 있는 특징이 있었다. 연구팀은 핑크가 새로운 고대 인류에 속한다고 결론 내리기에 이르다는 점에서 호모 에렉투스와 관련이 있다는 의미의 ‘호모 아피니스 에렉투스’(Homo affinis erectus)라는 임시 이름으로 명명했다. 연구를 이끈 카탈루냐 인류 고생태·사회진화 연구소 로사 휴게트 연구원은 “이번 발견은 서유럽에 살았던 최초의 호미닌(Homonin·초기인류)이 호모 안테세소르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유럽에서의 인간 진화 역사에 대한 새로운 주체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발표됐다.
  • 송파 한성백제왕도길 야간해설 프로그램 정규 운영

    서울 송파구는 지난해 시범운영한 ‘한성백제왕도길 야간해설 프로그램’을 올해 3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정규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야간해설 프로그램은 고대 백제의 수도 송파구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해설자의 생생한 설명과 함께 즐기는 체험프로그램이다. 2016년부터 연중 운영해 온 주간 프로그램을 지난해 야간까지 확대한 것이다. 올해 프로그램에서는 3월부터 10월까지 ▲풍납동토성길 ▲몽촌토성길 ▲석촌동고분길 등 한성백제왕도길 3개 코스에서 야간해설을 운영한다. 참여자들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6시(3·10월은 오후 5시) 코스별 지정장소에 집결해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2시간여의 역사 탐방을 즐기게 된다. 지난해 프로그램에서는 7월부터 4개월간 총 461명이 야간 문화유적 산책을 즐겼다. 낮과는 다른 매력의 이색 관광 체험으로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였다고 송파구는 설명했다. 참여 예약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별도 참가비는 없다.
  • 호모 에렉투스와 비슷?…140만년 된 유럽 최고 ‘얼굴 화석’ 발견 [핵잼 사이언스]

    호모 에렉투스와 비슷?…140만년 된 유럽 최고 ‘얼굴 화석’ 발견 [핵잼 사이언스]

    서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인류 조상 얼굴의 화석 일부가 발견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로이터, AP통신 등 외신은 스페인 북부에서 110만~140만년 된 불완전한 두개골 화석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2022년 스페인 북부 부르고스 지방에 있는 아타푸에르카 유적지에서 처음 발굴된 이 화석은 고대 인류의 왼쪽 광대뼈와 위턱 일부로 이루어져 있다. ‘핑크’라는 별칭이 붙은 이 화석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서유럽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인류의 조상이라는 점 때문이다. 특히 핑크는 약 85만 년 전 서유럽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호모 안테세소르(Homo Antecessor)보다 더 원시적인 모습을 갖고 있다. 현대인과 비슷한 신체 비율과 얼굴을 가진 호모 안테세소르에 비해 더 돌출되고 큰 얼굴을 가지고 있는 것. 또한 핑크는 약 190만 년 전 출현해 아프리카에서 유럽과 아시아로 이동해 거주지를 확장한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와 많은 유사점과 일부 차이점을 보였다. 핑크의 얼굴 중앙부는 호모 에렉투스와 비슷하지만 코뼈 구조가 평평하고 덜 발달하여 있는 특징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핑크가 새로운 고대 인류에 속한다고 결론 내리기에 이르다는 점에서 호모 에렉투스와 관련이 있다는 의미의 ‘호모 아피니스 에렉투스’(Homo affinis erectus)라는 임시 이름으로 명명했다. 연구를 이끈 카탈루냐 인류 고생태·사회진화 연구소 로사 휴게트 연구원은 “이번 발견은 서유럽에 살았던 최초의 호미닌(Homonin·초기인류)이 호모 안테세소르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유럽에서의 인간 진화 역사에 대한 새로운 주체가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발표됐다.
  • 인도서 또 여성 관광객 ‘집단 성폭행’…동행 남성 3명은 강물에 던져

    인도서 또 여성 관광객 ‘집단 성폭행’…동행 남성 3명은 강물에 던져

    ‘강간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가진 인도에서 또 한 건의 충격적인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BBC 등 외신은 10일(현지 시간) “인도를 방문했던 이스라엘 관광객 등 여성 2명이 집단 성폭행당하고, 이들과 동행하던 남성 한 명은 물속으로 던져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들은 지난 6일 밤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州) 함피시의 한 호수 부근에서 별을 보며 산책을 하던 중 변을 겪었다. 당시 현장에는 이스라엘 여성 관광객과 그가 홈스테이 형식으로 묵는 집의 인도인 여성, 그리고 또 다른 인도인 2명과 미국인 1명 등 남성 3명이 있었다.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 옆으로 인도인 남성 3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접근했다. 인도인 남성 3명은 이스라엘 여성 관광객과 인도인 여성 2명을 구타한 뒤 집단 성폭행 했다. 또 현장에 있던 남성 관광객 3명을 주변 운하에 던졌다. 운하에 던져진 남성 중 미국인을 포함해 2명은 목숨을 건졌지만 나머지 인도인 1명은 이틀 뒤인 9일 오전 익사체로 발견됐다. 피해 여성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홈스테이 집주인은 “오토바이를 탄 남성들이 다가와 휘발유를 구하려면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는지 물으며 돈 100루피(약 1600원)를 요구했다”면서 “우리가 가진 돈이 없다고 이야기했지만 계속 시비를 걸다가 이런 일을 벌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지 경찰은 달아난 20대 인도인 남성 2명을 사건 발생 이틀 뒤에 체포해 성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도주한 1명은 하루 후에 체포됐다. 현지 언론은 체포한 인도인 남성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건이 발생한 카르나타카주의 함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대 유적지가 있는 곳이다. 평소 외국 관광객들이 세계문화유산을 보기 위해 많이 찾는 곳이지만, 이번 사건이 알려진 뒤 관광객 수백 명이 한꺼번에 도시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0일 “이번 사건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방문 중이던 관광객 수백 명이 겁에 질린 채 이 지역을 떠났다”고 전했다. 한 20대 이스라엘 여행객은 “함께 온 친구들과 안전에 대해 걱정했고, 결국 머물던 게스트하우스에서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고, 또 다른 20대 이스라엘 관광객은 “함께 여행하던 친구들 모두 밤에는 숙소 안에만 머무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홈스테이 주인은 현지 언론에 “이번 사건이 SNS를 통해 빠르게 알려진 뒤 관광객 약 400명이 빠져나갔다”면서 “나와 다른 홈스테이 숙박업자들은 이번 사건으로 이 지역 관광산업에 문제가 생길까 봐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르나타카주 주지사는 “이스라엘 관광객과 게스트하우스 주인을 겨냥한 끔찍한 공격과 강간 사건은 극악무도한 범죄”라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을 보호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인도를 여행 중이던 스페인 국적의 여성이 현지 괴한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동부 자르칸드주 둠카를 여행하던 20대 여성 페르난다는 텐트에서 자던 중 갑자기 들이닥친 괴한들에게 폭행에 이어 성폭행을 당했다. 당시 그녀는 남편과 함께 수개월째 오토바이를 타고 인도를 여행 중이었다. 사건 발생 후 페르난다는 SNS에 게재한 영상에서 “폭행은 끝나지 않을 것처럼 이어졌다”면서 “그들은 나를 강간했고, 교대하며 2시간 정도 현장에 머물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나는 우리가 (사건 당시)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신께 감사하게도 우리는 이렇게 살아있다”면서 “나는 (성폭행 피해자인 것이) 부끄럽지 않다. 왜냐하면 이 일은 나의 잘못이 아니었고, 지금까지 이런 괴물들이 (내 주위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도 국가범죄기록국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경찰에 접수된 강간 사건은 3만 1000건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가해자들이 도리어 피해자에게 오명을 씌우거나, 경찰 조사에 대한 불신이 심한 사회적 분위기, 가족이나 친족에 의한 성폭행 발생이 많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여성들의 신고 건수가 실제 피해 건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 [포착] 또 외국인 여성 집단 성폭행…‘강간 공화국’ 인도 발칵, 범인 공개

    [포착] 또 외국인 여성 집단 성폭행…‘강간 공화국’ 인도 발칵, 범인 공개

    ‘강간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가진 인도에서 또 한 건의 충격적인 집단 성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BBC 등 외신은 10일(현지 시간) “인도를 방문했던 이스라엘 관광객 등 여성 2명이 집단 성폭행당하고, 이들과 동행하던 남성 한 명은 물속으로 던져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들은 지난 6일 밤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州) 함피시의 한 호수 부근에서 별을 보며 산책을 하던 중 변을 겪었다. 당시 현장에는 이스라엘 여성 관광객과 그가 홈스테이 형식으로 묵는 집의 인도인 여성, 그리고 또 다른 인도인 2명과 미국인 1명 등 남성 3명이 있었다.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이들 옆으로 인도인 남성 3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접근했다. 인도인 남성 3명은 이스라엘 여성 관광객과 인도인 여성 2명을 구타한 뒤 집단 성폭행 했다. 또 현장에 있던 남성 관광객 3명을 주변 운하에 던졌다. 운하에 던져진 남성 중 미국인을 포함해 2명은 목숨을 건졌지만 나머지 인도인 1명은 이틀 뒤인 9일 오전 익사체로 발견됐다. 피해 여성들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피해자 중 한 명인 홈스테이 집주인은 “오토바이를 탄 남성들이 다가와 휘발유를 구하려면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는지 물으며 돈 100루피(약 1600원)를 요구했다”면서 “우리가 가진 돈이 없다고 이야기했지만 계속 시비를 걸다가 이런 일을 벌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지 경찰은 달아난 20대 인도인 남성 2명을 사건 발생 이틀 뒤에 체포해 성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도주한 1명은 하루 후에 체포됐다. 현지 언론은 체포한 인도인 남성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건이 발생한 카르나타카주의 함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고대 유적지가 있는 곳이다. 평소 외국 관광객들이 세계문화유산을 보기 위해 많이 찾는 곳이지만, 이번 사건이 알려진 뒤 관광객 수백 명이 한꺼번에 도시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0일 “이번 사건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방문 중이던 관광객 수백 명이 겁에 질린 채 이 지역을 떠났다”고 전했다. 한 20대 이스라엘 여행객은 “함께 온 친구들과 안전에 대해 걱정했고, 결국 머물던 게스트하우스에서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고, 또 다른 20대 이스라엘 관광객은 “함께 여행하던 친구들 모두 밤에는 숙소 안에만 머무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홈스테이 주인은 현지 언론에 “이번 사건이 SNS를 통해 빠르게 알려진 뒤 관광객 약 400명이 빠져나갔다”면서 “나와 다른 홈스테이 숙박업자들은 이번 사건으로 이 지역 관광산업에 문제가 생길까 봐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르나타카주 주지사는 “이스라엘 관광객과 게스트하우스 주인을 겨냥한 끔찍한 공격과 강간 사건은 극악무도한 범죄”라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을 보호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인도를 여행 중이던 스페인 국적의 여성이 현지 괴한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동부 자르칸드주 둠카를 여행하던 20대 여성 페르난다는 텐트에서 자던 중 갑자기 들이닥친 괴한들에게 폭행에 이어 성폭행을 당했다. 당시 그녀는 남편과 함께 수개월째 오토바이를 타고 인도를 여행 중이었다. 사건 발생 후 페르난다는 SNS에 게재한 영상에서 “폭행은 끝나지 않을 것처럼 이어졌다”면서 “그들은 나를 강간했고, 교대하며 2시간 정도 현장에 머물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나는 우리가 (사건 당시) 죽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신께 감사하게도 우리는 이렇게 살아있다”면서 “나는 (성폭행 피해자인 것이) 부끄럽지 않다. 왜냐하면 이 일은 나의 잘못이 아니었고, 지금까지 이런 괴물들이 (내 주위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도 국가범죄기록국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경찰에 접수된 강간 사건은 3만 1000건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가해자들이 도리어 피해자에게 오명을 씌우거나, 경찰 조사에 대한 불신이 심한 사회적 분위기, 가족이나 친족에 의한 성폭행 발생이 많다는 사실을 고려했을 때, 여성들의 신고 건수가 실제 피해 건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 완도군, ‘해상왕 장보고’ 선양 사업 박차

    완도군, ‘해상왕 장보고’ 선양 사업 박차

    전남 완도군은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도전 정신을 계승해 역사·문화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선양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완도군은 올해 청해진 1200주년 기념사업과 청해진 유적 관광 자원화, 법화사 재건, 장보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 4대 선양 사업의 중점 추진에 나섰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완도군 장보고 대사 선양 사업 지원 조례’를 제정해 5월 3일을 ‘장보고의 날’로 지정했다. 장보고의 날 제정 기념식은 5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릴 ‘장보고 수산물 축제’와 연계해 진행한다. 청해진 유적 국가유산 지정 4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학술대회도 6월 26∼28일까지 개최한다. 2028년은 장보고 대사가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한 지 1천200주년이 되는 해로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자 군민추진위원회를 발족해 기념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청해진 유적의 체험형 관광 자원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경관 개선 사업’ 공모에 선정돼 청해진 유적 관광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한 실시설계 진행에도 나섰다. 청해진 유적 장도의 야간 경관 조명 설치와 관람 환경 개선 사업도 진행한다. 법화사 재건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복원하고 역사·문화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장보고 대사는 한·중·일 3국과 동아시아를 연결하는 요충지에 사찰(완도 법화사, 중국 적산 법화원, 제주 법화사)을 건립해 해상 무역의 근거지로 삼았다. 이에 지난 1990년, 2017∼2019년 총 다섯 차례 법화사 발굴 조사를 통해 유물 일부를 발굴했다. 올해는 정밀 발굴 조사 및 장좌리 사지 일대 지표 조사를 실시한다. 완도군은 또 지난 2016년 장보고글로벌재단을 설립해 대한민국 경제·문화 영토 확장에 기여한 기업인 등 18개국의 49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장보고 한상 어워드’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장보고 대사의 선양 사업을 통해 완도의 역사·문화 자원의 가치를 한껏 높이고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거듭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국제교류전 오리엔트 최강의 제국 ‘히타이트’ 전시 개막식 참석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국제교류전 오리엔트 최강의 제국 ‘히타이트’ 전시 개막식 참석

    서울시의회 시의원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7일 송파구 위례성대로 일대 올림픽공원 내 위치한 한성백제박물관에서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와 한성백제박물관이 주최한 ‘국제교류전 오리엔트 2025 한성백제박물관 히타이트’ 개막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에는 서울시 정무부시장, 문화본부장 및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등과 튀르키에 문화관광부 문화유산 및 박물관 총괄국장, 초룸부시장, 주한튀르키예대사 등이 참석했으며, 이 외에도 지난달 전시를 마친 국립김해박물관장, 김해부시장,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 기타 주한 체코, 오만, 튀니지대사 등 12개국 대사 등이 개막식 자리를 함께했다. 본 축제는 이미 지난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전시(2024.10.8~2025.2.22)를 마치고 한성백제박물관으로 순회해 진행되는 전시로 기원전 17세기~12세기, 오리엔트에서 융성했던 ‘최강 제국’ 히타이트 유물 전시를 통해 오늘 7일 개막식 이후, 오는 3월 8일부터 6월 8일까지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본 전시 유물들은 지난해 8월, 튀르키예 초룸시에서 16시간의 육로 운송을 거쳐 이스탄불에 도착했으며, 항공편으로 인천을 거쳐 김해, 마침내 서울에 도착해 전시하는 것으로 총 이동 경로가 약 1만 km에 달하는 여정이기도 하다. 이 자리에서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은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와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주최하는 국제교류전에 참석하게 되어 중앙아시아 대표 서울시의원으로서 뜻깊다”라며 “본 행사를 통해 서울시민들이 유네스코 세계 유산인 히타이트가 남긴 고대 도시의 유적들을 감상하고 히타이트의 역사를 함께 배우고 공유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이집트, 아시리아와 함께 ‘오리엔트 3대 강국’의 하나인 튀르키에의 ‘히타이트’의 전시 감상을 통해 히타이트 제국의 정치적, 군사적 면모는 물론, 히타이트의 문자, 삶과 문화, 종료 등 다양한 측면을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뜻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부위원장은 다시 한번 ‘히타이트’ 전시 개막식의 성공적 개최를 선언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인류의 고대 문화유산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상설전시 외에도 해외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특별전시 등 다양한 전시가 계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 강동선사문화축제 우인기 총감독 위촉

    강동선사문화축제 우인기 총감독 위촉

    서울 강동구가 올해 30회째를 맞는 강동선사문화축제의 총감독으로 우인기 연출가를 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 우 총감독은 수원화성문화제 총감독과 남한산성문화제 총감독 등을 역임한 축제 전문가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축제의 총괄 연출을 맡았다. 이번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개최되며, 특히 암사동 유적발굴 100주년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더해 강동구만의 문화적 가치를 담은 특별한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우 감독은 “올해 축제는 암사동 유적발굴 100주년을 기념하는 제30회 행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암사동 유적이 갖는 가치를 되새겨 축제의 전통을 살리는 동시에 미래지향적인 방향성을 담아 강동구만의 특색 있는 문화 콘텐츠로 많은 주민과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강동구에 대한 이해가 깊고,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갖춘 분을 다시 한번 총감독으로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 ‘히타이트 제국’ 유물 212점,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서울 최초 공개

    ‘히타이트 제국’ 유물 212점,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서울 최초 공개

    한성백제박물관이 오는 8일부터 6월 8일까지 개최하는 국제교류전 ‘히타이트 : 오리엔트 최강의 제국’의 개막에 앞서 전시 상세 구성을 6일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튀르키예 공화국 문화관광부와 초룸시, 국립김해박물관과 김해시의 협력으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기원전 17세기부터 12세기까지, 이집트·아시리아와 함께 ‘오리엔트 3대 강국’으로 불리던 ‘히타이트 제국’의 문화유산을 네 개의 주제로 나누어 다채롭게 선보인다. 총 212점의 유물을 통해 히타이트 제국의 뛰어난 군사력, 히타이트인들이 사용했던 고대문자, 일상생활부터 종교생활까지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주목할 유물은 청동기 후기 히타이트 문화를 대표하는 ‘청동무기’와 백제에서도 발견되는 ‘청동 비늘 갑옷’, 그리고 히타이트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정교한 ‘쐐기문자’와 ‘상형문자 점토판’ 등이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이번 전시와 연계해 다음 달 18일 한성백제박물관 강당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히타이트 유적의 발굴조사 성과와 더불어 백제 유적 조사의 최신 성과를 공개한다. 또한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낯선 오리엔트 고대 문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 이대원 국제 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전 총재 별세

    이대원 국제 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전 총재 별세

    37년간 해외 입양인들의 아버지 역할을 해 온 국제 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이대원 전 총재가 지난 3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89세. 고인의 시신은 연세대 의과대학에 기증됐다. 장례는 발인 등 통상의 절차 없이 지구장으로 영결식만 치렀다고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사무국이 5일 밝혔다. 1968년 서서울라이온스클럽에 입회한 고인은 라이온스 아카데미를 창설해 30여년간 협회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1987년부터 해외 청소년 입양인 모국 초청 행사에 앞장서 왔다. 행사 기간에 국내의 문화유적 탐방은 물론 한국어와 한국 요리 배우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국제라이온스협회장 공로 메달 등을 받았다.
  • 돈줄 마른 전주시, 재개발 무산 보상까지 떠안나

    돈줄 마른 전주시, 재개발 무산 보상까지 떠안나

    지방 재정 위기 속 수천억원의 지방채를 끌어다 쓴 전북 전주시가 재개발 정비사업 무산에 따른 보상까지 떠안을 상황에 부닥치면서 재원 마련에 고심이 커졌다. 전주시가 공개한 ‘2025년도 예산기준 재정공시’에 따르면 올해 전주시 재정자립도는 22.0%다. 2년 전인 2022년(24.5%)보다도 감소했다. 누적 채무만 4000억원이 넘는다. 올해도 장기미집행 도시공원과 도시계획도로 매입 등을 위해 152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전주 종광대 2지구 재개발사업이 유적 발굴로 중단되면서 그에 따른 보상 문제까지 떠올랐다. 국가유산청은 지난달 20일 심의위원회를 열고 종광대 2지구 재개발사업 부지에 대해 ‘조건부 현지 보존’ 결정을 내렸다. 이곳에선 자연 지형을 활용한 토축 성벽 200여m가 발견됐다. 이는 1942년 출간된 ‘전주부사’에서 후백제 도성벽으로 표기된 곳에서 실제 유구가 확인된 것으로 역사적 의미가 있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이곳은 국가유산청의 현지보전 결정에 따라 사업은 중단됐고, 재개발 조합은 1900억원의 보상금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국가유산청의 관련 예산은 연간 20억원으로, 그동안 소규모 유적에만 보상이 이뤄졌다. 이번 사례처럼 대규모 아파트 개발이 무산돼 보상비만 1000억원이 넘는 사례는 이례적이다. 전주시가 자체 재원 투입이나 국비 확보 등 보상비를 마련해야 하는 처지다. 전주시는 보존 결정이 내려진 종광대2구역 재개발 부지에 대한 보상 협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재개발 조합과 대책협의회를 만들어 사업 무산에 따른 보상 등을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역사적 기록으로만 전해지던 후백제 전주 도성에 대한 흔적이 발견되고 그 가치를 인정받아 현지보존으로 결정됐다”면서 “조합원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조합과 소통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재원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광복 80주년 맞아 역사교육·교육환경 개선 촉구

    이새날 서울시의원, 광복 80주년 맞아 역사교육·교육환경 개선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지난 4일 열린 서울시교육청 주요 업무 보고에서 광복 80주년과 6.25 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서울시교육청의 역사교육 강화 방안과 정독도서관의 노후화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올해는 대한민국 역사에 있어 매우 뜻깊은 해로 학생들에게 국가관을 확립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더욱 중요하다”며 “서울시교육청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교육을 강화하고 통일 꿈 이룸 페스타 및 항일 유적 탐방과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독립운동사 교육이 중국 중심으로 편중되어 있는 점을 지적하며 “미주 한인 독립운동사도 교과 과정에 적극 반영하고 관련 탐방 및 연구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이 의원은 1955년에 준공된 정독도서관의 열람실 및 시설 노후화 문제를 언급하며 “정독도서관은 서울의 대표적인 역사적 교육시설이지만 현재 건물의 노후화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하루 3800명이 이용하는 열람실 환경을 개선하고 시설 보존 및 유지보수에 대한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정독도서관이 위치한 북촌 지역의 재생 활성화 계획과 연계해 도서관 리모델링을 적극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의 악기 대여 시스템과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운영 실태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악기 대여와 관련해 “고가의 악기들이 학교별로 분산되어 있어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1300개 학교의 악기 보유 및 대여 실태 전수조사를 요청했다. 특수학교 고교학점제와 관련해서는 “교육청 내부적으로만 논의할 것이 아니라 특수학교 학부모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교육청에서는 상반기 내 학부모 의견을 청취한 후 8월 의회에서 평가 및 개선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서울시 교육 정책이 학생과 학부모의 실질적인 요구를 반영하고 미래를 대비한 체계적인 계획 아래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며 “특히 역사교육 강화, 도서관 개선, 특수교육 내실화 등을 통해 서울 교육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해외 입양인들의 아버지’ 이대원 라이온스 전 총재 별세

    ‘해외 입양인들의 아버지’ 이대원 라이온스 전 총재 별세

    37년간 해외 입양인들의 상처를 보듬어 온 국제 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이대원(89.치과의사) 전 총재(1984-1985)가 3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인의 시신은 생전 의학 발전을 위한 기증 의사에 따라 연세대 의과대학에 기증됐다. 이에 따라 고인의 장례는 발인 등 통상의 절차없이 지구장으로 영결식만 치렀다고 국제라이온스협회 354-D지구 사무국이 5일 밝혔다. 1968년 12월 354-D지구 산하 서서울라이온스클럽에 입회한 고인은 라이온스 아카데미를 창설해 지난 1월까지 30여년간 회원들의 자질 함양 및 라이온스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해외 청소년 입양인 모국 초청 행사를 1987년도부터 앞장서 이끌어 왔다. 그는 생전인 2020년 6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36년 전 총재 재임 당시 미국 한 커피숍에서 우연히 만난 입양인으로부터 조국이 나를 두 번 버렸다. 한 번은 입양을 보내면서 버려졌고, 또 한 번은 찾지 않아 버린 것이나 마찬가지다. 교포 사회가 이용만 하니 대한민국의 ‘대’자도 듣기 싫다고 했다”며 입양인 모국 초청행사 시작 배경을 설명했다. 당시 그 입양인은 버클리대를 졸업하고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기간 국내 문화유적 탐방은 물론 한국어와 한국 요리 배우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국무총리상·국제라이온스 협회장 1등 공로 메달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 지구장을 주관한 354-D지구 지훈 총재는 “불과 며칠 전까지 여러 봉사활동 행사장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뵈었는데 갑작스럽게 부고를 받게 돼 너무도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 세계유산·고도 지정된 고령… ‘대가야국 왕도’ 정체성 세운다

    세계유산·고도 지정된 고령… ‘대가야국 왕도’ 정체성 세운다

    국립고령박물관 2029년 개관 목표미디어아트·실감콘텐츠관 등 조성63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가야고분군 방문자센터도 추진지산동고분군 발굴 2% 14기 그쳐5호분 2028년 보고서 발간 예정경북 고령군은 국내외적으로 역사문화도시임을 인정받았다. 2023년 고령 지산동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데 이어 지난달 18일 대가야의 도읍인 고령이 국가유산청에 의해 고도(古都)로 지정됐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대가야국의 왕도 고령의 정체성 확립과 위상 제고를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 품격 제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령군은 ▲국립고령박물관(가칭) 유치 및 건립, 대가야박물관 고도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방문자센터 건립 ▲대가야 중요 유적 발굴조사 ▲대가야 역사문화권 정비 ▲고령 장기리 암각화 국보 승격 및 홍보관 건립 ▲대가야 문화유산 보수정비 ▲국가유산 활용 공모사업 등 7대 현안 과제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총사업비 1220억원(국비 804억원·지방비 416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국립고령박물관 유치 및 건립사업은 고령이 우리나라 다섯 번째 고도로 지정된 데 따라 대가야 역사문화권 중심의 국립박물관을 신설하기 위해 추진된다. 5~6세기 후기 가야 역사문화의 항구적 향유 공간을 새롭게 확보한다는 차원도 있다. 2029년 4월 개관이 목표다. 군은 국립고령박물관이 조성되면 고령·성주, 경남 합천·거창·함양·산청 등 대가야 역사문화권 자료를 종합적으로 수집, 보존하고 조사, 연구하는 복합문화기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04년 국내 첫 고도로 지정된 신라의 수도 경북 경주와 백제의 도읍이었던 충남 부여·공주, 전북 익산 등 4곳에는 국립박물관이 있다. 군은 대가야박물관 고도화 사업도 본격화한다. 미디어아트 및 실감콘텐츠관 조성, 개방형수장고·어린이체험관·자료실 등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대가야박물관은 고령군이 세운 군립이지만 유물 1만 7470점을 소장해 국립익산박물관(1만 9000여점)과 유사하다. 하지만 협소한 수장고 탓에 유물을 온전하게 보존하기 어렵다. 또 지난해 관람객이 18만명 이상으로 전국 공립박물관 관람객 순위 상위권에 속하지만 시설이 낙후됐다고 지적받는다.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방문자센터 건립사업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2023년 타당성 용역을 완료했다. 세계유산 방문자센터는 대가야읍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일대 63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또 체험형 전시공간 및 가야고분군의 유산적 가치 홍보와 교육, 편의시설 제공을 위한 거점공간을 마련한다. 2028년 개관 예정이다. 대가야 중요 유적 발굴조사는 대가야 권역(고령, 합천북부·거창·함양·산청북부, 전북 남원동부 등) 고분군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학술 연구를 위해 추진된다. 특히 올바른 가야문화유산 가치 조명을 위해 발굴조사가 시급한 고령 지산동고분군에 집중된다. 지산동고분군은 전체 704기 중 지금까지 약 2%인 14기 정도만 발굴 조사됐다. 경남 함안 말이산고분군 127기 중 20기(약 16%), 창녕 교동과 송현동고분군 115기 중 50기(약 43%)에 크게 못 미친다. 군은 우선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와 지산동고분군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5호분(일명 금림왕릉·지름 45m, 높이 11.9m)을 발굴조사한다. 2028년에 발굴조사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군은 이를 통해 가야사의 올바른 역사 복원과 문화유산 가치를 증명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 대가야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은 고령 지역에 산재한 대가야~조선시대 역사문화를 정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내용이다. 주요 사업은 ▲대가야 토기의 최대 생산지로 알려진 쌍림면 합가리 일대 토기 가마 유적 ▲점필재 김종직(1431~1492) 종택 및 도연재, 고문서 ▲조선시대 고급 분청사기 및 백자 생산지인 사전리 도요지 등을 정비하는 것이다. 낙동강변에 있는 장기리 암각화(바위 그림·보물 제605호) 국보 승격 및 홍보관 건립은 고령군의 숙원사업이다. 오래전부터 고령에서는 울산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 천전리 각석(제147호)과 함께 국내 3대 암각화로 꼽히는 장기리 암각화의 위상 정립이 강조됐다. 고령군과 경북도는 2019년 장기리 암각화 국보 승격을 신청했으나 무산된 뒤 보완해 지난해 말 다시 신청했다. 장기리 암각화는 선사시대 사람들의 신앙과 사회생활 등 선사문화 연구와 조각사 및 회화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군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와 대가야 고도 지정에 따른 문화유산 보수정비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내년까지 국비 42억원 등 총 60억원을 투입해 가야시대 최초의 석축산성으로 대가야 왕궁 방어성인 주산성(사적 제61호)과 지산동고분군 일대에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벌인다. 군은 지난해 국가유산청에서 실시한 ‘2025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에서 ‘고령 지산동고분군 미디어아트 사업’이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가야고분군 가운데 유일하다. 이 밖에 고령군은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세계유산축전 및 국가유산 야행사업 등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 고령군이 지속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군은 올해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향교·서원 활용사업 ▲고택 종갓집 활용사업 ▲세계유산 활용사업 등에 선정돼 국비 7억 4000만원을 포함해 총 18억 4000만원을 확보했다. 이주관 고령군 문화유산과장은 “고령군은 지산동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등으로 급증하는 방문객에 대비해 시설 정비와 가야문화 향유 기회 제공 등 각종 현안 사업 해결을 위해 적극 뛰고 있다”며 “특히 국가유산청에 지속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한 결과 지난달 국가유산청장이 고령군을 방문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함으로써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 “각종 SNS를 통해 전파 중”…송혜교가 후원한 ‘이 여성’ 정체는?

    “각종 SNS를 통해 전파 중”…송혜교가 후원한 ‘이 여성’ 정체는?

    3·1절을 맞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배우 송혜교와 의기투합해 여성 독립운동가 박차정(1910~1944)을 알리는 영상을 제작해 각종 소셜미디어(SNS)에 전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서 교수는 “한국어 및 영어 내레이션을 입힌 영상 ‘독립군 여전사, 박차정’을 유튜브 등 각종 SNS를 통해 국내외 누리꾼에게 전파 중”이라고 밝혔다. 4분 30초 분량의 이 영상은 서 교수가 기획을 맡고 송혜교가 후원했다. 영상은 의열단장 김원봉의 아내로 항일 여성운동 단체 근우회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다 일본군과의 교전 중 부상, 그 후유증으로 숨진 박차정의 생애를 상세히 살펴본다. 중국에서 난징조선부녀회 창립을 주도하고, 조선혁명군사정치간부학교 교관으로 독립운동 인재를 양성한 공로를 인정받아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서 교수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독립운동가의 삶을 재조명하고 전 세계에 널리 소개하고자 정정화, 윤희순, 김마리아에 이어 네 번째로 영상을 올리게 됐다”며 “앞으로 꾸준히 시리즈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서 교수와 송혜교는 지난 2012년부터 역사적인 기념일에 맞춰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관련 유적지 37곳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두 사람은 뉴욕 현대미술관(MoMA),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 보스턴 미술관, 토론토 로열 온타리오 박물관(ROM) 등 세계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했다. 앞서 송혜교는 지난 2016년 미쓰비시사로부터 중국 현지에서 공개되는 광고 모델 제의를 받았다. 그러나 송혜교는 “한국인을 2차대전의 강제 노역에 동원해 소송 중인 기업의 광고 모델은 할 수 없다”면서 이를 거부했다. 이 소식을 들은 강제노역 피해 할머니는 송혜교에게 감사 편지를 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송혜교의 소속사 UAA는 “전범기업인 미쓰비시의 모델로 활동할 수는 없다”며 “고민할 이유가 전혀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당시 서 교수는 송혜교가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미쓰비시가 전범 기업임을 확인했다며 “그는 우리 문화와 역사를 사랑할 줄 알고, 지킬 줄 아는 멋진 배우”라고 극찬했다.
  • ‘사라진 고대 도시’ 폼페이서 희귀 벽화 발견

    ‘사라진 고대 도시’ 폼페이서 희귀 벽화 발견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 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화려했던 한 고대 도시가 최후를 맞았다. 바로 문학작품으로 혹은 영화의 소재로 종종 등장하는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의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폼페이에서 당시의 종교 관행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해주는 희귀한 프레스코 벽화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연회장으로 사용된 집안의 세 벽면을 장식한 이 벽화는 기원전 40~30년에 그려진 것으로, 의례적 황홀경에 빠진 디오니소스 여성 추종자들의 춤추기, 사냥하는 모습과 도살한 동물의 내장을 들고있는 장면이 묘사돼 있다. 특히 그림 속 인물들은 모두 실제 크기로 그려져 당시의 비밀스러운 종교 의식의 생생함을 더했다. 디오니소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술과 황홀경의 신으로, 그를 기려 흥청망청 잔치를 벌이는 의식이 이루어졌다. 폼페이 유적지 관리자인 가브리엘 추크트리겔은 “디오니소스를 주제로 프레스코화는 모두 여성의 거칠고 길들여지지 않는 면을 보여준다”면서 “남성의 질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춤추고 사냥하고 산과 숲에서 날고기를 먹는 여성을 묘사한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 알레산드로 줄리도 “이 프레스코화는 특별한 역사적 기록으로 가치가 높다”면서 “지금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고대 지중해 생활의 한 측면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폼페이는 서기 79년, 폼페이 인근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면서 사라진 도시로 주민 약 2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화산 폭발 직후 규모 5~6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해 순식간에 도시는 폐허가 됐다. 특히 화산 폭발 직후 고체화 된 용암 조각과 화산재 및 뜨거운 가스가 순식간에 도시를 뒤덮어 주민들의 많은 수가 가스와 재에 질식해 사망했다. 이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폼페이는 지난 1592년 폼페이 위를 가로지르는 운하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건물 및 미술 작품들의 흔적이 발견돼 지금까지도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이다.
  • ‘술의 신’ 디오니소스 기리며 파티…화산폭발로 사라진 폼페이서 벽화 발견 [핵잼 사이언스]

    ‘술의 신’ 디오니소스 기리며 파티…화산폭발로 사라진 폼페이서 벽화 발견 [핵잼 사이언스]

    지금으로부터 약 2000년 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화려했던 한 고대 도시가 최후를 맞았다. 바로 문학작품으로 혹은 영화의 소재로 종종 등장하는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의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다. 지난 2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폼페이에서 당시의 종교 관행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해주는 희귀한 프레스코 벽화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연회장으로 사용된 집안의 세 벽면을 장식한 이 벽화는 기원전 40~30년에 그려진 것으로, 의례적 황홀경에 빠진 디오니소스 여성 추종자들의 춤추기, 사냥하는 모습과 도살한 동물의 내장을 들고있는 장면이 묘사돼 있다. 특히 그림 속 인물들은 모두 실제 크기로 그려져 당시의 비밀스러운 종교 의식의 생생함을 더했다. 디오니소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술과 황홀경의 신으로, 그를 기려 흥청망청 잔치를 벌이는 의식이 이루어졌다. 폼페이 유적지 관리자인 가브리엘 추크트리겔은 “디오니소스를 주제로 프레스코화는 모두 여성의 거칠고 길들여지지 않는 면을 보여준다“면서 ”남성의 질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춤추고 사냥하고 산과 숲에서 날고기를 먹는 여성을 묘사한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 알레산드로 줄리도 ”이 프레스코화는 특별한 역사적 기록으로 가치가 높다“면서 ”지금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고대 지중해 생활의 한 측면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폼페이는 서기 79년, 폼페이 인근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하면서 사라진 도시로 주민 약 2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화산 폭발 직후 규모 5~6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해 순식간에 도시는 폐허가 됐다. 특히 화산 폭발 직후 고체화 된 용암 조각과 화산재 및 뜨거운 가스가 순식간에 도시를 뒤덮어 주민들의 많은 수가 가스와 재에 질식해 사망했다. 이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폼페이는 지난 1592년 폼페이 위를 가로지르는 운하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건물 및 미술 작품들의 흔적이 발견돼 지금까지도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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