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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시 공직기강 엉망··· ‘6개월에 8명꼴‘ 징계받아

    파주시 공직기강 엉망··· ‘6개월에 8명꼴‘ 징계받아

    6개월에 8명꼴로 각종 비위행위를 저질러 징계를 받는 등 경기 파주시의 공직기강이 엉망이다. 9일 파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지난 6월 말까지 2년 6개월 동안 모두 40명의 직원이 각종 비위행위로 징계를 받았다. 연도별 징계 인원은 2016년 8명, 지난해 22명, 올해 6월까지 10명 등이다. 비위로 인한 처분은 정직 2명, 감봉 14명, 견책 4명, 훈계 16명, 불문경고 3명 등이다. 징계 사유는 음주 운전이 13명으로 가장 많았고 비밀 엄수위반 6명,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 4명 등의 순이다. 이밖에 이밖에 성희롱, 공직선거법 위반, 복무규정위반, 신분증 부당사용 등의 비위로 징계를 받았다. 파주시는 그동안 ‘청렴도가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중요한 척도’라는 인식 아래 공직자 비리 근절을 위한 각종 시책을 시행해왔다. 전 직원 대상 반부패 청렴 교육,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특강, 공익신고 보호제도·청렴도 향상 교육,신규공직자 청렴 유적지 탐방, 5급 이상 간부공무원 대상 청렴 교육 등을 했다. 그러나 비위가 끊이지 않는 등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제 식구 감싸기’ 식 감사와 처분의 형평성도 문제다. 지난해 7월 한 직원은 직무 관련자로부터 향응을 받았으나 경징계 중에서도 가장 약한 ‘견책’ 처분을 받는 데 그쳤다. 같은 해 3월에는 직원 A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음주 운전을 하다가 적발돼 견책 처분을 받았으나 6월 음주 운전에 적발된 직원 B씨는 감봉 1개월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 적발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50%로, A씨 상태보다 낮았으나 답변 태도를 문제 삼아 더 중한 처분을 받았다. 경기도는 10일 부터 파주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면서, 파주시의 부당 행정과 공직비리 등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031-8030-4012)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교황청 공인 국제 순례지 ‘천주교 서울 순례길’ 선포식 앞두고 와글와글

    교황청 공인 국제 순례지 ‘천주교 서울 순례길’ 선포식 앞두고 와글와글

    오는 14일 오전 9시30분 서울 서소문 역사공원에서는 독특한 행사가 열린다. ‘천주교 서울 순례길’이 교황청의 승인을 받아 국제 순례지로 태어났음을 만방에 알리는 선포식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최의 선포식에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 의장 리노 피시켈라 대주교 뿐만 아니라 아시아 가톨릭 종교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단순한 국내 천주교 행사를 넘는 대규모 국제 기념식이 될 전망이다.‘천주교 서울 순례길’이라면 오래 전부터 한국 천주교계가 숙원 사업으로 진행해 일군 도보 순례길이다. 명동성당과 서소문·절두산 순교 성지, 새남터, 당고개, 삼성산, 광희문, 좌우 포도청과 의금부 터, 가회동 성당 구간을 27.3㎞에 걸쳐 잇고 있다. 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자발적인 신앙 태동지며 모진 박해와 순교의 현장 등 한국 천주교의 속 깊은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성지. 교황청의 인정을 받아, 그것도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국제 순례지라는 명소로 거듭 났으니 한국천주교에선 환영하고 반기는 기색이 역력하다. 그런데 선포식을 앞두고 한국천주교계의 표정이 밝지 만은 않다. 응당 화려하고 요란한 천주교 행사로 치러야 하겠지만 사정이 그렇게 녹록치가 않은 것이다. 왜 그럴까. 바로 선포식이 열리는 서소문 역사공원 때문이다. ‘천주교 서울 순례길’ 중 핵심구간이다. 서소문 역사공원 일대인 서소문 밖 처형지는 한국천주교에선 빼놓을 수 없는 최대 순교성지이다. 1801년 신유박해부터 1866년 병인박해에 걸쳐 100명이 넘는 천주교 신자가 처형된 곳. 성인 반열에 오른 103위중 44명, 복자 품을 받은 124위중 27명이 천주교 신앙을 지키려다 이곳에서 목숨을 잃었다. 그런 아픈 역사 때문에 지난 2014년 방한, 광화문광장에서 124위의 시복식을 주례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시복식 직전 전격 참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서울 중구청은 2014년부터 이곳을 중심으로 ‘서소문 밖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 사업’을 진행해왔다.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올해 말 완공 예정으로 진행중인 이 사업은 서소문 근린공원을 2만1363㎡ 넓이의 역사공원으로 재조성하는 데 이어 공영주차장을 전시관과 기념공간 부설주차장으로 바꿔 역사문화 체험장으로 만드는 것으로 돼있다. 천주교의 고민은 바로 이 서소문 밖 처형장을 둘러싼 논란 때문이다. 천도교와 불교 등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예사롭지 않은 것이다. 조선시대 서소문 밖 처형장은 알려진 대로 천주교 신자의 희생 터에 그치지 않는다. 천도교는 얼마 전 문헌 조사를 통해 “이곳에서 처형된 사회변혁 관련자며 일반사범의 숫자가 천주교 순교자를 훨씬 웃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에 발맞춰 조정에 맞선 반란 주동자를 비롯해 일반 범법자까지 다양한 인물이 처형된 곳인 만큼 천주교 성지에 국한시켜선 안된다는 주장이 줄곧 있어왔다. 최근 서울대교구가 서울 순례길 국제 순례지 선포식을 예고하자마자 반발 움직임이 한층 거세지고 있다. 실제로 천도교를 주축으로 구성된 ‘서소문역사공원바로세우기 범국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성명을 발표, “순례길에 포함된 서소문 역사공원이 천주교만의 성지일 수 없다”며 “서소문 공원을 천주교 성역화한 것은 종교 편향”이라고 거듭 천명했다. 대책위는 특히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역사공원 순교성지를 14일 선포식 때 미리 공개한다는 서울대교구측의 발표에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10일 서울 중구청을 항의방문하는 등 반대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우리도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같은 교황청 승인 국제 순례지를 갖게 됐다네요” “천주교만 생색내는 역사공원이 무슨 의미를 갖나”…. 요즘 국제 순례지 선포식을 앞두고 주변에서 흔히 듣게 되는 엇갈림의 말들이다. 조화로운 공존 대신 종교의 갈등이 또 한번 응집되는 서소문 역사공원. 모든 이가 공감하고 축하하는 역사공원속 선포식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백제의 향기 느껴보세요”…송파구, 8일 ‘백제돌말극장’ 개최

    “백제의 향기 느껴보세요”…송파구, 8일 ‘백제돌말극장’ 개최

    서울 송파구는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석촌동고분군에서 ‘2018년 생생문화재: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백제돌말극장’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백제돌말극장은 백제시대 음악과 춤을 재현한 공연과 함께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로 이뤄진다. 구 관계자는 “행사가 열리는 석촌동고분군은 고구려계 이주민이 세운 백제왕국의 첫 도읍지”라며 “돌무지무덤이 많아 돌마리(돌이 많은 마을), 이를 한자로 바꾼 석촌(石村)에서 유래했다”고 개최배경을 설명했다. 백제의 노래와 무용으로 구성한 ‘백제돌말극장’ 행사는 이틀간 오후 4시부터 1~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500년 전 백제의 악기, 노래, 무용을 모두 재현한다. 1부는 ‘백제 부활의 꿈’이란 주제로 태평무(무용), 백제가요 정읍사(거문고, 소리, 무용), 백제 탈춤 등으로 구성했다. 2부 ‘백제가 꽃피운 지금’은 전문 연주자의 국악 선율에 맞춰 관객이 함께 춤추는 무대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베틀 체험’ ‘한성백제 3D 퍼즐만들기’ 등 시민이 직접 체험하는 ‘백제야 놀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일부 체험행사는 유료(2000원~6000원)로 운영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송파구는 한성백제 문화유적과 복합문화시설이 공존한다”며 “백제로 대표되는 송파 역사도 전하고, 관광도시 송파의 매력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강동구, 차량 무상 점검으로 귀성길 안전 돕는다

    강동구, 차량 무상 점검으로 귀성길 안전 돕는다

    추석을 앞두고 강동구가 차량 무상 점검·정비로 귀성길 안전을 돕는다.강동구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암사동 유적 주차장에서 차량 무상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정비요원 60명이 참여하는 이번 점검의 주요 항목은 ▲자동차 하부 점검 ▲각종 벨트, 오일, 냉각수, 워셔액 점검 및 보충 ▲제동 장치, 배터리, 등화 장치, 타이어 공기압·마모 점검 ▲계기판, 전기 장치, 자동차 배출가스 점검 등이다. 대상은 강동구에 거주하는 주민이 소유한 승용차로, 행사장 정비 부스의 정비사에게 차량을 인도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추석 기간에는 평소보다 장거리를 운행하기 때문에 출발 전 차량 안전 점검은 필수다. 이번 무상 점검으로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강동구청 교통행정과 (02)3425-6254.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지역경제 살리고 일자리 늘리고… 경북 ‘신명품관광’ 키운다

    지역경제 살리고 일자리 늘리고… 경북 ‘신명품관광’ 키운다

    ‘관광으로 많은 돈도 벌고 일자리도 만든다.’ 민선 7기를 시작한 경북도가 ‘관광 산업 육성’ 총력전에 돌입했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광산업 육성이 급선무라는 판단에서다. 최근 5년간(2012~2016년) 제조업 성장률이 2.8%에 그쳤던 반면 관광업은 6.0%로 2배 이상 높았고 취업유발계수(10억원의 재화를 만들 때 창출되는 고용자 수) 또한 관광업이 18.9명으로 제조업(8.8명)보다 많아 고용 창출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도입에 따른 한·중 갈등과 포항·경주 지진 등으로 도내 외국인 관광객 비율이 2010년 전국 대비 6.1%에서 지난해 2.6%로 지역의 관광 위상이 크게 약화됐다.이런 가운데 도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핵심 도정인 ‘명품관광 희망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신경북 관광비전과 전략’을 마련해 적극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도는 기존 경북관광공사 명칭을 문화관광공사로 바꾸고 전문 인력을 보강한 뒤 조직과 기능을 확대해 경북 문화관광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했다. 현재 1실 3처 1지사 14팀 조직을 1실 5처 20팀 규모로 키운다. 문화관광 분야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마케팅 사업처를 새로 만들고 해외 전담조직을 강화한다. 23개 시·군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위해 국제관광처와 지역관광처를 신설한다. 내년부터 도내 23개 모든 시·군을 비롯한 대구시 등과 연계 프로그램 및 통합 관광상품 개발, 광역 공동 마케팅을 함께할 계획이다. 경북도관광진흥기금도 조성한다. 10년간 1000억원 조성을 목표로 도가 540억원, 시·군이 460억원을 분담할 계획이다. 분담금에 기금운용 수익금 등으로 해마다 100억원을 모아 관광 인프라 구축과 관광진흥사업 등에 사용한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관광콘텐츠 개발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둔 ‘경북형 관광 10대 핵심사업’을 추진한다. 경북이 가진 백두대간, 낙동강, 동해안 등 천혜의 자연 자원과 신라, 유교, 가야 3대 문화라는 우수한 문화자원, 독도·울릉도 등 천혜의 관광자원 관련 각종 콘텐츠 및 이벤트 등을 바탕에 뒀다. 기존의 관광 하드웨어 구축과 개별 사업 중심에서 탈피, 새로운 관광 콘텐츠 개발과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세부적으로 ▲경북관광 100선 선정 ▲지역통합 공공숙박시설 통합플랫폼 구축 ▲청년관광콘텐츠랩 운영 ▲경북도립대 융합관광학과 설치 ▲경북관광 홍보요원 1만 블로거 등록제 운영 ▲경북 이야기 마을 관광 뉴딜사업 추진 ▲세계유산 및 경북정신 체험상품 개발 ▲1군 1특화 거리 여행자 거리 조성 ▲특수목적 관광객(청소년 스포츠, 기업연수단 등) 유치 ▲대구경북 통합 투어카드 운영 등을 제시했다.경북관광 100선은 기존 ‘경상북도 유일무이(唯一無二) 관광지 10선’을 확대했다. 10선은 안동 월영교, 예천 윤장대, 의성 아기공룡발자국, 경주 첨성대, 경주 문무대왕릉, 포항 상생의 손, 청송 백석탄, 울진 금강송, 포항 해병대 캠프 등이다. 오직 경북에서만 만날 수 있는 관광지로 독특한 풍경을 볼 수 있고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공공숙박시설 통합플랫폼은 지역 숙박시설 및 음식점, 자연휴양림, 연수시설, 캠핑장 등 정보를 통합 안내한다. 1만 블로거 등록제는 인터넷, 모바일에서 활동 중인 블로거, 카페 운영자 및 문화관광해설사, 청년활동가, 문화기획자, 여행작가 등을 경북관광 사이버 홍보요원으로 활용하려는 것이다. 1시·군 1특화 거리는 서울 인사동, 경주 황리단길, 안동 도심거리와 같은 관광객이 찾고 싶은 특색 있는 테마형 거리를 조성하는 것이다. 농촌 지역 특유의 자원을 테마로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휴식·레저·체험 등 농촌의 복합적 기능을 활용해 지역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도시민 방문객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를 되살리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도는 현재 111곳인 농촌체험휴양마을을 2022년까지 13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촌체험 관광객 유치 목표도 200만명으로 늘려 잡았다. 특히 현재 농촌 지역에서 운영되는 각종 체험 인프라와 관광 자원을 연계해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경북의 각종 호국보훈 인프라도 활용한다. ‘경북의 혼(魂) 숨결 따라 독립운동 순례길 답사’(경북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영양(김도현·남자현·엄순봉 생가)~영덕(신돌석 유적지·김도현 순국지)~포항(입암의병 전투지·충효재)~영천(이진영·이원대 생가)~안동(퇴계묘소·이육사문학관·향산고택·임청각·독립운동기념관)~성주(이승희·김창숙 생가·백세각)~구미(왕산 허위 생가·기념관)~상주(함창 대봉전투지)~문경(고모산성·박열의사기념관·운강기념관) 등의 코스다. 해외 관광객 유치 확대에도 힘쓴다. 사드 갈등으로 인한 중국 관광 부진에 따라 대만·홍콩 등 비중국 중화권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로 관광정책의 다변화를 추진한다. 또 중국 단체 관광객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관광, 비즈니스 관광, 웰빙·의료관광 등 특수목적별로 맞춤형 표준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유소년 축구대회 유치 등 스포츠 교류, 수학여행단 등 청소년 교류, 불교 등 종교·예술·문화 교류 및 기업인센티브투어단 등 지속적인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는 특수목적관광단(SIT) 유치를 지원한다. 해외 관광홍보사무소를 주요 시장 지역인 일본, 대만, 베트남 등의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에 추가 설치하고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와 협업, 해외 시장 마케팅을 한다. 해외 진출 한국기업 종사자의 국내 연수 관광이 가능하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 내고 인센티브 방안도 강구한다. 내년 상반기 직원 11만명을 둔 삼성전자㈜ 베트남지사와 기업 인센티브 관광단 유치를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시작으로 다른 기업으로 확대한다. MOU를 체결한 기업에는 특별 지원금을 주고 유치 여행사에도 특전을 부여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 현지인 5000명 이상을 고용한 기업은 26개, 모두 37만여명으로 알려졌다. 경북의 대표도시에서 매년 케이팝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세계문화유산인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 등 한류 콘텐츠 촬영지를 연계, 관광상품화한다. 이 밖에 세계인이 찾는 관광명소 조성 사업도 벌인다. ▲천년고도 경주 본모습 재현 프로젝트(준공 2026년·사업비 1조 234억원) ▲신비의 왕국 대가야 문화 관광자원화(2021년·607억 5000만원) ▲경북 산야(山野) 아시아 알프스 프로젝트(2022년·2360억원) ▲낙동강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화(2021년·3982억원) ▲한신 관광상품화를 위한 종가문화진흥센터 건립(2022년·1000억원) ▲전통문화 디지털 체험존 설치(2023년·100억원) ▲울릉도·독도 그린아일랜드 육성(2025년·3368억원) ▲청정 동해안 해양관광·레포츠 벨트 조성(2023년·816억원) ▲환동해 마리나 루트 조성(553억원) 등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북을 ‘대한민국 문화관광 중심지대’로 건설하고 좋은 일자리 1만개 이상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지난해 기준 내국인 관광객 938만명을 2022년 2000만명까지 2배 이상 유치하고 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객 비중도 4배 정도(2.6→10%) 확대하기로 했다. 김병삼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관광 산업 활성화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선봉장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사막 속 환상적인 오아시스 마을, 페루 와카치나

    사막 속 환상적인 오아시스 마을, 페루 와카치나

    아라비안나이트에서나 나올법한 환상적인 오아시스를 여행지로 꿈꾸고 계신가요? 3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은 페루 와카치나 사막에 있는 오아시스 마을 와카치나(Huacachina)에 대해 소개했다. 이카(Ica)에서 약 5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와카치나는 높은 모래 언덕과 야자수로 둘러싸인 오아시스, 주변이 리조트로 형성된 휴양지다. 와카치나는 1940년대 이곳의 오아시스 물에 목욕하러 오는 부유한 페루 사람들로 넘쳐났다. 하지만 1950년대 그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도 줄어들었다. 1990년대 이후 사막 스포츠가 인기를 끌면서 많은 관광 사업자들이 이곳으로 이주해왔다. 현재는 세계 각지의 관광객들이 환상적인 오아시스의 모습을 보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와카치나 마을의 주민은 불과 100명 정도. 주민 대부분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샌드보딩과 어드벤처 스포츠업에 종사한다. 관광객들은 낮엔 버기카 투어(사막에서 타는 오프로드 카)를 타며 모래 언덕에서 보드를 즐기며 밤엔 오아시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리조트 내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오아시스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오아시스 마을 와카치나는 페루 수도 리마로부터 약 300km 떨어져 있으며 주변에는 고대의 신비로운 그림 나스카 유적이 위치해 있다. 사진= 비지트 페루 페이스북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문화마당] 삶의 터전 삶의 노래/이진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피아니스트

    [문화마당] 삶의 터전 삶의 노래/이진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피아니스트

    마른 풀과 장작 냄새가 은은하게 퍼져 있다. 말똥 냄새가 코끝에 스친다. 기백년 됐을 법한 통나무로 지어진 마구간이 공연장으로 쓰이고 있는 사례는 유럽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천장이 높고 공간이 널찍해 간단한 무대 설치와 객석의자를 배치하면 멋들어진 공연장이 완성된다. 특히 알프스 산골 깊은 곳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서는 그 운치가 더해진다. 늘 그러하듯 후각은 금세 적응되어 진정되고, 나무기둥과 들보로 받친 높은 천장의 나무 사이로 드리우는 햇빛이 자연조명을 밝히고 음악이 그 공간을 채운다. 시각과 청각이 즐거워지는 시간이다.이따금 밖에서 새들이 함께 노래하고, 소의 목에 걸려 있는 벨들이 장단을 맞춘다. 첨단 공법으로 지어져 완벽한 잔향을 갖춘 새로 지어진 공연장만큼 완벽하고 화려할까마는 자연과 하나 되는 맛을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공연 장소이다. 호텔의 고급 와인바에서 나비넥타이를 매고 우아하게 와인을 마실 수 있겠지만, 슈베르트가 그러했듯 칼렌베르크의 호이리게 선술집 마당에서 빈의 바람 내음과 어우러진 와인을 마시는 맛은 그 어느 와인바하고도 비교할 수가 없다. 억압에 의해 종교적인 서사만을 표현했던 중세시대를 제외하면 모든 예술의 가장 사랑받는 첫 번째 소재는 두말할 필요 없이 사랑이고, 두 번째는 바로 자연이다. 자연은 사랑과 마찬가지로 한없이 아름답고 고귀하면서도 인간의 나약함을 일깨워 주고 겸손하게 만든다. 슈베르트를 포함한 베토벤, 드뷔시, 슈트라우스, 말러 등 시대를 초월해 기억되는 모든 작곡가들은 자연에 무척이나 관심을 가지며 그를 흠모했고 곡으로 표현했다. 그런 곡들을 실제로 자연 속에서 연주하는 느낌은 사랑하는 사람의 눈을 보며 사랑 노래를 부르는 느낌과 같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연주자의 품에 안겨 있는 악기도 그 마구간을 채웠던 존재들과 고향과 조상이 같은 한가족이다. 악기 제작자의 장인정신에 의해 그 통나무들은 매혹적인 곡선을 가진 악기로, 말꼬리의 털은 소나무 수액이 발려 활털로 재탄생된다. 그래서 그렇게 마구간과 클래식음악이라는 다른 삶, 다른 감성에서 탄생된 존재들이 놀랍게도 하나로 조화를 이루게 되나 보다. 마구간 공연은 도시를 벗어난 자연에서 이루어지는 공연이고, 유럽의 도시에서는 전용 공연홀을 제외하고도 많은 음악회가 교회나 성에서 이루어지기도 한다. 교회는 역사적으로 한 도시에서 지어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건축물이었을 테고 몇백 년에 걸쳐 신을 찬양한 장소이므로 음악회가 이루어지기 매우 합당한 장소이고, 성에서는 귀족들의 방에서 자장가가 연주됐거나 연회 장소에서 왈츠 같은 음악이 연주됐을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그리고 문화유적지 같은 역사적인 장소에서 좋은 공연이 많이 펼쳐지고 있다. 동서양의 건축문화가 애초에 달라 유럽형 교회나 성 같은 천장이 높은 건축물이 없기에 좋은 음향을 갖춘 공연장들이 더더욱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마구간이 자연친화적이고 교회가 성스럽고 성이 고풍스러워서 그 음악회들이 더 가치 있는 게 아니다. 그 장소들이 그들의 일상에 깊숙이 관여된 삶의 터전이었기에 그 음악들이 더 자연스럽게 와닿는 것이다. 성경에 보면 마구간에서 태어난 이가 성전의 휘장을 찢어 성소의 개념을 허물고 신을 내 몸 안에 모실 수 있도록 한다. 음악도 마찬가지이다. 특정한 장소에서 특정한 음악을 하는 게 아니라 삶의 터전에서 삶의 노래를 항상 부를 뿐이다.
  • 영호남 “화합 중시한 가야인처럼”…가야고분 세계유산 등재 손잡다

    영호남 “화합 중시한 가야인처럼”…가야고분 세계유산 등재 손잡다

    기존 고분군 3곳 포함 7곳 공동 추진 행정·재정 협력… 2021년 등재 기대가야고분군이 있는 10개 지역 자치단체와 문화재청이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협력한다. 문화재청과 경남·전남·경북도, 김해시·함안군·창녕군·고성군·합천군·남원시·고령군 등 영호남 3개 도와 7개 시·군은 28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화재청과 10개 자치단체는 행정·재정 지원을 하고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추진 가야고분군은 경남 김해시 대성동, 함안군 말이산, 창녕군 교동·송현동, 고성군 송학동, 합천군 옥전, 경북 고령군 지산동, 전북 남원시 유곡리·두곡리 등 7곳이다. 가야고분군 가운데 2013년 경남 김해와 함안 고분군, 경북 고령 대가야고분군 등 3곳이 먼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이어 2015년 3월 문화재청은 세계유산 우선 등재 추진 대상으로 가야고분군을 선정하고 경남북, 김해, 함안, 고령 등과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 추진위는 기존 3개 외에 창녕 등 4개 고분군을 추가해 모두 7개 가야고분군의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남북과 전북이 공동 협력을 위해 이날 협약을 체결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협약식에서 “가야사 복원 작업은 역사적 의미에 비해 미비한 상태로 역사 복원 자체뿐 아니라 영호남 화합의 현재적 의미가 더해져 더욱 뜻깊은 과정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가야고분군은 2020년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해 202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이다. 가야고분군은 3세기 후반부터 대가야가 멸망한 562년까지 가야시대 왕과 지배층의 출현과 소멸이 반복되는 과정을 통해 가야의 성립과 발전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증거다. 또 고대 동아시아 국가가 형성되는 시기에 대륙과 해양, 중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위치를 바탕으로 사회 발전을 촉진시키는 다양한 기술 교류를 고고학적으로 증명해주는 인류 역사에 특별한 가치를 지닌 유적으로 평가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영·호남 가야고분군 지자체, 손잡고 세계유산 등재 공동 추진 합심

    영·호남 가야고분군 지자체, 손잡고 세계유산 등재 공동 추진 합심

    가야고분군이 있는 10개 지역 자치단체와 문화재청이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협력한다. 문화재청과 경남·전남·경북도, 김해시·함안군·창녕군·고성군·합천군·남원시·고령군 등 영호남 3개 도와 7개 시·군은 28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문화재청과 10개 자치단체는 행정·재정 지원을 하고 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추진 가야고분군은 경남 김해시 대성동, 함안군 말이산, 창녕군 교동·송현동, 고성군 송학동, 합천군 옥전, 경북 고령군 지산동, 전북 남원시 유곡리·두곡리 등 7곳이다.가야고분군 가운데 2013년 경남 김해와 함안 고분군, 경북 고령 대가야고분군 등 3곳이 먼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다. 이어 2015년 3월 문화재청은 세계유산 우선 등재 추진 대상으로 가야고분군을 선정하고 경남북, 김해, 함안, 고령 등과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5월 추진위는 기존 3개 외에 창녕 등 4개 고분군을 추가해 모두 7개 가야고분군의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경남북과 전북이 공동 협력을 위해 이날 협약을 체결했다.김경수 경남지사는 협약식에서 “현재 가야사 복원작업은 그 역사적 의미에 비해 현저히 미비한 상태”라고 지적하며 “대통령 관심사인 만큼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김 지사는 “가야사 복원은 역사 복원 자체뿐 아니라 영호남 화합의 현재적 의미가 더해져 더욱 뜻깊은 과정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가야고분군은 2020년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해 202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전망이다. 가야고분군은 3세기 후반부터 대가야가 멸망한 562년까지 가야시대 왕과 지배층의 출현과 소멸이 반복되는 과정을 통해 가야의 성립과 발전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증거다. 또 고대 동아시아 국가가 형성되는 시기에 대륙과 해양, 중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위치를 바탕으로 사회 발전을 촉진시키는 다양한 기술 교류를 고고학적으로 증명해주는 인류 역사에 특별한 가치를 지닌 유적으로 평가된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추석에 우리 조상들은 무엇을 하고 어떻게 지냈을까”

    “추석에 우리 조상들은 무엇을 하고 어떻게 지냈을까”

    경기 시흥시는 다음달 8일과 15일 전통한옥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추석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능곡동 향토유적 제4호 영모재에서는 오는 15일 오전 우리 조상들이 추석에 무엇을 하고, 무엇을 먹고, 어떻게 보냈는지 알아본다. 주말 프로그램으로 8일 생태 소품 만들기, 29일에는 승경도 놀이가 진행된다. 영모재는 광해군의 장인인 문양부원군 류다신 선생의 재실이고 고종22년, 1885년에 건립됐다. 죽율동의 향토유적 제7호 생금집에서는 8일과 15일 오후 추석 대표음식인 송편 빚기를 비롯해 강강술래와 차례 의미 배우기를 진행하며 추석의 절기적 특징을 살펴본다. 생금집은 일반가옥으로 금녕김씨 자손이 12대에 걸쳐 살아온 거주지다. 본체는 1913년 이전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져 있고, 황금깃털이 있는 닭을 키워 부자가 됐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1차례당 10명을 모집한다. 오는 30일부터 문화바라지 홈페이지(www.culturesiheung.com)에 회차별 신청 접수하면 추첨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시흥에는 전통한옥 두 곳에 문화유산해설사가 배치돼 전통놀이 체험 등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매주 토요일에는 천연염색 체험을 비롯해 계피리스 만들기, 시흥 역사 배우기 등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10월 19일부터 28일까지 영모재에서는 전통한옥 활용 특별 프로그램으로 비언어극 ‘성가족’을 공연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시흥시 문화예술과(031-310-6703)로 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금천구, 중·고등학생 대상 ‘2018 금천 관광명소 투어’ 실시

    서울 금천구는 G밸리 내 역사·문화 명소를 관광 상품으로 발굴,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018 금천 관광명소 투어’를 한다고 27일 밝혔다. 관광명소 투어는 13회로 운영된다. 4개 코스로 구성됐으며, 모든 코스 완주는 4시간이 소요된다. 첫 번째 코스는 1970~80년대 과거 구로공단 여공들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구로공단노동자생활체험관→국민일보’, 두 번째 코스는 전통 칠보공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금천사회적경제허브센터→칠보공예 반초갤러리→무한상상스페이스’, 세 번째 코스는 금천구의 과거와 미래를 볼 수 있는 ‘독사동 유적전시관→G밸리 산업관광 전시관(가산디지털단지역)→금천기업탐방(메이커스테크롤로지)’, 네 번째 코스는 타악기를 이용한 체험공연 등을 할 수 있는 ‘독산동 유적전시관→G밸리 산업관광 전시관(가산디지털단지역)→금천기업탐방(뽈레뽈레)’이다. 참가 신청은 학급 단위로 받으며, 참여 희망 학교와 단체는 관광일 1주일 전 이메일(icarosjy@geumcheon.go.kr) 또는 전화(2627-1452), 팩스(2251-1655)로 하면 된다. 회당 모집 인원은 25명 이내이며, 선착순 모집한다. 양성근 금천구 관광진흥팀장은 “이번 관광명소 투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에 대한 애향심을 가져 보고, 자신의 진로를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中서 4300년 된 고대 도시 발견…대규모 인신공양 만연

    中서 4300년 된 고대 도시 발견…대규모 인신공양 만연

    중국에서 약 4300년 된 고대 도시를 발견했다는 연구논문이 발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중국 산시성 위린 선무(神木)현에 있는 스마오(石峁) 유적을 소개했다. 1976년 처음 발견된 스마오 유적은 초기에 작은 마을로 여겨졌지만, 2011년부터 대대적인 발굴 조사가 이뤄지면서 황성(皇城·황제가 있는 나라의 수도)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황토로 된 고지대에 피라미드식 층단이 만들어져 있고 그 위에 목조로 된 황궁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11층으로 된 층단의 높이는 최소 70m에 달해 당시 내성 밖 거주지는 물론 외성 밖 시골 지역에서도 황궁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는 황제의 권위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 연구팀은 유적지에서 대규모 인신공양의 흔적을 발견했다. 총 6개의 구덩이에서 유골이 나왔는데 외성 근처에 있는 구덩이에는 목이 잘려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두개골이 가득했다. 이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유골과 제물이 발견됐다. 발견된 유물들은 중국 신석기 시대 만기인 롱산(龍山)문화 끝무렵부터 하(夏)나라 초기까지의 문화를 보여준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기원전 2000년까지 중원이 아니라 황토로 된 고지대가 정치적, 경제적 중심지를 대표하는 복잡한 사회의 중심지였음을 보여준다”면서 “중원 문명과 관련한 청동기 후기 시대의 핵심적인 상징들은 사실 스마오에서 훨씬 더 일찍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사진=Antiquity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 고고학 학술지 ‘앤티쿼티’(Antiquity) 22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송파구, ‘2018한성백제문화제’ 역사문화거리행렬 참여 전국단위 모집

    송파구, ‘2018한성백제문화제’ 역사문화거리행렬 참여 전국단위 모집

    서울 송파구는 오는 10월 12~14일 열리는 ‘2018 한성백제문화제’ 대미를 장식할 역사문화거리행렬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한성백제문화제는 풍납토성을 비롯한 한성백제 유적을 품은 송파구의 대표 축제로, 40여개에 달하는 체험부스와 백제문화체험마을, 공연, 먹거리 장터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축제 마지막 날 진행되는 역사문화거리행렬은 근초고왕 일대기를 표현할 선두 행렬과 창의적인 아이디로 무장한 경연대회 참여단으로 구성되며, 매년 1500여명 주민들이 참여한다. 근초고왕 행렬은 근초고왕과 그의 왕후 진씨, 학자 왕인을 비롯해 백성, 사신 등 100여명을 선발한다. 무한거리행렬 경연대회 참여단은 한성백제시대를 표현하는 의상이나 장식을 착용하고 거리행렬에 함께하고 싶은 30인 이상 동아리나 단체면 지역과 국적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당일 거리행렬 중 의상, 분장 및 장식, 퍼포먼스, 청중호응도를 기준으로 현장 심사를 거쳐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선정, 총 80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 개인이나 단체는 한성백제문화제 공식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은 후 이메일(hanseong@songpa.go.kr)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참가자는 9월 21일 발표된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잠실역사거리에서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까지 1.2km 구간으로 행렬 코스가 변경돼 더욱 많은 이들이 관람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한성백제문화제를 관람으로 그치는 축제가 아니라 백제의 옛 역사를 고스란히 체험하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만들 것”이라며 “역사문화에 관심이 있는 많은 이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남구 ‘실크로드 여행’ 무료 강좌… 새달 4일부터 세계문화 이해교육

    서울 강남구는 다음달 4일부터 12월 4일까지 한국마사회 청담지사에서 주민들에게 외국문화 이해를 돕는 ‘강의실에서 떠나는 실크로드 여행’ 강좌를 무료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2016년부터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세계 시민으로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서울대와 협약을 맺고 펼치는 ‘강남구 찾아가는 세계문화 이해교육’을 일반인 대상으로 확대한 것”이라고 전했다. 강좌는 매주 화요일 오전 10~11시, 모두 12회 진행된다. 터키·우즈베키스탄·몽골·인도·중국에서 건너온 박사급 유학생 7명이 실크로드 개관, 동서양 문물 만남과 터키 유적지, 국제사회에서 터키의 역할과 한국과의 관계, 실크로드 중심지로서의 우즈베키스탄 등을 강의한다. 수강 희망자는 마사회 문화공감센터 홈페이지에 들어가거나 센터 방문, 전화(02-6006-5277)로 신청하면 된다. 송원섭 강남구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강좌를 통해 일반 주민들도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인식과 안목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한층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런 흐름에 빠르게 발맞춤하는 고품격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국보급 분수대서 나체로 셀카 찍은 남성

    국보급 분수대서 나체로 셀카 찍은 남성

    ‘분수의 도시’라 불리는 이탈리아 로마가 도를 넘은 관광객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급기야 국보급 유적 ‘조국의 제단’ 분수대서 나체로 셀카를 찍는 추태까지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로마 경찰은 지난 19일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조국의 제단’ 분수대에 들어가 진상을 부린 관광객들을 공개 수배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들은 분수대에 옷을 벗고 들어가 물장구를 치거나 음료수를 마셨고, 심지어 속옷까지 벗어 성기를 노출하는 행동을 일삼았다. 이들의 추태는 당시 근처에 있던 러시아인 관광 가이드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이 가이드는 해당 영상을 SNS에 올리며 “이 청년들이 10분가량 분수대에 들어가 있는 동안 이들을 저지하는 경찰이나 시 당국자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조국의 제단은 통일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사보이 왕가의 왕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에 헌정하기 위해 건설된 공간이다. 1차 세계대전 등에서 목숨을 바친 무명용사들이 묻혀 있는 곳이기도 해 로마에서 가장 경건한 곳으로 여겨진다. 로마 시민들은 ‘조국의 제단’에서 벌어진 관광객들의 추태에 분노했고, 로마 경찰 측은 “관광객들의 행동은 터무니없으며, 국민들의 감정과 추모의 기억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로마 주재 외국 공관들에 “불법적이고 충격적인 행동”을 적발하는 데 협조해줄 것을 요청하며 용의자들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이 남성들을 추적하지 못했지만, 적발될 경우 최소 400유로(약 51만 원)의 벌금을 물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분수대에 뛰어드는 관광객은 로마 당국이 겪고 있는 지속적인 문제이다. 분수대에 들어가거나 신체 일부를 담그는 행위 등을 통제하기 위해 수백 유로의 벌금을 매기고 있지만 사건·사고는 끊이질 않고 있다. 사진·영상=daily mail/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현생인류 호모사피엔스, 순수 혈통 아니다

    현생인류 호모사피엔스, 순수 혈통 아니다

    유골 화석, 빅데이터로 DNA 게놈 분석 혈연 관계·집단적 이동 등 고대사 파악 네안데르탈-데니소바인 혼혈 자녀 존재 유전자 1.7% 현 인류와 일치…교류 시사‘고고학자’라는 단어를 들으면 많은 사람들은 페도라 모자를 눌러쓰고 낡은 크로스백을 맨 채 유적을 찾아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계 전역을 종횡무진 누비는 영화 속 주인공 ‘인디아나 존스’를 떠올린다. 19~20세기 중반까지만 해도 고고학자들은 보물 사냥꾼인 인디아나 존스까지는 아니지만 유물을 찾기 위해 먼지를 뒤집어쓰고 몸을 움직이는 현장 작업자 같은 분위기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최근 많은 고고학자들은 현장 작업도 하고 있지만 인공위성이나 컴퓨터 프로그램, 각종 실험기구에 둘러싸여 있는 과학자의 모습에 더 가깝다. 실제로 고고학계에서는 발굴된 유물의 DNA 분석을 통해 과거를 추적하는 ‘DNA 고고학’이라는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 DNA 고고학은 유적지에서 발굴되는 유기체의 DNA를 분석해 과거 유전적 특징을 과학적으로 규명함으로써 혈연, 민족 간 유연관계, 집단이나 문화의 이동에 대한 고고학적 정보를 자연과학적으로 분석하는 분야다.DNA 고고학은 고고유전학(Archaeogenetics)이나 고유전학(Paleogenetics)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엄격하게 구분하자면 고고유전학은 고고학적 해석을 위해 분자유전학적 기술을 접목시킨 것이고 고유전학은 유전학적 입장에서 생물의 진화와 과거 생물의 특징에 대한 연구다. DNA 고고학에서는 빅데이터 처리나 시뮬레이션 같은 첨단 과학기술도 자주 활용된다. 오래된 고대인의 뼈나 유품에서 미량의 DNA 조각을 채취해 분석할 경우 방대한 게놈 정보가 나온다. 방대한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고인류의 복잡한 관계망을 파악할 수 있게 해 주는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처리기술은 고고학에 새로운 장을 열어 줬다. 실제로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23일자에 실린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인류사연구소, 캐나다 토론토대, 러시아 국립과학아카데미 고고학 및 민족지학연구소, 국립노보시비르스크대, 영국 옥스퍼드대 국제공동연구팀의 연구결과만 봐도 DNA 고고학 연구가 얼마나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연구팀은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작고 길쭉한 돌맹이처럼 보이는 크기 1~2㎝의 뼛조각들에서 DNA를 추출해 유전자 시퀀스를 분석했다. 그 결과 ‘데니소바 11’로 이름 붙여진 뼛조각의 주인은 네안데르탈인 엄마와 데니소바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사망 시 나이는 13살쯤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현생 인류는 호모사피엔스 1종만 존재하고 있지만 5만~6만년 전까지만 해도 유럽과 서아시아 지역에 살았던 네안데르탈인, 시베리아와 동남아시아 지역에 살았던 데니소바인 등 최소 3종의 인류(호미닌)가 함께 공존했다. 그러다 네안데르탈인은 5만년 전부터, 데니소바인은 4만년 전부터 서서히 사라져 멸종하게 됐다. 이 때문에 고인류학계에서는 각 인류 종간 분리시기와 교배 여부는 인류 진화를 설명하기 위한 중요한 연구 주제였다.2016년에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연구진은 시베리아 남부 알타이산맥 동굴에서 발굴한 네안데르탈인 화석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현생인류와 네안데르탈인의 교배가 최소 10만년 전에 이뤄졌다는 사실을 ‘네이처’에 발표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 사이에 교배가 있었다면 네안데르탈인과 동시대를 살았던 데니소바인과의 교배도 있었을 것이라는 가정에서 연구를 시작했다.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은 약 39만년 전 유전적으로 분리돼 다른 종이 됐다. 연구팀은 엄마 네안데르탈인 유전자를 분석해 러시아 데니소바 동굴 부근으로 이동한 초기 네안데르탈인보다 서유럽에 살고 있었던 후기 네안데르탈인 유전자와 더 가깝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데니소바 11의 미토콘드리아 DNA를 분석한 결과 이 혼혈소녀는 현생인류와 1.7% 정도의 유전적 일치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데니소바 11이 태어나기 이전 데니소바인,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의 조상 간 교류가 있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스반테 파에보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박사는 “이번 단일 게놈분석만으로도 현생인류의 친척들 간 교류가 생각보다 더 잦았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며 “현생인류는 호모사피엔스의 단일 순수혈통이 아니라 인류의 다양한 친척종들과 교배해 유전자가 섞여 있는 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우리 문화재, 우리 손으로 파괴한 것 많아 통탄스러워”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우리 문화재, 우리 손으로 파괴한 것 많아 통탄스러워”

    문화재 수난사 연구하는 정규홍씨가 말하는 ‘문화재’“우리 문화재의 과거사를 정리하다보면 ‘정말 이럴 수가 있을까’ 하는 가슴 아픈 일이 많아요. 예를 들면 일제 강점기 골동품상 이희섭(李禧燮)은 1934년부터 1941년까지 일본에서 조선대공예전람회를 7차례 엽니다. 전람회 한 번에 우리 문화재 1500점에서 3000점을 도쿄와 오사카에서 전시하고 모조리 팔아치웁니다. 이희섭은 도록을 7권 만들었지요. 도록에 실린 문화재 일부가 일본 국보와 중요 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7차례 전람회에 진열된 문화재가 1만 4516점입니다. 이뿐 아니라 이희섭은 서울에 ‘문명상회’라는 본점을 두고 도쿄와 오사카에 지점을 개설해 우리 문화재를 상설 전시해 팔아먹었습니다. 이렇게 일본으로 팔려나간 문화재가 최소 3만점에서 5만점에 이를 겁니다. 한 나라의 문화재가 통째로 옮겨진 것인데요, 한 개인이나 상인이 그렇게 한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습니다. 통탄할 일이지요.” ●“조씨 문중, 가전 서적 700여권 일본에 스스로 갖다바쳐” 우리 문화재 수난사를 30년째 연구해 정리하는 정규홍(62)씨는 광복절 다음날인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문화재의 우수성을 알아본 일본이 빼앗아 간 것도 있지만 더 충격적인 것은 우리나라 사람이 스스로 갖다바친 것이 부지기수”라고 말했다. 이완용(1858~1926)은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갑옷과 투구를 바쳤다는 기록도 나온다고 설명했다. “어느 조씨 가문에서는 일본 도쿄대박물관에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서적 700여권을 아주 싼 값에 넘겼다는 기사가 고고학 잡지에 나옵니다.” 어느 문중이냐고 묻자 정씨는 “기사에서 그것은 언급되어 있지 않고, 한자로 조나라 조(趙)가 적혀 있더라.”고 소개했다.정규홍씨는 1981년 교직 연수를 받으면서 석굴암에 대한 일본인들의 참담한 취급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 그 후 헌책방 등을 돌아다니면서 본격적으로 우리 문화재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는 우리 문화재 수난일지와 우리문화재 수난사, 유랑의 문화재 등을 펴낸 수난 문화재 전문가다. 문화재 수난사를 깊이 있게 연구하기 위해 중학교 교사직도 그만뒀다. 그동안 정부나 관계당국의 지원은 전혀 없었다. 경북지역 문화재 수난사를 쓰면서 용역 의뢰받은 것이 당국의 지원 전부였다. - ‘돈 안 되는’ 우리 문화재 역경사를 정리하는 이유는.☞ 무슨 엄청난 사명감이나 그런 것이 있어 하는 건 아닙니다. 이 일이라는 게 희한하게도 새로운 것을 찾아내는 희열감도 있고, 또 어떤 부분에서는 자존감이랄까 자존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측면도 있고···. 일종의 중독성이 있어요. 한번 빠져들면 잠자면서도 술마시면서도 그 생각이 들고, 꼬투리가 잡히면 잊으려해도 그게 안돼요. 강단에 있는 사람들은 강의 때문에 중도에 끊기는데, 난 그런 것도 없기에 이것 하나만 파고 들어갑니다. ●“문화재 수난사 정리 이유?···중독성에 희열감이죠”- 많이 힘들겠다.☞ 돈 안되는 일을 하니깐 무엇보다 집사람에게 미안하죠. 교직에 있을 때 월급받아 상당액을 이것 연구에 쏟아부었으니깐. 지방에 한번씩 현지 조사 다니면 교통비에 숙박비도 만만찮죠. 책도 사고, 도서관에서 자료 복사도 엄청 합니다. 처음 이 일을 시작할때 복사비가 한장에 3원이었는데 이젠 50원으로 16배가 됐어요. 문화재 수난사에 관한 책을 냈는데, 잘 팔리는 분야가 아니라서···. 출판사에서 저자에게 책 몇 권 주고 그걸로 끝이예요. 그래도 도서관에서 살다시피하니 시간은 잘 갑니다. - 그만 하고 싶었던 적은 없었나.☞ 이번에 ‘요것만 정리하고 손 떼야지’하는 생각이 들 때도 가끔 있지요. 그런데 한 건을 정리하다 보면 다른 게 파생되어 나오고, 그기에서 또 다른 게 파생되어 나오고···. 그러다보면 숙제처럼 이만치 쌓입니다. 그러니깐 계속 손을 놓지 못하고 이러고 있습니다.- 수난 문화재가 그동안 왜 공식적으로 정리가 안 됐나.☞ 1945년 해방 직후에 박물관 관계자들이 우리 문화재에 대해 정리해 뒀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이 우리 문화재와 관련된 고적조사와 유적연구 등에 한국인의 근접을 못하게 했어요. 일본인들이 독점했거든. 해방 이후 이 분야에 관한 지식을 가진 한국 사람이 없었어요. 일본이 떠나고 나니깐 총독부박물관과 경주박물관에 남은 고적조사, 발굴보고서 등의 정리를 전혀 못한 채 박물관에 쳐박혀 있었던거지요. 아직도 다 정리가 안 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유물 목록과 실물과의 대조가 정확하게 안 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인력 부족 탓이지만 국가적으로 재원을 투입해서라도 빨리 했어야 했는데···. 참, 안타까운 일이예요. ●“일제시대 한국인 유적연구 차단···유몰 목록과 사료 대조 못 해”- 문화재 수난 분야, 처음 연구는 어떻게 했나.☞ 처음엔 마땅한 자료가 없으니 헌책방을 많이 기웃거렸죠. 1981년 이후 헌책방에 다니면서 문화재 관련 책을 사모았죠. 그리고 황성신문과 대한매일신보 축쇄본을 돋보기로 보면서 자료를 모았죠. 또 일본인이 남긴 조사자료와 잡지 이런 것을 위주로 연관지어 보죠. 연관성이 있으면 메모를 해두는 거죠. 예컨대 발굴사업 보고서가 나오면 이게 당시 신문 기사에도 나옵니다. 기사와 고적조사 보고서가 약간 차이가 날 경우가 있거든요. 무덤 발굴의 경우 일본인들이 1차적으로 유물명을 기록하고 바로 박물관에 수장시키지 않고 1년간은 걔네들이 연구를 해요. 그 기간 유물이 분실될 수가 있어요. 실제로 분실이나 망실 그런 문헌이나 문서가 나와 있어요. 이를 비교해서 불법적인 것들을 찾아내는 것이지요. - 당시 일본이 얼마나 우리 문화재에 혈안이 됐나.☞ 일본의 각 대학이 잔치를 벌이듯이 우리문화재를 진열해 놓고 경쟁적으로 전람회도 가졌지요. 낙랑 유물부터 그때까지. 도쿄대 공과대와 문과대가 별도로 진열할 정도였으니. 당시 전람회 도록이나 기록들이 감춘 게 없이 매우 정확해요. 일본이 우리나라를 영구 통치할 줄 알았던 게지. 식민지 정착을 위한 하나의 사료로 삼기 위해 우리 문화재를 무자비하게 파괴하고 수집해 가져갔지. 그때 조선에는 1908년 설립된 ‘이왕가박물관’ 뿐이었거든. 1915년 12월에서야 조선총독부 박물관이 생기면서 법으로 유물 반출이 금지돼 있었지만 자신들이 보고서 작성을 핑계로 얼마든지 일본으로 가져갔지. 이런 단체로는 조선고적연구회가 대표적이지요. 당시 일본 도굴꾼들이 대거 몰려들어 우리나라 무덤을 다 파헤쳤죠. 1908년 이전에 고려 무덤의 경우 거의 다 파괴됐다고 보면 됩니다. 조선실록을 보면 수시로 어느 무덤이 파괴되고, 어떤 무덤은 4~5회에 걸쳐 도굴됐지요. 심지어 대낮에 총칼을 갖다놓고 후손들이 보는 앞에서 도굴하고···. ●“고려 무덤 마구 도굴···日대학들, 우리 문화재 진열 경쟁도”- 해방이 되면서 문화재 수난이 줄었나.☞ 1945년 9월8일 미군이 인천에 진주합니다. 그리고 9월20일 미군 300명이 부산항에 들어오지요. 미군은 가장 먼저 일본 군인의 무장해제와 퇴출이예요. 미군이 부산에 들어오기 전에 눈치빠른 일본인들이 문화재를 잔득 가지고 일본으로 나갔던 거죠. 미군이 10월 말쯤부터 일본 민간인을 퇴출시키죠. 그때 귀국 일본인에게 돈 1000원과 작은 옷보따리 정도만 허용하고 귀중품은 모두 압수했든거죠. 그러니깐 일본인들은 어선같은 것을 빌려서 밀항을 합니다. 오구라 다케노스케(小倉武之助)와 이치다 지로(市田次郞), 공주에 있던 가루베 지온(輕部慈恩) 같은 이들이 어마어마한 유물을 가져간 것이지요. 이들에 빌붙어 밀한을 도운 게 한국사림이예요. - 미군에 의한 문화재 유출도 있었나.☞ 일본인들이 자신들의 귀국을 원활히 하기 위해 ‘세화인회(世話人會)’이라는 것을 만들었죠. 일본인들의 물품 같은 것을 맡아서 일본으로 보내는 일을 맡은거지요. 당시 서울역에서 화물을 부산으로 보내면 중간인 대전역에서 미군이 화물을 압수해 물자영단(物資營團)에 넘겨버리는 것이지. 그 물자영단 창고를 미군이 관리했는데, ‘우리 문화재나 귀중품은 박물관에 넘기고 나머지는 P.X에 넘긴다’고 말하지만 미군들이 마음대로 가져가거나 처분해버린 경우도 많았죠. 해방전후 골동계에서 유명한 이영섭이 부산에서 미군들과 친하게 지내며 물자영단에 있는 그림 1000점 이상을 싼 값에 샀지. 그가 샀던 그림들이 어떻게 흩어졌는지 알 수 가 없어. 또 한때 현재 심사정(1707~1769)의 그림으로 잘못 알려진 ‘맹호도’ 출처는 흥미롭지. 1946년 한 미군이 골동품 상인 두명을 일본인 창고로 데려갔지요. 골동품 상인들에게 감정을 요청해 감정해 주니 미군이 그 댓가로 주었던 게 맹호도이지요. 나중이 국립중앙박물관이 거금을 주고 사들였지만 미군에 의해 흩어진 문화재도 부지기수예요. ●“미군정기와 6·25 전쟁서 문화재 수난도 어머어마”- 6·25 한국전쟁 때도 문화재가 많이 파괴·유출되었다.☞ 6·25 때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파괴됐지. 성보문화재(불교문화재) 파괴가 가장 심했지요. 유엔군이 주민 소개령을 내리고 초토화작전을 펼쳤던거죠. 소개령이 떨어지니 사찰에선 중요 유물들을 갖고 나옵니다. 작전이 끝나고 돌아가보면 절은 없어지고 재만 남은 거예요. 그러면 그 유물들이 절로 들어가지 못하고 흩어진 것이죠. 전국을 돌아다녀보면 오래된 절인데 건물만 새로 짓고, 유물이 없는 사찰이 많아요. 또 부산으로 피난 간 문화재는 극히 일부인데, 이마저도 용두산 대화재로 많이 불타버렸지요. 미처 피난하지 못한 우리 문화재는 미군들이 찾아내 저희들끼리 나눠 가졌습니다. 예를 들면 종묘에 있는 옥새와 금보(金寶·선왕이나 선비에게 올리는 추상존호를 새긴 도장) 이런 것이 상당히 분실됐지요. 1952년 신문을 보면 미군들이 옥새와 금보를 금은방에 가져와 감정해달라고 하다가 다른 미군에 의해 검거되는 그런 기사가 몇건 나옵니다. - 그 이후엔 문화재 수난이 더 없었나.☞ 1960~70년대에는 왠 도굴이 그렇게 많았는지 모르겠어요. 그때, 일본인 밑에 따라다니면서 도굴을 배운 기술자들이 그렇게 많이 도굴을 해요. 일재 잔재지요. 심지어는 집 짓는다하고 장막을 두르고 밤에 도굴을 하기도 했어요. 이런 유물은 1970년대엔 이삿짐으로 위장해 미국에 갖다나르다 적발된 경우가 많지요. 유물을 모조품처럼 가장해서 밀수출하다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본 밀수전문가들과 한국의 중간 브로커들하고 짜고 가져간 것도 감당을 못할 정도로 많지요.- 지금까지 수난당한 문화재는 몇 점이 되나.☞ 1981년부터 올 4월까지 조사해 파악한 국외유출 문화재는 17만 2300여점에 이릅니다. 이것은 관공서·도서관·박물관 등 공식기록을 비교 조사한 것입니다. 임진왜란 당시를 포함한 것으로 낙랑시대부터 구한말까지의 유물입니다. 제 조사는 관공서 위주여서 개인소장은 거의 포함돼 있지 않거든요. 오구라가 반출한 문화재의 경우에는 극히 일부인 1100여점만 도쿄박물관에 기증됐고, 나머지 수천점은 일본 전역에 흩어져 있어요. 이런 식으로 개인이 소장한 것을 포함하면 100만점이 해외에 떠돌고 있지 않겠느냐고 추산합니다. ●“파악된 수난 문화재 17만 2300여점···실제론 100만점 넘을듯”- 국외 유출 문화재를 환수하려면 어떻게.☞ 현재 파악된 17만 2300여점은 물론이고 앞으로 소재가 확인되는 문화재에 대해 정부와 민간단체가 합심하여 경로 추적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개인이 하기엔 너무 벅차지요. 어떤 과정을 거쳐 발굴해 소장했느냐는 경로 파악을 위해 고적 조사자료, 잡지에 실린 논문, 신문기사 한 줄까지도 축적해 종합적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이렇게 계속 쌓아나가다 보면 불법성 드러날 것입니다. 불법성이 드러난 것은 환수 운동을 펼칠 수가 있는 것이지요. 한일협정 때의 ‘청구권 포기 규정’ 때문에 정부가 일본에 공식적으로 나서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면 환수 부분은 민간단체가 적극 나서야지요. 정씨는 “문화재는 미래 세대에 전해야 할 귀중한 유산”이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혼이자 공동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남아 있는 문화재 가운데 우리 손으로 파괴하는 것 즉, 함부로 관리하고 방치한 것은 없는지 반성해야 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글·사진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철도의 역사 한 눈에 ‘사이버 박물관’ 개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1일 대한민국 철도산업의 역사와 발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이버 철도박물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철도공단가 운영하는 철도산업정보센터는 공단 홍보관과 경기 의왕 철도박물관이 보유한 자료를 모아 박물관 형태로 구현했고, 해설자가 각 전시물을 설명하는 동영상을 첨부해 오프라인 박물관처럼 남녀노소 누구나 철도의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다. 사이버 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로 1899년 개통한 경인선(노량진∼인천)을 비롯해 경부·호남·수서 등 고속철도까지 철도발전과정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는 철도역사관이 세워졌다. 또 철도가 건설되는 과정이나 관련 기술을 알아볼 수 있는 철도건설관과 자료실로 구성됐다. 자료실에서는 역사 속 철도인들의 이야기와 철도관련 영상·사진, 역사 속에서 철도와 관련된 노래, 다양한 유물과 유적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사이버 철도박물관은 철도산업정보센터 홈페이지(http://www.kric.go.kr)에서 접속할 수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와우! 과학] 과테말라 밀림서 6만 개 넘는 마야문명 유적 발견

    [와우! 과학] 과테말라 밀림서 6만 개 넘는 마야문명 유적 발견

    중앙아메리카 과테말라 북부에 있는 밀림 속에 6만 개가 넘는 고대 마야문명 유적이 남아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미국 CNN 등 외신은 미국과 과테말라 공동 연구팀이 최신 레이저 장비를 탑재한 항공기를 활용한 대대적인 조사로 과테말라 북부 밀림 속에서 수십 개의 고대 마야도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들 고대 도시에는 일반 가옥은 물론 왕족이 살던 궁전, 그리고 피라미드도 남아 있다. 높이 약 27m로 추정되는 피라미드는 지금까지 단순한 언덕으로 여겨졌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으로 고대 마야도시가 지금까지 생각보다 훨씬 거대하고 복잡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특히 이 연구에서는 농업·관개 시설과 채석장, 그리고 방어 요새의 흔적이 광범위하게 확인됐다. 또 대규모의 도로망이 남아있어 각 도시가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더욱 밀접하게 연결돼 있었다는 것이 새롭게 밝혀졌다. 연구에 참여한 미국 툴레인대학의 마르셀로 카누토 연구원은 “이번 발견은 메소아메리카 문명의 하나인 마야 문명에 관한 우리의 이해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도 있다”면서 “모든 시설이 예상보다 많이 존재하며 규모도 훨씬 큰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지역에서도 예상을 뛰어넘는 수의 건축물과 건물, 수로, 계단식 밭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2100㎢에 달하는 이번 유적의 조사 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지역의 추정 인구도 수정했다. 그리고 이제 연구팀은 과거 마야 저지대(현재 과테말라와 멕시코에 걸쳐 지역)에는 기존 조사에서 나타난 수의 몇 배에 해당하는 1000만 명이 살았었다고 추정한다. 마야 고고학을 30년 이상 연구해 온 카누토 연구원에 따르면, 열대 지방은 문명이 존재하는 데 적합하지 않으며 (열대 기후는) 복잡한 사회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지난 100년 동안 이어진 일반적인 생각이었다. 그는 “마야 사회는 인구가 적고, 인프라가 드물며 각 도시 국가는 소규모로 독립하고 있어 도시 국가 간의 교류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 기존 가설이었지만 잘못됐다는 것이 새롭게 밝혀지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 지역에 많은 사람이 살았을 뿐만 아니라 그들은 지형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지형에 수정을 가한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발견된 여러 방어 요새 구조도 한때 이 지역에 많은 사람과 자원이 존재했으며 이는 수많은 분쟁이 일어났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아메리카의 밀림은 밀도가 높아 현지 조사는 교통 면에서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빛을 이용해 물체를 감지하고 거리를 측정하는 ‘라이다’(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라는 신기술 덕분에 고고학자들이 상공에서 밀림 속까지 내려다볼 수 있었다. 항공사진 도화(매핑)는 하부에 센서를 장착한 항공기를 활용한다. 이 장치는 자율주행 차량에 쓰이는 것과 같은 기술을 사용해 펄스 형태의 레이저를 발사하고 그 빛이 돌아올 때까지의 시간을 측정함으로써 경관의 매핑을 시행한다. 그 결과 얻어진 데이터로부터 지표면의 등고선이 표시돼 연구팀은 등고선에서 캐노피 밑 인공 구조물을 발견할 수 있는 것이다. 고고학자들은 이 방법으로 매우 상세하고 전례없는 대규모 조사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카누토 연구원은 “이는 열대 지방에서 고고학자들의 조사 방법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기술”이라면서 “태양과 별을 맨눈으로 관찰하던 시절에 망원경이 발명된 것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PACUNA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뉴질랜드 여성 장관 임신 42주에 사이클 타고 병원 내원

    뉴질랜드 여성 장관 임신 42주에 사이클 타고 병원 내원

    뉴질랜드의 한 여성 장관이 임신 42주의 몸으로 사이클을 타고 첫 아기를 출산할 병원에 다녀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녹색당 출신 줄리 젠터(38) 교통부 장관으로 오래 전부터 사이클을 즐겨 타고 사이클 예찬론을 펴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아름다운 일요일 아침”에 동거남 피터와 함께 병원에 다녀왔다며 사진들을 올렸다. 그녀가 아기를 출산하면 지난 6월 재신다 아르던 뉴질랜드 총리가 임기 중 출산한 세계 두 번째 정상으로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임기 중 아기를 세상에 내놓은 정치인 대열에 합류한다. 공교롭게도 아르던 총리가 다니던 오클랜드 시립병원에서 그녀도 진료받고 있다. 녹색당 의원 답게 젠터 장관은 “바로 이런 거죠. 우리에게 행운을 빌어주세요!”라고 적고 “동거남과 난 차 안에 참모들을 태울 만한 충분한 공간이 없어 사이클을 탔다. 하지만 가능한 최고의 몸상태로 병원에 갔다”고 덧붙였다.3개월 동안 출산 휴가를 떠나는 그녀는 전동 사이클을 이용해 “거의 내리막길”이었다며 “아마도 분만하러 가야 하는 마지막 몇 주는 더 많이 자전거를 타야 할지 모른다”고 농을 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젠터 장관은 임신 사실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렸는데 당시도 “자전거에 보조 좌석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는 은유적 표현을 썼다. 뉴질랜드 의원이 처음 임기 중 아이를 출산한 것은 1970년이었으며 의회에서 모유 수유를 한 최초의 정치인은 1983년 배출됐다. 그런데 이웃 호주 하원에서 모유 수유와 젖먹이를 허용하도록 규칙이 개정된 것은 2016년이었다. 지난해 3월에는 유럽의회의 스웨덴과 이탈리아 의원들이 아기를 팔에 안은 채 표결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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