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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으로 북한산·히말라야를 느끼는 강북 “세계 최고봉 도전하는 도전정신 키울 것”

    몸으로 북한산·히말라야를 느끼는 강북 “세계 최고봉 도전하는 도전정신 키울 것”

    우이동 유원지 지하 1800㎡ 규모 조성엄홍길 전시관·히말라야 동굴 VR 체험“외국인도 즐겨 찾는 체험공간 만들 것”“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히말라야라는 세계 최고봉에 도전하는 도전정신을 키워 주자는 취지에서 산악전시체험관을 구상했습니다.” 지난 20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 자락에 마련되는 (가칭)산악전시체험관 공사 현장. 체험관 공사 진행 상황을 둘러보기 위해 이곳을 찾은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 전시체험관은 단순히 들러보는 게 아니라 직접 몸으로 북한산과 히말라야의 정기를 느껴 볼 수 있는 체험시설로 구성될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박 구청장이 초선 시절부터 10여년을 구상해 온 산악전시체험관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지난 13일 구는 산악전시체험관 기본계획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우이동 유원지(휴양콘도미니엄) 개발에 따른 기부채납 시설인 전시체험관은 휴양콘도미니엄 입구 지하에 1800㎡ 규모로 내년 5월 완공될 예정이다. 구는 시설 내부를 ‘북한산’, ‘엄홍길’, ‘히말라야’를 매개로 체험의 요소가 더해진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엄홍길 전시관과 등반 체험관을 우선 배치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여기에 실제로 히말라야산맥을 오르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가상현실(VR) 체험시설로 다른 전시관과의 차별화를 꾀할 방침이다. 히말라야 기후와 유사한 얼음동굴을 지나면서 극한의 기후를 간접 체험하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방문객들은 히말라야와 북한산 인수봉, 백운대 만경대 코스가 재현된 입체모형 암벽등반으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그간 우여곡절도 많았다. 우이동 유원지 사업은 2012년 공사가 중단되고 사업자가 바뀌면서 7년간 방치돼 오다가 박 구청장의 노력으로 지난해 11월 재개됐다. 우이동 유원지(휴양 콘도미니엄) 사업을 담당하는 업체와 상생 협약서를 통해 기부채납 시설을 받아냈고, 체험관 공사도 탄력을 받을 수 있었다. 박 구청장이 이런 노력을 기울인 이유는 체험관이 조성되는 우이동 일대가 지난 10년간 추진해 온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와 맞물려 동반 상승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유원지 조성 구역은 북한산 둘레길로 연결되며, 사업지 안에는 여말선초에 생산된 ‘청자가마터’가 자리 잡고 있다. 전시체험관 인근은 우이신설선의 종착점과 서울 유일 조선시대 구곡문화 유적인 ‘우이구곡’의 끝자락과 맞닿아 있다. ‘우이동 가족캠핑장’, ‘국제 규모의 인공암벽장’, ‘우이령 숲속문화마을’, ‘여가문화 특화거리’ 조성 등이 예정돼 있어 산악문화특구가 되기에 안성맞춤이다. 박 구청장은 “세계적인 산악가 엄홍길 대장의 명성을 듣고 외국인들도 찾아올 수 있는 체험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활짝 웃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가을정취 만끽하고, 스트레스도 날리고” ...부산관광공사 추천 비대면 관광지 7곳

    “가을정취 만끽하고, 스트레스도 날리고” ...부산관광공사 추천 비대면 관광지 7곳

    “코로나 19 스트레스도 풀고 깊어가는 가을 정취도 만끽하고....” 단풍의 계절 가을이 왔지만 코로나 19 영향으로 예년과 달리 선뜻 전국 유명 관광지를 찾아가기가 망설여진다.그럴때면 도심가까이 있는 인근산과 갈맷길 등을 걷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때마침 부산관광공사가 시민들을 위해 비대면 관광지 7곳을 선정했다. 멀리가지 않아도 한적하면서도 제대고 만추를 즐기고 느낄수 있는곳들이다. 부산관광공사는 가을철 비대면 관광지 7곳을 선정하고 관광객 유치 활동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부산관광공사가 시민 의견을 수렴해 선정한 가을철 비대면 관광지는 땅뫼산 황톳길,몰운대 인생노을,백양산 웰빙 숲,수영사적공원 역사 산책길,승학산 억새평원,우암동 도시 숲,청학배수지 전망대 등이다. 이들 관광지는 단풍철을 맞아 관광객 밀집을 최소화하고 철저한 방역 조치로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곳이라고 관광공사는 설명했다. 부산의 가을을 담은 승학산 억새평원 가을이 되면 하얀 억새군락이 멋진 장관을 연출하는 승학산은 가을 트레킹의 필수 코스 중 하나다. 능선을 따라 드넓게 펼쳐진 승학산의 초원에는 햇빛을 받아 황금빛으로 하늘거리는 억새풀이 가득하다. 가을의 정취를 한층 더해주는 승학산의 억새를 찾아 즐거운 마음으로 트레킹을 할 수 있다. 부산의 가을을 담은 최고의 장소 승학산 억새평원, 가만히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위안이 되는 곳이다. 눈에 가득 담아온 한 컷의 평온함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 곳이다.땅뫼산의 숲속 오솔길과 나무데크 산책로를 한참 걸어가면 호수 습지에서 자생하는 신기한 나무들이 시선을 사로잡고, 수려한 자연경관이 계속 이어지는 산책로는 땅뫼산생태숲으로 여행자를 인도한다. 땅뫼산숲길은 맨발로 걷기 좋은 황토길로 조성돼 있있다. 빽빽한 편백림를 가로지르며 맨발에 닿는 황토의 차가운 감촉을 즐길 수 있다. 부산의 사상구, 북구, 부산진구를 아우르는 백양산은 부산의 많은 산들 중 등산객들이 사랑하는 곳이다. 코스가 잘 정비돼 있어 등산뿐만 아니라 산악자전거나 산악오토바이를 즐기는 이들에게도 인기다. 크게는 어린이대공원 입구를 시작으로 성지곡수원지를 지나 정상으로 올라가는 코스와 선암사에서 출발해 정상으로 가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또한 가을이면 능선을 따라 하늘거리는 억새들이 드라마틱한 풍경을 연출하며 걷는 재미를 더한다.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몰운대는 우거진 송림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해안절경이 멋진 경관을 연출한다. 해안산책로를 따라가면 철썩이는 옥빛 바다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 다시 바닷가로 나가 일몰의 순간을 기다려야 한다. 부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기 때문이다. 화려한 금빛이 바다 한가운데로 떨어지며 사람들의 검은 실루엣조차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준다. 금가루를 뿌려놓은 듯 낙조의 빛은 눈이 부시다. 영도 청학배수지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부산항대교는 시시각각 종류가 다른 빛을 쏟아낸다. 부둣가의 불빛과 그 뒤로 배경이 되어주는 도심의 불빛들에 입이 절로 벌려진다. 영도에서 보는 야경은 광안리나 황령산에서 보는 야경과는 다른 느낌의 부산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우암동 도시숲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은 동상성당을 배경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 처럼 보이는 게 아주 이국적이다. 또한 도시숲에서 보는 야경은 영도 바다와 북항대교가 한 눈에 보이며, 보름달 설치물을 배경으로 야경사진을 찍으면 아름다운 실루엣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달과 함께 찍힌 부산이 아주 매력적인 곳이다. 조선시대 남해안 수군지휘부 경상좌도수군절도사영이 있던 자리가 현재의 수영사적공원이다. 수군절도사영의 줄임말 ‘수영’이 현재의 지명으로 그대로 굳어졌다고 한다. 역사적 상징성을 가진 유적공원이지만 시민들의 가벼운 산책공간으로 더 친근하다. 나무가 우거진 시원한 오솔길은 도심 속 힐링 장소로 손색이 없다. 김상재씨는 “여행이 취미인데 올해는 코로나 19로 여행을 거의못갔는데 부산 관광공사가 선정한곳으로 차례로 가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관광공사는 가을 비대면 관광지 선정을 기념해 내달 10일까지 다양한 경품을 주는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비짓부산(visitbusan.net) 홈페이지에 접속해 설문에 참여하면 핸드크림 등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부산관광공사는 앞으로 계절별 비대면 관광지를 발굴해 관광객에게 소개하는 행사를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日 독도 침탈 야욕 강력 규탄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 日 독도 침탈 야욕 강력 규탄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회장 민경선 도의원)는 22일 제120주년 독도의 날(10월 25일)을 기념해 경기도의회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또 일본의 과거 주변국들에 대한 침략과 반인륜적 범죄행위에 대한 반성과 동북아의 안정과 상생을 가로막는 팽창주의 정책 폐기를 촉구하면서 경기도 차원의 올바른 독도 인식 교육 강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결의했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성명서에서 “일본은 2005년부터 16년째 방위백서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왜곡 기술하고, 겉으로는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열어가야 한다”면서 “‘죽도의 날 기념행사’강행, 역사교과서 왜곡, 독도영유권 주장을 담은 ‘2020년 외교청서’ 발표 등 제국주의적 망령을 버리지 못하고 독도 침탈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본의 행위는 대한민국 영토주권을 부정하는 군국주의적 침탈행위와 다름없고, 한·일 양국간 미래지향적인 성숙한 동반자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우리 국민과 세계의 희망을 송두리째 무시하는 처사로서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경선 회장은 “독도는 자그마한 섬이지만 영토 주권의 상징이며,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이다”라면서 “매년 찾았던 독도를 코로나19로 인해 방문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런 만큼 독도를 지키려는 마음은 더욱 간절하며, 앞으로도 1370만 도민과 함께 독도 수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평화의소녀상 철거 반대를 표명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이날 독도사랑·국토사랑회 기자회견은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기념하여 마련됐다. 독도의 날은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이 독도를 울릉도 관할로 명시한 칙령 제41호를 반포한 역사를 기리고자 제정한 날이다. 한편,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영토주권 수호와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 추진을 위하여 회장 민경선 의원 등을 비롯한 경기도의원 26명으로 구성된 동호회이다. 이 동호회는 2016년 9월에 창립돼 일본의 독도침탈야욕 규탄 일본대사관 앞 1인 시위, 일본의 학교 교과서 역사 왜곡 규탄 기자회견, 도내 문화재 내 친일인사 흔적 삭제 촉구 기자회견, 독도문화탐방, 독도와 위안부 사진전, 중국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부터 조선왕릉 숲길 5곳 추가 개방

    가을을 맞아 조선왕릉 숲길 5곳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지난 6일 조선왕릉 숲길 8곳을 개방한 데 이어 23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5곳을 추가 개방한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의릉의 소나무 산책길, 화성 융릉·건릉의 초장지 숲길, 김포 장릉 연지 둘레길, 남양주 홍릉·유릉의 전통 수목 양묘장 사잇길, 남양주 사릉의 소나무·들꽃길이다.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관리소는 서울 헌릉·인릉의 오리나무 산책길 등 6곳의 식생환경과 편의시설을 정비해 추가 개방할 예정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코로나19에 사라지는 日나라의 사슴들…먹이 줄어들자 야생으로

    코로나19에 사라지는 日나라의 사슴들…먹이 줄어들자 야생으로

    교토와 함께 일본을 대표하는 고도 나라(奈良)의 명물 사슴들이 코로나19 여파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 시내 유적과 함께 관광산업에 톡톡히 효자 노릇을 해 온 사슴들이 관광객들이 급감하면서 대거 야생의 서식 공간으로 되돌아가 버렸기 때문이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나라현 나라시의 대표적 서식지인 나라공원 주변 사슴들이 코로나19 때문에 먹이(사슴 전병)를 주는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큰폭으로 줄어들었다. 홋카이도대와 나라사슴애호회의 공동조사에 따르면 나라공원 평지(약 1.2㎢)에 서식하는 사슴들의 지난 6월 개체 수는 1월에 비해 낮에는 30%, 밤에는 40% 감소했다. 사슴은 겨울철을 숲에서 보낸 뒤 봄이 되면 평지로 나오기 시작, 초여름이면 이동이 완료되지만, 올해에는 여름(6월) 개체수가 겨울(1월)보다도 대폭 감소하는 이례적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홋카이도대 연구팀은 “코로나19에 따른 관광객 급감으로 공원 주변의 사슴 전병 공급이 줄면서 자연에 있는 먹이를 찾기 위해 사슴들이 주변 산간부로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일본의 손꼽히는 관광지인 나라시에서는 긴급사태가 발령됐던 올해 4~5월 관광객이 전년 대비 95% 감소했다. 사슴들이 공원을 떠나 산으로 들로 이동하면서 주변 농가들은 곤욕을 치르고 있다. 나라공원 북쪽에서 조경업을 하는 아키타 야스시는 “재배하는 정원용 나무·묘목의 잎과 가지를 사슴들이 먹어버려 못 팔게 되는 등 피해액이 수백만엔에 이른다”고 니혼게이자이에 말했다. 중요한 관광 자원이 줄어들면서 지방자치단체도 속을 태우고 있다. 나라현 관계자는 “야생에 서식하는 사슴을 시내에서 쉽게 접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라면서 “공원에서 사슴의 모습이 별로 보이지 않게 되면 관광에도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홋카이도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초래한 이번 변화를 인간과 사슴의 공생 방법을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관광객이 주는 부드러운 재료의 전병 때문에 반추동물인 사슴에게 필요한 되새김질 기능이 약화되고 관광객들이 먹이를 줄까말까 약을 올리는 과정에서 사슴들이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전병을 주는 방법, 양과 빈도 등을 재고해 사슴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하남감일지구 ‘감일역 반도유스퀘어’, 저금리 속 배후수요 탄탄한 상업시설

    하남감일지구 ‘감일역 반도유스퀘어’, 저금리 속 배후수요 탄탄한 상업시설

    저금리 속 배후수요가 탄탄한 상업시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건물용도별 거래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국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총 19만 319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거래량인 17만 3551건 대비 1만 9639건(11.32%) 증가한 것으로, 특히 올해 7월에는 지난 2018년 3월 이후 최대치인 3만 7159건이 거래됐다. 하남감일지구의 탄탄한 배후수요를 둔 상업시설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 역시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는 감일지구 내 유일한 상업지구에 위치한 코너상가로 접근성 및 주목도가 높고 주변에 ‘하남감일스윗시티’ 등 직접수요 3000여 세대, 간접수요 1만여 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감일지구에 학교 부지만 6곳에 달해 상가 내 학원 입점에도 적합하다. 또한 감일지구 개발 진행중 백제고분 유적이 발견되며 사업지 바로 옆에 역사공원 및 박물관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관람객 등 유동인구의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교통여건 또한 우수하다. 서울외곽순환도로(서하남IC)를 이용해 잠실, 송파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문정, 위례, 판교 등 인근 업무·주거 밀집지역으로 이동도 용이하다. 서울~세종 고속도로(2024년 예정), 위례신도시 연계도로 등도 계획 돼 있어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하남 감일역 반도유스퀘어’가 들어서는 하남 감일지구는 상업용지 비율이 약 0.74%로 인근 하남 미사지구(3.34%), 위례신도시(1.68%)에 비해 현저히 낮다. 따라서 희소성이 높아 치열한 경쟁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유니콘의 ‘유스퀘어’ 브랜드 상품성도 눈길을 끈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내외부 특화설계를 도입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토록 했다.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는 연면적 5965㎡로 하남시 감일지구 상업용지 3-1BL에 지하2층~지상6층, 1개동 총 58실 규모로 조성된다. 1~2층은 생활밀착형 MD로, 3~6층은 병원과 헬스&뷰티 시설 및 전문 학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동탄2, 세종, 김포한강 등 수도권 신도시에서 브랜드상가 카림애비뉴를 성공적으로 공급했던 시공능력순위 14위의 종합건설회사 반도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하남 ‘감일역 반도 유스퀘어’ 홍보관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법원로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21년 11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집트서 2500년 전 80여 개 목관 무더기 발견…안에는 미라가

    이집트서 2500년 전 80여 개 목관 무더기 발견…안에는 미라가

    이집트 카이로 남부에 위치한 사카라 유적지에서 약 2500년 전 매장된 것으로 보이는 목관이 추가로 발견됐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얼마 전 목관 59개가 발견된 사카라 유적지에서 목관 80여 개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고 전했다. 이집트 관광유물부는 성명을 통해 사카라 유적지에서 목관 80여 개를 추가로 발굴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금박으로 장식된 형형색색의 나무 조각상이 발견됐다. 추가로 발견된 유물도 이전에 발견된 목관과 마찬가지로 고대 이집트 제26대 왕조(기원전 664년∼기원전 525년) 때의 것으로 추정된다.불과 2주 전 비슷한 시대의 목관이 쏟아져 나온 곳에서 또 다시 여러 점의 유물이 발견되자, 무스타파 마드불리 이집트 총리도 칼레드 엘아니니 관광유물부 장관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는 등 관심을 표했다. 이집트 고고학팀은 2주 전 지하 10~12m 깊이 갱도 3곳에서 250년 전 목관 59개를 발견했다. 대부분의 목관에는 미라가 들어 있었으며, 고대 이집트의 신 ‘프타’ 등을 형상화한 조각상도 나왔다. 보존 상태가 매우 좋고 원래 색깔도 잘 유지하고 있어 연구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엘아나니 장관은 목관들이 밀봉된 채 온전한 상태로 발견됐다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는 고고학팀이 우리의 위대한 문명에 관한 비밀을 밝히기 위해 발굴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사카라는 과거 3000년 가까이 고대 이집트 왕국의 수도였던 멤피스의 공동묘지 역할을 했다. 이집트 최초의 피라미드인 계단 모양의 ‘조세르 피라미드(Djoser Pyramid·기원전 27세기)’와 상형문자가 새겨진 우나스피라미드 등으로 유명하다. 사카라를 포함한 멤피스 유적지가 197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이집트 정부는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내란으로 타격을 입은 관광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전국에 걸쳐 고고학적 발견을 장려했다. 관광객 유입을 위해 정부가 나서서 고고학적 발견이나 발굴 홍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더욱 침체에 빠진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사카라 유적지에서 새로운 유물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다. 지난 달에도 2500년 전 목관 27개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신비스런 7선녀 가무… 3000년전 천제단서 선사유적 고유제천제 “눈길”

    신비스런 7선녀 가무… 3000년전 천제단서 선사유적 고유제천제 “눈길”

    “지금부터 고리울 선사유적고유제천례 봉행을 시작하겠습니다.” 사회자의 말에 천재가무단 7선녀의 가무가 시작됐다. 가무가 끝나자 7선녀는 천화대 주위에 반원으로 선 채 대표 한 사람이 쑥 점화봉을 인수하고 발화대에서 점화한 뒤 점화봉을 천화대로 옮겨 놓았다. 이어 풍물놀이 수장이 낮고 잦은 북소리에 이어 큰북소리를 4차례 쳤다. 경기 부천의 선사유적 고유제천의례가 지난 17일 고강동 봉배산(장기말산)의 청동기 시대 천제단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일대는 청동기시대 유적지로 21채 집터가 발굴된 선사인의 취락지다. 19일 부천문화원에 따르면 총 7차례 발굴조사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1999년 4차조사 때 BC 10세기 전후 청동기시대 제사유적인 적석환구유구가 발굴된 것이다. 봉배산 능선 정상부에서 3000여년전 유적이 발굴됐는데 제단(祭壇)으로 판명됐다. 적석유구 규모는 남북 6m, 동서 6m의 평면 형태 방형이고, 환구유구는 적석유구 중심으로부터 환구유구가 시작되는 지점까지 거리는 10m 가량으로 정형이다. 소형의 이중 구를 제외한 환구유구의 총연장 길이는 63m에 이른다.이 유적은 대단히 귀중한 국가사적급 제단터다. 전국에서 청동기시대 유물과 유적이 많이 발굴됐지만 청동기시대 제단터는 경남 합천과 경기 안성 등 3곳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고강동 선사유적 고유제는 천태사상의 자연신에게 마을 수호와 주민의 영세평안을 기원하는 홍익인간 이념 제례로 도교식 의례로 치러졌다. 복식은 백의민족을 상징해 흰 도포와 두루마기·검은 띠를 두른 유건을 입는다. 고강동의 마을축제 명칭은 본래 ‘고리울한마당축제’였다. 그러다가 1995년 고강동에서 청동기시대 유물이 발견된 이후 2007년 제9회부터 명칭을 ‘고리울한마당축제’에서 ‘고리울선사문화제’로 바꿔 진행되고 있다. 김혜옥 부천시 고강본 선사유적보존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고리울 선사유적지에서 진행하는 고유제천의례는 21회째 내려오고 있다. 예전엔 이 의식을 마치고 나면 바로 마을축제로 이어졌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이번엔 마을주민과 부천시민들이 참여하지 않고 간소하게 치렀다”고 말했다.또 김 위원장은 “여기 지명이 고리울인데 ‘오래된 마을’이라는 뜻이다. 왜 오래된 마을이라고 하는지 몰랐으나 경인고속도로 공사중 이 산에 폭우가 내려 유적지의 유물들이 흘러내리며 귀한 유적과 유물들이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천시관청 주도가 아닌 고리울주민들이 중심이 돼 천제단을 중심으로 매년 고유제천의례를 진행하고 있어 매우 뜻깊은 행사”라고 강조했다. 봉배산 유적은 한반도 초유의 마을중심부 환구유구제단으로 한양대학교 고고학 발굴단에 의해 밝혀져 고대사회의 풍습을 이해하는 데 지극히 중요한 국보급 유적자료로 알려졌다. 이 중 천신제의 상징인 적석환구유구가 있어 소도의 원형으로 이해되고 있다. 봉배산 일대 움집에서 살던 선사시대 주민들이 하늘을 향해 올렸을 것으로 여겨지는 천신제를 오늘날 의미로 재해석한 것이다. 이 지역 지명유래는 고음달리-고리울 강장골-고강동으로 명명돼 왔다. 장기말산의 유래는 떠오르는 태양을 제사지내는 깨끗한 곳터 마을산을 뜻한다. 비에 새겨져 있는 글이다. 고리울 청동기시대 마제석기 유물은 1995년 여름 홍수로 인해 마을 뒷산을 걷던 시민이 발견해 부천시청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당시에 반월형석도·석창 등 대단히 정교하게 가공된 석기들이 대거 출토됐다. 주민이 신고한 유물은 반월형돌칼·돌창·돌끌·돌도끼·숫돌·돌창조각으로 모두 마제석기류였다. 반월형돌칼은 벼나락을 훑는 농기구이고, 돌끌은 땅을 파는 농기구다. 이러한 유물들은 이때까지 부천에서 발견된 예가 없었던 선사시대 유물들이었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포토] 페루서 2천년 전 거대 ‘고양이 지상화’ 발견

    [서울포토] 페루서 2천년 전 거대 ‘고양이 지상화’ 발견

    페루 나스카에서 고양잇과 동물 모양의 그림이 새로 발견됐다. 페루 문화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페루 남서부 나스카의 구릉 지역에서 유적 보수작업을 하던 중에 새 지상화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고양잇과 동물 형태의 이 지상화는 경사가 가파른 땅에 그려져 잘 보이지 않는 데다 자연 침식으로 인해 곧 사라질 위기였다고 문화부는 설명했다. 그림의 규모는 가로 37m로, 두께 30∼40㎝의 선으로 이뤄졌다. 동물의 몸통은 옆으로, 머리는 정면을 향하고 있다. 페루 당국은 그림 특징으로 볼 때 파라카스 문명 후기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파라카스 문명은 이 지역에서 기원전 700년에서 서기 200년 사이 발달했으며, 문화부에 따르면 이 시기 도자기나 섬유에서 고양이가 자주 등장한다. 기존 이 지역 지상화들이 파라카스 문명보다 늦게 출현한 나스카 문명 시기에 주로 그려진 것이므로 이번에 발견된 그림이 다른 것들보다 앞선 것일 수 있다고 문화부는 덧붙였다. AP·EPA 연합뉴스
  • [아하! 우주] 화성 속살을 들여다볼 로버 퍼서비어런스의 비밀 무기

    [아하! 우주] 화성 속살을 들여다볼 로버 퍼서비어런스의 비밀 무기

    2021년 2월 18일에 화성의 예제로 크레이터에는 역사상 가장 크고 정교한 탐사 로버인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착륙할 예정이다. 퍼서비어런스의 무게는 1025kg으로 1997년 화성 땅을 밟은 최초의 화성 로버인 소저너의 100배에 달한다. 바퀴 위의 실험실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탐사 장비를 탑재한 덕에 이렇게 몸집이 커진 것이다. 이런 탐사 장비 중 하나가 화성 최초의 지면 침투 레이더(ground-penetrating radar, GPR)인 RIMFAX(Radar Imager for Mars' Subsurface Experiment)다. 지면 침투 레이더는 지면 아래 구조물이나 지질 구조를 연구할 목적으로 개발된 특수 레이더로 지질 및 자원 탐사는 물론 고고학 유적 탐사, 싱크홀, 지하 구조물 조사에도 활용된다. 레이더이기 때문에 지표면이 아니라 항공기나 위성에서도 땅속을 탐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따라서 나사는 지구와 다른 행성을 연구하기 위해서 땅과 얼음을 투과할 수 있는 지면 침투 레이더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화성 표면에 직접 밀착해서 지면 침투 레이더를 사용한 적은 없었다. 화성의 속살을 더 가까이에서 들여다보기 위해 나사는 노르웨이 국방 연구소(FFI)와 협력해 RIMFAX를 개발했다. 무게 3kg에 불과한 소형 지면 침투 레이더인 RIMFAX는 19.6 × 12.0 × 0.66 cm 크기의 레이더 모듈을 통해 최대 10m 아래 지하를 들여다볼 수 있다. 투과 깊이보다 더 중요한 부분은 해상도로 위성 궤도에서는 불가능한 15-30cm 해상도로 지면 아래 있는 광물과 지층의 존재를 파악할 수 있다. 퍼서비어런스 로버는 화성 로버 역사상 최초로 지표는 물론 땅속까지 동시에 들여다볼 수 있는 셈이다. 물론 이런 장비를 탑재한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퍼서비어런스 로버가 착륙할 예제로 크레이터는 35억 년 전쯤 소행성이 충돌해 형성된 지름 45km 크기의 대형 크레이터다. 35억 년 전에는 이 크레이터 내부로 물이 흘러들어와 호수를 형성했다. 퍼서비어런의 목표 착륙 지점은 예제로 크레이터 안에서도 강물이 유입되던 삼각주 지형으로 과학자들은 여기서 당시 생성된 퇴적 지형을 조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시기 형성된 지층을 조사하기 위해서는 겉으로 드러난 부분만으로 충분치 않다. 퍼서비어런스 로버에 탑재된 RIMFAX는 땅속 광물의 분포 및 지층 구조를 확인해 고대 화성에 존재했을지도 모르는 생명체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다. 그리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혹시 물을 포함한 지하수층이나 얼음이 있다면 이를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쩌면 여기에 화성 생명체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가 숨어 있을지도 모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경기도의회 독도사랑 국토사랑회, 일제강점기 수탈 문화유산 반환 촉구 성명

    경기도의회 독도사랑 국토사랑회, 일제강점기 수탈 문화유산 반환 촉구 성명

    경기도의회 독도사랑·국토사랑회(회장 민경선 의원)가 14일 경기도의회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제강점기 수탈 문화유산 반환 촉구 성명을 발표했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일제강점기 수탈 문화재의 반환 요구에 응하지 않는 일본 정부의 비평화적·비민주적 행태를 규탄하면서, 이천오층석탑을 비롯해 불법·부당하게 약탈한 우리 문화재를 반환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성명서에서 “일제강점기 시대에 저지른 비인도적, 비도덕적인 우리 고유문화 학살에 대한 사과는커녕, 불법적으로 약탈한 이천오층석탑을 약탈지에서 떳떳하게 전시하고 있는 것에 분노를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19만 점이 넘는 국외 반출 문화재 가운데 일본으로 반출된 문화재는 8만여 점에 달하고, 대부분 일제 강점기에 약탈당한 문화재임을 지적하면서, 일본 정부가 이천 오층석탑을 포함해, 불법 반출된 8만여 점이 넘는 국내 모든 문화재에 대해 원상복귀하고 약탈 문화재의 반환에 적극 응답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이천 시민들의 주도로 10년이 넘는 오층석탑 반환 운동의 간절한 바람을 담은 ‘이천오층석탑환수염원탑’ 건립에 지지를 표한다”며 이런 지역 주민 주도의 문화재 반환 운동이 더욱 확산하기를 기대하면서 경기도와 시·군 차원에서 적극적인 활동 지원 방안을 수립할 것을 제안했다. 경기도의회 회장 민경선 의원은 일본정부가 불법 반출된 국내 문화재의 반환 등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나라와 상호 협력, 동반 발전하는 길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독도사랑·국토사랑회 기자회견은 김용성 사무총장(더불어민주당·비례)의 사회로 진행되어 유영호(민주당·용인6), 최경자(민주당·정부1) 의원이 성명서를 발표했으며 회장 민경선(민주당·고양4) 의원을 비롯하여, 김경호(민주당·가평), 김영해(민, 평택3), 김은주(민주당·비례), 김인영(민주당·이천2), 김중식(민주당·용인7), 김현삼(민주당·안산7), 배수문(민주당·과천), 성수석(민주당·이천1), 성준모(민주당·안산5), 안혜영(민주당·수원11), 유근식(민주당·광명4), 이원웅(민주당·포천2), 이종인(민주당·양평2), 최승원(민주당·고양8), 허원(국민의힘·비례) 의원이 참석하여 뜻을 함께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오는 16일 ‘이천오층석탑환수염원탑’의 제막식에 앞서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천오층석탑환수염원탑은 이천 시민과 단체 등으로부터 1억 5000여만원의 건립비를 모금해 제작됐며 이천시청 옆 이천아트홀 잔디관장에 세워진다. 독도사랑·국토사랑회는 영토주권 수호와 역사 바로 세우기 운동 추진을 위하여 회장 민경선 의원 등을 비롯한 경기도의원 26명으로 구성된 동호회다. 이 동호회는 2016년 9월에 창립돼 일본의 독도침탈야욕 규탄 일본대사관 앞 1인 시위, 일본의 학교 교과서 역사 왜곡 규탄 기자회견, 도내 문화재 내 친일인사 흔적 삭제 촉구 기자회견, 독도문화탐방, 독도와 위안부 사진전, 중국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1회 조선왕릉 문화제 16일 개막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을 활용한 문화제가 처음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제1회 조선왕릉문화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조선왕릉의 가치를 알리고, 왕릉을 전통문화 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취지다. 동구릉, 홍유릉, 태강릉, 선정릉, 서오릉, 서삼릉, 세종대왕릉(영릉) 등 서울과 경기 지역 주요 조선왕릉 7곳에서 총 21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6일 오후 7시 30분 동구릉에서 열리는 개막제에서는 왕릉 공연인 ‘채붕(彩棚)-백희대전’의 주요 장면이 펼쳐진다. 채붕은 왕이 능을 참배하고 환궁(還宮) 시 어가 행렬을 맞이할 때, 또는 선대왕의 신위를 종묘에 모시고 난 후 백성들 앞에서 연희와 백희를 선보이는 무대를 일컫는다. 조선 후기의 우인(優人) 광문의 기록을 바탕으로 새롭게 재창작했다. 왕릉마다 특색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서오릉에서는 왕릉을 야간에 탐방하는 ‘서오릉 야별행’이 진행되고, 세종대왕릉에선 능 주차장에서 자동차극장 형태로 국악 공연 ‘왕릉 음악회-별이 빛나는 밤에’가 열린다. 프로그램 일정과 사전 예약은 조선왕릉문화제 홈페이지(조선왕릉문화제.org)를 참조하면 된다. 14일 오후 2시부터 사전예약을 받는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페루 마추픽추 유적 단 한 사람에 공개, 7개월 ‘조른’ 일본 남성

    페루 마추픽추 유적 단 한 사람에 공개, 7개월 ‘조른’ 일본 남성

    페루가 세계에 자랑하는 잉카 문명 관광지 마추픽추 유적을 단 한 사람에게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13일 오후 9시(한국시간) 현재 85만 1171명으로 세계에서 여덟 번째로 많고, 사망자는 3만 3357명으로 여섯 번째로 많은 페루가 다음달 재개장을 앞두고 전 세계 관광객을 다시 불러모으기 위해 일종의 프로모션으로 특별 관람을 허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중순 남미 여행 중에 처음 이곳을 찾았다가 코로나 감염병이 확산돼 유적이 폐쇄되자 근처에 계속 머무르며 재개장할 날만 손꼽아 기다려온 제시 가타야마(26)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늘상 북적이던 세계적 유적을 두 명의 다큐 제작진만 대동한 채 오롯이 돌아보는 행운을 누렸다. 오사카 출신인 그는 쿠스코에서 사흘만 머무르며 마추픽추를 돌아볼 생각이었는데 방문하려고 예약한 날을 하루 앞두고 폐쇄됐다. 당시 페루 정부가 입출국과 도시간 이동을 모두 금지해 쿠스코 등에 있던 관광객들 모두가 발이 묶였다. 많은 관광객들이 각국 정부의 전세기나 임시 항공편을 이용해 페루를 탈출했지만 가타야마는 마추픽추를 보고 가겠다는 일념으로 계속 유적 아래 아구아스 칼리엔테스란 마을의 한 집을 전세 내 머무르며 근처 푸투쿠시 산과 칼리엔테스 폭포 등을 돌아보며 7개월을 기다렸다. 그 은근과 끈기를 칭찬해야 하는지 혼동스럽기까지 하다. 그는 16일 귀국 길에 오를 예정인데 그동안 정이 듬뿍 든 주민들이 석별을 안타까워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화장실 휴지에 그의 얼굴을 새기고 있다고 미국 CNN은 전했다. 알레한드로 네이라 관광장관은 12일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는 부푼 꿈을 안고 페루에 온” 다카야마가 특별 관람신청서를 제출한 뒤 지난 9일 마침내 유적 당국의 허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다카야마가 유적을 관람하고 “조국에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11일 마스크를 쓴 채 마추픽추를 유유히 누빈 그는 현지 일간 라레푸블리카에 “오로지 경이로운 마추픽추를 보기 위해 남았다. 보지 않고는 가고 싶지 않았다”며 자신에게 기회를 준 당국에 고마움을 전했다. 마추픽추의 일반 재개장은 다음달로 예정돼 있는데 아직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이전 하루 입장객 수의 30%만 받아들이고 1.5∼2m의 거리 두기를 지키도록 할 계획이지만 워낙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추세가 뚜렷해 또다시 연기될 수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여기는 남미] 7개월 대기 끝에…코로나19 후 첫 마추픽추 외국인관광객 사연

    [여기는 남미] 7개월 대기 끝에…코로나19 후 첫 마추픽추 외국인관광객 사연

    끈질긴 집념으로 마침내 페루 마추픽추에 입성한 외국인관광객이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일본 출신의 관광객 제시 카타야마(26)가 화제의 주인공. 카타야마는 장장 7개월 기다림 끝에 꿈에 그리던 마추픽추 땅을 밟았다. 청년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마추픽추를 방문한 첫 외국인관광객'이라는 타이틀도 덤으로 얻었다. 페루 국민들은 그런 청년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청년의 남은 여행을 지원하라"고 페루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평범한 청년 카타야마에게 시련이 시작된 건 지난 3월 마추픽추 관광을 코앞에 두고서였다. 일본에서 3월 15일(이하 현지시간) 마추픽추 입장권을 예약하고 페루로 건너간 청년은 마추픽추 입성을 하루 앞둔 같은 달 14일 '입장이 금지됐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페루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인 봉쇄령을 발동하면서 마추픽추 국립공원을 폐쇄했다. 청년은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 "코로나19까지 유행한다는데 그냥 일본으로 돌아갈까, 아니면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기다려볼까" 이런 고민 끝에 카타야마는 후자를 선택했다. 마추픽추 인근 아구아스칼리엔테스에 임시 둥지를 튼 그는 막연한 기다림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으면서 대기시간은 점점 길어졌지만 카타야마는 끝내 일본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취미로 복싱을 한다는 그는 권투, 요가 등 운동으로 소일하며 인내심을 갖고 마추픽추가 다시 문을 열길 기다렸다. 무작정 기다리던 그는 11일 마침내 마추픽추 입성의 꿈을 이뤘다. 페루가 마추픽추 국립공원 재개장을 결정하면서 그는 꿈에 그리던 마추픽추에 우뚝 섰다. 마추픽추 입장을 기다리며 대기한 지 7개월 만이다. 현지 언론은 "인터넷 입소문으로 그의 사연을 알게 된 정부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마추픽추를 방문하는 첫 외국인관광객이라는 타이틀을 안겼다"고 보도했다. 카타야마는 인터뷰에서 "페루에 남은 유일한 목적은 마추픽추 방문이었다"면서 "방문을 하루 앞두고 봉쇄령이 내려지는 바람에 오래 기다려야 했지만 결국은 마추픽추를 직접 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끈질긴 인내심으로 마추픽추의 꿈을 이룬 카타야마는 이제 페루의 다른 고대 유적지를 돌아볼 예정이다. 현지 네티즌들은 카타야마를 "페루인보다 더 마추픽추를 사랑하는 외국인"이라면서 페루 정부에 청년의 남은 여행을 지원하라는 청원을 넣고 있다. 한편 페루 관광부에 따르면 당분간 마추픽추 국립공원의 입장은 평소의 30%로 제한된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15년 전 伊 폼페이서 유물 슬쩍한 캐나다 여성 “저주 걸려 돌려드려요”

    15년 전 伊 폼페이서 유물 슬쩍한 캐나다 여성 “저주 걸려 돌려드려요”

    15년 전 이탈리아의 유적 도시 폼페이에서 유물 조각을 슬쩍 집어간 캐나다 여성이 여행사에 전달된 편지 봉투 안에 넣어 돌려줬다. 니콜이란 이름만 밝히고 캐나다 국적이라고 소개한 그녀는 유물 조각들이 “저주받았다”며 “제자리에 돌려놓아주세요. 제발, 그것들은 나쁜 운을 불러와요”라고 적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이탈리아 언론들의 보도를 취합해 12일 전했다. 봉투 안에는 두 개의 모자이크(타일) 조각, 자기 파편 하나, 암포라(목이 길쭉하고 바닥이 뾰족하며 손잡이가 둘 달린 항아리) 두 조각이 들어 있었다. 그녀는 훔친 물건들을 캐나다로 가져온 뒤 일생에 비극적인 일들이 연달아 일어나 충격을 받았으며 이제 돌려주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니콜은 “2005년 폼페이를 방문했을 때 이것들을 가져갔다. 어렸고 어리석어 난 누구도 갖지 못한 역사의 한 편린을 간직하고 싶었다”고 적었다. 이어 “내가 훔친 것들 안에는 부정적인 에너지가 도사리고 있었다. 그곳의 사람들은 끔찍한 방식으로 죽어갔다. 나쁜 운이 나와 우리 가족을 덮쳤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이제 서른여섯 살인데 유방암에 두 번이나 걸렸다며 신께 용서를 빌고 있으며 언젠가 이탈리아를 다시 찾아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좋은 사람들이다. 난 단지 이 저주를 나와 가족에게서 걷어내고 싶을 뿐이다. 제발 이 유물들을 제자리에 돌려 내가 올바른 일을 할 수 있게, 내가 저지른 실수를 바로잡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여행사 대표는 유적지를 관리하는 경찰에게 넘겼다고 했다. 폼페이는 서기 79년 갑자기 베수비우스 화산이 폭발해 용암이 흘러내려 순식간에 잿더미가 도시 전체를 뒤덮었다. 이탈리아를 찾는 관광객들이 꼭 찾고 싶어하는 유적 가운데 하나다. 이탈리아인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은 무례한 행동을 저질러 경찰이 개입하곤 한다. 유적이나 유물에 손을 대는 일조차 금지되는데 문화재를 일부러 훼손하는 반달리즘이나 유물 도둑 때문에 골치를 앓곤 한다. 8월 중순에도 여성 관광객 한 명이 목욕탕 건물 지붕 위에 올라가 셀피를 촬영해 온라인에 유포해 경찰이 조사에 들어간 일이 있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평양 지하 연회장의 북측 인사들, 가짜들에 속아 “무기 좀 팔아주소”

    평양 지하 연회장의 북측 인사들, 가짜들에 속아 “무기 좀 팔아주소”

    이 다큐멘터리 ‘잠복(The Mole)’을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모르겠다. 입맛이 씁쓸하기만 하다. 호텔 방에 한 남자가 있다. 강 건너의 불빛이 창문에 일렁인다. 평양 대동강이다. 그는 가슴에 도청 장치를 붙이고 있다. 공산 독재자들이 초빙하고 싶어하던 요리사 일을 그만 둔 덴마크인 울리히 라르센이다. 덴마크의 다큐멘터리 감독 마즈 브뤼거의 부탁을 받고 북한 정권이 국제 재재를 피하기 위해 어떻게 국제법을 우롱하는지 파헤치기 위해 3년 동안 집요하게 함정을 꾸몄다고 영국 BBC가 11일 전했다. 라르센은 2016년 스페인의 조선우호협회(KFA) 회원과 접촉한 뒤 환심을 사 협회에 가입했다. 자연스럽게 윗선으로 접촉 면을 넓히니 알레한드로 카오 드 베노스 회장과 독일과 노르웨이에서 만날 수 있었다. 스페인 귀족이라면서도 이따금 북한 군복을 입고 나타난 그는 “북한 문지기”란 별명에 어울리게 김정은 장군과 잘 아는 사이이며 북한 군의 최고 책임자를 만나게 주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떠벌였다. 한 사람이 더 있었다. 프랑스 외인부대 출신이며 코카인 밀매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털어놓은 인물이었다. 영락없는 범죄자처럼 생겨 베노스의 의심을 누그러뜨린 그는 국제 무기거래상 역할을 하도록 브뤼거 감독의 부탁을 받은 짐 라트라슈 퀴보르트럽이었다. 브뤼거는 BBC와 스칸디나비아 방송이 10년 동안 공들여 온 다큐의 감독이었다. 그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북한의 제재 이행 사항을 점검하는 유엔 산하 전문가 패널의 코디네이터였던 휴 그리피스의 자문을 거쳤다. 그리피스는 이 다큐가 “아주 믿을 만하다”고 말했다.. 그리피스는 “(북측 인사들이) 아마추어처럼 군다고 해서 외화를 벌어들일 무기를 팔고 사려는 의도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면서 “이 영화가 보여주는 것들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던 것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라르센과 퀴보르트럽은 2017년 평양에 들어가 교외 한적한 주택의 지하에 들어가니 떡 벌어진 연회장이 차려져 있었다. 군복을 입은 한 남자와 정부 관리라는 세 남자가 나타나 무기 카탈로그를 보여주며 어떤 무기든 자신들이 공급할 수 있다고 했다. 퀴보르트럽이 한 관리의 이름으로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어 거래하면 되겠다고 하자 문제 없다고 했다. 또 순진하게도 해외에 공장을 지어 무기를 밀매할 수 있도록 힘을 합치자는 내용의 문서에 서명하고 교환하는 모습을 녹화해도 좋다고 허락했다.BBC 기사는 북한측 서명자의 이름을 적시했는데 여기 옮기지 않겠다. 다만 그는 어느 회사의 회장이라고 했는데 지난 8월 28일 UN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 제재 회피에 동원된 북한 기업으로 등재돼 있었다. 유엔 관리였던 그리피스는 유엔 제재가 먹히고 있으며, 다큐에 등장한 북한인들은 실체를 잘 모르는 민간 기업인들과 기꺼이 계약을 체결할 만큼 외화 수입이 간절한 것처럼 보인다고 분석했다. 퀴보르트럽은 2017년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대니란 북한인 무기상과 만났는데 그 역시 북한 무기들을 시리아에 수출하는 데 다리를 놓아줄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그리피스는 그만큼 북한의 어려움이 가중됐음을 반증한다고 봤다. 퀴보르트럽은 평양에서 만난 관리를 우간다에서도 만났는데 두 사람은 호화 리조트를 짓겠다며 빅토리아 호수의 한 섬을 매입하는 방안을 우간다 관리들과 상의했는데 실은 앞의 무기와 마약 제조 공장을 지으려는 것이었다. BBC는 지어낸 얘기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북한인들이 이런 종류의 일을 아무렇지 않게 많이 해본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북한 정권은 나미비아의 레오퍼드 계곡 안에 있는 폐기된 구리 광산에 알루미늄 공장을 세웠는데 이 나라의 동상과 유적들을 지어준 비용으로 건설 비용을 댔다. 그리피스는 이 공장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유엔 전문가 패널의 조사를 받자 대안으로 우간다 공장을 지으려 했던 것으로 봤다. 라르센이 스톡홀름 주재 북한 대사관을 방문했을 때 한 북한 외교관이 건넨 봉투를 받았는데 그 안에는 우간다 공장 계획이 담겨 있었다. 그 외교관은 라르센에게 비밀을 지켜달라면서 “무슨 일이 벌어져도 대사관은 아무것도 모르는 겁니다. OK?”라고 말했다. 당연한 얘기지만, 다큐에 등장하는 어떤 거래도 실제 이행되지 않았다. 북쪽 접촉자들은 나중에 돈을 요구하기 시작했고, 결국 브뤼거 감독은 퀴보르트럽을 사라지게 만들 수 밖에 없었다. 스톡홀름의 북한 대사관에 관련 증거들을 모두 전달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했다. 베노스는 자신이 “역할을 했을 뿐”이라고 해명하는 한편, 다큐가 “편견에 차고, 꾸며내고, 조작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스웨덴과 덴마크 외무부 장관들은 12일 성명을 내 다큐 내용에 대해 유엔과 유럽연합(EU)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두 장관은 “유엔 주재 대표부에 유엔 제재 위원회가 해당 다큐멘터리에 대해 인지하도록 하는 임무를 맡기기로 결정했다”면서 “우리는 이 문제를 EU에도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는 해당 다큐의 내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서 많은 문제들과 우려들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여주 세종대왕릉 6년여만에 제모습 복원

    여주 세종대왕릉 6년여만에 제모습 복원

    경기 여주시에 있는 세종대왕릉(영릉·英陵)과 효종대왕릉(영릉·寧陵)이 6년 2개월에 걸친 정비사업을 마치고 한글날인 9일 대중에 공개됐다. 문화재청은 이날 오후 2시 세종대왕릉 일원에서 ‘세종대왕릉 제 모습 찾기’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정재숙 문화재청장,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이항진 여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행사 참석 인원은 50여 명으로 제한됐고,행사와 동시에 유튜브 등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경과보고와 기념사 ‘문무와 무무 그리고 태평성대’ 축하 공연,제막식,기념 식재,재실 관람,헌화 및 분향 순서로 진행됐다. 정 총리는 준공식 축사에서 “뜻깊은 오늘을 기쁜 마음으로 축하드린다.세종대왕릉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가 더 널리 알려지고,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지친 국민께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세종대왕은 늘 백성을 먼저 생각했다.‘내가 꿈꾸는 태평성대는 백성이 하려고 하는 일을 원만하게 하는 세상’이라고 말씀하셨다”며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문화융성 시대를 열었던 것도 애민정신의 힘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재청은 2009년 6월 조선왕릉 40기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계기로 왕릉의 모습을 바로잡기 위해 영·영릉 유적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했다. 능제(陵制·무덤 양식)와 예법에 맞지 않게 조성된 인위적인 시설물을 철거했으며,발굴조사를 통해 세종대왕릉의 재실,배수를 위한 도랑인 어구(御溝),향·어로와 영릉(寧陵) 연지 등의 원래 터를 확인해 원형에 가깝게 정비했다. 복원된 영·영릉은 지난 5월부터 일부 권역이 개방된 데 이날부터 복원 재실을 포함한 전체 권역을 공개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전통문화와 현대미술 동시에 즐긴다, 확 달라진 인사동문화축제

    전통문화와 현대미술 동시에 즐긴다, 확 달라진 인사동문화축제

    고미술과 공예, 표구 등 전통문화 중심으로 진행돼온 서울 종로구 인사동문화축제가 현대미술 장터인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와 손잡았다. 올해로 33회를 맞이한 ‘2020 인사동문화축제’는 ‘인사동, 안목의 성장’을 주제로 오는 15~22일 문화복합몰 안녕인사동 내 센트럴뮤지엄과 인사동 문화지구 전역에서 열린다. 호텔 객실에서 미술품을 전시하고 거래하는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 서울 2020’은 15~18일 인사동 나인트리 프리미어 호텔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호텔 아트페어는 2008년 시작해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공동 행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거리 공연 등은 최대한 줄이고 방역수칙의 준수가 가능한 소규모의 분산형, 전시형 축제로 치러진다. 가나아트, 금산갤러리, 박여숙화랑 등 국내 주요 갤러리를 비롯해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미국 등 해외 갤러리까지 총 60여개 갤러리가 참여해 작가 400여명의 작품 4000여점을 선보인다.이우환, 백남준, 김창열, 김태호, 곽덕준, 히노 고레이코 등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을 모은 ‘마스터 피스전’, 안도 다다오, 이시야마 오사무 등 일본 건축가들의 판화 작품과 강민선, 김석환, 문훈 등 국내 건축가들의 드로잉 작품을 볼 수 있는 ‘건축 판화전 및 드로잉전’이 눈길을 끈다. 가수 최백호·조영남, 패션디자이너 이상봉 등이 참여하는 특별전,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과 이태호 명지대 교수 등 명사 초청 강연도 마련됐다. 인사동 골목 터줏대감인 전통업소 상인들과 관람객이 직접 만나는 체험 행사도 다양하다. 배접, 액자만들기 등 표구 시연, 전통차·음식 체험, 도장 새기기 등이 진행된다. 인사동 노포와 역사 유적지를 탐방하는 투어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동시에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없는 상황을 감안해 축제 현장을 영상으로 촬영해 온라인 플랫폼에도 공개할 계획이다. 사단법인 인사전통문화보존회 신소윤 회장은 “코로나19로 대규모 행사가 어려운 형편이지만 인사동 상권을 살리고 시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성공적인 축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역사 알수록 차오르는 자부심… ‘강감찬의 도시’ 관악에 산다

    역사 알수록 차오르는 자부심… ‘강감찬의 도시’ 관악에 산다

    ‘제2회 강감찬 학술대회’ 온라인 개최유물·전승 등 살펴보며 고려사 재조명박 구청장 “역사적 뿌리 제대로 알고주민들 공감하고 자부심 느끼길 바라”“강감찬 장군과 고려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런 연구 결과를 강감찬 도시에 사는 주민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8일 ‘2020 강감찬 학술대회’에 앞선 인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올해로 2회째인 강감찬 학술대회는 유물과 유적, 전승으로 보는 강감찬 장군의 활동을 살피고 고려사에 대한 내용을 발표하고 토론했다. 이 자리에는 박 구청장을 비롯해 역사학회, 학생, 주민 등 100명이 참여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사회는 허인욱 한남대 사학과 교수가 맡았으며 강호선 성신여대 사학과 교수, 박성진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 양시은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윤준섭 서울대 인문학 펠로가 발표를 맡았다. 강 교수는 ‘고려시대 개경의 사찰과 흥국사’ 연구에서 “흥국사 중창에는 강감찬 장군이 참여했으며 흥복사지 석탑에 새겨진 강감찬의 명문이 그 증거”라며 “흥국사는 불교와 결합된 고려사회의 정치적 특징을 잘 보여 준다”고 밝혔다. 또 윤 펠로는 ‘볼품없는 용모를 지난 영웅, 강감찬의 탄생 이야기’ 연구에서 강감찬 장군이 국가를 위기에서 구한 영웅임에도 전승된 이야기에 볼품없는 외모로 묘사된 이유를 찾아 나섰다. 윤 펠로는 “자신의 기원을 여우에 두고자 하는 어느 한 집단이 자연 발생적으로 만들어 낸 이야기가 시간이 흘러 비범한 영웅인 강감찬과 결부해 여우 출생담이 생성됐을 것”이라며 “그렇다 보니 강감찬의 외모는 여우와 닮을 수밖에 없었고 시간이 흐르자 볼품없는 외모로 표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악구는 ‘강감찬 도시’를 관악구의 대표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남부순환로 시흥IC부터 사당IC 구간에 ‘강감찬대로’라는 명예 도로명을 부여했다. 또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은 ‘강감찬역’으로 병기 확정돼 사용 중이다. 낙성대역과 서울대를 경유하는 마을버스는 강감찬 캐릭터와 탄생설화, 귀주대첩 승전보 등으로 꾸며진 강감찬 테마버스로 운행되고 있다. 박 구청장은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주민이 강감찬 도시에 살면서 역사적 뿌리를 제대로 알고 공감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우리 구가 역사문화도시를 넘어 미래를 선도하는 강감찬 도시 관악으로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완벽 보존된 2000년 전 남성의 ‘뇌세포’ 확인

    [핵잼 사이언스] 완벽 보존된 2000년 전 남성의 ‘뇌세포’ 확인

    약 2000년 전 베수비오산의 분화로 목숨을 잃은 한 남성의 유해에서 보존상태가 양호한 뇌세포가 최종 확인됐다고 AFP, 영국 가디언 등이 7일 보도했다. 기원후 79년, 베수비오산에서 화산이 폭발한 뒤 인근의 고대 도시인 헤르쿨라네움은 화산재로 휩싸였다. 당시 화산 폭발은 헤르쿨라네움을 1m 두께의 유독한 화산재와 가스 및 용암으로 뒤덮이면서 결국 매몰됐다. 이탈리아 나폴리대학 연구진은 헤르쿨라네움 유적지를 탐사하던 중 당시 희생자의 두개골 안에서 유리질 형태의 물질을 발견하고 분석해왔다. 그 결과 해당 유리질 형태의 물질은 모발과 뇌 조직에서 유래한 미량의 단백질 및 지방산이 포함돼 있는 뇌세포라는 사실이 최종적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화산 폭발로 인한 극심한 열과 이후 이뤄진 급속한 냉각이 뇌세포를 유리질 형태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리화 된 뇌 조직의 변화는 분화 중에 발생하는 화산 과정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고유한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와 함께 고성능 현미경 및 이미지 처리 기술 등을 통해 얻은 고해상도의 뇌세포 이미지를 공개했다.연구진은 “유리화 된 뇌세포를 통해 화산폭발 후 사망한 피해자의 중추신경계 세포 구조를 면밀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매우 양호한 상태로 보존된 인간 신경 조직의 고고학적 특징을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개골 뇌세포 샘플의 주인인 희생자는 초대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를 숭배하던 시설의 관리인으로 추정된다. 이 희생자의 시신은 1960년대, 시설 숙소 안에 있던 나무 침대에 누워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방출된 고열의 기체에 의해 시설 내 온도가 520℃까지 급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후 일어난 온도 급강하는 시신 일부의 세포나 조직이 유리질 화 되도록 촉진했지만, 온도가 갑자기 떨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진 부분이 없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국제학술지인 ‘플로스원’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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