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재하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8
  • “재기 발판으로”… 요즘 오디션은 ‘리부팅’이 대세

    “재기 발판으로”… 요즘 오디션은 ‘리부팅’이 대세

    수천대1의 경쟁을 뚫은 오디션 우승자, 누구나 아는 사운드 트랙(OST)의 주인공, 앨범 여러 장을 낸 가수. 요즘 뜨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자들의 경력이다. ‘숨은 보석’을 찾는 게 오디션의 기본 목적이지만 최근에는 중고 신인이나 추억의 가수가 화제몰이를 하면서 ‘리부팅’(재도약)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무명 가수 경연을 내세운 JTBC ‘싱어게인’은 최근 시청률이 7.5%(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김학민 PD 등 ‘슈가맨’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이 예능에는 ‘슈가맨’은 물론 SBS ‘K팝 스타’에 출연했던 이미셸, 최예근 등 오디션 최강자와 소정, 초아 등 아이돌 출신, ‘재야의 고수’ 등이 무대를 꾸몄다. 특히 가수들을 이름 대신 숫자로 부르는 설정은 방송 후 검색량과 관심을 증가시키고 있다. “스스로 무명이라고 생각하는 출연자가 많고,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주기 위해 번호제를 도입한 게 맞아떨어졌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포크 음악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엠넷 ‘포커스’ 역시 출연자의 면면이 화려하다. ‘슈퍼스타K’ 시즌3 우승팀인 울라라세션 출신 박광선을 비롯해 시즌4 출연 후 앨범 여러 장을 낸 유승우,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우승자 최유리, 포크 뮤지션 권나무 등이 어쿠스틱 기타를 들고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다.검증된 실력과 스토리를 가진 이들이 경연에 나선 것은 가요계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2009년 ‘슈퍼스타K’를 시작으로 10년 이상 여러 오디션을 통해 수많은 가수들이 나왔지만 무대는 많지 않았고, 코로나19가 겹치며 설 곳은 더 줄었다. 경연 프로그램을 다수 연출해 온 ‘포커스’의 오광석 PD는 “인디 쪽에서 포크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은 대중적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보니 방송 기회가 거의 없었고 그나마 공연도 못 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 돌파구를 찾으려는 출연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출연자들도 “다시 노래할 이유를 찾고 싶다”, “초심을 확인하고 싶다”는 계기를 밝히는 등 오디션을 동기 부여와 재기의 발판으로 삼았다. 재도약을 모색하는 이들이 많은 만큼 방송의 역할도 커졌다. ‘슈가맨’과 ‘싱어게인’을 기획한 윤현준 CP는 “오디션 최강자들이 이번 오디션을 통해 지난번보다 더 이름을 알리도록 도움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 톱10 공연도 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PD는 “최근 트로트, 힙합 등 특정 장르나 콘셉트로 좁혀서 만든 경연이 많아진다”며 “오디션을 통해 비주류 장르가 주류로 올라오고 더 많은 뮤지션을 알리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수천대1’ 뚫었던 스타들, 오디션으로 재도약 꿈꾸다

    ‘수천대1’ 뚫었던 스타들, 오디션으로 재도약 꿈꾸다

    수천대1의 경쟁을 뚫은 오디션 우승자, 누구나 아는 사운드 트랙(OST)의 주인공, 앨범 여러 장을 낸 가수. 요즘 뜨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자들의 경력이다. ‘숨은 보석’을 찾는 게 오디션의 기본 목적이지만 최근에는 중고 신인이나 추억의 가수가 화제몰이를 하면서 ‘리부팅’(재도약)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무명 가수 경연을 내세운 JTBC ‘싱어게인’은 최근 시청률이 7.5%(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김학민 PD 등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이 예능에는 ‘슈가맨’은 물론 SBS ‘K팝 스타’에 출연했던 이미셸, 최예근 등 오디션 최강자와 소정, 초아 등 아이돌 출신, ‘재야의 고수’ 등이 무대를 꾸민다. 특히 가수들을 이름 대신 숫자로 부르는 설정은 방송 후 검색량과 관심을 증가시키고 있다. “스스로 무명이라고 생각하는 출연자가 많고,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주기 위해 번호제를 도입한 게 맞아떨어졌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오디션 최강자·재야의 고수, 실력·스토리로 화제몰이포크 음악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엠넷 ‘포커스’ 역시 출연자의 면면이 화려하다. ‘슈퍼스타K’ 시즌3 우승팀인 울라라세션 출신 박광선을 비롯해 시즌4 출연 후 앨범 여러 장을 낸 유승우,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우승자 최유리, 포크 뮤지션 권나무 등이 어쿠스틱 기타를 들고 새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10대들이 출연하는 엠넷 ‘캡틴’에서도 ‘K팝스타’ 시즌6 출신 한별과 유지니가 출연하기도 했다. 검증된 실력과 스토리를 가진 이들이 경연에 나선 것은 가요계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2009년 ‘슈퍼스타K’를 시작으로 10년 이상 여러 오디션을 통해 수많은 가수들이 나왔지만 무대는 많지 않았고, 코로나19가 겹치며 설 곳은 더 줄었다. 쏟아진 오디션·좁아진 무대에 방송으로 돌파구 모색경연 프로그램을 다수 연출해 온 ‘포커스’의 오광석 PD는 “인디 쪽에서 포크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은 대중적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보니 방송 기회가 거의 없었고 그나마 공연도 못 하고 있다”며 “음악시장이 크게 변화하지 않는 상황에서 나름대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출연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가수들도 “다시 노래할 이유를 찾고 싶다”, “초심을 확인하고 싶다”는 계기를 밝히는 등 오디션을 동기 부여와 재기의 발판으로 삼았다. 재도약을 모색하는 이들이 많은 만큼 방송의 역할도 커졌다. ‘슈가맨’과 ‘싱어게인’을 기획한 윤현준 CP는 “오디션 최강자들이 이번 오디션을 통해 지난번보다 더 이름을 알리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코로나 상황이 나아지면 톱10 공연도 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 PD는 “최근에는 트로트, 힙합, 포크 등 특정 장르나 콘셉트로 좁혀서 만든 경연 프로그램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트로트 오디션이 비주류 장르를 주류로 끌어 올렸듯, 포크 음악이 다시 사랑받고 많은 뮤지션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AI·리메이크로… 내 곁에 다시 김현식

    AI·리메이크로… 내 곁에 다시 김현식

    다비치·규현·하림 등 뮤지션 13팀 참여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 새달 공개엠넷, AI 기술로 김현식 목소리·무대 재현새달 16일 방송… 친동생 출연해 추억 나눠“1990년에도 지금도, 시간을 거슬러 노래에 기대게 된다.” 최근 규현이 부른 ‘비처럼 음악처럼’에는 김현식의 원곡과 리메이크곡에 대한 감상 댓글이 이어진다. 1988년생 가수가 1986년에 발매된 곡을 재해석한 데 대한 반가움과 놀라움이 대부분이다. 규현을 비롯해 선우정아, 하림, 다비치 등 후배들이 ‘영원한 가객’ 김현식의 명곡을 되살리기 위해 나섰다. 김현식 30주기인 올해를 그냥 보낼 수 없다는 생각에서다. 기일이던 지난 1일 특별한 행사는 열지 못했지만, 대중음악사에서 그가 가진 의미를 되짚는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은 건 리메이크 앨범이다. 앞서 나온 선공개곡을 시작으로 뮤지션 13팀이 참여한 ‘추억 만들기’가 다음달 나올 예정이다. 손성민 기획총괄제작프로듀서는 “중년에게는 추억을, 10~20대에게는 새로움을 전할 수 있는 가수들을 모았고 히트곡 외에 그가 쓴 30여곡 중 명곡들을 선정했다”며 “지금 들어도 세련된 천재 싱어송라이터의 곡들이 이번 기회에 더 알려졌으면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 밖에 지난 11일에는 고인과 절친했던 가수 권인하와 김장훈이 ‘내 사랑 내 곁에’를 녹음한 서울스튜디오에서 랜선 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김현식은 1980년 첫 앨범을 낸 뒤 간경화로 32세 짧은 생을 마칠 때까지 5장의 정규음반을 남겼다. ‘내 사랑 내 곁에’가 실린 6집은 그가 세상을 떠난 뒤 나와 100만장 넘게 팔렸다. 1970년대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거쳐 주류 음악계까지 넘나든 그의 음악은 그룹 봄여름가을겨울, 빛과 소금 등으로 계속 이어졌다. 고종석 음악평론가는 “1970~1980년대 언더그라운드 포크 흐름을 개척하고 이를 주류로 끌어올린 뮤지션”이라며 “유재하가 클래식을 다듬어 대중음악에 친근하게 다가간 발라드의 전형이라면, 김현식은 록과 포크를 아우르면서 대형 음반사들과는 다른 음악을 보여 줬다”고 분석했다.TV 출연이 적었던 그의 무대를 재현하는 프로그램도 만들어진다. 다음달 16일 방송하는 엠넷 ‘AI음악프로젝트-다시 한번’은 인공지능(AI)과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그의 목소리와 모습을 고스란히 살려 낸다. 6개월 동안 서울스튜디오와 작곡가들, 유족의 도움을 얻어 당시 보이스트랙과 미디 악보를 구한 뒤 AI에 음원을 입히는 과정을 거쳤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유승열 CJ ENM PD는 “유족과 팬분들이 듣고 싶은 곡과 함께 평소 고인이 즐겨 불렀던 노래가 펼쳐질 것”이라며 “레게, 블루스, 발라드, 포크 등 장르를 불문한 소화력과 독보적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오프라인 공연에는 유족과 후배 가수들이 참여했고, 방송 최초로 김현식의 친동생이 나와 형을 추억한다. 김현식 재조명은 최근 언더그라운드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포크의 인기와도 맞닿아 있다. 2015년부터 한국대중음악상이 관련 부문을 신설했고, 최근 4~5년 사이 걸출한 인디 포크 뮤지션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고 평론가는 “몇 년 새 지역 뮤지션들을 중심으로 유재하, 김현식 등의 감성과 열정을 이어받은 뮤지션이 많아졌고 대중음악상 후보에도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다른 장르의 가수들도 포크적인 분위기를 많이 넣는 만큼 앞으로도 충분히 확장 가능한 장르”라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김현식, 내 곁에’...리메이크로 AI로 다시 살아나다

    ‘김현식, 내 곁에’...리메이크로 AI로 다시 살아나다

    규현·다비치·하림 등 뮤지션 13팀 참여‘내 사랑 내 곁에’ 등 추모 앨범 제작AI기술로 목소리 무대 재현한 방송도 “70~80년대 포크 주류 무대로 이끌어최근 인디신 포크 유행 흐름과도 연결”“1990년에도 지금도, 시간을 거슬러 노래에 기대게 된다.” 최근 규현이 부른 ‘비처럼 음악처럼’에는 김현식의 원곡과 리메이크곡에 대한 감상 댓글이 이어진다. 1988년생 가수가 1986년에 발매된 곡을 재해석한 데 대한 반가움과 놀라움이 대부분이다. 규현을 비롯해 선우정아, 하림, 다비치 등 후배들이 ‘영원한 가객’ 김현식의 명곡을 되살리기 위해 나섰다. 김현식 30주기인 올해를 그냥 보낼 수 없다는 생각에서다. 기일이던 지난 1일 특별한 행사는 열지 못했지만, 대중음악사에서 그가 가진 의미를 되짚는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은 건 리메이크 앨범이다. 앞서 나온 규현의 곡과 다비치의 ‘내 사랑 내 곁에’ 선공개를 시작으로 뮤지션 13팀이 참여한 ‘추억 만들기’가 다음달 나올 예정이다.앨범을 기획한 손성민 기획총괄제작프로듀서는 “중년에게는 추억을, 10~20대에게는 새로움을 전할 수 있는 가수들을 모아 작업했다”며 “잘 알려진 히트곡 외에도 그가 작사 작곡한 30여곡 중 명곡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현식 곡들은 지금 들어봐도 가사가 시적이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며 “시대를 앞서간 싱어송라이터의 면모와 그의 천재성이 이번 기회에 더 알려졌으면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 밖에 지난 11일에는 고인과 절친했던 가수 권인하와 김장훈이 ‘내 사랑 내 곁에’를 녹음한 서울스튜디오에서 랜선 음악회를 열어 그를 추모하기도 했다. 김현식은 1980년 첫 앨범을 낸 뒤 간경화로 32세 짧은 생을 마칠 때까지 5장의 정규음반을 남겼다. ‘내 사랑 내 곁에’가 실린 6집은 그가 세상을 떠난 뒤 나와 100만장 넘게 팔렸다. 1970년대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거쳐 주류 음악계까지 넘나든 그의 음악은 그룹 봄여름가을겨울, 빛과 소금 등으로 계속 이어졌다. 고종석 음악평론가는 “1970~1980년대 언더그라운드 포크 흐름을 개척하고 이를 주류로 끌어올린 뮤지션”이라며 “유재하가 클래식을 다듬어 대중음악에 친근하게 다가간 발라드의 전형이라면, 김현식은 록과 포크를 아우르면서 대형 음반사들과는 다른 음악을 보여 줬다”고 분석했다.TV 출연이 적었던 그의 무대를 재현하는 프로그램도 만들어진다. 다음달 16일 방송하는 엠넷 ‘AI음악프로젝트-다시 한번’은 인공지능(AI)과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그의 목소리와 모습을 고스란히 살려 낸다. 6개월 동안 서울스튜디오와 작곡가들을 수소문하고 유족의 도움을 얻어 당시 보이스트랙과 미디 악보를 구한 뒤, AI에 음원을 입혀 특유의 목소리를 구현해냈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유승열 CJ ENM PD는 “유족과 팬분들이 듣고 싶은 곡과 함께 평소 고인이 즐겨 불렀던 노래가 펼쳐질 것”이라며 “레게, 블루스, 발라드, 포크 등 장르를 불문한 소화력과 독보적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어 “젊은 세대도 노래는 익숙하지만 얼굴을 많이 모르는 레전드 중 한 명”이라며 “아름다운 가사와 감성을 재조명할 기회”라고 덧붙였다. 방송에서 진행한 오프라인 공연에는 유족과 후배 가수들이 참여했고, 방송 최초로 김현식의 친동생이 나와 형을 추억한다. 김현식의 ‘찐팬’으로 알려진 가수 하하와 신촌블루스의 엄인호,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등도 김현식의 발자취를 되짚는다.김현식 재조명은 최근 언더그라운드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포크의 인기와도 맞닿아 있다. 2015년부터 한국대중음악상이 관련 부문을 신설했고, 최근 4~5년 사이 걸출한 인디 포크 뮤지션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고 평론가는 “몇 년 새 지역 뮤지션들을 중심으로 유재하, 김현식 등의 감성과 열정을 이어받은 뮤지션이 많아졌고 대중음악상 후보에도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다른 장르의 가수들도 포크적인 분위기를 많이 넣는 만큼 앞으로도 충분히 확장 가능한 장르”라고 강조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올해는 온라인으로 만나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올해는 온라인으로 만나요

    가수 유재하를 기리기 위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대회 30여년 역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중계된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총동문회와 함께 대회를 공동 주관하는 CJ문화재단은 오는 19일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제31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본선이 비대면 공연으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이 대회는 명반 ‘사랑하기 때문에’를 남기고 1987년 세상을 떠난 유재하를 기리고 젊은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기 위해 1989년 시작됐다. 방시혁, 유희열, 김연우, 심현보, 루시드폴 등 유명 싱어송라이터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총 652개 팀이 지원했으며 66대 1의 경쟁률을 뚫은 10개 팀이 본선에 오른다. ‘권월’, ‘나상현씨밴드’, ‘노동자 3071’, ‘라쿠나’(Lacuna), ‘몽글’(mong_gle), ‘숨비’, ‘이븐이프’(evenif), ‘지환’, ‘터치드’, ‘토르토르’ 등 다양한 개성의 뮤지션들이 무대를 꾸민다. 본선 무대는 CJ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아지트 라이브’에서 19일 오후 8시부터 실황 중계로 만날 수 있으며 다시보기는 제공하지 않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몰카 혐의’ 싱어송라이터 겸 레이블 대표는 더 필름 황경석?

    ‘몰카 혐의’ 싱어송라이터 겸 레이블 대표는 더 필름 황경석?

    몰래카메라 장치를 이용해 다수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겸 레이블대표 A씨(42)가 더 필름(황경석)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7일 스포츠월드는 음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불법 촬영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A씨가 더 필름(본명 황경석)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날 다수의 매체는 싱어송라이터이자 레이블 대표인 A씨가 다수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 등으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A씨는 올해 초까지 몰래카메라 장치를 이용해 성관계를 포함해 다수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입건돼 지난 6월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더 필름은 제13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이를테면’이라는 곡으로 동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120여 곡을 발표하는 등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해왔다. 2009년과 2017년에 각각 ‘사랑에 다친 사람들에 대한 충고’, ‘쏟아지는 밤’ 에세이를 발간하며 작가로도 활동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8090 그때 그 명곡들, 드라마 ‘주인공’ 되다

    8090 그때 그 명곡들, 드라마 ‘주인공’ 되다

    화양연화, 들국화의 ‘축복합니다’ 슬의생, 부활 ‘론리 나이트’ 쿨 ‘아로하’… 반갑다 이 노래!1980~1990년대 발표된 가요들이 드라마 속 또 하나의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tvN 드라마 ‘화양연화’와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 등 90년대와 현재를 오가는 드라마에서 적재적소에 활용된 곡들은 인기를 얻으며 음원 차트 상위권까지 진입했다. ●발라드·댄스·민중가요까지 추억 소환 1990년대와 2020년을 배경으로 한 멜로극 ‘화양연화’는 주인공들이 대학생 시절 듣던 음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동아리방에서 기타로 연주된 그룹 들국화의 ‘축복합니다’(1985)를 비롯해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1987),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1991) 등 서정적 멜로디의 발라드들은 두 인물의 감정에 대한 몰입감을 높인다. 여기에 듀스의 ‘나를 돌아봐’(1993) 등 90년대 댄스 음악은 당시 과도기적 청년문화를 보여 주는 주요 장치로 쓰인다.●‘화양연화’ 속 노래, 감정 몰입 극대화 1990년대 운동권과 2020년 마트 비정규직 복직 투쟁 장면에서 흐르는 ‘바위처럼’, ‘임을 위한 행진곡’ 등은 현실감을 높인다. 열혈 운동권 출신 한재현(유지태·박진영 분)과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윤지수(이보영·전소니 분)의 과거와 현재는 이러한 민중가요를 통해서도 연결된다. 삽입된 곡들은 대본에 정확하게 특정돼 있다. 손정현 PD는 “이 음악들은 단순히 20년 전 시대상을 환기하는 청각적 오브제를 넘어 두 주인공의 애틋한 사랑과 젊은 날의 신념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연속성을 상징한다”며 “지금 들어도 많은 분들이 좋아할 만한 숨은 명곡들을 찾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슬의생’ 리메이크곡 음원차트 접수 ‘슬의생’은 더 적극적으로 음악을 끌어들인다. 외피는 의학 드라마지만 극 중 의사들이 밴드를 한다는 설정과 대학생 시절부터 이어 온 관계는 가요로 풀어낸다. 노래방, 밴드 연습 장면에서 매번 다른 옛 히트곡이 전체 버전으로 나와 스토리보다 음악이 더 주목받을 정도다. 부활의 ‘론리 나이트’(1997), 동물원의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1990), 모노의 ‘넌 언제나’(1993) 등의 리메이크 버전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고 그중에서도 조정석이 부른 쿨의 ‘아로하’(2001)는 가온차트 기준 4월 마지막 주 1위, 5월 첫째 주 2위로 줄곧 상위권이다. 각 곡은 작품 분위기와 등장인물들에게 어울리면서 대본 흐름에 맞는 것으로 고른다. 신원호 PD는 “‘응답하라’ 시리즈는 시대 배경 자체가 과거 노래를 쓸 수 있었지만 현대물은 한계가 있었다”며 “밴드를 가져오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노래를 자연스럽게 쓸 수 있고, 인물의 관계를 더 끈끈하게 보여 주기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좋은 사람 있으면♬…8090 명곡들, 드라마 주인공 되다

    좋은 사람 있으면♬…8090 명곡들, 드라마 주인공 되다

    들국화·빛과 소금·베이시스·듀스 등발라드·댄스·민중가요까지 추억 소환‘화양연화’, 인물들 감정 몰입 극대화‘슬의생’ 리메이크 곡은 음원 차트 접수1980~1990년대 발표된 가요들이 드라마 속 또 하나의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tvN 드라마 ‘화양연화’와 ‘슬기로운 의사생활’(슬의생) 등 90년대와 현재를 오가는 드라마에서 적재적소에 활용된 곡들은 인기를 얻으며 음원 차트 상위권까지 진입했다. 1990년대와 2020년을 배경으로 한 멜로극 ‘화양연화’는 주인공들이 대학생 시절 듣던 음악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동아리방에서 기타로 연주된 그룹 들국화의 ‘축복합니다’(1985)를 비롯해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1987), 빛과 소금의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1991) 등 서정적 멜로디의 발라드들은 두 인물의 감정에 대한 몰입감을 높인다. 여기에 듀스의 ‘나를 돌아봐’(1993) 등 90년대 댄스 음악은 당시 과도기적 청년문화를 보여 주는 주요 장치로 쓰인다. 1990년대 운동권과 2020년 마트 비정규직 복직 투쟁 장면에서 흐르는 ‘바위처럼’, ‘임을 위한 행진곡’ 등은 현실감을 높인다. 열혈 운동권 출신 한재현(유지태·박진영 분)과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윤지수(이보영·전소니 분)의 과거와 현재는 이러한 민중가요를 통해서도 연결된다. 삽입된 곡들은 대본에 정확하게 특정돼 있다. 손정현 PD는 “이 음악들은 단순히 20년 전 시대상을 환기하는 청각적 오브제를 넘어 두 주인공의 애틋한 사랑과 젊은 날의 신념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연속성을 상징한다”며 “지금 들어도 많은 분들이 좋아할 만한 숨은 명곡들을 찾으려 했다”고 설명했다.‘슬의생’은 더 적극적으로 음악을 끌어들인다. 외피는 의학 드라마지만 극 중 의사들이 밴드를 한다는 설정과 대학생 시절부터 이어 온 관계는 가요로 풀어낸다. 노래방, 밴드 연습 장면에서 매번 다른 옛 히트곡이 전체 버전으로 나와 스토리보다 음악이 더 주목받을 정도다. 부활의 ‘론리 나이트’(1997), 동물원의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1990), 모노의 ‘넌 언제나’(1993) 등의 리메이크 버전은 음원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고 그중에서도 조정석이 부른 쿨의 ‘아로하’(2001)는 가온차트 기준 4월 마지막 주 1위, 5월 첫째 주 2위로 줄곧 상위권이다. 각 곡은 작품 분위기와 등장 인물에게 어울리면서 대본 흐름에 맞는 것으로 고른다. 신원호 PD는 “‘응답하라’ 시리즈는 시대 배경 자체가 과거 노래를 쓸 수 있었지만 현대물은 한계가 있었다”며 “밴드를 가져오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노래를 자연스럽게 쓸 수 있고, 인물의 관계를 더 끈끈하게 보여 주기에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발라드 황제’ 타이틀보단 그저 노래 좀 갖고 논 뮤지션으로 기억됐으면

    ‘발라드 황제’ 타이틀보단 그저 노래 좀 갖고 논 뮤지션으로 기억됐으면

    한결같은 팬들 고마움 담은 새 앨범 ‘마이 페르소나스’ 이제야 음악의 선 하나 완성비틀스 명곡 ‘렛 잇 비’처럼 노래로 깊은 위로 주고 싶어“신인 때부터 한 획을 긋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그저 점 하나하나 꾸준히 찍어서, 나중에 보면 선 하나를 완성하는 뮤지션이 되고 싶었습니다. 이제 신승훈이라는 하나의 선을 그은 것 같아요.” ‘발라드의 황제’, ‘국민 가수’로 정상의 자리를 지켜 온 신승훈(54)은 데뷔 30주년을 맞아 최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음악 인생을 이렇게 돌이켰다. 그는 “발라드의 황제라는 수식어가 족쇄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다”면서 “젊은 친구들은 절 잘 모르니 이제 국민가수는 아닌 거 같고, 그저 노래 좀 갖고 논 뮤지션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웃었다. 1990년 ‘미소 속에 비친 그대’가 실린 데뷔 앨범부터 140만장을 판매한 그는 가요 음반 최대인 누적 판매량 1700만장의 기록을 갖고 있다. 미성이 돋보이는 발라드는 물론 재즈, 맘보, 디스코 등 여러 시도를 한 싱어송 라이터에서 프로듀서로 변화해 왔다. 그는 “30년이 되니 이제 음악 인생의 반환점을 돈 것 같다”고 했다. 유재하, 김현식을 보며 품었던, 평생 음악만 해야겠다는 결심대로 한눈 한 번 팔지 않았다. “저도 일탈을 꿈꾸고 가끔은 망가져 보고 싶어요. 그런데 모험심이 그렇게 크지 않아요. 관리를 철저히 한 게 아니라, 그냥 성격대로 산 거예요.” 성실함의 또 다른 원동력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이다. 아이 엄마가 되어서도 공연장을 찾는 팬들에게 보답하는 방법은 음악뿐이었다.30주년 스페셜 앨범 ‘마이 페르소나스’에도 그런 고마움을 담았다. 팬들에게 답장을 쓰는 마음으로 신승훈표 새 발라드 등 8곡을 담았다. 그 마음을 알아본 팬들 덕에 한정판 엘피(LP) 1000장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후배들과 작업한 곡도 실렸다. 13년 전 우연히 들었던 가수 모리아와 더필름의 곡을 이번에 리메이크했다. 능력 있는 뮤지션들의 음악을 더 알리고 싶어서다. MBC ‘위대한 탄생’부터 엠넷 ‘내 안의 발라드’까지 음악 방송의 멘토로 출연하고, 소속 신인 가수 로시를 키우는 것도 선배로서 역할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제 노하우를 전달하면서 후배들이 완성돼 가는 모습에 희열을 느낀다”는 그는 상기된 얼굴을 감추지 못했다. “4분밖에 안 되는 음악이 깊은 위로와 공감을 전할 수 있잖아요. 그게 제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기교는 빼고 비틀스의 ‘렛 잇 비’ 같은 노래 하나 남기고 싶어요.” 코로나19로 공연이 취소돼 당분간 팬들을 만날 수 없지만, 음악으로 위안을 전하고 싶은 마음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발라드 황제’ 타이틀 보단…그저 노래 좀 갖고 논 뮤지션으로 기억되길”

    “‘발라드 황제’ 타이틀 보단…그저 노래 좀 갖고 논 뮤지션으로 기억되길”

    팬들 고마움 담은 새 앨범 ‘마이 페르소나스’“이제야 반환점 돈 듯…음악의 선 하나 완성비틀즈 ‘렛 잇 비’ 처럼 노래로 위로 주고 싶어”“신인 때부터 한 획을 긋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그저 점 하나하나 꾸준히 찍어서, 나중에 보면 선 하나를 완성하는 뮤지션이 되고 싶었습니다. 이제 신승훈이라는 하나의 선을 그은 것 같아요.” ‘발라드의 황제’, ‘국민 가수’로 정상의 자리를 지켜 온 신승훈(54)은 데뷔 30주년을 맞아 최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음악 인생을 이렇게 돌이켰다. 그는 “발라드의 황제라는 수식어가 족쇄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다”면서 “젊은 친구들은 절 잘 모르니 이제 국민가수는 아닌 거 같고, 그저 노래 좀 갖고 논 뮤지션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웃었다. 1990년 ‘미소 속에 비친 그대’가 실린 데뷔 앨범부터 140만장을 판매한 그는 가요 음반 최대인 누적 판매량 1700만장의 기록을 갖고 있다. 미성이 돋보이는 발라드는 물론 재즈, 맘보, 디스코 등 여러 시도를 한 싱어송 라이터에서 프로듀서로 변화해 왔다. 그는 “10년, 20년이 됐을때도 음악 인생의 반환점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30년이 되니 이제 음악 인생의 반환점을 돈 것 같다”고 했다. 유재하, 김현식을 보며 품었던, 평생 음악만 해야겠다는 결심대로 한눈 한 번 팔지 않았다. “저도 일탈을 꿈꾸고 가끔은 망가져 보고 싶어요. 그런데 모험심이 그렇게 크지 않아요. 관리를 철저히 한 게 아니라, 그냥 성격대로 산 거예요.” 성실함의 또 다른 원동력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이다. 중학생 때부터 아이 엄마가 될 때까지 공연장을 찾는 팬들에게 보답하는 방법은 음악뿐이었다.30주년 스페셜 앨범 ‘마이 페르소나스’에도 그런 고마움을 담았다. 팬들에게 답장을 쓰는 마음으로 신승훈표 새 발라드 등 8곡을 담았다. 그 마음을 알아본 팬들 덕에 한정판 엘피(LP) 1000장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후배들과 작업한 곡도 실렸다. 13년 전 우연히 들었던 가수 모리아와 더필름의 곡을 이번에 리메이크했다. 능력 있는 뮤지션들의 음악을 더 알리고 싶어서다. MBC ‘위대한 탄생’부터 엠넷 ‘보이스코리아’, ‘내 안의 발라드’까지 음악 방송의 멘토로 출연하고, 소속 신인 가수 로시를 키우는 것도 선배로서 역할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노하우를 전달하면서 후배들이 완성돼 가는 모습에 희열을 느낀다”는 그는 상기된 얼굴을 감추지 못했다. “4분밖에 안 되는 음악이 깊은 위로와 공감을 전할 수 있잖아요. 그게 제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기교는 빼고 비틀스의 ‘렛 잇 비’ 같은 노래 하나 남기고 싶어요.” 코로나19로 공연이 취소돼 당분간 팬들을 만날 수 없지만, 음악으로 위안을 전하고 싶은 마음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힙합으로 하나 된 1970년 전태일·2019년 청년들

    힙합으로 하나 된 1970년 전태일·2019년 청년들

    과거 노동환경과 현실 가사에 녹여내 “신격화 아닌 23살 전태일과 접점 찾길”“전태일 가가 저기 저 서울 올라 가가, 지 몸에 불 질렀다 카데, (와?) 데모하다 그래 됐다 카데, (와-) 노동법규라 카는 게 딱딱 지켜졌음, 가도 안캐캣지.” 구제 스타일의 황토색 재킷을 입은 힙합 듀오 ‘GPS’의 래퍼 지화·마로가 지난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1회 전태일힙합음악제 무대에 올라 ‘그는 죽은 것일까, 그를 죽인 것일까’를 부르기 시작했다. 전태일 열사의 출생지를 상징하는 대구사투리가 강한 도입부에 젊은 관객들과 광화문광장을 지나가던 시민들이 웅성거렸다. 이들이 “지가 원해서 그랬겠나 돈 잘 버는 그놈들이 싹 다 죽인 거지”라고 랩을 이어 가자 무대 앞에 모인 관객 100여명은 빨간 형광봉을 흔들며 환호했다. ‘전태일평전’을 읽고 가사를 쓴 마로는 “노동환경이 열악했던 과거와 현대의 내가 느끼는 노동환경에 대한 것을 ‘페이는 개뿔, 노동은 4년째 나도 노동이 지겨워져’라는 가사에 녹여 냈다”고 설명했다. 오늘날 20대 청년들과 1970년대 청년 전태일이 랩을 통해 대화하는 이번 음악제에는 400여명의 래퍼들이 참가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전태일기념관 유현아 문화사업팀장은 “전태일이 노동가라는 한정된 한 사람으로서 신격화되는 것 말고 1970년의 스물세 살 청년 전태일과 2019년의 청년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만나는 접점이 됐으면 좋겠단 생각으로 음악제를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뽑힌 12팀의 무대가 이날 펼쳐졌다. 인기 래퍼 딥플로우, 팔로알토, 허클베리피가 심사위원을 맡아 ‘무제’, ‘예술가’, ‘난 이미 성공했지’를 각각 부른 래퍼 지푸와 신진, 줍에이 등 3명을 뽑았다. 딥플로우는 “가사나 공연 취지를 얼마나 이해했는지도 중요하지만 랩 실력을 조금 더 중심으로 봤다”고 말했다. 최종 3인에 뽑힌 ‘지푸’는 “(전태일이) 음악을 안 했을 뿐 그분의 삶의 태도나 행동적인 부분은 힙합이었다고 생각해 존경했다”면서 “이번 음악제의 키워드인 사랑, 행동, 연대는 나뉘어 있지만 다 연결된 말이다. 사랑하면 행동하게 되고 행동하는 사람들끼리 모이게 돼 있다”고 했다. 이들은 각각 상금 100만원과 음원 제작 발표 기회를 얻게 됐다. 이번 음악제를 전태일기념관과 함께 기획하고 사회를 본 한국의 1세대 래퍼 MC메타는 “전태일힙합음악제가 유재하음악제처럼 다양한 음악들을 보여 주는 무대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힙합신의 등용문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유재하 넘어서는 후배들 많이 나왔으면”...30주년 맞은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유재하 넘어서는 후배들 많이 나왔으면”...30주년 맞은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지난 9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올해 30주년을 맞은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직후 역대 수상자들을 비롯한 유재하 동문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유재하음악경연대회의 첫회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한 김민기 학전 대표를 필두로 가수 김광진, 유희열, 정원영, 박학기, 정지찬, 재주소년 등이 30주년을 맞은 유재하음악경연대회의 의미를 되새겼다. 김민기 학전 대표는 “30년 전 고 유재하를 기리기 위한 장학 재단으로 출발했던 기억이 생생하고 30주년을 맞아 감회가 새롭다”면서 “유재하에 머무르지 말고 유재하를 넘어서는 후배 뮤지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유재하음악경연대회는 한국형 팝 발라드를 개척한 싱어송라이터 유재하(1962~1987)를 기리는 음악대회로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오디션이다. 1989년 처음 개최돼 유희열, 방시혁, 김연우, 조규찬, 루시드폴, 스윗소로우, 노리플라이, 옥상달빛, 재주소년 등의 유명 가수들이 배출됐다. 2005년 재정난으로 한차례 대회가 열리지 못했지만 뜻있는 음악인들의 후원으로 현재까지 명맥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CJ문화재단이 유재하동문회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의 범람 속에서도 자신의 음악을 하는 싱어송라이터 발굴의 장으로서 명맥을 이어오며 가수들 뿐만 아니라 제작자 등 음악 관계자들의 애정이 각별하다. 심사를 맡은 가수 김광진은 “올해는 참가 자격 요건의 변화로 문호가 넓어져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의미가 있었다”면서 “미디어 플랫폼이 다양해지는 무한 경쟁 시대에 시대에 유재하를 넘어서는 걸출한 싱어송라이터를 탄생시키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진행을 맡은 박학기는 “독창성과 창의성이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뽑는 대회로서 상업성은 덜하지만 정통성 있는 음악 대회”라고 말했다. 정원영 호원대 교수는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출신의 자부심도 대단하고, 출신이 아닌 가수들도 존경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30년간 대회를 끌고 왔다는 것이 대단하다”면서 “최근 몇년 동안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실력있는 참가자들이 많았지만, 좀더 대중적인 친구들이 많이 참가해 대회를 널리 알렸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말했다. 올해 유재하음악경연대회는 예선 접수에 역대 최다인 755팀이 응모해 본선에 10팀이 출전했다. SBS 오디션 프로그램 ‘KPOP스타’ 시즌 2 출신 신지훈도 본선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한편 올해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대상은 ‘고향’을 부른 김효진(국제예술대학교)이 수상했다. 금상은 송예린, 은상은 이찬주, 동상은 방랑자메리·제이유나·황세영, CJ문화재단상은 코요, 유재하동문회상은 니쥬에게 돌아갔다. 이들에게는 총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유재하음악경연대회 30기 동문 앨범 및 기념 공연 기회도 갖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CJ 문화재단 ‘튠업 스테이지’ 연말 공연 풍성

    CJ 문화재단 ‘튠업 스테이지’ 연말 공연 풍성

    CJ문화재단이 기획·지원하는 ‘튠업 스테이지’의 다채로운 공연이 연말을 물들인다. 록, 신스팝, 어쿠스틱 발라드,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단독공연부터 평소 만나기 힘든 흥미로운 조합의 컬래버레이션 무대까지 각양각색 공연이 아지트 광흥창을 채운다. 오는 9일 CJ아지트 광흥창에서는 ‘2019 CJ X 버클리 뮤직 콘서트’가 열린다.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 교수진 및 버클리 출신 젊은 재즈 뮤지션과 한국을 대표하는 여러 재즈 뮤지션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으로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튠업 뮤지션이자 버클리음대 전액 장학생 출신인 싱어송라이터 겸 바이올리니스트 강이채, EBS가 선정한 ‘한국 재즈의 새 얼굴’ 피아니스트 최윤화 밴드, 휘트니 휴스턴 등 팝스타와 작업한 보컬리스트 재프 램지의 패컬티 밴드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16일에는 싱어송라이터 데이먼스 이어가 첫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매일이 휴일’(Holyday Everyday!)이라는 공연 이름에 걸맞게 따스한 일상의 감성을 노래하는 데이먼스 이어의 휴일 같은 음악을 즐길 수 있다.24일 빌리어코스티와 이민혁이 함께 관객들을 만난다. 섬세한 가사와 따스한 목소리로 관객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빌리어코스티와 수줍고도 애절한 감정으로 꿈 같은 이야기를 노래하는 이민혁의 만남이 기대를 모은다. ‘라이브클럽데이’는 연말을 맞아 글로벌 무대로 특별해진다. 29일 CJ아지트를 비롯해 홍대 인근 9개 공연장에서 ‘아시안 팝 스테이지’ 공연이 펼쳐진다. 이 중 CJ아지트 광흥창 무대에는 ‘튠업 스테이지 인 서울’을 타이틀로 웨터와 대만 인기 밴드 ‘노 파티 포 카오 동’ 등이 출연한다. 이밖에 ‘제28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 민수의 단독 공연이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린다. 다음달 6~8일에는 오존, 죠지, 아도이의 ‘튠업 스테이지 위드 프렌즈’ 공연 ‘존죠아’가 홍대 무브홀에서 열린다. CJ문화재단이 함께하는 공연의 상세한 정보는 CJ아지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복면가왕’ 노민우, 실력에 놀라고 외모에 또 한 번 놀라고..

    ‘복면가왕’ 노민우, 실력에 놀라고 외모에 또 한 번 놀라고..

    ‘복면가왕’ 아랍왕자의 정체는 가수 겸 배우 노민우였다. 지난 23일 방송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나이팅게일에 맞선 노민우, 제이슨, 이지형, 시연의 모습이 담겼다. 1라운드에서 뱀파이어와 한판승을 벌인 아랍왕자는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뱀파이어와 같이 불렀다. 판정단 유영석은 “목소리가 뷰티하다. 슈퍼주니어의 려욱처럼 부른다”고 칭찬했다. 결과는 52대 47로 뱀파이어의 승리였다. 간발의 차이로 아쉽게 정체를 공개해야 했던 아랍왕자는 방탄소년단의 ‘Fake love’로 솔로 무대를 펼쳤다. 노민우가 가면을 벗자 패널들은 “가면보다 잘 생겼다”, “가면을 벗었는데 또 다른 가면이 나왔다”며 노민우의 외모에 감탄했다. 또 “대진운이 없어 떨어졌다”며 노민우에 아쉬움을 전했다. 방송이 끝난 24일 노민우는 자신의 SNS에 ‘복면가왕’ 방송 동영상을 올리고 “올해부터 국내에서도 음반 내고 활동하고 싶습니다. 방해받고 싶지 않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노민우는 2004년 그룹 트랙스로 데뷔, 국내에서는 배우로 활동 중이다. 현재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2’에 출연하고 있다. 앞서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마이더스’, ‘신의 선물-14일’, ‘최고의 결혼’ 등에서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한국 대중음악 빛낼 신인 싱어송라이터 찾는다

    한국 대중음악 빛낼 신인 싱어송라이터 찾는다

    만 17세 이상 학력 무관 참가 가능 본선 12개팀 총상금 2000여만원30회를 맞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가 한국 대중음악을 빛낼 신인 싱어송라이터를 찾는다. ‘제30회 CJ와 함께하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는 만 17세 이상 싱어송라이터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예선 접수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유재하 동문회와 CJ문화재단에 따르면 싱어송라이터로서 음악에 대한 열망만 있다면 학력과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학(원) 재학 조건을 폐지했다. 홈레코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 활성화 등으로 음악 창작에 대한 문턱이 낮아진 사회 변화를 고려해 지난해부터는 참가 연령대를 만 18세 이상에서 만 17세 이상으로 낮췄다. 그 결과 지난해엔 고등학생 2명이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 또는 팀은 자작곡 음원과 직접 연주한 실연 영상 링크를 지원서와 함께 CJ문화재단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서류 심사와 실연 심사 등을 거쳐 모두 10팀의 결선 진출자가 가려진다. 오는 11월 9일 본선 무대가 열린다. 대상 300만원, 금상 250만원 등 12팀에 모두 2000여만원이 수여된다. 30기 유재하 동문 기념앨범 제작·발매와 기념공연 기회도 주어진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그동안 수많은 음악인을 배출했다. 1회 수상자 조규찬을 비롯해 유희열, 이한철, 루시드폴, 김연우, 스윗소로우 등이 대표적인 뮤지션이다. 방시혁도 1994년 이 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1987년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천재 뮤지션 유재하의 음악성을 기리고 젊은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기 위해 유재하장학회 주도로 1989년 처음 열렸다. 2005년에는 현실적 어려움 때문에 대회가 중단되기도 했다. CJ문화재단이 2014년부터 대회 후원을 시작했고 지난해부터는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성진환, 스윗소로우 탈퇴하며 올린 만화 “변함없는 존경과 응원”

    성진환, 스윗소로우 탈퇴하며 올린 만화 “변함없는 존경과 응원”

    4인조 보컬그룹 스윗소로우의 성진환(38)이 팀을 탈퇴한다. 성진환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만화 컷을 통해 스윗소로우 탈퇴를 알렸다. 그는 “음악을 다시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많이 고민하고 망설였지만 다시 앞을 향해 나아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라며 “새로운 음악을 위해 저는 사랑하는 스윗소로우를 떠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의 복귀를 기다리신 분들께는 그저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멤버들에게 변함 없는 존경과 응원을 보냅니다”라면서 “새 음악과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주세요”라고 전했다.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인 성진환은 학창시절 교내 남성합창단 선후배들과 결성한 스윗소로우로 2004년 제16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대상을 차지한 후 2005년 정식 데뷔했다. 2013년에는 동갑내기 싱어송라이터 오지은과 결혼했다. 그러나2017년 12월 건강 문제로 음악 활동 중단을 선언해 팬들을 안타깝게 한 바 있다. 스윗소로우는 2006년 SBS 드라마 ‘연애시대’에 삽입된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후 ‘간지럽게’, ‘예뻐요’, ‘멀어져’ 등의 히트곡을 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전소민, 꽉 막힌 해피엔딩 “설렘 솟구친 케미”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전소민, 꽉 막힌 해피엔딩 “설렘 솟구친 케미”

    tvN ‘톱스타 유백이’가 종영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11회에서는 김지석(유백 역)-전소민(오강순 역)이 결혼과 함께 꽉 막힌 해피엔딩을 그렸다. 각자의 자리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톱스타 김지석과 대학생 전소민의 모습이 짜릿한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여즉도 신사의 진면모를 보여준 이상엽(최마돌 역)은 중학교 후배 남보라(노희원 역)와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고 김정민(강민 역)-이아현(아서라 역)은 여즉도 세레나데 커플로 공개 연애에 돌입했다. 허진(장흥댁 역)-성병숙(군산댁 역)은 본처-후처 관계를 넘어 피보다 더 진한 자매애를 발산하는 등 행복한 모습을 안방극장에 전하며 막을 내렸다. ‘톱스타 유백이’는 김지석-전소민-이상엽-허정민-조희봉-예수정-이한위-김현-정은표-정이랑-허진-성병숙-김정민-이아현-유주원-김민석 등 배우들의 빛나는 열연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단짠을 오가는 캐릭터 서사, 유학찬 감독의 위트 가득한 연출력의 환상적인 조화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종영까지 화제성을 이어갔다. 이에 ‘톱스타 유백이’가 남긴 것을 정리해봤다. #1. 김지석의 진화+新로코퀸 전소민! 연기력+케미스트리! 김지석♥전소민의 열연과 케미가 ‘톱스타 유백이’의 화제성을 이끌었다. 1회부터 강렬한 임팩트로 시청자 마음에 자동 저장된 두 사람은 회를 거듭할수록 폭발하는 순백케미로 시청자들의 밤잠을 설치게 만들었다. ‘또 오해영’, ‘로맨스가필요해2012’ 등 로코 장르에서 유독 빛난 김지석의 진가는 ‘톱스타 유백이’를 만나 폭발, 다시 한 번 로코왕자의 위엄을 뽐냈다. 극 초반 눈빛만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왕싸가지였던 그는 전소민과 사랑에 빠진 후 눈빛, 제스처, 목소리 등 순간순간 변하는 카멜레온 매력으로 안방 여심을 함락시켰다. 전소민은 新로코퀸의 탄생을 알렸다. 필요할 땐 박치기로 멧돼지도 잡을 만큼 망가짐을 불사한 연기로 마성의 깡순이 매력을 배가시킨 데 이어 시청자들을 무장해제시켰다. 극 초반 유백은 물론 돌문어도 맨손으로 잡는 오강순의 모습을 보여주던 전소민은 이후 유백에게 시도 때도 없이 뽀뽀하고 싶다 폭탄 발언하고, 자신의 평생 꿈인 대학 입시를 위해 결혼까지 미루는 등 매사에 능동적인 현대 여성으로 등극했다. 특히 김지석♥전소민은 붙기만 해도 설렘지수가 솟구치는 순백케미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이에 ‘프레임 고백’, ‘접수키스’, ‘다락방 21단키스’, ‘멱살키스’ 같은 명장면이 쏟아져 나오는 등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2. 이상엽-허정민 등 살아 숨쉬는 조연 캐릭터 플레이 빛났다! 김지석-전소민와 함께 ‘톱스타 유백이’ 화제성에 불을 지핀 것은 이상엽-허정민-조희봉-예수정-이한위-김현-정은표-정이랑-허진-성병숙-김정민-이아현-유주원-김민석 등 자신의 캐릭터를 200% 이상 소화하며 극을 더욱 풍성하고 유쾌하게 만든 배우들의 활약 덕분이었다. 이상엽은 사랑하는 전소민을 ‘사랑의 라이벌’ 김지석에게 보내주는 일편단심으로 여즉도를 대표하는 신사마돌의 매력을 폭발시켰다. 특히 멋짐과 웃김의 완벽한 합으로 안방 여심을 송두리째 뒤흔들었다. 김지석과 극강 브로맨스를 보여준 허정민은 순백커플을 이어준 사랑의 오작교이자 이들의 앞날을 꽃길로 인도해준 1등 공신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강순 할머니 예수정은 여즉도에서 제일 가는 맛깔스러운 손맛과 하나뿐인 손녀 전소민을 향한 애틋한 사랑으로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고, 이한위-김현은 티격태격 친구 같은 부부애를 보여주면서 아들 이상엽을 향한 각별한 사랑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에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허진-성병숙은 돈독한 본처-후처 관계라는 지금껏 본 적 없는 시너지를 발산했다. 항상 티격태격하는 듯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친자매 케미를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았다. 정은표-정이랑은 다시는 못 볼 세기의 잉꼬부부 면모를 보여줬고 ‘로미오와 줄리엣’ 김정민-이아현은 귀엽고 코믹한 활약으로 극에 유쾌함을 더했다. 여기에 조희봉-유주원-김민석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모여 하모니를 이뤄냈다. #3. 7080 음악-맛깔 음식-힐링 여즉도 삼위일체 완벽 합! ‘톱스타 유백이’는 7080 음악과 맛깔스러운 음식, 아름다운 여즉도 풍경을 안방극장에 소환하는 완벽한 삼위일체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과거 명곡들을 드라마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캐릭터들의 감정 변화를 고스란히 드러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2회 ‘최희섭의 세월이 가면’, 4회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 5회 ‘김창완의 너의 의미’ 등 배경음악이 순백커플의 로맨스사를 더욱 풍부하게 하는데 일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쥐락펴락했다. 또한 ‘문명단절 외딴섬’ 여즉도가 배경인만큼 싱싱한 해산물을 재료로 한 음식 퍼레이드가 시청자들의 배꼽 알람을 울리게 했고 ‘위꼴드라마’, ‘금요미식회’라 불리며 오감만족 드라마의 위엄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실제 전라남도 완도 근처에 위치한 대모도-청산도에서 촬영, 극 중 그림처럼 아름답고 평화로운 섬 여즉도 풍경을 안방극장에 소환했다. #4. “주 2회 원츄” 주1회 편성에도 높은 화제성! 불금시리즈 성과! ‘톱스타 유백이’가 보여준 새로운 도전과 과감한 시도가 돋보였다. 주1회 편성에도 불구, 순백커플의 MSG 없는 힐링 로맨스와 촘촘한 관계, 힐링을 절로 불러 일으키는 여즉도 사람들의 일상, 아름다운 자연풍경 등을 완벽히 담아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공감을 유발하는 등 화제성을 이끌어내는 ‘불금 킬링콘텐츠’로 드라마 시장의 저변을 넓혔다. 또한 ‘톱스타 유백이’는 어떤 요일보다 시청률 경쟁이 치열한 불금 11시, tvN이 야심차게 기획한 불금시리즈에 가장 최적화된 드라마로 새로운 장르의 콘텐츠를 탄생시켰다. 이처럼 배우들의 열연-제작진의 열정이 만나 가슴 떨리는 설렘과 의미 있는 순간을 선사한 tvN ‘톱스타 유백이’는 대형 사고를 쳐 외딴섬에 유배 간 톱스타 ‘유백’이 슬로 라이프의 섬 여즉도 처녀 ‘깡순’을 만나 벌어지는 문명충돌 로맨스로 지난 25일 방송된 11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봄여름가을겨울 故 전태관, 빈소 찾은 김종진 이승신 ‘슬픔에 잠긴 얼굴’

    봄여름가을겨울 故 전태관, 빈소 찾은 김종진 이승신 ‘슬픔에 잠긴 얼굴’

    향년 56세로 별세한 봄여름가을겨울 멤버 전태관의 빈소가 12월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이날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과 아내인 탤런트 이승신이 함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고인은 6년 전인 2012년 신장암이 발병해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2014년 어깨 뼈를 시작으로 신체 각 부위로 암이 전이돼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를 이어 왔다. 지난 1월 제27회 서울가요대상에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자로 무대에 오르기도 했으나 지난 4월 아내가 암 투병 끝 먼저 세상을 떠난 후 상심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태관의 발인은 12월 31일 오전 9시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장지는 용인 평온의 숲이다. 故 전태관은 1980년대 중반 조용필, 김수철 등 가수들의 세션 활동을 거쳐 김현식, 김종진, 유재하, 장기호와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활동을 시작했다. 1988년 김종진과 함께 팀을 2인조로 재편해 활동하며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내 품에 안기어’, ‘브라보 마이 라이프’,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 등을 히트시켰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원, ‘키스 더 라디오’ 새 DJ 낙점 “KBS라디오와 남다른 인연”

    박원, ‘키스 더 라디오’ 새 DJ 낙점 “KBS라디오와 남다른 인연”

    가수 박원이 KBS ‘키스 더 라디오’의 새 DJ로 낙점됐다. 가창력은 물론 현실을 꿰뚫는 가사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박원이 오는 17일부터 KBS Cool FM ‘박원의 키스 더 라디오’의 DJ를 맡아 청취자들과 조우한다. 가수 데뷔 이후 게스트와 DJ 로서 꾸준하게 라디오에서 활동을 이어온 박원은 솔직하고 재치 있는 화법과 음악에 대한 진지한 태도로 청취자들과 소통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박원은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등에서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주목받으며 KBS 라디오와 남다른 인연을 맺었다. 이후 박원은 MBC FM4U의 ‘세상을 여는 아침 박원입니다’에 이어 EBS라디오 ‘음악이 흐르는 책방, 박원입니다’, ‘박원의 뮤직 원더랜드’ DJ로 활동하며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박원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2010년 그룹 원모어찬스를 결성, 본격적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널 생각해’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2015년 정규 1집 ‘Like A Wonder’와 2016년 정규 2집 ‘1/24’를 발표, 현실을 꿰뚫는 가사와 깊은 음악적 역량을 가진 솔로 가수로서 주목받으며 그 입지를 다졌다. 또한 지난해 b-side 앨범 ‘0M’ 발매 이후 ‘all of my life’를 비롯한 수록곡들이 스테디셀러로 사랑받고 있으며, 지난 10월 1일 1년여 만에 발표한 새 앨범 [r]은 발매 후 전체 음악 차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남성 솔로 아티스트로서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한편 박원은 오는 17일부터 곽진언에 이어 KBS Cool FM ‘박원의 키스 더 라디오’에 DJ로 나선다. 또한 지난 1일과 2일 서울에서 박원 투어의 첫 시작을 알린 박원은 오는 25일 대구(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전국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쓰리디팩토리, 故 유재하 홀로그램 제작으로 최고의 기술력 선보여

    쓰리디팩토리, 故 유재하 홀로그램 제작으로 최고의 기술력 선보여

    국내 4차 산업의 선도기업 쓰리디팩토리는 우리 곁을 떠나 이제는 볼 수 없는 스타의 모습을 홀로그램으로 복원하여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술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이미 2016년 6월에 국내 최초로 故 김광석 홀로그램 콘서트를 성공시키고 2017년 11월 故 신해철 홀로그램 제작에 성공하며, 특허(출원번호 10-2018-0100610)와 함께 국내 최고의 첨단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쓰리디팩토리 김태호 팀장은 “그 동안 축적된 쓰리디팩토리의 기술 및 노하우와 KT의 투자로 천재 아티스트 음유시인 故 유재하 홀로그램 콘텐츠를 제작하여 지난 22일 K-live 에서 열린 지니뮤직 기자 간담회에 제공했다.”고 밝히면서 “디지털휴먼을 이용한 홀로그램 제작 분야의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쓰리디팩토리는 故 유재하 홀로그램 콘텐츠뿐만 아니라, 최근에 화제가 되었던 SK그룹 故 최종현 회장 홀로그램을 기획한 SM엔터테인먼트에도 기초 기술을 제공했으며, 중국의 국민가수 故 등려군 홀로그램 콘텐츠도 제작 중이다. 한편 쓰리디팩토리는 자회사인 캠프VR과 VR플러스를 통하여 국내외 50여개 VR 매장을 확보한 이 분야 최대 사업자로 홀로그램과 VR 업계의 선도 기업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