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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TV 하이라이트]

    ●명작스캔들(KBS1 밤 11시 40분) 유재하는 단 한 장의 앨범인 1집 ‘사랑하기 때문에’로 대한민국 대중음악사의 전설이 된다. 그리고 발표된 지 24년이 지난 현재까지 200만 장 이상의 판매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식 발라드의 전형을 세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한국 대중문화의 명곡 ‘사랑하기 때문에’에 숨겨진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까. ●1대100(KBS2 밤 8시 50분) 가수부터 MC까지 접수한 ‘DJ DOC’의 정재용, 만능 엔터테이너 MC 박지윤이 각각 1인에 도전한다. ‘연예인 퀴즈 군단’ ‘공대의 꽃, 여대생들’ ‘소프트웨어계의 미다스’, 결혼하고 싶은 ‘싱글즈’, ‘랩 하는 힙합돌이’, ‘대한민국 대표 쿨가이’. 그리고 70인의 예심통과자들이 함께하는 불꽃 튀는 승부가 지금 펼쳐진다. ●월화 드라마 미스 리플리(MBC 밤 9시 55분) 미리가 베낀 스케치가 표절 의혹을 받는다. 그러자 희주는 자신과 같이 스케치한 것이라고 둘러댄다. 이화는 유현(박유천)과 미리의 결혼을 반대하지만 유현은 굴하지 않는다. 한편 조 실장에게 일본의 유흥가에서 미리의 사진을 봤다는 사실을 듣게 된 명훈은 서둘러 히라야마를 찾아간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 30분) 초등학교 과정을 마스터한 여섯 살 신동이 떴다. 하지만 엄마 옆에 딱 붙어 앉아 엄마 가슴만 찾는 찬이. 엄마 가슴을 만지기 위해 악쓰고 우는 건 기본, 직접 작사 작곡한 찌찌송까지 부른다는데.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찬이 엄마의 고민, 그리고 엄마 가슴에 집착할 수밖에 없었던 찬이의 속사정을 함께 들어본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30분) 7살 하은이는 친구가 장난치고 괴롭혀도 참기만하는 아이다. 집에서는 남동생과 장난치고 화도 잘 내지만 유치원에서는 꼼짝없이 순한 양이 된다. 사실 하은이가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그때마다 엄마는 하은이에게 제대로 도움을 주지 못해 미안할 뿐이라는데…. ●멜로다큐 가족(OBS 밤 10시) 선천성 뇌병변, 소리로 세상을 느끼는 11살 형 지성이와 재주꾼 9살 동생 혜성이가 있다. 혜성이는 ‘우리 형은 왜 남들과 다른 걸까.’, ‘왜, 엄마와 아빠는 항상 형이 먼저인 걸까.’를 생각한다. 몸보다 마음이 더 커 버린 혜성이를 위해 아빠가 나섰다. 두 아이 모두 아프지 않도록 서로를 단단히 껴안고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악성댓글’로 마음 고생한 옥주현 ‘나가수’ 1차 경연서 1위 먹었다

    ‘악성댓글’로 마음 고생한 옥주현 ‘나가수’ 1차 경연서 1위 먹었다

    가수 옥주현이 자질 논란 등 악성댓글의 설움을 딛고 ‘나가수’ 1차 경연에서 1위를 했다. BMK는 두번이나 7위를 했다. 29일 방송된 MBC TV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 옥주현은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불러 청중평가단으로부터 25.5%의 지지를 받아 1위를 했다. 이날 경연에는 맹장수술로 인한 건강문제로 잠정 하차된 임재범과 지난 경연때 첫 탈락자인 김연우의 후임으로 옥주현과 JK김동욱이 합류하며 새 라인업이 형성됐다. 순위는 2~6위가 먼저 발표됐고, 옥주현과 BMK만이 남았다. 7위 경험이 있는 BMK는 “7위를 두번 한 적 없죠? 내가 기록을 세울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을 꺼냈다. 옥주현도 “7위를 할 것 같다. 솔직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과는 옥주현이 1위였다. BMK는 김광진의 ‘편지’를 불렀다. 옥주현은 ‘나가수’ 합류 소식이 전해진 뒤 네티즌들 사이에서 출연 자질 논란이 불거져 마음 고생을 했다. 마그마의 ‘해야’를 부른 YB의 윤도현은 2위,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부른 박정현 3위, 임재범의 ‘비상’을 부른 JK김동욱 4위, 임재범과 소울 다이브의 ‘주먹이 운다’를 부른 이소라 5위, 부활의 ‘네버엔딩스토리(Never ending story)’를 열창한 김범수가 6위를 했다. 옥주현은 “정말 열심히 해서 좋은 무대를 꾸려가는 일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들은 자문위원단이 선정한 곡으로 2차 경연을 벌인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이발사’ 윤영배 여백과 여운의 음악

    ‘이발사’ 윤영배 여백과 여운의 음악

    1993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는 한국 가요사에 작지만, 깊은 발자국을 남겼다. 루시드폴(본명 조윤석)과 말로(정수월), 이승환, 이한철, 이규호를 배출한 것. 그리고 또 한 명. 동아리 후배 이한철과 팀을 꾸려 나왔던 ‘이발사’ 윤영배(43)가 주인공이다. 윤영배는 그 후 싱어송라이터 창작집단인 하나음악과 연을 맺었다. 장필순과 불독맨션의 앨범 등에 참여하면서 독특한 노래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오래 전부터 솔로 앨범을 기대하게 했지만 은둔자의 삶을 살았다. 영화 ‘산책’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참여하다가 돌연 여행길에 올라 네덜란드의 명문 음악원인 암스테르담 콘서바토리움에 입학했다. 하지만 곧 자퇴를 했다. 2년여의 네덜란드 생활을 끝낸 뒤 제주도에 내려가 밭을 갈았다. 오랜 침묵을 지키던 그가 데뷔 17년 만에 첫 앨범 ‘바람의 소리’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키 큰 나무’와 ‘이발사’ ‘바람의 소리’ 등 5곡을 어쿠스틱 기타의 사운드 위에 사려 깊은 목소리로 얹었다. 양념은 모두 뺐다. 여백과 여운이 느껴진다. ‘EBS 스페이스 공감’은 20일 밤 12시 35분에 싱어송라이터 ‘이발사’ 윤영배의 공연을 방송한다. 스페이스 공감 무대 또한 윤영배의 앨범처럼 비워낸 듯 자연스러운 구성으로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바람의 소리로만 채운다. 고(故) 김광석의 해맑은 웃음과 예전 안치환의 담백함이 윤영배에게서 오롯이 묻어난다. 공연에는 윤영배의 20년 지기이자 동료인 가수 이한철도 함께 무대에 올랐다. 그의 별명 ‘이발사’는 웬델 베리의 장편소설 ‘포트윌리엄의 이발사’에서 따왔다. 작은 강변마을 포트윌리엄의 간판도 없는 조그만 이발소에서 동네 사람들 곁에 공기처럼 스며든 이발사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윤영배는 “이런 삶이 진정한 삶 아니겠느냐.”란 생각을 했다고 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소라의 프로포즈’ 9년만에 컴백

    ‘이소라의 프로포즈’ 9년만에 컴백

    2001년 2월. KBS ‘이소라의 프로포즈’ 진행자 이소라는 자신의 노래 ‘제발’을 부르며 눈물을 글썽였다. 직접 가사를 쓴 이 곡에 대해 “남자친구와의 이별 이야기”라며 울먹이다 세 차례나 NG를 낸 것. 시청자들이 홈페이지에 몰려들어 이메일을 1000여통이나 보낼 만큼 호응이 뜨거웠다. 한 달 뒤 열린 그의 콘서트 티켓 4000여장이 매진되면서 눈물 효과가 2억원이란 말이 회자됐다. 1996년부터 2002년까지 TV 음악프로그램의 새 포맷을 제시했던 ‘이소라의 프로포즈’가 9년 만에 케이블방송으로 돌아온다. KBSN의 엔터테인먼트채널 KBS JOY는 13일 서울 상암동 DMS빌딩에서 ‘이소라의 두번째 프로포즈’ 제작발표회를 연 뒤 곧바로 1~2회분을 녹화했다. 26일 밤 12시10분에 KBS JOY를 통해 처음 방송되는 ‘이소라의 두번째 프로포즈’에서는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과 김태우가 무대를 한껏 달궜다. 2회에는 ‘이소라의 프로포즈’의 최다 출연자인 김장훈이 나섰다. ‘이소라의 프로포즈’가 성공을 거둔 뒤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 ‘유희열의 스케치북’ ‘김정은의 초콜렛’ 등 라이브를 내세우되 토크를 곁들인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이 반복됐다. 심야시간대 임에도 고정 시청자층을 보유하고 있다는 얘기다. MC 이소라와 함께 작곡가 겸 가수 정지찬이 음악감독 겸 보조 MC로 나서는 점도 눈에 띈다. 1996년 유재하가요제 대상을 받으면서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은 정지찬은 이소라의 추천으로 합류했다. 제작진과 선곡을 협의하고 한 코너의 MC도 맡는다. 연출자인 임용현 피디는 “최근 몇 년간 음악계가 아이돌에게만 편중됐으나 ‘나는 가수다’를 통해 확인됐듯 실력파 가수에 대한 갈증은 생각 이상”이라면서 “30~40대가 즐길 만한 음악프로를 만든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임 피디는 “과거 ‘이소라의 프로포즈’와의 차별화가 최대 관건”이라면서 “전에는 지상파였기 때문에 스탠 더드한 가수들만 나왔다면, 케이블의 특성상 인디밴드나 TV에서 접하기 힘든 음악들도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수만·박진영·양현석 한국 대중음악 파워 1~3위

    이수만·박진영·양현석 한국 대중음악 파워 1~3위

    한국 대중음악 파워 1인자는 누구일까. 대중음악 전문지 ‘대중음악 SOUND’가 16일 내놓은 ‘한국 대중음악 파워 100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예 기획사 대표가 1~3위를 석권했다. 1위는 이수만 SM, 2위는 박진영 JYP, 3위는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대표다. ●서태지 5위… 소녀시대 14위 가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이는 서태지다.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 등을 제작하는 케이블방송 엠넷미디어(4위)에 이어 5위에 올랐다. 걸 그룹 소녀시대는 14위에 선정돼 아이돌 가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빅뱅은 28위를 차지했다.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서 독설가 멘토로 활동 중인 작곡가 방시혁이 25위에, 가수 비는 51위에 각각 선정됐다. ●세상 떠난 유재하 22위·김광석 23위 최근 가요계의 복고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노장 가수’들도 존재를 과시했다. ‘미인’의 신중현, ‘오빠부대 원조’ 조용필이 각각 7, 8위에 올랐고 김창완(13위), 유희열(20위) 등도 20위권 안에 들었다. 이미 세상을 떠난 유재하(22위), 김광석(23위), 김현식(36위)과 해체된 그룹 들국화(34위), 어떤날(41위)도 눈에 띈다. 음원 유통 구조가 CD에서 온라인으로 바뀐 상황을 반영하듯 SK텔레콤의 온라인 음원 서비스 사이트 멜론이 9위를 기록했다.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벅스(35위), 애플(49위), 도시락(69위)도 100위 안에 들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11위)와 다음(45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52위)도 파워를 인정받았다. MBC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 진행자인 배철수(31위)는 DJ로는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었다. 조사에는 음악 평론가, 기자, 음악가, 음반 기획자, 엔지니어 등 86명이 참여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콘서트, 객석과 가까이 더 가까이

    콘서트, 객석과 가까이 더 가까이

    가요계에 소극장 공연 바람이 불고 있다. 갈수록 대형화 추세를 보이던 콘서트가 소극장으로 향하고 있는 것. 객석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듣는 음악’에 집중하고자 하는 가수와 관객들이 소극장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가수 싸이는 오는 20일까지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소극장 스탠드’ 공연에 돌입한다.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 체조 경기장 등에서 공연을 열며 대형 콘서트 선두주자로 불렸던 그가 데뷔 10년 만에 처음 도전하는 소극장 공연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가수 김장훈이 전체 총연출을 맡아 더욱 화제다. 싸이는 소극장 공연에서 그동안의 콘서트와 음악적 역량을 동시에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작곡자로도 유명한 싸이는 자신의 모든 히트곡을 새롭게 편곡해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팬들과 함께 단체사진 촬영을 진행하는 등 객석과의 친밀도도 높일 작정이다. 싸이의 소속사 관계자는 “기존 체육관 콘서트의 규모만 줄인 것으로 보면 된다.”면서 “음악과 볼거리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예매율이 95%에 이른다고 귀띔한다. 가수 이적도 다음 달 15~20일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공연한다. 지난 8일 티켓 판매 시작 10분 만에 3600석 전석이 매진돼 추가 공연 개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게 이적 측의 얘기다. 이적은 2007년에도 대학로 소극장 공연 ‘나무로 만든 노래’로 유료 관객 1만명을 동원했다. 4월에는 같은 장소에서 이문세 공연이 예정돼 있다. 가수 이소라도 소극장 나들이를 한다. 2007년 소리 없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소극장 공연 붐을 일으킨 그녀는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봄’ 콘서트를 연다. 지난해 10월 팝리메이크 음반인 ‘마이 원 앤 온리 러브’를 발표한 뒤 처음 갖는 이번 공연에서 그는 수준 높은 음향과 관록의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그룹 ‘자화상’ 출신 가수 나원주는 아예 ‘소극장 콘서트 Vol.1’이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연다. 제7회 유재하 경연대회 출신으로 뛰어난 음악성과 감수성을 자랑하는 나원주는 오는 25일 홍대 상상마당 라이브 홀에서 3집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갖는다. 그는 “이번 콘서트를 로맨틱한 감성이 살아 있는 소극장 시리즈의 출발점으로 삼아 지속적으로 소극장에서 콘서트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가요계 관계자들은 소극장 공연 붐의 이유로 지난 연말 대형 콘서트를 마친 가수들이 상반기에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고 싶어 하는 데다 아이돌 그룹 중심의 ‘보는 음악’에 지친 관객들이 소규모 콘서트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오롯이 노래만으로 관객을 압도해야 하는 소극장 공연은 웬만한 가창력을 지닌 가수 아니면 섣불리 도전하기 힘들다.”면서 “대중음악의 질적 발전을 위해서 소규모 공연이 늘어나는 것은 바람직한 추세”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시나위’ 신대철·가수 김연우 서울종합예술학교 학부장에

    그룹 시나위의 신대철(43)과 발라드 가수 김연우(39)가 서울 삼성동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음악학부 학부장에 임명됐다. 25년간 록그룹 시나위를 이끌고 있는 신대철은 김도균, 김태원과 더불어 국내 3대 기타리스트로 꼽힌다. 임재범, 서태지, 이승철, 김종서 등 인기 가수 80여명의 음반 작·편곡 및 작사, 연주, 프로듀싱을 맡았다. 1995년 유재하 가요제에서 ‘다가오는 이별’로 금상을 받으며 데뷔한 김연우는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 ‘연인’ 등을 히트시켰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신승훈 “후배가수와 경쟁 아직 설레죠”

    신승훈 “후배가수와 경쟁 아직 설레죠”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42)이 올해로 데뷔 20년을 맞았다. 데뷔일은 1990년 11월 1일. 이날은 그의 ‘정신적인 멘토’인 가수 유재하의 기일이자 김현식의 사망일이기도 하다. 데뷔 20주년 사흘 전인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만난 신승훈은 예상외로 담담해 보였다. “원래 20주년 기념일을 건너뛰려고 했어요. 제 목표가 30, 40주년이 넘을 때까지 평생 노래하는 것이라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했거든요. 지금도 후배들과 경쟁하는 게 설레는데 한 시대를 정리하는 것 같아 부담도 되고요. 하지만 저보다 주변에서 20주년에 큰 의미를 부여해 주는 분들이 많네요.” 여덟장의 앨범이 연속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고, 현재까지 총 170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돌파한 그의 화려한 경력은 그 자신의 것만이 아니라 대중음악 전성기였던 1990년대 한국 가요사의 기록이다. 2집 수록곡 ‘보이지 않는 사랑’은 가요 프로그램 14주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요즘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기록들이다. ●예전같은 대형가수 안나와 “지금은 예전처럼 대형 가수가 나올 수 없는 구조잖아요. 음반이 아닌 음원 위주로 음반 산업이 변해 가면서 가요계 흐름이 많이 달라졌어요. 제 주변에도 노래를 잘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퍼포먼스 위주의 노래에 묻혀 보여줄 장(場)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슈퍼스타K’가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해요.” 데뷔곡 ‘미소속에 비친 그대’가 담긴 1집 앨범이 158만장을 돌파하며 각종 신인상을 휩쓸었던 신승훈은 지금까지 각종 시상식의 수상 횟수만 700회가 넘는다. 하지만 이런 수상 이력보다 의미가 있는 것은 그가 단순히 노래만 부르는 가수가 아니라 작사, 작곡이 가능한 싱어송라이터로 사랑받고 있다는 것이다. “1980년대 후반 대전의 한 카페에서 통기타를 둘러메고 변진섭, 이문세, 조덕배, 고 김현식씨 등 선배 가수들의 모창을 하던 시절을 아직도 기억해요. 그렇게 남의 곡을 부르다가 1집 ‘오늘같이 이런 창밖이 좋아’의 가사를 쓰면서 제 앨범을 내고 싶다고 생각했죠. 그때까지 전 TV에 나오는 가수들은 특별한 능력이 있는 사람들인 줄로만 알았어요.” ●20대 그 시절 동경하죠 그는 20주년 기념 앨범에서 신곡 ‘유 아 소 뷰티풀’을 비롯해 ‘미소속에 비친 그대’, ‘그후로 오랫동안’ 등 수천, 수만번을 불렀던 노래 13곡을 새롭게 불렀다. 녹음하는 동안 10여년 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고백했다. 그동안 숨쉬듯 아무렇지 않게 불렀던 노래가 새롭게 다가왔던 것이다. “20대 때 ‘보이지 않는 사랑’,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 등의 가사를 썼는데, 어린 나이에 세상과 사랑에 대해 다 아는 것처럼 썼던 것에 깜짝 놀랐어요. 어휘나 문장력이 무모할 정도로 용감하고 치기 어렸지만, 그때의 감정이 더 강했던 것 같아요. 그 시절을 그리워한다기보다 동경하죠.” 앨범 수록곡 중 ‘가잖아’는 일본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가 한국을 방문해 직접 녹음에 참여했다.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타이틀곡인 ‘아이 빌리브’(I believe)를 통해 처음 일본에 이름을 알린 그는 해마다 콘서트 ‘더 신승훈쇼’를 열면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로 일본 내 ‘발라드 한류’를 이끌고 있다. “일본 대중음악계엔 밴드 문화가 정착되어 있다 보니 남성 솔로 가수는 드문 편이죠. 처음 일본에 갔을 때 제 목소리가 매력적이라며 ‘한국의 훌리오 이글레시아스’라는 수식어를 붙여줬어요. 일본 팬들은 한국어 가사를 알아듣지 못해도 슬픈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면 눈물을 흘리는 경우가 많아요. 음악엔 따로 통역이 필요 없는 셈이죠.” 그는 20년 동안 한결같이 음악을 할 수 있었던 이유로 팬들의 사랑과 관심을 꼽았다. 2000년 8월 10주년 기념 콘서트 때 장대같이 쏟아지는 폭우 속에서도 공연장을 가득 메운 1만 2000여명의 팬들을 보고 앞으로 공연을 통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전국 투어·월드 투어 계획 세워 “얘기도 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할 맛이 나잖아요. 제겐 팬들의 박수가 그랬던 것 같아요. ‘국민 가수’로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제 골수팬만 찾아 다니는 것이 아니라 제 노래를 한번이라도 좋아해 준 분들을 폭넓게 찾아다닐 생각입니다.” 신승훈은 20주년을 계기로 국내 11개 도시를 도는 전국 투어를 계획 중이다. 내년에는 미국 LA, 호주 시드니 등을 도는 월드 투어에도 나설 작정이다. 그는 “높이 올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잔잔하게 날면서 언젠가는 더 큰 날갯짓으로 활강하며 내려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젠 ‘뮤지션’ 신승훈뿐 아니라 ‘인간’ 신승훈으로서 결혼도 생각해 보고 싶다는 그에게서 예전에 미처 느끼지 못했던 성숙한 인간미가 풍겨나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2집 낸 하이미스터메모리

    2집 낸 하이미스터메모리

    “노래 때문에 제 삶이 달라졌는데. 제 노래가 누군가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때 통기타로 대표되던 포크 음악이 국내 음악 시장에서 변방으로 밀려난 지 오래다. 하지만 모던, 네오, 누포크 등 그 명칭이 무엇이든 언제부터인가 서울 홍대 앞 언더그라운드 무대에 새로운 포크 바람이 일고 있다. 국내 포크의 명맥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 수잔 베가, 앨리엇 스미스, 제이슨 므라즈, 잭 존슨 등 해외 네오 포크 뮤지션의 영향을 받아 깊이도 더욱 깊어졌다. 언더그라운드의 3대 목소리로 꼽히는 하이미스터메모리(35·본명 박기혁)가 새 앨범을 내놨다. 고(故) 김현식, 유재하, 김광석의 감성을 잇고 있다는 평을 듣는 이다. 2집 ‘내가 여기 있어요’다. 예명에서 따온 첫 앨범 ‘안녕, 기억씨’(하이, Mr. 메모리)를 낸 지 3년 8개월 만이다. 전작이 일기장에 내면의 이야기를 담는 형식이었다면, 이번 앨범에선 바깥으로 눈을 돌린다. 사람들에 대한 기억, 관계에 얽힌 기억을 노래한다. 소설에서 영감을 얻어 외모 지상주의를 꼬집기도 하고 위안부 할머니를 노래하기도 한다. “사람들이 이따금 사랑 낙서도 하잖아요. 사랑이 깨져 세월은 흘러가도 낙서는 남아 있죠. 그런 낙서가 조용히 말을 해요. 내가 여기 있다고.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지나치는 존재들을 따뜻한 시각으로 봐줬으면, 그리고 기억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습니다.” 기본 바탕은 네오 포크이나, 그 안에서만 맴돌지 않고 재즈, 록, 블루스, 펑키 등 다양한 장르를 풀어 놓는다는 게 하이미스터메모리의 설명. 록 밴드 갤럭시익스프레스의 보컬 박종현, 모던 가야금 연주자 정민아를 비롯해 옥상달빛,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 김마스타 등 포크 쪽 싱어송라이터들이 대거 참여해 앨범의 감수성이 더욱 풍부해졌다. “한 장르를 고집하지는 않아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이야기입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에 따라 거기에 걸맞은 장르를 선택하곤 하지요. 멜로디를 쓰는 시간보다 어떤 이야기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더 많아요.” 중학교 2학년 때 허영만의 만화 ‘고독한 기타맨’을 보고는 어머니를 졸라서 곧바로 기타를 샀다. 그때부터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디딤돌 삼아 습작을 하곤 했다. 하지만 빼어나게 노래를 잘 부르거나, 손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기타 연주를 잘하는 건 아니어서 음악을 업으로 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고. 문예창작과를 다녔고, 한때 연극배우 생활을 했다. 호구지책으로 좌판을 깔고 머리핀을 팔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음악의 길에 접어든 것은 1999년 제대 뒤. 무대는 특별히 없었다. 무작정 거리에서 심장병 어린이 돕기 공연을 이어갔다. 그리고 신경림, 신경숙, 은희경 등 문인들과의 북콘서트, 네오 포크 계열 뮤지션들과의 기획 콘서트 등 우직하게 라이브를 이어 왔다. 음악하는 외국인 친구가 ‘기혁’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고 자꾸 ‘기억’(메모리)이라고 불렀고, 농담 삼아 하던 인사말이 예명이 됐다는 하이미스터메모리.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고 싶다.”며 눈을 빛낸다. 글 사진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공연리뷰] 창작뮤지컬 ‘도도’

    [공연리뷰] 창작뮤지컬 ‘도도’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창작 뮤지컬 ‘도도’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개 이야기를 통해 ‘스스로 일어서는 삶’을 풀어낸다. 부잣집 마나님 밑에서 호사스럽게 키워진 개 도도. 안하무인 성격이라 주인이 자신을 기르는게 아니라 자신이 주인과 살아주려니 사는 게 참 피곤하다고 생각하는 개다. 이름이 도도인 것도 워낙 고상해 스스로 도도하기 때문이라 믿는다. 그러던 어느날 배에 살이 좀 쪘다는 이유로 버림받으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알게 된 진실. 자신은 도레미파솔라시도 가운데 한 옥타브 높은 도였을 뿐이다. 이미 그 집에서는 라라, 미미, 파파 등 숱한 개들이 버려졌다. 개를 위하는 게 아니라 주인 자신을 위한 것이었다. 도도는 여기에 굴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주인을 찾겠다고 나선다. 주변 개들은 ‘개 주제에 네가 주인을 고르냐.’ 비웃지만, 도도는 자신의 이름에 걸맞게 도도함을 지키겠다며 길을 떠난다. 배삼식 작가와 김민기 학전 대표가 극본과 가사를 맡고,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대상을 받았던 그룹 ‘낯선사람들’의 리더 고찬용이 모든 곡을 썼다. 덕분에 전형적인 뮤지컬풍 노래를 비롯해 다양한 분위기의 노래가 귀를 사로잡는다. 가령 진짜 주인을 찾겠다며 길을 나선 도도에게 따뜻한 정을 베풀어주는 한 할아버지. 폐지를 모으면서 부르는 ‘리어카길’ 노래에 한국적인 정서, 리듬감이 그대로 묻어난다. 도도에게 유기견의 실상을 알려주는 길거리의 개 한쌍 ‘뭉치’와 ‘누렁이’가 부르는 ‘환상의 콤비’도 인상적이다. 재즈풍이 가미된 곡인데 피아노 리듬의 완급 조절만으로도 내용과 캐릭터를 완벽하게 전달한다. 다만, 전체를 매듭지어주는 ‘결정적인’ 한 곡이 없다는 점은 아쉽다. 작품이 열린 결말 형태다보니 어쩔 수 없어 보이기도 한다. 개도 여러 종류지만, 닭, 염소, 고양이 등 동물들도 다양하게 등장한다. 동물 입장에서 털어놓는 이런저런 신세 한탄이 관객들을 큭큭 웃게 만들면서도 마음 한 구석을 짠하게 한다. 동화 ‘건방진 도도 군’을 뮤지컬로 만든 작품으로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창작 대본 공모에 뽑혔다. 2만~3만원. (02)763-8233.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1박 2일’, 하조대로 떠난 가을 음악여행 인기

    ‘1박 2일’, 하조대로 떠난 가을 음악여행 인기

    ’1박2일’ 멤버들이 강원도 하조대로 가을 여행을 떠났다.10일 방송된 KBS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멤버들은 ‘가을 음악여행’을 주제로 강원도 양양군에 있는 하조대로 여행을 떠났다.멤버들의 음악여행은 가수 이문세의 노래 ‘시를 위한 시’의 제목을 맞추는 것으로 시작됐다.이어 홍성민의 ‘기억날 그날이 와도’,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을 들으며 휴게소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등 가을에 어울리는 노래들과 여정을 함께 했다.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오랫만에 좋은 노래들을 들을 수 있어 반가웠다", "역시 가을에는 댄스곡보다 분위기 있는 노래가 좋다" 등의 의견을 쏟아냈다. 사진 =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화면캡처서울신문NTN 뉴스팀ntn@seoulntn.com ▶ 이연희 16세 시절 사진…청순외모 변함없어▶ 최희진 팬카페 회비 용도 공개 …논란 확산▶ ’태연 닮은꼴’ 김지숙 졸업사진...네티즌 ‘동일 인물?’▶ ’日 톱스타’ 아오이 유우, 블랙 앤 화이트 ‘반전패션’▶ 투애니원, 뼈다귀 의상-양갈래 머리…’발랄 속 공포’
  • [주말 데이트] ‘스캣의 여왕’ 말로

    [주말 데이트] ‘스캣의 여왕’ 말로

    “미국만 봐도 자기네 옛 노래들을 끊임없이 재해석하고 불러 음악 팬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죠. 수출까지 하잖아요.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해 봤죠. 잊혀져 가는 우리의 주옥 같은 옛 노래들을 요즘 팬들이 수용할 수 있는 어법으로 환원해 감동을 주는 것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에게 한국적인 재즈 찾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2002년 즈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서울 이태원의 재즈 클럽이었다. 해외의 재즈 ‘스탠더드’(세월이 흘러도 끊임없이 재해석되며 불려지는 명곡)를 노래했다. 클럽 절반가량을 차지한 외국 관객은 소리 지르고 신을 냈다. 반면 국내 관객들은 턱을 괴거나 팔짱을 낀 채 별다른 감흥을 드러내지 않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음악 수용 능력이 떨어지는 게 아닌데 어떤 차이가 있어서였을까. 그런데 이따금 우리 옛 노래를 부르면 국내 관객들이 그렇게 좋아할 수가 없었다. 내 노래를 1차적으로 들려줄 수 있는 관객들은 누구일까, 그리고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까, 곰곰이 생각하게 됐다. ●재즈와 한국말은 안 어울린다는 통념 깬 미국 유학파 이 지점에 대한 고민을 담아낸 앨범이 2003년 3집 ‘벚꽃 지다’와 2007년 4집 ‘지금, 너에게로’였다. 재즈와 우리말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통념을 깨고 전곡을 한글 가사로 채웠고, 갈채를 받았다. 내 이웃들이 언어적인 소외감 없이 제대로 즐길 수 있게 우리 말 재즈를 하는 것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제대로 들어맞은 것. 최근 선보인 스페셜 앨범은 같은 맥락에서 한국적인 재즈 스탠더드를 찾아가는 작업으로 한 발 더 나아갔다. ‘동백 아가씨’, ‘신라의 달밤’, ‘빨간 구두 아가씨’, ‘서울 야곡’ 등 국내 전통 가요의 고전 11곡에 스윙, 차차차, 아프로큐반 등 재즈 옷을 세련되게 입혔다. 물론 이전에도 재즈로 재해석한 ‘봄날은 간다’, ‘황성 옛터’ 등을 부른 적이 있으나, 앨범 전체를 ‘케이-스탠더드’(K-Standard)로 꾸민 것은 처음이다. 국내 최고 재즈 보컬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말로(39·본명 정수월)의 이야기다. ●물리학도서 인생 대전환… 지독한 연습으로 재능 인정 최근 서울 서교동의 소속사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따라쟁이처럼 외국 것만 쫓아가는 게 아니라 우리 안에서 뭔가를 찾고 싶었다.”면서 “좋은 노래를 후대에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평소 전통가요를 즐겨 부르는 것은 아니다. 어려서부터 장르를 가리지 않고 음악을 즐기던 부모와 할머니 덕택에 전통가요가 낯설지 않았다. 일제 강점기의 만요(漫謠)까지는 거슬러 올라가지 말고, 1970년대까지는 내려오지 말자는 기준으로 자신의 깜냥이 감당할 수 있는 노래를 골랐다. 나중에 정돈하다 보니 우연히 1970년대 작품인 ‘하얀 나비’의 악보가 끼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라 굳이 빼지는 않았다고. “시대가 달라져도 누구나 연주하고 싶은, 자꾸 바꿔 불러보고 싶은 노래가 명곡이라고 생각합니다. 꽉 짜여져 바꿀 여지가 없거나 상상력을 보탤 여지가 없는 노래는 한 시대의 유행가일 뿐이에요. 명곡 가운데에서도 재즈와 궁합이 맞는 노래를 고르고 골랐죠.” ●“나윤선·웅산과 3대 디바? 무개념 호칭 사양합니다” 어려서부터 피아노와 기타를 능숙하게 다뤘던 말로의 대학 전공은 의외로 물리학. 학업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인근 카페에서 통기타 가수로 활동하며 음악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 1993년 대학교 3학년 때 자작곡을 들고 나간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받기도 했다. 졸업반 때 뒤늦게 재즈를 접한 뒤 음악적 충격을 받은 말로는 졸업 뒤 미국 버클리 음대로 떠났다. 재즈 늦깎이였으나 연습 벌레였던 그는 6개월 만에 재능을 인정받았고, 버클리 휴학 뒤 돌아온 국내 클럽 무대에서 혜성과 같은 존재가 됐다. 그의 별명 중 하나는 엘라 피츠제럴드 같은 ‘스캣의 여왕’. 스캣은 뜻이 없는 음절로 이어진 소리를 내 즉흥적으로 노래하는 재즈 창법이다. 한편으로 말로는 나윤선(41), 웅산(37)과 함께 국내 재즈의 3대 디바로 불리기도 한다. 으레 따라붙는 이러한 수식어에 그는 “다른 사람의 진입을 막는 호칭”이라며 정색했다. “너무나 보수적이고 편의적인 호칭인 것 같아요. 판단하지 않는 상용구라고나 할까요. 각각 어떤 성향이 있고, 왜 그런가를 알고 쓰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유럽에서 공부한 나윤선이 ‘모던하고 쿨한’ 재즈를, 웅산은 팝 성향의 재즈를, 미국에서 유학한 말로는 즉흥적이고 열정적인 재즈를 한다는 게 재즈 평론가들의 평가. 말로는 “왜 노래에 기름기가 없냐, 너무 정직하게 부른다는 얘기를 주위에서 많이 듣는다.”며 자신의 스타일을 에둘러 설명했다. ●12일 마포아트센터서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재즈 클럽에서 일주일에 한 차례 잼(즉흥 합주) 형식의 공연을 하고, 각종 페스티벌 무대에 단골 손님으로 등장하는 그이지만, 단독 콘서트를 갖는 것은 1년에 많아야 서너 번 정도. 오는 12일 오후 8시 서울 대흥동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스페셜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를 연다. 앨범에 참여한 집시·스패니시 기타리스트 박주원이 함께하지 못해 아쉬운 점도 있지만, 전제덕이 하모니카로 힘을 보탠다. 말로는 “재즈가 어렵다고 느끼는 분들은 재즈에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는, 특히 중장년층들이 문화적 소외감을 잊을 수 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NTN포토] 정엽 “故 유재하·스티비 원더, 나의 음악적 멘토”

    [NTN포토] 정엽 “故 유재하·스티비 원더, 나의 음악적 멘토”

    [서울신문NTN 이대선 기자] 가수 정엽이 17일 오후 서울 광장동 AX-KOREA에서 열린 ‘MTV THE STAGE - Big pleasure’ 공개녹화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MTV ‘더 스테이지 빅 플레저’는 초대형 아티스트들이 펼치는 대형 콘서트의 핵심만을 뽑아 축소시킨 소형 라이브 콘서트로모든 겉치례를 과감히 떨쳐 버리고 오직 ‘음악’만으로 관객들과 소통하기 위해 아티스틀만의 독무대를 라이브 공연으로 꾸민MTV만의 독특한 음악 콘서트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은 10월 1일. 이대선 기자 daesunlee@seoulntn.com
  • 노리플라이, 음반·공연 열풍..홍대씬·非아이돌 희망

    노리플라이, 음반·공연 열풍..홍대씬·非아이돌 희망

    아이돌 열풍 속, 예약 판매만으로 음반차트 석권2집 발매 기념 공연 티켓오픈 10시간 만에 매진 2집 ‘드림’(Dream)을 발매한 노리플라이가 음반과 공연 모두에서 호조를 보이며 가을 가요 시장의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했다. 노리플라이는 최근 2집 예약 주문이 시작되자마자 단숨에 예약판매 순위 1위를 석권하며 발매도 안 된 상황에서 이미 음반 전체차트 상위권에 랭크됐다. 이어 앨범이 발매된 15일 한터차트 순위에서 투애니원(2NE1)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인기가 치솟자 아이돌 스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각 음반 매장들이 앞 다투어 이벤트를 요청하고 있다. 음악감상회, 사인회, 쇼케이스 등이 그것. 앞서 열린 음악 감상회를 통해 입소문이 확산되며 초도 제작한 6천여 장의 주문이 이미 마감되기도 했다. 이들에 대한 관심은 공연에서 더 뜨겁다. 오는 9월 25일~26일 양일간 진행되는 2집 발매 기념 공연은 티켓이 오픈 되자마자 10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매진을 기록했다. 노리플라이는 이미 1집 ‘로드’(Road) 활동 당시 가졌던 여섯 차례의 공연 모두 매진을 기록하면서 공연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홍대 씬 아티스트로서 이러한 분위기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데뷔 앨범 이후 처음이다. 탄탄한 음악성과 폭발적인 흥행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아이돌 스타로 편중된 시장에 맞설만한 아티스트가 오랜만에 탄생”했다고 평했다. 한편 2006년 유재하 음악 경연 대회 입상을 통해 음악계에 입문한 노리플라이는 지난해 1집 ‘로드’ 발표 이후 싸이월드 탐음 매니아상과 EBS 헬로루키로 선정되는 등 그 음악성을 인정받았다. 멤버 권순관은 이승환 10집 타이틀곡인 ‘완벽한 추억’을 필두로 김현철, 윤하 등의 앨범에 작곡자로 참여했으며 또 다른 멤버 정욱재는 환경 운동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지난해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하 GMF)의 MVP로 선정된 바 있다. 사진 = 해피로봇 레코드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키스커플’ 원빈-신민아, 사랑의 클라이맥스를 말하다▶ 이유진, ‘한살 연하’ 남친 공개프러포즈 성공…’10월 결혼’▶ ’영웅호걸’ 서인영 vs 가희, 오피스룩 대결…’섹시+당당’▶ 한예슬, ‘섹시 쇄골’ 한껏 드러내며 ‘아찔한 시선’▶ 아데노바이러스 유행…예방백신·치료제 따로 없어
  • 원모어찬스, 미니앨범 ‘자유인’ 발매..24일 공연

    원모어찬스, 미니앨범 ‘자유인’ 발매..24일 공연

    원 모어 찬스(One more Chance)가 14일 첫 미니앨범 ‘자유인’을 발표한다. ’원 모어 찬스(One more Chance)’ 의 첫 미니앨범 ‘자유인’은 동명 타이틀곡 ‘자유인’과 5월 발표한 싱글 ‘시간을 거슬러’와 럭셔리버스’는 물론 신곡 ‘널 생각해’ , ‘노래 불러’ , ‘그럴때도 있어요’를 포함한 여섯 곡이 담겨있다. 2년간 녹음과 재녹음을 반복한 타이틀곡 ‘자유인’, 정지찬과 박원이 처음 만난 날 만들었다는 ‘노래 불러’, 좌절한 박원을 위한 정지찬의 즉석 응원가 ‘그럴 때도 있어요’ 등 두 남자는 다양한 음악이야기를 만들어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미니앨범에도 수록된 지난 5월 말경 발표한 디지털 싱글 ‘시간을 거슬러’는 월드컵 열기가 뜨겁던 6월 동안에도 공중파 3사 라디오 방송횟수 4주 연속 10위권 안에 머무르는 등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곡이다.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한 원 모어 찬스는 9월 24일 3번째 공연을 통해 장기 정기공연 프로젝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원 모어 찬스는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대상 출신 선후배로(각각 8회와 19회) 작곡가와 가수로 다양한 활동을 해 온 정지찬과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음악계에 이름을 알려온 보컬 박원이 결성한 그룹이다. 사진 = 스노우뮤직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발치혐의’ MC몽, 과거 치과의사 친분포착…혹시?▶ 신정환, 여친과 카지노서 도박…뎅기열 이어 잠적설도 거짓?▶ 배다해, 우유보다 맑은 피부과시…"목소리처럼 예뻐"▶ 현승희, ‘슈퍼스타K’ 탈락논란…"천재가 떨어지면 누가 붙나?"▶ ’대학졸업장 필요없어’…고졸로 억대연봉 美 직업 ‘인기폭발’▶ 한국계 힙합그룹, 美빌보드 21위 돌풍 ‘성공시대’
  • 김연우, 11일 비공개결혼식…사회 유희열+축가 성시경

    김연우, 11일 비공개결혼식…사회 유희열+축가 성시경

    가수 김연우(39·본명 김학철)가 11일 띠동갑 연하 여자친구와 비공개결혼식을 올린다. 김연우는 11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김연우의 결혼식 사회는 토이로 함께 활동했던 유희열이 담당하며, 축가는 성시경이 부를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 초 지인을 통해 예비신부를 만난 김연우는 4년의 만남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김연우의 예비신부는 아동학을 전공한 재원으로 김연우와 보다 12세 연하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연우는 1995년 제7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다가오는 이별’로 금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듬해 토이 2집 타이틀곡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을 불러 인지도를 얻었으며 또 현재까지 3장의 솔로 앨범 ‘연인’, ‘이별택시’ 등으로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사진 = MBC ‘음악여행 라라라’ 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MC몽, 공무원시험 등 빌미 7년간 7번 입대연기 ‘충격’▶ ’4억 명품녀’ 김경아 진위 논란 확산…방통심의위 심의 착수▶ 김태희 키 160.2cm…학창시절 생활기록부 통해 인증▶ ’얼짱’ 수영선수 김지은, 뇌성마비 딛고 MVP 차지 ▶ [NTN포토] 이채영 ‘터질듯한 가슴’▶ [NTN포토] 깜찍한 일본 걸그룹 SKE48
  • 김연우, 12살 연하와 결혼…유희열 사회+성시경 축가

    김연우, 12살 연하와 결혼…유희열 사회+성시경 축가

    가수 김연우(39·본명 김학철)가 오는 11일 띠동갑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한다.김연우는 9월 11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4년 넘게 교제해 온 12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토이 활동으로 친분을 맺은 뮤지션 유희열이 맡을 예정이며 축가는 가수 성시경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MBC ‘음악여행 라라라’에 출연한 김연우는 ‘발라드 전문 가수’로 불렸던 과거를 청산하고 사랑에 빠져 결혼을 준비 중인만큼 밝은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다양한 이별 노래를 부르며 사랑받았던 김연우는 “이별 노래만 부르다보니 우울한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결혼을 앞두고 있어 성격도 바뀌고 개그맨 같다는 말도 듣는다”고 고백하기도 했다.한편 김연우는 1995년 제7회 유재하 가요제에서 ‘다가오는 이별’로 금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이듬해 토이 2집 타이틀곡 ‘내가 너의 곁에 잠시 살았다는 걸’을 불러 인지도를 얻었으며 또 현재까지 3장의 솔로 앨범 ‘연인’, ‘이별택시’ 등으로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사진 = MBC ‘음악여행 라라라’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남규리, 교복사진 공개...네티즌 "인간방부제 인증" ▶ 이은정, 박칼린 애제자...’자이언트’ 가수 연기 이유있네▶ 브래드피트, 22세 승무원과 비행기 안 ‘섹스스캔들’▶ 최은주 "쇼핑몰 사건 가해자 L씨, 현재 강남 무당"▶ 서인영 지연, 9살 나이차 극복…“인형 미모 자매”▶ 신정환, 퇴원후 호텔행… 입원 인증샷 등 의혹 여전
  • 원모어찬스, 단독공연에 루시드폴·린 지원사격

    원모어찬스, 단독공연에 루시드폴·린 지원사격

    남성듀오 원모어찬스가 루시드폴 린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명품 보이스의 향연을 펼친다. 원모어찬스는 30일 오후 8시 서울 홍익대 인근 공연장 롤링홀에서 두번째 단독 공연을 연다. 이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시간을 거슬러’ ‘럭셔리 버스’ 등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한 정감 있는 노래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희귀 뮤지션’ 루시드 폴과 린이 “멤버 박원의 라이브 모습을 보고 싶다”며 게스트를 자청해 눈길을 끈다. 박원은 2008년 유재하 음악 가요제 대상 출신으로 앞서 2006년 대상을 수상한 정지찬의 권유로 듀엣을 결성하게 됐다. 이들은 MBC FM4U ‘박명수 2시의 데이트’ ‘현영의 뮤직파티’ ‘노홍철의 친한친구’ ‘김범수의 꿈꾸는 라디오’ 등 8개 라디오 프로그램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해오며 호소력 있는 가창력과 입담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사진 = 스노우뮤직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뮤직 인 마이 하트’ 주연 남성그룹 ‘스윗 소로우’ 인호진

    ‘뮤직 인 마이 하트’ 주연 남성그룹 ‘스윗 소로우’ 인호진

    살랑이는 봄기운을 타고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가 30일 서울 대학로 무대에 다시 오른다. 노처녀 작가와 훈남 영화배우의 로맨스를 유쾌하게 그린 이 작품은 2006년 한국뮤지컬대상 최다 후보 기록을 세웠다. 창작뮤지컬로는 드물게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국내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주자다. 2005년 초연된 뒤 6번째 공연이다. 단연 눈에 띄는 배우는 남자 주인공 장재혁 역을 맡은 인호진(35)이다. 손예진·감우성 주연의 드라마 ‘연애시대’의 주제곡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로 유명한 4인조 남성그룹 ‘스윗 소로우’의 리더다. 뮤지컬 무대는 첫 도전이다. “가수생활 6년차인데 늘 뮤지컬이나 연극 등 종합예술을 동경해 왔습니다. 늦은 연기 데뷔이지만 오랫동안 꿈꿔온 일인 만큼 잘 해내고 싶어요.” 초등학교 5학년 때 뮤지컬 ‘톰소여의 모험’ 무대에 서 본 것이 전부인 ‘초짜 배우’ 인호진의 도전이 색다른 것은 이유가 있다. 그가 속한 ‘스윗 소로우’는 유희열, 조규찬 등을 배출한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출신의 실력파 보컬 그룹이다. 아이돌도 아닌데 난데없는 뮤지컬 ‘외도’라니 어색할 만도 하다. ●라디오 진행하며 대중과 소통 “멤버들이 모두 서른이 넘다 보니 ‘아빠돌’이라고 부르는 친구들도 있어요. 하지만 나이나 이미지에 구속받고 싶지는 않습니다. 노래를 기본 뿌리로 연기, 작곡 등 각자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해보자는 게 멤버들의 생각이에요.” 연세대 남성 합창단 출신인 ‘스윗 소로우’가 인기를 얻게 된 데는 라디오의 영향이 크다. 매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SBS 파워FM ‘스윗 소로우의 텐텐 클럽’을 1년째 진행하고 있는 이들은 재치있는 입담과 모창, 성대모사, 라이브 등을 무기로 탄탄한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다. “뮤지컬 캐스팅도 라디오의 힘이 컸어요. 아직까지도 카메라 공포증이 있고 어색한데, 라디오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법을 배웠거든요. 대신 매일 오후 6시까지 연기 연습을 하고 다시 방송국으로 향하는 강행군의 연속이에요. 그래도 정확한 발음이나 곡을 해석하는 능력이 커진 것 같아 도전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웃음·감동 공존하는 매력적 작품 ‘뮤직 인 마이 하트’는 겉모습은 차분하고 여성스러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엉뚱하고 수다스러운 노처녀 작가 민아가 연극 연출에 도전한 꽃미남 배우 장재혁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민아가 작품을 쓰면서 자신의 분신인 상상 속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상상력이 돋보인다. “로맨틱 코미디의 설렘과 재치, 감동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언뜻 보면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과 비슷한 구석이 있는데 여성들의 공감대를 억지스럽지 않게 잘 이끌어낸 것이 꾸준한 인기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 주인공에 함께 캐스팅된 배우 김산호, 손승현과 함께 연습하다 보면 대학 합창단 시절이 떠올라 절로 초심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인호진. 가을에 나올 3집 얘기를 꺼내니 눈빛이 빛나는 게 ‘가수 천성’은 어쩔 수 없나 보다. “히트곡 한 곡 더 내야죠. (노래든 공연이든) 팬들과 함께 오래 가는 것이 저희들의 목표거든요.”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OST 강자’ 파니핑크, 2년만에 2집 발표

    ‘OST 강자’ 파니핑크, 2년만에 2집 발표

    서정적인 멜로디로 주목받은 팝 듀오 파니핑크(Fanny Fink)가 새 앨범을 발표했다. 파니핑크는 최근 정규 2집 앨범 ‘7 Moments’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지난 2007년 발표한 1집 ‘미스터 로맨스(Mr.Romance) 이후 2년6개월만의 새 음반이다. 파니핑크는 영화 ‘파니핑크’에서 팀명을 차용한 멜로디팝 듀오. 묘이(myoi,보컬)와 재목(DJ/프로듀싱)으로 구성된 이들은 제16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실력파다. 특히 서정적인 분위기의 1집 수록곡 ‘스위트(sweet)’ ‘11월’ ‘다신’ 등은 MBC 드라마 ‘메리대구공방전’ ‘커피프린스 1호점’ ‘뉴하트’ 등에 삽입돼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이번 새 음반에는 ‘세상의 어쩔 수 없는 일곱가지’라는 주제로 망각, 딸꾹질, 무게, 실수, 부끄러움, 비밀, 자각 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신선함을 주고 있다. 소속사 파스텔 뮤직은 “타이틀 곡인 ‘권태 그 앞에 선 우리’는 담담한 보컬과 스트링 등의 다양한 악기 구성으로 꽉 채운 사운드를 선보이며 청각적 공간감을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새 앨범은 오는 27일 정식 발매되며, 파니핑크는 5월 2일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0’ 무대에 올라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 = 파스텔 뮤직 제공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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