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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임 대법관 후보4명 추천

    대법관제청자문위원회는 다음달 24일 퇴임하는 김영란 대법관의 후임으로 이상훈(53·연수원 10기) 법원행정처 차장, 이성보(53·11기) 청주지법원장, 이인복(53·11기) 춘천지법원장, 이재홍(54·10기) 서울행정법원장 등 4명을 선정해 이용훈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대법원장은 이들 가운데 1명을 선정해 수일 내 이명박 대통령에게 신임 대법관 후보로 제청한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유재성 변호사는 “김영란 대법관은 개혁적인 여성법관으로 대법원 구성의 다양화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합의에 따라 임명됐다.”면서 “시대적 요구에 역행해 서열에 따라 대법관을 제청해선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하반기 물가상승 압력 선제대응… 출구전략 본격화

    하반기 물가상승 압력 선제대응… 출구전략 본격화

    기준금리가 오르게 되면 직격탄을 맞게 될 곳은 기존 대출을 갚아가는 가계와 기업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의 6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417조 8667억원이다. 전체 가계대출 중 90%가 변동금리 대출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0.25% 오른 기준금리의 영향으로 연간 약 9402억원의 이자 부담이 일반 가정에 추가로 돌아가는 셈이다. 물론 이런 가정은 오른 기준금리(0.25%)만큼 각 금융권이 고스란히 대출금리를 올린다는 전제에서다. 부담이 느는 것은 기업도 마찬가지다. 6월 말 현재 기업들의 은행권 대출 잔액은 517조 9916억원이다. 전체 대출 중 변동금리가 70%정도라고 볼 때 이번 금리인상으로 기업들은 연간 9064억원의 추가 이자가 발생한다. 여기에 제2 금융권 가계 및 산업대출 잔액(약 310조원)의 이자부담 6166억원까지 포함하면 이번 금리 인상으로 전체 가계와 기업이 떠안을 이자 부담은 총 2조 4000억원대로 불어난다. 전문가들은 최근 금리가 워낙 낮았기 때문에 일단 이번 금리 인상이 줄 타격은 그리 심각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문제는 금리 인상이 향후 추가적으로 이뤄지게 되면 영세가계나 중소기업의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 송준혁 한국개발연구원(KDI)연구위원은 “금리인상의 효과는 6~9개월 후에나 나타나는데다 이번 금리인상 폭(0.25%)이 크지않다는 점을 고려할때 조만간 0.5~1.0% 포인트까지 추가 금리 인상이 이어질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물가 - 영향 미미… “올 하반기 3%대 진입 가능성” 금리를 올리면 환율이 하락하면서 물가도 안정되는게 일반적이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의 1차목표 역시 물가 불안을 사전에 차단하는데 있다. 하지만 글로벌 위기 이전(5.25%)의 절반도 안될 만큼 초저금리에서 0.25%를 올렸기 때문에 당장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9일 “올해 하반기부터 (소비자물가가) 3%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내년에는 필히 3%를 넘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 대처하는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상반기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상승했다. 이미 한국은행의 전망치(2.5%)를 넘어섰다. 아직은 물가안정 목표범위(3.0±1%)에 있지만, 문제는 하반기다. 대외 불안요인 속에서도 여전한 우리경제의 회복세는 수요부문에서 물가상승 압력을 가중시키는 결정적 요인이다. 1분기에 7년 3개월만에 최고치인 8.1%의 경제성장률에 이어 2분기에도 7% 안팎이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5.8%로 예측하고 있다. 그동안 인플레를 억눌러온 것은 유가와 환율 효과였다. 하지만 하반기에 유가 상승이 예측되는 데다 원·달러 환율도 1200원대를 유지하면 물가를 안정시킬수 있는 요인은 사라져 버리는 셈이다. 6월 생산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나 오른 점도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경제연구부장은 “통화정책은 물가가 오른 것을 확인하고 대처하면 이미 늦기 때문에 이번 조치는 인플레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적절한 ‘첫 걸음’”이라면서도 “2.25%의 금리로는 인플레 압력에 대응하기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부동산-집값 추가 하락 예상… 건설업계 타격 우려 건설·부동산업계는 가뜩이나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금리인상이 거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거래침체와 가격조정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수요자들을 ‘심리적’으로 더 위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대출을 받은 집주인 등은 아직 버틸 만하지만, 금리인상이 계속될 경우 집을 처분할 가능성이 커 집값의 추가 하락도 예상된다는 것이다. 업계에선 정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다른 건설사 임원은 “우대금리를 적용받는 대형 업체들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미분양 해소를 위해 ‘중도금 무이자’ 등 파격 혜택을 내건 중·소건설사들은 금융비용을 고스란히 떠안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금리인상의 직격탄은 대출부담이 큰 중견건설사나 역세권 개발 및 자치단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대형 부동산개발사들이 맞을 것으로 보인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준금리 인상은 분명히 주택수요 위축과 건설사 자금난 가중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대출을 갈아타는 주택 수요자가 늘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금리인상 폭이 크지 않고 예견됐던 사안인 만큼 영향이 그리 크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팀장은 “금리인상이 예상된 악재였고 시중은행별로 이미 금리를 조금씩 올려왔다.”면서 “금리보다는 경영측면에서 이미 건설사들은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들은 이미 신용등급 ‘BBB’등급 밑의 업체에는 신규 대출을 중단한 상태다. 일각에선 이번 금리인상을 조만간 나올 부동산규제완화책에 앞선 ‘출구전략’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한편 재계는 말을 아끼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고위 관계자는 “한은과 정부가 경제상황과 물가 등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내린 조치”라면서도 “8, 9월이나 4분기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봤는데 다소 이른 감이 있다.”고 밝혔다. 오상도·이두걸기자 sdoh@seoul.co.kr ■ 증시-투자매력↑·원화가치 올라 장기적으론 호재 금리가 오르면 증시는 떨어지는 것이 일반론이다. 그러나 증권업계는 9일 금리인상이 비정상적이던 저금리를 정상화하는 과정이고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주식시장에 악재’라는 도식은 맞지 않다는 입장이다. 금리 인상 자체가 이미 시장에서 예견된 일이고 국내 증시는 전체 시가총액의 3분의 1을 외국인들이 차지하는 외국인 주도 장세라 영향은 미미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격적인 금리 인상이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24.37포인트(1.43%) 오른 1723.01로 마감됐다. 구희진 대신증권 전무는 “주식시장은 금리보다 유럽발 변수 같은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더 민감하게 좌우되기 때문에 이번 인상으로 자본의 큰 이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여건도 국내 수급 상황에는 긍정적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가 오는 23일 발표되고 유럽연합(EU)의 자금 지원도 16개국 가운데 15개국이 통과해 실제로 지원이 시작되면 투자심리 경색이 완화될 전망이다. 유재성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 자금이 선진시장에서 신흥시장으로, 남미에서 빠져 아시아로 들어오는 모습”이라면서 “농업은행 등 중국 은행의 증자 물량 70~80%가 7~8월에 몰려 있는데 이게 끝나면 기업실적이 좋은 한국으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으로 채권의 매력이 떨어지고 원화 가치가 오르는 것도 주식시장에는 호재다. 현대증권 오성진 리서치센터장은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이 이동하고 글로벌 금리와의 격차가 높아져 외국인들에게 한국물에 대한 매력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경제전문가 55% “늦어도 7~9월 금리인상해야”

    경제전문가 55% “늦어도 7~9월 금리인상해야”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의 절반 이상이 늦어도 3·4분기(7~9월) 중에는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서울신문이 2일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55%에 해당하는 6명이 2~3분기 중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답했다. 당장 2분기(5~6월)에 올려야 한다는 사람은 2명이었다. 3명은 ‘3~4분기’ 또는 ‘4분기’라고 답했고, 2명은 내년에나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증권 오성진 리서치센터장은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해지고 있는 데 비해 현재 금리 수준은 절대적으로 낮다.”면서 “정책금리를 올리더라도 시중 유동성이 워낙 많고 경기회복세가 강하기 때문에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화증권 정영훈 리서치센터장은 “1분기 경제성장률(7.8%)과 기업실적을 감안할 때 금리 인상의 충격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국면”이라면서 “다만 그리스 등 남유럽 사태라는 변수가 남아 있기 때문에 좀 더 상황을 지켜본 뒤 이르면 2분기 말, 늦으면 3분기 초에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KB투자증권 김철범 리서치센터장은 당장 오는 12일 열리는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을 주문했다. 그는 “경기 회복속도가 빠른 상황에서 지금 금리는 비정상적으로 낮은 것”이라고 말했다. 동양종합금융증권 서명석 리서치센터장도 “거시지표나 신흥시장 출구전략 등을 감안하면 이미 금리를 올렸어야 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이준재 리서치센터장은 오는 11월(4분기)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전후로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신한금융투자 문기훈 리서치센터장도 4분기 인상론을 폈다. 그러나 대우증권 양기인 리서치센터장은 “올 초에 이미 경기가 정점을 지난 마당에 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을 쓰면 자칫 더블딥(경기 상승후 재하강)으로 갈 수 있다.”면서 “출구전략보다는 산업 구조조정이 우선”이라고 했다.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리서치센터장도 “상반기에 경기지표가 좋았던 것은 지난해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면서 “이제 겨우 환자가 퇴원해서 첫발을 내디디며 진정한 자기 체력으로 승부를 해야 할 시점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진단했다. 두 사람은 내년 이후 인상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전문가들의 상당수는 금리 인상의 부작용으로 가계부채에 대한 이자 부담 상승과 이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추가 냉각 가능성을 들었다. 이는 소비부진으로 이어져 경기 회복세를 더디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신증권 구희진 리서치센터장은 “가계부채가 부동산에 연관된 채무의 형태로 확대돼 있는 것이 금리 인상에서 가장 우려되는 대목”이라고 했다. 그러나 삼성증권 유재성 리서치센터장은 “기업의 부채비율이 100% 초반에 불과한 데다 가계부채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등 규제 때문에 평균적으로 감내할 만한 수준”이라면서 큰 부담이 안 될 것이라고 했다. . 기준금리를 정상화한 이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금리 수준으로는 물가안정 목표(연 3%±1%)와 잠재성장률 수준 등을 근거로 대부분 3%대를 제시했다. 정서린 오달란기자 rin@seoul.co.kr
  • 한은 연내 유동성회수 마무리?

    한은 연내 유동성회수 마무리?

    시중에 돈이 넘쳐난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와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편 데 따른 현상이다. 그래서 통화당국이 유동성 회수에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조심스레 제기된다. 경기 회복을 위해 기준금리는 당분간 묶어놓더라도 물가 불안이나 자산 버블 등의 부작용은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한은은 2008년 9월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 이후 28조원을 풀어 유동성 고갈 위기를 막았다. 환매조건부채권 매입(16조 8000억원)과 총액한도대출 증액(3조 5000억원), 국고채 직매입(1조원), 채권시장안정펀드 지원(2조 1000억원), 은행자본확충펀드 지원(3조 3000억원), 예금지급준비금 이자 지급(5000억원) 등이다. 여기다 최근들어 외국에서 한국, 인도 등 신흥시장으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이달 들어 외국인이 순매수한 국내 주식 규모는 3조 5000억원, 채권은 4조 5000억원가량 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협의통화(M1) 평균 잔액은 1년 전보다 15.0% 늘어난 381조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M1에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을 비롯, 양도성 예금증서(CD) 등 시장형 상품과 기타수익증권 등을 포함한 광의통화(M2) 평균 잔액은 1년 전보다 9.3% 늘어난 1574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지만 유동성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한은이 유동성 회수 카드를 놓고 고심 중인 이유다. 일단 한은은 시중에 공급된 28조원 가운데 환매조건부채권 매입분 전액인 16조 8000억원과 채안펀드 지원액 3000억원 등 총 17조 1000억원을 이미 회수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올해 말로 점쳐지는 기준금리 인상 전에 총액한도대출 한도와 자본확충펀드, 채안펀드 지원액 등 유동성 회수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자본확충펀드의 경우 후순위채만 매각하려고 했는데 매각이 잘되지 않아서 고민 중”이라면서 “2·4분기 총액한도대출 한도는 이번 주에 결정되지만, 중소기업 대출과 관련돼 있어 민감하다.”고 말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부장은 “통화 정책상 진정한 의미의 유동성 회수는 기준금리 인상이 되지 않고서는 힘들다.”고 전제한 뒤 “현재 국내 경기 흐름만을 놓고 봤을 때는 금리 인상의 필요성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대외 여건에 민감하기 때문에 미국의 경기 회복 추세나 자산버블의 위험성, 물가 상승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봤을 때 2분기까지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재성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도 “돈이 많이 풀려서 물가를 끌어올릴 만한 리스크가 생기면 금리 인상을 해야 하는데 지금 집값이나 소비자 물가의 움직임을 보면 당장 나설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반기에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 회복과 물가 압력을 감안할 때 당장 유동성을 흡수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주택담보대출이나 공공요금 인상 규제, 은행에 대한 예대율 규제 강화 등 간접적인 유동성 축소 방안도 지속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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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제공 1주일만에 ‘살인이자’ 철퇴

    정보제공 1주일만에 ‘살인이자’ 철퇴

    #사례1 지난 2월 생활정보지에 난 대부 광고를 본 A씨는 1주일간 50만원을 빌렸다. 그러나 손에 쥔 건 겨우 20만원. 선(先)이자 20만원에 보증금 10만원을 뺏기 때문이다. 그나마 3월 말까지 연장수수료 46만원에다 원금 20만원까지 모두 66만원을 갚았지만 사채업자는 나머지 원금 30만원에 대한 연장 수수료를 다시 요구했다. 이 사채업자가 요구한 수준에 맞추면 연이자율은 무려 5214%에 이르렀다. #사례2 금융채무불이행자(옛 신용불량자)인 B씨도 지난해 8월 생활정보지를 보고 사채업자에게서 200만원을 빌렸다. 선이자와 보증금 명목으로 60만원을 제외한 뒤 140만원을 받았다. 521%라는 살인적인 이자율 탓에 원금보다 많은 이자를 갚고도 원금은 고스란히 남아 있다. 협박을 견디다 못한 B씨는 금융당국에 신고했고, 이 사채업자는 최근 경찰에 입건됐다. ●年5200% 고리 눈뜨고 뜯겨 대부업체는 이자제한법에 따라 연 30% 이상의 이자를 받을 수 없다. 하지만 경기 침체 여파로 제도권 금융기관 대출이 어려워진 서민들이 ‘급전 대출’ 유혹에 빠지면서 불법 사채업자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이런 불법 사채업자들에 대해 경찰청과 함께 단속을 실시, 13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불법 사채업자를 뿌리 뽑기 위해 지난 5월 경찰청과 ‘금융범죄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첫 합동 단속이었다. 금감원은 불법사채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한 뒤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고, 이를 넘겨받은 관할 경찰서는 피해자 신변 보호와 함께 신속한 수사로 이들을 단속하는 등 역할을 분담했다. 유재성 경찰청 마약지능수사과 계장은 “금감원은 정보를 제공하고, 경찰은 단속권을 행사하는 만큼 유기적인 협조 체계가 중요하다.”면서 “MOU 체결 이후 피해자 신고부터 경찰 조치까지 1주일 안에 신속히 처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신불자 멍에… 급전 유혹에 빠져 특히 금감원은 피해자가 고금리 사채 외에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다른 대출을 알아봐주는 역할까지 맡았다. 이번 단속에서도 금감원은 연체가 거의 없고, 작은 가게 운영 등으로 일정 수입이 있다는 점을 감안, 법정 한도(연 30%)를 웃도는 이자에 대해서는 원금에서 탕감토록 하고 남은 빚은 은행 대출로 바꿔줬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법 사채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사채업자를 처벌하는 것뿐 아니라 피해자들이 다른 안전한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면서 “불법 사채로 피해를 보고 있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금감원 사금융피해상담센터에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태성 장세훈기자 cho1904@seoul.co.kr
  • 금융·산업 제2의 새판짜기 온다

    금융·산업 제2의 새판짜기 온다

    외환위기가 터지기 전인 1995년 구(舊) 국민은행은 자산 34조원의 국내 6위 은행이었다. 은행권 빅5의 머리글자를 따 불렀던 ‘조·상·제·한·서’(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엔 이름 한 자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국민은행은 2001년 11월 주택은행과 전격 합병했다. 그 결과 국민은행은 자산규모 280조원, 고객수 2650만명의 국내 1위 선도 은행(리딩 뱅크)으로 도약했다. 반면 ‘조·상·제·한·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구조조정이 가져온 지각변동이다. 금융·산업계에 제2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같은 징후는 해외에서 먼저 시작됐다. 국내 M&A 시장도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밀쳐놨던 기업·금융 구조조정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어서다. 정부의 고강도 압박으로 대기업들의 구조조정용 매물 출회가 불가피한 데다, 해외발 M&A도 잇따르고 있어 어떤 형태로든 금융·산업계 지도 개편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산은, 외환은행과 짝짓기 가능성 높아 8일 금융권과 재계에 따르면 은행권 새 판 짜기의 ‘태풍의 눈’은 산업은행이다. 오는 9월 민영화가 이뤄지면 수신기반(전국 점포 50개)이 취약한 산은으로서는 몸집불리기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외환, 씨티, 기업, 우리은행이 인수후보로 거론된다. 하지만 산은과 우리은행의 조합은 민영화 취지에 맞지 않고 자칫 독과점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현재로서는 외환과의 짝짓기 가능성이 가장 높다. 규모도 적당한 데다 중복점포도 없고 주력업무도 달라 합병 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서다. 걸림돌도 적잖다. 마지막 인수 후보였던 영국 HSBC은행이 최초 제시한 가격은 63억달러였다. 주당 1만 8000원선이던 외환은행 주가는 현재 7000원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가격을 너무 후하게 쳐주면 ‘론스타에 먹튀 자금을 댔다.’는 비난도 피하기 어렵다. 국민은행의 M&A 가세 가능성도 있다. 지주사는 보험과 증권사에 관심이 많다. ●자동차·IT 등 산업계도 빅뱅 조짐 국내 1위 손해보험사인 삼성화재도 국내·외 M&A전 참여를 공개 선언하고 나섰다. 지대섭 사장은 이날 “세계 보험시장의 인수합병이 본격화되는데 M&A가 도움이 된다면 나서지 않을 이유가 없다.”면서 “재원이 부족하면 다른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산업계도 폭풍 전야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는 일본 도요타와 이탈리아 피아트를 중심으로 재편 중이다. 독일 폴크스바겐도 포르셰와 합병을 선언하며 판세 변화에 가세했다. M&A 승자가 누가 되든, 도요타-GM-포드의 기존 빅3 체제는 붕괴가 확실시된다. 프랑스 르노그룹과 GM의 각각 자회사인 국내 르노삼성차와 GM대우차도 이 M&A 영향권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쌍용차 매각도 변수다. 세계 6위이자 국내 1위인 현대·기아차그룹의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최근 미국계 사모펀드 KKR가 국내 2위 맥주회사 오비맥주를 인수함에 따라 국내 주류시장 재편도 불가피하다. 앞서 롯데그룹은 두산에서 소주(‘처음처럼’)와 와인(‘마주앙’) 사업을 인수하면서 주류시장 재편에 불을 댕겼다. 박찬익 모건스탠리 전무는 “외환위기 때 국내 금융, 산업계 지도가 바뀌었듯이 구조조정은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신중론도 있다. 유재성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은행권 구조조정 기대감이 커졌으나 은행 주가가 너무 많이 떨어져 본격적인 재편 움직임은 내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미현 유영규기자 hyun@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골드미스들 탱고·플라멩코 배우는 이유 SK·GS 주유소 37원 더 비싸 성폭행 조장하는 日게임 외국인강사가 마약에 취해 수업 권양숙 “집이라도 주고파…” 송윤아 “호텔서 결혼안해”
  • [부고]

    ●김영곤(전 외교통상부 주 나고야 총영사)씨 별세 대은(연세대 교수)헌민(이화여대 〃)씨 부친상 민미경(서경대 교수)씨 시부상 22일 신촌세브란스병원,발인 24일 오전 11시30분 (02)2227-7556 ●조동신(성남 중부 새마을금고 부이사장)동인(남경화학 대표)동규(한국정밀기계 〃)씨 부친상 유천일(STX 전략기획본부장 전무)씨 빙부상 22일 분당 차병원,발인 24일 오전 (031)780-6167 ●유의재(전 충북도 행정부지사)씨 빙모상 21일 대전 을지대병원,발인 23일 오전 9시 (042)471-1680 ●문형욱(청와대 행정관)씨 모친상 21일 부산 고신대병원,발인 23일 오전 9시 (051)990-6645 ●유재성(충북지구 JC부회장·유광전력공사 대표)재일(자영업)재진(해군 부사관)씨 부친상 22일 증평계룡병원,발인 25일 오전 8시 (043)836-5984 ●김광열(프러스상사 대표이사 회장)광수(〃 대표)씨 모친상 22일 이대목동병원,발인 24일 오전 9시30분 (02)2650-2743 ●한성호(현대·기아차 홍보팀장)씨 모친상 박범준(성주 대표)김형택(문화일보 판매국장)씨 빙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4일 오전 (02)3010-2292 ●이광현(전 LG화학 부사장)승현(전 노동부)유현(사업)준현(〃)왕현(국세청)씨 모친상 이달용(사업)씨 빙모상 22일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발인 24일 오전 6시 (02)440-8912 ●오춘호(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미경(CJ월디스 이사)씨 부친상 이현동(삼본스크린 이사)씨 빙부상 박해광(거원중 교사)씨 시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000
  • 저축銀만 금리 고공비행 “자충수 될라”

    저축銀만 금리 고공비행 “자충수 될라”

    시중은행들이 잇달아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들이 오히려 금리를 올리는 ‘위험한 역주행’을 진행 중이다.일부에선 고금리 막차를 탈 수 있는 기회라고 해석한다.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빨리 가려고 반대 차선으로 달리는 버스에 올라타는 격이니 조심하라고 조언한다. ●큰손에게 年 9%대 약속하기도 저축은행의 예금금리가 고공비행 중이다.19일 상호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저축은행의 1년짜리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7.62%를 기록했다.지난달 19일 이 상품의 예금 평균금리가 7.46%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한 달 사이 0.16% 포인트나 오른 셈이다.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3%까지 내려왔고,이에 맞춰 시중은행들이 경쟁하듯 금리를 낮추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저축은행들은 나홀로 역주행을 하는 것이다.실제 우리은행의 1년 정기예금인 투인원적립식예금 금리는 한 달 전 6.91%에서 5.64%로 무려 1.27% 포인트 떨어졌다.신한은행 파워맞춤정기예금도 한 달 사이 연 6.6%에서 5.9%(최고)로 0.7% 포인트 하락했다.다른 시중은행들도 엇비슷한 인하 폭을 보였다. 저축은행들의 금리(1년 만기 예금기준)는 지난 9월 중반까지 6% 후반을 유지해 왔다.하지만 저축은행 자산 건전성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10월 이후에는 7%대로 진입했고,11월과 12월 두 달 사이 어느덧 7% 후반대로 올라갔다.매월 0.23% 이상 금리가 올랐다.서울 경기 등 경쟁이 치열한 지역의 저축은행 금리는 더 높다.이날 서울지역 27개 저축은행의 평균 금리는 8.12%를 기록했다.일부는 8.6%의 이자를 약속하기도 한다.시중은행과의 경쟁도 치열하다.한 시중은행 여의도 지점 프라이빗 뱅커(PB)는 “일부 저축은행이 큰손들에게 연간 9% 이상의 이자를 약속하면서 고객이 이탈하기도 한다.”고 하소연했다. ●보릿고개를 위한 자구책 저축은행들이 역주행하는 이유는 시중은행의 금리가 낮아진 틈을 이용해 수신을 최대한 늘리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시중은행과 금리 격차를 벌려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자금도 최대한 확보하자는 계산이다.저축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 9월 이후 시중은행과 고금리 경쟁이 붙으면서 피해를 본 것은 저축은행들”이라면서 “금리를 내리더라도 최대한 시간 차이를 둬 자금을 확보하자는 계산이 있다.”고 말했다. 보릿고개에 대비한 저축은행의 식량 비축이라는 견해도 있다.또 다른 저축은행 관계자는 “경기 하강으로 내년 일부 저축은행이 무너지면 저축은행 전반에 잇달아 예금이탈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할 수 있을 때 최대한 곳간을 채워 두어야 한다는 심정”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기준금리 3%의 저금리시대에 홀로 ‘고금리 고공비행’을 하는 것은 결국 자신에게 부메랑을 던지는 격이란 지적도 있다. 삼성증권 유재성 리서치센터장은 “저금리시대에 홀로 높은 금리를 고집하는 것은 저축은행들이 그만큼 자금사정이 안 좋다는 방증”이라면서 “제2금융 전반이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구조조정의 가능성도 남아 있는 만큼 투자 전 해당은행의 자기자본비율 등 재무건전성을 꼭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금융위기 기로에] 美 구제금융 ‘언발에 오줌누기’

    미국이 구제금융법안을 우여곡절 끝에 통과시킨다고 해도 미국 경제 침체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서히 거품을 빼는 데만도 몇년이 걸린다는 얘기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우선 부결된 7000억달러 구제금융안이 그대로 복구돼도 위기해소에는 충분치 않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제껏 있었던 금융위기 당시 투여됐던 구제금융 액수를 GDP 비중으로 따지면 13.3% 정도였는데 7000억달러는 불과 8.4% 수준이다.”면서 “이는 더 많은 구제금융이 필요하다는 해석을 낳는다.”고 말했다. 구제금융액은 그나마 기존 부실에 대한 것이다. 집값 하락이 이어지면서 부실은 더 불어날 수밖에 없다. 여기에다 공화당쪽에서는 시장원칙을 내세워 금융위기를 ‘자연스러운 배변현상’쯤으로 취급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구제금융안이 다시 만들어져도 의회가 깐깐한 조건을 붙일 수 있다. 결정적으로 이미 미국 실물경제 지표가 암울하다.8월 소비지출은 전달의 절반 수준인 0.1% 증가에 그쳤고 기존주택판매(-2.2%)나 주택가격(-9.5%) 모두 떨어졌다. 특히 민간소비를 대표하는 소매판매지표나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한 내구재 판매지표 등이 8월 들어 뚝 떨어졌다. 이제 더 이상 지갑을 열 엄두가 나지 않는 상황이라는 의미다. 이 때문에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언론들은 실물경기 위기가 다가온다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유재성 삼성증권 해외담당 리서치센터장도 “불은 이미 실물부문으로 옮겨 붙었다.”면서 “아주 훌륭한 구제금융안이 나와 금융위기가 해소된다고 해도 풀어야 할 숙제 가운데 하나만 풀린 것”이라고 말했다. 탈출구도 마땅치 않다. 나중혁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지금으로선 주택가격 하락을 상쇄해 주는 ‘강달러를 통한 내수 진작’밖에 없다.”면서 “강달러·저물가·고용회복세 등의 조건이 다 맞아 떨어져야 내년 상반기에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노동부 9개 산하기관장 이사장 공모 100명 몰려

    노동부 9개 산하기관장 이사장 공모 100명 몰려

    노동부 산하 기관장 되기는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6일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산업인력공단 등 9개 산하기관의 이사장 공모에 1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산업인력공단 최병훈·유재성 등 각축 산업인력공단 이사장 공모에는 14명이 지원, 현재 3명의 지원자가 최종 낙점을 기다리고 있다. 최병훈 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 유재성 노사정위원회 상무위원, 장재하 LG화학 상근자문위원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텍대학 이사장 공모에는 무려 26명이 지원,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같은 대학의 지방학장 출신들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위공무원 출신도 거론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추천위원회가 면접을 통해 3명의 최종 후보자를 선정, 장관과 대통령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고용정보원장 어수봉·유길상 등 경합 한국고용정보원장 공모에는 9명의 지원자가 몰려 현재 어수봉·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교수와 정인수 뉴패러다임소장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한국산재의료원 이사장 모집에도 10명이 지원, 현재 5명이 기획재정부에 추천돼 있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 김선규씨 임명 이에 앞서 산업안전공단 이사장 공모에는 13명이 지원, 노민기 전 노동부차관이 선정됐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 공모에는 21명이 대거 지원했지만 김선규 전 이사가 내부승진, 임명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 밖에도 한국기술교육대 총장, 노동교육원 원장 공모 등에도 10여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몰렸다. 노동부 산하 한 공단 관계자는 “당초 예상과 달리 지원자들이 대거 몰려 이사장추천위원회가 최종후보를 고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직원들은 내부 승진이나 사정을 잘아는 고위 공무원을 선호하는 추세이다.”라고 귀띔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 7국] 충암사단 500단 돌파 기념식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 7국] 충암사단 500단 돌파 기념식

    제2보(22∼32) 이창호 9단, 유창혁 9단 등 한국 바둑계의 걸출한 스타들을 배출한 충암사단이 오는 13일 조선호텔에서 500단 돌파 기념식을 갖는다. 충암사단은 학교법인(충암초등, 충암중, 충암여중, 충암고교) 출신 프로기사들을 일컫는 말로,1973년 정수현 9단의 입단을 시작으로 올 4월에 입단한 한웅규 초단까지 총 100명에 이르는 프로기사를 배출했다.229명의 한국기원 프로기사 중 거의 절반이 충암사단 출신인 것이다. 지난 2003년 7월 300단 돌파 기념식을 가진 충암사단은, 지난해 11월 유재성 4단, 진동규 4단, 박정근 3단, 한상훈 3단 등의 승단으로 500단 돌파에 성공했다. 전보에서 설명한 대로 백이 위에서 막는 것은 재미가 없기 때문에 실전 백 22처럼 아래로 젖히는 한 수뿐이다. 백이 26으로 잡은 것까지는 기세의 진행. 여기서 흑이 <참고도1> 흑 1로 백 한점을 축으로 잡는 수도 생각해 볼 수 있으나, 백이 4로 한번 밀어 올리는 것이 기분 나쁘다고 판단해 일단 흑 27로 몰아둔다. 이제 백도 잠깐 갈등을 느끼는 장면이다.<참고도2> 백1로 따내면 백 한점을 축으로 잡히는 수를 예방할 수 있으나, 흑 2의 단수 한방이 아프다. 또한 흑이 4로 씌우면 백은 구차하게 귀에서 살아야한다.(백2…▲에 이음) 흑 31 다음 백이 가로 밀어두면 좌하귀에 제법 큰 집이 생겨나지만, 그것은 발이 너무 느린 행마. 실전처럼 백 32로 붙여가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인사]

    ■ 통일부 ◇전보 △정보분석본부 분석총괄팀장 李康佑■ 공정거래위원회 ◇서기관 승진 △홍보관리관실 정책홍보팀 羅良柱△시장감시본부 시장구조정책팀 宣重圭△기업협력단 협력정책팀徐南敎△심판관리관실 심결지원1팀 吳幸錄■ 국세청 ◇과장급 전보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 張南弘△ 〃 조사4국 4과장 李光雨△특별감찰팀 팀장 安東范 ◇초임 세무서장△경주세무서장 金鍾局 ◇복수직 서기관 및 행정사무관 전보△대전지방국세청 총무과장 孫南洙△대구지방국세청 〃 宋雲永△부산지방국세청 〃 鄭貞龍△특별감찰팀 全昌澈■ 서울소방재난본부 ◇지방소방령 승진 △서울종합방재센터 문정명△종로소방서 소방행정과장 김상철△중부〃 대응관리〃 조기봉△중부〃 예방〃 장재철△동대문〃 대응관리〃 김현△성북 예방〃 박치학△노원〃 소방행정〃 이영우 △노원〃 대응관리〃 임정현△은평〃 소방행정〃 박용정△서대문〃 대응관리〃 고숭△서대문〃 예방〃 이재옥△마포〃 소방행정〃 이재호△강남〃 예방〃 박정수△강서〃 대응관리〃 김병로△강동〃 소방행정〃 한찬석△관악〃 대응관리〃 한정희△양천〃 대응관리〃 이종환 ◇지방소방령 전보 △소방재난본부 소방행정과 남문현△〃 재난대응과 김성수△〃 재난대응과 심재강△〃 예방과 박세식△〃 소방감사반 박희순△〃 소방감사반 현진수△〃 소방감사반 김학태△서울소방학교 권혁민△〃 김조일△종로소방서 예방과장 제홍근△용산〃 예방〃 김규태△중랑〃 대응관리〃 유동렬△성북〃 소방행정〃 임재열△도봉〃 소방행정〃 장인수△노원〃 예방장 엄영화△서대문〃 소방행정〃 최종형△마포〃 대응관리〃 강선행△관악〃 예방〃 강기훈△송파〃 대응관리〃 손병섭■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전보 △R&D사업진흥본부장 안용호△산업지원〃 이신호△전략개발본부 전략기획단장 정명섭△〃 정책개발〃 염용권△R&D사업진흥본부 R&D기획〃 서창진△산업지원본부 의료산업〃 안인환△HACCP지원사업〃 임기섭△전략개발본부 정책개발단 통계정보센터장 김기성△R&D사업진흥본부 R&D기획단 기술사업화〃 유화춘△산업지원본부 의료산업단 의료기관평가지원〃 유선주△〃 품질평가인증〃 최성희△〃 해외사업〃 장경원△〃 인력양성〃 이철수△고령친화산업〃 장현숙△영양정책지원〃 김초일△전략개발본부 전략기획단 경영전략팀장 명희봉△혁신기획〃 윤지영△인력개발〃 이종환△전략개발본부 정책개발단 산업분석〃 정명진△제약산업〃 정윤택△화장품산업〃 황순욱△의료기기산업〃 강태건△식품산업〃 이중근△전략개발본부 정책개발단 통계정보센터 정보화지원〃 공재근△R&D사업진흥본부 R&D기획단 총괄조정〃 한동우△연구기획〃 이상원△성과관리〃 김동석△R&D사업진흥본부 질병연구단 질병연구지원〃 김기태△〃 신기술개발단 신기술개발지원〃 이철행△산업지원본부 산업지원팀 산업지원〃 권영호△〃 의료산업단 의료산업〃 이윤태△병원경영지원〃 좌용권△산업지원본부 해외사업센터 통상협력〃 김수웅△해외마케팅지원〃 이영호△HACCP지원사업단 평가지원실장 김성조△기술지원팀장 박경진△고령친화산업센터 요양서비스산업PL 유재성△영양정책지원센터 조사운영PL 장영애△감사담당 양형근■ 한국산업안전공단 ◇전보 △대구지역본부장 김재호△경인지역〃 박영규◇국장급 승진△건설안전실장 정성훈△산업안전보건연구원 안전검인증센터 소장 정재종△〃 화학물질안전보건센터 〃 양정선△〃 화학물질정보운영팀장 신현화△산업안전교육원 강신준△부산지역본부 최형철 고재철△경남동부 산업안전보건센터 소장 박수덕△울산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 기술지원팀장 임대식△대구지역본부 정완순△광주지역본부 교육정보센터 소장 임태영◇국장급 전보△경영기획실장 백낙문△운영지원국장 경창수△감사실장 김동섭△서울북부산업안전기술지도원장 홍경표△경남〃 김건남△경기서부〃 이충호△전남동부〃 김기영△충북〃 이광길△산업안전교육원 교육지원실장 강영모△〃 교수실장 주종대△서울지역본부 김석환△부산지역본부 교육정보센터소장 박덕곤△〃 전문기술위원실장 안병준△부산지역본부 윤상용△대구지역본부 교육정보센터소장 성수원△광주지역본부 나종일△전남동부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기술지원팀장 황순용△대전지역본부 교육정보센터소장 황의춘△충남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 기술지원팀장 전풍림■ 한국청소년상담원 ◇전보 △경영기획실장 황순길△경영기획실 기획팀장 이호준△〃 고객경영혁신〃 전상현△〃 행정지원〃 이희춘△〃 지식정보〃 유주형△연구개발실장 지승희△연구개발실 기초연구팀장 권해수△〃 프로그램개발〃 송미경△상담연수실장 주영아△상담연수실 연수1팀장 이영선△〃 연수2〃 이소엽△통합지원상담실장 이창호△통합지원상담실 통합지원관리1팀 노성덕△〃 통합지원관리2팀 조규필△〃 상담팀 이한종■ 시티신문 △회장 서민수■ 아시아경제신문 △독자서비스국장 정우진△기획조정실장 김태형△경영지원팀장 조병무■ 르노삼성자동차 ◇상무 승진 △李基寅 金炯男 趙炳帝 羅基晟 ◇이사 승진△琴仁喆 金守鉉 李相範 朴雨 姜勇根■ 비씨카드 ◇상무 △가맹점사업본부 고규영△회원서비스본부 이문재△IT〃 윤병한△마케팅본부 조중화△경영관리〃 오경섭 ◇이사 승진△영업점본부 박귀순△전략사업〃 정수현 ◇부장. 지점장 승진△교육개발팀 정명철△상품〃 장홍식△업무지원팀 김의찬△마케팅〃 김준△카드발급팀 이현호△회원청구팀 송선진△가맹점운영팀 임종욱△준법감시팀 최기언△강릉지점 김동원 ◇부장. 지점장 전보△경영혁신팀 김경주△경영지원팀 양태헌△IT기술〃 김진호△개발〃 박희운△영업점〃 이희민△홍보팀 박상진△마케팅기획팀 강기성△회원〃 김상술△정보〃 양현모△제휴마케팅팀 권기동△우수고객팀 김진철△법인영업팀 이영석△CRM팀 이혁구△고객서비스팀 김미수△사이버〃 김상겸△가맹점개발팀 차두화△카드〃 안상호△서비스〃 허진△신용관리팀 윤삼용△국제업무팀 마천경△보험사업팀 김흥수△여행〃 최성욱△e-commerce팀 김규형△감사팀 이경훈△비서팀 김태진영△전산운영팀 이덕수△표준화팀 이정규△영업부 안광오△중앙지점 오현택△서울남부〃 서재흥△서울동부〃 황성배△대구〃 김성환△부산〃 김상기△대전〃 김재정△서울서부〃 최동훈△서울북부〃 홍명표△전주〃 천성우△청주〃 이중규△제주〃 김종도△분당지점 개설준비위원장 송병식△일산 〃 이병묵■ 한국IBM △클라이언트 밸류 이니셔티브 총괄 이경조 부사장△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비스 대표 김원종 전무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국] 하성봉,아마국수전 우승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국] 하성봉,아마국수전 우승

    총보(1∼190) 돌아온 아마강자 하성봉 아마7단이 아마국수전 우승을 차지했다.16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제41기 전국아마국수전 결승에서 하성봉 아마7단은 강창배 아마7단을 제압했다. 하성봉 아마7단은 아마국수전 우승자의 자격으로 내년 7월경에 열리는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그러나 올해부터 입단규정이 바뀌어 하성봉 7단이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하더라도 특별입단의 혜택은 주어지지 않는다. 그동안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한국대표 선발전의 성격을 지닌 아마국수전은 입단에 실패한 연구생 출신 아마기사들의 등용문이 되어왔다.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우승을 통해 입단한 기사들로는 1998년 한국에 첫 번째 우승컵을 안겨준 김찬우 4단, 유재성 4단, 이강욱 2단 등이 있다. 흑이 우변전투에서 잠깐 마음을 놓은 사이 승부의 저울추가 백쪽으로 기울었지만, 바둑이 끝난 뒤 두 기사가 일제히 지목한 곳은 바로 우상귀였다. 초반 흑이〈참고도1〉흑1,3으로 귀살이를 도모한 것이 너무 빨랐다는 뜻이다. 백4 이후에도 흑은 A로 잇는 바람에 됫박형의 패맛을 남긴 것이 연속된 실착이었다. 이때라도 흑B로 젖혀 확실하게 살아두었으면 실전보다는 나은 진행이었다. 이에 앞서 흑으로서는 〈참고도2>에서 보듯 먼저 A 등의 큰 자리를 차지한 다음, 흑1,3으로 활용하는 정도로 만족해야 했다. (116…106 121…113) 190수 끝, 백 불계승 (제한시간 각10분, 초읽기 40초 3회, 덤6집반)
  •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우동하,세계아마바둑선수권 출전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2회전] 우동하,세계아마바둑선수권 출전

    제3보(33∼40) 세계 최고의 아마추어 고수를 가리는 제28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가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일본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사상 최대인 세계 69개국에서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매년 아마국수전 우승자에게 출전권을 부여하고 있다. 올해는 2006 아마랭킹 1위인 우동하 7단이 대표자격을 획득했다. 특히 세계아마선수권 우승자에게는 특별입단의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세계아마대회 출전은 입단과 세계대회 우승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기도 하다. 그동안 한국은 김찬우 4단, 유재성 3단, 이강욱 2단 등 단 3명만이 우승했으며 중국은 15회나 우승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흑33은 경묘한 행마다. <참고도1>과 같이 흑 한점을 직접 움직이는 수는 다소 무겁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전은 백의 응수에 따라 작전의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뜻. 좌우의 단점을 동시에 노리고 있는 호착이다. 백으로서도 고민이 되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참고도2>와 같이 보강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러면 흑2로 뛰는 자세가 너무 좋아진다. 그렇다고 실전처럼 34의 곳에 지키는 것은 흑이 35로 끊는 수가 남아 불만스럽다. 흑이 39까지 큰 실리를 차지한 다음에도 여전히 흑 한점이 준동하는 뒷맛이 남는다는 것이 백의 고민이다. 과연 백이 엷어진 상변을 어떻게 보강할 것인가 궁금한 장면인데 이윽고 등장한 백40이 명당자리였다. 백40의 가치는 역으로 흑이 차지하는 것과 비교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인사]

    ■ 송파구◇지방사무관△행정관리국 이영도△자치행정과장 허정호△공보과장 황대성△복지정책과장 유청하△환경과장 성기충△도시경관과장 양동정△주차관리과장 유재성△도로과장 정종규△치수과장 장래황△방이2동장 신성문△오륜동장 이성돌△송파1동장 인영식△전국시·군·자치구 의장협의회 파견 장성곤△거여2동장 김은섭△문정1동장 이두규△잠실6동장 이동열■ 중랑구◇지방서기관△행정국장 유철민△주민생활지원국장 이봉로△구의회사무국장 정해길△정책사업기획단장 김대원◇지방사무관△도시환경국장 직무대리 맹치영△건설교통국장 직무대리 김은제△재무과장 이양재△지역경제과장 최성남△문화체육과장 정태헌△맑은환경과장 김기선△건설관리과장 유제학△묵2동장 장옥현△총무과장 노기오△자치행정과장 박대현△기획홍보과장 김성규△민원여권과장 이재수△청소행정과장 권용호△주택과장 이상인△도시개발과장 김운회△건축과장 전석기△치수방재과장 이영식
  • [이창구기자의 호찌민 르포] 젊은 노동·시장주의 무서운 ‘베트남의 힘’

    [이창구기자의 호찌민 르포] 젊은 노동·시장주의 무서운 ‘베트남의 힘’

    지난 3일 밤 베트남 호찌민 국제공항. 현지 공항 직원들과 한국 관광객들이 TV 앞에 모였다. 한국과 베트남의 아시안게임 축구 경기가 한창이었다. 한국 관광객들은 “어떻게 베트남에 쩔쩔 맬 수 있냐.”며 분통을 떠뜨렸다. 하지만 베트남 사람들은 “이길 수 있는 경기인데 아쉽게 졌다.”는 반응이었다. 베트남의 프로축구 구단이 30여개에 이르고,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베트남 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면 더 이상 베트남 축구를 ‘동네 축구’로 평가절하하기는 어렵다. ●젊은 베트남의 힘 괄목상대할 변화는 축구뿐이 아니다. 이른 새벽부터 쉴 새 없이 어디론가 달려가는 호찌민 시내의 오토바이 행렬은 베트남의 역동성을 웅변한다. 지난 2일 아침 호찌민의 레전드호텔 지배인에게 “젊은이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도대체 어디로 가느냐.”고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은 “일터로 가거나, 공부하러 간다.”는 것이었다. 베트남은 1인당 국민소득(2003년 기준)이 620달러에 불과한 빈국이다. 그러나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시의 1인당 소득은 2500달러에 이르고, 국민 8000만명의 평균 연령이 24.5세로 세계에서 가장 젊은 나라다. 우리나라보다 11살이나 젊다. 앞선 세대의 젊은이들이 독립과 통일을 위해 싸웠다면, 지금은 ‘잘 살기 위해’ 싸우고 있다. 베트남 현지인 1만 3500명을 고용해 나이키 운동화를 생산하는 한국기업의 현지법인인 태광비나의 공장에서 만난 생산직 노동자들은 60∼70년대 서울 구로공단의 노동자들과 비슷한 일을 하고 있었지만, 얼굴에는 희망이 가득찼다. 태광비나 유재성 사장은 “직원 가운데는 대학생이 많다.”면서 “학비 마련과 대학원 진학을 위해 월 80달러를 받고 기꺼이 땀을 흘릴 줄 아는 이들을 보면 베트남이 무서워진다.”고 말했다. ●공산주의가 자본주의를 지원 KOTRA 호찌민무역관에 따르면 베트남은 1986년 대외개방 정책인 도이머이(쇄신) 정책 이후 연 평균 7% 이상의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세계무역기구(WTO)의 150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무역관의 이성훈 관장은 “사회주의국가인 베트남에서 어설픈 자유민주주의 국가보다 시장원리가 더 확실하게 작동한다.”면서 “공산주의가 자본주의를 제대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호찌민지점 한용성 지점장도 “공직부패는 찾아볼 수 없다.”면서 “‘인민이 동의하지 않으면 하지 말라.’는 호찌민의 유언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2000년 국영기업의 민영화 과정에서 부패에 연루된 정치인과 기업인을 대거 숙청해 자본주의의 적은 ‘부패’라는 사실을 국민과 관료들에게 각인시켰다. 외세의 침입과 분단을 겪은 베트남에는 경제 개발이 늦기는 했지만 한국이 부러워할 만한 점이 많다. 남북이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로 갈렸지만 동족상잔의 비극은 겪지 않았다.15인의 정치국원 중에서 당서기장과 대통령, 총리 등 권력의 ‘빅 3’가 나오기 때문에 예측가능한 정치를 한다. 한용성 지점장은 “수많은 전쟁을 치른 베트남 사람들이 역설적으로, 정치에 전혀 관심이 없다.”면서 “하지만 이 무관심은 혐오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신뢰에서 나온다.”고 분석했다. window2@seoul.co.kr
  • “MS와 손잡고 세계로”

    “MS와 손잡고 세계로”

    |시애틀(미국) 강동삼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 미국 본사는 MS의 한국시장이 세계시장의 1%밖에 안된다는 이유로 그동안 소홀히 대했습니다. 본사 임원들에게 한국의 최고경영자(CEO)들을 초청해야 한다며 설득하고 또 설득을 했었죠. 시장은 작지만 한국인의 일에 대한 열정과 잠재력은 어느 나라 못지 않다는 것을 알렸습니다.” 유재성 한국MS 사장은 최근 한국의 IT벤처기업들과 미국 시애틀의 MS 본사가 파트너십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이같이 전했다. 유 사장은 14명의 한국 IT벤처기업 CEO의 MS 본사 방문을 성사시켰다. 그는 “(MS를 벤치마킹한) 이들 CEO가 세계 IT시장을 발칵 뒤집어 놓을 날이 곧 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 해가 지지않는 ‘IT제국’ MS 본사를 가다 한국 IT벤처기업 CEO들의 MS 방문은 치열한 경쟁이었다. 세계 굴지의 IT기업 방문이 세계 IT의 최근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기업 경영에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이번 방문은 한국MS와 한국소프트진흥원이 국내 소프트웨어(SW)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ISV 임파워먼트 랩(Independent software Vendor Empowerment lab)’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 프로그램은 MS에서 향후 3년간 60개 한국 SW기업을 선정,1200만달러를 투자한다는 것이다.110개 업체가 신청을 했다. 따라서 MS 본사의 초청을 받은 14명의 CEO는 이때 선발된, 그야말로 한국 IT의 미래인 셈이다. 대부분 열정적으로 일할 나이인 40대 초·중반이다. CEO들은 MS 본사에 도착하면서부터 대학 캠퍼스를 방불케 하는 회사 규모에 짓눌렸고, 브리핑센터에 들어설 때는 긴장된 표정이 역력했다. 오랜 비행 시간으로 인한 시차적응 문제와 ‘별다방’(시애틀은 스타벅스의 본고장임)의 커피향에 취해 잠못이룬 피로를 가시게 하기에 충분했다. 첫 공식 일정은 미래형 회사 업무 네트워크 시스템 견학이었다.MS는 ‘유비쿼터스형’ 최첨단 업무 시스템을 준비 중이고, 실현 단계에 와 있다. 화상회의는 기본이었다. 회의실에 있는 직원과 출장간 직원은 노트북으로 연결돼 회의 내내 무리없이 진행됐다. ‘U홈’ 솔루션은 미래 주거공간을 예측해 보기에 충분했다. 모바일 기기로 식탁포 위에 비행기가 날아다니는 영상을 비추는 플랫폼, 벽지가 나이에 맞게 바뀌는 네트워크 시뮬레이션 등은 주거공간이 IT와 만나 인간의 오감(五感)을 어떻게 만족시키는지를 보여줬다. # 시애틀에서 잠 못 이루는 CEO들 그러나 CEO들을 사로잡은 것은 이같은 눈요깃감보다 클리프 리브즈(제너럴 매니저)와의 원테이블 토의였다. 그는 MS의 제품기획, 기술개발, 품질관리, 마케팅 등에 관한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해주었다. 모두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영 시스템에 경탄을 토해 냈다. 한국은 IT 강국이지만 SW 분야의 여건은 상당히 열악한 편이다. 따라서 MS의 노하우는 이들 CEO에겐 신천지와 같은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권석원 소만사 미국지사장은 “MS의 지원 약속은 혁신적이었다.”면서 “은행대출은 물론 기업활동까지 원활하게 해주었다.”고 협력관계를 맺는 과정에서의 소감을 말했다. 그러나 일부 CEO는 저마다 갖고 있는 첨단 기술의 유출을 걱정하기도 했다. 생각없이 차세대 기술 로드맵이나 전략을 MS측에 내밀었다가 자칫 회사의 생명줄인 기술이 새나갈 수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에 대해 정철안 스마트플랫폼즈 상무는 “경쟁력이 있다면 정보가 샐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우린 설득 당하려고 온 게 아니라 설득하러 온 것이다.MS의 초대는 곧 기회”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3차원도시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하고 응용콘텐츠를 개발 중인 우대칼스 김경민 사장은 방문 기간에 MS와의 협력을 위한 1차 만남을 가졌다. 그는 “MS가 보다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원했다.”면서 “첫술에 배부를 순 없지만 아이디어는 인정받았다.”며 희망에 차 있었다. CEO들은 첨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MS는 ‘미래기술의 궁전’처럼 보였다고 입을 모았다.MS의 경영철학은 브리핑센터의 로비 벽면에서 짐작할 수 있었다.‘피플 레디 비즈니스’. 제품을 고안하는 주체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그 벽은 또한 방문 CEO들에게 이렇게 묻고 있었다.‘Are you Ready?(당신은 준비가 됐나요?)’. kangtong@seoul.co.kr ■ 숫자로 본 MS ▲직원:7만 1500명 ▲직원 평균나이:36세 ▲회사 빌딩:100개 ▲회사내 무료카페:22곳(소다수, 밀크, 주스, 커피 등 다수완비) ▲하루 셔틀버스 이용객:하루 2000만명(한 사람이 여러번 이용할 경우 그때마다 계산)▲하루 셔틀버스내 무료캔디 소비량:약 133㎏
  • [Seoul in] 직원 청렴체험기 우수작 3편 선정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직원들이 민원현장에서 직접 겪은 청렴체험기를 공모, 우수작 3편을 선정했다. 본인도 모르게 놓고간 상품권을 해당업체를 수소문해 찾아가 돌려줬다는 유재성씨의 ‘청렴은 올바른 가치관과 사명감 정립으로’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성동구는 우수작을 제출한 직원들을 시상하고, 작품은 역사속의 청백리 이야기와 묶어 책자로 만들어 배부한다.
  • [부고]

    ●성기성(인하대 교수)씨 모친상 노재창(미국 엑손 고문)김한식(국방대 교수)백승국(국일코퍼레이션 회장)김영길(〃 부사장)씨 빙모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6●이재경(SBS 보도제작국 PD)재영(법무사)재성(신영 대농사업단 사업부장)여옥(신한은행 롯데월드지점 차장)씨 부친상 심재문(한국경제신문 편집부 부장대우)씨 빙부상 임마리아(수필가)김옥영(언주초등학교 교사)김성덕(캐나다 거주)씨 시부상 3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30분 (02)590-2697●양승조(열린우리당 국회의원)씨 모친상 2일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 발인 5일 오전 11시 (041)550-7180●백범기(삼성전자 과장)선기(수일공업사 대표)씨 부친상 성진경(대신증권 투자전략부 대리)씨 빙부상 3일 수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31)249-8471●김진식(한국전력 홍보실장)진연(사업)상욱(CJK얼라이언스 대표)씨 모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92●김종우(청담토건 이사)종섭(사업)종화(〃)종석(〃)씨 모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1●이재용(김포공항)재붕(건설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재학(응암초등학교 교사)재석(법원 서기관)재남 재화(추계예대 교수)씨 모친상 유형남(회사원)씨 빙모상 유재성(홍은초등학교 교사)씨 시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2)3410-6917●모효일(전남 신안 임자남초등학교 교장)효신(특허청 심판관)효준(광주 내곡초등학교 교사)씨 모친상 2일 광주 한국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62)380-3046●여태섭(전 동아일보 마산주재 기자)씨 별세 승모(전 두산중공업 과장)현모(자영업)인모(〃)씨 부친상 2일 마산삼성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55)290-5651●최찬우(서울아산병원 응급실)씨 부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11시 (02)3010-2233●송학동(한국HP 상무)씨 모친상 3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2)590-2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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