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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은 힐링중] 정치·스포츠… 떠오르는 힐링 리더십

    [대한민국은 힐링중] 정치·스포츠… 떠오르는 힐링 리더십

    힐링 신드롬이 확산하면서 힐링 리더십도 주목 받고 있다. 정치, 사회, 문화계에서 수직적으로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눈높이를 맞추는 수평적 자세로 대중의 고통에 공감하고 그 고통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도록 힘을 주는 리더십이 주목 받는 것이다. 지난해 한국 사회에 강하게 불었던 ‘소통’이라는 화두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것이다. 불만을 토로하기 전에 먼저 대중의 마음을 읽고 먼저 다가가며 낙오자 없이 전체를 포용하는 리더십이다. 소통뿐만 아니라 사회를 통합해낼 수 있는 능력과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정치계에서 대표적인 힐링 리더십은 유력한 대권주자로 손꼽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보여주고 있다. 그는 ‘청춘콘서트’를 통해 방황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는 20대에게 멘토가 되는 힐링 리더십을 선보였다. 별다른 정치적 활동 없이도 40%를 훨씬 웃도는 대중의 지지를 받고 있다. 현재 서점가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한 그의 저서 ‘안철수의 생각’이 폭발적으로 판매되는 배경이다. 대선 출마를 선언하지 않는 그를 두고 정치계에선 “꼼수를 쓰고 있다.”고 비난하지만, 일방적으로 대선 출마를 밝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책을 통해 던지고 독자들의 동의를 구하는 방식도 기존과 다르게 참신하고 긍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민과의 수평적인 소통을 통해 출마를 결정짓겠다는 방식은 힐링형 리더로서 그의 철학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소통서 더 나가 마음 먼저 읽어주기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축구 대표팀이 64년 만에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1등 공신으로 꼽히는 홍명보 감독도 대표적인 힐링형 리더다. 모든 것을 선수들 자율에 맡기고 반말도 하지 않는 그는 선수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한 따뜻한 ‘형님 리더십’을 선보였다. 감독과 선수라는 수직적인 위계질서가 아니라 마치 형과 동생처럼 수평적이고 인간적인 관계로 끈끈한 신뢰를 쌓아 최강의 팀워크를 자랑했다. 병역논란에 시달린 박주영을 대표팀으로 선발한 뒤 “반드시 입대한다.”는 기자회견을 함께하며 불신과 오해를 불식시켰다. 그리고 한·일전에서 박주영에 대해 끈질긴 믿음을 보여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대회 내내 벤치를 지키던 김기희를 경기 종료 4분 전에 투입해 병역 특례에서 소외시키지 않은 것도 홍명보식 힐링 리더십의 소산으로 볼 수 있다. 연예계의 대표적인 힐링형 리더는 바로 유재석이다. 강호동과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가 강호동의 잠정 은퇴 이후 국민 MC로서 독주하는 그는 상대방과 수평적으로 소통하고 배려하는 힐링 리더십을 선보였다. 힐링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해피투게더 3’나 ‘무한도전’ 등을 진행하면서 유재석은 게스트를 압박해 이야기를 끌어내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발언에 귀를 기울이고 그 속에서 진솔함과 재미를 추구하는 진행 방식을 선보였다. 상대방의 장점을 먼저 파악하고 먼저 다가가는 행보에 게스트들은 어느덧 긴장감을 풀고 자신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최근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도 힐링형 리더다. 김윤석, 김혜수, 전지현, 이정재, 김수현 등 톱스타 10명을 캐스팅해 흥행의 토대를 닦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는 현장에서 배우들과의 기 싸움 대신 소통을 중시한다. 최 감독은 지난달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장을 통제하기가 쉽지만은 않지만, 충분히 사전에 이야기하고 촬영에 들어가면 배우들을 굳이 이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배우들을 믿고 수평적인 의사소통을 중시한 덕분에 성격이 까다롭다고 알려진 김윤석은 4편, 김혜수는 2편째 최 감독과 함께 영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의 발전 과정에서 힐링 리더십을 최고로 친다. 1단계가 리더의 지식을 주입하는 해결사형이었다면, 2단계는 리더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화로 풀어가는 소통·공감형, 3단계는 상대의 경험에 대면해 자가 치유를 하는 힐링형 또는 헬퍼형으로 점차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성회 CEO 리더십 연구소 소장은 “해결사형은 나의 주도적 선택이 아니라는 점에서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고, 공감·소통형은 들어 줄 때는 좋은 것 같았는데 다시 원점회귀의 측면이 있다.”면서 “힐링형은 리더가 던져준 질문과 기회를 통해 자신의 힘으로 치유하고 변화했다는 주도성과 해결성 등 양 요소를 갖추고 있어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결국 문제는 자기가 해결해야 하지만 계기와 환경 및 자극은 리더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카리스마 리더 더이상 원하지 않아 사회 문화적으로 힐링 열풍을 확산시킨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의 제작을 맡고 있는 이창태 SBS 예능국장은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적인 가치가 실종된 상실의 시대에 대중은 위로를 받고 상처를 메워줄 수 있는 사람을 찾게 된다.”면서 “예를 들어 고 김수환 추기경처럼 진정성과 믿음을 가지고 사회적인 가치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치유를 받는 힐링형 리더십을 찾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심영섭 대구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우리 사회가 자기 구호를 앞세우는 카리스마적인 리더보다는 겸손하고 자기 성찰적인 힐링형 리더를 원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번 대선에서도 권력 의지에 대해서도 분명히 거리를 두고 경계하고 통찰하는 것은 물론 삶의 질을 어느 쪽으로 끌고 갈 것인가를 중시하는 힐링 리더십이 주목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北에서 최고로 치는 남한 걸그룹 알고보니…

    北에서 최고로 치는 남한 걸그룹 알고보니…

    영화와 드라마에 이어 한국의 TV 예능 프로그램들도 북한 사람들의 생활 속에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사회 전반에 ‘남조선풍’(南朝鮮風)이 확산되면서 이를 단속해야 할 군과 공안기관들도 한국 대중문화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 소속인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은 25일 ‘한류,북한의 대중문화가 되다’라는 자료에서 “정부당국 및 대북소식통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이 SBS ‘런닝맨’·‘강심장’, KBS ‘1박2일’, MBC ‘무한도전’과 같은 예능프로그램과 가요프로그램까지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제 드라마가 한국에서 방영된 지 1주일이면 북한 장마당에서 구입할 수 있다.”면서 “북한 주민들은 ‘껄떡쇠’ 같은 각종 성인물 뿐만 아니라 ‘섹스앤더시티’, ‘위기의 주부들’ 등 미국 드라마까지 시청한다.”고 전했다. 김남주, 장동건, 신민아 등 배우들과 유재석·강호동 등 MC들, 이효리·2PM·소녀시대 등 가수들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윤 의원은 “북한 청소년과 여성들 사이에서는 한국 드라마를 모르면 대화에서 소외된다. 젊은 군인들도 입대 후 한국 영상물을 끊지 못하는 바람에 정신교육이 이뤄질 정도”라고 설명했다. 한국의 인기 영상물을 CD판으로 구입하려면 북한 돈 1000~4000원을 줘야 하고, 한 번 대여하는 데는 200~300원 정도가 든다. 성인물 가격은 북한 근로자 평균임금(2000~8000원)을 크게 웃도는 1만원에 이른다. 윤 의원은 “한류 영상물은 북한내 시장발달과 함께 상인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각광받으며 더욱 확산되고 있다.”면서 “당 간부와 보위부, 부안부 요원들도 상인들의 뒤를 봐주면서 뇌물을 받거나 가족, 친인척을 동원해 직접 유통과 판매에 개입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에서 인기있는 남한 대중문화 작품들은 ▲영화는 조폭마누라, 공공의 적, 투캅스, 결혼은 미친짓이다 ▲드라마는 천국의계단, 겨울연가, 역전의 여왕, 제5공화국, 순풍산부인과 ▲오락물은 도전골든밸, 런닝맨, 스펀지, 강심장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연예인으로는 김연자, 나훈아, 송대관, 심수봉, 보아, 2PM, 소녀시대, 빅뱅, 신민아, 송혜교, 이영애, 권상우, 김태희, 장혁, 강호동, 유재석, 송해 등이 유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한국 영상물을 시청·대여한 사람은 노동단련형(사회봉사)과 노동교화형(징역형), 대량 복제·판매한 사람은 공개처형에까지 처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라고 윤 의원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걔들이 가수? 응, 개가수!

    걔들이 가수? 응, 개가수!

    신조어 ‘개가수’. 개그맨과 가수를 겸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런 신조어가 나온 데에는 최근 들어 인기 개그맨들이 가수 못지않은 실력으로 음원을 발매, 대중의 인기를 크게 얻게 된 데 있다. 개그맨 유세윤과 뮤지로 구성된 그룹 ‘UV’(위),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의 대세남 정형돈과 가수 데프콘이 만든 ‘형돈이와 대준이’(가운데), KBS 2TV 개그 콘서트(이하 개콘)의 신보라, 박성광, 정태호로 구성된 ‘용감한 녀석들’(아래) 등이 대표적인 개가수. UV의 경우 2010년부터 꾸준히 10장의 싱글 앨범 등을 냈고, 특히 ‘쿨하지 못해 미안해’, ‘이태원 프리덤’ 등은 프로 가수들 못지않은 완성도 높은 곡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태원 프리덤’의 인기로 UV는 2011년 서울 용산구 홍보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MBC 파업사태로 ‘무도’가 결방되면서 ‘무도’의 대세남 정형돈의 모습을 볼 수 없었던 팬들에게 ‘형돈이와 대준이’는 가뭄 속 단비 같은 존재였다. ‘형돈이와 대준이’는 싱글앨범 ‘껭스타랩 볼륨1’과 ‘올림픽대로’를 내자마자 핫이슈로 떠올랐다. 1980년대 복고풍의 의상과 다소 껄렁껄렁한 행동거지를 특색으로 내세운 ‘형돈이와 대준이’의 앨범에는 특히 ‘MC 날유’ 유재석이 피처링 작업에 참여해 더욱 화제가 됐다. 개콘에서 노래하는 용감한 래퍼로 콩트를 이어간 ‘용감한 녀석들’도 실제로 음원을 발매하며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용감한 녀석들’은 이미 두 개의 싱글앨범을 낸 상태이며 특히 ‘I 돈 Care’의 경우 개콘의 수장, 서수민 PD가 피처링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개가수’의 출현은 사실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과거 개그맨 겸 가수의 계보를 정리해 보자면 1960년대에 ‘시골 영감 처음 타는 기차놀이로’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서울구경’을 통해 한 시대를 풍미했던 코미디언 서영춘, 넓게는 1980년대 장두석과 이봉원 콤비의 ‘시커먼스’의 패러디 음악은 물론,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발매된 심형래의 영구 캐럴, 최양락의 네로 크리스마스, 김미화 김한국의 쓰리랑 부부 캐럴 등이 인기를 끈 바 있다. 개그 소재의 가사말과 개그맨의 이미지를 활용해 가수 활동을 한 개그맨들과 달리 1990년대 박명수와 이휘재는 프로 가수들의 음반을 표방한 정규 앨범을 수차례 냈다. ‘개가수’들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최근에 발매된 개그맨들의 음반 수준은 거의 프로 가수들의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음악의 퀄리티가 높다.”면서 “게다가 개그맨들의 가수 활동에는 그들의 캐릭터가 살아 있어서 캐릭터가 전하는 스토리가 음악 안에 녹아 있어 대중에 효과적으로 전달되는 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대중들 시선이 다양해지고 달라졌다는 것도 큰 역할을 했다. 과거처럼 음악에 엄밀한 잣대를 적용해 가수의 전유물로만 보는 게 아니라 누구나 음악을 할 수 있다고 대중이 인식하게 됐다. 가창력과 음반의 작품성만 보는 게 아니라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 측면도 중요하게 여기게 되면서 ‘개가수’들이 더욱 주목받게 됐다.”면서 “현재 가요시장의 소비속도가 굉장히 빨라진 데다 무한도전이나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음원이 발매되면 음원차트를 거의 휩쓸면서 ‘개가수’들의 노래가 이미 대중들에게 검증된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개가수’들의 활동이 가요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주장도 있다.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는 “‘개가수’들의 노래는 현실적이고 일상성을 지닌 가사들이 대중에 어필하며 인기를 끈다. 음악의 다양성은 인정돼야 하지만 이들의 음악에는 프로 가수들보다 음악적 진정성이 결여된 부분도 있다.”면서 “가장 큰 문제는 이들의 가수 활동으로 프로 가수가 되려고 수년간 준비해온 인지도 없는 신인가수들의 진입이 더욱 어려워진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음원 사이트들도 개그맨 가수들의 음원이 상업적으로 돈이 되다 보니 그들의 음원 위주로 내거는 경향이 있다.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 됐다.”고 지적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충무로는 지금 ‘캐릭터 코미디’ 전성시대

    충무로는 지금 ‘캐릭터 코미디’ 전성시대

    ‘캐릭터가 떠야 영화가 뜬다!’ 요즘 충무로는 캐릭터 코미디 영화 전성시대다. 특이하고 재미있는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코미디 영화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것. 캐릭터 코미디 영화는 상황에서 웃음을 유발하거나 드라마를 강조하기보다 독특한 캐릭터를 통해 스토리를 풀어 나가는 측면이 크다. 이 때문에 요즘 충무로는 이색 캐릭터들의 경연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지난 6일 관객 3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내 아내의 모든 것’은 대표적인 캐릭터 코미디 영화다. 이 영화의 중심축은 입만 열면 불평과 불만을 쏟아내는 독설가형 아내 연정인(임수정)의 캐릭터가 이끌고 있다. 극 중 정인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할 말은 다 하는 잔소리꾼 아내로 튀다 못해 노골적인 것이 매력이다. 한편 정인을 유혹하기 위해 투입되는 전설의 카사노바 장성기(류승룡)도 카리스마 넘치는 코믹 연기로 웃음을 준다.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민규동 감독은 “정인은 노골적이고 솔직해 비호감으로 비치기도 하지만 그것이 내면의 외로움에서 비롯됐다는 데서 관객이 공감을 느끼도록 했다.”면서 “성기는 진지하면서도 익숙한 유머에서 벗어나 약간 변주된 글로벌한 이미지의 바람둥이 캐릭터를 만들려고 했다.”고 말했다. 민 감독은 영화의 인기 비결에 대해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캐릭터들을 입체감 있게 그리려고 노력했고 예측이 안 되고 호기심을 주는 캐릭터와 그들의 소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코미디가 강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 ‘차형사’도 캐릭터의 개성으로 승부하는 코미디 영화다. 뚱뚱하고 지저분한 형사 차철수(강지환)가 패션 모델로 위장 잠입해 벌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런 이유로 극 초반은 노숙자를 떠올리게 하는 비호감 캐릭터인 차 형사의 에피소드에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영화의 마케팅 포인트도 차 형사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실제로 살을 10㎏ 넘게 살을 찌웠다가 뺀 강지환에게 맞추고 있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미쓰GO’도 여주인공 천수로(고현정) 캐릭터의 비중이 크다. 극 중 천수로는 소심하고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는 여인으로 맹하고 대책 없이 착한 심성을 지닌 인물로 나온다. 고현정은 촌스러운 캐릭터를 위해 피부 메이크업조차 받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천수로의 캐릭터가 범죄의 여왕으로 변신하는 과정에서 코미디가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개봉하는 ‘아부의 왕’에는 ‘혀고수’라는 이름의 독특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성동일이 맡은 역할은 혀 하나로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인물로 보험왕, 정치인 컨설턴트, 로비스트, 남북정상회담의 주역이라는 이력을 달고 다니는 아부계의 숨은 전설이다.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의 대가 성동일이 직장인들의 공감대를 자극하는 생활 밀착형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기파 배우 윤제문의 첫 주연작인 ‘나는 공무원이다’도 10년차 7급 공무원을 주인공으로 한 캐릭터 코미디 영화다. 주인공 한대희는 마포구청 환경과 생활공해팀 공무원이다. 각종 민원전화에 대응하는 다양한 노하우를 지닌 ‘평정심의 대가’이자 10년 동안 ‘TV 친구’ 유재석과 이경규를 만나온 일상을 최고의 행복으로 여기는 독특한 인물이다. 그동안 주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였던 윤제문이 귀엽고 코믹한 캐릭터에 도전해 그의 연기 변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같은 캐릭터 코미디 영화의 열풍을 영화 관계자들은 한국 코미디 영화의 진화 과정으로 보고 있다. 영화평론가 강유정씨는 “코미디 영화가 과거 조폭 코미디류 같은 평면적인 코미디에서 잘 기획되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강조한 코미디로 추세가 바뀌고 있다.”면서 “캐릭터 코미디는 예측과 기대를 배반한 캐릭터를 통해 웃음을 주고 그러한 캐릭터를 통해 스토리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1차원적인 웃음에 머물렀던 한국형 코미디가 진화하는 과정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CJ엔터테인먼트 홍보팀의 이창현 부장은 “올 상반기에는 무겁고 진지한 장르나 상황식 코미디보다 억지 웃음이 아닌 호감을 주는 생활 밀착형 캐릭터를 내세운 코미디가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총선, 대선 등 정치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복잡하지 않고 쉽고 즉각적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웃음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캐릭터 코미디의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캐릭터 코미디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바로 배우에 대한 호감도와 캐릭터의 연기력이다. ‘내 아내의 모든 것’과 ‘미쓰GO’의 배급사 NEW 마케팅팀의 박준경 팀장은 “캐릭터 코미디는 기본적으로 배우의 호감도가 있어야 하고 캐릭터의 매력을 능수능란하게 표현할 수 있는 연기력이 뒷받침돼야 성공한다.”면서 “캐릭터 자체가 스토리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인물의 성격을 잘 파악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인물과 만났을 때의 상호 작용과 연쇄 작용까지도 계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노무현, 안철수에겐 어떤 자리도 안줬던 이유..

    노무현, 안철수에겐 어떤 자리도 안줬던 이유..

    차기 대권주자로 부상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과거 김대중 정부에서는 대통령 직속 자문위원을 지냈고, 현 이명박 정부에서는 미래기획위원회 자문위원을 맡았다. 그러나 그 중간에 있었던 노무현 정부에서는 특별한 공직을 맡은 일이 없다. 이유는 노무현 대통령이 안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주었기 때문이다. 안랩(안철수연구소)에서 10년간 커뮤니케이션 팀장을 지낸 홍보 전문가가 270여쪽의 안철수 개론서를 펴냈다. 지난해 말 안랩을 나와 박근우커뮤니케이션연구소를 차린 박근우(45) 대표의 ‘안철수 He, Story(히스토리)’다. 그는 책의 부제를 ‘세상 누구도 듣지못한 안철수 리얼 스토리’라고 붙였다. 그만큼 이 책에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안철수의 내밀한 진실과 에피소드들이 많이 들어있다. 이를테면 안철수가 원래는 술을 잘 마셨지만 학업과 사업을 병행하면서 건강이 나빠져 술을 끊었다는 얘기와 같은 것이다. 주식 무상분배를 발표하던 날 직원들이 눈물을 흘린 사연, 지난해 9월 서울시장 후보를 박원순에게 양보했을 때 이야기, CEO 안철수에게 운전기사가 없는 이유, 안철수가 샤워기를 틀어놓고 고함을 지르게 된 사연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이 가운데서도 이목을 집중시키는 부분은 노무현, 이명박, 박원순, 공지영, 이외수, 김미화, 손석희, 강호동, 유재석, 김제동 등 유명인사들과 쌓은 직간접적 인연에 대한 얘기들이다. 2003년 2월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때 안철수는 국민대표 8인으로 선정돼 참석했다. 재벌기업 회장들을 제쳐놓고 작은 벤처기업 CEO를 초청한 것은 ‘투명경영’에 대한 노 대통령의 각별한 관심 때문이었다. 얼마 후 안철수는 청와대에서 안랩의 윤리경영 사례를 발표했다. 노 대통령과 안랩의 첫 인연은 1997년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선거에서 떨어지고 야인으로 있던 노 대통령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의 IT 전시회에서 안랩 부스를 방문했다. 직원이 그를 알아보고 V3 백신 패키지를 무료로 주려고 하자 노 대통령은 “그래서야 우리 소프트웨어 기업이 밥먹고 살 수 있겠느냐.”고 한사코 마다하며 지갑에서 돈을 꺼냈다. 안철수는 2008년 5월 MBC ‘무릎팍 도사’ 출연 제의를 받았지만 바쁜 일정과 이미지 등을 고려해 이를 고사했다. 그러나 이후 1년여에 걸쳐 MBC 제작진의 구애가 이어졌고 결국 회사 안팎에서 젊은 사람들의 의견을 물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2009년 6월 녹화 당일 MC 강호동은 안철수를 찾아와 90도 각도로 인사하며 예의를 표했고, 그 인연으로 이듬해 3월 안랩 창립 15주년 기념식에 기업 행사로는 최초로 본인의 축하메시지를 전달하는 사이로까지 발전했다고 한다. 2010년 8월 안철수가 외국대학에 연수를 가 있었던 동안 불거진 ‘안철수 총리설’ 관련 에피소드도 있다. 박 대표는 “당시 한 기자가 안 박사에 대한 인물 이력자료를 달라고 요청했다. 내일 아침에 총리 발표가 있는데 안 박사가 확정적이라고 했다. 급히 안 박사에게 연락을 했더니 자기는 연락받은 일도 없다고 말하더라.”고 했다. ’손석희의 시선집중’ 진행자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가 안철수를 자기 프로그램에 출연시키기 위해 이례적으로 PD나 제작진을 통하지 않고 직접 섭외에 나섰던 일화도 소개됐다. 박 대표는 누적 방문자 수 2680만명에 이르는 블로그 ‘탐진강의 함께 사는 세상 이야기’(jsapark.tistory.com)를 운영하는 파워블로거이기도 하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정준하 “새달 장가들어요”

    정준하 “새달 장가들어요”

    개그맨 정준하가 5월 20일 ‘니모’로 알려진 10살 연하의 재일교포 항공사 승무원과 결혼한다. 정준하는 2일 서울 강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결혼식은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 예정이며 주례는 이순재 선생님께, 사회는 동료 이휘재와 유재석에게 부탁해 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신혼집은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 차릴 계획이다. 정준하는 여자친구를 ‘니모’라고 부르는 이유에 대해 “한국말을 잘 못하는 여자친구와 처음 만났을 때 이메일로 자기는 생선을 닮았다면서 ‘니모’를 아느냐고 했다. 여자친구가 니모와 진짜 똑같이 생겼다. 그날 이후로 여자친구는 ‘니모’, 나는 ‘슈렉’으로 휴대전화기에 저장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김원효 “예능도 나 빼면 안돼~”

    김원효 “예능도 나 빼면 안돼~”

    5대5 가르마에 얇은 콧수염이 특징인 경찰청 치안감. 폭탄테러 발생 10여 분을 앞둔 긴박한 상황에서 “야! 안 돼~”라는 유행어로 선전포고하고 나서 5분 동안 속사포 랩을 쏟아낸다.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인기코너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서 사랑스러운 치안감으로 온 국민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개그맨 김원효(31)다. 그를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에서 만났다. ●트로피에 아내이름 적어넣는 훈남남편 2011년은 김원효에게 로또와 같은 해였다. ‘야! 안 돼~’라는 국민적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연말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에서 남자 우수상을 받았고, 사랑하는 아내 개그우먼 심진화를 얻었기 때문이다. 특히 연예대상에서 우수상을 받고 폭풍 눈물을 흘리며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한 뒤 ‘아기 갖자.’는 깜찍 프러포즈로 마무리한 수상소감도 그렇지만, 트로피에 새겨진 자신의 이름 뒤에 매직으로 ‘with 심진화’란 문구를 적은 사진을 공개해, 김원효는 ‘훈남 남편’이란 명예스러운 별명도 얻게 됐다. “시상식이 크리스마스날이었어요. 집에 가는 길에 곰곰이 생각했죠. 이 상은 나 혼자 탄 게 아니라 아내가 옆에서 많은 도움을 줬기 때문에 받은 거라는 걸 깨달았죠. 그래서 매직을 사 아내의 이름을 남겼어요. 이벤트로 한 건데 아내가 아주 좋아했어요. 어머, 근데 이게 웬걸. 나중에 지우려고 보니 안 지워지네요. 하하. 야! 안 돼~” 지금의 김원효를 있게 해준 ‘개콘’의 ‘비대위’에 대해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비대위 코너는 어떻게 탄생한 걸까. “요즘 보면 뉴스에서도 ‘비대위’란 단어를 자주 접할 수 있잖아요. 의외로 많은 곳에서 ‘비대위’를 운영하더라고요. 궁금했죠. 과연 그 사람들이 비대위를 만들어 어떤 회의를 할까 하고 말이죠. 사실 개콘의 비대위는 예고된 사건 발생 10분 전이라는 상황을 놓고 서로 대책을 마련한다고 하지만 탁상공론에 그치잖아요. 실제로도 책상에 앉아서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런 걸 다 속 시원하게 이야기하고 싶어 만들었어요.” ●분장 때문에 20살 더 늙게 봐요 사실 김원효는 코너 초반만 해도 ‘야! 안 돼~’라는 자신의 유행어가 이렇게 크게 히트할 거라곤 예상하지 못했단다. “‘야! 안 돼~’는 사실 ‘개콘’의 ‘내 인생에 내기 걸었네’라는 코너에서 이미 엔딩 멘트로 매주 했었던 거에요. 그땐 주목받지 못했는데 제가 너무 아쉬워서 이번 ‘비대위’에서 더 강조를 했죠. 말투가 특이해서 그런지, 많은 분이 인상깊게 들어주신 거 같아요.” 비대위에서 김원효는 제복 차림에 반듯한 5대5 가르마 콘셉트를 유지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실제 그의 나이보다 적게는 10살, 많게는 20살가량 많게 봐 억울하다고 했다. “저를 40대로 봤다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지난 연말 한 기업의 행사에 갔었는데 아주머니들이 와서 제게 그러시더라고요. ‘아니, 왜 이렇게 젊어?’ 그래서 제가 ‘저 원래 젊어요. 31살이에요.’했더니 ‘난 우리 남편 또래인 줄 알았지….’라고 말씀하시며 너무 놀라셨죠. 근데, 제가 봐도 그분들은 40대 후반 정도 돼 보였거든요. 하하. 나이 들어 보이긴 해도 저는 시청자분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는 다소 우스꽝스러운 분장이 좋아요.” 요즘 강남 엄마들 사이에서 ‘김원효 암기법’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그의 속사포 랩 대사는 인기를 끌고 있다는 말에 그가 멋쩍게 웃었다. “흥분을 원래 잘 안 하는데 이 캐릭터 하면서 말이 빨라졌어요. 어느 순간 사실 머리도 좋아진 거 같아요. 하하. 암기법이 있다기보다 연습하는 노하우가 생겼어요. 연습할 때 상황을 생각하며 실전처럼 제대로 연습해요. 무대 위에선 생각만 해도 자연스럽게 나오도록요. 연습 때 대충하면 그게 무대 위에서 고스란히 드러나더라고요. 할 때 제대로 집중해서 하는 거죠. 대사량이 많아도 1시간이면 이젠 다 외워요. 왜 학생 때 이렇게 공부를 안 했을까 싶어요. 하버드 대학 갔을 것 같은데 말이죠. 하하.” 김원효는 최근,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대세 연예인’들의 필수 코스, ‘예능 프로그램’에 투입된 것. 그는 KBS 2TV 해피투개더에서 김준호, 최효종, 허경환, 정범균 등과 함께 G4란 이름으로 매주 출연, 프로그램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그는 혹독하게 치른 예능 프로 신고식을 잊을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 ●“예능은 신인이지만 계속 도전할래요” “첫 녹화를 마치고 그날 개그우먼 김신영 등 아내의 SBS 웃찾사 동료들과 집들이를 했어요. 녹화 당시 제가 잘한 거 같았죠. 그래서 사람들에게 ‘의외로 경환이가 약했어.’라는 멘트까지 날리고 자신만만해했어요. 그런데 방송을 보니 제가 거의 안 나오는 거예요. 100분이 전체 방송 분량이라면 초반에 2~3분 정도 나오고, 30~40분 동안 아예 한 번도 안 나왔어요. 어찌나 민망한지…. 하지만, 전, 예능에선 신인이잖아요. 요즘 메인 MC인 유재석, 박명수 선배님의 장점을 하나하나 배우고 있어서 너무 좋아요.” 스스로 ‘예능 신인’이라며 겸손한 자세를 보이지만, 그는 최근 네티즌들이 뽑은 ‘1박 2일’ 시즌 2 흥행 보장 가상 엔트리에 포함되기도 했다. 섭외하면 참여할 의사가 있을까? “당연히 해야죠. 제작진이 이야기하기 전에 제가 먼저 찾아가고 싶을 정도예요. ‘시즌 1’이 잘되면 ‘시즌 2’가 안 된다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런 걸 깨보고 싶어요.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개콘’팀 내에서 화 한번 내본 적 없기로 유명한 김원효. 울면서도 웃기는 바람에 ‘웃프다’(웃기고 슬프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김원효. 그의 따뜻한 마음씨와 다재다능한 끼, 주변 사람을 즐겁게 만드는 특유의 에너지가 올 한 해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발현되길 바란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강용석, ‘화성인’ 출연 신청한뒤 제작진에게…

    강용석, ‘화성인’ 출연 신청한뒤 제작진에게…

    새해 벽두부터 토크쇼의 생존 경쟁이 치열하다. 동종 프로그램 가운데 최강이던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가 종영된 이후 방송가는 그의 뒤를 이을 새 토크쇼를 내놓기 위해 절치부심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프로그램은 아직 등장하지 않았고, 최근에는 뚜렷한 컨셉트를 내세워 각자의 색깔로 승부를 보려는 경향이 강해졌다. 2012년 TV 토크쇼의 생존 전략을 살펴봤다. 사실 ‘무릎팍 도사’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강호동의 캐릭터에 기댄 측면이 컸다. 직설적이고 코믹한 ‘무릎팍 도사’ 강호동의 캐릭터가 토크쇼 전체의 이미지와 직결됐기 때문이다. 그에 견줘 요즘 ‘뜨는’ 토크쇼에는 확실한 컨셉트를 통한 스토리 텔링이 있다. 지난 2일 시청률 1위를 차지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가 대표적이다. 이 토크쇼는 요즘 가장 각광받는 힐링(치유)을 주제로 정했다. 답답한 스튜디오를 벗어나 출연자들이 자신의 상처를 스스로 드러내고 치유받는다는 컨셉트로 자리를 잡았다. 덕분에 오연수, 최지우 등 토크쇼 출연에 까다로운 여배우는 물론 지난 2일에는 정치인 박근혜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은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 측에서도 섭외에 공을 들였지만, 결국 ‘힐링캠프’를 택했다. 방송가에서는 박 위원장 측이 다소 딱딱한 분위기의 ‘주병진 토크 콘서트’보다 감성적인 코드를 강조한 ‘힐링캠프’에 출연해 이미지 변화를 노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창태 SBS 제작총괄국장은 “대부분의 아픔은 내가 생각하는 나와 다른 사람이 보는 내가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고, ‘힐링캠프’는 그 지점에서 소통을 강조한다.”면서 “박 위원장의 경우도 이 같은 원칙에서 ‘인간 박근혜’가 보여야 되고 그 부분이 드러나야 한다고 요구했고, 그쪽에서도 그 점에 공감해 출연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선거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정치인들의 출연은 조심스럽지만, 각자의 인간적인 상처를 치유하고 그를 통해 소통하려는 컨셉트는 출연자 누구나 동일하다.”고 말했다. 뚜렷한 컨셉트로 자리를 잡은 또 다른 토크쇼는 tvN의 ‘현장 토크쇼 택시’다. 출연자가 택시를 타고 가면서 기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컨셉트로 연예인들이 출연을 선호하는 토크쇼로 꼽힌다. 택시 기사이자 진행자는 배우 공형진과 개그맨 이영자다. 택시 안에서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는 분위기 때문에 풍부한 이야깃거리는 물론 의외의 특종을 건지기도 한다.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던 배우 엄지원의 ‘3000만원 마이너스 통장’ 이야기가 나오는가 하면, 탤런트 이상윤·남상미의 열애설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나왔다.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CJ E&M의 우현섭씨는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연예인들이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털어놓고, 만족했던 것처럼 ‘택시’도 뚜렷한 컨셉트를 통해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여성 전문 케이블 채널 스토리온에서 방영 중인 토크쇼 ‘이미숙의 배드신’도 독특한 컨셉트로 선전하고 있다. 힘들었지만, 인생의 전환점이 됐던 장면을 중심으로 나쁜 기억을 털어놓는 스타들의 고백쇼다. ‘주병진 토크 콘서트’ 또한 지난 5일 방송분부터 직접 찾아가는 현장 토크쇼로 컨셉트를 바꿨다. 방송 이후 시청률이 부진했던 이 프로그램은 스튜디오를 벗어나 직접 사람들을 찾아가서 만나는 ‘붉은 소파’ 등 총 3개의 코너로 새단장했다. 김정욱 MBC 예능국 CP는 “초반에 표방한 정통 토크쇼와 요즘 유행하는 트렌드 사이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움직이는 토크쇼’라는 역동성을 강조하면서 토크쇼의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이니 애정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기존 토크쇼의 연예인 일변도 방식에서 벗어나 끊임없이 새로움을 줘야 하는 것도 요즘 토크쇼의 생존 전략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KBS 월화 토크쇼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다. 초반에 고전을 면치 못하던 이 프로그램은 연예인들이 아닌 특이한 일반인들의 고민 상담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걸걸한 남자 목소리를 가진 여성, 아들에게 집착하는 ‘스토커 어머니’ 등의 사연으로 동시간대 터줏대감이던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를 누르고 시청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사실 이 프로그램의 원조 격은 tvN의 ‘화성인 바이러스’다. 지구인과 다른 습성을 지닌 화성인이라는 컨셉트로 독특한 성향을 지닌 일반인이 등장해 100회를 넘으며 장수하고 있다. 황의철 CP는 “처음에 기획할 때는 소수자들의 시각을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보여 주자고 했다.”면서 “점차 특이하고 독특한 스타일의 일반인 사연이 눈길을 끌면서 기존 토크쇼와 다른 새로움을 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3일 방송분에는 강용석 한나라당 의원이 고소·고발 집착남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황 CP는 “강 의원이 먼저 출연 의사를 밝혔지만, 잘못 풀어 낼 경우 위험 부담도 크고 프로그램에 득 될 것이 별로 없을 것 같아 망설였다.”면서 “강 의원과 미팅해 보니 프로그램 컨셉트를 잘 알고 있었고, 아이템의 확장 차원에서 출연시켜도 무방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올해 토크쇼는 게스트나 방송 형태에서 더욱 다양한 시도가 예상된다. 토크쇼가 연예인들의 영화나 드라마, 음반 홍보를 위한 장(場)으로 변질된 데 식상함을 느낀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주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를 출연시킨다거나, 토크쇼의 형식 자체가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용재 SBS 예능국 차장은 “한 명의 MC와 여러 명의 게스트가 출연하는 SBS ‘강심장’이나 집단 MC와 다수의 관객을 주인공으로 한 KBS ‘안녕하세요’처럼 토크쇼의 형태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면서 “아침 저녁으로 쏟아지는 토크쇼의 홍수 속에서 내용과 형식에서 새로움을 줘야 한다는 것을 목표로 생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설 선물 ‘네네치킨 상품권’ 으로 하세요”

    “설 선물 ‘네네치킨 상품권’ 으로 하세요”

    유재석과 시크릿의 광고로 유명한 네네치킨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 시키는 ‘네네치킨 상품권’을 출시했다. 네네치킨 상품권은 만오천원권 1종으로, 전국 1,064개의 네네치킨 매장에서 모든 메뉴를 자유롭게 주문할 수 있으며 소량구매뿐 아니라 기업 판촉용 등 대량구매도 가능하다. 기업은행 본점 외환사업부 김지욱 차장은 “지점 내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감사표시를 하기 위해 네네치킨 상품권을 대량구매했다”고 밝혔다. 네네치킨 상품권은 사용시 뒷면의 인증번호 스크래치가 벗겨져 있으면 사용할 수 없으므로 훼손에 주의해야 하며, 권면가의 60% 이상을 사용했을 경우 잔액을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구입문의는 네네치킨 본사 상품권 담당부서(02- 930-6665)로 연락하면 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치킨돌 시크릿과 유재석 달력 모델 됐어요”

    “치킨돌 시크릿과 유재석 달력 모델 됐어요”

    치킨돌 시크릿과 유재석이 캘린더 모델이 됐다. 네네치킨은 12월 1일부터 치킨 주문 고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캘린더를 무료로 증정하는 ‘고객감사 달력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네네치킨 캘린더는 2010년 유재석과 티아라가, 2011년에는 일본 라이선스 캐릭터 카피바라상을 주인공으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네네치킨 장민영 마케팅팀 차장은 “이번 2012년 달력은 한 해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유재석과 시크릿을 모델로 한 화보 컨셉으로 제작∙배포함으로써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김경진 유재석 문자공개…선후배 훈훈한 인정 감동

    김경진 유재석 문자공개…선후배 훈훈한 인정 감동

    김경진이 유재석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개그맨 김경진은 7일 유재석의 문자 인증샷을 공개하며 그의 선행을 자신의 트위터에 털어놨다. 김경진이 공개한 유재석의 문자는 “그래 경진아 고맙다. 너두 열심히 해라. 나중에 프로그램에서 보자. 잘 지내고 힘든 일이 있어도 참아내고 실력을 쌓다보면 꼭 좋은 날이 온다. 여튼 고마워”라는 내용이다. 김경진은 유재석 문자 메시지 공개와 함께 2007년 막내 개그맨 때 코미디언실에 TV를 기증해준 유재석의 선행을 털어놨다. 이어 “개그맨 동기 10명이 감사 문자를 드렸는데 놀랍게도 1인자 유느님이 얼굴도 모르는 막내들에게 한명 한명 답장을 준겁니다. 감동^^”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경진의 유재석 문자 공개에 네티즌들은 “역시 유느님. 후배 챙기기도 최고”, “선후배간 훈훈한 인정 보기 좋다” 등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 = 김경진 트위터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
  • 네네치킨 말레이시아 시장 본격 공략

    네네치킨 말레이시아 시장 본격 공략

    유재석 과 ‘시크릿’의 동반광고로 화제를 모았던 네네치킨이 말레이시아에 진출한다. 네네치킨은 최근 말레이시아 부품 소재 기업인 VST Corporation 와 손잡고 해외진출 및 현지화를 위해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철호 네네치킨 대표는 “그간 프랜차이즈 업계의 해외 진출 시도가 많이 이루어져 왔지만, 철저한 현지화 전략 없이는 해외 사업을 성공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지금까지 해외 진출에 관한 한 파트너 선정에서 최대한 신중을 기해왔었다”며 “이번 말레이시아 VST사와의 적극적인 비즈니스 관계 구축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표방하는 네네치킨 해외 사업 부문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파트너사인 VST Corporation은 말레이시아에 기반을 두고 있는 글로벌 부품 소재 기업으로써 사업 다각화를 위해 네네치킨과 손을 잡고 말레이시아 현지에 전략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네네치킨은 향후 6개월간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공격적 진출 채비를 갖출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무한도전 자막 센스-유재석 불시 스파이…네티즌 쾌감 2배

    무한도전 자막 센스-유재석 불시 스파이…네티즌 쾌감 2배

    무한도전 자막 센스에 더해 ‘유재석 불시 스파이’라는 문구가 네티즌들에게 2배의 쾌감을 선사했다. 2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난 멍청해”라는 박명수의 발언에 ‘난 멍...멍...해’라는 자막을 내보내는가 하면, 정형돈을 향한 박명수의 발길질 장면에선 ‘품행유지’라는 자막을 넣는 센스를 선보였다. 무한도전 자막 센스에 네티즌들은 방송 품위 저해를 이유로 무한도전 제재를 논의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제작진이 품위를 지키려는 노력을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스피드 특집으로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멤버들은 1530년 그려진 ‘팔도총도’ 1744년 제작된 ‘마르코폴로의 여행지도’ 15세기 편찬된 ‘세종실록 지리지’의 틀린 그림 찾기 미션을 수행했다. 그런데 ‘세종실록 지리지’에 원본에는 없는 ‘유재석은 스파이가 아니다’라는 뜻의 “유재석 불시 수파이”(劉才錫 不是 水波二)라는 문구가 삽입되어 있었던 것. 방송 내내 유재석은 미션에 투입되지 않고 차에 남아있어 멤버들로부터 스파이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는데 이를 미리 예견하고 부인하는 메시지를 미리 준비해둔 제작진의 센스가 알려져 또 한번 놀라움을 선사했다. 사진 = MBC 무한도전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문화계 블로그] ‘강호동 공백’ 예능프로 틀까지 바꾸나

    [문화계 블로그] ‘강호동 공백’ 예능프로 틀까지 바꾸나

    강호동(41)이 잠정 은퇴를 선언한 지 10일이 지났지만, 방송가는 여전히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강호동이 진행을 맡은 프로그램은 대부분 사전 녹화분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는 당장 그의 공백에 따른 직접적인 여파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그 이후다. 기획 단계부터 강호동의 카리스마와 캐릭터에 기댄 프로그램이 많아 후임 MC로 교체하기도 쉽지 않고, 후속 프로그램을 준비하기에는 2주 남짓한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MBC ‘무릎팍도사’는 폐지설이 강하게 대두됐으나 제작진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MBC 예능국의 고위 관계자는 “단발성 특집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데도 한달 넘게 걸린다.”면서 “현재 코너 폐지, MC 교체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SBS ‘강심장’은 프로그램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강심장’의 연출자인 박상혁 PD는 “폐지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새 진행자를 물색 중이지만, 강호동씨의 비중이 워낙 컸기 때문에 후임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진행자에 따라 프로그램 성격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포스트 강호동’ 시대에 대한 전망도 엇갈린다. 세대 교체를 앞당겨 젊은 스타 MC들을 적극 발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도 있지만, 대안 부재 속에 예능계가 당분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비관론도 만만치 않다. 한 지상파 방송사의 예능 PD는 “TV의 주된 시청층이 점점 고령화되고 있기 때문에 젊은 피가 수혈된다고 해서 다양한 나이대의 시청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일본의 경우 예능 MC의 나이대가 대부분 50~60대인 점을 감안할 때, 강호동의 존재감을 대체할 만한 국민 MC가 바로 등장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때문에 예능 프로그램의 트렌드가 아예 바뀔지 모른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강호동·유재석이 이끌던 리얼 버라이어티쇼 전성시대가 막을 내리고 새로운 예능의 틀이 유행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이미 예능의 축이 오디션과 리얼리티쇼로 옮겨 가고 있는 상황에서 예능의 틀이 바뀌면 그에 맞는 진행자의 역할과 캐릭터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양상이 강호동의 복귀를 앞당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 관계자는 “방송가가 지난 10년간 ‘포스트 강호동·유재석’을 찾기 위해 무던히 애를 썼지만 실패했다.”면서 “평소 강호동이 자기 관리에 철저했다는 점, (잠정 은퇴) 기자회견 이후 여론이 옹호론으로 돌아선 점,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점 등에서 그의 복귀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종합편성채널 개국을 앞둔 언론사들이 ‘훗날의 영입’ 등을 의식해 우호적인 여론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점도 강호동에게는 유리한 요소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예능 대한민국’ 속얘기담은책2권

    ‘예능 대한민국’ 속얘기담은책2권

    대한민국의 별명은 많다. 삼성공화국, 게이트공화국, 부정부패공화국…. 최근에 다소 긍정적인 게 하나 추가됐는데 바로 예능공화국이다. 예능감은 시대 언어가 됐고 ‘예능의 황제’ 유재석과 강호동은 국민 MC로 불리며 한국 방송계를 좌지우지한다. ‘예능은 힘이 세다’(김은영 지음, 에쎄 펴냄)는 한때 드라마의 지위였던 대중문화의 지배자 자리를 차지한 예능을 분석했다. ‘격을 파하라’(송창의 지음, 랜덤하우스 펴냄)는 예능공화국을 만든 주역이 털어놓는 뒷이야기다. ‘예능’의 저자 김은영씨는 ‘매거진t’ TV 리뷰 공모전에 당선되면서 TV 비평을 쓰고 있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을 장악한 아이돌에서 쿠마리를 떠올린다. 처녀란 뜻의 쿠마리는 네팔의 힌두교 관습에 따라 2~4살 때 살아 있는 여신으로 간택된 소녀를 가리킨다. 초경을 맞으면 폐위되는 쿠마리나 나이가 들면 젊고 신선한 후배에게 스타의 자리를 내주는 아이돌의 운명이 같다는 것. 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남성은 피터팬, 여성은 여전사의 이미지를 갖는다고 분석했다. 21세기 들어 예능의 남성 연예인은 풍자의 주체이기보다 망가짐으로써 놀림거리가 되거나, 단순한 게임과 밥 한 끼에 목숨 거는 ‘소년스러움’이 특징이 됐다고 지적했다. 저자는 배우 윤미라의 인터뷰를 들어 연예인에게 경고한다. 윤씨는 “배우는 무슨 역할을 맡든지 품위가 있어야 하는데, 실제로 천한 생활을 하면 사람 자체가 천해지기 때문”에 천박한 배역을 맡더라도 그 생활에 무작정 뛰어들진 않는다고 말했다. 김씨는 기획의 성실성과 자존심마저 모자란 예능 출연진의 자기 비하는 신뢰성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했다. 드라마나 시사교양물과 비교하면 저급하다고 치부되던 예능은 시대와 호흡하면서 대중의 욕망을 발견했다. 탈권위적 조직 문화가 창의력의 원천으로 대두되면서 자신을 망가뜨려 웃음을 주는 예능인들이 21세기형 지도력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 저자의 이야기다. 송창의 tvN 본부장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 ‘특종 TV 연예’ ‘남자 셋 여자 셋’ 등을 만든 예능 PD다. CJ E&M의 대표 채널인 tvN에서도 ‘롤러코스터’ ‘막돼먹은 영애씨’ ‘택시’ ‘화성인 바이러스’ 등 인기 프로그램의 산파 역할을 하면서 ‘예능의 신’으로 불리고 있다. 그는 ‘격’에서 예능 프로그램의 성공은 관계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송 PD가 처음으로 단독연출을 맡은 프로그램은 ‘뽀뽀뽀’였다. 실력 있는 전임 선배 PD가 틀을 잘 만들어서 시청률이 꽤 높았던지라 송 PD는 별로 변화를 줄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국장이 부르더니 대뜸 “너 요즘 직접 연출하니? 혹시 조연출 대신시키고 그러는 거 아냐?”라고 묻더란다. 아니라는 대답에 “그래? 너 원래 프로그램 그렇게 못했냐? 나는 너 좀 하는 것 같아서 맡겼는데…. 나가 봐.”란 반응이 돌아왔다. 잘못을 지적하지도,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라는 지시도 없었지만, 그때부터 “우리 것 한번 만들자.”고 스태프를 독려해 가며 선배가 만든 틀을 죄다 뜯어고쳤다. 2주 후 국장은 “음, 요즘은 네가 하는 것 같더라. 나가 봐.”란 말로 칭찬을 대신했다. “리더가 후배들에게 좋은 기를 나누어 주어야 한다.”고 말하는 저자는 사람의 모든 일이 그렇듯, 하나의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도 ‘관계’의 문제라고 결론지었다. 좋은 관계를 맺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끼리 좋은 기운을 나누면 일이 잘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자신의 지론이라고 한다. 그가 쓴 책의 내용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의 비화와 후일담이 대부분이지만 그 속에서 어떻게 ‘예능의 신’이 만들어졌는지 엿볼 수 있다. 후배 PD들에게 4년째 시(詩) 메일을 보내고 비 오는 날 창문에 맺힌 빗방울을 보라고 강조하며 프로그램 말미의 텔럽(스태프를 소개하는 자막)을 독창적으로 만들기를 주문한다. 디테일을 강조하는 그의 작업방식은 ‘사소함 속의 장엄함을 발견하라.’로 요약된다. 저자가 강조하는 좋은 관계 맺기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시청률 저조로 일찍 종영되긴 했지만 한때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이란 프로그램이 방송되기도 했다. 사회에서 라인이나 줄서기는 부정적인 면이 강하지만, 예능에서 출연진의 관계는 프로그램의 성패를 좌우한다. 웃음을 주는 예능 프로그램은 결국 한국 사회의 축소판이었다. 각 권 1만 2000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Weekend inside] 강호동, 전격 은퇴선언… 방송가 ‘姜風’

    [Weekend inside] 강호동, 전격 은퇴선언… 방송가 ‘姜風’

    세금 과소 납부로 국세청으로부터 수억원대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방송인 강호동(41)이 9일 “연예계에서 잠정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강호동은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금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어떻게 뻔뻔하게 TV 나와 웃기겠나” 검은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내가 여러분들 사랑에 실망을 드렸다.”면서 “최근 불거진 세금 문제는 그 이유를 막론하고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내 잘못, 내 불찰이다. 국민 여러분의 실망과 분노가 얼마나 큰지 지금 이 순간에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나는 연예인 직업을 가진 사람이다. TV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 웃음과 행복을 드려야 하는 것이 내게 주어진 의무”라면서 “그런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어떻게 뻔뻔하게 TV에 나와 얼굴을 내밀고 웃고 떠들 수 있겠나.”라며 울먹였다. 강호동은 그러면서 “이 시간 이후로 잠정적으로 연예계를 은퇴하고자 한다. 나 강호동이 몇날 며칠을 고민하고 내린 결론”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씨름밖에, 방송밖에 모른 채 여기까지 달려왔다.”면서 “자숙의 시간 동안 세금 문제뿐만 아니라 정신없다는 핑계, 바쁘다는 핑계로 그동안 놓친 것은 없는지, 인기에 취해 오만해진 것은 아닌지 천천히 내 자신을 돌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격 은퇴냐, 잠정 은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서둘러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갔다. 강호동이 이처럼 잠정 은퇴라는 강수를 둔 것은 세금 추징 문제로 인해 국민 MC라는 그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됐기 때문이다. 그는 탈세 혐의로 시민단체에 의해 검찰에 고발당했고, 일부 네티즌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강호동 퇴출’ 서명 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이로 인해 그는 최근 며칠간 심리적으로 큰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아예 은퇴냐’ 질문엔 답 없이 퇴장 방송가에서는 책임감이 강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맏형’ 이미지로 장수한 그가 ‘1박2일’ 하차 논란, 세금 탈루 의혹 등으로 연달아 구설수에 오르자 연예 활동 전반에 큰 위기를 느낀 것으로 보고 있다. 만인의 사랑을 받는 국민 MC에서 한순간에 ‘배신자’, ‘탈세 혐의자’ 등 비난을 받는 처지가 되자 괴로움을 이기지 못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강호동의 한 측근은 “(강호동이) 너무 괴로워했다. 그 과정에서 주변과 상의하지도 않고 혼자 고통스러워했다.”고 전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강호동은 이미지가 생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서 “기자회견 내용이 충격적이긴 하지만 강호동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해할 만하다.”고 말했다. 강호동도 기자회견에서 “씨름선수 시절 국민들의 성원으로 천하장사까지 올랐고, 연예인이 되고 나서도 시청자 여러분의 응원과 관심 속에 많은 프로그램의 MC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면서 “여러분의 사랑이 없었다면 지금의 강호동은 없었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잠정 은퇴를 놓고 인터넷상에서는 뜨거운 논쟁이 벌어졌다. 한 네티즌은 “일시적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꼼수”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다른 네티즌은 “퇴출 요구는 너무 심하다. 마녀 사냥에 또 한 사람의 희생양이 나온 것 같다.”면서 동정론을 폈다. ●1박2일PD “멤버 충원없이 5인 체제” 강호동의 은퇴 선언으로 방송가는 말 그대로 패닉 상태에 빠졌다. 현재 그가 MC를 맡고 있는 프로그램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MBC ‘황금어장-무릎팍 도사’, SBS ‘강심장’, ‘놀라운 대회 스타킹’ 등이다. 물론 당장 프로그램이 펑크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1박2일’의 나영석PD는 “새 멤버를 충원하지 않고 종영때까지 5인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호동이 “내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제작진과 상의해 최대한 방송국과 시청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프로그램 하차는 시간문제여서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SBS 예능국의 한 간부는 “폭탄이 터졌다.”는 말로 충격을 전했다. 지상파 3사 예능국은 비상 대책회의에 돌입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를 영입하려던 종합편성 채널들도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MBC 간부는 “(강호동의 은퇴 선언을) 전격 은퇴보다는 자숙의 시간을 가진 뒤 복귀하는 잠정 은퇴로 본다.”면서 “하지만 강호동이 유재석과 더불어 예능계를 양분해 온 거대산맥이었던 만큼 당분간 그의 공백은 크게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유재석 ‘출연료 반환’ 일부 승소

    유재석 ‘출연료 반환’ 일부 승소

    방송인 유재석씨가 전 소속사로부터 밀린 예능 프로그램 출연료 일부를 받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8부(부장 오연정)는 16일 유씨가 “출연료 6억 4800여만원을 받지 못했다.”며 전 소속사 ㈜스톰이앤에프를 상대로 낸 출연료 반환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KBS와 MBC가 이 사건과 관련해 공탁한 금액의 일부인 4억 9000만원에 대해서는 유씨의 출금 청구권을 인정했지만 SBS가 공탁한 금액에 대해서는 유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유씨는 전 소속사가 지난해 5월 채권단으로부터 약 80억원을 가압류당해 KBS ‘해피투게더’, MBC ‘무한도전’과 ‘놀러와’,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출연료를 같은 해 6월부터 받지 못했다며 소송을 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런닝맨 예상검색어 ‘이광수 하차’ 폭소…김종국에 생쥐 망언

    런닝맨 예상검색어 ‘이광수 하차’ 폭소…김종국에 생쥐 망언

    이광수의 거침없는 망언에 ‘이광수 하차?’라는 런닝맨 예상검색어가 화제에 올랐다. 14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짝꿍 특집 2탄에서 누님 안문숙과 한 팀이 된 이광수가 김종국을 향해 거침 없이 망언 공격을 퍼부은 것. 이날 안문숙은 이광수가 평소 김종국을 두려워하는 것을 알고 이광수에게 “오늘 마음껏 내질러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광수는 김종국에게 “김종국 이 생쥐 같은 녀석, 나와”, “이런 풀벌레 같은 녀석” 등 큰소리로 망언을 퍼붓고 심지어 김종국의 턱을 움켜쥐는 대담한 행동을 선보였다. 그러나 김종국은 안문숙이라는 든든한 후견인 때문에 이광수를 건드리지는 못해 시종일관 분을 삭이느라 끙끙 앓기만 했고 안방극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이를 지켜보던 제작진은 웃다 못해 예상검색어라는 표시와 함께 ‘이광수 하차?’라는 자막을 띄워 또 한번 웃음폭탄을 선사했다. 이광수 망언에 네티즌들은 “대학시절 선후배 야자 트기 생각난다”, “이광수 망언 속이 후련하다”, “김종국 표정 대박이다”, “안문숙 누님 힘이 이렇게 셀 줄이야” 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런닝맨에는 김숙, 안문숙, 양정아, 신봉선 등이 티아라 지연, 미쓰에이 수지, 에프엑스 루나, 설리 등을 대신해 짝꿍으로 등장했다. 팀 짝궁으로는 이광수 안문숙, 하하 양정아, 유재석 김숙, 김종국 신봉선, 송지효 리쌍 개리가 각각 한 팀을 이뤄 진행했다. 사진=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스타 MC’ 강호동·유재석 종편 이동설에 방송가 들썩

    ‘스타 MC’ 강호동·유재석 종편 이동설에 방송가 들썩

    종합편성(종편) 채널들이 본격적인 개국 준비에 들어가면서 방송가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예능계는 대지진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의 양대 축인 스타 MC 강호동과 유재석의 행보가 심상찮아서다. ●파격 출연료 제시 가능성 KBS는 11일 예능국 명의의 보도자료를 통해 “강호동씨가 (자사 예능 프로인) ‘1박2일’ 하차 의사를 전달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전날 강호동 하차설이 터져나왔을 때만 해도 공식 입장을 일절 내놓지 않던 KBS였다. 때문에 강호동 하차가 기정사실이 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KBS 측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강호동씨가 ‘1박2일’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현명한 결정을 할 것으로 믿는다.”며 잔류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2007년 시작해 주말 최고 인기 프로로 자리 잡은 ‘1박2일’은 여러 연예인이 함께 꾸려가는 프로그램이지만, 멤버들의 ‘정신적 지주’인 강호동의 부재는 프로그램 존폐로까지 연결되는 문제다. 시청자들은 팀워크를 강조해 온 강호동의 갑작스러운 하차 의사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시청자 김영숙씨는 ‘1박2일’ 게시판에 “(이)승기가 하차하려고 할 때 설득했던 심정으로 마음을 정리하라.”는 글을 올렸다. 일각에서는 “배신 행위”라는 반응도 나온다. 일본 진출 등을 위해 하차 의사를 밝힌 이승기를 주저앉힐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자신은 돈을 많이 주는 종편으로 옮기느냐는 것이다. 여기에는 강호동이 종편 채널로 가기 위해 하차 결심을 했다는 분석이 깔려 있다. 강호동은 외부와의 연락을 일절 끊은 채 함구 중이다. ●MBC· SBS도 비상 상황이 이쯤 되자 MBC와 SBS에도 비상이 걸렸다. 강호동은 MBC의 ‘황금어장-무릎팍도사’, SBS의 ‘강심장’과 ‘스타킹’을 진행 중이다. MBC 측은 “강호동이 하차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고, SBS는 “회의 중”이란 말만 되풀이했다. 유재석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문은 강호동이 먼저 열었지만, 유재석도 곧 신상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유재석은 MBC의 ‘무한도전’과 ‘놀러와’,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KBS ‘해피투게더’를 진행하고 있다. 대부분 유재석이 오래 진행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위해 강호동과 비슷한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방송가의 관측이다. ●고현정도 종편 드라마 출연설 이들이 이동할 것으로 가장 유력시되는 곳은 중앙일보사의 종편 채널인 jTBC다. 현재 지상파 3사에서 강호동과 유재석이 받는 회당 출연료는 900만~1000만원 선이다. 신규 방송인 종편은 이보다 훨씬 파격적인 금액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방송사들도 강호동 영입에 나섰다. jTBC 관계자는 “(영입에 성공하면) 강호동, 유재석과 함께 획기적이고 파격적인 기획을 선보일 방침”이라며 영입 시도를 부인하지 않았다. 종편 드라마의 주연 배우 캐스팅도 속속 윤곽이 잡히고 있다. 정우성, 한지민, 김범은 jTBC의 개국 드라마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출연을 확정지었고, 황정민도 조선일보 CSTV ‘한반도’ 출연이 유력시되고 있다. 고현정도 한 종편 채널의 사극 출연설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고현정이 영화 촬영 중인 관계로 차기작은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아이돌 내세운 ‘투톱 광고’ CF시장 새 트렌드로

    아이돌 내세운 ‘투톱 광고’ CF시장 새 트렌드로

    ‘광고돌’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며 광고계를 강타한 아이돌 그룹. 업계 불문 수많은 러브콜을 받는 아이돌이 참여한 투톱(tow-top) 모델 광고가 최근 CF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쉐프 ‘유재석’과 함께하는 별빛달빛 ‘시크릿’ 요정 네네치킨은 최근 출시한 신제품 ‘골드링 양파닭’의 모델로 기존 모델이었던 유재석에 아이돌 걸그룹 시크릿을 추가 기용하였다. ‘치킨돌’이라는 단어가 유행할 정도로 치킨업계에서는 아이돌을 모델로 기용해 매출 효과를 노리고 있는데, 네네치킨은 매출보증수표 유재석과 아이돌 시크릿이 함께 하는 투탑 모델로 광고효과를 배가시켰다. 네네치킨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 ‘골드링 양파닭’은 네네치킨의 건강한 이미지와 신메뉴의 상큼한 이미지가 시크릿과 잘 어울려 기용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티아라와 2PM이 함께 안경 쓰고 스마트한 모습으로 어필 대형 프랜차이즈 안경점 룩옵티컬(대표 허명효)은 최근 아이돌 티아라 및 2PM 멤버들과 전속 모델 계약을 맺었다. 국내 남녀 아이돌 톱그룹이 나란히 투 톱 광고모델로 발탁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안경도 얼굴이다’편 광고는 광고사이트 tvcf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특히 좀처럼 방송에서는 안경 낀 모습을 볼 수 없는 아이돌의 안경 쓴 모습을 시청자들이 신선하고 스마트한 이미지로 받아들였다는 평가다. 멘토 ‘김윤아’와 순수한 신인 아이돌 ‘에이핑크’ 롯데칠성음료의 홍차음료 시장의 독보적 브랜드 ‘실론티’는 자우림의 보컬 김윤아와 함께할 걸그룹으로 데뷔곡 ‘몰라요’로 인기몰이를 한 신인걸그룹 에이핑크(A pink)를 선택했다. 광고는 걸그룹 에이핑크가 기타를 치며 연습하다 힘들어 할 때, 멘토 김윤아가 자상한 지도로 교감하는 컨셉으로, 신인그룹 에이핑크의 순수한 이미지가 실론티의 깨끗하고 신비로운 느낌과 잘 어울려 광고의 느낌을 한껏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걸그룹들은 인기가 10대에 국한되지 않고 30대 이상의 소비자들에게도 호감을 사고 있기 때문에 원 톱 모델 광고에 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 다양한 업계들이 아이돌 기용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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