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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구·북카페·텃밭까지 공유 경기도에선 안 되는 게 없다

    공구·북카페·텃밭까지 공유 경기도에선 안 되는 게 없다

    수원, 물품·공간·지식 등 4개 분야 30개 사업 공유 서비스 제공 인기 조례 제정·사업비 지원도 밑거름공유경제가 경기도 곳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 물품이나 서비스를 소유하는 개념이 아니라 서로 빌려주고 나눠 쓰는 협력적 소비 활동을 말한다. 도내 자치단체들은 공공기관 자산을 공유하는 판을 깔고 그 위에서 여러 사람이 물건·공간·재능 등 자원을 자유롭게 이용해 사용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19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물품·공간·지식·재능 등 4개 분야, 30개 사업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라돈 측정기·공구·장난감 공유 등 10개 물품 공유가 인기를 끈다. 가정용 공구 공유로 시내 곳곳에 있는 ‘공구도서관’에서 전동드릴, 절단기, 망치, 나무톱 등을 싼값(500~2000원)에 빌릴 수 있다. 장난감도서관은 유아 자녀를 둔 부모에게 좋은 반응을 받는다. 연회비 1만원이다. 조원점, 권선점, 호매실점, 정자점 등 9곳이 있다. 회의실, 강당, 북카페, 시민농장·텃밭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 공유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다. 수원시는 시청·구청·주민센터·도서관 등 95곳 190실을 개방하고 있다. 교양도서, 잡지 등을 볼 수 있는 북카페는 권선·팔달·영통구에서 운영한다. 당수·천천동 시민 농장과 물향기·두레뜰·서호꽃뫼·청소년문화공원 텃밭은 소정의 임대료를 내고 농사를 지을 수 있다. 공유 자전거는 이미 다른 지자체 벤치마킹 대상이다. 별도 스테이션(대여소) 없이 잠금 및 주차가 가능해 기존에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서비스와 차별화되기 때문이다. 수원시민 120만명 중 22만명이 이용한다.수원시는 공유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2016년 공유경제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공유경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찾아가는 공유경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공유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공유경제 플랫폼 ‘공유 수원’도 운영 중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공공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체들에게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해 경제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목표”라면서 “유무형 자원을 여러 사람이 나눠 사용하면 이용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만큼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공간이나 물건, 정보, 재능, 경험 등을 나눠 시민 편의를 제공하는 기업에 최대 1000만원의 공유촉진 사업비를 지원한다. ▲경기침체·청년실업 등 경제 분야 ▲고령화·청년주거 등 복지 분야 ▲문화예술 프로그램·관광숙박시설 등 문화 분야 ▲소비·에너지·자원 등 환경 분야 ▲자동차·주차장 등 교통 분야다. 성남시는 또 공유 전기자전거를 도입해 지난 3월 운영에 들어갔다. 사람 다릿심만으로 구동되는 기존 공유자전거와 달리 전기 모터의 힘이 보태져 훨씬 손쉽게 탈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고양시는 농협중앙회 고양시지부 등과 손잡고 생활공구 임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정에서 구매해 보관하기 어렵지만 실생활에서 필요한 생활공구세트, 전동 예초기 등을 시민 누구나 무상으로 이용하도록 한 사업이다. 용인시와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19일 시청에서 2021년 3월 개교하는 (가칭)남사고등학교 체육관을 공유하는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청소년 수련시설, 수영장, 체육관, 주차장 등을 학생과 인근 주민이 공유하는 것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중국서 실패한 공유자전거, 美 하와이서는 성공한 이유

    중국서 실패한 공유자전거, 美 하와이서는 성공한 이유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시 곳곳에 최근 새로운 업체 소속의 공유 자전거 수 백대가 설치돼 이목이 집중됐다. 이용을 원하는 누구나 쉽게 공유,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쉐어리'(Sharee)라는 명칭을 가진 공유 자전거가 그 주인공이다. 자전거 공유 업체 ‘쉐어리’는 호놀룰루 시를 중심으로 시작된 ‘스타팅 업체’의 아이디어 상품이다. 지난해 10월 호놀룰루 시 정부 허가를 받은 해당 업체는 최근 관광지와 주택가 등 인파가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자사 공유 자전거를 배포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중순 상용화에 성공한 타사 공유 자전거 ‘비키'(BIKI)와 비교해, ‘쉐어리’의 가장 큰 장점은 전용 주차 구역을 설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실제로 지난해 중순 경 하와이 일부 지역에 우선적으로 배포된 공유 자전거 ‘비키’는 해당 업체가 설정한 주차 구역 내에서만 자전거를 대여, 반납할 수 있도록 규정해오고 있다. 때문에 자전거 이용을 마친 고객들은 반드시 해당 주차 구역 내에 주차, 반납할 수 있다.반면, 최근 새롭게 등장한 공유 자전거 ‘쉐어리’ 이용자는 사용 후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 자전거를 주차, 반납할 수 있다. 또, 쉐어리 측은 이용자 개인 휴대폰을 활용해 자사 공유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시키는 방식으로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 누구나 개인 휴대폰에 다운로드한 쉐어리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활용, 회원 가입 후 신용 카드 및 체크 카드 등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사용 요금은 30분 기준 3달러 50센트로 ‘비키’, ‘쉐어리’ 두 업체 모두 동일하게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최근 하와이 주 정부의 대기 오염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공유 자전거 사업에 대한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앞서 상용화에 성공했던 공유자전거 ‘비키’의 사업 확장 움직임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해 중순 파란색 이미지를 모토로 운영을 시작했던 공유자전거 ‘비키’ 측은 최근 호놀룰루 시 중심지와 외곽 주택가 등지에 자사 공유 자전거 300여 대를 추가로 보급, 설치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100곳의 전용 주차장, 1000여 대의 공유 자전거를 보급한데 이어 추가 사업 확장에 성공한 셈이다. 추가 배치된 300여 대의 자전거는 지역 인구 밀도 등을 고려해 보급됐다. 특히 최근 추가로 설정된 총 30여 곳의 공유 자전거 전용 주차 구역과 추가 보급된 300여 대의 자전거 등에 대해 미 연방 정부가 전액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기 오염 방지 대책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하와이를 찾은 여행자들은 기존의 렌터카 등을 이용한 여행을 즐기는 것에서 나아가 최근에는 공유 자전거를 활용한 자전거 여행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유 자전거 업체 ‘비키’ 측은 “지난해 기준 자사에 가입한 이용자들 가운데 약 50%가 도심 주변을 여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공유 자전거를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특히 시 의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공유 자전거의 등장 이후 자동차 운전을 통해 도심을 이동하는 사례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유자전거와 도로 교통 상황의 완화 및 대기 오염 문제 완화 등의 관련성이 입증된 셈”이라고 했다. 한편, 최근 공유 자전거 업체의 사업 확장과 경쟁 업체 등장 등의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미 연방정부 측은 공유 자전거 사업 확충과 관련, 도보와 버스 정류장 인근 등에 무단으로 주차 돼 행인들의 불편을 방지하는 법안 마련에 분주한 분위기다. 호놀룰루 시의회 트레버 오자와 의원은 “두 업체 사이의 공유 자전거 이용자 수 확보에 대한 경쟁은 바람직한 현상”이라면서 “다만, 공유 업체들의 등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법안 도입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특히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제한해 운영하는 방법 등을 통해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알렉산더 웡 쉐어리 CEO는 “현재 시 당국자들과 공유 자전거 주차 공간 마련 및 보행자 안전을 위한 업체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논의 과정에 있다”면서 “호놀룰루 도심의 경우 기타 지역과 비교해 교통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에서 공유자전거 전용 주차 구역을 마련하기 위해 개인 토지 소유자와 부동산 업체 등과 조율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웡 CEO는 자사 공유 자전거 분실 문제에 대해 “자전거가 손상, 또는 분실된 경우 이용 고객을 추적해 1000달러(약 113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자사 규정을 제정, 운영 중”이라고 했다. 하와이=임지연 통신원 cci2006@naver.com 
  • 박서준, 자연주의 뷰티브랜드 ‘티르티르’ 광고 비하인드 컷서 매력 발산

    박서준, 자연주의 뷰티브랜드 ‘티르티르’ 광고 비하인드 컷서 매력 발산

    ‘광채 피부’의 소유자 박서준의 빛나는 촬영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착한 성분, 착한 화장품의 수식어를 달고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티르티르는 최근 광고모델 박서준과 함께한 광고 촬영 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세련되고 지적인 이미지로, 예능 ‘윤식당2’에서는 털털하고 진솔한 면모를 여과없이 드러낸 배우 박서준은 이번 티르티르와의 촬영에서도 그가 가진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편안하고 포근한 감성과 부드러운 이미지로 전개된 이번 티르티르 브랜드의 촬영 콘셉트는 배우 박서준의 이미지와 잘 맞아떨어졌다. 티르티르 브랜드 관계자는 “박서준의 아침 햇살처럼 부드러운 아름다움이 티르티르 브랜드와 시너지를 일으켜 좋은 반응을 줄 것” 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배우 박서준과 함께한 뷰티 브랜드 티르티르의 광고는 6월부터 전국 온오프라인 광고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절대그이’ 방민아, 키스로 깨운 여진구 “안녕 내 여자친구”[종합]

    ‘절대그이’ 방민아, 키스로 깨운 여진구 “안녕 내 여자친구”[종합]

    SBS 새 수목드라마 ‘절대그이’가 울리고 떨리다 심멎하게 만드는 ‘스펙터클 전개력’을 발휘하며 ‘핫핑크빛 로맨스’의 첫 포문을 열었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절대그이’에서는 미스터리한 ‘절대그이’가 사랑에 다치고 세상에 치이는 ‘그’ 엄다다(방민아)에게 배달됐고, 거기에 알 수 없는 속내를 품은 톱스타의 삼각 로맨스가 얽히면서, 신선한 캐릭터와 톡톡 튀는 전개력의 60분을 펼쳐냈다. 특히 리얼리티와 판타지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절대그이’ 특유의 현실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무드를 만들어낸 정정화 감독의 연출은 감성적 휴머노이드, 상처받은 특수 분장사, 까칠한 듯 여린 톱스타, 순수한 공학자, 사이코패스 상속녀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어우러지게 만들었다. 더욱이 양혁문 작가는 생경한 특수 분장사의 세계를 공감 있게 그려내면서도,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설정도 설득력 있게 끌어와 동화 같은 로맨스를 탄생시키는 마성의 필력을 발휘했다. ‘격공’하다보면 ‘심멎 완료’하게 만드는 마법 같은 스토리를 완성한 것. 게다가 사랑을 탐구하는 로봇으로 완벽히 변신해 인간인 듯 기계 같은 독특한 톤을 완성한 여진구, 사랑스럽고 씩씩한 똑순이를 열연해 눈물샘을 터트리게 만든 방민아, 카리스마 톱스타로 변신해 멋진 아우라를 뿜어낸 홍종현의 ‘찰떡 케미’가 극의 몰입을 폭증시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완벽한 사랑을 품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제로나인-0.9.(여진구)와 특수 분장사 엄다다가 사고 같은 ‘첫 키스’를 나누게 된 후 제로나인이 엄다다를 ‘여자친구’로 인식하게 되는, ‘신박 끝판왕 로맨스’의 시작이 담겼다. 엄다다는 치열한 방송 현장에서 막말을 들어가면서도 꿋꿋하게 일하는 특수 분장사 팀장으로서, 대한민국 톱스타 마왕준(홍종현)과 7년 동안 비밀연애를 했던 사이. 하지만 남우주연상을 받으면 공개 고백을 하겠다던 마왕준은 맹세를 지키지 않았고, 심지어 연인 사이가 노출될 위기에 처하자 엄다다를 스토커로 둔갑시켰다. 결국 두 사람 사이는 와장창 깨지고, 엄다다는 완전히 무너지게 됐다. 이때 사랑을 쏟아내기 위해 탄생된 로봇 제로나인은 비밀의 단체 크로노스 헤븐에서 휴머노이드 데이터 트레이너 남보원(최성원)과 함께 사랑을 배워갔다. 하지만 남보원은 충성심을 시험하다 로봇을 망가뜨리는 사이코패스 상속녀 다이애나(홍서영)에게 제로나인이 배달된다는 사실을 알았고, 이에 제로나인을 과감히 빼돌려 근처에 있던 택배 트럭에 실려 보냈다. 그런데 이 트럭이 ‘시체 더미(모형)’를 배달시켰던 엄다다의 특수 분장팀 대기실에 전달됐던 것. 이어 시체 모형을 확인하려던 엄다다가 손을 뻗는 순간, 제로나인이 쏟아져 내려오면서, 두 사람은 찰나의 키스를 나누게 됐다. 더욱이 엄다다가 시체 모형과 키스했다며 질겁하는 찰나, 거짓말처럼 눈을 번쩍 떠 몸을 일으킨 제로나인이 엄다다에게 “안녕, 내 여자친구”라고 인사하는 장면이 담기면서, 이 특별한 ‘인연’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폭증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 날 방송에서는 인간인 것 같으면서도 기계 같은 제로나인의 미스터리함이 호기심을 폭등시켰다. 제로나인은 호감을 절로 불러일으키는 맑은 웃음, 친절한 따뜻함으로 인간인 듯 다정한 면모를 보이다가도, ‘생일 케이크’ 불을 끄라는 말에 물을 부어버리고, 특수 암호를 들으면 바로 전원이 꺼져 잠들어버리는 독특한 특성을 선보였다. 과연 제로나인이 왜 엄다다의 키스로 눈을 뜬 것인지, 제로나인이 ‘여자친구’라고 인식된 엄다다에게 어떤 행동을 할지 예측불허 로맨스를 예고했다. 한편 ‘절대그이’는 지난 1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닥터 프리즈너’ 남궁민 “작품 만난 건 큰 행운” 종영 소감

    ‘닥터 프리즈너’ 남궁민 “작품 만난 건 큰 행운” 종영 소감

    ‘닥터 프리즈너’ 남궁민이 애정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병을 만드는 의사’라는 독특한 소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 배우들의 열연으로 수목극 왕좌를 굳건히 지키며 15일 최종회만을 앞둔 KBS 2TV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무엇보다 이 드라마에서 돋보였던 건 단연코 천재 외과의이자 다크 히어로 ‘나이제’로 분해 사이다부터 감동, 쫄깃한 긴장감까지 선사, 믿고 보는 배우임을 다시 한번 증명한 배우 남궁민이다. 이번 드라마에서 남궁민의 연기 내공은 극에 달했다. 날카로운 눈빛, 서늘한 카리스마는 물론, 이성을 잃고 폭주하는 모습과 오열하는 연기까지. 때로는 섬세하고 부드럽게, 때로는 냉철하고 강렬하게 극의 흐름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화하는 그의 특유의 완급 조절 연기는 안방극장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기며 시청자들을 열광케 만들었다. 또한 다수의 작품으로 탄탄하게 다져온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은 남궁민은 극의 든든한 중심축 역할을 해내며 흥행 보증수표로서의 가치를 증명하기 충분했다는 평. 남궁민은 소속사를 통해 “우선 촬영 내내 고생 많으셨던 감독님, 작가님, 선후배, 동료 배우분들, 현장 스태프분들, 좋은 작품을 위해 밤낮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덕분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촬영 기간 동안 행복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이어 “‘닥터 프리즈너’를 만난 건 내게 큰 행운이었다. 처음으로 다크 히어로라는 캐릭터에 도전해봤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고, 그만큼 저에게도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다. 마지막까지 ‘닥터 프리즈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원 섭섭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KBS2 ‘닥터 프리즈너’는 15일 오후 10시 최종회가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우리 가족 면역력, 우유로 만든 요거트로 지키자

    우리 가족 면역력, 우유로 만든 요거트로 지키자

    요즘 일교차와 미세먼지가 이어지는 탓에 감기에 노출되기 쉽다. 오락가락한 날씨 속에서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전문가들은 우유와 유제품 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고 전했다. 을지대학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는 “우유는 면역체계를 강화시키므로 성장기 어린이나 외부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에 노출되기 쉬운 학생 및 청소년들에게도 꼭 필요하다. 임신을 원하는 여성들이나 노인들도 우유를 섭취하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최근에는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의 환경을 개선시켜주는 유익균으로, 소화 능력과 장내 기능을 활성화시키며, 특히 국내 연구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종 전남대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일종인 락토 바실러스 GG 유산균을 요거트의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면역력을 키우는 좋은 방법임을 확인했다”며, “서울과 경기에 거주하는 5세~7세의 건강한 어린이 322명을 대상으로 요거트 제품을 4주 동안 섭취시킨 후 건강 상태를 조사한 결과, 대조군과 비교해 질병 발생(감기, 미열, 복통, 설사)이 2.6배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면역력을 높이는 영양소와 프로바이오틱스는 그릭 요거트, 케피어, 아이슬란딕 스퀴르 등 우유 발효식품을 통해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다. 미국 낙농협회에 따르면, “그릭 요거트에는 단백질, 인, 칼슘, 아연, 리보플라빈 등 7가지 필수 영양소가 들어있어 유당불내증을 앓는 사람들도 우리 몸에 필요한 우유 영양소들을 충족할 수 있다”며, 하루 3번씩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그밖에도 요거트가 주는 이점은 다음과 같다. 요거트에는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칼슘과 비타민 D가 많다. 특히 칼슘과 비타민 D는 청소년기의 골밀도를 높여 키 성장에 도움을 주고, 폐경기 여성들의 경우 부족한 칼슘 섭취량을 충족시킬 수 있다. 미국 영양학회와 미국 국립 골다공증 재단의 ‘골밀도 발달과 생활습관’ 연구 결과를 보면, “소아기 및 청소년기의 뼈 건강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에서 오는 영향이 크다. 특히 뼈 건강을 위해 칼슘과 비타민 D 섭취가 중요한데, 우유 및 요거트와 같은 유제품이 칼슘과 비타민 D의 제1 식품 공급원이며, 칼륨과 인도 풍부하다”고 전했다. 중년층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 중 하나인 당뇨병 또한 우유 섭취로 예방이 가능하다. 우유에 들어있는 공액리놀레산, 부티레이트 등과 같은 지방산은 장내 환경을 개선시킬 뿐 아니라, 당뇨병의 위험률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는데, 요거트와 같은 유제품 또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낙농협회가 57만 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 중 요거트를 섭취한 사례를 분석했을 때, 하루에 ⅓컵 또는 ½컵씩 꾸준히 요거트를 섭취한 이들은 당뇨병 위험 요인이 14% 감소했다. 위 사례는 요거트뿐만 아니라 우유와 유제품을 200g씩 꾸준히 먹었을 때에도 제2형 당뇨병 위험률이 3%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우유 및 유제품 속 지방산이 제2형 당뇨병에도 유익하게 작용하는 것이 입증됐다. 다만, 시중에 파는 제품의 경우 당분이 높을 수 있다. 요거트를 선택할 때는 당분과 첨가물 함량이 낮은 제품 또는 수제 요거트가 건강에 이롭다. 이와 관련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집에서도 쉽게 수제 요거트를 만들 수 있다. 샐러드의 드레싱으로 먹거나 과일, 시리얼 등과 함께 하면 든든하고 영양가 높은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다”며 수제 요거트 레시피를 전했다. 수제 요거트를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유 1ℓ를 80℃로 중탕한 뒤, 시중에 파는 요거트나 유산균 100㎖을 넣고 다시 중탕한다. 요거트를 담은 그릇을 밀봉한 후 균이 번식하기 좋은 40∼42℃ 밥솥에 넣고 5시간 동안 발효시키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단 암 발생 장점마을 불법폐기물 1444t

    주민 20여명이 각종 암에 걸린 전북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인근의 비료공장에 대규모 폐기물이 불법 매립된 것으로 추정됐다. 장점마을 비상대책민관협의회의 의뢰를 받아 비료공장 내부의 폐기물 불법매립 실태를 조사한 군산대 산학협력단은 15일 익산시청에서 연 용역보고회에서 공장 안에 1천444t의 폐기물이 매립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익산시가 앞서 지난해 12월 주민들이 폐기물이 불법 매립됐다고 주장한 지점들을 굴착한 결과를 토대로 추정했던 수백t보다 많은 것이다. 군산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레이저 탐사와 시추조사 등의 방법을 동원해 공장 부지 1만여㎡를 조사했다. 이들 폐기물은 공장 가동과 증·개축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제때 처리하지 않고 불법으로 매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폐기물은 독성이 강한 ‘지정폐기물’이 아닌 ‘일반폐기물’로 나타났다. 공장 식당 주변과 경비실 지하의 토양에서는 발암물질인 비소가 최고 38㎎/㎏ 검출됐다. 이는 일반지역의 법정 기준(25㎎/㎏)을 초과한 수치지만 공장지역 기준(200/㎎/㎏)에는 미치지 못한다. 이들 폐기물 등이 암 발병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는 이번 조사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 익산시는 불법 폐기물 매립량이 윤곽을 드러냄에 따라 조만간 구체적인 처리 방법을 정할 계획이다. 또 공장을 매입해 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장점마을에서는 2001년 비료공장이 들어선 후 주민 80여명 가운데 10여명이 폐암, 간암, 위암 등으로 숨졌고 현재 10여명이 투병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현재 공장 매입 금액 등을 놓고 소유자와 대화를 하고 있으며, 공원 조성을 위한 예산 확보에도 곧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부고] 차용규(BNK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씨 부친상

    △차상재씨 별세, 차유자·차용규(전 울산방송 사장·전 OBS경인TV 사장·BNK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차미자·차명규(개인사업)·차명숙씨 부친상 = 14일 오전 9시께, 부산의료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6일 오전 8시30분. 051-607-2651
  • 피아트車 2종 또 배출가스 조작… 인증 취소·판매금지

    피아트車 2종 또 배출가스 조작… 인증 취소·판매금지

    2015년 아우디 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 이후 국내에 수입·판매되는 경유차의 ‘배출가스 불법 조작’(임의 설정)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환경부는 14일 에프씨에이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피아트사 2000㏄ 경유차 2종의 임의 설정이 확인돼 15일 인증 취소와 과징금 73억 1000만원을 부과하고 형사 고발한다고 밝혔다. 인증 취소 차량은 국내 판매가 금지된다. 임의 설정이 확인된 차량은 2015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판매된 총 4576대로 짚 레니게이드가 3758대, 피아트 500X 818대이다. 이 차량들은 인증과 다르게 실제 운행 때 질소산화물 저감장치(EGR) 가동률을 낮추거나 중단되는 방식으로 불법 조작이 확인됐다. 2015년 적발된 아우디 폭스바겐을 비롯해 닛산 등의 임의 설정과 비슷했다. 짚 레니게이드는 인증모드로 4회 연속 반복 시험 결과,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실내기준(0.08g/㎞)의 최대 8배, 주행모드에서는 11배 이상 초과 배출됐다. 환경부는 인증 취소 처분일(15일) 이후 15일 이내에 결함시정(리콜) 계획서 제출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기존 차량 소유자는 리콜을 받은 후 정상적으로 운행할 수 있다. 피아트 임의 설정 차량 대수와 처분 내용이 사전 통지 때보다 강화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피아트사 차량 3805대 인증을 취소하고 과징금 32억원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8∼11월 판매 차량이 추가 확인되면서 대수가 700여대 늘었다. 특히 2016년 7월 이전 판매된 짚 레니게이드는 임의 설정으로, 2016년 8월 이후 차량은 변경 인증 미이행으로 각각 처분할 계획이었지만 변경 인증 절차 등을 거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전 차종을 임의 설정으로 최종 판정했다. 김영민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2014년 배출 허용 기준이 강화된 ‘유로6’ 기준이 적용되면서 수입 경유차의 불법 조작이 잇따르고 있다”며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로 촉발된 경유차 배출가스 조작 이후 엄정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고령 주민이 잡풀 태우다 ‘인제 산불’로 번져…축구장 483개 달하는 피해

    고령 주민이 잡풀 태우다 ‘인제 산불’로 번져…축구장 483개 달하는 피해

    지난달 4일 축구장 면적 483개에 달하는 산림을 태워버린 강원 인제 산불은 고령의 마을 주민이 잡풀을 태우다 실수로 불이 번진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 인제경찰서는 잡풀을 태우다 불이 번져 345㏊의 산림과 시설물 등을 태운 마을 주민 A씨를 산림보호법 위반(실화) 혐의로 입건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4일 오후 2시 43분쯤 인제군 남면 남전약수터 인근 밭에서 잡풀을 태우다 강풍에 불이 산으로 급속도로 번지면서 큰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달 6일까지 사흘 동안이나 이어진 이 불로 축구장 483개 면적에 달하는 345㏊(국유림 256㏊·사유림 89㏊)의 산림을 비롯해 창고 4동, 비닐하우스 10동을 태우고, 흑염소 130마리가 폐사했다. 인제군과 인제국유림관리사무소 등의 합동 현장 조사를 통해 확인된 피해액만 23억 4000만원에 달한다.경찰은 산불 신고시각인 지난달 4일 오후 2시 45분 전후로 인제대교를 통과한 차량을 토대로 확보한 목격자 3∼4명의 진술과 산불 발생지 인근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산불 실화자로 A씨를 지목했다. 경찰은 “산불 신고시각을 전후로 남전 약수터를 방문한 차량 소유자 중 주민이 잡풀을 태웠다는 진술과 인근 야산으로 번지는 상황 등 순차적인 산불 진행 상황에 대한 목격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수로 산불을 낸 사람은 산림보호법 53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빽가 “30대에 교정하는 이유? 뇌종양후유증 때문”

    빽가 “30대에 교정하는 이유? 뇌종양후유증 때문”

    코요태 빽가가 뇌종양후유증으로 30대에 치아를 교정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코요태 빽가가 방송 최초로 교정한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MC 박소현이 빽가에게 “교정기 언제 빼냐”고 묻자, 그는 올해 안에 교정을 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데뷔 때만 해도 고른 치아의 소유자였다며, 과거 뇌종양으로 투병 생활을 했을 때의 후유증으로 교정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한편 코요태 멤버들도 알지 못했던 빽가의 자세한 이야기는 14일 오후 8시30분에 방송되는 ‘비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중국] 명문학교가 뭐길래…가짜 계약서 알면서도 돈 ‘펑펑’

    명문 초등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키려는 목적으로 가짜 임대계약서를 고가에 구입한 학부모들 등장해 논란이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 거주하는 6세 자녀를 둔 남성 홍 씨. 그가 오는 9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를 위해 가짜 임대 계약서를 18만 위안(약 3100만 원)에 구입한 사실이 현지 공안에 적발됐다. 홍 씨는 일명 ‘슈에취팡(学区房)’으로 불리는 명문 초등학교가 몰린 지역에 주소지를 둔 위조 부동산 계약서를 구입, 이를 해당 지역 공안국에 신고하는 방법으로 자녀의 명문 초등학교 입학을 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홍 씨가 구입한 위조 부동산 계약서 상의 아파트 주소지는 ‘선전명덕실험학교’ 등 이 일대에서 손꼽히는 명문 학교가 소재한 곳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홍 씨는 앞서 자신이 구매한 임대계약서가 사실은 이 일대에서 활동하는 부동산 브로커 등 일당이 허위로 조작한 위조 계약서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 계약서 구입을 위해 무려 18만 위안(약 3100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위조 계약서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큰돈을 지출한 것은 선전시가 운영하고 있는 명문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일대에 주소지를 둔 ‘거주민’일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이유 탓에 일명 1등급 학군으로 알려진 슈에취팡 일대에 주소지 등록을 완료하기 위해 매년 이 시기 홍 씨와 같은 불법적인 방식을 저지르는 사건이 해당 지역 공안에 끊임없이 적발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현지 유명 부동산 업체 ‘리엔지아(链家)’ 관계자는 “선전명덕실험학교를 중심으로 주변에 주소를 둔 계약서의 경우 그것이 허위로 작성된 것이라도 10만 위안(약 1700만 원) 이상을 호가하며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이번 사례자 외에도 이 일대 소재한 유치원 내부에서는 이 시기 가짜 부동산 계약서를 구매하려는 학부모와 판매 브로커들 사이에 분주하면서도 비밀스러운 움직임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 담당 공안국 조사에 따르면, 홍 씨의 자녀가 등원했던 유치원 같은 반 소속 유치원 생 중 절반 이상이 가짜 부동산 계약서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자녀가 등원한 유치원 같은 반 학생의 수는 30여명에 달한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가자 임대차 계약서 작성을 통해 명문 초등학교 입학 신청서 증빙 서류로 사용했다는 것이 현지 공안국의 설명이다. 특히 선전시의 경우 매매, 임대 등 부동산 실제 가격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집 값 부담을 이기지 못한 일부 학부모들은 이 같은 가짜 부동산 계약서 구매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현지 공안국 관계자는 “선전시는 집 값이 유난히 비싼 지역으로 악명이 높다”면서 “집을 살 돈은 없지만, 명문 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키려는 학부모들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고가의 가짜 입대계약서를 사들이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 같은 고가의 가짜 계약서 구매에도 불구하고, 자녀의 명문 학교 입학이 100%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현지 유력 언론 ‘징지관차바오(经济观察报)’에 따르면 지역 정부가 입학에 큰 관여를 해오고 있으며, 현행 정책은 이 일대에 학부모 본인 명의로 집을 구매한 이들에게 자녀 입학 우선권이 돌아가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고가의 가짜 부동산 계약서를 구매한다고 해도 부동산 소유자 자녀에게 입학 기회가 먼저 돌아가는 형편이라는 것. 실제로 현행 정책 상 현지 부동산 소지 학부모 자녀의 입학 기본 점수는 100점 만점에 80점인 반면, 월세 계약 학부모 자녀의 입학 점수는 기본 60~65점에 불과하다. 한편, 현지 사정에 밝은 전문가들은 “지난 2017년부터 현지 명문 초등학교 입학 과정에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시작했다”면서 “애초에 모든 과정에 전자 방식으로 실행되기 시작한 이후에는 브로커에 의해 위조된 계약서를 남용할 경우 입학 신청서 작성 및 접수 자체가 불가하다”고 지적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시흥 배곧신도시 서해안로 우회도로 신설공사·해안도로 확충공사 주민설명회

    시흥 배곧신도시 서해안로 우회도로 신설공사·해안도로 확충공사 주민설명회

    경기 시흥시가 오는 20일 오후 7시 정왕4동행정복지센터 2층 대강당에서 ‘시흥 배곧신도시 서해안로 우회도로 신설’ 및 ‘시흥 배곧신도시 해안도로 확충’공사 사전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도로공사는 배곧동 도시개발사업 때문에 입는 입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와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기 위한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실시된다. ‘서해안로 우회도로 신설공사’는 정왕동 역전로 일대에서 월곶동 고잔마을 일대까지 3.3km구간에 4차로로 신설된다. ‘해안도로 확충공사’는 배곧동 해송십리로에서 월곶동 서해안로 우회도로 일대까지 1.95km구간에 4차로로 조성된다. 완공시 남북 간 연계도로를 구축해 배곧동에서 신천·부천 방면으로 접근성을 높이고 서해안로 상습정체 구간의 교통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전설명회는 해당 공사로 편입되는 토지와 지장물건 소유자, 이해관계인·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주요 내용은 ▲사업개요 ▲보상절차 ▲잔여토지 보상기준 등을 안내해 토지 소유자나 이해관계인들의 보상 궁금증을 해소해줄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한국 괴물” “왼손 매덕스”… 류, 전국구로 진화

    “한국 괴물” “왼손 매덕스”… 류, 전국구로 진화

    116구 투혼… 2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현지 언론 “괴물이 다저스타디움 점령”‘한국 괴물.’ 13일 미국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를 6-0으로 격파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구단은 트위터 공식 계정에 한글로 쓴 이 짧은 표현으로 8이닝 무실점의 완벽 투구를 보여 준 선발투수 류현진(32)을 극찬했다. 지난 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2013년 빅리그 데뷔 후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거두며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던 류현진은 이날의 퍼펙트 5승을 기점으로 미 프로야구의 명실상부한 전국구 스타로 부상했다. 류현진은 이날 8이닝을 안타 1개, 볼넷 1개로 워싱턴 타선을 봉쇄했다. 벌써 2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다. 그동안 부상 이미지가 강했던 류현진에 대한 미 언론들의 시선도 바뀌고 있다. 지난 3월 29일 개막전 선발투수로 시즌 첫 승을 거둘 때도 잠잠했던 언론들이 ‘류현진은 왜 알려지지 않은 에이스일까’(MLB.com), ‘새로운 그렉 매덕스에 가까워지는 건강한 류현진’(ESPN) 등 그의 진가를 조명하고 나섰다.이날 ‘7과 3분의1이닝 노히트노런’ 경기는 실시간으로 헤드라인 속보를 쏟아냈고, 경기가 끝난 후에는 ‘괴물이 다저스타디움을 점령했다’(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 ‘가장 가치 있는 선수’(MLB.com), ‘전국적 주목’(LA타임스) 등 뜨거운 반응이 펼쳐졌다. 올 시즌 홈 경기 5승째인 류현진을 지켜본 다저스타디움 관중 4만 5000여명은 또다시 기립박수를 보냈다. 류현진의 눈부신 호투가 이어지면서 현지 매체뿐 아니라 전문가들도 전설적인 제구력 투수 그렉 매덕스를 떠올리는 이들이 하나둘 생기고 있다. 1984년 시카고 컵스로 데뷔한 후 다저스에서 은퇴한 매덕스는 4시즌 연속 사이영상 수상과 18회 골드글러브 수상, 17시즌 연속 15승 대기록을 남기고 2014년 명예의전당에 입성했다. 최근 류현진의 투구는 가히 ‘왼손 매덕스’로 불릴 만하다는 평가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류현진이 몇 단계 진화했다. 단순히 투구 폼이나 메커니즘 변화가 아니다. 류현진이 코너워크와 로케이션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경지에 도달했다고 평할 만한 투구”라고 평가했다. 빅리그 진출 이후 한 경기 최다 투구(116개)를 펼친 이날 류현진은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 44개, 컷 패스트볼 27개, 체인지업 33개, 커브 11개, 슬라이더 1개 등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면서도 스트라이크 존 경계에 찔러 넣으며 워싱턴 타선을 무력화했다. 통계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올 시즌 류현진의 스트라이크 존 보더라인 투구율은 45.7%로 지난해 평균 39%보다 월등히 높아졌다. 스트라이크 존 경계면에 꽂는 투구가 한층 정교해진 결과다. 류현진의 평균 구속은 비교적 느리지만 이번 시즌 탈삼진 54개와 볼넷 3개로 빅리그 전체에서 압도적인 1위를 하고 있다. 송 해설위원은 “류현진의 변화무쌍한 볼 배합 능력과 기습적인 구위로 타자를 제압하는 수싸움을 보면 왕년의 매덕스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민훈기 SPOTV 해설위원은 “강약 조절이 탁월하다. 누가 봐도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라고 평가했고, 최원호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류현진이 자신의 몸과 기술을 잘 관리하면서 능력치를 최대한으로 발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영상] 서울 아파트에 등장한 공작새…1시간 만에 구조 성공

    [영상] 서울 아파트에 등장한 공작새…1시간 만에 구조 성공

    지난 12일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 공작새 한 마리가 나타나 소방당국이 구조 작전을 벌였다. 서울 구로소방서는 어제 오후 4시 40분쯤 서울 온수동에 있는 아파트 단지에 공작새 한 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1시간 만에 포획했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공작새가 아파트 베란다 밖 3층 난간에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을 발견 후 주민 협조를 통해 베란다에서 포획 장비를 사용하여 2차 시도만에 공작새를 포획했다.부처님 오신 날에 벌어진 소동에 아파트 주민 김윤희 씨는 “(공작새를 보고)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했다”면서 “아파트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자연친화적이다 보니 공작새가 놀러 온 게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공작새는 큰 부상 없이 안전하게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한국 조류 보호 협회에 공작새를 인계할 예정이었지만 소유자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조류 보호 협회에 따르면, 공작새는 개인이 기르던 것으로 집에서 탈출해 서울 아파트 단지로 날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측은 “오늘(13일) 오전 10시 소유자가 직접 공작새를 데려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 ‘MLB 14번째 유니폼’ 잭슨, 도텔 넘어 최다 기록 눈앞

    ‘MLB 14번째 유니폼’ 잭슨, 도텔 넘어 최다 기록 눈앞

    에드윈 잭슨(36)이 14번째 유니폼을 입으며 미국프로야구(MLB) 역대 가장 많은 팀에서 뛴 선수 등극을 앞뒀다. AP통신은 1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현금 트레이드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뛰던 우완 베테랑 투수 잭슨을 영입했다”며 “잭슨이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를 밟으면 역사상 가장 많은 팀 소속의 MLB 선수가 된다”고 보도했다. 잭슨은 2001년 LA 다저스의 지명을 받고 2003년 빅리그에 데뷔해 오클랜드까지 13개 구단에서 뛰며 옥타비오 도텔과 함께 이 부문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을 보유 중이었다. 다시 팀을 옮긴 잭슨은 등판만 하면 신기록 보유자가 된다. 토론토 선발 투수들이 최근 부상에 빠졌기 때문에 잭슨이 무난히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들은 잭슨이 15일부터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2연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을 점쳤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日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급증…잇따르는 사고에 우려 확산

    日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급증…잇따르는 사고에 우려 확산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커다란 사회문제로 부각돼 있는 일본에서 고령자들의 운전면허증 자진반납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12일 도쿄신문 등에 따르면 일왕 즉위 등에 따른 열흘간의 연휴가 끝난 뒤 맞은 첫 사흘(5월 7~9일) 동안 1200명 이상의 도쿄도민들이 경시청에 운전면허증을 반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대다수가 고령자들이다. 그전에는 면허증 자진반납자 수가 1주일에 1000명 미만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큰 폭의 증가다. 경시청은 “단기간의 집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비교나 분석은 아직 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이케부쿠로에서 대형사고가 난 이후 면허증 반납을 결정한 사람들이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9일 낮 12시 25분쯤 도쿄 이케부쿠로에서는 87세 고령자가 고속으로 차를 몰고 횡단보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성(31)과 자전거에 타고 있던 3세 딸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사고 가해자는 평소에도 걸을 때 지팡이를 짚고 다닐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젊은 엄마와 딸이 애꿎게 목숨을 잃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는 가운데, 희생자의 남편이 기자회견을 통해 조금이라도 운전에 불안감이 있는 사람들은 운전을 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눈물로 호소하면서 일본 사회에 큰 반향이 일었다. 일본에서는 고령 운전자에 의한 대형사고가 잇따르면서 면허증을 스스로 반납하면 신분증 겸용의 ‘운전경력증명서’를 발급해 버스·택시를 할인된 금액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유인책을 펴고 있다. 그러나 자진반납은 기대만큼 늘지 않고 있다. 특히 반납을 한 후에도 현실적인 필요나 치매 등으로 무면허 상태로 다시 운전대를 잡기도 한다. 2017년 기준 일본의 65세 이상 운전면허증 보유자는 1618만명으로 10년 새 436만명이 늘었다. 치매를 이유로 면허 취소·정지 처분을 받은 고령자는 3084명으로, 전년보다 60% 정도 증가했다. 이에 비례해 고령 운전자에 의한 사고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도쿄 신주쿠에서 79세 남성이 운전하는 승용차가 보행자 등을 치어 7명이 다쳤고, 지난해 5월에는 가나가와현 국도에서 90세 여성이 운전하던 승용차가 보행자 등을 치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신한금투 초대형 IB 출사표…신한금융 6600억원 출자키로

    신한금융투자가 초대형 투자은행(IB)에 출사표를 꺼내들었다. 10일 신한금융지주는 정기 이사회를 열고 신한금융투자에 66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이 3조 3641억원이던 신한금투는 자기자본이 4조원을 넘기게 된다. 초대형 IB로서 단기금융업(발행어음)도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초대형 IB는 자기자본이 4조원을 넘겨야하고 금융당국에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를 받으면 자기자본의 두배까지 어음을 조달할 수 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5개 증권사는 현장실사 등을 거쳐 초대형 IB로 출범했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에 이어 지난 8일에는 KB증권까지 3곳이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상태다. 신한금융은 자체 보유한 유보자금과 신종자금증권으로 약 2000억원을 충당해 출자할 방침이다. 이후 신한금투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해 다음달까지 절차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은 고유자산운용(GMS), 글로벌자본시장(GIB) 사업 부문 등이 강화되고 벤처창업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증자는 대한민국 리딩금융그룹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신한금투를 최고의 자본시장 솔루션을 제공하는 초대형 IB로 키우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비은행 부문 수익 비중을 확대해 그룹의 조화로운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신한금융은 그룹 퇴직연금 사업부문장 후보로는 신연식 신한은행 상무를 추천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판깨스트] “최시원 사건에 왜 우리 개 사진을“ 반려동물 업체 대표, 언론사에 패소

    [판깨스트] “최시원 사건에 왜 우리 개 사진을“ 반려동물 업체 대표, 언론사에 패소

    2017년 10월 중순, 서울의 한 유명 한식당 대표가 목줄을 하지 않은 개에게 물려 치료를 받다 패혈증으로 사망한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개의 주인이 유명 가수이자 배우인 최시원씨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됐죠. 최씨가 반려견인 프렌치 불도그의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지적과 함께 당시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외출 시 반려견에게 목줄과 입마개 착용을 의무화하자는 이른바 ‘최시원 특별법’의 입법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최씨는 지난달 1일 “저와 관련된 모든 일에 더욱 주의하겠다”면서 “많은 분들께 심리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법원에서 당시 사건에서 비롯된 판결이 있었습니다. 당사자는 최씨도, 한식당 대표도 아닌 전혀 아니었는데요. 프렌치 불도그 견종을 포함해 반려동물의 분양과 관련 도·소매업을 하는 김모씨는 지난해 1월 A신문사와 B종합편성채널 방송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습니다. 한식당 대표의 사고를 당시 많은 언론들이 보도를 했는데 A사와 B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반려동물 업체 대표 “프렌치 불도그 사진 저작권 침해·영업방해” 김씨는 A사의 ‘이웃집 반려견<프렌치 불도그>에 물린 50대 여성, 3일 만에 사망’이라는 제목의 기사와 B사의 한 프로그램에서 관련 사고를 방송하면서 자신이 촬영한 프렌치 불도그의 사진을 내보낸 점을 문제삼았습니다. 분양사업을 위한 프렌치 불도그 사진을 방송에 내보내 자신의 저작권을 침해하고 영업을 방해했으며 마치 자신이 분양하는 개들이 이 사고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김씨는 A사와 B씨가 각각 3000만원의 위자료와 지연손해금을 지급하고 각각 정정보도문을 내야 한다며 소송을 냈습니다. 정정보도를 하지 않을 경우 매일 300만원씩을 줘야 한다는 조건도 덧붙였죠. 그러나 법원은 김씨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우선 A사의 기사에 대해서는 “해당 보도가 원고의 저작권, 영업권, 인격권을 침해했음을 인정하기에 부족하다”고 했는데요. A사의 기사에 김씨가 찍었다는 프렌치 불도그의 사진은 물론이고 아무런 사진이 첨부되지 않았고, 프렌치 불도그의 일반적인 특성을 설명했지만 김씨의 분양사업에 관련된 개들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B사의 방송에 사용된 프렌치 불도그 사진은 김씨가 촬영한 것이 맞다고 인정이 됐는데요. 그러나 A사와 마찬가지로 B사의 방송 내용으로 김씨의 저작권이나 영업권 등이 침해되고 명예가 훼손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법원 “프렌치 불도그 사진 저작물로 볼 수 없다” 판결을 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부장 이동욱)는 “이 사건 사진을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되는 사진저작물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되는 ‘저작물’이 되기 위해서는 창작성이 필요합니다. 특히 사진저작물은 피사체의 선정이나 구도의 설정, 빛의 방향과 양의 조절, 카메라 각도의 설정, 셔터의 속도, 촬영기회의 포착, 기타 촬영방법, 현상과 인화 등의 과정에서 촬영자의 개성과 창조성이 인정되어야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되는 저작물에 해당된다는 게 판례입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 사건 사진에는 아무 것도 착용하지 않은 프렌치 불도그가 정면 내지 측면을 응시하고 있을 뿐 별다른 소품이나 장치는 확인되지 않는다”면서 “촬영 및 인화 등의 과정에서 개성과 창조성이 드러나는 기법을 사용했음을 인정할 증거가 없고 오히려 피사체인 프렌치 불도그 견종 자체만을 충실하게 표현해 광고라는 실용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임이 인정될 뿐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또 B사의 방송 내용에 김씨의 이름이나 김씨가 운영하는 업체의 상호가 전혀 언급되지 않았고 사진에 등장하는 개들의 이름이나 소유자가 누구인지도 전혀 다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명예훼손에 의한 불법행위가 인정되려면 피해자가 특정돼야 합니다. 그런데 방송 어디에서도 김씨나 업체에 관련된 내용이 나오지 않았으니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B사의 방송 내용은 “최근 반려견에 의한 사고가 빈발하고 있어 그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고, 그 과정에서 비춰진 프렌치 불도그의 사진은 단순히 프렌치 불도그라는 견종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예시사진이었던 만큼 김씨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한 가해행위를 했다고는 볼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 마찬가지로 단순히 프렌치 불도그의 사진을 보여준 것만으로 김씨 업체의 영업을 방해했다고 볼 여지도 없다고 재판부는 밝혔습니다. 결국 김씨의 모든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원고 패소로 결론이 났습니다. 판결은 지난 3월 선고됐고 김씨는 항소를 하지 않아 지난달 초 최종 확정됐습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구글 CEO “프라이버시, 사치품 아냐”...애플에 일침

    구글 CEO “프라이버시, 사치품 아냐”...애플에 일침

    프리미엄 제품 만든다고 자랑한 쿡 향해 반격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실리콘밸리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의 화두인 개인정보(프라이버시) 보호 문제와 관련해 팀 쿡 애플 CEO를 향해 반격의 화살을 날렸다. 피차이는 9일 뉴욕타임스(NYT) 오피니언 면에 기고한 글에서 “프라이버시는 결코 사치품(luxury good)이 될 수 없다. 프리미엄 제품이나 서비스를 살 여유가 있는 사람들에게만 적용돼서는 안 된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또 “프라이버시는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고 썼다. 이는 앞서 애플의 쿡이 지난해 한 행사에서 ‘개인정보는 이익을 추구하는 플랫폼 소유자들에 의해 오용되고 있다“며 구글을 간접 비난했던 것에 대한 반격이다. 당시 쿡은 애플의 사업구조는 프리미엄 제품을 공급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춤으로써 플랫폼 기업과 달리 개인정보 문제에 있어서는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주장한 바 있다. 피차이는 기고에서 “사용자 정보에 대한 구글의 접근은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더욱 민주적으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미국이 사용자 데이터 보호를 위해 새로운 입법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차이 CEO는 구글이 개인정보를 책임 있게 사용하기 위해 수집된 정보를 ’익명화‘해 서버에 보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구글은 산처럼 쌓인 개인정보를 접하지만 그것이 어디에서 왔는지 추적하지 않음으로써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다는 논리다. 그러나 IT 전문가들이 구글의 수입구조가 광고에 의존하고 있어 데이터를 맞춤형 광고에 갖다 쓰는 관행이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구글은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 전 세계 개발자들을 초대해 2019 구글 I/O(연례 개발자회의)를 주최하고 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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