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자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합병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신입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석유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결석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0,417
  • 순직 공군 조종사 유자녀 지원… 부영, 장학재단에 100억원 기부

    순직 공군 조종사 유자녀 지원… 부영, 장학재단에 100억원 기부

    부영그룹이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1일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금 100억원을 전달했다.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대방동 공군호텔에서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공군 유가족들의 생활지원금 및 장학기금으로 써 달라는 이중근 창업주의 뜻을 전했다. 하늘사랑 장학재단은 훈련 중 순직한 공군 조종사 유자녀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됐다. 공군 출신인 이 창업주는 이번에 기부한 100억원 이외에도 2018년부터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를 해 왔다.
  • “내 유일한 음식은 고독… 시가 품은 아픔 읽어줘 감사”

    “내 유일한 음식은 고독… 시가 품은 아픔 읽어줘 감사”

    “공초문학상이 이제야 이렇게 제게 찾아왔습니다. 여기엔 가슴 때리는 어떤 이유가 있을 듯한데, 그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제31회 공초문학상 수상자인 문정희 시인은 카랑한 목소리로 수상 소감을 전했다. 문 시인은 지난해 출간한 시집 ‘오늘은 좀 추운 사랑도 좋아’(민음사)에 수록된 시 ‘도착’으로 올해 공초문학상을 받았다. 이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문 시인은 “‘시인이 먹어야 할 유일한 음식은 고독이요 시인이 마셔야 할 유일한 공기는 자유’라는 말을 즐겨 했는데, 최근 들어 ‘여기가 어디지’ 이런 말을 스스로 되묻는다”면서 “남들보다 고독하고 방랑하며 살았다고 생각했지만, 최근엔 공초에 비해 세상의 때가 많이 묻어 버렸다는 생각도 든다”고 돌아봤다. 수상작으로 ‘도착’을 선정한 것에 대해 “다른 수식어를 다 던져버리고 툭툭 던지듯이 쓴 시가 품은 작은 아픔이나 고통, 중량감 이런 걸 읽어 주신 심사위원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공초숭모회장인 이근배 시인, 최금녀 제30회 공초문학상 수상자,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27회 수상자), 민윤기 서울시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심사위원장인 이근배 시인은 “수상작에 ‘이름도 무엇도 없는 여기에 도착했어’라는 시구가 있는데, 이 표현이 공초 선생의 ‘무의의 사상’에 접근하는 게 아닐까 싶다”고 했다. 이어 “역대 수상자 명단을 보더라도 문 시인의 수상은 다소 늦은 감이 있는데,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느라 국내에선 늦은 것 아니겠느냐”고 재치 있게 표현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곽태헌 서울신문사 사장은 “수상작 ‘도착’은 ‘지는 것’과 ‘내던지는 것’에 대한 긍정적 고백의 언어를 투명하게 들려주는 동시에 눈물 나게 좋은 순간의 자유를 지향하는 목소리를 들려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름다운 마음의 풍경을 완성한 우리 시대 대표 시인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시상식 뒤 강북구 수유리에 있는 공초 선생 묘소를 찾아 60주기 추모제를 지냈다. 공초문학상은 한국 신시의 선구자인 오상순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됐다. 등단 20년이 넘는 시인이 최근 1년 이내에 발간한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신경림, 김지하, 정현종, 천양희, 신달자, 정호승, 도종환, 유안진, 나태주, 오탁번 등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이 역대 수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 화성 동탄 전세사기 임대인·공인중개사 등 5명 구속

    화성 동탄 전세사기 임대인·공인중개사 등 5명 구속

    경기 화성시 동탄 오피스텔 전세 사기 혐의 관련 수사를 받아온 임대인과 중개사 등 5명이 1일 구속됐다. 수원지법 김은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사기 혐의를 받는 동탄 오피스텔 268채 보유자 A씨 부부와 43채 보유자 B씨, 공인중개사 C씨 부부 등 5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소명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사기 등의 혐의로 이들 5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A씨 부부는 2020년부터 올해 초까지 화성 동탄 등지의 오피스텔 268채를 사들인 뒤 임대차 보증금을 돌려줄 의사나 능력이 없으면서 임차인들과 각각 1억원 안팎에 임대차 계약을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부부는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할 상황을 알고도 영리 목적으로 임대계약을 지속하다 일이 커지자 임차인들에게 ‘세금체납 등의 문제로 전세금을 돌려주기 어려우니 오피스텔 소유권을 이전받아가라’는 통보를 한 뒤 연락을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또한 같은 기간 동탄의 오피스텔 43채를 보유한 상태에서 계속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며, 계약 종료 후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한 혐의를 받는다. C씨 부부는 이들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실질적으로 임대 거래를 진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들의 고소 건수는 A씨 부부 관련 155건, B씨 관련 29건 등 총 184건이다. 피해 규모는 A씨 부부 측 피해자 210억원, B씨 측 피해자 40억원 등 약 250억원에 달한다.
  • 일본, 나치가 약탈한 16세기 그림 ‘대가 없이’ 반환

    일본, 나치가 약탈한 16세기 그림 ‘대가 없이’ 반환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 폴란드에서 훔쳐간 16세기 이탈리아 그림이 지난해 일본 경매에 출품됐다가 폴란드에 반환됐다. AP통신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의 폴란드대사관에서는 바로크 시대의 작가 알레산드로 투르치가 그린 ‘아기 예수와 성모 마리아’ 반환식이 거행됐다. 그림은 18세기 폴란드 귀족 스타니슬라브 코스트카-포톡키가 소장했고, 1823년 폴란드 쉐보르스크 귀족인 헨리크 루보미르스키의 소장 예술품 목록에 등장한 적 있다. 2차대전 때 나치가 약탈한 후 1990년대 말 미국 뉴욕 경매에서 팔렸는데, 그 뒤로 자취를 감췄다가 20여년이 지난 2022년 도쿄 경매에 다시 나타났다. 폴란드 측은 이 그림이 지난해 도쿄 경매에 출품된 사실을 알고 반환 교섭에 나섰고 일본 측은 대가 없이 작품을 반환했다. 피오트르 글린스키 폴란드 문화부 장관은 반환식이 있던 같은 날 자국 수도 바르샤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와 경매회사인 마이니치옥션, 작품 소장자 등과 협의해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고 이 작품을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예술품이 약탈당한 사연과 이를 되돌려 받아야 할 이유를 설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아가타 모젤레프스카 폴란드 문화부 문화재반환국장은 다른 나라와 협상할 때는 늘 “약탈 예술품을 돌려주는 것이야말로 ‘최상의 도덕적 윤리적 행위’임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모젤레프스카 국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점점 더 많은 약탈 물품이 경매에 나오고 있다”면서 “이는 예술품에 대한 기억이 희미해지고 작품 소유자들은 자신들이 가진 작품이 무엇이고 어디서 왔는지를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일본이 반환한 그림은 나치가 폴란드에서 약탈한 예술품 수만 점 가운데 하나다. 그림은 나치 약탈품 중 가장 가치 있는 예술품 521점 목록에 올라 있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나치는 폴란드 점령 기간(1939~1945) 예술품 수만 점을 빼돌렸다. 폴란드 정부는 당시 잃은 약 600점의 예술품을 여러 나라로부터 반환 받았으나 다른 6만 6000점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 부영, 순직 공군 유자녀 위해 100억원 전달

    부영, 순직 공군 유자녀 위해 100억원 전달

    부영그룹이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1일 서울 동작구 공군호텔에서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금 100억원을 전달했다. 하늘사랑 장학재단은 훈련 중 순직한 공군 조종사 유자녀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됐다. 부영은 2018년부터 공군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를 해오고 있으며, 공군예비역 모임인 로카피스의 회장을 맡아 공군 후원은 물론 예비역과 현역 간 친교를 맺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회장)는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에게 기부금을 공군 유가족들의 생활지원금 및 장학기금으로 써달라고 전했다.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한 순직 조종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유자녀들이 부모님의 애국정신에 자긍심을 가지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 특화 아파트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단지 내 ‘종로엠스쿨’ 직영점 입점 MOU 체결

    교육 특화 아파트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단지 내 ‘종로엠스쿨’ 직영점 입점 MOU 체결

    교육 특화 아파트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단지 내 ‘종로엠스쿨’ 직영점 입점 MOU 체결 충남 아산에서 분양 중인 ‘아산자이 그랜드파크’와 종합교육기업 ‘종로엠스쿨’은 입주민을 대상으로 교육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아산자이 그랜드파크 단지 내 상업시설에 종로엠스쿨 직영점 입점이 확정됐다. 천안·아산 지역에 최초로 종로엠스쿨 직영 학원이 들어서는 것이며 아산에서는 앞으로도 추가 지점의 입점 없이 아산자이 그랜드파크에서 독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유아 및 초중교에 재학 중인 입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3년간 50%의 수강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집 앞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전문 학원의 교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데다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만큼 학령기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종로엠스쿨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브랜드학원 부문에서 올해까지 13년 연속 1위에 선정된 국내 대표 교육 기업이다. 신탄진 금강 엑슬루타워, 군산 한라 비발디, 마산 메트로시티 등과 협력해 주거단지에 교육 특화 프로그램을 도입해왔으며 최근에도 거제 한신더휴, 힐스테이트 더 운정 등 신규 단지들과의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산자이 그랜드파크의 분양 관계자는 “입주민들에게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기 위해 어떤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좋을지 고민했고 종로엠스쿨과의 MOU를 통해 고품격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학부모 수요자들 사이 주거지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양육 및 교육환경이 중요하게 작용하는 가운데 이 단지는 아산 최고의 교육 특화 아파트로서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단지 내 커뮤니티로 YBM 영어 도서관과 교보문고 큐레이션 도서관을 조성하고 교육 컨텐츠를 제공할 계획으로 일찌감치 수요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1단지에 들어서는 YBM 영어 도서관은 미취학 어린이 및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영어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된 시설이다. YBM의 교육 노하우를 담은 영어 독서 프로그램 ‘YBM 리딩 팜’을 운영할 예정으로, 레벨테스트 결과에 따라 수준에 맞는 단계별 학습을 진행한다. 특히 영어독서지도사가 상주하면서 영어도서 추천, 독후감 형태의 북리포트 작성 및 첨삭 지도 등을 제공하고 이 프로그램은 입주민을 대상으로 2년간 무상으로 운영된다. 2단지에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 서점인 교보문고에서 선정한 인기 및 신작 도서들로 채워진 교보문고 큐레이션 도서관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독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1년에 500권씩의 큐레이션 서비스가 제공되며 이 프로그램 역시 입주민을 대상으로 2년간 무상으로 운영된다. 뿐만 아니라 실제 서점에 온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교보문고 인테리어를 재현하고 시그니처 책향을 비치해 향후 입주민들의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이 외에도 아산자이 그랜드파크의 각 단지 최상층에 조성되는 스카이라운지 클럽클라우드에는 OCS(Open Coffee Station) 카페테리아가 구성된다. 입주민만을 위해 개발된 자이 시그니처 블랜드 원두 2종을 갖추고 직접 커피를 추출하는 등 바리스타 경험을 해볼 수도 있다. 교육 특화 아파트로서 남녀노소 누구나 커피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울 수 있는 커피 클래스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총 2개 단지, 1,588가구 규모로 ▲1단지 전용 74~149㎡ 739가구 ▲2단지 전용 84~149㎡ 849가구로 구성된다. 계약금 5%(전용 84㎡ 이상),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 특별혜택을 제공하고 연내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세율이 완화될 것으로 보여 선착순 분양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분양업체 측은 전했다. 아산과 같은 비규제지역에서는 현재 주택 취득 시 3주택자는 8%, 4주택 이상 소유자 및 법인은 12%의 취득세를 내야 한다. 연초 정부는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위해 3주택자 4%, 4주택 이상 소유자 및 법인은 6%로 취득세 중과세율을 낮추겠다고 발표했으며, 관련 지방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또한 4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투자 협약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아산, 온양, 천안 지역에 52조원 규모의 신규 민간투자 유치 계획을 밝힌 가운데, 업계 전문가들은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를 이 호재의 최대 수혜 단지로 주목하고 있다.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는 충남 아산시 신동 일원(남동지하차도 인근)에 마련된 견본주택에서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 ‘TK신공항’ 건설 사업대행 선정 돌입… 가속도 붙인 대구

    ‘TK신공항’ 건설 사업대행 선정 돌입… 가속도 붙인 대구

    대구시가 대구경북신공항(조감도) 건설 사업 대행자 선정을 위한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31일 오후 2시 서울 공군호텔에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과 20여개 금융기관, 주요 건설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설명회에서 대구경북신공항 사업 개요를 비롯해 사업 추진 절차와 구조, 사업대행자 구성, 향후 추진 일정 등을 소개했다. 대구경북신공항은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이 합쳐진 공항으로, 군 공항은 기부대양여(대구시가 새 공항을 지어 국방부에 기부하고, 종전 군 공항 부지를 넘겨받아 비용을 회수하는 방식)로 추진하고, 민간 공항은 국토교통부가 재정 사업으로 건설한다. 시는 연말까지 공공주도 방식의 공동출자법인(SPC)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할 계획으로, 공공기관 등 공공시행자 지분이 50%가 넘도록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SPC와 관련해 “해외 자본 유치도 추진하겠다”며 “확실치는 않지만 중동의 석유자본도 투자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공항 후적지 개발과 신공항 밑그림이 완성되면 대구에서 두 번째 설명회를 갖고, 6월 중순쯤에 세 번째로 서울서 본격적으로 SPC 구성을 위한 투자 설명회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후적지 개발과 청사 신축 등에 들어가는 예산은 대강 보더라도 30조원이 넘는다”면서 “SPC에 참여하지 않으면 사업에 일절 참여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개고기 취급, 과태료 최대 500만원”

    “개고기 취급, 과태료 최대 500만원”

    개고기를 취급하는 업체에 최대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하는 조례안이 추진된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김지향 의원은 ‘개.고양이 식용 금지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원산지와 유통처가 불명확한 개고기의 비위생적인 실태를 서울시가 집중 단속하도록 하고, 개고기 취급 업체와 식품접객업소 등의 업종 변경을 유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행법상 개고기 판매는 불법이다. 축산물 위생관리법은 소와 돼지, 닭 등을 식용 목적의 가축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축산법에서 규정한 가축들은 식약처의 식품위생법에 따라 제조부터 보존 방법까지 세세한 규정을 맞춰야 한다. 개도 축산법 상으로는 가축으로 지정돼 대량 사육이 가능하다. 하지만 위생관리법상 개고기를 도축하거나, 팔기 위한 모든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즉, 식용 가축이 아니라는 뜻이다. 과태료 기준은 동물보호법과 식품위생법에서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위임한 규정을 따른다. 동물보호법은 동물의 보호와 공중위생상 위해 방지를 위해 필요시 동물 소유자에 대해 출입·검사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거부할 경우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한다. 또 식품위생법은 판매를 목적으로 한 식품과 식품 첨가물을 제조·가공·운반할 때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다루지 않을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된다.업계 관계자들이 이 같은 내용을 숙지하고 필요한 준비를 할 수 있도록 1년 간의 시행 유예기간을 뒀다. 김 의원은 “반려인구 1300만 시대에 문화적 특수성과 현행법 사이에 놓인 개 식용문제를 해결하고, 관련 업종 종사자들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했다”며 “개 식용 종식은 시대적 흐름이다. 개고기의 유통 실태가 잠재적으로 전염병과 위생 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자연스러운 폐업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개식용 관련 단체는 사회 고유문화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식용견이 별도로 있기 때문에 반려견과 엄연히 다르다고 주장한다. 특히 개식용으로 생업을 유지하고 있는 종사자들에 대한 생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해당 조례안이 공포되면 개 식용 업계 업종 변경을 위한 경영 컨설팅 등도 지원될 예정이다. 또 개 식용 업계와 동물보호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운영회도 운영된다.최근 아시아권에서도 활발하게 개 식용이 금지되고 있다. 홍콩과 필리핀은 수십 년 전부터 개 식용을 금지하고 있고, 대만은 2017년부터 개 식용이 금지됐다. 한편 2018년 대법원은 전기봉으로 개를 감전사시키는 행위, 목을 매다는 등의 잔인한 방법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 등에 ‘동물보호법’에서 금지하는 동물학대라고 판단한 바 있다. 위 판결에 따라 이 같은 도살방법은 모두 불법이다. 소와 돼지 등의 인도적인 도축기준에 대해서는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서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개에 대해서는 연구된 바가 전혀 없다.
  • 에그박사와 함께 곤충탐험 떠나요

    에그박사와 함께 곤충탐험 떠나요

    에그박사가 서귀포 치유의 숲으로 다시 돌아온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6월 6일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생태관찰 체험 프로그램인 ‘에그박사와 함께하는 곤충탐사대’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제3회 웰니스 숲힐링 축제와 연계해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처음 공개됐다. 당시 24개팀 모집에 2000여 팀의 신청이 몰리는 등 큰 호응을 기록하며 소비자의 숲속 웰니스 경험 욕구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에그박사는 곤충, 동물을 중심으로 한 자연 콘텐츠 유튜브 채널 운영자 중 한사람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와 제주의 다양한 곤충을 4개의 테마로 나눠 관찰하고, 곤충 표본을 이용해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탐험가가 되어 밤의 숲을 안전하게 탐험하고, 빛에 이끌려 오는 곤충을 관찰해보는 등화 채집 프로그램도 진행된다.프로그램 참가는 오는 2일 오후 2시부터 온라인 예약 페이지 곤충탐사대.lrl.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도와 공사는 13세 이하(중학생 미만) 자녀 1인과 보호자 1인을 한팀으로 묶어 총 40팀을 모집할 예정이며, 참가비는 1팀 기준 3만원.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 대표 웰니스 관광지인 서귀포 치유의 숲이 가진 다양한 식생 및 산림 치유자원을 활용해 자연 친화적인 놀이와 교육을 전달하고자 2년 연속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며 “공사는 앞으로도 청정 자원을 활용한 친환경적인 제주 웰니스 여행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3회 웰니스 숲힐링 축제는 2일부터 11일까지 서귀포 치유의 숲, 사려니 숲, 서귀포 자연휴양림,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생이소리 숲 여행, 차롱데이, 숲 챌린지 등 다채로운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 대구시, 신공항 건설 속도전… 서울서 사업 설명회

    대구시, 신공항 건설 속도전… 서울서 사업 설명회

    대구시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 대행자 선정을 위한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시는 31일 오후 2시 서울 공군호텔에서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등 주요 공공기관과 20여개 금융기관, 주요 건설사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설명회에서 대구경북신공항 사업 개요를 비롯해 사업 추진 절차와 구조, 사업대행자 구성, 향후 추진 일정 등을 소개했다.대구경북신공항은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이 합쳐진 공항으로, 군 공항은 기부대양여(대구시가 새 공항을 지어 국방부에 기부하고, 종전 군 공항 부지를 넘겨받아 비용을 회수하는 방식)로 추진하고, 민간 공항은 국토교통부가 재정 사업으로 건설한다. 시는 연말까지 공공주도 방식의 공동출자법인(SPC)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할 계획으로, 공공기관 등 공공시행자 지분이 50%가 넘도록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SPC와 관련 “해외 자본 유치도 추진하겠다”며 “확실치는 않지만 중동의 석유자본도 투자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공항 후적지 개발과 신공항 밑그림이 완성되면 대구에서 두번째 설명회를 갖고, 6월 중순 경에 세번째로 서울서 본격적으로 SPC구성을 위한 투자 설명회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후적지 개발과 청사 신축 등에 들어가는 예산은 대강 보더라도 30조원이 넘는다”면서 “SPC에 참여하지 않으면 사업에 일체 참여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공항후적지와 산단을 두바이처럼 규제 프리존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특별법 발의에 지역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람이 없을 것으로 보여 내년 총선에서 새로 당선되는 사람들을 모아 윤석열 정부하고 협의해서 처리하겠다”고 했다.
  • 이마트, 30년간 소비자 삶·추억 깃든 ‘국민마트’로 성장

    이마트, 30년간 소비자 삶·추억 깃든 ‘국민마트’로 성장

    이마트가 올해 만 서른살을 맞았다. 1993년 1호점 창동점 개장을 시작으로 국내 유통업계를 이끌며 국내 대형마트 처음으로 자리 잡은 지 30년이 됐다. 이마트는 지난 30년간 새로운 혁신을 보여주며 국내 1위 할인점으로 올라섰다. 또한 국민들의 삶 속에서 동고동락하며 소비자들 인식 속에 ‘국민마트’로 각인됐다. 누군가에게는 유년 시절이 떠오르는 곳으로, 누군가에게는 부모로의 시간이 떠오르는 저마다의 추억의 공간으로 녹아들었다. 단순히 쇼핑을 위한 곳이 아닌 온 세대의 삶이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마트는 30주년을 맞아 온 세대의 사랑에 보답하는 취지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31일 밝혔다. 2023년 한 해 동안 이어질 ‘이마트 30주년 캠페인’은 미래 고객인 어린이들을 위한 문화 행사, MZ세대를 겨냥한 문화 행사 등으로 나뉜다. 이마트가 30주년 연중 이벤트를 벌이는 바탕에는 ‘과거 엄마·아빠 손잡고 갔던’ 이마트를 ‘이제 아들딸 손잡고 즐겁게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어린이부터 20대, 중장년층과 노년층까지 온 세대가 즐겨 찾는 재미난 곳이 이마트의 미래상이다. 이마트는 특히 미래 고객인 어린이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연중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최근 서울 이마트 월계점 1층 아트리움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해 이마트 30주년 로고를 형상화한 어린이 미로 체험 공간을 선보였다. 미로 체험 공간은 이마트앱을 통해 월계점 단골점포 설정 및 행사페이지 인증을 완료한 키즈 고객을 대상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하루 600여명이 참여하며 어린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미로 체험 공간은 포토존, 스탬프존, 볼풀이 가득한 플레이존 총 3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미로 내 스탬프 미션을 완료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뽑기를 진행해 럭키박스, 피코크음료, 30주년 부채를 주기도 했다. 쇼핑 체험을 통해 장 보는 즐거움을 느끼고 경제관념을 배우는 ‘어린이 장보기 이벤트’도 진행했다. 해당 이벤트는 분리 수업이 가능한 6~8세 키즈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달 8일 이마트 청계천점을 시작으로 같은달 15일 서수원점, 29일 춘천점, 30일 포항이동점 등 총 4개 매장에서 각각 진행했다. 당시 이마트 내 그로서리 매장에서 스스로 상품을 골라 결제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고, 컬처클럽 내 쿠킹 스튜디오로 이동해 전문 강사와 함께 피자를 만들어 먹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이를 기억할 수 있는 상장을 비롯해 이마트 30주년 기념 앞치마, 모자, 토시 등의 선물을 제공했다. 지난달 시범운영을 한 어린이 장보기 이벤트는 올 하반기에 확대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MZ세대를 겨냥한 이벤트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지난 26일부터 버추얼(가상) 밴드 ‘사공이호’와 협업해 NFT를 판매하고 있다. 해당 이벤트는 이마트 30주년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버추얼IP계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버추얼 그룹 사공이호의 지적재산권을 활용해 이마트 속성을 가진 NFT 500개를 발행해 판매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NFT는 사공이호의 멤버 오리알씨의 NFT이며 빗썸메타의 NFT마켓플레이스 ‘네모 마켓’ 내에서 이더리움으로 살 수 있다. 이마트 협업 NFT 소유자는 향후 6개월간 피코크 제품 교환권과 이마티콘 등 이마트에서 사용가능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쇼핑에 익숙하지 않은 NFT 사용자들에게 매장 방문 및 이마트 경험을 주고자 해당 이벤트를 기획했다. 과거 이마트를 찾았을 때 느꼈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마트송’을 소재로 한 감성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마트는 지난 2월 3일 이마트송 원곡 버전을 매장과 SNS를 통해 다시 선보였고, 이어 3월 2일에는 SNS 등을 통해 네 팀의 아티스트가 각각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이마트송을 공개했다. 이번 콜라보에는 2023년 가장 핫한 싱어송라이터 ‘윤하’, 실력파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 ‘적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6인조 퓨전국악밴드 ‘예결밴드’, 실험적인 공연으로 사랑받는 오케스트라 ‘베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참여했다. 추억의 이마트송을 리메이크한 아티스트를 맞추는 이벤트에 2000명이 넘는 고객이 참여했고 이를 따라 부르는 영상 콘텐츠도 다수 생겼다. 30주년 인증샷 이벤트에는 850여명의 고객이 참여해 풍성한 축하 게시글을 올렸다. 이마트는 음원 공개에 앞서 지난 3월 1일 성수동 연무장길 경창정밀 건물 외벽에 네 팀의 아티스트를 표현한 그라피티를 공개하기도 했다. 30주년을 맞은 이마트가 젊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려가고자 MZ세대들이 가장 즐겨 찾는 ‘핫플레이스’인 성수동에 그라피티를 공개한 것. 이마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미래 고객인 어린이와 MZ세대에게 체험형 이벤트로 자연스럽게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은 “30년 동안 이마트를 아껴준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1년 내내 쉬지 않고 감사를 표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고객들을 위한 체험형 이벤트를 기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팬텀싱어도 창극도 두 토끼 잡을게요” 찐소리꾼의 그다음 꿈은 춘향가 완창

    “팬텀싱어도 창극도 두 토끼 잡을게요” 찐소리꾼의 그다음 꿈은 춘향가 완창

    모든 일은 바사니오의 사랑에서 시작된다. 안토니오가 바사니오에게 덥석 돈을 빌려주겠다고 약속하는 일도,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을 찾아간 안토니오가 살 1파운드를 담보로 잡히는 것도, 그래서 벌어지는 법정 소송도 다 바사니오의 열렬한 사랑 때문이다. 현실의 여러 장벽보다 포샤와의 결혼이 제일 중요한 열혈 청년이 없었다면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은 쓰이지 못했을 이야기다. “대본을 받았을 때 맞는 역할이 뭘까 생각해 보니 눈에 들어와 바사니오로 오디션을 봤어요. 열정적이고 즉흥성이 강하고, 개구쟁이 느낌도 있고, 철부지에 다혈질이기도 하고 정말 매력적이더라고요. 성격이 비슷해서 그냥 나로 연기를 해도 되겠구나 싶었어요.” 국립창극단이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재탄생시킨 ‘베니스의 상인들’에서 바사니오를 맡은 김수인(28)을 지난 25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만났다. JTBC ‘팬텀싱어4’에서 노래할 땐 카리스마 넘치는 소리꾼인데, 무대 밖에서 만난 그는 잘생긴 얼굴에 띄우는 생글생글한 미소가 싱그러운 청년이었다. 김수인은 “노래는 완전한 전통 판소리 조로 가는데 음악엔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어 정말 재밌다”고 말했다. 원작이 외국 작품이다 보니 단원들은 한국적인 스타일로 풀어내는 데 정성을 들였다. 그는 “원작의 인물이 가진 정서가 있고 내가 생각하는 바사니오의 느낌이 있어 캐릭터를 파악하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시간이 많지 않아 걱정했는데 막상 연습해 보니 웅장하고 멋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막내 단원인 김수인은 창극단의 아이돌로 통한다. ‘팬텀싱어4’에 출연하면서 인기가 더 높아졌다. 인터뷰를 한 날도 다른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의 사진 요청이 쇄도했다. 인지도가 높아졌으니 딴생각이 들 법도 한데 “저의 본질은 소리꾼”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광주시 무형문화재로 ‘동초제 흥보가’ 보유자인 어머니 김선이(64) 명창을 보고 자란 데다 일찍부터 창극단에 입단하는 꿈을 키워 왔기 때문이다. “서른두 살이 되기 전에 ‘춘향가’를 완창해 보고 싶다”는 그는 “언젠가는 작창도 해 보고 싶다”고 ‘찐소리꾼’의 면모를 보였다. ‘베니스의 상인들’이 오는 6월 8~1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오르고 ‘팬텀싱어4’ 결승 생방송은 6월 2일로 코앞이다. 몸이 두 개여도 모자랄 김수인의 활약에 공연 티켓 판매량도 쑥쑥 늘었다는 후문이다. 김수인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 보겠다”면서 “많이 사랑해 주시는 만큼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팬텀싱어4’ 투표도 많이 해 달라”고 당부했다. ‘베니스의 상인들’은 국립창극단 역대 작품 중 최다인 62곡을 노래한다. 현대적 감성을 입혀 샤일록은 대자본가로, 안토니오는 젊은 소상인 조합의 리더로 바꿨다. 김수인과 함께 국립창극단의 청춘스타인 김준수(32)와 유태평양(31)이 각각 샤일록과 안토니오를 맡았고 포샤로는 민은경(41)이 열연한다.
  • 소리에 진심인 ‘찐소리꾼’ 김수인 “팬텀싱어도 많이 투표해주세요”

    소리에 진심인 ‘찐소리꾼’ 김수인 “팬텀싱어도 많이 투표해주세요”

    모든 일은 바사니오의 사랑에서 시작된다. 안토니오가 바사니오에게 덥석 돈을 빌려주겠다고 약속하는 일도, 고리대금업자 샤일록을 찾아간 안토니오가 살 1파운드를 담보로 잡히는 것도, 그래서 벌어지는 법정 소송도 다 바사니오의 열렬한 사랑 때문이다. 현실의 여러 장벽보다 포샤와의 결혼이 제일 중요한 열혈 청년이 없었다면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은 쓰이지 못했을 이야기다. “대본을 받았을 때 맞는 역할이 뭘까 생각해 보니 눈에 들어와 바사니오로 오디션을 봤어요. 열정적이고 즉흥성이 강하고, 개구쟁이 느낌도 있고, 철부지에 다혈질이기도 하고 정말 매력적이더라고요. 성격이 비슷해서 그냥 나로 연기를 해도 되겠구나 싶었어요.” 국립창극단이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재탄생시킨 ‘베니스의 상인들’에서 바사니오를 맡은 김수인(28)을 지난 25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만났다. JTBC ‘팬텀싱어4’에서 노래할 땐 카리스마 넘치는 소리꾼인데, 무대 밖에서 만난 그는 잘생긴 얼굴에 띄우는 생글생글한 미소가 싱그러운 청년이었다.김수인은 “셰익스피어 작품은 ‘리어’에 이어 두 번째”라며 “노래는 완전한 전통 판소리 조로 가는데 음악엔 다양한 장르가 섞여 있어 정말 재밌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창극 ‘귀토’, ‘리어’ 등에 참여한 한승석(55)의 작창과 대종상 영화제 음악상을 네 차례 수상한 원일(56)의 작곡이 만나 탄생한 총 62곡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역대 국립창극단 작품 중 최다 기록이다. 원작이 외국 작품이다 보니 단원들은 한국적인 스타일로 풀어내는 데 정성을 들였다. 그는 “원작의 인물이 가진 정서가 있고 내가 생각하는 바사니오의 느낌이 있어 캐릭터를 파악하려고 많이 노력했다”며 “시간이 많지 않아 걱정했는데 막상 연습해 보니 웅장하고 멋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막내 단원인 김수인은 창극단의 아이돌로 통한다. ‘팬텀싱어4’에 출연하면서 인기가 더 높아졌다. 인터뷰를 한 날도 다른 공연을 보러 온 관객들의 사진 요청이 쇄도했다. 인지도가 높아졌으니 딴생각이 들 법도 한데 “저의 본질은 소리꾼”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광주시 무형문화재로 ‘동초제 흥보가’ 보유자인 어머니 김선이(64) 명창을 보고 자란 데다 일찍부터 창극단에 입단하는 꿈을 키워 왔기 때문이다. “서른두 살이 되기 전에 ‘춘향가’를 완창해 보고 싶다”는 그는 “언젠가는 작창도 해 보고 싶다”고 ‘찐소리꾼’의 면모를 보였다.‘베니스의 상인들’이 오는 6월 8~1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오르고 ‘팬텀싱어4’ 결승 생방송은 6월 2일로 코앞이다. 몸이 두 개여도 모자랄 김수인의 활약에 공연 티켓 판매량도 쑥쑥 늘었다는 후문이다. 김수인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 보겠다”면서 “많이 사랑해 주시는 만큼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팬텀싱어4’ 투표도 많이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가 속한 크레즐은 지난 1차 대결에서 2위를 차지했다. 국립창극단 ‘베니스의 상인들’은 기존의 서사에 현대적 감성을 입혀 유대인 고리대금업자인 샤일록은 대자본가로, 안토니오는 젊은 소상인 조합의 리더로 바꿨다. 독점적 자본에 대항하는 젊은 소상공인들이 연대하는 이야기라 원작 제목과 달리 ‘상인들’로 복수가 됐다. 김수인과 함께 국립창극단의 청춘스타인 김준수(32)와 유태평양(31)이 각각 샤일록과 안토니오를 맡았고 포샤로는 민은경(41)이 열연한다. 셰익스피어 5대 희극으로 꼽히는 원작의 희극성은 풍자적인 우리 소리와 만나 극대화됐다. 다양한 장단과 음계·시김새가 적재적소에 배치돼 창극의 매력을 키운다. 화려한 무대 역시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 화성 동탄 ‘오피스텔 전세사기’ 임대인·중개사 5명 새달1일 피의자 심문

    화성 동탄 ‘오피스텔 전세사기’ 임대인·중개사 5명 새달1일 피의자 심문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오피스텔 전세 사기를 친 혐의로 수사받아 온 임대인과 중개사 등 5명 전원이 새달 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는다. 30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수원지법은 내달 1일 오후 사기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동탄 오피스텔 268채 보유자 A씨 부부와 43채 보유자 B씨,공인중개사 C씨 부부 등 총 5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할 예정이다. A씨 부부는 2020년부터 올해 초까지 화성 동탄 등지의 오피스텔 268채를 사들인 뒤 임대차 보증금을 돌려줄 의사나 능력이 없으면서 임차인들과 각각 1억원 안팎에 임대차 계약을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또한 같은 기간 동탄의 오피스텔 43채를 보유한 상태에서 계속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며,계약 종료 후 보증금을 반환하지 못한 혐의를 받는다. 공인중개사 C씨 부부는 이들로부터 위임장을 받아 실질적으로 임대차 거래를 진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피의자 5명 전원에 대해 지난 26일 영장을 청구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영장실질심사 당일 밤이나 이튿날 새벽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 “20년 내연녀, 땅 받자 변심했다”…절에 불지른 주지

    “20년 내연녀, 땅 받자 변심했다”…절에 불지른 주지

    사실혼 관계의 여성이 사찰 소유권을 넘겨받고 태도를 바꾼 것에 불만, 사찰에 불을 지른 주지 A씨(76)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 어재원)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3월 경북 청도군에 있는 사찰 법당 등 건물에 불은 지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찰에서 20년간 사실혼 관계로 지내온 B씨가 사찰 건물과 토지 소유권을 이전받은 후 자신을 소홀히 대하자 불만을 품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전날 B씨와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치매 증상과 디스크 협착 등으로 건강상태가 좋지 않지만 사찰 소유자인 B씨가 처벌을 원하고 있고,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전했다.
  • 체조스타 ‘양학선’ 고향 발산마을, 광주대표 ‘체육·건강마을’로 재탄생

    체조스타 ‘양학선’ 고향 발산마을, 광주대표 ‘체육·건강마을’로 재탄생

    광주시는 행정안전부의 ‘2023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마을이 체육관, 피지컬 발산’(광주 서구)이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구 발산마을의 골목길과 언덕을 활용, 운동과 건강을 테마로 로컬브랜드를 육성함으로써 ‘살고 싶고, 찾고 싶은’ 경쟁력 있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광주시는 발산마을의 역사자원과 자연환경 등 발산만의 고유자원과 특색을 활용, 지역민들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건강관련 로컬 창업을 활성화하고 관광객이 찾아오는 활력 있는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발산마을이 현대화된 환경 속에서도 과거를 품고 있다는 점, 그리고 도시재생사업으로 구축된 거점공간이자 청년·마을활동가 등 주민조직의 활동이 왕성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인 양학선씨가 태어났다는 장소성까지 더해져 브랜드 확장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승규 신활력총괄관은 “발산마을은 기아챔피언스필드~옛 전방·일신방직 부지~광주천으로 연계되는 광주천 생태힐링벨트의 핵심 거점”이라면서 “발산마을을 중심으로 광주천 주변에 생기와 활력이 생겨나도록 로컬 브랜딩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올해 처음 시행한 ‘로컬브랜딩’ 사업은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지역 활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공모 신청된 41개 지자체 중 10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선정된 지자체에는 올해 국비 3억원과 지방비 3억원 등 총 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자체는 로컬브랜딩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평가를 통해서 2년 차에도 추가 사업비가 지원된다.
  • 뒷돈 받고 임대차계약 작성…‘전세사기 가담’ 공인중개사 99명 적발

    뒷돈 받고 임대차계약 작성…‘전세사기 가담’ 공인중개사 99명 적발

    #공인중개사 A씨는 경기 부천시의 한 신축빌라가 반년 동안 34건의 임대차계약이 집중 체결된 것을 확인하고도 중개보조원들로부터 보증금 0.2% 수준의 리베이트를 받고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해줬다. 이 과정에서 미신고된 중개보조원의 근무도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인중개사 B씨는 중개알선인과 주택소유자가 보증금을 편취할 목적으로 세입자에게 높은 전세금을 받고 바지임대인에게 소유권을 넘기는 전세사기 범행에 중개업소 상호와 성명을 대여하는 방법으로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등록 중개나 리베이트를 받고 임대차계약을 작성하는 방법 등으로 전세사기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99명이 정부 특별점검에서 적발됐다. 위반행위 53건에 대해선 경찰에 수사의뢰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27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공인중개사 242명 중 99명(41%)의 위반행위 108건이 적발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점검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사고 중 악성임대인 소유 주택의 임대차계약을 두 번 이상 중개한 수도권 소재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주요 위반행위로는 무등록 중개가 41건으로 가장 많았다. HUG 계약정보에 따르면 중개업소에서 계약이 체결된 사항인데, 공인중개사가 해당 계약서를 작성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거나 중개업소로 등록된 사실 자체가 없는 경우다. 무등록 중개 행위는 공인중개사법 위반 사항으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또 공인중개사가 매도인과 보증금을 편취할 목적으로 공모해 매매계약이 체결된 후 매수인의 소유권이전등기 전에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는 등 거짓된 언행으로 중개의뢰인의 판단을 그르친 행위도 5건 적발됐다. 공인중개사가 아닌 자가 공인중개사 유사 명칭을 사용한 경우 5건, 등록증 대여 2건도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확인됐다. 이런 위반 행위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이 외에 중개대상물 확인·설명 미흡이 24건, 계약서 미보관 9건,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미보관 7건 등이 적발됐다. 수사의뢰 외에 등록취소 1건, 업무정지 28건, 과태료 부과 26건의 행정처분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 적발된 공인중개사 중 9명은 위반행위가 2건으로 확인됐다. 5명은 수사의뢰와 업무정지, 3명은 업무정지와 과태료, 1명은 수사의뢰와 과태료 등 중복 조치했다. 국토부는 이달 22일부터 오는 7월31일까지 점검 대상으로 전국으로 확대해 전세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2차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악성 임대인 소유 주택 거래를 한 번만 해도 점검 대상이며, 전세량이 급증한 2020~2022년 거래 신고된 빌라, 오피스텔, 저가 아파트 거래 중 의심거래도 포함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불법행위에 연루된 공인중개사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500만명 가입’ 운전자보험 7월부터 보장 크게 줄어든다

    ‘500만명 가입’ 운전자보험 7월부터 보장 크게 줄어든다

    오는 7월부터 우리나라 자동차보험 가입자 5명 중 1명꼴로 가입한 운전자보험의 보장이 크게 줄어든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손해보험사들은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운전자보험의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변호사 선임 비용 담보에 대해 자기 부담금을 최대 20%까지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보험 소비자 입장에서는 운전자보험이 20% 수준의 자기부담금을 부담해야 하는 상품으로 바뀌면서, 이전보다 축소된 보장에 금전적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자동차보험은 모든 차량 소유자가 가입해야 하는 의무 보험이다. 반면 운전자보험은 차량 운전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해주는 선택 보험으로, 피보험자의 상해 사고와 운전 중에 발생하는 사고로 인한 법률 비용을 보장해준다. 손해보험협회 공시 기준 지난해 운전자보험 신계약 건수는 493만건으로 단일 보험 종류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이다. 손해보험사들은 차량 보유 대수 등을 고려할 때 운전자보험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수익 상품의 일환으로 판촉을 강화해왔다. 이에 금융당국은 운전자보험 과당 경쟁과 일부 가입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보험업계에 요구했고, 손해보험사들은 자기부담금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과거 운전자보험은 형사합의금, 변호사 선임 비용을 정액으로만 보장했으나 중복 가입 시 실제 발생한 형사합의금보다 더 많은 액수를 보장받을 수 있어 도덕적 해이와 보험사기를 야기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형사 합의금을 보장하는 특약의 최대 보장액이 ‘사망 시 3000만원’이었지만 15년이 지난 현재는 최대 2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처럼 운전자보험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데는 운전자에 대한 처벌이 강화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음주 운전, 스쿨존 사고 등으로 윤창호법, 민식이법이 제정되면서 안전운전과 보행자에 대한 이슈가 급부상했고 이를 반영해 법률 비용을 보장하는 운전자보험 상품 경쟁이 격화됐다.
  • 청년 실업 줄이기 위해 농촌으로 보내지는 중국 대졸자들..중국의 ‘신 하방운동’

    청년 실업 줄이기 위해 농촌으로 보내지는 중국 대졸자들..중국의 ‘신 하방운동’

    중국의 청년 실업률이 20%를 넘어서면서 중국 지도부가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며 대졸자 취업 지원에 안감힘을 쏟고 있다. 농촌진흥을 명목으로 대졸자들을 농촌으로 내려보내는 등 과거 마오쩌둥(毛澤東) 시대를 연상케하는 ‘농촌 하방(下放)운동’까지 전개하고 있다.  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이 과거 문화대혁명(1966~1976년) 시기 도시에 사는 지식인과 청년들을 강제로 농촌에 보냈던 하방 운동과 유사한 형태의 청년 취업 정책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마오쩌둥은 노동을 통해 학습하고 농촌에서 배우라는 취지로 각 지역 지식인과 학생들의 농촌행을 강제한 바 있다.  실제로 중국 남방의 대표적이 도시 광둥성은 2025년 말까지 대졸자 30만명을 농촌으로 보낼 방침이다. 주로 대졸자들로 구성된 청년들은 이후 농촌 지역의 풀뿌리 간부, 기업가, 자원봉사자 등으로 활동하게 될 전망이다. 또 장쑤성은 성 전역의 농촌에 매년 최소 2000명의 대졸자 청년들을 보내 하방 운동에 힘을 실을 방침이다.  그런데 이 같은 현대판 농촌 하방 운동은 사실 10여년 전부터 일부 지방 정부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시행돼 왔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전국적인 청년 실업 대란이 있은 직후 일부 지역에서는 일명 ‘삼지일부’(三支一扶)라는 명목으로 대졸자들을 대거 농촌으로 보내고 있는 형국이다. ‘삼지일부’는 시골에 가서 농촌·교육·의료 등 세 가지 사업 분야에서 청년들이 종사하며 각 지역 빈곤층을 지원한다는 의미다.  2020년 중국 교육부와 인력자원부, 사회보장부, 공업신식화부,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중앙라디오TV총국,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등 6개 부처는 대졸자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100일 일자리 창출 캠페인’을 주도했는데, 이 캠페인의 목적 역시 청년들의 농촌행을 독려하는데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당시 캠페인을 통해 푸젠성에서만 무려 6000명 대졸자 청년들이 농촌으로 파견됐으며, 이들의 농촌행을 독려할 목적으로 푸젠성 정부는 하방하는 청년 1인당 2000위안 생활 보조금을 지급했다.  이는 과거 마오쩌둥이 문화대혁명 당시 지식청년들이 농촌에 내려가 직접 빈곤층의 생활을 체험해야 한다고 지시하면서 시작된 ‘상산하향’(上山下鄕)과 유사하게 닮아 있다. 다른 점이라고는 문화대혁명 때와 달리 지금의 농촌행 프로그램이 대학 졸업 후 정식 취업 전에 잠시 거치는 과도기적 성격이 강하다는 점 뿐이다.  거기에 더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농촌의 현대화를 통해 도농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청년들에 대한 농촌으로의 하방 운동의 목소리를 더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양상이다. 시 주석은 지난해 12월 중앙농촌공작회의에 참석해 “농촌 활성화를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새 시대 농업 강국 건설의 중요 임무”라며 농업 강국 건설의 중요성을 공공연하게 역설했다.  시 주석은 또 “지방 정부들은 대졸자뿐만 아니라 기업가와 도시로 떠난 농민공들도 다시 농촌으로 불러들여 그들이 현지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그보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해 10월에도 산시(陝西)성과 허난성의 농촌을 잇따라 방문했는데, 당시 시 주석이 시찰에서 찾은 산시성 옌안은 그 자신이 문화대혁명 때인 1969년 하방 돼 7년간 농민들과 함께 일했던 량자허가 있는 곳이었다.
  • 북핵·다자외교·경제안보·재외국민 총괄… ‘전 부처 해외 영업’의 중심[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북핵·다자외교·경제안보·재외국민 총괄… ‘전 부처 해외 영업’의 중심[윤석열 정부 2023 공직열전]

    외교부 2차관 산하에는 다자외교와 경제안보, 재외영사 관련 부서들이 포진해 있으며 최근 세일즈 외교, 재외국민 이슈가 부각되면서 업무가 한층 가중됐다. 1·2차관실과 별개로 차관급 조직인 한반도평화교섭본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면서 역할이 다소 주춤하긴 하지만 남북 대화와 북핵 협상을 맡는다. 본부장이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대화채널의 한국 측 대표다. 1차관 산하 지역국들이 지역별로 양자 외교를 다룬다면 2차관 소속 부서들은 유엔을 비롯한 국제기구 외교와 조약·협약, 통상, 원조, 기후환경, 과학 분야까지 광범위하게 맡는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우크라이나전 장기화 여파로 양자경제외교국·다자경제외교국의 역할도 커졌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해 올해 초엔 신흥·첨단기술 관련 외교정책, 국제규범 업무를 맡을 국제기술규범과가 신설되기도 했다.●방산 등 경제안보 총괄하는 2차관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전 부처에 “영업사원이 되라”며 세일즈 외교를 강조하면서 2차관실은 정보통신·원자력·바이오부터 방위산업까지 전 분야에서 경제안보 외교를 총괄하게 됐다. 이도훈 2차관은 국제기구협력관, 북핵외교기획단장,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거친 명실상부한 다자외교 전문가다. 주세르비아대사, 청와대 외교비서관을 지내 정무 업무까지 두루 섭렵했다.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을 바탕으로 한 추진력이 뛰어나다. 다혈질이라는 후배들의 농담 섞인 평가도 공존한다. 이란대사관 근무 당시 에피소드들을 사석에서 풀어낼 만큼 이란에 대한 애정과 이해도가 깊다.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외교관의 전형’으로 꼽힌다. 북핵 외교를 전담하면서 외국 외교관들과 조곤조곤 조리 있게 말하는 게 특기다. 대학교수인 부인과는 캠퍼스 커플로, 공관 근무 때 노모를 모시는 등 애틋한 효심의 소유자다. 균형감 있는 업무 능력 덕에 상대적으로 ‘해외 공관 근무 운이 없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주영국대사 시절이던 지난해에도 임기 도중 현직으로 영전됐다. 최영한 재외동포영사실장은 경제외교 분야로 시작해 영사 분야 전문성을 쌓은 모범생형 외교관이다. 부드럽고 조용한 가운데서도 위기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 사건이 터지면 좀처럼 흥분하는 법이 없이 강단 있게 대처한다고 한다. 이런 면모는 지난달 수단 내전 당시 우리 교민의 구출 작전인 ‘프라미스 작전’ 당시 성공적인 지휘로 확인됐다. 박용민 다자외교조정관은 풍류를 좋아하는 학구파다. 외교부 밴드에서 기타·드럼·색소폰 등 여러 악기를 수준급으로 다루고 문장력도 뛰어나 책도 여러 권 썼다. 외교안보연구원 경력교수 시절 우크라이나 전쟁을 분석한 보고서는 관가에서 회자됐다고 한다. 분석력을 갖춘 부드러운 리더다. 유엔·북핵을 두루 거쳤으며 참여정부 당시 ‘자주파 대 동맹파’ 파동 때 현 주미대사인 조현동 북미3과장과 함께 일했다. 강재권 경제외교조정관은 한덕수 총리 부임 직후 총리외교보좌관으로 한 총리의 신임을 받았다. 외교부 통상교섭본부 시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실무를 담당했던 경제통상 전문가다. 조용해 보이나 유머와 친화력이 돋보인다. ‘열심히 일 잘하는’ 외교관으로 순발력과 위기대응 능력이 특출하다. 해군 중위 출신으로 ‘상사는 수염과 눈물을 보이면 안 된다’며 후배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리더십을 강조한다. 김효은 기후변화대사는 여성 외교관 1세대 격인 외시 26회로, 20년 가까이 기후외교 전문가로 커리어를 쌓았다. 외교부 내 1급 간부 중 유일한 여성으로 주한 여성 대사들과의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그가 사무차장을 지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는 기후변화 대응·협력에서 한국의 성공사례로 언급된다. 이경철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특별대표는 유엔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바탕으로 국제기구, 외국 대사들과의 네트워크가 뛰어나다. 유엔과장, 주유엔대표부 공사참사관, 코트디부아르 근무와 기획재정부 근무 등 흔치 않은 이력도 보유했다. 한국이 2013~14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일 때 대표단 ‘실무 총괄’로 활약했다. 우리 공관이 철수한 아프간 특별대표를 맡아 공공외교를 정력적으로 펼치고 있다. 장관특별보좌관인 조현우 국제안보대사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학 석사 출신으로 한미안보협력과장, 주미참사관 등을 지낸 미국통이다. 업무 판단력과 분석력이 뛰어난 ‘조용한 전략가’다.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당시 준비기획단에서 의전을 맡았고 통일부 통일정책협력관으로 타 부처들과의 정책 조율 등도 경험했다. 최근에는 북한 해킹 활동 등과 관련해 사이버 안보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이준일 북핵외교기획단장은 북핵협상과장, 주중 공사참사관을 지낸 북핵문제 전문가로 주위에 부담 주지 않고 홀로 야근하는 완벽주의를 고수한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이어지는 긴장의 연속선상에서도 보고서를 잘 쓰기로 유명하다.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 및 강경화 전 장관 보좌관으로도 근무했다.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은 미국과 러시아, 북한 업무를 두루 거쳤다. 사람들을 왁자지껄 만나기보다 차분히 일에 집중하는 편이다. 그는 최근 북한에 상주 공관을 둔 주한 공관들과 외교부 간 협의체인 ‘평화클럽’에서 한반도 문제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등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김민철 재외동포영사기획관은 ‘재팬 스쿨’로 분류되는 동시에 경제통상 전공이다. FTA 실무에 해박해 자유무역협정상품과장으로 한미 FTA 협상에 참여했다. 분석적이고 법령을 꼼꼼히 다루는 특기를 바탕으로 올해 외교부 산하 해외동포청 신설 관련 실무를 총괄했다. 타 부처와 비교해 외교부의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되는 조직 관리에서도 두각을 보인다. 정강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재외동포과장과 의전과장을 거쳐 영사·의전 전문성을 갖췄다. 언론담당관 시절 호평을 받았고 대표적인 마당발로 광범위한 인맥을 자랑하며 서글서글함이 장점이다.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부처 내 신망이 두터워 직원들이 잘 따른다. 사안을 꿰뚫어 보는 능력과 함께 정무감각도 비상하다. ●‘군축 담당’ 원자력·비확산기획관실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실은 핵확산 방지를 위한 군축 및 핵안보 업무, 유엔의 수출통제·대북제재 이행을 담당한다. 박영효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은 자타가 공인하는 군축 전문가로 제네바와 유엔에서 경험을 쌓았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그의 주요한 협의 창구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논란과 관련해 그의 조용한 존재감이 더욱 커졌다. 강주연 국제기구국장은 다자외교 전문가로, 부친이 강웅식 전 멕시코대사인 외교관 가족이다. 유엔과장을 지낸 그는 유엔이 지향하는 국제협력 가치를 몸소 체득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아프가니스탄 근무 시절에는 현지 아이들 교육에 발벗고 나서는 등 진정한 다자외교를 실천했다고 한다. 고급 영어 실력으로 영문 연설 작성에서 발군이며 이른바 ‘아메리칸 스타일’로 직원들로부터 존경받는 국장이다. 행시 39회로 국방부 출신인 원도연 개발협력국장은 다자외교, 개발협력, 유엔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고 공보담당관도 거쳤다. 꼼꼼한 업무처리가 돋보인다. 올해 초 튀르키예 대지진 때 정부 긴급구호대 1진 대장을 맡아 현지 구조를 총지휘하며 지도력을 발휘했다. 털털한 성격에 친화력이 좋아 대인 관계도 뛰어나다.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다루며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와의 조율도 매끄럽다고 평가된다. 이자형 국제법률국장은 명실상부한 외교부의 최고 법률 전문가다. 다음달 후보로 나선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재판관 선거를 앞두고 있어 당선 시 학자가 아닌 외교부 출신 첫 재판관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대적으로 늦게 외교부에 입직했지만, 위트 있고 온화하며 부하 직원들을 편안하게 잘 가르쳐 주는 교수님 같은 성품이 매력이다. 일과 ‘리스크 테이킹’(위험 감수)을 조화롭게 해내는 스타일이다. 이경아 공공문화외교국장은 유럽과 개발외교 전문으로 인권사회과장, 주영국참사관, 유럽국 심의관을 거쳤다. 다부진 인상에 소신이 뚜렷하면서도 간부들에겐 ‘통통 튀는’ 스타일로 기억된다. 업무의 가르마를 명확히 잘 타는 전형적인 협상가이며 직원들과도 격의 없이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리더다. 통상 전문으로 분류되는 안세령 국제경제국장은 한미 FTA 협상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으로 주미대사관 근무 등을 거쳤다. 외교부에 얼마 남지 않은 통상 스쿨의 선두주자로 꼽히며 언론담당관을 지내 브리핑 능력과 정무감각도 뛰어나다. 외시 31회로 외교부 내 실국장 간부들 중 유일하게 법학박사 학위를 갖고 있다. 맺고 끊는 게 확실한 깔끔한 판단력으로, 큰 업무도 겁내지 않고 달려드는 장점을 갖췄다. 이미연 양자경제국장은 현 국장급 중 최고참인 외시 27회로, 부친이 이창호 전 주이스라엘 대사다. 외교부에서 중요성이 부쩍 커진 경제안보 분야 실무를 총괄하며 다자통상협력과장, 세계무역기구(WTO)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 청와대 외신대변인 등을 거쳤다. 바지런한 일처리로 박진 장관의 신임이 두텁다. 외교부 어느 회의에 가든 이 국장이 참석해 있을 만큼 관여하는 업무가 많다는 후문이다. ●FTA 등 통상·법률 최고 전문가 포진 윤현수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은 외교부 내에서는 흔치 않게 기후환경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전문성과 적성을 겸비해야 하는 분야인 만큼 업무에 집중하면서도 끊임없이 공부하는 학자 스타일로 꼽힌다. 최근 이슈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에서 대일 협의를 총괄하고 있다. 다소 까다롭다는 오해를 살 때도 있는데, 이는 한번 파고들면 끝을 보는 뚝심있는 업무를 지향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박철희 국립외교원장은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일본 전문가다. 일본 정책연구대학원대 조교수, 외교안보연구원 조교수를 거쳐 서울대 국제대학원 부교수로 임용된 뒤 2012년 국내 최고 일본 연구기관인 서울대 일본연구소장으로 발탁됐다. 이문희 외교안보연구소장은 북핵외교기획단장 등을 지낸 미국통으로 분류된다. 업무 영역을 명확히 구분해 핵심을 공략하는 효율성을 지향하는 업무로 정평이 나 있다. 이명박 정부 당시 김태효 국가안보실 대외전략비서관과 호흡을 맞춘 전력이 있다. 심의관급인 강수연 공공외교총괄과장은 외시 33회로 외교부 여성 인력으로는 처음으로 주미대사관에 파견됐던 주인공으로, 깔끔한 일 처리가 장점이다. 외시 38회인 엄태호 북핵협상과장은 미국·유엔 업무를 거친 수재로, 아이 셋인 다둥이 아빠로서 일과 가정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차세대 주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