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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자차에 사용금지향료 첨가/삼화식품 대표 구속/국제식품 상무도

    【수원=김병철기자】 수원지검 형사3부 신경식검사는 30일 유자차등 국산차를 생산하면서 유자함량을 줄이는 대신 값싼 관상용 하귤을 배합하거나 사용이 금지된 유자향(착향료)을 사용,수십억원의 폭리를 취한 (주)삼화식품 대표 유정상씨(46)와 국제식품상무 선봉규씨(51)등 2명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국제식품 대표 선만규씨(49)를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삼화식품대표 유씨는 지난 91년 1월부터 충남 논산군 은지면 성평리 458의1 자신의 공장에서 유자차5,유자차10,유자차등 3개종의 유자차를 생산하면서 30%이상 넣도록 되어있는 유자성분을 5%로 줄이고 대신 값싼 하귤과 탱자 등을 배합하고 첨가물의 일반사용기준에 따라 사용이 금지된 유자향을 첨가하는 방법으로 1백20억원상당의 유자차를 생산,24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국제식품 상무 선씨도 지난92년 1월부터 경기도 화성군 동탄면 오산리 902공장에서 유자과즙 41%,모과 3.5%,귤피 3.5%설탕 20%과당 15%를 넣도록 되어있는 제품성분표시와 달리 유자과즙 14%,하귤과즙 10%,설탕 35%과당 20%의 비율로 34억원상당의 유자차를 생간,6억8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모든 모유대체식품 광고금지/내년 시행 식품위생법 규칙개정안 내용

    ◎조제우유·액상분유 등도 포함/단란주점 주거지 설치 불허/수입농산물 사용농약 등 사전신고제 도입 신문·잡지·라디오·TV등 대중매체를 통한 광고금지 대상품목이 지금까지의 조제분유에서 조제우유·액상분유등 모유대체식품 전체로 확대된다. 또 유흥종사자없이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단란주점은 상업지역내 위락시설에서만 영업이 가능하며 현재 주거지역내에서 영업중인 유사시설은 내년 6월까지 모두 철거해야 한다. 보사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식품위생법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내년부터 실시키로 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단란주점의 시설기준◁ 노래소리등이 외부로 들리지 않도록 방음장치를 해야한다.객실은 전체 객석 면적의 3분의1을 넘어선 안되며 객실의 출입구는 홀과 직접 접하되 홀 중앙방향을 향해야 한다.객실은 내부가 전체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바닥으로부터 1m이상 2m이내 부분을 투명하게 해야한다.홀에 칸막이를 설치하는 경우에는 0·5m이하 부분및 1.5m이상 부분은 공간으로 두어야 하고 다른 객석에서 내부가 보이도록 해야한다.홀에는 마이크장치·자막용영상장치·자동반주장치·반주용악기를,객실에는 마이크장치·자막용영상장치·자동반주장치를 각각 둘 수 있다.단란주점영업은 상업지역내 위락시설에서만 가능하고 주거지역에서는 허가하지 않으며 기존사업자의 업태변경등에 소요되는 기간을 감안,내년 6월 중순이후부터 적용한다. ▷녹색신고제도 도입◁ 밀·옥수수·콩등 수입농산물의 재배·보관·운송등의 과정에서 사용된 농약의 종류·사용시기등을 수입업자가 미리 신고해야 한다.성실신고자에 대해서는 우선검사등 보사부장관이 정한 우대조치를 하고 불성실신고자에게는 제재조치를 가한다. ▷모유대체식품 광고규제강화◁ 광고금지 대상품목을 지금까지의 조제분유에서 조제우유·액상분유등 모유대체식품 전체로 확대한다.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대상에서 제외,곧바로 영업정지 처분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제조허가·신고 완화◁ ▲유자차·모과차등 과실차와 단일성분 1백%인 홍차·녹차·칡차·덩굴차·두충차등 다류 ▲젓갈류·장아찌류등 절임식품 ▲두부류 ▲기타 당류,아이스크림류·건포류·일반면류및 단순가공 전품목을 품목제조허가·신고대상에서 제외,영업허가만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한다.▲두부류중 가공두부 ▲어육제품 ▲식용유지류 ▲인스턴트면류등을 허가품목에서 신고품목으로 완화한다. ▷식품접객업소 공동시설기준 완화◁ 음식물조리의 기계화·자동화,간편음식의 증가,업소공간의 부족등을 감안,식품접객업소는 취급식품을 위생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한 객석,조리장등을 자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출입구·화장실의 방충망·객석의 환기장치·입식조리대등이 시설기준 대상에서 제외된다. 식품 위생관리강화 인삼차·정제어유·스쿠알렌·효모·로열절리·옥타코사놀·알코올시글리세롤을 제외한 국내 생산 인삼제품과 건강보조식품은 식품위생 검사기관에서 직접 검체채취한다.수입식품은 위생감시원이,행정처분을 받은 제품은 보사부와 자치단체 공무원이 직접 검체 채취한다.합격증지가 부착되지 않는 제품을 판매했을 경우 최하 15일 최고 2개월의 품목제조정지처분을 한다. ▷영업자 준수사항 보완◁ 휴게음식점업소내에 손님이 반입하는 경우를 포함,술을 들여 오거나 보관하지 못하며 다방·제과점등에서 술을 판매하면 행정처분을 부과한다.즉석판매제조·가공업자는 제조·가공한 식품을 영업장이외에서 판매하는 사람에게 팔지 못한다. 즉석식품업 시설기준 즉석판매제조·가공업자는 소비자가 해당식품의 제조·가공과정을 볼 수 있는 구조로 작업장을 설치해야 한다.
  • 겨울의 운치/유자·모과 등 찻거리 본격 출하

    ◎겉면에 상처없고 단단한 것 골라야/유자/최상품 1개 1천5백원/구기자/1근 1만원대/모과/1㎏ 2천5백∼3천원선/대추/1되에 4천원 서울 경동시장을 비롯,각 시장에는 한창 출하기를 맞은 유자 모과 대추등 겨울찻거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빨갛고 노란 색깔이 아름답게 어우러져 차가운 겨울 날씨를 무색케하는 가운데 한 겨우내 가족들의 건강과 여유를 안겨줄 찻거리를 구입하기 위해 시장을 찾은 주부들로 북적이고 있다. ○…서리를 맞은뒤 제색깔을 띠고 출하되기 시작한 제주 거창 고흥 등 남해일대산 유자는 상품의 겉모양과 크기에 따라 가격차가 많이 나는데 경동시장에서는 하품이 개당 7백원,최상품이 1천5백원에 판매되고 있다.모과는 1㎏에 2천5백∼3천원선. 경동시장 상인 김기주씨는 『지금이 유자나 모과를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최적기』라고 말하고 찻감으로 구입하려면 겉면에 상처가 없고 단단한 것을 골라야 한다고 말한다. 시장곳곳에 가득 쌓여있는 대추는 상품이 1되에 4천원,하품이 2천∼2천5백원선이다.대추는 병치레후 쇠약하거나체중이 과소한 사람,신경이 예민한 사람에게 식욕을 돋워주고 체중을 늘려주며 신경이완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너무 쪼글쪼글하거나 살짝 눌렀을때 씨가 크게 잡히는 것은 찻감으로 적당하지 않다. 고대 중국 진시황이 찾던 불로초라고도 하고 지방간 치료와 전신기능감퇴의 항진에 효과가 있다는 구기자는 경동시장 한약재 상가에서 1근(6백g)에 1만∼1만3천원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상인들은 한달전보다 4천∼5천원정도 오른 가격이나 내년 봄까지는 이 가격대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한다.눈을 밝게 해주는 차로 일반 가정에서 보리차대신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결명자는 1되에 2천5백원선이며 생강은 4백g 한근에 상품 1천3백원,중품 1천원선에서 판매되고 있다. 수도요리학원 하숙정원장의 도움말로 한방차 만드는 법 몇가지를 알아본다. ▷유자차◁ □재료=유자6백g 설탕6백g □만드는법…유자는 껍질째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닦은후 껍질쪽으로 얇게 저면서 곱게 채썬후 설탕이나 꿀에 켜켜이 잰다.물기가 남아 있으면 변하기 쉬우므로 주의한다.수삼과대추를 채로 썰어 함께 재워도 좋다.끓여서 마시면 떫은 맛이 나므로 잰 유자청에 끓는 물을 부어 마신다.모과차 만드는법은 유자차와 같다. *설탕을 잴때 걸쭉한 시럽으로 만들어 사용하면 덩어리가 지저분하게 되는 것을 방지할 수있다. ▷대추차◁ □재료=대추30개 물10컵 잣 약간 □만드는법=대추에 물을 붓고 끓이되 끓으면 불을 약하게 하고 물이 반으로 줄때까지 졸인다.대추는 자체가 달기 때문에 설탕이나 꿀은 기호에 따라 사용한다. ▷생무차◁ □재료=생무1백g 생강30g 배 2분의1개 □만드는법…무는 나박김치 담그는 것보다 작고 얄팍하게 썰고 생강도 얇게 저며 설탕이나 꿀에 재운다.끓는 물을 타서 마시기도 하고 푹 끓여서 즙으로 마시기도 한다.
  • 칡차·기름·호박죽 등 간이 가공음식물/농어민에 제조·직판 허용

    ◎주택가주점 상가이전 의무화/건전음주문화 유도 「단란주점」 신설/보사부,식품위생법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내년 4월부터 자본이 적은 농어민들도 자기가 생산한 제품을 간단하게 가공,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게된다. 또 현재 10개업종으로 세분화돼 있는 식품접객업종이 5가지로 축소되면서 접대부나 유흥시설없이 술을 마시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건전주점형태인 「단란주점」이 새로 생기고 주택가지역에 있는 카페·가라오케 등 모든 주점이 상가지역내 위락지구로 이전된다. 보사부는 27일 소비자들의 식생활변화에 부응하면서 농어촌지역의 소득증대를 위해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을 식품제조가공업에 신설,농어민들이 해당지역에서 많이 나는 생산품을 정식으로 가공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등을 골자로 하는 식품위생법시행령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지금까지는 식품제조가공업을 하려면 일정면적이상의 작업장을 확보해야 하고 유통판매에 필요한 포장시설을 갖추어야 했기 때문에 많은 자본이 필요했었다.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의 신설로 유자차·칡차 등 각종 다류와 참기름등 식물성 기름,호박죽등 간이 가공음식물의 판매가 앞으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며 가공기술개발에 따라서는 햄·소시지·어묵 등의 즉석가공판매도 가능해 질 전망이다. 또 위생문제에 많은 허점을 안고있는 관련제품의 무허가생산업소들이 양성화됨으로써 당국의 위생관리를 받게 되는 이점이 있다. 보사부관계자는 이와관련,『농어촌지역에서 소규모자본으로 식품제조가공업에 참여하게됨으로써 소량으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출 수 있게 됐다』면서 『유통절차를 거치지않고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때문에 제품의 신선도도 훨씬 높일수 있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개정안은 이와함께 현재 10종으로 세분화돼 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던 식품접객업종을 술을 취급하는 업종과 음식물을 취급하는 업종으로 구분,단란주점·유흥주점·음식점·다방·휴게실영업등 5가지로 줄였다. 보사부는 앞으로 모든 주점은 상가지역내 위락지구로 이전시킬 계획이어서 현재 대중음식점의 허가를 받아 주거지역등에서 변칙적으로 영업을 해 온 카페·가라오케등은 영업장소를 옮겨 단란주점으로 업종을 변경하거나 음식물만을 취급해야 한다. 보사부는 단란주점의 영업이 활성화되면 주거지역내에서 변칙·변태영업을 하는 카페·가라오케·일반음식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이 개정안은 특히 접객업소들이 심야영업등 명백한 위반행위를 했을 때는 지금처럼 위반여부를 묻는 청문절차없이 현장에서 곧바로 영업정지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식품위생법규위반자에 대한 과징금 최고액을 대폭 상향조정,현재 2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이 개정안은 이밖에 50명이상이 이용하는 중소기업의 회사급식소에는 반드시 영양사와 조리사를 두기로 돼있던 것을 앞으로는 이용자가 1백50명 미만일 때는 영양사와 조리사의 고용을 자율에 맡기기로 했으며 조리사를 두어야하는 읍·면지역 접객업소 면적을 20평에서 30평으로 늘려,규정을 완화시켰다.
  • 토산 식품업 신고만으로 가능/농어민·단체에 생산 허용/보사부

    ◎군마다 특산품 지정·장려 앞으로 농어민 또는 농어민생산자단체가 전통 토산식품을 제조·가공할 경우 허가를 받지않고 신고만으로도 창업과 생산이 가능해진다. 또 올해안에 전국의 각 군별로 1개 이상의 지역특산품을 지정하거나 장려함으로써 농어민의 소득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보사부는 19일 전국 시·도 보사국장회의을 열어 농어민의 식품제조와 가공산업 참여 지원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업무지침을 시달하고 이 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각 시·도에서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보사부의 이같은 지침은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으로 수입제한정책을 계속 지키기가 어려워진데다 국산농산물이 값싼 외국산 농산물과의 가격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고 농축산물의 생산활동만으로는 농어민 소득 향상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보사부는 이를 위해 식품위생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우선 유자차와 녹차를 비롯한 다류와 절임식품 등 16개 업종에 대해서는 농어민 생산자단체가 직접 제조가공할 경우 허가 대신 신고만으로 영업을 할수 있는 동시에 작업장의 면적도 기존의 2분의1 수준에서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보사부는 또 앞으로 각 시·군과 협조해 식품위생에 문제가 없는 범위안에서 지역별 특산지정품목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수도물 수질과 에이즈 감염자의 철저한 관리 및 부정·불량식품 단속강화,철저한 응급의료체제 및 유통의약품 관리 등을 위해 부문별로 사전점검과 단속활동을 계속 실시해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해줄 것을 지시했다.
  • 불량식품·무허제품등 시판/미원음료등 35곳 적발

    ◎보사부,2백3개 업체 위생점검 보사부는 3일 식품·건강보조식품 제조업소 2백3개소에 대해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사용할 수 없는 유자향을 넣어 유자차를 만든 주식회사 미원음료를 비롯 35개소를 적발,품목제조정지·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건강보조식품인 「막세파」를 만들어 판매해 오면서 제조연월일과 영업허가번호를 거짓으로 표시하고 반품·교환장소를 표기하지 않다가 적발,45일의 품목제조정지처분을 받았다. 또 녹원양행은 허가를 받지 않고 건강보조식품인 「녹아렌」을 제조,판매해오다가 적발돼 4개월의 영업정지를 받았으며 자체품질검사도 실시하지 않은 「녹아렌」과 「스쿠알렌」등 두 품목에 대해서는 품목제조정지처분까지 받았다. ◇적발된 업체 △녹원양행 △순천당제약식품부 △경희제약식품부 △대원화학공업 △고려인삼 △생명과학 △서흥캅셀 △두리농산 △내추럴코리아 △삼풍제약 △단일화학 △이우화성 △한국알로에베라산업 △화일약품 △건일식품 △풍산제약 △한국신약 △장우제약 △대웅제약 △태원식품산업△덕산약품공업 △신향식품 △영동식품 △미원음료 △해마식품 △삼진식품 △풍원식품 △조치원식품 △동진식품 △보해식품 △고려식품 △이시돌개발 △구송상사
  • 우루과이라운드를 이겨낸다/새롭게 일어서는 우리농촌:5

    ◎고흥 대청마을/“전통의 맛” 유자 대규모 재배/80년대의 전통차 붐타고 수요 크게 늘어/“맛좋고 씨알굵다” 식품사서 앞다퉈 사가 『유자나무 한 그루에서 논농사 1백평 이상의 소득을 올리면서 노력도 훨씬 적게드니 농사지을 마음이 절로 나지 않겠습니까』 일명 「유자마을」로 불리는 전남 고흥군 풍양면 한동리 대청마을 주민들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농수산물 수입개방등 외풍에는 아랑곳없이 품질좋은 유자를 생산하는데 여념이 없다. 전체 농가 27가구 가운데 26가구가 유자를 재배해 평균 1천2백여만원의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는 이마을 주민들은 『무엇보다도 재배하기에 쉽고 잠재시장이 무궁무진해 전망이 밝다』고 입을 모은다. 7년생 유자 나무 한그루에 보통 1천개 이상의 유자가 열리는데다 개당 7백원∼1천원선에 팔려 수익성이 뛰어난 것은 물론 현재 우리나라 유자생산량이 연간 5천t에 불과해 국내수요의 1%에도 못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유자나무는 병충해및 바람에 강해 퇴비만 잘해주면 실패가 거의 없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 마을에서 유자재배가 시작된 것은 지난 71년부터이다. 공무원 출신인 이마을 이계환씨(59)가 68년 귀농,1천여평의 밭에 귤을 심어봤으나 실패,유자에 눈을 돌렸다. 이씨는 이 지역의 연평균 기온이 13∼14도로 유자생육에 알맞으며 토질도 배수가 잘되고 땅심이 깊다는데 착안했다. 이와함께 앞으로 소비량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본격적인 유자묘목 생산에 들어갔다. 여러차례 시행착오를 겪은 이씨는 3년만에 탱자 대목(대목)에 유자 씨눈을 접목,왜성화(위성화)된 유자나무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80년대 들어 국민소득 향상과 전통음식 선호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유자수요량이 급격히 늘어나자 이씨는 자신이 생산한 유자묘목을 주민들에게 싼값으로 나누어 주며 유자재배를 권했다. 주민들도 이씨의 성공에 자극받아 유자재배에 나섰다. 처음 마을어귀 텃밭등지에서 시작된 유자재배는 소득이 높아짐에 따라 2천여평의 논마저 유자농장으로 바꾸어 놓았다. 특히 이곳 유자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5∼6년전부터는 국내 유수 식품업체들이 밭떼기로 입도선매하고 있으나 「없어서 못파는」실정이다. 주민들은 지난 89년 2천여만원을 공동출자,마을입구에 20평 규모의 유자가공식품공장을 세우고 수확시 생채기가 난 과실등을 모아 유자차 2만여병(1㎏들이)을 만들어 연간 5천여만원의 부수입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현재 마을의 유자재배 면적은 6㏊에 달한다.한편 고흥군은 유자가 소득작물로 떠오르자 지역특산물로 선정,올 한해동안 총6천2백만원의 예산을 책정,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따라 군내 유자재배 면적은 3백40㏊로 늘어났으며 연간 생산량 1천t,호당 평균소득이 4백여만원을 웃도는등 유자가 이지역 특산물로 자리잡아 가고있다. 이계환씨는 『유자만은 농산물시장이 개방되더라도 국제경쟁력에서 결코 뒤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인뒤 『국내 공급량이 절대 부족한 만큼 유자재배 면적을 늘려나가는 것이 오히려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 농산물 판매전시장 일에 개설

    ◎우리 교포 많이 사는 오사카서 오픈/과실류·가공품등 2백80여 종 구비/유통공사 우리나라 교포들이 많이 사는 일본 오사카(대판)에 국내 농산물 및 가공제품을 판매하는 농산물 판매전시장이 개설돼 29일 문을 열었다. 이 판매장은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대응,일본에 대한 농수산물 수출을 늘리고 유망한 수출품목을 개발하며 안정적인 수출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농수산물 유통공사가 농어촌 발전기금 8억5천만원과 자체자금 4억원 등 총 12억5천만원을 들여 설치한 것이다. 매장면적이 총 1백35평으로 국내 37개 민간 수출업체에서 출품한 화훼·과실류·고급야채류·양념류·김치·젓갈류 등 2백80여 종의 농수산물 및 가공식품과 농가부업제품을 판매한다. 예컨대 절임류로는 김치 깻잎 마늘을,장류는 고추장 된장 간장 등을,건어류는 마른미역 김 오징어,과일로는 사과 잣 곶감 대추 밤을,면류로는 국수 당면 냉면을,차류로는 인삼차 유자차 율무차를,축산물로는 돼지고기와 쇠고기 통조림을,이 밖에 만두류 건강식품 조미료 목각인형 도자기 나무젓가락 등의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운영은 유통공사가 4억엔을 투자해서 일본에 세운 수출입업체인 한국물산이 맡는다. 유통공사는 이 판매장의 개설을 계기로 지금까지의 바이어 대상 판매에서 통신판매 등 소비자에 대한 직판도 병행하는 한편 출품업체들을 수출회원사로 묶어 기술 및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 소액 및 소량 수출에도 힘쓸 계획이다. 유통공사는 앞으로 이같은 전시판매장을 도쿄,후쿠오카(복강) 등 시장성이 있는 일본의 다른 대도시에도 개설하고 장기적으로는 미국시장도 개척할 방침이다. 한편 개점에 앞서 지난 24일부터 3일간 열린 상담회에서 총 3백70만달러어치의 상담이 이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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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국의 봄바람 부드럽게 일려는데/다숲 잎새 밑에 뾰족한 부리 머금었네/연한 싹 가려내면 신령함으로 통하는 것/그 맛과 품류는 홍점의 다경에 수록되었지…』 ◆계유정난에 억장이 무너져 주유천하하던 매월당 김시습이 읊기 시작하는 「작설차」이다. 여기에 나오는 홍점은 「다경」을 쓴 당나라 사람 육우의 자. 매월당의 시 가운데는 차와 관계되는 것들이 적잖다. 『…동창에 달 떠올라도 잠 아직 못 이루어/병들고 돌아가서 찬샘에 물을 긷네…』(차를 끓이며)하는 시도 그 중의 하나. 이 시에서는 다산 정약용이 다성 초의선사에게 다를 보내라면서 차 마시기 좋은 때를 이른 대목이 생각난다. 『아침에 눈떴을 때,낮잠에서 깼을 때,하늘에 구름이 떴을 때,명월이 시냇가에 쏟아질 때』. 「동창에 달 떠올라 잠 못 이룬」 매월당도 차 생각이 났던 것이겠지. ◆『뉘라서 참다운 차맛을 알리요. 잡것이 한번 스치면 그 진성을 잃는 것이거니』 『차는 늙은이를 젊게 하는 신험이 있어서 80 노인의 안색을 복숭아꽃 같이 붉게 하더라』. 초의의 「동다송」에적혀 있는 구절들이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나는 차가 중국산보다 낫다고 쓰고도 있다. 그것이 광의로 말하는 오늘의 녹차. 엊그제는 그 항암 효능이 「입증」된 실험결과가 발표되었다. 항암 효과에 대해서는 진작부터 있어온 말이지만 중금속 해독 효과까지 있다는 것. ◆이와 함께 생각되는 것이 커피. 지난 여름 「한국갤럽」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어제 무슨 차를 마셨습니까』에 대한 응답의 47.7%가 「커피」였다. 그 다음을 유자차·인삼차·율무차…가 잇고 있고 녹차는 맨 꼴찌인 0.9%. 커피 유해론이 무색할 지경이다. 그렇게 압도적 기호품이고 보니 2천5백억원에 이른다는 「커피시장」은 3파전이 되어 판매전략에 불꽃이 튄다. 그런데 그 원두는 바로 외화가 아닌가. ◆근자에 들어 녹차애호가가 늘어난다. 녹차는 건강식품이기까지 하다니 의식구조뿐 아니라 가격·유통면에서도 그 생활화방안이 연구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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