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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투자자 6월 국내 주식서 30억 달러 빼가

    외국인투자자 6월 국내 주식서 30억 달러 빼가

    글로벌 긴축 움직임이 거센 가운데 국내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의 자금 회수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자금은 30억 1000만 달러 순유출됐다. 이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1298.4원) 기준 약 3조 9082억원을 빼간 것이다.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자금 순유출은 지난 2월부터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6월에는 순유출 규모도 지난 5월(-12억 9000만 달러)보다 커졌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자금 순유출 규모는 125억 3000만 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빠져나간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자금(-174억 4000만 달러)의 72%가량이 6개월 만에 빠진 셈이다. 한편 지난달 외국인 채권 투자자금은 22억 30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채권 투자자금 순유입은 18개월째 이어져 역대 최장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전체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은 한 달 만에 순유출(-7억 8000만 달러)로 전환했다. 한은은 “주식자금은 미 연준의 긴축 강화 전망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순유출폭이 확대됐다”며 “채권자금은 민간자금을 중심으로 순유입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 “올라도 너무 올랐다”…‘헝거 게임’된 미 주택임대 시장

    “올라도 너무 올랐다”…‘헝거 게임’된 미 주택임대 시장

    ‘헝거 게임’된 미 주택 임대시장금리 급등→주택구매 포기→임대료 상승주택 공급도 수요에 미치지 못해“1년간은 높은 임대료 유지될 듯”‘헝거 게임’(Hunger Game) 최근 미국의 주택임대시장을 일컬어 이렇게 비유되고 있다. 고물가에 따른 금리 인상 영향으로 주택 임대료가 급증하면서 살 집을 구하는 게 생존게임이 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올 들어 금리를 1.5% 포인트 올렸다. 집값은 이미 오를 대로 올랐고, 이자 부담을 느끼는 주택 실수요자들은 불가피하게 임대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문제는 올라버린 임대료가 다시 소비자물가지수를 끌어올리면서 미 연준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12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올 들어 6월까지 미국 내 주택의 신규 임대료는 14.1% 상승했다. 지난해 증가율(17.5%)보다는 3.4% 포인트 낮이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연간 2~3% 수준)에 비하면 이례적인 수준이다. 실제로 개인들이 느끼는 부담도 커졌다. 부동산 플랫폼 회사인 질로우(zillow)의 니콜 바쇼 이코노미스트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주택 임대차 계약을) 재계약하면서 전 달보다 수백 달러에서 수천 달러 더 많이 쓴다는 것을 파악했다”며 “임대료 압박은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콜로라도주 볼더에 있는 대학에서 철학 강의를 하는 게일 린센 바드(62)씨는 대학 근처 주택 가격이 급등해 현재 뉴욕에 있는 친구 집에 살며 원격으로 강의를 하고 있다. 그는 “볼더의 임대료가 치솟아서 더는 그곳에서 살 여유가 없었다”며 “학기당 4개 강의를 하며 받는 3만 6000달러로는 인플레이션을 따라잡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미국의 임대공실률 2009년 11% → 올해 5%...공급 부족 해소될까 주택 임대료가 오른 건 꼭 금리 때문만은 아니다. 미국은 수년간 충분한 주택을 짓지 못했고, 밀레니얼 세대들이 분가하면서 주택 수요가 늘어났다. 실제로 미국의 임대공실률은 2009년 3분기 11.1%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해 올해 1분기에는 5.8%를 기록했다. 미국도 수년간 충분한 주택을 짓지 못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아울러 임대료 상승은 미 연준의 골치 아픈 문제로 떠올랐다. 지난해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임대료 상승은 공식적 인플레이션 수치로 유입되고 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5월까지 1차 주택의 임대료를 측정하는 항목은 올 들어 5.2% 올랐으며 13일 새로운 CPI가 발표될 계획이다. 미 연준이 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물가를 잡기 위함인데, 금리를 올린 게 외려 물가를 상승시키는데 일조를 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급격한 임대료 인상은 지속하진 않겠지만, 앞으로 1년간은 상승한 수준에서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주택 공급은 꾸준히 이뤄질 것이지만 단시간 내에는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동산 소프트웨어 업체인 리얼페이지(RealPage) 경제부문 책임자인 제이 파슨스 “집주인의 집값 부담은 상승하고 실거주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며 “임대료가 어느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역대급 전파력…BA.5, 백신 접종자·기존 감염자도 위험

    역대급 전파력…BA.5, 백신 접종자·기존 감염자도 위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 변위 ‘BA.5’가 국내에서도 빠르게 확산해 검출률이 35%까지 상승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월 첫째 주인 지난 3∼9일 국내 BA.5 검출률은 23.7%로 직전 주(24.1%)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고 12일 밝혔다. 그러나 해외 유입 BA.5 검출률은 70%로 직전 주(49.2%)보다 20.8%포인트 급증했다. 국내 감염과 해외 유입의 합산 검출률은 35%다. 다소 주춤하긴 해도 BA.5는 앞선 오미크론(BA.1), BA.2에 이어 새로운 국내 우세종이 될 전망이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BA.5 국내 감염 검출률이 소폭 하락한 데 대해 “정체기 혹은 감소 경향으로 가는지는 (더 지켜본 뒤) 판단이 필요하다”면서도 “해외 유입은 증가하고 있어 BA.5 점유율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조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 1월 3주차(50.3%)에 국내 우세종이 된 후 급격히 확진자를 불려나가 3월 중순 하루 최대 60만명대 확진자를 발생시켰다.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 하위 변이 BA.2는 3월 4주차(56.3%) 새롭게 우세화했다가 세부 변이 등장으로 밀려났다. BA.2는 현재 국내 검출률 24.1%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BA.5의 특징은 면역 회피성이 높고, 전파력이 강하다는 것이다. 이날 0시까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856만 1861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36%를 차지하는데,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은 물론 백신 접종이나 코로나19 감염으로 면역력을 획득한 사람도 BA.5에 감염될 수 있다. 강한 전파력 역시 위협적이다. 원조 오미크론인 BA.1은 지난해 여름부터 겨울까지 유행한 델타 바이러스 대비 전파력이 2∼3배로 강했다. 이전까지 우세종이었던 BA.2는 BA.1보다 전파력이 30% 이상 빠르고, BA.5의 전파력은 BA.2보다도 35.1% 빠르다는 보고가 있다. 이처럼 점차 빨라지는 전파력 탓에 최근 국내 신규 확진자 수도 연일 직전 주 대비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BA.5의 중증화 또는 사망률이 기존 오미크론보다 높은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올여름 재유행으로 다음 달쯤이면 하루 확진자 수가 10만∼20만명까지 정점을 찍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따라서 중증·사망률이 높은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4차 접종을 확대하는 방안을 비롯해 의료 대응체계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구체적인 방안은 13일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 회의에서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 순식간에 3만 7000명 확진, 두 달 새 최다…4차 접종 방향은

    순식간에 3만 7000명 확진, 두 달 새 최다…4차 접종 방향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2일 3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날 0시 기준 3만 7360명으로, 1주일 전인 7월5일(1만8136명)의 2.1배, 2주일 전인 6월28일(9894명)의 3.8배나 된다. 지난 1월 말~2월 초에도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이 발생해 3만명대 환자가 10만명대에 이르기까지 보름도 걸리지 않았다. 이대로라면 다음 달 하루 신규 확진자가 20만명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 해제되고 사회활동이 증가하면서 여름철 휴가, 여름 축제 등 여러 이동 증가의 요인들이 빠른 확산세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단장은 또 “면역 감소가 유행 확산의 기저 요인일 것”이라며 “작년에 3차 접종 내지는 4차 접종까지 한 이들의 면역 감소 시기가 도래했다”고 덧붙였다. ●전파력 세고 면역회피 강한 BA.5, 전주보다 6.8%포인트 늘어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5도 지난주 260건 추가 확인됐다. 이달 첫째 주 BA.5 검출률은 35.0%(국내 23.7%, 해외 70.0%)로 전주(28.2%)보다 6.8%포인트 늘었다. BA.5가 언제 우세종이 될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당분간 계속 몸집을 불릴 것으로 당국은 예상했다. 올해 초 ‘스텔스오미크론’으로 불리며 대유행을 이끈 BA.2는 원조 오미크론인 BA.1보다 전파 속도가 30% 이상 빠른데, BA.5는 BA.2보다도 전파력이 35.1% 세다는 보고가 있다. 유럽국가와 미국에서도 BA.5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이후 확진자가 폭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도 BA.5가 우세종이 되는 순간 확진자가 급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해외에서는 BA.5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75가 발생했다. 이 변이는 많은 돌연변이를 일으켜 신화 속 반인반수 ‘켄타우루스’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전파력뿐만 아니라 감염 회피력도 클 것으로 추정되는데, 아직 확산 초기여서 BA.5처럼 새로운 지배종이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자 당국은 전국·수도권·비수도권의 주간 코로나19 위험도를 8주 만에 ‘낮음’에서 ‘중간’으로 올렸다. 방대본은 “확진자 발생 및 감염재생산지수의 증가세, 사망자 수의 증가를 고려했다”며 “해외유입 확진자의 BA.5 변이 검출률 급증에 따라 확진자 발생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상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임 단장은 “BA.5의 면역회피 가능성이 기존 델타, BA.2 변이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만큼 재감염 사례가 늘 수 있다”고 밝혔다. 다행스러운 점은 BA.5의 중증화·사망률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높다는 보고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중증화율이 높지 않다면 고령층 보호에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하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전문가 “올 초와 같은 대규모 유행으로 가진 않을 것” 전문가들은 이번 여름철 재유행이 올해 초처럼 대규모로 발생하진 않을 것으로 봤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3~5월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들의 면역이 살아있어 확진자가 서서히 증가하는 패턴을 보일 것“이라며 “다만 8월 말이나 9월 초에는 급격히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현재 동원할 수 있는 방역조치는 거리두기, 고위험군 중심 의료체계 강화, 4차 접종 확대뿐이다. 이 중 거리두기는 국민 피로감으로 수용성이 떨어져 재개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정부는 4차 접종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백신을 전 국민에게 접종하는 게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백신 접종의 목적은 감염 예방과 중증화율을 낮추는 것인데, BA.5는 백신 면역 회피 능력이 있어 백신을 접종해도 재감염을 피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남은 효과는 중증화율을 낮추는 것인데, 젊은 층은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중증으로 악화하는 일이 드물다. 이 교수는 “감염예방 효과가 없으니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까지 4차 접종을 할 것인가는 고민이 필요하다.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접종하면서 버티다가 개량 백신이 나오면 추가 접종을 하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개량 백신은 오는 10월 화이자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경쟁이 워낙 치열해 올해 안에 확보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올해 개량 백신을 들여오지 못하면 기존 백신 외에는 다른 무기가 없다. 기존 백신도 접종했을 때 BA.5를 방어할 항체가 전혀 안 나오는 것은 아니니 효과는 있다”고 말했다.
  • 진해 석동정수장 수돗물에 유충 계속 나와...다중여과망 설치 등 정상화 총력

    진해 석동정수장 수돗물에 유충 계속 나와...다중여과망 설치 등 정상화 총력

    경남 창원시는 진해구 석동정수장과 수돗물에서 유충 발견이 계속됨에 따라 정수지에 다중 여과망을 설치하고 활성탄지를 교체하는 등 유충차단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창원시는 석동정수장에 있는 정수공정 마지막 단계인 못(池) 형태의 정수지 4곳 유입부에 유충 차단을 위해 다중 여과망을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여과망은 10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규격으로 상수도시설 정수지나 배수지 물 유입 배관에 설치돼 물속에 포함돼 있는 깔다구 및 유충 등 각종 이물질을 걸러내는 작용을 한다. 정수장 활성탄지도 교체해 가동했다. 창원시는 정수처리 공정 사실상 마지막 단계인 정수지에 유충 차단망을 설치함에 따라 유충이 정수장 밖으로 더 이상은 빠져나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차단망을 설치하기에 앞서 정수장 밖 송수관로로 빠져나간 유충은 관로안 등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어 당분간 수돗물을 끓여 먹도록 당부했다. 창원시는 석동정수장 정수과정 4곳과 생산된 수돗물이 공급되는 진해지역 배수지(가정으로 공급하기 전 정수를 일시적으로 모아두는 저류지) 13곳, 수용가 소화전 33개 지점 등 모두 37곳에 대해 11일 실시한 모니터링에서도 유충이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정수장 수돗물 생산과정에서 침전지와 급속여과지, 활성탄여과지, 정수지 등에서 모두 14마리가 나왔다. 또 배수지 2곳(5마리)과 수용가 소화전 5곳(6마리)에서도 유충이 발견됐다. 창원시는 유충 발생 원인에 대해 환경부 파견 기술지원팀 등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창원시 유충규명 특별조사위원회도 석동정수장 현장점검 등 조사활동을 3일째 이어갔다. 이종덕 창원시 상수도사업소장은 “정수생산 공정을 하루빨리 정상화 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양질의 수돗물이 생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10시쯤 석동 정수장에서 깔따구로 추정되는 유충이 처음 발견됐다. 창원시는 낙동강 본포취수장에서 유입된 원수를 정수한 물에서 유충이 계속 발견됨에 따라 염소투입과 여과지·침전지 세척 등 긴급조치를 했다. 석동정수장은 낙동강 본포취수장 등에서 취수한 원수를 하루 5만 8000㎥ 정수해 용원 지역을 제외한 진해구 6만 5300여가구(15만 300여명)에 공급한다.
  • 여주시, 여주역세권 2지구 도시개발계획 기본 연구용역 9월 착수

    여주시, 여주역세권 2지구 도시개발계획 기본 연구용역 9월 착수

    경기 여주시는 여주역세권 교동·가업동 일대 도시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9월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여주역세권 2지구 도시개발계획 기본구상 용역의 사업면적은 약 47만3000㎡로 단독, 공동, 상업, 기반시설용지 등을 설치하기 위한 기본구상을 목표로 하고 도시개발 구역지정과 개발계획 수립을 2024년 6월 완료하고, 2026년 6월 실시계획인가 받을 예정이다. 한편 시는 또 여주∼원주 복선전철 제1공구 공사가 지난해 12월 발주됨에 따라 해당 구간에 강천역이 신설될 수 있도록 하는데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1공구는 여주역부터 강천면 원심천까지 여주지역 12.2㎞ 구간으로, 국가철도공단이 지난해 12월 노반건설공사를 발주했다.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 공사 방식으로 기술제안서를 받아 이달 중 업체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기술제안서에 강천역 신설이 반영되도록 국가철도공단, 입찰 참여업체와 세부 사항을 협의해왔다. 여주~원주 복선전철 전체 구간은 22.03㎞로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여주역세권 2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에 따라 친환경 도시모델 구축과 인구유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우수 中企 77% “올해 채용 계획 있다”

    국내 우수 중소기업 10곳 가운데 7∼8곳꼴로 올해 채용 계획이 있으며, 이들 기업은 평균 4.3명을 추가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올해 채용동향 조사 결과 응답 중소기업의 76.6%가 인력 신규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참 괜찮은 중소기업’ 플랫폼에 등재된 우수 중소기업 10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채용 계획이 있는 직무를 보면 제조업종의 생산 직무(68.6%)가 비제조업에서 가장 높은 연구개발·생산관리(38.5%)보다 높게 나타났다. 채용할 때 우대하는 취업 계층으로는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경력직(52.6%) 선호 현상이 두드러졌다. 초대졸 이상(29.4%), 지역인재(19.1%), 특성화고 졸업(12.7%)이 뒤를 이었다. 인력 현황과 관련, 중소기업 절반 이상(57.0%)이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6% 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중소기업으로의 인력 유입을 위한 지원책의 필요성을 보여 주고 있다. 중소기업 대다수(92.2%)는 인재 채용 시 ‘채용사이트’에 의존하고 있었다. 채용 시 어려움으로는 ‘입사지원자 부족’(47.2%), ‘합격 이후 퇴직·이직으로 인한 근속 실패’(21.7%), ‘지원자의 직무역량·성향 판단 착오’(18.0%) 등을 꼽았다. 이태희 중기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인재 선발과 청년들의 더욱 쉬운 취업 성공을 위해 인공지능(AI) 역량검사를 기반으로 한 일자리 매칭 서비스 등 채용 인프라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포항공항, 14일부터 ‘포항경주공항’으로

    경북도에서 유일한 공항인 포항공항이 ‘포항경주공항’으로 바뀐다. 1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14일부터 포항공항의 공식 명칭을 포항경주공항으로 변경한다. 국내 공항의 명칭 변경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항 명칭 변경은 2016년 김석기 의원(경주시)이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직후 제안해 불을 지폈다. KTX 개통 등으로 항공 이용자가 급감하면서 공항 활성화가 시급했던 포항시와 관광객 확대 방안을 고심 중이던 경주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두 도시가 합의해 공항공사에 명칭 변경을 요청했다. 국토부는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2월 변경안을 확정했다. 이번 명칭 변경으로 포항시는 항공사에 연간 최대 20억원을 지급하던 재정지원금에 대한 부담을 조금 덜게 됐다. 경주시가 재정지원금의 10%를 부담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경주시는 ‘공항이 있는 도시’ 이미지를 확보해 수도권과 외국 관광객 유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경주시는 공항 명칭 변경에 따라 지난 3월 27일부터 경주 보문단지∼시외버스터미널∼포항경주공항을 잇는 1000번 노선버스를 운행 중이다. 이정표 22곳의 정비도 마쳤다. 공항공사는 15일 오후 3시 30분 명칭 변경 기념식을 연다. 김 의원은 “공항 명칭 변경은 포항시와 경주시 두 도시의 산업·관광·경제 발전과 공항 관리 당국의 만성 적자를 해소해 ‘윈윈윈’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 관광객이 보다 편하게 경주를 둘러볼 수 있게 돼 천년고도 경주가 글로벌 역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명칭 변경은 지자체 간 협력의 상징적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주 여행, 이젠 비행기 타세요”… 포항공항, ‘포항경주공항’으로 바뀐다

    “경주 여행, 이젠 비행기 타세요”… 포항공항, ‘포항경주공항’으로 바뀐다

    경북도에서 유일한 공항인 포항공항이 ‘포항경주공항’으로 바뀐다. 11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14일부터 포항공항의 공식 명칭을 포항경주공항으로 변경한다. 국내 공항의 명칭 변경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항 명칭 변경은 2016년 김석기 의원(경주시)이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직후 제안해 불을 지폈다. KTX 개통 등으로 항공 이용자가 급감하면서 공항 활성화가 시급했던 포항시와 관광객 확대 방안을 고심 중이던 경주시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두 도시가 합의해 공항공사에 명칭 변경을 요청했다. 국토부는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2월 변경안을 확정했다. 이번 명칭 변경으로 포항시는 항공사에 연간 최대 20억원을 지급하던 재정지원금에 대한 부담을 조금 덜게 됐다. 경주시가 재정지원금의 10%를 부담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경주시는 ‘공항이 있는 도시’ 이미지를 확보해 수도권과 외국 관광객 유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경주시는 공항 명칭 변경에 따라 지난 3월 27일부터 경주 보문단지∼시외버스터미널∼포항경주공항을 잇는 1000번 노선버스를 운행 중이다. 이정표 22곳의 정비도 마쳤다. 공항공사는 15일 오후 3시 30분 명칭 변경 기념식을 연다. 김 의원은 “공항 명칭 변경은 포항시와 경주시 두 도시의 산업·관광·경제 발전과 공항 관리 당국의 만성 적자를 해소해 ‘윈윈윈’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 관광객이 보다 편하게 경주를 둘러볼 수 있게 돼 천년고도 경주가 글로벌 역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 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명칭 변경은 지자체 간 협력의 상징적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 美서 올해 첫 ‘뇌 먹는 아메바’ 감염 환자 발생…“호수서 수영한 탓”

    美서 올해 첫 ‘뇌 먹는 아메바’ 감염 환자 발생…“호수서 수영한 탓”

    미국에서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된 환자가 올해 처음 나왔다. 이번에 환자가 감염된 곳으로 지목된 아이오와주의 한 호수는 검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폐쇄됐다. 1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아이오와 공중보건부는 7일 오후 주내 테일러 카운티에 있는 레이크 오브 스리 파이어스 주립공원 내 호수에서의 수영을 일시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전날 6일 미주리주의 한 병원에서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된 중환자실 환자가 해당 호수에서 수영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기 때문이다.뇌 먹는 아메바는 일반적으로 토양이나 호수, 강, 온천 등 따뜻한 물에 서식하는 미생물인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를 말한다. 뇌 먹는 아메바는 물과 함께 입으로 유입돼 먹더라도 감염에 이르지는 않지만, 코를 통해 뇌로 들어가면 뇌 조직을 파괴하는 원발성 아메바성 뇌척수막염을 일으킨다. 이에 따라 아이오와 공중보건당국은 해당 호수에 뇌 먹는 아메바가 존재하는지를 확인하고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연계해 표본을 채집하고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며칠 걸릴 전망이다. CDC는 원발성 아메바성 뇌척수막염에 걸린 환자는 대개 사망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북아메리카에서 확인된 발병 사례 가운데 생존 사례는 5건에 그치는 데 치사율은 무려 97%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아베 살해범, 어머니 ‘통일교’ 심취해 재산 탕진하자 범행” <日 언론>

    “아베 살해범, 어머니 ‘통일교’ 심취해 재산 탕진하자 범행” <日 언론>

    아베 신조(安倍晋三·67) 전 일본 총리를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山上徹也·41)가 어머니가 빠진 종교 단체와 아베 전 총리가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가운데, 해당 종교 단체가 옛 통일교회(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라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10일 일본 겐다이비즈니스(現代ビジネス)는 야마가미가 경찰 조사에서 '통일교회'를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내 어머니는 통일교회 신자이며, 아베 신조가 통일교회와 친한 것을 알고 노렸다"고 진술했다. 야마가미는 또 "(애초) 통일교회의 지도자를 노렸지만 어려울 것 같아 아베 전 총리를 노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겐다이비즈니스는 아베 전 총리가 통일교회 행사에 동영상 메시지를 보낸 것을 본 야마가미가 둘 사이에 접점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매체는 "통일교회와 적대관계인 일본 공산당 기관지 ‘신분 아카하타(しんぶん赤旗)’에 의하면 지난해 9월 12일 통일교 산하 민간 국제기구 천주평화연합(UPF) 집회에 아베 전 총리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고 보도했다.아베 전 총리가 당시 "오늘에 이르기까지 UPF와 함께 세계 각지의 분쟁 해결, 특히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노력해 온 한학자 총재를 비롯한 여러분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아베 전 총리는 2021년 9월 12일 경기 가평군 청심월드센터에서 열린 '싱크탱크'(THINK TANK) 2022 희망전진대회'(UPF,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공동 개최) 자리에서  "세계인권선언에서도 볼 수 있듯이 가정은 사회의 자연적 기초적 집단단위로서의 보편적인 가치를 가지고 있기에 UPF 평화 비전에 가정의 가치를 강조하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라는 온라인 연설을 한 바 있다.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도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겐다이 취재에 따르면 야마가미 모친은 통일교회에 심취해 재산을 탕진했다. 야마가미 모친이 통일교회에 많은 돈을 기부하다 2002년 8월 21일 파산 선고를 받은 것으로 겐다이 취재진은 확인했다. 겐다이는 "야마가미가 가정이 무너진 것에 대해 통일교회와 아베 전 총리를 향한 원한을 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또 "야마가미의 어머니는 열렬한 통일교 신자로, 지금도 해당 종교를 믿고 있는 것 같다"는 현지 수사 관계자 말을 전했다.겐다이는 이어 "보수 정치인의 두목이었던 아베와 통일교의 관계는 ‘나카타초(永田町·일본 정계) 관계자 사이에선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덧붙였다. 또 “통일교회 계 정치단체인 국제승공연합은 1968년 창설된 보수파 그룹으로 자민당의 보수계 의원들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인터넷상에서는 진작부터 아베와 승공연합의 관계가 거론돼 왔다”고 주장했다. 요미우리신문도 야마가미가 경찰 조사에서 '해외에서 유입된 특정 종교단체'의 이름을 거론하며 "반드시 벌을 줘야 한다고 원망해왔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통일교 관계자는 "야마가미의 어머니가 통일교회 신자였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와 일본 본부 쪽에 확인을 해보니 예전에 통일교회 신자였는데, 지금은 교회를 나오지 않는 것 같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야마가미 어머니가 헌금을 얼마나 냈는지, 언제까지 교회에 다녔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본 언론에서 기사들이 나오고 있으나 아직 일본 경찰에서 관련 문의가 온 것은 없다"며 "일본 경찰에서 공식적인 발표를 하든가 조사를 요청해오면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신규확진 45일 만에 2만명대…재확산 국면(종합)

    코로나19 신규확진 45일 만에 2만명대…재확산 국면(종합)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5일 만에 다시 2만명대로 올라서는 등 재확산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 286명 늘어 누적 1849만 1435명이 됐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5월 25일(2만 3945명) 이후 45일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만 9323명)보다 963명 많다. 통상 주말로 가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지만 오히려 늘었다. 1주일 전 토요일인 지난 2일(1만 712명)의 1.89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5일(6785명)의 2.99배다. 3월 중순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27일(3423명) 저점을 찍고 반등세로 돌아섰다. 특히 최근에는 1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가 이어지자 정부는 지난 전날 “코로나19가 다시 확산국면으로 전환됐다”며 재유행이 시작됐음을 밝히면서 경각심을 환기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세부 변이 BA.5의 확산과 여름철 이동량·에어컨 사용 증가, 면역 저하를 확산세의 이유로 꼽았다. 특히 해외 유입 사례가 늘고 있다. 입국자 격리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설 이후 입국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223명으로, 지난달 24일(113명) 100명을 넘어선 이후 16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발생한 지역감염 사례는 2만 63명이다. 다만 위중증 환자수는 아직은 의료 체계에 부담을 주지 않을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61명으로 전날보다 1명 줄었다. 지난달 12일(98명) 이후 10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469개 가운데 115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7.8%다. 준중증 병상은 16.9%, 중등증 병상은 11.9%의 가동률을 각각 보였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9명으로 직전일보다 7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4624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방역당국은 지난 1일부터 코로나19 진료기관을 ‘호흡기환자 진료센터’라는 이름으로 통합해 전국에 1만 2913개소를 운영중이다. 이 가운데 검사와 대면 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6338개소 확보됐다.
  • 인천공항서 확진된 외국인 절반, 열나도 신고 안 해

    인천공항서 확진된 외국인 절반, 열나도 신고 안 해

    지난해 인천공항 검역단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3명 중 1명이 건강상태 질문서에 ‘무증상’으로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인 확진자 2명 중 1명은 열이 나는데도 증상 신고를 하지 않았다. 9일 질병관리청이 발간한 ‘주간 건강과 질병’에 따르면 지난해 국립인천공항검역의 검역 단계에서 확진된 해외 유입 확진자는 1287명이다. 이 가운데 입국 시 제출하는 건강상태 질문서에 ‘증상이 있다’고 신고한 확진자는 860명(66.8%), 무증상으로 신고했으나 검역대에서 발열이 확인된 사람은 261명(20.3%), 무증상 확진자는 166명(12.9%)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3명 중 1명을 걸러내지 못한 셈이다. 내·외국인으로 구분해 보면 내국인 확진자 981명 중 검역 단계에서 증상을 신고한 사람은 782명(79.7%), 무증상으로 신고한 사람은 199명(20.3%)이었다. 이와 비교해 외국인의 경우 306명 중 79명(25.8%)만 증상을 신고했고 227명(74.2%)은 증상을 신고하지 않았다. 외국인 입국자가 증상을 자각했는데도 신고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더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연구진은 “외국인 입국객의 경우 검역단계에서 조사 대상자 확인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입국자 격리 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설 이후 입국자가 늘면서 해외 유입 사례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보다 적극적인 검역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이후로 지난 8일까지 보름째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입국 감시를 강화하는 등의 계획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해외 유입 제한 정책은 일상 회복을 위한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하는 문제”라며 “큰 우려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당분간은 현행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엔, 세계 첫 플라스틱 규제 협약..우크라 전쟁 환경 후퇴 신호 안돼

    유엔, 세계 첫 플라스틱 규제 협약..우크라 전쟁 환경 후퇴 신호 안돼

    지난 4월 1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를 논의한 안보리 회의 석상에서는 과거와 달라진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각국 유엔 주재 대사들의 책상 위에 플라스틱 생수병이 하나씩 놓여 있었다. 2019년 유엔본부 내 모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를 결정한 지 3년 만에 회의장에 페트병이 다시 등장한 상징적 장면이었다. 최근 수년동안 제기된 기후변화 의제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줄줄이 뒷전에 밀리는 상황에 대한 경고 목소리도 나온 이유다. 2018년 유엔총회 의장으로 유엔의 일회용 플라스틱 퇴출을 주도한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 에콰도르 전 외무장관은 인터뷰에서 “기후변화는 그 어떤 전쟁보다 더 파괴적이고 인류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 되고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전 지구적인 플라스틱 문제를 후퇴시키는 신호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대응의 시금석은 지난 3월 폐막한 제5차 유엔환경총회(UNEA)의 결의안이다. 175개 회원국이 사상 처음으로 법적 구속력을 가진 글로벌 플라스틱의 국제적 오염 규제 협약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각국은 올해 안에 정부간 협상위원회를 구성하는 대로 다자 협상을 개시한다. 목표 시한은 2024년이다. 계획대로 플라스틱 협약이 체결될 경우 2015년 196개국이 서명한 파리기후협약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친환경 다자협정(그린 딜)이 수립될 것으로 평가된다. 유엔을 주축으로 시작될 다자 협상 안건에는 플라스틱 제품의 생산-소비-폐기 등 전 주기별 규제와 미세플라스틱 문제도 포함됐다. 매년 800만t이 넘는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고 있고, 매년 생산되는 4억t의 플라스틱 중 40%가 한 번 쓰고 버려지는 1회용이다. 잉거 안데르센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은 “현재 세대가 플라스틱과 공존하고, 미래 세대가 플라스틱으로 멸망하지 않기 위한 역사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 ‘수주 잭팟’ K조선, 함박웃음 짓지 못하는 속내

    ‘수주 잭팟’ K조선, 함박웃음 짓지 못하는 속내

    ●한국조선, 올해 수주목표 ‘달성’…2025년까지 도크 가득“배를 지을 도크가 부족하다. 2025년 인도분까지 가득 찼고, 2026년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조선 ‘슈퍼 사이클’에 접어든 국내 빅3(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잇따라 ‘수주 잭팟’을 터트리고 있다. 하지만 인력난과 원자재가 급등, 재정긴축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으로 함박웃음을 짓지 못하고 있다. 8일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현재 137척에 173억 4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액(174억 4000만달러)의 99.4%에 이르면서 사실상 목표액을 달성했다. 이같은 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0척에 141억 6000만달러와 비교하면 수주 금액이 22.5%가 증가했다. 실제로 한국조선해양은 오세아니아와 유럽의 선사로부터 17만 4000㎥급 LNG선 10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하루 만에 계약한 10척의 수주액은 2조 8690억원에 이른다. 한국조선해양은 구체적인 발주처를 밝히지 않았지만, ‘카타르 프로젝트’의 하나로 알려졌다. 이는 카타르페트롤리엄(QP)이 2020년 6월 한국조선해양 등 국내 ‘빅3’와 체결한 100여척의 LNG선 건조 계약에 따라 나오는 발주 물량이다. ●삼성重, 목표액 72% 달성…‘카타르 프로젝트’ 잭팟삼성중공업 역시 올 상반기 33척에 63억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인 88억달러의 72%를 달성했다. 수주 선박은 33척으로, 전년 동기(48척)보다 줄었지만 수주액은 되레 7% 늘었다. 선가를 잘 받았다는 의미다. 실제로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22일 버뮤다 지역 선주로부터 17만 4㎥급 LNG선 12척을 수주했다. 수주 금액은 총 3조 3310억원으로, 한국 조선업 역사상 단일 선박 건조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의 수주는 994만CGT(점유율 46%)으로, 중국(926만CGT·43%)을 누르고 1위에 올라섰다. 상반기 수주 1위는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상반기 수주를 보면 전세계에서 발주된 14만m³ 이상 LNG선 91척 가운데 한국이 63척(69%)을 수주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한국은LNG선 분야에서 기술경쟁력아 높고, 하반기에도 LNG선을 중심으로 수주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일부 조선사 도크는 LNG선 기준으로 2026년 인도분도 여유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 게다가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도 조선사엔 호재다. ●K조선, 선가 협상력 우위…“외국인 쿼터제 폐지를”일감이 넘치는 조선 빅3의 선가 협상력이 올라가고 있다. 이와 관련,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업은 장치산업이어서 고정비가 많이 들기에 안정적인 일감 확보가 중요하다”며 “최근 2~3년치의 일감을 확보하면서 조선사가 우위여서 선가도 덩달아 올라간다”고 말했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7만 4000m³ LNG선의 6월 선가는 2억 3100만달러로, 작년 말 2억 1000만달러와 비교하면 10% 올랐다. 하지만 협력업체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숙력된 인력난 부족으로 몰려드는 일감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대형 조선소에서 선박을 한 척 건조할 때 협력업체의 역할이 적게는 60%에서 많게는 80%에 이른다”며 “조선 협력업체의 임금 수준은 비교적 낮고, 2014년 이후 침체가 길어지면서 새로운 젊은 층이 생산직으로 유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기에다 조선업이 호황이던 1970~80년대에 입사한 숙련된 인력들은 베이비붐 세대여서 퇴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선업계는 정부에 “외국인 노동자 비율 20% 상한선을 폐지해 인력난에 숨통을 열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 “인생을 즐겨라”…비트코인에 나랏돈 ‘반토막’, 결국 디폴트 우려

    “인생을 즐겨라”…비트코인에 나랏돈 ‘반토막’, 결국 디폴트 우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가 암호화폐 가격 폭락 등의 여파로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 5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따르면 엘살바도르 정부는 최근 암호화폐 가격 폭락으로 비트코인 투자 금액의 약 60%에 달하는 평가손실을 입었다. 여기에 자국 국민의 비트코인 사용도 급감, 암호화폐 투자자들로부터 신규 자금을 조달하려던 계획도 실패하면서 국가 재정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달러를 공용 통화로 쓰는 엘살바도르는 작년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도입, 미 달러와 함께 모든 거래에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비트코인 지갑 애플리케이션 ‘치보’(chivo)를 내려받는 국민에게 국민들의 평균 연간 수입의 거의 1%에 해당하는 30달러(약 3만9000원)를 뿌렸다. 엘살바도르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했던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 표시 국채 발행 계획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금융환경이 악화했다는 이유로 지난 3월 무기한 연기됐다.“인생을 즐겨라”…비트코인 ‘추가 매수’ 부켈레 대통령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면서 엘살바도르 정부의 손실이 커졌지만, 부켈레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트위터에 “엘살바도르는 오늘 비트코인 80개를 1만9000달러(약 2485만원)에 샀다. 저렴하게 팔아줘서 고맙다”고 밝히는 등 여전히 낙관론을 펼치고 있다. 또 최근 암호화폐 폭락과 관련 “일각에서 비트코인 시세를 걱정하거나 불안해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차트를 보지 말고 인생을 즐기라고 조언하고 싶다. 비트코인 투자는 안전하다. 비트코인 가격은 약세장을 마친 뒤 엄청나게 상승할 것이다. 인내가 관건”이라고 트위터에 적었다. 이번 매입 전까지 부켈레 정부는 9차례에 걸쳐 비트코인 2301개를 사들였다. 여기에 총 1억560만 달러(약 1381억원)를 쓴 것으로 추정된다. NYT는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연료와 식품 가격 안정을 위한 보조금 지급이 늘어나면서 엘살바도르 정부의 재정 상태가 더욱 악화하고 있다면서 외채 상환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 현재 엘살바도르 정부의 재정 상태를 고려하면 내년 1월 8억 달러(약 1조458억원)를 시작으로 연이어 돌아오는 외채를 상환할 자금을 마련할 길이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비트코인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다단계 사기” 이런 가운데 중국 국가 주도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 BSN(Blockchain Service Network)의 임원들은 비트코인을 다단계 금융사기에 비유하며 비판하고 나섰다. 4일 포브스에 따르면 BSN의 임원들은 “비트코인이 인류 역사상 최악의 폰지 사기”라며 “비트코인의 가격이 결국 0원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SN은 지난 2020년 출범한 중국 정부의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다. 이날 포브스에 따르면 샨 즈광(Shan Zhiguang) BSN 개발연대 회장과 허 이판(He Yifan) BSN 개발사 레드데이트 최고경영자(CEO)는 가상화폐 시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비트코인이 결국 무(無)로 돌아갈 것”이라고 기고문을 통해 강조했다. 샨 즈광 회장은 “제대로 된 규제를 받지 못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는 모두 폰지 구조를 가지고 있다”면서 “새로운 투자자들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전례 없는 사기극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공격적인 공매도, 정부의 고강도 규제, 유동성 리스크 등의 악재를 직면할 경우 비트코인의 가격이 순식간에 추락할 것”이라며 “절묘하게 유지되고 있는 다단계 사기극도 모두 들통 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허 이판 레드데이트 CEO도 “가상화폐는 시가총액과 사용자 수에 따라 리스크 크기만 달라질 뿐 모두 다단계의 일환”이라며 “가상화폐가 제도권에 진입하게 되더라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울 주거시설 화재는 겨울 아닌 7월이 최다

    서울 주거시설 화재는 겨울 아닌 7월이 최다

    최근 5년 간 서울시의 주거시설 등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시기는 겨울이 아닌 7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화재 원인은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으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7~2021년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달은 7월로 총 2439건, 전체의 8.6%를 차지했다. 인명피해도 6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총 112명이었다. 화재 발생 지역은 주거시설이 1122건으로 역시 7월이 가장 많았다. 특히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도 702건으로 7월에 가장 많이 집중됐다. 공동주택의 화재 발생 원인은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이 각각 4465건, 1527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의 월별 건수도 7월이 406건과 226건으로 7월이 가장 심했다. 전기적 요인의 화재는 전선 피복 손상에 의한 단락유형, 접촉불량(전선간 이음매 불량 등), 과열 및 과부하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7월은 무덥고 습한 날씨의 영향으로 전기설비에서 수분 유입에 의한 누전 및 트래킹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전기시설 정기점검 및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 “백신이 DNA 변형“…허위 조작 정보, 수사 의뢰도 가능

    “코로나19 백신은 백혈병과 에이즈를 유발한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 백신에는 산화그래핀, 기생충이 있어 인간 DNA가 변형된다.” “백신을 접종하면 면역력이 저하돼 2년 내 모두 사망한다.” 이처럼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심각한 허위 조작 정보가 유포됐을 때 방역 당국은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고 수사를 의뢰하는 등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질병관리청은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공중 보건 위기 소통 표준 운영 절차’ 3판을 6일 발간했다. 표준 운영 절차는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 국민과 소통을 담당하는 실무자가 가이드라인에 따라 업무를 빠르게 수행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17년 처음 마련됐다. 2018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국내 재유입 대응 내용이 보완돼 2018년 12월 발간됐다. 이번 3판에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을 거치면서 정교화된 위기소통 표준 절차가 반영됐다. 특히 ▲브리핑 메시지 ▲기자 소통 ▲백브리핑 ▲외신 소통 ▲매체광고 ▲조사·연구 ▲인식조사 ▲지역사회 소통 ▲허위조작정보 대응 ▲위기소통 교육 ▲학술자료 개발 ▲인터뷰 지원 ▲보고자료 관리 ▲민원 대응 ▲보도대응 관리 ▲예상질의·답변 관리 ▲재난문자·방송 등 17개 대응 조치가 새롭게 추가됐다. 3판은 유관 기관과 지자체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재난 상황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사회 위기 소통 역량 향상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국민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향후 변화하는 감염병 상황에 따라 표준운영절차를 지속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지켜야 한다, 어르신… 살려야 한다, 가축들… 식혀야 한다, 무더위

    울산, 무더위 쉼터 961곳 운영경북, 재난도우미 2만 2000명축산농가, 송풍기·분무기 동원 최근 무더위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면서 폭염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온열질환자는 491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153명의 3배 이상이었다. 사인이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도 이달 들어 3명이나 발생했다. 이에 전국 지자체들은 공사장 야외 근로자, 고령층 논밭 작업자, 독거노인·장애인, 산업 현장 등에 초점을 맞춘 폭염 대응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폭염 대책 기간인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전담팀을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폭염 피해 예방에 힘을 쏟는다. 시는 경로당을 비롯한 무더위쉼터 961곳을 운영하고, 그늘막도 239곳에 설치했다. 경북도는 공사장 야외 근로자와 고령층 논밭 작업자, 독거노인 등 폭염 3대 취약 분야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도는 야외 근로자에게 열사병 예방 이행수칙과 응급조치 방법을 안내하고, ‘폭염취약성 판단 자가진단표’를 건설 현장에 배부할 예정이다.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재난 도우미 2만 2000여명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역 내 7611곳의 무더위쉼터를 노약자와 취약계층뿐 아니라 일반인에게까지 전면 개방했다. 강원 고성군은 폭염특보 발령 때 생활지원사를 통해 독거노인들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삼척시와 양양군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상담, 안부 전화 등을 통해 안전을 살피고 있다. 산업 현장도 무더위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조선, 건설, 철강 등 야외 작업이 많거나 고온에 노출된 업종을 중심으로 혹서기 대책이 조기 시행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집중휴가제를 운영한다. 혹서기에는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하고, 옥외작업장의 블록과 탱크에 스폿쿨러(이동식 에어컨)를 가동한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지난 1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매일 4만개씩 빙과류를 지급하며, 사내 모든 식당에 얼음통과 제빙기도 설치했다. 롯데케미칼은 울산공장 등 사업장 곳곳에 냉동고를 비치하고, 아이스크림과 수박 등 열을 식힐 간식을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축산농가도 폭염 비상이다. 가축들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폐사하지 않도록 송풍기와 분무기, 스프링클러를 돌려 온도를 낮추고 있다. 더위에 민감한 양계 농가들은 외부의 뜨거운 공기가 축사 안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벽에 쿨링패드를 설치하고, 선풍기를 돌리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양계농가 등에 환풍기 480대와 냉방기 40대를 지원했다”면서 “여름철 가축 폐사를 막으려고 농민들과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 지켜야 한다, 어르신 살려야 한다, 가축들 식혀야 한다, 무더위

    최근 무더위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면서 폭염 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4일까지 전국 온열질환자는 491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153명의 3배 이상이었다. 사인이 온열질환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도 이달 들어 3명이나 발생했다. 이에 전국 지자체들은 공사장 야외 근로자, 고령층 논밭 작업자, 독거노인·장애인, 산업 현장 등에 초점을 맞춘 폭염 대응에 들어갔다. 울산시는 폭염 대책 기간인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전담팀을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폭염 피해 예방에 힘을 쏟는다. 시는 경로당을 비롯한 무더위쉼터 961곳을 운영하고, 그늘막도 239곳에 설치했다. 경북도는 공사장 야외 근로자와 고령층 논밭 작업자, 독거노인 등 폭염 3대 취약 분야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도는 야외 근로자에게 열사병 예방 이행수칙과 응급조치 방법을 안내하고, ‘폭염취약성 판단 자가진단표’를 건설 현장에 배부할 예정이다.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재난 도우미 2만 2000여명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역 내 7611곳의 무더위쉼터를 노약자와 취약계층뿐 아니라 일반인에게까지 전면 개방했다. 강원 고성군은 폭염특보 발령 때 생활지원사를 통해 독거노인들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삼척시와 양양군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 상담, 안부 전화 등을 통해 안전을 살피고 있다. 산업 현장도 무더위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조선, 건설, 철강 등 야외 작업이 많거나 고온에 노출된 업종을 중심으로 혹서기 대책이 조기 시행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달 1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집중휴가제를 운영한다. 혹서기에는 점심시간을 30분 연장하고, 옥외작업장의 블록과 탱크에 스폿쿨러(이동식 에어컨)를 가동한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지난 1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매일 4만개씩 빙과류를 지급하며, 사내 모든 식당에 얼음통과 제빙기도 설치했다. 롯데케미칼은 울산공장 등 사업장 곳곳에 냉동고를 비치하고, 아이스크림과 수박 등 열을 식힐 간식을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축산농가도 폭염 비상이다. 가축들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폐사하지 않도록 송풍기와 분무기, 스프링클러를 돌려 온도를 낮추고 있다. 더위에 민감한 양계 농가들은 외부의 뜨거운 공기가 축사 안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벽에 쿨링패드를 설치하고, 선풍기를 돌리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전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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