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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지방 80년만의 기록적 폭우… 물폭탄에 차량 ‘둥둥’

    중부지방 80년만의 기록적 폭우… 물폭탄에 차량 ‘둥둥’

    장마 때보다 심한 폭우가 8일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강타했다. 중부지방 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이날 밤 폭 좁은 비구름대가 ‘인천 남부지역-서울 남부지역-경기 양평군’ 라인에 머물면서 서울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0㎜ 이상 폭우가 쏟아졌다.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기상청)엔 오후 9시 5분까지 1시간 동안 비가 141.5㎜가 내렸다. 이는 서울 시간당 강수량 역대 최고치(118.6㎜·1942년 8월 5일)를 80년만에 넘어선 것이다. 강남구는 오후 9시 34분까지 1시간 동안 강수량이 116㎜에 달했는데 이는 서울 시간당 강수량 2위 기록(1964년 9월 13일)과 같았다. 다만 서울 기상기록은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가 기준이어서 공식적으로 기록이 바뀌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기상관측소 시간당 강수량 최고치는 ‘오후 6시 33분까지 1시간 동안 38.1㎜’다. 총강수량도 기록적이다. 동작구 신대방동엔 오후 11시까지 비가 380㎜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에 기록된 서울 일강수량 최다치(354.7㎜·1920년 8월 2일)보다 많다. 지금과 같이 기상관측이 이뤄진 이후 최다치(332.9㎜·1998년 8월 8일)도 웃돈다. 서울 외엔 경기 광명시에 오후 10시까지 비가 316.5㎜ 내린 것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부천시(242㎜)와 인천(207.5㎜)이 뒤를 이었다. 기상청은 “밤사이 수도권에 매우 세차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라면서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오르내리는 가운데 비구름대가 유입되는 지역에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50~80㎜ 이상 쏟아지겠다”라고 밝혔다.
  • 10돌 맞은 네이버 밴드…1등 대표 모임 플랫폼 입지 휘청이나

    10돌 맞은 네이버 밴드…1등 대표 모임 플랫폼 입지 휘청이나

    지난달 MAU 네이버밴드 1870만으로 2위인스타그램 MAU 1890만 찍고 1위 차지해국내 최대 모임 플랫폼인 네이버 밴드가 8일 10주년을 맞았다. 2012년 8월 8일 출시된 밴드는 지난 10년간 국내 1등 모임 플랫폼 자리를 지켜 왔다. 글로벌 기준 누적 앱 다운로드 수가 1억 5600만회를 돌파했으며, 누적 밴드 수는 5300만개, 누적 게시글 수는 61억개에 이른다. 빛나는 성과에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커뮤니티 플랫폼 간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 이용자 수가 감소해 고민이 커지고 있다. 지인 간 모임을 위한 플랫폼으로 시작한 네이버 밴드의 성공 비결은 지속적인 차별화였다. 2015년 공개형 밴드를 통해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모임으로 영역을 넓혔고, 이후 모임의 성격을 더욱 세분화해 2019년 말에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미션 밴드’, 지난해 말에는 동네 기반으로 관심사를 공유하는 ‘소모임 밴드’를 선보였다. 그 결과 트렌드에 민감한 1020 이용자가 꾸준히 유입돼 현재 밴드 전체 사용자 중 10대·20대 이용자의 비중은 26%에 이른다. 이외 30대·40대가 41% 그리고 50대·60대가 33%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네이버 밴드는 “밴드 홈에 미션 탭, 소모임 탭을 추가해 이용자 편의를 강화하고 앞으로 미션 밴드와 소모임 밴드를 중심으로 밴드 내의 커뮤니티를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밴드의 전체 이용자 수가 점차 줄어들면서 입지가 약화될 위기에 놓였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밴드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873만 1396명으로 인스타그램(1891만 2201명)에 처음으로 SNS·커뮤니티 앱 부문 1위 자리를 내줬다. 2020년 5월 양대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구글)와 iOS(애플) 공동 집계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당시만 해도 네이버 밴드의 MAU(2233만 8201명)는 인스타그램(1737만 1363명)보다 많았다. 하지만 이후 지난달 말까지 네이버 밴드의 이용자 수는 16.1% 줄어든 반면 인스타그램은 8.9% 늘었다.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카페는 올해 국내 SNS·커뮤니티 앱 부문 MAU 기준 3~5위를 차례로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밴드와 인스타그램의 서비스 성격이 다르고 이용자 연령대도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인 비교는 어렵다”면서도 “오픈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스타그램은 특정 밴드에 가입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는 네이버 밴드보다 이용자가 쉽게 접할 수 있고, 전자 상거래 등 파생될 수 있는 서비스가 훨씬 많아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천 학산빌딩 화재 2차 합동감식…“3층서 발화후 연기 계단 통해 4층 확산

    이천 학산빌딩 화재 2차 합동감식…“3층서 발화후 연기 계단 통해 4층 확산

    다섯 명의 생명을 앗아간 경기 이천 학산빌딩 화재 2차 합동감식 결과, 3층에서 발화후 연기가 계단을 통해 4층으로 확산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전담팀은 8일 오전 10시 5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화재 현장에서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총 17명 규모의 합동 감식반을 꾸려 감식을 벌였다. 합동감식반은 발화지점인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연기가 건물 계단 등을 통해 4층의 혈액투석 병원으로 확산한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화재 원인과 관련해서는 현 단계에서 확정해 논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합동 감식은 오늘로써 종료한다”며 “화재 원인은 국과수 정밀감정 결과와 수사상황 등을 종합해 최종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화재 발생 이튿날인 6일 오후 철거 업체, 건물 관리사무소,병원 등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철거 공사 계획 및 소방시설과 관련한 자료, 그리고 업체 관계자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스크린골프장 업주, 철거 업체 관계자, 병원 환자 등 3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형사 입건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참사는 지난 5일 오전 10시 17분 학산빌딩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발생했다. 연기가 위층으로 유입되면서 4층 병원에 있던 환자 4명과 현은경 간호사 등 5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 경찰 ‘이천 학산빌딩 화재’ 관리사무소 등 압수수색

    경찰 ‘이천 학산빌딩 화재’ 관리사무소 등 압수수색

    다섯 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천 학산빌딩 화재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발화지점인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철거작업을 했던 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들어갔다. 경기남부경찰청 이천 화재 수사전담팀은 화재 발생 이튿날인 6일 오후 철거업체, 건물 관리사무소, 병원 등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철거공사 계획과 소방시설과 관련한 자료, 그리고 업체 관계자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스크린골프장 업주, 철거업체 관계자, 병원 환자 등 36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화재 당시 철거 작업에 나섰던 작업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당시 불꽃이 발생하는 작업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화재 당일 진행된 1차 현장 합동 감식에서도 스크린골프장 내 화기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소방당국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2차 현장 감식에 들어갔다. 2차 합동감식에는 경기남부청 과학수사대 10명, 국립과학수사연구원 3명, 소방 4명 등 총 17명이 투입됐다. 이들은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사망자들이 발견된 4층 투석 전문 병원으로 연기가 확산한 경로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화재 현장에서 환자 곁을 지키다 미처 대피하지 못해 숨진 고(故) 현은경 간호사를 의사자로 지정하자는 여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경기 이천시는 현 간호사에 대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보건복지부에 의사자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이날 밝혔다. 시는 화재 당시 출동한 소방관 등 목격자 증언 등에 따르면 현 간호사가 의사자 요건을 갖춘 것으로 보고 경찰과 경기소방본부 등에 사실관계 확인 서류를 요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찰의 화재 원인·경위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조사 상황을 봐가면서 최대한 빨리 의사자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재구 이천소방서장은 지난 5일 화재 현장 브리핑에서 “소방대원 진입 당시 간호사들은 환자 옆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충분히 대피할 시간이 있었는데도 투석 환자를 위한 조처를 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의사자와 의상자 등 의사상자는 직무 외 행위로 위해(危害)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를 구하기 위해 구조행위를 하다가 숨지거나 다쳤을 때 인정된다. 보건복지부가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어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의사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사자로 인정되면 유족에게 보상금 지급과 함께 의료급여, 교육보호, 취업 보호 등의 예우가 주어진다. 또 의사자는 국립묘지에 안장 및 이장할 수 있다. 이천 관고동 학산빌딩 화재 참사는 지난 5일 오전 10시 17분 이 건물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발생했다. 연기가 바로 위층 혈액투석 병원으로 유입되면서 투석 치료를 받던 환자 4명과 이들을 돌보던 간호사 현씨 등 5명이 미처 대피하지 못해 숨졌다.
  • “다 된 밥에 재 뿌릴라”… 경제계, 기업인 사면 청원 함구[재계 블로그]

    “다 된 밥에 재 뿌릴라”… 경제계, 기업인 사면 청원 함구[재계 블로그]

    광복절을 앞두고 기업인 사면이 대거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에 재계가 숨죽여 주시하고 있습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로부터 8·15 특별사면·복권 대상 기업인에 대한 의견을 모아 정부에 건의할 방침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등이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대한상의는 사면 요청 대상 기업인은 물론 정부에 청원을 했는지, 아직 안 했다면 언제 할 예정인지도 확인해 주기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말 대한상의를 포함한 5개 경제단체가 청와대와 법무부에 ‘경제 발전과 국민 통합을 위한 특별사면복권 청원서’를 냈다고 보도자료까지 낸 것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당시엔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역량 있는 기업인들의 헌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재용 부회장, 신동빈 회장 등 총수들의 이름을 적시하기도 했죠. 경제단체들이 이번엔 기업인 사면 청원 여부와 일정에 대해서도 ‘쉬쉬’하는 까닭은 당시 관련 단체들이 주요 기업인 사면을 위해 일제히 ‘지원 사격’에 나섰다가 무산된 ‘아픈 기억’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명단에 이름이 포함되며 세간의 입길에 오르내리는 것 자체를 꺼리고 부담스러워하는 기업들이 대부분이라는 점도 말을 아끼는 이유입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지금도 경제계가 기업인 사면 청원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며 “사전에 이야기가 나오면 불필요한 논란이 확산하며 사면 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총수가 사면 대상으로 거론되는 한 대기업 관계자도 “최대한 언급해 주지 않는 게 도와주는 것”이라는 속내를 비쳤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에 이어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 정부 주요 인사들까지 나서 사면 여론에 힘을 실어 준 마당에 “다 된 밥에 재를 뿌릴 수 있다”는 우려인 것이죠.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9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사면 발표는 오는 12일쯤으로 예상됩니다. 사면·복권 결과 자체가 ‘끝’이 아닙니다. 경제계가 기업인 사면을 청하며 “윤리 경영 풍토를 정착하고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약속과 그 이행에 모두의 시선이 가 있음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 “투석 환자 구하다 숨진 간호사, 잊지 않겠습니다”

    “투석 환자 구하다 숨진 간호사, 잊지 않겠습니다”

    다섯 명의 생명을 앗아 간 경기 이천 학산빌딩 화재 참사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발인식이 7일 오전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장례식장에서 유가족들의 오열 속에 열렸다. 가족장으로 진행된 이날 발인식은 4층 열린의원에서 혈액 투석을 받다가 화마에 숨진 70대 여성 A씨와 60대 남성 B씨, 투석 환자의 대피를 돕다 숨진 현은경(50) 간호사, 투석 환자 70대 남성 C씨 순으로 이어졌다. 빈소가 늦게 차려진 80대 남성 1명은 8일 오전 발인식이 열린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 간호사의 딸이 어머니 영정 사진을 가슴에 안고 빈소에서 나오자 발인식장은 울음바다가 됐다. 어머니가 영구차에 실리자 현 간호사의 아들은 “엄마, 엄마”를 외치며 목놓아 울었다. 화재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는 온라인에서도 이어졌다. 대한간호협회가 현 간호사를 추모하기 위해 협회 홈페이지에 마련한 온라인 추모관에는 1300건이 넘는 추모 글이 올라왔다. 동료 간호사와 시민은 “감사하다”, “잊지 않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경찰 등의 1차 합동 감식에서도 화재 현장에서 화기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발화 지점으로 지목된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당시 철거 작업을 했던 근로자 3명은 “불꽃 작업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건물 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으며 2차 감식은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경찰·소방·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환자 4명과 현 간호사는 연기에 질식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학산빌딩 화재 참사는 지난 5일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발생했다. 짙은 연기가 바로 위층 병원으로 유입되면서 혈액 투석 환자들과 환자들을 끝까지 보호하던 현 간호사가 희생됐다. 이천소방서는 “간호사들은 환자 옆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며 “충분히 대피할 시간이 있었는데도 투석 환자를 위한 조처를 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투석기는 작동 중엔 빠지지 않아 팔목에 연결된 관을 가위로 잘라 환자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여 고인의 의사자 지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북중 오가는 단둥 화물열차 내일쯤 재개”

    “북중 오가는 단둥 화물열차 내일쯤 재개”

    북중 접경지이자 양국 최대 교역 거점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서 북한을 오가는 화물열차와 트럭 운행이 재개될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 보도했다. RFA는 이날 단둥시 세관이 중국 내 운송회사들에 내린 공고문을 입수했다며 “세관 당국이 운송회사들에 대북 화물 운송차량을 등록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단둥의 한 무역회사 대표는 RFA 인터뷰에서 “최근 중국과 북한이 화물트럭을 이용한 육로 운송 재개에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단둥시 운송회사들이 차량 확보를 위해 다른 지역에서 화물트럭들을 급히 불러들이고 있지만, 이른 시일 안에 단둥으로 모으기는 어렵다”며 “북중 간 화물트럭 운행 재개는 빨라야 이달 하순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RFA는 무역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북중 간 화물열차 운행도 이르면 9일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 무역업자는 “중국 당국이 화물열차 한 량에 두 종류 이상의 화물을 적재하는 걸 금지한다”며 “열차 한 량을 다 채우지 못해도 운송 요금은 다 내도록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앞서 단둥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4월 25일 도시를 봉쇄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서 지난달 말부터 상업시설과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재개하고 고속열차와 시외버스 운행도 정상화하고 있다. 북한은 중국발 코로나19의 유입을 차단하고자 2020년 1월부터 북중 접경지를 통한 외국인 입국을 전면 차단했다. 중국과 러시아를 오가는 항공편 및 국제열차 운행도 중단했다. 북중 간 화물열차 교역은 올해 1월 재개됐다가 단둥에서 감염병이 다시 퍼진 4월 29일부터 재중단됐다. 두 나라가 화물열차 및 트럭 운영을 재개한다는 것은 양국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이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안정됐다는 것을 뜻한다.
  • “北中 화물 열차·트럭 운행 재개 준비“

    “北中 화물 열차·트럭 운행 재개 준비“

    북중 접경지이자 양국 최대 교역 거점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서 북한을 오가는 화물열차와 트럭 운행이 재개될 것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 보도했다. RFA는 이날 단둥시 세관이 중국 내 운송회사들에 내린 공고문을 입수했다며 “세관 당국이 운송회사들에 대북 화물 운송차량을 등록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매체가 입수한 공고문에는 “북한을 드나들 화물 운송차량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운송 기업의 사업자등록증과 도로 운송면허증, 컨테이너 트럭에 관한 인증 등 여섯 가지 서류를 사전에 등록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단둥의 한 무역회사 대표는 RFA 인터뷰에서 “최근 중국과 북한이 화물트럭을 이용한 육로 운송 재개에 합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단둥시 운송회사들이 차량 확보를 위해 다른 지역에서 화물트럭들을 급히 불러들이고 있지만, 이른 시일 안에 단둥으로 모으기는 어렵다”며 “북중 간 화물트럭 운행 재개는 빨라야 이달 하순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RFA는 무역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북중 간 화물열차 운행도 이르면 9일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 무역업자는 “중국 당국이 화물열차 한 량에 두 종류 이상의 화물을 적재하는 걸 금지한다”며 “열차 한 량을 다 채우지 못해도 운송 요금은 다 내도록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앞서 단둥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4월 25일 도시를 봉쇄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서 지난달 말부터 상업시설과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재개하고 고속열차와 시외버스 운행도 정상화하고 있다. 북한은 중국발 코로나19의 유입을 차단하고자 2020년 1월부터 북중 접경지를 통한 외국인 입국을 전면 차단했다. 중국과 러시아를 오가는 항공편 및 국제열차 운행도 중단했다. 북중 간 화물열차 교역은 올해 1월 재개됐다가 단둥에서 감염병이 다시 퍼진 4월 29일부터 재중단됐다. 두 나라가 화물열차 및 트럭 운영을 재개한다는 것은 양국 모두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이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안정됐다는 것을 뜻한다.
  • 비 소식과 함께 찾아온 ‘입추’…이번주 중부지역 중심 강수 예보

    비 소식과 함께 찾아온 ‘입추’…이번주 중부지역 중심 강수 예보

    8일부터 중부지역 중심으로 강한 비하천 범람 및 침수 위험에 대비해야남부,제주는 무더위·열대야 기승 여전월요일인 8일부터 9일까지 수도권 등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3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다. 잠시 비가 멈추더라도 11일까지는 국지성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부와 제주 지역은 폭염과 열대야가 여전히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8일부터 길게는 한 주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고 7일 밝혔다. 화요일인 9일까지 누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 및 산지, 서해 5도는 100~200㎜(많은 곳 300㎜ 이상), 충청 북부와 경북 북부, 강원 동해안 지역은 30~80㎜(많은 곳 150㎜ 이상)로 예측됐다. 특히 휴전선 인근 북한과 국내 연천, 파주 지역에는 시간당 50~8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하천 하류 지역에서 범람 및 침수 위험 등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이번 비는 현재 우리나라 위에 형성된 정체전선 영향이다. 동서로 길고 남북 폭은 좁은 정체전선의 특징 때문에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좁은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정체전선의 영향을 적게 받는 남부와 제주 등 비가 내리지 않는 지역은 고온다습한 무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며 폭염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10~11일에도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변동 가능성은 크지만 지역에 따라 누적 강수량이 최대 500㎜ 이상일 수 있다”면서도 “8~9일과 10~11일 사이 잠깐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수증기를 동반한 채 유입되면 낮보다는 밤과 새벽 사이 집중 호우 가능성이 높지만 북쪽의 찬 공기 흐름에 따라 하루 중 언제든 비가 내릴 수 있다”고 했다.
  • “다 된 밥에 재 뿌릴라”..경제단체, 기업인 사면 청원 ‘쉬쉬’ 왜 [재계블로그]

    “다 된 밥에 재 뿌릴라”..경제단체, 기업인 사면 청원 ‘쉬쉬’ 왜 [재계블로그]

    광복절을 앞두고 기업인 사면이 대거 이뤄질 거란 기대감에 재계가 숨죽여 주시하고 있습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로부터 8·15 특별사면·복권 대상 기업인에 대한 의견을 모아 정부에 건의할 방침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등이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대한상의는 사면 요청 대상 기업인은 물론 정부에 청원을 했는지, 아직 안 했다면 언제 할 예정인지도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4월 말 대한상의를 포함한 5개 경제단체가 청와대와 법무부에 ‘경제 발전과 국민 통합을 위한 특별사면복권 청원서’를 냈다고 보도자료까지 낸 것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당시엔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역량 있는 기업인들의 헌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재용 부회장, 신동빈 회장 등 총수들의 이름을 적시하기도 했죠. 경제단체들이 이번엔 기업인 사면 청원 여부나 일정에 대해서도 ‘쉬쉬’하는 까닭은 당시 관련 단체들이 주요 기업인 사면을 위해 일제히 ‘지원 사격’에 나섰으나 무산된 ‘아픈 기억’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명단에 이름이 포함되며 세간의 입길에 오르내리는 것 자체를 꺼리고 부담스러워하는 기업들이 대부분이라는 점도 말을 아끼는 이유입니다.한 재계 관계자는 “지금도 경제계가 기업인 사면 청원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며 “사전에 이야기가 나오면 불필요한 논란이 확산하며 사면 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총수가 사면 대상으로 거론되는 한 대기업 관계자도 “최대한 언급해주지 않는 게 도와주는 것”이라는 속내를 비쳤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에 이어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 정부 주요 인사들까지 나서 사면 여론에 힘을 실어준 마당에 “다 된 밥에 재를 뿌릴 수 있다”는 우려인 것이죠.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9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사면 발표는 12일쯤으로 관측됩니다. 사면·복권 결과 자체가 ‘끝’이 아닙니다. 경제계가 기업인 사면을 청하며 “윤리 경영 풍토를 정착하고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약속과 이행에 모두의 시선이 가 있음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이천 학산빌딩 화재 “희생자들 사인은 연기 질식”

    이천 학산빌딩 화재 “희생자들 사인은 연기 질식”

    다섯 명의 생명을 앗아간 이천 학산빌딩 화재 참사 희생자들의 발인식이 7일 오전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장례식장에서 유가족들의 오열 속에 열렸다. 가족장으로 진행된 이날 발인식은 4층 열린의원에서 혈액 투석을 받다가 화마에 숨진 70대 여성 A씨와 60대 남성 B씨, 투석 환자들의 대피를 돕다 숨진 현은경(50) 간호사, 투석 환자 70대 남성 C씨 순으로 이어졌다. 빈소가 늦게 차려진 80대 남성 1명은 8일 오전 발인식이 열린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은경 간호사의 딸이 어머니 영정사진을 가슴에 안고 빈소에서 나오자 발인식장은 울음바다가 됐다. 마지막 길을 떠나는 어머니가 영구차에 실리자 현씨의 아들은 “엄마, 엄마”를 외치며 목놓아 울었다. 화재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는 온라인에서도 이어졌다. 대한간호협회가 현 간호사를 추모하기 위해 지난 5일 협회 홈페이지에 마련한 온라인 추모관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1240건의 추모글이 올라왔다. 동료 간호사와 시민은 “감사하다, 잊지 않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발화지점으로 지목된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당시 철거 작업을 했던 근로자 3명은 “불꽃 작업은 하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 등의 1차 합동 감식에서도 화재 현장에서 화기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2차 감식은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경찰·소방·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조사관 등 17명이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사망자들이 발견된 4층의 혈액투석 전문 병원까지 연기가 확산한 경로를 점검하기로 했다. 이번 화재에 대한 책임 소재를 따지는 경찰 수사도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화재 당시 스크린골프장 철거 작업을 한 노동자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데 이어 불이 난 건물 내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또 건물주와 철거업체 등을 상대로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숨진 투석환자 4명과 현 간호사 등은 화재로 인한 연기에 질식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같은 내용의 부검의 구두소견을 전날 국과수로부터 통보받았다. 학산빌딩 화재참사는 지난 5일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발생했다. 짙은 연기가 바로 위층 병원으로 유입되면서 혈액투석 환자들과 환자들을 끝까지 보호하던 현 간호사가 희생됐다. 이천소방서는 “소방대원 진입 당시 간호사들은 환자 옆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며 “충분히 대피할 시간이 있었는데도 투석환자를 위한 조처를 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투석기는 작동 중에 빠지지 않아 팔목에 연결된 관을 가위로 잘라 환자들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 [속보] 17주 만에 일요일 확진 최다…10만5507명, 엿새째 10만명대

    [속보] 17주 만에 일요일 확진 최다…10만5507명, 엿새째 10만명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7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5507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은 10만5023명, 해외 유입은 484명이다. 전날(6일) 11만666명보다 5159명 감소했고, 엿새째 10만명 이상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1주일 전(7월 31일) 7만3589명보다 3만1918명(43%·1.43배) 증가했고, 2주일 전(7월 24일) 6만5374명보다 4만133명(61.4%·1.6배) 늘었다. 최근 한달간 일요일(토요일 발생) 기준 확진자는 ‘7월10일 2만391명→7월17일 4만323명→7월24일 6만5374명→7월31일 7만3589명→8월7일 10만5507명’ 순으로 변화했다. 일요일 기준 17주 만에 최다 확진이다. 신규 확진자는 3주째 주간 더블링(확진자가 두 배 증가) 현상이 이어지다 지난달 하순 들어 증가폭이 둔화해 이달 들어 1주전 대비 1.3배 안팎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최근 2주일간(7월 25일~8월 7일) 신규 확진자 추이는 ‘3만5859→9만9247→10만242→8만8356→8만5298→8만1984→7만3562→4만4659→11만1770→11만9922→10만7894→11만2901→11만666→10만5507명’으로 나타났다.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297명이다. 전날(6일, 313명)보다 16명 감소했다. 최근 1주일간(8월 1일~8월 7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299명이다. 최근 2주일간 위중증 환자 추이는 ‘144→168→177→196→234→242→284→287→282→284→310→320→313→297명’ 순으로 변화했다. 사망은 27명 늘어, 누적 2만5263명이다. 전날(6일) 사망자 45명보다 18명 줄었다. 최근 1주일간 일평균 약 31명이 숨졌다. 누적 치명률은 나흘째 0.12%였다. 최근 2주일간 사망 추이는 ‘17→17→25→25→35→35→20→21→16→26→34→47→45→27명’ 순으로 나타났다.
  • 이천시 ‘학산빌딩 화재‘ 희생자에 장례비 지급 보증 등 지원

    이천시 ‘학산빌딩 화재‘ 희생자에 장례비 지급 보증 등 지원

    경기 이천시는 장례비 지급보증·유족 심리상담 등 학산빌딩 화재 희생자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이날 김경희 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희생자 5명의 장례비 지급보증 등 지원 대책을 심의 의결했다.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장례비를 지급 보증하되 이번 화재 참사의 책임 소재가 수사를 통해 가려지면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재난 사고 등을 당한 시민에게 시민안전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시는 또 유가족 전담반을 과장급 간부 공무원으로 구성해 유가족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경기도와 협력해 유가족 심리상담도 지원한다. 이번 화재는 지난 5일 오전 10시 17분 관고동 학산빌딩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발생했으나 연기가 위층으로 유입되면서 4층 투석전문 병원인 열린의원에 있던 환자 4명과 간호사 1명 등 5명이 미처 대피하지 못해 숨졌다. 전날 오전 10시 17분쯤 발생한 불은 1시간 10여 분 만인 오전 11시 29분 꺼졌다. 투석 환자들의 대피를 돕다가 숨진 현은경(50) 간호사 등 희생자 5명의 빈소는 이천시의료원 장례식장에 차려져 이날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현 간호사 등 희생자 4명 발인식은 7일 오전, 나머지 1명의 발인식은 8일 오전 각각 거행된다.
  • 크래프톤 ‘눈마새’ 게임화 재도전…이번엔 ‘이영도 판타지’ 통할까 [보편적겜뷰]

    크래프톤 ‘눈마새’ 게임화 재도전…이번엔 ‘이영도 판타지’ 통할까 [보편적겜뷰]

    보편적겜뷰 <7> 편집자주: 어릴 적부터 젤다의 전설, 슈퍼마리오, 파이널 판타지로 밤을 샜고, PC방에서 메이플스토리,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아이온을 신명나게 했습니다. 언론사에 들어오고 서초동과 세종시를 떠돌며 잠시 게임을 손에서 놨지만, 산업부 게임 출입기자가 되면서 다시금 컨트롤러와 키보드를 집어들었습니다. 기자이기 이전에 한 명의 게이머로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게임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드래곤 라자, 퓨처 워커, 폴라리스 랩소디, 오버 더 호라이즌, 눈물을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 국내 판타지 장르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들어봤을 이영도 작가의 대표작입니다. 초기 인터넷 통신망을 통해 연재를 시작해 한국의 1세대 판타지 문학계를 이끈 드래곤 라자는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특히 독특하고 방대한 ‘이영도식’ 세계관을 새로 만들어 낸 ‘눈물을 마시는 새’(눈마새)와 ‘피를 마시는 새’(피마새)는 평단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매력적인 스토리와 세계관이 갖춰진 이영도 판타지는 영상이나 게임으로 만들기에 좋은 소재입니다. 실제로 드래곤 라자는 여러 차례에 걸쳐 다양한 플랫폼의 게임으로 만들어졌지만, 결과적으로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작품은 전무합니다. 단지 게임을 잘 만드는 것을 넘어서서 원작에 대한 깊은 이해도까지 갖춰져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였기 때문입니다. 원작의 완성도를 생각했을 때 아쉬운 결과들이죠. 그리고, 이번엔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이 눈마새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앞서 크래프톤은 한 차례 눈마새 지식재산권(IP) 기반 게임 개발을 시도했지만, 원작을 전혀 반영하지 못했다는 팬들의 비판에 직면하고 원점에서 다시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재수죠. 심기일전해서 돌아온 크래프톤, 이번엔 이영도 판타지의 게임화에 성공할까요? ‘눈물을 마시는 새’는 어떤 작품? “왕은 눈물을 마시는 새요. 가장 화려하고 가장 아름답지만, 가장 빨리 죽소.” -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 中2003년 황금가지 출판사를 통해 세상에 나온 눈마새는 인간뿐만 아니라 닭의 모습을 한 거대 조류 ‘레콘’, 뱀과 같은 피부를 가진 ‘나가’, 그리고 우리나라 전통 설화의 존재를 모티브로 한 ‘도깨비’까지. 각각 독특한 설정을 가진 4개의 종족이 살아가는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레콘·나가·도깨비는 이전 다른 판타지 장르에서 찾아볼 수 없는 이영도 작가만의 설정이죠. 여기에 도깨비뿐만 아니라 ‘두억시니’, ‘마루나래’ 등 순우리말로 지어진 작품 속 생명체들에서 동양적 색채도 느낄 수 있습니다.눈마새를 관통하는 주제는 이른바 ‘왕’의 존재와 그 의미입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오래된 이야기에 따르면 예전에 ‘피를 마시는 새’, ‘눈물을 마시는 새’, ‘독약을 마시는 새’, 그리고 ‘물을 마시는 새’ 등 서로 다른 식성을 가진 네 마리의 형제 새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 가장 빨리 죽는 새는 누구일까요? 작품 속 등장인물들은 당연히 ‘독약을 마시는 새’ 아니냐 반문하지만, 정답은 ‘눈물을 마시는 새’였습니다. 도저히 몸 안에 가둘 수 없어 흘려 내보내는 해로운 것인 눈물을 마시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입니다. 하지만 네 마리의 새 가운데 눈물을 마시는 새가 가장 아름답게 운다고 합니다. 왕국이 멸망해버린 작품 속 세계에는 왕이 되고 싶어하는 수많은 ‘제왕병자’들이 돌아다니지만, 이들은 결코 왕이 되지 못합니다. 진정한 왕은 백성들의 고통 섞인 눈물을 혼자 마셔내고 스스로 희생할 수 있는 존재가 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다소 어두운 배경을 가진 눈마새 세계관 속에서 인간, 레콘, 도깨비, 나가 등 서로 다른 4명의 선민종족(4개 종족을 통틀어 일컫는 용어)은 기나긴 여정을 떠납니다. (기회가 된다면 이 기회에 직접 원작을 읽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게임으로 재탄생할 ‘눈마새’는? 크래프톤이 최근 오픈한 ‘언어나운스드 프로젝트’ 티징 사이트에선 게임으로 만들어질 눈마새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작품 속 주인공 4인방은 물론이고 이들을 쫓는 나가 사모 페이, 그리고 사모 페이와 함께 하는 거대한 호랑이 ‘나루마래’ 등도 아트워크로 구현돼 있습니다. 비주얼 기술개발에는 ‘스타워즈’, ‘어벤저스’ 등 다양한 블록버스터 영화의 초기 캐릭터 시각화에 참여한 콘셉트 아티스트 이안 맥케이그가 참여 중입니다. 대체적으로 눈마새 팬들이 상상하던 등장인물이나 설정의 이미지에 가깝게 구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디테일한 눈마새의 설정을 담은 아트워크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나가 살육자’라고도 불리는 케이건 드라카는 부인을 나가에게 잃은 기억 때문에 수시로 나가를 잡아서 머리를 잘라내곤 합니다. 이 때문인지 크래프톤이 공개한 아트워크 중에도 나가의 머리를 들고 서 있는 케이건 드라카의 모습이 수록되기도 했죠.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게임이 나올지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크래프톤의 눈마새 IP 게임 도전은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앞서 크래프톤은 2019년에도 눈마새 IP를 활용한 게임 출시를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영상과 설정이 나온 이후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됐습니다. 당시 팬들의 비난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눈마새와 전혀 상관이 없는 게임에 눈마새 포장만 덧씌웠다’로 정리됩니다. 4개의 종족 가운데 인간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도 어불성설이었고, 밝은 색감의 그래픽도 어두운 눈마새 분위기와 전혀 어울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결국 크래프톤은 눈마새 출시를 취소하고 원점에서 다시 개발을 시작하게 됐죠.이번에 발표한 아트워크만 놓고 판단해본다면 원작을 상당히 존중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업계에선 원작처럼 인간·레콘·도깨비·나가 등 4개의 종족을 플레이하며 엄혹한 세계관을 탐험하는 MMORPG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번번이 실패한 ‘이영도 판타지’의 게임화...이번엔? 수준 높은 아트워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팬들은 눈마새 게임의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영도 작가의 작품은 단 한 번도 성공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게임으로 가장 많이 제작된 이영도 작가의 첫 작품 드래곤 라자는 온라인과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게임으로 제작됐지만, 대부분 ‘무늬만 드래곤 라자’라는 비판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2001년 처음 등장한 드래곤 라자 온라인은 국내에서도 서비스를 중단했고, 모바일로 등장한 ‘드래곤라자M’과 ‘드래곤라자2’ 등도 원작의 특성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는 비판 속에서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드래곤 라자 역시 철학적인 주제와 매력적인 등장인물과 세계관을 바탕으로 많은 팬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망 또한 더 컸죠.반복되는 실패는 결국 원작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유명한 판타지 소설’이라는 유명세만 이용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평가됩니다. 판타지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들어봤을 원작 소설을 미끼로 일단 이용자를 모아보겠다는 전략이죠.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게임사에게도, 원작 팬에게도, 게이머들에게도 좋을 수 없는 전략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다행이라고 할만한 지점은 크래프톤은 이미 한 차례 게임을 내놓기도 전에 비판을 받아본 경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금 내놓게 되는 눈마새 게임은 이전과 다른 길을 걷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이천 학산빌딩 화재 희생자 빈소에 추모 발길

    이천 학산빌딩 화재 희생자 빈소에 추모 발길

    경기 이천시 관고동 학산빌딩 화재 희생자 5명의 빈소가 차려진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장례식장에는 6일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투석 환자들의 대피를 돕다가 희생된 열린의원 현은경(50) 간호사의 유가족들은 지친 기색으로 조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열린의원에서 10년 넘게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현 간호사는 이날이 친정아버지의 팔순 생일로 알려지면서 조문객들의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 6일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전날 현 간호사를 위한 추모위원회를 구성하고, 협회 홈페이지에 환자를 끝까지 지킨 간호사의 삶을 기억하고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했다. 추모의 글은 누구나 남길 수 있다. 추모 게시판에는 “고인은 가셨지만 후배간호사들은 기억할 겁니다”, “같은 간호사로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끝까지 환자와 함께한 의료인의 모습을 존경합니다” 등의 애도 글 수백 건이 올라와 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환자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최선의 간호를 펼친 고인을 위해 협회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투석 치료를 받던 70대 여성 A씨는 치료 종료 40여분을 남기고 화마에 희생됐다. 거동이 불편해서 남편과 함께 병원을 찾았던 그는 투석이 끝나면 자신을 데리러 올 남편과 함께 집에 돌아갈 예정이었다. A씨의 손녀는 “할머니는 매우 친절하시고 긍정적인 분이셨다. 어제 일은 마치 해프닝 같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빈소에는 정·관계 인사들의 추모 발길도 이어졌다. 한덕수 총리는 “고인은 20년간 간호사로 근무하며 환자들을 가족처럼 살뜰히 챙겨온 헌신적인 분이라고 들었다”고 말한 뒤 “다른 희생자 네 분도 가족과 작별할 틈 없이 황망하게 눈을 감았다”며 애도의 뜻을 표시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안상훈 사회수석도 이날 장례식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김 실장은 유족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원인 규명과 예방 조치를 해달라고 지시했다”며 “윤 대통령이 현 간호사의 살신성인 정신에 깊은 감동과 함께 안타까움을 표했다”고 전했다. 장례식장 복도에는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희 이천시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 등이 보낸 많은 조기와 조화가 놓여 있다. 이번 학산빌딩 화재는 4층짜리 건물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발생했으나 짙은 연기가 바로 위층 투석 전문 병원인 열린의원으로 유입되면서 투석 치료를 받던 환자 4명과 이들을 돌보던 간호사 1명 등 5명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숨졌다.
  • [포토] 무더위엔 ‘시원한 바다’ 피서

    [포토] 무더위엔 ‘시원한 바다’ 피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6일도 최고 체감온도가 37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0∼38도까지 치솟았고 서울, 인천, 강릉, 청주, 광주, 포항, 부산, 제주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특히 서울은 지난달 26일 이후 11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날 아침 기온은 전국적으로 26∼31도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도시별 오전 8시 기온은 서울 28.2도, 인천 27.4도, 광주 28.5도, 대전 27.9도, 대구 31.1도, 울산 29.5도, 부산 28.8도다. 이날부터 모레인 8일까지 우리나라가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주말 내내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대전 34도, 광주 34도, 대구 36도, 부산 33도 등 전국이 31∼36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저녁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조금 낮아지겠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권에는 5∼60㎜, 강원 영동과 경남권, 제주도, 서해5도에는 5∼40㎜의 비가 오겠다.
  • 한총리, 이천병원 화재 빈소 조문했다

    한총리, 이천병원 화재 빈소 조문했다

    “마지막까지 환자 손 놓지 않은 간호사 등 희생자 유족 고통에 마음아파”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경기 이천시 병원 건물 화재로 숨진 희생자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꼼꼼히 살피고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현장에서 환자의 대피를 돕다 숨진 것으로 알려진 간호사를 기리며 “고인은 20년간 간호사로 근무하며 환자들을 가족처럼 살뜰히 챙겨온 헌신적인 분이라고 들었다”며 “충분히 몸을 피할 수 있었음에도 마지막까지 환자의 손을 놓지 않다 아까운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희생자 네 분도 가족과 작별할 틈 없이 황망하게 눈을 감았다”며 “유족들이 느끼실 고통에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유명을 달리한 분들께 삼가 조의를 표하며 부상당한 분들의 쾌유를 빈다”며 “사고 수습과 구조에 애쓴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화재는 전날 오전 10시 17분쯤 경기 이천시 관고동에서 투석 전문 병원 등이 소재한 4층짜리 건물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5명이 숨지고 42명이 부상했다. 불은 3층 스프린골프장에서 발생했으나 연기가 위층으로 유입되면서 건물 최상층인 4층 병원에 있던 환자 4명과 간호사 1명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숨졌다. 이천소방서 측에 따르면 3층에서 불이 시작돼 연기가 올라오긴 했으나 서서히 들어왔기 때문에 대피할 시간이 충분했다. 숨진 간호사는 충분히 탈출할 수 있었는데 환자 때문에 병실에 남았던 것으로 추정했다.
  • [속보] ‘휴가중’ 尹 “‘5명 사망’ 이천병원 화재 의료조치에 만전 기하라”

    [속보] ‘휴가중’ 尹 “‘5명 사망’ 이천병원 화재 의료조치에 만전 기하라”

    “유사 사고 재발 않게 대책 마련하라”이천 건물 화재로 병원서만 5명 숨져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 이천시에서 병원 건물 화재로 5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된 분들에 대한 의료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일부터 닷새간 여름 휴가를 보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소방시설 설치기준 등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보고,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사고로 사망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화재 1시간 10분 만에 대피 못한 간호사1명·투석 중 환자 4명 사망 이날 오전 10시 17분쯤 이천시 관고동 병원 건물에서 난 불은 1시간 10여분 만인 오전 11시 29분쯤 꺼졌다. 불은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발생했으나 연기가 위층으로 유입되면서 4층 투석 전문 병원에 있던 환자 4명과 간호사 1명이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숨졌다. 사망자는 환자 4명, 간호사 1명이다. 이들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80대 남성 환자 2명, 70대 여성 환자 1명, 60대 남성 환자 1명에 50대 여성 간호사 1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곳이 투석 전문 병원이라는 점에서 화재 당시 투석이 진행되고 있었고, 이 때문이 사망한 환자들이 즉각 대피하지 못하고 피해가 커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장재구 이천소방서장은 “환자들은 투석 중이었기 때문에 바로 대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사망자들은 질식해 숨졌을 것으로 보이는데 투석 환자여서 사인은 복합적일 것 같다”고 말했다. “구조작업을 하려고 병원 내부에 진입했을 때 간호사들이 환자들 옆에서 의료 조치를 하고 있었다”는 소방대원들의 진술도 이러한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 알뜰폰 시장 진출하는 금융사, 통신사와 제휴도…생존 위한 다각화 전략

    알뜰폰 시장 진출하는 금융사, 통신사와 제휴도…생존 위한 다각화 전략

    은행, 핀테크 등 금융권에서 치열한 ‘통신 잡기’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비금융 데이터를 확보하고 새로운 사업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달 말 알뜰폰 서비스인 ‘리브엠’(Liiv M)의 제휴 통신망을 LG유플러스에서 KT로 확대 시행했다. 리브엠은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지난 2019년 12월 출시됐다. 국민은행은 하반기 SK텔레콤으로까지 제휴를 확대해 주요 통신 3사의 통신망을 모두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모바일 금융플랫폼 업체 토스(비바리퍼블리카)도 최근 알뜰폰 업체 머천드코리아를 인수하면서 알뜰폰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같은 알뜰폰 사업을 두고도 두 회사의 목표는 사뭇 다르다. 전통적인 금융사에 속하는 국민은행은 수익성보다는 플랫폼 확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반면 플랫폼 업체로 시작한 토스는 알뜰폰 시장이 앞으로 더 성장할 것으로 보고 시장에 뛰어들어 수익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금융권에서는 국민은행과 토스가 모두 마이데이터 사업자인 만큼 각자의 목표와 별개로 결국 알뜰폰 사업이 데이터 장사로 끝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사들이 마이데이터 등 다양한 사업 모델을 만들었지만 아직은 확보한 데이터가 부족한 상태”라며 “초반에는 적금이나 카드 등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알뜰폰 사용자에게 이익을 주는 방법으로 연결고리를 강화하고 이후 본격적인 데이터 장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지주와 통신사의 전략적 제휴도 이어지고 있다. 신한금융과 KT, 하나금융과 SKT 등도 각각 손을 잡았다. 금융사 입장에서는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디지털 부문을 강화하고 기존 대형 통신사의 고객군을 자사로 유입시킬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통신비 납부이력 등 비금융정보를 대안신용평가에 활용할 수도 있다. 우리은행도 대출을 내줄 때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한 신용등급을 활용하고 있다. 통신 3사가 신용평가 합작법인 설립까지 예고하면서 통신이 금융계에 미칠 영향은 더 커질 전망이다. 통신 3사와 SGI서울보증,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4일 전문개인신용평가업에 진출하기 위한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관련해서 서울보증의 보증부 대출 상품이 출시될 경우 은행이 이를 취급하면서 금융이력이 부족한 씬파일러가 대거 영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 김지향 서울시의원,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조성사업 촉구

    김지향 서울시의원,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조성사업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지향 의원(국민의힘·영등포구4)은 영등포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조성사업을 촉구했다. 지난 2일 김 의원은 구로디지털단지역부터 신도림역까지 약 3km 구간의 도림천 수질 및 악취 발생 현장 점검을 통해 영등포구민들의 쾌적한 환경조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영등포구 도림천은 수변 정리가 잘 되어있지 않아 물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고,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 때문에 구로구와 영등포구에 유입되는 관로 입구에는 악취 발생이 심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김 의원은 “이는 주민들의 건강에 영향을 끼치고 보건 위생상에도 상당히 큰 문제가 된다” 고 말하며 “그래서 특히 악취 유발 및 환경정비가 시급한 도림천은 복원사업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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