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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 ‘개인정보 유출’, 새달 돼야 원인 발표할 듯

    LG유플 ‘개인정보 유출’, 새달 돼야 원인 발표할 듯

    정부가 이르면 다음달 초중순쯤 LG유플러스의 개인정보 유출과 인터넷 접속 장애 사고에 대한 원인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조사점검단은 LG유플러스 관련 조사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통상 사이버 침해 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이 결과를 발표하기까지 1개월 반에서 2개월 정도 소요된다. 특별조사점검단이 지난 1월 출범한 만큼 조사 기간이 적어도 2~3주 더 길어지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내부자 또는 협력 업체가 개인정보를 유출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으면서 이를 검증하는 절차 때문에 발표가 늦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LG유플러스에서는 올해 초 사이버 공격으로 2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며, 1월 말~2월 초 분산 서비스 거부(DDoS·디도스)로 추정되는 대용량 데이터가 유입되면서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유선 인터넷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정부는 1월 18일부터 고객 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민관합동조사단 운영을 시작했으며, 지난달 5일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이 지휘하고 KISA, 보안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특별조사점검단으로 이를 격상·강화했다.
  • 美 은행 파산에 비트코인 1주일새 32% 급등… 전망은 엇갈려

    美 은행 파산에 비트코인 1주일새 32% 급등… 전망은 엇갈려

    연준 기준금리 인하 땐 “가상화폐에 유리” 경기침체로 이어질 땐 “위험자산에 불리”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 등이 폐쇄되고 스위스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흔들리자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고 있다. 중소 은행에 대한 불안으로 이들 금융기관에서 인출된 자금이 대형은행으로 움직이는 상황에서 일부가 가상화폐 시장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로빈후드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 가격은 18일(미 동부 기준 오후 11시 기준) 2만 7284달러로 1주일 만에 32.6%가 급등했다. 3개월 전과 비교하면 62.9%가 올랐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의 조지 칼루디스는 이날 칼럼에서 “은행의 실패와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싼 담론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강하게 추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은행의 위기가 본질적으로 가상화폐와는 무관하다는 점에서 투자 자본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SVB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에 가격이 하락할 미국 국채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손실을 키웠다. 특히 연준이 은행의 위기로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경우 가상화폐 시장에는 호재가 된다. 또 가상화폐 시장이 은행주의 하락에 불안한 주식시장의 대체 투자처로 인식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다만, AP통신은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연준의 금리 인하 움직임은 가상화폐에 좋은 소식이지만, 심각한 경기 침체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위험 자산에 문제가 될 것”이라며 양면성을 강조했다.
  • 변화한 주식 시장…30대 수원男 제친 40대 용인女

    변화한 주식 시장…30대 수원男 제친 40대 용인女

    지난해 고금리 기조에 주식시장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대부분의 동학개미(개인투자자)들이 떨어지는 주가에 눈물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장이 좋질 않으니 신규로 유입되는 투자자수가 많을리 없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상장법인(2509개사) 종목을 소유한(중복 소유 제외) 개인투자자는 1441만명으로 전년도 대비 단 4.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코로나19 기간 증시가 때아닌 호황기를 맞으면서 2018년 561만명이었던 개인 투자자 수가 불과 3년 만에 1384만명(2021년)으로 147%나 급증한 것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주식 보유자수 4위 대한항공→네이버 부동의 1위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보유한 동학 개미는 561만명에서 638만명으로 14%나 늘었다. 2021년 초 8만 8000원대까지 갔던 삼성전자는 이후 하향세를 보이다 그해 말 8만원 선을 돌파하며 반등하나 싶었지만 현재는 5만원대 후반에 머물고 있다. 흥미로운 지점은 2021년 소유자수 4위 자리를 지켰던 대한항공(88만명) 자리에 네이버가 들어가있다는 점이다. 1위 삼성전자, 2위 카카오, 3위 현대자동차, 5위 SK하이닉스는 변화가 없었전 점을 감안하면 네이버에 거는 개인투자자들의 기대가 상당했음을 알 수 있다. 두 회사의 주가 모두 지난해 다른 종목들과 마찬가지로 하향세를 보였지만 낙폭이 다르다. 대한항공 주가가 2만 9500원에서 2만 2950원으로 22% 떨어지는 동안 네이버는 37만 6000원에서 17만 7500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소유자수가 전년도 26만명에서 지난해 29만명으로 소폭 증가하면서 순위도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위로 물러났는데 3위 자리에 오른 건 올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에코프로비엠이다. 코스닥 대장주로 자기매김한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들어 9만 3200원에서 21만 6000원으로 131%나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20조를 돌파했다.2030 투자자 줄고 여성 투자자 수는 늘고 주식 투자자의 지형에도 변화가 있었다. 개인 소유자 수에서 40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는 점, 50대가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는 점은 2021년과 동일했다. 그러나 전체 주식보유자 수가 늘었음에도 2030세대의 경우 투자자 수가 1년 새 오히려 줄었다. 20대와 30대는 지난해 전년도 대비 주식보유자 수가 각각 12%, 1%씩 감소했는데, 40대 이상은 적게는 3%에서 많게는 14%까지 증가했다. 주식 활황기 때 주식 부자를 꿈꾸며 증시에 진입했던 대표적인 세대가 2030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상당수 청년 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40대의 경우 주식보유자 수는 늘어난 반면 보유 주식수는 오히려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0대는 주식보유자 수와 보유 주식 수가 각각 14%, 13%씩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투자자 중 여성의 수는 2021년 646만명에서 지난해 680만명으로 소폭 상승했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7.0%에서 47.8%로 0.8% 포인트 늘었는데, 보유 주식 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9%로 변함이 없었다. 거주지와 성별, 연령대를 종합해 개인 소유자 수가 가장 많은 상위 10개 시군구에서도 순위 변동이 컸다. 1위 자리엔 경기 수원이 거주지인 40대 남성(2021년 4만 4707명→2022년 4만 5432명)으로 변함이 없었으나 2위 자리는 경기 수원 거주 30대 남성(4만 3695명→4만 3026명)에서 경기 용인 거주 40대 여성(4만 2341명→4만 3842명)으로 바뀌었다. 3위도 경기 용인 거주 40대 남성에서 경기 수원 거주 40대 여성으로 바뀌었다. 다만 소유 주식수로 하면 2년 연속 서울 강남 거주 50대가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이 가진 주식 수는 지난해 기준 11억 8095만주로 2위인 강남 거주 60대 남성(9억 3337만주)보다 27%나 많았다.
  • ‘스마트팜’에선 청년농부가 자란다

    ‘스마트팜’에선 청년농부가 자란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원도심 건물 공실과 농촌 인력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팜’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공동화가 진행되는 원도심에 스마트팜 시설을 세워 교육·체험·품종개량 등의 장소로 활용하고, 청년농업인의 진입 장벽을 낮춰 농촌 인구감소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찾겠다는 취지다. 대전시는 오는 4월 7일까지 ‘도심 공실 활용 스마트팜 조성 사업’을 위한 공모를 진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사업 대상 건물은 도심 속 농업 체험이 가능한 ‘테마형’(교육·체험)과 미래농업 육성을 위한 ‘기술연구형’(기술실증·생산확대)으로 활용된다. 원동·중동·삼성동·선화동 등 원도심 건물만 신청이 가능하다.충남도는 올해 ‘청년농 맞춤형 스마트팜 보급 지원 사업’으로 스마트팜을 신축하는 청년농을 뽑아 최대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농작물 재배 기술이 없고 영농 기반이 취약하며 소득이 적은 청년농에게 안정적 생산 기반을 마련해 주자는 취지다. 지원 규모는 0.3㏊씩 17곳이며, 1곳당 지원금은 자부담 9000만원을 포함해 최대 3억원이다. 도는 이와 함께 1곳당 최대 1억원의 융자 지원과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 보증 수수료 지원, 농협 협력 사업 등으로 자부담금 마련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온실 신축과 ICT 융복합 시설, 양액재배 시설 설치 등에만 사용할 수 있다. 전남도는 2031년까지 4조 5000억원을 들여 지역 농어업 100년을 이끌 ‘스마트 청년농어업인’ 1만명 육성에 나선다. 핵심 사업인 임대형 스마트팜은 2024년부터 2031년까지 11곳에 2㏊ 규모로 조성해 농지·시설·기술 확보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진입 초기 청년의 창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위치한 경북 상주시에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 사업으로 청년농을 위한 3ha 규모의 스마트팜 부지가 조성된다. 영농이 가능하도록 경지정리 후 진입로·용배수로 등을 정비해 청년농에게 장기 임대할 계획이다. 충남 천안시는 올해 오이·딸기 등 과채류 40개 농가를 대상으로 스마트팜 통합 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ICT 기술을 도입한 시스템은 토양환경·수분부족·이슬점온도 등 내부 환경정보를 농업인 휴대전화로 실시간 제공한다. 작목별 전문 지도사는 수집된 농가의 데이터를 분석해 수확량을 예측하고 농가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 마포 10건중 7건 ‘상승 거래’, 용산 10건중 7건 ‘하락 거래’...온도 차 커

    마포 10건중 7건 ‘상승 거래’, 용산 10건중 7건 ‘하락 거래’...온도 차 커

    올 1분기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직전 분기 대비 가격이 올라 거래된 비중이 과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마포구의 경우 거래 10건 중 7건이 ‘상승 거래’였지만, 용산구의 경우 10건 중 7건이 ‘하락 거래’일 정도로 자치구간 온도 차가 컸다.16일 부동산R114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올해 1분기(이달 14일까지)와 지난해 4분기 같은 단지에 동일 면적 계약이 1건 이상 있었던 서울 아파트 531건의 최고 거래가격을 분석한 결과 전 분기 대비 상승한 거래가 52.2%(277건), 하락한 거래는 42.2%(224건), 가격 변동이 없었던 거래는 5.6%(30건)이었다고 밝혔다. 상승 거래 비중은 마포구(77.3%), 강동구(69.8%), 강남구(65.2%) 순으로 높았다. 이들 지역은 대단지에서 최근 급매물이 소진된 후 가격이 올라 거래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반대로 용산구(25.0%), 강북구(30.0%), 서대문(30.8%)은 상승 거래 비중이 낮았다. 가격 구간별로 상승 거래된 서울 아파트 277건을 살펴보면, 직전 분기 최고 거래가격이 9~15억원 이하 32.9%(91건), 6억원 이하 29.6%(82건), 6~9억원 이하 26.7%(74건), 15억원 초과 10.8%(30건) 순으로 많았다. 그동안 가격 하락폭이 컸던 강동구, 송파구 대단지 급매물을 비롯해 보금자리 및 특례보금자리론 대상이 되는 노원구, 도봉구의 소형 및 재건축 아파트의 거래가 이어진 영향으로 판단된다.실제로 이날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지수는 전월 대비 0.81% 상승했다. 실거래가지수가 오른 것은 지난해 6월(0.23%) 이후 7개월 만이다. 그중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있는 동북권이 1.69% 올라 서울 5개 권역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부동산R114는 호가를 낮춰 급히 처분하지 않고 상황을 관망하는 매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규제 지역 해제와 대출 여건 개선 등으로 매수심리가 호전된 영향이다. 공동주택 공시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예견되면서 주택 보유에 따른 부담도 낮아질 것으로 봤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다만 수요가 유입되면서 거래가 늘어난 지역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다”며 “서울 내에서도 입지나 가격구간에 따라 온도차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자기야” 남한 말투 썼다 탄광행…평양말 연습하는 北주민들

    “자기야” 남한 말투 썼다 탄광행…평양말 연습하는 北주민들

    북한 당국이 한국말을 괴뢰말로 지정하고 단속 강화에 나서자, 북한 주민들은 한국식으로 고정된 언어습관을 고치려 노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에서는 K-드라마와 영화 등의 영향으로 ‘오빠’, ‘남친(남자친구)’, ‘자기야’ 등의 단어를 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북한은 지난 1월 17~18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8차 회의에서 ‘평양어보호법’을 채택하고 남한말을 비롯한 외국식 말투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빠야, 자기야’ 같은 호칭을 비롯해 ‘남친(남자친구), 쪽팔린다(창피하다)’ 같은 어투를 금지시켜 내부 결속력을 단속하겠다는 의도다. 법에는 남한말을 쓰면 6년 이상의 징역형, 남한말투를 가르치면 최고 사형에 처한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함경북도의 한 주민소식통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청진농업대학 학생들 속에서 손전화 통화를 하면서 ‘자기야’ 등의 남조선 말투를 사용하다 단속되는 사건이 있었다”며 “남조선 말투로 전화를 하다가 단속된 청진농업대 학생 4명은 퇴학처분을 당하고 가장 어려운 직장인 온성탄광으로 강제 배치됐다”고 했다. 이어 “이전에는 단속에 걸려도 반성문 작성 정도로 끝났는데 처벌 강도가 점점 세지고 있다”며 “이번 사건으로 함경북도의 도시에 소재한 대학의 학생들 속에서 손전화 통화와 일상생활에서 괴뢰말투를 사용하는 데 대한 경각심이 한층 높아졌다”고 전했다. ● ‘장군님 만세’만 외치다 한국식 말투에 매료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5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요즘 당국이 ‘평양문화어보호법’에 의거해 평양말을 살려 나갈 것을 강조하고 있다”면서 “이미 한국식 말투에 익숙해진 주민들은 평양말을 따로 연습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소식통은 “오랜 세월 꽉 막힌 체제에서 ‘장군님 만세’만 외치던 주민들은 한국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자유롭고 매력적인 한국식 생활문화와 말투에 매력을 느껴 이를 따라 하게 된 것”이라면서 “한국식 말투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한국말이 얼결에 튀어나와 처벌받을까 염려돼 조선(북한)식 말투를 연습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소식통은 “한국영화와 드라마를 가장 많이 보는 대상은 불법 영상물을 단속하는 사법일꾼들과 간부들, 그 가족, 친척들”이라면서 “체제를 보위하고 지켜야 할 사법일꾼들이 오히려 한국영화와 드라마에 빠져 한국식 말을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 K-문화에 빠진 북한 북한에서 주민 10명 중 9명 이상은 한국 드라마 또는 영화 등을 시청한 적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있다. 지난해 11월 북한인권단체 국민통일방송(UMG)과 데일리NK는 올해 북한 주민 50명을 전화로 인터뷰한 후 ‘북한 주민의 외부정보 이용과 미디어 환경에 대한 실태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북한 주민 50명 중 49명(98%)는 ‘한국을 포함한 외국 콘텐츠를 시청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조사 대상 주민들이 외부의 전화 인터뷰에 응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북한 주민보다는 외부 접촉에 적극적인 성향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어떤 종류의 외국 영상을 보느냐’는 질문(복수 응답)에 96%는 한국 드라마·영화, 84%는 중국 드라마·영화, 68%는 한국 공연, 40%는 한국 다큐멘터리, 24%는 미국 등 서방 드라마·영화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해외 영상을 얼마나 자주 보냐는 질문에는 ‘매주 1번 이상’이 28%, ‘매달 1번 이상’은 46%였다. 1명은 ‘거의 매일’ 본다고 답했다. 4명 중 3명꼴로 월 1회 이상 해외 영상을 보는 셈이다. 외국 영상을 접하는 경로(복수 응답)로는 ‘가족이나 친척으로부터 빌린다’(64%)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친구한테서 무료로 빌린다(50%), 현지 장마당에서 샀다(22%)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한국이나 다른 해외 영상 콘텐츠를 본 뒤 달라진 점’으로는 79.2%가 ‘한국 사회에 호기심이 생겼다’고 답했다. 56.3%는 ‘한국식 화법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했고, 39.6%는 ‘한국 옷 스타일을 따라 했다’고 했다. 북한 정권에서 해외 콘텐츠를 체제를 위협하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이에 북한은 2020년 12월 남측 영상물 유포자를 사형에 처하고 시청자는 최대 징역 15년에 처하는 내용의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제정하는 등 외부 문물 유입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보다가 적발된 북한 학생 7명이 무기징역 등 중형이 선고받았고, 해당 드라마가 들어있는 USB 장치를 중국에서 들여와 판매한 주민은 총살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 신고가·신저가 모두 ‘압구정 현대’서 나왔다

    신고가·신저가 모두 ‘압구정 현대’서 나왔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6개월 만에 2000건을 넘어섰다. 급매물이 쏟아지면서 시장은 신고가, 신저가 거래가 혼재된 상황이다. 1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총 2166건으로 2021년 10월 (2198건) 이후 16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 거래량 2000건을 돌파했다. 동월 기준 2020년 8300건, 2021년 3841건과 비교하면 적은 수치지만 전월(1419건)보다는 52.6% 증가한 것이면서 지난해 10월 559건 등 거래 절벽이 극심했던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면 많이 늘어난 수치다. 서울 아파트 거래가 증가한 것은 연초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전역이 규제지역에서 풀린 뒤 시세보다 싼 급매물을 중심으로 대기 수요들이 유입됐기 때문이다. 구별로 거래량이 가장 많은 곳은 221건 거래된 송파구였다.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면적 84㎡의 경우 2021년 10월 23억 8000만원이던 것이 올해 1월 15억 3000만원에 팔리는 등 8억원 이상 급락했다. 바닥권 인식이 커지자 매수세가 몰리는 것이다. 서울 아파트 급매가 쏟아지는 가운데 신고가, 신저가 거래가 혼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를 분석한 결과 신고가·신저가(1년 내)를 경신한 거래가 모두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서 나왔다. 전국 아파트 중 신고가 상승액이 가장 큰 곳은 현대6차 전용면적 157.36㎡였다. 지난달 58억원에 거래돼 지난해 12월 같은 면적의 기존 최고가 45억원보다 13억원 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저가 하락액 1위는 같은 압구정동 현대1차 전용면적 131.48㎡로 조사됐다. 지난달 35억 5000만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3월 44억원보다 8억 5000만원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거래량 증가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말한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추이상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난 것은 맞지만 서울 부동산 거래량 정상치는 3000~4000여건으로 볼 수 있다”며 “그 이상으로 거래량이 올라와야 반전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기후대응 도시숲 더 건강해집니다

    기후대응 도시숲 더 건강해집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해마다 급증하는 미세먼지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에 나섰다. 도시숲은 생활권에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고,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울산 울주군은 동해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도심으로 날아드는 것을 막기 위해 이달부터 5월까지 총 10억원을 들여 청량읍 율리 문수IC 일원에 1㏊ 규모의 ‘기후위기 대응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울주군은 이곳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뛰어난 동백·은행 등 교목 9종 2234그루와 눈향나무 등 관목 500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도심에 인접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가 주민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것을 최소화하려고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말했다. 울산 북구는 다음달부터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에 ‘울산숲’ 조성 공사를 시작한다. 울산숲은 도심 인근 국가산업단지 등에서 날아드는 각종 미세먼지를 차단하려는 것이다. 울산숲은 사업비 134억원을 들여 울산시와 경북 경주시의 경계인 관문성부터 신도심 송정까지 총 13.4㏊ 면적에 길이 6.5㎞, 폭 6~20m 규모로 조성된다. 올해는 관문성부터 호계역까지 5.2㎞(10.2㏊) 구간을 조성하고, 내년에는 송정까지 1.3㎞(3.2㏊) 구간을 진행한다. 도심숲 중심에는 주민 여가와 휴식을 위한 폭 3m의 산책로도 조성된다. 북구 관계자는 “울산숲은 지난 20여년간 조성한 완충녹지, 바람길숲 등과 어우러져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총 110억원을 투입해 폐철도 유휴부지에 ‘기후대응 도시숲’을 조성한다. 도시숲은 익산시 송학동∼오산면 구간 3.5㎞와 인화동 1㎞ 구간이다. 충북도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 숲 7곳을 조성하고, 도시 외곽의 찬 바람을 도심으로 끌어들일 바람길숲도 만든다. 바람길숲은 대기정체 해소,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분산 등의 기능을 한다. 대구시도 지난 4년간 서대구산업단지, 국가산업단지 완충녹지 등 20곳에 154억원을 들여 44㏊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 데 이어 올해 동화천 주변과 칠곡1택지 완충녹지 등 6곳에 도시숲(44억원)을 만든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 차단숲이 도심의 미세먼지를 20~30% 정도 줄일 수 있다”면서 “미세먼지가 날아오는 방향을 고려해 숲을 만들고, 수종 선택도 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3040 소비자 잡아라’…GS샵, 캐주얼 브랜드 ‘벤시몽’ 론칭

    ‘3040 소비자 잡아라’…GS샵, 캐주얼 브랜드 ‘벤시몽’ 론칭

    지에스샵(GS샵)은 TV홈쇼핑 가운데 독점으로 프랑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벤시몽’을 새롭게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7일 밤 9시 40분부터 론칭 방송을 통해 옥스퍼드 셔츠, 니트 카디건, 컬러 팬츠, 레더 슈즈 등 4종을 선보인다. 론칭 기념으로 소비자 50명을 추첨해 벤시몽 에코백을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GS샵은 최근 TV 시청 인구가 줄면서 MZ세대 소비자 유입이 둔화된 데 따라 벤시몽 등 캐주얼 브랜드 확대를 통해 젊은 고객을 늘리려 하고 있다. 앞서 론칭한 캐주얼 브랜드 ‘지프’, ‘폴햄’의 경우 3040세대의 구매 비중이 약 40%를 차지했는데, 이는 일반 여성의류 구매 행태와 비교해 1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지프, 폴햄의 주문액 자체도 전년 대비 각각 113%, 85%씩 늘었다. 박선화 GS샵 스포츠캐주얼팀 MD는 “벤시몽과 같은 유명 캐주얼 브랜드 소싱을 확대해 다양한 연령층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살균제로 세척한 中 ‘해삼·전복’…“국내 유입 없다” 식약처 확인

    살균제로 세척한 中 ‘해삼·전복’…“국내 유입 없다” 식약처 확인

    중국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가 공업용으로 사용되는 ‘붕사’로 해삼과 전복 등을 세척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해당 업체가 한국에 수산물을 수출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중국 일간지 신경보는 지난 14일 랴오닝 성 다롄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에 기자가 직접 위장 취업해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해당 업체 직원들은 흰색 가루를 탄 물에 해삼과 전복을 세척했다. 기자가 “이것(흰색 가루)이 무엇이냐”고 묻자 직원들은 “약”이라고 답했다. 신경보에 따르면 흰색 가루의 주요 성분은 붕사였다. 붕사는 금속가공, 유리 제작 등 공업용에 쓰이는 물질이다. 붕사는 인체에 유입되면 위산과 작용해 붕산으로 바뀌면서 인체 내 장기에 축적돼 구토, 설사, 홍반, 의식불명 등 중독 현상을 유발한다. 나이가 어릴수록 붕사 섭취에 영향을 많이 받고 심하면 암을 유발할 수 있다. 과다 섭취 시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붕사를 희석한 물에 해삼과 전복을 씻으면 더 싱싱해보이는 색깔로 변하기 때문에 업체가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 해삼을 붕사를 희석한 물로 씻은 뒤 삶으면 검은색으로 변하고, 전복도 황금색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업체가 그동안 가공한 해삼과 전복의 양은 500만㎏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식약처는 “기사에 언급된 업체의 수출 여부에 대해 중국 정부(해관 총서)에 확인한 결과 해당 업소에서 한국에 해삼 등 수산물을 수출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업체는 (한국 수출이 가능한) 국내 ‘해외제조업소’로 등록되지 않았으며, 최근 3년간 다롄 지역으로부터 수입된 해삼과 전복은 없다”고 전했다.
  • 경북도의회 지역콘텐츠활성화연구회 “인구소멸위기에 대응할 지역형 콘텐츠·로컬크리에이터 육성 필요”

    경북도의회 지역콘텐츠활성화연구회 “인구소멸위기에 대응할 지역형 콘텐츠·로컬크리에이터 육성 필요”

    경북도의회 ‘지역콘텐츠활성화연구회’(대표 이선희 의원·청도)는 지난 14일 도의회 다목적실에서 ‘지역형 콘텐츠를 활용한 국내외 정책사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단체의 대표인 이선희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비롯한 지역콘텐츠활성화연구회 회원과 의회 상임위원회 직원, 道집행부 소관부서, 외부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추진해 온 연구용역의 결과에 대해 점검하고, 지역형 콘텐츠의 활용을 통한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 활성화 전략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경북도의 다양한 지역별 콘텐츠의 적극적인 활용방안과 지역별 브랜딩 방안 등을 마련하고, 로컬크리에이터 육성과 관련된 조례 제정 등 입법적 기초 검토가 요구됨에 따라 이 의원의 주도로 의원연구단체가 결성됐고, 4개월에 걸쳐 연구가 추진됐다. 본 용역을 수행한 ㈜현리서치앤컨설팅(대표 조재근)은 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 청년인구 유입 사례와 다른 지역과의 연계를 통한 지역 활성화의 국내외 우수 사례를 제시하고, 경북형 콘텐츠 활성화 추진전략으로 4대 전략 방향과 8대 대표 과제를 제언했다. 최종보고에 대한 토론에서 강만수 의원(성주)은 “지역의 콘텐츠 개발과 지원을 통해 전입된 청년이 지원사업의 종료 후 다시 지역을 떠나는 상황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고, 김대진 의원(안동)은 “최근 각광을 받는 메타버스와 인공지능 같은 새로운 영역과의 결합을 통한 지역 콘텐츠 연계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야 할 때이다”라고 정책적 견해를 제시했다. 또한 최병근 의원(김천)은 “김천과 같이 다른 시도와의 접경 지역에서는 지역 간 협력과 경쟁의 상황 속에서 콘텐츠 선점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도 차원의 공동 지역 콘텐츠 개발 등 정책적 지원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대표의원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시점에서 경북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자원을 잘 활용하고, 지역의 생활인구 증대를 통한 지역별 콘텐츠의 차별화와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제안된 사업들을 사례 중심으로 고민하고 실현가능성을 현장 중심으로 꼼꼼하게 살펴, 향후 지역형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기반구축이 될 수 있도록 로컬크리에이터육성 관련 조례 제정을 적극 검토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지역콘텐츠활성화연구회’는 경북의 콘텐츠에 관한 전반적인 연구와 분석을 통해 지역의 맞춤형 콘텐츠 정책을 연구하고자 결성된 경북도의회 의원 연구단체로서, 이선희 대표의원과 강만수, 김대진, 조용진, 최병근, 황명강 의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되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 中, 또 도진 식품 안전 고질병…살균제로 해삼·전복 세척

    中, 또 도진 식품 안전 고질병…살균제로 해삼·전복 세척

    중국의 고질적 병폐인 식품 안전 파문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한 수산물 가공업체가 해삼과 전복 등을 살균제로 세척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신경보는 전날 자사 기자가 랴오닝성 다롄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에 위장 취업해 살균제를 희석한 물에 해삼과 전복을 씻는 것을 확인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업체 직원들은 흰색 가루를 탄 물에 해삼과 전복을 세척했다. 영상 속 직원들은 “이것(흰색 가루)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물음에 “약”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세척을 끝낸 해삼과 전복을 들어 보며 “아주 좋다”, “보기 좋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확인 결과 흰색 가루의 주요 성분은 붕사였다. 금속가공과 유리 제작 등 공업용으로 쓰인다. 인체에 유입되면 붕산으로 바뀌어 인체 내 장기에 축적돼 구토와 설사, 홍반(피부가 붉게 변하는 것), 의식불명 등 중독 현상이 나타난다. 과다 유입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매체는 “붕사를 희석한 물로 해삼을 세척해 삶으면 검은색으로 변하기 때문에 값어치가 올라가 이 같은 행위를 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복도 같은 방식으로 세척하면 황금색을 띤다”고 설명했다. 검은색 해삼은 ‘흑삼’이라고 불리며 더 비싼 값에 판매된다. 신경보는 그간 이 업체가 해삼과 전복 500만㎏을 가공했다고 소개했다. 이 업체의 수산물 수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은 식품안전기본법을 통해 붕사를 유독성 유해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붕사가 첨가된 식품을 판매하면 5년 이하의 징역에, 붕사가 들어간 식품으로 인해 소비자 건강에 위해를 끼치면 10년 이하 징역에 처한다.
  • “암 유발할 수도”…中업체, 해삼·전복 세척에 쓴 ‘흰 가루’ 정체는

    “암 유발할 수도”…中업체, 해삼·전복 세척에 쓴 ‘흰 가루’ 정체는

    중국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가 살균제로 해삼과 전복 등을 세척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업체가 사용한 살균제의 주요 성분은 붕사로 밝혀졌다. 중국 일간지 신경보는 지난 14일 랴오닝 성 다롄의 한 수산물 가공업체에 기자가 직접 위장 취업해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해당 업체 직원들은 흰색 가루를 탄 물에 해삼과 전복을 세척했다. 기자가 “이것(흰색 가루)이 무엇이냐”고 묻자 직원들은 “약”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은 세척한 해삼과 전복을 들어 보며 “아주 좋다”라거나 “보기 좋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신경보에 따르면 흰색 가루의 주요 성분은 붕사였다. 붕사는 금속가공, 유리 제작 등 공업용에 쓰이는 물질이다. 붕사는 인체에 유입되면 위산과 작용해 붕산으로 바뀌면서 인체 내 장기에 축적돼 구토, 설사, 홍반, 의식불명 등 중독 현상을 유발한다. 나이가 어릴수록 붕사 섭취에 영향을 많이 받고 심하면 암을 유발할 수 있다. 과다 섭취 시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붕사를 희석한 물에 해삼과 전복을 씻으면 더 싱싱해보이는 색깔로 변하기 때문에 업체가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추정된다. 해삼을 붕사를 희석한 물로 씻은 뒤 삶으면 검은색으로 변하고, 전복도 황금색을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업체가 그동안 가공한 해삼과 전복의 양은 500만㎏에 달한다. 이 업체의 수산물 수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 볼보 CEO, 올해 한국에 1110억 투자한다

    볼보 CEO, 올해 한국에 1110억 투자한다

    “스웨덴에 자체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만 이것만으로는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엔 역부족입니다. 오랫동안 협업해 온 한국(LG에너지솔루션)과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이어 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짐 로언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14일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중장기 전동화 계획을 소개했다. 볼보에 배터리를 공급해 온 국내 기업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 관계가 특히 강조됐는데, 올 연말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90’도 한국 시장에 소개할 계획이다. EX90은 볼보의 전동화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SUV로 1회 충전으로 최대 600㎞까지 주행할 수 있는 7인승 패밀리카다. 다수의 레이더와 센서, 카메라가 장착돼 사고율을 기존 차량 대비 19% 낮추며 볼보의 브랜드 정체성이기도 한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EX90에는 LG에너지솔루션 외에도 중국 닝더스다이(CATL)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한국 고객에게 인도되는 시점은 내년 중순쯤일 것으로 보인다. 로언 CEO는 이 차를 “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볼보는 2040년까지 생산·판매에서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으로, 2030년부터는 매년 1개 모델을 전기차로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볼보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25년째 되는 해다. 글로벌 CEO가 방한한 것은 7년 만이다. 로언 CEO를 비롯해 비에른 앤월 최고영업책임자 겸 부사장 등 총 7명의 임원진이 한국을 찾았는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이 아닌 한국을 제일 먼저 찾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4년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볼보의 글로벌 사업장 내에서도 판매 순위 9위에 오르는 등 한국 시장의 위상이 올라갔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올해 전국 7개 전시장 신설 등 111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1만 4431대) 대비 20% 상승한 1만 7500대를 판매하는 것이 볼보자동차코리아의 목표다.
  • ‘노스트라이크’ 전북… 화합 혁신·허상 사이

    전북도의 ‘노스트라이크 지역’ 만들기 프로젝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사 상생 협약을 통해 전북을 파업 청정지역으로 만들어 기업 유치에 나서겠다는 것인데 노조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파업 청정지역인 노스트라이크 지역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노총·민주노총과 노사 상생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이 추구하는 노스트라이크는 노동자와 기업이 상호 협력해 분쟁 요인을 사전에 해소하는 등 분쟁 최소화 지역을 만들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김관영 지사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대기업 5개 유치를 내걸었다. 올해만 크고 작은 25개 기업을 전북에 유치해 3조원 투자와 일자리 1500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환경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불시 안전 점검을 사전 예고제로 전환하고, 1공무원·1기업 전담제, 비자 발급권을 도지사에게 위임하는 방안 등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기업의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인 노사 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이 문제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상생 협약을 위해 최근 도청 간부들은 양대 노총을 찾아다니며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노총은 취지에 공감해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 민주노총과는 협상 중이라는 게 전북도의 주장이다. 그러나 전북도의 노사 상생 협약에 대해 민주노총 측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자신들은 전혀 참여할 의사가 없고 이번 협약이 노동권을 제약하는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14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청정지역을 만들겠다는 발언은 반헌법적·반노동적으로 김 지사의 비전에 동의하지 않음을 분명히 한다”며 “전북은 과거부터 높은 비정규직 비율과 영세사업장 비율, 낮은 임금이 고착된 노동 낙후지역으로 많은 일자리에 앞서 질적으로 괜찮은 일자리를 만드는 게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북도는 노스트라이크 지역은 선언적 의미이자 기업하기 좋은 지역을 만드는 과정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노동자가 불이익을 입지 않는 각종 안전장치도 만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도 관계자는 “유망 기업 유치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인구 유입의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려면 노사정 파트너십 구축 등 기업 유치를 견인할 신노사문화 확립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일부 노조가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인내를 가지고 마지막까지 설득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노스트라이크’ 대신 ‘노사 화합 모범지역’이란 용어를 사용해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 파업에서 자유로운 ‘노스트라이크 전북’ 혁신인가, 허상일까

    파업에서 자유로운 ‘노스트라이크 전북’ 혁신인가, 허상일까

    전북도의 ‘노스트라이크 지역’ 만들기 프로젝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사 상생 협약을 통해 전북을 파업 청정지역으로 만들어 기업 유치에 나서겠다는 것인데 노조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현재 파업 청정지역인 ‘노스트라이크 지역’ 조성을 위해 한국노총·민주노총과 노사 상생 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이 추구하는 ‘노스트라이크’는 노동자와 기업이 상호 협력해 분쟁 요인을 사전에 해소하는 등 분쟁 최소화 지역을 만들겠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김관영 지사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대기업 5개 유치를 내걸었다. 올해만 25개 크고 작은 기업을 전북에 유치해 3조원 투자와 일자리 1500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환경 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불시 안전 점검을 사전 예고제로 전환하고, 1공무원·1기업 전담제, 비자 발급권을 도지사에게 위임하는 방안 등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기업의 최대 고민거리 중 하나인 노사문제를 해결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이 문제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상생 협약을 위해 최근 도청 간부들은 양대 노총 찾아다니며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노총은 취지에 공감해 협의가 마무리 단계에 있고, 민주노총과는 협상 중이라는 게 전북도의 주장이다. 그러나 전북도의 노사 상생 협약에 대해 민노 측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자신들은 전혀 참여할 의사가 없고 이번 협약이 노동권을 제약하는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14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 청정지역을 만들겠다는 발언은 반헌법적·반노동적으로 김관영 지사의 비전에 동의하지 않음을 분명히 한다”라며 “전북은 과거부터 높은 비정규직 비율과 영세사업장 비율, 낮은 임금이 고착된 노동 낙후지역으로 많은 일자리에 앞서 질적으로 괜찮은 일자리를 만드는 게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전북도는 노스트라이크 지역은 선언적 의미이자 기업하기 좋은 지역을 만드는 과정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노동자가 불이익을 입지 않는 각종 안전장치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민노총 전북본부가 노스트라이크 협약에 참여하더라도 전국 동시 파업 시 전북만 예외 될 수 없다는 점 등은 풀어야 할 과제다. 도 관계자는 “유망기업 유치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인구 유입의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려면 노사정 파트너십 구축 등 기업 유치를 견인할 新 노사문화 확립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일부 노조가 부정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인내를 가지고 마지막까지 설득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노스트라이크’ 대신 ‘노사 화합 모범지역’이란 용어를 공식적으로 사용해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방침이다”고 말했다.
  • 첫 방한 볼보 CEO “韓, 강력한 전동화 파트너”

    첫 방한 볼보 CEO “韓, 강력한 전동화 파트너”

    “스웨덴에 자체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만, 이것만으로는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엔 역부족입니다. 오랫동안 협업해온 한국(LG에너지솔루션)과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이어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짐 로완 볼보 최고경영자(CEO)는 14일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중장기 전동화 계획을 소개했다. 볼보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국내 기업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 관계가 특히 강조됐는데, 올 연말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90’도 한국 시장에 소개할 계획이다. EX90은 볼보의 전동화 기술이 집약된 플래그십 SUV로 1회 충전으로 최대 600㎞까지 주행할 수 있는 7인승 패밀리카다. 다수의 레이더와 센서, 카메라가 장착돼 사고율을 기존 차량 대비 19% 낮추며 볼보의 브랜드 정체성이기도 한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EX90에는 LG에너지솔루션 외에도 중국 닝더스다이(CATL)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한국 고객에게 인도되는 시점은 내년 중순쯤일 것으로 보인다. 짐 로완 CEO는 이 차를 “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볼보는 2040년까지 생산·판매에서 완전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으로, 2030년부터는 매년 1개 모델을 전기차로 출시할 예정이다.올해는 볼보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25년째 되는 해다. 글로벌 CEO가 방한한 것은 7년 만이다. 짐 로완 CEO를 비롯해 비에른 앤월 최고영업책임자 겸 부사장 등 총 7명의 임원진이 한국을 찾았는데,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일본보다도 한국을 제일 먼저 찾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4년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볼보의 글로벌 사업장 내에서도 판매 순위 9위에 오르는 등 한국 시장의 위상이 올라갔기 때문”이라고 자평했다. 올해 전국 7개 전시장 신설 등 111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1만 4431대) 대비 20% 상승한 1만 7500대를 판매하는 것이 볼보자동차코리아의 목표다.
  • 금융국제화 대응단 신설… 금융사 해외진출 지원

    금융위원회가 금융 국제화 대응단을 만들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과 해외 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날 제1차 ‘금융산업 글로벌화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금융회사들이) 저성장과 고령화로 인한 투자수익률 저하를 극복하고 해외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또 “모험자본 등 기존에 자금 배분이 부족했던 분야에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금융규제를 전면 재점검하겠다”고 했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선 데는 이자 수익에 치중한 은행권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차원이 크다. 은행권은 이날 회의에서 해외 법인이 비금융 자회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금산분리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싱가포르에서는 금융사들이 부동산 자회사를 소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우리도 해외에서는 현지법을 따를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주장이다. 금융위는 금융산업 글로벌화 TF 지원을 위해 ‘금융국제화대응단’(가칭)을 신설하고, 김 부위원장이 단장을 맡기로 했다. 담당 국장으로는 국제업무 경험이 풍부한 송현도 전 주중한국대사관 금융관이 부임할 예정이다.
  • ‘40살’ SVB, 파산까지 단 36시간… 스마트폰, 초고속 붕괴 낳았다

    ‘40살’ SVB, 파산까지 단 36시간… 스마트폰, 초고속 붕괴 낳았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유동성 위기설이 퍼진 지 불과 36시간 만에 초고속 파산한 건 ‘스마트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2일(현지시간) SVB 주고객들이 주거래 은행의 위기 소식을 듣자마자 순식간에 스마트폰으로 예금을 대거 인출한 현상을 소개했다. 분석 기사 제목도 ‘스마트폰 뱅크런으로 비운을 맞은 SVB’다. 통상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은 은행 창구에 몰려들어 예금을 빼내는 행위이지만 이제는 공포에 빠진 고객들이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으로 클릭 몇 번만 하면 대형 은행도 망할 수 있게 된 것이다.보험 스타트업 ‘커버리지 캣’의 창업자 맥스 조는 지난 9일 ‘SVB발 뱅크런’이 벌어지는 현장을 실시간으로 목격했다. 그는 당시 미국 몬태나주 보즈먼 공항에서 스타트업 창업자 행사가 열리는 겨울 휴양지 빅스카이 리조트로 가는 셔틀버스에 함께 탄 창업자들이 별안간 미친 듯이 스마트폰 앱을 클릭하며 돈을 인출하는 장면을 봤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그도 즉시 회사 잔고 대부분을 다른 계좌로 이체하려고 시도했지만 돈이 묶이는 바람에 뱅크런에 실패했다. 9일 오전 SVB가 “예금이 줄어 대부분 미 국채로 구성된 매도가능증권(ASF·만기 전 매도할 의도로 매수한 채권과 주식)을 어쩔 수 없이 매각했고 18억 달러(약 2조 3393억원)의 손실을 봤다”는 공시가 뜨자마자 증시에서 SVB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스마트폰의 사무용 메신저앱 ‘슬랙’에도 관련 뉴스가 삽시간에 퍼졌고, 돈을 떼일까 봐 겁에 질린 예금주들이 한꺼번에 모바일 뱅킹 시스템에 몰린 것이다. 이날 은행 영업 마감 전까지 SVB 예금자들이 인출한 규모는 420억 달러(54조 6882억원)에 달한다. 미 금융당국은 다음날인 10일 오전 불충분한 유동성과 지급불능을 이유로 SVB를 폐쇄하고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 관재인으로 임명했다. 1983년 문을 연 SVB와 그 모기업인 SVB 파이낸셜그룹이 스타트업 업계의 주요 금융기관으로 우뚝 서기까지는 40여년이 걸렸지만, 무너지는 데는 단 36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WSJ는 짚었다. SVB 파산은 고객이 인출을 원하면 언제든지 돌려줘야 하는 자유입출금식 예금을 바탕으로 10년 만기 미국 국채로 구성된 증권을 산 것이 가장 큰 화근이 됐다. SVB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비하지 않고, 금리가 오르면 가격이 싸지는 미국 채권을 대량 구매해 은행 자산을 불렸지만 탐욕에 눈이 멀어 유동성 위기를 간과한 것이다. WSJ는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고려할 요소가 아니었던 소셜미디어상의 뉴스 확산과 스타트업 경영자의 발작적인 반응도 이번 사태를 악화시켰다고 짚었다. 스마트폰 메신저앱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실과 허구가 뒤섞인 소식이 번개처럼 확산되면서 공포심이 극대화됐다. 가상자산 거래은행인 실버게이트 청산 등 실리콘밸리의 흉흉한 소식도 전조가 됐다.
  • 금융당국, 금융사 해외 진출 지원…은행권 “금산분리 규제 완화” 요구

    금융당국, 금융사 해외 진출 지원…은행권 “금산분리 규제 완화” 요구

    금융위원회가 금융 국제화 대응단을 만들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과 해외 투자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날 제1차 ‘금융산업 글로벌화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금융회사들이) 저성장과 고령화로 인한 투자수익률 저하를 극복하고 해외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또 “모험자본 등 기존에 자금배분이 부족했던 분야에 글로벌 투자자금 유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금융규제를 전면 재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선 데는 이자 수익에 치중한 은행권의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차원이 크다. 은행권은 이날 회의에서 해외 법인이 비금융 자회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금산분리 규제를 완화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싱가폴에서는 금융사들이 부동산 자회사를 소유 가능하도록 하고 있는데, 우리도 해외에서는 현지법을 따를 수 있도록 해달라는 주장이다. 금융위는 금융산업 글로벌화 TF 지원을 위해 ‘금융국제화 대응단(가칭)’을 신설하고, 김 부위원장이 직접 단장을 맡기로 했다. 담당 국장으로는 국제업무 경험이 풍부한 송현도 전 주중한국대사관 금융관이 부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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