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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폭우에 무궁화·새마을·ITX 멈춰…회송열차 탈선, 17일 새벽 복구

    전국 폭우에 무궁화·새마을·ITX 멈춰…회송열차 탈선, 17일 새벽 복구

    전국적인 집중호우가 계속되며 주말 동안 일반열차의 운행이 멈췄다. KTX와 SRT 등 고속열차는 운행은 하지만, 지연과 연착이 반복되고 있다. 경부선 맥포터널 인근에서 발생한 ‘회송열차 궤도이탈’ 사고 복구 작업은 17일 새벽 완료될 예정이다. 1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전국에서 폭우가 이어짐에 따라 안전 확보를 위해 전날에 이어 이날도 무궁화호, ITX, 새마을호 등 모든 일반열차의 운행을 중지하기로 했다. KTX는 대부분 정상 운행하고 있으나 기상과 선로 상황으로 인해 지연과 연착이 속출하고 있다. 코레일이 운영하는 수도권, 동해선 광역전철은 전 구간 정상 운행 중이다. SRT는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경부고속선(수서~부산), 호남고속선(수서~목포) 모두 중단 없이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집중호우로 인한 선로 침수와 복구 등 여파로 11개 열차가 서행 중이다. 도착시간 기준으로 10분에서 최대 60분 이상 고속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다.한편 코레일은 전날 경부선 맥포터널 인근에서 토사가 철로 유입으로 발생한 ‘회송열차 궤도이탈’ 사고 복구 작업을 오는 17일 오전 4시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10시 58분 무궁화호 회송열차가 신탄진~매포역 간 상행선의 맥포터널을 지나던 중 집중호우로 선로에 유입된 토사와 열차가 접촉돼 탈선(기관차 1량, 객차 5량)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탈선사고로 기관사 1명이 충북대 병원으로 긴급 호송됐다. 국토부는 사고 복구와 조사를 위해 철도안전감독관을 현장에 급파했다. 그러나 터널 내 탈선, 토사 유입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복구 장비 운용에 난항을 겪으면서 본격적인 복구 작업이 늦어졌다.
  • 김종욱 해경청장 “해안가 안전 관리에 총력 대응” 지시

    김종욱 해경청장 “해안가 안전 관리에 총력 대응” 지시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잇따르자,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지휘관들에게 해안가 안전 관리에 총력 대응하라고 16일 지시했다. 김 청장은 하천과 바닷물이 유입하는 항·포구에 정박한 선박이 침몰하거나 유실되는 상황에 대비하고,갯바위 등 연안 위험구역의 출입을 통제하라고 전국 해양경찰서에 전달했다. 긴급 출동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구조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도 철저히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해경은 인명 피해 예방 등을 위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적극 협조하고 신속한 복구를 위해 인력과 장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해경청 관계자는 “집중호우 기간에 너울성 파도가 치는 해안가로는 접근하지 말고 경찰관의 통제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 되풀이되는 지하공간 침수…“5~10분이면 천장까지”

    되풀이되는 지하공간 침수…“5~10분이면 천장까지”

    폭우 때마다 갑자기 불어난 물이 지하차도와 지하주차장 등에 들이닥쳐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 장맛비가 이어진 15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버스 등 차량 10여대가 고립돼 16일 오후 2시 기준 9명이 숨졌다. 현장 인근 미호강 주변 둑이 일시에 무너지면서 물이 범람했고, 지하차도로 순식간에 밀고 들어오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폭우 시 지하차도 침수 사고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7월 23일 밤 부산시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 차량 7대가 불어난 물에 잠겼다. 당시 시간당 최대 80㎜ 비가 쏟아졌고, 도로를 타고 내려온 물은 진입로 높이 3.5m, 길이 175m, 왕복 2차로인 이 지하차도를 한때 가득 채웠다. 지하차도 내 차량에 있던 9명은 빠져나왔으나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미처 대피하지 못한 시민 3명이 목숨을 잃었다.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때 주민 7명이 숨진 포항 인덕동 아파트 침수 사고 역시 지하에 물이 들어차면서 발생했다. 피해 주민들은 지하주차장 내 차량을 이동 조치하라는 관리사무실 안내방송 후 차를 옮기러 나갔다가 물이 거세게 들어차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10월 태풍 ‘차바’ 때는 울산에서 시간당 100㎜ 넘게 퍼부은 빗물과 태화강에서 넘친 강물이 인근 주상복합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모이면서 차를 빼러 갔던 주민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하 침수로 인명피해가 되풀이되자 정부는 지난해 8월 국민행동요령을 보완해 국민재난안전포털 웹사이트(safekorea.go.kr)에 게시했다. 기존 국민행동요령에는 없었던 지하공간에 대한 국민행동요령을 따로 마련한 것으로, 지하공간 침수대비 행동요령을 구체적으로 신설했다. 침수 시작된 지하주차장…차량 두고 대피 지하주차장에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면 차량을 두고 즉시 대피해야 한다. 경사로를 따라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수압 때문에 차량이 지상으로 올라가기가 매우 어려우며, 5~10분 정도면 지하주차장 천장 부근까지 수위가 올라간다. 지하 계단은 정강이 높이 정도로만 물이 유입돼도 성인이 올라가기 어렵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물이 흘러들어오면 즉시 대피해야 한다. 계단에 흘러들어오는 물이 발목 높이라도 어린이나 노약자는 올라갈 수 없으니 조금이라도 유입이 되면 즉시 대피한다. 도로가 침수됐을 때는 도로 맨홀이 이탈하거나 솟아오르는 현상이 생길 수 있으니 맨홀을 피해 운행해야 한다. 침수 정도를 확인하기 힘든 밤에는 운전을 자제하고, 물이 흐르는 속도가 빠른 곳은 피해야 한다. 외부 수압으로 문 안 열리면 좌석 목받침 활용 침수가 시작된 지하차도는 절대 진입하지 않아야 한다. 이미 진입했을 때는 차량을 두고 신속히 밖으로 대피한다. 급류가 있는 교량에서 차량은 수압에 의해 하천으로 밀릴 수 있으니 진입하지 않고 우회하거나 안전한 곳에서 대기해야 한다. 만약 급류에 차량이 고립되면 급류가 밀려오는 반대쪽 문을 열고 탈출하고, 문이 열리지 않으면 창문을 깨고 탈출한다. 차량이 침수되기 시작하면 승용차 기준 타이어가 3분의 2 이상 잠기기 전에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야 한다. 차량이 침수된 상황에서 외부 수압으로 문이 열리지 않을 때는 좌석 목받침 하단 철제봉을 이용해 유리창을 깨서 대피한다. 유리창을 깨지 못한 경우 차량 내·외부 수위 차이가 30㎝ 이하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차량 문이 열리는 순간 탈출한다.
  • 전북 물 폭탄에 농경지 1만㏊ 침수

    전북 물 폭탄에 농경지 1만㏊ 침수

    지난 13일부터 4일간 전북 지역에 최고 478㎜의 폭우가 쏟아져 농경지가 침수되고 산사태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나흘간 이어진 폭우로 도내에서 벼 5362㏊, 논콩 4342㏊ 등 농경지 9766㏊가 물에 잠겼다. 피해 집계가 늦어져 농경지 침수면적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도로 7곳, 하천 9곳, 문화재 5곳, 산사태 14곳 등의 피해도 접수됐다. 특히, 폭우로 금강 하류 익산시 산북천 제방이 붕괴될 우려가 커 이날 오전 6시부터 익산시 용안면 10개 마을 주민 600여 명은 용안초등학교와 용안어울림센터에 마련된 임시 거처로 대피했다.집중호우로 금강 수위가 높아진 상태에서 대청댐 방류량이 늘어나 용안면 석동배수장 인근의 산북천 제방에서 붕괴 위험이 감지되었기 때문이다. 앞서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은 많은 양의 빗물이 유입됨에 따라 금강하굿둑 갑문 20개를 모두 개방했다. 익산시는 농어촌공사 결정에 따라 하천 범람과 제방 붕괴 우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들 마을 주민에게 사전 대피를 권고했다. 사유 시설 피해는 59건으로 확인됐다. 전날 새벽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1가 일원은 전기가 2시간 넘겨 끊겼다. 전주천변과 정읍천변, 남원 요천, 김제 원평, 장수 장계천·요천, 순창 천변, 경천 등 둔치주차장 8곳은 사전 통제됐고, 10개 공원과 133개 탐방로도 통제 중이다. 하상도로 17개 구간(전주 13개·완주 4개)과 하천 산책로 30개 노선, 여객선 전 항로도 통제되고 있다. 전날 익산 배수로에서 숨진 60대 주민은 호우 관련이 아닌 안전사고로 분류됐다. 전북도는 재해대책본부 비상 수준 3단계를 유지 중이며 공무원 등 1천500여 명이 비상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연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구간이 많으므로 산사태나 토사 유실, 축대 붕괴 등 피해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 사망자 5명 나온 버스, 폭우로 노선 바꿨다 참변

    사망자 5명 나온 버스, 폭우로 노선 바꿨다 참변

    청주 오송 국평제2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16일 시신 5구가 인양된 버스(청주 747번 급행버스)가 폭우로 노선을 우회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 4명, 남성 1명의 시신이 인양된 이 버스는 전체 길이 685m의 지하차도 중 터널구간(430m)을 거의 빠져나온 상태였다. 궁평리 쪽에서 지하차도에 들어왔다가 터널을 나와 오송리 쪽으로 향하다가 순식간에 유입된 미호강 흙탕물에 침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버스는 청주국제공항~고속버스터미널~충청대~오송역 구간을 왕복 운행한다. 오송지하차도는 원래 다니는 길이 아니다. 전날 청주 시내에서 강내면 쪽으로 운행하던 버스 운전자는 오전 8시 20분쯤 3순환로 강상촌교차로에서 방향을 틀어 청주역분기점 쪽으로 버스를 몬 것으로 청주시는 파악하고 있다. 이틀간 쏟아진 폭우에 저지대인 강내면 일대가 침수돼 당일 오전 5시 30분부터 탑연삼거리에서 도로가 통제되자 우회 운행된 것으로 보인다. 교통 통제로 당시 많은 차가 탑연삼거리 앞에서 회차했다고 강내파출소 측이 전했다.실종 상태인 50대 버스 운전자는 충청대에서 내릴 승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탑연삼거리까지 가지 않고 강상촌교차로에서 우회했고, 청주역분기점과 옥산교차로를 지나 오송지하차도로 향한 것으로 보인다. 버스는 당국이 교통통제를 하지 않은 지하차도에 진입해 비교적 무난하게 출구를 빠져나온 것 같았지만, 미호강 제방 붕괴로 빠르게 지하차도로 밀려 들어온 강물을 피하지 못했다. 청주시는 승하차시스템 확인을 통해 사고 당시 버스에 기사를 포함해 10명 정도 타고 있던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난간에 매달려 있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버스 승객의 진술과 거의 일치한다. 이 승객은 “버스에 승객 8명과 운전기사 1명이 더 있었는데 탈출했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해당 지하차도에서 실종된 사람들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8명으로 늘었다.
  • 오송지하차도 사망자 8명으로 늘어…전국 사망자 35명

    오송지하차도 사망자 8명으로 늘어…전국 사망자 35명

    13일부터 나흘간 쏟아진 폭우로 전국 각지에서 사망·실종자가 50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침수로 버스 등 차량이 고립됐던 오송의 지하차도에서는 시신 1구가 추가로 발견돼 이곳에서만 모두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33명(경북 17명·충북 11명·충남 4명·세종 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실종자는 10명(경북 9명·부산 1명), 부상자는 22명(충북 14명·경북 4명·충남 2명·경기 1명·전남 1명)이다. 중대본 발표 이후 오송 지하차도에서 시신 1구가 추가로 인양되고, 경북 지역에서도 호우 피해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늘어 총 사망자는 35명으로 늘어났다. 수색이 진행 중인 오송 지하차도 차량 15대 침수 사고 피해자들이 추가로 발견되면 사망자 등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송지하차도 사망자 8명으로 늘어나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 다량의 물이 유입되면서 이곳을 지나던 차량 15대가 잠긴 채로 고립됐다. 경찰의 폐쇄회로(CC)TV 분석에 따르면 버스 1대, 트럭 2대, 승용차 12대가 지하차도에 들어간 뒤 빠져나오지 못했다 9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으나 사고 당일 1명이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16일 버스 탑승객 등 7명이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됐다. 구조당국은 총 11명의 실종신고를 접수했으나 각 차량의 탑승자 수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라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배수·수색 작업에는 군인·경찰·소방·관계공무원 등 399명의 인력과 장비 65대가 투입됐다. 당국은 이날 오후 성인 남성 허리 높이까지 배수 작업을 완료하고 수색 작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 사망자 18명…1563명 대피 중 경북은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폭우가 이어져 주민 1563명이 대피 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산사태 등으로 인한 사망자는 18명 발생했다. 지역별로 예천 8명, 영주 4명, 봉화 4명, 문경 2명이다. 실종자는 예천 9명으로 전날과 같다. 예천에서는 전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에 매몰되거나 급류에 휩쓸려 실종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5명에서 18명으로 늘었다. 전날 오전 영주 풍기읍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부녀 2명이 숨지고, 예천군 효자면 백석리 마을에서는 4명이 사망하는 등 사망자 18명 중 최소 12명이 산사태로 숨졌다. 예천에서 수색이 진행 중인 실종자 9명 중 4명도 산사태 피해자로 분류됐다. 영주와 문경, 예천, 봉화 등 주택 1만 464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가 대부분 복구됐다. 농작물은 1562.8㏊(영주 138㏊ 상주 88.9㏊, 문경 532㏊, 청송 12.3㏊, 예천 441.6㏊, 봉화 350㏊)가 침수되거나 유실됐다. 대전·세종·충남 사망 5명, 실종 1명 대전·세종·충남에서는 사망자 5명, 실종자 1명이 발생했다. 지난 14~15일 논산과 청양, 세종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4명이 숨졌고, 공주에서 1명이 호우에 휩쓸려 사망했다. 아산에서는 낚시 중에 물살에 휩쓸린 70대가 사흘째 실종 상태다. 어른 허리 높이까지 물이 들어찼던 공주 옥룡동 주민 107명은 공주대 옥룡캠퍼스나 지인 집 등으로 대피했다. 제방이 붕괴해 침수 피해를 본 청양군 청남면 인양리 주민 203명도 청남초등학교와 마을회관, 청어람센터 등에서 지내고 있다. 충남도는 전날 공주시 요양원 3곳에서 구조된 입소자 150명을 다른 요양시설에 이송하기로 했다. 충남도 내 유실 또는 매몰된 농경지 피해 면적은 총 3283.8㏊다. 산사태는 총 147곳, 8.79㏊에서 발생했다. 세종시에서는 주민 126명이 침수나 산사태 위험으로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대전에서도 17세대 주민 34명이 지인 집 등으로 사전대피했다. 전남도 여객선 53항로 83척 운항 통제 광주·전남 주민과 군인 등 174명도 산사태 우려에 대비해 사전대피했다. 구례군 산동면 주민 3명과 육군부대 대원 39명을 비롯해 여수·나주·광양·곡성·보성·무안·함평·영광·신안 등 10개 시군 166명, 광주 북구와 광산구 주민 8명이 마을회관이나 친인척집으로 대피했다. 큰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토사 유출, 주택 침수, 가로수 쓰러짐 등 피해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에는 해남 현산면 농경지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잇따랐으며, 곡성 고달면에서는 배수펌프장 처리 용량 초과로 농경지 3ha가 침수됐다가 배수가 이뤄졌다. 전남도는 여객선 53항로 83척의 운항을 통제 중이다.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전면중단…KTX도 일부 한국철도(코레일)는 이날까지 무궁화호·새마을호 모든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 KTX는 경부고속선·강릉선·전라선·호남선 등만 운행하고 있으나, 일부 노선에서 지연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일부와 충청·호남·영남·대전·세종·광주·대구·부산·제주 산지 등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충남 청양 569.5㎜를 최고로 충남 공주 510.5㎜, 전북 익산 498.5㎜, 세종 485.3㎜, 경북 문경 483㎜, 충북 청주 472㎜ 등이다. 기상청은 오는 17일까지 전국에 50∼150㎜의 비가 더 내리고 200㎜ 이상 내리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호우 경보 내려진 광주·전남 피해 85건

    호우 경보 내려진 광주·전남 피해 85건

    광주와 전남 지역에 이틀간 최대 200㎜의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5일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진 광주·전남 주요 지점 강수량은 해남 땅끝 207.5㎜, 구례 성삼재 138㎜, 여수 122㎜, 장흥 97.7㎜, 장성 95.5㎜, 진도 93㎜, 보성 88.5㎜, 강진 80.9㎜, 광주 과기원 66.5㎜ 등을 기록했다. 시간당 강수량은 구례 성삼재 57㎜, 해남 땅끝 55㎜, 곡성 45㎜, 담양 봉산 43.5㎜, 광주 37.5㎜로 집계됐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 이틀간 최대 200㎜의 장맛비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전남소방안전본부는 이날 7시 기준 호우 피해 건수(소방 신고)는 총 85건(광주 34건·전남 51건)으로 집계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곳곳에서 도로 침수, 토사 낙석, 담장 붕괴 신고가 잇따랐다. 광주에서는 15일 오후 8시 32분 서구 유촌동에서 폭우로 인해 아스팔트 도로가 파였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 당국은 관할 구청에 해당 신고에 따른 조치를 요구했다. 15일 오후 6시께는 남구 월산동 한 빈 주택 담장이 무너져 유실 방지를 위한 안전 조치가 진행됐다. 인명 피해는 없다. 전남에서는 15일 오후 9시 48분 순천시 대대동 한 산자락 주택에서는 토사가 일부 밀려들어왔다. 소방 당국은 산사태에 준하는 내용은 아닌 것으로 보고 추가 토사 유입을 막는 조치를 했다. 이밖에 여수·함평·무안·신안에 거주하는 8가구 주민 22명은 친인척 집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 국립공원 통제도 이뤄지고 있다. 무등산·지리산·다도해해상국립공원 등 모든 국립공원 탐방로가 폐쇄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내린 많은 비로 인한 하천 수위 상승과 댐 수문 개방으로 인한 하천 하류지역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며 “저수지 붕괴와 하천 제방 유실에 따른 침수, 산사태, 토사유출, 시설물 붕괴에 각별히 신경써야겠다”고 당부했다.
  • “폭우는 ‘금강’을 강타했다”…강 주변 “무너지고 잠기고”

    “폭우는 ‘금강’을 강타했다”…강 주변 “무너지고 잠기고”

    나흘간 쏟아진 전례 없는 폭우로 충청도 젖줄인 금강에 물이 가득 차면서 주변 지천이 무너지고 범람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충남 논산시에 따르면 16일 오전 5시 43분쯤 성동면 원봉리 인근 논산천 일부 제방이 무너져 논으로 물이 유입되는 것을 보고 마을 주민이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시는 즉각 주민 대피 마을 방송을 하고 안전 안내 문자 등을 발송해 성동면 주민 206명을 인근 원봉초와 성동초로 대피시킨 뒤 군부대 등을 동원해 굴착기, 덤프트럭 등으로 제방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근 청양군도 이날 0시 2분쯤 ‘청남면 대흥 배수장 인근 제방이 붕괴 위기에 있다’며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지난 13일 0시부터 500㎜가 넘는 비가 쏟아진 공주시 피해도 크다. 금강 옆 공산성 만하루 등 문화재가 물에 잠기고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지난 15일 옥룡동에서 남성 1명이 침수된 전봇대 인근에서 숨졌다. 옥룡동 등은 성인 허리까지 흙탕물이 들어찼고, 주민들은 공주대 옥룡캠퍼스 임시 대피소로 대피했다. 공주시는 한때 금강교와 공주대교 등의 통행을 통제했다. 금강교 지점 금강의 수위는 경보 발령기준인 11m를 훨씬 넘는 12.07m에 달했다.이날 오전 7시까지 공주 622명, 논산 361명, 부여 298명, 청양 272명, 서천 41명이 비 피해를 입고 대피 중이다. 사망자도 논산 2명, 공주 1명 등 주로 금강 주변에서 나왔고, 문화재 침수·훼손 또한 공주시 공산성·석장리유적, 부여군 부소산성·왕릉원, 서천군 서천읍성 등 금강 주변 지역에서 대부분 발생했다. 금강은 충청도 주민 젖줄인 대청댐 방류 물과 대전·세종시의 각 하천에서 흘러온 물이 합쳐져 공주시와 논산시, 부여군, 청양군, 서천군 등을 잇따라 거치면서 금강하구둑을 통해 서해로 빠져나간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6일 오전 6시까지 내린 강우량은 청양 정산 569㎜, 공주 510㎜, 세종 484.9㎜, 부여 440.1㎜, 논산 연무 405.5㎜ 등을 기록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금강 물이 너무 불어나 강변에 있는 문화재 등이 물에 잠기기도 했지만 금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지천 물이 금강으로 빠지지 못해 지천 일대 피해가 잇따르고 눈덩이처럼 커졌다”고 했다.
  • 역대급 물폭탄에 금강 제방 붕괴 우려…익산 주민 630여명 긴급 대피

    역대급 물폭탄에 금강 제방 붕괴 우려…익산 주민 630여명 긴급 대피

    연일 계속된 폭우로 금강 제방 유실·붕괴 위험이 커지면서 전북 익산시 주민 63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16일 전북도와 익산시 등에 따르면 익산시 용안면 산북천 남포교 흙 제방 붕괴 우려로 372세대 주민 631명이 용안초등학교와 용안어울림센터 등 임시 거처로 이동했다. 대피 대상은 전날 사전대피 권고가 내려졌던 용안면 신은, 석동, 부엌, 울산, 석우, 용두, 법성 7개 마을과 송곡, 간이, 궁항 3개 마을이 추가돼 총 10개 마을이다. 새벽에 이곳으로 대피한 주민 김모(61)씨는 “평생을 산 동네가 완전히 잠겨 바다가 됐다”면서 “냉장고, 가전제품이 떠다니고 가축들도 며칠째 먹지도 못하고 있는데… 안타깝고 눈물만 난다”고 말했다.앞서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은 많은 양의 빗물이 유입됨에 따라 전날 금강하굿둑 갑문 20개를 모두 개방했다. 대청댐 방류량 확대와 지속적인 호우로 인해 금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이날 오전 6시 용안면 석동배수장 인근의 산북천 제방에서 붕괴 위험이 감지, 익산시는 마을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대피 명령 발령 즉시 용안면 현장점검에 나섰고, 익산시는 버스 4대를 동원해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와 함께 주민들의 대피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제방 붕괴로 인한 피해는 없으나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피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16일도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운행 중단…일부 KTX도

    16일도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운행 중단…일부 KTX도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 운행이 16일에도 중단된다. 코레일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무궁화호·ITX-새마을호 등 모든 일반열차 전 노선 운행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전날 전국적인 집중호우에 따라 선로 침수, 산사태, 낙석 울 등으로 이같이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KTX 중에서도 서대전이나 수원을 경유하는 편과 중앙선과 중부내륙선 KTX-이음은 운행이 중지됐다. 14일 오후 11시쯤 경부선 신탄진-매포역 구간(맥포터널 인근)에서 토사 유입에 따른 ‘회송열차 궤도 이탈’ 사고 때문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중단된 KTX 운행 정상화 시점은) 복구 상황을 봐야 한다”면서 “일반열차 중단은 강수량 때문에 중단된 것이어서 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오송 지하차도 시신 1구 추가 인양, 사망자 7명…CCTV에 찍힌 침수 순간

    오송 지하차도 시신 1구 추가 인양, 사망자 7명…CCTV에 찍힌 침수 순간

    15일 내린 폭우로 침수, 6명의 사망자가 나온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에서 본격적인 구조 및 수색 작업과 함께 사망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지하차도 침수 관련 사망자는 총 7명(남자 3명·여자 4명)으로 늘었다. 남은 실종자는 5명이다. 1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 수색 작업 중 궁평2 지하차도 오송~세종 방향 부근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세종에서 청주 방면으로 향하는 지하차도 입구 부근에 침수된 시내버스에서 시신 5구가 발견된 지 1시간 만이다. 앞서 5명은 모두 시내버스 안에서 발견됐으며, 추가 사망자 1명은 물에 뜬 채로 발견됐다. 인근 종합병원으로 이송된 사망자의 신원은 확인 중이다. 10대 이상의 차량이 지하차도에 침수된 것으로 알려져 사상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3시쯤 분당 3만ℓ의 물을 빼내는 대용량 방사시스템을 투입, 야간 내내 배수 작업을 벌였다. 빗물과 하천이 지하차도로 계속 유입되는 바람에 내부 수색은 진행하지 못했다. 지하차도가 온통 흙탕물로 뒤덮여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탓에 잠수부 투입 대신 고무보트를 이용해 물 위에서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소방당국은 장시간 배수 작업과 물막이 공사 병행으로 8만ℓ 넘는 물을 뺐고 지하차도 수면 위 1m 공간을 확보, 이날 6시쯤부터 잠수부를 투입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5시 55분쯤부터 잠수부 4명을 지하차도 양방향에서 투입해 내부 수색을 벌이고 있다. 현장에는 특전사 등 인력 399명과 장비 65대가 투입된 상태다. 소방 관계자는 “잠수부 12명을 4개조로 나눠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3시간 뒤부터 도보 수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궁평 제2지하차도는 전날 오전 8시 40분쯤 인근 미호강에서 유입된 물로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다. 이 사고로 전날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2명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9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다. 200㎜가 넘는 폭우에 인근 미호강 제방이 무너지면서 2~3분 만에 6만t가량의 강물이 지하차도를 집어삼켰다. 충북도가 공개한 사고 당시 지하차도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미호강 흙탕물이 범람하면서 폭포수처럼 지하차도 입구를 덮쳤다. 경찰은 폐쇄회로(CC) TV 영상을 토대로 15대의 차량이, 소방은 19대의 차량이 완전 침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이 추정한 15대는 버스 1대, 화물차 2대, 승용차 12대다. 2019년 준공된 이 지하차도는 길이 685m, 높이 4.3m, 왕복 4차선 규모의 지방도로서 관리주체는 충북도다.
  • 논산천 제방 무너져 마을로 물 유입…주민 200여명 대피

    논산천 제방 무너져 마을로 물 유입…주민 200여명 대피

    나흘간 계속된 폭우로 충남 논산천 제방이 무너지면서 논산시가 주민 200여명을 대피시켰다. 논산시청에 따르면 16일 오전 5시 43분쯤 성동면 원봉리 인근 논산천 제방 일부가 무너져 논으로 물이 유입되는 것을 보고 마을 주민이 소방 당국에 신고했다. 시는 즉각 주민 대피 마을 방송을 하고 안전 안내 문자 발송 등을 통해 성동면 주민 206명을 인근 원봉초, 성동초로 대피시켰다. 현재까지 제방 붕괴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경찰, 소방 당국, 인근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함께 굴착기, 덤프트럭 등을 동원해 제방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과 중장비를 투입해 응급조치하는 한편 주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나흘간 내린 폭우로 충남 논산, 청양 지역 제방 곳곳에 유실·붕괴 위험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논산시는 성동면 우곤리 1428-5번지 금강 제방 하부 토사 역시 논으로 유입돼 유실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주민 대피를 요청하는 한편, 안전조치 및 감시 중이다. 앞서 청양군은 이날 0시 2분쯤 ‘청남면 대흥 배수장 인근 지천 제방 붕괴가 의심스러운 상황’이라며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하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군은 이날 0시 55분쯤부터 지천 제방 붕괴로 지방도 625호 제1 대흥교중산리 삼거리 구간의 교통을 통제하고 인양리, 왕진리, 아산리 주민들에게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전날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은 연일 내린 비로 많은 양의 빗물이 유입되자 금강하굿둑 전체 갑문 20개를 개방했다고 밝혔다. 금강사업단에 따르면 최근 내린 비로 익산을 비롯해 충남 논산·부여 등 금강 유역으로 빗물이 지속해서 유입됨에 따라 하굿둑 전체 갑문을 열고 초당 1만 2000여t을 방류했다. 전체 갑문 개방은 역대 2번째라고 사업단은 설명했다.
  • “오송 지하차도서 5명 숨진 채 발견…전원 버스 탑승객” 다른 실종자는

    “오송 지하차도서 5명 숨진 채 발견…전원 버스 탑승객” 다른 실종자는

    ※오송 지하차도 인명피해 상황 업데이트15일 오후 1시 기준 30대 남성 1명 숨진 채 발견. 16일 오전 8시 기준 시내버스서 70대 여성 등 5명 숨진 채 발견. 16일 오전 9시 20분 기준 1명 숨진 채 발견. 현재까지 사망자 총 7명, 실종자 5명15일 폭우로 침수돼 차량 15대가 고립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에서 실종신고 된 11명 가운데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로써 어제 사망자 1명을 포함, 총 6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남은 실종자는 6명이다. 16일 소방당국의 인명피해 상황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수습된 첫 실종자는 70대 여성으로, 오전 7시 26분쯤 침수된 시내버스 앞쪽 출입구 부근에서 발견됐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4명의 시신도 같은 시간대 버스 뒤편에서 수습됐다. 세종에서 오송 방향 지하차도 입구 50m 지점에서 승용차도 인양했으나 탑승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당국은 추가적인 인명 구조를 위해 지하차도 배수 작업과 수색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정일 청주서부소방서장은 브리핑에서 3시간 집중 배수 후에는 구조대원들이 도보로 지하차도를 집중 수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하차도에서 물이 완전히 빠지는 데는 6~7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사고가 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는 전날 오전 8시 40분쯤 인근 미호강에서 유입된 물로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다. 이 사고로 전날 1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1명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9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3시쯤 분당 3만ℓ의 물을 빼내는 대용량 방사시스템을 투입, 야간 내내 배수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빗물과 하천이 지하차도로 계속 유입되는 바람에 내부 수색은 진행하지 못했다. 지하차도가 온통 흙탕물로 뒤덮여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탓에 잠수부 투입 대신 고무보트를 이용해 물 위에서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소방당국은 장시간 배수 작업과 물막이 공사 병행으로 8만ℓ 넘는 물을 뺐고 지하차도 내 수위가 점차 낮아지면서 이날 새벽 잠수부가 진입할 공간이 확보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5시 55분쯤부터 잠수부 4명을 지하차도 양방향에서 투입해 내부 수색을 벌이고 있다.
  • [속보] 끝내…“오송 지하차도서 실종자 시신 5구 발견”

    [속보] 끝내…“오송 지하차도서 실종자 시신 5구 발견”

    15일 폭우로 침수돼 차량 15대가 고립, 최소 11명이 실종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에 잠수부를 투입한 소방당국이 내부 수색 과정에서 실종자 시신 5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소방당국은 16일 오전 5시 55분쯤 잠수부 4명을 지하차도 양방향에서 투입해 내부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3시쯤 분당 3만ℓ의 물을 빼내는 대용량 방사시스템이 투입된 지 14시간여만이었다. 소방당국은 전날부터 배수 작업을 벌였으나 빗물과 하천이 지하차도로 계속 유입되는 바람에 내부 수색은 진행하지 못했다. 지하차도가 온통 흙탕물로 뒤덮여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탓에 잠수부 투입 대신 고무보트를 이용해 물 위에서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장시간 배수 작업과 물막이 공사를 병행한 결과 이날 새벽 지하차도 내 수위는 점차 낮아져 잠수부가 진입할 공간이 확보됐다.
  • “28초 통화가 母와의 마지막”…오송 침수 지하차도 잠수부 투입

    “28초 통화가 母와의 마지막”…오송 침수 지하차도 잠수부 투입

    ※오송 지하차도 인명피해 상황 업데이트15일 오후 1시 기준 30대 남성 1명 숨진 채 발견. 16일 오전 8시 기준 시내버스서 70대 여성 등 5명 숨진 채 발견. 16일 오전 9시 20분 기준 1명 숨진 채 발견. 현재까지 사망자 총 7명, 실종자 5명15일 폭우로 침수돼 차량 15대가 고립, 최소 11명이 실종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 지하차도에 소방당국이 잠수부를 투입했다. 소방당국은 16일 오전 5시 55분쯤 잠수부 4명을 지하차도 양방향에서 투입해 내부 수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3시쯤 분당 3만ℓ의 물을 빼내는 대용량 방사시스템이 투입된 지 14시간여 만이다. 다만 40여분 간 진행된 첫 잠수 수색에선 차량이나 실종자가 확인되지는 않았다. 지하차도 내부에 흙탕물과 부유물이 많아 시야 확보가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잠수 수색은 밤사이 이뤄진 배수 작업으로 지하차도 안쪽에 확보된 1m 공간까지 보트를 타고 가 잠수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군과 소방대원 4개 조로 구성된 특수구조대는 번갈아 가며 잠수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소방당국은 전날부터 배수 작업을 벌였으나 빗물과 하천이 지하차도로 계속 유입되는 바람에 내부 수색은 진행하지 못했다. 지하차도가 온통 흙탕물로 뒤덮여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탓에 잠수부 투입 대신 고무보트를 이용해 물 위에서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장시간 배수 작업과 물막이 공사를 병행한 결과 이날 새벽 지하차도 내 수위는 점차 낮아져 잠수부가 진입할 공간이 확보됐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입구 기준 수위와 천장의 간격 1m가 확보돼 잠수부가 들어갔다”며 “다만 온통 흙탕물이라 시야 확보가 어려워 수색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세종에서 오송 방향 입구에선 배수 작업이 빠르게 진행돼 입구 50m 지점에 있던 승용차를 인양했다. 차 안에서 탑승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 물에 잠긴 시내버스 일부도 모습을 드러냈다. 궁평 제2지하차도는 전날 오전 8시 40분쯤 갑자기 불어난 물로 침수되면서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사고 직후 구조됐다. 경찰에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11명의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28초 통화가 母와의 마지막” “28초의 통화가 어머니와의 마지막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제발 기적이 일어나길…” 오송 지하차도 현장 지휘소 앞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이모(51)씨는 눈물을 삼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씨는 전날 오전 7시 11분쯤 오송의 한 아파트 청소를 하러 집을 나선 70대 어머니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청주에 있는 하천이 범람하고 있는데 아들이 사는 경기도 일산은 괜찮은지 묻기 위해서였다. 이른 시간이라 잠결에 전화를 받은 이씨는 어머니께 무사하다는 얘기만 하고 통화를 종료했다. 그 이후 어머니와의 연락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씨는 친동생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뒤에야 어머니가 지하차도에 침수된 시내버스에 타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경찰이 물이 들어찬 버스 안에서 촬영된 사진 한장을 보여줬는데 꽃무늬 셔츠를 입은 어머니의 뒷모습을 봤다”며 “나한테 이런 일이 닥치리라고는 정말 상상하지도 못했다”고 말끝을 흐렸다. 전날 오후 10시 30분 오송에 도착한 이씨 부부는 밤새 뜬 눈으로 현장을 지켰다.이씨 외에도 현장 지휘소에는 실종자 가족 10여명이 더디기만 한 구조작업에 속을 까맣게 태우고 있었다. 이들은 현장 지휘소 한쪽에 마련된 의자에 앉지도 못하고 경찰이 설정한 통제선 앞에서 발만 동동 굴렀다. 잠수복을 입은 구조대원과 차량 장비가 지하차도로 들어갈 때마다 가족들은 신경을 곤두세우며 두리번거렸고, 쌀쌀한 새벽바람이 불 때면 담요를 몸에 두르고 바람을 막았다. 세종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40대 의사 아들과 통화가 안 된다는 며느리의 연락을 받고 현장에 나온 A씨는 전날 오후 3시부터 나와 식사도 거른 채 자리를 지켰다. 그는 “희망은 없지만 자리를 떠날 수 없다”며 “아들이 찬물 속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미어진다”고 말했다. A씨를 포함한 대부분의 실종 가족은 이번 사고는 인재라고 입을 모았다. A씨는 “청주 주요 하천에서 홍수 경보가 연이어 발령됐는데 도로 통제 하나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며 “누구 하나 지키는 사람이 없으니 차량이 마음대로 통행한 거 아니겠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자신을 침수된 버스기사 친형이라고 밝힌 이모(60)씨는 “지하차도가 저지대에 있는데 홍수 경보가 발령되면 차량이 침수될 거라고 생각을 못 했냐”며 “이는 관리 감독 소홀로 발생한 명백한 인재”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 한순간에 6만t 강물 덮쳤다…CCTV에 찍힌 청주 지하차도 ‘침수’ 상황

    한순간에 6만t 강물 덮쳤다…CCTV에 찍힌 청주 지하차도 ‘침수’ 상황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차량 15대가 물에 잠기고 1명이 숨진 가운데 당시 6만t에 달하는 강물이 터널을 덮치듯 쏟아져 내려 피해 차량들이 대피할 겨를 조차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1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가 갑자기 불어난 물로 침수되면서 버스와 트럭, 승용차 등이 고립됐다. 현재 지하차도를 빠져나오지 못해 침수된 차량은 버스 1대, 트럭 2대, 승용차 12대 등 총 15대로 파악됐다. 경찰에 접수된 실종자 수는 현재 11명이다. 이날 충북도가 공개한 사고 당시 지하차도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미호강 흙탕물이 범람하면서 폭포수처럼 지하차도 입구를 덮쳤다. 사흘간 계속된 폭우로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졌고, 도로로 유입된 다량의 강물이 지하차도로 순식간에 쏟아져내렸다. 사고가 난 지하차도의 전체 길이는 685m이고, 이중 터널 구간은 430m이다. 충북도는 터널 구간이 짧은 시간에 완전히 침수됐고, 그 물은 6만t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긴급 출동한 소방 당국은 구조작업을 펴던 중 난간에 매달려 있던 버스 승객 등 9명을 구조하고,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 1명의 시신을 인양했다.현재 강물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본격적인 수색작업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소방당국과 충북도는 현재 하천 물 유입 차단을 위한 물막이 작업과 함께 물을 퍼내는 양수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이곳으로 물이 계속 유입되는 미호강의 제방을 복구하는 데만 최소 1~2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지하차도의 천장에서 1m 정도의 공간이 확보되면 군부대와 소방 특수구조대 등 4개조 12명이 잠수해 수색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물막이 공사가 어느 정도 진행되고 배수도 빠르게 이뤄진다면 지금으로부터 3시간 정도 지나면 어느 정도 수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정확한 시간을 말하긴 어렵다”고 전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 지하차도 상단까지 완전 침수돼 구조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배수작업과 함께 주변 CCTV 분석, 이동통신사 위치 추적 등을 통해 피해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찰 “오송 지하차도 침수 11명 실종신고”

    경찰 “오송 지하차도 침수 11명 실종신고”

    15일 오전 폭우로 침수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 차량 15대가 침수되고 11명이 실종신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당초 19대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으나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버스 1대, 트럭 2대, 승용차 12대 등 총 15대가 지하차도에 갇힌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들 차량에 탑승한 인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현재까지 11명이 실종신고됐다”고 밝혔다. 구조작업은 지하차도 상단까지 침수돼 난항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계속되는 호우로 현장 배수에 어려움이 있자 울산 화학구조센터의 대용량 방사포 4대를 긴급 지원받아 물을 빼고 있다. 하천에서 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물막이 공사도 진행중이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지자체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일 전망이다. 금강홍수통제소측은 사고가 난 지하차도 인근의 미호천교 수위가 홍수경보 수준보다 높아지자 오전 6시30분쯤 관할 구청에 인근 도로의 교통 통제 등이 필요하다고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교통통제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충북도 관계자는 “홍수경보라고 무조건 차량을 막는게 아니다”라며 “지하차도 터널 중앙에 50cm이상 물이 차면 통제하는게 지침인데 사고 직전에는 터널 안에 물 자체가 없었다. 제방이 무너지면서 물이 순식간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사고는 이날 오전 8시40분쯤 발생했다. 긴급출동한 소방당국은 난간에 매달려 있던 버스 승객 등 9명을 구조한 뒤 남성 1명의 시신을 인양했다. 실종 신고자가 11명이라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2019년 준공된 이 지하차도는 길이 685m, 높이 4.3m다.
  • 전국 ‘물 폭탄’ 사망·실종 30명 넘어…오송지하차도 인명피해 우려(전국 종합)

    전국 ‘물 폭탄’ 사망·실종 30명 넘어…오송지하차도 인명피해 우려(전국 종합)

    집중호우로 사망자 24명으로 집계돼토사에 매몰 등 실종자 10명으로 파악 13일부터 사흘째 이어진 집중호우로 충청과 경북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전국에서 집중호우에 의한 사망자는 24명을 넘어섰으며 침수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지하차도에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데 이어 최소 17명이 현재까지 고립된 것으로 파악돼 추가 인명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구조 당국 등에 따르면 14일부터 이날 오후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경북 16명·충남 3명·충북 충주 2명·강원 원주 1명·전북 익산 1명·세종 1명 등 24명으로 집계됐다. 토사에 매몰되거나 저수지에 빠지는 등의 실종자도 10명으로 파악됐다. 경북, 사망 16명·실종 9명 등 인명피해충남·세종에선 산사태로 4명 사망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30분 기준 도내 인명피해는 사망 16명, 실종 9명이다. 사망자는 예천군 효자면 4명·은풍면 1명·용문면 2명, 영주시 풍기읍 2명·장수면 2명, 문경시 1명, 봉화군에서 4명이다. 실종자 9명은 예천에서 8명과 문경에서 1명이다. 인명피해 상당수는 산비탈 토사가 집으로 밀려들어 주택이 매몰되면서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는 이날 오후부터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146대와 인원 410여명을 동원해 구조를 벌이고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충남과 세종에서는 산사태로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논산에서는 14일 오후 4시 2분경 비탈면 토사 붕괴로 사용하지 않는 납골당 건물이 붕괴해 방문객 4명 매몰됐다가 1시간 30분 정도 지나 구조됐다. 하지만 70대 부부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2명은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고 있다. 세종에서는 15일 오전 4시 50분께 연동면 한 야산 비탈면에서 토사가 쏟아져 70대 주민 1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지만 결국 숨졌다. 이날 오전 7시께 충남 청양군 정산면에서도 폭우에 유실된 토사가 인근 주택을 덮치며 60대 여성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강원 원주시에서는 신림면 황둔리 인근에서 60대 주민이 줄과 연결된 벨트를 착용하고 폭우로 물이 넘친 마을 길을 건너다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경북 영주시 풍기읍에선 오전 7시 27분 사태가 발생해 2명이 매몰돼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오송 지하차도 “최소 17명 고립”괴산댐 넘쳐 충…1000여명 긴급대피 15일 오전 8시 40분경 폭우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는 남성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곳에는 차량 19대가 물에 잠겼으며, 최소 17명이 고립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지하차도 배수 작업에도 하천의 물과 빗물이 계속 지하차도로 유입돼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에서는 이날 6시 30분경부터 만수위가 135m 65㎝인 괴산댐에서 월류가 발생했다. 괴산댐이 넘치면서 충주시 6개 읍면동 주민 64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주민들은 대부분 학교 강당과 마을회관 등지로 대피한 상태다. 농작물 피해 9309㏊…전북 강타시간당 최고 60㎜ 이상 강한 비 지속 침수로 인한 농작물 피해 규모도 9030㏊를 넘어섰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 기준 △농작물 침수 9271.8㏊ △낙과 25.3㏊ △농경지 유실·매몰 12.2㏊ △시설 파손 0.2㏊ 등 9309.5㏊에 대한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전북의 농작물 피해 면적이 7457.5㏊로 가장 컸다. 충남(1218.2㏊), 전남(548.0㏊), 광주(43.7㏊), 경북(37.3㏊), 경기(2.9㏊), 경남(1.9㏊)이 뒤를 이었다. 기상청은 16일까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 중심으로 시간당 최고 60㎜ 이상 강한 비가 내리고, 당분간 호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 “최소 17명 고립” 오송 지하차도 배수작업 안간힘(종합)

    “최소 17명 고립” 오송 지하차도 배수작업 안간힘(종합)

    1명 사망… 버스 승객 등 9명 구조 폭우로 침수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 차량 19대가 물에 잠겼으며, 최소 17명이 고립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15일 소방당국 관계자가 밝혔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도로관리사업소의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버스 1대를 포함해 차량 19대가 침수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버스 탑승자 9명(운전자 포함)과 다른 18대의 차량 운전자를 포함하면 최소 27명인데 현재까지 9명이 구조되고 1명이 숨져 최소 17명이 고립된 것으로 보인다”며 “차량에 운전자 말고도 동승자가 더 있을 수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CCTV 분석만으로는 각 차량 탑승자 수를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차량마다 운전자만 탑승하고 있다고 해도 최소 17명이 고립된 상태여서 동승자가 있을 경우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소방당국과 청주시는 유실된 미호천 제방을 복구하면서 1분당 3만ℓ를 배수할 수 있는 대용량 방사시스템을 투입해 지하차도 배수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하천의 물과 빗물이 계속 지하차도로 유입돼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겻으로 전해졌다. 현재 119구조대 등이 보트 4대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지하차도 내부는 흙탕물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탓에 잠수부도 투입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색을 마치는데 2∼3일이 필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앞서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는 이날 오전 8시 40분쯤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난간에 매달려 있던 버스 승객 등 9명을 구조한 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남성 1명의 시신을 인양했다.
  • “만하루 지붕만 보인다” 물바다 된 공주·부여

    “만하루 지붕만 보인다” 물바다 된 공주·부여

    사흘간 500㎜ 가까운 집중호우제민천 범람…옥룡동 일대 침수주민과 요양원 입소자 등 대피금강교·백제교 통행 전면 금지 충남 공주와 부여가 사흘간 쏟아진 폭우에 물바다로 변했다. 15일 공주시와 부여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9분쯤 공주 제민천이 범람했다. 공주시는 이보다 2시간여 앞선 오전 10시 29분 ‘많은 비로 제민천 범람이 우려된다’며 ‘침수 위험이 있는 주민은 공주중·공주여중·공주교대 부설초로 대피하라’고 안전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공주에서는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오전 9시 57분쯤 금성동 90여세대 규모 아파트단지가 침수돼 이 아파트와 인근 주민들이 공주중과 공주여중으로 대피했다. 오전 8시 34분쯤에는 옥룡동 버드나무길 일대가 물에 잠겼다. 주민들은 공주대 옥룡캠퍼스 한민족교육문화원 컨벤션홀로 대피했다. 옥룡동 A요양원 입소자 등 65명은 119 구조대 도움을 받아 공주대로 대피했다. 우성면 B요양원 입소자 등 51명도 고립돼 있다 구조됐다. 시는 금강 수위가 위험한 수준까지 상승하자 오후 1시 20분 금강교 통행을 전면 금지했다. 공주대교도 통제돼 차량은 백제큰다리 도로로 우회하고 있다. 곰탑공원 금강교 및 백제대교∼금성교, 국도 40호선∼검상산단, 국도 32호선 유구터널 양방향, 이인면 만수리∼오룡리, 옥룡네거리, 국도 23호∼소학, 신관 코아루∼의당 등 공주 도로 곳곳이 침수나 토사유출 등으로 통제됐다. 사적 제12호인 공산성 바로 아래에도 물이 차올랐다. 공산성 만하루는 지붕까지 물에 잠겼다. 부여군도 백제교·수북정 인근 둑이 붕괴 조짐을 보이자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군은 주민 호소문에서 “백마강에 유입된 빗물로 규암면 백제교·수북정 인근 둑의 지반이 약해지면서 무너질 위험에 처해 있다”며 “주민들은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은 이날 낮 12시 백제교 통행을 전면 금지했다. 임천면 두곡리, 부여읍 저석리, 장암면 합곡리와 정암리, 홍산면 좌홍리와 북촌리, 구룡면 태양리 등의 도로도 통제됐다. 공주와 부여에는 지난 13일 0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각각 485.5㎜, 423.9㎜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오는 16일까지 충청권에 1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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