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입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출해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하락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고문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상징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059
  • 올해 녹조 발생 크게 감소…조류경보일수 36% 줄어

    올해 녹조 발생 크게 감소…조류경보일수 36% 줄어

    올해 여름철 녹조 발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조라떼’를 촉발시켰던 낙동강 유역에서 급감했다. 정부는 오염원 유입을 줄이는 사전 예방 등의 효과를 강조하면서 4대강 보로 인한 녹조 발생에 선을 그었다. 12일 환경부에 따르면 조류경보일수는 낙동강 칠서지점에서 첫 발령된 6월 8일부터 11월 말까지 총 476일 발령됐다. 지난해 같은기간 743일과 비교해 35.9%(267일) 감소했다. 조류경보는 남조류 세포수가 1mL당 2회 연속 1000cells 이상이면 관심, 1만cells 이상 경계, 100만cells 이상이면 대발생이 발령된다. 매년 녹조가 심각했던 낙동강 유역에서 큰 감소폭을 보였다. 낙동강 유역 조류경보 발령일수는 267일로 1년 전(665일)의 40% 수준으로 낮아졌다. 특히 ‘경계’일수는 지난해(206일)의 7%(14일)에 불과했다. 이처럼 녹조 발생이 감소한 것은 강우량 증가가 한 몫했다. 평균 기온이 15.3도로 1년 전보다 0.3도 높았지만 강우량은 1722㎜로 지난해 같은기간(1187㎜)대비 1.5배 증가했다. 환경부는 오염원 유입을 저감하는 사전예방과 ‘댐·보·하굿둑’ 연계운영 및 녹조제거선 도입 등 사후대응 효과를 강조했다. 낙동강의 하천·제방 등 공유지에 야적된 퇴비 640개에 대해 10월 말까지 81%(518개)를 수거하고, 수거하지 못한 퇴비에 대해선 덮개를 설치했다. 개별 축산 농가에도 퇴비 덮개를 보급해 사유지 내 퇴비 관리도 강화했다. 녹조 예상시 댐·보·하굿둑 연계 운영을 실시했다. 지난 5~6월 낙동강 물금매리와 칠서 지점의 녹조 대응을 위해 남강댐·창녕함안보·낙동강하굿둑을 연계해 하천 유량을 조절한 결과 물금매리·칠서 등 낙동강 주요 취수원의 녹조 발생이 크게 줄었다. 다만 금강은 조류경보일이 오히려 3.6배 증가한 181일에 달했다. 용담호는 13년만에 관심 단계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한강은 조류경보 발령일이 28일로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소양호에 댐 건설 후 처음 녹조가 발생한 바 있다. 환경부는 강변 야적퇴비 수거를 내년 금강·한강·영산강에서도 실시하고 녹조제거선 추가, 중점관리지역도 확대키로 했다.
  • 늙어가는 시중은행들…MZ고객 모시기 진땀

    늙어가는 시중은행들…MZ고객 모시기 진땀

    MZ세대(1980년대 초~2000대 초 출생) 은행 고객의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은행들이 고령화 문제에 맞닥뜨렸다. 미래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려면 지금부터 잠재 고객을 최대한 확보해야 하는데, 청년층의 구직난 등과 맞물려 고객 모시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일 5대 시중은행의 연령별 고객 비중을 보면, 최근 5년 사이 30대 이하 고객의 비중이 6% 가까이 빠져나갔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거래 고객 가운데 30대 이하 비중은 2018년 말 40.2%였으나 올해 10월 말에는 34.4%로 5.8% 포인트 감소했다. 이 비중을 메운 것은 60대 이상 고객층이었다. 2018년 20.1%였던 60대 이상 고객은 올해 10월 26.8%로 증가했다. 이처럼 은행을 이용하는 젊은 고객이 줄어드는 이유는 20·30대의 소득 및 자산 문제와 직결된다. 일단 취업이 돼야 예금도 하고 대출도 받으며 은행 고객으로 유입되는데, 취업 연령이 점점 늦어지다 보니 은행의 주 고객으로 들어오는 속도도 늦어지고 있다는 게 은행들의 분석이다. 실제 지난 10월 통계청의 청년층(15~29세) 고용률을 보면 46.4%로 2018년 말(42.7%)보다 증가했으나 60세 이상 고용률(47.2%)에 밀리고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63.3%)과 비교해도 한참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더해 2017년 등장한 인터넷은행 역시 20·30대 고객을 빨아들이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번 거래를 튼 은행을 꾸준히 이용하던 이전 세대와 달리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는 실시간 비교를 통해 조금이라도 혜택이 많은 쪽으로 쉽게 갈아타는데, 예적금이나 대출의 금리 혜택은 물론 절차의 간편성 측면에서도 인터넷은행으로 가는 젊은층이 많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일례로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의 경우 2030 고객 비중이 52%에 이른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출이 없는 20대 고객에게 대출 상품을 권할 수도 없고, 예금 상품에서는 인터넷은행과의 금리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보니 시중은행들이 20대를 겨냥한 마케팅 포인트를 찾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예금 이자율이 낮다 보니 젊은층에서는 은행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은행들도 소득이 적고 리스크가 큰 이들에게 관심을 덜 가지게 되면서 2030의 비은행권 거래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 3000억 투입 ‘전남형 만원 주택’… “인구소멸 대응 vs 예산 낭비”

    전남도가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3000억원을 투입해 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추진하는 ‘전남형 1만원 주택’ 사업이 예산 대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9월 전남 16개 인구소멸 지자체에 오는 2035년까지 2893억원을 들여 신혼부부와 청년들을 대상으로 ‘1만원 주택’ 1000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신혼부부를 위한 전용면적 84㎡(32평형) 이하 주택과 청년을 위한 전용면적 60㎡(17평형) 이하 주택을 신축해 보증금 없이 월 1만원의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한 ‘전남형 1만원 주택 사업’이다. 전남도는 내년 상반기 공고를 내 우선 2개 지자체에 각각 50채씩 100가구를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착공, 2026년 첫 입주를 시작해 2035년까지 매년 50~100가구를 건립해 나간다. 전남도 예산 1800억원과 중앙정부가 내려 보내는 인구소멸 기금 933억원 등이 소요된다. 이 정책은 이미 시행 중인 화순군의 ‘1만원 임대 주택’을 전남도 전체로 확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 그러나 화순군의 경우 인접한 대도시인 광주광역시 주민들의 입주 수요가 있으나, 이외 지역은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전남도 인구 소멸지역 대다수가 청년들이 일할 일자리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많은 도민들이 “신혼부부와 청년들이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일자리와 주거, 교육, 육아 환경”이라면서 “이런 종합적인 조건을 무시한 채 무턱대고 집만 제공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지적한다. 화순군은 광주에서 30분 이내 출퇴근 거리에 있어 선호도가 높다. 더구나 다른 지자체들은 빈집을 적극 활용해 임대로 주택을 제공하는데, 전남도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아파트를 새로 짓기로 했다. 향후 관리와 유지 보수비도 감당해야 한다. 도는 매년 유지 보수비로 7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인구 28만여명으로 전남 최대 도시인 순천시도 1만원 주택을 검토했지만 광주시처럼 대도시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되고 아파트 공실도 늘어나고 있어 도입을 포기했다. 박문옥 전남도의원은 “전남도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이 사업을 의회와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했다”면서 “의회가 지속적으로 안전 장치를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굴뚝엔 드론, 차량은 관제센터, 도로엔 청소차… 미세먼지 꼼짝마!

    굴뚝엔 드론, 차량은 관제센터, 도로엔 청소차… 미세먼지 꼼짝마!

    어김없이 겨울철 ‘불청객’ 미세먼지와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됐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대기질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건강에도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지름이 2.5㎛ 이하로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1에 불과한 초미세먼지(PM 2.5)는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인체 깊숙이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공포의 존재’다. 미세먼지는 국내 배출뿐 아니라 기상 여건과 국외 유입 등 발생 원인이 복합적이어서 관리에 한계가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올겨울 대기질이 악화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동태평양의 엘니뇨에 따른 겨울철 기온 상승과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나 국외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가 축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북대서양의 해수면 온도도 평년보다 높아 한반도로 부는 북서풍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서풍은 한파를 동반하지만 동시에 미세먼지를 밀어내 대기를 깨끗하게 한다.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겨울철(12월 1일~3월 31일)을 맞아 평시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 관리하기 위한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가 시행됐다. 환경부는 수송·산업 등 핵심 오염물질 배출원과 관련, 과학과 현장에 기반해 저감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도록 지원하는 한편 국민이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체감하도록 생활공간 속 미세먼지 개선책을 강화하고 있다. 계절관리제 시행을 일주일 앞둔 지난달 24일 ‘국가 대기오염 첨단감시센터’가 인천 서구 환경연구단지 내 국립환경과학원에 문을 열었다. 센터는 사업장 감시 및 배출 오염물질의 정확한 측정·관리를 위한 ‘컨트롤타워’다. 측정장비의 신뢰도 확보를 위한 검·교정 기능도 수행한다. 사업장은 국내 미세먼지 배출의 40%를 차지하는 최다 배출원이다.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2차 생성물질인 황산화물(SOx)은 사업장과 발전소 등에서, 질소산화물(NOx)은 차량과 기계설비·사업장에서 배출된다. 그동안 첨단장비 도입 및 감시 운영 기법 개발을 통한 규제가 이뤄졌지만 일회성에 그쳤다. 센터는 전국에 배치·운영되고 있는 감시장비와 사업장에 설치된 굴뚝자동측정기기(TMS)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데이터베이스(DB)화한다. 불법·비정상 배출 사업장을 선별해 즉시 시정도 가능하다. 실제로 인천지역 산업단지에서 이동형 감시차량을 가동한 결과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인 톨루엔의 과다 배출이 검출됐고, 폐수처리업체와 도장업체가 배출원으로 확인돼 조치가 이뤄졌다. 이 지역은 미세먼지 발생 우려지역으로 특별관리 대상이다. 굴뚝 등을 통한 불법 배출이 의심되거나 단속이 필요한 사업장에는 환경감시 드론이 투입된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운용하는 드론은 최대 12분 비행이 가능하다. 건물 10층 높이의 상공에서 정지 비행뿐 아니라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 등 7개 오염물질 측정 및 시료 채취까지 이뤄진다. 이동감시차량과 드론 등장은 사업장의 불법 배출을 차단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장 및 대기환경 측정자료가 개별 활용되면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기배출원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며 “측정부터 단속까지 원스톱 감시체계가 구축돼 대기오염물질 배출의 사각지대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수송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 국가 배출량의 14.4%에 이른다. 이 중 도로수송 부문이 수송 부문 배출량의 96.5%를 차지한다. 경유차 비중이 높은 화물차가 탄소 33.8%, 미세먼지 75.5%를 배출한다. 특히 중·대형 화물차의 탄소 및 미세먼지 배출량은 1t 트럭 대비 각각 12.3배, 17.0배를 넘는다. 환경부는 2019년 160만대였던 5등급 경유차와 관련, 4년간 120만대 조기 폐차 및 배출가스 저감장치(DPF) 장착 등 저공해 조치를 취해 초미세먼지 3247t을 감축했다. 한국환경공단에는 배출가스 5등급 운행제한 관제센터가 2020년 설치됐다. 전국 17개 시도의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단속 정보와 저공해 조치 현황 등을 종합 관리한다. 적발 시 하루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기에 계절관리제가 시행되면 운행이 급감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계절관리제 기간 집중관리구역 인접도로와 하루 교통량이 2만 5000대 이상인 도로는 하루 3회 이상 도로 청소가 이뤄진다. 비상저감조치 상황에 따라 청소 주기는 유연하게 적용된다. 실제로 4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 도로 청소를 통해 미세먼지 260t을 줄였다. 물을 뿌리는 고압살수 방식이 효과적이나 기온이 낮으면 도로 결빙을 유발할 수 있어 노면 청소와 분진 흡입 방식으로 청소한다. 모인 토사는 전문업체에서 폐기 처분한다. 지난달에는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나쁨(50~100㎍/㎥) 이상일 경우 36시간 전에 알리는 고농도 예보 대상이 수도권에서 충청과 호남까지 확대됐다.
  • 전북 교통의 관문 익산역에 자율주행셔틀 달린다

    전북 교통의 관문 익산역에 자율주행셔틀 달린다

    전북 교통의 관문인 익산역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셔틀이 운행될 전망이다. 11일 전북도와 익산시 등에 따르면 내년부터 KTX익산역 서부광장부터 배산체육공원까지 2.9㎞ 길이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노선이 구축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 지구로 익산역 연계 5개 노선(10.7km)을 지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익산역 서부광장~배산체육공원 2.9km(1구간) ▲익산역 환승장~익산고속버스터미널 1.6km(2구간) ▲익산역 환승장~원광대학교·병원 3.2km(3구간) ▲익산역 환승장~전북대학교 2.2km(4구간) ▲익산역 동부광장~역골 주차장 1.6km(5구간) 등이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우선 1구간 노선을 이동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 서비스를 위해 내년부터 본격 준비 작업에 돌입한다. 관제센터, 자율주행 운영관리플랫폼, 스마트 CCTV, 도로상황검지기, 정류장 키오스크, 스마트주차장, LTE-V2X 무선통신 인프라, 스마트차고지 등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사업비는 193억원가량이 예상된다. 자율주행 셔틀 사업이 최근 ‘2024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균특회계 자율계정 사업으로 확정, 예산 문제도 해결된 상태다. 도 관계자는 “도심 내 이동 편의성 증진 및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으로 인구 유입 및 관광-교육거점과 자동차 산업 간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두찜, 싱가폴·말레이시아 프랜차이즈 계약…해외진출 박차

    두찜, 싱가폴·말레이시아 프랜차이즈 계약…해외진출 박차

    찜닭 프랜차이즈 두찜이 베트남, 대만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에 이어 싱가폴·말레이시아 계약을 진행하며 공격적인 해외진출을 준비 중이다. 기영에프앤비(대표 강인규)는 지난달 30일 싱가폴·말레이시아 전 지역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을 했으며, 내년 2월 말레이시아 말라카 지역에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찜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1호점이 개설되는 말라카 지역 상권은 배달·포장·홀의 동시 유입이 용이한 인프라가 우수한 곳으로,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두찜의 브랜드와 맛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지난 10월 오픈한 베트남 1호 매장도 초반부터 지금까지 인기가 꾸준해 말레이시아·싱가폴 지역 또한 성공적인 진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두찜은 일반적인 간장 베이스의 찜닭을 벗어나 로제찜닭, 마라로제찜닭, 찜닭게티 등 찜닭의 다양화와 대중화를 국내에서 성공시킨 선구자적인 브랜드이며, 이후 해외 곳곳에 찜닭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나라에서 가맹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나라별 상황에 맞는 현지화 전략을 통해 두찜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디지털·친환경 창업 생태계 활성화 ‘그린스타트업타운’ 추진

    부산 디지털·친환경 창업 생태계 활성화 ‘그린스타트업타운’ 추진

    부산 지역에 친환경·디지털 분야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부산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부산시는 11일 동명대학교와 ‘부산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특화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동 사업을 추진하자는 시의 제안을 동명대가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동명대는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을 위한 대학 내 2000㎡ 부지를 30년간 무상 제공한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국비 보조 등 290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그린스타트업타운을 조성하고 202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국비 보조사업인 그린스타트업타운은 유망기업과 젊은 인재가 지역에 유입될 수 있도록 정주 여건과 개발 가능성이 우수한 도심에 복합허브센터나 창업 관련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부산 그린스타트업타운은 창업 기업과 벤처 창업자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창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면서 창업지원 복합허브센터로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북항재개발, 남구 용당동 캠퍼스혁신파크, 우암동 해양산업클러스터 등과 연계해 지역 창업 지원 기관 간의 연결과 공유를 지원한다. 이렇게 되면 북항 일원에 해양산업, 디지털 금융, 수소연료 등을 중심으로 특색 있는 창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그린스타트업타운은 지역 벤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부산이 지방시대를 선도하며 우리나라의 제2 성장축으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창원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가금농가 주의 필요

    창원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가금농가 주의 필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진전천 인근에서 포획한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6형)가 검출됐다. 올 동절기 경남 첫 검출사례로, 방역당국은 가금농가 유입 확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1일 경남도는 지난 6일 포획한 야생조류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당시 가축위생방역본부는 청둥오리 12마리를 잡았고 이 중 2마리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됐다.앞서 창원 주남저수지와 창녕 창녕읍에서 발견한 야생 조류 폐사체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H5항원이 검출됐었지만, 최종 정밀검사 결과 바이러스가 분리되지는 않았었다. 경남도는 항원이 검출되자 즉시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반경 500m 내 사람·차량 출입을 통제했다. 진입로에는 펼침막과 안내판을 설치했고 축산차량과 관련 종사자 진입을 제한했다. 검출지 주변 도로와 인접 가금농장 진입로에는 소독을 강화하기도 했다. 도는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실시요령에 따라 시료 채위지점 반경 10㎞를 ‘야생 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지정하고 방역대 내 모든 가금농장은 이동을 제한했다. 야생조류 접근 차단용 그물망 설치와 보수 등 방역 조치사항을 강조하는 한편 긴급 예찰·검사를 진행해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임상증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국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축사 외부는 모두 오염지역이라 보고 축사 내외부 소독과 외부 차량과 사람 출입 통제, 가금 방사 금지, 야생조류 접근 방지대책을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의심 증상이 확인되면 신속하게 방역당국에 신고(전화 1588-4060)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지난 11월 28일 전북 만경강에서 포획된 야생조류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고병원성 AI가 6건(H5N1형 4건, H5N6형 2건)이 확인된 바 있다.
  • 겨울 맞아?…역대 12월 최고기온 갈아 치웠다

    겨울 맞아?…역대 12월 최고기온 갈아 치웠다

    8일 대구와 경북의 낮 기온이 평년보다 오르면서 역대 12월 중 가장 따뜻한 날로 기록된 지역이 나왔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경주와 청송의 낮 최고기온은 각각 20.9도, 18.5도로 나타났다. 두 지역은 관측 이후 12월 중 가장 기온이 높은 날이었다. 구미와 의성은 각각 18도, 17.7도로 같은 기준 두 번째로 따뜻한 날로 기록됐다. 대구와 포항은 각각 19.8도로 네 번째로, 영천은 17.9도로 다섯 번째로 같은 기준 기온이 높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8일 기온이 평년보다 5∼10도가량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9일 기온도 평년보다 5∼10도 높아 포근하겠고 10일부터 기온이 점차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겠으나 여전히 평년보다는 높겠다”고 덧붙였다.
  • 오승철 하남시의원, 교통안전조례 마련...“떳떳한 봉사, 아름다운 봉사 분위기 조성”

    오승철 하남시의원, 교통안전조례 마련...“떳떳한 봉사, 아름다운 봉사 분위기 조성”

    하남시의회 오승철 의원(더불어민주당·다 선거구)은 지난 7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관내 교통봉사단체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고자‘시민이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 의원을 비롯해 강성삼 의장·정병용·정혜영 의원 및 김국권 (사)하남모범운전자지회 회장, 최지순 하남녹색어머니연합회 회장, 김동구 해병대전우회 회장 등 교통봉사단체와 관련 부서 등 15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봉사단체 구성원의 청년층 유입 기반 마련 ▲자원봉사 활동의 지속성 방안 ▲자원봉사 활동의 사기진작 인센티브 홍보 ▲교통 봉사 중 사고 시 법적 보호 부재 ▲시의 행정·재정적 지원 및 경찰서와의 협력 방안 등이다. 오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인구 30만 이상인 시·군을 대상으로 평가하는 ‘2022년 교통안전지수’에서 하남시가 1위를 차지했다”라며 “이러한 결과는 성숙한 시민의식과 함께 교통안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봉사해오신 교통봉사단체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라며 그간의 노고를 위로했다. 오 의원은 “하남시는 인구가 급증하는 신도시로 교통량 증가와 함께 교통안전 사고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으나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는 미흡한 실정”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교통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환경 조성과 교통봉사단체에 교통지도 협조 요청 및 기반 마련을 법제화하기 위해 ‘하남시 교통안전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오 의원은 “이번 조례가 통과되면 적극적인 교통 자원봉사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라며 “시민이 함께 안전할 수 있는 교통 문화를 만들기 위해 교통봉사단체, 경찰관서, 집행부, 의회가 서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오 의원이 발의한 ‘하남시 교통안전에 관한 조례안’은 오는 19일 제326회 하남시의회 정례회 제5차 도시건설위원회에서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 ‘자동차 호조’ 경상수지 2년만에 최대 흑자…‘불황형 흑자’ 일단락되나

    ‘자동차 호조’ 경상수지 2년만에 최대 흑자…‘불황형 흑자’ 일단락되나

    “지속적 흑자 흐름…年 300억달러 달성 가능”中 대신 동남아·日 관광객으로 여행수지 메워 10월 경상수지가 68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면서 2년 만에 최대 흑자를 달성했다. 한국은행은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분명해졌다며 연간 전망치인 300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10월 국제수지 통계(잠정)에 따르면, 올해 10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68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월(54억 2000만달러) 보다 13억 8000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지난 5월(19억 3000만달러) 이후 6개월 연속 흑자 흐름이다. 경상수지는 한 국가가 상품과 서비스 등의 대외 거래를 통해 올린 수익을 의미하는데, 수출이 1년 2개월 만에 증가세로 바뀌고 수입이 소폭 줄어들면서 이번 흑자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수출은 570억달러로, 1년 전에 비해 7.6% 늘었다. 이동원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경상수지가 5월부터 10월까지 월 평균 48억달러 정도의 흑자를 연속적으로 나타내며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분명해졌다”면서 “경상수지가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7월 이후 15개월만”이라고 설명했다. 수출 증가세와 관련해서는 통관기준으로 승용차(+21%), 석유제품(+17.7%)의 증가 폭이 컸고, 반도체(-4.8%), 화공품(-5%)의 감소폭도 줄어들었다. 이 부장은 “자동차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반도체·IT 등 품목 수출도 개선되면서 당분간 불황형 흑자에 대한 논쟁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입(516억 5000만달러)은 1년 전보다 4.3% 줄었으나 감소 폭이 줄어들고 있다. 원자재 수입은 지난해 10월보다 13.4% 감소, 소비재 수입도 4.1% 감소했다. 특히 여행수지 적자 폭이 줄어들었는데, 한국을 찾는 동남아와 일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9월보다 적자 폭이 축소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관광객의 유입 속도는 아직 더디다.이 부장은 “중국 관광객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지만 그 빈 자리를 동남아, 일본 등의 국가에서 메우고 있다”면서 “중국 경제 회복이 더디고 소득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경제적 측면이 작용하는 것 같고, 관광 인프라가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복구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10월 누적 경상수지는 233억 7000만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273억 8000만달러)과 비교하면 15%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한은은 연간 전망치인 300억달러는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부장은 “현재로선 상품 수출 개선세 등의 영향으로 전망 수준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연말로 가면 에너지 수입 수요가 늘어나고 여행이 ㅈ으가하는 경향이 있어 이런 부분을 주목해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총력 대응” 정부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2억 긴급 지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총력 대응” 정부 재난안전특별교부세 32억 긴급 지원

    행정안전부가 8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국민 경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조류 인플루엔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전남도 등 중점 방역이 필요한 11개 시도에 특별교부세 32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행안부는 “올 겨울에도 철새 유입으로 인해 전국 가금농장으로 AI 확산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며, 전세계적으로도 AI가 유행하고 있어 선제적 방역이 필요하다”며 특별교부세 지원 배경을 밝혔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지난 4일 전남 고흥군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함에 따라 축산 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시설 운영, 가금농장 및 철새도래지 소독 등 지방자치단체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 방역 활동에 사용될 계획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앞서 지난 4일 고병원성 AI 초동 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밝힌 바 있다. 행안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서해안 고위험 지역 6개 시도와 24개 시군에 정부합동점검을 벌였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특별교부세가 신속히 지자체에 집행돼 선제적 방역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 “범정부적으로 AI 확산방지와 조기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재개발도 복지도 현장에 답있네… 구로 ‘따뜻한 동행’

    재개발도 복지도 현장에 답있네… 구로 ‘따뜻한 동행’

    “황톳길 폭을 넓혀 맨발 걷기를 하는 주민들이 꼭 양쪽으로 왕래할 수 있도록 시공해 주세요.” 지난달 23일 ‘구청장의 동행(洞幸)’ 올해 마지막 행선지인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을 찾은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안양천 C축구장 인근 황톳길 조성 예정지에서 구 관계자에게 이같이 지시했다.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기며 꼼꼼히 살핀 문 구청장은 비가 와도 황토 손실이 적은 공법이 무엇인지 묻고 발 세척 동선까지 검토했다. 문 구청장은 “건강을 생각해 황톳길 맨발 걷기를 하려는 주민들이 많다”며 “언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내년 300㎡ 규모 황톳길이 조성되면 고척교 하부의 황톳길에 이은 두 번째다. 문 구청장이 10월 말부터 25일간 16개 동을 방문한 ‘구청장의 동행’은 이처럼 사업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구체적으로 반영하기 위한 일정으로 빼곡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엔지니어링 분야 경영자였던 문 구청장이 행정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는 꼼꼼한 면모가 나타났다.그는 도로 개설공사 현장에서 “어린아이를 키우는 집에선 보도 경계석이 조금만 높아도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가 힘들다더라”면서 일일이 확인하고 시정 조치를 지시했다. 도림천 제방 녹화 사업지에서는 “물에 잠겨도 강한 수종을 선정했느냐”고 재차 확인했다. 장미, 수국 등으로 녹화 사업을 마친 도림천 주변은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 될 예정이다. 이어 문 구청장은 신도림동 자원봉사 캠프 관계자들과 만나 의견을 나눴다. 그가 “내년 봄엔 도림천 주변엔 꽃밭이 펼쳐지고 안양천엔 황톳길도 조성되니 언제든 찾아 달라”고 하자 한 주민은 “가까운 곳에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도시로 바뀌고 있어 반갑다”고 했다. 특히 문 구청장은 민선 8기 슬로건인 ‘따뜻한 동행, 변화하는 구로’를 언급하며 “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구로를 확 뒤집어 놓고 싶다”고 했다. 이어 “더 잘사는 동네를 만들기 위해 재개발·재건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신축 아파트 허가 과정에선 디자인도 고려해 중산층이 유입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 구청장 동행의 54개 방문지 가운데 재개발·재건축 현장 일정의 비중이 높았다. 개봉2동에선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24층 규모 개봉역세권 청년 주택 신축 공사장을 찾아 안전을 점검하고 개봉3동에선 길훈아파트 재건축 현장을, 고척1동에선 고척 제4주택 재개발 정비사업 공사 현장을 둘러봤다.오류1동에서는 최고 26층 높이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수 있는 오류시장 정비사업지를 시찰했다. 지난 8월 서울시 심의를 통과한 오류시장 정비사업에 대해 문 구청장은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로구는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재개발·재건축사업 지원단을 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구로구는 개봉2동 복합문화타운과 고척1동 구로창의문화예술센터 등 대형 편의시설 건설 현장 점검도 빼놓지 않았다. 옛 KBS송신소 자리에 도서관 등을 짓는 복합문화타운은 2025년, 구로창의문화예술센터는 내년 준공될 예정이다. 겨울을 앞두고 도로열선 설치 현장과 버스정류장 스마트 쉼터도 직접 확인하고 우범 지대에선 방범용 폐쇄회로(CC)TV 설치도 점검했다. 구로구는 올해 초 신년 인사회에서 모인 건의 사항 160여건을 바탕으로 구청장 동행 프로그램을 추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직능 단체 위주 간담회 방식에서 벗어나 자치회관, 어린이집, 작은도서관, 장애인종합복지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주민들을 만나 건의 사항 100여건을 청취했다. 문 구청장은 “현장에서 주요 사업의 진척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주민들과도 실질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한 달이었다”며 “무엇보다 민선 8기에 구로가 변화하고 있음을 체감한다고 말하는 주민들이 많아 힘이 됐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확인한 불편 사항은 조속히 해결해 사각지대 없는 따뜻한 구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 ‘봉제기능사’ 자격제도 신설에 팔 걷은 동대문

    ‘봉제기능사’ 자격제도 신설에 팔 걷은 동대문

    “봉제기술을 국가 기능으로 인정하고 산업화 이후 오랜 역사를 이어 온 대한민국의 봉제기술을 이어가야 합니다.” 서울 동대문구가 (가칭) 봉제기능사 국가기술자격 종목 신설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구는 지난 1일 동대문구 패션봉제산업발전협의회, 서울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와 함께 봉제기능사 국가기술자격 종목 신설을 고용노동부에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요청은 지난 10월 20일 개최된 동북권 패션봉제산업발전협의회(회장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하반기 정기총회에서 논의된 내용이다. 총회에서는 서울시 노동자종합지원센터의 제안으로 봉제기능사 국가자격제도 신설의 필요성이 논의됐다. 패션봉제산업발전협의회는 의류봉제 소공인이 집적된 종로구·중구·성동구·광진구·동대문구·중랑구·성북구·강북구·도봉구가 패션봉제산업 발전을 위해 2017년 창립했다. 봉제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법령, 정책,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소공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관계 기관에 전달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국내 봉제산업은 인력의 고령화와 열악한 작업 환경 및 근로조건으로 노동자뿐 아니라 봉제산업 자체도 위기를 겪고 있다. 1960년대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국내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 산업으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지만 1980년대 이후 동남아와 중국 등의 영향으로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사양길에 접어들었다. 아울러 봉제기술을 단순노동으로 인식하는 사회적 분위기 탓에 신규 인력 유입이 없어 인력난과 생산성 하락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국내 봉제산업계는 생존을 위해 생산 공정의 단순화, 자동화,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등 기술개발과 경영의 다각화 및 해외 투자에 치중하고 있다. 이를 위한 전문인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구 패션봉제산업발전협의회가 이번에 고용노동부에 제출한 봉제기능사 국가기술자격 종목 신설 검토 의견서에는 봉제산업 생존을 위한 자격 종목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국가 차원의 객관화·체계화된 봉제 인력 관리로 패션봉제산업의 선진화를 이루고, 검증된 봉제기술자들에 의해 만들어진 패션의류로 국내 제조사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의견도 포함됐다. 2019년 통계청의 전국 사업체 조사에 따르면 전국의 의복, 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제품 제조 종사자 12만 4000여명 중 서울에 64.3%인 8만여명이 몰려 있다. 이 중 동대문구에 1700여개 봉제 업체가 있다. 의류봉제업은 지역 내 제조업의 약 40%를 차지하는 동대문구 대표 산업이다. 구는 내년 1월 패션봉제 복합지원센터를 열고 의류봉제업 종사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의류봉제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봉제기능사 국가자격제도 신설을 통해 봉제인에게 자긍심을 부여해야 한다. 패션산업 발전에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봉제기술이 기반이 돼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기를 바란다”며 “관내 의류봉제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올가을 역대 세 번째로 더웠다…9월 기온 역대 1위

    올가을 역대 세 번째로 더웠다…9월 기온 역대 1위

    올해 가을은 전국에 기상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기온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가을에 해당하는 9월은 역대 가장 더웠던 9월로 기록됐다. 기후변화로 ‘가을이 사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기상청은 올가을(9~11월) 전국 평균기온이 15.1도로 평년(1991~2020년까지 30년 평균)기온보다 1.0도 높았다는 기후 분석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올가을 평균기온은 1975년(15.4도), 2019년(15.2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내륙뿐 아니라 해수면 온도도 21.6도로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여름이 끝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더웠던 9월의 전국 평균기온은 역대 1위인 22.6도를 기록했다. 9월 평년기온보다 2.1도 높고 여름철(6~8월) 평년기온과 비교해 1.1도 낮다. 기온만 보면 9월이 초가을이 아니라 여름이나 다름없었다는 얘기다. 9월 상순 중국에서 일본까지 고기압이 발달해 우리나라에서는 맑은 날이 이어졌고 햇볕도 강했다. 같은 달 중하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중국해까지 가장자리를 넓히면서 우리나라로 따뜻한 남서풍이 자주 불었다. 10월도 전국 평균기온이 14.7도로 평년기온보다 0.4도 높았다. 11월에는 기온이 급변하면서 때이른 강추위가 오기도 했다. 기상청은 “11월 중하순에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평년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 낮 기온은 경기 북부·강원 영서가 10도 이상,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은 15도 이상으로 오르겠다. 오는 9일에도 전국의 최저기온은 4~14도로 아침에도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없겠다.
  • “내년 수출 회복세 예상 속 철강·석유화학·이차전지·건설 전망 어려움”

    “내년 수출 회복세 예상 속 철강·석유화학·이차전지·건설 전망 어려움”

    내년 주요 산업 전반에 수출 회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철강·석유화학은 공급과잉 우려, 이차전지는 수요위축 우려가 있고 건설은 부동산 경기 침체 우려가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0개 주요 업종별 단체와 함께 ‘2024년 산업 기상도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그 결과 제약·바이오 업종은 ‘맑음’, 반도체·자동차·조선·기계·디스플레이 업종은 ‘구름 조금’, 철강·석유화학·이차전지 분야는 ‘흐림’, 건설업종은 ‘비’로 예보됐다. 참여단체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철강협회, 한국화학협회, 대한건설협회 등으로 조사 기간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지난 6일까지다. 신약 ‘파이프라인’(신약을 도출해내는 후보물질) 개발의 빠른 증가세와 함께 제약·바이오 업종은 내년 산업 전망이 매우 좋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상의는 현재 국내에서 1800여개 이상의 신약후보 물질이 개발 중이며, 기업들의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와 함께 내년 신약후보 물질 또한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봤다. 반도체, 자동차, 조선, 기계, 디스플레이 등은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내년도 산업 전망이 좋을 것으로 판단됐다. 대한상의는 반도체산업은 업황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산업 전문기관들은 새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모바일·서버 등 IT 전방 수요 회복으로 올해 대비 13.9%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공급기업들의 감산·수급 조절 노력에 따른 메모리 단가 상승에 힘입어 내년 수출도 올해 대비 15% 내외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자동차업종의 경우는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수요 정상화와 하반기 금리 인하로 인한 소비심리 회복 등으로 수출은 올해 대비 1.9% 증가한 275만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내수의 경우 전년도 반도체 공급 개선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경기 부진으로 인한 가계 실소득 감소,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올해 대비 1.7%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선업은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LNG선 등 친환경 선박의 추가 발주가 호재 요인으로 꼽혔다. 다만 세계 경기 불확실성과 해운 시황의 더딘 개선 등이 하방 위험으로 지적됐다. 일반기계업종 역시 주요국과 신흥국이 경기부양책으로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늘리면서 국내 산업용 기계류 수요 증가라는 호재를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지난해 기준 한국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의 경기회복 둔화, 자국 산업 보호 정책은 불안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산업도 자동차·IT(정보통신기술) 제품에 적용되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요가 확대되면서 해당 분야 경쟁사 대비 높은 기술력을 가진 국내 업체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새해에도 국내 ‘전방산업’(최종 소비자와 가까운 산업)의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중국산 철강의 국내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도 철강 산업 전망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다. 석유화학업종 또한 어려움을 예상했다. 중국 중심의 공급과잉 지속으로 인해 글로벌 에틸렌 공급과잉 규모는 최근 10년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 및 국내 생산시설 가동 정상화는 긍정 요인이지만, 여전히 공급과잉과 경제성장률 둔화로 인해 극적인 업황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동안 높은 성장세를 나타낸 이차전지 분야도 어려움을 예상했다. 고금리 기조와 경기침체, 내연기관차보다 비싼 전기차 가격, 국내외 전기차 보조금 폐지·축소 움직임 등이 결합해 전기차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황경인 산업연구원 박사는 “최근 우려되는 중국 내 배터리 공급과잉 역시 직간접적으로 배터리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배터리 가격 하락이 전기차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더라도 ‘LFP 배터리’(양극재로 리튬 인산철을 사용하는 배터리)를 사용하는 보급형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더 많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우리 기업들의 전략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건설산업은 내년 산업 전망이 매우 어렵다고 분석했다. 부동산 가격하락에 따른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특히 민간 건축을 중심으로 수주실적 감소가 예상된다는 점에서다. 다만 내년도 주요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증가에 따라 공공부문 공사 수주가 확대되면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타났다. 김문태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주요 산업 전반에 수출 회복 흐름이 예상되긴 하나 중국의 생산능력 향상과 주요국의 자국 산업 보호 노력에 따라 글로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의 연구개발·혁신 노력과 더불어 민간 부문의 회복 전환 국면 강화를 위한 규제 완화·투자보조금 등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1마리가 1만 3316마리 되는 빈대”…정부 관리 이후 ‘감소세’

    “1마리가 1만 3316마리 되는 빈대”…정부 관리 이후 ‘감소세’

    정부가 빈대 신고·발생 현황을 관리하기 시작한 이후 빈대 발생 건수가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정부는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빈대 확산 방지 정부합동대응회의’를 열고 최근 한 주(11월 27일~3일) 간 빈대 발생 현황 및 중앙·지자체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한 주간 지자체 등 정부 신고 건수는 78건이었고, 이 중 실제 빈대 발생은 28건으로 집계됐다. 민간업체 직접 신고 14건을 합치면 전체 발생은 42건이다. 이는 전주(11월 20일~11월 26일) 136건 신고, 실제 빈대 발생 70건(민간업체 직접 신고 21건 포함)에 비해 감소한 수치다. 정부는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 신고와 선제적 점검·방제의 결과물”이라며 대국민 안내와 홍보를 지속 강화하기로 했다.완전 퇴치는 불가…“1마리가 1만 3316마리까지 급증”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에 따르면 실제로 가정 등에서 빈대가 발견되면 침대나 매트리스 커버 등 오염 직물은 스팀 고열·진공 청소와 더불어 빈대 서식지에 살충제 처리를 하는 화학적 방제도 병행해야 한다. 화학적 방제는 환경부가 승인한 살충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이 같은 방제에도 빈대를 완전히 퇴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빈대는 방제 난도가 가장 높은 해충으로, 흡혈이 일어나기 전까지 유입을 알기 어렵고 다양한 경로로 수시로 유입될 수 있다. 암컷 한 마리당 하루에 1∼12개, 평생 500개 이상의 알을 낳고 흡혈 없이도 일 년간 생존이 가능하다. 교미한 암컷 빈대 1마리가 거주지에 들어오면 산란과 번식으로 120일 만에 성충 421마리, 180일이 경과하면 1만 3316마리까지 급증할 수 있다. 한편 이날부터 인천공항 출입국장 내 빈대 정보 홍보를 위한 QR코드 표출이 실시되고, 빈대 해외유입 차단을 위한 인천공항 열풍기 방제사업도 이달 셋째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내성 문제가 없는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의 가정용 살충제 1개 제품은 지난달 30일 변경승인 절차를 마치고 금주 중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수 사회조정실장은 “빈대 대응은 국민 여러분의 신고와 방제 참여가 핵심인 만큼, 신속한 대책 마련에 이어 홍보와 안내도 철저히 해달라”고 관계부처와 17개 시도에 당부했다.
  • 소금으로 병원균 막는 필터 만든다

    소금으로 병원균 막는 필터 만든다

    국내 연구진이 유기 염(Organic Salts)을 이용해 바이러스는 물론 박테리아와 각종 세균을 차단할 수 있는 필터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연구본부는 유기염을 활용해 환기 및 공조설비에 사용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 필터’(오스팜 필터)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환기·공조 설비에서 필터는 각종 오염물질과 유해 물질을 포집해 실내 공간을 쾌적하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환기설비에 쓰는 필터는 상대적으로 입자가 큰 오염물질을 포집하는 프리필터,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 같은 작은 물질을 포집하는 미디엄 필터로 구분된다. 흔히 헤파 필터라고 부르는 것은 미디엄 필터의 포집 성능이 99.75% 이상인 것이다. 문제는 환경조건에 따라 유해 물질이 필터에 포집된 뒤 표면에서 증식되고, 실내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이후 자외선 살균 같은 기능을 추가해 사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기존 환기설비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변경 작업과 비용이 든다. 이에 연구팀은 유해 물질 증식 억제기능이 있는 유기 염을 고분자 합성수지 필터에 분자 수준 크기로 분산 용해해 항바이러스, 항균, 항곰팡이 성능을 갖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마스크나 부직포 같은 고분자 섬유 소재를 만들 때 쓰는 멜트블로운 공정으로 유기 염과 섬유를 일체화시킨 필터(오스팜 필터)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멜트블로운은 액체 상태의 고분자 합성수지를 고압으로 분사해 솜사탕 만들 듯 섬유를 만드는 방식이다.이번에 개발한 오스팜 필터는 필터 본연의 포집 성능을 유지하면서 필터 표면에 항바이러스, 항균 성능을 더한 것이다. 기존 장치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필터 생산 비용도 유기 염 생산에 드는 비용만 추가된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오스팜 필터가 오염물질 포집 능력, 항바이러스, 항균, 항곰팡이 성능이 99.9%인 것을 확인했다. 또 생쥐 실험으로 유해성과 피부 독성 검증도 끝내고 현재 교정시설, 공공시설, 종합병원 등 7곳을 대상으로 환기·공조 설비에 대한 실증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들 기술은 민간 기업이 기술이전까지 완료됐다. 연구를 이끈 배상환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오스팜 필터는 기존 필터를 간단하게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고농도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를 차단할 수 있다”라면서 “친환경성, 경제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 미상원 공화 우크라 지원 패키지 부결, 바이든 “푸틴에 최고 선물 주려해”

    미상원 공화 우크라 지원 패키지 부결, 바이든 “푸틴에 최고 선물 주려해”

    미국 상원 공화당 의원들이 6일(현지시간) 1100억 달러(약 138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포함한 안보 예산안 절차를 저지했다. 국경 통제 예산과 맞바꾸려던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이유에서였다. 백악관은 지난 10월 20일 이스라엘(143억 달러)·우크라이나(614억 달러) 군사지원과 대만 등 인도·태평양 국가 지원, 국경관리 강화 등을 패키지로 묶은 안보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했는데 이날 상원에서 절차 표결(procedural vote)에 올렸으나 찬성 49, 반대 51로 부결됐다. 가결 정족수는 60표였다. 공화당 의원들은 앞서 미국 남부 멕시코 국경으로 유입되는 이민자 문제를 먼저 다뤄야 한다고 주장해온 데 따라 이날 표결에서 당론으로 전원 반대표를 던졌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오늘 투표는 민주당 지도부에게 공화당 의원들이 말하는 것이 진심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데 필요한 일”이라며 “바로 여기 우리의 집을 포함해 미국 안보의 최우선 순위를 해결하는 일을 시작하자”고 말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버니 샌더스(무소속) 상원 의원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의 극우 정부를 계속 지원하면 안 된다며 반대표를 던졌다. 겨울 휴회를 며칠 남기고 있지 않아 타협 전망은 불투명하며 이날 앞서 의회에 예산안 통과를 읍소하다시피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상당한 타격이 될 전망이다. 이날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시급히 처리할 것을 의회에 촉구하면서 “이것은 기다릴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제어하지 않으면 미국이 방어를 약속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 중 하나가 러시아의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그럴 경우 미군이 러시아와 싸우는 상황을 맞이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데 대해 “푸틴이 바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을 기꺼이 주려 한다”며 “우크라이나뿐 아니라 그 너머에 있는 우리의 세계적 리더십을 포기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을 정점으로 하는 하원 공화당은 10월 30일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덜어내고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액만으로 별도의 예산안을 발의해 하원에서 가결 처리하는 등 어깃장을 놓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역사는 자유의 대의에 등을 돌리는 사람들을 혹독하게 심판할 것”이라며 “우리는 푸틴이 이기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극단적인 공화당 의원들은 우크라이나 자금 지원을 그들의 당파적인 국경 정책과 엮으며 우리의 국가 안보를 걸고 치킨게임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는 국경에서의 진정한 해결책들을 지지한다”며 “나는 국경 문제에서 중대한 타협을 할 용의가 있다”고 역설했다.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통과를 위해, 공화당의 핵심 어젠다 중 하나인 국경 통제 강화 예산 문제에서 백악관과 민주당이 공화당 측 요구를 적극 반영하는 노력을 할 수 있다는 취지로 읽힌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1억 7500만 달러(약 23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번 지원 패키지에는 방공용 탄약을 비롯해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포탄, 대(對)기갑 미사일 등 무기들과 훈련, 수송 지원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지원은 ‘대통령 사용 권한’(PDA)을 활용해 미국의 무기 비축분에서 일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는 것으로, 기존에 결정됐던 것을 집행하는 것이다. 블링컨 장관은 “의회가 대통령의 국가안보 관련 추경 예산안을 승인하기 위해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이번 지원이 우리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수 있는 마지막 안보 지원 중 하나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고, 미래의 안보를 확보하도록 돕는 것은 우리의 국가안보 이익을 증진하고, 전 세계의 안정에 기여한다”며 “의회는 즉각 행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중증정신질환자 꾸준한 치료 중요… ‘필수의료’ 지정돼야”[대한민국 정신건강리포트-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중증정신질환자 꾸준한 치료 중요… ‘필수의료’ 지정돼야”[대한민국 정신건강리포트-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십니까]

    “중증 정신질환은 본인에게나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든지 위급한 상황을 발생시킬 수 있는 질병입니다. 사회적 관리가 절실한 이유입니다.” 오강섭(강북삼성병원 교수)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이사장은 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신질환으로 인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증 정신질환의 필수의료 지정이 우선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수의료란 응급, 외과 수술, 소아 등 사망 위험이 높은 분야로 의료의 긴급성이 높고 빠른 대처가 필요한 진료 분야를 뜻한다. 오 이사장은 “조현병 같은 중증 정신질환은 환자 본인이 스스로 자해를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위해를 가할 위험성이 크다”면서 “중증 정신질환이 필수의료에 포함되면 이러한 환자들에 대해 즉시 대응해 응급으로 치료를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수가 인상으로 치료 공백 해소 오 이사장은 수가 인상 등으로 정신질환의 치료비 부담을 낮출 필요성도 지적했다. 그는 “중증 정신질환의 경우 장기간 꾸준한 치료가 매우 중요한데도 비용이 부담돼 치료를 중단하거나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증상이 더 악화되고 사회문제로 확대될 우려도 커진다”고 말했다. 지난 5일 대통령실이 발표한 ‘정신건강정책 비전 선포식’과 관련해서는 “국민들의 정신건강을 국가 차원에서 관리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중증 정신질환의 필수의료 포함 여부는 향후 조직될 정신건강 관련 대통령 직속위원회를 통해 충분히 논의돼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증 정신질환을 필수의료에 포함시키는 것이 시급한 단기적 대안이라면 장기적으로는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를 강화해야 한다고 오 이사장은 강조했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 지역 보건소와 연계해 운영되는 정신건강 지원 기관이다. ●지역 센터가 고위험군 관리 뒷받침 오 이사장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병원이 하지 못하는 지역 밀착형 정신건강 관리가 가능하다”면서 “정부가 5000만명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일률적으로 자살예방 교육을 하는 대신 지역에서 수천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하는 게 보다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민 중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할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오 이사장은 “과거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고 아직 이러한 인식이 완전히 해소되진 못했다”면서 “정신질환은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고 누구나 걸릴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일수록 정신질환에 취약한 측면이 있지만 사회적 인식이 바뀐다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