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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총리 유임론’ 왜?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일부 당권 주자들의 총리를 포함한 ‘전면 개각’ 주장에 급제동을 걸고 나섰다. 홍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동의 절차가 필요한 총리의 경우 이번에 경질되면 1달 반 이상의 국정공백이 예상된다.”면서 “총리가 예뻐서 유임시키자는 게 아니라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현실적 판단”이라며 당내에서 일고 있는 총리 경질 논란에 반대의 뜻을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최근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분들이 개각을 거론하는 것이 득표 수단이 될는지는 모르겠지만, 개각은 (개인적으로) 의견은 표시할 수 있지만 전적으로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당권 주자들의 개각 논란에 문제를 제기했다. 홍 원내대표는 회의에 앞서 가진 원내대표단과의 대화에서도 전날 ‘거국내각 수준의 개각’을 주문했던 정몽준 의원을 거론하며,“자기가 대통령이냐, 대통령은 소폭을 주장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대폭을 주장하고 있네.”라며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표현했다. 이같은 홍 원내대표의 발언은 당권 후보들과 청와대의 각 세우기에 대한 사전차단의 성격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개각을 고리로 당이 청와대를 압박하는 모양새를 보이면 자칫 신임 당 대표가 취임하기도 전에 당정이 ‘각자도생’한다는 인상을 심어 어렵게 만든 당정 시스템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대통령의 낮은 국정지지율을 이유로 당권 주자들이 정권과의 차별화에 나서면 위기에 처한 여권이 공멸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총리 유임설 확산도 홍 원내대표 발언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일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후 청와대를 중심으로 경질이 유력시됐던 한승수 총리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유임론이 급속히 확산돼 왔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여 “전면 개각을” 청 “총리감 없다”

    여 “전면 개각을” 청 “총리감 없다”

    내각 쇄신의 폭을 놓고 여권 내부에서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 지도부와 청와대는 쇠고기 민심이 다소 진정되는 듯한 기미가 보이자 총리 유임 및 장관 2∼3명 교체 수준의 소폭 개각으로 기울고 있는 분위기다. 반면 당 일각에서는 청와대 참모진에 이어 내각도 전면 개각 수준의 대폭 쇄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청와대는 청와대 참모진을 대폭 교체한 만큼, 내각의 교체 폭은 최소화한다는 방침을 내부적으로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도 비슷한 입장이다. ●靑 “총리 제외한 중·소폭 검토” 일단 청와대와 내각의 쇄신 시기에 시차를 둠에 따라 국정공백은 최소화했지만 여전히 청와대는 총리를 포함한 쇄신에 대해서는 부담스러운 눈치다. 관건은 총리 교체 여부다. 청와대는 한승수 국무총리만 한 인물을 찾기 어렵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다. 기존에 거론되던 강현욱 전 전북도지사, 이원종 전 충북도지사는 지역 대표성에서나 업무능력에서나 한 총리보다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청와대 관계자는 23일 “마땅한 총리 후보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사실 한 총리가 잘못했다기보다는 권한이 적었던 탓이 더 큰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 일단 청와대는 국회 개원시기를 보고 쇄신의 폭에 대해 당과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국회가 개원해야 내각 개편의 폭과 시기가 정리될 것”이라면서 “속된 말로 아직은 쿠킹(Cooking)이 되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나라당 쪽에서는 “청와대처럼 내각도 전면 개편해야 한다.”면서 강도 높은 쇄신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당 일각 “쇄신의지 확실히 보여야” 친이측 한 의원은 “청와대 수석들의 물갈이로 국민들의 인적쇄신에 대한 기대가 커졌는데 소폭 개각으로 국민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겠냐.”면서 “이번 인적쇄신의 진정성을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총리를 포함한 대폭적인 개각을 통해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인적쇄신 의지를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당권 주자들도 공개적으로 내각 전면 개편을 주장했다. 정몽준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중·소폭 개각은 어감이 별로 좋지 않다.”면서 “거국내각이란 기분이 들게 했으면 좋겠다.”며 전면 개각을 강조했다. 친박(친 박근혜)측의 허태열 의원은 평화방송에 출연,2∼3명 장관 소폭 교체설이 흘러나오는 데 대해 “그런 게 문제를 일으킬 것이다. 쇠고기 문제가 진정되어 또 옛날 식으로 돌아간다면 대통령이 사과한 것에 의심을 갖게 되고 민심을 다시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내각도 전면적인 쇄신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설영 구동회기자 snow0@seoul.co.kr
  • [靑수석 전면 교체] ‘기획수석 쟁탈전’ 곽승준 가고 박재완 남고

    20일 뚜껑을 연 청와대 수석 인사는 발표 직전까지 극소수 인사만이 일부 내용을 알 정도로 철저한 보안 속에 이뤄졌다. 한 자리를 놓고 두 수석이 마타도어까지 흘려가며 살아남기 위한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기도 했다. 청와대 인선이 철저한 베일 속에 가려진 이유는 대통령실장을 비롯해 수석 전원이 교체 대상에 오른 처지로, 인선작업에 깊숙이 참여할 수 없었던데다 이 대통령이 철저한 보안을 지시한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곽승준 국정기획수석과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은 19일 밤에서야 교체되는 자신의 ‘운명’을 통보받았다고 한다. 심지어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18일 밤 청와대 모 수석에게 인사내용을 귀띔해달라고 요청했으나,“지금 제 운명도 모릅니다.”라는 답변만 듣고 전화를 끊어야 했다. ●인사 철통보안… “내운명 나도몰라” 인선 작업에 가장 큰 진통을 겪은 자리는 대통령실장이다. 류우익 실장을 교체하는 문제부터 논란이었다. 국정쇄신 차원에서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거세게 터져나왔지만 이 대통령은 그에 대한 두터운 신임 때문에 고심을 거듭했다. 한때 후임 부재론이 제기되면서 유임설이 힘을 얻기도 했다. 교체가 확정된 것은 불과 사흘 전인 지난 17일. 후임 인선작업도 난항을 거듭했다. 윤진식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 윤여준 전 한나라당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명됐으나 윤 회장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거듭 실장직을 고사했고, 윤 전 의원은 이 대통령과의 국정철학 차이가 걸림돌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김덕룡 전 한나라당 의원과 민주당 김종인 의원, 이재명 전 민자당 의원, 전윤철 감사원장 등이 한나라당 주변에서 거명되기도 했다. ●MB, 정총장 청와대로 불러 설득 이 대통령이 정정길 울산대 총장을 대통령실장으로 낙점한 데는 6·3동지회 멤버로, 서울대 재학 시절부터 쌓아온 두 사람의 개인적 친분이 크게 작용했다고 한다. 정 총장과 류 실장은 또 정 총장의 딸이 류 실장의 제자(서울대 지리학과)인데다 서로 서울대 교수로 같이 지내면서 두터운 교분을 쌓은 사이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가 류 실장 교체를 공식화한 17일 정 총장을 후임으로 낙점한 뒤 18일 그를 청와대로 불러 대통령실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정 총장이 거듭 난색을 보이면서 고사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이 대통령의 계속된 설득 끝에 결국 정 총장이 실장직을 수용했고,20일 오전 울산대 학장회의에서 공식적으로 대학 측에 청와대행을 통보했다. 수석 자리를 둘러싼 신경전도 치열하게 펼쳐졌다. 특히 국정기획수석 자리를 놓고 곽승준 수석과 박재완 정무수석 간에는 유임설과 전보설, 교체설을 끊임없이 외부에 흘리며 입지를 다지는 생존싸움이 펼쳐졌다. 국정기획수석실에서는 곽승준 유임설을, 정무수석실에서는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설을 생산·유포했다. ●‘복심´ 류실장 거취 막판까지 진통 결국 이들 신·구 측근간 생존경쟁은 대통령직인수위 입성 이후 이 대통령의 신임을 쌓은 박 수석의 승리로 마감됐다. 이 과정에서 민정수석실도 서바이벌 게임에 가세, 국정 난맥의 책임을 둘러싸고 한동안 국정기획수석실·정무수석실 등과 볼썽사나운 네탓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의 경우 막판까지 ‘유일한 생존자’가 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한나라당측에서 줄기차게 제기된 교체 주장의 파도를 넘지 못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대통령실장 정정길씨

    대통령실장 정정길씨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대통령 실장에 정정길 울산대 총장을 임명하고, 수석 7명을 전원 교체하는 등 대규모 청와대 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 진용은 정부 출범 117일만에 전면 개편되면서 2기 수석진을 맞이하게 됐다. 이 대통령은 정무수석에 맹형규 전 한나라당 의원, 민정수석에 정동기 전 법무부 차관, 외교안보수석에 김성환 외교통상부 제2차관, 경제수석에 박병원 우리금융지주 회장, 교육과학문화수석에 정진곤 한양대 교육학과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공석인 사회정책수석에는 강윤구 순천향대학교 의료과학대학장이 기용됐고, 국정기획수석은 박재완 정무수석이 자리를 옮겼다. 이동관 대변인은 수석급 중 유일하게 유임됐다. 청와대는 또 다음주 초 홍보특보에 박형준 전 의원을 기용하는 등 2명 이상의 특보를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제2기 대통령실의 실장과 수석비서관은 각 분야에서 실무적·이론적 전문성과 경륜을 쌓은 인사들로 구성됐다.”면서 “분야별·지역별로 균형 있는 인사를 도모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 대통령실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수석실을 정무팀과 정책팀으로 나눠 운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무·민정·외교안보수석실과 홍보특보는 정무팀, 경제·사회정책·교육과학문화·국정기획수석실은 경제팀으로 분리되며, 정무와 경제수석실이 사실상 선임수석실 개념을 띠게 된다. 한편 곧 단행될 비서관급 인사에서는 기획조정비서관에는 정인철 전 대통령직인수위 전문위원, 신설되는 인터넷 담당 비서관에는 김철균 전 다음 부사장, 시민사회비서관에는 홍진표 인수위 전문위원의 기용이 확실시되고 있다. 정무기획비서관에는 김두우 정무2비서관, 민정1비서관에는 장다사로 정무1비서관, 민정2비서관에는 오세경 변호사, 언론2비서관에는 박선규 전 KBS기자, 춘추관장에는 곽경수 언론2비서관, 메신저관리비서관에는 이성복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 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사에 대해 한나라당의 조윤선 대변인은 “국민의 눈높이와 정서에 맞춘 인사”라고 평가하고 “야당을 포함한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 새출발하자.”고 제안했다. 반면 통일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측근 위주의 돌려막기 인사”라며 “신선함이 전혀 없는 그 밥에 그 나물”이라고 혹평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靑수석 전면 교체] 여야 엇갈린 반응

    20일 단행된 청와대 수석 인선에 대해 여야는 극명하게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나라당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야당들은 일제히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라고 혹평했다. ●여 “이제 제자리로 돌아가자”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재산문제와 전문성을 모두 감안하여 국민 눈높이와 정서에 맞춘 인사로 보인다.”면서 “새 진용을 갖춘 청와대도 첫 출발하고 내각 인사도 뒤따를 것이며 쇠고기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되었으니 야당을 포함한 모두 각자 제자리로 돌아가 새출발하자.”고 논평했다. 하지만 통합민주당은 “측근 위주의 돌려막기 인사”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차영 대변인은 “청와대가 ‘MB 북악산 캠프’인가.”라면서 “신선함이 전혀 없는 그 밥에 그 나물들”이라고 꼬집었다. ●야 “李대변인도 교체해야” 특히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에 대해 차 대변인은 “국민과의 소통 실패에 대한 책임은 물론 언론 통제와 도덕성 등 어느 하나 봐줄 수가 없는 교체 0순위로 그동안 쇠고기 정국에 숨어 있던 것뿐”이라면서 “숫자와 규모보다 중요한 것은 쇄신에 대한 진정성”이라고 교체를 촉구했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이번 인사 역시 지역 편중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호남 인사가 포함돼 있기는 하지만 충청이나 강원, 경기 등은 여전히 소외되었다는 점에서 국민을 아우르고 통합하는 데 미흡했다.”고 말했다. 선진당 역시 청와대 이 대변인 유임에 대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도,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은 “‘초록은 동색’인 인사들로 교체하면서 인적 쇄신이라고 주장한다면 인사가 만사가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는 만가지 화를 불러오는 근원이 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논평했다. 나길회 구동회기자 kkirina@seoul.co.kr
  • 대통령실장 윤진식·정정길씨 거론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대통령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사를 단행한다. 이명박 정부 출범 117일 만에 ‘쇠고기 파동’에 따른 인적 쇄신 차원에서 이뤄지는 이번 청와대 참모진 인사는 대통령실장과 수석비서관 7명 가운데 6∼7명이 교체되는 대폭 수준이 될 예정이다. 교체가 확정된 류우익 대통령실장 후임에는 윤진식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 정정길 울산대 총장 등이 거명되고 있으나, 제3의 인물이 발탁될 공산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수석에는 맹형규 전 한나라당 의원이, 신설될 홍보특보에는 박형준 전 한나라당 의원이 각각 내정된 상태다. 외교안보수석에는 김성환 외교통상부 2차관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경합 중으로, 워싱턴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가 인선 향배를 가를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수석에는 정동기 전 대검차장이 유력하게 거명되는 가운데 정종복 전 한나라당 의원이 발탁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경제수석에는 박병원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유력한 가운데 김석동 전 재정경제부 차관도 거명된다. 국정기획수석은 곽승준 현 수석의 유임설과 함께 박재완 정무수석의 이동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석인 사회정책수석에는 향후 노동정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박길상 전 노동부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재완 수석과 강윤구 전 복지부 차관도 물망에 올라 있다.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과 이동관 대변인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경제부총리 부활시켜야”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19일 “경제부총리를 부활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기획재정부 장관을 경제부총리 형태로 운용되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제주 서귀포 KAL호텔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세미나에 참석,“경제수석이 (경제정책을) 좌지우지 하는 구조가 돼서는 안된다. 경제수석은 참모”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와 내각의 인적쇄신 방향에 대해 그는 “청와대는 대폭 교체하되 내각은 책임있는 사람만 해야 한다.”면서 “한승수 총리는 일할 기회도 못 가졌다. 기회를 한 번 더 줘야 한다.”고 유임론을 거듭 제기했다. 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서도 “경제수석만 갈면 됐지 않으냐.”면서 “수석을 갈면 장관을 두고, 장관을 갈면 수석은 두는 체제가 당분간 옳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그는 “도덕성을 내각과 청와대 인선을 통해 보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靑 대폭·內閣 중폭 쇄신 가닥

    靑 대폭·內閣 중폭 쇄신 가닥

    류우익 대통령실장 교체를 포함한 이명박 대통령의 인적 쇄신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18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밝힌 인선 구상의 핵심은 ‘청와대 참모 대폭 교체, 정부 장관 중폭 교체’다. 이에 따라 청와대 수석은 실장을 포함,9명 가운데 6명 정도가 교체되고 정부 각료는 15명 가운데 4∼5명이 바뀌는 선에서 인선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참모들을 대거 교체함으로써 국정 컨트롤타워의 분위기를 일신하면서도, 장관 인사는 문책 인사에 국한함으로써 국정의 안정을 기하려는 구상으로 읽힌다. ●읍참마속 택한 MB 이 대통령이 핵심측근인 류우익 대통령실장을 포함해 청와대 참모들을 대폭 교체키로 한 것은 쇠고기 정국에 대한 이 대통령의 인식과 향후 국정에 대한 구상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한마디로 ‘국정 난맥상이 근본적으로 청와대, 즉 이 대통령 자신으로부터 시작됐다.’는 인식이다. 류 실장 거취를 놓고 청와대와 한나라당에서는 그동안 갑론을박이 전개돼 왔다. 쇄신 차원의 교체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주변에선 끊임없이 유임설이 나돌았다. 마땅한 후임을 찾기가 어렵다는 게 주된 이유지만, 이면에는 자리를 놓지 않으려는 청와대 참모진의 자기보호 본능이 담겨 있다. 이 대통령이 이처럼 청와대를 다시 구성하나 싶을 정도로 수석급 대폭 교체를 택한 것은 쇠고기 파동에서 드러난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주변 정리를 강력히 요구해 온 한나라당의 의견도 적극 수용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정부에 대해서는 장관 4∼5명을 교체하는 선으로, 인사 폭을 한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의 연속성과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뜻이다. 여기엔 물론 인물난도 한 몫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청와대 참모진을 대폭 교체하는 마당에 내각마저 크게 흔든다면 국정 전체가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교체 대상 각료는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으로 국한될 전망이다. 거취가 주목되는 인사는 한승수 국무총리다. 국정쇄신 차원에서 류 실장과의 동반퇴진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으나 후임난에다 국정안정 기조를 감안할 때 유임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강현욱 전 전북지사나 이원종 전 충북지사 등이 별다른 차별성을 보이지 못하는 점도 유임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 청와대 관계자도 “한 총리의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다.”고 말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 ●MB의 국정쇄신 향배는 19일 이 대통령은 대국민담화 발표에 이어 기자간담회를 갖고 쇠고기 파문에 대한 소회와 한·미 추가협상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날 기자간담회는 패널로 참여하는 일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이 대통령이 그간의 심경과 향후 구상을 밝히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쇠고기 파동을 겪으면서 국민과의 소통 부재에 대한 안타까움을 솔직한 자세로 토로하고, 향후 국정에 대한 국민들의 협조를 진솔하게 당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촛불집회에서 드러난 민심을 이 대통령이 직시하고 있다.”면서 “인적 쇄신 이후 펼쳐나갈 국정에 있어서 이 대통령은 무엇보다 국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시하며 민의가 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일 뜻임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경호 윤설영기자 jade@seoul.co.kr
  • 靑 류우익실장·수석 최소 6명 교체

    이명박 대통령이 이르면 20일 류우익 대통령실장 교체를 포함한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사를 단행한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한승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에 대한 개각은 인사청문 절차 등을 감안,18대 국회가 개원한 뒤 단행하기로 해 빨라야 다음주 말쯤 이뤄질 전망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8일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이 19일 타결되는 대로 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정쇄신 의지를 밝히고, 향후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쇠고기 파동에 대한 진솔한 사과와 함께 추가협상 결과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밝히고,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한편 물류대란 등 당면현안과 향후 국정 방향에 대한 구상도 내놓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청와대 수석 인사는 대폭이 될 것”이라고 언급, 류 실장과 이동관 대변인을 포함한 수석급 이상 9명 가운데 6명 이상(공석인 사회정책수석 포함)이 교체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수석비서관 후보들을 2∼3배수로 압축한 가운데 막바지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다. 새 대통령실장에는 윤진식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 윤여준 전 한나라당 의원이 거론되는 가운데 제3의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무 맹형규·홍보 박형준 유력 장관급으로 격상될 것으로 알려진 정무수석에는 3선을 지낸 맹형규 전 한나라당 의원이, 신설될 홍보특보에는 박형준 전 한나라당 의원이 유력시된다. 민정수석은 정종복 전 한나라당 의원과 박영수 서울고검장, 대통령직인수위 당시 법령정비팀장을 지낸 정선태 서울고검 검사 등이 거명된다. 외교안보수석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김병관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현인택 고려대 교수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경제수석은 박병원·김석동·진동수 전 재경부 차관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정책수석에는 박재완 정무수석의 이동 가능성과 함께 강윤구·문창진 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거명된다. 곽승준 국정기획수석과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 이동관 대변인은 유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석인 기획조정비서관에는 정인철 전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이 내정됐다. 한편 감사원장에는 김황식 대법관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경호 윤설영기자 jade@seoul.co.kr
  • 총리 野인사 대거 거론… 춤추는 하마평

    총리 野인사 대거 거론… 춤추는 하마평

    개각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선 작업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오는 20일 국무총리와 대통령실장의 교체 여부와 함께 후임자를 발표한 뒤 22일이나 23일 장관 및 청와대 수석 인사를 단행하는 단계적 인적 쇄신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과 청와대 주변에선 후임 총리 등 인선의 폭과 후임 인물을 놓고 각종 버전의 하마평이 난무, 인선 작업이 여전히 고심 속에 진행되고 있음을 방증했다. ●급류 타기 시작한 인선 작업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나 “마라톤으로 치면 42.195㎞ 가운데 25㎞는 온 것 같다. 반환점은 돌았다.”고 말했다. 인선작업이 상당부분 진행됐음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특히 “일부 인사들에 대해서는 검증작업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해 몇몇 장관 및 수석 자리는 이미 후보군이 압축됐음을 내비쳤다. 개각이 임박하면서 총리와 대통령실장 교체 여부에 대한 관측도 크게 출렁댄다. 그동안 교체설이 나돌던 한승수 국무총리가 유임될 것이라거나, 유임이 점쳐지던 류우익 대통령실장이 교체 쪽으로 정리됐다는 얘기들이 나온다. 물론 반대 버전도 있다. 막판까지도 인선 향배가 안개속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에는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의 거취도 한몫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심대평 총리론에 대해 선진당측이 당론을 정하지 못하면서 청와대도 막판까지 후임 총리에 대해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심대평 총리론은 ‘보수대연합’ 논란으로 이어지면서 혼란을 가중시키는 형국이다. 후보군 압축 작업이 본격화했지만 청와대나 한나라당 주변에선 갖은 하마평이 난무하고 있다. 인적 쇄신의 방향과 기준에 대해서도 당·청이 엇박자를 낸다. 개인의 이해나 주관에 따라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자칫 인적 쇄신 이후 또 다른 잡음이 일어날 소지가 엿보인다. 당·청간 난기류는 국무총리 하마평에서부터 드러난다. 청와대 주변에서 한승수 총리의 후임으로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 최인기 통합민주당 정책위의장, 강현욱 전 전북지사, 이원종 전 충북지사 등이 거명되는 데 대해 한나라당에서는 “대체 기준이 뭐냐.”“인선의 원칙이 뭐냐.”며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청 엇박자… 또다른 잡음 소지 특히 야당의 현직 대표와 정책위의장까지 총리 하마평에 거명되자 당의 한 관계자는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되어 가기에 이런 인사들까지 거론되느냐.”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당 내에서는 “이럴거면 차라리 민주당이나 자유선진당과 당정회의를 하라.”는 볼멘소리까지 들린다. 한 당직자는 “탕평인사 차원에서 그런 인사들의 이름이 나오는 모양”이라며 “탕평인사라는 말은 결국 거국내각을 말하는 것인데 지금은 집권 초기인데다가 거국내각을 생각할 만큼 정권이 취약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적반하장이란 반응이다. 이런저런 인물들이 대부분 당쪽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거명된 것이지 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게 아니라는 주장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총리후보로 최근 거명되는 J씨를 예로 들며 “지금도 당쪽에서는 자기의 이해관계에 따르거나 별다른 근거 없이 엉뚱한 이름들을 거론하고 있다.”면서 “자칫 이 대통령의 인적 쇄신 작업이 이런 억측들로 인해 상처 받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말했다. 진경호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靑·내각 쇄신 이번주 가닥

    이명박 대통령의 인적쇄신 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듯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6일 “이번 주 중에는 큰 가닥이 잡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적으로 이렇게 한다 저렇게 한다를 두고 여러 가지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개봉박두라고 할까 하는 정도의 분위기는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큰 가닥’에 대해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총리와 대통령실장의 교체 여부”라고 부연 설명했다. 총리와 실장 모두 교체되느냐, 둘 중 한 명만 교체되느냐가 결정되고 나아가 후임까지도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는 말이다.●심대평 총리설 부침과 연관 있는듯난항을 겪던 인선작업이 이처럼 급류를 타기 시작한 것은 ‘심대평 총리설’의 부침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15일 이 대통령과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의 오찬 회동 직후만 해도 청와대는 ‘심대평 총리’를 매개로 한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의 연대, 범보수 연합 가능성에 기대를 걸기도 했다. 그러나 16일 선진당내 기류가 심대평 대표의 총리 기용 가능성에 반발하는 쪽으로 기울자 청와대도 ‘심대평 카드’에 대한 기대감을 접는 모습이다. 실제 이날 선진당에서는 “여당이 위기 탈출을 위해 선진당을 이용하려 한다.”“선진당 보고 한나라당 2중대를 맡으라는 거냐.”며 강하게 반발하는 목소리들이 터져 나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범보수연합이라는 측면에서 ‘심대평 총리’는 분명 매력적인 카드지만, 지금 정국에서 신부측이 환영하지 않는 결혼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면서 “이 총재와 선진당의 기류를 좀더 지켜보겠지만 별다른 상황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심대평 카드’가 사그라들면서 이 대통령은 고심의 대상을 총리와 대통령실장 동시 교체 여부로 좁혀가고 있다고 한다. 관측은 엇갈린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한승수 총리는 교체가 확실시되고, 류우익 대통령실장도 6대4 정도로 교체 가능성이 높다.”며 동반퇴진 쪽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다른 여권 인사는 “한 총리는 유임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안다.”고 말해 류 실장만 교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총리 후임 강현욱·최인기 등 거론한 총리가 교체된다면 후임엔 탕평 성격의 인물이 발탁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호남 출신인 강현욱 전 전북지사와 최인기 통합민주당 정책위의장, 충청 출신의 이원종 전 충북지사 등이 거명된다. 교체 여부와 관계없이 류 실장 후임으론 이 대통령의 측근인 윤진식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 맹형규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투톱’의 향배와 관계없이 각료와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인선 작업도 상당부분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개각과 청와대 수석인사를 나눠 할 이유가 없다.”고 말해 인사가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을 내비쳤다.18∼19일쯤 미국과의 쇠고기 추가협상이 타결되는 시점에 인선 카운트도 종료될 전망이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총리·실장 포함 대폭 교체 여부 주목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를 만나 ‘국민 눈높이를 충족하는’ 인적 쇄신을 하겠다고 밝혀 쇄신대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눈높이를 충족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며, 국민의 정서를 충분히 고려해 (인사를)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가 “인적 쇄신은 국민이 바라는 선까지 이뤄져야 한다.”면서 “특히 국무총리는 정파나 세력을 대표하기보다는 전 국민을 아우르는 차원의 기용이 돼야 한다.”고 조언하자 이에 대한 답변 가운데 이 대통령이 한 말이다. 이 대통령의 이 발언은 일단 인적 쇄신을 대폭으로 하겠다는 뜻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쇄신 대상이 소폭이냐, 대폭이냐의 관측이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이 대통령이 국민 눈높이를 직접 거론한 만큼, 최소한 국민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대폭 쇄신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한승수 국무총리와 류우익 대통령실장 둘 중 한 명은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으나 이 대통령의 발언으로 미루어 두 사람 모두 경질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각료와 수석의 교체 폭도 8∼10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발언은 인사대상의 폭이 아니라 인사의 질을 언급한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즉, 한 사람을 바꾸더라도 능력과 지역안배, 도덕성을 충분히 고려해 ‘고소영’ ‘강부자’ 등은 최대한 배제해 민심에 부합하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이라는 해석이다. 따라서 여전히 한 총리와 류 실장 중 한 명만 교체되는 방안도 유효하다. 다만 이날 심대평 자유선진당 대표의 총리설이 부상함에 따라 한승수 총리의 입지는 좁아졌다. 이 경우 정국안정을 위해 청와대 참모진은 최소한으로 교체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총리 교체로 인적 쇄신의 상징성을 확보하는 대신 내각은 안정을 기하는 구도다. 교체 각료가 농림수산식품부·보건복지가족부·교육과학인적자원부 장관 등 3명으로 좁혀졌다는 얘기도 나온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각료·수석 교체 추가협상 타결뒤에”

    오는 17일쯤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 타결에 맞춰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사와 개각이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13일 “이명박 대통령이 쇠고기 추가협상이 타결되는 대로 인적 쇄신을 단행할 생각인 것으로 안다.”면서 “17일쯤 추가협상이 매듭지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적 쇄신도 이에 맞춰 이뤄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추가협상이 매듭지어지면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사부터 한 뒤 시차를 두고 정부 개각을 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은 한·미 추가협상이 타결되면 17일쯤 청와대 수석 인사를 단행한 뒤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기준을 고시하고 이에 맞춰 다음주 말이나 그 다음주 초 개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한승수 국무총리와 류우익 대통령실장 가운데 류 실장만 경질하고 한 총리는 유임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한 인사는 “자원외교에 역점을 둬 온 한 총리에게 쇠고기 파동의 직접적인 책임을 묻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한 의문이 여권 내부에 있는 데다 마땅한 후임을 물색하기도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말해 한 총리 유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또 “한 총리가 유임되면 인적 쇄신의 상징성을 확보하기 위해 류우익 대통령실장 교체는 불가피하다.”고 말하고 “다음 주 인사는 장관 4∼5명, 청와대 수석 4∼5명을 교체하는 선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는 “시간이 갈수록 인사 폭에 대한 이 대통령의 구상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해 한 총리와 류 실장의 동반 퇴진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진경호 홍희경기자 jade@seoul.co.kr
  • MB “이런 하마평 어디서 만드나” 역정

    MB “이런 하마평 어디서 만드나” 역정

    이명박 대통령이 개각을 앞두고 한나라당에서 이런저런 하마평이 흘러나오고 있는 데 대해 13일 아침 역정을 냈다고 한다.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이 없는데 마치 누가누가 유력하다는 식으로 몇몇 한나라당 인사들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개각과 관련해 이런저런 인물들이 유력한 것처럼 최근 보도되는 데 대해 이 대통령이 오전 한 회의에서 ‘대체 어디서 이런 얘기들을 만드는 거냐.’며 강한 어조로 불쾌감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사권자인 자신이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았는데 마치 여권 주변에선 이미 누구를 내정해놓은 것처럼 언론에 흘리면서 인사에 개입하려 든다는 게 이 대통령의 생각인 듯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대통령실장 교체설과 함께 유력 주자로 한나라당에서 거명되고 있는 Y씨에 대해 “비서실장은 누구보다도 대통령과 철학을 같이하는 인물이어야 하는데, 그분은 이 부분에 있어서 전혀 이 대통령과 교감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해 발탁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또 이 대통령이 청와대 밖 비선조직을 통해 개각 및 수석 인선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외부로부터 이 대통령이 이런저런 추천을 받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외부에 별도 팀을 두고 인선작업을 벌이는 것처럼 알려진 건 사실과 거리가 멀다.”고 말했다. 외부 추천의 경우에도 결국 청와대 민정·인사팀에서 실무적으로 검증 작업을 벌일 수밖에 없으며, 실제로 그런 방식으로 인선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박영준 기획조정비서관을 경질한 데 대해 “계속 그 자리에 두면 본인이 더 힘들어질 것 같아 물러나도록 한 것”이라고 말해 여전히 그를 신임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인사 폭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뜻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 4∼5명, 청와대 수석 4∼5명이다. 그동안 언론에 알려진 대상자들이다. 다만 국무총리와 대통령실장에 대해서는 아직도 결심을 굳히지 못했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만 “총리와 대통령실장을 모두 유임시킨다면 제 아무리 인사 폭이 크더라도 민심을 달래기 힘들다는 점에서 최소한 두 분 중 한 분은 교체가 불가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개각 시기도 유동적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음주 초 한·미 추가협상 결과가 나오면 청와대 인사부터 단행하지 않겠느냐.”면서도 “다만 숙고를 거듭하는 이 대통령 스타일을 감안할 때 개각 시점을 가늠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이상득 퇴진공방 확산

    이상득 퇴진공방 확산

    한나라당내 인적쇄신 갈등이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의 ‘진퇴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의원이 “인사에 개입 한 적 없다.”고 거듭 부인했다. 이 의원은 지난 11일 저녁 시내 한 식당에서 안경률·공성진·진수희·고흥길 의원 등 한나라당내 친이(親李) 인사 10여명과 저녁을 함께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이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뤄진 이날 모임에서 이 의원은 “인사개입 얘기가 나오는데 나는 인사개입을 한 적이 없다.”면서 “이런저런 사람들이 얘기를 하는데 처음 듣은 얘기다. 개입을 안 했기 때문에 몰랐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 또 이 의원은 “나는 인사에 관여할 수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다.”고 거듭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3일 치러질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대해 이 의원은 “당연히 중립이며,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하지만 정두언 의원이 최근 인적쇄신 움직임에 다시 문제제기를 하고 있고 소장파가 가세할 태세이다. 정 의원은 가까운 의원들과 접촉을 갖고 “나는 대통령에게 무한책임을 갖고 있으며, 대통령을 위해 죽으라면 죽을 것”이라며 “하지만 (인적쇄신 문제는) 끝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고 친이 소장그룹의 김용태 의원이 이날 전했다. 정 의원은 나아가 “‘박영준 비서관이 물러난 것으로 화풀이를 했으니 끝났다.’고 하는데 무슨 소리냐.”면서 “이상득 의원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을 비롯한 친이 소장그룹은 ‘친이상득 인사’로 분류되는 정종복 전 의원의 청와대 민정수석 기용설과 류우익 대통령실장의 유임 조짐 등을 문제 삼고 있다. 여기에 4선 의원인 남경필 의원과 제6정조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경원 의원도 ‘이상득 퇴진론’에 가세하고 있다. 남 의원은 “이상득 의원이 직간접적인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 의원이 아무리 간섭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대통령의 형이라는 ‘원죄’ 때문에 오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정치일선에서 완전히 뒤로 물러서 계시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 대통령실장 윤여준 급부상

    대통령실장 윤여준 급부상

    차기 청와대 대통령실장에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급부상 하고 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유임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12일 “류우익 대통령실장의 후임으로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적임”이라며 “정무적 감각이 탁월하고, 개인적인 야망이 없어 대통령을 보좌해 민심이반을 정리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윤 전 장관은 현재 류 실장을 대신해 이명박 대통령의 개각과 청와대 수석 인선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장관은 김영삼 정부 시절 청와대 공보수석과 환경부 장관을 지낸 여권의 전략기획통이다. 여권 관계자는 “한승수 총리의 경우 처음부터 ‘자원외교’로 역할이 한정돼 역량을 발휘할 기회가 없었다.”고 말해 유임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교체가 확실시되는 민정수석에는 대통령직 인수위 당시 법무행정분과 법령정비팀장을 지낸 정선태 검사와 정종복 전 의원이 경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수석에는 맹형규 전 의원과 함께 권오을·박형준 전 의원이 거명되고 있다. 경제수석에는 김석동·진동수 전 재경부 차관과 김대기 통계청장 등이 오르내린다. 진경호 전광삼기자 jade@seoul.co.kr
  • [6·10 촛불집회] 각 부처 전전긍긍

    한승수 총리가 10일 내각 일괄사의를 표명하자 “올 것이 왔다.”며 관가가 술렁이고 있다. 특히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의 경질이 예고된 상황이어서 이 부처들은 침통해하면서도 후속 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 교체와 유임이 엇갈리는 부처는 장관의 불투명한 거취에 일손마저 놓고 있다. 반면 ‘쇠고기 파동’과 직접 관계가 없는 행정안전부 등은 장관 재신임을 확신하며 안도하는 모습이다. ●농식품·복지부 “올 것이 왔다” 담담 농식품부는 내각 총사퇴와 관계없이 정 장관의 경질이 굳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개각이 사실 문책성 경질이라는 점에서 쇠고기 협상을 주도했던 장관 이하 실무진도 불똥이 튈까 긴장하고 있다. 한 공무원은 “쇠고기협상이 이런 지경까지 이르니 착잡할 뿐”이라면서 “추가협의 등 사태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김 장관이 경질 대상으로 공공연히 거론돼온 만큼 담담해하고 있다. 하지만 쇠고기 파문의 직접 책임자도 아닌 김 장관이 산적한 현안을 놓고 물러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는 분위기도 있다. 벌써부터 김 장관의 후임으로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이 내정단계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나오자 후임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교과부는 쇠고기 파동과 직접 연관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국가예산 모교지원 논란이 터져나온 터라 김 장관의 경질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가 예산 모교지원이 국민의 오해와 질타를 받을 일이지만 장관이 물러날 정도로 정책적 판단을 잘못한 것은 아니다.”면서 “김 장관이 쇠고기 정국에서 희생양이 된 것 같다.”는 반응도 있다. ●교체 불확실한 재정·외교부 긴장 개각 폭이 예상외로 커지면서 강만수 기획재경부 장관도 교체설이 나돌고 있다. 하지만 재정부는 경제정책의 수장인 강 장관의 경우 어려워진 국내 경제 상황에 일정부분 책임을 느끼고 있지만,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서라도 사의가 수리될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쇠고기 협상의 주역인 외교부의 유 장관도 교체대상으로 포함돼 있다는 소식에 외교부는 긴장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북핵 현안, 일본·중국과의 현안처리 등 시급한 상황에서 교체될 가능성은 적은 것 아니냐.”며 유임설에 무게를 실었다. 반대가 심한 한반도 대운하와 관련, 정종환 장관의 교체를 통한 민심 달래기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국토해양부도 동요하고 있다. 부처종합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내각 일괄 사의

    한승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전원이 10일 일괄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은 이르면 내주 초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청와대 수석비서관급 8명에 이은 내각의 사의 표명으로 이명박 정부는 출범 107일 만에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이 모두 사의를 밝히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다. 이 대통령은 12일쯤 미국과의 쇠고기 추가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협상 결과와 향후 대책 등을 발표한 뒤 곧바로 각료와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한 총리와 류우익 대통령실장의 동반 교체 카드와 두 사람 중 1명을 교체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이 대통령을 면담한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이 대통령이 한 총리와 류 실장 모두를 경질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안다.”고 주위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총리가 경질되면 새 총리를 먼저 임명한 뒤 그의 제청을 받아 장관 인사를 단행하는 단계적 개각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인적 쇄신 작업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반면 청와대 일각에서는 한 총리와 류 실장 모두 유임되고, 장관 및 청와대 수석 7∼8명이 교체되는 선에서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야당은 물론 한나라당에서도 한 총리와 류 대통령실장을 포함한 대폭적인 인적 쇄신을 요구하고 있어 개각 폭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편 한 총리는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 대통령에게 주례보고를 하는 자리에서 자신을 비롯한 각료 전원의 사의를 표명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각료 가운데는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퇴진이 확실시되며, 이들 외에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도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에서는 김중수 경제수석, 이종찬 민정수석, 김병국 외교안보수석 경질과 박재완 정무수석, 곽승준 국정기획수석의 이동 가능성이 점쳐진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정치인 입각 규모 ‘관심’

    정치인 입각 규모 ‘관심’

    조만간 이뤄질 이명박 정부의 인적 쇄신에서는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두 가지다. 인물난과 정치력이다. 전문성과 실용을 앞세워 대학교수들을 대거 발탁한 100여일 전 조각(組閣)은 실패로 귀결됐다. 재산상의 흠결과 능력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채 중용된 인사들은 줄곧 ‘강부자 내각’ ‘고소영 내각’이라는 비판 속에 이명박 정부의 도덕성을 갉아먹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들의 취약한 정치적 판단은 이명박 정부를 정무기능 부재의 정권으로 떨어뜨렸다는 게 핵심이다. 대안은 자연스레 전문성과 정치력, 검증 등 세 가지 요소를 갖춘 인물로 정리된다. 정치인들이 가장 근사치에 해당하는 셈이다. 개각을 앞두고 나도는 여권의 하마평도 대부분 정치인들의 이름으로 채워진다.‘탈(脫)여의도’를 강조하며 비(非) 정치인을 선호하던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정책이 100일간의 시련 끝에 궤도 수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교체가 유력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는 한나라당의 홍문표·김광원·권오을·이방호 전 의원 등 정치인 4명이 거명된다. 특임장관 물망에 올랐던 강현욱 전 전북지사도 후보군에 포함됐다.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한나라당 전재희 의원이 유력하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는 4선의 황우여 의원, 재선의 이군현 의원 등이 거명된다. 오세정 서울대 자연과학대학장도 거명되고 있다. 청와대에서는 이날 류우익 대통령실장의 대안으로 여권 내 대표적인 전략기획통으로 꼽히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맹형규 전 의원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이날 저녁 류 실장의 유임설이 급부상함에 따라 후임 인선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박재완 정무수석이 공석인 사회정책수석으로 자리를 옮기면 3선의 권오을 전 의원이 그 자리를 메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맹형규 전 의원도 거명된다. 대 국민 홍보 기능 강화를 위해 신설키로 한 홍보기획 보좌관에는 박형준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종찬 민정 수석 후임으로는 검찰 출신인 정종복 전 의원 이름이 나돌고 있다. 한때 김병국 외교안보수석이 교체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9일 미국과의 쇠고기 후속 협의를 위해 출국한 점을 감안할 때 유임이 점쳐진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박영준 靑비서관 전격 사표

    유력한 교체대상으로 거론되던 류우익 대통령실장의 유임설이 9일 급부상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인적 쇄신 구상이 극도로 불투명한 구도로 접어들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때 교체가 검토되던 류 실장은 유임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안다.”며 “이에 따라 청와대 인적 쇄신이 수석비서관급에 국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 실장의 유임설이 알려지자 한나라당 등 여권 주변에서는 “류 실장 교체 없이는 이번 이명박 대통령의 인적 쇄신은 의미를 지닐 수 없다.”면서 거세가 반발하고 있어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한편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이날 의원총회에서 공개적으로 인사실패의 책임을 물어 교체를 요구한 박영준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은 이날 저녁 사표를 제출했다. 박 비서관은 이날 저녁 이 대통령과 독대한 뒤 “최근 본인과 관련된 논란으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누가 된다면 청와대에 한시라도 더 머물 수 없다.”면서 류 실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핵심관계자는 “류 실장이 유임되고 박 비서관이 경질되는 선에서 파문이 수습될 것으로 생각한다면 크나큰 오산”이라며 “류 실장의 즉각적인 퇴진만이 사퇴를 수습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류 실장의 거취가 여권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함에 따라 당초 유임이 유력시되던 한승수 국무총리의 거취도 불투명해졌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김성이 보건복지부·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이윤호 지식경제부·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이 교체 물망에 오른 가운데 후임으로 정치인들이 대거 입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이와 관련, 정진석 추기경 등 천주교 지도자들과의 오찬 회동에서 “국회가 빨리 열려야 개각을 해도 청문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며 국회 정상화를 위한 야당의 협조를 촉구, 개각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인선 과정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도덕적 기준을 소홀히 한 측면이 있었다.”고 말해 그동안 부동산 투기 의혹 등 재산 문제로 논란을 빚은 인사들도 이번 개각에 포함될 것임을 시사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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