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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가 된 ‘코미디언 대통령’… 우크라 정치개혁 성공할까

    진짜가 된 ‘코미디언 대통령’… 우크라 정치개혁 성공할까

    TV시트콤서 대통령 맡아 일약 스타덤 “反정부 금융재벌의 꼭두각시” 우려 속 이스라엘 외 첫 유대계 대통령·총리 국가‘TV 드라마 속 대통령 젤렌스키가 진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됐다.’ 정치 경험이 전무한 ‘시트콤 스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1)가 21일(현지시간) 치러진 우크라이나 대선 결선투표에서 70%가 넘는 압도적 지지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젤렌스키가 새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우크라이나는 이스라엘을 제외하고는 처음으로 대통령·총리가 모두 유대계인 나라가 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개표가 95% 진행된 22일 오전 젤렌스키는 73.17%를 득표했고 재선에 도전한 페트로 포로셴코(53) 대통령은 24.50%를 얻는 데 그쳤다. 우크라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0일 공식 선거 결과를 발표한다. 젤렌스키는 출구조사에서 자신의 승리가 유력하자 “결코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 국민으로서 모든 옛 소련 국가를 향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우릴 보라.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외쳤다. CNN은 ‘정치 신인’ 젤렌스키의 승리에 대해 기성 정치권과 만연한 부패에 대한 우크라이나 국민의 실망과 혐오, 침체된 경제 상황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중부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경제학 교수 아버지와 공학자인 어머니에게 교육을 받은 젤렌스키는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나 17세부터 TV 코미디 쇼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올해 10월 총선 때까지는 유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볼로디미르 그로이스만 총리도 유대계다. 젤렌스키는 2015년 방영된 TV 시트콤 시리즈 ‘국민의 종(從)’에서 부패한 정권을 비판한 동영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유명세를 탄 뒤 갑작스레 대통령에 당선되는 역사 교사 역할을 맡았다. 젤렌스키는 시트콤에서 대통령으로 성공적인 개혁을 하는 모습을 연기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2017년에는 자신의 시트콤 명칭을 본뜬 ‘국민의 종’ 당을 창당한 뒤 지난해 12월엔 부패 척결을 내세우며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브라운관을 나온 그가 현실에서도 정치 개혁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CNN은 젤렌스키에 대해 “그는 유세 기간 민감한 정치적 견해를 밝혀야 하는 자리를 회피해 왔다”고 지적했다. 젤렌스키는 후원자인 우크라이나 금융재벌 이고르 콜로모이스키가 포로셴코 정권에 보복하기 위해 내세운 꼭두각시에 불과하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다만 젤렌스키의 취임 후에도 우크라이나 정부의 친서방 노선엔 변화가 없으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는 앞서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지지하는 등 친서방 성향을 드러냈다. 젤렌스키는 러시아에 병합당한 크림반도 반환과 친러시아 분리주의자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수복을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담판을 벌이겠다고 공언해 왔다. 이날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푸틴 대통령이 젤렌스키를 축하하거나 함께 일할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 실제 행동이 이뤄졌을 때야 비로소 가능하다”며 선을 그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윤도현 “블랙리스트 시발점” KBS 프로그램 줄 하차

    윤도현 “블랙리스트 시발점” KBS 프로그램 줄 하차

    KBS진실과미래위원회가 윤도현의 프로그램 하차는 블랙리스트 시발점이었다고 밝혔다. KBS진실과미래위원회는 지난 4월 2일 제 11차 정기위원회를 열고 ‘TV·라디오의 특정 진행자 동시 교체 사건’ 조사보고서를 채택, 의결했다. 2008년 9월 이병순 사장 취임 후 첫 번째 개편에서 가수 윤도현이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MC를 동시 하차했고, 외부 권력 개입 의혹이 제기됐다. KBS진실과미래위원회는 “이 일은 이후 지속적으로 발생한 특정인들에 대한 출연 배제,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의 시발점이 됐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08년 8월 8일 정연주 사장의 해임이 이사회에서 결정되면서, 8월 25일 이병순 사장이 차기 KBS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병순 사장 취임 후 첫 개편(TV-10.27, 라디오-11.17)에서 다수의 외부 MC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교체돼 논란이 발생했다. 윤도현, 정관용, 박인규, 김구라 등 인물들의 하차를 둘러싼 정치적 배경에 대한 의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실제로 2017년 9월 11일 국정원개혁위는 5인 중 윤도현, 김구라가 이명박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82명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가수 윤도현은 2008년 5월 17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 문화제에 참석해 정부 비판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이후 2008년 10월 초 ‘윤도현의 러브레터’ 제작진에게 ‘러브레터를 그만 하겠다’고 하차 의사를 전달했지만, 당시 예능1팀장은 “‘윤도현의 러브레터’는 KBS의 대표 프로그램이고 장수 프로그램이니까 윤도현을 설득해 달라, 사회 참여를 조금 자제시켜 달라”는 이야기를 윤도현 소속사인 다음기획 김영준 대표에게 부탁했다. 당시 팀장을 포함한 모든 제작진들과 제작 간부들은 윤도현이 꼭 필요한 진행자라며 적극적으로 하차를 만류했기 때문에 개편과 관계없이 계속 진행하는 것으로 양측은 합의했다. 하지만 2008년 10월 29일 예능1팀장은 담당 CP와 PD를 불러 윤도현을 하차시키라고 지시했고, 담당 CP는 항의했으나 지속적으로 하차를 지시했다. 당시 예능1팀장은 조사 면담에서 자신이 바꾸라고 지시한 적이 없으며, 하차시키도록 상부에서 지시받은 적도 없다고 했으나 당시 CP와 PD, 그리고 김영준 다음기획 대표는 모두 ‘팀장이 하차 지시했다’고 공통적으로 진술을 했다. 최종적으로 윤도현에게 하차가 통보됐으며, 이후 ‘러브레터’는 ‘페퍼민트’로 바뀌어 배우 이하나가 후임 진행자가 됐다. 윤도현이 TV에 하차 의사를 밝혔을 시점에 라디오에도 동일하게 의사를 밝혔으나, 라디오 제작진들은 윤도현의 하차를 만류하기 위해 1달간의 DJ휴가를 보내줬고, 휴가기간 중 가수 이승환이 진행하게 됐다. 2008년 10월 말 윤도현의 복귀가 가까워지자 2FM팀장은 담당PD를 통해 윤도현의 복귀 의사를 물었다. 10월동안 2FM에서는 지속적인 개편회의가 진행됐고, 개편회의 중 ‘윤도현의 뮤직쇼’는 개편 대상이 아니며 따라서 진행자 교체도 없다고 의견이 모아졌다. 하지만 TV에서 윤도현에게 하차를 통보한 날인 10월 29일 2FM팀장은 다음기획의 김영호 이사를 만나 윤도현의 하차를 통보했다. 윤도현 하차 소식이 알려지자 라디오 PD들이 사무실에서 2FM팀장에게 강력히 항의해 언쟁이 오갔고, 이후 라디오위원회(11.14)에서도 문제제기가 됐다. 2FM팀장은 이번 조사에서 당시 라디오 본부장의 지시에 의해 하차를 통보했다고 진술했다. 2008년 11월 가을 개편에는 다수의 출연자들이 하차를 했는데, 그 중 가수 윤도현의 경우 시사평론가 정관용 씨와 함께 TV와 라디오에서 동시 하차를 한 경우로,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교체로 볼 수 없는 여러가지 정황이 있었다. 당시 라디오본부의 공식적인 해명은 제작비 절감 차원에서 외부 진행자를 교체한다는 것이었다. 상당수는 내부 진행자로 교체됐지만 2FM ‘윤도현의 뮤직쇼’ 후임은 개그맨 서경석으로, 제작비 절감이라는 사유와 맞지 않았다. 또한 TV와 라디오 모두 윤도현을 유임시키기로 한 상황에서, 더군다나 후임 진행자가 정해지지도 않았는데 지명도가 높은 MC를 갑자기 교체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TV와 라디오에서 같은 날(10월 29일) 하차가 통보된 것 역시 석연치 않았다. 통상적으로 출연자를 교체할 때는 제작진의 논의를 거쳐 연출자가 통보하는 것이 관례이나, 이 사건에서 라디오의 경우에는 임원 바로 다음 직위의 팀장(당시는 팀제로, 팀장은 현재의 국장급)이 직접 통보를 했다. 이러한 문건들을 통해 2011년 9월 MBC라디오 ‘2시의 데이트 윤도현입니다’ 하차를 국정원이 적극적으로 수행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2008년 KBS의 TV·라디오 프로그램 동시 하차에 대한 국정원 개입의 정황은 지금까지 밝혀진 바가 없다. 그런데 지난 2월 발표된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 백서’ 제2권 p.108~109에는 윤도현에 대한 국정원 문건의 내용이 나온다. 2010년 11월 1일 국정원의 ‘좌파 연예인 활동실태 및 관리 방안’ 문건에서는 김제동과 윤도현 등에 대한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제재’와 그 결과를 언급하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취임이 있었던 2008년 2월부터 해당 문건이 작성된 2010년 11월 사이 윤도현에게 가해진 직접적인 불이익 조치는 2008년 KBS TV·라디오 동시 하차가 유일하다. 따라서 국정원 문건에서 말하고 있는 직접제재는 윤도현 등의 진행자 강제 하차에 외부의 권력이 2008년부터 개입해왔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끝으로 KBS진실과미래위원회는 2008년 윤도현의 TV·라디오 동시 하차 사건은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 기간 동안 계속해서 이어져 온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들의 시발점이 되는 사건이라고 볼 수 있고, 여러 정황들을 종합해볼 때 윤도현의 하차는 국정원이 개입, KBS 상층부의 협조를 통해 급박하고도 비밀스럽게 실행됐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결론 내렸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北 ‘대미 창구’ 최선희 전성시대, 외교라인 약진

    北 ‘대미 창구’ 최선희 전성시대, 외교라인 약진

    북한 대미외교의 핵심인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차관급으로는 이례적으로 핵심 권력기구 요직을 잇따라 꿰차며 약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전날 열린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에서 최 부상이 국무위원회 위원과 최고인민회의 산하 외교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국무위원회는 북한의 헌법상 최고 국가권력 기구다. 이날 발표 내용을 보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과 부위원장 자리에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과 박봉주 전 내각 총리가, 국무위원으로는 최 부상 외에 김재룡 신임 내각 총리를 비롯, 리만건·리수용·김영철·태종수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정경택 국가보위상, 최부일 인민보안상이 이름을 올렸다. 최 부상은 당 중앙위 부위원장급은 물론 ’직속 상사‘인 리 외무상 등 장관급 인사와도 나란히 국무위원 직함을 갖게 됐다. 리용호·리수용·김영철 등 핵심 인사들이 유임된 것을 감안하면 최 부상의 입지는 가파르게 상승한 것이다. 최 부상은 우리 국회의 상임위원회 격인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 위원으로도 새로 선임됐다. 외교위는 1998년 9월 김정일 체제 출범과 함께 사라졌다가 19년만인 지난 2017년 부활한 뒤 북한의 외교 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 부상은 앞서 지난달 최고인민회의 14기 대의원에 새로 진입한 데 이어 10일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당 규약상 최고 지도기관인 중앙위원회 후보위원을 거치지 않고 중앙위원으로 ’직행‘했다. 여기에다 국무위와 외교위까지 새로 진입한 만큼 향후 대미협상에서 역할론이 한층 커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최 부상은 앞서 1·2차 북미정상회담 당시 대미협상 핵심 창구 역할을 했다. 특히 지난 2월 하노이 담판 결렬 이후 북한 당국자로서는 사실상 유일하게 언론 공세에 자유롭게 답하고 북한 입장을 거침없이 전달하며 ’대변인‘ 역할을 했다. 한편 국무위원 11명 중 리수용 당 부위원장과 1·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실무협상을 총괄한 김영철 당 부위원장, 리 외무상과 최 부상 등 외교 라인이 4명 포함된 것은 북한의 대외전략 중시 기조를 보여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현미 “임기 연장 아닌 두 번째 국토부 장관”

    김현미 “임기 연장 아닌 두 번째 국토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 “임기가 조금 연장된 장관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국토부 장관이라는 각오”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월례조회에서 “지금은 올해 계획한 여러 정책이 결실을 맺기 위해 업무에 속도를 내야 하는 시기”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전임 ‘김현미 장관’이 추진했던 사업 중 좋은 정책은 계승해 나가고 진척이 없는 사업들은 속도를 내고 새로운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또 “주택시장에 쏠린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실망과 허탈감이 되지 않도록 다시 한번 신발 끈을 고쳐 매 달라”며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임차인 보호 강화 등 차질 없는 정책 추진을 주문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을 구성했던 김 장관은 후임 국토부 장관이 임명되면 국회의원 신분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정호 전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면서 유임설에 무게가 실렸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김현미 “임기 연장 아닌 두번째 국토부 장관 각오”

    김현미 “임기 연장 아닌 두번째 국토부 장관 각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8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월례조회에서 “임기가 조금 연장된 장관이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두 번째 국토부 장관’이라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좋은 정책은 일관되게 계승해 나가고 미진했거나 진척이 없는 사업들은 더욱 속도를 내고 새로운 과제를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초 김 장관은 후임 국토부 장관 후보자 지명과 함께 국회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정호 전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면서 김 장관이 당분간 장관직을 유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장관은 서민주거 안정, 교통난 해소, 좋은 일자리 만들기 등 핵심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주택시장의 안정적 관리를 거듭 강조하며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임차인 보호 강화 등의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김 장관은 “안전 부주의, 초동 대처 미흡 등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구시대적 관행은 ‘무능”이라며 안전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미세먼지 역시 국민의 안전, 생명의 영역”이라며 “버스나 건설기계 등 사업용 차량을 수소에너지로 전면 전환하는 것처럼 근본적인 대책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단독] 黨·靑서 김현미 국토부장관 7~8월까지 유임설 ‘솔솔’

    [단독] 黨·靑서 김현미 국토부장관 7~8월까지 유임설 ‘솔솔’

    민주 소속 국토위원들과 15일 만찬 취소 靑 “서두를 상황 아냐… 연말까진 아니다”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에서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로 김현미 현 국토부 장관이 적어도 오는 7~8월까진 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낙마 사태로 국민 눈높이가 한껏 높아진 만큼 청와대가 시간을 두고 원점에서 후보군을 재검토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김 장관은 오는 15일 민주당 소속 국토교통위원들과 만찬을 하기로 했지만 일정을 취소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 장관이 만찬에서 퇴임 소회 등을 밝힐 것으로 들었는데 잠정 연기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국토부는 김 장관의 하반기 해외 출장 일정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언제까지 유임이란 식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굳이 서둘러 후속 인선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아마도 7~8월쯤 이낙연 국무총리와 일부 장관 등 내년 총선 출마 대상자들이 내각에서 빠지면서 소폭 개각 수요가 있을 텐데 그때까지 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이 좀더 장관직을 수행하다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올 여름쯤 지역구(경기 고양시 정)로 돌아가도 크게 늦지 않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도 “(인사검증에) ‘탈’이 났는데 굳이 서두를 상황은 아니다. 언제까지(유임이)라고 정해 둔 바는 없지만, 적임자를 찾을 때까지 가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연말까지 유임설은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4일 국회 운영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토부는 불법 재산 증식에 있어 플러스 알파로 현 정부 부동산 대책 이후 투기성 주택을 취득 안 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향후 장관 인사 검증을 강화할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여권 내부적으로는 검증 기준에 맞는 적임자를 찾기 어렵다는 얘기도 나온다. 최근 관료 출신이 아닌 학자 출신의 후보도 새롭게 거론됐지만 논문 표절 의혹이 있어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인사 등 기강잡기 나선 김현미…당분간 유임설도

    인사 등 기강잡기 나선 김현미…당분간 유임설도

    장관 후보자 낙마 사태로 혼란에 빠진 국토교통부가 김현미 장관을 중심으로 조직 추스르기에 나섰다. 김 장관은 5일 후임 장관이 할 예정이었던 운영지원과장, 기획담당관 등 주요 부서의 과장급 인사발령을 단행했다. 김 장관은 지난 1일 주재한 간부회의에서 건설현장 사고 예방 등 주요 현안을 꼼꼼하게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장관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후임 장관을 의식해 단기 과제만 보고받았으나 이날 회의에서는 장기 과제도 보고 받았다고 한다. 최정호 전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조직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자 기강 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토부 노동조합은 이례적으로 최 후보자에 대한 환영 성명을 발표했던 만큼 자진 사퇴 이후 조직 내 후폭풍이 컸다. 3선 의원인 김 장관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회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후임으로 여러 후보자군이 거론되고 있지만, 김 장관이 당분간 유임할 것이라는 관측에도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여권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최대 현안인 수도권 추가 공공택지 발표까지 김 장관이 맡을 것이라는 얘기가 돈다”고 전했다. 최 후보자가 스스로 장관 후보직을 사퇴하게 된 결정적 사유는 다주택자 논란, ‘꼼수 증여’ 의혹 등 부동산 문제였다. 때문에 후임 장관 후보자 검증에 시간이 어느정도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의 인선 기준이 까다로워지면 이후 장관 인선은 더 어려워질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이 올해 말 차기 총선 출마를 위해 유은혜 교육부 장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정치인 장관들과 함께 사퇴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제2의 박미희’ 찾아라… 봄배구 밖 칼바람

    ‘제2의 박미희’ 찾아라… 봄배구 밖 칼바람

    포스트시즌 실패 팀들 女사령탑 눈독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은 ‘유리천장’을 깼다. 여자 감독은 할 수 없다던 통합우승을 여자의 몸으로 최초로 일궈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지도자 생활이 위태로웠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쳤다. 30경기에서 8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구단은 박 감독과의 연장 계약으로 전폭적인 신뢰의 뜻을 나타냈다. 박 감독은 이를 악물고 팀을 재정비했다. 부족한 포지션을 보강하고 아쉬운 부분을 메웠다. 정신력까지 재무장시켰다. 그리고 그는 불과 한 시즌 만에 유리천장을 깼다. V리그 2018~19시즌은 막을 내렸지만 바야흐로 ‘정중동’이다. ‘봄배구’에 실패하거나 근접하지 못했던 사령탑들의 거취 변화다. 남자부 챔프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과 흥국생명 박 감독에겐 봄바람이지만 나머지 감독들에겐 ‘칼바람’이나 다름없다. 남자부 최하위 한국전력의 김철수 감독은 지난 1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여자부에서 7시즌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IBK기업은행의 이정철 감독 역시 이튿날 감독직을 내놓았다. 남자부 OK저축은행의 김세진 감독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지만 팀이 지난 시즌 최하위에 이어 올해 5위로 밀리자 자진해서 사퇴했다. 한국전력은 김 감독을 유임시킬지, 내부 승진으로 ‘명예퇴직’을 시킬지, 외부에서 새로운 인물을 수혈할지 등 세 가지 옵션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재신임이 물건너가면 외부 영입보다 장병철 코치를 승진 발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OK저축은행은 석진욱 수석코치가 김 전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됐으나 차기 감독은 여전히 미정이다. 남자부 6위 KB손해보험은 권순찬 감독의 계약이 이달 말로 끝나는 가운데 유임 또는 교체를 놓고 막판 저울질 중이다. 여자부는 기업은행이 칼을 빼들었다. 지난 8시즌 동안 정규리그와 챔프전 각 3회 우승을 일궈낸 이정철 감독의 보직을 ‘고문’으로 변경했다. 새 사령탑 후보로는 주로 여자 스타플레이어 출신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박미희 감독의 케이스를 벤치마킹해 보겠다는 구단의 속내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靑 “인사검증 국민 눈높이 안 맞는 것 의견 수렴”

    국토·과기부장관 후보 인선 이달 말 가닥 ‘국토부 후보’ 원점 검토, 非다주택자 관건 ‘과기부 후보’ 변재일 거론… 유임될 수도 청와대가 민정수석실을 중심으로 인사검증 시스템 개선에 본격 착수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일 “진행 상황이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국민 눈높이와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한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밝혔다. 현행 검증시스템은 고위공직자 인선에 앞서 후보군에게 ‘예비후보자 사전 질문서’를 보낸다. 모두 65쪽, 186개항의 질문을 담고 있으며 7대 비리(병역기피, 세금탈루, 불법 재산증식, 위장전입, 연구 부정행위, 음주운전, 성관련 범죄) 관련 19개항을 비롯해 국적 및 주민등록(13개), 재산(30개), 납세의무 이행(35개), 사생활·기타(12개) 항목 등을 담고 있다. 맨 마지막에는 논란이 될 만한 점을 추가 소명하게 돼 있다. 개선안은 문항 숫자를 늘리기보다는 이번에 불거진 논란을 감안해 부동산 거래나 위장전입, 해외 부실학회 참석 등 관련 질문을 구체화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처별 특성에 맞는 가중치를 두는 방안도 고려 대상이다. 예컨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부동산을,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위장전입이나 연구부정행위(논문표절 등)를 상세히 들여다보는 식이다. 윤 수석은 “(부처별 가중치를 두는) 그런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낙마한 국토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선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대한 흠결이 없는 후보를 찾아야 하는 만큼 이번 달 말은 돼야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는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이 거론된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최정호 전 후보자가 그나마 나았던 후보였기에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밖에 없는데 다주택자가 아닌 후보를 찾는 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기정통부는 민주당 4선 변재일 의원이 거론된다. 정보통신부 차관과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거쳤지만 총선 불출마 여부가 불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앞둬 장관 자리를 비우기 부담스러운 만큼 유영민 장관 유임 가능성도 비중 있게 제기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전두환 일가 “구십 노인 집에서 나가라고… 사저 매입, 비자금과 무관”

    전두환 일가 “구십 노인 집에서 나가라고… 사저 매입, 비자금과 무관”

    檢 “이순자씨 이의제기 안 해 차명 시인”전두환(88)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1000억원가량을 걷기 위해 검찰이 전씨의 연희동 사저를 공매에 내놓자 전씨 일가가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 전씨 일가 변호인은 “구십 노인을 집에서 나가라고 하는 건 생존권 위협”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는 전씨의 아내 이순자씨와 전직 비서관 이택수씨, 셋째 며느리 이윤혜씨가 제기한 재판 집행 이의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을 13일 열었다. 전씨는 반란수괴 등의 혐의로 기소돼 1997년 추징금 2205억여원의 확정판결을 받고 현재 1000억원 이상이 남아 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공무원범죄몰수법에 따라 제3자인 가족 명의로 된 사저 대지 및 건물도 강제집행 대상이 된다고 판단해 사저를 공매에 넘겼다. 현재 이순자씨는 연희동 자택 대지와 본채를, 이택수씨는 정원 등을, 이윤혜씨는 별채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 일가 변호인단은 사저 매입이 불법으로 얻은 수익과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순자씨와 이택수씨를 대리한 정주교 변호사는 “추징금은 (전씨의) 대통령 재임 기간에 축적한 비자금을 대상으로 한다”면서 “그러나 신청인(이순자씨)이 이 부동산을 취득한 건 1969년으로, 십수년 이전에 취득한 재산이기 때문에 불법 수익으로 유래된 재산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이택수씨는 사저의 정원이 자기 소유라는 취지로 주장하지만 2013년쯤 검찰 조사에서는 차명 소유임을 명확히 시인했다”면서 “이순자씨 등도 2013년 사저를 압류당하고도 5년 넘도록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점 등을 보면 실제 소유자가 피고인(전씨)임을 시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올해 주요 업무는 검찰 개혁” 칼 꺼내든 법무부 장관

    “올해 주요 업무는 검찰 개혁” 칼 꺼내든 법무부 장관

    반대 의견 보여온 검찰과 불협화음 지속 “집단소송제·상법 개정 조속히 끝낼 것”법무부가 올해 주요 업무로 검찰 개혁을 내세우면서 법무부와 검찰 간 갈등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검찰과 검찰을 관할하는 법무부는 사실상 ‘한 몸’이었으나, 수사권 조정을 놓고 불협화음을 내왔다. 지난 8일 개각에서 유임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검찰의 반발에도 검찰 개혁에 드라이브를 걸 뜻을 분명히 했다. 박 장관은 1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개혁, 공정경제 입법, 인권보호 정책 강화를 골자로 하는 2019년 주요 업무보고를 발표했다. 최대 현안은 검경 수사권 조정안 법안 통과다. 박 장관은 “수사권 조정은 단순히 검찰과 경찰의 권한 배분 문제가 아니다”라며 “경찰이 늘어난 권한에 걸맞게 보다 책임 있는 수사를 하고, 검찰도 국민 인권을 지키는 본연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며 중요 범죄 수사에 집중하면 그로 인한 혜택은 국민 모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가 지난해 11월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조정안에는 검찰과 경찰을 ‘상호 협력 관계’로 규정하고, 경찰에 1차 수사권을 부여하고 검찰의 직접 수사를 제한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경찰에 1차적 수사종결권을 부여하고, 영장 신청 이의제도도 신설하는 방안도 있다. 해당 안을 기초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안을 발의했고, 현재 사개특위에서 논의 중이다. 지난해 수사권조정안 논의 과정에서 문무일 검찰총장 등 검찰의 의견을 묻지 않아 법무부와 검찰의 갈등이 불거졌다. ‘검찰 패싱’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대검찰청은 “(법무부와) 의견이 다르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대검은 사개특위에 정부 조정안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내는 의견을 제출한 상태다. 박 장관은 이날 검찰 개혁을 놓고 검찰이 이견을 보인다는 지적에 대해 “제도라는 것이 처음 시행했을 때 미흡하더라도 실정에 맞게 개선해 나가면 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과 의견 조율을 할 계획은 없고, 그럴 사안도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법무부와) 논의 자체가 없었는데 어떻게 갈등이 있을 수 있느냐”고 비꼬았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상법 개정과 집단소송제 입법 작업도 조속히 끝마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상법 개정은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해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지난해 다중대표소송 도입, 전자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선출, 집중투표제 의무화 등 상법 개정을 위해 기업인 콘퍼런스를 개최하거나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과 정책간담회를 가지는 등 적극적으로 설득 작업에 나섰다. 이 외에 사법농단 수사를 거치며 ‘인권침해’ 논란이 불거진 포토라인, 피의사실공표, 심야조사 등의 관행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전두환 일가 “연희동 사저, 비자금과 관련 없어...구십 노인 나가라는 건 생존권 위협”

    전두환 일가 “연희동 사저, 비자금과 관련 없어...구십 노인 나가라는 건 생존권 위협”

    전두환(88)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 1000억원가량을 걷기 위해 검찰이 전씨의 연희동 자택을 공매에 내놓자 전씨 일가가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 전씨 일가 측 변호인은 “구십 노인을 집에서 나가라고 하는 건 생존권 위협”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는 13일 전씨의 부인 이순자씨와 전직 비서관 이택수씨, 셋째 며느리 이윤혜씨가 제기한 재판 집행 이의신청에 대한 심문기일을 열었다. 전씨는 반란수괴 등 혐의로 기소돼 1997년 추징금 2205억여원의 확정판결을 받았다. 현재 미납 추징금이 1000억원가량 남은 상태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공무원범죄몰수법에 따라 제3자인 가족 명의로 된 자택 대지 및 건물도 강제집행 대상이 된다고 판단, 공매에 넘겼다. 현재 이순자씨는 연희동 자택 대지와 본채를, 이택수씨는 정원 등을, 이윤혜씨는 별채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 일가 변호인단은 사저 매입이 불법으로 얻은 수익과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순자씨와 이택수씨를 대리한 정주교 변호사는 “추징금은 (전씨의) 대통령 재임 기간에 축적한 비자금을 대상으로 한다”면서 “그러나 신청인(이순자)이 이 부동산을 취득한 건 1969년으로, 십수년 이전에 취득한 재산이기 때문에 불법수익으로 유래된 재산이 아니다”고 말했다. 추징의 근거가 되는 ‘공무원범죄몰수법’은 ‘범인 외의 자가 그 정황을 알면서 취득한 불법재산 및 그로부터 유래한 재산에 대해 그 범인 외의 자를 상대로 집행할 수 있다’고 정하고 있다. 검찰 측은 일가 명의로 된 사저가 명백히 전씨의 차명재산이기 때문에 강제집행이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이택수씨는 사저의 정원이 자기 소유라는 취지로 주장하지만 2013년 검찰 조사에서는 차명 소유임을 명확히 시인했다”면서 “이순자씨 등도 2013년 자택을 압류당하고도 5년 넘도록 이의를 제기하지 않은 점 등을 보면 실제 소유자가 피고인(전씨)임을 시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변호사는 “애초에 2013년 검찰의 강제집행이 초헌법적이고 위법한 집행이었다”면서 “그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던 건 그야말로 국민에 대한 송구스런 마음 때문이었다. 그런데 구십 노인이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나가라고 하면 생존권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재판부는 이날 심문 내용과 검찰이 제출할 일가의 장남 전재국씨의 2013년 진술조서 등을 종합해보고 오는 27일 다시 심문해보기로 했다. 현재 전씨 일가는 서울행정법원에도 공매처분 취소 청구 소송과 압류처분 무효 확인 소송을 내둔 상태다. 이 중 이윤혜씨가 제기한 압류처분 무효 확인 소송은 오는 15일 1심 판결이 선고될 예정이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중기 박영선·행안 진영·통일 김연철…文정부 ‘2기 내각’ 진용 완성

    중기 박영선·행안 진영·통일 김연철…文정부 ‘2기 내각’ 진용 완성

    중기 박영선·행안 진영 등 현역 의원 2명만 입각…전문가 포진통일 김연철·문화 박양우·국토 최정호·과기 조동호·해수 문성혁식약처장 이의경 등 차관급도 2명 교체…‘2기 내각’ 완성 문재인 대통령은 8일 7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과 함께 2명의 차관급 인사를 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사로 4선 중진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선(59)·진영(69·사법고시 17회) 의원이 각각 중소벤처기업부와 행정안전부 장관에 내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문화관광부 차관을 지낸 박양우(61·행정고시 23회) 중앙대 교수가 낙점됐다. 개각설이 불거지면서 꾸준히 문체부 장관으로 거론됐던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당에 남게됐다. 통일부 장관에는 김연철(55) 통일연구원장,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정호(61·행정고시 28회)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조동호(63)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각각 발탁됐다.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문성혁(61) 세계해사대학교(WMU) 교수가 지명됐다. 문 대통령은 차관급 인사도 교체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이의경(57) 성균관대 교수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에는 최기주(57) 아주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이번 개각은 지난해 8월 30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포함한 5개 부처 개각 이후 최대폭으로 이뤄졌다. 이어 11월 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발표를 기점으로 하면 119일 만이다. 앞선 두 차례 개각 이후 현 정부 초대 장관 7명을 대거 교체하면서 ‘2기 내각’ 진용이 사실상 완성된 것으로 평가된다. 강경화 외교·박상기 법무·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 3명의 초대 장관은 이번에도 유임하게 됐다. 이번 개각으로 장관직을 떠나는 김부겸 행안·김현미 국토·김영춘 해수·도종환 문화부 장관 등 4명은 민주당으로 돌아간다. 현역 의원을 당으로 돌려보내면서 박영선·진영 등 의원 2명만을 새로 입각시킨 것은 내년 총선을 겨냥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 언론인 출신인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자는 민주당 정책위의장,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등 당과 국회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대 국회 들어 지금까지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을 했다. 지난 대선 민주당 경선 때 안희정 후보자의 의원멘토단장을 맡다가 경선에서 이긴 당시 문재인 후보가 공을 들여 영입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 후보자는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서울지방법원 판사를 지냈고, 19대 국회에서는 안전행정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에선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일하다 2013년 기초연금의 국민연금 연계 지급 정책에 반대하며 장관직을 사퇴해 파문을 일으켰다.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4선에 성공했다. 교체 장관 중 5명을 관련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를 기용한 점은 집권 3년 차에 성과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박양우 문화부 장관 후보자는 참여정부 때 문화관광부 차관을 지냈고, 중앙대 부총장,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영국 시티대에서 행정학·예술행정학 석사학위를, 한양대에서 관광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은 문화계 전문가로 꼽힌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 수석연구원, 인제대 교수, 남북정상회담 전문가 자문단을 거친 자타가 공인하는 남북관계 전문가다. 최정호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국토교통부에서 항공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2차관을 거친 국토교통 분야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영국 리즈대에서 교통계획학 석사학위를, 광운대에서 부동산학 박사학위를 각각 수여했다. 조동호 과기부 장관 후보자는 KAIST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C) 부총장, 한국통신학회장, 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장 등을 지낸 IT 분야 전문가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전기·전자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현대상선 일등 항해사를 거쳐 한국해양대 해사수송과학부 교수, 해양수산부 정책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항만운송학 석사학위를, 영국 카디프대에서 항만경제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이의경 신임 식약처장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의료연구실장,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장,숙명여대 임상약학대학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서울 계성여고와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에서 약학 석사학위를,미국 아이오와대에서 약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은 대한교통학회장, 국토교통부의 버스산업발전협의회장·세계도로위원회 한국위원장 등을 지냈다. 서울대에서 교통공학 석사학위를,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교통계획 박사학위를 각각 수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하성, 주중 대사에… 비핵화 지원·교류 복원 ‘큰 짐’

    장하성, 주중 대사에… 비핵화 지원·교류 복원 ‘큰 짐’

    장, 현정부 국정철학 이해도 높아 ‘강점’ 외교 경험 부족… ‘회전문 인사’ 비판도 주일 남관표, 한일 관계 발전 역할 주목 이석배 러 대사, 非외시 순혈주의 타파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주중 대사로 내정되는 등 4강 중 미국을 제외한 중국·일본·러시아 대사가 교체되는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주일 대사에는 남관표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 주러 대사에는 이석배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실장은 노영민 전 주중 대사가 지난 1월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취임하면서 두 달째 공석인 주중 대사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과정에서 중국의 협력을 끌어내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분쟁 이후 침체됐던 한중 교류협력을 전면 복원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장 전 실장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높고 정무적 중량감도 있어 한중 관계를 조율할 수 있는 인사라는 게 여권의 대체적 평가다. 하지만 경제학자 출신으로 외교 경험이 전무하고 중국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정치인 출신인 노 실장의 빈자리를 장 전 실장이 채운다면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장 전 실장은 중국 런민대·푸단대 교환교수를 지내고 중국 증권관리감독위 국제자문위원으로 8년 간 활동하는 등 중국과 인연이 전혀 없지는 않다. 남 전 차장은 외시(12회) 출신으로 주헝가리 대사, 주스웨덴 대사를 역임했다.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문 대통령을 보좌한데다 정무감각까지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일대사관에서 근무하고 외교부에서 조약국 심의관을 맡은 경력도 있다. 문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데다 한일 간 쟁점인 위안부·강제징용 문제가 한일청구권협정 등 조약 및 국제법과 관련된 만큼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총영사는 러시아 스페셜리스트다. 1991년 러시아 전문관으로 외교부에 특채된 뒤 구주 2과장을 거쳐 2002년부터 17년 간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 동구권 근무를 했다. 공관장 임기는 대개 3년이지만, 능력을 인정받아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에 유임돼 4년 넘게 재직 중이다. 특히 비(非)외시 출신인데다 본부 국장도 지내지 않은 그가 4강 대사에 내정된 것은 지극히 이례적으로, 순혈주의를 타파한 파격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간 주러 대사는 우윤근 현 대사처럼 유력 정치인이 맡거나 ‘외교부 에이스’들이 가는 자리였다. 정부는 이날 대사 내정자들에 대한 아그레망(주재국 동의)을 신청했으며, 동의가 나오는 대로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주중대사 장하성·주일대사 남관표·주러대사 이석배 내정

    주중대사 장하성·주일대사 남관표·주러대사 이석배 내정

    주중대사에 장하성(66) 전 청와대 정책실장, 주일대사에 남관표 전 국가안보실 2차장, 주러대사에 이석배 주블라디보스톡 총영사가 내정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 1기 4강 대사 가운데 조윤제 주미대사만 유임되고 나머지는 모두 교체된다. 정부는 이날 이들 대사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주재국 동의)을 신청, 동의가 나오는 대로 공식 임명할 예정이다. 주중대사에 내정된 장하성 전 실장은 문재인정부 1기 경제정책 총괄에 관여했던 만큼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중국 런민(人民)대, 푸단(復旦)대 등에서 교환교수를 지냈고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의 국제자문위원으로 8년간 활동한 경력이 있어 중국 지역에 대한 이해와 인적 네트워크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주일대사에 내정된 남관표 전 차장은 청와대 안보실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위안부 문제와 징용배상 판결, 초계기 갈등 등으로 악화일로인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풀어나가는 데 적임자라는 판단 하에 중책이 맡겨진 것으로 풀이된다. 남 전 차장은 과거 주일대사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고 외교부에서 조약국 심의관을 거쳤다. 징용배상 판결을 비롯한 한일 간 갈등 요소의 상당 부분이 한일 청구권협정의 해석에서 기인하는 측면이 있어 전문성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러대사에 내정된 이석배 총영사는 외교부내 최고의 러시아통으로 통한다. 과거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어 통역을 맡을 정도로 현지어 구사 능력이 뛰어나고, 주러시아 공사와 주상트페테르부르크 총영사를 지내는 등 30년 가까운 외교관 경력의 대부분을 러시아 업무를 맡아 온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그는 1991년 전문관으로 채용돼 외교관의 길을 걸어왔다. 그의 주러대사 내정은 외무고시 출신이 대우받는 외교부의 순혈주의를 깨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도 읽힌다. 이석배 총영사가 주러대사로 임명되면 현 정부 들어 현직 외무 공무원으로는 처음으로 4강 대사의 중책을 맡게 됐다. 한편 주유네스코 대사에 김동기 미국 공사가, 주시드니 총영사에는 홍상우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이, 주시카고 총영사에는 김영석 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주 호놀룰루 총영사에는 김준구 국무조정실 외교안보정책관이 각각 임명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르면 다음주 중폭 개각…우상호·박영선에 진영 가세

    이르면 다음주 중폭 개각…우상호·박영선에 진영 가세

    청와대는 이르면 다음주 7~8개 부처 장관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상호·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름이 여전히 오르는 가운데 진영 의원의 입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1일 연합뉴스는 여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문재인 대통령이 조만간 개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며 “3·1절 기념식을 통해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밝힌 지금이 개각의 최적 타이밍인 데다,내년 총선에 출마해야 하는 현직 장관들도 더 기다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막판 검증이 남았지만 2차 북미정상회담과 3·1절 100주년 기념식 등 대형 이벤트가 종료된 만큼 시간을 더 끌 이유가 없다는 의미다.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자리한 부처가 개각 대상이다. 행정안전·해양수산·국토교통·문화체육관광·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을 꼽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통일부도 장관 교체 가능성이 있다. 앞서 교체설이 나왔던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검·경수사권 조정 등 개혁과제 수행을 위해 유임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한 진 의원에 대한 검증도 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끈다. 진 의원은 2013년 기초연금의 국민연금 연계 지급 정책에 반대하며 장관직을 사퇴한 뒤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4선에 성공했다. 진 의원이 입각한다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후임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크다고 연합뉴스는 전망했다. 행안부 장관 후보군에는 김병섭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등 전문가그룹에서 후임을 배출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박 의원은 당초 법무장관 후보군에 있었으나 박 장관이 유임되면서 행안부나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입각할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다만 박 의원이 국회 사법개혁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점이 변수도 꼽힌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경우 민주당 3선인 우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당시 차관을 지낸 박양우 전 문광부 차관도 물망에 올라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에 대해서도 차기 총선 차출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후임으로 김연철 통일연구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토부 장관 후보로는 국토교통부 2차관을 지낸 최정호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해수부 장관에는 해수부 정책자문위원장인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김양수 현 차관,유예종 전 부산항만공사 사장,이연승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등 다수의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유영민 장관이 교체될 경우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4선의 변재일 의원이 후임으로 고려된다는 얘기도 들린다. 청와대는 또한 중국·일본·러시아 등 주요국 대사들에 대한 후임 인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일부 장관 후보에 천해성·김연철, 중기벤처부는 고형권·김용범 거론

    박상기 법무 유임 가닥… 박영선 행안 검토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등이 통일부 장관 복수 검증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로는 고형권 전 기재부 차관,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대 7개 부처에 대한 중폭 개각을 다음달 초 단행할 예정이다. 여권 관계자는 14일 “통일부는 대통령이 직접 남북 관계를 챙기기 때문에 관료 혹은 대통령의 철학과 조직을 잘 아는 전문가일 것”이라며 “정치인 입각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부처는 ‘홍남기(경제부총리) 원팀’에 힘을 싣는 상황이어서 관료가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의 3선 우상호 의원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입각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등 여권 중진들이 검증 대상에 오른 가운데 개각 콘셉트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사회부처(행정안전·문화체육)는 정치인, 안보(통일)·경제부처(국토교통·해양수산·중소벤처부)는 4선 변재일 의원(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도를 제외하면 대체로 관료들이 거론된다. 다만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국회 사법개혁특위가 6월까지 연장되면서 유임으로 가닥이 잡혔다. 법무부 장관에 거론됐던 4선 박영선 의원은 행안부 장관 후보로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추진력 있는 중진을 발탁해 집권 중반기 난제를 풀고, 총선에 불출마하면 세대교체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범주류·비주류를 발탁해 여권 결속력을 키우고 ‘코드 인사’ 비판에서 자유로운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실전형 코치 탑승…닻 올린 김경문호

    실전형 코치 탑승…닻 올린 김경문호

    ‘AG파’ 정민철·진갑용·김재현 유임 이종열·김종국·최원호·김평호 합류 프리미어12·도쿄올림픽 출전 과제 22일부터 한·일 선수들 기량 점검야구 국가대표팀의 2020년 도쿄올림픽 대장정에 뛰어든 김경문호가 닻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김경문 감독과 함께 국가대표팀을 이끌 코치진 인선을 확정 발표했다. 코치진은 잔류와 합류로 나눴다. 2018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선동열 전임 감독을 보필했던 정민철(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투수 코치와 진갑용(삼성 라이온즈 코치) 배터리 코치, 김재현(SPOTV 해설위원) 타격 코치가 유임됐다. 새로 이종열(SBS스포츠 해설위원) 수비 코치, 김종국(KIA 타이거즈 코치) 작전 코치, 최원호(SBS스포츠 해설위원) 불펜 코치가 합류했다. 아울러 NC 다이노스에서 김 감독을 보좌했던 김평호 전 코치는 대표팀의 전력분석 총괄 코치라는 중책을 맡았다. 인선 면면을 볼 때 이론과 경험이 구비된 실전형 코치들이 중용된 것으로 보인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각 구단의 전폭적인 협조와 잡음이 없는 최강 전력의 선수 선발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국내파와 해외파 가리지 않고 최고의 선수들로 대표팀를 꾸려 나가려는 코치진 인선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신화를 일궈낸 김경문호의 올해 최대 과제는 도코올림픽 출전권 획득이다. 올 11월 2일 개막하는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가 도쿄올림픽 직행 코스다. 미국, 쿠바, 대만, 도미니카 등 전 세계 12개국 강팀이 3개 조로 나눠 맞붙는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은 올림픽 자동 출전권을 가진 개최국 일본을 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반드시 1위를 해야 출전권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으로선 2015년 첫 프리미어12의 초대 챔피언으로 2연패 도전이기도 하다. 14일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조 편성 결과가 발표된다. 김 감독은 22일 김시진 KBO 기술위원장, 김평호 코치를 대동해 일본 오키나와와 미야자키현에서 훈련 중인 한국과 일본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다음달 9~10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일본과 멕시코대표팀의 평가전도 관전할 예정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 공감력+웃음 만렙 ‘맘충’ 발언에 “개저씨”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7’ 공감력+웃음 만렙 ‘맘충’ 발언에 “개저씨”

    공감력 만렙 웃음을 업그레이드하고 돌아온 ‘막돼먹은 영애씨17’이 첫 방송부터 레전드 시리즈의 위엄을 뽐내며 ‘불금’을 제대로 접수했다. tvN 불금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17’(연출 한상재, 극본 한설희·백지현·홍보희, 제작 tvN / 이하 ‘막영애17’) 1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2.6% 최고 3.0%를 기록하며 뜨거운 호평 속에 첫 방송 됐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막영애’를 대한민국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로 일궈낸 공감 제조 드림팀의 변함없는 하드캐리와 ‘맘영애’로 레벨업한 영애씨의 새로운 이야기는 더 확장된 공감과 화끈한 웃음을 선사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12년 내공을 자랑하는 원년 멤버들과 정보석, 박수아(리지), 연제형 등 개성 충만한 새 멤버들이 보여준 ‘막영애’ 군단의 핵꿀잼 시너지는 명불허전이었다. 이날 방송은 남편 승준(이승준 분)을 따라 내려간 시골에서 독박육아에 시달리는 영애(김현숙 분)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뭘 해도 파란만장한 영애답게 첫 등장부터 범상치 않은 웃음을 유발했다. 딸 헌이를 안은 채 멧돼지에 쫓기며 논두렁 질주를 선보이는 영애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화끈한 육아활투극을 예고하는 듯했다. 서울을 떠나 강원도에서 승준과 꿀벌이와 함께 인생 2막을 시작한 영애. 결혼 생활은 생각보다 더 만만치 않았다. 멧돼지를 잡아 상까지 타는 다이내믹한 시골 생활은 둘째 치더라도 오랜만에 찾아온 급한 신호(?)에 큰일과 함께 모유 수유를 하며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애의 리얼한 모습이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며 ‘막영애 표’ 육아에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 영애 앞에 새로운 강적이 나타났다. 영채(정다혜 분) 부부의 치킨집 개업식에 참석차 영애는 꿀벌이와 서울행 버스에 오르게 됐다. 때마침 낙원사 사장을 맡게 돼 같은 버스를 타게 된 보석(정보석 분).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세상 성격 급한 보석은 1분 늦게 버스에 오른 영애도 못마땅한데, 울음을 멈추지 않는 헌이에 영애의 숙면 수유 현장까지 목격하게 된 보석은 놀라 자빠졌다. 미안한 마음에 상처에 대라며 건넨 얼음팩이 모유임을 알게 된 보석은 폭발했고, 버스에서 내린 영애를 따라가 ‘맘충’이라며 폭언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에 가만히 있지 않을 영애씨. 택시까지 가로챈 보석을 쫓아 ‘개저씨’라고 불을 내뿜는 영애의 모습이 사이다와 함께 폭소를 유발했다. 특히, 낙원사 사장이라는 사실을 알 길 없는 영애가 보석과 재회해 펼쳐나갈 낙원사 스토리에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더불어 낙원사 식구들도 변함없는 대환장 케미로 즐거움을 안겼다. 영채의 치킨집 판촉물을 맡은 미란(라미란 분), 서현(윤서현 분), 지순(정지순 분)은 개업식 경품을 노리며 코끼리코 돌기 맹훈련에 나서는 등 눈빛만 마주쳐도 폭소가 터지는 하드캐리로 극의 재미를 견인했다. 낙원사에 새로 부임하게 된 사장이 애초 일정보다 빨리 회사에 도착했다는 소식에 낙원사 식구들도 비상이 걸렸다. 낙원사의 박힌 돌이자, 주춧돌의 힘을 확실하게 보여주자던 파이팅 넘치는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첫날부터 ‘굴러온 돌’ 보석에게 호되게 당한 낙원사 식구들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무엇보다 워킹맘으로 낙원사에 돌아올 영애와의 앙숙케미를 예고한 엔딩은 향후 전개에 기대를 더했다. 첫 방송부터 ‘막영애17’은 12년 동안 시청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책임져 온 레전드 시리즈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줬다. 출근은 없지만, 퇴근도 없고 결정적으로 월급마저 없는 영애의 육아는 이전보다 더 현실적이고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엄마이자 아내, 워킹맘으로 돌아온 ‘맘영애’의 사이다 활약을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응원도 뜨겁다. 확 달라진 분위기로 제2의 도약을 기대케 하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첫 회였다.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들의 웃음 하드캐리는 더욱 강력해졌다. ‘맘영애’로 돌아온 영애씨의 몸을 날린 연기는 한층 진화한 캐릭터의 매력을 뽐냈다. 소름 끼치는 딸바보 승준은 물론 라미란을 비롯한 낙원사 터줏대감들의 변함없는 찰진 연기는 매 순간 빵빵 터지는 웃음을 견인했다. 존재만으로 낙원사 식구들의 오금을 저리게 한 정보석의 코믹한 연기 변신은 김현숙과의 티격태격 앙숙케미를 기대케 했다. 업그레이드된 능청 연기를 선보인 규한(이규한 분)과 그의 말에 “그러시던가요”로 일관하는 세상 시크한 어시스턴트 제형(연제형 분)의 츤데레는 색다른 브로맨스로 여심을 저격하는 포인트. 여기에 규한과 얽히기 시작한 수아(박수아 분)의 깜짝 등장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는 기대 이상이었다.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케미로 첫 방송부터 ‘불금’을 제대로 접수한 ‘막영애’군단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tvN 불금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17’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소차·수소폭탄 사용 연료 달라… 수소차 사고 나도 큰 폭발력 없어

    수소차·수소폭탄 사용 연료 달라… 수소차 사고 나도 큰 폭발력 없어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수소의 안전성 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혹시 거리를 달리던 수소차가 사고가 나면 ‘수소폭탄’으로 변해 주변을 초토화시키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에 떠는 이도 적지 않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수소차가 사고가 난다고 해도 수소폭탄처럼 큰 폭발력을 일으키기는 어렵다. 수소차에 쓰이는 수소와 수소폭탄에 사용되는 수소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이다. ●수소차 수소 저장용기 소재 철보다 10배 강해 수소차에 사용되는 수소는 일반적인 수소분자(H₂)다. 수소차의 운전 온도도 70℃ 정도다. 반면 수소폭탄 등에 쓰이는 수소는 중수소와 삼중수소다. 중수소와 삼중수소는 섭씨 1억℃의 온도와 함께 수천기압의 압력이 순간적으로 작용해야 핵융합 반응이 일어난다. 이는 수소폭탄을 만드는 것이 어려운 이유임과 동시에 사고가 난다고 해도 수소차가 수소폭탄처럼 폭발하지 않는 이유다. 수소차의 에너지원인 수소 저장용기는 물리·화학적 폭발 가능성을 모두 고려해 제작된다. 수소 저장용기 소재는 철보다 10배 강한 탄소섬유 강화플라스틱으로 수심 7000m에서도 견딜 수 있게 만들어진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수소가 공기보다 14배 가볍기 때문에 누출 시 빠르게 대기로 퍼져 화학적 폭발 가능성도 낮다”고 설명했다. ●수소 위험도, 가솔린·LPG·도시가스보다 낮아 한국산업안전공단과 미국화학공학회에 따르면 자연발화온도, 독성, 불꽃온도, 연소속도 등을 평가한 수소의 종합 위험도는 1로 가솔린(1.44), LPG(1.22), 도시가스(1.03)보다 낮다. 충전소는 긴급차단장치, 가스누출 경보장치 등 안전장치가 마련된다. 정 차관은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에서 10년 이상 운영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안전사고는 없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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