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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秋風의 시간

    秋風의 시간

    秋법무, 오늘 檢고위간부 인사추미애(62·사법연수원 14기) 법무부 장관이 7일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단행한다. 검찰개혁을 명분 삼은 추 장관의 인사 방향에 검찰인사위원회가 힘을 실어 주면서 검찰 지휘부의 전면 개편이 예상된다. ‘민주주의라는 허울 쓴 독재를 배격한다’는 윤석열(60·23기) 검찰총장의 최근 작심발언에 추 장관이 ‘말’ 대신 ‘행동’으로 응수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6일 법무부에 따르면 검찰인사위(위원장 이창재 변호사)는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2시간에 걸쳐 검사장급 이상 고위간부 인사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인사 방향과 기준, 적격 여부 등을 심의하는 자리지만,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 따른 파장이 적지 않은 만큼 회의 시작 전부터 청사 앞에는 취재진이 대거 몰렸다. 검찰인사위는 회의 직후 “검사장급 이상 결원 충원, 검찰개혁의 지속적 추진 등을 위해 검사장 인사를 실시할 필요성을 보고받고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고위간부 인사는 11일자로 문재인 대통령 재가를 거쳐 7일 발표된다. 인사위는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지난 5월 권고한 ‘검사 인사제도 개혁’과 관련해서도 논의를 했다. 당시 개혁위는 특수·공안·기획통이 검찰 요직을 독차지하는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형사·공판 경력 검사를 중용하도록 하는 내용의 권고안을 냈다. 당장 차기 인사부터 검사장 등 기관장에 형사·공판부 경력 검사를 60% 이상 임용하도록 ‘구체적 비율’도 적시했다. 검사장급 11자리가 공석인 가운데 형사·공판 검사의 발탁 규모가 커지면 윤 총장의 측근인 특수통 출신 검사들은 이번에도 요직을 받지 못하면서 줄사퇴 가능성이 있다. 윤 총장의 입지도 더 좁아질 공산이 크다. 지난 1월 고위간부 인사 때는 추 장관이 윤 총장 의견을 ‘패싱’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검찰청법 위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검찰청법에는 ‘법무부 장관은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 검사의 보직을 제청한다’고 나와 있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법무부는 전날 검찰과장을 대검에 보내 인사 관련 의견을 요청했다. 검사장 승진 명단을 추천받는 선에서 의견 청취가 이뤄지면서 ‘검사장들의 구체적 보직 관련 의견은 듣지 않은 것 아니냐’는 얘기가 검찰 내에서 흘러 나왔다. 일선 수사를 책임질 검사장을 어디에 배치하는지가 인사의 핵심이자 관련 법의 취지인데 형식적 의견 청취에 그쳤다는 문제 제기였다. 그러나 법무부는 “검찰총장의 의견 청취 절차를 투명하고 내실 있게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보직 관련 의견을 내지 말라고 한 것도 아니고, (의견 개진) 기회를 주지 않았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조남관(55·24기) 법무부 검찰국장도 “검찰과장이 두 번에 걸쳐 대검에 갔다 올 정도로 의견을 충분히 들었다”면서 ‘보직 관련 의견을 안 들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그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번 인사의 관전 포인트는 현 정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친 이성윤(58·23기) 서울중앙지검장의 유임 여부다. 윤 총장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이 지검장의 잔류를 택하면 대검과 서울중앙지검의 긴장 관계는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다. 추 장관이 ‘채널A 강요미수 의혹’ 수사를 이끈 서울중앙지검 이정현(52·27기) 1차장 등에 대해 재신임을 할지도 주목된다. 역대 네 번째 여성 검사장이 탄생할지도 관심사다. 박소영(49·27기) 서울고검 공판부장과 고경순(48·28기) 서울서부지검 차장이 검사장 승진 후보군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검언유착’ 공모 의혹 벗은 한동훈 “권언유착 수사하라” 역공

    ‘검언유착’ 공모 의혹 벗은 한동훈 “권언유착 수사하라” 역공

    檢 “휴대전화 포렌식 안 나온 상태” 변명한 검사장 “KBS 오보·수사팀 관여 의혹” 윤석열, 사전 보고 못 받아 ‘패싱’ 논란도사상 초유 몸싸움 등 내부 갈등만 드러내“추미애 ‘수사 지휘권 발동’ 명분 잃어”서울중앙지검이 5일 ‘검언유착’ 의혹으로 구속된 이동재(35) 전 채널A 기자를 기소했지만 정작 해당 의혹의 공모자로 지목했던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에 대한 공모 관계는 적시하지 못했다. 한 검사장 등 검찰과 이 전 기자 등 언론과의 연계 의혹 대신 정치권력과 해당 의혹을 보도한 MBC·KBS 등과의 ‘권언유착’ 의혹만 키우게 됐다. 당초 수사팀은 검언유착 의혹의 규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사팀장 격인 정진웅(52·29기)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은 지난달 7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쓴 글을 통해 “다수의 중요 증거를 확보해 실체적 진실에 상당 부분 접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물론 이날도 ‘중요 증거’를 내놓지 못했다. 지난달 19일 공개된 ‘부산고검 녹취록’에서도 공모로 보기 어려운 정황만 드러났다. 수사심의위가 한 검사장에 대해 수사 중단 및 불기소 권고를 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검찰 관계자는 “한 검사장은 1회 조사도 채 마치지 않았고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해명했지만 범죄 입증의 책임은 검찰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검찰은 수사를 이어 가겠다는 입장이지만 현실성은 떨어진다. 수사심의위에서 수사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하면서 수사의 정당성이 크게 떨어진 데다 한 검사장이 자기 방어권을 포기하고 수사에 협조하는 일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추가 압수수색도 여의치 않다. 한 검사장 측은 이날 “공모 사실 자체가 없어 중앙지검이 공모라고 적시 못한 것은 당연하다”면서 “MBC와 정치인 등의 공작 혹은 ‘권언유착’ 부분에 대해 이제라도 제대로 수사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KBS 오보에 이성윤(58·23기) 지검장 등 수사팀이 관련없다면 최소한의 설명을 해 줄 것과 한 검사장을 독직폭행한 정 부장을 수사에서 배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번 기소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사전에 보고를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총장 패싱’ 논란도 일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공소장을 접수하고 나서야 윤 총장에게 기소 사실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장관의 지휘권 발동에 따라 윤 총장은 현재 검언유착 수사 지휘에서 손을 뗀 상태다. 그러나 수사 결과에 해당하는 기소와 관련된 보고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을 두고 수사팀과 이 지검장이 대검찰청 훈령을 어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수사팀에서 독립적으로 수사하고 수사 결과만을 총장에게 보고하라”는 지난달 2일 추 장관의 지휘 내용과도 배치된다. 지난 4개월의 수사 과정에서 검찰 내부 갈등이 터져 나오면서 내홍이 깊어졌다는 평가도 있다. 지난 6월 대검이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결정하자 수사팀은 소집 중단을 요청하면서 대립했다. 수사심의위 권고에도 지난달 29일 한 검사장 휴대전화 유심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정 부장과 한 검사장의 ‘몸싸움’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수사팀 내부에서도 수사 방향과 처리를 두고 이 지검장 등과 의견 대립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이 명분을 잃었다는 비판도 높아지고 있다. 추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추진했던 야권이 사실상 이번 수사를 이끌어 온 추 장관에 대해 또다시 공세를 펼칠 수도 있다. 이번 주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수사의 지휘라인인 이성윤 지검장은 당초 고검장으로 승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몸싸움 압수수색 논란에 한 검사장의 공모 의혹 입증 무산 등으로 유임에 무게가 실리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고검장으로 승진하더라도 몸싸움 논란 감찰을 진행하는 서울고검으로의 영전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6일 검찰인사위 열린다…추미애, 아직 윤석열 의견 안 들어

    6일 검찰인사위 열린다…추미애, 아직 윤석열 의견 안 들어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논의하는 검찰인사위원회가 오는 6일에 열린다. 법무부가 지난달 30일에 열기로 했다가 하루 전날 취소한 뒤 1주일 만이다. 법무부는 오는 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인사위를 열고 검찰 고위 간부의 승진·전보 인사를 논의하고 이르면 당일 오후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사법연수원 27~28기의 검사장 승진이 예상된다. 현재 검사장급 이상 공석은 서울·부산고검장, 서울남부지검장, 인천지검장, 대검 인권부장, 서울·대전·대구·광주·부산고검 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 11자리다. 법무부는 검사장급 이상 인사가 마무리되면, 이달 안으로 중간 간부 인사도 단행할 방침이다. 검찰인사위는 11명으로 구성된다. 법무부 차관을 지낸 이창재 변호사가 위원장이다. 검사 3명과 판사 2명, 변호사 2명 등 법조인 이외에 법학 교수 2명과 외부 인사 2명 등이 참여한다. 판사 2명은 신규 임용 시에만 참석한다. 이번 인사에서는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두고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공개적으로 반발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유임된다는 전망이 나오는 한편 고검장으로 승진할 수도 있는 전망이 동시에 나오기도 해 주목된다. 또 조남관 법무부 검찰국장과 앞서 사의를 표명한 김영대 서울고검장과 조상준 서울고검 차장검사 인사 역시 이목이 쏠린다. 서울고검은 현재 검언유착 의혹 수사팀장인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의 한동훈 검사장 폭행 의혹에 대한 감찰에 착수한 상태다. 추 장관은 지난 1월 검사장 인사를 단행하면서 윤 총장과 함께 대검에 입성한 검사들을 줄줄이 지방으로 발령낸 바 있다. 당시 추 장관은 ‘법무부 장관은 검사 인사에 대해 검찰총장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검찰청법에 따라 윤 총장을 호출했으나 윤 총장이 이를 거부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번 인사와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을 아직 듣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지난 1월 인사 당시의 갈등 상황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막판까지 이견을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강남 2주택 김조원, 잠실 아파트 팔 듯

    강남 2주택 김조원, 잠실 아파트 팔 듯

    서울 강남 3구에 주택 두 채를 소유한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잠실 아파트를 매각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김 수석은 지난 3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본인 명의의 강남구 도곡동 한신아파트(84.74㎡·25.6평)와 부인 명의의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아파트(123.29㎡·37.3평)를 신고했다. 청와대와 여권 관계자들의 얘기를 종합하면 김 수석은 잠실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곡 한신아파트와의 인연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991년 2월 당시 역삼 한신아파트였던 도곡 한신을 사들인 후 이곳에서 자녀들을 키우며 29년간 소유했다고 한다.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실거래가 공개 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김 수석의 집과 같은 면적의 도곡 한신아파트는 17억 5000만원, 잠실 갤러리아팰리스는 17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앞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달 안에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 참모들에게 한 채를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처분하라고 강력 권고하면서 그간 김 수석의 거취에 관심이 쏠려 왔다. 당초 김 수석이 노 실장의 결정에 반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교체설이 돌기도 했지만, 지난 22일쯤 한 채를 매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실상 유임이 굳어졌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2주택 김조원 청와대 수석, 잠실 아파트 매각 양도세 절감

    2주택 김조원 청와대 수석, 잠실 아파트 매각 양도세 절감

    김조원, 지난해 7월 조국 후임…유임 전망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송파구 잠실동에 아파트 한 채씩을 보유한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잠실 아파트를 매각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김 수석은 지난 3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본인 명의의 도곡동 한신아파트(84.74㎡)와 부인 명의의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아파트(123.29㎡)를 신고했다. 김 수석은 두 채의 서울 강남 지역 소재 아파트 가운데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아파트를 처분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이달 31일까지 다주택자 참모들에게 한 채를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처분하라고 강력 권고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다주택 참모 중 노 실장의 권고를 이행하지 않는 참모는 교체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김 수석도 그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해 7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임명된 김 수석이 잠실 주택을 처분하기로 하면서 유임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잠실동은 허가구역 묶여…매매 단절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난 2017년 5월 이후 도곡 한신은 약 7억원, 잠실 갤러리아팰리스는 3억5000만원 상승했다. 갤러리아팰리스가 위치한 잠실동은 최근 매매시 구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거래가 뜸하다. 반면 도곡동 한신아파트는 역시 토지거래허가구역인 대치동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있어 거래가 자유롭다. 여기에 재건축 연한을 채워 최근 추진위원회가 발족하는 등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잠실동 아파트를 팔기로 한 데는 김 수석이 지난 1991년 2월 당시 역삼 한신아파트이던 도곡 한신을 사들인 후 지난 29년간 꾸준히 소유해 온 탓으로 분석된다. 도곡 한신은 재건축 추진 아파트고, 잠실 갤러리아팰리스는 주상복합 건물이기도 하다. 장기보유한 도곡 한신보다 잠실 갤러리아팰리스는 양도 차익이 적어 양도세 절감 효과도 있다. 지난달 김 수석이 보유한 것과 같은 면적의 도곡 한신아파트는 17억5000만원, 잠실 갤러리아팰리스는 17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내로남불 원천봉쇄’ 靑 다주택 3명 교체…‘똘똘한 한 채’ 비서관도(종합)

    ‘내로남불 원천봉쇄’ 靑 다주택 3명 교체…‘똘똘한 한 채’ 비서관도(종합)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비서진 인선을 단행한 가운데 5명의 교체대상 중 3명이 이른바 ‘다주택자 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주택자뿐만 아니라 ‘똘똘한 한 채’를 지킨 윤성원 국토교통비서관도 바꿨다. 이는 줄곧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을 벌이며 다주택자 과세 부담을 늘리는 등 일관된 부동산 정책 추진에 있어 청와대 내부에서 ‘내로남불’ 논란이 일어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는 의미로 해석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에 교체된 박진규 전 신남방·신북방비서관과 조성재 전 고용노동비서관은 2주택자다. 윤 전 비서관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세종시에 아파트 1채씩을 보유한 2주택자였다가 이달 초 세종시 아파트를 팔았다. 그러나 강남 대신 세종 아파트를 매도했다는 점에서 ‘똘똘한 한 채’를 지킨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앞서 충북과 서울에 아파트를 한 채씩 보유했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자신의 지역구인 충북 청주 아파트를 먼저 매각하면서 ‘똘똘한 한 채 남기기’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내로남불’ 논란 속에 서울 강남권 반포 아파트도 추가로 내놓으면서 무주택자가 됐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이런 사회적 압박 속에 결과적으로 부동산 문제가 인사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부동산 정책을 담당한 국토교통비서관이 교체 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에서 정부의 강력한 집값 안정 의지를 상징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별개로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이나 정동일 사회정책비서관의 교체는 부동산 이슈와는 거리가 있다. 김 차장의 경우 추후 국방부 장관으로 낙점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정 비서관은 사회수석으로의 승진 기용 가능성이 일부에서 제기된다.국세청장·靑 수석급 추가교체 가능성 정무수석 박수현 전 靑대변인 유력 한편 정치권에서는 조만간 후속 인선이 이뤄지리라는 예상이 흘러나온다. 이르면 다음 주 김현준 국세청장의 후임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와 맞물려 청와대 수석급 인사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교체 검토 대상으로는 김조원 민정수석, 강기정 정무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등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정무수석에는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의 발탁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조원 민정수석의 경우 애초 교체검토 대상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2주택 가운데 한 채를 매각하기로 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다시 유임설에 무게가 실리는 등 거취가 말끔히 정리되지 않는 모양새다. 김연명 사회수석은 향후 개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에 기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신임 안보실 1차장에 서주석 국방차관신남방·신북방비서관 여한구 통상실장 고용노동 도재형 교수·국토교통 하동수 정책관사회정책 류근혁 복지부 실장… 5명 발탁 청와대는 이날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을 교체하고 후임에 서주석 전 국방부 차관을 임명하는 등 5명의 청와대 차관급 및 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서주석 신임 안보실 1차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기획실장,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수석을 지냈으며, 문재인 정부 들어 국방부 차관을 지내며 국방개혁 작업을 주도했다. 안보실 1차장은 NSC 사무처장을 겸한다. 청와대는 또 신남방·신북방비서관에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을, 고용노동비서관에 도재형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국토교통비서관에는 하동수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 사회정책비서관엔 류근혁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이 각각 임명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광장] 한 번도 경험해 보고 싶지 않았던 나라/황수정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한 번도 경험해 보고 싶지 않았던 나라/황수정 편집국 부국장

    2017년 4월 대선 후보로 뛰던 문재인 대통령이 ‘5G’를 ‘오지’라 읽었다가 곤욕을 치렀다. 대통령 되겠다는 사람이 “파이브지”라고 해야지, 갖은 면박이 쏟아졌다. 그때 “오지가 어때서?” 감쌌던 사람, 내 주위에도 숱했다. 그랬던 사람들이 소탈해서 좋다던 문 대통령의 언어 사용법을 불편해한다. 다음달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귀중한 휴식을 드리고자 한다”고 굳이 메시지를 알렸다. 앉은 자리에서도 몇천만원씩 전세금이 뛰는데, 영영 무주택자 될까봐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사는 판인데. 대통령은 지금 따뜻한 언어로 국민과 밀월을 이어 가자 할 때가 아니다. 소문이 갈수록 고약해진다. “6ㆍ17 한평생 내 집 마련 금지대책.” “이러다 부동산 대책 카드(현재 22장)로 포커 치겠네.” 이런 체념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정부는 집값 잡을 생각이 애초에 없었다. 집값이 올라야 보유세 양도세 취득세 온갖 이름의 세금폭탄을 때릴 거니까.” 세금징수론쯤은 그래도 양호했다. 양극화 기획 음모론은 무섭다. 다주택 팔라고 하면서 살 만한 집이나 수도권 대출은 다 묶어 놨다, 괜찮은 집은 현금 부자들만 ‘줍줍’해서 금수저 자식에게 주라는 얘기다, 서민들 기회 빼앗아 부자들 몰아주는 초양극화 정책이다, 중산층 무너져야 집 없는 서민들이 진보 정권에 계속 기댈 거 아니냐…. 추문은 꼬리를 물어 정치에 관심 없는 주부들 입에서조차 옮겨다닌다. 청와대는 팔짝 뛸 노릇일지 모른다. 소문의 진위는 중요하지 않다. 정책의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는 사실이 팔짝 뛰게 두려울 일이다. 청와대 비서실 참모 교체설만 해도 그렇다. 뭐가 문제인지 아직도 감 잡지 못하고 있다. 청주와 반포 아파트 사이에서 줄타기하다 강남의 똘똘한 한 채 논란을 불붙인 노영민 비서실장은 유임. 여론을 못 이겨 아파트 두 채를 다 처분하게 된 포상인 모양이다. 강남 아파트 두 채를 계속 붙들고 있다 경질될 거라던 김조원 민정수석도 다시 유임. 마음을 돌려 한 채 처분하겠다니 뒤늦게 받는 보너스인가. 다주택 처분 안 하고 끝까지 뭉갠 이들이 경질되면 그들에겐 탈출구가 열리는 건가. 이런 인사 기준이 사실이라면 국민 분노를 얕잡아 본 것이다. 그들의 이중성에 분노하지만 손목을 비틀어 강남 집 몇 채 내놓게 한다고 ‘이생집망’(이번 생에 집 사기는 망했다)이 없던 일이 되지는 않는다. 다주택 공직자들과 집 안 팔고 버티는 청와대 참모들을 보면 명료해지는 사실이 있다. 진보 정권의 유력자들이 기득권 깊숙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그 진실을 그들만 모르거나 모른 척하며 집 부자를 손봐주겠다는 정책만 고집하는 형국이다. ‘1대99’ 이분법의 정책은 엉뚱한 곳으로 유탄을 날리고 있다. 국회 통과를 앞둔 ‘임대차 3법’만 해도 전세금을 아침에 밀어올리고 저녁에 또 밀어올리는 중이다. 갈지자 정책은 집 가진 자와 없는 자, 두 쪽으로만 세상을 가른 게 아니다. 정책의 불확실성은 위에서 아래로 또 그 아래로 시장의 먹이사슬을 맹렬히 가동시킨다. 맨바닥에서 하중을 받는 무주택자와 앞길 구만리 흙수저 청춘들은 꿈꿀 수 있는 것이 ‘환생’뿐이다. 서울 아파트 중간값이 9억원을 넘었다. 대출을 무차별 틀어막고서는 내 집을 엄두 내려면 현금 3억~5억원쯤은 쥐고 있으라 한다. 기득권에 편입된 정책 입안자들이 서민 사정을 알 리 만무하다. 그러니 이런 정책이 꿈쩍않고 버틴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아들을 돈 많이 들기로 소문난 스위스 유학을 어찌 그리 수월히 보냈는지, 윤미향 의원은 무슨 수로 현금만 모아 집을 몇 채나 샀는지. 자꾸 궁금한 이유다. 슈퍼 여당에서 강력한 부동산 법안들을 줄줄이 발의해 놨다. 임대차 계약 무기한 갱신, 아파트 전월세 금액을 지자체장이 정하는 법안도 끼어 있다. 의도가 정의에 가깝다고 어떤 결과든 눈감아 줄 수는 없다. 진보라 믿는 오랜 가치관을 이 와중에 한 번쯤 실험해 보고 싶은 건 아닌지, 정말 전월세 서민들을 도와줄 수 있겠는지 백번 고민부터 해보라 말하고 싶다. “나도 전세 살지만 저건 사회주의 정책 아닌가, 겁난다”는 댓글이 수두룩하다.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나빠. 나폴레옹은 언제나 옳아.” 조지 오웰 ‘동물농장’에나 나올 낡은 프레임에 집 없는 서민을 가두지 말라. 누구를 견제할지가 아니라 누구를 최우선하는 정책을 펼지만 고심해야 한다. 국민 40% 이상이 집이 없는 사람들이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던 문 대통령의 말에 “이런 경험은 한 번도 해 보고 싶지 않았다”고 대꾸하고들 있다. sjh@seoul.co.kr
  • “한 번도 경험해 보고 싶지 않았던 나라”

    2017년 4월 대선 후보로 뛰던 문재인 대통령이 ‘5G’를 ‘오지’라 읽었다가 곤욕을 치렀다. 대통령 되겠다는 사람이 “파이브지”라고 해야지, 갖은 면박이 쏟아졌다. 그때 “오지가 어때서?” 감쌌던 사람, 내 주위에도 숱했다. 그랬던 사람들이 소탈해서 좋다던 문 대통령의 언어 사용법을 불편해한다. 다음달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귀중한 휴식을 드리고자 한다”고 굳이 메시지를 알렸다. 앉은 자리에서도 몇천만원씩 전세금이 뛰는데, 영영 무주택자 될까봐 영혼까지 끌어모아 집을 사는 판인데. 대통령은 지금 따뜻한 언어로 국민과 밀월하자고 할 때가 아니다. 소문이 갈수록 고약해진다. “6ㆍ17 한평생 내 집 마련 금지대책.” “이러다 부동산 대책 카드(현재 22장)로 포커 치겠네.” 이런 체념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정부는 집값 잡을 생각이 애초에 없었다. 집값이 올라야 보유세 양도세 취득세 온갖 이름의 세금폭탄을 때릴 거니까.” 세금징수론쯤은 그래도 양호했다. 양극화 기획 음모론은 무섭다. 다주택 팔라고 하면서 살 만한 집이나 수도권 대출은 다 묶어 놨다, 괜찮은 집은 현금 부자들만 ‘줍줍’해서 금수저 자식에게 주라는 얘기다, 서민들 기회 빼앗아 부자들 몰아주는 초양극화 정책이다, 중산층 무너져야 집 없는 서민들이 진보 정권에 계속 기댈 거 아니냐…. 추문은 꼬리를 물어 정치에 관심 없는 주부들 입에서조차 옮겨다닌다. 청와대는 팔짝 뛸 노릇일지 모른다. 소문의 진위는 중요하지 않다. 정책의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는 사실이 팔짝 뛰게 두려울 일이다. 청와대 비서실 참모 교체설만 해도 그렇다. 뭐가 문제인지 아직도 감 갑지 못하고 있다. 청주와 반포 아파트 사이에서 줄타기하다 강남의 똘똘한 한 채 논란을 불붙인 노영민 비서실장은 유임. 여론을 못 이겨 아파트 두 채를 다 처분하게 된 포상인 모양이다. 강남 아파트 두 채를 계속 붙들고 있다 경질될 거라던 김조원 민정수석도 다시 유임. 마음을 돌려 한 채 처분하겠다니 뒤늦게 받는 보너스인가. 다주택 처분 안 하고 끝까지 뭉갠 이들이 경질되면 그들에겐 탈출구가 열리는 건가. 이런 인사 기준이 사실이라면 국민 분노를 얕잡아 본 것이다. 그들의 이중성에 분노하지만 손목을 비틀어 강남 집 몇 채 내놓게 한다고 ‘이생집망’(이번 생에 집 사기는 망했다)이 없던 일이 되지는 않는다. 다주택 공직자들과 집 안 팔고 버티는 청와대 참모들을 보면 명료해지는 사실이 있다. 진보 정권의 유력자들이 기득권 깊숙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그 진실을 그들만 모르거나 모른 척하며 집 부자를 손봐주겠다는 정책만 고집하는 형국이다. ‘1대99’ 이분법의 정책은 엉뚱한 곳으로 유탄을 날리고 있다. 국회 통과를 앞둔 ‘임대차 3법’만 해도 전세금을 아침에 밀어올리고 저녁에 또 밀어올리는 중이다. 갈지자 정책은 집 가진 자와 없는 자, 두 쪽으로만 세상을 가른 게 아니다. 정책의 불확실성은 위에서 아래로 또 그 아래로 시장의 먹이사슬을 맹렬히 가동시킨다. 맨바닥에서 하중을 받는 무주택자와 앞길 구만리 흙수저 청춘들은 꿈꿀 수 있는 것이 ‘환생’뿐이다. 서울 아파트 중간값이 9억원을 넘었다. 대출을 무차별 틀어막은 상황에서 내 집을 엄두 내려면 현금 3억~5억원쯤은 쥐고 있으라 한다. 기득권에 편입된 정책 입안자들이 서민 사정을 알 리 만무하다. 그러니 이런 정책이 꿈쩍않고 버틴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아들을 비싸기로 소문난 스위스 유학을 어찌 그리 수월하게 보냈는지, 윤미향 의원은 무슨 수로 현금만 모아 집을 몇 채나 샀는지. 자꾸 궁금한 이유다. 슈퍼 여당에서 강력한 부동산 법안들을 줄줄이 발의해 놨다. 임대차 계약 무기한 갱신, 아파트 전월세 금액을 지자체장이 정하는 법안도 끼어 있다. 의도가 정의에 가깝다고 어떤 결과든 눈감아 줄 수는 없다. 진보라 믿는 오랜 가치관을 이 와중에 한 번쯤 실행해 보고 싶은 마음은 한 치도 없는지, 정말 전월세 서민들을 도와주겠는지 백번 고민부터 해보라 말하고 싶다. “나도 전세 살지만 저건 사회주의 정책 아닌가, 겁난다”는 댓글이 수두룩하다.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나빠. 나폴레옹은 언제나 옳아.” 조지 오웰 ‘동물농장’에나 나올 낡은 프레임에 집 없는 서민을 가두지 말라. 누구를 견제할지가 아니라 누구를 최우선하는 정책을 펼지만 고심해야 한다. 국민 40% 이상이 집이 없는 사람들이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던 문 대통령의 말에 “이런 경험은 한 번도 하고 싶지 않았다”고 대꾸하고들 있다.
  • [사설] 청와대 개편과 개각으로 국정 분위기 쇄신해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이 이르면 다음주에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강기정 정무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 수석과 비서관 등 참모진 10여명이 교체될 것이란 관측이다. 대통령인사수석실에서 검증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부동산 정책을 둘러싼 민심 이반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로 떨어진 상황에서 참모진 쇄신이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따라서 청와대의 인적 개편은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정책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김거성 수석은 수도권에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해 매각 권고 대상이 됐지만 입주권 전매제한 등의 이유로 주택 처분이 어렵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1대 국회가 새롭게 출범한 상황에서 강기정 정무수석 역시 야당과의 협치 차원에서 더 유연한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다. 김조원 수석은 서울 강남구에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를 각각 보유해 논란의 중심에 섰지만, 최근 한 채를 매각하는 것으로 정리돼 유임 가능성이 높아졌다. 외교안보 라인 교체에 따른 청와대 안보실 개편도 필요한 상황이다. 집권 4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는 남은 2년 내에 구체적인 성과를 내면서 국정 목표를 마무리해야 하는 중대한 시기를 맞고 있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참모진들이 국정철학을 공유하는 측근을 기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재풀을 과감히 확대해 청와대를 전면적으로 쇄신할 수 있는 인사들을 대거 기용할 필요가 있다. 386세대와 다른 경험을 가진 40대 등 젊은 인재들에게 기회를 주어 실력을 발휘하게 할 필요도 있다. 청와대 개편이 개각으로 이어져 후반기 국정 운영을 새롭게 하길 바란다. 그런 차원에서 외교안보팀만이 아니라 경제부처의 개각도 추가돼야 할 것이다. 문 대통령과의 소통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는 새로운 인사를 기대할 뿐 아니라 부동산 정책 등에 대해 새로운 시각에서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할 인선이 필요하다. 개각은 국회의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소통능력과 추진력을 갖춘 인사를 중심으로 구성하길 바란다. 정부ㆍ여당이 권력의 오만에 빠져들고 있다는 목소리를 문재인 정부의 구성원들은 귀담아들어야 한다. 21대 총선을 통해 176석의 거대 여당이 출범하면서 수적 우세를 앞세워 협치와 소통의 대국민 약속을 무시하고 21대 국회 원 구성을 비롯해 부동산 정책에서 독주하고 있다는 우려가 높다. 권력이 시민에게 다가가려면 소통하는 겸손함이 전제돼야 한다.
  • ‘강남 2주택’ 김조원, 집 팔고 유임 가닥… 새달 1~2곳 개각 가능성

    ‘강남 2주택’ 김조원, 집 팔고 유임 가닥… 새달 1~2곳 개각 가능성

    강기정 수석 후임 박수현·최재성 거론국가안보실 1차장 서주석 前차관 유력정경두 국방·강경화 외교 등 교체설 속“부동산 민심·코로나 상황이 변수 될 것” 청와대가 김조원 민정수석을 유임시키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연명 사회수석,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의 교체가 굳어진 가운데,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의 거취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정책 혼선으로 민심이 들끓고 국정지지율이 40%대 중반까지 곤두박질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주 참모진을 개편할 것으로 보인다. 국면 전환용 8월 중폭 개각 가능성은 희박하며, 9월 정기국회 전 최소한에 그칠 전망이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교체설이 돌았던 김조원 수석은 인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달 초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 11명에게 이달 중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할 것을 강력 권고한 뒤 김 수석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됐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보유한 그가 참여정부 당시 민정수석이던 문 대통령과 공직기강비서관으로 호흡을 맞춘 오랜 인연이 있는 데다 공직기강을 담당하는 민정의 상징성 때문이다. ‘직’ 대신 ‘집’을 택한다면 청와대의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김 수석은 결국 한 채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한다. 재임 1년 5~8개월에 이르는 장수 수석들도 교체된다. 강 수석 후임으로는 대야 관계가 무난하고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거론된다. 그는 현 정부 첫 정무수석으로도 검토됐었다. 4선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이 기용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안보실에선 김 차장의 교체가 확실시된다. 후임은 서주석 전 국방차관이 유력하다. 지난 5월에도 교체가 검토됐던 것으로 알려진 윤 수석의 잔류는 미지수다. 최근 문 대통령이 국정홍보 강화 방안을 지시했던 만큼 교체 요인은 있지만, ‘대안’이 마땅치 않다면 재신임될 것으로 보인다. 개각 대상으로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정 장관 후임에는 육군 중장으로 예편한 김유근 차장이 물망에 오른다. 복지·국토부는 각각 코로나19, 투기와의 전쟁이 진행형인 만큼 교체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국토부 장관을 교체한다면 부동산 정책 실패를 자인하고 야당에 끌려가는 모양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애초 다주택 논란과 관련한 청와대 문책 인사는 염두에 두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인사를 통한 국면 전환은 ‘문재인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8월에 1~2곳만 개각한 뒤 시차를 두고 후속 인사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결국 부동산 민심과 코로나19 상황이 최대 변수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강남 2주택’ 김조원, 집 팔고 유임 가닥… 새달 1~2곳 개각 가능성

    ‘강남 2주택’ 김조원, 집 팔고 유임 가닥… 새달 1~2곳 개각 가능성

    강기정 후임엔 박수현·최재성 거론김연명 교체… 윤도한 거취는 불투명안보실 1차장에 서주석 前차관 유력“부동산 민심·코로나 상황 변수될 것” 청와대가 김조원 민정수석을 유임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연명 사회수석,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의 교체가 사실상 굳어진 가운데,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의 거취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정책 혼선으로 민심이 들끓고 국정지지율이 40%대 중반까지 곤두박질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주 참모진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국면전환용 8월 중폭 개각 가능성은 희박하며, 최소한에 그칠 전망이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교체설이 돌았던 김조원 수석은 인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달 초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 11명에게 이달 중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할 것을 강력 권고한 뒤 김 수석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됐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보유한 김 수석이 참여정부 당시 민정수석이던 문 대통령과 공직기강비서관으로 호흡을 맞춘 오랜 인연이 있는 데다 공직기강과 인사검증 업무를 담당하는 민정의 상징성 때문이다. ‘직’ 대신 ‘집’을 택한다면 문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김 수석은 다주택 매매 권고에 반발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한 채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한다. 재임 1년 5~8개월에 이르는 장수 수석들도 교체된다. 강 수석 후임으로는 대야 관계가 무난하고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거론된다. 그는 현 정부 첫 정무수석 물망에도 올랐었다. 협치 강화를 위해 4선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이 기용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서훈 안보실장 체제로 바뀌면서 후속 인사가 불가피했던 안보실에선 김 차장의 교체가 확실시된다. 후임으로는 참여정부 안보수석을 지낸 서주석 전 국방차관이 유력하다. 지난해 12월과 지난 5월, 교체가 검토됐던 것으로 알려진 윤 수석의 잔류는 미지수다. 최근에도 문 대통령이 국정홍보 강화 방안을 거듭 지시하는 등 소통수석실의 역할에 만족하지 못하는 만큼 교체 요인은 있지만, ‘대안’이 마땅치 않다면 재신임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청와대 개편은 한 번에 끝나지 않고 개각과 맞물려 후속 인사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사를 통한 국면전환은 ‘문재인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개각 시기와 폭은 전적으로 대통령 뜻에 달려 있지만, 8월에 1~2곳만 진행한 뒤 시차를 두고 중폭 개각이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부동산 민심과 코로나19 상황이 최대변수란 얘기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똘똘한 두채’ 김조원, 수석 집 팔고 잔류 가닥

    ‘똘똘한 두채’ 김조원, 수석 집 팔고 잔류 가닥

    청와대가 김조원 민정수석을 유임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강기정 정무수석과 김연명 사회수석, 김유근 국가안보실 1차장의 교체가 사실상 굳어진 가운데,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의 거취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정책 혼선으로 민심이 들끓고 국정지지율이 40%대 중반까지 곤두박질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주 참모진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 제기됐던 국면전환용 8월 중폭 개각 가능성은 희박하며, 9월 정기국회 이전 최소한에 그칠 전망이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교체설이 돌았던 김조원 수석은 인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달 초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비서관급 이상 다주택자 11명에게 이달 중 1주택을 제외한 나머지를 처분할 것을 강력 권고한 뒤 김 수석의 거취에 관심이 집중됐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보유한 김 수석이 참여정부 당시 민정수석이던 문 대통령과 공직기강비서관으로 호흡을 맞춘 오랜 인연이 있는 데다 공직기강과 인사검증 업무를 담당하는 민정의 상징성 때문이다. ‘직’ 대신 ‘집’을 택한다면 문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김 수석은 다주택 매매 권고에 반발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한 채를 정리하기로 했다고 한다.재임 1년 5~8개월에 이르는 장수 수석들도 교체된다. 강 수석 후임으로는 대야 관계가 무난하고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은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거론된다. 그는 현 정부 첫 정무수석 물망에도 올랐었다. 협치 강화를 위해 4선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이 기용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서훈 안보실장 체제로 바뀌면서 후속 인사가 불가피했던 안보실에선 김 차장의 교체가 확실시된다. 후임으로는 참여정부 안보수석을 지낸 서주석 전 국방차관이 유력하다. 지난해 12월과 지난 5월, 교체가 검토됐던 것으로 알려진 윤 수석의 잔류 여부는 미지수다. 최근에도 문 대통령이 국정홍보 강화 방안을 거듭 지시하는 등 소통수석실의 역할에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교체 요인은 있지만, 만약 ‘대안’이 마땅치 않다면 재신임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청와대 개편은 한 번에 끝나지 않고 개각과 맞물려 후속 인사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사를 통한 국면전환은 ‘문재인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개각 시기와 폭은 전적으로 대통령 뜻에 달려 있지만, 8월에 1~2곳만 진행한 뒤 시차를 두고 중폭 개각이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부동산 민심과 코로나19 상황이 최대변수란 얘기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 ‘강남 2주택’ 김조원 수석 교체 검토

    靑 ‘강남 2주택’ 김조원 수석 교체 검토

    청와대가 이르면 다음 주 김조원 민정수석 등 일부 고위 참모 교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청와대 참모진 인사가 임박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사 폭을 두고 검토가 진행 중이며 일괄 교체 대신 일부를 다음주 우선 교체하고, 순차적으로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늦어도 8월초에는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교체 대상으로는 우선 김 수석이 거론된다. 김 수석이 교체 검토대상으로 거론되는 것은 부동산 민심이 들끓는 가운데 사회적 파장이 컸던 다주택 고위공직자 논란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 수석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과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달초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다주택 참모 매각 조치에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수석 외에 1∼2명의 수석과 3∼4명의 비서관이 교체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이 임기 후반 코로나19 극복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여야 협치를 중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재임 1년 7개월을 넘긴 강기정 정무수석 교체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유임은 확실시되며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잔류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훈 전 국정원장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이동에 따라 안보실도 개편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군 출신인 김유근 안보실 1차장이 교체가 확실시되고 있으며 후임으로는 서주석 전 국방부 차관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종 2차장은 유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아동학대 대책, 엄마 같은 마음으로 챙겨야”

    文 “아동학대 대책, 엄마 같은 마음으로 챙겨야”

    창녕 피해 어린이, 文대통령에 편지 “샤넬 옷 같은 옷 만들어 선물할게요”문재인(얼굴) 대통령은 25일 “위기아동을 다루는 프로세스에 있는 분들은 행정사무 다루듯이 하지 말고 엄마 같은 마음으로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전국 고위험 아동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읍면동 공무원들이 가정방문을 해 학대 여부를 점검한다. 정부는 다음달 중순까지 아동학대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아동학대 예방·점검 대책을 보고받은 뒤 “위기아동 대책을 많이 마련했지만 잘 작동이 안 됐다. 위기아동을 다루는 분들은 자기 일처럼 다루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강민석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경남 창녕 학대 피해 어린이를 참모들이 만나 보듬어 주라고 지시한 바 있다. 전날 박경미 교육비서관과 김유임 여성가족비서관이 경남의 아동복지 전문기관에 머물고 있는 아이를 만나고 돌아왔다. 두 비서관은 “대통령께서 보듬어 주라고 하셔서, 아줌마들이 왔다”며 펭수 인형과 동화책 ‘빨간머리 앤’, 덴털 마스크와 영양제를 선물했다. 탈출 당시 25㎏에 불과했던 아이의 몸무게가 다행히 30㎏ 중반대로 늘어났고, 시종 밝은 표정이었다고 두 비서관은 전했다. 창녕 피해아동, 그리고 함께 시설에서 돌봄을 받고 있는 아이는 각각 ‘대통령 할아버지, 할머니께’라는 제목의 편지를 썼다. 강 대변인은 “내용을 자세히 공개할 수 없으나 감사 인사와 함께 ‘차 조심하셔야 돼요’라는 어린이다운 내용이 담겼다”고 말했다. 이어 “쇠사슬에 매여 목에 생긴 상처, 프라이팬에 덴 상처, 온몸의 외상 상처는 남아 있어 안타깝게 했다”면서 “하지만 두 어린이는 패션디자이너가 꿈인데, ‘샤넬 옷’ 같은 옷을 만들어 대통령 할아버지와 아줌마들께도 드리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대통령 “아동학대 대책, 사무적 아닌 ‘엄마 마음’으로”

    문대통령 “아동학대 대책, 사무적 아닌 ‘엄마 마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불거진 아동학대 문제와 관련해 “위기아동 대책을 행정사무 다루듯 하지 말고 엄마 같은 마음으로, 자기 일처럼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25일 문 대통령은 전국 읍면동 공무원이 고위험 아동 가정을 방문해 아동학대 발생 여부를 점검하겠다는 계획을 보고 받고 “그동안 대책이 많았지만 잘 작동이 안 된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정부는 아동학대 관련 합동대책을 내달 중순까지 만들 계획”이라며 “대통령의 지시를 고려해 현장에서 촘촘하게 작동할 대책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박경미 교육비서관과 김유임 여성가족비서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로 24일 경남을 찾아 ‘창녕 아동학대’ 사건의 피해 아동을 만났다. 구조 당시 25kg에 불과했던 몸무게가 30kg 중반까지 늘어나는 등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해당 아동은 “패션디자이너가 되는 게 꿈인데 앞으로 샤넬 옷을 만들어서 대통령 할아버지께 드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창녕 피해아동 “대통령 할아버지께 ‘샤넬옷’ 선물하고 싶어”

    창녕 피해아동 “대통령 할아버지께 ‘샤넬옷’ 선물하고 싶어”

    文 “위기아동 담당자들, 엄마같은 마음으로 챙겨야”전국 고위험아동 2.5만명 가정방문 학대여부 점검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위기아동을 다루는 프로세스에 있는 분들은 행정사무 다루듯이 하지 말고 자신의 일처럼, 엄마같은 마음으로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전국 고위험 아동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읍면동 공무원들이 가정방문을 해서 학대여부를 점검한다. 또 다음달 중순까지 아동학대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참모들로부터 아동학대 예방·점검 관련 대책을 보고받으면서 “위기아동 대책은 그간에도 많이 마련했지만 잘 작동이 안 됐다”며 이렇게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한 아이라도 고통으로부터 구하고자 대통령의 지시 사항을 감안해서 현장에서 촘촘하게 작동할 대책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창녕 학대 피해아동을 참모들이 직접 만나 보듬어 주라고 지시한 바 있다. 전날 박경미 교육비서관과 김유임 여성가족비서관이 경남의 한 아동복지 전문기관에서 돌봄을 받고 있는 피해아동을 만나고 돌아왔다.두 비서관은 “대통령께서 보듬어주라고 하셔서, 아줌마들이 왔다”며 펭수 인형과 동화책 ‘빨간머리 앤’, 덴탈 마스크와 영양제를 선물했다. 탈출 당시 25㎏에 불과했던 아이의 몸무게가 다행히 30㎏ 중반대로 늘어났고, 시종 밝은 표정이었다고 두 비서관은 전했다. 창녕 피해아동, 그리고 함께 시설에서 돌봄을 받고 있는 아이는 각각 ‘대통령 할아버지, 할머니께’라는 제목의 감사편지를 썼다고 한다. 강 대변인은 “내용을 자세히 공개할 수 없으나 감사 인사와 함께 ‘차 조심 하셔야 되요’라는 어린이다운 내용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쇠사슬에 매여 목에 생긴 상처, 프라이팬에 데인 상처, 온 몸의 외상 상처는 아직 남아있어 안타깝게 했다”면서 “하지만 두 어린이는 패션 디자이너가 꿈인데, ‘샤넬 옷’(같은 옷)을 만들어 대통령 할아버지와 아줌마들께도 공짜로 드리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당정청 “윤미향·정의연, 여가부 위안부 사업 ‘셀프 심사’ 없었다”

    당정청 “윤미향·정의연, 여가부 위안부 사업 ‘셀프 심사’ 없었다”

    민주 “위안부 사업 심의위·선정위 분리 진행”윤미향 등 16억 ‘셀프 심사’ 의혹 적극 부인더불어민주당과 여성가족부, 청와대가 22일 여가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사업 선정 과정에서 ‘셀프 심사’ 의혹이 제기된 정의기억연대(정의연) 관련 인사가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심의위원 명단은 공정성 차원에서 공개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당정청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정·청 협의회를 열어 여가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사업을 점검한 뒤 이러한 입장을 내놓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의연 이사장 출신인 윤미향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정의연 이사들이 여가부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기념사업 심의위원회에 참가해 ‘셀프 심사’로 16억원의 지원금을 받아갔다는 의혹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로 내정된 민주당 권인숙 의원은 회의 브리핑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과 관련해 사업 심의위원회와 보조사업자 선정위원회는 완전히 분리돼 진행됐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특히 위안부 피해자 지원 관련 보조사업자 선정위에는 정의연이나 그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이사가 참여한 바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심의위원 명단 공개는 안해…공정성 차원” 정의연이 여가부의 위안부 피해자 지원 사업 선정 기구에 참여해 ‘셀프 심사’를 했다는 일각의 의혹을 적극 부인한 것이다. 다만 권 의원은 “심의위의 명단은 공정성과 관련한 부분이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맞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기존 여가부 입장을 되풀이했다. 권 의원은 “정의연 등의 회계 불투명 문제와 관련한 전반적인 지원 사업 관리 개선책까지는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회 여가위원장 내정자인 정춘숙 의원, 권인숙·신동근·양경숙·정춘숙 의원 등 민주당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정부와 청와대 쪽에서는 이정옥 여가부 장관, 김희경 차관,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 김유임 여성가족비서관이 참석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한아 서울시의원 “소송으로 얼룩진 서울시립교향악단, 본연의 임무 충실해야”

    오한아 서울시의원 “소송으로 얼룩진 서울시립교향악단, 본연의 임무 충실해야”

    오한아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1)은 지난 17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295회 정례회 서울시립교향악단 당면 현안 보고 자리에서 각종 소송으로 얼룩진 서울시향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을 거듭 요구하였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은 단체협약 체결에 따른 인사위원회 노사 동수 구성에 대한 논란과 공정대표 의무위반 및 부당노동행위 관련 소송, 단원수당지급 관련 민사소송, 일부 직원과 박현정 전 대표 간 소송 등 각종 현안에 대해서 서울시의회의 질책을 받았다. 특히, 서울시향은 인사위원회에서 경영지원팀장 제외, 노동조합 추천자 3명 신규 선임 노사 동수 구성 등의 노조와의 단체협약을 맺었다. 이에 오 의원은 서울시향 정관에 명시된 대표이사의 인사권에 대한 고유 권한에 대해서 강조하였다. 오 의원은 “서울시향은 조례와 정관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민이 서울시향 대표에게 주는 임무는 서울시향을 잘 운영하여 시민들에게 양질의 문화‧음악을 향유시키는 데 있다. 이를 위한 서울시향 대표의 인사 고유 권한과 권리를 과다하게 줄이는 것에 대해서 우려된다”라며, “노조와 의견을 협의하는 것은 가능하나 지금의 단체 협약은 단원 채용뿐만 아니라 부지휘자 직원채용까지 노조와 동수로 구성하여 정관의 고유임무를 포기한 것 같다”라고 하였다. 오 의원은 “서울시향은 새롭게 영입한 음악감독 오스모 벤스케와 함께 단원들뿐 아니라 직원들과 이사진 모두가 현재의 서울시향뿐 아니라 미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서울시향은 문화 예술을 발전시키고, 최근 소송들로 예술 활동에 저해가 되어서는 안 되며 서울시민을 위한 서울시향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라고 강조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창녕 학대’ 9살 여아 靑 직접 만나 보듬어라”

    문 대통령 “‘창녕 학대’ 9살 여아 靑 직접 만나 보듬어라”

    靑교육비서관 등 2명 현지 급파문재인 대통령이 계부(35·구속)에 의해 손발이 지져지는 참혹한 학대를 당한 9살 창녕 아동 학대 사건과 관련, “아이를 만나 보듬어주는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청와대 참모진이 직접 오랜 기간 학대 속에 방치돼 있었던 9살 아이를 챙기라는 의미다. 文 “학대 어린이 보호 시스템 빈틈없이 갖춰야”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토록 심각한 상황이 벌어졌는데도 아이가 위기인 줄 몰랐다”고 안타까워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16일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학대 받는 어린이를 보호해주는 시스템을 빈틈없이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적인 등교 상황에서는 학교와 당국이 아동의 무단결석 등이 있을 때 수시로 상황을 체크해 위기 아동을 관리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아동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상황 관리가 안 된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적극적으로 위기 아동을 찾아내야 한다”고 거듭 지시했다. 이에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은 “아이의 상태를 파악해 면담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아이의 교육과 돌봄 문제가 시급한 만큼 박경미 교육비서관과 김유임 여성가족비서관을 현지로 보낼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지시와 관련 “부디 창녕 어린이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번 지시에 관해 “대통령의 이번 지시는 창녕 어린이에 대한 위로에 무게가 있다”면서 “상태가 호전됐다는 보도를 읽었다. 조만간 일정이 잡히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창녕 9살, 학대 받다 극적 탈출 시민이 구조 천안 9살, 친부동거녀가 ‘7시간 가방 감금’ 사망 경남 창녕에 사는 A양(9)은 지난달 29일 부모의 극심한 학대를 피해 집에서 탈출했다가 한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구조됐다. 발견 당시 A양은 잠옷 차림으로 눈에 멍이 들고 손가락에는 심한 물집이 잡혀 있는 등 신체 여러 곳이 심하게 다치거나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다. A양은 경찰과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에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쇠사슬) 줄을 채웠고, 집안일을 할 때만 풀어줬다”고 진술했다. A양은 2주간 입원 끝에 퇴원해 아동전문보호기관에서 심리치료 등을 받고 있다. A양의 계부 B씨는 전날 구속됐다. A양을 같이 학대한 것으로 알려진 친모 C씨(27)는 조현병을 앓았던 점을 주장하며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에서 친부의 동거녀에 의해 7시간 넘게 여행용 가방에 감금돼 있던 D(9)군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흘 만에 숨졌다. D군을 가방에 가둔 동거녀 E(43)씨는 구속됐고, 40대 친부 F씨도 피의자로 입건됐다.文, “위기 아동 사전 확인제 작동 점검하라”교육부, 만 3세 아동 안전 전수조사 이에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천안 아동학대 사망 사건과 관련 “위기의 아동을 파악하는 제도가 작동되지 않아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다”면서 “위기의 아동을 사전에 확인하는 제도가 잘 작동되는지 살펴보라”고 지시했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2일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양육하고 있는 만 3세 아동의 소재와 안전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또 최근 신고된 아동학대 사건을 다시 점검해 재학대가 발견되면 엄중 대처하겠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 대통령 “창녕 학대피해 아동 직접 만나 위로하라”

    문 대통령 “창녕 학대피해 아동 직접 만나 위로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사회적 충격을 안긴 ‘창녕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 피해 아동을 직접 만나 위로해 줄 것을 참모들에게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5일 참모진들에게 “피해 아동을 직접 만나서 보듬어주는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강민석 대변인이 16일 브리핑에서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토록 심각한 상황이 벌어졌는데도 아이가 위기인 줄 몰랐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정상적인 등교 상황에서는 학교와 당국이 어린이의 무단 결석이 있을 때 상황을 체크해 위기 아동을 관리할 수 있지만, 코로나 19로 아동이 집에 머무는 시간 많아지면서 원격 수업을 하는 동안 상황 관리가 안 된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김연명 시민사회수석은 “아이의 상태를 파악해서 면담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아이의 교육과 돌봄 문제가 시급한 만큼 박경미 교육비서관과 김유임 여성가족비서관을 보낼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천안에서 발생한 9세 어린이의 학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위기의 아동을 사전에 확인하는 제도가 잘 작동되는지 잘 살펴보라”고 지시했었다. 이어 “위기의 아동을 파악하는 제도가 작동되지 않아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났다”면서 “그 부분에 대한 대책을 살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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