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임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카트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 한류
    2026-02-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94
  • 내년초 전면개각의 구도를 짚어보면…

    ◎“집권후기 포석”… 「용인의 묘」에 관심 집중/통치이념 구현할 추진력 중시/총리엔 박태준·서동권·노재봉씨등 물망/“사회안정” 평가 관련,연말 단행 배제못해 해마다 연말이 가까워지면 정가에는 으레 개각설이 무성해진다. 강영훈 국무총리의 명예퇴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8일 민자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내년초 전면개각을 거의 단정적으로 전망하면서 청와대 비서실의 대폭적인 개편가능성도 덧붙였다. 이 당직자의 내년초 전면개각방침 언급은 노태우 대통령과의 교감이 어느 정도 이뤄진 결과로 나온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발언의 1차적인 목적은 연내개각설의 사전진화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초 개각전망의 근거로는 ▲노 대통령이 현재 개각문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고 ▲대통령 취임 3주년을 맞는 내년 2월에 맞춰 후반기 통치기반 강화포석을 할 것으로 보이며 ▲통일원 장관의 부총리 승격 등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내년초 임시국회에서 처리키로 이미 방침을 세웠다는 점 등을 들고 있다. 그러나 정가에서는 노 대통령이 소련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17일부터 연말까지는 2주 가량의 시간이 있기 때문에 『연내에 정치·경제·사회안정을 기하겠다』고 다짐한 「5·7특별담화」의 실천 여부를 연말에 자체평가하고 이에 따른 국정분위기 쇄신을 위해 대폭적인 개각을 단행하는 것이 시기면에서는 더 적절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 일면 타당성이 있는 것 같다. ○안기부장도 바뀔듯 따라서 개각의 시기는 내년초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연말단행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할 수 있다. 노 대통령이 앞으로 개각을 한다면 어떤 구상으로 용인을 할 것이며 그 대상은 어떤 인물이 될 것인가에 관심의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앞으로 2년여 남은 집권 후반기 통치와 관련,노 대통령이 어떤 인사포석을 할 것인지는 지난 5일로 임기가 끝난 검찰총장 후임 인사와 이에 따른 청와대민정수석비서관의 인물기용을 분석해보면 많은 시사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정구영 검찰총장과 김영일 민정수석의 임명에서 나타난 공통점은 노 대통령 자신의 국가경영철학과 통치이념을 가까이서 체험한인물을 중용한다는 것이다. 또한 그 밑바닥에는 통치후반기에 기용될 인물은 노 대통령의 임기종료와 함께 정치적 운명을 같이하겠다는 각오와 6공의 공과 과를 한몸에 안겠다는 투철한 인식이 필요하다는 점을 깔고 있다. 이는 바꾸어 말하면 노 대통령이 가고 있고 또 추구하고 있는 정치적 방향에 대해 확실한 소신으로 동참하고 그 속도를 가속화시킬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차기 총리는 6공 초기와 같이 모양갖추기 인물보다는 색깔이 분명하고 강한 실천력을 갖추면서 노 대통령의 의중을 꿰뚫는 인물의 기용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인물로는 박태준 민자당 최고위원,서동권 안기부장,노재봉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강 총리가 물러난다면 집권후반기의 통치권 누수현상을 최대로 막는다는 의미에서 박 최고위원이나 서 부장,이원경 주일 대사가 후임 총리로 적격이 아니겠냐고 사견을 피력한 적이 있다. 만약 박 최고위원이 총리로 기용된다면 그 의미는 단순히 총리로 자리를 옮긴다는 것뿐만 아니라 여권의 차기 대권후보 경쟁에 앞선 경력관리라는 의미도 지닐 것으로 보인다. 항간에는 차제에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같은 이를 총리로 기용,정치인으로 시험 가동해본 뒤 그 성공여부에 따라 차기 대권경쟁과 관련한 정치권 세대교체의 기폭제로 삼아야 한다는 기발한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승윤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의 교체가능성도 엿보이는데 후임엔 사공일 전 재무장관,강경식 전 재무장관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문교·외무 교체 예상 강 총리와 함께 재임 2년이 넘은 장관은 최호중 외무·정원식 문교·이상연 보훈처 장관 등 3명이며 최영철 노동부 장관과 최병렬 공보처 장관은 각각 체신부 장관과 문공부 장관의 재임기간을 합치면 2년이 넘는다. 따라서 전면개각이 이뤄질 경우 이들 장관도 교체될 가능성이 크다. 최 외무의 후임으로는 이홍구 대통령정치특보의 기용가능성과 함께 이상옥 주제네바,오재희 주영,신동원 주독 대사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정 문교 후임으로는 근 4년간 장수총장을 지내면서 서울대를 원만하게 이끌어온 조완규 서울대 총장이 적격자라는 소리가 높다. 노 대통령이 전면개각을 할 경우 안기부장 교체와 함께 청와대 비서실도 대폭 개편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비서실도 새 얼굴로 서 안기부장이 바뀐다면 후임 부장으로는 민자당의 이춘구 의원·김기춘 전 검찰총장이 노 대통령의 후반기 통치구도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는 평이다. 지역구 출신인 이 의원의 경우 의원직을 버려야 하고 그럴 경우 다시 보선을 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통치권 누수현상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상황이 오면 그의 기용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는 지적들이다. 노재봉 비서실장의 내각진출과 유임가능성은 반반이나 노 실장의 총리진출이 어려울 경우 부총리로 승격될 통일원 장관으로 옮길 가능성이 있으며 그럴 경우 후임 실장에는 정무수석을 지낸 데다 소신과 장악력이 강한 최병렬 공보처 장관의 기용가능성이 클 것 같다. 김종인 경제수석(장관급)도 내각에 진출할 것으로 보이는데 부총리 또는 재무장관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 최창윤 정무수석의 경우 문공차관을 지낸 경력을 감안,공보처 장관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크고 노창희 의전수석도 친정인 외무부로 돌아가 영국 등 주요 공관의 대사로 전임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개각 등에 대해 노 대통령으로부터 아무런 언급을 들은 적이 없다』면서 『집권 후기의 통치기반 강화를 위한 전면적인 포석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시기 등 구체적인 문제는 일단 소련방문을 끝낸 뒤 그 구상을 정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소 총리직 존속/고르비 밝혀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내각에 대한 통제권을 행사하게될 소련 지도부 개편에서도 현재의 총리직책은 존속시킬 예정이라고 모스크바의 인테르팍스 통신이 4일 보도했다. 정부주변의 정통한 소식통들을 갖고 있는 독립적 통신인 인테르팍스는 고르바초프의 총리직 존속방안은 자신에 대한 권력집중을 주요내용으로 최고회의에 제출할 지도부 개편안에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고르바초프의 지도부 개편에서 누가 총리로 임명될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 수주간 나온 각종시사들은 현 총리 니콜라이 리슈코프가 국내경제의 난맥상에도 불구하고 현직에 유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메이저 영 총리 조각 완료/경선 2명 기용… 각료 거의가 유임

    ◎페만사태 강경태응 지속 시사 【런던 로이터 AP 연합】 존 메이저 새 영국 총리는 28일 마거릿 대처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총리직에 정식으로 취임,『누구나 능력에 따라 자기 의지를 성취할 기회를 갖는 사회를 건설하겠다』고 다짐하고 긴축 경제정책과 페르시아만 위기에 대한 영국의 강경한 입장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메이저 총리는 보수당수 선거전에서 첫째가는 경쟁자였던 마이클 헤즐타인 전 국방장관을 그의 내각 환경장관으로 입각시킴으로써 집권 보수당의 결속을 꾀하기도 했다. 조각을 마치고 영국이 새 유럽을 구축하는데 주도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한 메이저 총리는 대처 내각에서 외무장관을 지냈고 당수선거에서 그와 경선을 벌인 또 하나의 상대인 더글러스 허드를 그의 내각 외무장관에 유임시키고 재무부의 제2인자인 노먼 라몬트 차관을 재무장관에 임명했다. 이라크 침략군을 쿠웨이트에서 몰아내기 위해 이라크에 대해 군사행동을 취하라는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메이저 총리는 영국의 단호한 입장을 보이기 위해 허드 외무장관과 톰 킹 국방장관을 유임시켰다. 메이저 총리는 총리관저 밖에서 취임 첫 소감을 밝히면서 『우리는 전적으로 새로운 유럽을 세워 이를 발전시킬 과제가 있으며 여기서 영국은 주도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처리즘」 골격속 개혁 추구할 듯/메이저총리와 영 보수당의 진로

    ◎인플레 억제·당내분 치유 등 난제 많아/페만사태·유럽통합엔 유연대응 예상 메이저 총리체제의 출범은 앞으로 영국이 내정에 있어서의 부분적인 개혁과 외교면에서 다소간의 유연성을 띠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대처리즘의 골격을 유지해나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메이저 신임총리가 대처에 의해 일찌감치 후계자로 지목받은 충실한 추종자이고 대처의 영향력이 그의 당선에 크게 기여했으며 메이저총리 자신도 대처의 정책에 큰 무리가 없었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대처의 영향력은 이번 2차 투표에서 후보자 3명의 득표분포만 봐도 확연히 드러난다. 지난번 1차투표 당시 1백52표였던 헤즐타인 전 국방장관 지지표가 21표나 줄어든 반면 대처총리 지지표 2백4표중 90% 이상이 메이저에게 돌아갔다. 따라서 메이저총리 당선의 1등공신은 대처의 공개지지 및 설득작업이었으며 보수사회라는 특성에 비춰 핸디캡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던 젊은 나이와 고교중퇴 학력이 오히려 입지전적인 인물로서 새로운 시대의 지도자라는 강점으로 작용한 것으로보인다. 대처라는 인물개인에 대해서는 염증을 느끼지만 대처리즘에는 이의가 없다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반해 헤즐타인은 다소 괴팍한 비주류로서의 한계때문에,허드 외무장관은 대처파이면서도 낙점받지 못했기 때문에 고배를 들었다고 볼 수 있다. 메이저총리가 안고 있는 과제는 크게 보아 경제문제등 내정과 유럽공동체(EC)통합 및 페르시아만 사태에 대한 대응 등 외교로 대별된다. 국내문제에 있어서 메이저총리는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보다 평등한 사회」를 만들고 실업자를 대폭 줄이며 국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주민세를 개선하는 등 부분적으로 개혁을 추진해 나가면서 긴축정책을 골자로 하는 대처리즘을 보완,계승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소득에 관계없이 머리수대로 일률적으로 부과되는 현행 주민세는 저소득층의 부담이 경감되는 차등과세 방향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92년 총선에 대비,현재 10.9%에 달하는 인플레를 내년말까지 5.5%로 낮춘다는 목표를 설정해놓고 있으며 이를 위해 우선 14%인 현행 금리를 연내에 0.5∼1% 인하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최근 10년간 사상최고였던 불명예를 씻기 위해 국내저축 및 연구개발투자 부양책을 추진할 전망이다. 메이저는 또 정부의 경제간섭주의를 배격하지만 의료기관등 공공기관의 지나친 민영화는 자제하겠다고 밝히면서 교원처우개선 등 교육제도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인플레 억제와 침체경기 부양이라는 두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데 메이저의 고민이 있는 것이다. 외교정책면에서는 허드 외무장관을 유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듯이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게 공통적인 관측이다. 페르시아만 사태에 대해서는 대처의 초강경주의에서 다소 완화는 되겠지만 강경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EC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영국의 주권을 유럽에 양도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안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는 유럽단일통화제 반대입장을 고수,대처와 비슷한 노선을 걸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파운드화를 유럽통화체제(EMS)에 가입시키기 위해 대처를 끈질기게설득했던 다소 진보적 자세가 평가되고 있기는 하지만 유럽단일통화 및 단일금리제도는 영국의 경제침체와 실업을 가속화시킬 것이기 때문에 통합의 속도는 매우 점진적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내달 로마에서 열릴 EC 정상회담에서도 메이저총리는 단일통화 대신 자신의 아이디어인 유럽통화단위(ECU)를 경화로 발행,각국의 기존통화와 병행시키는 방안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의 이같은 아이디어는 스페인 그리스 포르투갈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들로부터는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지만 프랑스나 독일 등 통합주도국들로부터는 냉담한 반응을 받고 있다. 유럽의 경제통합 뿐 아니라 정치통합에 대해서도 매우 완만한 속도를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무마해 나가면서 영국의 고립을 예방해야 하는 무거운 짐을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느냐가 최대 관건으로 부각되고 있다. 대처총리의 사임까지 몰고 왔던 당내 분열은 헤즐타인과 허드의 3차투표 불출마선언을 계기로 어느정도 치유됐지만 앞으로 각종 정책추진과정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마찰을 수습하는 일도 중요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는 메이저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92년 총선에서 노동당에 비해 10% 가까운 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이저총리가 후보사퇴한 헤즐타인과 허드진영을 망라한 초당파내각을 구성,당의 단합을 과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대처의 황태자」가 총선전까지 인플레를 잡고 경제를 회복시켜 보수당의 4기 연속집권을 이룩할 수 있다고 속단하기에는 영국경제의 문제점이 간단치만은 않은 상황이다.
  • 릴리 전 주한 미 대사/CIA국장에 물망

    【워싱턴 AFP 연합】 제임스 릴리 중국주재 미 대사가 CIA(미 중앙정보국)의 신임국장에 임명될지 모른다고 미 시사주간이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19일 발행될 최신호에서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윌리엄 웹스터 현 CIA국장은 연방판사직을 맡으라는 제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 그러나 FBI(미 연방수사국) 국장직도 역임했던 웹스터 현 국장은 현직유임을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62세로 정보전문가인 릴리 대사는 지난 74∼75년 부시 현 대통령이 주중 대사직에 있을 당시 북경주재 CIA 책임자로 일한 바 있다.
  • 언론회관이사장 송용식씨

    한국언론회관은 6일 정기총회에서 이사장에 송용식 전 국회의원(사진)을,관리이사에 유선우 전 국제문화협회 상임감사를,사업이사에 김택환 현 상임이사를 각각 선출했다. 유임된 이사 및 감사명단은 아래와 같다. ▲이사=김동익(중앙일보 사장)ㆍ김진찬(신문협회 사무국장)ㆍ신정휴(문화방송 전무)ㆍ이범경(한국방송공사 경영관리본부장)ㆍ안병훈(조선일보 상무이사)ㆍ남시욱(동앙일보 상무이사)ㆍ이근성(기자협회 회장)ㆍ김국형(기자협회 운영국장)ㆍ남웅종(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감사=이도형(조선일보 논설위원)ㆍ서충관(한국방송광고공사 총무이사)
  • 신문협회장 김병관씨

    한국신문협회는 15일 제28차 정기총회를 열고 공석중인 회장에 김병관 동아일보 사장(사진)을 선출했다. 부회장에는 이규행 한국경제신문 사장과 김종태 광주일보 사장이 선임되고 감사에는 조용중 연합통신 사장과 박정명 경남신문 사장이 유임됐다.
  • 민자 당직개편 의미와 정국 전망

    ◎새로 연 「대화창구」… 여야 협상 활기 띨듯/「교섭파트너」 교체에 야 긍정반응/쟁점현안엔 기존입장 유지 예상/“당 분위기 쇄신 미흡하다” 일부선 불만 12일 실시된 민자당의 핵심 당직개편은 정국정상화에 초점을 맞춘 소폭개편의 성격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 당초의 예상을 뒤엎고 박준병 사무총장이 유임되고 김동영 원내총무가 정무1장관으로 자리바꿈을 한 것을 두고 의외라는 시각이 많다. 인사권자인 민자당 수뇌부가 원내총무 경질필요성 이상의 당직개편을 원하지 않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또한 이번 당직개편 이후에도 민자당의 당 운영방식이나 정국대처 방향에 큰 변화가 없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이번 개편의 성격은 신임 원내총무에 김윤환 정무1장관을 기용한 데서 보다 뚜렷해지고 있다. 김대중 평민당 총재의 단식돌입으로 더욱 경색된 정국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평민당의 희망사항인 원내총무를 경질하면서 그 후임자로 평민당과 가장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온 김 장관을 기용함으로써 평민당에 최대한의 화해제스처를 보인 것이라 할 수 있다. 당 수뇌부의 이같은 인사전략은 평민당의 반응에서 보듯 일단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평민당의 김영배 총무는 이날 민자당 당직개편에 대해 『정국타개를 위한 민자당의 진지한 노력이 엿보인다』고 평가하고 『민자당이 당직개편을 통해 대화창구를 새로이 개설한만큼 비록 현안에 대한 입장변화가 나타나지 않더라고 비공식 접촉을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김태식 대변인도 『정국타개를 위해 우리가 요구한 인책』임을 강조하면서 『성의있는 것으로 본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당초 당3역의 사표제출을 두고 정가에서는 지난 8일 노태우 대통령과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의 청와대 회동에서 개편에 대한 윤곽이 섰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개편결과는 당 수뇌부가 적극적으로 당직개편을 의도하고 있지는 않았을 가능성을 크게 하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4인 핵심 당직자군에서 얼굴이 바뀐 사람은 김용환 전 정책위의장 뿐이다. 이는 개편의 성격을 뚜렷이 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지만 김의장의 사표서 제출로 예기치 않았던 당직개편이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게 하기도 한다. 민정계가 민주계 몫이었던 원내총무를 차지한 대신 자신들의 몫이었던 정무1장관을 민주계에 할해한 것과 관련해 민정계의 당내 입지가 강화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유임과 자리바꿈 등을 고려할 때 가능한 한 합당 당시의 계파간 지분율을 훼손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인선과정을 일관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자파 몫이었던 원내총무를 민정계에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김 대표 최고위원의 당내외 운신폭은 보다 넓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 대표는 원내총무를 민정계에 할애함으로써 평민당이 자신에게 보내는 공격이나 당내에서의 정국운영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비난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얻고 있다. 이에 반해 원내총무를 다른 계파에 주는 데 따른 상실이익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원내총무가 결국은 대표최고위원의 국회운영에 대한 대리인의 범주를 벗어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고 보면 이번 개편이 김 대표의 정치적 입지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 같다. 개편이 소폭에 그친 것을 두고 올연말 또는 내년초에 있을 대폭적인 당정개편을 염두에 둔 것이란 분석도 없지는 않다. 노 대통령은 올 안에 경제ㆍ사회안정을 달성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한 바 있다. 약속의 실현여부가 판가름나는 연말은 또한 노 대통령의 집권 종반기에 들어가는 때여서 이래저래 당정개편의 필요성이 생기는 만큼 이번 개편은 소폭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이런 점을 고려하더라도 「그 얼굴이 그 얼굴」 「계파간 나눠먹기」 인사에 대한 당내 불만을 잠재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당내 계파간 알력에 따른 잡음,당비 과다사용설 등으로 입은 상처를 치유키 위한 방편으로 분위기 쇄신을 할 수 있는 규모의 대폭적인 당직개편을 주장했던 인사들 입장에서 보면 이날 개편내용은 지극히 불만스러운 것일 수 있다. 당의 정책결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마련인 정책위의장이 공화계에서 자리바꿈을 한 것이 그 첫째 이유로 들 수 있다. 두번째 이유로는 대야 교섭창구가된 신임 김 총무의 현안에 대한 입장이 물러난 김 전 총무보다 오히려 더 완강한 점이 지적되고 있다. 신임 김 총무는 최근 민주계로부터 지방자치단체장 대선 전 선거 검토설이 나왔을 때 이에 민감하게 반발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그는 『어떤 경우에도 단체장선거를 대선 전에 실시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내각제 개헌문제에 대해 김 신임 총무는 당내 민정계의 어떤 인사보다도 집착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총무 경질로 여야간 대화분위기는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대화에서 현안들이 쉽사리 풀릴 것으로 예상하기는 어렵다. 다만 신임 김 총무가 당내 민정계에 대해 광범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점,노 대통령과 김 대표 모두로부터 신임이 두텁다는 점에서 대야 협상창구의 재량권 대폭확대를 점칠 수 있다. 따라서 총무회담이 명실상부한 협상창구로서 기능을 회복하는 한편 주요 현안에 대한 대야접촉 현장의 평가분석이 당론 재조정으로 곧바로 연결될 수 있는 체제구축 정도에 의미를 둘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인사개편을 통해 신임 김 총무와 박 총장에 대한 노 대통령의 신임과 기대가 새삼 확인됐다. 이 기대가 후계자 구도까지를 염두에 둔 장기적이고 배타적인 것인지는 좀 더 두고봐야 할 것이다.
  • “김 대표가 김윤환 총무 강력 천거”/민자 당직개편 이모저모

    ◎“노 대통령ㆍ최고위원,만장일치 인선” 발표/“쇄신 미흡” 지적엔 “3계파 인사 쉽지 않다” ○…민자당 총재인 노태우 대통령은 12일 낮 청와대 영빈관에서 민자당 중앙위 간부 2백60여명과 오찬을 함께 한 뒤 하오 1시30분부터 본관 집무실로 자리를 옮겨 세 최고위원과 당직인선에 착수. 노 대통령은 김영삼 대표를 비롯,김종필ㆍ박태준 최고위원과 하오 2시30분까지 약 1시간 동안 당3역과 정무장관 등 네자리를 두고 논의한 끝에 세 최고위원의 의견을 종합,인선을 결정. 이날 하오 2시40분쯤 기자실에 들른 노재봉 대통령비서실장은 당직개편 내용을 설명한 뒤 노 대통령과 세 최고위원이 만장일치로 인선을 결정했다고 부연. 노 실장은 인선내용이 정국의 분위기 쇄신에 미흡한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 『쇄신이라기 보다는 대야 파트너를 바꿈으로써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 노 실장은 또 『아침에 당직개편이 내주초로 미뤄질 것처럼 당에서 발표했는데 당겨진 이유는 무엇이냐』는 말에 『인사란 오래 끌면 불필요한 잡음과 오해가 생길 우려가 있지 않느냐』고 답변. 노 실장은 이번 인사에서 여권의 경색정국 돌파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기자들이 비판하자 『3계파가 있는 인사라는 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다』고 말해 여운. 이날 「4자」의 당직인선 협의는 일체의 다른 배석자 없이 진행되었는데 인선협의에 앞서 김영삼 대표가 노 대통령에게 11일 단식중인 김대중 평민당 총재를 문안한 내용을 보고했다고 최창윤 정무수석비서관이 전언. 최 수석은 『당직자를 교체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조속한 정국정상화를 위해 대화와 협상의 원활한 분위기를 조성해야겠다는 당지도부의 의지 때문』이라고 답변. 한편 당직인선 후 당사로 돌아온 김종필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내 건의를 받아줬고 대체로 대통령 자신이 인선에 대해 생각하고 계시더라』고 말해 이번 인선에 노 대통령의 의사가 가장 많이 반영됐음을 시사. ○…이번 당직개편은 김영삼ㆍ김대중 회동을 통해 정국정상화의 실마리가 모색되는 단계에서 갑작스럽게 돌출했기 때문에 계파간의 불만이 표출될 여지가 없는선에서 「임시봉합」에 그친 느낌. 김윤환 정무장관의 총무기용은 그의 원만한 대야관계와 협상력 등을 감안,민자당 지도부 특히 김영삼 대표최고위원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일찌감치 낙점됐으나 후임 총장의 인선을 놓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결국 박준병 현 총장의 유임으로 결론이 났다는 후문. 후임총장의 인선을 놓고 한때 이춘구ㆍ이종찬 전 민정당 사무총장이 물망에 올랐으나 이춘구 전 총장은 그의 「직선인선」 조직관리방법이 자칫 계파간의 압력을 증폭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제외됐으며 이종찬 전 총장도 「대권욕」에 대한 오해가 부적격 사유로 작용했을 것으로 관측. 정책위의장으로 기용된 최각규 정책위의장의 경우 김 대표가 민주계 몫의 당3역을 포기함에 따라 다시 공화계에 할당된 케이스. 김종필 최고위원은 김용환 전 의장의 유임을 강력하게 희망했으나 이번 당직개편이 김 전 의장의 사의표명으로 비롯된 데다 그 동안의 당정불화 등으로 농림수산,상공장관을 역임한 바 있는 최 의장이 발탁됐을 것으로 추정. 민주계가 당3역을포기함으로써 배려된 정무장관은 김덕룡ㆍ황병태 의원이 거론됐으나 정무장관의 정치적 비중을 고려,민주계내 실세인 김동영 총무가 옮겨 앉았다는 후문. 특히 최근의 정국경색 과정에서 야권으로부터 공격의 표적이 된 김 전 총무에 대한 김 대표의 「정치적 고려」도 그의 수평이동에 적잖은 작용을 한 것으로 관측. ○…이날 상오 세 최고위원들은 청와대로 올라가기에 앞서 배석자없이 요담을 나눈 뒤 박희태 대변인을 통해 『내주초 당직인선 명단을 발표키로 했다』고 발표하자 한때 3계파간의 이해 대립으로 인선이 늦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과 함께 인선시기 및 범위 등을 둘러싸고 당내에서 설왕설래하는 등 혼선. 그러나 이날 세 최고위원들이 인선발표 시기에 여유를 두었던 것은 최종 인사권자인 노 대통령이 「결심」의 시간을 갖도록 최고위원들이 진언하는 형식을 갖추기 위한 것이었다고 당 관계자들은 설명. 이같은 해석과 함께 당내 일각에서는 이번 당직개편 추진과정에서 김 대표가 개편시기 등을 일방적으로 결정하려는 등 「독주」의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 김종필ㆍ박태준 최고위원이 제동을 걸기 위해 『개편발표는 다음주초로 하기로 했다』는 「사족」을 첨가했다는 후문. ○…사의를 표명했던 당3역중 유일하게 유임된 박준병 사무총장은 『여야간 대화 단절로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가 정치권에 쏠리고 있는 상황에서 당3역을 새 진용으로 바꿔 정국을 타개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하는 뜻에서 사의를 표명했으나 다시 총장을 맡으라고 하니 심기일전의 마음으로 우리 당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유임소감을 피력. 박 총장은 자신만이 유임된 데 대해 『대단히 송구한 생각이 든다』면서 『특별한 유임 이유에 대해 아는 바가 없으나 지금까지 하던 일중에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할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피력. 박 총장은 이어 『김윤환 총무는 오랜 정치경력을 가지고 대야협상과 당내 융화에 큰 몫을 해온 분으로 향후 대야협상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며 최각규 정책위의장도 해박한 정책적 지식과 함께 당정협조를 잘할것』이라고 치켜세우며 새로운 당3역간의 호흡일치를 기대.
  • 정책의장 최각규 원내총무 김윤환/민자,당직개편 단행

    ◎정무1장관 김동영/“야와 대화… 정국 조기정상화/노 대통령 지시 정치현안 당론조정 서둘도록”/박준병 사무총장은 유임 민자당 총재인 노태우 대통령은 12일 하오 당직개편을 단행,정책위의장에 최각규 의원,원내총무에 김윤환 정무1장관을 임명했다. 정무1장관에는 김동영 총무가 임명됐으며 박준병 사무총장은 유임됐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김영삼 대표최고위원,김종필ㆍ박태준 최고위원과 회동을 갖고 당직인선을 협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당직개편은 최 정책위의장을 제외하고 자리바꿈 인사로 마무리됨에 따라 하위 당직 등 후속인사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 대통령은 이날 당직개편을 하면서 김 대표최고위원 등 3최고위원과 새로 임명된 당직자들은 평민당과의 대화를 통해 조속히 정국을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라고 각별히 지시했다고 최창윤 정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평민당측과 절충해야 하는 현안에 대해서는 조속히 당론을 정해 건의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김 대표로부터지난 11일 김대중 평민당 총재와의 회동내용에 대해 보고를 받고 김 총재의 단식이 계속되고 있는 데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면서 김 총재의 건강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고 최 정무수석이 전했다. 민자당의 박희태 대변인도 이날 당직인선을 발표한 뒤 『새 당직자들이 적극 대야협상에 나설 것』이라며 『여당의 주요당직이 새롭게 개편된 만큼 정국의 돌파구가 열려 정치가 복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국제의원연맹(IPU) 총회에 참석중인 최 신임 정책위의장이 귀국하는 내주초 신임 당직자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 “보안사를 「국방장관 장악체제」로”/신임 이종구 국방(인터뷰)

    ◎“기구 축소문제는 좀더 검토한 뒤 결정” 신임 이종구 국방부 장관은 8일 상오 취임식을 마친 뒤 접견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안정치 사찰사건의 사후처리방침 등을 밝혔다. 취임 직후 이루어진 이날 회견에서 이 장관은 『보안사는 보안사만 갖는 고유임무와 기능이 있으며 이 임무와 기능이 약화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다만 법과 규정대로 진행되도록 잘 감독하겠으며 장관이 확실히 장악할 수 있는 보안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도망간 이등병 하나가 기밀사항을 폭로했는데 이와 관련해서 자식이 아버지를,부인이 남편을 고발하는 공산주의사회의 관행이 바람직한 것인가를 생각해달라. 이등병 한사람 때문에 국가비밀이 들통나서야 되겠는가.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서울대 앞의 카페를 보안사에서 운영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고발에 의해서 국가조직이 모두 들통난다면 이것이 과연 좋은 것이냐. 이것도 하나의 민주화의 과정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냐』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사의 기구나 인원감축계획은 없는지. 『필요하다면 기구 축소도 가능하지만 최소한의 임무수행을 위해 필요한 만큼은 유지되어야 한다. 또 잘못된 점이 있으면 고치고 잘하는 점은 더욱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옳다고 본다. 보안사가 잘못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많은 오해가 생긴다는 데 문제가 있다. 즉 잘못 알고 있는 것을 사실이라고 인정하는 데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다. 사실을 사실대로 알 수 있도록 하겠다. 보안사 개편문제는 조금 더 파악하고 나서 이야기하자』 ­보안사의 일부 기능을 안기부에 이관하는 문제를 검토할 용의는. 『어젯밤 늦게 임명통보를 받았기 때문에 후임보안사령관 임명에 대해서도 장관으로서의 의견개진 기회도 없었다. 좀 더 생각해봐야겠다』 ­취임 소감은. 『남의 나라 군대가 아닌 우리 군대이니만큼 튼튼한 군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국내외적으로 급변하는 상황에서 국가안전보장을 책임지는 국방장관에 임명되어 영광에 앞서 무거운 짐을 지는 느낌이다. 국가 안보는 국민의 뒷받침 없이 군만으로는 안된다. 그런한 의미에서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난 6월11일 육군참모총장 임기를 끝내고 예편한 뒤 만 4개월 만에 국방장관으로 발탁된 이 장관은 12ㆍ12사태 때 동경사참모장으로 재직했으며 그후 20사단장ㆍ수방사령관ㆍ보안사령관ㆍ2군사령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중키에 마른 체격으로 첫 인상이 날카롭고 다부져 허점을 보이지 않는다. 육참총장 때 국군조직법 개정안이 「위인설관」이 아니냐는 말이 돌자 예편원을 내 진퇴가 분명한 무관이라는 평을 들었다. 노태우 대통령의 경북고ㆍ육사 후배다. 육사 재학중 최고인기생도(MVP)였으며 독서를 즐기고 영어와 서예 실력은 수준급이다. 부인 유재숙 여사(50)와의 사이에 2남2녀를 두고 있다.
  • “수해복구 매듭못져 이재민에 죄진기분”/일부 경제각료 바뀌던 날

    ◎사전협의 없이 「3명 전격경질」 결심/재임 6개월만에 도중하차하자 서운 ○도백인사에 「지역」 고려 ◎…「9ㆍ19 3부장관 전격경질」은 노태우대통령이 18일 하오 어느누구와도 사전협의없이 단독으로 결심한뒤 19일 아침 노재봉비서실장을 통해 통고했다고. 노대통령은 상호 8시직전 노실장을 집무실로 불러 3부장관 및 충북도지사 경질을 밝혔고 노실장은 이에 즉시 신임자들에게 전화로 연락하는 한편 이연택 총무처장관과 김종인 경제수석,이상배 행정수석과 만나 퇴임자에 대한 통고,임명장수여등 절차를 협의. 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이번 인사와 관련,『대통령이 인사자료를 가져오라고 찾는일이 없었다』고 전하면서도 『일부 퇴임자에 대해서는 이미 경질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굳혔던 것으로 안다』고 피력. 한 관계자는 이동호 산은총재의 충북도지사 기용에 대해 『도백인사는 지역연고성이 고려되기 때문에 충북(영동)출신으로 재목감이 될만한 사람은 이총재와 건설부의 유상열 기획관리실장 정도가 아니냐』고 나름대로 분석한 뒤 『건설장관이바뀌고 차관은 타부서 출신이어서 실장까지 움직이기는 어려운 것 아니냐』고 부연. ○“경과위서 실정따질 것” ◎…농림수산부는 강보성장관이 역대장관 중에 재임기간이 비교적 짧은 편인 6개월만에 도중하차 하자 의아해 하는 분위기. 농림수산부 직원들은 강장관의 전격경질이 지난달 충남 성환에서 열린 농어민후계자대회에서 소란등이 빚어진데 대한 인책의 성격이지만 이보다는 이승윤 부총리와 김종인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등 현경제팀과 농정문제를 둘러싸고 사사건건 불협화음을 일으킨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 지난 3월 민자당내 민주계몫으로 농림수산부장관으로 발탁된 강장관은 그동안 쌀값 등 농산물가격안정대책ㆍ농산물수입개방대책 등에서 큰 목소리로 무조건 농민 입장에서만 강조,현 경제팀과 심한 마찰을 빚어왔다는 후문. 농림수산부 주변에서는 그러나 우루과이라운드 농산물협상타결의 후유증 및 강장관의 선거구인 제주도가 주산지인 바나나ㆍ파인애플의 내년 수입개방의 영향 등을 고려할 때 정치인으로서 강장관 개인으로는 이번 전격경질이 오히려 다행스러울 수도 있다는 해석도 없지 않다. 한편 강장관은 이날 하오 이임식직전에 기자실에 들러 『하오2시쯤 전화로 노재봉 청와대 비서실장으로부터 정식으로 경질통보를 받았다』고 전하고 통화당시 전격 경질의 의미가 무엇이냐고 따졌다면서 이쪽ㆍ저쪽과의 시각차가 결정적인 경질이유인 것 같다고 분석,이승윤 부총리와 김종인 청와대경제수석비서관을 지칭. 또 이부총리의 위로전화에서는 『한쪽 귀가 시원해졌겠지만 다른 쪽 귀가 다시 시끄러워질 것』이라고 응답했다면서 국회 경제과학위원회 소속인 강장관이 이 위원회 활동에서 이부총리의 실정 등을 강력히 추궁하겠다고 밝히는 등 전의를 다지기도. 그는 이날 상오 급작스런 경질소식에 접하고 심기가 불편한 듯 상오에 예정된 이임식을 연기한 뒤 여의도 의원회관에 머무르다가 하오 3시30분 농림수산부에 나와 이임식을 하기도. ○“짐벗고나니 담담하다” ◎…지난번 경제팀 개편때 유일하게 유임됐던 권장관의 사임설은 직제개편추진에 따른 항명사태이후 잠시 나돌았을뿐 이번에도 수해복구가 어느정도 끝난뒤에야 거론될 것으로 알고 있었던 건설부 직원들은 권장관이 전격적으로 바뀌리라고는 전혀 모르고 있어 얼떨떨한 표정들. 19일 아침 당정회의에 참석했던 김대영차관의 경우도 권장관으로부터 대신 참석하라는 연락을 받고 참석했을뿐 권장관이 19일 상오 2시30분까지 국회상임위에 참석한 뒤 끝이어서 몸이 불편해 그러는 줄 알았을 뿐 경질소식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권장관은 평소 자신과 직원들간의 관계가 불편했었던 점을 의식해서 인지 5급이상이 참석한 이임식에서도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일만많이 시키고 제대로 따뜻하게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로 일관. 그는 자기에게 세가지 단점이 있는데,첫째 사적인 일로 자기집에 찾아오지 못하게 하고,둘째 인정이 없으며,셋째 보는 것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버릇이 있다고 밝히고 이 때문에 직원들이 자기와 같이 근무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이임식이 끝난뒤 기자실에 들른 권장관은 수해복구를 끝내지 못해 수재민들에게 죄인이 된 심정이지만짐을 벗고 나니 담담하다고 퇴임의 소견을 피력. ○부처간 업무협조 기대 ◎…상공부는 이번 개각의 대상부처는 아니지만 이제까지 권영각 건설부장관의 「소신」에 밀려 산업기술인력확충,수도권주변 공단조성시책 등 주요정책들의 추진이 번번이 좌절됐기 때문에 앞으로 건설부와 원활한 업무협조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 특히 수도권 이공계대학정원증대 문제는 건설부의 실무진들조차 긍정검토하는 쪽으로 돌아섰던 것이 권전장관의 제동으로 보류된 바 있어 이번 기회에 이 문제를 포함,그동안 건설부의 반대로 추진이 중단됐던 장기적인 산업정책들이 재검토되어야 한다는게 상공부의 입장.
  • 쿠웨이트,괴뢰ㆍ망명정부 대립 가능성/이라크 점령이후 어떻게 되나

    ◎얼굴없는 급조정부 통치력 의문 괴뢰정부/국제적 지원얻어 영토회복 총력 망명정부/국민들도 망명왕정 지지… 국외투쟁 장기화될듯 불과 다섯시간만에 정부가 무너져 버린 쿠웨이트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쿠웨이트는 면적 1만7천8백㎢에 인구는 1백80만명. 이 가운데 쿠웨이트인은 불과 70만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아랍계,혹은 스리랑카 등지로부터 취업 입국한 외국인으로 구성된 작은 나라이지만 1천억달러로 추산되는 대외자산과 9백45억배럴에 달하는 석유매장량을 자랑하는 부국이다. 쿠웨이트산 석유의 공급량과 대외자산운용에 따라 세계석유시장과 금융시장은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쿠웨이트 정정의 향방은 주목되고 있다. 쿠웨이트의 앞날을 좌우할 요소는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진다. 첫째 이라크의 점령정책,둘째 미국ㆍ사우디아라비아 등 주변국들의 반응,셋째 사우디아라비아로 망명해 「투쟁 계속」을 다짐하고 있는 국왕세력의 움직임 등이다. 이라크는 점령 몇시간만에 「신쿠웨이트 자유임시정부」라는 꼭두각시 정부를 내세워 성명을 발표케 함으로써 쿠웨이트정부 대신 괴뢰정권을 세워 이들을 통한 문제해결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꼭두각시정부는 2일 셰이크 자비르 알 아마드 알 사바국왕 및 그의 일족인 총리(왕세자)ㆍ전왕ㆍ재무장관ㆍ국방장관의 재산을 몰수하고 의회를 해산시켰다. 또 국경문제는 이라크와 「형제애」에 기초해 해결하겠다고 선언,이라크의 뜻대로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국제원유가 상승을 꾀하고 있는 이라크정부가 쿠웨이트의 석유생산을 일방적으로 감축시키려 할 가능성도 크다. 이 꼭두각시정부는 아직은 구성인물이 단 한명도 밝혀지지 않은 실체없는 정부. 이라크의 무력지원으로 가까운 시일내에 구성된다 하더라도 2차대전 당시 프랑스의 비시정부나 베트남침공하에 세워진 캄보디아 프놈펜정부처럼 국제적 고립을 면키는 어려울 것이다. 한편 이구동성으로 이라크의 침략행위를 규탄하고 있는 주요 국가들의 반응도 쿠웨이트의 앞날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미국ㆍ영국ㆍ프랑스 등은 이라크의 자국내 자산을동결하는 한편 꼭두각시정부가 인출하지 못하도록 쿠웨이트자산도 동결시켰다. 미국 등이 주도하는 경제제재조치로 쿠웨이트는 1천억달러가 넘는 해외자산의 상당부분을 당분간 운용하기 어렵게 됐다. 따라서 이라크의 압력하에 석유생산이 감축되고 해외자산이 동결되게 된다면 쿠웨이트의 경제사정은 현저히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우디로 피신한 국왕등은 쿠웨이트가 가까운 접경지역에 머물면서 계속 투쟁할 것을 다짐하고 외국의 군사개입을 호소하고 있다. 쿠웨이트 왕가는 2백34년전 무력이 아닌 합의에 의해 왕가를 창설,쿠웨이트를 다스려 왔으며 아랍권내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언론 자유와 의회정치를 허용한 전통을 갖고 있다. 지난 75년 석유국유화를 주장하는 아랍민족주의 운동(ANM)이 결성되고 83,86,87년 친이란세력이 폭탄테러사건을 일으킨 적도 있으며 86년에는 의회가 해산되는 등 정정불안을 겪기도 했지만 쿠웨이트국민의 반왕정감정은 높지 않다. 따라서 국왕이 이끄는 망명정부에 대한 쿠웨이트국민들의 지지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사회에서도 꼭두각시정부보다는 국왕의 망명정부에 정통성을 부여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당분간 쿠웨이트는 실질적 통치행위는 하지만 정통성은 결여된 친이라크 괴뢰정부와 국왕의 망명정부가 대립하는 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 포연속에 사라진 중동 평화구도/유정렬 외국어대 교수·정치학

    ◎쿠웨이트 침공사태를 보고… ①이라크 혁명평의회는 『쿠웨이트의 혁명세력이 알 사바 국왕정부를 전복했으며 이 혁명세력의 요청에 따라 군대를 진입시켰다. 이라크군은 사태정상화 여부에 따라 수일 또는 수준안에 철수할 것』이라고 발표,이 명분하에 지난 2일 새벽에 탱크 3백50대를 앞세운 14개 사단을 투입해서 수시간내에 쿠웨이트의 주요 정부청사와 왕궁을 점령하는 불행한 사태가 일어났다.(「쿠웨이트 자유임시정부」로 알려진 새 정부의 영도자가 알 사바 국왕의 가족중의 한사람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란­이라크전 악몽에 이란­이라크 전쟁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의 불꽃이 튀기 시작하였다. 한 저명한 미국 국제정치학자는 「1984」에 미소간의 제3차 세계대전이 이 페르시아만에서 「석유」를 애워싸고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1979년에 한 적도 있으니,이 지역은 전쟁의 화산이 아닐 수 없다. 이 학자는 1984년을 1914년에 흥미롭게 비교하였다. 이번 분쟁이 일어나기 직전의 당사국과 주변 아랍국들의 부산한 움직임을 보면 지난달 17일과 18일에 이라크는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연합이 과잉생산으로 원유가를 하락시키고 있으며 쿠웨이트가 국경분쟁지역에서 24억달러어치의 원유를 채굴해 갔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쿠웨이트는 이에 맞서 지난달 20일에 이라크의 비난은 이란­이라크전비의 채권국에 대한 채무불이행이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중재에 나선 이집트의 무바라크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이라크­쿠웨이트 분쟁해결 회담개최계획을 7월24일에 발표하였다.(분쟁 발발후에 무바라크대통령이 이라크방문을 시도하였으나 실패하였따고 한다. 이 분쟁해결에 가장 유력한 입장에 있는 아랍국가는 이집트이다) 지난달 26일에는 제네바에서 OPEC 석유장관회의가 개최되어 유가인상에 합의했는데 이때 이라크의 강력한 주장이 작용됐었다. 7월31일에는 이라크의 대군이 쿠웨이트국경에 집결되는 가운데 제다에서 양국간의 회담이 개최됐으나 8월2일에 이 회담은 결렬되고 이라크군은 쿠웨이트에 진입하게 되었다. ○이라크,영유권을 주장 ②7월3일의 제다회담을 앞두고 이라크는 국경분쟁지역에서 훔쳐간 원유의 대가로 수십억달러를 쿠웨이트는 변상하고 양국간의 영토분쟁에 관한 추가 회담을 개최할 것을 보장해야 한다는 초강경 입장을 표명,이를 쿠웨이트에 강요하였다. 이 양국간의 국경선은 획정되어 있지 않아 과거에도 문제가 되었는데 양국이 오토만제국 치하에 있다 해방되고,또 오늘의 이라크와 쿠웨이트 국가형성후에도 국경선획정의 필요성을 못느껴 왔었다. 이라크는 쿠웨이트인들이 이 분쟁지역을 드나들면서 석유를 채굴해 갔기 때문에 문제가 일어났다고 주장한다. 이라크­이란전 발발후부터 이 지대에서 쿠웨이트의 석유 채굴작업이 시작되었다고 하며,1983년까지 계속된 쿠웨이트의이라크에 대한 전비지원으로 문제가 잠복해 있다. 전후에 쿠웨이트의 부채상환 요구가 이라크를 자극한 면도 있다. 1984년에 이라크의 대외채무는 약 60억달러이며 쿠웨이트를 포함한 아랍제국으로부터의 무이자 원조를 포함하면 약 3백억달러에 이르렀다. 쿠웨이트가 독립이후 이라크 역대 정부는 계속 쿠웨이트에 대한이라크의 영유권을 주장해 왔으며 한때는 영국군이,또 한때는 아랍연맹의 이집트·사우디·요르단 및 수단으로 구성된 연합군이 쿠웨이트 안보를 위해 파견되기도 했다. 1973년에는 이라크군이 국경을 넘어 쿠웨이트군 초소들을 점령한 사건이 있었으며 1974년부터 1976년까지 이라크는 와르바와 부비얀 두 섬에 대한 영유권도 계속 주장하였다. ③이번 이라크의 군사행동의 원인중의 하나는 국경문제 해결을 통한 세력확장이라는 정치적인 욕심이라고 본다. 「팍스 아메리카나」시대의 종언이 몰고 온 이란­이라크전쟁도 사트 알 아랍수로의 영유권문제가 근인이 되었던 것과 마찬가지로,이번의 쿠웨이트 침공도 설명될 수 있다. 팔레비의 몰락으로 사라진 페르시아만 지역의 패권의 재형성 과정의 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또다른 원인은 경제·재정적인 문제로 수백억에 달하는 대외채무와 전후복구에 필요한 재원조달과 경제난 해소이다. 이라크는 연초에 배럴당 20달러이었던 유가가 6월말 13달러60센트로 하락한 책임을 쿠웨이트에 돌리고 있으며,전비로쿠웨이트에 진 채무는 약 2백억달러에 이른다. 쿠웨이트는 이 채권을 포기할 의사를 밝히면서 국경분쟁해결을 시도하기도 했다. 또 지난주 OPEC회의도 이라크의 압력을 받아들여 유가를 배럴당 3달러씩 인상시킨 것도 이라크의 재정난 해결이라는 점에서 이해될 수 있다. ○무력사용은 자제해야 중요한 것은 페르시아,나아가서는 중동지역의 평화구조의 구축문제이다. 누구를 주축으로 어떤 관계와 질서가 편성 유지되어야 하느냐가 아직도 미궁에 처하고 있다. 페르시아만 협력협의회(GCC)가 있고 또 아랍연맹도 있으며 국제연합도 있어 각기 평화회복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먼저 당사자들간의 중재에 의한 정치협상이 시도되어야 되겠다. 무력사용은 자타가 부인하며 국제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우리는 상호존중해야 될 것이다.
  • 「5ㆍ8」이후 은행담보물이 달라졌다/대출관련 새 관행 문답풀이

    ◎과표 1억5천만원 주택 담보 제한/자경않는 농지,도시계획내 땅 불가/소액가계자금은 유휴토지도 가능 5ㆍ8부동산투기억제대책으로 금융기관의 담보취급방식이 크게 달라졌다. 지난달 1일부터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비업무용부동산이나 임대용부동산ㆍ유휴토지ㆍ사치성재산ㆍ제3자 명의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에서 돈을 빌려쓸 수 없게 됐다. 물론 기업의 업무용부동산이나 고급주택이 아닌 개인주택 등을 담보로 돈을 끌어쓸 수 있는 길은 그대로 열려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한은의 여신운용규정을 보다 세분화해 시중은행이 부동산담보업무를 취급하는데 참고가 되도록 「금융기관의 담보취득제한부동산 판정업무편람」이라는 책자를 최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일반 가계대출의 경우 제3자담보ㆍ임대용부동산(주택 및 당해대지제외)ㆍ사치성재산ㆍ여신금지업종에 제공되는 부동산ㆍ유휴토지가 아닌한 부동산을 담보로 은행돈을 쓸 수 있게 돼 있다. 아울러 3천만원 이내의 소액가계자금대출(본ㆍ지점합산,기취급분포함)일 경우에는 유휴토지나 제3자명의의 부동산도 담보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이때 제3자명의의 부동산이 임대용부동산등 담보취득 제한대상인 부동산일 경우 담보제공이 불가능하다. 또 담보로 제공되는 부동산 가운데 일부가 담보취득제한 대상일 때는 부동산감정가액에서 담보취득 제한부분의 감정가액을 뺀 금액을 기준으로 저당권을 설정하도록 했다. 가계대출과 관련된 부동산의 담보제공여부를 문답식으로 알아본다. ▲중소기업(제조업)을 운영하는 개인이 도시계획구역내 준주거 지역에 대표자소유로 주택면적 80㎡,부속토지면적 3백㎡인 일반주택의 부속토지를 담보로 해서 시설자금이나 운전자금을 대출받고자 할때 얼마만큼의 담보력이 있는지. ­도시계획 구역내 준주거지역의 경우 유휴토지규정상 건물 바닥면적의 3배이상인 경우 유휴토지로 규정된다. 따라서 운전자금을 대출받을 때는 유휴토지가 지닌 부분,즉 기준면적 2백40㎡(80㎡×3)까지만 담보로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제조업을 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시설자금의 경우 유휴토지도 담보로 제공할 수 있도록 예외 인정하고 있어 부속토지 전체(3백㎡)의 담보설정이 가능하다. ▲주택의 부속토지가 아닌 일반 건축물의 부속토지로 건축물가액이 지방세 과세시가표준액 기준으로 3억원이고 건축물가액이 40억원인 토지를 담보로 할 수 있는지. ­일반건축물 부속토지의 경우 토지초과이득세법상 건축물 부속토지가액에 대한 건축물 가액이 10%에 미달하면 유휴토지로 간주된다. 따라서 이 경우 건축물 가액비율이 7.5%(40분의3×100)에 불과해 담보취득이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특히 이 건물이 건축허가 또는 신고를 하지 않았거나 준공검사를 받지 않았을 때(가사용 승인분은 제외)는 설령 10%를 넘더라도 유휴토지로 규정돼 담보취득이 안된다. 단,소액가계대출만은 담보제공이 가능하다. ▲고급주택 등 사치성재산은 어떠한 경우에도 안된다는데 고급주택의 범위는 무엇인가. ­고급주택(다가구 단독주택 제외)의 범위는 지방세법 시행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1가구의 연면적이 3백31㎡를 초과하고 과세시가표준액이 1억5천만원을 초과하는 건물 △건물대지면적이6백62㎡를 초과하고 건물의 과세시가표준액이 1천5백만원을 초과하는 주거용 건물 △1가구 주택에 엘리베이터ㆍ에스컬레이터 또는 67㎡이상의 풀장중 1개이상 시설이 설치된 건물 △1가구 건물연면적(공유면적 포함)이 2백98㎡를 초과하는 공동주택 등이다. ▲개인소유농지(전ㆍ답ㆍ과수원ㆍ묘포장용 부동산)로서 담보취득이 제한되는 경우는. ­부재지주의 농지이거나 자경하지 않는 농지는 담보취득이 제한된다. 또 특별시ㆍ직할시 및 시지역의 도시계획구역(녹지지역제외)안의 부동산도 담보설정이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단 도시계획에 편입된날로부터 1년이 안된 농지는 담보취득이 가능하다. 아울러 농어민에 대한 농수축산자금대출이나 소액가계자금대출의 경우 농지가 비록 유휴토지로 규정돼도 담보제공이 가능하다. ▲개인소유임야로 담보제공이 가능한 것은. ­토지초과이득 세법상 유휴토지가 아니면 담보제공이 가능하다. 임야중 유휴토지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사찰림ㆍ동유림 △군시설보호구역안의 임야 △보안림ㆍ천연보호림ㆍ채종림ㆍ시험림 △보전임지안의 임야로 영림계획인가를 받아 시업중인 임야와 특수개발지역으로 지정된 임야(도시계획에 편입된 임야는 편입된 날로부터 1년이내인 경우) △자연보존지구 및 자연환경지구안의 임야 △문화재보호구역안의 임야 △종중소유임야 등이다.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주택 및 부속토지를 임대하고 있을 때는. ­개인소유의 주택 및 그 부속토지는 임대에 쓰이고 있더라도 담보제공이 가능하다.
  • 소 부서기장에 이바시코/고르비측근… 리가초프 눌러/2천3백표차

    ◎온건개혁파,당권 완전 장악/러시아공 제1서기는 리가초프 퇴진 촉구 【모스크바 AP AFP 로이터 연합】 제28차 소련공산당대회에서 11일 온건개혁파인 블라디미르 이바시코 전우크라이나공화국 최고회의 의장(58)이 3천1백9표대 7백76표로 강경보수계의 거두 예고르 리가초프를 누르고 부서기장에 선출됨으로써 미하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자신의 서기장유임에 이어 권력기반을 더욱 확고히 했다. 소련관영 타스통신은 믿을만한 소식통들을 인용,고르바초프의 지원을 받은 이바시코가 이날 실시된 부서기장 선출투표에서 리가초프등 다른 2명의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고 보도했다. 고르바초프서기장이 대통령직에 전념하는 동안 일상당무를 이끌 부서기장직에 고르바초프의 측근인 이바시코가 선출되고 강경파 리가초프가 탈락한 것은 지난 9일간의 회의기간중 보수파가 토론을 압도해온 점에 비추어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질적으로 당운영을 책임질 부서기장직 선출투표에서 리가초프가 패배한 것은 그자신에게는 물론 보수파 인사들에게도 당권경쟁에서 뼈아픈 참패를 안겨준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고르바초프서기장은 『당 1,2인자의 정책노선이 근접해야 한다는 점과 당에 분열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은 매우 중요하며 우리는 당의 이익을 위해 활동적으로 일할 인물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바시코를 부서기장 후보로 공개 지명했다. 리가초프도 회의에서 한때 부서기장 후보 배제 표결이 있었으나 재투표에서 번복,후보 출마가 허용되는 우여곡절끝에 무명인사인 아나톨리 두디레프 레니그라드 기술연구소장과 함께 경선에 나섰으나 결국 이날밤 비밀투표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이바시코는 고르바초프의 개혁정책을 지지해온 인물로 중도 보수계 인사로 평가받고 있으며 스스로도 자신과 고르바초프의 정책에는 전술상의 차이만 있을 뿐 전략상 차이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특약】 이반 폴로즈코프 러시아공산당 제1서기는 12일 예고르 리가초프의 사퇴를 주장했다. 폴로즈코프는 당대회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리가초프는 지금 69세로 당을 위해충분히 일했다』고 말하고 이제는 은퇴할 시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리가초프 본인은 부서기장 낙선에도 불구하고 당대회 이후 처리할 중대한 일이 많기 때문에 정계은퇴를 고려치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당중앙위에 남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 세종대 이사진 전격 개편/주영하씨등 둘 퇴진/새 이사장 유승필씨

    세종대 재단인 대양학원은 11일 하오 7시30분부터 서울 중구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긴급이사회를 열고 새 이사장에 유승필유유산업사장(44)을,신임이사에 이충석삼양기계사장을 각각 선출했다. 이사회는 이와함께 사의를 표명한 주영하이사장과 원흥균이사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로써 세종대사태와 관련,대양학원 이사 7명 가운데 지난 5일 선임된 이동배이사와 김두호이사를 포함,이사진 과반수가 넘는 4명이 경질됐다. 이에따라 재단이사회의 결정권은 유 신임이사장을 포함해 4명의 신임이사들이 갖게 됐다. 이사들 가운데 유임된 이사는 최승낙 박승해 문옥황이사 등 3명이다. 유 신임이사장은 서독 하이델베르크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콜럼비아대학에서 경영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강대학과 미국 페이스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 소 부서기장 후보에 중도 이바시코 지명/고르바초프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11일 당서기장으로 유임된 자신의 당무를 보좌할 부서기장 후보로 중도 보수계의 블라디미르 이바시코 소우크라이나공화국 최고회의의장을 지명했다. 그는 보수파 지도자인 농업담당 정치국원 예고르 리가초프도 부서기장 후보로 추천됐다고 덧붙였다.
  • 리슈코프 소 총리 조만간 해임될 듯/정책실패 추궁당해

    【모스크바 AFP 연합】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겸 공산당서기장이 2일 제28차 소련공산당 당대회 개막연설을 통해 니콜라이 리슈코프 총리의 정책을 맹비난함으로써 리슈코프의 운명이 불안정한 상태에 빠졌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경제보좌관인 파벨 부니시는 3일 기자들에게 리슈코프 총리는 최고회의가 그에 대한 유임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있는 오는 9월 이후에도 현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르바초프가 지난 2일 공산당대회 개막연설에서 리슈코프를 비난한 이상 그가 계속 유임할 수 없을 것이며 리슈코프는 또한 예산적자 증가의 책임자라고 말했다.
  • 북방 4도 유엔신탁/일,소 제의 거부

    【도쿄 AP 연합】 일본은 소련과 영유권분쟁을 빚고 있는 북방 4개도서를 양국이 공동소유하자는 소련측 제안을 시기상조라면서 이를 거부했다고 와타나베 타이조 일본 외무성대변인이 3일 말했다. 와타나베대변인은 그러나 공산당기관지인 프라우다가 이같은 제안을 한 것은 「매우 흥미있는 일」이라면서 『우리는 이들 도서가 일본의 소유임을 주장하며』 여타문제에 앞서 이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외신기자들과 만난 기자회견에서 강조했다. 이에 앞서 소련 정치평론가 프셰볼로드 오브치니코프는 금주초 프라우다지에 게재된 논평기사를 통해 일소 양국이 이들 도서들을 공동으로 소유하는 특별경제구로 선포하는 동시 유엔의 신탁통치아래 두기로 합의한다면 양국간 영유권문제가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