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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옐친·새 내각 호흡맞춰야 러 개혁 순항(해외사설)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확정한 러시아 새 내각은 예전과 달라서 눈길을 사로 잡는다. 과거 러시아 내각은 ‘친개혁’과 ‘반개혁’성향이 뒤섞여져 ‘제자리걸음’이기 일쑤였다. 이번 내각에서 새 장관들은 거의가 한결같이 젊고 공산당 시절뿐 아니라 공산주의 이후의 사업 및 지방행정 경험을 지닌 친개혁 성향을 보인다. 그들은 교조주의적이지 않고 실용주의적이며 모스크바의 과두정치 지배체제에 묶여 있지도 않다. 35세의 키리엔코 총리는 ‘모스크바 경험’이 1년뿐인 지방사업가이며 8명에서 3명으로 줄어든 부총리들도 42세의 지방 시장,40세의 지방 테크노크라트,38세의 주지사들이다. 노동장관은 40세의 진보주의자이며 공산주의자들이 힘을 떨쳤던 농업부는 멕도널드에 고기를 팔던 40세의 사업가가 맡았다. 국가안보 팀들은 구세대들이 유임되었지만 새 내각은 경제가 핵심이 될 전망이고 옛 총리등과 같은 공산주의 잔재들이 남아있지 않다. 새 내각에서는 ‘나이 젊음’과 ‘경험 없음’이 약점이 될 수 있다.그러나 러시아에서는 ‘경험 있음’이 오히려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들은 또 옛 체제가 무너질 때 일어선 신흥 부자들과 별다른 관련이 없다. 키리엔코 내각은 업계와 좀 더 공정하고 더 개방된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다고 해서 러시아가 묵은 문제들을 금방 해결하리라는 것은 아니다.세금은 잘 걷히지 않고 군대는 사분오열되어 있으며 수백만명이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이런 것들은 구조적인 문제들인데 의회는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다.그러나 옐친 대통령이 건강하고 새 내각을 적극 지원해준다면 러시아는 최소한 힘을 모아 올바른 방향으로 전진하는 정부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것만 해도 지난 5년에 비해 크게 개선되는 것이다.
  • 국미회의 단체장 후보 공천심사 마무리 단계

    ◎서울 4개 구청장 후보 자민련 몫으로/금품수수 의혹 광주시장 후보 교체 내일 확정 6·4 지방선거 후보 등록(19일)을 앞두고 국민회의의 단체장후보공천 심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전국 20여곳에서 선출·추천된후보들에 대한 재심사에 착수,조만간 최종후보를 매듭지을 방침이다.적지않은 후보들이 막판 희비가 엇갈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최대 관심사는 광주시장 후보다.금품수수 의혹이 터져나온 高在維 전 광산구청장에 대한 교체론이 우세하지만 최종결론을 내리지 못한 분위기다.趙世衡 대행은 11일 “금품수수 사실이 밝혀지면 교체할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鄭均桓 사무총장은 “반대도 없지 않지만 그대로 갈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유임 가능성을 내비쳤다. 자민련과의 연합공천도 마무리 지었다.서초,강남,노원 등 서울 지역 4개 구청장 후보 경기·인천 일부 기초단체장 후보를 자민련 몫으로 연합공천키로 했다.경선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던 ▲경기 안산(박성규)과 전남 고아양(김옥현)은 경선결과대로 후보를 확정한 반면▲전남 해남은 재선출,경기수원은 보류키로 결정했다.경기 군포는 한국노총이 추천한 김윤주씨로 후보를 교체했다.노조의 정치참여 약속을 지키면서 2기 노사정 위원회 발족에 앞선 노동계 달래기의 의미다. 경기도 부천의 경우 경선결과를 뒤집고 통추그룹 출신의 元惠榮 전 의원으로 전격교체됐다.의왕은 姜相燮 지구당부의장 대신 申昌賢 현 시장으로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해당 지역에서는 “경선 결과를 번복한다면 민주주의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고 반발하고 있다.적지않은 휴유증이 예상되는 대목이다.그럼에도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金令培 국회부의장)는 “대승적 차원에서 불가피한 일”이라고 일축,‘당선 가능성’의 잣대를 거두지 않을 방침이다.
  • 종합화학 사장 權赫采씨/식품개발硏원장 成培永씨

    정부는 9일 한국식품개발연구원장에 成培永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을,한국종합화학 사장에 權赫采 전 특허청 항고심판소장을 각각 임명했다.朴相禹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유임됐다.
  • 증권·보험업계/이달중 인사태풍

    ◎작년 최악 적자… 실무급 임원 물갈이/구조조정과 맞물려 사상 최대폭 예상 3월 결산법인으로 이달 중 정기주총을 갖는 증권업계와 보험업계에 인사태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IMF 한파로 성장세가 급격히 둔화된 데 따른 문책성 임원인사와 금융산업구조조정이라는 회오리에 대처하기 위한 경영혁신차원의 임원교체가 맞물려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고되고 있다.5일 증권·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14일 동서증권을 시작으로 증권사들의 정기주총이 개막되며,대우 LG 현대 대신 등 대부분의 증권사가 예년과 마찬가지로 오는 30일 일제히 주총을 가질 예정이다.지난해 사상 최대인 약 2조원의 적자를 기록한 탓에 어는 해보다 문책성 인사가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에 임기가 끝나는 임원은 총 23개사 53명.최고 경영자급만도 대우증권 金昌熙 사장을 비롯해 동양증권 安吉龍 사장,쌍용투자증권 金錫東 사장,조흥증권 白承祚 사장,부국증권 金知完 사장,한양증권 全德純 사장,한일증권 張基八사장,유화증권 洪鎭一 사장 등 8명이나 된다.대부분 연임이 확정된 상태이나 일부는 실적부진 등의 책임을 지고 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대우증권의 金瑞鎭 부사장·金洙南 이사,부국증권 李載雨 부회장,대신증권 徐淳錫 이사,현대증권 姜學淳 부사장,한일증권 金榮浩 전무도 임기가 만료되며 이중 대우 金洙南 이사와 대신 徐淳錫 이사는 퇴진할 예정이다. 보험업계도 임원 물갈이 인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올해 중 임기가 끝나는 임원수는 생명보험 83명,손해보험 32명 등 모두 115명.특히 손해보험사에서는 동양 朴鍾翊 사장,국제 李景瑞 부회장,해동 金孝一 부회장,대한재보험 洪文信 사장 등 최고경영자급 4명의 임기가 끝나 이들의 거취가 주목된다.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삼성 李洙彬 회장,대한 金光平 부회장·朴鐘勳 사장,태평양 金聲武 사장,국민 金大寶 부사장,한덕 朴正基 회장,신한 劉聖根 사장,삼신올스테이트 金敬燁 사장,고합뉴욕 趙東日 사장,SK 李始鎔 사장,BYC 邊仲燮 사장,동아 金昌洛 사장 등이 올해 임기가 끝난다.그러나 생보업계가 위기상황을 맞고 있는 만큼 최고 경영자들은 유임되고 실무급 임원들을 중심으로 문책성물갈이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 옐친 각료 11명 확정

    【모스크바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30일 사회·노동문제 및 한국담당 부총리 직무대행인 올레그 스이수예프를 부총리로 정식 임명하는 등 11명의 각료를 확정했다. 부총리는 과거의 10명에서 보리스 넴초프,세르게이 흐리스텐코,스이수예프 등 3명으로 줄게 됐다. 추가 내각명단은 다음과 같다. ▲정부재산장관:파리드 가지줄린(유임) ▲농업:빅토르 세묘노프 ▲과학기술:블라디미르 불가크(유임) ▲자원:빅토르 네크루텐코 ▲노동사회정책:옥산나 드미트리예바 ▲연료·에너지:세르게이 게네랄로프 ▲경제:야콥 우린손(유임) ▲법무:파벨 크라셴니코 프▲문화:나탈리야 데멘치예바(유임) ▲운송:세르게이프랑크(유임).
  • 고속철·신공항공단 이사장 유임

    정부는 29일 柳常悅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 이사장과 姜東錫 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의 사표를 반려,각각 유임시켰다.
  • 국무위원 평균재산 16억원

    ◎李 건교 50억 최다… 李 교육 2억 최소 ‘국민의 정부’의 첫 국무총리서리와 국무위원 17명 등 내각의 평균 재산은 16억5천3백만원에 이른다. 이같은 금액은 이번에 신규로 재산을 공개한 1급 이상 공직자 전체 52명의 평균치 10억3천1백만원에 비해 무려 6억원 정도 많은 것이다. 이번에 재산이 공개된 국무위원은 金鍾泌 총리서리를 비롯해 李揆成 재정경제,康仁德 통일,金正吉 행정자치,金成勳 농림,朴泰榮 산업자원,裵洵勳 정보통신,朱良子 보건복지,崔在旭 환경부장관 등 9명이다. 朴定洙 외교통상,朴相千 법무,千容宅 국방,李海瓚 교육,姜昌熙 과학기술,申樂均 문화관광,李廷武 건설교통,金善吉 해양수산부장관 등 국회의원 겸직국무위원 8명은 지난 93년이나 96년 재산을 등록,공개해 이번에는 공개되지 않았다.전 정부에서 유임된 李起浩 노동부장관 역시 지난 93년 재산을 등록공개했었다. 이들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李 건설교통부장관으로 50억5천4백만원이었고 다음은 朱 보건복지 45억6천7배만원,裵 정보통신 32억7천3백만원,申 문화관광 24억7천9백만원,金 국무총리서리 24억5천4백만원의 순이었다.이들은 모두 20억원을 웃도는 재력을 과시했다.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사람은 金 해양수산 17억7천8백만원,李 재정경제 15억6천7백만원,朴 법무 13억13억9천8백만원,崔 환경 13억1천6백만원,姜통일과 朴 외교통상부장관이 함께 10억9천9백만원을 신고했다.李 교육은 2억1천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국민의 정부‘첫 내각의 평균재산은 지난 93년 재산공개 첫 시행 당시의 ‘문민정부’내각 평균치 8억3천1백만원에 비해 갑절에 이른다.재산이 20억원대를 웃도는 5명을 제외하면 ‘국민의 정부‘첫 내각의 재산은 전 정부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이다.
  • 국민회의 부총무단 임명

    국민회의 총재인 金大中 대통령은 16일 국민회의 수석부총무에 丁世均 의원,부총무에 柳宣浩 의원을 유임시키고 새 부총무에 崔善榮 方鏞錫 金星坤 李基文 金宗培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 제1사무부총장 朴鍾雄 의원/한나라 중간당직 개편

    ◎제1정조실장 李在明 의원/제2정조실장 姜賢旭 의원 한나라당 趙淳 총재는 15일 중간당직 개편을 단행,제1사무부총장에 朴鍾雄 의원을 임명하고 제1정조실장에 李在明 의원,제2정조실장에 姜賢旭 의원을 선임했다.李圭正 제2사무부총장은 유임됐다. 金哲 대변인은 인선기준과 관련,“계파를 떠나 실무능력을 최우선시했다”고 밝혔다.
  • 한나라 당직개편/정책의장 李祥羲 의원/대변인 金哲 의원

    【韓宗兌 기자】 한나라당 趙淳 총재는 14일 정책위의장과 대변인을 경질하는 당직개편을 단행했다. 趙총재는 이날 신임 정책위의장에 李祥羲 의원(부산 남갑)을 임명했으며,대변인에는 金哲 의원(전국구)을 선임했다.徐淸源 사무총장은 유임됐다. ◎이상희 한나라 정책의장/과기분야 정책통 성실하고 미래사회에 대한 남다른 안목도 지녔다.약사출신으로 과학기술처 장관을 지낸 3선의원.부산 남갑이 지역구이지만 지역색보다는 과학기술 전문가로서 항상 중용되고 있다.李振羲 전 문공장관의 친동생.부인 李載延여사(52)와 1남2녀. ▲경북 청도·60 ▲서울대 약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장 ▲한국우주정보소년단 총재 ▲11·12·15대 국회의원 ◎김철 대변인/선굵은 논평 유명 언론인 출신의 전국구 초선의원.문민정부시절 대통령정무비서관을 지내다 96년 4·11총선때 신한국당 대변인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정계에 입문.당시 타고난 필력과 선이 굵은 논평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후문.기자시절부터 ‘폭탄주’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두주불사형.▲경복고 ▲한국외대 ▲동아일보 정치부 차장대우 ▲조선일보 부국장 ▲15대 국회의원
  • 한나라당 당직자 일괄 사표

    한나라당 徐淸源 사무총장 등 당직자들은 ‘4·10전당대회’를 계기로 새 지도체제가 출범함에 따라 지난 11일 趙淳 총재에게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趙총재는 이에 따라 이번주초 당직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나 당직자 대부분을 유임,사표를 반려하는 한편 조만간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선을 통해 새 원내총무를 선출할 예정이다.
  • 韓電·韓重 사장공채/가스公은 韓甲洙 사장 유임

    한국전력과 한국중공업의 사장 공모작업이 다음 주 신문공고와 함께 시작된다.그러나 韓甲洙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유임이 결정됐다. 10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전의 경우 그동안 최대주주인 정부측에서 인선을 사실상 확정한 뒤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선임해왔으나 새 정부 들어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갖춘 인물을 공정한 절차를 거쳐 선발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공모 방식으로 뽑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 또는 17일 사장공모 신청 공고를 각 일간지에 내고사장후보 추천위원회가 면접과 서류심사 등을 거쳐 오는 5월 초에 열릴 주주총회에 후보를 추천,새 사장에 선임할 계획이다. 한국중공업은 지난해말 공개채용으로 선임된 朴雲緖 사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역시 다음주 초 신문공고를 낸 뒤 공개채용으로 새 사장을 선임할 방침이다.
  • 당권투쟁·정계개편 안팎 험로/한나라 전당대회 이후의 앞날

    ◎합당이후 ‘불안한 동거’ 정리 의의/지방선거 선전여부 趙淳 체제 관건 한나라당 趙淳 총재체제의 새로운 출범은 지난해 11월 옛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합당후 계속돼온 불안한 동거체체를 정리했다는 정치적 의미가 있다.특히 그간 장외(場外)에 머물던 비당권파의 계파 실세들이 당무에 참여,제1야당으로서의 ‘거당체제’를 갖추는 것은 물론 당내 다양한 계보활동이 본격적인 ‘개화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각 계파간의 활발한 합종연횡도 점쳐진다.당권투쟁도 당분간 잠복기에 들어갈 공산이 짙다. 그러나 거야(巨野) 한나라당의 앞날에는 험로(險路)가 적지 않다.향후 기상도도 일단 ‘흐림’으로 읽혀진다.문제의 핵심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趙총재의 지도력이다.趙총재는 실세 부총재들과 ‘합의’가 아닌 ‘협의’만 하면 된다.당3역을 통한 ‘직할통치’도 가능하다.적어도 당헌상으론 권한이대폭 강화된 것이다.하지만 趙총재는 계보원이 거의 없는 ‘홀몸’이나 마찬가지다.그런 趙총재가 비당권파의 거센 도전을 물리치고 계파간 알력을 거중조정하는 일은 난제일 수 밖에 없다.더구나 여권의 정계개편 외풍도 거세다. 이같은 첩첩산중을 뚫고 과연 지방선거의 선전을 이끌어내고 수권정당 이미지를 굳힐 수 있느냐가 趙총재체제의 관건이다.때문에 趙총재는 당내 지도력 담보와 대여 경쟁력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기존의 정경분리원칙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IMF 극복과 실업대책 등 민생현안은 초당적으로 협조하되,정계개편과 총리인준,특정지역편중인사 등 정치현안은 강공책을 펼 것 같다.까닭에 全大후 열릴 여야영수회담에 관계없이 여야 대치정국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趙총재는 또 실세 부총재들과의 현안 합의에도 무게를 둘 것같다.계파 실세들의 반발 무마와 함께 책임론의 분산효과를 감안한 측면으로 읽혀진다.이 점에서 유임이 확실한 徐淸源 사무총장의 거중조정 역할도상당한 관심거리다. 그럼에도 ‘화약고’로 불리는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당권투쟁은 불씨가 전혀 사그라들 것 같지 않다.全大 전날 막판까지도 당헌부칙 가필(加筆)문제로 심한 내홍을 겪은 것은 그만큼 양측의 현격한 입장차를 반영한다.
  • 정부 산하기관 대대적 구조조정 안팎

    ◎고통 분담·실업기금 마련 2중효과/통폐합·민영화·신설금지 세갈래 추진/外資유치 우선… 적자社 흑자전환 매각 정부 산하기관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되고 있다.여권은 일부 출연기관들의 경우 4월말까지,국영기업 등 핵심 기관들은 늦어도 6월까지 구조조정을 완결한다는 원칙을 정했다. 구조조정의 방향은 크게 3가지다.유사기관의 통폐합과 민영화,신설금지로 요약된다.작은정부 실현이라는 대외적 명분 외에 경제회생과 실업대책 재원마련을 위해서도 시급한 과제라는 인식이다. 여권은 구조조정을 통해 전체적으로 40%의 조직과 인원을 감축한다는 원칙을 정했다.金大中 대통령은 6일 국무회의에서 “국민 세금을 아끼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국영기업을 과감하게 매각하거나 정리해야 한다”고 원칙을 천명했다. 이에따라 해당 부처의 발걸음도 빨라졌다.구조조정안을 조속한 시일안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李廷武 건교부장관은 “오는 13일까지 해당부처가 기획예산위에 정비계획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무분별한 산하단체의 신설을 막기위해 산하기관 기본법을 제정,원칙적으로 산하기관 신설을 금지한다는 원칙이다. 국영기업의 민영화는 효율 극대화와 함께 경제회생과 실업 기금의 추가마련과도 맥을 같이한다.이 과정에서 외국 자본의 우선적 유치를 위해 국내 전문 경영인은 물론 외국인 경영자의 영입도 가능하다는 것이 여권의 복안이다.대외적인 신뢰도를 고려한 조치다.金대통령도 “(공기업) 매각때까지 사업현장에서 성공한 사람을 국영기업체 장으로 영입해 흑자를 내도록 해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따라 산하 단체장의 인선 기준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주요 포인트는 ‘경영 마인드’ 여부다.구조조정은 물론 매각의 준비 작업으로 경영 효율화가 급선무라는 판단이다. 그동안 국민회의와 자민련 간의 ‘자리다툼’으로 번졌던 내홍(內訌)도 자연스레 정리하는 기회로 보고있다. 반면 사업실적이 우수한 공기업의 경우 유임쪽으로 방향을 잡고있다.치열한 로비전이 전개됐던 한전의 경우 李宗勳 사장이 99년 3월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는 후문도 이런 맥락이다. 하지만부실경영에 대한 엄중한 문책도 병행할 방침이다.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부실경영의 장본인에게 조직 개혁의 전권을 위임할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대상은 문민정부에서 낙하산 인선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정치인’ 사장들이다. 마사회장에 吳榮祐 전 1군사령관이 임명됐고 주택공사와 도로공사 사장에 趙富英 전 의원과 鄭崇烈 전 군수사령관이 각각 내정됐된 것도 이런 연유다.
  • 한국은행 부총재 沈勳씨

    한국은행은 4일 사표를 낸 崔然宗 부총재 후임에 沈勳 감사(57)를 6일자로 임명했다.또 개정된 한국은행법에 따라 이사에서 명칭이 바뀐 부총재보에 李明哲 인사부장,朴哲 자금부장,尹貴涉 홍보부장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朴載俊·李康男 현 이사는 유임됐다.金榮大·金元泰 이사는 퇴진했으며,康重泓 이사는 수협중앙회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새 감사에 姜永周 재정경제부 국세심판소장을 내정했다.
  • 여권,산하단체장 인사 볼멘소리

    ◎전직 관료·외부 영입인사 발탁에 허탈감/당료 출신 인사들 “우린 평생 고생했는데” 최근 정부 산하단체장 인사를 놓고 국민회의와 자민련 인사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들린다.당초 하마평에 올랐던 양당 인사들이 줄줄이 탈락하면서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권교체냐”며 씁쓸한 표정이 역력했다. 국민회의의 경우 이달 초만해도 청와대와 각료인선이나 탈락한 인사들이 대거 진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하마평에 올랐던 인사들이 내심 기대감에 부푼 것도 무리는 아닌 듯했다.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판이한 결과가 속출했다.현재까지 吳榮祐 전 1군사령관과 鄭崇烈 군수사령관 등,그것도 외부영입자들이 각각 마사회장와 도로공사 사장으로 진출한데 불과했다. 노른자위로 꼽혔던 자리들이 주로 퇴직 관료 등에 돌아갔다.토지공사는 金允起 사장이 유임됐고 金建鎬 건교부 차관이 공항관리공단 이사장으로 낙점되는 등 ‘전문성 인사’가 뚜렷한 물줄기를 형성하는 분위기다. 이에 국민회의 인사들의 반응은 대체로 두가지다.하나는 “거국내각 정신과전문성을 앞세우고 있지만 구여권 사람들을 그대로 쓰는 것은 정권교체 정신에 위배된다”는 소외감(?)의 표출이다. 반면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는 인사도 적지 않았다.당의 한 관계자는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고 있다”며 “평생 야당을 했던 우리는 뒷전으로 밀리고 몇달 고생한 사람들이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는 불만인 것이다. 하지만 청와대측은 “낙하산 인사를 최소화하고 정부 산하기관의 경영혁신을 위한 인사가 당초의 목표”라고 일축했다. 자민련의 경우 불만을 넘어 ‘허탈감’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공동정권의 한 축으로 내심 적지 않은 인사들이 정부산하기관으로 진출을 희망했기 때문이다.실제로 지난달 13일 자민련 朴泰俊 총재가 金大中 대통령과의 독대시 20명선의 희망자 명단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현재까지 趙富英 전 의원만 대한주택공사 사장으로 내정됐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막판 ‘압박전’을 통해 몇 자리라도 건져야 된다는 내부의견이 많지만 노골적으로 주장하기 어려워 ‘벙어리 냉가슴’을 앓고 있다.
  • 金允起 토지공사 사장 유임

    정부는 31일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사표를 제출했던 金允起 한국토지공사 사장의 사표를 반려,유임시켰다.
  • 포항도금강판 대표이사 郭武男씨

    포항제철은 31일 출자사 정기주총을 열고 포항도금강판 대표이사 사장에 郭武男 포철이사보를,포스콘 대표이사 사장에 崔輝哲 포철이사대우를,포철산기 대표이사 사장에는 張英昭 포철부장을 공동대표이사로 새로 선임했다.포철산기 宋景燮 대표이사 사장과 포항강재 孫昌銖 대표이사 사장은 유임됐다.
  • 포철 계열사 사장 인사/포철로재 辛承根씨/창원특수강 金權湜씨

    ◎포스코휼스 洪相福씨 포항제철은 30일 계열사 주주총회를 열어 포스코휼스 사장에 洪相福 포철 전 부사장을 선임하는 등 일부 계열사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포철은 “포철 본사의 내부승진 및 경영의 계속성 원칙을 존중,임기만료된 일부 계열사의 임원만 새로 선임하고 대부분은 유임시켰다”고 밝혔다.새로 선임된 임원은 辛承根 포철로재 사장,金權湜 창원특수강 사장,洪相福 포스코휼스 사장,吳寬治 포스리(포스코경영연구소) 소장 겸 부사장 등 4명이다.高學峰 포스코개발 사장과 沈仁輔 포스에이씨 사장,全舜孝 포스틸 사장,鄭泰基 신세기통신 사장,全啓默 포스에너지 사장,金光皓 포스데이타 사장,黃慶老 포스리 회장 등은 유임됐다.
  • “호남 편중 인사 사실과 다르다”/청와대 비판 여론 고심

    ◎장관급 영·호남 균등… 차관은 20%에 불과/金 대통령 “산하단체선 시비없게 더 공정히” 정부 각부와 군,경찰 등 새정부 일련의 인사를 둘러싼 비판여론에 대한 청와대측의 시각은 ‘도대체 뭐가 심하다는 것인 지 모르겠다’는 태도다.건국후 처음으로 정부 주요 보직에 호남 인맥들이 여럿 등장하니까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자세히 살펴보면 적절한 지역안배와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나름의 ‘항변’이다.조각때 장관급 17명 가운데 5명이 호남인사로 영남출신들과 같고,차관급 37명 중 호남은 7명에 불과하다는 게 청와대측의 설명이다. 또 검찰총장도 문민정부에서 임명했던 金泰政 총장이 유임됐고,국세청장도 비호남 출신이라는 점을 근거로 대고있다.여기에 金東信 육참총장과 金世鈺 경찰청장에 대해서는 첫 ‘호남총장과 청장’이라고 말한다.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특히 경찰인사에 대해 “차장에 호남출신이 거론되니까 金大中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았다”는 뒷얘기도 털어놨다. 朴대변인은 “과거에 너무 없던 걸 (이번에) 하니까 그렇게 보이는것”이라고 안타까워 했다.실제 金대통령은 인사에 앞서 지역 뿐아니라 출신학교도 무척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진다.최근 金重權 비서실장을 통해 각부 장관들에게 “산하단체는 지역과 학교편중이 절대 없도록 하라”고 지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인사의 난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金대통령 스스로 중앙인사위원회가 국회 협상과정에서 없어진 데 대해 “1급이나 인사지침을 관리하는 기관이 없어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놓은 대목에서도 이를 읽을 수 있다.측근들이 요직에 호남인사 기용을 놓고 카터 때의 ‘조지아 사단’,클린턴의 ‘아칸소 마피아’ 등 미국 대통령의 예를 빗대어 설명하고 있는 부분도 비판여론이 있음을 알고,이를 의식하고 있다는 방증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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