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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대표 취임인사, 昌 환대·JP 냉랭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가 17일 당 3역과 함께 취임인사차 각 당을 방문했으나 민주당과의 관계에 따라 대접이크게 달랐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민국당 김윤환(金潤煥)대표는 환대했으나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는 냉랭한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눴다. 한나라당 이총재는 한 대표를 맞아 “인품이 훌륭하신 분이 대표가 됐는데 취임을 축하한다”면서 당직자들에게도일일이 취임축하나 유임인사를 전했다. 또 “국난 시기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으며 앞으로 국가를 위하는 일에는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달라진 태도로 환대했다. 하지만 자민련 김 명예총재는 오후 자민련 당사로 찾아온한 대표에게 임동원(林東源) 전 통일부장관 해임안 문제로양당간 공조가 파기된 것과 관련,섭섭함과 불만을 거침없이토로했다. JP는 햇볕정책에 대해선 “대북정책에 다른 방법이 없고 남북이 교류 협력해야 한다”며 지지의사를 표했지만 “해임안 찬성은 임 전 장관의 추진방법에 문제를 지적한 것일 뿐”이라며 격하게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그는 “국회에서 결정한 걸 전면 거부해선 안된다”며 임 전 장관의 대통령 특보 임명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이어 “의원 4명을 데리고 갔는데,무슨 놈의 그런 일이다 있느냐”고 임대 의원 4명의 민주당 복귀에도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김 명예총재는 그러면서도 “앞으로도 시시비비를 가려 할일은 하겠지만 어려운 앞날을 엮어가는 데 우리가 걸림돌이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국가 차원에서 모든 일을생각할 것”이라고 협력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중하위 당직 인사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4일 정세균(丁世均) 기조위원장과 신계륜(申溪輪) 조직위원장 및 1,2,3정조위원장을 유임시키고 홍보위원장에 강성구(姜成求) 의원,청년위원장에 임종석(任鍾晳)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이춘규기자 taein@
  • 민주 사무총장 김명섭의원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1일 신임 사무총장에 3선의 김명섭(金明燮·서울 영등포갑)의원을,정책위의장에 재선의 강현욱(姜賢旭·전북 군산)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당 4역중 1명인 지방자치위원장엔 초선인 김성순(金聖順·서울 송파을)의원을 기용했다.또 총재비서실장에는 역시초선인 심재권(沈載權·서울 강동을)의원을 발탁했다. 그러나 선출직인 이상수(李相洙)총무의 사표는 반려하고,전용학(田溶鶴)대변인과 정균환(鄭均桓)총재특보단장은 유임시켰다고 밝혔다. 이춘규기자 taein@
  • 국세청 대폭 후속인사 예상

    손영래(孫永來) 국세청장은 1급인 차장과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후속 간부진용을 어떻게 짤까. 손청장은 11일 이와 관련, “여론에 따르겠다”면서 순리와 원칙에 따라 인사를 단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 시기는 국세청의 국정감사가 끝나는 오는 18일 이후가될 전망이며,인사폭은 대체적으로 본청 국장급과 지방청장을 포함하는 대폭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전임자의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개혁을 내실화하기 위해 분위기 일신이필요하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손 청장은 국세청의 인사 전통을 중시하면서 인화와 질서를 존중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다른관계자도 “순리와 대세에 따른 인사가 뒤따를 것”이라며“누가 되더라도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국세청 간부급 인사의 전통은 능력을 우선하되 동기생의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안배를 고려하는 ‘견제와균형’의 원칙이 유지되고 있다.서울청 국장-지방청장-본청 국장-1급 순이라는 틀을 유지하고 있다. 1급 자리는 차장과 서울청장,중부청장 세 자리이며 이에적합한인물군은 5명으로 압축된다.봉태열(奉泰烈) 중부청장,김용표(金容杓) 법무심사국장,장춘(張春) 개인납세국장,이재광(李在光) 법인납세국장,이주석(李柱碩) 조사국장등이다. 서울청장에는 봉 청장과 이주석 국장이 가장 근접해 있다는 평가다.행시 13회 출신인 봉 청장은 학연 및 지연(호남·연세대)에서 유리하다.그러나 오히려 장점이 약점이 될수 있어 ‘세대교체론’이 불면 자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시각이 있다. 이국장은 일에 관한 한 ‘확실한 사람’으로 정평이 나있는데다 손 청장도 이같은 코스를 거쳤다는 점이 강점이다.개혁의 완성을 위해 장춘 국장도 거명되고 있으나 손청장과 동기라는 점이 부담이다. 현 곽진업(郭鎭業) 차장의 유임 가능성은 지역안배를 감안할 때 반반이다.곽 차장이 동기인 손 청장을 고려해 용퇴할 경우에는 지역안배와 능력을 감안,TK(대구·경북) 대표주자인 이재광 국장이 유력시된다. 중부청장은 차장·서울청장 변수에 따라 달라지지만 역차별을 받아온 김용표 국장이 떠오르고 있다. 1급 인사에 이어 지방청장과 본청국장급 인사도 연쇄적으로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진택(鄭鎭澤) 서울청 조사1국장의 부산청장설 등 하마평이 무성하다. 박선화기자 pshnoq@
  • [사설] 民心 읽는 집권당으로

    민주당 당무회의가 어제 당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지명한 한광옥(韓光玉)대표 최고위원을 인준함으로써 내정단계에서부터 제기된 당내 반발을 일단락짓게 된 것은 다행이다.신임 대표가 금명 당총재의 재가를 받아 당 4역 등에대한 후속 인사를 마무리지으면 당은 새로운 체제로 전열을가다듬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 대표 인준에 앞서 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 등이 당내특정 계파의 공식 해체를 요구하면서 당 총재가 지명한 대표에 대해 사퇴를 주장한 것은 과거 집권당에서는 좀처럼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일이다.그러나 크게 보면 당 운영과 관련하여 당내 반대의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표명되고,국정 운영과 관련하여 권력 핵심 그룹의 과도한 개입 등을 비판하는 것 등은 다양성을 특징으로 하는 민주 정당에서는얼마든지 가능한 일로 봐야 한다. 청와대 비서실장 출신이 두 번씩이나 당 대표로 진출하는것은 민주당의 독자성이나 자주성 함양 차원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은 충분히 일리가 있다.그러나 이번 경우는 당내 대권 경쟁에서 한걸음 비켜 서 있으면서도 당을 장악,공정하게 경쟁을 관리할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해야 하는불가피성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민주 정당이 군대 조직처럼일사불란하게 상명하복(上命下服)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집권당이 당직을 싸고 내분을 일으키는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투영되어서도 안될 것이다. 한 신임 대표는 집권당의 대표로서 지금 시중에 돌아가는민심을 제대로 읽고,이를 국정 운영에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2여 공조체제’의 와해로 정치 구도가‘여소야대’로 바뀐 어려운 상황에서 정기 국회의 국정 감사가 이미 시작됐고,지난 6개월간 중단됐던 남북 당국간 대화가 재개되고 있다.비록 소수당이라 할지라도 집권당으로서 정국을 책임있게 운영하고,임기 종반기에 접어드는 대통령의 원만한 국정 수행을 뒷받침해야 한다.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의 유임 결정 이후 최근 일련의 여권 운영이 국정쇄신을 바라는 국민들의 희망과는 거리가 있다는 저변의 기류를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될 것이다. 당 총재의 위임을 받아 당무를 집행하는 당 대표로서 폭넓은 리더십을 발휘하고,당의 구심력을 회복해야 한다.당의의사 결정이 일선 당원,대의윈,지구당위원장,당소속 국회의원 등 아래로부터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더욱이 내년지방선거,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당은 민심 수렴의 실핏줄 같은 창구가 돼야 할 것이다.금명 단행될 후속 당직 인선은당의 단합을 꾀하고 인물 선정도 거당적인 차원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다.집권 소수당이 정국 운영의 에너지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당부터 새로워져야 하기 때문이다.
  • 국감 말 말 말

    ■햇볕정책이 그림자정책이 됐다.:8·15 평양축전과 임동원전 통일부장관의 유임을 둘러싼 국내 보수·진보세력간의햇볕정책 갑론을박과 DJP 공조파기가 결과적으로 국민의 안보의식만 흔들었다며(한나라당 김용갑 의원,통외통위)■이혼은 인내력 부족,재혼은 기억력 부족 탓.: 햇볕정책을비난하는 한나라당은 기억력과 인내력이 부족하다며(민주당이낙연 의원,통외통위)■국민의 정부에서 언론탄압이란 없으며 단지 ‘권력화된언론’만 있을 뿐이다.:정부의 언론사 세무조사 기획설에대해(민주당 정동채 의원,문광위)■정부는 중국 공손룡이 주장했던 ‘백마비마’(白馬非馬·흰말은 말이 아니다) 같은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언론사세무조사는 언론탄압 의도를 가지고 시작했음이 분명한데도아니라고 부정하는 데 대해(한나라당 고흥길 의원,문광위)■세간에서 개혁성 없는 정책을 남발하는 DJ(김대중 대통령)를 빗대 ‘뻥 대통령’이라고 한다더라.:이한동 국무총리의 잔류과정에서 빚어진 혼선 등을 지적하며(한나라당 이강두 의원,정무위)■돌쇠 이한동이란 별명이 있다.:자민련 출신이던 이한동총리가 총리직 잔류 선언을 한 것을 비꼬면서(자민련 안대륜 의원,정무위)
  • 이해찬 의장 “일부 수석 바꿔야”

    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체제가 10일 당무회의 인준을거쳐 공식 출범했으나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이 청와대수석비서진 개편을 요구, 여권 내부 갈등의 불씨가 꺼지지않고 있다. 이 의장은 이날 당무회의에서 “당정개편을 둘러싼 당내분란은 근본적으로 청와대 일부 수석비서진의 잘못에서 비롯됐으므로 수석비서진을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한 뒤 “항간에는 신임 이상주(李相周) 청와대 비서실장은 힘이 없으며,이미 힘이 비공식화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고 비서진 개편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김원기(金元基) 최고위원과 김경재(金景梓) 의원도 “대통령을 보좌하는 사람들이 책임지고 반성해야 한다”고 동감을 표시했다. 당무회의에서는 대표 인준 연기문제를 놓고 찬반 논란 끝에 끝까지 연기를 주장한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이 퇴장한 뒤 만장일치 형식으로 한 지명자를 새 대표로 인준했다. 이에 따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민주당 당직자 및 청와대 수석 비서관 인사를 11일 단행한다. 사무총장에는 이해찬·문희상(文喜相)·김덕규(金德圭) 의원,정책위의장엔 홍재형(洪在馨)·강운태(姜雲太) 의원 등이 각각 거론된다. 청와대 수석비서관 가운데는 김하중(金夏中) 외교안보수석등 3명 정도 바뀔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원(朴智元) 정책기획·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은 유임이 확실시 되고 있다. 김상연 홍원상기자 carlos@
  • 순항 쉽지 않은 ‘한광옥號’

    ■민주 새체제 출범과 과제. 출범 단계에서부터 일대 홍역을 치른 민주당 ‘한광옥(韓光玉)대표 체제’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는 본연의 과제에다 ‘당 화합’이라는 쉽지 않은 숙제를 안고 10일 출범했다. ‘한광옥 호(號)’는 따라서 당분간 대야 관계 복원이란숙제를 미루고 당내 소장 및 개혁 중진의원들과 일부 최고위원들을 껴안고 다독거리는 작업에 주력할 것 같다.실제한 대표 입성에 대한 반발파들은 여전히 쇄신 요구를 접지않은 채 시선이 냉랭하다. 특히 한 대표 체제 출범과 이한동(李漢東)총리 유임과정에서 더욱 싸늘하게 식어버린 민심을 수습하는 것은 한 대표가 풀어야 할 난제 중의 난제다.출범을 전후해 한 대표 체제가 직면한 안팎의 여건이 어느 때보다 험난하다는 얘기다. 한 대표는 당내 불만 수습의 일차적 조치로 11일께로 예상되는 후속 당직인선을 충분히 활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래도 인재의 적재적소 원칙만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그는 또 최근 한화갑(韓和甲)·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측이 극심한 대립을 보였고,김근태(金槿泰)최고위원도 계파쇄신 요구를 접지 않고 있어 대선주자 진영 상호간 갈등과 의심의 시선을 잠재우는 게 급선무다.특히 자신이 동교동계구파의 지원을 업고 이인제 위원을 지원할 것이란 의구심도불식시켜야 할 과제다. 길게 보아 한 대표 자신이 ‘대권 꿈’을 조금이라도 비칠경우 여권은 격렬한 권력 투쟁에 휘말릴 가능성도 크다. 따라서 한 대표는 대권경쟁 가도의 공정성 유지와 경선 등에서의 불편부당을 다짐하는 데 ‘일단’ 주력할 것 같다. 이와 함께 ‘신 여소야대’ 정국의 조성으로 한나라당이제1당이 된 상황에서 대야관계 복원을 위해 한 대표가 특유의 조정력과 협상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가 향후 정국순항의관건이다. 이춘규기자 taein@. ■대표 인준 당무회의 안팎. 한광옥(韓光玉) 대표 지명자의 인준문제를 논의한 민주당의 10일 당무회의가 진통 끝에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이날 토론 과정에서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은 청와대 비서실에 직격탄을 날렸다.그는 시중 여론을 전달하는형식을 빌려 일부 수석비서관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지적했다.이는 이상주(李相周) 청와대 비서실장 임명과정에 특정 수석이 개입했음을 직접 겨냥한 것으로 향후 당·청간갈등이 재연할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이다. 이 의장은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미 힘이 없다고 한다.청와대의 힘이 이미 비공식화되고 있다는 얘기도 있다”면서“집권 후반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이번 일을 초래한청와대 수석비서진을 (전면)교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어 “국민적 여망은 당·정·청이 일신되는 것이었는데 이번 개편을 통해 정과 청은 별 말이 안나오는데 당만 곤욕을치르고 있다.이는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무회의는 위원들간 격론으로 간간이 고성이 회의장 밖으로 흘러나오는 등 냉랭한 분위기 속에 2시간30여분동안 진행됐다. 먼저 조순형(趙舜衡) 위원은 “이번 당정개편은 당원과 국민의 기대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대통령에게 재고를 요청해야 한다”며 인준처리 연기를 요구했다.신기남(辛基南)·천정배(千正培)위원 등이 이에 가세,최고위원회에서의 재논의를 거듭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은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당내 이견이 있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동교동계 ‘핵심’인 김옥두(金玉斗) 위원도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차질을 초래한다”며 인준안 통과를 강력히 요구했다. 김중권(金重權) 대표가 이를 받아 만장일치로 인준처리를하려고 하자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이 제지에 나섰다.이에 김 대표가 인준연기에 찬성하는 위원의 거수를 요구하자김 위원을 비롯, 정동영(鄭東泳)·정대철(鄭大哲)·조순형·신기남·천정배 위원 등 6명이 손을 들었다.그러나 김경재(金景梓) 위원이 연기의견이 소수임을 지적,철회를 요구하자 김 최고위원은 “당무회의의 결정을 따르겠다”며 퇴장했다. 이종락 홍원상기자 jrlee@
  • 영수회담 시기 미뤄질듯

    여야는 11일 여권 체제정비가 완료되면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간 영수회담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의제조율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당정개편에 따른 민주당 내홍이 계속돼 회담은 이달 말쯤 성사될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김근태(金槿泰)·정대철(鄭大哲) 최고위원은 9일각각 기자회견을 갖고 “이한동(李漢東) 총리의 유임과 한광옥(韓光玉) 대표의 임명은 당정쇄신을 바라는 국민적 요구에 반하는 결정”이라면서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나서,일부 초선의원의 반발 움직임이 외견상 중진급으로 확산되고있다. 김근태 위원은 “당내 특정 계보가 당을 좌지우지하고 있으며,이번 대표 선임 때도 특정 계보와 관련된 사람만 거론됐다”면서 동교동계를 정면으로 비판했다.그는 이어 “10일 당무회의에서 한광옥 대표 인준안에 대해 비밀 찬반투표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혀 표결여부가 주목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 내홍은 당무회의에서 한 대표 내정자에대한 인준안 통과 여부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호(金成鎬) 의원 등 개혁파초선의원 모임인 ‘새벽21’소속 의원 8명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한광옥 대표내정자는 스스로 물러나야 하며,당 대표 인준을 위한 당무위원회를 연기할 것을 요구한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나 김 의원 등 3명은 “탈당 의사를 철회한다”고 밝혀 진정기미도 엿보인다. 한편,여권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곧 여야 부총재급을 위원장으로 한 실무준비위를 구성,본격적인 의견절충에 나설계획이나 민주당의 내홍이 진정되지 않고 있고, 의제조율이 여의치 않아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며 “이달말 김대통령의 방미 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실제 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이 총리의 자진사퇴와 임동원(林東源) 전 통일장관의 특보 임명 배제를요구했다. 김상연 이지운 기자 carlos@
  • [대한광장] 이래도 ‘박정희 기념관’인가

    “평범한 시골학교 학생에서 ‘두목급장’으로,보통학교교사에서 만주군관학교와 일본육사를 거쳐 만주군 장교로,박정희에서 다카키 마사오로,다카키 마사오에서 오카모토미노루로,오카모토 미노루에서 다시 박정희로,만주군 중위에서 가짜 광복군 중대장으로,가짜 광복군 중대장에서 대한민국 육군장교로,제국주의자에서 공산주의자로,공산당최고위급 간부가 공산당 진압군 작전 장교로,무기징역 죄수에서 다시 육군 정보장교로,‘빨갱이’에서 반공주의자로,육군 장성에서 반란군 두목으로,민정이양 공약에서 출마선언으로,‘개헌은 없다’에서 삼선개헌으로,‘이번이마지막 출마’에서 종신 대통령으로,어제까지 악마라고 욕하던 김일성과 손에 손잡고,‘7·4 남북공동성명’으로 전민족과 세계를 상대로 ‘역사적 사기’를 치고…” ‘알몸 박정희’의 저자 최상천씨가 “눈부시다 못해 눈을 뜰 수도 없다”면서 간략하게 정리한 전 대통령 박정희씨의 약력이다. 이미 고인이 된 지 20년도 더 넘은 사람을자꾸 들먹거려 새삼 뭘 좀 어떻게 해보자는 게 아니다. 자민련의 김종필 명예총재가,김대중 대통령이 천신만고 끝에이제 겨우 미지근한 온기를 느낄 만큼 만들어 놓은 남북관계를 도로 꽝꽝 얼어붙게 하려고 부하들에게 작전 명령을내렸으니 하는 말이다. 하긴 반공을 국시의 제일로 내세울때부터 알아보긴 했었다. 반공 국시와 이북 포용은 애당초한집살림이 안되는 거였다. 햇볕과 얼음이 공존할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우리 서민들에게는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았다.그걸 몰랐을 김대통령이 아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걸 ‘정치의 묘’라고 하면 나는 할 말이 없다. 김종필씨가 일본에 가서 누구에게 무슨 말을 듣고 왔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귀국하자마자 ‘햇볕 전도사’인 임동원통일부장관의 해임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나섰으니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한나라당과 공조해서 또다시 반공 국시의겨울공화국을 만들겠다는 속셈이 아닌가. “공조는 공조,투표는 투표”란 특유의 논리는 오직 김종필이기 때문에만 가능한 일이다.이한동 총리의 유임 등을보면 김종필씨는 아무래도 제 꾀에 넘어간 듯한 인상을 지울 수없지만 아무튼 이 사람을 끼고 쿠데타를 했으며,망신스러운 한일관계를 정립했고 유신독재정권을 세운 사람이 바로 박정희씨다. 여야가 원수처럼 사사건건 서로 물고 뜯는 와중에 그나마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참배나 잘못된 일본 역사교과서 등에 대한 강력한 항의와분노다. 김 대통령도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한 우려를표명했고, 김영진 의원은 아예 일본 땅에 가서 단식투쟁까지 했다. 그래서 더욱 모를 일이 있다. 우리의 상식으로는 다수의국민이 반대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려면 일본의 신사참배나 교과서 왜곡에 대한 규탄을 먼저 중단하는 것이 순서다.신사참배와 교과서 왜곡에는 분노하면서 동시에 박정희기념관을 고집하는 것은 도대체 삼복 중에 개가 다 웃을 처사다. 소위 메이저 신문사 사주들이 구속되었다.그래서인가? 이신문들은 발행 부수를 무기삼아 지난번 8·15 방북단의 평양에서의 ‘돌출사태’를 기회로 한동안 주춤했던 색깔론에 다시 기름을 부어 일제히 빨갱이 사냥을 시작했다. 그들은 대를 이은 독재자들에게 충성을 맹세한 대가로 엄청난 권력과 특혜를 누렸던 그 시절을 그리워하며 “아!옛날이여”를 노래한다.이승만과 박정희 찬양론까지 만들어 냈다.귀신 뺨칠 재주다.그러니 박정희기념관 건립은 어렵사리 시작한 언론개혁을 원점으로 되돌리며 수구언론의손을 들어주는 결과를 낳을 뿐이다. 정부가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김 대통령이 명예회장직을 맡은 것은 역사의 박정희를 용서하고 그와 화해한다는대승적 차원에서 취한 결단이란다. 그러나 진정한 의미의 용서와 화해란 제 잘못을 솔직하게인정하고 엎드려 빌 때에만 비로소 가능하다는 것을 모를리 없을 터인즉 조선총독부처럼, 박정희의 흉상처럼 언젠가는 때려부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호 인 수 인천간석2동성당 주임신부
  • 黨·靑 개편 어떻게

    10·11일 단행될 청와대 수석비서관 및 민주당 주요 당직자 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김원기(金元基)최고위원 등 지명직 4명의 사표가반려됨에 따라 최고위원은 한나라당 이회창 (李會昌) 총재에 대한 ‘친일파’발언 파문으로 사퇴한 안동선(安東善)전 최고위원의 자리만 바뀔 전망이다.안 전 최고위원의 자리는 당 대표로 화려하게 컴백하는 한광옥(韓光玉) 대통령비서실장이 맡게 된다. 사무총장은 기획력과 균형감을 갖춘 중량급이 기용될 전망이다.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이 “쉬고 싶다”며 고사하고 있지만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회 문화관광위원장인 최재승(崔在昇)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정책위의장에는 경제부총리를 지낸 홍재형(洪在馨) 의원,농림·환경부 장관을 지낸 강현욱(姜賢旭) 의원의 임명이점쳐진다.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의 ‘파격 인사’도 제기된다. 선출직인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유임될 것으로 보이나원내 대책전략 부재론이 제기됨에 따라 사표 수리를 전제로 임채정(林采正) 의원 등이 거론된다.전용학(田溶鶴) 대변인도 유임 가능성이 크나 바뀔 경우 이낙연(李洛淵) 설훈(薛勳) 김민석(金民錫) 의원 등의 기용이 점쳐진다. [청와대] 수석 비서관 교체 폭은 크지 않을 것 같다. 주중대사에 내정된 김하중(金夏中) 외교안보수석을 비롯, 2∼3명 정도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재임기간이 긴 이기호(李起浩) 경제수석과 신광옥(辛光玉) 민정수석 등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정도다.지난 3월 들어온 이태복(李泰馥) 복지노동수석은 10·25 구로을 재선거 출마여부가 변수다. 홍원상기자 wshong@
  • 대통령 비서실장 이상주씨 임명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9일 민주당 대표로 내정된 한광옥(韓光玉)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에 이상주(李相周) 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을 임명,여소야대 정국 재편에 따른 여권수뇌부의 개편을 마무리했다. 김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수석 비서관 인사에 이어 11일민주당 사무총장·정책위의장 등 주요 당직자 인사를 매듭지은 뒤 대표 내정을 둘러싼 당 내홍을 조기 수습하고 영수회담 개최 등 정국정상화를 위한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주당의 내홍은 탈당불사 방침을 밝혔던 김성호(金成鎬)의원 등 초선의원 3명이 당 지도부의 만류에 따라 탈당의사를 철회할 것으로 알려져 일단 확산기류는 차단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이날 이 신임 비서실장임명에 대해 “조정능력과 포용력을 겸비하고 각계의 지인들로부터 신망이 높은 인물”이라면서 “국정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하고,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철저히 보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돼 발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민주당 사무총장에는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이유력한 가운데 최재승(崔在昇)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또정책위의장에는 홍재형(洪在馨)·강현욱(姜賢旭)·강운태(姜雲太) 의원이 경합중이다.선출직인 이상수(李相洙) 원내총무는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김원기(金元基)·김기재(金杞載)·장을병(張乙炳)·신낙균(申樂均) 최고위원 등 지명직 4명이 제출한 사표는 반려됐다고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은 2∼3명이 교체될 것으로 보이며,주중 대사로 내정된 김하중(金夏中) 외교안보수석의 후임에는 박용옥(朴庸玉) 전 국방차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오풍연 홍원상 기자 poongynn@
  • 9·7 개각/ 개각 뒷얘기

    7일 단행된 ‘9·7 개각’에서는 준비기간이 비교적 길었던 탓인지 뒷말도 무성했다.특히 당 안팎에서 자가발전하는사람들이 많아 혼선을 빚기도 했다. ■청와대측은 인선내용이 언론에 미리 보도되는 것을 막기위해 입각 대상자들에게도 이날 새벽에야 인선 내용을 통보하는 등 보안에 신경을 썼다는 후문이다.특히 ‘이중 지퍼’로 통하는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을 비롯,박지원(朴智元) 정책기획·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은 아예 집에 들어가지 않고 기자들과 숨바꼭질을 했다. ■당초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동교동계 실세인 김옥두(金玉斗) 의원이 추천됐으나 김 의원이 ‘고사’하는 바람에 해군참모총장 출신인 유삼남(柳三男) 의원으로 낙점됐다는 것이다.김 의원은 전날 밤 박지원 정책기획수석과 함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면담,“대통령께서 보다 자유로운 위치에서 후임 장관을 선택해 달라”며 장관직을 마다하는 입장을 밝혔다는 전언이다. ■국회 농림해양수산위는 이날 정우택(鄭宇澤)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적조피해’ 업무보고를 하던 중 개각이 단행돼자리를 뜨는 일이 벌어졌다. 정 전 장관은 오전 국회에 출석,적조 발생상황 및 대책을보고한 뒤 여야 의원들의 정책질의를 경청하는 과정에서 개각 발표 사실을 전해들었다.같은 자민련 소속 함석재(咸錫宰) 위원장은 즉각 회의를 중단하고 “정 장관이 유임되지않았다.정 장관은 이 순간까지 농해수위에 나와서 질의답변하는 등 존경스런 자세를 보였다”고 위로했다.이에 정 전장관도 “지난 3월 26일 입각한 이후 많은 격려와 성원을해줘서 여러가지 부족했지만 큰 하자없이 물러나게 돼 마음속 깊이 감사드린다”고 즉석 이임인사를 했다. ■오전에 열릴 예정이었던 환경노동위원회는 유용태(劉容泰) 위원장이 노동부 장관으로 입각하는 바람에 오후로 연기됐다.오후 회의부터는 유 장관 후임으로 민주당 이윤수(李允洙) 의원이 맡아 진행했으나 신임 유 장관은 아직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지 못해 노동부 차관이 대신 참석했다. 오풍연 홍원상기자 poongynn@
  • 9·7 개각/ 부처반응

    ‘9·7’개각이 보각(補閣)수준에 그치자 관가는 대체로차분했다.장관이 바뀐 부처가 예상됐던 곳이라는 점도 한요인이었다.정치인 출신 장관에 대해서는 대체로 ‘기대반,우려반’의 분위기다.장관이 너무 자주 바뀌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적지않았다. ◆통일부= 외교 경험이 풍부한 관료출신의 홍순영(洪淳瑛)주중대사가 임명된 데 대해 환영하는 모습.학자나 정치인출신보다 호흡을 맞추기가 수월한데다 대북정책에 대한 이해가 높아 남북관계를 원만히 풀어나가는데 적임인 것으로평가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현 정부의 외교안보 부문에 줄곧 참여해 온 만큼 누구보다 대북정책에 대한 이해가 깊다”며 환영했다.하지만 일각에서는 홍 장관이 네번째 외교부 장관 출신 통일부 장관이라는 점에서 볼멘 소리도 나온다. ◆농림부=직원들은 한갑수(韓甲洙) 전임장관이 광우병파동·가뭄 등 고비때마다 무난하게 대처해왔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경질’소식에 아쉬움을 표시했다.그러나 신임김동태(金東泰)장관이 지난 77년 장덕진(張德鎭)농수산부장관 이후24년만에 처음으로 차관출신이 장관에 올랐다는 점에서 한 목소리로 환영했다. ◆노동부= 유용태(劉容泰) 신임 노동장관을 맞는 직원들의표정은 비교적 밝은 편이다.유 장관이 일선 노동사무소장과 근로기준국장 등을 지낸데다 현역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란 점에서 산적한 현안처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한 직원은 “환노위원장 출신인 만큼 국회관계 등에서 순조롭게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직원들은 그러나 김호진(金浩鎭) 전 장관이 취임 1년 1개월만에 물러난데 대해 “그동안 현장위주의 행정으로 신노사문화를 확산시키고 현 정부의 개혁적인 노동정책을 뒷받침해 왔다”며 아쉬워했다. ◆해양수산부= 노무현(盧武鉉)·정우택(鄭宇澤) 전 장관에이어 다시 정치인 출신인 민주당 유삼남(柳三男)의원이 장관으로 낙점된데 대해 실망하는 모습이었다.막판까지 ‘유임설’이 나돌았던 정 전장관이 5개월여밖에 근무하지는 않았지만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목소리도높았다. 그러나 신임 장관이 해양부의 해양정책자문위원을맡는등 ‘바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기 때문에 무난하게정책을 이끌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진경호 오일만 김성수기자 jade@. ■건교부 “장관 너무 단명”. 안정남(安正男) 신임 건설교통부 장관은 7일 오후 6시15분취임식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갑작스럽게 생소한 분야를 맡게 됐다”면서 “항공안전등급 회복과 서민 주거 안정에 역점을 두고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교부 직원들은 그러나 안정남 국세청장의 장관 부임에대해 실망하는 빛이 역력하다.역대 국세청장 출신의 장관들이 건설·교통행정의 특수성을 전혀 모르고 부임해 주요 현안 파악에만 상당 시간을 소모했고,관계부처와 당정협의 과정에서도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게 건교부 직원들의한결같은 반응이다.역대 국세청장 출신 건교부 장관으로는추경석(秋敬錫)·이건춘(李建春) 전 장관에 이어 안 신임장관이 3번째다.교통부와 합쳐지기 전인 건설부 시절까지 포함하면 고재일(高在一),이낙선(李洛善),서영택(徐榮澤) 전장관 등 6명으로 늘어난다. 건교부한 직원은 “국세청장 출신이 장관으로 부임할 때마다 건설·교통행정이 2∼3년씩 후퇴했다”면서 “안 장관이 이전 장관들과 다를 것이라고 믿는 직원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게다가 안 신임장관은 국세청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언론사 탈세조사를 주도한 까닭에 앞으로는 안 장관과건교부가 일부 언론사와 야당의 공격 표적이 될 것이라는우려가 팽배하다. 또 다른 직원은 “오장섭(吳長燮) 전 장관이 취임 5개월도채우지 못한채 도중하차 한데다 후임인 김용채(金鎔采) 장관마저 16일만에 물러나는 바람에 직원들의 사기가 바닥에떨어졌다”면서 “장관이 이렇게 자주 바뀌는 마당에 업무의 연속성은 고사하고 시급한 현안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전광삼기자 hisam@. ■김용채 전장관 16일 급여 328만원. 건설교통부가 취임한지 16일만에 낙마한 김용채(金鎔采)전 장관의 급여산정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한달도 채우지못하고 퇴임하기는 김 전 장관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김 전 장관은 지난달 22일 취임,만 16일간 재직했다.건교부 장관의 급여는 수당 등을 포함해 월 628만원 정도다.근무일수만 놓고 보면 김 전 장관은 328만원을 받도록 돼 있다. 그러나 김 전 장관이 실제 받게 될 돈은 250만원 선이 될것으로 보인다.328만원 가운데 8·9월 기여금 68만1,320원과 의료보험료 10만980원 등 78만여원을 공제하면 실수령액은 25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는 게 건교부의 설명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김 전 장관은 역대 가장 낮은 급여를받은 장관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 핏발 선 JP ‘천벌론’ 독설

    자민련이 잔뜩 독이 올랐다. 7일 당 총재인 이한동(李漢東) 총리를 전격 제명하는가 하면,김종필(金鍾泌·JP) 명예총재는 경기도 안양 새마을연수원에서 열린 ‘지방선거 연수’에서 장장 1시간 동안 이 총리는 물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등 여권을 향해 독설을퍼부었다. ■핏발 선 JP:JP는 이날 200여명의 여성당원들을 대상으로한 강연에서 민주당과의 공조가 이뤄진 배경,자신이 임동원(林東源) 장관의 자진사퇴를 요구한 이유,이한동(李漢東)총리 잔류파문 과정 등을 상세히 털어놓았다. 특히 자신의 복귀 요청을 뿌리친 이 총리에 대해 노자에나오는 고사성어를 인용,‘천벌’까지 암시하며 서운한 감정을 쏟아냈다.JP는 “어제 이상한 일이 생겼다.남의 당 총재를 일언반구도 없이 끌어다놨다.세상에 하고 싶다고 다하느냐.욕심을 버려야 한다”며 총리유임 결정을 이 총리와김 대통령의 ‘부정한’ 과욕으로 몰아붙였다. 이어 노자(老子)에 나오는 “천망회회 소이불루(天網恢恢疎而不漏:하늘의 그물은 너무 넓어서 다 빠져나갈 것 같지만 결국 그 망에 다걸린다는 뜻)란 고사성어를 인용,죄인은 빠져 나갈 곳이 없다는 ‘천벌론’을 강조하기도 했다. JP는 또 김 대통령과 여권에 대해 “내년 대선의 결과가어떻게 될 지 뻔하다.유아독존과 독선으로 내일을 망가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총리 제명:당이 소속 당 총재를 제명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자민련은 이날 당무회의에서 총리직 잔류를 선언한 이한동총리에 대해 ‘당에 해악을 끼쳤다’는 징계사유를 들어 만장일치로 제명처분을 의결했다. 전체 당무위원 43명 가운데 28명이 참석한 이날 당무회의서 이홍배(李洪培) 위원만이 “이 총리의 총재직 사표를 반려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초강경기류를 뒤엎기는 역부족이었다.김현욱(金顯煜) 지도위 의장은 “이 총리의 행위는오직 대통령을 위한 사욕의 길이며,교육적으로도 부끄러운행보”라면서 총리직 사퇴,제명처분,해임건의안 제출을 요구했다. “진짜 ‘단칼’(이 총리의 애칭)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기위해 제명해야 한다”(鄭鎭碩 위원).“제명과 함께 정치적사망선고를 해야 하며 대통령탄핵소추와 하야까지 주장하자”(朴泰權 위원)는 극한 발언도 줄을 이었다. 노주석기자 joo@
  • 9·7 개각/ 첫 ‘DJ작품’의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7일 단행한 부분개각은 임동원(林東源) 전 통일부장관 해임건의안 및 DJP 공조 붕괴에 따른 파문을 조기에 수습,국정의 안정을 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동안 추진해온 개혁을 마무리짓고,남북관계 개선을 지속적으로 도모하겠다는 김 대통령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할수 있다. 당초 예상과 달리 개각 폭을 최대한 줄인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해임건의안이 가결된 통일부 외에 자민련 소속 3명을 포함,5명에 그친 게 이를 말해주고 있다. 진념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팀을 전원 유임시킨 것도 이의 연장선으로볼 수 있다. 홍순영(洪淳瑛) 통일부장관 등 해당 분야에서 나름대로 전문성·추진력을 인정받고 있고,중량감이 느껴지는 인물들을고른 데서도 김 대통령의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내다볼 수있다. 특히 통일장관에 김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홍 주중 대사를 임명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외교부장관을 지낸 그로 하여금 임 전 장관의 바통을 이어받게 함으로써 ‘햇볕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메시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셈이다. 공동정부의 유산을 씻은 것도 눈에 띈다.자민련 출신인 한갑수(韓甲洙) 농림·김용채(金鎔采) 건교·정우택(鄭宇澤)해양수산부 장관 등을 모두 경질,명실상부한 첫 ‘DJ 내각’을 구성하게 된 것이다.김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이한동(李漢東) 총리를 내각에 잔류시켜 절반의 실패를 맛본 뒤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다는 평이다. 아울러 집권 후반기를 맞아 책임감을 갖고 소신있게 국정을 운영하려면 당 출신 인사들을 기용해야 한다는 건의를대폭 수용,민주당 유용태(劉容泰)·유삼남(柳三男) 의원을노동부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에 각각 발탁한 것 같다.안정남(安正男) 국세청장의 건교부 장관 기용은 그동안 세무행정을 성실하게 이끌어온 데 따른 공로를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개각에서는 지역안배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엿보인다. 홍순영 통일(충북),유삼남 해양수산(경남),김동태(金東泰)농림(경북),유용태 노동(경기),안정남 건교장관(전남) 등 5개 시도에 고르게 분포돼 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오늘의 눈]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장관께

    먼저 유임을 축하드립니다. 이번 개각과정에서 양 장관을밀어내려는 움직임이 만만치 않았던 것같지만 잘 버텨내셨습니다.최근 파격적으로 단행한 국실장급 인사 이후 거센역풍(逆風)을 맞았던 셈이지요. 지난 3월26일로 기억됩니다.양 장관 임명소식이 전해지자정통부는 술렁거렸습니다.한편에서는 최대 난제인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동기식(미국식) 사업자 선정을 위해 ‘해결사’가 온다며 반겼습니다.다른 한편에서는 “누구 누구는 큰일났다”는 등 말들이 오갔습니다. 그런데 장관께서는 6개월만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5개 국·실장을 송두리째 바꿨습니다.정통부 출범 이래 가장 파격적인 규모였습니다.6개월 전의 소문대로 이뤄진 내용도 있었습니다.“보복성 인상이 짙다” “엔지니어 특유의 고집이 엿보인다”“제대로 메스를 가했다”“신선하다”는 등양론이 분분합니다.소신이든 독선이든,내용에 문제를 제기할 뜻은 털끝만큼도 없습니다.인사는 장관의 고유권한이고,누구도 간섭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그러나 몇가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1.장관께서는 사표를 낸 상태에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물론 유임을 확신했기 때문에 그러셨겠지만 모양이 안좋습니다.정보통신대학원 대학교 총장으로 재직한 마지막 날 얘기도 들립니다.장관 임명장을 받으러 청와대로 출발하기 직전대학교 인사안에 결재하신 것 말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 인사를 놓고도 소신이냐,독선이냐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같습니다. 2.장관께서 올린 인사안은 곳곳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중앙인사위원회가 5일간 심의를 보류하고,행정자치부도 문제삼았습니다.일부 대목은 장관께서 직접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3.이번 폭탄급 인사로 정통부 분위기는 뒤숭숭합니다.그래서 다음달로 예상되던 대폭적인 후속인사도 조직안정을 위해 연말로 미루기로 했다더군요.그래봐야 하부의 불안을 두달간 더 연장할 뿐입니다.결국은 장관께서 떠안아야 할 일입니다. 박대출 디지털팀 차장 dcpark@
  • 비서실장 누구/ ‘덕망있는’인사 찾기 U턴

    청와대가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 후임 인선을 놓고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다.당초 박지원(朴智元) 정책기획·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 가운데 1명이 발탁될 것으로 알져졌으나 갑자기 외부 인사 기용으로 ‘U턴’한 데 따른 탓이다. 박지원 수석은 7일 오전 집무실로 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당·청 인사와 관련해 본인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나 대통령을 모시는 데 있어 어떤 경우에도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 “대통령은 덕망있는 외부인사를 비서실장에 기용키로 하고 물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의 이같은 발언은 대통령의 인사 고유 권한에 관한것이어서 여러 가지 억측을 낳았다. “평소 신중한 박 수석이 너무 나간 것 같다”며 행여 다른 뜻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비서실 내부의 자리다툼으로 비쳐질 수있기 때문이다. 외부의 비서실장 후보로는 장영철(張永喆) 노사정위원장,김종인(金鍾仁) 전 의원,권정달(權正達) 자유총연맹 이사장,한승헌(韓勝憲) 전 감사원장,김기재(金杞載) 민주당 최고위원,최인기(崔仁基)전 내무장관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그러나 대야 관계 등 여러 정황을 미뤄 볼 때 내부 인사를 기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 귀추가 주목된다. 남궁 정무수석은 이런 맥락에서 계속 거론된다. 박지원(朴智元) 정책기획·이기호(李起浩) 경제·박준영(朴晙瑩) 공보수석 등은 유임이 확실하다.김하중(金夏中) 외교안보수석은 주중대사에 내정돼 일찌감치 거취가 정해졌다.정무수석이 바뀔 경우 후임에는 이석현(李錫玄) 전 의원이유력하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비서실장 인선 반전 거듭

    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이 6일 민주당의 새 대표로 내정됨에 따라 여권내 이른바 ‘빅 3’중 하나인 신임비서실장 자리에 대한 하마평이 이날 밤 무성했다. 특히 이한동(李漢東) 총리가 유임되고,한 실장이 당 대표로 수평이동하면서 여권내 팽배한 쇄신요구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당내 소장·개혁파의 반발하는 바람에 비서실장에는 새로운 얼굴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기류였다. 하지만 초저녁 동교동계 남궁진(南宮鎭) 정무수석과 박지원(朴智元) 정책기획수석으로 압축되는 것 같던 비서실장후보군은 밤이 깊어지면서 남궁 수석쪽으로 좁혀져 가는분위기였다.급기야는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남궁 수석 유력설을 유포하는 단계까지 갔다.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민주당이 들썩거렸다.당은 물론이거니와 당과 대통령의 연결통로인 비서실장도 ‘동교동계’ 일색이면 당의 탄력성이급격히 떨어진다는 우려가 강력 제기됐다. 당연히 조승형(趙昇衡) 전 대법관의 이름도 나오는 등 심야까지 반전에반전을 거듭하면서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종락기자 jrlee@
  • 野, 이총리 강력 비판

    한나라당은 6일 여권의 당정 개편에 촉각을 세우며 이한동(李漢東) 총리 유임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한나라당은 하루전인 5일만 해도 이한동(李漢東) 총리의자민련 복귀에 무게를 뒀다.이 총리가 계속 잔류하면 민주당이 본격적으로 자민련 와해에 나선 것으로 간주할 수 있고,반대로 복귀할 경우에는 자민련이 활로를 찾을 수 있을것이라는 분석에서 였다. 그러나 이 총리가 유임의사를 밝히는 등 예상밖의 결과가나오자 이 총리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권철현(權哲賢) 대변인은 ‘아,역시 이한동’이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혹시나 했는 데 역시나였다”면서 “JP도 속이고 자민련도 속이고 더 나아가 국민 모두를 속였다”고 비난했다. 이어 “국정실패의 최종 책임자인 대통령이 그 다음 책임을 져야할 이 총리를 유임시킴으로써 현 정권이 부도덕한정권임을 스스로 드러 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오(李在五) 원내총무는 “이 총리 유임은 전형적인정치쇼”라면서 “자민련 의원 3∼4명을 추가로 탈당시키는 방법으로 자민련을 해체하려는 의도”라고 경고했다. 한나라당은 이와 함께 개각에 대해서도 “대의와 원칙에입각,과감한 인사 쇄신에 나서야 한다”며 훈수를 뒀다.과거 경력이 투명하고 국가관이 투철한 통일장관, 진념 경제팀의 전면 교체, 대통령에게 ‘아니다’고 말 할 수 있는 인물,국정 실패를 초래한 핵심참모 정리 등 구체적인 예를제시했다. 그러나 경제팀 유임이 점쳐지는 등 한나라당의 훈수는 수용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인다. 따라서 개각이후에도 소여(小與)와 대야(大野) 사이의 첨예한 갈등은 계속 될 것 같다. 강동형기자 yun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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