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 사회구조 급변 초래/정년연장 등 대책 시급/KDI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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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정년제 조정,노인인력의 가용 직종 개발,노인 단독주택에 대한 세제 혜택 등 노인복지 대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노인층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고령화 현상이 사회구조,제도,가치관 등 급속한 사회적 변화와 결합돼 빠른 속도로 복잡하게 진전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7일 「한국의 노령화 추이와 노인복지 대책」이라는 보고서(민재성·유일호·최성재·김용하 연구원)를 통해 우리나라의 인구 형태는 후진국형 피라미드 구조에서 선진국형 종형 구조로 급속히 바뀌고 노인부양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따라서 노인들을 위한 사회복지 대책으로 고령자의 취업을 늘리는 등의 소득정책과 노인건강 진단제도 개선 및 확대,노인의 시청각보조장비 구입에 대한 의료보험 처리를 포함한 의료보건 정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고령자 취업 촉진을 위해 정년제 조정,노인인구 가용직종 개발,노인에대한 재교육·재취업 활성화 정책 등이 필요하며 공적 연금제도도 국민연금대상 확대,연금 수급연령 상향조정,여성 연금권 보완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