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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 전세대출 금리 0.2%P 인하… 65만여 가구 혜택 볼 듯

    서민 전세대출 금리 0.2%P 인하… 65만여 가구 혜택 볼 듯

    국토교통부가 서민층에 지원하는 버팀목 전세대출 금리를 오는 27일부터 0.2% 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현재 1.7∼3.3% 수준인 대출 금리가 1.5∼3.1%로 낮아진다. 지원 대상도 신혼부부의 경우 소득 요건이 부부 합산 5500만원 이하에서 6000만원 이하로 완화된다. 청년층 단독 가구주는 현행 만 30세부터 지원하던 것을 만 25세 이상으로 완화했다. 모두 65만 9000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주거안정 월세대출 금리는 현행 2.0%에서 1.5%로 내려간다. 720만원 대출 시 2년 이후부터 이자 부담액이 연 14만 4000원에서 10만 8000원으로 줄어든다. 월세대출 요건도 완화됐다. 졸업 후 3년 이내 요건을 삭제하고 취업준비생 부모 소득 요건을 3000만원 이하에서 6000만원 이하로 완화하는 등 문턱을 낮췄다. 내 집 마련 서민층을 지원하는 디딤돌대출 금리도 현행 2.6~3.4%에서 2.3~3.1%로 인하했다. 디딤돌대출은 고정금리인 점을 감안해 신규 계좌부터 적용된다. 유일호 국토부 장관은 6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오찬 간담회를 갖고 서민주택자금대출 금리 인하 등 서민 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을 밝혔다. 유 장관은 “전·월세 대책은 구조적인 문제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대책밖에 없다. 공급을 확대하면 문제가 풀리겠지만 급한 대로 서민들을 목표로 주거비 부담 완화 대책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수도권 규제 완화는 수도권 규제를 무조건 푸는 것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헌법적 가치로 인식되고 있는 수도권 규제는 국토 균형 발전, 상생 발전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구역상 수도권이라고 해서 무조건 같은 규제를 적용하고 있는 불합리한 역차별을 해소하는 차원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전월세상한제와 관련해서는 “부작용에 대해 누차 강조했다”며 정부에서는 이 제도를 도입할 의사가 전혀 없음을 확인했다 세입자 전세 보증금을 지키기 위한 보증금 반환 보증의 수수료도 25% 인하된다. 개인 임차인은 0.197%에서 0.150%로, 서민·취약계층은 0.158%에서 0.090%로, 법인 임차인은 0.297%에서 0.227%로 각각 내려간다. 보증금 1억원에 대한 연간 보증료는 개인 임차인의 경우 19만 7000원에서 15만원으로 낮아진다. 서민·취약계층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적용 대상도 다자녀·장애인·고령자 가구에 더해 신혼부부,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이 추가된다. 서민층 기준도 부부 합산 연소득 2500만원 이하에서 40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가입 대상인 아파트도 집값 대비 전셋값 비율(LTV) 90% 이하에서 100% 이하로 확대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李총리 “해외 자원개발 솔직해져야… 책임 소재 가려라”

    李총리 “해외 자원개발 솔직해져야… 책임 소재 가려라”

    “장관과 기관장이 책임지고 개혁을 완수해 주세요. 3개월 후 다시 점검하겠습니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17개 공공기관장들을 긴급 소집해 ‘공공기관 개혁추진상황 점검회의’를 가졌다. 이들 공기관과 관련된 장관들도 함께 불렀다. 앞서 해임제청권을 언급하며 장관들 ‘군기잡기’에 나선 이 총리는 이번엔 공공기관장들에게 위기감을 갖고 개혁에 매진하도록 엄포를 놓았다. 특히 주로 에너지 공기업의 기관장들을 모아 놓고, 앞서 부정부패 척결 과제 중 하나로 꼽았던 해외 자원 개발의 문제점을 다시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이 총리는 “현 상황이나 예상되는 문제를 ‘제로베이스’에 놓고 솔직해져야 한다”면서 “냉철하게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중대한 문제가 나올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낀다”고 공공 개혁에 대한 각오를 보였다. 이어 “공공기관이 국민 부담을 가중시킨다면 존립의 이유가 없다”면서 “주무 장관과 기관장이 책임지고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해외 자원 개발 관련 국정조사와 감사 등을 언급하며 “지난해만 살펴보지 말고 3~4년 전도 같이 해서 책임 소재를 가리는 쪽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대책이 나와야 된다”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또 “공공기관의 부채(523조원)가 국가 채무(498조원)보다 많다”며 부채 감축과 방만 경영 개선 실적 점검을 대폭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성과연봉제 확산, 순환보직 개선, 기관장 중간평가제 도입 등도 강조한 뒤 “3개월 뒤에 다시 회의를 하겠다”고 못 박았다. 회의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한국전력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의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한편 감사원은 해외 자원 개발 사업의 성과를 전반적으로 평가하고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다음달 19일까지 석유공사,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 등 3개 공기업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쉬워진 청약을 봄… 1%대 금리를 봄… 분양시장의 봄

    쉬워진 청약을 봄… 1%대 금리를 봄… 분양시장의 봄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청약기준이 완화되고 기준금리 1% 시대를 맞으면서 주택수요자와 건설사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2007년 12월 이래 최대 물량 쏟아져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오는 4월 5만 6808가구를 분양한다. 3월보다 33.6%(1만 4000여가구) 증가한 것으로 2007년 12월(5만 5800가구) 이래 역대 최고 물량이다. 수도권은 3만 7006가구로 이달보다 60.8% 많아졌다. 지방은 1.4% 증가한 1만 9802가구가 분양된다. 서울에서는 롯데건설이 금천구에 ‘롯데캐슬골드파크3차’ 1236가구(전용면적 59~84㎡)를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서대문구 ‘e편한세상아현역’에 1910가구(전용면적 59~114㎡)를, 대우건설은 ‘아현역푸르지오’ 940가구 등 7667가구를 내놓는다. 경기도에서는 전국 공급 대기 물량의 47.9%인 2만 7229가구가 공급된다. 대우건설의 위례신도시 ‘위례우남역푸르지오(C2-4~6)’ 630가구(전용 83㎡)와 우미건설이 동탄2신도시에 짓는 ‘동탄린스트라우스더센트럴(C12)’ 617가구(75~92㎡) 등도 눈에 띈다. 경기도시공사가 롯데건설 및 대림산업과 짓는 남양주 진건지구 ‘다산진건자연&롯데캐슬’ 1186가구, ‘다산진건자연&e편한세상’ 1615가구(이상 전용 74~84㎡)도 눈여겨볼 만하다. 현대건설이 광주 태전동에 짓는 ‘힐스테이트태전’, 현대산업개발이 만드는 ‘광주태전아이파크’(59~84㎡) 등 3786가구 등도 있다. 인천은 서창2지구 ‘e편한세상서창’ 835가구(전용 84㎡), ‘인천서창2호반베르디움(84㎡)’ 600가구 등 2110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경남이 4664가구로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현대산업개발은 거제시에 ‘거제2차아이파크1, 2단지’ 1279가구(73~103㎡), 현대건설의 ‘창원감계힐스테이트2차’ 836가구(59~101㎡) 등을 준비 중이다. 충남에서는 ‘서산읍내동양우내안애’ 954가구(59~84㎡), ‘천안신부동힐스테이트’ 984가구(59~84㎡) 등 3278가구가 분양된다. 전북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의 ‘군산미장2차 아이파크’ 540가구(74~101㎡) 등 2442가구가 있고 대구 2148가구, 대전 1234가구, 전남 1163가구, 강원 615가구, 경북 486가구 등이 나온다. 부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의 ‘부산광안더샵’ 263가구(전용 70~101㎡) 등이 분양된다. ●전셋값 상승 폭은 3주 연속 커져 한편 전셋값 상승 폭은 3주 연속 커졌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전국 전세가격은 0.25% 올라 지난주(0.23%)보다 상승 폭이 더 가팔라졌다. 수도권 0.31%, 지방 0.18%, 강북도 0.29%로 오름세가 확대됐다. 이는 봄철 이사 수요와 함께 신혼부부 증가에 따른 전세매물 부족 탓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기준금리 인하로 월세 전환에 가속이 붙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공공건설임대 7만호, 매입·전세임대 5만호 등 역대 최대 규모인 12만호의 공공임대주택을 풀어 전세매물 부족 등을 해결할 계획이다. 유일호 국토부 장관이 천명한 저리 전세자금 지원과 월세 대출 강화가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낼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분위기에 휩쓸리기보다 분양가, 입지, 향후 관심 단지의 분양 일정을 잘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朴대통령, 장관·靑특보에 임명장·위촉장 수여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장·차관급 인사 12명과 청와대 특보 및 수석 등 12명에게 임명장과 위촉장을 수여했다. 임명장은 최근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홍용표 통일부 장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을 비롯해 김재춘 교육부 차관,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김주현 법무부 차관,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최민호 국무총리 비서실장, 이경숙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한상순 황해도 지사, 김덕순 함경남도 지사 등에게 수여됐다. 청와대에서는 이병기 비서실장과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우병우 민정수석, 김성우 홍보수석, 조신 미래전략수석 등이 임명장을 받았다. 위촉장 수여 대상은 이명재 민정특보, 임종인 안보특보, 김경재·신성호 홍보특보와 새누리당 주호영·윤상현·김재원 의원 등 정무특보들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유일호號 제1 과제, 전·월세난 잠재우기

    유일호號 제1 과제, 전·월세난 잠재우기

    16일 취임한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이 산적한 과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유 장관이 풀어야 할 가장 큰 정책과제는 주택시장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일이다. 서승환 전 장관에게 거래 중단, 가격 폭락이라는 급한 불을 끄는 과제가 주어졌다면 유 장관에게는 전·월세난을 잠재워야 하는 숙제가 던져졌다. 그러나 전·월세난은 단순 재고 임대주택의 수급 불균형에 따른 문제가 아닌 저금리로 주택임대차 시장이 급격히 변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국토부만으로는 문제 해결에 한계가 따른다. 그런 점에서 그의 정책 조율 능력 평가가 시험대에 올랐다. 야당이 주장하는 전·월세상한제나 임대차계약갱신청구권, 주택임대차보호기간 연장 도입 등 예민한 정책 판단이 1차적으로 유 장관에게 던져졌다. 주택 거래 정상화 분위기를 계속 이어 가야 하는 부담도 안고 있다. 거래 활성화 정책 보따리가 사실상 모두 풀린 상황이라서 주택시장이 다시 침체로 빠진다면 더이상 내놓을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수도권 규제완화 갈등을 어떻게 풀어 가야 할지도 고민이다. 국토부는 수도권 규제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입지규제를 쥐고 있다는 점에서 규제완화를 둘러싼 정치권·지역 간 공격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한다. 취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당장 눈에 보이는 대책을 내놓기는 어려운 과제”라고 말했다. 수도권 규제는 양면성을 지녔기 때문에 정답을 찾기 어렵다. 경제 논리로만 풀 수 있는 정책이 아니다. 정치권·지역 갈등뿐만 아니라 부처 간 엇박자로 번질 수도 있는 예민한 정책이다. 이 밖에 각종 시설물 안전사고 감축, 교통 문제 해결, 국토부의 신뢰 회복 등도 유 장관 앞에 놓인 과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뉴스 플러스-정치] 홍용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다만 홍 후보자가 논문 표절 등의 흠결이 있다는 이유로 새정치민주연합은 ‘부적절’ 입장을 부대 의견으로 보고서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홍 후보자를 비롯해 유기준 해양수산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의 장관후보자 모두 인사청문보고서가 상임위를 통과하게 됐다.
  • “가계부채 공동 협의체 건의할 것”

    “가계부채 공동 협의체 건의할 것”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10일 “취임하면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에게 가계부채 공동 협의체를 만들어 같이 논의하자고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는 도덕성 공방보다 우리 경제의 위협 요인으로 대두된 가계부채와 관치 인사, 금리 논쟁 등 능력 검증 위주로 이뤄졌다. 임 후보자는 여야의 가계부채 관리 지적에 대해 “현 가계부채 증가 속도는 빠르지만 우리 경제 시스템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라면서도 “모니터링은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계부채 증가 속도는 금융위가 첫 번째 리스크 요인으로 관리할 대상으로 보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이슈다. 관련 정책이 필요하다”고 인정했다. 야당 의원들은 ‘정피아’, ‘서금회’(서강금융인회)의 낙하산 인사 논란에 대한 임 후보자의 입장 표명도 요구했다. 박병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현 정부 금융권 인사는) 서금회, 박근혜 후보 대선 캠프 출신, 친박(친박근혜) 인사 3가지가 공통분모”라면서 “KB금융지주 사장, KB국민은행 감사 선임 과정에서 청와대·정치권의 외압을 막고 이사회의 자율성을 보장할 수 있느냐”고 캐묻자 임 후보자는 “민간은행의 인사에는 개입하지 않겠다”며 “민간 금융사가 자율적으로 전문가를 임용하도록 외부기관의 부당한 인사 압력 차단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하나·외환은행 통합은 노사 합의가 이뤄진 후 추진되는 게 바람직하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임 후보자는 “금융 당국은 최근 법원의 가처분 판결을 존중한다”고 말해 향후 노사 간 합의가 없으면 당국의 통합 승인을 보류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날 임 후보자는 2004년 서울 여의도 아파트 당시 실거래가 6억 7000만원을 2억원으로 신고해 2700만원을 탈루한 의혹 등 다운계약서·위장전입 사실에 대해 “제 불찰이고 송구스럽다”며 여러 번 머리를 숙였다. 그러나 전남 보성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전문 관료 출신인 임 후보자에 대해 야당은 대체로 관대했다. 김영환·박병석 새정치연합 의원은 “전문 지식과 실무 경험이 있고 후배들로부터 존경받는 분이 내정돼 긍정 평가한다”고 환영했다. 청문회 주간 이틀째인 이날까지 예상보다 밋밋한 청문 풍경이 이뤄진 데 대해선 의원들의 ‘동업자 정신’이 발휘됐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여당 출신이지만 청문경과보고서가 모두 무난히 통과됐다. 박명호 동국대 교수는 “의원들의 동업자 정신으로 현역 의원의 입각 불패 신화가 계속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여야가 신사협정을 맺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여당은 집권 3년차 국정 운영의 동력을 얻고, 야당은 ‘발목 잡기’만 한다는 구태 이미지를 벗겠다는 정치적 이해득실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것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사설] 국민은 금배지 연연하는 장관 원하지 않는다

    어제 국회에서 열린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대한민국 장관직의 무게를 정치인들이 얼마나 가볍게 여기는지를 한눈에 보여 줬다. 해양수산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을 맡겠다며 장관 후보자 자격으로 각각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의 청문대에 선 새누리당 소속 유기준 의원과 유일호 의원은 내년 총선 출마 여부를 묻는 여야 의원들의 거듭된 질의에 한사코 즉답을 피했다. 미리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현시점에서 총선 출마 여부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직자의 사퇴 시한을 정한 공직선거법에 따라 장관은 총선일 90일 전까지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유기준·유일호 후보자가 장관이 된 뒤 내년 4월에 실시되는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면 늦어도 내년 1월에는 사퇴해야 한다. 인사청문회를 거쳐 장관에 임명되더라도 내년 총선에 출마한다면 길어야 고작 10개월짜리 장관을 하는 셈이다. 유기준 의원은 “(장관의 진퇴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권한에 속하는 것”이라는 말로, 유일호 의원은 “(아직 장관에 임명되지 않은) 후보자 신분에서 총선 출마나 진퇴를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말로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답을 피해 갔다. 자세를 낮춘 겸양의 태도로 볼 수도 있겠으나, 내심 장관은 10개월만 하고 내년 총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감추는 언사로 비쳐진다. 최소한 총선 출마의 여지, 다시 말해 단명(短命) 장관의 가능성은 열어 놓은 셈이다. 이들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대체 두 의원은 장관직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국정 쇄신 차원에서 단행된 이번 정부 개편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답해야 한다. 10개월짜리 장관이 세월호 참사로 흐트러진 해양수산부를 바로세울 수 있는지, 뒤엉킨 부동산 시장의 난맥상을 바로잡을 수 있는지 말해야 한다. 1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으며 한 해 수십조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장관 자리를 자신들의 총선 스펙 쌓기용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공직자로서 국민에게 봉사해야 할 책무보다 자신의 직업 선택의 자유를 우선시하는 건 아닌지 밝혀야 한다. 검증 과정에서 드러난 이런저런 의혹들보다 공직에 대한 이들의 인식에 더 우려를 갖지 않을 수 없다. 금배지를 놓을 수 없다면 장관직을 사양하는 게 도리다. 이는 비단 이들뿐 아니라 이완구 국무총리와 3명의 현역의원 장관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국민은 인사청문회용 장관 후보자가 아니라 국민에게 헌신할 장관을 원한다.
  • 유기준 해수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유기준 해수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국회는 9일 유기준 해양수산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각각 열고 도덕성과 정책 검증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10개월짜리 시한부 장관이라며 후보자들에게 날을 세웠지만 여야는 유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이례적으로 청문회 당일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유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는 10일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무난하게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유기준 후보자가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려면 90일 전인 1월 중순 장관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압박했다. 유 후보자는 “내년 총선을 포기하고 해수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면 오히려 임명권자에게 도움 되는 것 아닌가”라는 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장관직을 언제까지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최선을 다해 해수부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답했다. 경대수 의원 등 일부 여당 의원은 “내년 총선이 다가와서 출마할 사정이 생기면 나가야 되는 거 아니냐”고 감싸기도 했다. 위장 전입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황 의원은 “운전면허를 쉽게 따고자 경기도로 위장 전입했고 배우자와 딸은 좋은 학군으로 옮기고자 부산 내에서 위장 전입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유 후보자는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공직자로서 처신을 조심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명박 정부 시절 해수부 폐지 법안을 공동 발의한 데 대해서는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여당의 안에 찬성한 것으로, 평소 소신과는 달랐다”고 답했다. 농해수위는 당초 10일 채택하려던 인사청문보고서를 이날 저녁 앞당겨 채택했다. 농해수위 위원장인 김우남 새정치연합 의원은 “장관 공백이 77일이나 되는 상황에서 하루빨리 업무를 정상화하도록 의회가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유일호 후보자는 최우선으로 추진할 정책에 대해 “전·월세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 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계약갱신청구권제 도입 등 전·월세 대책에 대해서는 “시행되면 (임대료를) 올리는 게 막판에 몰린다든지 하는 단기적 부작용도 있는 것으로 안다. 장단점은 고려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유 후보자 다운계약서 작성 및 취득·등록세 탈루, 배우자의 소득·위장 전입 문제 등도 도마에 올랐다. 김상희 새정치연합 의원은 “6억원에 매입한 아파트를 4억원으로 축소 신고해 취득·등록세 764만원을 탈루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경협 의원은 “배우자가 운영하던 영어유치원이 폐업하면서 소득이 없다고 했는데 폐업 이후 입학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소득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자는 “의도치 않게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것은 맞다”, “유치원 폐업 후 현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미경 새정치연합 의원은 “총선에 불출마하든지 아니면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이에 이학재 새누리당 의원은 “김영삼 정부의 총리·장관 평균 임기가 10개월, 김대중 정부 11개월, 노무현 정부 14개월, 이명박 정부 12개월에 불과했다”면서 “10개월도 짧은 기간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청문회 뒤 야당은 전문성 부족, 위장전입 등 일부 문제점을 지적하긴 했지만 여야는 청문보고서 채택에 잠정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사설] ‘불어 터진 국회’가 경기침체 위기 키우고 있다

    국회가 오늘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장관 후보자 3명과 금융위원장 후보자,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등 5명을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와 이석수 특별감찰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다음주 열릴 예정이어서 그야말로 3월 한 달 국회는 인사청문 시즌에 돌입한 모양새다. 후보자들마다 위장전입과 세금 탈루 같은 단골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여야가 철저하게 그 진위와 자질 등 적격 여부를 가려야 함은 말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나라 안팎의 상황, 특히 갈수록 주저앉기만 하는 나라 경제를 생각하면 국회가 장관 후보자 몇몇을 검증하는 것으로 제 할 일 다 했다고 손 털 계제가 아닌 듯하다. 무엇보다 ‘저물가·저성장’으로 정리되는 지금의 활력 잃은 경제를 되살려야 할 시급한 책무가 국회에 주어져 있다고 하겠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는 전년 대비 0.5% 상승에 그쳤다. 15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폭이다. 담뱃값 인상분을 제외하면 사실상 마이너스를 기록한 셈이다. 문제는 이런 저물가 기조에도 불구하고 얼어붙은 소비시장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지난 1~2월 백화점 전체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대형할인점도 0.5% 증가에 그쳤다. 특단의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이 같은 기조는 올 상반기에 계속되리라는 전망이다. 유례없는 유가 하락과 이런저런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않는 이유는 물론 베이비붐 세대의 노후 불안과 가계부채 증가 같은 구조적 요인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주요 정책들이 국회에 묶여 있는 것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라고 할 것이다. 지난주 폐회된 2월 임시국회만 해도 정부와 여당이 꼽은 11개 경제 활성화 관련 법안 가운데 고작 2개만 처리하고는 모조리 4월 임시국회 이후로 처리를 미뤘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경제정당’을 외치고, 경제전문가라는 유승민 의원이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됐건만 어찌된 일인지 국회가 나라경제를 살피는 모습은 자취를 감춘 듯하다. 경제전문가의 65%가 지금의 경제상황을 위기로 진단했다는 서울신문의 설문조사 결과에서 보듯 국민 다수가 ‘불어 터진 경제’를 걱정하는 상황이다. 경제 살리기에 국회가 적극 동참해야 한다. 당장 3월 국회를 열어 민생법안을 처리하기 바란다.
  • 장관급 후보자 4명 위장 전입 했나

    장관급 후보자 4명 위장 전입 했나

    9일부터 20일 동안 최대 8번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가운데 후보자들에게 제기된 의혹과 쟁점들을 놓고 여야 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 국회는 9일 유기준 해양수산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10일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 11일에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장관급만 4명의 인사청문회를 한다. 11일 조용구 중앙선거관리위원, 16일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의 청문회도 예정돼 있다.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와 이석수 특별감찰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도 이달 내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 유기준, 유일호, 홍용표, 임종룡 후보자에게는 각각 위장 전입 의혹이 제기됐다. 유일호 후보자의 배우자와 장남은 장남의 중학교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1993년과 1996년 실거주지가 아닌 서울 도곡동과 대치동 아파트로 주소지를 옮겼다. 유기준 후보자도 배우자가 중학교 입학을 앞둔 큰딸의 주소지를 경기 안양시 호계동으로 3개월간 옮겼다. 홍 후보자의 부인 임모씨는 1999년 4월 서울 성동구에서 홍 후보자의 매형인 서승환 국토부 장관이 소유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로 위장 전입한 것이 드러났다. 임 후보자 역시 1985년 12월 배우자가 소유한 서울 반포동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외사촌이 소유한 서초동의 한 주택으로 주소지를 옮겼다. 인사청문회 단골 메뉴인 논문 표절, 부동산 투기, 세금 탈루 의혹 등도 꼬리를 물고 있다. 김상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유일호 후보자가 2005년 서울 성동구 행당동의 한 아파트를 5억 9900만원에 매입했으나 4억 800만원으로 축소 신고해 취·등록세 764만원을 탈루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경협 의원은 유 후보자 부인이 유 후보자 지역구인 송파구에서 어린이 영어도서관 위탁을 편법으로 따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홍 후보자는 2005년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재직했을 당시 보수 성향 단체인 ‘뉴라이트 싱크넷’의 발기인으로 참여한 점에 대해 정치적 중립성 논란이 일었다. 또한 신경민 새정치연합 의원은 홍 후보자가 2004년 ‘국제문제연구지’에 게재한 논문 내용과 동일한 내용 수십여 쪽을 2005년 ‘북한연구학회보’에도 썼다며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과 결혼 당시 부모로부터 돈을 받고 증여세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도 나왔다. 임 후보자는 2013년 기획재정부 차관을 지내다 같은 해 NH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다시 금융당국의 수장으로 임명돼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신학용 새정치연합 의원은 임 후보자가 서울 여의도 소재 아파트를 10여년 전 매입하며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세금 2700만원을 탈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이병호 후보자는 1980년대 강남과 서초 아파트를 연달아 분양받은 점과 함께 장남의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졌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의혹 풀릴까 키울까

    의혹 풀릴까 키울까

    신임 장관 후보자 4명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다음달 9~11일에 열린다.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10일,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인사청문회를 치른다. 야당이 후보자들에 대한 본격 검증을 시작한 가운데 청문회 단골 소재인 위장전입, 투기 의혹, 전문성 논란 등이 불거졌다. ●유기준 의원 때 변호사 겸직·유일호 편법 상속 논란 유기준 후보자는 위장전입 의혹과 국회의원 임기 중 변호사를 겸직해 5년 동안 연평균 8450만원의 수익을 취했다는 의혹에 대해 일부 사실관계를 인정했다. 유 후보자는 1985년 여름 6주 동안 서울 관악구 봉천동 아파트를 떠나 경기 안양시 호계동에 전입했다고 황주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주장했다. 전입 사실을 시인한 유 후보자는 “운전면허 시험을 보기 위해 대기자가 적은 안양으로 주소지를 잠시 옮겼다”고 해명했다. 유일호 후보자는 자녀가 중·고교에 입학할 무렵 좋은 학군을 좇아 위장전입했다는 의혹을 인정했다. 단, 유 후보자는 “가까운 학교에 가기 위해 주소를 옮겼었다”고 해명했다. 조세연구원장 출신으로 인수위원회 시절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인 유 후보자에 대해 ‘전문성을 염두에 두지 않은 측근 인사’란 비판도 있다. ●홍용표 논문 중복 의혹·임종룡 보충역 경위 해명해야 비서관 출신 첫 통일부 장관 후보자란 ‘깜짝 인사’로 논란을 불렀던 홍 후보자는 이념 편향성에 관한 비판적 지적을 받고 있다. 한양대 교수 시절이던 2005년 우익 단체인 뉴라이트 계열 기구에 발기인으로 참여한 전력 때문이다. 교수 시절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이 자기 표절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관료 출신으로 직전 민간 부문에서 근무한 임 후보자에 대해서는 ‘관피아’를 넘어 ‘회전문 인사’란 비판이 제기됐다. 기획재정부 차관, 국무총리실 실장을 지낸 뒤 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내다 금융사 관리 기구인 금융위원회 수장으로 발탁됐기 때문이다. 임 후보자가 보충역으로 군 생활을 한 과정에 대한 추궁도 예상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유일호 재산 8억 2697만원·유기준 35억 2575만원

    국회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제출한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접수했다. 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후보자 본인과 부인, 장남 명의 재산은 총 8억 2697만원으로 경기 평택시 비전동과 이천시 율면 월포리에 4억 6184만원 상당의 토지와 서울 중구 소공로에 8억 1600만원 상당의 아파트 1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 중에는 김기창 화백의 ‘미인도’ 등 2200만원 상당의 동양화 3점도 포함됐다. 유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부산 서구 대티로와 서울 강남 도곡로에 각각 2억 8000만원, 7억 3000만원 상당의 아파트 1채를 비롯해 예금 5억 4100만원, 경남 김해 소재 골프장 회원권 8700만원 등 재산이 모두 35억 257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독립생계 유지를 사유로 어머니의 재산고지는 거부했다. 박 대통령은 유 해수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 요청 사유서에서 “해상법 전문 변호사로 해양수산 종사자와 관련 기업의 권리, 권익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 임종률 금융위원장 후보자의 경우 서울 여의도동에 6억 3200만원 상당의 아파트 1채를 본인과 배우자가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또 상속받은 서울 문정동의 아파트도 지분 절반을 보유하는 등 모두 18억 6251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 후보자는 시력이 좋지 않아 군 신체검사에서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았다. 육군 일병(방위)으로 복무만료(소집해제)했으며 1982년 6월 21일부터 1983년 8월 2일까지 복무했다. 임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9일 실시된다. 모두 10억 650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신고한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병역 복무 기간이 6개월인 데 대해 “당시 석사학위 소지자 중 시험을 거쳐 장교 후보생으로 선발한 뒤 6개월간 군사훈련을 받고 바로 소위로 임관해 전역하는 제도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회전문’ 임종룡 … 땅투기 의혹 유기준

    ‘회전문’ 임종룡 … 땅투기 의혹 유기준

    ‘인사청문회 정국’은 3월에도 계속된다. 지난 17일 개각으로 새로 내정된 유일호 국토교통부, 유기준 해양수산부,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박근혜 정부 중반기 국정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이완구 총리에게 적지 않은 타격을 입힌 뒤 임명동의안 표결에서 일제히 반대표를 던지며 일사불란한 모습을 보여 줬던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에도 서슬 퍼런 검증의 칼날을 갈고 있다. 야당이 최소한 1명 이상 낙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첫 번째 타깃이 임 후보자라는 얘기도 새정치연합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임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회전문 인사’ 논란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임 후보자는 기획재정부 차관을 지낸 뒤 2013년 6월부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맡았다. 이번에 금융위원장이 되면 다시 관가로 컴백하게 된다. 김영록 새정치연합 수석대변인은 “현직 금융회사 수장을 감독기관인 금융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게 온당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자연스럽게 고액 연봉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재직 시 연봉은 2억 5000여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문회 단골 메뉴인 병역 논란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임 후보자는 나쁜 시력 탓에 제2국민역 판정을 받고 방위로 복무했다. 지난해 1월 발생한 농협카드 개인정보 유출 대란도 임 후보자의 임기 중 벌어진 일이어서 이에 대한 질타도 예상된다. 유기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유 후보자 큰딸의 위장 전입 문제가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1년 11월 중학교 진학을 앞둔 유 후보자의 큰딸이 3개월 동안 지인의 아파트 주소로 위장 전입을 한 것은 명백한 주민등록법 위반이라는 게 야당 의원들의 주장이다. 유 후보자 측은 “분양 받으려던 아파트의 공사가 지연돼 일단 주소만 옮겨 학교를 배정받으려 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땅투기 의혹도 야당의 타깃이 되고 있다. 황주홍 새정치연합 의원은 “유 후보자가 부산 강서구에 보유하고 있는 농지를 임야로 허위 신고했다”며 “투기 목적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가 투자 수익을 노리고 농업인만이 보유할 수 있는 농지를 임야로 허위 신고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유 후보자 측은 “재산 신고 당시 직원의 실수로 농지를 임야로 잘못 신고한 것은 맞지만 투기 목적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홍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통일부 장관으로서의 대북관, 역사관, 이념적 중립성 등에 대한 검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자가 2005년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시절 뉴라이트 운동을 뒷받침하는 ‘뉴라이트 싱크넷’ 발기인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유일호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유 후보자가 국토교통부 장관으로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지 여부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가 조세연구원장을 지낸 경제전문가이지 건설, 부동산, 교통 분야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이다. 국회에서도 유 후보자는 기획재정위와 정무위, 보건복지위 등에서만 활약했을 뿐 국토교통위 경험은 전무하다. 유 후보자 측도 “현안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여야는 지난달 21일 내정된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에 합의하지 못했다. 새정치연합은 박 후보자가 1987년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 담당 검사였다는 이유로 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박 후보자는 (경찰의) 은폐·축소 의혹을 수사하는 팀의 일원이었으니 은폐·축소를 단죄하는 데 참여한 것”이라면서 “야당은 거짓된 정보로 여론을 호도하지 말고 조속히 청문회 개최에 합의하라”고 주장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설 이후 정국 향배 가를 3가지

    설 연휴 휴식기를 거친 여야가 정국 주도권을 놓고 격돌할 태세다. 정당 지지율과 인사청문회, 국회 특별위원회가 여야의 향배를 가를 ‘3대 키워드’로 꼽힌다. 우선 이완구 국무총리에 대한 인사청문회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여야는 다시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와 2·17 개각에 따른 장관 후보자 4명의 인사청문회를 놓고 대치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당초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지난 1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담당 검사였던 사실이 부각되면서 야당이 청문회 자체를 보이콧하고 있다.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을 야당(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의원)이 맡고 있어 접점 찾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지난 17일 신영철 전 대법관이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면서 생긴 대법관 공백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유기준 해양수산부, 홍용표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역시 험로가 예상된다. 여·야·정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검증의 소용돌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국회 자원외교국정조사특위, 공무원연금개혁특위, 정치개혁특위 등에서 다룰 의제를 놓고도 여야의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오는 24일 기획재정부 기관보고를 앞둔 자원특위에서는 최경환 기재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를 겨냥한 ’책임 공방’이 불붙을 수 있다. 최 부총리가 이명박 정부 시절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자원외교를 주도했던 만큼 출석 여부는 물론 질의 범위에 대해 여야가 충돌할 수 있다. 나아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증인 출석 여부를 놓고도 진통이 우려된다. 내년 총선을 겨냥한 선거구 조정과 선거제도 개편을 다룰 정개특위 구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여야가 조만간 협상 테이블에 앉을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특위에 개헌소위를 두거나 아예 개헌특위를 별도로 두는 방안이 거론될 수 있다. 정국의 ‘블랙홀’이 될 개헌 논의가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공무원연금개혁특위가 당초 계획대로 순항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국민대타협기구가 다음달 말까지 개혁안을 특위에 제출한 뒤 오는 5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일정만 세웠을 뿐 논의는 제자리걸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설 이후 정당 지지율 변화는 여야 지도부의 리더십 시험대 성격을 띠는 만큼 눈여겨볼 대목이다. 여야 지지율은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6~17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결과에 따르면 정당별 지지율은 새누리당 34.7%, 새정치연합 33.8%였다. 새누리당은 전주보다 2.6% 포인트 하락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2.0%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새정치연합 창당 이후 가장 작은 차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신임 장관 후보자 프로필] 정책통 재선 친박…조세 전문가 정평

    ●유일호 국토부 장관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친박(친박근혜)계 의원. 대선 당시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을 맡았다. 조세 전문가인 동시에 조직 관리에도 탁월하다는 평을 받는다. 고(故) 유치송 전 민한당 총재의 외아들로 18대 총선에서 서울 송파을에 전략공천으로 당선됐다. 19대 총선에선 민주당 천정배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부인 함경호(60)씨와 1남. ▲서울(60)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경제학 박사 ▲KDI 연구위원 ▲한국조세연구원장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18·19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 ▲정책위 수석부의장
  • “경제활성화·민생 안정 국정운영 가속화”

    새누리당은 17일 개각을 계기로 경제활성화와 4대 개혁작업 등 집권 중반기 국정 운영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설 연휴 동안 밥상머리 민심 회복을 통해 추락한 국정운영 지지율이 본격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현역 여당 의원들의 입각으로 당·정·청 소통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정책 추진이나 정무적 판단 면에서 당정 간 혼선이 줄어들어야 한다는 요구다. 권은희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개각에 대해 “경제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사력을 다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며 “장관 후보자들은 전문성과 명망을 두루 갖춘 인사들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정책에 잘 반영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유일호·유기준 장관 후보자는 친박근혜계 출신인 데다 각각 경제통·해양법 전문가로 현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책에 밝은 여당 인사들의 입각으로 정책 추진에 있어 정무적 판단이 한층 매끄러워질 것으로 여권은 관측했다. 김무성 대표는 “박근혜 정권은 곧 새누리당 정권”이라면서 “당과 청와대, 정부가 한 몸이라는 생각을 갖고 적극적인 소통·협력을 통해 떨어진 신뢰를 이른 시일 내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개혁성·참신성 면에서 국민 눈높이에 못 미친 인사”라는 비판도 나왔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개각에 대해 “청와대 비서실장을 설 연휴 이후 발표할 것이라고 들었는데, 청와대 개편까지 본 뒤 말씀드리겠다”며 우회적으로 인적쇄신을 압박하기도 했다. 한쪽에선 의원 겸직 국무위원들이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연말에 사퇴해야 하는 것을 놓고 국정운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사설] ‘반쪽 쇄신’ 딱지 뗄 소통 역량 보여야

    임기 3년차 박근혜 정부가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그제 이완구 국무총리가 국회 인준투표 관문을 어렵사리 넘은 데 이어 어제 장관 4명을 바꾸는 개각을 단행하면서다. 여권이 새 진용 구축으로 난기류에 빠져든 정국에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건 다행이겠지만 걱정스러운 대목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드러난 이 총리의 도덕적 흠결도 문제이거니와 개각 내용도 국민을 감동시키기엔 미흡해 보인다. 향후 국정 개혁에 성공하려면 ‘반쪽 쇄신’이란 딱지를 떼낼 소통 역량부터 보여 줘야 할 것이다. 지난해 청와대 비선 문건 파동 이후 박근혜 정부가 큰 위기를 맞은 건 주지의 사실이다.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국정 동력마저 약화되면서다. 진영 논리에 찌들어 정권의 추락을 바라는 인사들은 제쳐 두더라도 다수 국민들은 확실한 인적 쇄신으로 현 정부가 심기일전하기를 바란 이유다. 하지만 이번 총리 임명과 개각 내용은 그런 국민의 눈높이와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이 총리만 해도 자격 검증 과정에서 병역이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만신창이가 되다시피 하지 않았는가. 유일호·유기준 두 친박계 의원을 각각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징발한 개각으로 국민의 감동을 끌어내 국정 동력을 배가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청문회 통과가 관건인 개각은 그렇다 치더라도 후속 청와대 인사만큼은 국정 쇄신의 모멘텀을 주는 데 방점을 찍기 바란다. 그런 맥락에서 비서실장 인사가 요체다. 국민 통합과 소통에 기여할 인물을 발탁해야 한다는 차원에서다. 현 정부 들어 여당 대표, 총리, 청와대 비서실장이 모여 정책을 조율하는 자리는 손꼽을 정도였다. 그나마 김기춘 실장 취임 이후엔 여당 대표 요청으로 딱 한 번 열린 게 다라니 공무원연금과 개헌, 복지와 증세 등 사안마다 당정 간 엇박자가 빚어진 게 아닌가. 더군다나 이제 본격 착수해야 할 노동·공공·금융·교육 등 4대 개혁은 갈등 조정이 전제돼야만 가능한 난제들이다. 하나같이 기득권층이나 야권은 물론 온 국민을 상대로 설득하고 소통해도 될까 말까 한 일들이란 얘기다. 여야나 국민 각계와 두루 소통하는 가교역을 제대로 수행하도록 청와대 진용이 짜여야 한다. 우리는 임기 중반에 접어든 정부의 국정 운영 방식에도 일대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이는 박 대통령이 신임 총리와 머잖아 임명될 새 비서실장을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다고도 하겠다. 인준 과정에서 야권의 반대와 부정적 여론이라는 허들을 넘느라 적잖은 내상을 입은 이 총리가 대통령에 대한 직언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져야 하는 건 기본 중의 기본이다. 박 대통령은 어제 “당·정·청 간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총리가 참여하는 고위 당정협의회도 활성화해 달라”고 했다. 당·정·청 정책 조율 과정에서 이 총리의 구심점 역할을 주문한 셈이다. 그러나 공을 총리에게 넘기기에 앞서 대통령의 만기친람식 리더십부터 바꿔 나가야 한다. 대통령의 ‘레이저 눈빛’에 주눅 든 장관과 참모들이 수첩을 펼치기에 바쁜 풍경은 사라져야 한다는 뜻이다. 박 대통령부터 ‘책임총리’나 ‘책임장관’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다져야 한다고 본다.
  • 朴 친정체제 굳히기… 갈 길 먼 ‘쇄신’

    朴 친정체제 굳히기… 갈 길 먼 ‘쇄신’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통일부 장관에 홍용표 청와대 통일비서관, 국토교통부 장관에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에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 금융위원장에 임종룡 농협금융지주회장 등을 각각 내정했다. 이로써 최경환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황우여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 김희정 여성가족부장관 등 기존 국무위원에 신임 이완구 총리까지 내각의 3분의1이 국회의원으로 채워졌다. 역대 내각 가운데서도 최대 규모로, 정치권 일각에서는 ‘내각제에 대한 실험’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청문회 통과 과정에서의 수월성 측면을 고려한 배치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후 정부·국회 간의 소통에도 어떤 기여를 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은 당장 논평을 내고 “국정 운영 경험이 많은 분들이라 당·정·청 소통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특히 이날 처음 국무회의에 참석한 이완구 총리에게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통해 당·정·청 간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국무총리께서 참여하는 고위 당정협의회도 활성화해 주요 정책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구심적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청와대는 이날 김기춘 비서실장의 후임은 발표하지 않았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비서실장의 인사와 관련, “후임 실장은 설 연휴가 지난 뒤 적절한 시일을 택해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홍용표 후보자에 대해 “현 정부의 대북정책과 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남북관계의 현안을 풀어나갈 적임자”라고 평가했으며 유일호 후보자는 “조세연구원장 시절 2년 연속 경영평가 1위를 차지하는 등 조직관리 능력과 리더십을 갖췄고, 주변의 신망이 두터워 주거 안정과 건설 경기 활성화 등 현안을 풀어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유기준 후보자는 “해양수산전문 변호사 출신의 3선 의원으로 해양수산 관련 식견과 전문성을 갖추었으며 당 최고위원과 국회 상임위원장 등을 거쳐 경륜과 조직관리 능력이 뛰어나 해수부의 당면한 현안을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임종룡 후보자는 “기재부 차관과 국무총리실장, 민간 CEO를 거치며 조정능력과 추진력을 인정받아 창조금융과 금융혁신 등 금융관련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로 판단돼 발굴했다”고 설명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4개 부처 개각…해수부 유기준·국토부 유일호·통일부 홍용표·금융위 임종룡

    4개 부처 개각…해수부 유기준·국토부 유일호·통일부 홍용표·금융위 임종룡

    유기준 유일호 홍용표 임종룡 4개 부처 개각…해수부 유기준·국토부 유일호·통일부 홍용표·금융위 임종룡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4개 부처 장관 개각을 단행했다. 현재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엔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됐다. 또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은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 통일부 장관은 홍용표 청와대 통일비서관, 금융위원장에는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내정됐다.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선안을 공식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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