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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가 버린 10살 소녀… 시설 찾아 성폭행한 할아버지

    부모가 버린 10살 소녀… 시설 찾아 성폭행한 할아버지

    열 살짜리 손녀를 찾아가 5년 동안 여러차례 성폭행하고 이 과정을 촬영한 70대 조부가 1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김창형)는 8일 성폭력처벌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위계 간음) 등 혐의로 기소된 A(74)씨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5년 동안의 취업제한 명령과 2년의 보호관찰 명령도 함께 내렸다. A씨는 2013년 만 10세인 손녀를 처음 성폭행한 것을 시작으로 이후 약 5년 동안 6차례 성폭행하고, 이 과정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46차례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손녀는 아동보호시설에 맡겨진 상태였고, A씨는 외출 등 명목으로 손녀를 시설에서 잠깐씩 데리고 나와 범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달 말 결심 공판에서 “극히 반인륜적이고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A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피고인은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피해자가 쉽게 저항하지 못하는 처지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성적 욕구를 해소하는 도구로 삼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린 나이에 버림받은 피해자는 연락 가능한 유일한 가족인 친할아버지부터 만 10세부터 성폭력 범죄를 당했고, 자신만 참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참았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피해자가 나이 들어 보호시설을 나가게 되면서 피고인이 자신을 찾아올 것을 두려워해 신고하게 된 것”이라며 “피해자가 피고인을 엄벌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성범죄 전력이 없는 점, 다시 피해자를 만나지 않겠다며 용서를 구하는 점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 한 달에 딱 1자책점 ‘언터처블’ 고영표, 생애 첫 월간 MVP

    한 달에 딱 1자책점 ‘언터처블’ 고영표, 생애 첫 월간 MVP

    놀라운 9월을 보낸 고영표(kt 위즈)가 생애 첫 월간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야구위원회는 8일 “9월 한달 간 평균자책점 0.27을 기록한 고영표는 압도적인 활약을 바탕으로 개인 첫 월간 MVP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고영표는 기자단 투표 총 31표 중 26표(83.9%), 팬 투표 331,554표 중 163,114표(49.2%)로 총점 66.53점을 기록하며 2위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9.44점)을 제쳤다. 고영표는 지난달 12일 SSG 랜더스와 치른 더블헤더 1차전에서 이번 시즌 1호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뒀다. 18일 NC 다이노스전 1실점이 9월의 유일한 자책점일 정도로 고영표의 투구는 완벽했다. 9월 성적은 4경기 33과3분의1이닝 3승 평균자책점 0.27. 이번 시즌 1위를 달리는 kt는 6월에 소형준이 월간 mvp를 수상한 데 이어 고영표까지 수상함으로써 잘 나가는 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고영표는 군 제대 후 합류한 이번 시즌 일취월장한 모습으로 kt의 선두 수성을 이끌며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9월 MVP로 선정된 고영표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75만원 상당의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프로야구 후원사인 신한은행은 고영표의 모교 광주동성중학교에 고영표 명의로 1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한다.
  • 윤석열·홍준표·유승민·원희룡 ‘4인4색’ 호소

    윤석열·홍준표·유승민·원희룡 ‘4인4색’ 호소

    윤석열 “성찰 자세…최종 후보 더욱 노력”홍준표 “깨끗한 홍준표로 정권교체…정상화”유승민 “선수교체 필요…도덕성 정책 우위”원희룡 “준비된 후보, 부끄럽지 않은 후보”국민의힘 20대 대선 후보 2차 예비경선(컷오프)를 통과한 윤석열·홍준표·유승민·원희룡 후보가 8일 ‘4인 4색’ 각오를 밝혔다. 윤석열 전 총장은 ‘성찰의 자세’, 홍준표 의원은 ‘깨끗한 홍준표’, 유승민 의원은 ‘탄탄향 우량주로 선수교체’, 원희룡 전 지사는 ‘준비된 후보’를 각각 내세웠다. 윤 전 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최종 후보 결정을 한 달 앞둔 지금 저 자신부터 성찰의 자세를 갖겠다”며 “최종 후보로 선정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정치 참여를 선언한 지 100일이 지났다. 지난 100일은 제 인생에서 가장 긴 100일이었다”라며 “모든 것이 낯선 정치권의 문법에 적응하기가 생각보다 어려웠다는 것을 고백한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어 “지금 국민들은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있다. 만일 이 열망을 받들지 못한다면 역사에 큰 죄를 짓는 것”이라며 “심기일전하여 더욱 낮은 자세로 배우고 노력하여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홍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깨끗한 홍준표가 정권교체를 이루고 나라를 정상화 시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G7 선진국 시대를 열어 청년들에겐 꿈과 희망을 주고 장년들에겐 여유와 안락을 주는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깝게 탈락하신 네명의 후보님들에게도 격려와 안타까움을 전한다”며 “모두 원팀이 되어 이 무도한 정권을 교체 하자”고 제안했다.유 의원은 민주당과 맞서 싸울 자신을 최종 후보로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유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늘자 보도를 보면 국민의힘 유력 주자들이 민주당 이재명 지사를 이길 수 없다고 나왔다”며 “우물안에서는 강해 보이지만 치열한 전쟁터로 나가면 속수무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수교체가 필요하다”며 “고평가된 거품주로는 간교하고 뻔뻔한 이재명 지사를 이길 수 없다. 의혹과 문제점 투성이 후보로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탄탄한 우량주, 도덕성과 정책 능력에 있어 절대 우위에 있는 저 유승민이 유일한 해답”이라고 강조했다.본선 티켓의 마지막 주인공이 된 원 전 지사는 페이스북에 “품격 있는 토론과 치열한 경쟁을 통해 비전을 보여주고, 정권교체를 해내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며 “이재명의 민낯을 드러내고 국민적 심판을 통한 정권교체를 해내겠다. 당원과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준비된 후보 원희룡,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후보가 되겠다”며 “제가 반드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되어 이재명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한 달간 토론회 등의 경선 일정을 거쳐 다음 달 5일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
  • “대장동 특검 도입해야… 무결성 대선 후보 필요”

    “대장동 특검 도입해야… 무결성 대선 후보 필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7일 “대한민국 역사에 또다시 감옥에 가는 대통령을 만들 수는 없다”면서 대장동 의혹 규명을 위해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기 대선의 시대정신으로는 “유력 대선 후보들이 놈놈놈(나쁜 놈·이상한 놈·추한 놈)으로 불리더라”면서 “‘사람으로서의 온전함(Integrity)’이 있는 무결성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선 출마 여부에는 “8일 첫 회의가 열리는 당 대선기획단에서 방향성을 정하고 나면 어떤 역할을 해야 대한민국과 당에 좋을지 판단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장동 개발 의혹이 연일 논란이다. “대장동 게이트는 ‘공권력의 사유화’의 가장 악한 형태다. 정치를 돈벌이 수단으로 접근하는 것 때문에 실망한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해줬다. 그런데 이번에 여야가 정치적으로는 대립 관계여도 사실상 공생관계라는 것이 드러나 국민 분노가 커졌다.” -국민의힘은 특검을 요구하지만, 여당은 수용하지 않을 듯하다. “특검만이 국민이 납득할 유일한 해결책이다. 경찰 수사를 보면 가장 중심인 성남시청 압수수색도 한 달 넘도록 안 했고 유력 용의자의 휴대전화 확보도 안 했다. 검찰도 마찬가지다. 이래서는 어떤 수사 결과가 나와도 못 믿는다.” -여권 유력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얽혀 있는데. “의혹의 중심이 이 지사다. 만약 그가 대통령이 된 후 진실이 밝혀지면 끔찍한 노릇이다. 또 감옥 가는 대통령 만들 수는 없다. 불행한 역사를 반복할 수는 없다. 진실을 밝혀야 깨끗이 선거를 치를 수 있다. 이상한 구조를 결재한 사람이 이 지사고, 더구나 본인이 설계했다고 하니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몰랐다면 배임이고, 알았다면 공범이다. 정말 억울하다면 원래 ‘사이다 스타일’로는 누구보다 특검하자고 부르짖을 사람 아닌가. 지금은 사이다 맛이 안 나고 밍밍한 설탕물 맛이다.” -대선을 겨우 다섯 달 앞뒀는데 여전히 무당층이 많다. “지난주 부산을 다녀왔는데 지역에 퍼진 말이 요즘 유력후보들을 두고 ‘놈놈놈’이라 칭하더라. 나쁜 놈, 이상한 놈, 추한 놈밖에 없다는 거다. 찍고 싶은 사람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국민의당을 3지대로 말하는데 표현이 잘못됐다. 여론조사 보면 아무도 지지 못 하겠다는 분이 가장 많다. 그러니 ‘1지대’다. 이분들은 특정 당의 승리나 정권 교체보다도 대한민국이 더 좋게 바뀐다는 확신이 필요한 분들이다. 항상 중도층은 사기당해 왔다. 양쪽 후보가 정해지면 늘 중도 타깃 전략을 취한다. 그러다 보니 속았다 후회하고, 속았다가 또 후회하고의 반복이었다.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 -유력 후보들과 비교해 안철수의 경쟁력은. “정치의 중심에서 10년을 보내는 동안 부패하지 않고 막말하지 않고 성추행하는 사람도 아니었다. 국민도 제 무결성을 알아주시는 것 같다. 가진 경력이 의사, 정보통신(IT) 전문가, 경영자, 교육자 그리고 정치인으로서도 현역 중 정당을 창당해 교섭단체로 만든 유일한 사람이다.” -약하게 보이는 이미지도 있다. “대한민국 정치권에서, 거대 양당에 속하지 않고 3지대에서 이렇게 살아남은 사람은 약할 수가 없다. 바깥 이미지는 약할지 몰라도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세월을 통해 증명했다. 누구는 정치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고 하지만, 제가 양당에 속했으면 정치력이 좋다고 평가받았을 거다. 저보고 정치력이 부족하다고 하면 그 당 나와서 3지대에서 붙어보자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현재 지지율은 전과 같지 않다. “지금도 매우 고맙다. 저 외에 모든 사람들은 대선 출마 선언하고 이미 뛰는 사람들이고 저만 출마 선언도 하지 않고 뛰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항상 포함돼 있다는 것 자체가 고맙다.” -추후 국민의힘과의 합당 가능성은. “이번에는 중도가 결정권을 가지고 정권 교체를 하는 상황이 올 거라고 믿고 있다. 그래야 단순 산업화·민주화 시대에 멈춘 기득권의 ‘정권 교대’를 넘어 진짜 ‘정권 교체’의 시대가 올 수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새 시대 맏형 되려고 했는데 돌아보니 구시대 막내였다’고 말했는데, 그 이후로도 막내가 계속 나와서 여전히 구시대다. 중도 중심 정권 교체가 되면 새 시대의 맏형이 되는 정권이 될 수 있다.”
  • 안철수 “또 감옥가는 대통령 만들면 안돼…대장동 특검해야”

    안철수 “또 감옥가는 대통령 만들면 안돼…대장동 특검해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7일 “대한민국 역사에 또다시 감옥에 가는 대통령을 만들 수는 없다”면서 대장동 의혹 규명을 위해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기 대선의 시대정신으로는 “유력 대선 후보들이 놈놈놈(나쁜 놈·이상한 놈·추한 놈)으로 불리더라”면서 “‘사람으로서의 온전함(Integrity)’이 있는 무결성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선 출마 여부에는 “8일 첫 회의가 열리는 당 대선기획단에서 방향성을 정하고 나면 어떤 역할을 해야 대한민국과 당에 좋을지 판단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대장동 개발 의혹이 연일 논란이다. “대장동 게이트는 ‘공권력의 사유화’의 가장 악한 형태다. 정치를 돈벌이 수단으로 접근하는 것 때문에 실망한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해줬다. 그런데 이번에 여야가 정치적으로는 대립 관계여도 사실상 공생관계라는 것이 드러나 국민 분노가 커졌다.” -국민의힘은 특검을 요구하지만, 여당은 수용하지 않을 듯하다. “특검만이 국민이 납득할 유일한 해결책이다. 경찰 수사를 보면 가장 중심인 성남시청 압수수색도 한 달 넘도록 안 했고 유력 용의자의 휴대전화 확보도 안 했다. 검찰도 마찬가지다. 이래서는 어떤 수사 결과가 나와도 못 믿는다.” -여권 유력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얽혀 있는데. “의혹의 중심이 이 지사다. 만약 그가 대통령이 된 후 진실이 밝혀지면 끔찍한 노릇이다. 또 감옥 가는 대통령 만들 수는 없다. 불행한 역사를 반복할 수는 없다. 진실을 밝혀야 깨끗이 선거를 치를 수 있다. 이상한 구조를 결재한 사람이 이 지사고, 더구나 본인이 설계했다고 하니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몰랐다면 배임이고, 알았다면 공범이다. 정말 억울하다면 원래 ‘사이다 스타일’로는 누구보다 특검하자고 부르짖을 사람 아닌가. 지금은 사이다 맛이 안 나고 밍밍한 설탕물 맛이다.” -대선을 겨우 다섯 달 앞뒀는데 여전히 무당층이 많다. “지난주 부산을 다녀왔는데 지역에 퍼진 말이 요즘 유력후보들을 두고 ‘놈놈놈’이라 칭하더라. 나쁜 놈, 이상한 놈, 추한 놈밖에 없다는 거다. 찍고 싶은 사람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국민의당을 3지대로 말하는데 표현이 잘못됐다. 여론조사 보면 아무도 지지 못 하겠다는 분이 가장 많다. 그러니 ‘1지대’다. 이분들은 특정 당의 승리나 정권 교체보다도 대한민국이 더 좋게 바뀐다는 확신이 필요한 분들이다. 항상 중도층은 사기당해 왔다. 양쪽 후보가 정해지면 늘 중도 타깃 전략을 취한다. 그러다 보니 속았다 후회하고, 속았다가 또 후회하고의 반복이었다.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 -여야 대선 경선 TV토론회는 어떻게 봤나. “흔히 착각하는 것이 대통령이 모든 사안을 다 알 필요 없다는 거다. 그건 몇십년 전 산업화 시대 사고방식이다. 옛날엔 어떤 분야가 발전하고 어떤 인재가 필요한 지 예측 가능했다. 그러나 지금은 워낙 한 분야가 복잡해서 한 분야에도 방향이 다른 많은 전문가들이 있다. 대통령 본인이 현재의 트렌드를 알고 맞는 전문가를 골라야한다. 또 현 시대에선 각 분야에서 할 수 있는 연구는 거의 다 돼 있고 새로운 것은 창조하는 건 분야 사이의 경계에서 생긴다. 나라가 부강해지려면 정부와 지도자가 과학 기술의 발전 방향을 알고 이를 막는 낡은 규제와 법률을 없애는 일을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그게 안 된다. 우리는 성공할 수 있는 것만 한다. 이런 논의들이 토론에서 나와야 하는데 안 보인다. -유력 후보들과 비교해 안철수의 경쟁력은. “정치의 중심에서 10년을 보내는 동안 부패하지 않고 막말하지 않고 성추행하는 사람도 아니었다. 국민도 제 무결성을 알아주시는 것 같다. 가진 경력이 의사, 정보통신(IT) 전문가, 경영자, 교육자 그리고 정치인으로서도 현역 중 정당을 창당해 교섭단체로 만든 유일한 사람이다.” -약하게 보이는 이미지도 있다. “대한민국 정치권에서, 거대 양당에 속하지 않고 3지대에서 이렇게 살아남은 사람은 약할 수가 없다. 바깥 이미지는 약할지 몰라도 강한 사람이라는 것을 세월을 통해 증명했다. 누구는 정치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고 하지만, 제가 양당에 속했으면 정치력이 좋다고 평가받았을 거다. 저보고 정치력이 부족하다고 하면 그 당 나와서 3지대에서 붙어보자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현재 지지율은 전과 같지 않다. “지금도 매우 고맙다. 저 외에 모든 사람들은 대선 출마 선언하고 이미 뛰는 사람들이고 저만 출마 선언도 하지 않고 뛰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항상 포함돼 있다는 것 자체가 고맙다.” -추후 국민의힘과의 합당 가능성은. “이번에는 중도가 결정권을 가지고 정권 교체를 하는 상황이 올 거라고 믿고 있다. 그래야 단순 산업화·민주화 시대에 멈춘 기득권의 ‘정권 교대’를 넘어 진짜 ‘정권 교체’의 시대가 올 수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새 시대 맏형 되려고 했는데 돌아보니 구시대 막내였다’고 말했는데, 그 이후로도 막내가 계속 나와서 여전히 구시대다. 중도 중심 정권 교체가 되면 새 시대의 맏형이 되는 정권이 될 수 있다.” 이하영·강병철 기자 hiyoung@seoul.co.kr
  • “OECD 국가 중 유일 공공 정자은행 없어…암시장 거래도”

    “OECD 국가 중 유일 공공 정자은행 없어…암시장 거래도”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매년 심각해지는 난임 문제 해결을 위해 비영리 공공 정자은행 설립이 필요하다고 나섰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가 주도 공공정자은행 설립이 필요하다”며 “지난 2015년 국회서 공공정자은행 관련 논의가 있었지만 당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제동이 걸린 바 있다”고 밝혔다. 2020년 기준 국내 난임부부 가운데 660건의 정자기증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민간에서 정자를 받을 수 있는 은행이 일부 있지만, 암시장 거래도 성행 중이다. 돈을 받고 정자를 팔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불법 매매 게시물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신 의원은 “정부가 인터넷사이트 감시를 통해 불법 정자 매매 의심 게시글을 삭제 관리하고 있지만, 정작 이에 대한 근본적 대안은 마련하고 있지 않는 현실”이라며 “2020년 기준 남성에 의한 난임 부부만 약 10만명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자은행은 불법 거래를 차단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난임부부의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해외 국가 등에 설립돼 있다. OECD 가입 국가 중 공공 정장은행이 없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한 상황이다. 다만 정자은행을 설립에 따라 정자 기증 시 비밀보장, 친부와 법적 관계 성립 여부, 생물학적 근친상간 가능성 증가 등 생명윤리상 문제가 우려된다는 반대 목소리도 존재한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공공차원의 정자은행 설립은 모자보건법, 생명윤리법 등에서 우선 검토돼야 하고, 비혼 출산 등 사회적 공론화를 통해 우선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신 의원은 “최근 남성 난임 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정자를 상업적으로 거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정자의 불법 거래를 근절하고 정자 공여 과정에서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공공정자은행 시스템 구축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보희의 TMI ] 오징어 게임, 참가하시겠습니까

    [이보희의 TMI ] 오징어 게임, 참가하시겠습니까

    거대한 빚에 쫓기는 증권맨. 이혼 후 빼앗긴 딸을 되찾아 오고 싶은 실업자. 혹은 어린 남동생을 홀로 돌봐야 하는 탈북녀. 돈이 절실하게 필요한, 그러나 희망이 보이지 않는 사람들에게 명함을 든 남자가 찾아온다. 그 번호로 전화를 건 이들은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참가자는 456명. 이들은 총 6개의 게임을 하게 되고 최종 승자 1명은 456억원의 주인공이 된다. 게임은 어렵지 않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구슬치기’ 등 어렸을 적 누구나 해 봤을 친숙한 게임들이 등장한다. 그러나 탈락하는 순간, 바로 사망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강타했다. 넷플릭스가 방영되는 83개국에서 모두 1위를 석권했으며, 6일 기준 13일째 넷플릭스 전 세계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외신의 호평도 쏟아졌다. 미국 CNN방송은 “정말 죽여 준다”며 혀를 내둘렀고, 뉴욕포스트는 “전 세계에 대혼란을 일으켰다”고 평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넷플릭스 사상 최고 흥행작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흥미진진한 게임보다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게임 속 ‘사람들’이다. 그들의 절실함에서 현실을 봤기 때문이다. 그들은 탈락하면 바로 죽음인 살벌한 게임에, 선택의 여지 없이 내던져진 게 아니다. 게임에서 도망칠 기회가 있었지만, 스스로 게임 속으로 들어간다. 현실은 더 지옥이기 때문이다.이러한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한국의 어린 시절 게임이 세계인들의 새로운 놀이 문화로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달고나 뽑기’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필리핀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의 대형 술래 인형이 등장했다. ‘오징어 게임’은 황동혁 감독이 무려 10여년 전인 2009년 완성한 대본이다. 당시에는 낯설고 난해하고 기괴하다는 평을 들으며 투자와 캐스팅에 어려움을 겪었다. 황 감독은 “지금은 사람들이 오히려 현실감이 있고 재미있다고 말한다. 세상이 바뀐 게 원인인 것 같다. 10년 이상 지난 지금 세상은, 이 말도 안 되는 살벌한 서바이벌이 어울리는 곳이 된 것”이라며 “서글프다”고 했다.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빚투’(빚 내서 투자)라는 신조어까지 나오며 가계부채 규모가 매월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그렇게 끌어모은 돈으로 암호화폐, 주식, 부동산 등에 투자해 일확천금을 노리는 세상이다. 그것만이 빈자에서 부자로 가는 유일한 희망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암호화폐나 주식장이 폭락하는 날이면 “한강에 간다”는 사람들이 나온다. 실제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람들도 있다. 어쩌면 우리는 이미 ‘오징어 게임’에 내몰려 있다. ‘오징어 게임’에 현혹되지 않는 세상은 언제 올까.
  • “3300여개 우리 보물섬, 관광·환경·생태 신세계”

    “3300여개 우리 보물섬, 관광·환경·생태 신세계”

    “한국은 3300개가 넘는 섬을 보유한 ‘다도해’ 국가입니다. 섬이야말로 우리가 개척해야 할 신세계입니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 초대 원장은 6일 인터뷰에서 “한국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다음으로 많은 섬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섬나라를 빼고 보면 한국이야말로 세계 제일의 다도해 국가로서 섬을 국가정책 차원에서 관리하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섬은 생태문명 시대에 자연자본으로서 중요한 가치를 가진다”면서 “미래자원이자 성장동력으로서의 섬의 가치를 재발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있는 섬은 모두 3348개이며 섬에 거주하는 인구만 해도 88만명이 넘는다. 하지만 교통, 교육, 의료, 생활 등 여러 면에서 불편한 점이 적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나마 연륙교가 있는 곳은 교통이 편리해졌지만 연륙교가 없는 대다수 섬에서는 유일한 교통수단이 연안여객선인데 운항 횟수가 적고 날씨 영향을 크게 받는다. 급격한 인구 유출과 고령화가 심각해지면서 사람이 거주하는 유인도 자체가 자연스레 감소하는 상황이다. 섬이 가진 생태, 경제, 안보 가치를 지키기 위한 정책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지난해 12월 섬발전촉진법이 전면 개정돼 섬진흥원 설립이 본격화했다.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전남 목포시(삼학도)에 설립하기로 결정됐다.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경남 정책기획관,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국장, 울산 행정부시장,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 등을 지낸 오 원장은 지난달 7일 초대 원장으로 취임한 뒤 목포에 들어서는 청사 마련과 조직 구성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 원장은 “최근 들어 섬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정책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건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하면서 “그중에서도 섬진흥원은 섬에 관한 종합 컨트롤타워 기능을 구축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섬진흥원이 자리잡으려면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게 최우선 과제”라면서 “공개채용을 원칙으로 대학·연구소 등과 협의해 우수인력에 지원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장기적으로는 관광, 환경, 생태, 교통 등 다양한 섬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세계적인 국책연구기관, 더 나아가 섬에 관한 종합적인 연구개발센터로 키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코로나 확진자 오늘도 2000명인데...軍 ‘30명 음주 회식’ 가능하다니

    코로나 확진자 오늘도 2000명인데...軍 ‘30명 음주 회식’ 가능하다니

    軍 “부대장 승인하 30명 단결활동 가능” 방역 4단계에 ‘규정상 가능’ 납득 어려워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연일 1000~2000명대를 기록하는 가운데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내 부대회관에서 수십 명이 모여 ‘음주 회식’을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인다. 군은 규정을 준수한 가운데 이뤄진 단결활동이라는 입장이지만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따른다.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 페이지에는 6일 “코로나 수도권 4단계인 이 시점에 부대 내에선 10-30명 정도의 회식이 거리두기도 없이 매일같이 행해지고 있다”는 제보와 함께 회식 후 찍은 것으로 보이는 수십 병의 소주·맥주 사진이 게시됐다. 제보자는 수방사 소속 장병이라고 밝혔으며, 회식 장소는 수방사 영내에 있는 부대 회관인 ‘관악회관’인 것으로 추정된다. 제보자는 “마스크 미착용은 기본이며 방이 따로 만들어져 있어 밀폐된 공간에서 수십명이 소주와 맥주 수십 병을 해치우고 간다”며 “부대 내에 이의제기 해도 부대는 밖이랑 다르다는 등 소위 말하는 우덜식(우리들식)의 대응을 고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권의 타 부대 등에서도 회식을 목적으로 다수 동행해 오기도 하며 코로나 상황을 전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며 “회관병들의 안전과 코로나 방역수칙이 전혀 지켜지고 있지 않은 서울 수도권에 위치한 수도방위사령부를 고발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육군 측은 “관악회관은 코로나19 4단계에서 수방사를 비롯해 인근 타 부대들이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영내 복지회관으로 육본 방역관리지침에 의거 대대장급 이상 부대(부서)장 승인하 30명 내외의 단결활동이 가능한 곳”이라며 ‘지침위반’에 해당하진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군은 외부와 차단된 상태에서 방역수칙을 지키며 부대 활동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밖에서는 오후 6시 이후 3명 이상의 사적모임조차 엄격히 제한할 정도로 코로나19가 심각한 상황에서 이같은 단체 회식이 규정상 가능한 것 자체가 납득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군 백신 접종률은 94%에 달하지만 돌파감염이 잇따르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육군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적절한 음주가 이루어지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잘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 ‘오징어게임’ 대박나자 ‘인도영화’ 표절했다 주장하는 인도인들

    ‘오징어게임’ 대박나자 ‘인도영화’ 표절했다 주장하는 인도인들

    “‘오징어게임’ 성공” 돈 많이 써서“인도서 표절 주장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인기와 더불어 드라마 속 등장하는 한국의 게임들과 ‘달고나’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드라마가 인기를 끌자 일부 인도인들이 ‘오징어게임’이 7년 전 개봉한 한 인도 영화와 비슷하다는 주장을 했다. 6일 힌두스탄타임스, 더인디안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은 ‘오징어게임’이 지난 2009년 개봉한 인도 영화 ‘럭(LUCK)’과 내용이 아주 흡사하다고 보도했다. ‘럭’은 2009년 개봉작으로 돈이 절실한 사람들이 마피아 리더가 큰돈을 걸고 주최한 생존 게임에 참여해 경쟁하는 액션, 스릴러 영화다. 이들은 “‘오징어 게임’과 ‘럭’의 유일한 차이점은 ‘오징어 게임’이 더 잘 쓴 이야기이고, ‘럭’보다 더 많은 예산을 들인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줄거리가 비슷하다고 지적하고 있다.돈이 절실한 사람들이 등장하고, 생존과 상금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인간들의 심리를 보여준다는 내용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현지 네티즌은 이외에도 “인도가 먼저 ‘오징어 게임’을 했다”, “‘럭’의 한국버젼”, “‘럭’과 같은 줄거리이지만 훨씬 나은 방식으로 표현했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인도를 포함한 넷플릭스 서비스가 지원되는 83개국 모두에서 1위를 휩쓸며 사상 최고치 주가를 기록했다.
  • 추미애 “대장동 특검은 물타기…국힘, 석고대죄해야” 이낙연 “여야 엄중 수사”

    추미애 “대장동 특검은 물타기…국힘, 석고대죄해야” 이낙연 “여야 엄중 수사”

    “박영수, 국정농단서 정경유착 수사해놓고곶감 빼먹듯 돈 빼먹어…특검 믿을 수 있나”“국힘, 특검 도보행진? 무슨 염치로 주장하나”秋, 이낙연 겨냥 “감 떨어지길 기다리는 자세”이낙연 “대장동, 여야 관계 없이 엄중 수사를”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6일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지구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정치권은 특검하자고 할 자격조차 없다”면서 “특검하자는 건 시간 끌기이자 물타기이고 의혹 부풀리기의 연장선”이라고 야권의 ‘대장동 특검’ 요구를 비판했다. 秋 “야당 관련자 많이 나왔으니 특검하자고 할 자격조차 없는 것” 추 전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서울지역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이 특검 도보행진을 한다던데 그럴 게 아니라 석고대죄해야 한다. 무슨 염치로 특검을 주장하냐”고 몰아세웠다. 추 전 장관은 YTN 라디오에서도 “수사 입구 단계에서 ‘수사를 하네, 안 하네’ 하는 것은 전부 수사를 방해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수사의 집중 분위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제가 정치권 보고 입을 떼라고 하는 거다”라면서 “정치권은 특히 야당 관련자가 많이 나왔으니 특검하자고 할 자격조차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의혹 선상에 오른 상황에서 특검 자체를 신뢰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도 제기했다.추 전 장관은 “박 전 특검은 국정농단에서 정경유착 수사를 해놓고, 어떻게 또 곶감 빼먹듯이 돈을 빼먹을 수 있다고 (생각한 건지) 실망스러웠다”면서 “박 전 특검을 또 특검한다고 하면 믿을 수가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추 전 장관은 대장동 의혹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와 박 전 특검,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 출신인 곽상도 의원을 묶는 연결고리가 SK 최태원 회장의 사면·수사 문제일 수 있다는 의혹도 거듭 거론했다.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화천대유와 곽상도, 박영수를 한 데 묶을 수 있는 유일한 고리는 SK 최 회장의 사면과 수사와 관계되는 일”이라고 주장했었다. 화천대유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 때 추진한 대장동 공영개발사업에 참여해 출자금의 1154배에 이르는 배당금을 받아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이 지사가 2014년 성남시장 재선에 성공한 뒤 공영 개발로 추진한 1조 1500억원의 초대형 규모 사업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로 ‘성남의뜰’이라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당시 별다른 실적이 없고 출자금도 5000만원에 불과했던 화천대유라는 업체가 컨소시엄 주주로 참여해 3년간 500억원 이상 배당을 받아 업체 소유자가 이 지사와의 관계로 인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이재명 손 들어준 추미애 “토론장서 야당 논리로 문제 적용 삼가야 할 일” 추 전 장관은 전날 민주당 대선 경선 마지막 TV토론회에서 당내 대권주자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2위인 이낙연 전 대표가 대장동 의혹을 두고 벌인 공방에 대해선 이 지사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자꾸 우리의 토론장에서 야당의 논리로 문제를 적용하는 건 조금 삼가야 할 일 아니냐”면서 “그야말로 감나무 밑에 감 떨어지길 기다리는 듯한 자세”라고 이 전 대표를 겨냥했다. 일각서 제기되는 경선 불복 가능성에 대해선 “저는 이 전 대표가 경선에 승복하고 원팀에 앞장서실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대장동 의혹에 대해 “관련자는 여야와 지위에 관계없이 엄정히 수사하고 법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대장동 사건 수사, 미적거리면 안 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 사건의 진상규명이 미흡하거나 늦어지면, 여야 정당을 포함한 한국정치와 국가미래가 엄청한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라도 검경이 이 사건을 어정쩡한 선에서 봉합하려 한다면, 예상되지 못한 사태로 번질지도 모른다”면서 “그 피해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안게 되고, 그 책임은 검경에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이낙연 “1위 후보 피고발인 상황 송구”“당 위기인데도 지도부 둔감, 큰 숙제”이재명 겨냥 “1위 후보 측근 구속, 위기”“민주당 대장동 늪에 빠지지 않길 바라” 이 전 대표는 전날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구속에 유감을 표명한 것과 관련, 라디오방송에서 “책임은 말로 지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지는 것이라고 본인이 말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대장동 의혹이 커지면서 오히려 민주당 지지층이 이 지사 쪽으로 결집한 것 같다’는 말에는 “그럴 수 있다“면서 “그런데 그것이 본선에서도 그대로 통할 것인가, 일반 국민은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과제는 남아 있다. 그런 고민을 민주당이 안고 있다”고 했다. 이어 “수사가 이제 한 사람 구속된 단계이고 앞으로 모르기 때문에 우리 당원과 선거인단이 판단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여야 모두 1위 후보가 피고발인이 돼 있는 전례 없는 상황이 전개돼 국민께 몹시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당의 위기인데도 지도부는 둔감해 보인다”면서 “지도부가 몰라서 그런 건지 일부러 그런 건지 모르겠다. 당으로서는 굉장히 큰 숙제를 떠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선 이후 원팀이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의원급에서는 불복할 사람은 한 명도 나오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그것을 자꾸 묻는 것이 온당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도 “지금처럼 불안한 상태로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 민주당 1위 후보의 측근이 구속됐다”면서 “1위 후보의 위기는 민주당의 위기이고, 정권 재창출의 위기다. 민주당이 대장동의 늪에 빠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지사는 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유 전 본부장이 “시장 선거를 도와주는 것은 맞다”면서도 “측근이냐 아니냐는 더티한 논쟁이다. 유 전 본부장은 측근 그룹에 끼지 못 한다”며 측근설을 강하게 부인했다.검찰, 유동규 성남도시개발 본부장 구속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소환 초읽기 검찰은 지난 3일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 지사의 측근으로 불렸던 유동규 전 본부장을 구속하면서 또 다른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검찰은 전날 화천대유의 ‘금고지기’인 회계·자금 담당 임원 김모 이사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이달 유 전 본부장을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수천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와 8억원 상당의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에게서 사업 초반부터 개발 이익의 25%를 받기로 하고 민간 사업자에게 유리한 사업 구조를 만든 뒤, 올 1월 예상 수익 700억원 중 5억원을 먼저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정치 공방을 벌이자는 것이 아니라 정권 재창출의 확실하고 안전한 길을 결단하자고 호소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성남도시개발본부장과 성남시장의 관계가 한전 직원과 대통령의 관계에 비유할 만한 것인가는 국민들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지사를 직격하기도 했다. 앞서 이 지사는 유 전 본부장의 구속을 앞세워 야당이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자 “한전 직원이 뇌물 받으면 대통령이 사퇴하느냐”고 일축했었다.
  •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사이비가 사이비에게 호통치는 사회/번역가

    [조영학의 번역과 반역] 사이비가 사이비에게 호통치는 사회/번역가

    옛날 얘기다. 어느 날 선배가 “너 종교 없지? 나랑 대순진리회 다니자”란다. 그때는 종교재단의 교육기관에 취업하려면 꼭 신자여야 하고 전도 능력을 요구하기도 했다. 선배는 교수직을 위해 실적이 필요했고 평소 존경하는 선배인지라 나도 그러마고 대답했다. 나야 그때나 지금이나 무신론자이지만 그래도 선배를 따라 2주에 한 번쯤 기도관을 오가며 종교 활동도 했다. 2년쯤 후 담당자가 나를 부르더니 교적을 지울 테니 이제부터 나오지 않아도 좋단다. 이유를 물었더니 “당신은 종교가 필요한 사람이 아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외우라는 주문도 외우지 않고 설교에도 감화하는 기미가 없자 결국 포기하기로 한 것이다. 아무튼 그동안 비사회적, 반윤리적인 교리는 듣지 못했고 내가 쓴 돈도 2주에 한 번 1만~2만원의 헌금이 전부였다. 소문과 달리 그들도 악마는 아니었다. 조교 시절 젊은 흑인이 과사무실로 찾아와 편지를 해석해 달라고 한 적이 있다. 통일교에서 보낸 우리말 편지였다. 얘기를 들어 보니 내용도 모른 채 편지 한 장만 믿고 무조건 우리나라를 찾은 것이다. 나는 부족한 영어로 내용을 설명한 다음 “왜 통일교를 믿어요?”라고 물어보았다. 당시만 해도 통일교를 이단, 사이비종교쯤으로 이해했던 것이다. 남자의 대답은 조금 의외였다. “내 얘기를 들어준 유일한 종교였어요.” 그러고 보니 나도 대학 시절 천주교에서 영세도 받고 열심히 다니기도 했다. 세례명은 안셸모였다. 역시 2년쯤 후 포기했는데 이유는 “아무도 나한테 관심이 없다”였다. 그 기간 동안 내게 다가와 말을 건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지난해 4월 초파일 가평의 한 사찰에 갔더니 종무소 앞에 이런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기와 한 장을 시주하신 공덕은 여러 생 동안 집 없는 업보를 면하게 하고 … 태어나는 세상마다 좋은 집안에 태어나는 복을 누리게 합니다.” 인간의 욕심과 두려움을 이용해 돈을 벌려면 교육과 종교가 최고라지만 이렇게 노골적으로 부추길 줄은 몰랐다. 그날 아내는 기와 한 장에 불전함 3000원을 더해 1만 3000원의 욕망을 구입했지만 우린 여전히 무주택자 신세를 면치 못했다. 소설 ‘더 라인 비트윈’(The Line Between)의 저자 토스카 리는 사이비종교의 특징을 이렇게 나열했다. “억압, 비판적 사고 및 질문 금지, 비밀주의, 친구와 가족들과의 단절, 특권을 내세워 지속적인 숭배를 요구하거나 굴종을 강요하는 절대적 지도자, (금전적, 신체적, 성적) 착취, 배교자 응징….” 그런데 이런 특징들이 속칭 사이비종교에만 해당할까? 2011년 ‘A선교회’의 B목사와 갈등하며 LA교회 지부에서 활동하던 후배가 느닷없이 국내 강남본부 지하 식당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미국에서 가족과 행복하던 친구가 국내에 왜 돌아왔으며, 왜 교회 지하 식당에서 죽어야 했는지 모르겠다. 당시 경찰은 부검도 없이 자살로 처리했다. 기독교는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그들을 이단이나 사이비 종파로 규정해 끊어내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대순진리회나 통일교 역시 같은 잣대를 대야 하지 않는가. 문제가 발생하면 힘없는 종교는 교계 전체의 잘못이 되고, 기성 종교는 일부의 이탈이라고 한다. 조계종은 툭하면 폭력을 동원해 권력 투쟁을 하고, 명성교회는 아들한테 목사직을 세습하고, 순복음교회는 목사 가족의 비리를 덮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은 전광훈 목사를 끊어내지 못하고, 대형교회의 유명 목사들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우르르 몰려들어 안수 기도를 한다. 정작 윤 후보의 손에는 무속에서 권유하는 손바닥 ‘왕’(王) 자 부적을 썼는데 말이다. 그런데 누가 누구를 사이비라 한단 말인가. 10월은 후배가 세상을 떠난 지 딱 10년이 되는 날이다. “형, 명선이와 결혼하는 거 좀 미안하지 않아요?” 후배는 아내와도 절친이었다. 결혼을 앞둔 우리 부부를 보며 활짝 웃던 모습이 더욱 그리운 오늘이다.
  • 가을밤 적시는 위로의 선율… 어둠을 밝히는 희망의 무대

    가을밤 적시는 위로의 선율… 어둠을 밝히는 희망의 무대

    금관악기로 울리는 팡파르가 마음을 들썩였다. 씩씩하고 경쾌한 서두부터 갈수록 웅장해지는 무대는 곧바로 관객들을 새로운 시간으로 안내했다.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신문사 주최로 열린 ‘가을밤 콘서트’는 지중배 지휘자가 이끈 코리아쿱오케스트라의 주페의 경기병 서곡으로 힘차게 막을 올렸다. ‘양성원, 김태형의 가을의 위로와 기적’이라는 주제에 알맞게 무대는 무르익는 이 계절의 정취를 한껏 녹이면서 모두가 간절하게 바라고 있을 시간까지 다채롭게 풀어냈다. 경기병 서곡에 이어 피아니스트 김태형이 협연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은 가득 찬 객석을 향해 섬세하게 희망을 노래했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중 유일한 단조인 이 작품은 모차르트나 하이든의 영향을 많이 받은 피아노 협주곡 1·2번에 비해 진정 베토벤만의 색채를 뚜렷하게 담았다고 평가되며 베토벤에게는 또 다른 도약의 의미를 지닌 곡이기도 하다. C단조로 시작했다 E장조의 밝은 분위기로 끝나는 흐름 속에서 오케스트라와의 조화도 돋보였고 무엇보다 김태형의 세심하고도 화려한 카덴차가 앞으로 더 나아지길 바라는 모두의 뜻을 고스란히 담았다. 베르디의 ‘시칠리아섬의 저녁 기도’ 서곡으로 연 2부는 어둠에서도 희망을 찾아내는 작품들로 좀더 깊고 진한 감동으로 객석을 이끌었다. 특히 첼리스트 양성원이 협연한 엘가의 ‘첼로 협주곡’은 묵직한 선율로 앞선 무대에서 그린 모든 감정들을 한데 모았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의 참상과 건강이 악화된 자신의 상황까지 담은 엘가의 첼로 협주곡은 다소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로 이어진다. 그러나 “그 안에는 엄청난 사랑과 애국심, 희망을 노래하는 마음이 담겼다”는 양성원의 설명처럼 대가의 첼로 음색은 갈수록 뜨거워져 위로의 온기를 관객들에게 전했다. 객석을 가득 메운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자 양성원은 파블로 카살스의 ‘새들의 노래’를 앙코르로 선물했다. 내전으로 폐허가 된 스페인을 떠올린 곡의 처연한 선율은 그리움을 노래하면서도 평화를 꿈꾸는 메시지를 굳게 담아 짙은 여운을 남겼다.
  • 날개 단 편의점… 코로나에도 매출 ‘쑥쑥’

    날개 단 편의점… 코로나에도 매출 ‘쑥쑥’

    오프라인 유통채널 편의점이 코로나19 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보면 편의점은 온라인을 제외한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대형마트(32.0%)와 백화점(28.6%), 기업형슈퍼마켓(SSM·6.4%)을 제치고 매출 비중 1위(33.0%)를 차지했다. 그간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밀려 만년 3위였으나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지난 4월 대형마트를 제쳤고, 지난 7월부터는 명품 호황을 앞세운 백화점도 넘어섰다. 편의점은 올해 1~8월 내내 전년 동월보다 매출이 성장한 유일한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기도 하다. 백화점은 지난 1월 전년 동월보다 6.3% 감소한 뒤 2~6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3월 정점을 기록한 뒤에는 둔화세다. 대형마트와 SSM은 성장과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편의점 상승세의 주된 이유는 ‘취급 상품의 다양성’이다. 과거 편의점이 과자나 담배, 음료 등 간단한 물품을 급하게 구입하는 채널이었다면 최근에는 와인, 위스키, 신선식품 등 대형마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상품도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났다. 이런 변화가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리면서 편의점은 ‘집 근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유통 거점’으로 떠올랐고,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 갈 수 있었다. 편의점 업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속속 내놓는 등 상품기획(MD) 강화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던 CU의 ‘곰표맥주’, 올해 초 출시된 뒤 누적 판매 1000만개를 기록한 GS25의 빵 브랜드 ‘브레디크’, 농심의 ‘새우깡’을 제치고 자체 스낵 판매 1위에 올랐던 세븐일레븐의 ‘허니버터팝콘’ 등이 대표적이다. 올 들어 편의점 3사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점포당 매출액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증감을 반복하는 점은 고민거리다. 지난 8월 편의점 점포당 매출은 5288만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97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간의 출점 경쟁 등 양적인 성장에 치중했던 점이 원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는 양적 경쟁 대신 히트상품 개발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 날개 단 편의점… 코로나에도 매출 ‘쑥쑥’

    날개 단 편의점… 코로나에도 매출 ‘쑥쑥’

    오프라인 유통채널 편의점이 코로나19 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보면 편의점은 온라인을 제외한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대형마트(32.0%)와 백화점(28.6%), 기업형슈퍼마켓(SSM·6.4%)을 제치고 매출 비중 1위(33.0%)를 차지했다. 그간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밀려 만년 3위였으나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지난 4월 대형마트를 제쳤고, 지난 7월부터는 명품 호황을 앞세운 백화점도 넘어섰다. 편의점은 올해 1~8월 내내 전년 동월보다 매출이 성장한 유일한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기도 하다. 백화점은 지난 1월 전년 동월보다 6.3% 감소한 뒤 2~6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3월 정점을 기록한 뒤에는 둔화세다. 대형마트와 SSM은 성장과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편의점 상승세의 주된 이유는 ‘취급 상품의 다양성’이다. 과거 편의점이 과자나 담배, 음료 등 간단한 물품을 급하게 구입하는 채널이었다면 최근에는 와인, 위스키, 신선식품 등 대형마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상품도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났다. 이런 변화가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리면서 편의점은 ‘집 근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유통 거점’으로 떠올랐고,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 갈 수 있었다. 편의점 업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속속 내놓는 등 상품기획(MD) 강화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던 CU의 ‘곰표맥주’, 올해 초 출시된 뒤 누적 판매 1000만개를 기록한 GS25의 빵 브랜드 ‘브레디크’, 농심의 ‘새우깡’을 제치고 자체 스낵 판매 1위에 올랐던 세븐일레븐의 ‘허니버터팝콘’ 등이 대표적이다. 올 들어 편의점 3사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점포당 매출액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증감을 반복하는 점은 고민거리다. 지난 8월 편의점 점포당 매출은 5288만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97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간의 출점 경쟁 등 양적인 성장에 치중했던 점이 원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는 양적 경쟁 대신 히트상품 개발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 대세 유통채널 편의점…코로나 속 ‘쑥쑥’ 성장하는 까닭은

    대세 유통채널 편의점…코로나 속 ‘쑥쑥’ 성장하는 까닭은

    오프라인 유통채널 편의점이 코로나19 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보면 편의점은 온라인을 제외한 오프라인 유통채널 중 대형마트(32.0%)와 백화점(28.6%), 기업형슈퍼마켓(SSM·6.4%)을 제치고 매출 비중 1위(33.0%)를 차지했다. 그간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밀려 만년 3위였으나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지난 4월 대형마트를 제쳤고, 지난 7월부터는 명품 호황을 앞세운 백화점도 넘어섰다. 편의점은 올해 1~8월 내내 전년 동월보다 매출이 성장한 유일한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기도 하다. 백화점은 지난 1월 전년 동월보다 6.3% 감소한 뒤 2~6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3월 정점을 기록한 뒤에는 둔화세다. 대형마트와 SSM은 성장과 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편의점 상승세의 주된 이유는 ‘취급 상품의 다양성’이다. 과거 편의점이 과자나 담배, 음료 등 간단한 물품을 급하게 구입하는 채널이었다면 최근에는 와인, 위스키, 신선식품 등 대형마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상품도 구매할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났다. 이런 변화가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리면서 편의점은 ‘집 근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유통 거점’으로 떠올랐고, 이후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 갈 수 있었다. 편의점 업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속속 내놓는 등 상품기획(MD) 강화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던 CU의 ‘곰표맥주’, 올해 초 출시된 뒤 누적 판매 1000만개를 기록한 GS25의 빵 브랜드 ‘브레디크’, 농심의 ‘새우깡’을 제치고 자체 스낵 판매 1위에 올랐던 세븐일레븐의 ‘허니버터팝콘’ 등이 대표적이다. 올 들어 편의점 3사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점포당 매출액이 전년 동월과 비교해 증감을 반복하는 점은 고민거리다. 지난 8월 편의점 점포당 매출은 5288만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97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간의 출점 경쟁 등 양적인 성장에 치중했던 점이 원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는 양적 경쟁 대신 히트상품 개발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 8세 나이에 소행성을 찾다…세계 최연소 천문학자 화제

    8세 나이에 소행성을 찾다…세계 최연소 천문학자 화제

    불과 8세 나이의 소녀가 세계 최연소 천문학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소녀는 미 항공우주국(NASA)이 후원하는 소행성 탐사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이미 18개의 우주 암석을 발견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브라질 동북부의 항구도시 포르탈레자에 사는 니콜레 올리베이라(8)로 어렸을 때부터 우주에 관심이 많아 걸음마를 배울 무렵부터 별을 잡기 위해 하늘로 팔을 뻗었다고 한다. 어린 나이의 니콜레는 이미 NASA 세미나에 참석하고 과학자들을 만나면서 ‘세계에서 가장 어린 천문학자’라는 별명을 얻었다. 니콜레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는 ‘소행성 사냥꾼’으로, 젊은이들이 스스로 소행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과학으로 이끌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소녀의 가족에 따르면, 아이 방은 큼직한 태양계 포스터가 벽면을 채우고 있으며, 미니어처 로켓과 스타워즈 인물모형들이 선반을 가득 채우고 있다.니콜레는 두 개의 대형 화면이 있는 컴퓨터로 작업하며 여가 시간에는 천체를 찾기 위해 망원경으로 찍은 밤하늘의 이미지를 연구한다. ‘소행성 사냥꾼’은 NASA와 제휴한 시민 과학 프로그램인 국제천문학공동연구(IASC)에서 운영한다. 니콜레의 참여는 브라질의 과학부가 NASA 및 기타 기관과 협력하는 파트너십을 맺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니콜레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18개의 소행성을 발견했으며, 가족의 이름을 따서 이름을 지을 계획"이라고 자랑스레 말했다. 니콜레가 발견했다는 소행성이 실제로 확인될 때 까지 몇 년이 걸릴 수 있지만, 만약 실제로 인정된다면 소녀는 공식적으로 소행성을 발견한 세계에서 가장 어린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러면 니콜레는 1998년과 1999년 18세의 나이로 두 개의 소행성을 발견한 이탈리아 아마추어 천문학자 루이지 산니노가 세운 기록을 깨는 셈이다.보도에 따르면 니콜레는 7살이 될 때까지 망원경을 갖지 못했다. 니콜레에게 망원경이 생긴 것은 친구들이 망원경 살 돈을 모금해준 덕분이었다. 현재 니콜레는 어엿한 천문학자가 되어 브라질 과학부 장관을 만났으며, 우주에 간 유일한 브라질인 마르코스 폰테스를 만나기까지 했다. 니콜로의 꿈은 플로리다의 케네디 우주센터에 가서 로켓을 보는 것이며, 나중에 항공 우주 엔지니어가 되어 로켓을 만드는 것이다. 국제천문학공동연구(IASC)는 전 세계의 관찰과 광범위한 국제 기구의 지원을 받는 무료 서비스로, 이 단체에서 실행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인 ‘소행성 검색 캠페인’은 참가 팀이 소행성을 검색하는 이벤트다. 시민 과학자들은 팀의 일원으로 가입하며 대부분은 고등학교, 대학 및 대학교 출신이다. 우주 암석을 발견하면 최대 5년이 걸리는 확인과정을 거친 후 발견자는 해당 소행성에 이름을 붙인 권리를 갖는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마크롱이 “천 개의 삶을 살았다”는 베르나르 타피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마크롱이 “천 개의 삶을 살았다”는 베르나르 타피

    프랑스의 자수성가 사업가로 정치와 연예, 스포츠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베르나르 타피가 3일(현지시간) 78세로 운명했다. 수십년 동안 멋진 삶을 누리며 늘 뉴스의 초점으로 각광을 즐겼던 타피가 스러졌다는 소식에 각계의 애도가 이어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족들을 위로하며 “고인은 천 개의 삶을 살았다”고 한 것은 결코 과하지 않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타피의 “야심, 에너지, 열정은 프랑스 세대들에게 영감의 원천이었다”고 칭송했다. 4년 전 위암 판정을 받고 고인은 투병해 왔다. 부인 도미니크와 두 자녀는 고인이 소유하고 있는 마르세유의 라 프로방스 신문에 부고를 게재하고 그가 가족이 에워싼 가운데 평화롭게 눈을 감았으며 “마음의 도시”인 마르세유에 묻힌다고 밝혔다. 프로 축구팀 올렝피크 마르세유의 구단주 시절이 타피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다. 1993년 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어냈다. 마르세유는 유럽 프로축구 대항전에서 승리한 유일한 프랑스 팀으로 지금도 남아 있다. 타피의 마르세유 팀은 1989년부터 1993년까지 5연속 프랑스 리그 타이틀을 따냈으나 경기조작 혐의로 1993년 타이틀을 박탈당하면서 2부 리그로 강등됐다. 타피 역시 유죄 판결을 받고 5개월 수감되는 수모를 겪었다. 마르세유 팬들은 그러나 아직도 타피를 존경해 이날 타계 소식 후 클럽 스타디엄 앞에 세워진 타피의 초상화에 꽃들이 바쳐졌다. 그가 매입한 프로 사이클 팀은 투르드 프랑스를 두 차례나 제패했다. 별명 ‘나나르’로 통하던 타피는 사교적인 성품을 타고났고 가수로 성인 생활을 출발했지만 곧 위기에 처한 기업들을 인수하는 수완으로 큰 부를 축적했다. 이때부터 수십년 동안 프랑스 언론에는 귀족적인 정장 차림에 풍성한 검은 머리숱과 넓적한 아래턱이 인상적인 타피 사진이 자주 등장했다. 배우로 나서기도 했던 타피는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생활을 즐겼으며 기업가와 정치인일 때에도 마찬기지였다. 텔레비전에도 자주 나온 그는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늘 상식을 뛰어넘는 과도한 삶을 즐기고 싶어했다. 파산도 경험했고 기나긴 법정 싸움에 골치를 썩었다. 타피는 1943년 파리의 가난한 동네에서 배관공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팝 가수로 데뷔하고 자동차 경주 선수가 되려고도 했다. 가수 활동은 실패로 끝났고 자동차 경주는 코마 상태의 중상을 입고 포기했다. 한때 텔레비전 판매 일을 하다 재정난에 허덕이는 기업을 회복시켜 다시 매각하는 일을 전문으로 삼았다. 타피가 되판 기업은 수십 개나 된다. 1990년 독일의 스포츠 용품 대기업 아디다스를 사들였다. 많은 이들이 대단하다고 칭찬했지만 결국 이 매입 결정 탓에 그의 추락이 시작됐다. 1995년 마르세유 축구팀 문제로 감옥을 다녀온 그는 1997년부터 죽을 때까지 아디다스 매입 및 재매각 문제로 법정을 들락거려야 했다. 1989년 극우 정객 장마리 르펜과 치열한 말싸움을 벌였던 타피는 그해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1992년 일년 동안 프랑수아 미테랑 사회당 정부에서 도시업무 장관을 맡았다. 타피는 1992년 아디다스 지분을 국영 은행 크레디 리오네를 통해 매각했다. 곧 그는 은행이 잘못 처리해 커다란 손해를 입혔다며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2008년 법원 판결로 타피는 4억 400만 유로(약 5000억원)를 받았으나 2017년 항소심은 이를 뒤집어 다시 내놓으라고 명령했다. 2008년 타피에게 유리한 법원 판결이 난 것과 관련해 당시 니콜라 사르코지 정부의 재무장관이었던 크리스틴 라가르드 현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연루 의혹을 받아 역시 법원을 오고간 일도 있었다. 성공하지 못했던 가수 생활에 미련이 많아 기업사냥꾼으로 명성을 얻은 뒤인 1980년대 싱어송라이터 디디에 바르벨리비앙과 협업해 가요계에 복귀했다. 1990년대 클로드 를로슈 감독의 ‘남자 대 여자(Men, Women: A User’s Manual)’에 주연급으로 얼굴을 내밀었다. 지난 20년 동안에도 한 TV 드라마에 형사로 출연했으며 자신의 이름을 딴 대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연초에 부부는 자택에서 강도들에게 폭행과 강탈을 당하기도 했다.
  • 진중권 “이재명 대선 후보 되면 ‘조국 시즌2’ 막이 오른다”

    진중권 “이재명 대선 후보 되면 ‘조국 시즌2’ 막이 오른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해 “조국 시즌2가 될 듯”이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같이 말했다. 진 전 교수는 “거짓말 하는 것은 참을 수 있지만 이미 진실이 빤히 드러났는데도 끝까지 허위를 사실이라 박박 우기는 종자들은 참을 수 없다”며 “그 대표적인 사례가 조국이다. 당시 조국은 여권의 비공식적인 대권주자, 문재인의 후계자였다. 그렇지 않았다면 민주당이나 지지자들이 그와 더불어 함께 대국민 사기극을 펼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친문의 입장에선 그가 유일한 ‘대안’이기에 도저히 포기할 수가 없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지금은 이재명이 조국이다. 이미 대선후보로 사실상 확정이 됐으니, 이제 와서 포기할 수가 없는 일”이라면서 “그가 빤한 거짓말들을 늘어놓더라도, 그것을 끝까지 사실이라 우기며 유권자를 현혹시키는 수밖에 없다. 그것 밖에 대안이 없다”고 했다.“대선 후보 되면 ‘조국 사태 시즌2’의 막이 오르는 것” 진 전 교수는 “아직은 경선 중이라 이낙연을 지지하는 층에서 이재명에 대한 비판에 가담하고 있지만, 일단 대선 후보가 되면 그들 중 상당수가 이른바 ‘원팀’이 되어 이재명의 대국민사기극에 가담하게 될 것”이라며 “그러면 조국 사태 시즌2의 막이 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짜 표창장이 가짜로 인정되기까지 2년이 걸렸다. 그 동안 그 말도 안 되는 개소리 들어주느라 국민들이 얼마나 피곤했나”라며 “앞으로 몇 달 동안 그 괴로움을 다시 겪어야 한다. 그러잖아도 거짓과 싸우느라 지쳤는데, 그 싸움을 또 해야 한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독일 유학 중 동독 출신의 사람과 나눴던 대화가 생각난다”며 “동독에 살면서 가장 괴로운 것이 뭐였냐고 물었더니 ‘매일 거짓말을 들어주는 게 힘들었다. 서독이 더 잘 사는 거 빤히 아는데 동독이 더 잘산다는 프로파간다가 사람을 미치게 한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비슷한 심정이다. ‘단군 이래의 최대의 공익환수 사업이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사업이다’, ‘민관합동 개발 외에는 수가 없었다’, ‘민간개발로는 회수하지 못했을 돈을 환수했다’, ‘유동규는 내 측근이 아니다’, ‘본질은 국힘 게이트다’ 등등 이재명 캠프에서는 이미 사실로 반박된 거짓말을 끝없이 반복한다”고 했다.그는 “아무리 사실과 논리로 반박을 해도 그들이 거짓말 하는 것을 멈출 수는 없을 거다. 그 거짓말은 목숨과 밥줄이 걸린 거짓말”이라며 “정말 피곤하지만 그렇다고 지쳐서 포기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진 전 교수는 “그 거짓말로 지지자들은 설득할 수 있을 거다. 지지자들은 캠프에서 그런 거짓말을 적극적으로 해주기를 고대한다”며 “사이비 종교의 신도들에게 중요한 것은 참이냐, 거짓이냐가 아니라 신앙을 유지하는 것이다. 신앙의 파괴가 그들에게는 곧 세계의 종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지사 측 주장이) 중도층이나 무당층에는 통할 것 같지 않다”고 봤다. 진 전 교수는 “그들에게는 이재명 캠프의 거짓말을 믿어 줘야 할 이유가 없다”며 “그러니 조국 사태 때처럼 대장동을 ‘치적’이라 믿는 이들과 ‘비리’라 생각하는 이들로 세계가 두 쪽으로 나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동규 측근이냐” 질문에...이재명 “끼지도 못해” 이 지사는 앞서 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민주당 인천 경선’에서 53.88%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경선 후 “오히려 대장동 사태가 제 청렴함과 국민을 위한 정치를 증명해주고 있다”며 “곁가지를 갖고 흔들어대지만 대장동 사건의 본류와 줄기는 국민의힘이 독식하려 했던 개발이익을 야당 기초단체장이 치열하게 싸워서 개발이익의 일부를 국민에게 돌려드린 것이다. 그런 노력과 투지를 국민이 평가하실 것”이라고 했다. 대장동 의혹 핵심 인사로 거론되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자신의 측근으로 분류된 데 대해서는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이 지사는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측근 아니냐’는 질문에 “시장 선거를 도와준 건 맞다. 관광공사 사장 당시 영화 제작 예산 380억원을 요청했는데, 거부했다”며 “나중에 들어 보니 그것 때문에 그만뒀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서실에서 지근거리에서 보좌를 하든지 그래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검찰 휘하에 사무관 등이 부정행위를 하면 (검찰총장이) 사퇴해야 하는가. 정치 공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측근이냐, 아니냐는 더티한(지저분한) 논쟁”이라며 “사전에 나온 개념도 아니고, 측근 그룹은 아니다. 거기에 못 낀다. 모호한 개념으로 공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선을 그었다.
  • 화천대유 사건 선긋는 SK… ‘崔회장 연루설’ 강경 대응

    허위사실 유포로 기업 이미지 타격 판단변호사·기자 등 4명 명예훼손 혐의 고발SK “인내심 한계… 끝까지 책임 물을 것” SK그룹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한 최태원 회장의 연루설에 강경대응으로 나서고 있다. 근거 없는 의혹제기가 확산되며 기업 이미지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 지주회사인 SK㈜는 지난달 27일 최 회장과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전모 변호사를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한 데 이어 사흘 뒤인 30일 열린공감TV 강모 기자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화천대유 사건에 SK그룹이 언급되기 시작한 것은 최 회장의 여동생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화천대유에 초기 자금을 댄 투자자문회사 킨앤파트너스에 626억원을 빌려준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최 이사장은 킨앤파트너스가 화천대유에 투자한 사실이나 배경을 몰랐다는 입장이지만, 파장은 최 회장과 SK그룹으로 옮겨왔다. 이후 전 변호사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화천대유의 실소유주가 최 회장일 것이라고 주장했고, 열린공감TV에서는 이에 더해 “대장동 의혹 사건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SK그룹 게이트”라는 취지의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 특히 여권 유력 정치인들이 이같은 주장을 인용하며 논란은 확대재생산되고 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화천대유와 곽상도, 박영수를 한 데 묶을 수 있는 유일한 고리는 SK 최 회장 사면과 수사와 관계되는 일”이라고 주장했고, 이재명 캠프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의혹의 몸통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아니라 따로 있다”며 “SK 일가가 원치 않았던 투자를 했다면 돈을 움직인 자가 몸통”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SK그룹 측은 “열린공감TV의 강모 기자 등은 전모 변호사 고발 뒤에도 ‘SK가 화천대유 배후’라는 결론을 미리 내놓고 꿰맞추기를 하는 등 허위 내용을 반복해 방송하고 있다”며 “인내심의 한계를 넘어선 만큼 별도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는 등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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