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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우뉴스] “韓 드라마에 속아”…中 유학생이 올린 학식 사진 논란

    [나우뉴스] “韓 드라마에 속아”…中 유학생이 올린 학식 사진 논란

    “한국 드라마에 속아서 한국 유학을 선택했다. 매우 유감이다” 최근 한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이 게재한 한국 모 대학교 학생식당의 학식 사진과 맛 평가가 논란이다. 논란은 지난 4일 중국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인 웨이보에 자신을 한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이라고 밝힌 한 여성이 게재한 사진과 경험담에서 시작됐다. A양은 현재 한국의 모 대학교에 재학 중이라고 밝히면서 최근 교내 학생 식당에서 직접 먹었다고 주장하는 아침, 점심, 저녁 삼시 세끼 사진을 공개했다.A양이 공유한 사진에는 아침 메뉴로 군만두 3개와 우유 한 팩, 참깨죽 한 그릇 등이 포함됐다. 또, 같은 날 점심과 저녁 메뉴에는 각각 볶음밥과 계란찜, 김치, 샐러드와 간장 비빔밥, 김치, 샐러드, 된장국 등이 있었다. A양은 “한국의 김치는 맛은 좋지만 중국인이 먹었을 때 끈적거리는 식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든다”면서 “특히 한국은 채솟값이 비싼 탓에 채소를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샐러드를 주문해 먹는 것 외에 없다. 한국 드라마 속 한국과 진짜 한국의 모습은 완전히 다르고, 우리는 모두 속았다”고 주장했다. 이 글이 중국 내에서 화제가 되자 중국 왕이망, 텐센트 등 유력 매체는 앞다퉈 관련 사진과 영상을 게재하는 등 한국 유학과 관련한 비판적인 기사를 다수 보도하는 분위기다. 현지 언론들은 ‘대부분의 한국행 유학을 선택하는 중국인 학생들이 한국이 선진국이라는 사실과 한국 드라마에 빠져서 한국 음식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출국한다’면서 ‘사실상 한국으로 유학을 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한국 드라마 속의 연예인들과 그들이 먹고 마시는 한국 먹거리를 향해 달려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들 보도에 따르면, 연평균 한국으로 유학을 오는 중국인 유학생의 수는 약 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들은 이들 중 절반 가까운 수치의 유학생들이 한국 드라마와 드라마에 등장한 연예인을 통해 접한 한국에 대한 이상을 품고 유학을 떠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실제로 한국에 도착한 중국인 유학생 중 상당수는 상상한 것만큼 한국이 우수하지 않으며, 심지어 일부 학생들은 조기 유학을 후회하고 귀국을 준비하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비판했다. 한국 대학교 학생 식당 음식과 중국 대학 학생 식당을 비교하며 ‘양국의 학생 식당의 메뉴와 가격, 먹거리는 큰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중국인 유학생들은 한국에 도착한 직후 한국 드라마에 속았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한국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이 촬영한 한국의 모 대학 식당 메뉴를 공개했다. 이 매체는 해당 사진을 겨냥해 ‘기름기가 전혀 없는 식단으로 마치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한 메뉴 같다’면서 ‘실제 이 사진을 공유한 유학생은 한국에 도착한 이후 체중이 무려 10㎏ 이상 자동 감량됐다. 전혀 식욕을 느낄 수 없는 식단이다’고 했다. 이 같은 일부 중국인 유학생들의 생활상이 공개되자, 현재 유력 매체들은 중국 소재 대학 학생 식당 식단과 사진을 비교 대조하면서 논란은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현지 매체들은 중국 전역에는 총 4000곳에 달하는 대학교가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대학 학생 식당에서 지역별로 다른 특산 요리를 저가에 즐길 수 있으며, 덕분에 학생들은 배를 곯거나 자동으로 체중 감량이 되는 등의 이상 경험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TV 드라마 속 모습과 현실은 큰 차이가 있다’면서 ‘어린 나이의 학생들은 실제 각각의 국가 현실을 제대로 보기 힘든 탓에 유학을 준비 중이라면 사전에 많은 것을 보고, 예측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한국 대학 내 식당들의 식단에 대해서도 실제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소변 마렵다” 수능장 소란…교육청 “보상이나 징계 어려워”

    “소변 마렵다” 수능장 소란…교육청 “보상이나 징계 어려워”

    피해 보상·감독관 징계 힘들어 인천의 한 대학수학능력시험 고사장에서 수험생이 소란을 피워 다른 학생들이 피해를 봤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이에 대한 교육청 차원의 보상이나 감독관 징계는 힘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같은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이 별도의 피해 보상을 원할 경우 민사 소송 제기가 유일한 방안이 될 전망이다. 6일 인천시교육청은 법률 자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지난달 18일 수능 당일 다른 수험생으로 인해 피해를 본 학생에 대해 별도 보상은 어려운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당시 시험장에 있던 감독관에 대해서도 업무 지침에 따라 적합하게 조치한 것으로 보고 징계 등의 처분은 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18일 인천시 미추홀구 한 여고에서 A수험생이 시험 도중 여러 차례 시간을 묻거나 큰 소리로 화장실에 가겠다고 하는 등 소란을 피워 3교시 이후 별도 시험실로 분리됐다. 이는 지난달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수능 당일 수능장에서 억울한 일을 당했습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알려졌다. 작성자에 따르면 A수험생은 시험 시작 전부터 큰소리로 항의하거나 화를 냈다고 한다. 시험 시작 후에도 감독관에게 계속 시간을 묻는가 하면 “시험장에 왜 시계가 없느냐”고 해 감독관이 시계를 풀어 건네주기도 했다. 시험 중 “소변이 마려워 못 참겠다”는 말도 큰 소리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학생의 항의를 받은 시험관리본부 측은 점심시간 이후 해당 수험생을 분리하려 했으나, 본인이 강하게 거부하자 3교시 이후 별도 시험실로 이동시켰다. 작성자는 “며칠을 돌이켜도 속상하고 분한 마음이 가득하다. 감독관과 해당 학교 수능 본부가 고사실 전원에게 사과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피해에 대한 마땅한 보상을 요구했다. 이 글에는 해당 고사실에서 수능을 본 다른 학생들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이 잇따라 댓글을 달았다. 이들은 “돈과 노력, 시간을 어떻게 피해 보상 해줄 거냐”, “밤마다 계속 생각나 회의감이 들고 눈물이 난다”며 호소했다. 하지만 수능 시험장 업무 처리 지침에 따르면 듣기 평가 중 소란을 피우는 학생이 있을 경우 바로 제압해 시험 종료 때까지 격리 조치할 수 있지만 다른 시험 시간에 대한 규정은 따로 없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나 법무팀과 협의 결과 감독관 모두 지침에 근거해 대처한 점이 인정됐다”며 “다른 수험생들의 피해를 입증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이게 어렵기 때문에 별달리 보상할 방법은 없는 것으로 내부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험생들이 혹 피해 보상을 원한다면 민사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한 대안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여기는 중국] “韓 드라마에 속아”…中 유학생이 올린 학식 사진 논란

    [여기는 중국] “韓 드라마에 속아”…中 유학생이 올린 학식 사진 논란

    “한국 드라마에 속아서 한국 유학을 선택했다. 매우 유감이다” 최근 한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이 게재한 한국 모 대학교 학생식당의 학식 사진과 맛 평가가 논란이다. 논란은 지난 4일 중국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인 웨이보에 자신을 한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이라고 밝힌 한 여성이 게재한 사진과 경험담에서 시작됐다.   A양은 현재 한국의 모 대학교에 재학 중이라고 밝히면서 최근 교내 학생 식당에서 직접 먹었다고 주장하는 아침, 점심, 저녁 삼시 세끼 사진을 공개했다.A양이 공유한 사진에는 아침 메뉴로 군만두 3개와 우유 한 팩, 참깨죽 한 그릇 등이 포함됐다. 또, 같은 날 점심과 저녁 메뉴에는 각각 볶음밥과 계란찜, 김치, 샐러드와 간장 비빔밥, 김치, 샐러드, 된장국 등이 있었다. A양은 “한국의 김치는 맛은 좋지만 중국인이 먹었을 때 끈적거리는 식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든다”면서 “특히 한국은 채솟값이 비싼 탓에 채소를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샐러드를 주문해 먹는 것 외에 없다. 한국 드라마 속 한국과 진짜 한국의 모습은 완전히 다르고, 우리는 모두 속았다”고 주장했다. 이 글이 중국 내에서 화제가 되자 중국 왕이망, 텐센트 등 유력 매체는 앞다퉈 관련 사진과 영상을 게재하는 등 한국 유학과 관련한 비판적인 기사를 다수 보도하는 분위기다. 현지 언론들은 ‘대부분의 한국행 유학을 선택하는 중국인 학생들이 한국이 선진국이라는 사실과 한국 드라마에 빠져서 한국 음식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출국한다’면서 ‘사실상 한국으로 유학을 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한국 드라마 속의 연예인들과 그들이 먹고 마시는 한국 먹거리를 향해 달려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들 보도에 따르면, 연평균 한국으로 유학을 오는 중국인 유학생의 수는 약 1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들은 이들 중 절반 가까운 수치의 유학생들이 한국 드라마와 드라마에 등장한 연예인을 통해 접한 한국에 대한 이상을 품고 유학을 떠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실제로 한국에 도착한 중국인 유학생 중 상당수는 상상한 것만큼 한국이 우수하지 않으며, 심지어 일부 학생들은 조기 유학을 후회하고 귀국을 준비하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비판했다. 한국 대학교 학생 식당 음식과 중국 대학 학생 식당을 비교하며 ‘양국의 학생 식당의 메뉴와 가격, 먹거리는 큰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중국인 유학생들은 한국에 도착한 직후 한국 드라마에 속았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한국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이 촬영한 한국의 모 대학 식당 메뉴를 공개했다.  이 매체는 해당 사진을 겨냥해 ‘기름기가 전혀 없는 식단으로 마치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한 메뉴 같다’면서 ‘실제 이 사진을 공유한 유학생은 한국에 도착한 이후 체중이 무려 10㎏ 이상 자동 감량됐다. 전혀 식욕을 느낄 수 없는 식단이다’고 했다. 이 같은 일부 중국인 유학생들의 생활상이 공개되자, 현재 유력 매체들은 중국 소재 대학 학생 식당 식단과 사진을 비교 대조하면서 논란은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현지 매체들은 중국 전역에는 총 4000곳에 달하는 대학교가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대학 학생 식당에서 지역별로 다른 특산 요리를 저가에 즐길 수 있으며, 덕분에 학생들은 배를 곯거나 자동으로 체중 감량이 되는 등의 이상 경험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TV 드라마 속 모습과 현실은 큰 차이가 있다’면서 ‘어린 나이의 학생들은 실제 각각의 국가 현실을 제대로 보기 힘든 탓에 유학을 준비 중이라면 사전에 많은 것을 보고, 예측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한국 대학 내 식당들의 식단에 대해서도 실제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팁 몇백씩 쓰던 철부지 재벌2세 몰락?…왕쓰총 명의 채권 무더기 경매

    팁 몇백씩 쓰던 철부지 재벌2세 몰락?…왕쓰총 명의 채권 무더기 경매

    중국의 ‘국민남편’으로 불리던 왕쓰총이 파산 위기에 처했다는 소문이 중국 소셜미디어서비스(SNS) 웨이보를 타고 일파만파 번지는 분위기다. 완다그룹 왕젠린 회장의 외아들이자 완다그룹의 유일한 후계자로 알려져 이런 별칭으로 불린 왕쓰총의 파산 소문은 최근 그가 소유한 채권이 무더기로 경매에 나온 것이 알려진 직후부터 나오고 있다. 실제로 중국 유력매체 시나닷컴과 왕이 등 다수의 매체는 왕쓰총이 소유한 상하이 소재의 판다위락문화유한공사가 총 1000만 개의 채권을 경매에 내놓았다고 4일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경매에 부쳐진 막대한 양의 채권 소유자는 왕쓰총이었으며, 그는 이번 채권 경매로 총 30명의 채권자에게 6000만위안(약 111억5000만원) 상당의 채무액을 상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내놓은 무더기 채권의 입찰가는 1100만위안(약 20억5000만원)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용사 팁에만 1만8000위안(약 335만원)을 지출하는 등 그야말로 돈을 물 쓰듯 썼던 중국의 대표적인 재벌 2세인 왕 씨의 몰락에 대한 소문은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월 그가 소유한 판다위락문화유한공사가 실제로 파산 절차에 돌입했던 것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7월 설립된 판다TV는 왕쓰총의 주요 사업군으로 심혈을 기울여 간판 아나운서와 린준지에, 루한, 안젤라베이비 등 다수의 간판급 연예인들과 다수 계약하는 등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판다TV는 중국판 아프리카TV로 불린다. 특히 왕쓰총이 판다TV 생방송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면서 지난 2019년에는 중국의 5대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과도한 사치와 해외 영화관 인수, 중국 내 부동산 가격의 하락 등이 이어지면서 지난 1월 왕 씨는 자신이 소유한 저작권 판권과 상표 등록된 미술작품 11건, 유사제작물 6건, 도메인 19건 등의 자산을 경매에 부친 바 있다. 이 시기는 그가 상하이 바오산구 인민법원으로부터 거액의 채권 상환을 완료하기 이전까지 과도한 사치를 금지당하는 일명 ‘고도소비 제한’ 행정 명령을 받았을 무렵이다. 법원은 왕 씨에 대해 그의 명의로 등록된 부동산과 해외 수입 명품 자동차, 예금 등을 차압, 그의 회사 지분을 압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왕쓰총의 파산 소문이 일파만파 번진 상황에서도 중국 누리꾼들은 그가 고유한 고가의 차량을 나열하며 재벌 파산은 우려할 만한 일이 아니라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는 상황이다.한 누리꾼은 “왕쓰총 소유의 개인 주차장에는 온통 롤스로이스, F12 베를리네타,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등 호화 차량이 가득하다”면서 “평범한 집 아들의 파산 소식도 아닌데,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이 걱정할 만한 일이 아니다”고 했다.
  • [고든 정의 TECH+] 그래픽 카드도 복고풍? 구형 카드 다시 출시한 엔비디아의 속사정

    [고든 정의 TECH+] 그래픽 카드도 복고풍? 구형 카드 다시 출시한 엔비디아의 속사정

    컴퓨터나 스마트폰 같은 첨단 전자기기는 일반적으로 제품 수명이 짧습니다. 10년 된 자동차나 20년 된 가구와 달리 몇 년만 지나면 성능이 월등히 좋은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입니다. 물론 3~4년 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제품 자체는 이미 단종된 경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컴퓨터 부품 중에서는 CPU나 그래픽 카드가 대표적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런 일반적인 상식에 역행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최근 엔비디아는 구형 모델인 RTX 2060의 2021년 버전인 RTX 2060 12GB를 다시 공개했습니다. RTX 2060 자체는 2019년 1월에 출시되었으며 RTX 2060의 업그레이드 모델인 RTX 2060 슈퍼는 그해 7월에 생산됐습니다. 엔비디아가 2020년 하반기부터 RTX 3000 시리즈를 내놓았기 때문에 구형 모델인 RTX 2000 시리즈는 지금쯤 단종 수준을 밟으면서 이제는 RTX 4000 제품 소식이 들려오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입니다. 상당히 수명이 짧아 보이지만, GPU 기술이 그만큼 빠르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정상적인 제품 주기를 뒤집은 힘은 바로 암호 화폐 채굴 수요입니다. 비정상적인 채굴 수요로 인해 그래픽 카드 가격이 고공 행진을 하면서 현재 RTX 2060은 80만원 이상, RTX 2060 슈퍼는 100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초기 출시 때보다 몇 배나 껑충 뛴 가격에도 물량이 별로 없는 상황입니다. 극심한 그래픽 카드 품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엔비디아는 고육지책을 내놓았습니다. 생산량을 늘리기 힘든 최신 공정인 8㎚ 대신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구형 공정인 12㎚ 웨이퍼를 이용해 그래픽 카드 생산을 늘리기로 한 것입니다. 대신 메모리 수급은 안정적이므로 메모리 용량을 RTX 2060의 두 배인 12GB로 높였습니다. RTX 2060 시리즈는 모두 TU106 칩 기반으로 108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한 고성능 GPU입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RTX 2060 12GB의 스펙이 메모리 용량과 192bit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제외하고 사실 RTX2060 슈퍼와 똑같다는 것입니다. RTX 2060 12GB는 2176개의 쿠다 코어와 272개의 텐서 코어, 34개의 RT 코어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RTX 2060 슈퍼와 같습니다. 메모리를 8GB에서 12GB로 늘리고 대신 대역폭은 448GB/s에서 336GB/s로 줄인 게 유일한 차이입니다. 따라서 전체적인 성능은 RTX 2060 슈퍼와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은 미정이지만 출시 가격은 RTX 2060의 349달러와 RTX 2060 슈퍼의 399달러 사이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픽 카드 품귀 현상이 지속하는 한 출시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PC 업계에서는 물량 공급이 늘어나면서 조금이라도 숨통이 트일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카드 품귀로 게이밍 PC 소비자들이 컴퓨터 구매나 업그레이드를 뒤로 미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RTX 2060의 복귀는 기본적으로 그래픽 카드 품귀 현상 때문이지만, 한 가지 다른 해석도 가능합니다. 바로 새로 그래픽 카드 시장에 뛰어드는 인텔에 대한 견제입니다. 현재 대부분의 게임이 엔비디아의 지포스 시리즈에 최적화된 점을 생각하면 인텔 아크 그래픽 카드는 초반에는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때마침 찾아온 암호 화폐 채굴 수요 덕분에 인텔 아크는 예상보다 더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채굴 성능은 별로인데 그래픽 성능이 우수하면 단숨에 지포스의 대안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엔비디아가 RTX 2060을 시작으로 구형 그래픽 카드를 복귀시키면 매출 증대는 물론 인텔 아크 시리즈에 대한 견제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에는 인텔이 큰 위협이 아니지만, 미래는 장담할 수 없는 만큼 초반부터 적극적인 견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인텔의 시장 참여와 RTX 2000 시리즈의 부활로 그래픽 카드 시장이 정상을 찾아갈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 [사이언스 브런치] 네이처 “오미크론 정체 과학자들도 헷갈려하는 상황”

    [사이언스 브런치] 네이처 “오미크론 정체 과학자들도 헷갈려하는 상황”

    지난해 2월 대구와 5월 서울 이태원 때처럼 이번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국내 확산도 감염자의 거짓말로 인해 방역의 골든타임을 놓쳤기 때문으로 지적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발생한 국가가 전 세계 35개국이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델타변이를 넘어 우세종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보고까지 나오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속도가 너무 빨라 과학자들도 정체를 여전히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과학저널 ‘네이처’는 3일 분석을 내놨다. 네이처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오미크론 변종의 전염성, 심각성, 백신회피능력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춰 연구를 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결론들은 나오지 않은 상태이다. 오미크론에 대응하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할 이 세가지 정보가 명확해지기까지는 앞으로도 몇 주가 더 걸릴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가 WHO에 오미크론 변이를 처음 보고한 것은 지난달 24일이었는데 일주일도 안 돼 전 세계 35개국 이상에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상태이다. 이를 근거로 분자미생물학자와 감염병학자들은 오미크론의 전염성이 이전 델타변이보다 크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보고 있다. 추정되고 있는 오미크론의 감염재생산지수 R0는 2 이상이다. 오미크론 감염자 증가 추이와 1차 염기서열 분석 데이터만으로 볼 때 오미크론은 같은 기간 델타변이보다 3~6배 정도 전염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스위스 베른대 감염병학자 크리스티안 알타우스 박사는 “남아공의 경우는 확실히 R0 수치가 델타변이보다 큰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만으로 오미크론의 전염성이 크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라며 “아프리카 지역에서와 같이 유럽이나 북미, 아시아 지역에서도 나타날 경우에만 오미크론의 감염력이 델타보다 크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또 남아공에서의 확산 추이를 봤을 때 오미크론이 백신 면역회피능력도 있을 것으로도 추정된다.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의 32개가 변이를 일으켜 체내 침투가 훨씬 용이하다는 것이다. 또 화이자나 모더나 같은 RNA 백신을 2회 접종했거나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된 사람들의 혈액과 세포실험을 한 결과 일부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내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오미크론의 돌파감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지만 델타변이 때처럼 기존 백신들도 감염위험과 중증전환율을 낮춰준다는 것은 확실하다는 것이 과학자들의 일치된 의견이라고 네이처는 제시했다. 백신을 접종하거나 코로나19 감염에서 회복됐다가 오미크론 돌파감염된 사람들 중에 중증으로 넘어간 사람들은 없다는 것이다. 영국 세인드앤드루스대 전염병학자 뮈게 체빅 박사는 “오미크론에 대해 최근에 나오고 있는 이야기들은 일부 사례들에 근거하고 있다”라며 “현재 인류가 유일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델타변이도 그렇고 오미크론변이도 백신 접종률이 낮은 저개발국가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감염자 검사기술과 백신 모두 공평하게 나누어지지 않는다면 또 다른 변이바이러스가 등장하는 등 코로나19와 계속 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 [아하! 우주] 31광년 거리…8시간 안에 공전하는 신비한 외계행성 발견

    [아하! 우주] 31광년 거리…8시간 안에 공전하는 신비한 외계행성 발견

    지구에서 31광년 떨어진 별을 8시간 안에 도는 신비한 외계행성이 발견됐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국제연구진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테스(TESS) 우주망원경을 사용해 이 같은 행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글리제367b’(GJ 367 b)로 이름 붙인 행성은 질량이 지구의 55% 정도로 현재까지 발견된 가장 가벼운 행성에 속한다. 행성은 또 지름이 약 9000㎞여서 지구(약 1만 2700㎞)보다 작고 화성(약 6700㎞)보다 크지만, 내부 구조는 수성과 비슷해 ‘슈퍼 수성’으로도 불린다. GJ 367 b는 암석형 행성일 가능성이 크지만, 모성 ‘글리제367’(GJ 367)과의 거리가 약 100만㎞로 짧아 막대한 방사선에 노출된다. 따라서 생명이 존재할 수는 없다. 수성은 우리 태양에서 약 5800만㎞ 떨어져 있다. 또 GJ 367 b은 공전주기가 7.7시간으로 짧아 공전주기가 하루 미만인 외계행성 그룹인 초단주기(USP) 행성으로 분류된다. 그런데 행성은 기존 USP 행성과 달리 지구에 충분히 가깝다는 장점이 있어 지금껏 알 수 없던 이들 행성의 특징을 알아낼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 행성이 암석형일 가능성이 크고, 수성의 내부와 비슷한 철과 니켈로 이뤄진 고체 상태의 핵을 포함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연구진은 GJ 376 b가 태양 복사 에너지의 500배에 달하는 에너지를 방출하고 있다고 추정한다. 그 결과, 행성의 낮시간 온도는 섭씨 1500도까지 올라간다. 이 온도에서는 철과 바위가 녹아 우리가 아는 어떤 생명의 징후도 없을 것이고, 대기도 증발해 버렸을 것이다. 현재 GJ 367 b는 태양의 절반 크기인 모성 주위를 공전하는 유일한 행성이지만, 앞으로 이 항성계에서 더 많은 행성이 발견될 것으로 여겨진다. 모성은 일반적으로 여러 행성을 거느리는 적색왜성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연구진도 모성 주위에 더 많은 행성이 존재하고, 거리상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해 생명이 존재할 수도 있는 ‘거주 가능 영역’ 안에 최소 한 개 이상의 행성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사이언스’ 최신호(12월 2일자)에 실렸다.
  • “귀촌하면 일자리 드려요” 스페인 시골의 인구대책

    “귀촌하면 일자리 드려요” 스페인 시골의 인구대책

    인구감소를 걱정하는 스페인에서 귀촌을 유도하기 위한 새 정책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시작돼 그리스 등으로 번진 일명 '1유로 주택'이 1세대 정책이라면 "일자리 드립니다. 우리 마을로 오세요"는 스페인에서 시작된 2세대 정책이다. 스페인 산악지대에 있는 지방 마을 라로야는 최근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일도 하고 자녀를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찾고 계시다면 우리 마을로 오세요"라며 카페운영자를 초빙한다는 공고를 냈다. 라로야가 제공하는 일자리는 박물관을 겸한 카페의 운영권이다. 마을에 단 1개뿐인 이 카페-박물관에는 과거 라로야에서 식용유를 짤 때 사용하던 설비 등이 전시돼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을의 유일한 카페는 은퇴를 앞둔 67세 남자 운영하고 있다. 자녀에게 사업장을 물려주거나 누군가에게 양도하는 게 자연스런 수순이겠지만 노인의 후계자도, 카페를 인수하겠다는 사람도 없다. 인구 200여 명의 라로야는 인구감소를 걱정하고 있는 마을 중 하나다. 고민하던 라로야는 카페 운영권을 귀촌하는 사람에게 무상으로 넘겨주기로 했다. 겸사겸사 학생 수도 불리기 위해 마을은 "절대 조건은 아니지만 학생의 수도 늘어날 수 있도록 가급적 3~10살 자녀를 가진 젊은 부부라면 좋겠다"고 조건(?)을 달았다. 시 관계자는 "인구는 적지만 체험을 위해 마을을 찾는 사람은 많아 민박집만도 100개가 넘는다"며 "카페의 전망이 결코 어둡지 않다"고 말했다.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 마을이 일자리를 제공하며 귀촌 희망자를 찾는 건 스페인에서 이제 막 시작된 새 정책이다. 스페인 동부의 작은 마을 그리에고스는 일자리와 주거지를 제공한다는 조건으로 2가구의 귀촌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에고스가 제공한 일자리는 한 마을 식당의 요리사 자리. 3개월간 무상으로 숙소를 제공한 뒤에는 월세 225유로로 집을 임대해준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원룸의 월세가 500유로를 훌쩍 웃돌기 일쑤인 스페인에선 파격적으로 낮은 시세였다. 그리에고스는 여기에 더해 자녀가 있는 경우 1인당 50유로씩 월세 할인을 적용하기로 했다. 2자녀가 있다면 월세 100유로를 깎아준다는 것이다. 공고를 내자마자 지원자가 몰리면서 구인은 순식간에 마감됐다. 인구 200여 명의 마을로선 엄청난 성과였다. 시는 "결국 관건은 일자리와 주택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었다"며 "앞으로도 비슷한 정책을 계속 개발해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예방접종했어도’...오늘부터 모든 입국자 열흘간 격리

    ‘예방접종했어도’...오늘부터 모든 입국자 열흘간 격리

    3일부터 16일까지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은 열흘간 격리생활을 해야 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완료자도 예외는 아니다. 신종 변이 대응 범부처 태스크포스(TF)가 발표한 입국 방역 강화방안에 따르면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자가격리를, 단기체류 외국인은 정부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한다. 자가격리자는 입국 전후로 3차례(입국 전·입국 1일차·격리해제 전), 시설격리자는 4차례(입국 전·입국 당일·5일차·격리해제 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격리면제 대상도 제한된다. 기존에는 사업·학술·공익·공무 등으로 입국하면 격리면제를 받을 수 있었지만, 이날부터는 기업 임원, 올림픽 등 참가 선수단, 고위 공무원 등으로 대상이 한정된다. 장례식에 참석하려고 입국한 사람은 격리가 면제되지만, 체류 기간이 기존 14일 이내에서 7일 이내로 줄었다. 나이지리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레소토, 나미비아, 모잠비크, 말라위, 짐바브웨, 에스와티니 등 아프리카 9개국에서 오는 단기체류 외국인은 입국이 금지된다. 이들 국가에서 출발한 내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 열흘간 격리되고, 4차례(입국 전·입국 당일·5일차·격리해제 전)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4일부터는 17일까지는 에티오피아발(發) 직항편 운항이 중단된다. 에티오피아 직항편은 주 3회 운항하는 아프리카 지역의 유일한 직항편이었는데, 남아공 등 9개국의 입국자가 많이 이용해 일시 중단했다. 정부는 아프리카 지역 우리 국민의 귀국을 위해 부정기편을 편성할 예정이다.
  • 포스코·GM ‘車·배터리 소재’ 동맹… 글로벌 경쟁력 확보 윈윈

    포스코·GM ‘車·배터리 소재’ 동맹… 글로벌 경쟁력 확보 윈윈

    세계 최초로 자동차 회사와 이차전지 소재 회사가 ‘동맹’을 맺었다. 리튬 등 이차전지 핵심 광물 품귀 속 전기차를 생산해야 하는 자동차 회사는 고품질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한편 소재 회사는 취약한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어 서로 ‘윈윈’하는 구조다.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 사업회사 포스코케미칼은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와 양극재 생산 합작사를 설립하고 북미 지역에 대규모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2024년부터 하이니켈(고함량 니켈) 양극재를 생산해 GM의 배터리 제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한다. 투자 규모와 공장 위치는 추후 확정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 배터리 4대 핵심 소재(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중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국내 유일한 업체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북미, 유럽, 중국 등 주요 전기차 시장에서 양극재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에는 중국에 3만t 규모의 양극재·전구체(양극재 생산 재료) 공장 투자를 결정했고, 유럽에도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연간 양극재 생산 능력을 내년 10만 5000t에서 2030년에는 42만t로 4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그동안 주로 배터리 회사와 손을 잡았다. 포드와 SK온, GM과 LG에너지솔루션, 스텔란티스와 삼성SDI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배터리 소재사와의 협업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 업계에서는 최근 배터리 제작에 꼭 필요한 광물인 리튬, 코발트가 공급난에 부딪히면서 발목을 잡힐 것을 우려한 자동차업계가 부품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해 소재사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전기차-배터리-소재’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도 꾀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로이터에 따르면 독일의 폭스바겐도 전기차 배터리 원자재 사슬 확충 등을 위해 최대 300억 유로(약 40조원)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이는 글로벌 공급망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 회사들의 이해관계와도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포스코케미칼 외에도 국내 배터리 소재사들은 주요 전기차 시장인 미국, 유럽에 생산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 상태다. 음극재에 들어가는 동박을 만드는 SKC는 이달 초 9000억원을 투자해 폴란드에 동박공장을 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진출 결정 이후 1년도 되지 않아 대규모 해외 투자를 추가로 공언한 것이다. SKC 관계자는 “미국, 유럽에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폴란드 등에 생산기지를 갖춘 분리막 회사 SKIET도 올해 초 폴란드에 조 단위 추가 투자에 나선 바 있으며, 아직 국내에만 생산시설을 갖춘 양극재 회사 에코프로비엠도 최근 미국, 유럽 진출을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산업이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산업으로 성장하면서 미국, 중국 등에서도 자국 기업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강하다”라면서 “국내 소재회사들이 해외 진출을 하기 위해 현지 업체들과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의 협업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AI·바이오·탄소중립까지 융합… 전통 제조업 혁신 허브 UNIST

    AI·바이오·탄소중립까지 융합… 전통 제조업 혁신 허브 UN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울산의 전통 제조업 혁신을 통해 국가 산업의 미래를 바꾸는 도전에 나섰다. 인력 양성, 연구개발(R&D), 창업 육성에 이르는 전 주기를 일체화한 혁신생태계와 국가 제조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변화를 추진한다. 제조혁신 클러스터의 핵심은 인공지능(AI)과 탄소중립이다. 기존의 제조업에 AI를 접목해 스마트공장을 구현하고 친환경 저탄소배출 제조 기술을 보급해 미래 산업을 선도할 혁신 허브를 만드는 것이다. UNIST는 이를 위해 울산 서부권에 클러스터를 만들어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이러한 노력을 인근 산업단지로 확산하고 장기적으로는 부산·경남과 대구·경북으로까지 넓힌다는 복안이다. 2일 UNIST에 따르면 2019년 11월 이용훈 총장 부임 이후 UNIST는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불리는 울산의 전통 제조업 혁신 작업을 진행해 왔다. 우선 UNIST는 AI 분야에 집중했다. 이 총장은 부임 직후부터 관련 분야 교수진을 직접 모집해 인공지능대학원 공모사업에 뛰어들었다. 그 결과 UNIST는 2020년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비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같은 해 9월에는 인공지능대학원을 개원해 AI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UNIST는 AI 연구를 지역산업으로 확산하기 위한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1월 출범한 인공지능혁신파크가 그 일환이다. 인공지능혁신파크는 산업체 재직자 교육, 산학공동연구, 스타트업 보육 등 AI와 관련한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현재 65개 기업이 인공지능혁신파크에 참여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UNIST는 AI와 함께 디지털 뉴딜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반도체에도 역량을 집중했다. 지난 9월 개원한 반도체소재부품대학원은 국내에서 유일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중심의 대학원이다. 이곳에서는 울산지역 정밀화학 산업 고도화를 통해 기업들의 반도체 소재 분야 진출을 돕고 있다. 현재 11개 기업이 공정 분석 및 지원을 받으며 기반을 다지고 있다. 또 UNIST는 미래차연구소, 산재특화 스마트 헬스케어 연구센터 등 울산의 기존 주력산업을 혁신하고 신산업을 창출할 다양한 연구기반을 구축해 제조업 혁신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내년 초 개원할 탄소중립융합원은 최근 화두로 떠오른 탄소중립 분야를 이끌 핵심 기관이다. 이곳에서는 차세대 에너지, 탄소 포집·활용, 기후환경 및 탄소중립 정책 등 거의 전 분야에 걸쳐 인재 육성과 연구개발을 주도한다. UNIST는 내년 2월 탄소중립융합원 개원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탄소중립융합원은 탄소중립과 관련한 전문인력 양성, 최첨단 연구, 실증화 기반 마련 등을 주도할 예정이다. 융합원은 탄소중립 학사과정을 비롯해 대학원 과정, 기술 정책대학원, 실증화연구센터로 운영된다. 탄소중립은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다시 흡수해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121개국은 2016년 파리협정 이후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제시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탄소중립 계획을 처음으로 천명했다. 우리나라의 산업 수도인 울산은 탄소중립 계획에 따라 빠른 변화를 요구받는 도시 중 하나다. 자동차와 조선 관련 기업들이 대거 몰려 있고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석유화학 기업체도 밀집해 있다. 울산은 지난해 9월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 9번째로 세계경제포럼(WEF)의 ‘제조혁신 허브’에 선정됐다. UNIST 관계자는 “울산은 AI와 탄소중립 중심의 제조혁신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날 수 있는 도시”라며 “울산과 국가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스마트 그린도시 울산’으로 가는 해답을 찾으면 그 파급 효과는 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UNIST는 전통산업 시대에 맞춰 설계된 기초교과목을 개편하고 최신 분야의 단기집중강좌를 개설했다. UNIST의 이런 노력과 변화에 지역사회도 호응하고 있다. 지역기업인 덕산그룹의 이준호 회장이 지난달 4일 발전기금으로 300억원을 쾌척한 것이 대표적이다. 발전기금은 첨단기술 분야 인재 육성과 창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혁신할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이 회장은 “그동안 울산에서는 전통산업을 미래형 산업으로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는 많았지만 실질적인 변화를 찾아보기는 어려웠다”면서 “국내 최초로 반도체소재부품대학원을 개원하는 등 미래 산업의 방향을 정립하고 이를 실현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한 UNIST의 노력을 보면서 울산의 산업 지평이 개선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 檢 ‘50억클럽·저축銀·성남 윗선’ 빈손… 결국 믿을 건 ‘특검’?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이른바 ‘50억 클럽’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제동이 걸렸다.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성남시 윗선’ 등 수사도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서 검찰이 대선 전에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한 의미 있는 결론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의 50억 클럽 수사를 놓고 최근 법조계에선 ‘형식적 조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그나마 수사 진척도가 높다고 봤던 곽 전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까지 기각되면서 검찰이 보여 주기식 수사를 해 온 것 아니냐는 것이다. 곽 전 의원 영장 기각에 대해 검찰은 2일 “영장 기각 사유를 면밀히 검토해 향후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 안팎에선 뇌물죄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입증이 쉬운 알선수재로 방향을 틀었음에도 영장이 기각된 것은 ‘처참한 결과’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특히 법원이 “범죄 성립 여부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한 부분은 뼈아프다. 사실상 수사가 제대로 안 됐다는 취지다. 현재로서는 영장 재청구 여부도 불투명하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11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2과장 시절 맡았던 부산저축은행 사건 ‘봐주기 수사’ 의혹도 아직까지 크게 진척이 없다. 당시 대장동 개발 관련해 부실대출을 알선해 준 브로커도 수차례 소환했지만 검찰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대장동 개발을 승인해 준 경기 성남시 윗선 수사와 관련해선 임승민 전 성남시청 비서실장, 성남시 도시개발사업단에서 일한 A주무관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그렇지만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비서실 부실장(전 성남시 정책실장)은 아직 한번도 소환하지 않아 수사 의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이 와중에 수사팀은 방역수칙을 위반한 ‘쪼개기 회식’으로 이날 서울 서초구청으로부터 1인당 10만원씩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검찰 출신 김종민 변호사는 “특검이 유일한 대안이지만 검찰 초기 수사가 부실해 의혹을 제대로 밝힐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 포스코·GM ‘車배터리 소재 동맹’…배터리 이어 소재사도 ‘공급망 확보전’

    포스코·GM ‘車배터리 소재 동맹’…배터리 이어 소재사도 ‘공급망 확보전’

    세계 최초로 자동차 회사와 이차전지 소재 회사가 ‘동맹’을 맺었다. 리튬 등 이차전지 핵심 광물 품귀 속 전기차를 생산해야 하는 자동차 회사는 고품질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한편 소재 회사는 취약한 글로벌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어 서로 ‘윈윈’하는 구조다.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 사업회사 포스코케미칼은 미국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와 양극자 생산 합작사를 설립하고 북미 지역에 대규모 공장을 짓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2024년부터 하이니켈(고함량 니켈) 양극재를 생산해 GM의 배터리 제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한다. 투자 규모와 공장 위치는 추후 확정된다.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 배터리 4대 핵심 소재(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중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국내 유일한 업체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북미, 유럽, 중국 등 주요 전기차 시장에서 양극재 생산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에는 중국에 3만t 규모의 양극재·전구체(양극재 생산 재료) 공장 투자를 결정했고, 유럽에도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연간 양극재 생산 능력을 내년 10만 5000t에서 2030년에는 42만t로 4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그동안 주로 배터리 회사와 손을 잡았다. 포드와 SK온, GM과 LG에너지솔루션, 스텔란티스와 삼성SDI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배터리 소재사와의 협업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다. 업계에서는 최근 배터리 제작에 꼭 필요한 광물인 리튬, 코발트가 공급난에 부딪히면서 발목을 잡힐 것을 우려한 자동차업계가 부품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해 소재사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전기차-배터리-소재’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도 꾀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로이터에 따르면 독일의 폭스바겐도 전기차 배터리 원자재 사슬 확충 등을 위해 최대 300억 유로(약 40조원)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 회사들의 이해관계와도 정확히 맞아떨어진다. 포스코케미칼 외에도 국내 배터리 소재사들은 주요 전기차 시장인 미국, 유럽에 생산기지를 확보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 상태다. 음극재에 들어가는 동박을 만드는 SKC는 이달 초 9000억원을 투자해 폴란드에 동박공장을 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 진출 결정 이후 1년도 되지 않아 대규모 해외 투자를 추가로 공언한 것이다. SKC 관계자는 “미국, 유럽에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폴란드 등에 생산기지를 갖춘 분리막 회사 SKIET도 올해 초 폴란드에 조 단위 추가 투자에 나선 바 있으며, 아직 국내에만 생산시설을 갖춘 양극재 회사 에코프로비엠도 최근 미국, 유럽 진출을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배터리 산업이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산업으로 성장하면서 미국, 중국 등에서도 자국 기업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강하다”라면서 “국내 소재회사들이 해외 진출을 하기 위해 현지 업체들과 합작사를 설립하는 등의 협업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50대 중국계 비혼모가 백인 쌍둥이 출산 “인종이 무슨 상관”

    50대 중국계 비혼모가 백인 쌍둥이 출산 “인종이 무슨 상관”

    50대 중국계 미국인 비혼모가 두 살 터울의 백인 쌍둥이를 출산했다. 1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란 마(53)는 지난달 막내딸 타라를 얻었다. 타라는 생물학적으로 2년 전 낳은 아들 토비와 이란성 쌍둥이다. 중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건너간 마씨는 자발적 비혼모다. 오래전 애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토마스(19)와 딸 타일러(17)가 그에겐 거의 유일한 가족이었다. 아이들이 독립할 때가 점점 가까워져 오자 마씨는 가족 구성원을 더 늘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결혼은 싫었다. 마씨는 “독립적인 편이고 연애나 결혼은 싫었다. 사랑과 기쁨이 가득한 우리 가정에 어떻게 하면 새로운 구성원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다. 내겐 아직 아이에게 주고 싶은 사랑이 많이 남아 있었다”고 밝혔다.마씨는 시험관아기시술을 택했다. 그는 2018년 6월 백인 기증자의 정자와 난자를 체외수정(IVF) 시켜 수정란 9개를 얻었다. 그중 하나를 배양, 이식해 이듬해 6월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아기에겐 토비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마씨 나이 51세 때였다. 그는 “노산임에도 별문제 없이 출산했다. 내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주변 반응은 다양했다. 중년의 동양 여성과 백인 아기를 조손 관계로 착각하거나, 마씨를 유모쯤으로 여겼다. 여러 편견과 싸워야 함에도 마씨는 왜 백인 기증자를 택했을까. 그는 “시험관아기시술 전 과정에 아이들이 함께했다. 기증자도 아이들과 같이 선택했다. 우린 가족이 되는데 인종의 다름은 중요치 않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지난달 19일, 마씨는 시험관아기 토비에게 쌍둥이 동생을 만들어줬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3년 전 얼린 배아로 또다시 임신에 성공, 딸 타라를 출산했다. 타라는 토비와 생물학적 남매로, 두 살 터울이지만 사실상 쌍둥이다.마씨는 “아이들이 어린 토비에게 친구 같은 형제를 만들어주자고 제안했다. 내 생각에도 혼자 자라는 것보다 형제가 있는 게 좋을 것 같아 출산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쌍둥이 아니랄까 봐 두 아기 모두 잘 웃는다. 얼굴 생김새며 머리카락 색깔까지 똑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잘 먹고, 운동하고, 명상하며 청년 못지않은 건강을 유지 중이다. 내가 항상 집에 있어서 언제나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다”며 양육에 자신을 보였다. 마씨는 “내 인생의 목적은 아이들 성장에 동행하는 것이다. 첫째와 둘째는 물론 새로 태어난 아기들에게도 삶이 얼마나 즐거운 것인지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더불어 아기들이 성인이 됐을 때 함께 인생을 즐길 또래의 조카가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 ‘오미크론 차단’ 내일부터 2주간 모든 해외입국자 열흘 격리

    ‘오미크론 차단’ 내일부터 2주간 모든 해외입국자 열흘 격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추가 국내 유입을 차단하고자 오는 3일부터 2주간 해외에서 들어오는 여행객에 대해 10일간 격리 조치가 시행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전날 열린 신종 변이 대응 범부처 TF(태스크포스) 회의의 결정에 따라 3일 0시부터 16일 24시까지 해외 국가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10일간 격리된다고 2일 밝혔다. 대상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일괄 적용된다. 입국한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또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입국 전과 입국 후 1일차, 격리 해제 전 등 총 3차례 받는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정부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에 격리된다. 장례식 참석이나 공무 등 긴급 사유가 있을 땐 격리면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국내 체류 기간을 7일 이내로 최소화한다. 기존에는 직계존비속 방문을 위한 입국자, 해외 예방접종을 완료한 외국계 기업인도 격리면제를 받았으나 다시 격리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방역 강화’ 국가로 추가 지정된 나이지리아에서 들어오는 모든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도 임시생활시설에 10일간 격리된다. 또 입국 전후로 총 4회(입국 전, 입국 후 1일 차, 입국 후 5일 차, 격리 해제 전) PCR 검사를 받는다. 이는 전날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진된 5명 중 4명이 나이지리아 방문 이력이 있었던 데 따른 조처다. 나이지리아 외에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레소토, 나미비아, 모잠비크, 말라위, 짐바브웨, 에스와티니 등 8개국에 대해선 지난달 28일부터 적용돼왔다. 아울러 4일부터 에티오피아발 직항편의 국내 입항이 17일까지 2주간 중단된다. 주 3회 운영되고 있는 이 항공편은 아프리카 지역과 연결된 유일한 직항편이다. 대신 이 기간 귀국하려는 국민을 위해 정부가 부정기편을 편성할 방침이다.
  • BTS, 올해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3위…K팝 29% 늘어

    BTS, 올해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3위…K팝 29% 늘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올 한해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글로벌 아티스트 3위에 올랐다. 스포티파이는 2일 올해 음원 스트리밍 트렌드를 결산한 ‘랩드’(Wrapped) 데이터를 공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BTS는 올해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글로벌 아티스트 순위에서 배드 버니, 테일러 스위프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세계적 팝스타 드레이크, 저스틴 비버가 각각 4위, 5위로 뒤를 이었다. 한국 아티스트 중 BTS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블랙핑크,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순이었다. 6위 아이유는 한국 아티스트 10위권에 든 유일한 솔로 가수였다. BTS는 한국 음원 스트리밍 상위 10위권 안에 6곡을 올렸다. ‘버터’(Butter), ‘다이너마이트’(Dynamite),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이 1∼4위를 차지했다. 스포티파이는 국내 여성 그룹과 남성 그룹을 나눠 스트리밍 상위 10개 팀도 공개했다. 여성 그룹에서는 블랙핑크가 1위를 차지했고 트와이스, 있지(ITZY), 레드벨벳, (여자)아이들 순이었다. 남성 그룹은 BTS에 이어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엑소(EXO)가 뒤를 이었다. 국내 솔로 아티스트 가운데 스트리밍이 가장 많았던 싱글은 블랙핑크 멤버 로제의 ‘R’이었다. 싸이가 2012년 발표한 ‘강남스타일’은 한국 솔로 아티스트 싱글 순위에서 9위에 올라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케이팝 전체 약진도 두드러졌다.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한국 아티스트 10개 팀의 기록을 합치면 약 137억회로 지난해 106억회보다 약 29% 증가했다. 스포티파이 측은 “한국 아티스트와 음악이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사설] ‘대장동 특검’ 여야의 정치 공방에 불과했나

    [사설] ‘대장동 특검’ 여야의 정치 공방에 불과했나

    여야가 약속했던 ‘대장동 특별검사’ 도입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야는 그제 대장동 특검법안 상정을 두고 국회에서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특검은 여야 지도부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법사위 상정 안건에서 특검법이 일방적으로 누락됐다”며 반발했다. 국민의힘 측에 따르면 이날 특검법안을 상정하는 데 여야 간 이해가 있었지만 정작 회의에는 다른 법안 8건과 상임위 법안 59건만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특검법안을 일방적으로 뺀 것은 이재명 후보가 (11월) 18일 ‘조건 없는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하고 민주당이 ‘특검 일정을 논의하겠다’던 공언이 모두 거짓임이 명백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대장동 관련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부실수사와 곽상도 전 의원 등 야권 인사들을 모두 포함한 특검이 이뤄져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여야가 정치공방만 벌이다 이대로 특검법안을 무산시키면 대장동 개발 의혹의 실체를 특검을 통해서 밝혀 달라는 국민 대다수의 바람을 저버리는 꼴이 된다.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검찰의 대장동 수사는 ‘윗선’ 규명에 실패했다며 국민으로부터 불신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9월 말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수사에 나섰지만 두 달이 다 돼서야 권순일 전 대법관, 곽 전 의원, 박영수 전 특검 등 이른바 ‘50억 클럽’에 포함돼 있는 인사들을 겨우 불러 조사했을 뿐이다. 곽 전 의원에 대해서만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을 뿐 권 전 대법관, 박 전 특검과 관련해서는 압수수색조차 하지 않았다. 검찰 수사는 로비와 ‘윗선’의 실체에 대해서는 제대로 파보지도 못하고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 “특검을 수용하겠다”던 약속이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면, 실체적 진실을 밝힐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특검을 반드시 도입할 것을 국회에 거듭 촉구한다.
  • 서울 중심 업무·심심한 인프라… “아직도 세종이 낯설어요”

    서울 중심 업무·심심한 인프라… “아직도 세종이 낯설어요”

    지방 이전 두려움·지역 개발 기대 교차통근버스 연말 폐지로 교통 불편 호소여가부 이전하면 기피부처 될까 우려“특별법을 만들어 세종시에 행정수도 지위를 부여하겠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세종시가 실질적 수도로 기능하도록 하겠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유력 대선후보들이 세종시 관련 공약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본격적인 행정수도 경쟁을 바라보는 일선 공무원들의 속내는 복잡하기만 하다. 여전한 서울 중심 업무 진행, 불편하기 짝이 없는 교통 문제에 피로감을 호소하는가 하면 낯선 ‘지방도시’로 내려가는 데 따른 두려움,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얽히고설켰다.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가 “충청권 행정수도 이전”을 공약한 뒤 20년을 바라보는 세종 이전 문제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많이 정착했지만… 불편은 여전히 진행 중 2년 전 세종시로 이전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들은 요즘도 길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당초 과기부는 과학기술 관련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이 대전 쪽에 많아 협력이 훨씬 용이할 것이라고 봤지만 실제로는 여전히 서울이 업무 중심지였다. 과기부 A과장은 “연구소가 대전에 많다고는 하지만 업무 대부분이 여전히 서울 중심이어서 불편해진 게 더 많은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공무원들은 말 그대로 이중고다. 과기부 고위공무원 B씨는 “아파트 같은 주거환경은 잘 갖춰져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른 생활기반시설은 부족하다. 가족들이 ‘세종은 심심하다’며 오지 않으려고 해서 주말부부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공무원들 중에는 서울에 있는 정부 부처나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로 옮기려는 이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뜸했다. 예나 지금이나 교통 문제는 불편한 점 1순위로 꼽힌다. 서울에 남아 있는 정부 부처나 청와대, 국회와의 회의를 위해 서울 출장이 잦은 일부 공무원들은 주중에도 서울과 세종을 오가는 ‘메뚜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오후 퇴근 시간 무렵 오송역에는 서울 출장을 다녀온 공무원들로 붐비곤 한다. 퇴근길에 서울 각 지역으로 향하는 전세버스가 여전히 운영되고 있는 것 역시 서울과 세종을 오가는 공무원 수요가 여전히 적지 않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통근버스는 2012년 정부세종청사 이전과 함께 도입됐다. 사당·양재·잠실·동대문·목동 등 서울권과 안양·성남·수원·인천 부평 등 경기·인천권 거주자들이 주로 이용했다. 여러 차례 폐지 논의가 있었지만 별다른 대책이 없어서 연기를 거듭하다가 10년 만인 올해 말을 끝으로 운행을 중단한다. 경기 안양시에 거주하는 공무원 C씨는 “사당·양재·잠실 쪽에 거주하는 공무원들이 기존 통근버스 노선대로 운행할 전세버스를 구했다고 들었는데, 그저 부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개발 기대감에도…“여전히 서울이 좋아” 세종으로 이전한 정부 부처가 겪는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보니 서울에 있는 정부 부처 공무원들은 세종에 가길 꺼리는 분위기가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가령 고등학생 자녀를 둔 여성가족부 D사무관은 “서울이나 근교 수도권에 살기를 원하는 공무원들이 지망하는 곳이 여가부 아니면 국방부”라고 말했다. 과장급 공무원 E씨도 “‘서울에 있다’는 것이 여가부의 거의 유일한 인기 비결인데, 세종으로 가게 되면 ‘서울 프리미엄’마저 사라져 기피 부처가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지난 7월 공무원 특별공급이 폐지된 이후 전국에서 가장 집값이 많이 오른 세종의 주거 여건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여가부 F사무관은 “특공 폐지 이후 별다른 대책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세종으로 이전하면 먼저 이전한 다른 부처 공무원들이 누리는 ‘특공 혜택’을 우리는 못 누리지 않느냐”고 했다. ●“장점도 많아 전부 세종으로 오면 좋겠다” 서울과 세종을 오가야 하는 주말부부가 아닌 가족과 함께 세종으로 터전을 옮긴 공무원들은 또 다른 속내를 내비쳤다. 사무관 시절 기획재정부가 세종으로 이전할 때 세종에 정착한 H과장은 “출퇴근 시간을 다 합쳐도 30분이 안 되는 데다 직장보육시설과 학교도 다 가까워서 아등바등하지 않아서 좋다”고 말했다. 그는 “주말마다 아이들 데리고 전국을 다녔는데, 아무리 멀어도 가는 데 2시간이 안 걸린다”면서 “청와대와 국회까지 세종으로 다 이전하면 서울 갈 일도 없으니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I과장 역시 “세종으로 이전할 때만 해도 ‘끌려간다’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막상 가 보니 그런 소리가 쑥 들어갔다”면서 “간부들이야 서울 출장 때문에 힘들다고 하지만 사실 서울 출장도 시나브로 줄어드는 분위기다. 꾸준히 정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도시다 보니 복잡하지도 않고 공원도 많아서 가족과 함께 지내기엔 더할 나위 없는 조건이다. 교육 여건도 나쁘다고 볼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세종에 거주하는 공무원들 중에는 국회세종의사당이 건설되면 도시 발전도 덩달아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경제부처 J과장은 “세종의사당이 분원이라지만 보좌진과 유관기관까지 합치면 세종 이주 인원이 꽤 될 것”이라며 “사람들이 들어오면 아무래도 도시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부처 K과장은 “이제는 과장급들 중에서도 세종에 정착한 경우가 꽤 된다”면서 “무게중심은 이미 세종으로 확실히 넘어갔다”고 말했다.
  • 韓 영화 ‘오!문희‘, 3일 中 개봉…한한령 이후 6년 만

    韓 영화 ‘오!문희‘, 3일 中 개봉…한한령 이후 6년 만

    중국이 약 6년 만에 한국 영화에 대한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풀고 본토 개봉을 허가했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앞두고 국내 문화콘텐츠업계에 대한 ‘보이지 않는 제제’가 풀리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1일 베이징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배우 나문희가 주연을 맡은 코미디 영화 ‘오!문희’(사진)가 오는 3일부터 중국 전역에서 상영된다. 중국에서 한국 영화가 개봉하는 건 2015년 전지현·이정재 주연의 ‘암살’ 이후 처음이다.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인 오문희(나문희 분)와 그의 아들 두원(이희준)이 범인을 잡고자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해 국내에서 관객 35만명을 동원했다. 시나닷컴은 “나문희가 ‘치매’에 맞서 가족을 구하고 아들·손녀와 화해해 웃음과 눈물, 감동을 선사한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난 나문희에 대해 “영화 ‘아이 캔 스피크’(2017)로 2018년 한국영화 3대 영화제인 ‘청룡영화상’과 ‘대종상’, ‘백상예술대상’ 여우주연상을 모두 휩쓰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외국 영화에 스크린쿼터를 적용하는데, 한국 영화는 연간 2~3편 정도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2017년 한반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를 전후해 한국 연예인이 출연한 드라마나 영화, TV 광고 등을 암묵적으로 금지하는 한한령이 내려졌다. 미국 아카데미상 수상작인 ‘기생충’도 개봉이 미뤄지는 등 한국 영화가 전면 금지됐다. 국내 대중문화계는 ‘오! 문희’의 중국 개봉을 계기로 한한령이 해제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눈치다. 내년이 한중 수교 30주년이어서 양국의 다양한 문화 교류가 예정돼 있다는 것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싣는다.
  • “2주간 모든 내·외국인 입국자, 백신 맞아도 10일간 격리”

    “2주간 모든 내·외국인 입국자, 백신 맞아도 10일간 격리”

    정부가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변이의 추가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향후 2주간 내국인을 포함한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일 격리조치를 한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에서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발생한 1일 해외유입상황평가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변이 유입 차단 조치를 결정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오는 3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여행자는 국적이나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일간 격리된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의 경우 자택 등에서 10일간 자가격리를 한다.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입국 전후로 총 3회(입국 전, 입국 후 1일 차, 격리해제 전) 받아야 한다. 단기체류 외국인은 정부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에서 10일간 격리된다.나이지리아, 방역강화·위험·격리면제제외 국가로 추가 지정 정부는 3일 0시를 기해 나이지리아를 방역강화국가·위험국가·격리면제제외국가로 추가 지정한다. 이에 나이지리아에서 출발해 들어오는 단기체류 외국인은 입국이 제한된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임시생활시설에서 10일간 격리되고, 입국 전후로 총 4회(입국 전, 입국 후 1일차, 입국 후 5일차, 격리해제 전) PCR 검사를 받는다. 지난달 28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보츠와나, 레소토, 나미비아, 모잠비크, 말라위, 짐바브웨, 에스와티니 등 8개국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가 적용되고 있다. 또 정부는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에티오피아와 한국을 오가는 주 3회 직항편의 운항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아프리카 지역의 유일한 직항편이 일시 중단됨에 따라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부정기편을 편성할 예정이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는 다른 변이보다 전염력이 강한 데다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 위험도와 전파력을 파악할 만큼 충분한 데이터가 쌓이지 않아 세계보건기구(WHO) 등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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