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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비운다고 多 비우다니…

    靑 비운다고 多 비우다니…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6일까지 휴가에 들어간 가운데 주요 중앙부처 수장들도 이에 맞춰 휴가를 떠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비정규직법, 쌍용차 노사 갈등 등 현안 관련 부처에 업무 공백이 빚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일 각 중앙부처에 따르면 상당수 장관들과 기관장들은 이 대통령의 휴가일에 맞춰 같은 날 일제히 휴가를 간 것으로 확인됐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김황식 감사원장 등 주요 사회·경제부처 장관들과 기관장은 이날 동시에 ‘휴가 모드’로 돌입했다. 이들 장관은 짧게는 3~4일, 길게는 공무원 휴가일수 5일을 꽉 채운 오는 7일까지 휴가를 냈다. 변도윤 여성부 장관 역시 이 대통령과 휴가일이 겹치는 5~7일 사이에 휴가를 떠난다. 유 문화체육장관의 경우 지난달 목 디스크 수술을 받아 올 여름 휴가는 강원도 정선·춘천, 경북 김천 등 지역으로 지인들을 만나러 다닌다는 계획이다. 이윤호 장관과 윤증현 장관, 전재희 장관 등 상당수 장관들은 집이나 근교에서 휴식을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과 같은 날 업무를 접기는 외청 수장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허용석 관세청장과 이건무 문화재청장, 권태균 조달청장이 이날 휴가를 간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같은 기관장들의 휴가 일정에 대해 공직 안팎에서는 모양새가 별로 좋지 않다고 지적한다.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줄줄이 휴가 일정을 잡는 것은 책임감 결여는 물론 비상시 장관 부재로 인한 신속한 대응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재근 참여연대 행정감시팀장은 “각 부처 기관장들은 업무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대통령 휴가 이후 교대로 가는 것이 낫다.”면서 “휴가마저 대통령만 보고 좇는 인상을 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꼬집었다. 통상 장관들은 ‘국가공무원 복무 징계 예규(8장)’에 따라 5일 이내에서 국무총리의 허가를 받아 휴가를 떠날 수 있다. 업무공백이 생기지 않게 하자는 이유에서다. 행안부 관계자는 “복무예규에 따라 전체 부처 장관들의 휴가 일정을 받고 있으며 유학간 자녀나 부모 등 외국친지 방문과 같이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는 5일을 초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처종합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2010 지방선거 D-300](상) 수도권 출마예상자

    [2010 지방선거 D-300](상) 수도권 출마예상자

    내년 6월2일 민선 5기 지방선거가 실시된다. 오는 6일이면 ‘D-300일’이다. 내년 지방선거는 2012년 총선과 대선으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된다. 여야가 민심을 얻기 위해 대격전을 치를 전망이다. 출마자로서는 정치적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때문에 16개 광역 시·도를 중심으로 벌써부터 여야간 신경전이 치열하고, 예비 후보자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16개 광역 시·도의 예상 출마자와 분위기, 전망을 3회에 걸쳐 짚어 본다. ▶▶서울 與프리미엄 오세훈 재선 도전 한명숙·신계륜·노회찬 대반격 내년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는 단연 서울특별시장 선거다. 관내에 48개 국회의원 지역구와 25개 기초자치단체를 보유하고 있어 수도권 민심의 흐름은 물론 차기 대선과 총선의 향방을 읽을 수 있다. 정치권은 이미 여야 예비 후보군을 여론조사에 대입해가며 판세를 살피고 있다. 여당의 현직 프리미엄 속에 야당에서 친노(親) 진영의 거물 후보가 나설지 주목된다. 친노 진영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당의 독주를 막을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1주기가 선거 직전인 5월23일이라는 점도 친노 돌풍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민선 서울시장 최초로 재선을 노리는 오세훈 현 시장에게는 적잖은 부담이다. 오 시장은 대과(大過) 없이 시정을 이끌어왔다는 평이다. 하지만 친정인 한나라당 내 부정적인 여론이 장애요소로 지적된다. 지난 총선 때 한나라당 의원들이 ‘뉴타운’ 공약에 발목 잡혔을 때, 오 시장이 애매한 태도를 보인 것이 화근이다. 의원들이 청와대의 의중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경선의 필요성을 거론하는 이유다. 당 안팎에선 공성진 최고위원, 홍준표 전 원내대표, 원희룡·정두언·박진·나경원 의원, 맹형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서울시당위원장을 지낸 공 최고위원은 당협협의회와 교류하며 기반을 다졌다. 원 의원은 정책·공약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야당은 ‘서울 탈환’을 노린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자체 여론 조사결과를 토대로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민주당은 친노 핵심인사로서, 당적을 유지하고 있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를 가장 유력한 카드로 내세운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도 비중있게 거론된다. 당내에선 이미경 사무총장, 송영길 최고위원, 박영선·추미애 의원, 김한길 전 원내대표, 신계륜·이계안 전 의원 등이 후보군을 이루고 있다. 신정치문화원을 기반으로 정치 재개를 준비해온 신 전 의원이 가장 의욕적이다. 송 최고위원도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총선 패배 후 미국에서 체류하던 이 전 의원은 지난달 초 귀국해 정치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영입대상으로는 박원순 변호사와 시사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 등이 거론된다.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는 ‘출마 0순위’로 꼽힌다. 당의 핵심인사는 “출마선언만 안 했다뿐이지, 이미 당 운영체제를 노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맞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기득권 세력에 거부감을 가진 젊은층을 지지 기반으로 삼아 승기를 잡겠다는 각오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cool@seoul.co.kr ▶▶경기 현역 김문수 ‘여당 필승카드’ 야권선 김진표·심상정 유력 경기지사 선거는 서울시장 선거와 함께 차기 대선을 향한 여야의 양대 승부처로 꼽힌다.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광역단체로서, 내로라하는 인물이 많아 공천과 본선 과정에서 각축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에선 김문수 현 지사의 입지가 돋보인다. 지난 4·29 재·보선 및 경기도교육감 선거 참패 등 악재가 겹친 한나라당에선 김 지사를 필승 카드로 여긴다. 최근 당정의 불협화음, 친이·친박 갈등 국면에서 불거진 여권 내 소통 문제 등에 쓴소리를 뱉어낸 김 지사도 “당이 원한다면….”이라는 전제조건으로 출마를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선 도전의 발판으로 ‘재선 도지사’를 활용할 수도 있다. 한 측근은 3일 “김 지사는 당이 어려울 때 힘을 보태야 한다는 평소 생각을 실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추진해온 경기발전 중장기 비전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명분도 출마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포스트 김문수’를 노리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인사들이 10명 안팎에 이른다. 임태희 전 정책위의장, 남경필·원유철·정병국 의원,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등이 자천타천으로 유력한 예비 후보자로 분류된다. 친이 쪽 지지를 받고 있는 임 전 의장과 전 장관은 ‘불출마’ 의사를 밝혀왔지만, 당내에선 여전히 ‘승산 있는 카드’로 거론된다. 경기도 정무부지사 출신인 원 의원과 가평 출신인 정 의원은 3선의 관록을 바탕으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선인 남 의원은 최근 한 측근이 지역구인 수원 팔달에 사무실을 열면서, ‘지역구 승계 및 도지사 출마’를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민주당은 친노(親) 카드와 당내 유력 인사를 저울질하고 있다. 김 지사의 현역 프리미엄을 이겨낼 적임자를 찾기 위해 고심하는 눈치다. 당내에선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두터운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는 김진표 최고위원이 가장 유력한 후보자로 거론된다. 경제·교육 부총리를 지낸 이력도 두드러진다. 문희상 국회 부의장, 원혜영 전 원내대표, 김부겸·이종걸·정장선 의원 등도 후보군을 이루고 있다. 최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을 맡은 이 의원은 “교과위원장직을 경기지사로 향하는 징검다리로 삼겠다.”고 공언했다. 원 전 원내대표는 측근들에게서 출마를 권유받고 있지만, 김 최고위원의 경복고 후배라는 이유 등으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진보신당 심상정 전 대표도 유력 후보군으로 꼽힌다. 심 전 대표가 최근 특화 분야인 경제에 이어 교육 분야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 지사 출마를 고려한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cool@seoul.co.kr ▶▶인천 안상수 “3선”… 이윤성 추격 민주 유필우·이호웅 저울질 인천광역시장 선거에서는 안상수 현 시장이 3선을 노리는 가운데 이에 도전하려는 예비 후보자들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같은 수도권이면서도, 서울시장과 경기지사에 가려 주목을 끌지 못했지만 2014년 아시안게임과 송도국제도시 건설 등 굵직한 현안이 쌓여 있어 여느 때보다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역대 인천시장 선거가 정국의 축소판이라고 불릴 만큼 정국 상황을 예민하게 반영해 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 1995년 민선 1기 지방선거에서는 당시 집권당인 민자당이 승리했고, 98년 2기 선거에서는 공동 여당인 자민련이 이겼다. 반면 3기 선거인 2002년에는 ‘김대중 정부 심판론’이 부상하면서 현재의 안 시장이 야당인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됐고, 2006년 4기 선거에서도 ‘참여정부 심판론’으로, 역시 야당인 한나라당이 승리했다. 때문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앞둔 시점에 치러지는 내년 5기 선거에서 ‘노풍(風)’과 현 정부 심판론이 어떤 함수를 그릴지가 관전 포인트다. 3일 현재 지역 정치권에서는 개발 욕구가 강한 만큼 유권자들이 집권 여당을 선택할 것이라는 관측과, 이명박 정부에 실망한 민심이 야당을 선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동시에 나왔다. 안 시장은 이미 지난달 ‘3선 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인천에서는 역사상 가장 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인천의 도시 미래를 완성시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현직 시장의 출마선언으로 여야 후보군은 기류를 살피며 바닥을 훑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이윤성 국회 부의장이 우선 거론된다. 2006년에도 출마를 노렸지만, 안 시장의 ‘현직 프리미엄’에 무릎을 꿇었다. 중진 의원이 많은 인천지역의 특성상 강자의 출현을 꺼리는 의원간 상호견제로 이번에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최근 국회 본회의의 미디어법 처리과정에서 원활하게 의사를 진행하지 못한 점도 부담이다. 이에 따라 인천 지역 초선인 윤상현 당 대변인과 이학재 의원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른다. 박상은 의원이 거론되지만 200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전력이 당내에서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인천시 정무부시장 출신의 유필우 전 의원, 옛 열린우리당 인천시당 대표를 지낸 이호웅 전 의원, 인천시의원과 부평구청장을 역임한 최용규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변호사 출신의 무소속 이기문 전 의원도 출마를 위해 기반을 다지고 있다. 홍성규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외국인 유학생 출입 금지”…英매장 논란

    “외국인 유학생 출입 금지”…英매장 논란

    영국의 한 가구 판매장이 외국 유학생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공고를 걸어 논란이 일고 있다. B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이스트본에 있는 ‘퍼펙트 홈스’(Perfect Homes)의 주인인 크리스 모펫은 판매장 출입구에 “외국인 학생의 출입을 금지합니다.”라는 메모를 붙였다. 이유인 즉슨 이곳에 들어오는 외국인 학생들이 물건을 사지도 않고, 음식물이나 커피를 들고 들어와 소파나 침대에 마구 걸터앉아 가구를 망가뜨린다는 것. ‘퍼펫트 홈스’가 위치한 이스트본에는 25곳의 어학연수 기관이 있으며, 약 2만 5000명의 유학생이 이곳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펫은 “가게에 있는 물건 일부가 파손됐으며, 어떤 방식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할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소식을 접한 변호사 폴 길버트는 “이 판매장 주인의 행위는 외국인을 차별한다는 점에서 인종차별법 위반에 해당되며, 도리어 고소당할 여지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트본에서 어학원을 운영하는 저겐 매튜도 “외국인 학생들이 쇼핑을 하면서 그 가게에 자주 들르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주인의 말처럼 예의 없는 행동을 했다고는 믿지 않는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이곳의 외국인 학생들이 인근 스포츠용품 판매점이나 인터넷 카페 등지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으며, 지역매출에 큰 기여를 하기 때문에 상점에서는 크게 환영한다고 주장했다. 실제 이스트본시에서 외국인 학생들이 쓰는 돈은 매년 1200만 파운드(약 248억원)에 이른다. 매튜는 “가구점은 외국인 학생 사이에서도 큰 인기가 없는 곳으로 알고 있다.”면서 주인이 터무니없는 과민반응을 보인다고 비난했다. 현지 네티즌들도 인터넷뉴스사이트 ‘디아르고스’(theargus)에 “음식을 들고 입장하는 영국인은 출입이 가능하고 외국인은 안되는 지 이해할 수 없다.”, “엄연한 외국인 차별이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반해 “원하는 사람만 본인의 가게를 출입하게 하는 것은 주인의 자유”라며 해당 가게를 옹호하는 발언도 일부 있었다. 한편 영국 남동부에 위치한 이스트본은 역사가 깊고 커리큘럼이 뛰어난 어학연수기관이 많아 한국 유학생들이 많이 찾는 지역 중 하나다. 사진=BBC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끝나지 않는 경주 방폐장 안전성 논란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에 건설되고 있는 방폐장(중저준위 방사선폐기물 처분시설)부지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특히 공사가 2년6개월이나 지연되고 있어 경주시민들의 불신감이 가중되고 있다. 31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식경제부의 의뢰를 받은 지질학회 회원으로 구성된 방폐장공사 지연 진상 조사단이 6월22일부터 지난 17일까지 방폐장 공사지연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조사단은 30일 경주시청에서 시의회와 시민단체,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사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지만 시민들의 불신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했다. 조사단은 설명회에서 “부지여건을 반영하지 않고 의욕적으로 설정한 23개월의 공사일정이 공사지연의 근본적 사유”라며 “기존의 처분 안전성 평가에 미칠 정도의 새로운 지질 특성이 굴착 중에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가장 큰 이슈인 방폐장 처분동굴 안전성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실시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단은 “이번 조사는 방폐장 처분의 안전성이 아닌 공기 지연에 대해 이뤄졌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지역 시민단체와 시의회, 시민들은 조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조사자체가 원천 무효임을 주장했다. 시민단체 대표와 시민들은 “조사단이 방폐장 공사현장에 한번밖에 가보지 않고 자료만으로 안전성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나.”라고 반문한 뒤 “최근에 부지의 적정성에 대한 조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자료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앞서 지난 28일에는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과 환경연합, 청년환경센터, 환경정의, 생태지평 등은 기자회견을 갖고 “경주 방폐장 선정과 관련한 부지조사 보고서 분석 결과 심각한 결함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 의원 등은 “방폐장 부지로는 결격사유인 단열대, 파쇄대 등 불량 암반상태가 재차 확인됐다.”며 “세부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하지 않고, 일단 부지를 선정하고 보완하려 한 것은 본말이 뒤바뀌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지경부 관계자는 “방폐장 안전성은 암반상태에 의해 좌우되지 않는다. 암반은 많은 안전성 요소 중 하나에 불과하다. 경주방폐장은 이 분야 국내 최고 권위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부지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고 주장했다.경주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클릭! New 생활법률] (9) 미성년자 유괴범도 ‘전자발찌’ 채운다

    [클릭! New 생활법률] (9) 미성년자 유괴범도 ‘전자발찌’ 채운다

    성폭력범죄자뿐만 아니라 미성년자를 유괴한 범죄자에게도 출소 후 위치추적장치인 ‘전자 발찌’가 부착된다. ●재범은 부착명령 의무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특정 성폭력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개정법이 지난 5월 공포돼 3개월 후인 오는 9일부터 시행된다. 성폭력범죄와 미성년자 대상 유괴범죄는 모두 결과가 중대하고 반복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에서 개정법이 마련됐다. 법이 시행되면 담당 검사는 미성년자 대상 유괴범죄를 저지른 사람 가운데 재범 가능성이 있는 사람에 대해 전자장치 부착명령을 법원에 청구할 수 있다. 재범일 때는 검사가 의무적으로 부착명령을 청구해야 한다. 법무부 공보관 김주현 부장검사는 31일 “성폭력 말고도 미성년자를 유괴한 범죄자에게도 전자장치를 부착하도록 한 데 의미가 있다.”면서 “19세 미만 범죄자가 부착명령을 받으면 만 19세가 된 시점부터 전자장치를 달게 된다.”고 말했다. 미성년자 대상 유괴 범죄에는 미성년자 약취·유인·매매, 결혼을 위한 약취·유인·매매, 약취·유인·매매된 자의 수수 또는 은닉 등이 포함된다. 인질강요, 인질강도 등도 대상이 된다. ●신규 택시면허 양도·상속 불가능 오는 11월 말부터 택시운송 가맹사업 제도가 도입된다. 새로 면허를 받는 택시운송사업은 양도 및 상속이 불가능해진다. 택시 운송사업 면허의 공급 과잉으로 택시 운송사업 및 그 종사자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여론을 반영했다. 지난 5월 공포돼 6개월 뒤부터 시행되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 개정법에 따른 것이다. 개정법에 따라 국토해양부장관은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면허를 받는 경우, 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경우, 사업정지 또는 감차 명령을 위반하는 경우 등에 대해 운송가맹사업의 면허를 취소하거나 정지할 수 있다. 시·도지사는 택시운송사업의 폐업 또는 감차를 통한 구조조정이 필요한 경우 운수사업자에게 재정지원을 할 수 있다. 또 시·도지사는 5년마다 수송력 공급계획을 수립해 국토해양부장관에게 보고해야 한다. 여객자동차 운송가맹 사업을 경영하려면 사업계획을 만들어 시·도지사에게서 면허를 받아야 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李대통령 “구조조정 고삐 늦춰선 안돼”

    李대통령 “구조조정 고삐 늦춰선 안돼”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기업 구조조정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관계 부처들이 (기업 구조조정) 추진상황을 월 1회 보고하라.”고 지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 정부는 아직도 비상경제체제”라며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다만 “향후 경제전략을 수립할 때 세계경제가 좋아질 때 탄력받을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출구전략의 필요성은 있지만 시장에 잘못된 시그널을 줘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지금 논의할 시점은 아니다.”라면서 “준비는 하되 이행은 신중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오늘 회의에서는 세계 주요 국가들도 출구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으나 이를 본격 추진할 때는 아니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라는 보고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비정규직 문제 등 노사관계 선진화 방안에 대해 “인기에 연연하지 말고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도 국가기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꼭 이뤄야 할 과제”라며 “사명감을 갖고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 실적이 우수했던 28개 시·군·구청장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도 최근 국내 경기의 회복 조짐과 관련해 “자발적 수요가 발생해야 제대로 된 (경기) 회복이 된다.”며 “기업들이 각 지역에서 활발히 투자할 수 있도록 유인하는 것도 여러분의 의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도 비상경제대책회의가 끝난 뒤 배포한 국내외 경제동향 및 평가자료에서 “경기 회복이 가시화됐다고 보기 어렵고, 대내외 경제 여건도 여전히 불확실하다.”면서 “현 경제 상황과 각국의 정책추진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출구전략 시행에 대한 논의는 시기상조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재정지출 및 세제지원 효과를 제외한 민간의 자생적 회복력은 아직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재정부는 향후 경기에 대해서는 “하반기 중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이 예상되고 연간 당초 전망치인 -1.5% 성장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위기대응 차원에서 도입된 한시 대책에 대해서는 실효성을 점검하고 기한 만료 때 무리 없이 정상화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확장적 재정 기조는 유지하지만 미시적인 조정은 병행하겠다는 얘기다. 이어 ▲소비·투자 활성화 대책의 지속적 추진 ▲서비스 산업의 고용창출력 제고와 일자리 정책 점검 실효성 제고 ▲서민·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강화에 주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종락 이두걸기자 jrlee@seoul.co.kr
  • 유인촌 문화 ‘전남도청 완전철거’ 철회 시사

    유인촌 문화 ‘전남도청 완전철거’ 철회 시사

    박광태 광주시장과 조영택(민주당) 의원 등이 참여한 ‘옛 전남도청 별관문제 해결을 위한 10인 대책위’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면담으로 1년 넘게 끌어온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지 내 도청 별관 문제 해법이 나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28일 10인 대책위 대표와 가진 면담에서 ‘오월의 문’과 ‘3분의1 존치안’, 당초 설계안, 원형보존안에 대해 설계자의 기술적 자문과 조성위원회의 의견을 들은 뒤 조만간 최종 입장을 결정키로 했다. 문화부가 견지해온 ‘별관 완전 철거’ 입장에서 여러 대안을 고려하겠다는 쪽으로 한발짝 물러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정부와 5·18단체 사이 1년2개월여 동안 팽팽한 대립을 보여온 ‘전남도청 별관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셈이다. 박광태 시장은 “정부가 그동안 ‘별관 완전 철거’ 방침에서 ‘5월의 문’ 또는 ‘완전한 원형보존’ 쪽으로까지 태도 변화를 보였다.”며 “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민·사회단체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부는 당초 5·18민주화운동 30주년인 내년 5월 문화전당 개관을 목표로 이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5월 단체의 ‘별관 보존 요구’와 ‘랜드마크 논란’에 막혀 2012년으로 연기했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민주 쌍끌이 투쟁

    민주당이 미디어법 원천 무효화를 위해 ‘쌍끌이 투쟁’에 나섰다. 거리와 법정에서다. 당 조직도 투쟁 체제로 재편했다. ‘언론악법 원천무효 및 민생회복 투쟁위원회’ 형태다. 정세균 대표가 위원장을 맡았다. 투쟁위 활동은 28일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영등포역과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가두홍보전을 벌이는 것으로 시작됐다. 29일에는 경기 안산·수원, 30일에는 성남·구리로 간다. 8월에는 호남과 강원, 충청, 부산, 영남 등에서 휴가지 홍보전을 계획하고 있다. 민주당은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전략도 쓰고 있다. 30일에는 서울 가회동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디어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조속 처리해 달라는 의견서와 재판 자료를 제출한다. 또 헌재 심리에 대비해 매머드급 변호인단을 꾸리고 있다. 회원이 600명 규모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표결 무효’의 이론적 토대를 지원한 한국헌법학회 등과 이르면 29일 공조의 윤곽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 관계자는 “정치 성향에 상관없이 무효 주장에 공감하는 변호사들의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변호인단 구성은 법리공방에 앞선 기선제압 효과와 미디어법 무효화 관철을 노린 것이다. 나아가 여론 선도 그룹인 법조계의 동조를 통해 중산층 지지기반을 확대하고, 현 정권과 한나라당에서 돌아선 여론을 지지 동력으로 수렴하겠다는 의지도 담겼다. 대(對)정부 압박 수위도 높였다. 국회 문방위 소속 당 의원들은 오전 미디어법 후속조치 방침을 밝힌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을 찾아가 “후속조치 강행은 날치기 법을 옹호하고, 헌재에 압력을 행사하는 일”이라고 항의했다. 조만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도 찾기로 했다. 민주당은 또 미디어법과 함께 통과된 금융지주회사법에 대해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기로 했다. 투쟁위 법무본부장인 김종률 의원은 “수정안이 통과됐지만, 본안의 범위를 초과한 내용이 포함돼 있어 무효”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디어법 처리 당시 강봉균 의원의 자리에서 ‘재석’ 버튼을 누른 한나라당 박상은 의원을 남부지검에 고발하기로 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투쟁위 첫 회의에서 “우리가 하고자 하는 투쟁은 ‘동원 투쟁’이 아니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과 함께 소통하는 ‘국민소통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투쟁의 승부처를 ‘소통 부재 정권’과의 차별화에 맞춘 것이다. 앞서 정 대표는 한국YMCA, 녹색연합, 민노총,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대표와 만나 공동대처 의지를 다졌다. 홍성규 허백윤기자 cool@seoul.co.kr
  • 약 납품로비 제약사 무더기 벌금형

    대형 제약회사들이 병·의원에 인적·물적 지원을 해주는 것은 부당한 고객유인 행위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이는 뿌리 깊은 제약사들의 ‘의약품 납품 로비’ 관행에 제동을 건 것으로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광우 판사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미약품에 벌금 1억 5000만원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중외제약과 ㈜녹십자에는 각각 벌금 1억원과 2000만원을 선고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05년 9월 제주 롯데호텔에서 한센복지협회 심포지엄을 열면서 협회 소속 의사와 가족들의 소요경비 1700만원을 내주는 등 2003~2006년 의약품 납품 대가 등으로 병·의원에 거액을 지원해준 혐의로 기소됐다. 중외제약과 녹십자 역시 2~3년에 걸쳐 갖은 명목으로 병·의원에 대가성 ‘리베이트’를 제공해온 혐의로 기소됐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金내정자 “이젠 검찰이 변모할 때”…고강도 개혁 예고

    제37대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김준규(54·사법연수원11기) 전 대전고검장은 대표적인 ‘외유내강’형 검사다. 조용하고 성실하면서도 윗사람에게 직언을 아끼지 않는 자세와 돌파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재경지검 부장검사는 “합리적인 업무처리 스타일과 적지 않은 해외경험이 검찰의 불합리한 요소를 발견하고 개선해 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조직장악 능력도 겸비하고 있어 현 시기 검찰총장 적임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표를 낸 뒤 대형 로펌을 타진하고, 변호사 개업을 서두를 정도로 ‘자유인’의 면모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까다로워진 국회 인사청문회 통과가 간단치 않은 첫 과제다. 김 내정자는 28일 “정직하고 성실한 자세로 검증받겠다.”고 밝혔다. 인사청문회를 무사히 지나고 총장 자리에 오른다고 해도 김 내정자 앞에는 처리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김 내정자가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과제는 검찰 내부의 결속을 다지는 것이다. 전임 임채진 검찰총장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천 전 내정자가 지명될 때와는 달리 천 전 내정자 낙마 이후 검찰 내부의 분열 조짐까지 드러냈기 때문이다. 총장 인선이 길어지면서 검찰 내부에서는 반대파가 지원하는 후보에 대한 투서와 음해가 심상치 않은 수준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이미 총장으로 내정됐던 천 전 후보자에 대해서도 각종 근거가 불투명한 소문이 검찰 안팎에서 돌아다녔다. 따라서 천 전 후보자의 낙마 이후 논란에 휩싸였던 관세청 내부 제보자에 대한 수사는 실제 검찰 ‘내부의 적’을 색출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냐는 관측까지 나왔었다. 이는 내부결속 못지않게 쇄신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김 내정자는 “이제는 검찰이 변모할 때라고 생각한다.”는 의중을 드러내 강도높은 개혁작업을 예고했다. 또 임 전 총장의 사퇴 이후 2개월 가까이 검찰이 공전된 것도 김 내정자에게는 부담이다. 김 내정자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와 ‘박연차 게이트’ 수사 실패, 천 전 후보자의 낙마 등 잇따른 악재로 땅에 떨어진 검찰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를 안고 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NOW포토] 진지한 표정의 가수 비

    [NOW포토] 진지한 표정의 가수 비

    가수 비가 28일 오후 서울 63빌딩에서 열린 ‘문화 콘텐츠 강국 도약을 위한 大 토론회’에 참석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연설에 집중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한윤종 기자 han0709@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동 성범죄의 심리를 파헤친다

    아동 성범죄의 심리를 파헤친다

    지난 5년 사이 아동 대상 성범죄는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부모의 반복 교육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왜 낯선 사람을 따라 가는 걸까. 27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하는 EBS 다큐프라임 ‘아동범죄 미스터리의 과학’편(연출 남내원)은 이에 대해 “아이들이 생각하는 ‘낯선 사람’의 개념은 어른들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1부 ‘아이들은 왜 낯선 사람을 따라 가는가’편은 13세 미만 아이들을 대상으로 실제로 경계심 분석 실험을 한다. ‘낯선 사람’ 그림 그리기와 옷차림·표정·성별로 사진 고르기 등을 실시한 결과, 아이들은 개인 및 연령대별로 ‘낯선 사람’에 대한 생각이 달랐다. 방송은 이런 특성 때문에 ‘엄마 친구’ 등 아는 사람을 사칭하거나, 선물을 주거나, 환자를 흉내내면 종종 아이들이 경계심을 푼다고 한다. 실제로 아이들이 빠지기 쉬운 유인책으로 실험을 해 아이들의 반응도 살펴본다. 또 이런 아이들의 심리에 맞는 올바른 교육법도 소개한다. 28일 2부에서는 소아기호증환자의 생생한 인터뷰도 전한다. 이들은 아동에 대한 왜곡된 성의식을 가지고 “나보다 아이들이 더 좋아했다.”는 등 충격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방송은 전문 프로파일러를 통해 혜진·예슬 사건, 제주도 양지승 사건 등 아동 대상 강력 범죄자들의 심리를 심층 분석해 본다. 또 국내 최초로 공주치료감호소의 성범죄 특별 병동의 모습도 카메라에 담았다. 아동들에게 성폭행이 주는 정신적 충격은 상상 이상이다. 이들은 성장한 후에도 다양한 병적 증세를 호소한다. 29일 마지막 3부에서는 9살 때 성폭행을 당한 여성이 성인이 된 후 직접 가해자를 살해한 사례를 소개한다. 또 미국·일본 등 해외 사례도 함께 살펴본다. 그러면서 아이가 위험에 빠졌을 때의 상황대처법, 아동 범죄 예방을 위해 필요한 제도적 장치 등 근본적 해결책도 함께 제시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靑은 소폭·장관은 중폭 이상

    이번주로 예상됐던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에 대한 인사가 다음달 중순 개각과 비슷한 시기로 늦춰질 전망이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6일 “당초 청와대 비서진 개편이 이달 내로 이뤄지고 개각이 다음달에 이뤄지는 ‘2단계 인적쇄신’이 유력했으나 인사개편 작업이 전반적으로 늦어지면서 청와대 개편도 개각을 앞둔 시점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靑수석 정동기·강윤구 등 교체될 듯청와대 수석은 2~3명만 교체될 가능성이 높다. 천성관 전 검찰총장 후보자의 낙마에 따라 사의를 표명한 정동기 민정수석과 비정규직 문제와 사교육 대책 등 주요 현안을 다루는 과정에서 대처가 미숙했던 것으로 평가받은 강윤구 사회정책수석과 정진곤 교육과학문화수석 등이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당초 일부 업무가 중첩되는 대변인실과 홍보기획관실의 통합과 기획 관련 부서를 합치는 청와대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수석을 대폭 교체하는 쪽도 검토했다. 하지만 청와대 수석을 대폭 교체하려면 조직개편을 해야 하는 등 시간이 더 필요해 개각시기가 늦어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이번에는 일단 소폭만 바꾸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처리로 조성된 경색 정국을 개각카드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개각이 늦어지는 게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충청출신 이원종·이완구 총리 물망개각은 7~8명의 장관이 교체되는 중폭 이상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지난해 2월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면서 초대 내각에 들어온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유명환 외교통상, 김경한 법무, 이상희 국방, 유인촌 문화관광, 이윤호 지식경제, 이만의 환경, 이영희 노동, 변도윤 여성,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들이 교체 대상으로 거론된다. 국세청장으로 옮긴 백용호 전 공정거래위원장의 후임에는 서동원 공정위 부위원장이 유력한 가운데 강명헌 금융통화위원 등도 거론된다. 한 총리가 교체되면 ‘충청권 연대론’ 차원에서 이원종 전 충북지사, 이완구 충남지사 등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 등 중도 성향의 비영남권 전문가 그룹에서 발탁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여성총리 기용설도 나온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英연구팀 “침팬지도 에이즈 걸려 죽는다”

    英연구팀 “침팬지도 에이즈 걸려 죽는다”

    인간 뿐 아니라 침팬지도 에이즈(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돼 죽기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버밍험에 있는 앨리배마 대학 비트리스 한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에이즈 바이러스의 유인원 버전인 SIV(Simian Immunodeficiency Virus)에 걸린 침팬지가 인간과 비슷한 면역 체계 이상으로 죽는다.”고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 1970년대에 본격적으로 발병해 ‘20세기 흑사병’으로 불리는 에이즈는 100년 전 쯤 침팬지가 가진 SIV가 변종돼 인간에게 전염되면서 창궐한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측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침팬지가 SIV로 상해를 입거나 죽는다는 사실이 보고 된 적이 없어, 이 바이러스가 유인원의 면역 체계에 아무런 피해를 일으키지 않는다고 믿어왔다. 하지만 한 박사가 이끈 연구진은 9년 간 곰비 강 국립공원에 사는 야생 침팬지 94마리를 조사, 이와 대조적인 연구 결과를 내놨다. 연구진은 “SIV에 감염된 침팬지들의 치사율이 그렇지 않은 침팬지보다 10~16배 가량 더 높을 뿐 아니라, 감염된 침팬지가 HIV에 감염된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것과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 박사는 “이번 결과는 에이즈 바이러스가 인간과 침팬지 두 종에게 어떠한 면역 체계 이상을 일으키는 지를 확실히 알려줘 백신 등 치료법 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내셔널 지오그래픽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미디어법 통과 후폭풍] 한나라 민생행보로 국면 전환

    한나라당이 미디어 관련법 강행 처리의 후폭풍을 차단하기 위해 ‘민생 챙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민생 이슈를 주도해 오는 10월 재·보선 국면을 준비하는 한편 여권의 인적 개편과 국정쇄신을 통한 ‘근원적 처방’을 뒷받침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당 지도부는 8월 한달 동안 전국을 돌며 민생 현안을 점검하고 대안 마련에 주력하기로 했다. 국회 예결위 소속 당 의원 29명이 4개조로 나눠 16개 시·도를 방문, 예산에 반영할 만한 지역 민원을 청취하는 계획도 잡았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24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비정규직 근로자의 가슴 아픈 현실이 방치돼 있고, 서민을 위한 민생법안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서민생활 관련 법안이 다음 국회에서 차질 없이 처리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을 겨냥해 “5개월이 넘는 등원 거부, 거리 투쟁과 농성, 국회법 무시, 폭력 행사, 반대를 위한 반대, 이명박 발목잡기에 전력을 쏟는 게 제1야당의 존재 이유인지 묻고 싶다.”면서 “지금이라도 국회로 돌아와 정치파업이 아닌 민생 정책 경쟁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김성조 정책위의장은 “당내 각 정책조정위원회와 관련 상임위가 8월 한달 동안 어떻게 활동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도록 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9월 정기국회 활동과 관련한 세부 사항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오바마씨 빨간 약 드세요”

     24일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투브에 갑작스레 키애누 리브스 주연의 영화 ‘매트릭스’가 인기 검색어로 등장했다.  무슨 연유인가 싶어 댓글들을 살펴보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때문이었다.22일 밤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부유층 소득세 인상 등의 방법으로 건강보험 개혁을 연내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공표하면서 매트릭스의 명장면을 인용했던 것.    오바마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만약 여기 붉은색 약과 파란색 약이 있고 파란색 약 값이 붉은색 약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 데다 잘 듣는다면 왜 약값을 절반만 들어가게 하지 않겠나?”    영화에선 로렌스 피시번이 리브스에게 두 손에 각각 붉은색과 푸른색 약을 쥔 채 펼쳐 보여주며 “붉은색 약을 먹으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게 만들고 파란색 약을 먹으면 계속 환상의 세계에 머무르게 한다.”며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   오바마 대통령이 ‘매트릭스’의 명장면을 빗대 말한 것이라고 추정한 ‘워싱턴 이그재미너’는 그가 연설하기 직전 파란색 약을 삼킨 것으로 보인다고 비꼬았다.  왜냐하면 그가 건강보험 개혁에 관한 국민들의 불안과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의료 서비스 내용이 제한을 받거나 부담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라고 역설하면서도 “재정적자를 늘리거나 중산층의 부담이 가중되고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에게 보장을 제공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입안될 경우 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의회는 의회대로 하원과 상원의 의견 조율도 이뤄지지 않는 데다 백악관과 민주당 지도부도 조율이 안 되는데 이런 매트릭스가 가능하겠느냐고 꼬집은 것이다.  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인들이 자신의 건강보험 개혁 제안에 대해 갖고 있는 우려 가운데 딱 한가지에 대해 명확히 얘기하지 않았다며 현실로부터 유리된 현란한 수사로는 대중들의 지지를 갈수록 엷어지게 만들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약값이 두 배로 나가더라도 오바마 대통령은 붉은색 약을 먹을 필요가 있다고 빈정거렸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마크 벌리 MLB 사상 18번째 퍼펙트 게임

    마크 벌리 MLB 사상 18번째 퍼펙트 게임

    마크 벌리(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미프로야구(MLB) 사상 18번째 퍼펙트 게임을 기록 한 뒤 곧바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다. 벌리는 23일(현지시간) 시카고의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를 5-0으로 승리하면서 단 하나의 안타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뒤 곧바로 팀의 오랜 팬인 오바마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믿기지 않는 성취다.모든 사람이 늘 기억할 업적”이라며 격려했다고 전했다. 그가 이날 던진 공은 116개뿐.그 가운데 76개가 스트라이크였으며 공 3개로 삼진을 뺏은 다섯 타자를 비롯해 탈삼진 6개,플라이아웃 11개,땅볼 아웃 10개로 아웃카운트 27개를 채웠다. 메이저리그에서 퍼펙트 게임은 18번째이지만 통상 근대 야구로 분류되는 1900년 이래로는 16번째가 된다.지난 2004년 5월19일 랜디 존슨(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달성한 이후 5년2개월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그의 대기록을 도운 것은 중견수 드웨인 와이즈였다.와이즈는 5-0으로 앞선 9회초 수비때 첫 타자 게이브 카플러가 볼카운트 2-2에서 날린 좌중간 담장으로 향한 홈런성 직선 타구를 쏜살같이 쫓아가 펜스 앞에서 몸을 솟구쳐 펜스보다 1피트 높이 관중석으로 빨려들어가던 공을 거짓말처럼 잡아냈다.그는 8회까지 좌익수로 뛰다 9회 수비에 들어가면서 스콧 포드세닉과 자리를 맞바꾼 터라 벌리로선 더욱 고마웠던 순간. 공을 잡자마자 와이즈는 펜스에 부딪힌 뒤 그라운드에 나딩굴면서 글러브 밖에 공이 퉁겨 나오는 아찔한 순간을 맞았지만 글러브를 잠그는 기지를 발휘했다. 벌리는 “와이즈가 빨리 달려가 그 공을 잡아냈으면 하고 바랐다.노히트노런이건 퍼펙트 게임이건 무엇이 됐든 동료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말했다. 와이즈는 퍼펙트 게임과 관련해 좋지 않은 추억이 있다.2004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있을 때 랜디 존슨으로부터 퍼펙트 게임 망신을 당한 것.그는 “이제 퍼펙트 게임의 두 측면을 모두 경험했다.따라서 오늘 내가 잡아낸 공은 생애 최고의 멋진 경험이다.담장에 부딪친 순간 공이 내 글러브에 들어왔다.그라운드에 굴러 떨어질 때까지는 내가 아웃시켰다고 생각하지 못했다.그러고 공이 글러브에서 빠져나가려 하자 손을 뻗어 쥐었다.”라고 말했다. 다음 타자 마이클 에르난데스를 삼진으로 잡은 벌리는 홈 팬들이 열광하는 가운데 제이슨 바틀렛마저 유격수 앞 땅볼로 유인,대기록을 달성한 뒤 1루 베이스 쪽으로 걸어나오다 동료들로부터 머리를 흠씬 두들겨 맞았다. 벌리 역시 지난 2007년 4월18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6-0으로 승리하면서 새미 소사의 몸에 공을 맞혀 노히트노런에 만족해야 했는데 이번에 그 한을 씻었다. 그는 “아직도 내가 이 일을 해낸 건지 실감이 안 난다.디트로이트 원정에서 돌아온 피로감도 씻기지 않은 상태다.뭐가 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경제 파란불 켜지나] “고용 최우선·경기부양 계속돼야”

    전문가들은 경제지표 해석에는 이견을 보이면서도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하반기에 계속돼야 한다는 데는 한목소리를 냈다. 특히 남은 재정을 고용 창출에 우선 투입해야 하며 민간부문의 투자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진순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는 “고용이 무너지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가정경제가 흔들리면서 경제 전체가 침체의 덫으로 침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국가신인도 때문에 내년 초에는 더 이상의 재정 확장이 힘들다.”며 “올해 고용시장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내년에는 빠져나올 수 없는 길에 들어설 수 있다.”고 정부 정책의 고용 우선 배치를 조언했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도 “실업은 곧 신용카드 등 무담보대출의 연체로 이어진다.”며 고용을 우선적으로 안정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반기 재정 투입과 관련해서는 지출을 계속하되 대상 조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 교수는 “감세를 추진하면서 재정 추가 투입을 계속하는 모순적 정책기조는 정치적 부담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산가격 급등을 초래할 위험도 크다.”며 “복지지출과 투자지출의 성격을 동시에 갖는 교육 및 연구개발(R&D) 부문에 집중 투자해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정부의 추가 대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장민 금융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은 “하반기에는 재정 지출 여력이 부족하고 정부 정책에만 의존해서는 민간의 자생적인 회복 능력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업들의 투자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출주도형 우리 경제와 밀접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경기를 낙관해 서둘러 출구전략을 찾기보다는 금리를 안정시키고 경기 과열을 막는 선에서 하반기 부양기조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재철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이 하반기에도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경주 최재헌기자 kdlrudwn@seoul.co.kr
  • “대부업체 금리 낮춰라” 전방위 압박

    대부업체의 고(高)금리를 낮추기 위한 압박이 본격화하고 있다. 서민들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친(親)서민 행보 일환이다. 20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미등록 대부업체의 연 이자율을 최고 30%에서 10%대로 낮추고, 대부업 등록 때 고정 사업장을 갖추도록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대부업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다. 법정 이자율을 초과해 이자를 받을 경우 초과분의 3배 범위 내에서 과징금을 물리고, 연체 이자율을 약정 이자율의 1.5배 이내로 제한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를 위해 여신금융업법에 소비자금융업을 만드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대부업체를 소비자금융업으로 끌어들여 제도권 금융권과 같은 혜택을 주되 이자를 낮추도록 한다는 것이다. 등록 대부업체의 법정 최고 이자율을 강제로 끌어내리는 방안도 있지만 대부업체 양성화 방침에 어긋난다는 점 때문에 신중한 태도다. 앞서 한나라당은 최근 대부업 관련 입법에 당력을 모으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어 금융감독원은 대부업체에 자산담보부채권(ABS)발행을 허용해 금리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부업체를 단속만 할 것이 아니라 적당한 범위 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부업체나 소비자를 위해 좋다.”면서 “시장원리에 따라 서로에게 유리한 유인책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쌍용차 음식물·의료진 전면 차단

    경찰이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 공권력 투입이 임박했다고 밝힌 가운데 회사 측이 노조원들이 점거농성 중인 공장 안으로 음식물 반입과 의료진 출입을 차단하는 등 노조원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법원은 20일 채권단과 함께 공장에 대한 강제집행을 고시했다.쌍용차노조 관계자는 19일 “사측이 농성 현장인 도장공장으로 음식을 나르는 부식차량의 출입을 지난 16일부터 전면 통제하는 바람에 농성자들이 4일째 음식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쌍용차 관계자는 “노조는 공장 안에 상당기간 먹을 수 있는 부식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외부 세력들이 노조에 음식물을 지원하며 사태의 장기화를 유인하기에 이를 막으려는 조치”라고 말했다. 경기지방경찰청 간부도 지난 14일 공권력 투입을 위한 1차 대책회의를 가진 뒤 “공장 안에 600여명의 노조원과 20일치 부식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아울러 회사 측은 이날 오후 노조원들을 치료하기 위해 공장을 방문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소속 의료진 14명의 출입을 정문에서 막았다. 의료진은 농성이 시작된 이후 매주 일요일 공장을 방문해 조합원 80~100명에 대한 진료를 펴왔다.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생존의 기본조건인 음식물·의약품 반입마저 차단하는 것은 대화 의지가 없고 노조를 압박해 고사시키겠다는 증거”라고 주장한 뒤 정문 앞으로 승용차 한 대를 끌고 와 불을 질렀다.한편 수원지법 평택지원 집행관실은 20일 오전 10시 채권단 관계자 등 5~6명과 함께 평택공장에 대한 강제집행 절차를 밟는다고 19일 밝혔다. 담당 법원집행관은 “지난 3일 노조에 강제집행을 고시해 내일(20일)은 집행을 하기 위해 평택공장에 갈 계획이다. 일단 경찰에 신변보호 병력 협조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점거파업 60일째인 20일 평택공장 전 임직원 3000여명이 정상출근, 업무를 재개하기로 했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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