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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세 시대 퇴직연금 다시 보자] 낼 때도 받을 때도 커지는 세금 혜택

    [100세 시대 퇴직연금 다시 보자] 낼 때도 받을 때도 커지는 세금 혜택

    정부는 퇴직연금 활성화를 위해 연금을 낼 때와 받을 때 세제 혜택을 주고 있다. 올해까지는 퇴직연금과 연금저축을 포함해 연간 최대 400만원 한도로 13.2%(주민세 포함) 세율을 적용해 세금 52만 8000원을 돌려준다. 내년부터는 이 한도가 퇴직연금만 300만원 늘어난다. 즉 퇴직연금만 700만원을 넣어도 13.2% 세율로 세금 92만 40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개인연금으로 700만원을 넣을 경우에는 400만원만 소득공제 대상에 해당돼 올해와 같은 52만 8000원만 돌려받는다. 회사가 퇴직연금에 가입돼 있더라도 어떤 형태인가에 따라 추가 납부 방식이 다르다. 회사가 운용 책임을 지는 확정급여(DB)형은 추가 납부가 안 되기 때문에 퇴직연금 사업자로 등록된 금융회사에 가서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개설하고 추가 납부를 해야 한다. 지난 9월 말 현재 52개 금융사가 퇴직연금 사업자로 등록돼 있다. 금융감독원이 운용하는 퇴직연금종합안내(pension.fs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근로자가 운용 책임을 지는 확정기여(DC)형이라면 근로자 개인이 기존 계좌에 추가 납부하거나 IRP 계좌를 개설하면 된다. DC형이라도 금융사마다 IRP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확인해 봐야 한다. 퇴직연금을 일시금이 아닌 연금으로 받을 때의 혜택도 강화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퇴직금 1억원을 일시금으로 받을 때 실효세율은 3.55%다. 퇴직금의 실효세율이 낮은 것은 각종 공제 덕분이다. 퇴직금의 40%를 세금 매기는 대상(과세표준)에서 우선적으로 빼주고 근속연수 등을 고려한 공제 등을 적용하는 까닭에 과세표준이 더 작아진다. 이 퇴직금이 퇴직할 때 한 번에 발생한 소득이 아니고 근무한 매년 발생한 소득이라는 점에서 해마다 나눠(연분소득) 세금을 매긴다. 소득세는 누진세율(6~38%)이기 때문에 과세표준이 적을수록 세금이 뚝뚝 줄어든다. 이렇게 계산하면 1억원에 대한 퇴직소득세는 355만원 정도다. 퇴직금을 재원으로 해 연금으로 받을 때의 세율은 3.3%(주민세 포함)다. 반면 2012년 기준 퇴직자의 99.6%가 퇴직소득 실효세율이 3% 미만이었다. 근로자 입장에서는 퇴직금을 연금으로 받을 유인책이 없는 것이다. 기재부는 내년부터 퇴직금을 연금으로 받을 경우 일시금으로 받을 때보다 세금을 30% 줄여 주기로 했다. 즉 퇴직연금의 세율이 개인별 퇴직소득세율의 70%가 되는 것이다. 퇴직금에 대한 40%의 정률 공제는 35~100%로 바뀌면서 고액 퇴직자의 경우 세금 부담도 늘어난다. 따라서 1억원의 퇴직금을 10년간 연금으로 받으면 세금이 355만원의 70%인 249만원이다. 이를 10년에 걸쳐 해마다 24만 9000원씩만 내면 된다. 퇴직금을 일시금으로 받을 때는 한꺼번에 세금을 내지만 연금으로 낼 때는 세금을 미루는 효과가 발생한다. 연금을 받을 때도 연금을 주는 종잣돈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미뤄진 세금은 투자에 쓰여 수익률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부득이한 사유로 연금을 중간에 찾을 때의 세금 부담도 줄어든다. 3개월 이상 요양, 파산 등의 사유로 일시금을 찾을 때 원래는 12% 세율이 매겨졌다. 의료비 목적으로 일시금을 찾을 때도 1200만원이 넘으면 종합소득으로 간주돼 6~38%의 세율이 부과됐다. 그러나 내년 1월 1일부터는 의료 목적이나 부득이한 사유로 인출할 경우에도 나이에 따라 3.3~5.5%의 세금만 내면 된다. 80대면 3.3%, 70대는 4.4%, 55~69세는 5.5%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부모 모르게 소액결제를?’ 미성년 핸드폰 모바일 안전결제 교육 강화

    ‘부모 모르게 소액결제를?’ 미성년 핸드폰 모바일 안전결제 교육 강화

    국내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에 따라 어린이와 청소년 이용자도 급증하면서 소액결제 등 모바일 콘텐츠 관련 분쟁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2013년 발생한 5,210건의 콘텐츠 분쟁조정사례 중 46%가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한 미성년자의 부주의에 의한 결제로 인한 분쟁으로 나타났다. 그 피해 결제 규모 또한 십만 원대에서 천만 원대로 다양해 개인과 가정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과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백윤재)는 미성년자들에게 모바일 결제 피해에 대한 문제의식을 일깨우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스마트기기 안전교육 패키지’를 제작해 지난 8일 전국의 시/도 교육청 및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배포했다. 교육 패키지에는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40분 분량의 수업 시간 동안 활용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프레젠테이션, 유인물, 포스터와 리플렛을 통해서 모바일 결제 피해의 실제사례, 문제점, 예방법 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애니메이션에는 ‘콘탐정’이 등장해 콘텐츠 분쟁의 사건별로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재미있게 그려내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낸다. 애니메이션 상영 후에는 사례에 대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아이들이 직접 해결방안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대처능력과 이해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스마트폰 과몰입, SNS 따돌림 현상 등에 대한 내용도 교육 패키지에 포함됐다. 또한 학생들의 게임 이용 시간이 증가하는 겨울 방학 시즌을 맞아 개그맨 조윤호가 모바일 결제피해 예방법과 해결방법을 알리는 라디오 캠페인도 진행해 재미있는 교육을 전달할 예정이다.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백윤재 위원장은 “이번에 배포되는 교육 패키지는 아이들의 올바른 스마트기기 활용에 대한 좋은 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불필요한 모바일 결제 피해를 줄이고, 아이들이 올바르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들 국회 수시로 불려가 세종은 ‘텅텅’… 분원 설치 논의를

    공무원들 국회 수시로 불려가 세종은 ‘텅텅’… 분원 설치 논의를

    12일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3단계 정부기관 이전이 시작된다. 1·2단계 기간 동안 중앙행정기관 18개, 소속기관 18개, 국책연구기관 14개의 이전을 마쳤다. 정부기관 이전은 당초 정부가 약속한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계획이 차질 없이 이행됐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1, 2단계 이전 때는 턱없이 부족한 도시 인프라시설 때문에 입주민들은 불편을 견뎌내야 했다. 도시도 부정적인 이미지만 부각됐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는 점점 도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도시를 발전시키기 위한 소프트웨어를 갖춰야 할 때이다. 명품 계획도시를 만들어 ‘행복(幸福)도시’로 만들기 위한 과제를 살펴본다. [1] 국회-행정부 관계 재정립 시급해… ‘중앙 집권 사라져야’ 지방분권 실현 행복도시 이전 이후 가장 많은 비판을 받은 분야는 행정 비능률이다. 국가 균형발전과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중앙정부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을 옮겼다. 행복도시로의 하드웨어는 갖췄지만 정치·행정 관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전문가들은 중앙행정기관이 이전했음에도 여전히 중앙 무대를 바라보는 공무원들의 행태부터 고쳐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낡은 정치·행정 관행을 고치지 않고는 행복시의 미래는 없다는 말까지 나온다. 국회와 행정부의 관계를 다시 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로 출장 가는 공무원의 대부분은 국회를 거론한다. 법률 개정이나 중요한 국가현안 문제를 조율하기 위해 국회를 찾는 것은 당연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국회의원이 갑(甲)의 위치에서 행정부 공무원들을 불러들이는 행태가 만연돼 있다. 특히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거나 군기를 잡기 위해 국회로 호출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보좌관들까지 중앙부처 국·과장을 불러대는 통에 세종청사 공무원들은 늘 자리를 비울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한다. 정치적으로 국회 이전이나 국회 세종 분원 설치 논의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당장이라도 상임위는 세종청사에서 열어도 된다. 국회나 청와대 등 높은 곳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공무원’들도 반성해야 한다. 국회를 핑계 대고 앞장서서 서울행을 고집하는 공무원도 없지 않다. 세종에서 열어도 가능한 회의나 모임을 굳이 서울에서 마련하는 것도 고쳐져야 한다. 행정 비능률을 막고 빠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마련된 화상회의 사설은 먼지만 날리고 있다. 육동일 충남대 교수(자치행정학과)는 “정부와 정치권이 국정운영의 틀을 바꾸자고 하면서 정작 세종청사 행정문화는 바뀌지 않고 있다”면서 “국회 이전을 적극 검토하고, 길거리 행정을 청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균형발전은 부처를 옮기거나 구호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중앙 집중행정이 사라질 때 명실상부한 지방분권이 실현된다”고 강조했다. [2] 대전~오송, 택시타면 할증 2번… ‘지자체 상생 발전’ 위한 모델 찾아야 행복도시는 달랑 떨어진 도시가 아니다. 중앙부처와 국책연구기관이 모여 있고, 가까운 곳에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산실인 대덕연구단지가 있다. 발전 가능성을 본다면 수도권과 충분히 경쟁할 만한 여건을 갖췄다. 그런데 주변 지방자치단체 간 보이지 않는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벌써부터 대전과 충남, 충북은 인구 감소와 산업기반 붕괴를 걱정한다. 지자체 간 불통으로 주민생활 불편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예를 들어 대전에서 오송역까지 차로 30분 거리를 이동하기 위해서는 3개 시·도를 거치기 때문에 택시 요금이 두 번이나 할증된다. 고속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은 오송역을 이용해야 하는데 이곳에서 세종시를 오가는 택시를 타면 3만원 가까이 내야 한다. 같은 생활권임에도 불구하고 지자체 간 서로 다른 교통체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조성된 도시인 만큼 주변 지자체 간 다툼보다는 수도권과 기능을 양분하는 정책을 펴야 하고, 세계적인 도시들과의 경쟁이 바람직하다. 행정구역 단위의 지자체 경쟁이 아닌 상생 발전하는 모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세종시 주변에 건설되는 과학비즈니스벨트도 그렇다. 행정구역은 대전이지만 생활권은 행복도시에 쏠려 있다. 별도의 개발이 아닌 행복도시와 연계 발전하는 방안이 절실히 요구된다. 비즈니스벨트에는 과학 연구 투자를 집중하고 주거·상업시설 등은 행복도시를 이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신천식 공공리더십연구원 이사장은 “유권자만 생각한 지자체장의 욕심이 수도권에 버금가는 세종광역도시권의 발전을 막을 수 있다”면서 “지자체 간 상생 발전 모델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적어도 주민생활과 밀접한 분야는 행정구역 경계를 떠나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데 지자체장들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통합을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과 국가정책조정도 뒤따라야 한다. 광역 행정권 구축을 위한 공동재원 마련이나 사업도 요구된다. [3] ‘자족성’부터 키워야 명품 도시 성공…연구·대학 유치 위해 더 큰 혜택을 행복도시, 나아가 세종시가 본래 목적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 자족성을 갖춰야 한다. 행복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투자한 예산만 22조원이고 민간 투자까지 더하면 수백조원을 쏟아부었다. 자족성을 갖추지 못하면 엄청난 재정만 투자하고 유령도시로 떨어진다. 행복도시의 자족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특정 정부의 책임이 아닌 국가의 책임이라는 사실을 정치권과 정부가 잊지 않아야 한다. 도시 자족성을 확보하려면 계획된 6개 생활권별 특화전략을 강화해야 한다. 계획대로 6개 기능만 제대로 작동하면 도시 자족기능은 확보된다. 행정부처가 이전한 1단계를 비롯, 1~4단계는 그런대로 도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다만 연구·대학기능, 산업기반시설이 들어서는 5, 6단계 생활권은 아직 불투명하다. 이를 위해서는 고도의 서비스 기능과 기업을 적극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대학과 기업이 들어와야 자연스럽게 생산·소비활동이 이뤄지고 정주기능도 살아난다. 주택시장 등 연관 시장도 활성화된다. 지자체마다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는 하지만 범 세종권에서는 경쟁보다는 상생이 요구된다. 이런 차원에서 총리실과 행복청, 세종시 간 투자유치 협업체계를 갖추는 것도 바람직하다. 기업 유치에는 ‘당근’도 필요하다. 현재 제시한 인센티브만으로는 기업이 선뜻 달려들지 않는다. 경제자유구역 등 다른 지역과 형평성 차원에서 머뭇거리고 있지만, 규모 면이나 정책적으로 조성된 도시인 만큼 정부 차원의 결단이 요구된다. 많은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기업에는 장기 임대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토지를 공급하는 방식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 세종시와 행복청 간의 투자유치 경쟁도 재고돼야 한다.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행복도시도 결국은 세종시다. 두 기관의 투자유치 역할 분담과 협력이 필요하다. 행복도시는 나름대로 특성을 지닌 도시성과 이미지를 갖고 있다. 예를 들어 도시관광 산업 육성도 가능하다. 다양한 공공 건축물과 민간 건축물을 배경으로 국제회의 유치나 박람회 등을 개최하는 특화 전략을 고려해볼 만하다. 이미 국내 건축계는 물론 세계 건축학도들이 행복도시를 방문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 같은 특화 전략이 맞아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본보기다. 도시관광이 활성화되면 이를 기반으로 주변의 대규모 리조트단지와 연계 개발도 가능할 것이다. 이현석 건국대 교수(부동산학과)는 최근 개최된 세종시 미래발전심포지엄에서 “충청도의 세종시가 이닌 국가의 세종시가 돼야 한다”면서 “민간 기업이 적극 뛰어들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지원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4] 이전 가족 ‘맞벌이 문제’ 해결…민간 추진 편의시설 조기 입주를 최근 행복도시 인구가 5만명이 넘었다. 기존 세종시 인구의 절반에 해당한다. 연말까지는 7만 5000명까지 늘어나 주변지역 인구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과 일반 상업시설, 기본 의료시설 등은 이제 모두 갖췄다. 행복도시 인구의 상당수는 공무원, 국책연구기관 직원과 가족이다. 이들은 부처 이전의 주인공이고 행복도시 발전의 버팀목이다. 그런데 아직도 이들의 불만이 많고 행복도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만 부각되고 있다. 단신 부임했거나 일부 가족만 내려온 경우다. 반면 가족이 모두 이전한 경우는 대부분 만족하고 있다. 가족이 함께 이전하지 못한 이유는 다양하지만 대개는 맞벌이, 자녀 교육 문제를 댄다. 맞벌이 부부가 세종시나 인근지역에서 함께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배려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늦었지만 공무원뿐만 아니라 공기업, 금융기관은 물론 일반 기업까지 전근 배치 등 이전 가족에 대한 맞벌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도시 형성 초기인 것을 감안하더라도 과천시나 수도권 신도시 초기 형성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족한 인프라를 갖췄다. 상가·의료시설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다만 민간이 추진하는 백화점·대형 할인매장 등은 인구가 어느 정도 유입돼야 문을 여는 게 정석이다. 정부 차원에서 민간이 추진하는 편의시설 조기 입주를 유인할 필요가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오리온’ 우주선 vs 아이폰6, 어떤게 더 똑똑할까?

    ‘오리온’ 우주선 vs 아이폰6, 어떤게 더 똑똑할까?

    당신의 스마트폰, 최신 우주선보다 ‘똑똑하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현지시각으로 지난 5일 발사한 ‘오리온’의 핵심 칩이 현재 유통되고 있는 최신 스마트폰의 칩보다 구형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오리온 우주선에는 IBM사의 ‘IBM PowerPC 750FX’ 칩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2003년 애플이 내놓은 ‘아이북 G3’(iBook G3, 현재의 ‘맥북’ 시리즈)에 내장된 것과 같은 유사한 기종이다. 데일리메일은 “오리온 우주선을 움직이는 컴퓨터 내장 칩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최신 스마트폰의 칩보다 기능이 떨어진다”면서 “많은 사람들은 오리온에 가장 최신의 장비와 가장 성능이 좋은 장비들이 장착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틀린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 내부의 백업 컴퓨터 2대에 장착된 ‘IBM PowePC 750FX’ 칩은 2003년 정식 개발된 뒤 2005년까지 애플의 주요 기기에 사용돼 왔다. 이 칩은 우주선이 우주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도중 방사선 방출로 인해 장애가 생겼을 때 이를 복구하는 역할을 주로 한다. NASA가 차후 유인 우주선 탐사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는 만큼, 우주인이 탑승하는 우주선에서도 갑작스러운 전력 이상 또는 제어 불능 상태에서 우주인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오리온 우주선은 지난 5일 지구를 떠나 우주의 신비로운 모습을 촬영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성공했다. 기후로 인해 한차례 발사가 지연되기는 했지만 총 4시간 24분의 시험 비행을 무사히 마치고 태평양 해상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NASA는 이번 시험 비행을 통해 얻은 정보를 유인 우주선 탐사 프로젝트에 적극 활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찰스 볼든 NASA 국장은 “화성 탐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오리온’ 우주선 vs 아이폰6, 어떤게 더 똑똑할까?

    ‘오리온’ 우주선 vs 아이폰6, 어떤게 더 똑똑할까?

    당신의 스마트폰, 최신 우주선보다 ‘똑똑하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가 현지시각으로 지난 5일 발사한 ‘오리온’의 핵심 칩이 현재 유통되고 있는 최신 스마트폰의 칩보다 구형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오리온 우주선에는 IBM사의 ‘IBM PowerPC 750FX’ 칩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2003년 애플이 내놓은 ‘아이북 G3’(iBook G3, 현재의 ‘맥북’ 시리즈)에 내장된 것과 같은 유사한 기종이다. 데일리메일은 “오리온 우주선을 움직이는 컴퓨터 내장 칩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최신 스마트폰의 칩보다 기능이 떨어진다”면서 “많은 사람들은 오리온에 가장 최신의 장비와 가장 성능이 좋은 장비들이 장착돼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틀린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오리온 내부의 백업 컴퓨터 2대에 장착된 ‘IBM PowePC 750FX’ 칩은 2003년 정식 개발된 뒤 2005년까지 애플의 주요 기기에 사용돼 왔다. 이 칩은 우주선이 우주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도중 방사선 방출로 인해 장애가 생겼을 때 이를 복구하는 역할을 주로 한다. NASA가 차후 유인 우주선 탐사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는 만큼, 우주인이 탑승하는 우주선에서도 갑작스러운 전력 이상 또는 제어 불능 상태에서 우주인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오리온 우주선은 지난 5일 지구를 떠나 우주의 신비로운 모습을 촬영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데 성공했다. 기후로 인해 한차례 발사가 지연되기는 했지만 총 4시간 24분의 시험 비행을 무사히 마치고 태평양 해상에 안전하게 착륙했다. NASA는 이번 시험 비행을 통해 얻은 정보를 유인 우주선 탐사 프로젝트에 적극 활용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찰스 볼든 NASA 국장은 “화성 탐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개헌추진 국민연대 출범

    개헌추진 국민연대 출범

    여야 의원들과 종교·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한 개헌추진 국민연대가 9일 출범했다. 새누리당 이재오·조해진,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유인태 의원이 공동 주관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개헌의 필요성을 주장하던 여야 의원들이 정치권 바깥에 개헌 지지모임을 꾸리며 적극 행보에 나섰다. 지난 10월 방중 중이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개헌 발언, 헌법재판소의 현행 선거구 위헌 결정 이후 불거진 선거구제 개편 논란 등 개헌 논쟁의 불씨는 꺼질 듯하면서도 명맥을 이어왔다. 국회 내 개헌론자들은 최근 정윤회씨 국정 개입 의혹으로 인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가 드러났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다시 한번 불씨를 댕겼다. 야당과 ‘여당 내 야당’ 격인 친이(친이명박)계로서는 청와대 공격 포인트와 개헌 여론 조성을 둘 다 시도할 기회를 얻은 셈이다.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은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출범식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권력과 가까워야 진급하고 돈도 버니까 대통령 주변에 끈을 댈 수밖에 없다”면서 “그러니 대통령의 친·인척, 동창 등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실세라는 게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말로는 찌라시라고 하지만 (청와대도) 무언가 있으니까 수사를 한 것 아니냐”면서 “이게 바로 대통령제의 폐해”라고 주장했다.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은 축사에서 “1987년에는 대통령 직선제가 민주화 첩경이라고 했지만, 우리는 30년 전 옷을 입기에 너무 커져 있다”면서 “올해에 국회 개헌특위를 가동해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20대 총선 전에 개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 영화 ‘쥬라기 월드’ 티저 예고편

    스티븐 스필버그 제작, 영화 ‘쥬라기 월드’ 티저 예고편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 ‘쥬라기 월드’가 2015년 6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는, 1993년 ‘쥬라기 공원’ 1편에 이어 ‘쥬라기 공원2: 잃어버린 세계’와 ‘쥬라기 공원3’까지 줄줄이 흥행에 성공해 두꺼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 시리즈의 흥행을 이어갈 네 번째 이야기 ‘쥬라기 월드’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 총괄을 맡으면서 여전히 기대를 받고 있다. 이번에 개봉을 앞두고 있는 ‘쥬라기 월드’는 ‘쥬라기 공원’ 1편에서 22년이 흐른 뒤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 사이 공원을 찾는 관람객들이 급감했고 이에 공원이 고객을 유인할 새로운 방법을 고안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을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혹시 뭔가 쫓아오면, 도망쳐”라고 말하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통해 이들에게 닥칠 사건을 암시한다. 이어 완벽하게 새 단장한 모습의 쥬라기 공원이 펼쳐지고 그 곳에서 자유로이 뛰어다니는 공룡들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어 유전자 조작으로 고도의 지능을 가진 공룡들이 태어나게 되면서 공원이 혼란에 빠지게 된다. 이와 같은 예고편 공개에 연출을 맡은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은 “‘쥬라기 월드’는 굉장히 많은 요소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공상과학도 아니고 공포나 순수한 액션 어드벤쳐도 아니다. 단순하게 웃기거나 슬프다거나, 로맨틱하기만 한 영화도 아니다”라고 밝히며 “‘쥬라기 월드’는 이 모든 것을 다 담고 있는 영화”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영상=UPI 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지구 귀환후 美최신예 수송함에 실려가는 오리온 포착

    지구 귀환후 美최신예 수송함에 실려가는 오리온 포착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무사히 태평양에 떨어진 미국의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은 이후 어떻게 '집'으로 갔을까? 최근 미 해군이 태평양에 안착한 우주선 오리온을 회수하는 장면을 사진과 함께 공개해 관심을 끌고있다. 잘 알려진대로 우주선의 발사부터 착륙까지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소관이다. 그러나 바다에 떨어진 우주선을 견인해 다시 뭍으로 운송하는 역할은 미 해군의 몫이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귀환 당일 멕시코 서부 바하 칼리포르니아 해안에서 600마일 떨어진 해상에 안착한 오리온이 어떻게 회수됐는지를 보여준다. 우주선 회수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이렇다. 먼저 우주선 회수 훈련을 받은 해군 대원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오리온에 접근한 후 끈을 묶어 견인한다. 이후 우주선은 미 해군이 자랑하는 최신예 상륙수송함 USS 앵커리지에 안전하게 실렸다. 사실 단순해 보이는 과정이지만 해상에서 일어나는 상황인만큼 미 해군은 NASA와 공조 아래 지난해 부터 여러차례 사전 훈련을 거쳤다. 미 해군은 "오리온이 재사용 기체인 만큼 회수에 만전을 기했다" 면서 "정부의 중재로 해군과 NASA의 협업 또한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오리온은 델타 Ⅳ 로켓에 실려 이날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됐다. 발사 4분 뒤 성공적으로 로켓을 분리한 오리온은 3시간 만에 목표로 설정한 5800㎞ 상공에 도달한 후 약 4시간 30분 만에 목표 해상에 무사히 안착했다.  미 언론 뿐 아니라 세계에서 오리온 발사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 우주선이 인류의 화성 정복 꿈을 실현할 희망이기 때문이다. 오리온의 정식 명칭은 오리온 다목적 유인우주선(Multi-Purpose Crew Vehicle)으로 달과 소행성은 물론 화성 탐사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사진=미 해군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발 묶인 ‘부동산 3법’ 개정… 고개 숙인 재건축 아파트

    발 묶인 ‘부동산 3법’ 개정… 고개 숙인 재건축 아파트

    ‘9·1 대책’ 이후 반짝하던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사그라들었다. 가격이 뒷걸음질치기 시작했고, 거래도 감소하는 등 시장 분위기가 썰렁해졌다. 재건축 사업 규제 완화 등 부동산 관련 3개 법률을 개정하려던 정부의 대책이 국회에서 발목이 잡히면서 주택시장 활성화에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던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지난 주말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몰려 있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 아파트 단지. 부동산중개업소는 오가는 사람이 별로 없어 냉랭했다. 문의 전화도 끊겼다. 9·1 대책 발표 이후 투자자들이 몰렸던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특히 재건축 연한 단축에 따른 직접 수혜 단지로 꼽혔던 주공 5~7단지는 9·1 대책 이후 부르는 값이 가구당 4000만~5000만원까지 뛰었다가 최근 다시 2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5단지 82㎡의 경우 7억 5000만원까지 호가했으나 현재는 7억~7억 3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저층이 몰려 있는 1~4단지에서도 비슷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 거래도 일부 급매물을 빼고는 거래가 끊겼다. 백미화 신성공인 사장은 “재건축 연한 단축 효과를 담은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이 지연되면서 가격이 빠지고 거래도 끊겼다”면서 “정책의 신뢰성이 깨지면서 모처럼 살아났던 주택시장이 다시 수그러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 5단지 주변 부동산중개업소도 한가했다. 76㎡짜리 시세는 11억원 선으로 9·1 대책 이후 형성됐던 11억 6000만원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거래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 아파트는 9월에 20건이 팔렸으나 11월에는 한 채도 거래되지 않았다. 다만 값이 큰 폭으로 빠지지 않는 것은 집주인들의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국회에서 관련 법규가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에 호가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투자자들도 지금은 급매물만 찾고 있지만 관련 법규가 통과될 경우 투자 분위기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국회에 발목 잡힌 ‘부동산 3법’은 재건축 시장에 매우 민감하다. 특히 재건축부담금폐지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조합원들에게 세금 폭탄으로 다가올 우려가 크다. 재건축초과부담금은 아파트값 폭등을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조합원당 평균 3000만원 이상 개발이익을 얻으면 정부가 이익의 최고 50%를 환수하는 제도다. 지난해부터 올해 말까지 2년 동안 유예됐기 때문에 실제 부과된 단지는 4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폐지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유예 기간이 끝나면서 올해 말까지 관리 처분을 받지 못한 단지는 다시 부담금을 물어야 한다. 전국 563개 재건축 단지 중 관리처분 인가를 받지 못한 단지는 349곳(약 18만 가구)이나 된다. 이 중 91곳(약 6만 9000가구)이 3000만원 이상 초과이익이 발생, 부담금을 물어야 한다. 급기야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환수제 시행을 2019년 12월 31일까지 5년 동안 유예하는 내용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야당은 주택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부동산 3법 처리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통과 여부는 불투명하다. 재건축 연한을 앞당기는 주거환경정비법 개정도 발이 묶이면서 투자자들의 발길이 주춤하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현실화 법률도 재건축 사업성과 관련이 깊다. 이 법률이 통과되지 않으면 조합원분을 뺀 일반 분양분 아파트 분양가를 책정할 때 지방자치단체의 통제를 받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수익은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다. 유인상 한국주택협회 부회장은 “재건축 사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만 잔뜩 불어넣고 법이 개정되지 않고 있으니 집주인들은 속이 타들어 가고, 모처럼 살아난 주택시장 활성화 불씨도 꺼질 것 같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화성 꿈 이룰 ‘오리온’이 포착한 ‘격동의 지구’ 모습

    화성 꿈 이룰 ‘오리온’이 포착한 ‘격동의 지구’ 모습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무사히 지구로 귀환한 미국의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이 자체 촬영한 이미지가 공개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같은날 오리온의 발사 순간부터 최고 고도 5800㎞ 상공까지 치솟은 후 지구 대기로 재진입하는 다양한 순간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들은 모두 오리온에 자체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된 것으로 만약 실제 우주인이 탑승했다면 직접 볼 수도 있는 장면이다. 여러 사진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지구 대기에 강력한 화염이 일고있는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오리온은 무려 3만 2000km/h 속도로 2,200°C의 열을 뚫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만약 오리온에 우주인이 탔다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다녀온 소유즈 우주선의 거의 2배에 달하는 8.2의 중력 가속도를 경험했을 것이라는 것이 NASA 측의 설명. 이날 오리온은 델타 Ⅳ 로켓에 실려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됐다. 발사 4분 뒤 성공적으로 로켓을 분리한 오리온은 3시간 만에 목표로 설정한 5800㎞ 상공에 도달한 후 약 4시간 30분 만에 멕시코 서부 바하 칼리포르니아 해안에서 600마일 떨어진 해상에 무사히 안착했다. 미 언론 뿐 아니라 세계에서 오리온 발사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 우주선이 인류의 화성 정복 꿈을 실현할 희망이기 때문이다. 오리온의 정식 명칭은 오리온 다목적 유인우주선(Multi-Purpose Crew Vehicle)으로 달과 소행성은 물론 화성 탐사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외형만 보면 과거 아폴로 우주선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발사과정 중 문제가 발생하면 우주인을 보호하는 비상 탈출 시스템이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찰스 볼든 NASA 국장은 발사 직후 “오리온의 유인 우주선 계획에 한 발짝 다가갔다”며 “화성 시대의 첫날이 시작됐다”며 기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허니버터칩 ‘나비효과’

    허니버터칩 ‘나비효과’

    “허니버터칩…” “없어요.” 제대로 말도 꺼내 보지 못하고 그대로 돌아섰다. 지난 3일 기자는 그 유명한 ‘허니버터칩’을 사기 위해 퇴근길에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송화시장 인근 슈퍼마켓에 들렀다가 주인 아주머니의 싸늘한 대꾸만 들었다. 어떻게든 이 동네를 다 뒤져서라도 구해 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인근 세븐일레븐에 들렀지만 편의점 주인은 기자 같은 사람을 많이 보는 양 딱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발주는 계속하지만 한 달 동안 구경도 못해 봤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인근 편의점인 CU에 갔지만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20대 초반의 남자 아르바이트생은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오늘 아침 1박스(15개) 들어 왔는데 박스를 열자마자 순식간에 동났다”고 전했다. 혹시나 예약이 되냐고 물어봤지만 거절당했다. 이날 40여분 동안 편의점 5곳, 롯데슈퍼와 홈플러스 같은 기업형 슈퍼마켓 3곳, 동네 마트 3곳, 작은 슈퍼마켓 3곳을 돌아다녔지만 동네에 슈퍼마켓이 참 많다는 것만 깨달았을 뿐이다. 이럴 줄 알았다면 허니버터칩이 뜨기 전 맛을 봤을 때 사재기를 할 것을 후회했다. 허니버터칩, 누구냐 넌? 대한민국 과자 시장은 허니버터칩 출시 전후로 나뉜다는 말이 있다. 허니버터칩 덕분에 질소 포장 논란 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았던 국내 과자 시장이 덕분에 기사회생하고 있을 정도다. 5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에서 지난달 감자 스낵의 매출은 전년 대비 70% 이상 껑충 뛰었다. 지난 8월 27일 허니버터칩이 출시된 이후 전체 스낵 매출을 보면 9월은 전년 대비 11.1%, 10월은 17.8%, 11월은 32.8% 각각 상승하며 상승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 조준형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이렇게 한 가지 상품의 인기로 카테고리 전체의 매출이 30% 이상 오르는 것은 업계에서 지금까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과자의 왕 ‘새우깡’도 뒷전으로 밀려났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9월 이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자는 자체상품(PB)인 ‘체다치즈맛 팝콘’이었다. 2위는 포카칩 양파맛, 3위는 새우깡이었다. 허니버터칩은 출시 한 달을 맞아 33위에 그쳤다. 하지만 10월 1위로 무섭게 뛰어올라 왕좌를 차지한 허니버터칩은 11월 과자 매출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포카칩, 3위는 새우깡이었다. 과자시장의 무서운 신예 허니버터칩이 이처럼 신드롬을 일으킬 정도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게 된 것은 과자의 기본인 ‘맛’이 바탕이 됐고 이 맛을 ‘입소문’으로 전달했기 때문이다. 허니버터칩은 그동안 감자칩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단맛’을 내는 제품이다. 감자칩의 태생은 미국이다. 미국 과자를 수입해 들여오면서 본래의 맛인 감자칩은 짭짤해야 한다는 게 바꿀 수 없는 공식처럼 자리 잡았다. 짭짤한 감자칩을 기본으로 해서 ‘짭짤한데 양파맛’, ‘짭짤한데 치즈맛’ 같은 다양한 변형이 있었지만 단맛만은 찾기 어려웠다. ●감자칩 꼴찌 해태, 설욕 위해 TF 가동 ‘단짠’ 개발 감자칩 시장에서 유독 열세였던 해태제과는 태스크포스(TF)까지 만들어 감자칩 개발에 나섰고 1년 9개월 연구 끝에 한국인이 좋아하는 단짠(단맛과 짠맛)은 물론이고 고소한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감자칩인 허니버터칩을 개발했다. 발상의 전환으로 시작했던 단맛을 내는 감자칩이 새로운 감자칩 맛을 원하던 소비자들에게 먹혔던 셈이다. 해태제과 측은 “아카시아 벌꿀에 일반 버터보다 맛과 향이 좋은 고메버터를 사용해 만들었다. 원가 대비 생산비용이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잘 만든 과자를 많이 팔리게 만든 것은 입소문의 힘이다. 우연히 새로 나온 허니버터칩의 맛을 보고 ‘새로 나온 허니버터칩이라는 감자칩이 맛있다’고 인터넷에 글을 올리고 너도나도 ‘나도 한번 사 먹어 봐야겠다’라고 댓글을 남긴다. 과자에 관심 없던 사람들도 귀를 쫑긋하고 허니버터칩을 맛보고 싶어 한다.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한번쯤 맛보지 못하면 뒤처진 느낌도 드는 게 소비자의 심리다. 1200원으로 맛볼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미 인기가 높아질 대로 높아진 허니버터칩을 구하긴 어렵다. 더욱더 먹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기 마련이다. 식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 허니버터칩의 인기 비결이다. ●별다른 홍보 없이 입소문으로 판매 1위 허니버터칩은 왜 이렇게 구하기 어려울까. 항간에는 일부러 수량을 줄이고 있다는 등 뜬소문이 돌고 있지만 해태제과 측은 이미 최대로 생산할 만큼 생산하고 있다고 항변한다. 허니버터칩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해태제과는 허니버터칩을 생산하는 강원도 원주 소재 문막공장을 기존 2교대에서 3교대 근무로 전환했고 주말도 없이 24시간 기계를 가동해 쇄도하는 주문량을 맞춰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니버터칩은 지난 8월 27일 출시된 이래 지난달 2일 누적 매출액 50억원을 찍었고 18일 103억원, 30일 136억원을 기록했다. 이 공장의 한 달 생산 능력은 소비자가 기준 60억원 정도다. 정확한 판매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를 바탕으로 어림잡아 계산해 보면 한 달에 많으면 약 500만 봉지를 생산했다는 얘기다. 결코 적지 않은 분량이다. 제과업계에서는 보통 신제품이 출시된 지 1년이 지나도 시장에 생존해 있고 한 달에 10억원어치를 팔면 이른바 ‘대박’으로 친다. 허니버터칩은 출시된 지 3개월을 겨우 넘긴 만큼 아직 기간 기준에는 맞지 않지만 매출량만으로 봤을 때는 대박 난 제품이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허니버터칩을 생산하는 문막공장은 이 과자 전용 라인”이라면서 “과자는 장치산업으로 지금 인기가 있다고 해서 생산량을 더 늘리려면 공장을 하나 더 지을 수밖에 없는데 하나의 공장이 완성되려면 1~2년은 걸리고 그때는 어떤 상황이 될지 모르기 때문에 섣불리 물량을 늘리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해태제과의 모기업 크라운제과의 주가도 상승세다. 크라운제과의 주가는 허니버터칩이 출시된 지난 8월 27일 20만 4000원에서 지난 3일 22만 7000원으로 11%(2만 3000원) 올랐다. 허니버터칩 덕분에 다른 과자들의 판매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가장 큰 수혜를 본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허니버터칩 출시 전 감자칩 부동의 1위였던 포카칩이다. CU에 따르면 포카칩은 지난 10월 전년 대비 17.6% 매출이 올랐고 11월에는 무려 96.8%까지 매출이 상승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짭짤한 포카칩에 버터와 꿀을 섞어 볶으면 허니버터칩과 비슷한 맛이 난다며 나름의 요리법을 인터넷에 공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 밖에 달콤한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꿀꽈배기(꿀), 버터링(버터), 포카칩(감자칩) 등 기존 과자들을 함께 먹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CU에 따르면 꿀꽈배기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 대비 72.1%, 버터링은 48.5% 늘었다. ●비인기 제품에 ‘인질마케팅’ 동원까지 하지만 폭발적 인기에 부작용도 생기고 있다. 구하기 어려운 허니버터칩을 이용한 ‘인질 마케팅’이 유행하고 있지만 잘못하면 은팔찌(수갑)를 찰 수도 있다. 허니버터칩의 인기를 이용해 판매되기 원하는 다른 물품 등을 끼워 파는 방식인데 이는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된다. 현행 공정거래법 제23조는 부당하게 경쟁자의 고객을 자기와 거래하도록 유인하거나 강제하는 행위(거래강제)를 불공정거래행위로 규정하고 금지한다.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내정자가 지난 2일 “허니버터칩을 비인기 상품과 같이 구입하도록 강제하는 것은 법이 금지하는 끼워팔기가 될 수 있다”며 실태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과업계도 허니버터칩 따라잡기에 나섰다. 롯데제과는 설탕의 달콤함과 버터의 고소한 맛이 조화를 이룬 빵 타입의 과자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최초로 감자칩을 출시했던 농심은 기존 감자칩 상품에 단맛 등을 추가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제과업계가 허니버터칩의 성공을 보고 너나없이 따라 하기에 나설 경우 모두가 함께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제과업계 관계자는 “감자칩 설비를 갖춘 업체가 기술적으로 단맛을 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 다만 제과업계에서 지금까지 ‘미투’(me too·모방) 제품은 성공한 적이 거의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시험발사 성공 ‘오리온’ 지구 촬영 이미지 공개

    시험발사 성공 ‘오리온’ 지구 촬영 이미지 공개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시험 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무사히 지구로 귀환한 미국의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이 자체 촬영한 이미지가 공개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같은날 오리온의 발사 순간부터 최고 고도 5800㎞ 상공까지 치솟은 후 지구 대기로 재진입하는 다양한 순간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들은 모두 오리온에 자체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된 것으로 만약 실제 우주인이 탑승했다면 직접 볼 수도 있는 장면이다. 여러 사진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지구 대기에 강력한 화염이 일고있는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오리온은 무려 3만 2000km/h 속도로 2,200°C의 열을 뚫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왔다. 만약 오리온에 우주인이 탔다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다녀온 소유즈 우주선의 거의 2배에 달하는 8.2의 중력 가속도를 경험했을 것이라는 것이 NASA 측의 설명. 이날 오리온은 델타 Ⅳ 로켓에 실려 플로리다 주 케이프 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됐다. 발사 4분 뒤 성공적으로 로켓을 분리한 오리온은 3시간 만에 목표로 설정한 5800㎞ 상공에 도달한 후 약 4시간 30분 만에 멕시코 서부 바하 칼리포르니아 해안에서 600마일 떨어진 해상에 무사히 안착했다. 미 언론 뿐 아니라 세계에서 오리온 발사에 주목하는 이유는 이 우주선이 인류의 화성 정복 꿈을 실현할 희망이기 때문이다. 오리온의 정식 명칭은 오리온 다목적 유인우주선(Multi-Purpose Crew Vehicle)으로 달과 소행성은 물론 화성 탐사를 목적으로 개발됐다. 외형만 보면 과거 아폴로 우주선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발사과정 중 문제가 발생하면 우주인을 보호하는 비상 탈출 시스템이 설치된 것이 특징이다.  찰스 볼든 NASA 국장은 발사 직후 “오리온의 유인 우주선 계획에 한 발짝 다가갔다”며 “화성 시대의 첫날이 시작됐다”며 기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기획] 테스트 성공 오리온…다음 목표는 ‘달과 소행성’

    [기획] 테스트 성공 오리온…다음 목표는 ‘달과 소행성’

    현지 시각으로 5일 오전 7시 5분, 오리온 우주선을 태운 델타 IV 헤비 로켓이 굉음을 내면서 지면에서 솟구쳐올랐다. 4분 후 성공적으로 분리된 오리온 우주선은 지구 표면에서 최대 5,800km 상공까지 상승하면서 4시간 24분에 걸쳐 지구를 거의 두 바퀴 돌아 현지 시각으로 오전 11시 29분(한국 시각 6일 오전 1시 29분), 멕시코 서부 바하칼리포르니아주 해안 600마일 떨어진 태평양 바다 위에 안착했다. 아폴로 4호 미션과 비슷한 첫 번째 비행 테스트 이번 테스트 비행은 오리온 우주선이 정상적으로 발사되어 우주 공간에서 작동할 수 있고, 다시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해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했다. 이는 사실 1967년 시행되었던 아폴로 4호 임무와 거의 같은 것이다. 당시 아폴로 우주선은 지구를 8시간 36분에 걸쳐 세 바퀴 돌고 난 후 지구에 무사히 귀환했다. 그런데 왜 반세기 가까운 세월이 지난 지금 과거 임무를 반복하는 것일까? 사실대로 말하면 미국의 우주 개발 프로그램은 먼 길을 돌아왔다. 여러 가지 정치적, 경제적 문제가 아폴로 계획 이후의 나사의 발목을 잡았는데 가장 결정적인 이슈는 예산 문제였다. 아폴로 계획에 사용된 새턴 V 로켓을 대체할 다양한 로켓이나 우주선들은 결국 이런저런 이유로 본래 계획과 다르게 진행되거나 혹은 취소되었다. 사실 오리온 우주선 역시 가장 최근 취소된(기술적 문제와 더불어 미국 재정 위기가 취소의 가장 결정적인 이유다) 콘스텔레이션 계획(Constellation Program)의 생존자였다. 콘스텔레이션 계획의 핵심인 아레스 I 및 아레스 V 로켓은 취소되었고, 차세대 달 착륙선인 알테어(Altair) 역시 잠정 취소 상태이지만 오리온은 우주 왕복선의 유산을 최대한 재활용한 차세대 로켓 SLS(Space Launch System)와 함께 살아남았다. 오리온은 기존의 아폴로 우주선과 유사하게 생겼지만 사실 더 대형이다. 지름 5m에 이르는 원뿔형 구조로 아폴로 우주선의 3.9m보다 더 크다. 승무원도 3명 대신 4명을 기준으로 설계되었으며 21일까지 더 오래 우주에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또 이전이 유인 우주선 발사 실패로 인한 인명 참사를 거울삼아 비상 탈출 시스템인 발사 취소 시스템(LAS)을 갖춰 더 안전해졌다. 이미 익숙한 아폴로 우주선과 비슷한 구조를 택한 것은 실패의 위험성을 줄이고 예산을 절약할 수 있게 해준다. 아폴로 4호 미션과 마찬가지로 오리온의 첫 번째 비행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다음 임무는 2018년이다. 달과 소행성을 목표로 삼은 오리온 차세대 거대 로켓인 SLS는 현재 나사의 뉴올리언스 미슈우드 조립 공장(Michoud Assembly Facility in New Orleans)에서 제작이 진행 중이다. 최근 그 거대한 조립설비를 공개했는데 너비 24m, 높이 52m의 용접 장치에서 지름 8.4m, 높이 61m의 거대한 1단 로켓이 조립된다. 문제는 이 로켓은 이제 막 제작이 시작된 상태라 2018년까지는 발사가 진행될 수 없다는 것이다. 즉 오리온의 2차 테스트가 2018년까지 진행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2018년 9월 30일로 예정된 2차 테스트는 SLS 로켓의 첫 번째 테스트이기도 하다. 이 임무는 Exploration Mission 1(EM-1)이라고 불린다. 델타 IV 헤비 로켓보다 훨씬 거대한 SLS로 발사되는 오리온은 이번에는 지구 주변이 아닌 달까지 여행을 하게 된다. 따라서 이 임무는 1968년 있었던 아폴로 8호 임무와 비슷한 성격이다. EM-1 임무는 무인 임무이다. 첫 번째 유인 임무는 2021년으로 예정된 EM-2(Exploration Mission 2)다. 이 임무에서 오리온에 탑승한 우주 비행사들은 달이 아닌 지구 주변 소행성을 탐사하는 임무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나사가 ARM(Asteroid Redirection Mission)이라 불리는 소행성 포획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계획은 지구 주변을 지나가는 소행성을 포획한 후 인간이 직접 가서 샘플을 채취하는 임무다. 사실 이전의 콘스텔레이션 계획에서는 알테어라고 불리는 대형 착륙선을 이용해 달에 다시 착륙하는 임무가 구상된 바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 2020년대에 달에 유인 달기지를 건설한다는 야심 찬 계획도 있었다. 이 계획은 루나 아웃포스트(Lunar outpost)라고 명명되었으며 2019년에서 2024년 사이 달 유인기지를 건설하고 이름은 닐 암스트롱 기지로 한다는 구체적인 제안까지 있었다. 이런 야심 찬 계획은 조지 부시 대통령 시절(2006년)에 발표되었으나 세계 금융 위기 이후 미국의 재정 여건이 급격히 열악해지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에 취소되었고 대신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드는 소행성 임무가 현재 추진되고 있다. 이 임무는 오리온 우주선을 사용하게 되며 2021년에서 2025년 사이 실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후 목표는 잠정적으로 화성인데 워낙 비용이 엄청나게 드는 사업인 만큼 역시 미래의 경제 여건 등에 따라서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나사는 2023년 EM-3 이후 오리온의 다음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고 있다. 우주를 향한 인류의 위대한 도전도 예산 없이는 할 수 없는 만큼, 미국의 재정 여건과 국민 여론이 앞으로 우주 탐사의 방향을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주택가·학교 주변 성매매 업소 강제 철거

    정부는 불법 성매매 집결지 25곳이 유리방 형태로 버젓이 영업하는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집결지 폐쇄를 포함한 성매매 근절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키스방과 귀청소방 등 신·변종 업소 단속 및 행정 처분도 강화하기로 했다. 여성가족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9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 ‘성매매 근절 및 성폭력 등 예방교육 추진 방안’을 보고하고 관계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성매매 집결지 내 성매매 업소에 대한 단속·수사 및 처벌, 범죄수익 몰수·추징 등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압수수색을 통해 성매매 증거 자료 현장을 확보할 뿐 아니라 건물 임대인이 성매매 알선 사범과 공모하거나 방조한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범죄 증거 자료를 적극 확보해 범죄수익의 몰수와 추징에 활용할 방침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성매매 집결지를 포함한 구역에 대해 도시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탈성매매 여성의 자립을 위해 상담, 주거, 의료, 법률 및 경제적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신·변종 업소에 대해서는 경찰청과 지자체가 철저히 단속하되 지자체는 단속 결과를 토대로 건축, 소방 등에 위반 사항이 있을 경우 과징금 외에도 영업 정지, 영업장 폐쇄 등의 행정 처분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주택가와 학교 주변 성매매 업소는 강제 철거할 방침이다. 온라인을 통한 성매매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온라인상 불법 유해·음란 정보를 집중 단속하는 등 유해 환경을 차단하는 한편 성매매 알선 사이트에 게재된 전화번호의 이용 정지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성매수를 유인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신고포상금 제도를 적극 활성화할 계획이다. 김희정 여가부 장관은 “집결지 단속 강화, 알선자 엄정 처벌 및 건물·토지에 대한 몰수, 추징 등을 통해 ‘성매매로는 한 푼의 이익도 얻을 수 없고 강력한 처벌이 뒤따른다’는 인식이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日 우주강국의 꿈’ 소행성으로 쏘다

    ‘日 우주강국의 꿈’ 소행성으로 쏘다

    “하야부사 2가 날아오르고 있습니다!” 3일 오후 1시 22분. 일본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 2’가 실린 H2A 로켓 26호기가 발사됐다. 일본 언론들은 “태양계 탄생과 생명의 기원을 찾는 임무를 띠고 6년간 52억㎞의 여행을 떠난다”며 일제히 주목했다. 한동안 중국과 인도에 밀렸던 일본이 ‘아시아 우주강국’으로서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떨쳐 일어나는 순간이었다. ‘하야부사 2’의 임무는 물이나 유기물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지구와 화성 사이의 소행성 ‘1999JU3’에 가서 암석을 채취해 돌아오는 것이다. 2018년 6~7월쯤 소행성에 도착해 1년 반 정도 실험과 관측을 하고 2020년 말 귀환할 예정이다. 변질되지 않은 소행성 내부의 물질을 채취하기 위해 ‘하야부사 2’는 소행성 상공 100m에서 화약을 폭발시켜 직경 수십㎝의 구리 탄환을 발사, 소행성 표면에 인공 크레이터(운석 분화구)를 만든다. 이를 위해 전신인 ‘하야부사’보다 엔진 출력이 25% 높아지고 두 개의 고성능 평면 안테나가 설치되는 등 기능 면에서 상당히 개량됐다. 2003년 5월 발사된 ‘하야부사’는 2005년 소행성 ‘이토카와’에 도착했으나 고장 때문에 예정보다 3년 늦은 2010년 6월 극적으로 귀환했다. 세계 최초로 소행성 미립자를 지구로 반입하는 데 성공해 관심을 끌었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289억엔(약 2700억원)을 들인 ‘하야부사 2’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기술로 수성 탐사선과 유인 달 탐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일본은 지난 50여년간 우주 탐사 기술을 축적해 엔진 부품을 미국에 수출할 정도로 기술 수준이 높다. ‘하야부사 2’를 실은 H2A 로켓은 이번을 포함해 20회 연속 발사에 성공할 정도로 정확도를 자랑한다. 그러나 인도가 2008년 달 탐사에 이어 지난 9월 화성 탐사선 ‘망갈리안’ 발사에 성공하고 중국도 지난해 말 달 탐사선 ‘창어 3호’가 달 착륙에 성공하는 등 공격적으로 우주 탐사에 나서면서 일본은 잠시 주춤하는 모양새였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우주 강국인 미국과 유럽도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유인 화성탐사를 위해 개발 중인 차세대 우주선 ‘오리온’을 4일 오전 7시 5분(현지시간) 발사한다. 민간 개발 로켓 ‘델타 IV’에 실려 발사되며 지상으로부터 3600마일(약 5793.64㎞) 높이에 도달할 예정이다. 유인 우주선용 캡슐로는 1972년 달 탐사에 성공한 ‘아폴로 17호’ 이후 42년 만에 가장 멀리 비행하는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인류 최초로 혜성에 탐사로봇 ‘필레’를 안착시킨 유럽우주국(ESA) 20개 회원국도 2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장관급 회의에서 차세대 우주 발사체 ‘아리안 6호’를 2020년 첫 발사를 목표로 개발하는 데 합의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우주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타블로 하루 하차, 엄태웅 지온 슈퍼맨 합류…연예인급 부인 외모 눈길

    타블로 하루 하차, 엄태웅 지온 슈퍼맨 합류…연예인급 부인 외모 눈길

    배우 엄태웅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 합류한다. 2일 엄태웅 소속사는 “엄태웅이 ‘슈퍼맨’ 새 가족으로 합류한다”며 “2살 된 딸 엄지온 양과 함께 이번 주 첫 촬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엄태웅은 tvN ‘일리있는 사랑’에 출연 중이지만 사전촬영이 상당 부분 진행된 까닭에 스케줄 면에서도 지장이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해 1월 몬테카를로 발레단 소속 발레리나 윤혜진 씨와 결혼한 엄태웅은 같은 해 6월 딸 지온 양을 얻었다. 한편 엄태웅이 ‘슈퍼맨’에 합류함에 따라 타블로 가족은 28일 방송을 끝으로 1년 2개월 만에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 타블로의 음반활동 스케줄이 하차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타블로 하루 하차 엄태웅 합류, 울지마 하루야. 앞으로 또 다른 방송에서 볼 수 있을 듯”, “타블로 하루 하차 엄태웅 합류, 타블로 씨 너무 스케줄 바빠서 그렇네. 그래도 방송에서 자주 얼굴 비쳐줘요”, “타블로 하루 하차 엄태웅 합류, 하루 너무 귀여워. 방송에서 봐서 정말 좋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루야 울지마” 타블로 하루 하차, 1년 2개월 ‘아름다운 추억’으로…새 가족 엄태웅·지온 합류 “기대 만발”

    “하루야 울지마” 타블로 하루 하차, 1년 2개월 ‘아름다운 추억’으로…새 가족 엄태웅·지온 합류 “기대 만발”

    ”하루야 울지마” 타블로 하루 하차, 1년 2개월 ‘아름다운 추억’으로…새 가족 엄태웅·지온 합류 “기대 만발” 배우 엄태웅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 합류한다. 2일 엄태웅 소속사는 “엄태웅이 ‘슈퍼맨’ 새 가족으로 합류한다”며 “2살 된 딸 엄지온 양과 함께 이번 주 첫 촬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엄태웅은 tvN ‘일리있는 사랑’에 출연 중이지만 사전촬영이 상당 부분 진행된 까닭에 스케줄 면에서도 지장이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해 1월 몬테카를로 발레단 소속 발레리나 윤혜진 씨와 결혼한 엄태웅은 같은 해 6월 딸 지온 양을 얻었다. 한편 엄태웅이 ‘슈퍼맨’에 합류함에 따라 타블로 가족은 28일 방송을 끝으로 1년 2개월 만에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 타블로의 음반활동 스케줄이 하차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타블로 하루 하차 엄태웅 합류, 울지마 하루야. 방송에서 너무 귀여운 모습으로 나왔는데 아쉽다”, “타블로 하루 하차 엄태웅 합류, 하루 보고 싶어서 이제 어떻게 해”, “타블로 하루 하차 엄태웅 합류, 엄태웅은 어떤 모습으로 나올 지 정말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루야 울지마” 타블로 하루 하차, 1년 2개월 ‘아름다운 추억’…새 가족 엄태웅·지온 합류 “기대 만발”

    “하루야 울지마” 타블로 하루 하차, 1년 2개월 ‘아름다운 추억’…새 가족 엄태웅·지온 합류 “기대 만발”

    ”하루야 울지마” 타블로 하루 하차, 1년 2개월 ‘아름다운 추억’으로…새 가족 엄태웅·지온 합류 “기대 만발” 배우 엄태웅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 합류한다. 2일 엄태웅 소속사는 “엄태웅이 ‘슈퍼맨’ 새 가족으로 합류한다”며 “2살 된 딸 엄지온 양과 함께 이번 주 첫 촬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엄태웅은 tvN ‘일리있는 사랑’에 출연 중이지만 사전촬영이 상당 부분 진행된 까닭에 스케줄 면에서도 지장이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해 1월 몬테카를로 발레단 소속 발레리나 윤혜진 씨와 결혼한 엄태웅은 같은 해 6월 딸 지온 양을 얻었다. 한편 엄태웅이 ‘슈퍼맨’에 합류함에 따라 타블로 가족은 28일 방송을 끝으로 1년 2개월 만에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 타블로의 음반활동 스케줄이 하차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타블로 하루 하차 엄태웅 합류, 울지마 하루야. 방송에서 너무 귀여운 모습으로 나왔는데 아쉽다”, “타블로 하루 하차 엄태웅 합류, 하루 보고 싶어서 이제 어떻게 해”, “타블로 하루 하차 엄태웅 합류, 엄태웅은 어떤 모습으로 나올 지 정말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루야 울지마” 타블로 하루 하차, 왜 28일 방송까지만 방송하는 지 타블로 입장 보니…엄태웅 합류

    “하루야 울지마” 타블로 하루 하차, 왜 28일 방송까지만 방송하는 지 타블로 입장 보니…엄태웅 합류

    ”하루야 울지마” 타블로 하루 하차, 왜 28일 방송까지만 방송하는 지 타블로 입장 보니…엄태웅 합류 배우 엄태웅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 합류한다. 2일 엄태웅 소속사는 “엄태웅이 ‘슈퍼맨’ 새 가족으로 합류한다”며 “2살 된 딸 엄지온 양과 함께 이번 주 첫 촬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엄태웅은 tvN ‘일리있는 사랑’에 출연 중이지만 사전촬영이 상당 부분 진행된 까닭에 스케줄 면에서도 지장이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해 1월 몬테카를로 발레단 소속 발레리나 윤혜진 씨와 결혼한 엄태웅은 같은 해 6월 딸 지온 양을 얻었다. 한편 엄태웅이 ‘슈퍼맨’에 합류함에 따라 타블로 가족은 28일 방송을 끝으로 1년 2개월 만에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 타블로의 음반활동 스케줄이 하차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타블로 하루 하차 엄태웅 합류, 울지마 하루야. 앞으로 또 다른 방송에서 볼 수 있을 듯”, “타블로 하루 하차 엄태웅 합류, 타블로 씨 너무 스케줄 바빠서 그렇네. 그래도 방송에서 자주 얼굴 비쳐줘요”, “타블로 하루 하차 엄태웅 합류, 하루 너무 귀여워. 방송에서 봐서 정말 좋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타블로 하루 하차, 엄태웅 지온 슈퍼맨 합류…발레리나 부인 외모 눈길

    타블로 하루 하차, 엄태웅 지온 슈퍼맨 합류…발레리나 부인 외모 눈길

    배우 엄태웅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 합류한다. 2일 엄태웅 소속사는 “엄태웅이 ‘슈퍼맨’ 새 가족으로 합류한다”며 “2살 된 딸 엄지온 양과 함께 이번 주 첫 촬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엄태웅은 tvN ‘일리있는 사랑’에 출연 중이지만 사전촬영이 상당 부분 진행된 까닭에 스케줄 면에서도 지장이 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해 1월 몬테카를로 발레단 소속 발레리나 윤혜진 씨와 결혼한 엄태웅은 같은 해 6월 딸 지온 양을 얻었다. 한편 엄태웅이 ‘슈퍼맨’에 합류함에 따라 타블로 가족은 28일 방송을 끝으로 1년 2개월 만에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 타블로의 음반활동 스케줄이 하차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타블로 하루 하차 엄태웅 합류, 울지마 하루야. 앞으로 또 다른 방송에서 볼 수 있을 듯”, “타블로 하루 하차 엄태웅 합류, 타블로 씨 너무 스케줄 바빠서 그렇네. 그래도 방송에서 자주 얼굴 비쳐줘요”, “타블로 하루 하차 엄태웅 합류, 하루 너무 귀여워. 방송에서 봐서 정말 좋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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