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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석기인들도 비단옷 입었다…8500년 전 비단 발견

    신석기인들도 비단옷 입었다…8500년 전 비단 발견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비단(실크)의 흔적이 중국에서 발견됐다. 누에고치에서 뽑은 섬유인 비단은 광택이 있고 가벼우며 질기고 따뜻해 예로부터 비싸고 귀한 직물로 애용돼 왔다. 중국과학기술대학 연구진은 신석기시대에 만들어진 무덤 세 곳을 조사하던 중, 8500년 전 만들어진 비단의 흔적을 찾는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무덤의 주인이 땅에 묻힐 당시 비단으로 만든 옷을 입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비단이 발견된 무덤은 중국 내에서도 신석기시대 유적이 잘 보존된 허난성 자후(賈湖) 지역에 있으며, 과거 이곳에서는 신석기 시대에 만들어진 악기나 발효된 쌀, 꿀, 과일의 흔적도 발견한 바 있다. 과거 연구진은 비단으로 옷을 만들 때 쓰는 도구 등을 발견한 뒤, 신석기시대 인류가 비단으로 옷을 지어 입었을 것이라는 추측은 해왔지만 실제로 비단옷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토양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기존의 예상보다 무려 3500년이나 앞서 비단이 제작‧사용됐음을 확인했다. 비단과 함께 옷감을 짜는 도구와 동물의 뼈로 만든 바늘 등도 함께 출토됐다. 이는 8500년 전 중국 허난성 자후 지역에 살았던 신석기인들이 비단을 만들고 바느질 해 옷감으로 활용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자료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번에 발견된 비단은 전 세계에서 발견된 비단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면서 “허난성 자후유적지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근거를 찾는 것이 다음 연구의 목표”라고 전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에서 발행되는 국제학술지인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현혹되지 마라… 주식 투자 5적

    현혹되지 마라… 주식 투자 5적

    직장인 A씨는 온라인 주식 고수라는 B씨가 운영하는 주식 카페에 돈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했다. ‘2000%가 넘는 수익률로 억대 스포츠카부터 호화 주택까지 구입했다’는 증권방송을 본 뒤 유료 정보를 잘 참고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A씨는 ‘외자 유치로 관리종목인 C사 주가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추천 글을 보고 C사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하지만 투자 유치는 거짓이었고 A씨는 투자금 전부를 날렸다. 알고 보니 이익을 챙긴 건 처음부터 시세 차액을 노린 B씨였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주식 투자 시 주의할 5가지 적(賊)이 있다며 주의를 환기했다. 첫 번째 적은 ‘자칭 주식 전문가’다. 이들은 증권방송이나 광고성 프로그램에 출연해 얻은 유명세로 투자금을 가로채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방송이 광고주 입맛대로 만들어지는 일종의 광고일 뿐임을 소비자들이 모른다는 점이다. 두 번째 적은 ‘대박 추천 종목’이다. 대놓고 권유하진 않지만 주식 카페 등을 통해 “숨은 호재가 있다”, “요즘 여기가 좀 잘나가지 않나요” 등의 댓글로 분위기를 몰아 투자를 유인한다. 알고 보면 호재성 정보 자체가 허위다. ‘○○○ 테마주’도 경계 대상이다. 테마주는 기업 실적과 무관하게 소문만 무성하고 단기 주가변동 폭도 크다. 인터넷 블로그나 주식 카페에서 투자 실적을 과시하며 손님을 모으는 ‘미등록 투자일임업자’도 요주의 대상이다. 자칫 일임한 증권계좌가 주가 조작에 악용돼 자신도 모르게 증권범죄에 연루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정교하게 ‘위조한 주권(株券)’을 담보로 제공하고 돈을 빌린 뒤 잠적하는 사례도 많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보편화되다 보니 일반 투자자들은 실물 주권을 볼 일이 없다는 허점을 노린 범죄다. 위조 여부는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사이트(SEIBro.or.kr)나 자동응답전화(02-783-4949)로 가려 낼 수 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리커창의 염원 ‘Made in China 볼펜심’

    “우린 아직 볼펜 하나 제대로 못 만들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중국 제조업의 첨단화를 강조할 때마다 하는 말이다. 드디어 리 총리의 소원이 이뤄졌다. 인민일보는 10일 볼펜 제조업체인 베이파(貝發) 그룹이 중국 철강업체로부터 볼펜 심용 스테인레스 강선을 공급받아 완전 국산화한 볼펜을 생산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볼펜의 국산화를 오랫동안 이루지 못했던 것은 흔히 볼펜 심이라 불리는, 펜 끝에 붙어 있는 고강도 원형금속 ‘볼’을 자국 기술로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볼펜은 이 원형의 ‘볼’이 종이와의 마찰로 회전하는 것에 의해 잉크를 뽑아내면서 필기가 이뤄지는데 통상 스테인레스강이나 크롬강으로 만들어지는 ‘볼’은 마모가 작고 녹이 슬지 않으면서도 형질의 변형이 적어야 한다. 한국도 1963년 모나미153 볼펜을 처음으로 생산했으나, 크롬강으로 만든 ‘볼’의 국산화는 1975년에야 이뤄졌다. 볼펜 심은 우주에 유인 우주선을 보내고 있는 중국의 기초기술 한계를 상징하는 용어였다. 중국은 한 해 380억개의 볼펜을 생산해 전 세계에 수출하며 세계 수요의 80%를 충당하고 있으나, 볼펜 심은 일본과 독일, 스위스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개당 2달러(2407원)에 팔리는 볼펜 하나에서 중국이 벌어들이는 수입은 10센트(120원)에 불과하다. 중국 정부는 2011년 볼펜 국산화를 중점 연구개발사업으로 선정하고 2014년까지 6000만 위안(약 105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그 결과 중국 최대의 스테인레스강 생산업체인 타이위안(太原) 강철이 5년여의 시간을 들여 지난해 9월에야 2.3㎜의 일정한 두께로 사출되는 볼펜 심용 스테인레스 강선 합금에 성공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문체부가 만든 문화계 블랙리스트, 최순실에게 보고”

    “문체부가 만든 문화계 블랙리스트, 최순실에게 보고”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문화계 인사의 성향을 파악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된 문건이 최씨에게 보고됐다는 정황도 드러났다. 10일 JTBC는 2015년 3월 27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작성된 문건을 보도했다. 장애인 연극단체 다빈나오의 대표가 세월호 관련 리트윗을 하고 야당 정치인을 팔로잉 한다고 적혀있다. 이 문건의 작성자는 문체부 장관의 정책보좌관인 최모씨로 알려졌다. 최 보좌관은 검찰 조사에서 해당 문건을 고영태 씨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이 문건을 받은 고씨 측은 최순실 씨에게 보고를 하기 위해 요약 정리를 했다. 요약한 내용에는 극단 대표가 좌파 유인물을 트위터에 올렸는데,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지원금을 받았다고 돼 있다. 옆에는 ‘조치 통보’라고 써 있다. 실제 해당 단체는 2016년 문체부 지원 사원에서 탈락했다. 고영태 씨는 검찰 조사에서 대부분 최씨의 지시로 이뤄졌다고 진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응급실서 패닉 “혼란 더욱 거세져”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응급실서 패닉 “혼란 더욱 거세져”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이 응급실 ‘살얼음판 패닉’에 빠진 장면이 포착됐다. 10일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 19회에서는 유연석이 또 한 번 패닉에 봉착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사진 속 유연석은 중환자실 앞에서 보호자들에게 양쪽으로 둘러싸인 채 혼란스러워하는가 하면, 급기야 한 보호자로부터 원망어린 시선과 함께 팔을 붙잡히는 등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다. 또한 웃음기 하나 없이 굳은 유연석의 얼굴에서 위기감마저 감도면서, 과연 유연석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연석의 불안함 가득한 ‘살얼음판 패닉’ 장면은 지난 6일 경기도에 위치한 ‘낭만닥터 김사부’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유연석은 촬영 시작을 알리는 컷 소리와 함께 강동주 캐릭터에 오롯이 몰입된 연기로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유연석이 울컥하는 심정과 북받쳐 오르는 격분을 토해내는 깊이 있는 감정 열연을 선보였던 것. 강동주에 체화된 유연석의 활약이 극중 장면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19회에서도 김사부에 대한 강동주의 복잡한 마음이 계속되고, 이러한 강동주의 혼란은 예기치 못한 일들로 인해 더욱 거세질 예정”이라며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면서 심화된 스토리를 선보이고 있는 ‘낭만닥터 김사부에 끝까지 많은 관심과 함께 본방사수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시의회 문형주의원 “일반고 전환 미림여고-우신고 예산지원 부실”

    서울시의회 문형주의원 “일반고 전환 미림여고-우신고 예산지원 부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형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3)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역점사업인 ‘일반고 전성시대’ 예산 지원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특히 2016학년도부터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된 미림여고와 우신고에 대한 예산 지원 방법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초 조희연 교육감의 공약이었던 ‘일반고 살리기’와 그 추진정책인 자사고(자율형사립고)의 일반고 전환 및 일반고 전성시대는 2016학년도에 미림여고와 우신고 2개교가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되면서 본격화됐고, 서울시교육청은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확대하기 위한 유인책으로 전환 학교에 대해 약 10억원의 전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일반고 전성시대’는 서울 시내 187개의 일반고를 대상으로 ‘교육과정 다양화와 수업 개선을 통한 일반고 교육역량강화’ 및 ‘개개인의 능력과 적성을 존중하는 효율적인 진로진학지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학교당 7천만원부터 1억원의 범위에서 차등적으로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무너진 공교육을 정상화 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나 문형주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학년도에 미림여고와 우신고에 지원된 ‘일반고 전성시대’ 예산은 2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할 경우 당분간 자사고의 교육과정 이수는 보장하면서 안정적으로 일반고로 전환할 수 있도록 시설기자재비는 선투자하고 교육과정운영비는 향후 5년간 연차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시교육청은 상기의 2개교에 대한 일반고 전환 지원금은 문제없이 집행됐으나, 일반고 전환 프로그램의 대부분이 일반고 전성시대 프로그램과 중복됨에 따라 일반고에 지원해야 될 전성시대 예산 중 중복되지 않은 일부 프로그램비 200만원만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문형주 의원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공약 정책사업인 일반고 살리기의 취지는 좋으나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과 일반고 전성시대의 추진정책에서 혼동이 되고 있어, 서울시교육청은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확대하고자 한다면 ‘일반고 전성시대’에 대한 별도의 지원 정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병우 처가 소유 화성 골프장서 원인 모를 불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 소유인 경기 화성시 소재 골프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잔디 1만평(3만 3000㎡)이 불에 탔다. 8일 오전 6시 35분쯤 경기 화성시 동탄면 소재 기흥컨트리클럽(기흥CC) 페어웨이 8번과 9번 홀에서 불이 나 10여분 만에 자체 진화됐다. 불은 골프장 잔디 3만 3000여㎡와 소나무, 잡목 200여 그루를 태워 소방서 추산 55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첫 티업은 오전 9시 55분이어서 불이 날 당시 골프장에는 손님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방화 여부를 수사하고 있으나 인화물질 등이 나오지 않아 방화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판단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우병우 처가 소유 기흥CC서 불…“인명 피해는 없어”

    우병우 처가 소유 기흥CC서 불…“인명 피해는 없어”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처가 소유인 경기 화성시 소재 골프장에서 원인 모를 불이 나 잔디 1만여㎡가 불에 탔다. 기흥CC는 우 전 수석 장모 측이 지분 51%를 소유한 사실상 우 수석 처가 소유 골프장으로,국정농단 주범인 최순실이 유명인들과 자주 골프 회동을 한 장소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곳이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전 6시 35분 경기 화성시 동탄면 소재 기흥컨트리클럽(기흥CC) 페어웨이 8번, 9번 홀에서 불이 나 10여분 만에 자체진화됐다. 기흥CC 직원은 불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잔불 정리 등 현장 안전조치를 완료하고 오전 8시 15분 현장에서 철수했다. 이 불로 골프장 잔디 1만6000여㎡가 불에 탔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첫 티업은 오전 9시 55분이어서 불이 날 당시 골프장에는 손님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방화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장을 감식해 인화성 물질이 있는지,발화지점은 어딘지 등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약탈적 대출 막고 유한책임 확대해야

    [성태윤의 경제 인사이트] 약탈적 대출 막고 유한책임 확대해야

    빚에 쫓기다 신분을 훔친 이야기로 유명한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 ‘화차’(火車)는 영화로 제작되어 흥행한 바 있다. 지옥으로 가는 불타는 수레 위에 고통받는 모습을 의미하는 ‘화차’라는 표현처럼, 이 소설은 1990년대 ‘잃어버린 20년’ 장기불황 시작과 함께 많은 일본인이 빚의 굴레에서 괴로워하던 시기에 출간됐다. 지금 우리도 일본처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며 ‘화차’의 주인공처럼 채무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경기침체로 인한 고용여건 악화이다. 과거 한국 노동시장은 실업이 발생해도 6개월 이상 실업상태가 지속되는 ‘장기실업’이 적어 회복력이 좋다는 특징을 가졌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경제가 계속 성장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일자리를 잃어도 곧 다른 산업에서 고용해 실업자들을 흡수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과 유사한 정도로 장기실업 비중이 늘고 있다. 그리고 명시적인 실업자뿐만 아니라 많은 자영업자가 사실상 반실업에 놓이며 생계자금 조달을 위한 가계부채 역시 급증했다. 특히 신규 주택 구입용이 아닌 기존 주택을 담보로 하는 대출도 증가했는데, 주택담보대출이 신용대출 등 다른 대출보다는 이자가 싸기 때문에 자금을 융통해 자영업자들이 생계형 사업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른 소득 악화가 부채 확대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금리가 낮아 올리자는 주장도 있지만 실제로 저소득·저신용 계층에 대한 이자는 낮지 않다. 즉 이들에 대한 대출이 증가하는 이유는 금리가 낮아서가 아니라 사업·생계 자금 등 절박한 자금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침체 지속 속에 절박한 자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약탈적 대출’의 가능성도 커진다는 뜻이다. 상환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대출한 이후에 연체가 되면 높은 부가금을 부과하거나 자산을 압류해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약탈적 대출’의 대표적인 경우이지만 사전적인 신용평가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금융기관이 개인에게 대출하는 것도 사실상은 ‘약탈적 대출’의 성격을 갖는다. 그래서 소득 대비 금융부채 상환능력을 판단하는 방식으로 금융당국에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부과하는 것은 이를 막는 효과가 일부 있다. 그러나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금융기관에 더 직접적으로 엄격한 리스크 관리 책임을 부과할 필요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상환의무를 담보물로 한정해 대출자가 유한책임 형태의 상환의무만 지도록 하는 미국식 ‘비소구(非遡求) 대출’로의 전환이다. 빚을 진 사람이 담보물만 넘겨주면, 금융기관에서 더이상 채권에 대한 추심을 할 수 없도록 하는 것으로 미국의 많은 주에서 실시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대출은 기본적으로 대출받는 사람이 무한책임을 지고 담보가치가 하락해도 채무자가 모든 빚을 갚아야 했기 때문에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제대로 신용을 평가해 위험한 대출을 억제할 유인이 적었다. 담보물의 가격 변동 위험에 대한 책임을 금융기관에 부담시키는 것은 금융기관이 신중하게 리스크를 평가하고 관리함으로써 위험한 대출을 억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개인의 경제적인 재기(再起) 측면에서도 담보 이외 소득에 대해서는 면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구나 담보의 시장가치가 떨어지기 전에 이를 처분하려는 유인도 줄여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실물자산과 담보 가치의 하락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다만 금융기관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아예 대출을 줄이는 형태로 대응할 수 있다. 따라서 저소득·저신용 계층에 대해서는 정책금융으로 기존 이자 상환 부담을 경감시키면서 저리 자금을 공급하고, 생계 안정은 금융이 아닌 재정을 통한 복지 차원에서 직접 지원해야 한다. 현재의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 대책은 결국 경기침체에서 빠져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저소득·저신용 계층들이 무너지고 실물자산과 담보 가치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어떻게 하면 경기침체 속에서 저소득·저신용 계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들의 원리금 상환 부담과 위험을 줄일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 삼성 기어 VR 코너 북적… 1시간 줄서야 체험

    삼성 기어 VR 코너 북적… 1시간 줄서야 체험

    150개국 3800개 기업 참여 사상 최대 원조 AI 비서 ‘알렉사’가 숨은 주인공 삼성·LG·코웨이·레노버 등 제품 탑재 창립 50주년을 맞은 ‘세계가전전시회(CES) 2017’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사상 최대 규모로 개막했다. 전 세계 150개국에서 역대 최다인 3800여개 기업이 참가했고, 첫날 관람 인원은 16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첫날 16만여명 관람… 한·일 가전 부스에 몰려 참가 기업 중 중국 기업이 1300여개로 전체 참가 기업의 3분의1을 차지했지만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기업과 소니, 파나소닉 등 일본 기업들의 아성은 여전했다. 한국과 일본의 종합 가전 기업들의 부스에 인파가 집중됐는데, 특히 삼성이 부스 바깥 공간에 설치한 ‘삼성 기어 가상현실(VR) 체험 존’에선 줄을 1시간 가까이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미국 NBA 선수 출신 샤킬 오닐도 삼성 부스를 찾았다. 전날 저녁 첫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연설에서 “인공지능이 그동안 꿈꿔 오던 가능성들을 실현시키고 있으며, 공상과학에나 등장하던 것들이 수년 내 현실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듯 올해 CES에선 ‘AI 비서 출시 붐’이 감지됐다. 특히 “AI 비서 원조인 아마존의 ‘알렉사’가 올해 CES의 숨은 주인공”이란 평가가 나올 정도로 알렉사를 활용해 ‘AI 비서’ 시장에 진출한 기업이 많았다. LG, 삼성, 코웨이, 중국 레노버 등의 제품이 알렉사를 품었다. ●드론 분야 한국 부진 지속… 中기업 강세 여전 최근 연도별로 CES에서 가장 주목받은 키워드로 ▲2012년 스마트TV ▲2013년 커넥티드 카 ▲2014년 스마트홈 ▲2015년 사물인터넷(IoT) ▲지난해 드론이 꼽혔다. 이 중 국내 기업이 최정상권에 이르지 못한 분야는 드론이 유일한데, 올해 CES의 드론 부스에서도 한국 기업의 부진 및 DJI를 필두로 한 중국 기업의 약진이 목격됐다. 중국 스타트업 중 이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람을 태울 수 있는 유인 드론을 선보였는데, 완전 충전했을 때 최장 비행 시간이 지난해 20분에서 올해 30분으로 늘었다고 소개했다. 아직 시판되는 제품은 아니다. 개막일에 맞춰 국내외 CEO들도 전시회장을 찾아 글로벌 협력사들과 교류했다. 대규모 부스를 차린 삼성, LG, 현대차 임원들은 개막 전부터 전시 마무리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국내 이동통신 3사 수장들도 전원 CES에 참석했다. 이 중 사장 취임 뒤 첫 공식 해외 일정으로 CES를 선택한 SK텔레콤의 박정호 사장은 세계 최초 5G(세대) 통신 상용화를 염두에 두고 이날 삼성전자, 인텔, 에릭슨, 퀄컴 등의 부스를 방문해 전방위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라스베이거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도깨비’ 공유♥김고은, 졸업식 포착..꽃다발만 들어도 ‘로맨틱 완성’

    ‘도깨비’ 공유♥김고은, 졸업식 포착..꽃다발만 들어도 ‘로맨틱 완성’

    ‘도깨비’ 공유와 김고은의 ‘로맨틱 졸업식’ 현장이 포착됐다.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는 첫 방송 이후 예측불허,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와 영화보다 더 실감나고 스펙터클한 영상미, 배우들의 열연으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 여기에 공유-이동욱-김고은-유인나-육성재 등이 가진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인연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1분 1초도 시선을 놓을 수 없는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0회분에서는 도깨비 공유가 도깨비 신부 김고은과의 사랑을 위해 신이 내린 비극적인 저주에 맞서기로 결심한 후 찬란한 첫 키스를 나누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던 상태. 이와 관련 6일(오늘) 방송될 11회분에서는 공유가 김고은의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 따뜻한 ‘추억 쌓기’에 나서는 모습을 담아낼 전망이다. 공유는 학교 교정 이곳저곳에서 포즈를 취하는 김고은을 카메라로 찍으며 애틋한 표정을 지어보이고, 김고은은 시원섭섭한 듯 눈가에 눈물을 살짝 드리운 채 입가에는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다. 로맨틱한 축하를 건넨 도깨비 김신과 졸업식으로 진정한 성인이 되는 도깨비 신부의 앞날이 어떻게 이어지게 될지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공유와 김고은의 가슴 아련한 ‘로맨틱 졸업식’ 장면은 최근 서울시 종로구 한 고등학교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두 사람은 한겨울 영하의 강추위 속에서 이른 아침부터 진행된 촬영이었음에도 불구, 얼굴에서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끌어올렸다. 또한 김고은을 카메라로 찍어주는 장면을 위해 카메라를 이리저리 만져보던 공유는 촬영감독님에게 정확한 사용법을 물어보는 가하면 직접 김고은과 스태프들을 찍어보며 개구쟁이처럼 신나하는 모습으로 웃음꽃을 피워냈다. 특히 공유와 김고은은 꽃다발을 들기만 했는데도 안구 정화를 유발하는 ‘비주얼 커플’의 포스를 완성했던 터. 김고은은 잔디밭 가운데 앉기도 하고 나무를 붙잡은 채 서기도 하는 등 다채로운 포즈를 선보이며 저절로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만들었다. 공유 또한 카메라를 들고 있는 김고은을 향해 ‘V(브이)자 포즈’와 귀요미 표정 등을 취한 후 김고은과 함께 직접 찍은 모습들을 확인해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드리웠다. 제작진 측은 “공유와 김고은은 점점 감정이 깊어지는 두 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다”며 “힘들고 어려운 사랑을 선택한 ‘도깨비 내외’ 공유와 김고은의 호흡은 어떤 분위기 일지, 오늘 방송될 11회분을 기다려 달라”고 밝혔다. 오늘 오후 8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법원 “한일 ‘위안부 합의’ 국장급 협상 문서 일부 공개하라”

    법원 “한일 ‘위안부 합의’ 국장급 협상 문서 일부 공개하라”

    2015년 12월 28일에 발표된 ‘한·일 위안부 합의’ 내용과 관련한 협상 문서의 일부를 공개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 김정숙)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소속 송기호 변호사가 외교부를 상대로 “협상 문서를 공개하라”며 낸 정보공개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6일 판결했다. 재판부는 송 변호사가 요구한 정보를 비공개해 보호되는 국가의 이익은 국민의 알 권리와 이를 충족해 얻을 공익보다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정보공개법의 입법 목적은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국정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입법 목적에 비춰보면 그 예외사유인 비공개 대상 정보에 해당하는지는 엄격히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법원의 결정이 최종 확정되면 외교부는 양국의 협상 과정에서 일본군과 관헌의 강제 연행 인정 문제를 협의한 문서를 공개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2014년 4월 한·일 국장급 협의 개시 후 2015년 12월 양국 정부가 합의문을 발표하기 전까지 진행된 제1~12차 협의 전문이다. 애초 송 변호사는 양국이 발표문에서 ‘군의 관여’란 용어를 선택하고 그 의미를 협의한 문서, ‘성노예’·‘일본군 위안부’ 등 용어 사용을 협의한 문서까지 공개하라고 청구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재판 과정에서 쟁점을 ‘강제연행 문제 논의’ 문서로 좁혔다. 재판부는 “12·28 위안부 피해자 합의로 이 문제가 ‘최종적·불가역적으로 해결’되는 것이라면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은 일본 정부가 어떠한 이유로 사죄 및 지원을 하는지, 그 합의 과정이 어떠한 방식으로 진행됐는지를 알아야 할 필요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는 피해자 개인들로서는 절대 지워지지 않을 인간의 존엄성 침해, 신체 자유의 박탈이라는 문제였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는 국민의 일원인 위안부 피해자를 지켜주지 못하고 제대로 살피지 못한 데 대한 채무의식 내지 책임감을 가진 문제로 사안의 중요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변은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이의 전화 회담 내용을 공개하라”며 대통령 비서실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는 패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 김용철)는 “한·일 정상 회담 내용을 공개할 경우 외교적·정치적 공방의 대상이 될 우려가 크고, 향후 이뤄질 다른 나라와의 정상 회담에서도 우리 정부의 신뢰성에 커다란 흠결을 가져와 외교 교섭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비공개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도깨비’ 이동욱, 유인나에 정체 발각 위기? “이게 정체였구나”

    ‘도깨비’ 이동욱, 유인나에 정체 발각 위기? “이게 정체였구나”

    ‘도깨비’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의 전생에 대한 윤곽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 5일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 측은 “공유, 환생한 여동생 유인나 향해 ‘선아~’ (feat.의기소침 저승사자)”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6일 방송분에 대한 일부 내용이 담겼다. 지난 방송에서 도깨비 김신(공유 분)은 써니(유인나 분)가 자신의 여동생 김선의 환생임을 알게 됐다. 이에 김신은 써니에게 다가가 애절한 표정으로 “선아”라고 불렀다. 그의 뒤로는 난감한 듯한 표정의 저승사자(이동욱 분)가 있어 김신이 써니를 찾아오기까지 저승사자와 어떤 이야기를 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저승사자의 전생으로 추정되는 왕(김민재 분)이 왕비 김선(김소현 분)에게 “선택해야 할 것이다. 내 여인으로 살 것인지, 대역죄인의 누이로 죽을 것인지”라고 말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에 저승사자의 전생이 분명하게 밝혀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삼신할매(이엘 분)가 지은탁(김고은 분)의 고등학교 졸업식에 찾아가 “고생 많았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해 지은탁의 미래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영상 말미에는 저승사자의 모자가 떨어지는 동시에 써니가 “이게 정체였구나”라고 말해 저승사자의 정체를 알게 될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는 이날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 TV캐스트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생술집’ 유인영, 가난한 여주인공VS부잣집 악녀 ‘외투 입는 방법도 달라’

    ‘인생술집’ 유인영, 가난한 여주인공VS부잣집 악녀 ‘외투 입는 방법도 달라’

    ‘인생술집’ 유인영이 부잣집 딸 연기의 고충을 토로했다. 5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배우 유인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신동엽은 유인영에게 “악녀 역할도 많이 했고, 부잣집 딸 역할도 많이 했는데 둘 중에 뭐가 더 힘드냐”고 물었다. 이에 유인영은 “부잣집 딸 역할이 편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아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인영은 “일단은 옷이 굉장히 얇다. 타이트한 원피스를 많이 입고, 또 외투도 입는 게 아니라 항상 어깨에 걸치고 있다. 그래서 너무 춥다. 몸매 라인이 드러나는 옷이라 핫팩도 못 붙인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유인영은 가난한 여주인공과 부잣집 악녀가 외투를 입는 방법을 리얼하게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유인영은 “그런데 엄마가 부잣집 딸 역할을 하는 것을 좋아하신다. 제가 화려하고 예쁘게 꾸미고 나오는 것이 좋다고 하시더라. 어르신들은 배역 따라 간다는 느낌이 있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생술집’ 유인영, 자기관리 철저한 악녀 ‘평소엔 운동 악발이’

    ‘인생술집’ 유인영, 자기관리 철저한 악녀 ‘평소엔 운동 악발이’

    ‘인생술집’ 유인영이 근황을 공개했다. 유인영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운동 중인 사진을 올리며 “헛둘헛둘 스윙턴, 집에서 조용히 하나 둘, 하나 둘”이란 글을 게시했다. 사진 속 유인영은 운동복을 입고 운동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몸매를 드러내는 운동복에 완벽한 몸매를 선보여 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았다. 유인영 모습을 접한 팬들은 “이렇게 예뻐도 되나요?”, “나도 따라하고 싶네”, “몸매까지 완벽”, “TV보니까 성격도 좋으시던데 완벽하다”며 극찬했다. 한편 유인영은 5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게스트로 출연해 꾸밈없는 모습으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600원 넘은 서울 휘발유값

    1600원 넘은 서울 휘발유값

    어느새 주유소 평균 기름값이 ℓ당 1500원에 이르렀다. 2015년 10월 이후 1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름값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1500원… 서울 도심 2000원대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전국 1만 2000여개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휘발유의 평균가격은 ℓ당 1495.37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26일(1424.41원)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39일 연속으로 올랐다. 서울만 놓고 보면 이미 ℓ당 1600원을 넘어섰다. 지난 3일 기준 ℓ당 1603.02원으로 2015년 9월 이후 15개월 만에 1600원대에 진입했다. 4일에는 전날보다 4.54원 오른 1607.56원을 찍었다. 기름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중구, 종로구, 용산구 등에서는 ℓ당 2000원 이상을 받는 곳도 있다. 기름값 상승세는 당분간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국내가격의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이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싱가포르 무연휘발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64.20달러를 기록했고 올 들어서는 67달러대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연평균(53.45달러)과 비교하면 25% 이상 오른 것이다. ●올 국제유가 배럴당 60달러 넘을 듯 우리나라가 가장 많이 수입하는 원유인 두바이유 가격도 상승세다. 이달 들어 배럴당 평균 54.32달러를 기록하며 지난달(52.17달러)보다 2.15달러 올랐다. 이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非)회원국 간의 감산 합의가 얼마나 잘 지켜지느냐에 향후 유가의 향배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면지역 작은학교 살리기 대책 방향

    면지역 작은학교 살리기 대책 방향

    전남을 비롯한 도 단위 면지역 학교들이 새 학년이 시작될 때마다 학생 모집에 애를 먹고 있다. 초등학교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문화 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지역민과 동문들 또한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서 1면 1교정책을 유지하고자 하지만 지속적인 학생 감소로 이마저 흔들리고 있다. 전남의 경우 인접학년 학생수가 6명을 넘지 못하면 복식학급으로 운영하도록 되어 있다. 복식학급이란 두 개 학년을 한 학급으로 통합하여 한 선생님이 담당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막기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나서고 있지만 한계가 많다고 한다. 자녀가 복식학급에서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 교육의 질을 걱정하는 학부모가 이사를 나가거나 읍지역 학교로 자녀를 통학시켜 학생이 더 줄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면지역 학교는 복식학급을 운영해야 하고, 읍지역 학교는 과밀학급이 되기도 한다. 그러면서 면지역 학교는 서서히 고사하고 있다. 이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전남 교육청이 도입한 제도의 하나는 제한적 공동학구제이다. 이 제도는 읍지역 초·중학교 학생들의 읍과 면지역 학교로의 취학은 허용하지만 면지역 학생들의 읍지역이나 타 면지역 학교로의 취학은 허용하지 않는 제도이다. 이를 통해 읍·면 소재 학교의 균형적 발전과 면지역 소규모 학교를 활성화시키고자 한다. 통학버스만이 아니라 다양한 방과후 활동을 무료로 제공하고, 때로는 해외 수학여행을 무료로 보내주며, 전입학시 소정의 장학금을 제공하는 등 유인을 내걸기도 한다. 그런데 이 제도를 활용해 면지역 학교로 학생을 유치하는 과정에 부작용도 생겨나고 있다. 필요한 학년의 학생을 사정하다시피 유치한 경우 학부모들이 아이를 전학시키겠다며 학교에 과도한 요구를 하는 경우가 생겨나고 있다. 읍지역 학부모가 면지역 학교로 자녀를 통학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들 정도가 되려면 거기에 상응하는 정도의 충분한 유인이 있어야 한다. 면지역 학교에서 내세우는 강점은 학급당 학생 수가 작아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학습지도와 진로지도, 기본학력 보장, 행복한 학교생활 등이다. 실제로 학부모와 학생들이 학교에 크게 만족하고 학생들도 함께 행복하게 커가는 경우가 많다. 면지역 학교들은 학교공개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학교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홍보도 하고 있다. 그런데 홍보 행사에 찾아오는 학부모는 많지만 실제로 전학을 오는 경우는 많지 않다고 한다. 장거리 통학에 따르는 시간, 에너지 낭비, 위험 등을 고려할 때 자녀가 기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경우나 개인적인 사정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선뜻 학교를 옮기기 어려울 것임은 짐작이 간다. 만일 그 학교가 마음에 들어 아예 부모가 이사를 들어오고자 할 경우에는 주택과 직장이 문제가 된다. 제주도는 제주도로 이사 오고자 하는 사람이 늘자 소규모 학교 무상임대주택 제공 사업을 시작하였다. 기대 이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주택 사업비용이 많이 들어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한다. 자녀가 자연 속에서 행복하게 자라고 자녀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학교를 찾는 부모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도시에서 아주 멀지 않은 면지역에서는 이 제도를 도입해봄직하다. 도로 사정이 좋아지면서 많은 면지역이 읍이나 대도시로부터 출퇴근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 제도가 활성화되면 면지역 학교가 활성화되어 면지역사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고, 읍이나 도시지역의 과밀학급 해소에도 보탬이 될 것이다. 면지역 초등학교는 학생이 존재하는 한 유지시키겠다는 의지를 국가가 표명하여 이 학교들을 지켜가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지역민의 의지와 참여가 수반되지 않은 상태에서 학교를 존치만 시켜 놓으면 면지역 학교는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 채 외면당하게 될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면소재지에 거주하면서도 자녀는 읍지역 학교로 보내는 부모도 있다. 지역사회가 이러한 학부모에게 심적 압박감을 주어 주민간 갈등이 생겨나기도 하고 아예 지역을 떠나는 사태도 발생하고 있다. 이는 지역민이 학교를 활성화시키는 데에는 동참하지 않으면서 그냥 유지만 하고자 하는 데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이다. 지역민이 지역 학교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을 어떤 방식으로든지 실천하며 사회에 보여줄 때 국가와 국민의 공감 및 지원을 끌어내는 것도 용이하다. 면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고령자이고 빈곤하여 기여할 여력이 없는 근본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고 한다. 그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자체 및 교육청의 행·재정적 지원을 바탕으로 학교와 지역기관장(면, 농협장 등)이 힘을 합쳐 번영회, 청년회, 향우회, 동문회 등 한국형 시민단체의 적극인 동참을 이끌어 냄으로써 학교가 활성화되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 성공한 지역 사례를 잘 분석하여 시사점을 도출하고 이를 확산시켜가는 ‘밝은 점 찾기 전략’을 구사할 때 면지역학교 활성화 노력은 뿌리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학교살리기의 주체는 당연히 학교구성원들이겠지만 이들의 힘에는 한계가 있다. 면지역 학교에 근무하는 한 선생님이 SNS에 올린 글이 귓가에 맴돈다. “전교생이 18명인데요. 학급이 둘이나 줄어서 쫓겨날 뻔 했습니다. 운 좋게 남아서 만기는 채우고 나갑니다. 아마 3년 안에 폐교될 듯 싶어요. 저야 나가면 그만이지만 여기 남아있는 분들은 사활을 걸고 계세요. 올해 기준 학생이 한명만 더 있음 학급하나 살릴 수 있었어요. 장학금 30만원에 도서벽지까지 올 사람도 없지만 있다면 제 자비라도 털고 싶네요.” 사태가 더 악화되어 지역사회 학교가 사라지면 젊은 사람들이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갈 수 없는 땅이 된다. 새로운 학교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학교를 지켜가는 것이므로 국가와 국민 그리고 지역의 한국형 시민단체들이 작은 학교 살리기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갖는다면 우리 교육이 꿈꾸는 아름다운 작은학교가 방방곡곡에 가득하게 될 것이다. 박남기(광주교대 교수)
  • ‘도깨비’ 이동욱, 고려시대 왕여 스틸 공개..장난기 싹 가신 ‘근엄 눈빛’

    ‘도깨비’ 이동욱, 고려시대 왕여 스틸 공개..장난기 싹 가신 ‘근엄 눈빛’

    배우 이동욱이 고독한 슬픔을 간직한 고려시대 왕여의 자태를 선보인다. 이동욱은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에서 전생을 기억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잘 생기고 세련된 저승사자 역을 맡아 명품 열연을 펼쳐내고 있다. 지난 10회분 엔딩에서는 써니(유인나)가 전생에 김신(공유)의 여동생 김선이었음이 밝혀짐과 동시에, 용포를 입고 있는 저승사자의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써니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고, 김신이 가지고 있던 누이의 족자를 보고서 통곡을 했던, 저승사자의 전생이 왕여였던 것. 900년 동안 한 번을 못 만났던 여동생의 환생과 마주친 김신, 김신의 동생 김선과 전생이 왕여였던 저승사자의 비극적인 운명이 예고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이동욱이 고려시대 왕여로서의 자태를 오롯이 드러낸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고독한 슬픔과 비통함이 담긴 표정 등 지금까지 저승사자의 모습과는 180도 다른 면모를 자아내고 있는 것. 과연 이동욱은 전생에 고려시대 왕여로서 어떤 사연을 그려낼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동욱의 ‘고려시대 왕여로서의 등장’ 장면은 최근 수원시 팔달구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집중력을 요하는 장면의 특성상 이동욱은 쾌활하고 명랑한 평소 행동과는 달리, 말수를 줄인 채 오로지 대본에만 몰입했던 상태. 오랜만에 진행하는 사극 촬영에 대한 긴장감을 드러내면서도 저승사자와는 사뭇 다른 느낌에 대해 이응복 감독과 대화를 나누며 촬영을 준비해나갔다. 특히 이동욱은 비통함과 분노, 슬픔, 그리움 등 왕여의 심리 상태에 따른 감정의 진폭을 눈빛 하나에 모두 담아내며 물오른 연기력을 분출했다. 또한 극도의 감정 열연으로 힘든 촬영이 계속됐음에도, 모니터 앞에서 자신의 연기를 일일이 체크해보며 스스로 다시 촬영에 임하는 열정을 뿜어내 보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제작사 측은 “이동욱은 저승사자와 왕여, 전혀 다른 감정선을 가진 캐릭터에 대해 심도 깊은 고민과 연구를 이어가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주 방송될 11회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고려시대 왕여의 본격적인 과거 스토리가 펼쳐지면서 흥미를 배가시킬 전망이다. 11회 본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오는 6일 금요일 오후 8시 11회 방송. 사진=화앤담픽처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월급은 많고, 스트레스는 적은 직업? 순위 공개

    월급은 많고, 스트레스는 적은 직업? 순위 공개

    취업시즌이 다가온다. 취업준비생은 말할 것도 없고, 이미 회사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들 역시 가슴에 품은 ‘꿈의 직장’은 하나다. 바로 스트레스는 덜 받고 돈은 많이 받을 수 있는 회사다. 최근 미국의 한 매체가 일정 수준 이상의 수입을 거둬들이면서도 스트레스는 적게 받는 직업을 소개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 노동부의 직업정보네트워크인 오넷(O*NET)의 데이터를 이용해 전문직 900여 개의 직업별 ‘스트레스 내성’ 및 수입(2014년 기준)을 분석했다. 스트레스 내성이란 스트레스를 유인하는 자극을 받았을 때 어느 정도까지 견뎌낼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0~100 중 낮은 수치일수록 스트레스를 덜 받음을 뜻한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스트레스 내성이 70 이하이고 연간 수입이 7만 달러(약 8360만원)이상인 상위 20개의 직업을 소개했다. 스트레스는 적게 받고 돈은 많이 받는 직업 1위는 물질과학자(Materials scientist)다. 물리학, 화학, 지질학, 광물학 등을 연구하는 과학자를 통틀어 일컫는 물질과학자의 스트레스 내성 지수는 53, 연간 평균 수입은 9만 4940달러(약 1억 1340만원)으로 조사됐다. 수학자가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수학자의 스트레스내성 지수는 57, 연간 평균수입은 11만 2560달러(약 1억 345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지리학자가 스트레스내성 지수 58, 연간 평균수입 7만 4920달러(약 9000만원)로 3위를, 경제학자가 스트레스내성 지수 59, 연간 평균수입 8만 9000달러(약 1억 630만원)로 4위를, 통계학자가 스트레스내성 지수 59, 연간 평균 수입 8만 4440달러(약 1억 83만원)로 5위를 차지했다. 20위권 내에서 수입이 가장 높은 직업은 치과교정전문의(orthodontics)로 조사됐다. 14위를 차지한 치과교정전문의의 스트레스 내성 지수는 67, 연간 평균수입은 22만 1390달러(약 2억 65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대로 스트레스지수가 가장 높은 직종은 스트레스 내성 지수가 가장 높은 100, 연 평균수입이 18만 9760달러(약 2억 2700만원)인 비뇨기과 전문의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경찰, 소방관, 구급차 관리 내근직이 스트레스 지수 99, 연 평균 수입 3만 9410(약 4700만원)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라디오스타’ 최민용, 산 속 자연인 생활 “취미는 도끼수집” 반전

    ‘라디오스타’ 최민용, 산 속 자연인 생활 “취미는 도끼수집” 반전

    ‘라디오스타’ 최민용이 산속 은둔생활을 고백한다. 4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라스를 향해 날려~ 하이킥! 하이킥!’ 특집으로 이순재-최민용-신지-김혜성이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근황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최민용은 ‘산속에서 은둔생활을 했다’는 소문에 입을 열었다. 그는 산속 생활을 고민하던 찰나에 ‘웃픈 사건’이 벌어졌고 ‘언제 산에 가서 장작을 패보나’고 산속 생활을 고민하며 자연스럽게 산으로 들어갔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런 가운데 최민용은 ‘은둔생활’의 또 하나의 이유인 독특한 취미활동을 공개할 예정. 최민용의 독특한 취미활동은 바로 도끼 수집. 그는 이색 취미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자신의 도끼 컬렉션까지 공개하며 ‘도끼부심’을 부렸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최민용은 화려한 복귀의 발판이 된 ‘복면가왕’의 섭외 과정에서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으며 큰 웃음을 선사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4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사진 = 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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