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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유·유인나, 현대차 i30 광고모델 발탁 ‘절친 케미 눈길’

    아이유·유인나, 현대차 i30 광고모델 발탁 ‘절친 케미 눈길’

    가수 아이유와 유인나가 현대자동차 신형 i30 광고 모델로 발탁 된 가운데 ‘아이유인나 디스커버리즈’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현대자동차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에는 총 8편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절친으로 잘 알려진 아이유와 유인나가 자동차 안에서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두 사람의 대화에서는 이들이 어디로, 어떤 목적으로 길을 나서는지는 나타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해진 대사 없이 촬영된 티저영상에서 아이유는 자신의 이름과 자동차 모델명이 두 음절이나 같다며 “내가 이 광고를 내가 30살 될 때까지 하면 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티저 영상에서는 아이유와 유인나가 자동차 안에서 티격태격하다 독침을 날리며 장난을 치는 모습은 이들의 귀여운 매력을 드러나게 했다. ‘아이유인나 디스커버리즈’ 광고는 총 세 편으로 구성됐으며 2편은 오는 24일, 3편은 오는 27일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현대자동차 유튜브 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에릭과 결혼’ 나혜미, 영화 ‘치즈인더트랩’ 출연...어떤 역할?

    ‘에릭과 결혼’ 나혜미, 영화 ‘치즈인더트랩’ 출연...어떤 역할?

    그룹 신화 멤버 에릭과 결혼하는 배우 나헤미가 영화 ‘치즈인더트랩’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7일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측은 “나혜미가 ‘치즈인더트랩’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영화 ‘치즈인더트랩’은 순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캠퍼스를 배경으로 모든 게 완벽한 남자 유정(박해진 분)과 예민한 그의 대학 후배 홍설(오연서 분),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백인호(박기웅 분)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해진, 오연서, 박기웅을 포함해 유인영, 오종혁, 산다라박 등이 출연을 확정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나혜미는 극 중 홍설의 대학 선배인 ‘다영’ 역을 맡게 됐다. 한편, 나혜미는 오는 7월 1일 에릭과 서울의 한 교회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사진=이매진아시아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하! 우주] 지구 박테리아, 화성까지 묻어갈 수 있을까?

    [아하! 우주] 지구 박테리아, 화성까지 묻어갈 수 있을까?

    “20xx년, 마침내 화성 탐사선이 화성 땅속에서 미생물의 증거를 발견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 미생물이 진짜 화성의 생명체인지 아니면 지구에서 기원한 것인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미래 화성 생명체 탐사를 가정한 가상 시나리오이지만, 사실 과학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시나리오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미 화성으로 여러 대의 착륙선과 로버를 보냈다. 다시 말해 지구 미생물이 여기 묻어서 갈 확률도 그만큼 증가한 셈이다. 물론 발사 전에 철저한 멸균 소독을 하지만, 그래도 우려를 지울 수 없다. 지구 미생물 가운데는 극한 환경에서 적응해 사는 것들이 있고 극소량이라도 소독되지 않은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화성만의 문제는 아니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카시니 탐사선이나 주노 탐사선 역시 만에 하나라도 유로파나 엔셀라두스 같은 위성에 충돌해서 이 위성을 지구 생명체로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토성과 목성 대기에서 태워 없애는 방법으로 임무를 종료한다. 물론 지나친 기우일 수도 있다.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은 물론 목적지에 도달해도 강력한 방사선 환경에 노출될 뿐 아니라 기온 변화가 극심해서 보통 생명체는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좀더 자세한 검증을 위해 NASA의 과학자들은 풍선을 이용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거대한 풍선에 다양한 미생물이 든 배양기를 매달고 30.5km 상공으로 날려 보낸 것이다. 이 고도에서는 오존층의 보호를 못 받기 때문에 강력한 자외선이 그대로 도달한다. 물론 온도도 매우 낮다. 화성 표면과 비슷한 환경인 셈이다. 연구 결과 과학자들은 몇 시간 안에 미생물의 99.999%가 사멸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따라서 우주선 표면에 묻은 박테리아가 장기간 생존할 가능성은 희박한 셈이다. 하지만 이 결과는 그래도 극소량은 살아남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생존자의 DNA를 분석한 결과 강력한 방사선의 영향으로 이미 지상에 있던 대조군과 달라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돌연변이가 생길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지구 미생물이 화성 표면의 강력한 방사선 환경에서도 어쩌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문제는 그래도 멸균 소독을 철저히 할 수 있는 무인 탐사선에서는 심각하지 않을 수 있다. 진짜 문제는 유인 탐사를 하는 경우다. 사람을 멸균 소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유인 탐사 이전에 화성 생명체에 대한 충분한 탐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과학자들도 있다. 반대로 이렇게 생존력이 강한 박테리아를 이용해서 화성을 지구처럼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어느 쪽이든 지구 박테리아가 얼마나 화성으로 무임승차를 할 수 있는지는 화성 유인 탐사를 목표로 한 인류에게 중요한 질문이다. 앞으로 더 다양한 미생물을 이용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환상적인 심해 발광생물, 생각보다 흔하다?

    환상적인 심해 발광생물, 생각보다 흔하다?

    햇빛이 거의 도달하지 못하는 깊은 바다속은 항상 칠흑 같이 어두운 환경이다. 동시에 매우 차갑고 압력이 높으며 산소 농도도 낮아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환경이라고 보기 힘들다. 하지만 놀랍게도 수많은 생물이 심해에서 번성하고 있다. 동시에 전체 바다 생태계와 지구 생태계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과학자들은 심해 잠수정과 무인 잠수정(ROV)을 이용해서 심해 생태계를 연구하고 있다. 과학자들이 밝혀낸 흥미로운 사실 가운데 하나는 심해에 스스로 빛을 내는 생물발광 (bioluminescence) 현상이 흔하다는 것이다. 빛을 내는 목적은 여러 가지다. 빛을 내서 주변의 먹이를 확인하고 사냥을 하는가 하면 먹이를 유인하거나 혹은 신호를 보낼 때도 사용한다. 하지만 빛을 내는 생물이 깊고 어두운 바다에서 얼마나 흔한지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몬터레이만 수족관 연구소 (Monterey Bay Aquarium Research Institute, MBARI)의 과학자들은 무인 잠수정을 이용해서 획득한 35만 종의 심해 생물 사진을 분석했다.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VARS (Video Annotation and Reference System)라는 자동화 시스템을 이용했는데, 덕분에 사람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생물발광도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은 수심 4000m까지 깊은 바다에 사는 생물체를 분석하고 분류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는 놀라웠다. 확실히 빛을 내는 생물, 빛을 낼 가능성이 높은 생물, 빛을 낼 가능성이 적은 생물, 빛을 내지 않는 생물, 그리고 잘 모르는 경우로 분석했을 때 빛을 내거나 가능성이 있는 생물이 전체의 4분의 3에 달했다. 해파리 같은 자포동물의 경우 97-99.7%가 조금이라도 생물발광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어류의 절반 정도가 빛을 낼 가능성이 있었다. 생각보다 빛을 내는 생물이 많은 데도 지금까지 잘 몰랐던 이유는 대부분 매우 희미한 빛을 내거나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파장에서 빛을 내거나 항상 빛을 내지 않기 때문이다. 빛을 내는 것 자체도 에너지가 드는 일인 데다 계속 빛을 강하게 내면 천적에 보일 수 있다. 따라서 대개 먹이를 확인하는데 필요한 희미한 빛만 내거나 일시적으로 빛을 내는 쪽으로 진화가 이뤄졌다. 이번 연구는 아직 우리가 심해 생태계에 대해서 잘 모른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켰다. 심해 생태계 역시 다른 지구 생태계와 연결되어 상호 작용을 하는 중요한 장소이다. 앞으로 이를 이해하고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팜클, 흰개미 방제 실내외용 ‘캐치맨트랩’ 출시

    ㈜팜클, 흰개미 방제 실내외용 ‘캐치맨트랩’ 출시

    생활환경 연구 개발 기업 ㈜팜클이 흰개미를 유인 및 살충할 수 있는 실내외용 트랩 ‘캐치맨트랩’을 출시했다. 흰개미는 나무를 갉아먹는 습성 때문에 목조건축물의 천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히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등으로 흰개미의 분포 지역이 확대되면서 흰개미에 의한 목조건축물의 피해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흰개미는 목조문화재와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피해가 확대되고 있으며 일반 가정집과 숙박시설의 목부재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 ‘캐치맨트랩’은 이러한 피해를 줄이고자 팜클이 국립산림과학원의 위탁연구과제를 수행하며 개발하게 되었으며, 최근 국립산림과학원(담당: 목재가공과 황원중 박사)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제품화되었다. ‘캐치맨트랩’은 흰개미 실내,외용 트랩으로 국내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 지중흰개미가 수분을 좋아하는 점을 이용하여 트랩 내에 액체 약제를 오래 머금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장내 공생생물을 군체와 공유하는 흰개미의 습성을 이용하였다. 흰개미가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성분을 사용하여 약제를 먹은 흰개미를 통해 유인되지 않은 개체까지 살충하는 연쇄살충효과가 특징이다.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간편한 설치 방법에 있다. 흰개미는 목조건축물에서 장판 밑, 벽지 뒤, 모서리 등 구석지고 목재가 있는 곳에 자주 나타나는데 기존에는 흰개미를 방제하기 위해 건축물 주변의 토양을 천공하고 흰개미 모니터링 장치를 설치하거나 목부재를 천공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하지만 ‘캐치맨트랩’은 삼각트랩에 약제를 주입하여 흰개미가 지나다니는 길목에 놓아두거나 부착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팜클 전찬민 대표는 “팜클은 약 17년 간 우리나라 문화재를 지키기 위한 문화재보존사업을 진행해왔으며, 금번에 출시한 잡스 ‘캐치맨트랩’ 또한 흰개미에 의한 목조건축물 피해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자 정부와 협력하여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팜클은 우리 문화유산의 생명연장을 위해 다양하고 과학적인 보존처리를 실시하여 우리 문화재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진도는 3년째 ‘벙어리 냉가슴’…세월호 참사 2차 피해 눈덩이

    “거래처에서 미역을 보내지 말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13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동거차도 이장 여성일(50)씨는 “세월호 인양 때 유출된 기름 때문에 올 미역 수확은 망쳤다”며 울상을 지었다. 그는 “판매할 수 없지만 지금 채취하지 않으면 모두 녹아 버린다”며 기름띠 잔해가 아직 있는 양식장으로 총총히 배를 몰았다. 손해배상 근거로 제시할 현물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참사 현장인 조도면에서는 1801가구 3145명이 어업에 종사한다. 유인도 36개, 무인도 142개로 이뤄졌다. 세월호 인양 때 2차 기름 유출로 삶터가 망가진 동·서거차도에선 130여 가구 250여명이 해조류 양식으로 생계를 꾸린다. 동거차도 조모(75)씨는 “갯바위에 자연산 돌미역 포자가 붙을 시기인데 오염 때문에 제대로 착근될지 모르겠다”며 “세월호가 침몰한 2014년 여름 수확한 미역이 도매상으로부터 외면받아 가구당 수백~수천만원의 피해를 봤던 악몽이 재현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톳, 멸치, 전복, 낙지 등 사고 현장 일대 해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수산물이 3년째 피해의 늪에 빠져 있다. 진도군이 집계한 2014~2015년 수산물 피해 현황을 보면 사고 해역 주변 409㏊가 기름 유출로 오염됐다. 이 때문에 181개 어가가 69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정부가 산출한 어가당 4500여만원의 보상금 수령을 거부하며 3년째 소송 중이다. 지난해엔 세월호 인양 작업이 일시 중단되면서 주변의 양식장도 정상화되는 듯했다. 그러나 미역 채취가 시작된 올봄 재인양 과정에서 또다시 기름이 유출, 1600여㏊가 오염됐다. 500여 어가가 55억여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어민들은 세월호 선체가 목포신항으로 떠나기 전날인 지난달 30일 해상에서 정부가 우선 보상해 달라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눈에 보이는 어민 피해가 전부는 아니다. 진도군은 팽목항이 배후 지원기지로 활용되면서 관광, 유통, 숙박, 이미지 훼손 등 3년째 무형의 피해에 시달려 왔다. 사고 해역과 이웃한 조도면 관매도는 수십여 가구가 연간 1000만~3000만원의 민박 수입을 올렸지만 세월호가 침몰한 2014년부터 뚝 끊겼다. 관매마을 이장 함한종(54)씨는 “대부분 사업자 등록이 안 된 터라 피해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주민들은 벙어리 냉가슴 앓듯 감정을 드러내지 못한다. 소모(55·진도군 임회면)씨는 “유골마저 수습하지 못하고 슬픔에 잠긴 유가족도 있는데 피해와 불편을 호소하기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진도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첨단도시 꿈 무르익은 마곡지구… 공약이 현실로 펼쳐지는 강서

    [자치단체장 25시] 첨단도시 꿈 무르익은 마곡지구… 공약이 현실로 펼쳐지는 강서

    “단체장은 인내와 협상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좌절감을 느끼기도 하고, 자칫 중도 포기를 하고 싶은 순간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에 따라 구민들의 행복과 복리 수준이 결정되는 만큼 절대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인내를 바탕으로 치밀하고 끈질기게 협상을 해나가야 합니다.”노현송(63) 서울 강서구청장의 지론이다. 노 구청장은 그의 신념을 생활화했다. 정치권 안팎에서 ‘협상·행정의 달인’으로 통한다. 12일 강서구청에서 만난 노 구청장은 “한 손엔 인내, 다른 한 손엔 협상을 쥐고 강서구를 서울 변두리에서 벗어나 서남권을 대표하는 첨단도시로 만들겠다”며 “강서구를 명실상부한 명품도시로 만들어 미래 서울의 중심지로 우뚝 세우는 게 최종 목표”라고 역설했다. ●LG 사이언스 파크 유치 일등공신 노 구청장의 인내와 협상력은 곳곳에서 빛을 발했다. 백미는 마곡지구 개발이다. 그는 민선 2기 구청장일 때 마곡지구 개발을 주도했다. 당시 시정개발연구원을 통해 마곡지구 개발 청사진도 제시했다. 2004년 17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여의도에 입성한 뒤에도 줄곧 마곡지구 개발 방향과 당위성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2010년 민선 5기 구청장 취임 이후 마곡지구 개발이 본궤도에 올랐다. 현재 주거·산업단지 기반시설 공정률이 95%에 달한다. 마곡지구 내 대기업 유치도 성공했다. LG그룹 유치는 마곡지구 개발 사업의 성패를 좌우했다. 서울시와 LG그룹의 입장 차로 투자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노 구청장은 서울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들을 직접 찾아 설득했다. 동분서주 끝에 서울시와 LG, 모두가 만족할 만한 해법을 찾아내 LG사이언스파크를 유치했다. “마곡지구는 첨단산업연구단지, 국제업무단지, 주거지역과 공원이 어우러진 최첨단 친환경 녹색도시를 지향합니다. 강서구의 미래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강서구의 삶에 큰 변화를 야기하고 전혀 다른 미래를 예고하는 대역사입니다. 제가 단초를 만들었고, 그 토대를 발판으로 결실을 보게 돼 정말 보람을 느낍니다.”●10월 서울식물원 부분 개장 오는 10월 서울식물원도 부분 개장한다. 마곡지구 중심부에 50만 3000㎡ 규모로 조성 중인 서울식물원은 식물원과 호수공원, 습지생태원으로 이뤄져 있다. 식물과 호수를 주제로 자연과 문화가 접목된 도시형 식물원으로 꾸며진다. 의료관광특구 지정도 빼놓을 수 없다. 강서 미라클메디특구는 강서구의 높은 의료 수준과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경제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혁신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구 지정으로 각종 규제 특례가 적용됐습니다. 특화사업이 하나둘 추진되면 최고급 의료 서비스 기반이 갖춰지게 되고, 해외 환자들이 늘면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이 발전하고 새로운 일자리도 많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강서구민의 숙원인 고도제한 완화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강서구는 그동안 전체 면적의 97%가 고도제한이라는 규제에 묶여 경제·사회적 변화에 걸맞은 도시발전을 할 수 없었다. 57.86m라는 건축물 높이 제한으로 13층 규모 정도의 건물만 지을 수 있다. 마곡지구를 비롯해 방화뉴타운, 공항시장 재건축 등 많은 사업들이 제한을 받았다. 노 구청장은 “고도제한 완화는 강서구의 건강한 재생과 발전을 위해 벗어 던져야 할 굴레”라고 지적했다. 강서구는 2011년 고도제한 완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공항 고도제한 완화 추진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2014년 양천구, 부천시와 공동으로 ‘김포공항 주변 지역의 고도제한 완화 연구용역’을 한 결과 해발 119m까지 고도를 완화해도 비행 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결과도 얻었다. 주민 3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는 등 여론을 환기한 결과 2015년 항공법 개정을 이끌어냈다. 지난해엔 항공법 시행령과 시행규칙까지 개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 개정 법령이 제 역할을 하려면 항공학적 검토 기준 및 방법, 항공학적 검토위원회 운영세칙, 국내 전문기관 지정 고시 등 세부 보완이 필요하다.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항공학적 검토 세부 기준을 준비하고 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2015년부터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검토를 위한 TF를 구성해 ‘일괄 고도제한 완화 방안 및 사례별 고도제한 완화 방안’의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그동안 끊임없이 언론과 관련 기관에 고도제한 완화 문제를 제기하며 해결 방안을 찾으려 했고, 주민들과 한마음이 돼 할 수 있는 건 무엇이든지 했습니다. 고도제한이 완화되면 업무·상업시설들이 증가하고 이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도 많이 창출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의 단조롭고 획일적인 스카이라인을 벗어나 다양하고 입체적인 스카이라인도 조성할 수 있고, 63빌딩이나 잠실 롯데월드타워처럼 랜드마크 건물도 조성할 수 있습니다.” ●작년 서부광역철도 확정 화곡동 일대와 강서구청 주변 주민들의 염원인 서부광역철도 사업도 지난해 6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확정됐다. 노 구청장은 “앞으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 경기도, 부천시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부합동평가 25개 자치구 중 1위 노 구청장의 이런 노력은 대외적으로 높이 평가받았다. 1년간 추진된 국가위임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 시책 수행 실적 등을 평가하는 행정자치부의 ‘2016 정부합동평가’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고, 행자부와 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주관하는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을 2년 연속 받는 등 여러 상을 휩쓸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KLCI)이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자치경쟁력 향상도 조사에서는 최상위권인 8위를 기록했다. “공직자는 인내와 협상력 외에도 소통과 나눔,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복리 구현, 이 세 가지 정신을 꼭 지녀야 합니다. 이 세 가지를 갖춰야 교육, 문화, 복지, 일자리, 주거, 의료 등 주민들의 삶과 직결된 모든 것들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구정을 맡은 이후 지금까지 한시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우리 직원들이 이 세 가지 가치를 몸소 실천했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통합’을 대원칙으로 내세워 구정도 혁신했다. “통합은 창의적이고 생산성 높은 행정과 주민 복지를 구현하는 데 꼭 필요합니다. 단순히 이견을 조율하고 상대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것만이 통합이 아닙니다. 진정한 통합은 서로의 다른 생각들이 교차하면서 새로운 차원의 발상을 만들어내는 혁신의 원동력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직원들에게 통합의 중요성을 누누이 강조했고, 직원들의 통합 정신이 강서구의 여러 현안을 해결하는 힘이 됐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지역민들은 노 구청장에 대해 “약속을 잘 지키는 구청장”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 강서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한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2012년 이후 5년 연속 공약 이행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공약은 구민들과의 약속입니다. 구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책무, 각오와 같은 것이기 때문에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해야 합니다. 실현 가능한 공약과 올곧은 실천, 이것이 민선 5기부터 저를 보아오신 구민들께서 약속 잘 지키는 구청장이라고 말씀하시는 이유인 듯합니다. 앞으로도 주민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정도를 걸어 구민 모두가 행복한 강서구를 만들겠습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中 북핵 해결 땐 무역 협상 개선”… 유인책 던지는 트럼프

    “中 북핵 해결 땐 무역 협상 개선”… 유인책 던지는 트럼프

    ‘北에 독자 대응 불사’ 입장은 여전 中의 對北 원유 제한 검토와 연계 中 대북 압박·美 양보 폭은 미지수 트럼프의 잇따른 중국 겨냥 발언, 협박이냐 회유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중국이 북한 문제를 해결한다면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훨씬 더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며 “중국이 (북한 문제 해결을) 돕기로 하면 그것은 좋겠지만 아니면 우리가 중국 없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올린 것을 둘러싸고 해석이 분분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일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전후로 대중 무역 협상과 북한 문제를 연결시키며 중국이 역할을 하지 않으면 독자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것의 연장선상이지만 뉘앙스가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중국의 최근 대북 석탄·원유 거래 제한 검토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美민주 원내대표 “中 환율조작국 지정을” 미 국무부 출신 중국 전문가인 앨런 롬버그 스팀슨센터 동아시아 프로그램 국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 전에는 중국이 협력하지 않으면 중국에 무역 혜택을 주지 않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보였으나 정상회담 후 트위터 글은 중국이 북한 문제에 대해 협조하면 중국에 더 많은 무역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유인책으로 들린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전후로 북핵 문제 해결에 중국이 나서게 하기 위해 채찍에서 당근으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협상을 북핵 문제와 연결시켜 중국에 얼마나 양보할 것인지, 또 중국이 석탄 제한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이행을 넘어 얼마나 대북 압박 조치를 강화할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외교가의 관측이다. 이와 관련,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중국은 그동안 아무런 대북 조치를 하지 않았고 만약 미국이 강경하다고 느끼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미국이 무역에 강경할수록 중국이 북한에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더 커진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중국에 단호하고 가혹한 압박을 가하기 위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억지력 위해 ‘칼빈슨’ 전진배치” 칼빈슨호의 한반도 해역 급파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자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현시점에서 가장 신중한 조치”라며 “우리가 칼빈슨호를 그곳에 보낸 데는 특별한 신호나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일부에서 제기된 대북 선제타격용이 아니라 대비태세 강화 차원임을 시사한 것이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칼빈슨호) 전진배치는 억지력을 위한 것이다. 매우 신중한 조치”라면서 “이는 우리가 전략적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역내의 어떤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항모전단은 엄청난 억지력이며 다양한 능력을 수행한다”고 밝히며 억지력에 방점을 뒀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한국 첫 PGA 투어… 바다 낀 ‘8개 다리와 상상의 다리’에서

    한국 첫 PGA 투어… 바다 낀 ‘8개 다리와 상상의 다리’에서

    총상금 105억… 우승 땐 21억 PGA측 7~8회 실사작업도 마쳐 날씨가 변수… 여주 배제 못해 ‘제주 나인브릿지냐, 여주 나인브릿지냐.’CJ그룹이 후원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나인브릿지’의 대회 코스가 곧 베일을 벗는다. CJ는 지난해 10월 국내 첫 PGA 투어 대회가 될 이 대회 개최를 공식 발표하면서 대회장을 자사 소유인 제주나인브릿지 골프장과 경기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 중 한 곳이라고 했을 뿐 결정을 미뤘다.당시 경욱호 CJ그룹 마케팅 부사장은 “개최지는 우리와 PGA가 최대한 시간을 할애한 뒤 상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올해 중반이나 돼야 윤곽이 드러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제 고민은 끝난 것으로 알려졌고, 제주 쪽으로 기우는 모양새다. 오는 10월 19일부터 열리는 이 대회의 총상금 규모는 웬만한 메이저대회에 버금가는 925만 달러(약 105억원), 예상되는 우승 상금도 21억원이나 된다. 이틀 전 끝난 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올해 총상금은 1100만 달러였다. 이 대회가 주목받는 이유는 국내에서 열리는 첫 PGA 투어 대회라는 점에서다. 2015년 인천에서 열렸던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연합팀과의 국가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가 예상치 못한 굉장한 열기 속에 치러진 사실에 CJ는 주목했다. 제주 나인브릿지는 한국 골프의 눈부신 성장 역사와 함께한 ‘상징’이나 다름없다. 200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유치해 이듬해부터 15년 동안 안시현을 비롯한 국내 골프선수들을 줄줄이 미국 무대로 내보낸 산파 역할을 했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속에 2001년 8월 문을 연 이 골프장은 페어웨이를 잇는 8개의 다리와 상상의 다리를 더했다는 이름에서뿐만 아니라 한국 골프의 선진화, 글로벌화에 일대 전환점을 마련하게 해 준 골프장이라는 점에서 골퍼들이 늘 동경하는 코스다. 그러나 최종 단계에서 제주 나인브릿지의 ‘여주’ 버전인 해슬리 나인브릿지로 대회 장소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올해에만 PGA 관계자들이 제주와 동일한 횟수인 7~8차례 실사를 벌였을 뿐만 아니라 변덕스러운 제주 날씨의 위험성에서 벗어날 수 있고, 갤러리 유치 측면에서도 제주보다 앞서기 때문이다. 물론 공항~골프장 간 선수들의 육로 이동 편의성도 제주에 한발 앞선다. 그러나 어디가 되든 10년 가운데 첫 3년과 이후 3년 동안은 두 골프장이 교대로 대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제주서 문재인 후보 비방 유인물 부착 60대 긴급 체포

    제주도 곳곳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불법 유인물을 부착한 60대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0일 오전 11시 55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제주도청과 제주시청, 서귀포시청을 비롯해 도내 주요 버스정류장 등 11곳에 문 후보를 비방하는 유인물 13매를 부착한 혐의(공직선거법상 낙선 목적 허위사실공표, 탈법 방법에 의한 문서도화 등의 배부)로 김모(68)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11일 밝혔다. 김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같은 내용의 글을 게재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3시 30분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불법 유인물에 대한 수사를 의뢰받은 경찰은 3시간 40여분만에 김씨를 서귀포 자택에서 붙잡아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치자유애국당’이라는 명의의 이 유인물에는 ‘문재인 종북 공산주의자 빨갱이 북한의 심부름꾼’, ‘노무현 정권 때 문재인(은) 비서실장으로서 대통령 기록물 폐기 증거 인멸한 프로 변호사’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초등생 유괴·살해범, 시신 훼손해 다른 사람에게 건네

    초등생 유괴·살해범, 시신 훼손해 다른 사람에게 건네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10대 소녀에게서 훼손된 시신 일부를 건네받아 유기를 도운 공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사체유기 혐의로 A(19)양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양은 지난달 29일 오후 5시 44분쯤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고교 자퇴생 B(17·구속)양에게서 숨진 초등생 C(8)양의 훼손된 시신 일부를 건네받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로 구속한 B양의 범행 후 행적을 추가로 수사하는 과정에서 A양의 혐의를 확인했다. B양은 검찰에 송치되기 직전 경찰 조사에서 “평소 알고 지낸 언니에게 시신 일부를 담은 종이봉투를 줬다”고 진술했다. A양은 전날 오후 5시 24분쯤 서울 자신의 집 앞에서 추적에 나선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B양은 아파트 옥상에서 초등생의 훼손된 시신 일부를 유기한 뒤 비닐로 싼 나머지 시신을 갈색 종이봉투에 담아 A양에게 건넸다. 이들은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만나 3시간가량 군것질을 함께하거나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는 등 태연한 행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A양은 경찰에서 “B양으로부터 종이봉투를 건네받은 것은 맞지만, 내용물이 시신인지는 전혀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또 “집 근처 쓰레기통에 종이봉투를 버렸다”고 말했지만,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이 같은 진술은 신빙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A양과 B양은 올해 2월 중순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사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둘은 자주 전화통화를 하며 실제로 3∼4번 만나기도 했고, SNS에서 살인과 관련한 대화도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은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를 선임해 경찰 조사에 대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B양은 지난달 29일 낮 12시 47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인 C양을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한 뒤 흉기로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조현병(정신분열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B양은 사전에 휴대전화로 C양의 하교 시각을 검색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사실이 밝혀졌다. B양의 컴퓨터에서는 범행 전 ‘살인’과 ‘엽기’라는 단어로 검색한 기록도 확인됐다. 경찰은 A양이 B양으로부터 건네받아 유기한 시신 일부를 찾고 있으며 조만간 A양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북도,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 추진

    전북 군산 앞바다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의 국가지질공원 인증이 추진된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서해안권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목표로 지질명소 발굴에 나선다. 도는 오는 10월까지 지질명소를 찾아낸 뒤 연말까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기본계획을 짜기로 했다. 도는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어우러져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가 천혜의 해상 관광공원으로 지질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보고 있다. 특히 말도에 드러난 습곡구조는 천연기념물 제501호로 지정될 만큼 지질·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충무공 이순신의 난중일기에 처음 등장한 ‘고군산’이란 명칭은 고려 시대부터 선유도에 있던 수군의 군산 진(鎭)이 육지로 옮겨 오면서 ‘옛 군산’이라는 뜻에 붙여진 이름이다.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되고 섬들을 잇는 연결도로가 올해 완전히 개통하면 서해의 보물을 더 쉽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를 보전하고 교육·관광 사업 등에 활용하기 위해 국가가 자연공원법에 따라 인증하는 제도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혹성탈출: 종의 전쟁’, 시선 강탈 티저 포스터 공개

    ‘혹성탈출: 종의 전쟁’, 시선 강탈 티저 포스터 공개

    블록버스터 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전편의 시점에서 2년이 흐른 뒤, 살아남은 인간과 시저가 이끄는 진화한 유인원의 거대한 전쟁을 그린다. 2011년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2014년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에 이어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진화한 유인원 ‘시저’가 거친 눈발 속에서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평화와 공존을 지향했던 유인원들과 인간의 갈등이 극에 달하면서 종족 간 사활을 건 전쟁을 예고한다. 전편에서 힘 있는 연출력으로 호평을 얻은 맷 리브스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았다. 또 ‘혹성탈출’,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 등에서 모션캡처 연기에 독보적인 재능을 보인 앤디 서키스가 유인원을 이끄는 시저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여기에 ‘나우 유 씨 미’ 시리즈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확인시켜 준 우디 해럴슨이 인간 군대를 이끄는 특수요원 출신 대령 역을 맡았다. 영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지구 박테리아가 화성까지 무임승차 할 수 있을까?

    지구 박테리아가 화성까지 무임승차 할 수 있을까?

    “20xx년, 마침내 화성 탐사선이 화성 땅속에서 미생물의 증거를 발견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 미생물이 진짜 화성의 생명체인지 아니면 지구에서 기원한 것인지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미래 화성 생명체 탐사를 가정한 가상 시나리오이지만, 사실 과학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시나리오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미 화성으로 여러 대의 착륙선과 로버를 보냈다. 다시 말해 지구 미생물이 여기 묻어서 갈 확률도 그만큼 증가한 셈이다. 물론 발사 전에 철저한 멸균 소독을 하지만, 그래도 우려를 지울 수 없다. 지구 미생물 가운데는 극한 환경에서 적응해 사는 것들이 있고 극소량이라도 소독되지 않은 부분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화성만의 문제는 아니다. 미항공우주국(NASA)의 카시니 탐사선이나 주노 탐사선 역시 만에 하나라도 유로파나 엔셀라두스 같은 위성에 충돌해서 이 위성을 지구 생명체로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토성과 목성 대기에서 태워 없애는 방법으로 임무를 종료한다. 물론 지나친 기우일 수도 있다.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은 물론 목적지에 도달해도 강력한 방사선 환경에 노출될 뿐 아니라 기온 변화가 극심해서 보통 생명체는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좀더 자세한 검증을 위해 NASA의 과학자들은 풍선을 이용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거대한 풍선에 다양한 미생물이 든 배양기를 매달고 30.5km 상공으로 날려 보낸 것이다. 이 고도에서는 오존층의 보호를 못 받기 때문에 강력한 자외선이 그대로 도달한다. 물론 온도도 매우 낮다. 화성 표면과 비슷한 환경인 셈이다. 연구 결과 과학자들은 몇 시간 안에 미생물의 99.999%가 사멸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따라서 우주선 표면에 묻은 박테리아가 장기간 생존할 가능성은 희박한 셈이다. 하지만 이 결과는 그래도 극소량은 살아남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생존자의 DNA를 분석한 결과 강력한 방사선의 영향으로 이미 지상에 있던 대조군과 달라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돌연변이가 생길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지구 미생물이 화성 표면의 강력한 방사선 환경에서도 어쩌면 살아남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 문제는 그래도 멸균 소독을 철저히 할 수 있는 무인 탐사선에서는 심각하지 않을 수 있다. 진짜 문제는 유인 탐사를 하는 경우다. 사람을 멸균 소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유인 탐사 이전에 화성 생명체에 대한 충분한 탐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과학자들도 있다. 반대로 이렇게 생존력이 강한 박테리아를 이용해서 화성을 지구처럼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어느 쪽이든 지구 박테리아가 얼마나 화성으로 무임승차를 할 수 있는지는 화성 유인 탐사를 목표로 한 인류에게 중요한 질문이다. 앞으로 더 다양한 미생물을 이용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In&Out] 근로시간 단축, 완충장치가 필요하다/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In&Out] 근로시간 단축, 완충장치가 필요하다/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근로시간 단축이 다시금 우리 노동시장의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삶의 질 향상이라는 명분에 더해, 근로시간 총량을 제한하면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란 기대가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성장과 투자, 창업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는 정공법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지만, 그만큼 우리 일자리 상황이 시급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우리 실근로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매우 긴 편에 속한다. 이에 대해 많은 비판이 있어 왔지만, 장시간 근로가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단기 압축성장의 디딤돌이 된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장시간 근로가 우리 경제의 취약점인 낮은 노동생산성과 부족한 유연성을 보완해 왔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시간당 노동생산성(31.8달러)은 OECD 35개국 중 29위로 미국 노동생산성(62.9달러)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2015년 기준). 이렇듯 낮은 생산성과 불경기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절반으로 줄어도 고용 조정이 불가능한 높은 고용 경직성하에서, 산출량을 조절하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유력한 수단이 초과 근로였던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 초과 근로는 근로자들이 추가 소득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활용돼 왔다. 우리 근로자들, 특히 제조업 근로자들은 비교적 높은 임금 수준에도 불구하고 남성 외벌이 중심 가계, 높은 사교육비와 주거비, 노후대책 불안 등으로 오랜 시간 동안 일해서 소득을 높이고자 하는 성향이 있다. 이에 더해 미사용 연차휴가 보상, 국제노동기구(ILO) 권고보다 2배 높게 규정된 초과 근로 할증률 등 과도한 금전보상 제도가 장시간 근로를 유인하는 기제로 작용해 온 것 역시 현실이다. 이외에도 낮은 파트타임 근로자 비중이 우리 근로시간을 더욱 길어 보이게 한다는 점도 고려돼야 한다. 우리나라 파트타임 근로자 비중은 10.6%로 일본(22.7%), 영국(24.0%), 네덜란드(38.5%) 등과 비교해 크게 낮다. 파트타임 비중이 낮다는 것은 국제 비교 시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과대 계상됨을 의미한다. 이른바 ‘평균의 오류’이다. 간단하게 우리나라 파트타임 근로자 비중이 일본 수준이라고 추정하면, 전체 근로시간은 현재 2113시간(취업자 기준)에서 1940시간대로 줄어든다. 이렇듯 복합적 요인에 의해 정규직 위주로 장시간 근로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현실과 노사 부담을 고려하지 않은 근로시간 단축 입법은 경제 전반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만성적 인력난과 재정 여력이 취약한 중소·영세사업장은 초과 근로마저 과도하게 제약할 경우 생존기반 자체가 무너질 우려가 있다. 근로자들 역시 급격한 소득 감소를 감내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근로시간을 단축해도 생산량을 유지하고 근로자의 총소득을 유지할 수 있는 현실적 처방은 생산성 제고뿐이다. 기업은 설비와 인력의 최적 활용을 통해 효율성을 추구하고, 근로자는 업무 몰입도를 높여야 한다. 임금 체계 합리화도 필요하다. 단순한 근로시간이 아닌, 성과에 따른 보상이 가능한 임금 체계가 작동해야만 근로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 작금의 어려운 고용 상황에서 조금씩이라도 근로시간과 초과 근로수당을 줄이고 그만큼 고용을 늘리는 방향으로 변화가 일어나는 것 역시 절실히 필요하지만, 이는 기업과 근로자의 선의가 뒷받침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우리 근로시간이 아직도 길고, 이를 줄여 나가야 함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시장에 급격한 충격을 주는 규제는 바람직하지 않다. 법정 근로시간 단축 시에는 한시적 특별연장근로 허용, 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 등 다양한 제도적 완충 장치가 필요하다. 노사정 대타협의 로드맵을 제쳐 두고 서둘러 강제하려다 산업현장의 갈등만 야기하는 실책은 곤란하다.
  • 北, U-19 아시아축구선수권 등 스포츠 대회 유치 적극

    北, U-19 아시아축구선수권 등 스포츠 대회 유치 적극

    북한축구가 각종 국제대회 유치 움직임을 드러내고 있다. 비교적 부담이 덜한 작은 대회부터 유치해서 역량을 늘려나가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지난 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 예선이 열리는 평양에서 국내취재진과 만난 뒤 “북한축구협회가 오는 10월 31일부터 11월 7일까지 열리는 2018년 19세 이하(U-19) 아시아선수권대회 예선 유치를 신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U-19 아시아선수권은 2년마다 열리는데 1년 전 예선을 실시해 본선에 갈 16개국을 가려낸다. 예선엔 총 44개국이 출전 의향을 드러냈으며 4~5개 팀이 10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위 10개국, 그리고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5개국이 내년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지는 본선에 합류한다. 북한은 4~5개팀이 리그전처럼 펼치는 예선 개최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오는 11일까지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여자아시안컵 예선과 규모 및 성격이 거의 비슷하다. U-19 아시아선수권 예선 역시 남.북한이 다른 그룹에 속해 있어 오는 21일 조추첨 결과에 따라 같은 조에 편성될 수 있다. 북한이 갑자기 국제대회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뭘까. 우선 한은경 북한축구협회 부회장의 국제축구연맹(FIFA) 평의회 위원 출마 등과 더불어 국제축구계에 보폭을 넓히겠다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북한은 2012년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한 뒤 스포츠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여자아시안컵을 개최한 김일성경기장, 15만명 수용 규모인 능라도의 ‘5월1일 경기장’이 있고 평양에 있는 국제축구학교 등에 연습구장도 있어 작은 규모의 국제대회를 개최할 시설도 있다. 아울러 모든 시설 및 인력이 국가 소유인 것도 강점으로 여겨진다. AFC는 이번 여자아시안컵 예선 유치 국가에 20만 달러(약 2억 2700만원)를 보조했다. 한국의 경우 이 돈을 받아도 수억원의 적자가 불가피한데 북한과 같은 사회주의 국가에선 다른 얘기다. 각종 대회 유치를 통해 수입을 창출하고 관광객까지 끌어당긴다는 포석도 있다. 실제로 여자아시안컵 기간 중엔 평양의 만경대상마라톤경기(9일)도 함께 열려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중심으로 꽤 많은 외국인들이 평양의 대표적인 숙소 중 하나인 양각도국제호텔에 몰렸다. 협회 관계자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평양의 변화와 부드러운 분위기를 보면서 북한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다”고 분석했다. 평양 공동취재단
  • 원숭이도 동료의 ‘잘못된 믿음’ 알아챈다(연구)

    원숭이도 동료의 ‘잘못된 믿음’ 알아챈다(연구)

    영장류 중 우리 인간과 가장 가까운 종류로 알려진 오랑우탄과 침팬지, 그리고 보노보와 같은 대형 유인원은 인간처럼 다른 개체가 잘못된 믿음을 가진 것을 알아보는 능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5일자에 실린 연구논문에 따르면, 대형 유인원은 사물이 있는 곳에 대해 착각하고 있는 다른 개체를 스스로 돕는다.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의 다비드 부텔만 박사는 “유인원들이 틀린 믿음(false belief)에 대해 이해하고 다른 개체를 적절하게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는 이번 연구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이 이번 연구에서 생후 1년 6개월 전후의 유아를 위해 개발된 검사 방법으로, 유인원들이 다른 개체가 틀린 믿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려 했다. 이른바 ‘틀린 믿음 과제’로 불리는 이 실험은 먼저 첫 번째 사람이 유인원이 보는 앞에서 두 상자 중 한쪽에 물건을 넣고 자리를 떠나면 두 번째 사람이 해당 물건을 상자에서 꺼내 다른 상자 속에 집어넣었다. 이후 다시 돌아온 첫 번째 사람이 물건의 위치가 바뀐 것을 몰라 처음에 자신이 물건을 집어넣었던 상자를 열었다. 반면 대조 실험에서는 첫 번째 사람이 실내에 머문 상태에서 두 번째 사람이 물건의 위치를 바꾸는 것을 확인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독일 라이프치히동물원에서 열린 이번 연구에는 침팬지와 보노보, 그리고 오랑우탄 등 총 34마리의 대형 유인원이 참여했다. 물건의 위치가 바뀌어 첫 번째 사람이 보지 못한 틀린 믿음 실험에서는 유인원들이 우연이라기보다는 유의미하게 높은 빈도로 실제로 물건이 들어있는 상자를 정확하게 선택했다. 연구팀은 연구논문에서 “유인원들이 유아처럼 두 상자에 물건이 들어 있는지에 대해 틀린 믿음을 가진 다른 개체가 물건을 찾는 것을 도와주는 경향이 강하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연구처럼 다른 개체의 의도를 이해하는 이른바 ‘마음 읽기’(read minds) 능력은 유인원들이 갖추지 못한 것으로 여겨왔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유인원은 사회적 교류 속에서 이런 이해를 사용할 능력이 있다”고 결론 지으면서도 “앞으로 추가 연구가 진행되면 사회적 인식에 관한 대형 유인원과 인간 사이의 뚜렷한 차이는 다른 개체의 마음을 ‘읽는다’는 기본적인 능력이 아니라 어딘가 다른 부분에 있는 것으로 여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오랑우탄 한 마리가 ‘틀린 믿음 과제’ 실험에서 첫 번째 사람이 자신이 물건을 집어넣었지만 두 번째 사람이 옮겨서 물건이 없는 처음 상자를 확인하려는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다비드 부텔만 박사 /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초등생 살해 10대, ‘살인’ 검색하고 하교시간 체크했다

    치밀했던 범행 준비 과정 드러나 켜져 있던 휴대전화 꺼졌다며 집으로 유인 “관심받고 싶어” 살해 댓글 20대 검거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인, 살해한 10대 소녀가 범행 전 휴대전화로 피해자의 하교 시간을 검색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확보한 증거들로 미뤄 김모(17)양이 A양을 의도적으로 유인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고 7일 밝혔다. 김양은 지난달 29일 낮 12시 45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A양을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흉기로 훼손해 아파트 옥상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추가 조사 결과 김양은 A양을 공원에서 만나기 전 공원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로 A양이 다니는 학교의 하교 시간과 주간 학습 안내서를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양은 초기 조사에서 “A양이 엄마에게 연락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빌려 달라고 했는데 배터리가 떨어져 집 전화를 쓰게 하려고 데려왔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이 김양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감식)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당시 휴대전화 전원이 켜져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김양의 자택 컴퓨터에서는 범행 이전에 ‘살인’과 ‘엽기’라는 단어를 검색한 기록이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양이 살인이나 엽기와 관련한 사이트에 심취해 그런 걸 실현하기 위해 범행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 “김양이 본 드라마나 소설책에는 시신을 훼손하거나 현장을 치우는 내용도 들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양이 우울증과 조현병(정신분열증)으로 치료받은 전력이 있으나 범행 동기로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 함안경찰서는 이 사건 기사에 ‘나도 아이를 죽이겠다’는 등 모방범죄를 예고하는 댓글을 단 한모(22)씨를 붙잡아 협박 등의 혐의로 이날 불구속 입건했다. 한씨는 경찰조사에서 “인터넷 공간에서 관심을 받고 싶어 순간적으로 댓글을 달았다가 신고가 두려워 모두 삭제했다”고 진술했다.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함안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외계인 실존” 주장하는 NASA 비행사 4인 이야기

    “외계인 실존” 주장하는 NASA 비행사 4인 이야기

    외계인을 믿는 사람은 흔히 괴짜 음모론자로 여겨진다. 그렇지만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일부 우주비행사도 외계인이 존재하며 지구를 방문했다고 믿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ASA의 우주비행사 중 최소 4명의 베테랑은 외계인의 존재에 관해 자신의 솔직한 견해를 밝힌 것으로 유명하다. 어떤 이는 미확인비행물체(UFO)가 핵무기 사일로(격납고) 위를 날아가는 모습을 목격했으며, 또 다른 이는 UFO를 실제로 봤다고 주장한다. 다음은 외계인이 존재한다고 믿는 이들 우주비행사의 이야기를 나열한 것이다. 에드거 미첼 미첼은 1971년 1월 31일 NASA의 유인우주선인 아폴로 14호를 타고 달 착륙에 성공, 사상 6번째로 달에 발을 디딘 우주인이다. 조종사였던 미첼은 달에서 모선으로 돌아왔을 때 누군가가 자신을 강하게 주시하는 듯한 영적 체험을 했으며, 이후 외계생명체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한 삶을 살았다. 그는 외계인들이 이전 파괴적인 핵전쟁에서 인류를 구해냈으며 바티칸이 새로운 에너지원의 비밀을 공유하려고 하는, 한 외계 종족에 관한 지식을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핵탄두 사일로 상공에서 종종 외계인이 목격됐으며 이들은 냉전 시대 동안 핵무기가 발사되는 것을 막았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미국 정부가 뉴멕시코에 있는 한 작은 마을 근처에 비행접시 모양의 UFO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로즈웰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고 굳게 믿었다. 그는 “미 정부가 로즈웰 사건을 부정하는 이유로 외계인들이 인류에게 적대적인지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이 사실이 소련에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아 이에 대해 거짓을 말하고 은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폴로 14호의 달 착륙 45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해 2월 4일 85세의 나이로 병원에서 사망했다. 고든 쿠퍼 NASA의 첫 유인 우주비행 임무를 위해 선발됐던 우주비행사 7명 중의 1명이다. ‘프로젝트 머큐리’라는 코드명을 가진 이 임무는 1958년부터 1963년까지 진행됐으며, 인간을 지구 궤도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가 탔던 우주선은 승무원들이 직접 조정하는 것이 아닌 자동 제어 방식이었다. 쿠퍼는 1951년 독일에서 UFO 한 대가 비행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NASA 근무 시절 실험용 미국 공군기지에서 외계인들을 봤다고 주장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1985년 국제연합(UN)의 한 소회의에서 “외계 비행체와 그 승무원들이 다른 행성에서 지구를 방문하고 있으며 이런 비행체는 지구에 있는 것보다 기술적으로 더욱 진보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먼저 전쟁보다 평화적인 수단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웠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유니버셜팀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여지기 위한 완전한 자격을 갖춰야 한다”면서 “이들의 승인은 모든 분야에서 우리 세계를 발전시킬 엄청난 가능성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퍼는 77세의 나이에 파킨슨병을 진단받았으며, 지난 2004년 심부전으로 사망했다. 데케 슬레이튼 데케 슬레이튼 또한 프로젝트 머큐리의 일원으로, 이후 그는 NASA에서 승무원 배정을 담당하는 고위 간부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그 역시 1951년에 UFO를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 물체는 마치 45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있는 접시처럼 보였다. 카메라가 없었지만 있었다면 사진 몇 장을 찍었을 것”이라면서 “이유가 무엇이든 당시 그 물체는 점점 더 빨리 위로 날아올랐으며 사라졌다”고 말했다. 슬레이튼은 1992년 악성 뇌종양을 진단받았으며, 1993년 6월 13일 6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브라이언 오리어리 오리어리는 1967년 화성 탐사 임무에 참여하게 됐지만, 이 프로그램은 1년 뒤 취소되고 말았다. 그는 1982년에 근사 체험을 한 뒤부터 외계생명체에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NASA를 떠난 뒤 프린스턴대학에서 물리학 교수로 재직했던 오리어리 박사는 “우리가 외계생명체와 접촉하고 있다는 증거는 많다”면서 “오랫동안 우리를 감시해온 외계 문명들이 있으며, 그들의 외모는 인간의 눈에는 기이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말년에 장암을 진단받은 뒤 에콰도르 장수촌 빌카밤바에서 살다가 2011년 7월 28일 사망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8살 초등생 살해’ 소녀, 미리 피해자 하교시간 검색했다

    ‘8살 초등생 살해’ 소녀, 미리 피해자 하교시간 검색했다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집에 데리고 가 살해한 10대 소녀가 범행 전 미리 피해자의 학교 하교 시간을 검색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확보한 증거들에 미뤄 피의자 A(17)양이 초등학교 2학년생 B(8)양을 의도적으로 유인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로 A양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A양은 지난달 29일 낮 12시 47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인 B(8)양을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한 뒤 흉기로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후 경찰에 체포된 A양은 경찰의 추궁에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진술을 회피했다. 경찰이 추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A양은 B양을 공원에서 만나기 전 공원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로 피해자가 다니던 학교의 하교 시간과 주간 학습 안내서를 검색했다. A양은 경찰 초기 조사에서 “B양이 휴대전화를 빌려달라고 했을 때 배터리가 없어서 집 전화를 쓰게 하려고 데려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A양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Digital Forensics·디지털 감식)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당시 그의 휴대전화 전원은 켜져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양의 컴퓨터에서는 범행 이전에 ‘살인’과 ‘엽기’라는 단어를 검색한 기록이 확인됐다. 김경호 연수서 형사과장은 “A양이 살인이나 엽기와 관련한 매체에 심취해 있어서 그런 걸 실현하기 위해 범행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A양이 본 드라마나 소설책에는 시신을 훼손하거나 현장을 치우는 내용도 들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A양은 범행 당일 B양을 데리고 16층인 이 아파트의 13층에서 내린 뒤 자신의 집이 있는 15층까지 걸어 올라갔다. 아파트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양은 범행 당일 오후 12시 50분쯤 B양을 데리고 집에 들어가 3시간 만인 오후 4시 9분쯤 집에서 완전히 빠져나왔다. 경찰은 이 시간 동안 살해, 시신훼손, 시신유기 등이 모두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러한 증거들로 미뤄볼 때 A양이 의도적으로 B양을 집으로 유인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가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죄가 적용되면 A양이 받게 될 형의 하한이 징역 5년 이상에서 징역 7년까지 늘어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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