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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전원일기] 청정하도다(淸情荷道多)

    [新전원일기] 청정하도다(淸情荷道多)

    ‘나 돌아갈래.’ 11년 전인 2005년 대학을 졸업한 김미선(31) 지리산 피아골 식품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전주를 떠나 고향인 지리산 피아골로 돌아갔다. 고향의 산냄새와 흙냄새, 계곡의 냄새가 너무 그리워 일주일에 한 차례 다니는 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다. 하지만 젊은 여자가 시골로 돌아간다니 대부분 냉소적이었다. “능력이 없어서 시골로 가는 거지.” 고향 마을 사람들도 처음엔 의구심 가득한 눈으로 그녀를 살피곤 했다고 한다. “젊은 것이 오죽이나 할 게 없으면 산골 오지로 돌아올까.” 김 대표는 여동생만 둘인데 부모님은 세 딸이 미래에는 좋아하는 일 하기를 바랐다. 김 대표는 전주에서 대학을 다닐 땐 애완동물에 매료돼 전공도 애완동물학과를 택했다. 보통이라면 도시 어느 건물에 세를 얻어 애견숍이나 애완견 훈련센터 같은 걸 해야 제대로 길을 걸어가는 것일 텐데, 김 대표는 고향 마을을 도무지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다섯 살 때부터 산에서 고로쇠 물 받으며 자라” 해발 600m, 연곡사 스님들이 식량을 대신할 목적으로 ‘피’(벼과의 한해살이풀)를 심어 피밭골로 불린 ‘피아골’. 그 피아골의 원조 마을이 바로 김 대표가 나고 자란 ‘직전(稷田) 마을’이다. 그녀의 고향은 피로 쌀을 대신해야 할 정도로 척박한 곳이었다. 지리산을 찾는 사람들이 없다면 호구 해결이 어려운 동네였다. 그래도 김 대표는 고향인 피아골로 돌아왔다. 노고단으로 오르는 피아골 초입의 직전 마을. 길 양편으로 빽빽한 숲과 나무들, 야생 동물들. 계절마다 분명하게 옷을 갈아입는 산이 있고 밤이면 도시에선 구경할 수도 없는 ‘소금 뿌려 놓은 듯’ 천지에 별이 있고 고요함이 어느 곳보다 깊게 물든 피아골은 그 자체가 문화이고 자산이었다. 김 대표가 도시에서 살다가 고향으로 돌아온 2005년은 그녀의 나이 21살이었다. “여긴 딱히 지을 농사가 없어요. 그러니 관광객을 상대로 식당을 하거나 민박집을 운영하죠. 가을까진 산에 올라가 나물 채취하고 겨울엔 고로쇠수액을 받아 팔고요.” 그녀는 겨울이 싫었다고 했다. 겨울이면 고로쇠나무에서 수액을 채취하러 산을 오르내려야 했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나무에서 관을 연결해 아래에서 받아 내지만 그 시절에는 한겨울 산으로 올라가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고는 했다. 그 역시 중요한 수입원이었다. “다섯 살 때부터 자갈밭을 손톱으로 긁다시피 하며 일을 했어요. 그게 놀이인 줄 알고 자란 거죠. 겨울이면 고로쇠 물 받으러 산으로 올라갈 때면 엄마는 내 튼 손을 보고 울고 나는 엄마 손에 든 옹이를 보고 울고 그랬죠.” 부모님이 바빠 김 대표는 물론 그녀의 두 여동생이자 현재 같이 일하는 지혜(27)씨나 애영(22)씨 역시 어린 시절에는 알뜰살뜰하게 돌봄을 받지 못했다. 뒷집 할머니가 아이들을 대신 돌봐 주어야만 했다고 한다. “유치원 다닐 만한 나이였는데, 하루는 이가 너무 아픈 거예요. 엄마랑 아빠를 깨우는 데도 못 일어나는 거예요. 그래서 할매 집이 바로 뒤에 있었는데 할매를 찾아가 이 아프다 말하고 겨우 할매 등에 업혀 잠들었던 기억도 있어요.” 시골이나 산골이나 제 앞가림 할 줄 알면 그때부터 일꾼이 된다. 게다가 집안의 맏이라면 앞뒤 재볼 겨를도 없이 집안일을 돕는 게 우리들의 시골 정서였다. 그녀도 고향을 떠나기 전인 고등학생 시절까지 무던히도 집안일을 해내야만 했다. 그리고 대학생이 돼 고향을 떠났다. 시골에 사는 대다수의 부모들은 자식들만큼은 도시로 나가 성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 성공은 아니더라도 시골로 다시 돌아와 노동일 넘치는 삶을 영위하고 살기를 바라진 않을 터였다. 애완동물학과를 졸업했으니 마땅한 직업 찾기도 수월했을 터였다. 그런데 그녀는 고향으로 돌아왔다. 피아골에 김 대표와 같은 젊은이들이 얼마나 있느냐고 물었다. “없어요. 저랑 제 동생 둘이랑 그리고 우리랑 같이 일하고 있는 막내 친구인 박은선이라는 친구가 전부예요.” 피아골에 청년이라곤 그렇게 달랑 4명이란다. 대학에서 무역을 전공한 지혜씨와 농업경제를 전공한 애영씨도 김 대표를 롤모델 삼아 고향으로 돌아왔다. 요즘 들어 많은 청년들이 고향으로 시골로 귀농이나 귀촌을 택한다지만 청춘들에게 시골은 아직도 낡고 발전 가능성 적고 답답하고 무료하며 미래를 보장할 수 없는 곳이라는 게 보편적인 인식이다. “저는 다르게 생각해요.” 돌아온 고향은 바빴다. 외환위기 이후 이후 부모님께서 빚보증을 잘못 섰는데 이게 산더미처럼 불어나 빚은 여전했다. 김 대표는 엄마를 돕고 아버지를 도우며 식당과 민박을 꾸려 갔다. 그리고 짬을 내 전국의 식품 명인들을 찾아다녔다. 장아찌를 배우고 장 담그는 법을 배웠다. 불쑥 찾아와 음식을 배우겠다는 어린 여자를 명인들은 반겼다. 나중에 한 명인이 그런 말을 했다. “이 년아, 네가 벌써 나를 뛰어넘었구나!” #“하면 될 거라는 배짱과 손맛에 자신 있었기에” 김 대표가 만든 전통식품들의 맛을 본 손님들은 구입을 했고 판매가 이뤄지기 시작했다. 현재는 고로쇠수액을 이용한 전통장, 장아찌와 꿀, 나물 등을 판매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그러면서 지리산의 여건을 활용해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직접 맛보게 하고 생산 환경을 보여 주면서 신뢰를 쌓는 마케팅으로 꾸준히 매출을 올리고 있다. 부모님이 시작한 식당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고 한다. 자연이 좋아 지리산 피아골에 살고 싶었던 김 대표는 이곳에서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전통장 사업을 하기로 마음먹었던 것이다. 처음에 장류 사업을 진행하면서 크게 눈에 띄는 마케팅을 시작하기보다 찾아오는 관광객과 식당을 찾은 손님들의 입맛을 먼저 사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식당을 거치지 않는 고객들의 발길을 잡을 수 있는 일종의 유인 장치로 카페를 차렸다. #고객에게 손편지·덤으로 채소… ‘감동 마케팅’ 등산로에 마련된 카페는 1차적으로 음료를 마실 수 있지만 한쪽에 시식 코너가 마련돼 있어 마음껏 지리산피아골식품을 맛볼 수 있다. 냄새나지 않는 청국장까지 끓여서 시식할 수 있게 만들어 카페라기보단 시식장으로 많이 활용하고 있다. 지금은 연매출 5억원에 이르는 전통식품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김 대표의 꿈은 35살이 되기 전에 지역 청년 농부를 육성할 수 있는 교육장을 만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5억원의 매출로는 자금을 마련할 수 없다고 보고 연간 2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게 생산량을 늘려 나가고 있다. 청년들이 두려움 없이 시골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하며 세운 프로젝트였다. 그러다 보니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마케팅에 시간을 더 할애하고 있는데 그녀는 온라인 접촉보다는 오프라인 접촉에 더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택배 고객에게 손편지를 쓰거나 텃밭이나 주변에서 나는 계절 채소를 서비스로 동봉해 주는 마케팅 등으로 감동을 주고 있다. 지역 직거래장터나 백화점 행사 등을 자주 활용하는 것도 고객과 더 가까이 만나 제품을 알리고픈 생각에서다. 최대한 밖으로 제품을 가지고 나가 맛을 보여 주고 소비자의 반응을 직접 보면서 마케팅 전략을 수정해 나간다는 데 여느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못지않은 마인드다. #“내 물건 직접 가지고 나가서 직접 부딪쳐야” “내 물건을 직접 가지고 나가서 직접 부딪치는 것이 가장 좋은 마케팅이에요. 그래야 판매율도 높고 재구매율도 높거든요. 이렇게 늘린 고객이 진짜 내 고객이 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인터넷을 활용한 마케팅은 유지를 하지만 치중하지 않는 편이라고 한다. 요즘처럼 빠른 인터넷을 활용한 화려한 마케팅이 아닌 감성으로 다가가는 ‘느린 마케팅’이다. 한 번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여겨 기복 없이 고객을 확보하면서 꾸준히 매출을 올리는 김 대표의 감동 마케팅이 오히려 이 시대에 필요한 마케팅인지도 모르겠다. 그런 노력에 힘입어 얼마 전에는 농업중앙회와 계약을 맺어 그녀의 물건이 전국적으로 판매될 날을 기다리고 있다. “하면 될 거라는 배짱하고 손맛에 정말 자신이 있었어요.” 그녀의 그런 배짱과 손맛이 없었다면 그런 꿈도 꾸지 않았을 것이다. #“동네 어르신들께 문화적 혜택 드리고 싶어” 32가구가 사는 직전 마을. 김 대표는 마을 사람들의 강력한 추대를 받아 2012년 6월 직전 마을의 이장이 됐다. 전국 최연소 마을 이장이었다. 이후 임기 2년짜리 이장을 계속하고 있다. 이장이 된 그해 초에는 한 달에 한 두 차례 있는 이장님들의 회의에 참석하곤 했는데, ‘아버지 대신 왔느냐’는 게 보통의 인사였다. 이젠 아버지뻘 이장님들에게서 깍듯하게 ‘이장님’ 소리를 듣는 베테랑 이장이 됐다. 전등을 갈아 끼워 드리고, 편지를 부쳐 드리고, 반찬을 사다 드리고, 은행 심부름을 해드리고, TV를 고치러 이모네, 할머니네로 스쿠터를 몰고 다닌단다. 지난해는 군청의 예산을 얻어 내 마을의 가로등도 설치했다. “어르신들마다 꽃꽂이, 영화 감상, 약초 같은 문화적 취향이 다 있더라고요. 이들에게 문화적 혜택을 주고 가난했던 삶을 치유해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을이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이웃 간에 경쟁이 심해지고, 크고 작은 갈등이 생겨났어요. 너무 안타까워 고향으로 돌아와 ‘마을을 바꿔 보자’는 마음으로 마을 이장직을 받아들인 거예요.” 배짱이 두둑하니 마을 이장직도 받아들였을 것이다. 어떤 삶이 성공한 삶이고, 어떤 삶이 행복한 삶인지 정답을 내릴 수는 없다. 요즘 능력이 없어 시골로 내려가는 게 아니냐고 걱정하던 그녀의 친구들이 어떡하면 시골로 내려가 그렇게 살 수 있느냐고 묻는다고 한다. 성공이나 행복의 잣대는 한 개인에게 있는 것이지 주변 환경으로 가늠하는 건 아닐 것이다. 손맛은 둘째치고 배짱만 있다면 고향으로 혹은 시골로 내려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도시에만 미래가 있는 게 아니라 시골에도 미래는 무한하게 열려 있다는 걸 그녀는 물론 시골에서 터를 잡은 많은 청춘들이 그 사실을 증명해 내고 있다. 답답하고 각박한 도시를 떠나 시골로 내려가 ‘하이킥’ 한번 날려 보는 건 어떨까. 젊다는 게 한 밑천이라는 배짱으로 말이다. ■ 글쓴이 소설가 전민식 제8회 세계문학상 수상. 주요 작품으로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 ‘불의 기억’, ‘13월’, ‘9일의 묘’ 등.
  • 국민연금 외압 의혹 문형표·안종범 동시 소환

    朴대통령 지시 여부 규명이 핵심 ‘국정개입 문건’ 정윤회 출국금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7일 문형표(60·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안종범(57·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불러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관리공단 측에 외압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특검팀의 시선이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의혹으로 향한 모양새다. 전날 구치소에서 국회 국정조사특위의 현장 청문을 받은 최순실(60·구속 기소)씨는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이날 특검팀의 소환에 불응했다. 문 전 장관과 안 전 수석은 지난해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국민연금 측에 양사 합병이 추진될 수 있도록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팀은 안 전 수석이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에게 지시를 내렸고, 이 지시는 문 전 장관을 거쳐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고 외압의 퍼즐을 맞추고 있다. 특검팀은 이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박 대통령이 국민연금 등에 삼성 합병을 지원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박 대통령에게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한 달 뒤인 지난 8월 최씨 소유인 코레스포츠에 220억원을 지원하는 컨설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씨의 청탁에 따라 청와대가 국민연금을 움직여 삼성물산 합병을 성사시키고 그 대가로 최씨가 삼성 측 지원을 받았다는 게 특검팀의 큰 그림이다. 이와 관련, 홍 전 본부장도 이틀 연속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홍 전 본부장은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 의견을 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삼성물산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의 의견을 듣지 않고 기금운용본부의 결정만으로 찬성을 의결했다. 특검팀은 문 전 장관과 안 전 수석의 대질신문도 상황에 따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문 전 장관과 안 전 수석 모두 특검 출석은 이번이 처음으로 문 전 장관은 현재 참고인 신분이다. 그러나 특검팀은 조사 과정에서 문 전 장관의 혐의가 발견되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한편 특검팀은 이번 사태와 관련, 최씨의 전남편 정윤회(61)씨가 국정에 개입해 온 것으로 보고 최근 그를 출국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2014년 ‘정윤회 문건 파동’ 당시 문건 유출 혐의를 받았던 한일(46) 전 경위를 정보수집 차원에서 접촉하고, 조만간 박관천(50) 전 행정관도 조사할 방침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한땀 한땀” 봉합 연습 삼매경 ‘정체는 돼지비계?’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 “한땀 한땀” 봉합 연습 삼매경 ‘정체는 돼지비계?’

    ‘낭만닥터 김사부’ 유연석이 돼지비계로 봉합 연습을 펼치며 ‘혼공족’ 대열에 합류했다. 유연석은 SBS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 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까칠한 수재 의사 강동주 역으로 열연 중이다. 유연석은 기본기가 탄탄한 연기력으로 김사부 역을 맡은 한석규와는 ‘사제 브로맨스’를, 윤서정 역을 맡은 서현진과는 ‘특급 로맨스 케미’를 선보이는 등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유연석은 27일 방송될 15회에서 자나 깨나 ‘신의 손’ 연습 삼매경에 빠져있는 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중 강동주(유연석)가 그동안 남몰래 혼자서 돼지비계와 함께 봉합 연습을 해온 사실이 담기는 것. 유연석은 아무도 없는 텅 빈 수술실과 의국 안에서 양 손에 도구를 든 채 돼지비계에 한 땀 한 땀 디테일한 봉합 연습을 반복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마저 엄숙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유연석은 안경을 착용한 채 오로지 봉합 연습에만 신경을 몰두하고 있는 모습으로, 의대 수석 출신 수재 의사다운 ‘엘리트 닥터 매력’을 물씬 드러내 여심을 빠져들게 하고 있다. 유연석이 지적 포스로 주변을 압도하고 있는 ‘봉합술 삼매경’ 장면은 지난 23일 경기도 파주에 있는 세트에서 진행됐다. 유연석은 소품으로 세팅된 돼지비계 등을 보면서 신기한 얼굴을 하다가도 이내 덤덤하게 만지면서 봉합 연습을 준비했다. 유연석은 전문가의 상세한 설명을 경청한 뒤 도구를 들고 봉합 연습에 나섰던 상태. 유연석은 익숙한 손놀림과 진지한 얼굴로 봉합에 빠져들었고 실제를 방불케 하는 리얼한 사전 리허설을 펼쳐 현장을 열기로 후끈 달궜다. 이어 유연석은 촬영이 시작되자 안정적인 연기로 장면을 일사천리로 완성, 찬탄을 자아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유연석은 실제로도 극중 강동주와 다를 바 없이 캐릭터와 작품을 위해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열정이 뜨거운 배우다”라며 “월요일 결방의 아쉬움을 오늘 15회에서 더 알찬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많은 기대와 함께 본방사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4회 분에서는 김사부(한석규)가 신 회장(주현) 수술을 앞두고 또 다른 난항에 빠진 듯 좌절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김사부가 신 회장의 CT와 소견서를 번갈아 보면서 놀란데 이어 심각한 표정과 함께 고개를 숙였던 것. 과연 김사부가 신 회장의 차트에서 무엇을 발견하고 당황했는지, 신 회장의 수술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 15회는 27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원근, 소년의 미소 남자의 향기

    이원근, 소년의 미소 남자의 향기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는 소년미와 퇴폐미를 둘 다 갖고 있는 데인 드한이에요. 저도 배우로서 그런 양면의 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면 좋겠어요.” 요즘 충무로 샛별은 단연 이원근(25)이다. 해맑은 눈웃음과 미소로만 이 배우를 기억하고 있다면 양파의 가장 바깥 껍질만 벗겨 본 경우다. 새해 벽두부터 또 한 겹이 크게 벗겨진다. 1월 4일 개봉하는 ‘여교사’를 통해서다. ‘거인’의 김태용 감독이 연출한다. 고등학교 여교사와 제자라는 소재부터 파격적이다. 그러나 파격으로만 끌고 가는 작품은 아니다. 단순한 치정극이 아니란 이야기다. 여성에게 폭력적인 사회의 민낯이 가감 없이 담기고, 그 속에서 계급적 갈등과 욕망이 뒤엉킨다. 이원근은 두 여교사, 김하늘과 유인영 사이를 오가는 무용 특기생 재하를 연기했다. ●내년 영화 ‘환절기’·‘괴물들’ 등 잇단 개봉 지난 10월 개봉한 김기덕 감독의 ‘그물’에 이어 두 번째 개봉작이지만, 촬영 순서로 따지면 첫 출연작이다. 찍은 지 1년도 훨씬 지났지만 이원근은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했다. “많은 것을 배우게 된 ‘여교사’ 이후 여러 작품에 꾸준히 출연할 수 있었어요. 제 인생에 큰 변환점이 된 고마운 작품이에요.” 범상치 않은 출연작이 내년에 줄줄이 개봉할 예정이다. 금지된 사랑(‘여교사’)을 시작으로 동성애(‘환절기’), 학교 폭력(‘괴물들’), 중년 로맨스를 다룬 ‘그대 이름은 장미’ 등이다. “‘그대 이름은 장미’와 ‘환절기’는 감사하게도 먼저 제의가 들어왔지만 나머지 영화나 드라마는 모두 오디션을 거쳤어요. 오디션은 믿음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절실함을 담아 최선을 다할 뿐이죠.” 이원근이라는 배우에게서 어떤 에너지가 감지됐던 것일까. 김 감독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지 알 수 없는 표정 등 오묘한 구석이 있다며 청춘스타로만 쓰여지기에는 아까운 배우라고 이원근을 평하기도 했다. “사실 학창 시절을 순탄하게 보내지 못했어요. 학교 폭력 피해자였죠. 그런 사춘기 경험들 때문에 남들과는 다른 기억이 많아요. 좋은 기억보다는 슬프거나 우울한 기억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죠. 그런 부분에서 감독님들과 공감을 이루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사실 ‘여교사’ 캐스팅은 양말이 큰 공헌을 했어요. 오디션 당시 평상시 모습 그대로 갔는데 감독님이 양말이 누구 것이냐고 묻더라고요. 꾸미지 않은 모습이 캐릭터와 맞아떨어진다고 여겼나 봐요. 하하하.” 지난달 촬영을 마무리한 ‘괴물들’ 출연이 유난히 도드라진다. 트라우마가 있어 출연이 꺼려지지는 않았을까. “제가 하고 싶다고 강하게 말한 작품이에요. 학창 시절의 저는 저를 괴롭히는 친구들에게 반항을 해 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영화 속 캐릭터는 저와는 다르게 결과를 뒤집으려고 하죠. 그 점이 너무나 와 닿았어요. 학교 폭력으로 인해 변해 버린 게 너무 많아요. 나중에 더 큰 사람이 된다면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성장하고 싶어” TV나 영화에는 멋있고 대단한 사람만 나오는 것이라는 생각에 연기는 꿈도 꾸지 않았다. 기술을 배우는 게 좋겠다는 아버지의 권유로 공업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남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조용한 삶을 반복했다. 졸업 즈음 쳇바퀴 같은 삶에 물음표를 갖고 자신을 세상에 보여 주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됐고 그때 현재 소속사 대표를 만나 진로를 틀게 됐다. 2012년 ‘해를 품은 달’로 데뷔했던 이원근은 이제 연기 5년 차를 맞는다. “연기를 하며 괴롭거나 속상할 때도 있지만 행복한 순간도 있죠. 늘 자신에게 주문을 걸어요. 작품마다 조금씩이라도 성장해야 한다고요. 시행착오를 겪으며 주춤할 수도 있겠지만 멈추지 않고 꾸준히 성장할 수 있다면 정말 축복일 것 같아요.”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北 “남한 인권 문제 심각”… 올해도 물타기

    “北종업원 귀순 아닌 납치” 주장 북한이 남한의 인권 문제를 다룬 ‘2016년 남조선인권유린조사통보’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올해 남조선에서는 내외를 경악시키는 반인륜적, 반인권적 범죄 사건이 꼬리를 물고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거센 가운데 남한의 각종 사건을 인권 문제로 연결시키며 ‘물타기’에 나선 것이다. 26일 노동신문에 따르면 남조선인권대책협회는 보고서에서 남한 정부를 ‘특등 인권 범죄자’라고 비난하며 “박근혜 역적패당이 2016년에 저지른 수많은 인권유린 범죄 가운데서 10대 죄악을 조사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첫 번째로 지난 4월 있었던 중국 닝보 류경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귀순 사건을 거론했다. 협회는 “박근혜 역적패당은 10여명의 우리 여성공민을 집단적으로 유인 납치하여 강제로 남조선에 끌고 가는 전대미문의 특급범죄를 감행했다”면서 “20대 괴뢰국회 의원선거에서 불리한 판세를 역전시킬 흉계”라고 주장했다. 보고서에선 올 한 해 대한민국을 들끓게 했던 각종 사건이 인권 범죄로 다뤄졌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해서는 “인민들의 생명과 건강에 대해서는 꼬물만큼도 여기지 않는 고의적 살인범죄”라고 비난했고,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선 당국을 “인민을 탄압하는 극악한 파쇼광들”이라고 몰아세웠다. 이 외에 민생 경제 파탄, 어린이집 아동학대, 병영 내 폭력, 한·일 위안부 합의 등을 10대 죄악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격해지자 2014년부터 이 같은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북한 당국이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오히려 남한의 인권 문제가 심각하다는 식의 물타기 전략인 셈이다. 지난달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 2321호는 처음으로 본문에 북한 인권 문제를 거론했다. 우리 정부는 국제사회에 이를 계속 이슈화하고 있으며 지난 9월 북한인권법까지 시행했다. 하지만 북한 인권 증진 문제 등을 연구하는 북한인권재단은 이사 추천권을 둘러싼 정치권의 갈등으로 아직까지 출범하지 못하고 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SNL 8’ 황치열, 핵폭탄급 웃음 ‘도깨비 이동욱 빙의까지?’

    ‘SNL 8’ 황치열, 핵폭탄급 웃음 ‘도깨비 이동욱 빙의까지?’

    가수 황치열이 ‘SNL 코리아 시즌8’(이하 ‘SNL 8’) 마지막 호스트로 출연했다. 황치열은 24일 생방송된 tvN ‘SNL 8’에 출연해 라이브 무대부터 콩트 연기, 개인기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코너를 빛내며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이날 황치열은 ‘허니’ 무대를 꾸미며 화려한 오프닝을 장식했다. 생방송 현장에는 황치열을 응원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의 팬들이 방청석을 가득 채웠고, 시작부터 뜨거운 환호로 분위기를 달궜다. 이에 황치열은 한중 팬들을 위한 인사말로 중국어와 한국어를 합친 “안녕하오”라는 인사를 건네며 능청스런 개그감으로 초반부터 강력한 웃음을 예고했다. 황치열은 ‘도깨비’에서는 저승사자 이동욱 역을 패러디해 유인나 역의 안영미와 도발적인 스킨십을 선보이며 놀라움을 안겼다. ‘3분 CC’ 코너에서 정이랑의 캠퍼스커플 남친으로 등장해 콩트 연기를 펼쳤다. 공부, 외모, 운동신경까지 모두 갖춘 ‘다 가진 남친’으로 훈훈함을 자랑했지만 고혈압, 여성용 머리핀 등 없어도 될 것까지 다 가진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머리에는 꽃 핀을 꽂고, 볼에는 점을 붙이고, 물을 뒤집어쓰는 등 잘 생긴 비주얼을 포기한 열혈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이어 댄스 실력을 가졌지만 동요, 바람인형에도 댄스 승부욕을 불태우는 ‘댄스 동아리 남친’, 최선을 다했지만 최악의 결과를 낳는 ‘최선을 다하는 남친’, 마지 심슨을 패러디한 ‘맏이 같은 남친’ 등으로 변신해 열연을 펼쳤다. 이 밖에도 라이브로 꾸며진 다양한 콩트 연기를 능청스럽게 소화했다. ‘앵그리 산타’ 코너에서는 산타의 존재를 믿는 순수한 유치원생으로 변신해 정상훈의 동심파괴 발언에 당황하는 앙증맞은 연기를 선보였다. 마지막 ‘나이트라인’에서는 자이언티부터 김건모, 임창정, 하동균, 휘성, 현철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성대모사 능력치를 맘껏 뽐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콩트 연기에 도전한 황치열은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프로그램에 임하며 뭐든 열심히 해내는 진정한 ‘프로 열정꾼’으로서의 진가를 드러냈다. 한편, 황치열은 2017년 1월 7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의 새 MC로 합류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는 형님’ 유인영, 얼마나 빠르길래? “서장훈, 이길 수 있을 듯”

    ‘아는 형님’ 유인영, 얼마나 빠르길래? “서장훈, 이길 수 있을 듯”

    배우 유인영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은 메이저리거 김현수와 배우 유인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은 김현수에 “언제부터 야구를 잘했어?”라고 물어봤다. 이를 듣고 있던 김희철은 유인영을 바라보며 “넌 언제부터 그렇게 예뻤어?”라고 물었다. 유인영은 김희철의 뜬금없는 질문에 “난 어릴 적에 배구하란 얘기를 들었다”고 대답했다. 이어 유인영은 “육상 했었다. 중거리 달리기 선수였다”고 덧붙였다. ‘아는 형님’ 멤버들은 유인영에 달리기를 하면 누굴 이길 수 있을 것 같냐고 물었고, 유인영은 망설임 없이 서장훈을 지목했다. 서장훈은 자존심 상한 표정으로 “27년 운동했다. 한 번은 뛴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수근은 “원래 두 번이었는데 한 번은 신랑 입장할 때 썼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탄핵 사유인 ‘직무집행’ 범위 폭넓게 해석해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심리를 계기로 현행 탄핵 절차의 문제점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통령 탄핵소추의 사유가 되는 직무집행의 범위를 폭넓게 해석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울대 법학연구소와 사단법인 한국헌법학회는 23일 서울대 근대법학교육 백주년기념관에서 ‘탄핵심판의 헌법적 쟁점’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송기춘 전북대 로스쿨 교수는 “탄핵소추 대상자의 진술을 청취하는 최소한의 기회마저 보장되지 않는 절차에 대해 위헌 가능성을 따지는 합리적 의심조차 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앞으로 탄핵심판이 드문 예가 아닐지 모르는데 적법 절차에 부합하게 국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한철 소장과 이정미 재판관의 임기 만료에 대해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후임을 임명하는 데 문제가 없어 공석으로 인한 차질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그는 대통령 탄핵소추의 사유가 되는 직무집행의 범위에 대해 “시중은행장에게 특정기업의 대출을 정지하라고 지시하거나, 문중의 민원을 해결하도록 지시하는 것도 폭넓게 탄핵소추 요건에 해당하는 ‘직무집행’ 범위에 속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측근들의 비리로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을 지는 것이 헌법 제13조에서 금지하는 연좌제에 해당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대통령 자신의 행위에 대한 자기 책임을 묻는 것이어서 연좌제 금지 원칙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종수 연세대 로스쿨 교수는 “탄핵심판은 형사재판이 아닌 헌법재판이자 징계재판”이라며 “검찰의 기소 사실, 국회 국정조사나 언론 보도 등에서 객관적으로 확인된 사실만으로 인용 결정이 충분히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전 직장 수준 월급 보장” 계약서에 내용 없으면 법적 효력 없다

    “전 직장 수준 월급 보장” 계약서에 내용 없으면 법적 효력 없다

    구두 혹은 이메일로 ‘일정 수준 월급을 주겠다’고 말했어도 이 내용을 계약서에 넣지 않았으면 법적 효력이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실제 급여가 설명과 달라도 ‘급여 보장’ 내용은 청약이 아니라 청약의 ‘유인’에 불과하다는 판단이다. 대법원은 김모(56)씨 등 포스코가 설립한 경비용역회사 포센 직원 2명이 포스코와 포센을 상대로 낸 임금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5년 경비용역 업체 포센을 설립한 포스코는 김씨 등 자사 직원들에게 이직을 권고했다. 포스코는 설명회를 열고 이들에게 ‘신설법인 최초 급여는 포스코 연봉의 70%를 지급한다’고 했다. 이 내용은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보내졌으며, 포스코는 또 줄어든 연봉만큼은 전직 지원금으로 보상해 주겠다고 말했다. 김씨 등은 이 말을 믿고 포센으로 이직했다. 그러나 이들이 실제 받아든 급여는 전 직장의 70% 수준에 못미쳤고, 결국 차액을 보상해달라는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김씨의 편을 들었다. 그러나 2심에서는 “급여 수준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은 전직 합의에 관한 청약이 아니라 청약의 유인에 불과하므로 곧바로 전직 합의의 내용에 포함된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급여 수준을 보장한다는 내용을 구체적인 전직 합의 계약서 등에 추가하지 않은 이상 ‘급여를 보장하겠다’는 이메일만으로는 법적 효과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어 대법원 재판부는 “원심의 판단은 상고이유 주장과 같이 현저한 사실오인, 법리오해, 판단누락 등 잘못이 없다”고 판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의 과학 성과 1위는 ‘중력파’ 탐지

    올해의 과학 성과 1위는 ‘중력파’ 탐지

    올해 최고의 과학적 성과로는 아인슈타인이 100년 전 예측한 ‘중력파’를 검출한 실험이 꼽혔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23일 ‘2016 올해의 혁신적 연구성과’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전 세계 1000명이 넘는 연구자들로 구성된 ‘고급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관측소’(LIGO·라이고) 연구단은 지난해 9월 시공간의 뒤틀림으로 발생한 중력파를 처음으로 탐지했다고 올해 2월 발표하며 연초부터 과학계를 흥분시켰다. 연구단에는 서울대, 부산대, 국가수리과학연구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국내 연구진도 포함돼 있었다. 당시 검출된 중력파는 지구에서 13억 광년이 떨어진 곳에서 각각 태양 질량의 36배와 29배인 블랙홀 두 개가 합쳐지면서 만들어졌던 것이다. 지난 19일 네이처에서 선정한 ‘올해 10대 과학계 인물’에도 1순위로 라이고 연구단 대변인 가브리엘라 곤살레스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물리학과 교수가 선정됐으며, 22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가 발표한 ‘올해의 10대 과학뉴스’에 중력파 검출 뉴스가 포함되기도 했다. ●한국 강타 ‘알파고 신드롬’ 3위 올해 3월 이세돌 9단을 꺾은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알파고’도 혁신 성과로 주목받았다. 바둑에서 예측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무한대에 가깝기 때문에 AI가 인간을 이기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4대1이라는 압도적 승리를 거두면서 인공지능 발전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위는 외계행성 ‘프록시마 b’ 발견 영국 퀸메리대 길렘 앙글라다 에스쿠데 교수팀은 지구에서 4.2광년(약 40조㎞)밖에 떨어지지 않은 ‘프록시마 켄타우리’ 주변을 11.2일 간격으로 공전하는 외계행성 ‘프록시마b’를 발견했다. 프록시마b는 질량과 구성 성분이 지구와 유사하고 지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도 배아줄기세포로 만든 ‘인공난자’, 유전자를 조절해 쥐의 노화 과정을 늦추고 생명을 연장시킨 실험, 바이러스나 기생충 등의 DNA를 분석할 수 있는 휴대용 실험장치 개발, 단백질 구조 설계 기술, 600나노미터(㎚) 두께의 초박막 메타렌즈 개발, 유전체 분석을 통한 인류의 확산 경로 연구, 보노보나 침팬지 같은 유인원도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연구 등도 올해의 혁신적 연구 성과로 꼽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올해의 과학 성과 1위는 ‘중력파’ 탐지

    올해의 과학 성과 1위는 ‘중력파’ 탐지

    올해 최고의 과학적 성과로는 아인슈타인이 100년 전 예측한 ‘중력파’를 검출한 실험이 꼽혔다.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는 23일 ‘2016 올해의 혁신적 연구성과’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전 세계 1000명이 넘는 연구자들로 구성된 ‘고급 레이저 간섭계 중력파관측소’(LIGO·라이고) 연구단은 지난해 9월 시공간의 뒤틀림으로 발생한 중력파를 처음으로 탐지했다고 올해 2월 발표하며 연초부터 과학계를 흥분시켰다. 연구단에는 서울대, 부산대, 국가수리과학연구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국내 연구진도 포함돼 있었다. 당시 검출된 중력파는 지구에서 13억 광년이 떨어진 곳에서 각각 태양 질량의 36배와 29배인 블랙홀 두 개가 합쳐지면서 만들어졌던 것이다. 지난 19일 네이처에서 선정한 ‘올해 10대 과학계 인물’에도 1순위로 라이고 연구단 대변인 가브리엘라 곤살레스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물리학과 교수가 선정됐으며, 22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가 발표한 ‘올해의 10대 과학뉴스’에 중력파 검출 뉴스가 포함되기도 했다. ●한국 강타 ‘알파고 신드롬’ 3위 올해 3월 이세돌 9단을 꺾은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알파고’도 혁신 성과로 주목받았다. 바둑에서 예측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무한대에 가깝기 때문에 AI가 인간을 이기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4대1이라는 압도적 승리를 거두면서 인공지능 발전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위는 외계행성 ‘프록시마 b’ 발견 영국 퀸메리대 길렘 앙글라다 에스쿠데 교수팀은 지구에서 4.2광년(약 40조㎞)밖에 떨어지지 않은 ‘프록시마 켄타우리’ 주변을 11.2일 간격으로 공전하는 외계행성 ‘프록시마b’를 발견했다. 프록시마b는 질량과 구성 성분이 지구와 유사하고 지표면에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도 배아줄기세포로 만든 ‘인공난자’, 유전자를 조절해 쥐의 노화 과정을 늦추고 생명을 연장시킨 실험, 바이러스나 기생충 등의 DNA를 분석할 수 있는 휴대용 실험장치 개발, 단백질 구조 설계 기술, 600나노미터(㎚) 두께의 초박막 메타렌즈 개발, 유전체 분석을 통한 인류의 확산 경로 연구, 보노보나 침팬지 같은 유인원도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연구 등도 올해의 혁신적 연구 성과로 꼽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도깨비’ 공유, 야구 연습장 포착..방망이 들고 ‘초집중 눈빛’

    ‘도깨비’ 공유, 야구 연습장 포착..방망이 들고 ‘초집중 눈빛’

    ‘도깨비’ 공유가 자체발광 ‘야구 연습장 포스’로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공유는 tvN 10주년 특별기획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에서 불멸의 시간을 살고 있는, 신비롭고 슬픈 도깨비 김신 역을 맡아 무결점 열연을 펼쳐내고 있다. 939년이라는 세월을 불멸로 살아온 생에 대한 고뇌부터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분)을 향해 뿜어내는 귀여운 질투와 로맨틱한 면모, 저승사자(이동욱 분) 유덕화(육성재 분)와의 아웅다웅 ‘브로맨스 케미’까지 다채로운 ‘팔색조 매력’을 발산하며 안방극장을 열광케 하고 있다. 무엇보다 오는 23일에 방송될 7회분에서는 공유가 야구 연습장에서 맹렬히 야구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모습이 전파를 탈 예정. 날아오는 공을 향해 시선을 집중하는가 하면, 저 멀리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며 휘파람을 부는 등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과연 도깨비 공유가 야구 연습장에 등장하게 된 사연은 어떤 것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공유의 ‘야구 연습장 등장’ 장면은 지난 17일 인천시 중구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공유는 오랜 만에 가보게 되는 야구 연습장 촬영에 대해 남다른 설렘을 드러냈던 상태. 탁월한 기럭지의 공유는 야구 배트를 들자마자 실제 프로선수 못지않은 타격폼을 선보이며 스태프들을 환호하게 했다. 공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날카로운 눈매와 집중하는 표정으로 최고의 ‘도깨비표 타격폼’을 만들어 “남성미 넘친다”는 극찬을 받았다. 특히 공유는 장면 상 여러 가지 타격 포즈를 능수능란하게 만들어내며 분투하는 모습으로 현장의 귀감을 샀다. 짧은 대사만으로도 느낌과 감정이 풍부한, 각종 애드리브를 쉴 새 없이 쏟아내며 몸을 사리지 않았던 것. 공유가 뿜어내는 도깨비 김신 캐릭터에 대한 뜨거운 연기 열정이 드라마 속에서 고스란히 살아 숨 쉬고 있다는 반응이다. 제작진 측은 “공유는 어떤 장면, 어떤 현장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하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어내고 있다. 공유로 인해 빡빡한 스케줄로 인해 힘든 현장에서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며 “7회부터는 도깨비 공유와 검을 못 뽑은 도깨비 신부 김고은, 저승사자 이동욱과 미묘한 관계의 유인나 등에 관련된 심도 깊은 스토리가 전개될 예정이다. 대사 한마디, 짧은 한 장면까지 놓쳐서는 안 될 7회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도깨비방망이 대신 야구배트를 든 공유의 모습은 오는 23일 금요일 저녁 8시 방송되는 ‘도깨비’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여교사’ 김하늘 유인영, 남학생 이원근 사이에 두고...‘아찔 문제작’

    ‘여교사’ 김하늘 유인영, 남학생 이원근 사이에 두고...‘아찔 문제작’

    배우 김하늘과 유인영이 여교사로 만났다. 21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여교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과 감독 김태용이 참석했다.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과 자신이 눈 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이원근)의 관계를 알게 되고, 이를 이길 수 있는 패를 쥐었다는 생각에 다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를 뺏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김하늘은 계약직 여교사 효주 역을 맡아 열등감과 질투로 일그러진 면모를 선보였다. 김하늘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굴욕적이고 열등감을 느끼고, 자존심을 상하는 순간들이 많았다. 센 감정이 많아서 내가 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컸다. 그런데 대본을 덮고 나서 몇 분 동안 멍했다. 효주에 대한 감정이 나한테 세게 왔고, 여운이 많아서 이 친구에 대해서 애정이 많이 생겼다”면서 “효주를 연기하면 어떨까? 이 친구의 깊은 감정을 배우로서 표현하면 어떨까? 라는 욕심이 생겨서 영화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혜영 역의 유인영은 “시나리오를 재밌게 읽었다. 김태용 감독의 ‘거인’을 재밌게 봤다. 감독님께서 나도 모르는 내 모습을 표현해줄 수 있지 않을까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다. 혜영과 효주의 감정 기복선이 흥미로웠고 재밌었다. 여자 중심의 영화 자체만으로도 하고 싶고, 꼭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무용특기생 재하 역을 연기한 이원근은 “묘하고, 얄미운 듯한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 발레는 한 달 조금 넘게 연습할 시간이 있었는데 발레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면서 “하루에 10시간에서 12시간 정도 하루도 안 빠지고 연습을 했다. 감독님과 발레 선생님이 애정을 쏟아주셔서 거기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했다”고 전했다. 오는 1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스포츠서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상 면세유 15억어치 빼돌려 농가·공장에 공급 37명 검거

    해상 면세유 600만ℓ(시가 15억원 상당)를 빼돌려 비닐하우스 농가와 공장 등에 유통한 일당 37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업자 김모(52)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탱크로리 차량 운전자 곽모(39)씨 등 3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외항선에 공급할 시가 15억원 상당의 해상 면세유인 벙커C유 600만ℓ를 빼돌려 국내 비닐하우스 농가와 공장에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외항선이 주문한 벙커C유 중 일부를 급유선박에 남기는 수법으로 빼돌린 뒤 폐유를 운반하는 선박 등에 실어 부산대교 아래에서 탱크로리 차량으로 옮겼다. 이들은 해상 면세유를 정상적으로 유통하는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3곳의 폐유 정제공장을 이용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여교사’ 김하늘 “그간 연기했던 선생과 달라..너무 굴욕적이었다”

    ‘여교사’ 김하늘 “그간 연기했던 선생과 달라..너무 굴욕적이었다”

    배우 김하늘이 파격 여교사로 돌아왔다. 21일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여교사’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과 감독 김태용이 참석했다. 이날 김하늘은 “그동안 일부러 선생님 역할만을 맡으려고 했던 건 아닌데 돌아보니 많았던 것 같다. 기존에 제가 맡았던 선생님 이미지와 많이 달라서 관객분들이 어떻게 느끼실까 궁금하다”고 입을 열었다. ‘여교사’에서 김하늘이 연기하는 효주는 임시 담임 교사로 들어간 학급에서 무용을 전공하는 남학생과 부적절한 관계에 빠진다. 김하늘은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너무 굴욕적이고 자존심이 상하는 대본이라서 ‘내가 못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몇 분 동안 여운이 많이 남아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인영은 재단 이사장의 딸 혜영으로 출연하는데, 집안 배경부터 학력, 남자친구, 외모 등 모든 것에서 완벽한 여자다. 유인영은 “그동안 남을 괴롭히는 역할을 많이 했는데 상대적으로 혜영은 맑고 순수한 아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영화를 보니 어느 정도 얄미운 부분도 있지만 그녀가 자신의 잘못을 용서받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나 말과 행동은 순수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용 감독은 “파격적인 내용이 있지만 영화는 영화로 봐주길 바란다”며 “이 영화를 포장하는 것은 선생과 제자의 관계이지만 영화를 보면 이 영화가 감추고 있는 계급문제, 열등감, 인간의 본성에 관한 열매가 있다. 심리적으로 공감하는 재미가 클 것이다”라고 전했다. 오는 1월 4일 개봉.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낭만닥터 김사부’ 서현진♥유연석, 키스로 본격 연애 시작 “널 좋아해”

    ‘낭만닥터 김사부’ 서현진♥유연석, 키스로 본격 연애 시작 “널 좋아해”

    ‘낭만닥터 김사부’ 서현진 유연석이 뜨거운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14회에서는 서정(서현진 분)과 동주(유연석 분)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로로 쓰러졌던 동주는 자신을 극진히 간호하는 서정을 보고 감동, 자신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하는 서정을 느꼈다. 동주는 서정에게 밤새 자신을 간호한 것 맞느냐고 물었고, 서정은 발뺌을 하다 결국 “내가 했다”고 실토했다. 서정이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이자 동주는 기쁜 마음에 목걸이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준비했지만 서정은 목걸이를 보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서정은 동주에게 “널 좋아해”라고 고백했지만 “그런데 너를 좋아할수록 6년전 사고가 떠올라”라며 그를 거절할 수밖에 없음을 털어놨다. 서정은 “그럼 안 되는 거잖아. 좋아하는 마음 위에 예전 사고가 겹쳐지는 거”라며 눈물을 흘렸다. 동주는 서정에게 위로의 눈빛을 보내며 목걸이를 채워줬다. 서정은 눈물을 떨구며 동주의 마음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별별영상] 고양이 괴롭히려다 자기 꾀에 당한 소녀

    [별별영상] 고양이 괴롭히려다 자기 꾀에 당한 소녀

    고양이를 괴롭히려다가 되레 자기 꾀에 당하는 소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화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아메리카퍼니스트홈비디오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 소녀는 통로를 주방용 랩으로 막아놓고 카메라를 설치했다. 고양이를 통로로 몰아 주방용 랩에 고양이가 걸려 넘어지는 모습을 포착할 요량이다. 만반의 준비를 기한 후 소녀는 계획대로 고양이를 통로 쪽으로 유인한다. 하지만 소녀의 예상과 다르게 고양이는 주방용 랩을 가뿐히 뜯고 달아난다. 오히려 고양이를 쫓다가 소녀가 땅바닥에 나뒹군다. 넘어지고 나서 몸을 일으키지 못하는 딸의 모습을 보며 엄마는 폭소를 터트린다. 사진·영상=America‘s Funniest Home Video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낭만닥터 김사부’ 서현진, 영락없는 한석규 제자 “여의사는 불편?” 버럭

    ‘낭만닥터 김사부’ 서현진, 영락없는 한석규 제자 “여의사는 불편?” 버럭

    ‘낭만닥터 김사부’ 서현진은 영락없는 한석규 제자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박수진)’ 13회에서는 신 회장(주현 분)의 수술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돌담 병원의 유일한 CS(흉부외과) 전공의인 윤서정(서현진 분)이 믿음직스러운 면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 회장 수술 준비에 여념이 없는 윤서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서정은 인공심장에 관련된 책들을 섭렵하는가 하면, 아직 불편한 오른손을 위해 틈틈이 악력 운동을 하거나, 강동주(유연석 분)에게 봉합법 과외를 받는 등 ‘퍼스트’ 자리에 넘치는 의욕을 보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윤서정이 퍼스트를 맡게 됐고, 돌담 병원 식구들의 진심 어린 축하가 이어졌다. 첫 CS 환자에 벅차오르는 감정도 잠시, 신 회장이 “여자 선생은 불편하다”는 이유로 검사를 거부하기 시작하며 예상치 못한 난관에 봉착했다. 그러나 쉽게 물러설 윤서정이 아니다. “입장 바꿔서 제가 회장님이 남자라서 진료하기 불편하다면 기분이 좋으시겠어요”라며 ‘미친 고래’ 본능을 제대로 발동시켰다. 이어 “앞으로 진료과정 중에 발생한 불만사항은 얼마든지 수용하겠지만, 그 외의 것들로 문제 제기하시는 것은 그냥 스킵 하겠습니다”라며 초강수를 뒀다. 이에 시청자들은 자연스레 김사부(한석규 분)를 떠올리며, ‘그 스승에 그 제자’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세상에서 제일 싫은 게 사부님한테 독설로 까이는 거다”라며 협조를 부탁하는 당돌한 모습과 실수로 “할아버지”라고 내뱉으며 어쩔 줄 몰라 하는 푼수 같은 매력으로, 꿈쩍하지 않던 신 회장을 무장해제 시키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메르스 의심 환자로 인해 응급실이 폐쇄되고, 설상가상 강동주까지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소식을 접한 윤서정은 “지금 저 안에 있는 사람들한테 필요한 의사는 응급의학과 전문의인 저예요”라고 나서며, 신 회장의 수술 팀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말에도 “제가 들어가겠습니다”라고 결단을 내리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시청자들은 그동안 윤서정의 다사다난했던 사연을 알고 있기에, 그가 집도하는 수술에 대한 갈증과 더욱 단단히 성장할 모습에 기대가 컸던 상황. 이 가운데 윤서정이 무사히 신 회장의 수술을 집도할 수 있을 지, 또 이번 계기로 억누르고 있던 강동주에 대한 마음을 표출할 수 있을 지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낭만닥터 김사부’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난 황소, 관광객 차량 공격 아찔

    성난 황소, 관광객 차량 공격 아찔

    성난 황소가 관광객이 탑승한 차량을 공격하는 아찔한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7월 30일 스페인 과달라하라 지방에서 열린 소몰이 축제에서 황소 한 마리가 관광객의 차량을 뿔로 계속해 공격하는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영상에는 거리에 풀어놓은 뿔 달린 거대 황소의 모습이 보인다. 축제 참가자들의 환호에 몹시 흥분한 황소가 도로 위를 질주한다. 잠시 뒤, 질주하던 황소가 4륜구동 차량 앞에 서더니 뿔로 앞바퀴 쪽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육중한 덩치의 황소는 있는 힘을 다해 차량을 뿔로 들어 올린다. 성난 황소의 공격에 차량이 여러 차례 들썩이는 가운데 어린이가 포함된 탑승객들이 겁에 질린 모습을 보이고 거듭된 황소의 공격으로 인해 차량 엔진 쪽에서 기름이 새기 시작한다. 언덕길 도로 위, 소몰이에 나선 축제 참가자들이 황소를 유인하기 위해 야유를 보내자 황소는 참가자들을 향해 뛰어간다. 지난 7월 9일 스페인 동부 테루엘에서는 투우사 빅토르 바리오(29)가 소뿔에 가슴을 찔려 사망했으며 같은 날 발렌시아 주 페드레구에르에서도 황소 몰이 행사 도중 28살 남성 한 명이 소뿔에 받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17일 무르시아 모라타야 거리에서도 소축제를 구경 중이던 포피아 로페즈 곤잘레스(47)란 여성이 황소 뿔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한편 스페인 전역에서는 소몰이 축제에서 매년 적어도 10명의 사람이 황소 뿔에 공격당해 목숨을 잃고 있으며 부상자를 포함한 사상자 수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투우가 동물 학대라는 비난과 함께 스페인 내에서 투우경기가 감소하는 반면 지역적으로 소몰이 축제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사진= Pasión y riesgo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정글의 법칙’ 유인영, 전지현 위협하는 인어 자태… 놀라운 수영 실력

    ‘정글의 법칙’ 유인영, 전지현 위협하는 인어 자태… 놀라운 수영 실력

    ‘정글의 법칙’ 유인영이 인어 같은 수영 실력을 자랑해 화제다. 16일 밤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동티모르’에서는 동갈치 사냥에 나선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인영은 바다 사냥에 앞서 오리발을 신었다. 그녀의 모습에 아나운서 김환은 “유 인어야. 유 인어. 진짜 예쁘다”고 감탄사를 내뱉었다. 이어 바다로 뛰어든 유인영은 김환의 말처럼 인어로 빙의해 자유자재로 바닷속을 누볐다. 김병만도 “잠수하고 올라갈 때 자세 진짜 좋아”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인영이 처음 잡은 고기는 복어였다. 손질할 수 없는 생선이라 아쉽게 놔줬지만 유인영은 “이렇게 잡는거구나. 감이 조금은 왔다”라고 했다. 이후 자신감을 얻은 유인영은 본격적으로 수영을 하며 김병만이 놓친 물고기까지 잡는 등 진정한 사냥 여신으로 거듭났다. 유인영은 “형형색색의 물고기들이 거기서 놀고 있었다. 왼쪽을 봐도 물고기들이 놀고 있고, 오른쪽을 봐도 물고기들이 놀고 있고. 산호조차도 너무 예쁘게 돼 있어서 헤치면서 내가 수영을 하는데 진짜 인어공주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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