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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짜 훠궈’의 덫…“수익률 年 50%” 소 입양 프로젝트에 노후 자금 날린 노인들

    ‘공짜 훠궈’의 덫…“수익률 年 50%” 소 입양 프로젝트에 노후 자금 날린 노인들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무료 훠궈’를 미끼로 600여명의 노인들에게서 약 4200만 위안(약 78억원)을 가로챈 대규모 폰지 사기(돌려막기 사기)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심지어 피해자들에게 투자금의 50%에 달하는 이자를 지급하는 ‘화려한 쇼’로 노후 자금을 몽땅 가로채려 했다. 수상한 훠궈 식당, 문전박대에 발각되다 2023년 5월 26일 항저우의 한 건물 관리인이 경찰에 전화를 걸었다. 맞은편 훠궈 식당에 온통 노인들만 앉아 있는데, 정작 본인이 식사를 하려고 하니 문전박대를 당했다는 것이다. 같은 날 인근 빌딩에서 일하던 전기 기사도 “5층에 수상한 회사가 있는데 노인들이 끊임없이 들락거린다”며 “혹시 사기를 당하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훠궈 식당은 바로 그 빌딩 5층에 있는 회사가 운영하는 곳이었으며, 노인들에게 ‘무료’로 훠궈를 제공하는 함정이 드러났다. 이때부터 경찰은 곧바로 ‘무료 식사’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에 착수했다. 몽골 초원 ‘인증샷’ 여행까지… 가짜 소 입양 프로젝트 피해자 중 한 명인 주(朱)모씨는 친구 추천으로 식당을 찾았다. “노인이면 누구나 공짜”라는 말에 가봤는데 정말 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식사 뒤 ‘투자 상담원’이라고 불리는 직원이 주씨에게 “손님이 드신 소고기가 저희가 키운 소”라며 ‘소 입양 투자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들은 최소 1만 위안(약 200만원)을 투자해 소 한 마리를 입양하면 ‘연 최대 50%’라는 놀라운 수익률로 매달 이자를 주겠다는 달콤한 유혹을 했다. 솔깃해진 주 씨는 우선 5만 위안을 투자했다. 한 달 뒤, 약속대로 2000위안 넘는 이자를 받자 믿음은 확신이 되었다. 이어 회사가 “10만 위안(2000만원)을 투자하면 내몽골 목장을 무료 탐방 여행을 시켜 주겠다”는 이벤트를 열자 주 씨는 5만 위안을 추가 투자했다. 몽골 초원에서 소떼를 보고, 심지어 ‘본인이 입양한 소’에게 직접 풀을 먹이는 ‘인증’까지 마친 주 씨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그 뒤로 석달이 지난 뒤 그가 받은 것은 이자가 아닌 ‘훠궈 식당 폐쇄’와 ‘회사 도산’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사라진 1만 마리 소… 78억원 편취한 일당 검거 피해는 주씨에게만 국한되지 않았다. 여(閭)모씨는 세 번의 무료 식사에도 투자를 망설였지만, 그의 소개로 온 친구들이 수십만 위안을 투자하자 미안한 마음에 ‘인정(人情)’으로 투자를 시작해 총 13만 위안을 잃었다. 회사 측은 내몽골에 1만 마리가 넘는 소를 키우는 목장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목장은 가짜였고 소는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이들은 노인들이 모이는 곳에 전단지를 배포하고, 무료 훠궈로 유인한 뒤 ‘원금 보장’과 허위 수익률을 내세워 가짜 프로젝트로 자금을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회사 책임자 왕 모 씨를 포함한 17명의 일당이 최근 검거됐다. 이들은 6개월 동안 600여명의 노인들에게서 4200만 위안을 불법으로 모금했으며, 지급된 이자 약 700만 위안을 제외하고도 3500만 위안(약 65억원)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혔다.
  • ‘공짜 훠궈’의 덫…“수익률 年 50%” 소 입양 프로젝트에 노후 자금 날린 노인들 [여기는 중국]

    ‘공짜 훠궈’의 덫…“수익률 年 50%” 소 입양 프로젝트에 노후 자금 날린 노인들 [여기는 중국]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무료 훠궈’를 미끼로 600여명의 노인들에게서 약 4200만 위안(약 78억원)을 가로챈 대규모 폰지 사기(돌려막기 사기)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심지어 피해자들에게 투자금의 50%에 달하는 이자를 지급하는 ‘화려한 쇼’로 노후 자금을 몽땅 가로채려 했다. 수상한 훠궈 식당, 문전박대에 발각되다 2023년 5월 26일 항저우의 한 건물 관리인이 경찰에 전화를 걸었다. 맞은편 훠궈 식당에 온통 노인들만 앉아 있는데, 정작 본인이 식사를 하려고 하니 문전박대를 당했다는 것이다. 같은 날 인근 빌딩에서 일하던 전기 기사도 “5층에 수상한 회사가 있는데 노인들이 끊임없이 들락거린다”며 “혹시 사기를 당하는 건 아닌지 걱정된다”고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훠궈 식당은 바로 그 빌딩 5층에 있는 회사가 운영하는 곳이었으며, 노인들에게 ‘무료’로 훠궈를 제공하는 함정이 드러났다. 이때부터 경찰은 곧바로 ‘무료 식사’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에 착수했다. 몽골 초원 ‘인증샷’ 여행까지… 가짜 소 입양 프로젝트 피해자 중 한 명인 주(朱)모씨는 친구 추천으로 식당을 찾았다. “노인이면 누구나 공짜”라는 말에 가봤는데 정말 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식사 뒤 ‘투자 상담원’이라고 불리는 직원이 주씨에게 “손님이 드신 소고기가 저희가 키운 소”라며 ‘소 입양 투자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들은 최소 1만 위안(약 200만원)을 투자해 소 한 마리를 입양하면 ‘연 최대 50%’라는 놀라운 수익률로 매달 이자를 주겠다는 달콤한 유혹을 했다. 솔깃해진 주 씨는 우선 5만 위안을 투자했다. 한 달 뒤, 약속대로 2000위안 넘는 이자를 받자 믿음은 확신이 되었다. 이어 회사가 “10만 위안(2000만원)을 투자하면 내몽골 목장을 무료 탐방 여행을 시켜 주겠다”는 이벤트를 열자 주 씨는 5만 위안을 추가 투자했다. 몽골 초원에서 소떼를 보고, 심지어 ‘본인이 입양한 소’에게 직접 풀을 먹이는 ‘인증’까지 마친 주 씨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그 뒤로 석달이 지난 뒤 그가 받은 것은 이자가 아닌 ‘훠궈 식당 폐쇄’와 ‘회사 도산’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사라진 1만 마리 소… 78억원 편취한 일당 검거 피해는 주씨에게만 국한되지 않았다. 여(閭)모씨는 세 번의 무료 식사에도 투자를 망설였지만, 그의 소개로 온 친구들이 수십만 위안을 투자하자 미안한 마음에 ‘인정(人情)’으로 투자를 시작해 총 13만 위안을 잃었다. 회사 측은 내몽골에 1만 마리가 넘는 소를 키우는 목장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목장은 가짜였고 소는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 이들은 노인들이 모이는 곳에 전단지를 배포하고, 무료 훠궈로 유인한 뒤 ‘원금 보장’과 허위 수익률을 내세워 가짜 프로젝트로 자금을 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회사 책임자 왕 모 씨를 포함한 17명의 일당이 최근 검거됐다. 이들은 6개월 동안 600여명의 노인들에게서 4200만 위안을 불법으로 모금했으며, 지급된 이자 약 700만 위안을 제외하고도 3500만 위안(약 65억원)의 직접적인 피해를 입혔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서울시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 및 보호 조례안’ 발의

    왕정순 서울시의원, ‘서울시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 및 보호 조례안’ 발의

    왕정순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제2선거구)은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권익 보호를 위한 ‘서울시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 및 보호 조례안’을 지난 20일 대표발의했다. 이번 조례안은 서울시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고령자가 거주하는 도시로 60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약 17%를 차지하고, 이 중 상당수가 아파트 경비원, 요양보호사, 청소노동자, 돌봄노동자 등 비정규직 형태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현행 제도가 이들을 적절히 보호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발의됐다. 현재 급속한 고령화와 불안정한 노동시장 속에서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고용 불안, 열악한 노동환경, 직장 내 괴롭힘 등 다양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나,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는 미흡한 실정이다. 왕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서울시 차원에서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보호를 위한 사업 및 정책의 근거를 마련하여 존엄한 노동환경을 조성하고, 노동시장의 양극화를 완화하며, 지역사회 통합과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가. 60세 이상 기간제·단시간·파견·용역·도급 노동자를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로 정의하고, 서울시에 주소를 두거나 관내 사업장 근무자를 적용 대상으로 규정(안 제2조~제3조) 나.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 및 보호를 위한 기본계획을 3년마다 수립·시행하고, 매년 시행계획 수립 및 실적 평가 실시(안 제4조) 다. 계약연장 지원사업 시행 및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를 1년 이상 고용한 사용자에게 고용유지장려금을 예산 범위에서 지원(안 제5조) 라.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에 기여한 사업장을 계속고용우수기업으로 지정하고, 인증마크 수여·홍보·표창 등 인센티브 지원(안 제6조) 마. 직장 내 괴롭힘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한 상담 지원 근거 마련(안 제7조) 바. 고용안정 및 보호를 위한 재원 마련 노력 의무화 및 필요시 기금 설치·운용 가능 근거 마련(안 제8조) 사.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 고용안정위원회 설치·운영. 단, 기능은 ‘서울시 노동 기본 조례’ 상 서울시 노동자권익보호위원회가 수행(안 제9조) 왕 의원은 “사용자에 대한 긍정적 유인을 제공하여 고령 노동자의 계속고용을 장려하고, 노동권익 상담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권리 보호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들의 노동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이번 조례의 핵심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왕 의원은 “이번 조례가 제정되면 서울시가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노동정책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노동시장 안정을 위한 입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부산 ‘해운기업 이전 추진위’ 구성...부산시·상의 맞손

    부산 ‘해운기업 이전 추진위’ 구성...부산시·상의 맞손

    부산시와 지역 상공계가 해수부 이전과 함께 해운 대기업 유치에 맞손을 잡았다.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는 21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해운기업 이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추진위는 새 정부 국정과제인 HMM 본사 부산 이전을 비롯한 해운 대기업의 부산 이전을 체계적이고 성공적으로 추진하려고 구성됐다. 시, 부산상공회의소, 학계, 산업계, 연구기관, 관련 협회 기관장 20여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박형준 시장과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운기업 이전 관련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 HMM 본사 부산 유치 경제효과 및 향후 추진 방향, 실질적 유인책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시는 이날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해양수산부와의 정책협의회를 통해 해운기업 이전 관련 정책·입지·정주 여건 지원 등을 조율할 계획이다. 시는 해양수산부의 HMM 부산 이전 로드맵 발표에 앞서, 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HMM을 비롯한 주요 해운기업 본사 이전의 실질적 실행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HMM 등 해운 대기업과 이전 대상 직원들을 위한 정책적 지원책과 세제 혜택, 맞춤형 인센티브를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HMM 본사 이전 이후 파급효과를 높이는 ‘해운항만 산학 협력지구 조성 및 산업 육성계획’ 수립에 나선다. 박형준 시장은 “해운 대기업의 부산 이전은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로 이끌어갈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안정적으로 부산에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3만명 찾은 ‘순천 올텐가’···콘텐츠 산업 꿈 찾다

    23만명 찾은 ‘순천 올텐가’···콘텐츠 산업 꿈 찾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순천시 오천그린광장 일대에서 개최된 ‘제2회 글로벌 콘텐츠 페스티벌 in 순천, 올텐가(All Content Garden)’가 관람객 23만여명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성공적인 막을 내렸다. 도시 정체성을 오감으로 경험하는 등 콘텐츠 도시로서의 가능성을 시민들과 산업계 모두에게 제시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 3000대 캐릭터 특화 드론쇼, 단일 12만 관람객 돌파 지난 18일 올텐가의 시그니처인 캐릭터 드론쇼는 더욱 웅장해진 스케일로 6만평 오천그린광장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순천만의 독자적인 브랜드 콘텐츠로 자리매김했음을 증명하듯 당일 12만 관람객이 운집했다. 오천그린광장 하늘을 캔버스 삼아 3000대의 규모로 그려낸 이번 드론쇼는 시 마스코트인 루미·뚱이를 비롯해 핑크퐁, 잔망루피, 벨리곰, 스머프 등을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구현해 감탄을 자아냈다.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부산, 경남, 광주,경기권 등에서도 발걸음해 준 만큼 지난해보다 더욱 압도적인 규모와 화려한 연출이 돋보였다는 평가였다. ▶ 웹툰, 애니, 게임 3박자 갖춘 올텐가···주인공 된 루미뚱이 캐릭터 돋보여 올텐가는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를 내세운 콘텐츠 축제인 만큼 가족단위 방문객이 눈에 띄었다. ▲애니메이션 OST 오케스트라 ▲핑크퐁과 루미뚱이 싱어롱쇼 ▲핑크퐁 가든워킹 ▲케이팝 데몬헌터스 댄스챌린지 등 대다수의 콘텐츠가 만족도 높은 평을 이뤘다. 뿐만 아니라 올해 진행했던 학생 애니메이션 어워즈 수상작 상영, 순천 AI 게임잼을 통해 탄생한 12종의 순천만 특화 게임 체험, 순천로드 창작캠프 결과물을 올텐가의 한켠에 채워내 의미 있는 성과 전시도 놓치지 않았다.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아서 좋았다.”, “서울에서 순천까지 내려왔는데 후회 없이 즐기고 갔다. 또 오고 싶다.”라는 등 축제 후기가 속출하며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콘텐츠가 주는 하나의 치유인 셈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다소 아쉬웠던 순천시 자체 IP인 루미·뚱이를 활용한 콘텐츠들이 대폭 강화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솜사탕 및 도시락 만들기 체험부터 루미뚱이 라면가게, 대형 포토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시하며 자체 콘텐츠 사업 강화와 홍보마케팅에도 힘을 실었다. 올해 올텐가를 시작으로 본격 오픈을 알린 루미뚱이 팝업스토어는 3일간 720만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 자체 IP산업에 대한 가능성도 입증했다. 서브컬처와의 결합도 호평을 얻었다. 전국구 서브컬처 종합 이벤트인 ‘일러스타 페스’가 올텐가의 쁘띠 행사로 참여하면서 김혜성 성우 팬미팅, 코스플레이 댄스, 서브컬처 밴드 공연까지 호응을 얻으며 폭 넓은 콘텐츠를 향유했다. ▶ 로커스 입주 환영 세리머니 및 산업전까지···콘텐츠산업 성지 향한 발걸음 주제공연 및 드론쇼와 함께 진행된 로커스의 순천 이전 환영 세리머니는 단순 퍼포먼스가 아닌 국내 굴지의 기업 로커스가 순천으로 입주함을 선언하는 장이 됐다. 기업 대표와 임직원, 가족들이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 등단하며 로커스 홍성호 대표는 순천을 새로운 콘텐츠산업의 성지로 삼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비즈니스 산업전도 활기차게 펼쳐졌다. 콘텐츠 기업을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를 이룰 수 있도록 비즈니스 상담회, IP 피칭, 투자유치 설명회 등 B2B 프로그램도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국내외 68개사, 74명이 참여해 3일간 총 286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성사됐다. 2725만 200달러(USD)에 달하는 상담액을 기록했다. 참가 기업들은 “순천으로 당장 이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인 도시임을 실감했다”, “정원과 어우러진 콘텐츠를 보며 영감이 떠오른다”, “지역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산업전 또한 더욱 확장되길 바란다” 등의 소감을 보였다. 노관규 시장은 “제2회 올텐가는 시민, 학생, 기업들이 보여준 뜨거운 열정과 함께 콘텐츠산업의 본질인 소통과 창조, 그리고 새로운 가치 창출의 가능성을 확인한 축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과 기업, 시민이 함께 꿈을 현실로 만들고 문화콘텐츠 도시로 대표되는 순천을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조달 서비스 받고 먹튀?…미납 수수료 35억

    조달 서비스 받고 먹튀?…미납 수수료 35억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조달 서비스를 이용하고 내지 않은 조달 수수료가 3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강제 징수할 수 있는 규정이 없다 보니 자진 납부를 독촉하는 것 외에는 속수무책이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조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조달 수수료를 미납한 기관은 49곳, 미납액은 35억 1800만원에 달했다. 미납액은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이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기관별로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18억원), 대전지방국토관리청(7억 2000만원), 서울지방국토관리청(4000만원) 등의 순이다. 조달청은 체납 기관에 81회 납부촉구 공문을 발송했지만 해소되지 않고 있다. 조달 수수료는 공사계약과 기술용역, 총사업비 검토, 설계 적정성 검토 등을 조달청이 수행하는 비용이다. 2020년 378억원에서 2024년 610억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징수결정액 대비 수납률은 2020년 94.1%에서 2024년 90.4%로 하락했다. 박 의원은 “모범이 돼야 할 정부와 지자체에서 예산 부족을 이유로 조달 수수료를 내지 않는 것은 재정집행의 기본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징수 체계 개선과 수납 관리 강화 등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달청 관계자는 “조달 수수료 미수납률이 상승하고 있지만 공공기관 간 이행을 강제할 수 있는 방안은 없다”면서 “조달시스템 이용 확대를 유인해야 하는 상황과 맞물려 납부 독촉에도 한계가 있다”고 토로했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캄보디아 국제 범죄조직의 한국인 표적 범죄에 대한 강력 대응 촉구 건의안’ 발의

    문성호 서울시의원, ‘캄보디아 국제 범죄조직의 한국인 표적 범죄에 대한 강력 대응 촉구 건의안’ 발의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대두된 캄보디아 내 국제 범죄조직의 한국인 표적 사기, 납치, 감금, 고문, 범죄 연류 강요 등 심각한 범죄가 일어지고 있음이 드러남에 따라 현재 정부의 대응에 대해 보완할 세 가지 보완점을 설파하며 이를 요청하는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다. 문 의원은 지난 2년 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인근 칸달성에서 발생한 대한민국 인터넷방송인 변 씨의 사망 사건을 서두로 하여 최근 박찬대 국회의원실이 도왔기에 가까스로 캄보디아 캄폿주 보코산에서 A씨와 13명의 국민을 구출한 사건, 은행 통장 고액 판매사기에 넘어가 출국했다가 납치되어 마약 강제 투약까지 당하고 끝내 숨진 채 발견된 B씨의 사건을 통해 “참으로 이해할 수 없고 마치 범죄영화나 소설 등지에서나 볼 법한 사건이 전해져 많은 국민이 충격을 금하지 못하는 실정이다”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이 문 의원은 자영업을 하다 매매 사기에 넘어가 캄보디아를 방문한 후 납치당한 C씨의 사건을 거론하며 “비밀리에 숨겼던 휴대전화를 통해 주캄보디아 대한민국 대사관에 연락했으나, ‘현지 경찰에 직접 신고하라.’라는 이해할 수 없는 답변으로 마땅히 도와야 할 재외국민의 요청을 거절했으며, 구금됐던 건물 6층에서 4층 발코니로 뛰어내려 가까스로 도주에 성공하여 대사관을 직접 찾아 도움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업무 시간 전이니, 업무 시간에 다시 오라.’며 마땅히 지켜야 할 재외국민의 안전을 등한시한 대사관 직원의 행태가 참으로 통탄스럽다”라며 혀를 차며 해당 직원의 직무 해제 요청을 담아 건의했다. 또한 문 의원은 “특히 작년 10월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난 사실에 따르면 캄보디아 현지 경찰들의 부패는 심각한 상황이어서, 범죄조직에 납치됐다가 가까스로 풀려난 피해자는 현지 경찰로부터 범죄조직과 허위 합의서를 쓰게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면 기존 우리 정부가 캄보디아 대사에게 우려를 표방한 수준으로는 절대 안심할 수 없다”면서, 대한민국 정부가 캄보디아 정부에 명확하게 강한 수준의 항의를 해야 할 필요성을 설파했다. 특히 문 의원은 “이는 캄보디아 현지로 급파된 정부 합동 대응팀에 캄보디아 정부가 확실하게 협조하고 부패한 무능 현지 경찰에게도 ‘대한민국 국민은 무조건 생환시켜야 한다’라는 경고로,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의 안전을 더욱 도모할 수 있는 계기라는 점에서 그 필요성은 대두된다”라며 캄보디아 정부에 공식적으로 캄보디아 내 국제 범죄조직의 한국인 표적 범죄에 대해 강력항의해야 하는 이유를 담았다. 덧붙여 문 의원은 “불특정 여행객 납치를 제외한 이러한 한국인 표적 범죄는 주로 사기와 유인으로 인한 원인이 존재하기에, SNS 또는 온라인 구인 구직 사이트 등지에서 통장 매매가 분명한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고액으로 매매한다는 사기를 통해 현혹하여 유도하는 방법과 캄보디아에서 현지 일자리 알선 혹은 이른바 ‘고액알바’ 홍보를 통한 사기 유인이 유포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유사시 수사가 가능한 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사태의 시발점에 대한 원천봉쇄 및 발본색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온라인상에서의 모니터링 및 수사 가능한 특수 기구의 설치 요청을 본안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세계화가 진행되는 와중에, 우리 국민이 안심하고 여행 및 사업을 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바탕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난 소말리아 해적들을 소탕하고 억류된 우리 국민을 구했던 아덴만의 여명 작전처럼 이번 캄보디아 사태도 정부의 적극적이고 완강한 대처로 억류된 우리 국민을 안전하게 생환시킬 수 있도록 기대한다”라며 발의를 마쳤다.
  • 100억 코인 사기단, ‘가짜 거래소’와 ‘미인계’로 파멸의 덫 완성하다 [파멸의 기획자들 #31]

    100억 코인 사기단, ‘가짜 거래소’와 ‘미인계’로 파멸의 덫 완성하다 [파멸의 기획자들 #31]

    상기의 설명을 듣고 있던 정욱이 심각한 어조로 물었다. “그런데 말이죠. 회원들을 속일 가짜 거래소는 어디에 있어요?” 상기가 정욱을 바라보며 비웃듯 답했다. “내가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굴지의 IT 대기업에서 일했다는 건 알고 있지? 여러분들과 만나기 훨씬 전부터 해외 유명 가상화폐 거래소의 소스코드를 참고해 여러 개의 가짜 거래소와 코인을 만들어 뒀어. 다크웹을 통해 중국과 인도 프로그래머들에게 프로그램 제작을 의뢰했지. 큰 비용 들이지 않고 원하는 것을 구할 수 있었어. 앞으로 우리가 볼 거래소와 코인은 모두 가짜야. 이것들로 회원들을 유인하고 낚기만 하면 돼.” 곧바로 상기가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설명했다. “정욱이와 나은이는 SNS에 광고 페이지를 만들어서 여기저기에 광고를 뿌려 떡밥을 던지는 거야. 광고를 본 100명 가운데 한두 명만 ‘입질’해도 큰돈을 벌 수 있으니까 최대한 많이 광고를 퍼뜨려야 해. 그렇게 회원들이 모이기 시작하면 두 사람은 SNS 단체 채팅방에서 ‘바람잡이’ 역할을 할 거야. 단체방 하나마다 수십 명이 가입해 있지만 실제 회원은 단 한 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두 사람이 연기할 바람잡이들이야. 그 회원이 별다른 의심 없이 우리에게 거액을 입금할 수 있게 분위기를 조성하란 말이야.” 나은이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물었다. “그래도 회원이 순순히 돈을 내놓지 않고 계속 시간만 끌면 어떻게 하죠? 나중에라도 우리의 정체를 알게 되면 경찰에 신고할 수도 있잖아요.” 상기가 그녀의 질문을 기다렸다는 듯 준비된 답변을 내놨다. “회원이 끝까지 돈을 내놓지 않는다면 더 이상 끌지 말고 ‘유인책’을 써야지. 그 사람이 남성이면 나이와 직업, 사는 곳 등을 고려해서 그놈을 홀릴 수 있는 미모의 여인을 붙일 거야. 그녀에게 연애 감정을 느끼게 해서 완전히 마음을 열도록 말이지. 만약 여성이라면 나이 어린 회원인 척 접근해서 ‘언니, 동생’하며 친분을 쌓은 뒤 ‘같이 선물 리딩에 투자하자’고 권유할 거야. 이렇게 하면 남녀를 불문하고 열에 아홉은 넘어오게 돼 있지. 승부처에 등판할 유인책 역할은 우리 팀의 ‘홍일점’인 나은이 네가 맡아야겠어.” 상기가 주위를 둘러보더니 말을 이어갔다. “도준이는 이성조 교수와 김가영 비서 역할을 동시에 해야 하니까 두 사람의 어투를 구분하는 연습을 시작해. 영철이 형은 회원들을 잘못된 투자로 이끄는 ‘제자들’ 역할인데…당장은 할 일이 없으니까 다른 팀원들을 방해하지 않았으면 해. 어제처럼 밤새 술 마시고 하루종일 뻗어있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럼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 질문하시고, 이제 각자 자리로 돌아가서 본격적으로 작업에 착수합시다.” 상기는 자리로 돌아와 불법으로 모은 개인정보로 카카오톡 계정 수십 개를 만들었다. 회원들을 불러모을 단체 카톡방도 하나하나 개설했다. 이번 작전을 A부터 Z까지 지휘해야 하는 상기로서는 손이 많이 가는 이런 일들을 정욱과 나은에게 맡기는 게 나을 수 있었지만, 요 며칠 두 사람의 허술한 행동거지를 지켜보니 도통 신뢰가 가지 않았다. 그가 1차 사기인 ‘코인 강제청산’으로 확보하려는 목표액은 50억원이었다. 그런데 둘을 믿고 일을 맡겼다가는 예상치 못한 사고를 쳐 다 된 밥에 코를 빠뜨릴 것이 분명했다. 특히 거들먹거리기만 할뿐 뭔가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어 보이는 정욱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했다. ‘저놈은 맨날 여자나 밝히지 싸움 말고는 잘하는 게 없어…’ 상기의 손가락이 키보드 위에서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의 머릿속은 ‘어떻게 하면 저 허술한 녀석들과 돈을 나누지 않고 몰래 이곳 캄보디아를 떠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32회로 이어집니다. 사기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를 위해 많은 이들과 기사를 공유해 주세요.)
  • 초등생 살해 교사 1심 무기징역… “심신미약 아냐”

    지난 2월 자신이 근무하던 초등학교에서 1학년 제자를 살해한 교사 명재완(48)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제12형사부(부장 김병만)는 2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영리약취·유인 등) 등 혐의로 기소된 명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3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범행 동기에 참작할 사정이 없고 재범 위험성이 높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명씨 측은 우울증 등 정신질환으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범행 전 흉기를 준비하고, 장소를 미리 고른 점, 발각을 피하려 휴대전화를 파괴한 점 등은 충분한 판단력과 통제력을 보여준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생명을 빼앗아야만 재범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사형은 선고하지 않았다. 대신 “사회적 경각심을 일깨우고 재범 위험성을 차단하기 위해 무기징역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유족 측 김상남 법무법인 와이케이 변호사는 “범행의 잔혹성과 피해의 중대함을 고려할 때 사형이 아닌 점은 아쉽다”며 “검찰에 항소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초등생 살해’ 명재완, 1심 무기징역…“전대미문 사건, 격리해야”

    ‘초등생 살해’ 명재완, 1심 무기징역…“전대미문 사건, 격리해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을 유인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교사 명재완(48)씨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20일 대전지법 제12형사부(부장 김병만)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영리약취·유인등) 등의 혐의로 기소된 명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명씨는 지난 2월 자신이 근무하던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돌봄교실을 마치고 귀가하는 1학년 김하늘 양에게 “책을 주겠다”며 시청각실로 유인한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김양을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명씨는 범행 4~5일 전 학교 업무용 컴퓨터를 발로 깨뜨리고, “같이 퇴근하자”던 동료 교사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살인은 인간의 생명을 빼앗는 범죄로 초등학교 교사가 재직하는 학교에서 7세에 불과한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한 전대미문의 사건이 발생했다”며 “초등학교 교사로서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지위에 있었지만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아동 청소년이 보호받지 못한 잔혹한 사건을 저질렀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은 가장 제압하기 쉬운 연약한 아이를 유인해 분노를 표출했다”며 “범행의 목적, 재범의 위험성 등을 고려할 때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해야 할 사정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 [단독] 청소년 홀리는 카지노 ‘불법 영상’ 수백건 유포에도 방치

    [단독] 청소년 홀리는 카지노 ‘불법 영상’ 수백건 유포에도 방치

    강원랜드 카지노 내부 불법 촬영 영상이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음에도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해당 영상을 접한 청소년들이 도박의 유혹에 빠져들 수 있다는 점에서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을 통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카지노 내 불법 촬영 적발 건수는 9건에 불과했다. 하지만 실제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강원랜드 카지노 내부 촬영 영상은 수백개에 달했다. 실제 불법촬영을 통해 강원랜드 내부를 담은 일부 게시물의 조회수는 103만회 수준이었다. 이들 게시물은 ‘슬롯머신을 통해 돈을 버는 방법’, ‘잭팟 나오기 전 징후’ 등을 설명하면서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심지어 일부 영상엔 카지노 직원과의 대화 장면까지 포함돼 있었다. 이는 강원랜드의 ‘카지노출입 관리지침’에서 금지한 ‘사전 허가 없는 촬영행위’로, 출입정지 대상이다. 강원랜드는 게임장 내 촬영 방지를 위해 폐쇄회로(CC)TV 1529대와 감시인력 59명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실질적 불법촬영 단속 및 관리엔 소홀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러한 불법촬영 영상은 온라인에 접속하는 청소년 등 대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이들을 불법도박으로 유인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박 의원은 “강원랜드는 관리지침이 있음에도 카지노 불법촬영물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면서 “자칫 성장기의 청소년들에게 도박에 대한 호기심과 모방 욕구를 자극할 수 있어 청소년 불법 도박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이런 불법 촬영물이 확산되지 않도록 경찰청,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삭제와 차단 조치를 즉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벗어나려는 노력도 없었다…캄보디아서 로맨스 스캠 조직원 활동 한국인 징역 3년

    벗어나려는 노력도 없었다…캄보디아서 로맨스 스캠 조직원 활동 한국인 징역 3년

    캄보디아에서 연애 빙자 사기(로맨스 스캠) 범죄 단체에 가입해 유인책으로 활동한 한국인 남성 3명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부산지법 형사 17단독 목명균 판사는 범죄단체 활동 가입,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씨, 20대 남성 B씨, 30대 남성 C씨에게 각각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지역에 있는 연애 빙자 사기 범죄단체에 가입해 유인책으로 활동한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이 인정한 범죄 사실을 보면 이들은 여성으로 속이며 텔레그램 등을 통해 남성에 접근, “여성을 소개해주는 업체의 실장인데, 회원 가입하면 조건 만남을 할 수 있다”고 속여 남성들을 허위 사이트에 가입시키고 인증 비용 명목으로 돈을 받아 가로챘다. 피해자는 11명이었으며, 모두 145회에 걸쳐 5억 6790만원을 송금했다. A씨 등은 ‘해외에서 일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이 범죄단체 모집책, 상담원의 제안을 받고 현지에 가 범행 수법을 교육받은 뒤 이런 일을 저질렀다. 이 조직은 중국인이 총책이며, 그 아래 유인책과 대포통장 모집책, 인출책 등을 두고 운영됐다. A씨 등 유인책은 매일 낮 12시 30분부터 새벽 3시까지 근무했으며, 지각하거나 다른 조직원과 싸우면 벌금을 내기도 했다. 3개월 이내에 탈퇴하려면 벌금으로 미화 2만 달러를 내고, 범행에 필요한 컴퓨터 세팅 비용인 ‘개바시’도 내야 했다. 탈퇴할 때는 휴대전화에 있는 모든 자료를 지워 사무실 흔적이 남지 않도록 하고, 3개월 이전에 탈퇴한 조직원이 내야 하는 벌금, 개바시를 그와 일행인 다른 조직원에게 부담시키며 탈퇴가 어려운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다만 3개월 이상 일하면 위약금 없이 퇴사가 가능하고, 그 이전이라도 벌금을 내면 벗어날 수 있었다. A씨 등은 속아서 범죄단체에 가입했고 강요 때문에 범행에 가담했다고 주장했지만, 목 판사는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 등이 근무 시간 외에는 휴대전화를 빼앗기지 않았고, 숙소에서는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도 있었는데 지인에게 알리는 등 범죄단체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서다. 목 판사는 “사무실 입구와 내부에 경비원이 있었지만, 저항할 수 없는 폭력이나 협박에 해당한다고 보고 어렵다. A씨 등이 속았다거나, 불법행위에 연루될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아무런 고지 없이 범죄단체에 가입했던 것이 아니고, 형법상 책임을 면할 수 있는 강요된 행위도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 “못생겨서 매상 안 올라”…한 달에 400회 성매매 강요한 日점주

    “못생겨서 매상 안 올라”…한 달에 400회 성매매 강요한 日점주

    여성들을 집요하게 감시하고 폭행하며 성매매를 강요한 일본의 매춘 업소 점주와 매니저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지지통신 등 현지 언론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도쿄 경시청 보안과는 지난 15일 도쿄 도시마구 이케부쿠로의 한 ‘걸즈바’의 점장인 스즈키 마오야(39)와 매니저인 타도 카즈야(21)를 매춘방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일본의 걸즈바는 젊은 여성 직원들이 손님과 함께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형태의 유흥업소다. 바 형태의 구조로 카운터를 사이에 두고 여성 직원이 손님을 응대하는 방식으로, 다트나 가라오케(노래방) 같은 시설도 함께 운영한다. 적발된 점장과 매니저는 지난 5~7월 매장에서 27세 여성을 상주하게 한 뒤 매춘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문제의 걸즈바에서 일하기 시작한 피해자는 한 달 후부터 점장으로부터 “못 생겨서 매상이 오르지 않는다”는 폭언을 들었다. 점장은 옷걸이나 샴페인 병 등으로 폭행하기 시작했고, 피해자에게 매운 소스를 강제로 먹게 하는 등 가혹 행위를 일삼았다. 이후 강압적인 성매매 강요가 이어졌다. 피해자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 약 400명을 상대로 매춘을 해야 했다. 지난 4월 점장은 “(신주쿠구의) 오쿠보 공원 길거리에 서 있어라”라며 연일 매춘을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도주하지 못하도록 카드 형태의 위성항법시스템(GPS) 장치를 착용하게 했다. 실제로 피해자가 성매매 고객을 유인하는 장소인 오쿠보 공원 인근에 있지 않은 게 확인되면 매니저와 함께 피해자를 찾아내 구타하고 업소로 끌고 오기를 반복했다. 피해자가 성매매로 벌어들인 돈은 모두 점장에게로 들어갔다. 점장은 피해자의 집 임대 계약을 무단으로 해지하고, 1.6㎡(0.5평)밖에 안 되는 업소 방에서 취식하게 하며 한 달에 수백 회의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지난 7월에도 공원 주변에서 호객 행위를 하던 중 경찰에 적발돼 매춘방지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후 점장과 매니저의 강압 때문에 강제로 성매매한 사실이 발각됐다. 경찰 조사에서 매니저는 혐의를 인정했으나 점장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피해자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 [포착] 한 달에 400회 성매매 강요한 점주…“못생겨서 매상 안 올라”

    [포착] 한 달에 400회 성매매 강요한 점주…“못생겨서 매상 안 올라”

    여성들을 집요하게 감시하고 폭행하며 성매매를 강요한 일본의 매춘 업소 점주와 매니저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지지통신 등 현지 언론의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도쿄 경시청 보안과는 지난 15일 도쿄 도시마구 이케부쿠로의 한 ‘걸즈바’의 점장인 스즈키 마오야(39)와 매니저인 타도 카즈야(21)를 매춘방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일본의 걸즈바는 젊은 여성 직원들이 손님과 함께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는 형태의 유흥업소다. 바 형태의 구조로 카운터를 사이에 두고 여성 직원이 손님을 응대하는 방식으로, 다트나 가라오케(노래방) 같은 시설도 함께 운영한다. 적발된 점장과 매니저는 지난 5~7월 매장에서 27세 여성을 상주하게 한 뒤 매춘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문제의 걸즈바에서 일하기 시작한 피해자는 한 달 후부터 점장으로부터 “못 생겨서 매상이 오르지 않는다”는 폭언을 들었다. 점장은 옷걸이나 샴페인 병 등으로 폭행하기 시작했고, 피해자에게 매운 소스를 강제로 먹게 하는 등 가혹 행위를 일삼았다. 이후 강압적인 성매매 강요가 이어졌다. 피해자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 약 400명을 상대로 매춘을 해야 했다. 지난 4월 점장은 “(신주쿠구의) 오쿠보 공원 길거리에 서 있어라”라며 연일 매춘을 지시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도주하지 못하도록 카드 형태의 위성항법시스템(GPS) 장치를 착용하게 했다. 실제로 피해자가 성매매 고객을 유인하는 장소인 오쿠보 공원 인근에 있지 않은 게 확인되면 매니저와 함께 피해자를 찾아내 구타하고 업소로 끌고 오기를 반복했다. 피해자가 성매매로 벌어들인 돈은 모두 점장에게로 들어갔다. 점장은 피해자의 집 임대 계약을 무단으로 해지하고, 1.6㎡(0.5평)밖에 안 되는 업소 방에서 취식하게 하며 한 달에 수백 회의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는 지난 7월에도 공원 주변에서 호객 행위를 하던 중 경찰에 적발돼 매춘방지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이후 점장과 매니저의 강압 때문에 강제로 성매매한 사실이 발각됐다. 경찰 조사에서 매니저는 혐의를 인정했으나 점장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피해자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 대한민국 명품 사과 수도 청송… 가을 꿀잼 축제로 다시 붉게 물든다

    대한민국 명품 사과 수도 청송… 가을 꿀잼 축제로 다시 붉게 물든다

    사과선별 로또 등 프로그램 마련 특산물 활용한 요리·디저트 판매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푸른 소나무의 고장 경북 청송(靑松)이 가을을 맞아 붉고 노란 사과의 향연으로 물든다. 청송군은 오는 29일부터 닷새간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제19회 청송사과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까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사과 브랜드 부문 13년 연속 대상, 농산물 분야 전국 최고 소비자 추천율(57.7%)을 자랑하는 청송사과축제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대표 명품축제다. 올해 행사 주제는 ‘청송~ 다시 푸르게, 다시 붉게’로 정했다. 지난 3월 경북 북부 일대를 덮친 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청송군이 자연의 회복력처럼 다시 푸르게 다시 붉게 피어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담겼다고 군은 설명했다. 축제 기간 내내 대표 킬러 콘텐츠인 ▲사과선별기를 통해 번호를 추첨하는 ‘도전 사과선별 로또’ ▲사과를 다듬이로 두드리는 ‘꿀잼-사과난타’ ▲하늘에서 떨어지는 수천개의 사과 풍선 중에서 황금사과를 골라내는 ‘만유인력-황금사과를 찾아라’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특히 ‘청송 꽃줄 엮기 경연대회’를 전국대회로 확대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청송 꽃줄 엮기는 꽃이나 솟대로 장식한 기둥을 세우고 여러 색깔의 긴 끈을 늘어뜨린 뒤 한 가닥씩 잡고 춤을 추면서 아름다운 무늬를 만드는 놀이다. 축제 홍보관을 설치해 청송사과와 사과 요리, 사과 가공품 등을 전시하고 올해의 황금진·사과왕 입상작을 전시한다. 스마트 재배시설 등 선진화된 청송의 사과 재배기술과 자연환경도 동시에 홍보한다. 사과 소비 촉진을 위해 개발한 사과 떡볶이와 사과 떡갈비 등 사과 요리를 전시하고 사과바싹불고기, 사과 푸딩 등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와 디저트도 시식·판매한다. 공연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축제 첫날 문화제 축하공연에서는 가수 이찬원, 마이진, 황윤성 등이 무대에 올라 뛰어난 가창력으로 감동을 선사한다. 이튿날에는 가수 손태진, 남진, 린, 환희 등이, 31일 축하공연에서는 김희재, 진해성, 천록담, 김태연 등 최고 인기가수들이 멋진 무대를 꾸민다. 마지막 날에는 가수 김용빈, 전유민, 요요미 등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청송군은 앞서 지난달 29일부터 포털인 다음에서 온라인 청송사과 축제를 열어 사과 축제 및 청송 주요 관광지 소개 등 온라인 게임 4종을 마련해 시공간 제약 없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올해 청송사과축제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여러 면에서 혁신적인 변화와 발전을 도모했다”며 “청송사과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분의 관심과 방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캄보디아 사태는 ‘흙수저’ 청년 문제이자 국제 문제[윤태곤의 판]

    캄보디아 사태는 ‘흙수저’ 청년 문제이자 국제 문제[윤태곤의 판]

    현재 한국 사회에서 가장 인화성이 높은 이슈는 캄보디아 사태다. 외교 당국에 신고된 캄보디아에서의 우리 국민 납치·실종·감금 신고는 지난해 220명, 올해 8월까지 330명에 이른다. 이 중 80여명은 여전히 안전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4일 국무회의에서 “무엇보다 피해자들에 대한 보호와 사건 연루자들의 국내 송환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모든 방안과 자원을 최대한 즉시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외교부, 경찰청, 법무부, 국정원 등 유관 기관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납치·실종·감금된 인원의 구출이 가장 시급한 과제이겠지만, 이 사태는 구조적이고 중첩적이기 때문에 근본적 해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사태는 동북아에서 파생된 범죄 풍선 효과를 드러내는 것으로 우리의 외교 역량은 물론 신종·다국적 범죄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 역량을 시험대에 올려 놓고 있다. ① 국민 안전이 무엇보다 우선이다 80여명 여전히 안전 확인 안 돼피해자 일부 불법 알면서 가담사회적 경종·예방 교육도 중요가장 중요한 것은 재외국민 안전과 보호다. 천재지변이나 전염병 발생, 전쟁과 내전 등으로 위험 지역에 대한 우리 당국의 여행 제한 조치 등은 철저한 편이다. 물론 일반 관광객이 불의의 교통사고나 범죄를 당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번 사태처럼 많은 한국인이 조직 범죄의 표적이 되는 경우는 드물었다. 게다가 피해자의 일부는 스캠(사기), 대포 통장을 이용한 자금 세탁 등에 관여하게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캄보디아에 입국했다는 증언이 많다. 셈 속헹 캄보디아 한국관광가이드협회장은 최근 프놈펜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희생자들은 대부분 불법 일자리에 지원한 사람들”이라며 “한국 정부가 할 일은 자국민에게 온라인 사기의 전형적인 수법, 특히 고액 일자리 제안을 미끼로 한 사기, 그리고 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을 더 잘 교육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캄보디아 당국자들도 유사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우리 국민이 타국에서 범죄를 저지른다면 공정한 수사와 재판을 거친 후 처벌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라도 납치·감금, 고문, 갈취, 살인 범죄의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 ‘그것이 알고 싶다’ 같은 탐사보도 프로그램은 물론 TV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이런 사례를 다룬 지 오래다. 캄보디아뿐 아니라 우리 관계 당국의 책임이 크다. 소 잃고도 외양간은 고쳐야 한다. ② ‘괜찮은 집 자제’는 없는 이유 학력·수도권 후광 없는 이대남고액 미끼에 낚여 범죄 소굴로‘사회 약자’ 그들 탓만 할 순 없어캄보디아 관광가이드협회장의 주장은 책임 떠넘기기 성격이 강하지만 일부 ‘팩트’를 담고 있다. 그 팩트는 한국의 청년 문제와 연결된다. 현재 캄보디아 사태 피해자들은 대체로 청년들이다. 대다수는 남성이다. 피해 사례를 전하는 뉴스 속에는 예천·상주·경주·광주·여수 등의 지명과 ‘충남 모 대학’ 선후배 같은 문구가 등장한다. 학력 자본, 수도권의 후광 등에서 배제된 이른바 ‘흙수저 이대남’들이다. 이들이 해외 고액 일자리 제안 뒤에 범죄 내지는 불법이 자리잡고 있으리라는 점을 짐작하지 못했을 가능성은 낮다. 그래서 “교육이 필요하다”는 캄보디아인들의 훈수나 “자업자득이다. 세금 들여 구해 줄 필요 없다”와 같은 온라인상 험담까지 나온다. 그런데 수도권의 버젓한 일자리는 엄두도 못 내고 지역에는 일자리 자체가 없다. 비트코인, 이더리움은 언감생심이니 알트코인에 올인하다가 빚이라도 지면 캄보디아로 간다. 캄보디아 사태는 IMF 이후 기세를 올렸던 다단계 열풍, 인터넷 시대의 양면성 중 음지를 대변하는 불법 토토(스포츠 도박), 온라인 도박과 청출어람 관계다. 캄보디아로 간 청년들만 탓해서 될 일이 아니다. 이들 비명문대 혹은 대학 미진학-지방 거주-20대 남성은 사회적 소수자이며 약자다. 일이 이렇게 커지게 된 것도 같은 맥락에서 파악할 수 있다. 내로라 하는 집안 자제가 피해자였다면? 이번 사태도 여권 실세 중 한 사람인 박찬대 의원의 개입에 의해서 수면 위로 떠오른 측면이 크다. ③ 중한일 연계된 다국적 범죄 조직 상당한 기술과 자본·인력 필요中 큰손 아래 조폭·야쿠자 참여동료나 하수인 중 한국인 포함이 사태는 국제적 이슈이지만 인종주의, 정치·종교적 갈등과는 무관하다. 오직 돈을 위한 범죄가 원인이다. 그래서 불편한 사실들이 꽤 많다. 이 대통령은 피해자 보호는 물론 ‘사건 연루자의 신속한 국내 송환’을 지시했다. 그 직후 우리 경찰은 “캄보디아 당국의 수사로 현지 범죄 단지 등에서 검거·구금된 한국인 63명 중 인터폴 적색수배 완료자부터 신속히 송환을 추진해 1개월 내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런데 캄보디아 내무부 대변인은 “이민국에 한국인 80여명을 구금 중이지만 이들이 한국으로 돌아가길 거부했다”고 발언했다. 동남아 고수익 일자리를 약속하거나 통장을 비싼 값에 사 주겠다고 피해자를 직접 유인한 사람들, “캄보디아에 가면 빚 탕감해 준다”고 협박한 불법 대부업자는 한국인들이다. 캄보디아 현지의 범죄 단지는 중국인 큰손들에 의해 운영되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그들의 동료 내지 하수인 중에는 한국인도 포함돼 있다.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캄보디아로 도피한 이들도 합류하고 있다. 강도나 절도는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마약을 만들어 파는 것은 혼자 하지 못하듯 보이스피싱, 로맨스 스캠, 해킹 등도 기술·자본·인력이 필요한 조직 범죄다. 규모의 경제가 구현되는 큰 사업이다. 인터넷 환경, 여행과 이동의 용이성, 가상화폐로 인한 환전·송금·자금 세탁·은닉의 편의성을 바탕으로 중국 큰손 아래 한국 조폭, 일본 야쿠자 등이 파트너로 참여하는 국제 프로젝트다. 해킹의 경우 북한도 주역 중 하나다. 그 주요 무대가 캄보디아인 것이다. ④ 범죄 거점의 ‘풍선 효과’가 핵심 엄벌주의에 中 범죄자 국외로치안 약하고 부패 만연한 나라캄보디아·라오스 등 새 무대로2023년 방영된 드라마 ‘모범택시2’와 2024년 개봉한 영화 ‘시민덕희’는 해외에서 대규모 도박 사이트 및 보이스피싱 조직을 운영하는 범죄 조직과 감금 상태에서 노예 노동을 하는 젊은 남성 청년들을 다뤘다. 캄보디아 사태와 똑 닮은꼴인데 그 무대는 각각 가상의 한 베트남 도시와 중국 칭다오였다. 중국, 필리핀, 베트남 등이 ‘범죄 공장’의 원조 격이었는데 지금은 캄보디아와 주변 일부 국가로 집중되고 있다고 한다. 엄벌주의와 강력한 치안력 때문에 중국 범죄자들이 국외로 진출한다는 것. 태국이나 베트남도 군과 경찰이 강한 나라다. 필리핀 역시 두테르테 대통령 집권 때부터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새 무대로 등장하는 나라들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이다. 치안과 각종 시스템이 취약하고 부패가 만연할뿐더러 중국과 육로 국경이 접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중국, 한국, 홍콩, 베트남, 일본 등의 조직범죄자들이 ‘선진 기술’을 지닌 채 이 나라들로 모이고 있다.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생산된 헤로인을 시칠리아 마피아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프렌치 커넥션’이 1970년대 미국 닉슨 정부와 프랑스 정부의 대대적 단속으로 와해된 이후 중남미 마약 카르텔들이 그 빈자리를 채운 것과 같은 이치다. ⑤ 핵심 당사국인 중국 협력 미지수 ‘국제공조 협의체’ 계획하지만中, 신종 범죄 대응 공조 미온적‘아시아판 펜타닐’ 사태 될 수도자국이 범죄 무대가 된 캄보디아 입장에서는 억울한 점이 있겠지만 국제적 조직범죄가 활개 칠 환경을 만들어 준 당사국의 책임은 크다. 미국과 영국은 지난 14일 캄보디아 등을 근거지 삼아 불법 스캠센터를 운영해 온 조직이 보유한 21조원어치 비트코인을 몰수하고 중국계 총책을 기소했다. 국내 정치권에서도 압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우리 외교력, 국제적 역량의 시험대가 될 수 있다.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이란, 북한, 미얀마, 러시아 등에 제재를 가한 바 있지만 이는 미국 주도의 국제 제재에 동참한 형식이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재임기에 일본과의 상호 제재 공방 정도가 독자적 판단이었다. 당장 정치권에선 올해 기준 4300억원에 달하는 공적개발원조(ODA)를 제고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정부는 인도적 지원을 연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이다. 국제 제재 전문가인 법무법인 율촌의 신동찬 변호사는 필자와의 통화에서 “캄보디아 입장에서 외국인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즉각적 해결 요구는 무리이고 영사 인력, 경찰 파견 증원 승인이나 공동 수사, 조사 참여, 우리 국적 범죄자 즉각 송환 등 아주 구체적인 요구 조건과 시한을 내건 뒤 이에 응하지 않으면 대응 수단을 강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외교 당국이 미국식 용어로는 ‘론드리 리스트’(laundry list, 세탁물 목록)를 만들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주한 캄보디아 대사 초치는 이미 했고, 입국 비자 요건 강화나 근로자 쿼터 축소 등 ‘제재’라고 부르지 않아도 제재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조치의 목록을 제시하면 충분한 실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이런 걸 당해 본 경험은 많은데 시행해 본 경험은 거의 없다”면서 “이런 것도 우리 외교 역량과 연결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캄보디아 측에선 총리가 유감을 표하는 등 어쨌든 적극 협조를 약속하고 있다. 그런데 캄보디아가 아니라 다른 나라들과의 공조가 오히려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경찰은 캄보디아 내 범죄 조직이 다국적 범죄자로 구성된 점을 고려해 올해 안에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과 아세안 10개국, 중국과 일본 등이 참여하는 ‘국제공조 협의체’를 만들 계획이다. 다만 캄보디아 이슈의 가장 핵심적 당사국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이 적극 협조할지는 미지수다. 중국 역시 캄보디아, 미얀마 등에 진출한 자국 조직범죄자들을 적극 단속하고 사형 등 엄벌에 처하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사회가 피해를 입고 있는 스캠, 보이스피싱, 해킹 등 디지털 기반 신종 범죄에 대한 협력적 대처에는 미온적이었다. 미국 외교정책연구소 홍태화 연구원은 필자와의 대화에서 “중국의 경우 기후변화나 마약 퇴치조차 자연스러운 협력 어젠다가 아니라 지정학적·지경학적 양보를 얻어 내기 위한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펜타닐을 둘러싼 미중 갈등, 펜타닐 수출 규제에 대한 중국의 미온적 태도가 대표적인 예이며 이번 일도 비슷하게 흘러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윤태곤 공공전략컨설턴트
  • “재생에너지 생산·공급·소비 일체화… 지방소멸 해법 될 수 있을 것”

    “재생에너지 생산·공급·소비 일체화… 지방소멸 해법 될 수 있을 것”

    ‘RE100 산단 특별법’ 대표 발의李대통령 핵심 국정과제 이행재생에너지자립도시 조성·지원 인력 확충·정주 여건 개선 추진“‘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은 가장 좋은 선택지가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유일한 길입니다. 안 가면 죽는 겁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지금은 미래 첨단산업으로 전환하는 산업 대전환의 시기이자 기후위기로 인한 에너지 대전환의 시기”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뒷받침하는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재생에너지 생산·공급·소비를 일체화시키면 지방 소멸 위기의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 법안의 핵심은. “재생에너지 부족, 송전망 건설에 따른 사회적 갈등, 에너지 생산지 소외 현상 등 얽힌 실타래를 동시에 풀어보자는 게 이 법안의 취지다. 법안은 ‘재생에너지 생산→분산형 전력공급망 구축→산업 유치→주택·학교·병원 등 정주여건 조성’ 등 크게 네 단계로 구성돼 있다. 산업통상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여러 부처의 지원이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기업들이 지방으로 이전할까. “국내 주요 기업들이 납품하는 애플, 아마존, BMW 등 글로벌 기업들이 RE100을 선언했다. 재생에너지로 만든 제품을 납품받겠다고 했으니 우리 기업들도 그렇게 갈 수밖에 없다. 그러려면 재생에너지가 생산되는 곳 가까이로 이전해 생산하면 된다. 획기적으로 값싼 재생에너지를 제공하고 부지 조성 과정에서의 기업 부담금, 조세도 감면해주는 거다. 연구개발(R&D) 비용 중 일부를 국가가 지원해주는 식으로 유인책을 줘야 한다.” -값싼 재생에너지를 제공하려면 기술력이 받춰져야 하는데. “유럽, 중국에 기술력이 밀리는 건 사실이다. 해상풍력만 해도 국내 기업이 타워, 블레이드(날개) 등은 잘 만드는데 터빈 경쟁력이 뒤처진다.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을 키우면서 동시에 국내 해상풍력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게 공공과 민간, 투트랙으로 접근하고 있다.” -기업이 이전해도 인력 유치가 문제인데. “기업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게 인력 문제다. 그렇기에 정부가 외국인 근로자의 도입 규모를 결정할 때도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입주 기업에 우선 배정할 수 있게 했다. 교육·의료 시설, 질 좋은 주택 제공 등 정주 여건도 개선하려고 한다.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국제고 등을 허용하고, 병원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당정 간에도 소통 중인가. “그렇다. 이 대통령의 의지는 확인됐으니 이제 중요한 건 속도다. 이번 정기국회 내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아무리 좋은 법안도 여야가 협력하지 않으면 취지를 살릴 수 없다. 국민의힘도 관련 법안을 발의해서 국토균형 발전 차원에서 지방도시를 살리는 상생 법안이 될 수 있게 같이 논의했으면 좋겠다.”
  • 재생에너지서 답을 찾다…與김원이 “획기적 인센티브로 기업 유치…지방소멸 해법”[인터뷰]

    재생에너지서 답을 찾다…與김원이 “획기적 인센티브로 기업 유치…지방소멸 해법”[인터뷰]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은 가장 좋은 선택지가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유일한 길입니다. 안 가면 죽는 겁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원이(재선·전남 목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지금은 미래 첨단산업으로 전환하는 산업 대전환의 시기이자 기후위기로 인한 에너지 대전환의 시기”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자신의 22대 총선 공약이자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뒷받침하는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RE100 산단 특별법)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재생에너지 생산·공급·소비를 일체화시키면 지방 소멸 위기의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 법안의 핵심은. “재생에너지 부족, 송전망 건설에 따른 사회적 갈등, 에너지 생산지 소외 현상 등 얽힌 실타래를 동시에 풀어보자는 게 이 법안의 취지다. 법안은 ‘재생에너지 생산→분산형 전력공급망 구축→산업 유치→주택·학교·병원 등 정주여건 조성’ 등 크게 네 단계로 구성돼 있다. 산업통상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여러 부처의 지원이 필요하다.” -대통령이 공약한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와는 병립 가능할까. “과거에는 에너지를 생산하는 지역과 소비하는 지역이 분리돼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재생에너지자립도시를 만들어 생산과 소비를 한 곳에서 하고, 남는 에너지를 에너지 고속도로를 통해 다른 곳으로 보내는 시도를 하는 것이다. 충분히 공생할 수 있다고 본다.” -인공지능(AI) 시대 재생에너지가 전력 수요의 대안이 될까. “전남 서남권만 해도 해상풍력은 30GW, 태양광은 26GW까지 늘릴 계획이다. 잠재력까지 따지면 수백GW가 된다고 한다. 재생에너지만 충분히 있으면 도랑 치고 가재 잡을 수 있다. 또 국가 안보 차원에서도 에너지 생산 시설을 분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만 같은 국가도 그렇게 한다. 중요 시설이 밀집되면 전시에 그곳만 타격되면 시스템이 마비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현실적으로 기업들이 지방으로 이전할까. “국내 주요 기업들이 납품하는 애플, 아마존, BMW 등 글로벌 기업들이 RE100을 선언했다. 재생에너지로 만든 제품을 납품받겠다고 했으니 우리 기업들도 그렇게 갈 수밖에 없다. 그러려면 재생에너지가 생산되는 곳 가까이로 이전해 생산하면 된다. 획기적으로 값싼 재생에너지를 제공하고 부지 조성 과정에서의 기업 부담금, 조세도 감면해주는 거다. 연구개발(R&D) 비용 중 일부를 국가가 지원해주는 식으로 유인책을 줘야 한다.” -값싼 재생에너지를 제공하려면 기술력이 받춰져야 하는데. “유럽, 중국에 기술력이 밀리는 건 사실이다. 해상풍력만 해도 국내 기업이 타워, 블레이드(날개) 등은 잘 만드는데 터빈 경쟁력이 뒤처진다.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을 키우면서 동시에 국내 해상풍력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게 공공과 민간, 투트랙으로 접근하고 있다. 공공트랙에선 국내 기업이 실제 건설을 하고 운영도 하면서 기술력을 높이는 것이고, 민간트랙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에도 기회를 주면서 철저하게 산업을 키우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기업이 이전해도 인력 유치가 문제인데. “기업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게 인력 문제다. 그렇기에 정부가 외국인 근로자의 도입 규모를 결정할 때도 재생에너지자립도시 입주 기업에 우선 배정할 수 있게 했다. 교육·의료 시설, 질 좋은 주택 제공 등 정주 여건도 개선하려고 한다.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국제고 등을 허용하고, 병원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당정 간에도 계속 소통 중인가. “그렇다. 이 대통령의 의지는 확인됐으니 이제 중요한 건 속도다. 이번 정기국회 내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아무리 좋은 법안도 여야가 협력하지 않으면 취지를 살릴 수 없다. 국민의힘도 관련 법안을 발의해서 국토균형 발전 차원에서 지방도시를 살리는 상생 법안이 될 수 있게 같이 논의했으면 좋겠다.”
  •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트럼프와 단체 골프…전무후무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트럼프와 단체 골프…전무후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골프를 쳤다. 한국의 주요 재벌기업 총수들이 집단으로 미국의 대통령 및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즐긴 것은 사상 유례가 없는 전무후무한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한국·일본·대만 기업 대표들과 플로리다주 팜비치섬 내 본인 소유인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한나절에 걸쳐 회동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의 마러라고 별장에서 골프장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약 10분간 통제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9시 15분쯤 골프장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장에 도착한 후 각 조가 각 홀에서 동시 티오프하는 ‘샷건’ 방식으로 라운딩이 시작됐을 것으로 짐작된다. 다만 통상 4인 1조로 진행되는 아마추어 골프 경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와 한 조를 이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백악관은 풀기자단의 확인 요청을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기업인들과 동반 라운딩을 하지 않았더라도, 이들은 경기 전후 또는 점심시간이나 휴식시간 등에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 자리에서 반도체·자동차·배터리·조선 등 분야에서 이들 기업의 대미 투자 및 관세에 대한 의견이 오갔을지 주목된다. 행사에 참석한 모 그룹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그룹 총수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경기를 즐기면서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침 정부의 경제·통상 라인도 미국으로 총출동해 미국 측과 막판 무역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이달 말 한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계기로 열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최종 타결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차량 행렬은 한나절이 지난 이날 오후 4시 50분쯤 골프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재벌 총수 등 라운딩에 참가한 기업인들은 개인 차량이 아닌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고 팜비치 섬 내 5성급 호텔로 단체 이동했다. 연합뉴스는 이들을 초청한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 호텔 로비에서 목격됐으며, 기업 총수들을 수행 중인 것으로 보이는 한국 직원들의 모습도 보였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 이후 이곳에서 골프를 친 것은 11차례다. 트럼프 대통령이 라운딩을 마치고 나오는데 통상 5∼6시간 걸렸다는 지지자들의 전언으로 미뤄보면, 8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한국 기업 총수들 사이에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을 가능성도 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신용보증재단과 골목형상점가 활성화 논의

    김용일 서울시의원, 신용보증재단과 골목형상점가 활성화 논의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국민의힘)은 지난 16일 서울신용 보증재단 서대문종합지원센터 관계자로부터 서대문구 남·북가좌동 골목형상점가 지원 현황을 보고받고, 내년도 골목상권 지원사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남·북가좌동이 서울 시내 외곽의 베드타운으로, 명지대학교 주변 상점가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이 낙후돼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소외된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불광천과 홍제천이라는 자연적 조건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일상보행권에 기반한 ‘걷고 싶은 거리’를 조성하고, 홍제천과 불광천에서 산책하는 시민들을 지역으로 유인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고민하고 연구해, 천변 100~200m 정도까지 앵커 스토어(유명 점포) 등을 유치해 골목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지역 경제, 더 나아가 가계 경제에 기여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김 의원의 지역구인 남·북가좌동에는 남이동길 골목형상점가 사업, 명지대 앞 사업, 전 동사무소 주변의 북가좌동 사업, 모래내 먹자골목 사업 등 다수의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김 의원은 “골목형상점가 활성화 사업의 마중물을 통해 남·북가좌동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해 더 깊이 고민하고, 실질적인 정책 제안과 예산 확보에 정진해 가시적인 성과물을 만들어 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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