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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책성 개각… 尹, 국정 드라이브

    문책성 개각… 尹, 국정 드라이브

    신원식·유인촌·김행 후보로 지명대통령실 “전문·책임성 중심 인선”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유인촌 대통령 문화체육특보를,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육사 출신인 신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시절 중장으로 예편했으며 현재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다. 김 실장은 “국방정책과 작전 분야에서 모두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 안보 역량을 견고하게 구축하고 국방혁신 4.0을 완성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배우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문체부 장관을 지낸 유 후보자는 지난 7월 문체특보로 임명돼 윤 대통령의 문화예술 분야 자문 역할을 맡아 왔다. 김 실장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컬처의 도약과 글로벌 확산을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언론인 출신인 김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했다. 김 실장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뛰어난 소통 능력을 겸비해 전환기에 처한 여가부 업무를 원활히 추진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번 개각은 윤 대통령이 지난 6월 통일부 장관을 교체하고 이어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교체한 뒤 20여일 만에 이뤄진 인선이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전문성, 책임성을 갖고 역사적 소명을 다할 수 있느냐를 집중적으로 봤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 ‘MB맨’, ‘욕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MB맨’, ‘욕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3일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지명된 유인촌 후보자에게 따라붙는 키워드는 ‘MB(이병박)’와 ‘욕설’이다.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에 22년 동안 출연하며 소탈한 배우 이미지를 쌓아온 그는 2002년 이명박 서울특별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되면서 정치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다. 이후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문화예술정책위원장 대행을 맡았다. 이 후보 당선 이후엔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을 거쳐, 2008년부터 2011년까지 3년 동안 이명박 정부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냈다. 장관 재직 시절 공로보다 2008년 10월 국회 국정감사 도중 기자들을 향해 삿대질을 하며 욕설한 사건으로 대중에게 더 알려졌다. 장관 재임 초 노무현 정부에서 임명된 산하기관장들에게 사퇴를 압박했다는 논란도 여전하다.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이 문화예술인들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했다는 발표와 관련해,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그런 리스트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차후 국정원 조사 결과 발표에서 문체부의 대통령실 보고 정황이 드러나면서 논란은 여전히 남은 상태다. 2011년 장관 퇴임 이후엔 2012년 예술의전당 이사장, 2013년 대통령실 문화특별보좌관으로 일했다. 이후 다시 연극계로 돌아와 대표작 ‘햄릿’ 등에 출연하는 등 본업인 배우로 활동했다. 정치인이 아닌 배우로서 이력은 탄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앙대 연극영화과 학사·석사를 거쳐 중앙대 연극영화과 교수를 지냈고, 극단 ‘유’를 창립해 대표를 맡았다. 1971년 연극 ‘오셀로’로 데뷔했다. 1973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본격적인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대표작으로는 TV드라마 ‘전원일기’를 비롯해 ‘장녹수’, ‘3김시대’, ‘야망의 세월’ 등 주로 역사물이다. ‘연산일기’, ‘김의 전쟁’, ‘불새’ 등 영화에도 다수 출연했다. 연극 대표작인 ‘햄릿’을 비롯해 ‘오셀로’, ‘문제적 인간 연산’ ‘홀스또메르’ ‘택시드리벌’ 등도 유명하다. 올봄에도 연극 ‘파우스트’에서 주역으로 무대를 누비는 등 배우로 다시 활동하는가 싶었지만, 올해 7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문화특별보좌관으로 내정되면서 다시 ‘정치인 유인촌’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청문회를 통과하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 MB정부 장관 출신 윤석열 정부 장관이 된다. 지난달 방송통신위원장에 임명된 ‘MB맨’ 이동관 전 대통령 대외협력특보와 함께 문체부 장관으로서 윤석열 정부 언론·미디어 정책을 함께 좌우하게 됐다.
  • 尹, 국방장관 신원식·문체장관 유인촌 지명

    尹, 국방장관 신원식·문체장관 유인촌 지명

    여가부 장관엔 김행 지명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을,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을,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신 후보자는 육사 출신으로 군에서 중장으로 예편했으며 현재 국방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다. 배우 출신인 유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문체부 장관을 역임했다. 김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냈다. 이번 개각은 지난달 22일 방문규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 지 20여일 만의 추가 인사다.
  • [속보] 국방부 신원식·문체부 유인촌·여가부 김행…尹, 2차 개각 단행

    [속보] 국방부 신원식·문체부 유인촌·여가부 김행…尹, 2차 개각 단행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방부 장관 후보에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성부 장관 후보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2차 개각을 발표했다. 육사 출신으로 군에서 중장으로 예편한 신 후보자는 국방정책 기획·전략 전문가로 통하며, 유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문체부 장관을 역임했다. 김 후보자는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한 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두 번째 개각을 통해 전문성을 고려해 업무 연속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관료 조직에 긴장감을 높이려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6월에는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 고검장 출신인 김홍일 변호사를 각각 지명하고, 정부 부처 차관급 인사 13명도 교체해 취임 1년 만에 사실상 첫 개각을 단행한 바 있다.
  • “오지 여행 하고 왔다”…이명박 前 대통령, 사면 후 첫 공개연설

    “오지 여행 하고 왔다”…이명박 前 대통령, 사면 후 첫 공개연설

    “앞으로 2년은 (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힘을 모아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롯데호텔 제주에서 개최한 ‘2023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주목받았다. 이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사면·복권된 이후 대규모 행사에서 연사로 나서기는 처음이다. 이 전 대통령은 정장 차림으로 원고 없이 단상에 올라 “수년동안 오지 여행을 하느라고 여러분을 볼 수가 없었다”며 “작년 연말에 긴 여행에서 돌아와서 지금 중소기업인들을 한자리에서 처음 뵙는다”고 말했다. 수감 생활을 빗댄 이 전 대통령의 농담에 일부에선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또 임기 초 터진 ‘광우병 사태’와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던 과정을 설명하면서 미국 300억 달러, 중국 300억 달러, 일본 300억 달러 등 총 9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었던 사실을 소개했다. 그러던 중 “그때는 중국하고도 잘 지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가 “여기서 더 자세한 이야기를 하면 요즘 분위기가 그러니까 자세한 이야기는 할 수 없고 암튼 세 나라 협조를 받아 국내외적으로 협력해 위기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위기 때 어려움 극복에 큰 기여를 한 중소기업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저는 이제 정치하면서 표 얻을 일이 없으니까 형식적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고 마음에 있는 이야기만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은 “금년, 내년 한 2년은 어려울 것이라고 본다”며 “여러분이 똘똘 뭉쳐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지금 세계 경제 어렵지만 극복 못할 위기는 없다”고 강조했다. 개막식에는 이명박 정부에서 활동한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과 백용호 전 청와대 정책실장도 함께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8일 사면·복권됐으며, 이후 간혹 공개 일정을 소화해왔다. 올해 3월 국립대전현충원의 천안함 46용사·연평도 포격 도발 희생자 묘역을 참배한 데 이어 4월에는 연극 ‘파우스트’ 관람을 위해 부인인 김윤옥 여사와 극장을 찾은 바 있다. 당시 연극 관람에는 이재오 전 특임장관, 류우익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동행했다. 파우스트는 이명박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유인촌 전 장관이 주연을 맡은 연극이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5월에는 서울시장 재임 당시 청계천 복원 사업에 함께했던 서울시 공무원 모임인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 구성원들과 청계천을 찾았다.
  • ‘탄핵 거론’ 이종섭 사의… 이르면 오늘 2~3개 부처 개각

    ‘탄핵 거론’ 이종섭 사의… 이르면 오늘 2~3개 부처 개각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수사에 대한 외압 의혹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등으로 야권이 탄핵을 예고했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2일 안보 공백 사태를 막겠다며 대통령실에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13일에 이 장관을 포함해 2~3개 부처의 수장이 교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의원총회에서 이 장관 탄핵 추진을 재논의하기로 했다. 여권 관계자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방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첫 국방부 장관으로 취임한 이 장관은 최근 탄핵 추진 움직임 등에 직면해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충남 계룡대와 자신이 근무했던 육군 7군단·2사단을 ‘고별 방문’했다. 계룡대에서는 박정환 육군총장과 이종호 해군총장을 비공개로 만나 격려와 당부를 전했다. 이 장관의 사의로 정부의 개각 시계도 한층 빨라지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집무실에서 개각 관련 보고를 받았으며 이르면 13일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등 2~3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국방부 장관 후임으로는 비례대표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체부 장관 후임으로는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 여가부 장관 후임으로는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각각 거론된다. 야권 공조로 이 장관의 탄핵을 추진하던 민주당은 개각 시점을 살피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이 장관의 사의를 윤 대통령이 수용하면 헌법과 국회법상 탄핵소추는 불가능하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채 상병 수사 외압의 진실이 밝혀지기도 전에 윤석열 정부가 개각으로 진실을 감추려고 한다”며 “(이 장관을) ‘해임’이 아니라 ‘교체’하려는 대통령실의 시도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겨냥해 “국회의 탄핵권은 정부의 위법이 명백할 경우 이를 견제하기 위한 입법부 최후의 수단으로 마련된 것이지 야당이 불리할 때마다 국면 전환용으로 쓰라고 만든 제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 이종섭 사의·개각 임박에 野 탄핵소추 숨 고르기…與 “국면 전환 탄핵 남발”

    이종섭 사의·개각 임박에 野 탄핵소추 숨 고르기…與 “국면 전환 탄핵 남발”

    野 탄핵소추 예고한 이종섭 사의민주당 14일 의총에서 탄핵 재논의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수사에 대한 외압 의혹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등으로 야권이 탄핵을 예고했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2일 안보 공백 사태를 막겠다며 대통령실에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13일에 이 장관을 포함해 2~3개 부처의 수장이 교체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의원총회에서 이 장관 탄핵 추진을 재논의하기로 했다. 여권 관계자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방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첫 국방부 장관으로 취임한 이 장관은 최근 탄핵 추진 움직임 등에 직면해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충남 계룡대와 자신이 근무했던 육군 7군단·2사단을 ‘고별 방문’했다. 계룡대에서는 박정환 육군총장과 이종호 해군총장을 비공개로 만나 격려와 당부를 전했다. 이 장관의 사의로 정부의 개각 시계도 한층 빨라지는 분위기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집무실에서 개각 관련 보고를 받았으며 이르면 13일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등 2~3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국방부 장관 후임으로는 비례대표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문체부 장관 후임으로는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 여가부 장관 후임으로는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각각 거론된다. 야권 공조로 이 장관의 탄핵을 추진하던 민주당은 개각 시점을 살피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이 장관의 사의를 윤 대통령이 수용하면 헌법과 국회법상 탄핵소추는 불가능하다. 김한규 원내대변인은 “채 상병 수사 외압의 진실이 밝혀지기도 전에 윤석열 정부가 개각으로 진실을 감추려고 한다”며 “(이 장관을) ‘해임’이 아니라 ‘교체’하려는 대통령실의 시도에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겨냥해 “국회의 탄핵권은 정부의 위법이 명백할 경우 이를 견제하기 위한 입법부 최후의 수단으로 마련된 것이지 야당이 불리할 때마다 국면 전환용으로 쓰라고 만든 제도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 “정유정 살인 시도 2차례 더”…경찰, 살인예비 혐의 추가 송치

    “정유정 살인 시도 2차례 더”…경찰, 살인예비 혐의 추가 송치

    인터넷 과외 앱으로 알게 된 20대 또래 강사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유정(23·여)이 두 차례 더 다른 사람을 살해하려 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정유정의 여죄를 수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나 살인예비 혐의로 추가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유정은 과외 강사를 살해한 지난 5월 26일보다 수일 전 온라인 중고거래 앱에서 알게 된 20대 여성 A씨와 만나 부산 북구 한 산책로로 유인해 살해하려 했으나, 주변에 행인이 많아 실행하지 못했다. 또 같은 중고거래 앱에서 알게 된 10대 B군을 유인해 살해하려고 채팅을 나눴지만, 부자연스러운 대화 내용 때문에 B군이 현장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살인 예비에 그쳤다.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정유정의 인터넷 게시글, 채팅 기록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혀내고 A씨와 B군의 피해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정유정이 두 사람의 살인을 계획하고 준비도 했으나, 실행은 하지 않아 예비살인 혐의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유정인 이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액체 수소 연료전지 비행기…미래 친환경 항공기 대세 될까? [고든 정의 TECH+]

    액체 수소 연료전지 비행기…미래 친환경 항공기 대세 될까? [고든 정의 TECH+]

    갈수록 심각해지는 기상 이변과 지구온난화 문제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성과 탄소 중립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이미 발 빠르게 대응해 전기차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공기나 선박은 전동화가 어려워 업계의 고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항공기의 경우 배터리 무게 때문에 전기 비행기 전환은 소형 항공기 이외에는 사실상 불가하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지속 가능 항공연료(SAF)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지속 가능 항공연료는 폐식용유, 생활폐기물, 산업부생 가스 같은 대체 원료를 이용해 만든 항공유로 기존의 항공유와 성분이 비슷해 특별한 개조 없이 항공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 항공유 수요를 100% 대체하기에는 생산량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또 다른 대안은 수소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수소는 에너지 밀도 면에서 배터리는 물론이고 화석 연료보다도 높기 때문에 적은 연료로도 먼 거리를 비행할 수 있습니다. 수소는 사실 자동차보다 비행 거리나 무게에 민감한 항공기에 더 적합한 대체 연료입니다. 수소를 항공기 연료로 사용하는 데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기존의 항공기 엔진을 개조해 수소를 연료로 태우는 것이고 두 번째는 수소 연료전지를 이용한 전기 비행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후자는 수소 자동차의 항공기 버전으로 연료 효율이 훨씬 높기 때문에 이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에어버스 같은 대형 항공기 제조사들도 수소 연료전지 항공기 개발에 뛰어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최초의 유인 수소 연료전지 항공기의 타이틀은 작은 스타트업 기업이 가져갔습니다. 독일의 수소 연료전지 스타트업인 H2Fly는 최근 슬로베니아의 마리보르 비행장에서 세계 최초의 액체 수소 연료전지 유인 항공기 비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H2Fly는 엔진을 가운데 두고 2인승 동체 두 개가 연결된 독특한 형상의 수소 연료전지 항공기를 개발하고 있는데, 본래 전기 비행기용으로 개발된 피피스트렐 타우러스(Pipistrel Taurus) G4를 개조한 것입니다. 4인용 경비행기에 상대적으로 큰 전기 모터 프로펠러를 장착한 것은 앞으로 더 대형 수소 연료 전지 비행기를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인 프로토타입이기 때문입니다. 피피스트렐 타우러스 G4 프로토타입은 본래 고압 수소 탱크를 이용해 비행했으나 이번에는 영하 253도의 액체 수소를 특수 저온 탱크에 싣고 하늘을 날았습니다. 액체 수소의 높은 에너지 밀도와 연료전지의 뛰어난 효율 덕분에 항속거리는 1500㎞에 달한다는 것이 H2Fly의 설명입니다. 액체수소를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해 전기로 바꾸는 일은 H2F-175 연료전지가 담당합니다. 자동차에 사용되는 연료전지와 달리 항공기용 연료전지는 산소 농도가 희박한 높은 고도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설계가 필요합니다. H2F-175 연료전지는 8200m 고도에서도 작동을 보장해 일반적인 프로펠러 항공기의 비행 고도를 생각하면 충분한 성능을 보장합니다. H2Fly의 목표는 프로토타입 기체에 사용된 연료전지, 엔진, 수소탱크를 이용해 20~80인승 사이의 중소형 항공기 시장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H2Fly는 40인승 트윈 터보프롭 비행기인 도르니에 328를 수소 연료전지 항공기로 개조하고 있습니다. 대형 여객기는 무리지만, 현재 기술 수준으로 중형 항공기라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보는 것입니다.반면 에어버스는 A380 같은 대형 항공기에 보조로 탑재할 수 있는 수소 연료전지 엔진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개발과 상용화에 시간은 더 걸리겠지만, 성공하기만 하면 친환경 항공기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수소 연료전지 항공기의 미래가 밝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최종적으로 물 이외에 다른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깨끗한 항공기라는 장점에도 수소라는 다루기 힘들고 까다로운 연료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기술적 장벽과 비용 문제도 수소 연료전지 항공기가 전기차처럼 대중화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극복하고 수소 연료전지 항공기를 위한 노력이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미래가 주목됩니다.
  • 서울판 ‘49유로 티켓’… 월 6만 5000원에 대중교통·따릉이 무제한

    서울판 ‘49유로 티켓’… 월 6만 5000원에 대중교통·따릉이 무제한

    한 달에 6만 5000원을 내면 서울 지하철과 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출시된다. 독일의 49유로 티켓(D-Ticket)과 같은 대중교통 무제한 정기 이용권으로, 기후위기와 고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다만 서울과 인접한 경기·인천에서의 사용은 제한적이다.서울시는 내년 1~5월 기후동행카드를 시범 운영하고 7월부터 정식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존에도 대중교통 정기권은 있었지만 지하철만 이용할 수 있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구입 및 충전할 수 있으며 디지털 약자를 위한 실물카드도 판매될 예정이다. 서울 시내에서 승하차하는 지하철 1~9호선을 비롯해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기본요금이 다른 신분당선은 제외된다. 서울에서 승차해 경기·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 내리는 경우에는 이용할 수 있지만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타는 경우는 카드 이용이 불가능하다. 버스 노선의 경우 서울 시내를 오가는 모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에 적용된다. 다만 경기·인천 등 다른 지역 버스나 광역버스는 이용할 수 없다.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1시간 이용권’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내년 9월 운항 시작을 목표로 추진되는 한강 리버버스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방점을 두고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기후동행카드 도입으로 연간 1만 3000대 정도의 승용차 이용이 줄고 연 3만 2000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독일이 9유로(약 1만 2000원)짜리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정기권을 5000만장 판매한 결과 대중교통 이용이 25% 증가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180만t 줄이는 효과를 봤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한다는 데 목표를 뒀다”며 “가장 적절한 (이용) 금액을 6만 5000원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부터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대학생, 영업직 사원 등이 혜택을 고루 받을 수 있도록 이용 금액을 책정했다. 윤종장 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탈 때 평균적으로 내는 비용을 계산하면 기후동행카드는 40회 이상 이용 시 손익분기점이 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약 50만명의 시민이 1인당 연간 34만원 이상의 할인 혜택(따릉이 이용 포함)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제는 재정 부담이다. 기후동행카드 도입에 따른 사업손실금은 지방자치단체와 운송기관이 절반씩 부담하게 된다. 시는 시범 운영 기간에 750억원의 재원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시는 지하철과 시내버스 적자난 해소를 위해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윤 실장은 “서울 대중교통 기본요금 인상분의 10% 정도를 시민에게 돌려주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서울 밖 지역에서의 사용이 제한적이고 자가용 이용자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는 유인이 되기엔 역부족이라고 지적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K패스’와 충돌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사업은 대중교통비의 20%를 환급해 주는 것을 골자로 내년 7월 도입된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서울시가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 “할인해주겠다”…가짜 쇼핑몰서 ‘현금결제 유도’ 9억여원 가로챈 조직 구속

    “할인해주겠다”…가짜 쇼핑몰서 ‘현금결제 유도’ 9억여원 가로챈 조직 구속

    사기를 칠 목적으로 ‘가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해 총 9억원 이상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서부경찰서 수사과는 국내 다수의 유명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자신들이 운영하는 가짜 쇼핑몰로 유인, 피해자 436명으로부터 총 9억 4000여만원을 가로챈 범죄조직원 4명(전원 내국인)을 모두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일찌감치 경찰에 덜미를 잡힌 것은 현금인출책 A(40대)씨다. 경찰은 지난해 8월 보이스피싱 의심신고를 받고 현장에 나가 ATM기기를 통해 범죄수익금을 윗선에게 이체중이던 A씨를 검거했다. A씨를 검거한 경찰은 계좌분석 등을 통해 공범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고 약 10개월간 추적결과 지난 8월 25일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총책 B(40대)씨를 체포했으며 나머지 공범 2명 등 총 4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모두 구속 상태에서 검찰로 넘겨졌다. 이 일당은 2021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유명 쇼핑몰 게시판에 “현금 결제를 하면 전자제품을 추가 할인해주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자신들이 만든 가짜 쇼핑몰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한 뒤 계좌이체를 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또 유명 쇼핑몰에 입력된 피해자 연락처 정보를 알아내 개별적으로 가짜 쇼핑몰 링크 주소를 보내 접근했다. 피해자에게 신뢰감을 주기 위해 타인의 신분증을 도용해 유명 쇼핑몰에 실제 TV와 냉장고 등 전자제품 판매자인 것처럼 허위 등록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 일당의 범죄수익금 가운데 6억 5000만원에 대해 추징보전 신청했으며 압수물에 대한 디지털 증거 분석 등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금인출책 A씨를 먼저 검거했으나 총책 등 공범을 검거하기까지 10개월의 추적이 있었다”며 “사기 혐의 외의 여죄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설] 고유가·반도체·요소수, 다시 도진 경제 복병들

    [사설] 고유가·반도체·요소수, 다시 도진 경제 복병들

    국제 유가가 올해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국과 중국은 기술 패권을 놓고 다시 으르렁대고 있다. 그 와중에 중국 요소수 수출 제한설이 전해지면서 갈 길 바쁜 우리 경제의 주름살을 키우고 있다. 어느 하나라도 삐끗하면 경제에 미칠 도미노 충격이 적지 않다. 긴장을 바짝 끌어올려야 할 때다. 지난 주말 두바이유 등은 배럴당 90달러 선을 돌파했다. 주요 산유국 감산 조치에 호주 가스전 파업 악재까지 얹어진 여파다. ‘유가 100달러 시대’의 고통이 다시 닥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게 됐다. 우리 경제가 생산, 소비, 투자 모두 맥을 못 추는 트리플 약세 속에서도 최근 경상 흑자를 낸 것은 에너지 관련 수입액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유가 상승은 이런 불황형 흑자조차 유지하기 어렵게 만든다. 기름값 못지않게 국민 불안을 자극하는 요인은 요소수다. 정부는 중국이 수출 제한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고 비축 물량도 충분하다며 재작년 같은 요소수 파동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하지만 요소수 한 통 구하러 전국을 헤매야 했던 소비자들은 사재기에 나서는 조짐이다. 정부 불신이 문제가 아니라 그 난리를 겪고도 여전히 요소수의 중국 의존도가 90%인 점이 문제다. 고유가와 요소수 불안이 더욱 걱정인 것은 물가에 미칠 영향 때문이다. 가뜩이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대로 다시 뛰었다. 10월에는 지하철요금 인상도 대기 중이다.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 전기요금 추가 인상도 불가피하다. 정부는 “10월 이후 안정될 것”이라는 낙관을 당장 내려놓고 대응책을 다시 짜기 바란다. 다음달 끝나는 미국 정부의 한국 반도체 장비에 대한 중국 반입 예외 조치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 최근 다시 격화된 미중 반도체 신경전 불똥이 우리 기업에 튀는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다. 이 또한 낙관을 접고 최종 발표가 나올 때까지 외교력을 집중해야 한다. 최근 외국계 투자은행(IB)들은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내려 잡았다. 금융위기나 코로나 등의 대형 악재 없이 2년 연속 1%대 성장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근본적으로는 구조 개혁 등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려야겠지만 안팎 변수들이 악화되지 않도록 당장의 치밀한 위기 관리 능력이 요구된다. 임시공휴일까지 동원해 만든 추석 6일 연휴도 헛일이 되지 않게 파격적인 내수 유인책을 조만간 내놓아야 할 것이다. 개각과 총선 등으로 어수선한 경제팀 분위기도 다잡기 바란다.
  • 尹, 이르면 내일 소폭 개각… 국방 신원식·문체 유인촌 유력

    尹, 이르면 내일 소폭 개각… 국방 신원식·문체 유인촌 유력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인도 순방 귀국 직후 소폭 개각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개각 대상으로 유력하며 여성가족부 장관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르면 12일쯤 단행할 수 있다”면서 “인사 준비는 어느 정도 돼 있지만, 개각 폭과 시기는 전적으로 인사권자(윤 대통령) 결심에 달렸다”고 말했다. 여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1일 귀국 후 인사 검증 관련 보고를 받고 개각 여부와 시점, 폭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수사를 둘러싼 대통령실 외압 의혹과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파문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교체는 확실시된다. 후임으로는 육군 중장 출신으로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신원식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최병혁 전 연합사부사령관, 김용우 전 육군참모총장, 심승섭 전 해군참모총장, 이건완 전 공군작전사령관 등도 함께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과 임기훈 국방비서관도 교체되면서 안보라인 전면 쇄신의 모양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는 이명박 정부의 초대 문체부 장관을 역임한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이 비중 있게 거론된다. 신 의원은 서울신문의 질의에 문자메시지로 “연락받은 게 없다”고 했다. 유 특보의 전화기는 이날 밤 꺼져 있었다. ‘새만금 잼버리 파행’으로 질타를 받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도 경질 가능성이 크다.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인사 검증 절차를 밟았지만, 새만금 파행에 대한 감사가 진행중인 데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폐지를 약속했던 부처인 만큼 후임을 임명하지 않은 채 내년 총선까지 공석으로 비워 둘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 “교체는 당연하지만 차관 체제로 가면서 비워 둘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개각 이후 내년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대통령실 참모진의 출사표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이진복 정무, 강승규 시민사회, 김은혜 홍보수석 등의 차출 가능성이 우선적으로 예상된다. 주진우 법률, 강명구 국정기획, 전희경 정무1, 서승우 자치행정비서관도 유력한 총선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 신세계백화점 ‘MZ 정조준’…강남점에 스트리트전문관 열어

    신세계백화점 ‘MZ 정조준’…강남점에 스트리트전문관 열어

    전국 백화점 매출 1위점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스트리트 패션 전문관을 열고 한층 더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신세계는 강남점 본관 8층이 두달여 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8일 ‘뉴 스트리트’로 새단장해 문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에 MZ세대 중심으로 인기를 모았던 브랜드와 새롭고 젊은 감각의 브랜드로 채워 2030세대 소비자를 유인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국내 백화점에서 선보인 적 없는 스트리트 브랜드 ‘벌스데이수트’와 ‘우알롱’ 매장을 유치했다. 또 ‘에이트디비전(8 Division)’과 ‘프로젝트(PROJECT)’ 등 젊은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브랜드를 한데 모은 편집 매장도 국내 백화점 최초로 입점한다. 프로젝트 매장에선 유명 스트리트 브랜드 ‘스투시’도 판매한다. 아울러 지난 2월 부산 센텀시티점 ‘하이퍼그라운드’에서 먼저 선보여 인기를 끌었던 ‘이미스’, ‘포터리’, ‘인스턴트펑크’, ‘아웃스탠딩’ 등도 입점했다. 강남점보다 먼저 MZ 전문관으로 재개장한 하이퍼그라운드는 지난 6개월간 전년 동기 대비 20대와 30대 고객이 각각 101%, 87% 늘고, 부산 외 지역 고객 수가 60%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이 외에도 2030 여성들 사이에 인기있는 ‘마르디 메크르디’를 비롯해 ‘아디다스 BCC’, ‘푸마 비스포크’ 등 차별화한 스포츠 브랜드들도 드러선다. 8층의 본관과 신관을 이어주는 팝업 공간 ‘더 스테이지’에서는 미국 스포츠 브랜드 ‘윌슨’의 팝업스토어가 오는 21일까지 열린다. 팝업 공간은 전문 플로리스트와 협업해 꽃으로 가득찬 테니스 코트를 연출했다. 향후에는 MZ 소비자에게 인기 있는 다양한 신규 브랜드 팝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단장 오픈을 맞아 브랜드별 사은품과 강남점 단독 상품도 마련했다. 이미스, 우알롱, 벌스데이수트는 이미 품절된 베스트 상품 중 일부를 재생산해 강남점에서만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MZ 트렌드를 이끄는 주요 브랜드와 윌슨의 테니스 테마 팝업스토어를 한데 모은 뉴 스트리트를 새롭게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발길을 이끄는 공간 혁신과 새로운 브랜드를 경험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사 한섬도 MZ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기 위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MZ 특화 플래그십스토어 ‘EQL 그로브’를 열었다. 성수동 패션 편집숍 중 가장 큰 규모인 1653㎡(약 500평)로, 공간과 상품 구성 모두 MZ 취향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도 지하 1층에 하이엔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아워파스’와 ‘써저리’ 팝업 매장을 운영하면서 젊은 소비자들이 몰렸다.
  • ‘고소득 일자리’ 꾀임에 속은 베트남인, 캄보디아서 고문에 숨져 [여기는 베트남]

    ‘고소득 일자리’ 꾀임에 속은 베트남인, 캄보디아서 고문에 숨져 [여기는 베트남]

    대만에서 일자리를 주겠다는 꾀임에 속아 경유지 캄보디아로 밀입국했던 베트남인 5명이 고문을 당하다 1명이 숨지고 4명은 몰래 강을 헤엄쳐 국경을 넘었다. 베트남 남부 안짱성 경찰에 따르면, 베트남 남성 3명과 여성 2명은 지난 8월 A로부터 대만에서 불법 취업을 알선해 준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이들 5명은 지난달 25일 A와 또 다른 여성의 안내에 따라 호치민의 한 호텔에 모인 뒤 7인승 차량을 타고 베트남-캄보디아 국경 지역인 안장성으로 향했다. 당일 캄보디아로 밀입국한 이들은 “캄보디아에서 대만으로 밀입국할 것”이라는 지시를 받고, 캄보디아 칸달주의 카오톰 구역에 있는 집으로 보내졌다. 하지만 이때부터 악몽이 시작됐다. 그곳에는 복면을 쓴 여러 명의 남성들이 칼과 총을 들고 와 위협하며 구타한 뒤 돈과 휴대전화를 빼앗고 손과 다리를 묶었다. 이어 5명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가족들에게 연락해 이들이 고문당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전송하고, 거액의 몸값을 요구했다. 이들 중 3명은 가족들로부터 5억동(약 2780만원)을 보내왔지만, 나머지 남성 1명과 여성 1명은 가족들이 돈을 마련하지 못했다. 심한 구타와 고문을 당한 여성 1명은 뇌 손상으로 결국 사망했다. 나머지 4명은 갱단들이 한눈을 파는 사이 몰래 강을 헤엄쳐 안장성 롱빈 국경 검문소에 이르렀다. 신고를 접수한 베트남 경찰은 이들을 캄보디아 갱단에 넘긴 A와 나머지 일당 4명을 체포했다. 또한 캄보디아 경찰과 연계해 현지에서 숨진 여성의 시신을 인계받았다. 이들은 대만에서 일자리를 얻는 비용으로 1인당 6500달러(약 870만원)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적지 않은 베트남인들이 밀입국자들과의 거래를 통해 다른 나라에서 불법 취업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불법 취업자 신분이기 때문에 타국에서 부당한 대우를 당하거나 인신매매 조직의 희생양이 되기도 한다. 지난 2019년 10월 23일 영국에 밀입국하려던 39명의 베트남인은 영국 남동부 에식스주의 한 산업단지의 컨테이너 안에서 질식사한 채 발견됐다. 내부 온도가 최고 38.5도까지 오른 컨테이너에서 12시간 이상 갇혀 있다 숨졌다. 지난해 8월에는 취업 사기로 캄보디아 칸달주의 카지노에서 강제 노동에 시달리던 베트남인 42명이 강으로 뛰어들어 헤엄쳐 국경을 넘어왔다. 최근 몇 년 사이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대규모 인신매매 조직이 ‘고소득 취업’을 보장한다는 광고로 피해자들을 유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허위 광고에 속은 피해자들은 현지에서 노예처럼 강제 노동에 시달리거나, 도망치다 붙잡히면 고문을 당하다 숨지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일부 조직원은 피해자들의 장기를 밀매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 상사화 활짝… ‘꽃섬’ 된 난지도

    상사화 활짝… ‘꽃섬’ 된 난지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쓰레기 산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썼던 난지도에서 향기로운 꽃들이 어우러진 축제가 처음 열린다. 서울 마포구는 8일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길에서 ‘난지별곡, 사랑하기 좋은 날’이라는 이름으로 첫 번째 상사화 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구는 메타세쿼이아길 1.6㎞에 난지 테마관광 숲길을 조성하고 상사화, 꽃무릇, 맥문동 등 11종류의 화초류 37만본을 심었다. 이 중 초가을에 피는 상사화와 꽃무릇은 꽃이 진 뒤 잎이 나오기 때문에 서로 만나지 못하는 애틋한 사랑이라는 꽃말이 있다. 꽃길과 나란히 조성된 ‘시인의 거리’에는 연인, 부모, 친구 간의 사랑을 소재로 한 50여편의 시가 전시돼 있어 축제의 테마를 사랑으로 정했다고 구는 밝혔다. 이번 축제는 8일 오후 3시 마이통밴드와 주민 가수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구민 500여명이 참석하는 개막식,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이재용 아나운서, 유인경 작가가 ‘꽃보다 중년’이라는 주제로 나누는 토크쇼 순서로 진행된다. 이어 1000개의 상사화 등불을 뜻하는 천상의 점등식이 열려 가을 저녁 하늘을 등불로 아름답게 수놓는다. 가수 박강성, 해바라기, 남궁옥분의 공연과 함께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수공예품 플리마켓, 캘리그래피, 인생 네컷 촬영 등의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박 구청장은 “눈물로 얼룩진 난지도가 꽃과 시로 꾸며진 명소로 재탄생했다”며 “상사화 축제를 시작으로 많은 구민이 이곳을 찾아 지치고 메마른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 부산 여중생 성폭행 라이베리아 공무원들 감형…“합의, 반성”

    부산 여중생 성폭행 라이베리아 공무원들 감형…“합의, 반성”

    부산 출장 중 미성년자 2명을 호텔로 유인, 성폭행한 라이베리아 국적 공무원 2명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형사1부(부장 박준용)는 7일 오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국제해사기구(IMO) 라이베리아 상임대표 A(36)씨와 라이베리아 해사청(LiMA) 해양환경보호국장 B(53)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각각 징역 9년을 선고했던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또 5년간 신상정보 공개와 5년간 아동 및 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교육 행사 참석차 국내로 입국한 뒤 만 14살에 불과한 피해자들을 유인해 호텔로 데려가 합동으로 강간하는 등 죄책이 매우 중하다”고 판결했다. 다만 ▲호텔로 유인하는 과정에서 강제력이나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고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항소심에서 범행을 시인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1심보다 감경된 형을 선고한다고 재판부는 설명했다. 범행 후 자국매체 통해 한때 “누명, 인종차별” 주장하기도현지언론, 가해자들 신상 공개…동종범죄 전력 의혹도 제기 이들은 지난해 9월 22일 오후 7시 30분쯤 부산역 앞에서 음식과 술을 사주겠다며 여중생 2명을 자신들의 호텔 방으로 유인했다. 이후 휴대전화 번역기를 통해 성관계를 요구했고, 피해 여중생들이 이를 거부하고 지인들의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객실 밖으로 나가자 다시 붙잡아 온 뒤 성범죄를 저질렀다. 이밖에 당일 오후 10시 52분쯤 피해자들의 연락을 받고 찾아온 지인들이 문을 두드리자 출입문을 막고 20여분간 피해자들을 감금하기도 했다. 가해자들은 해양수산부와 IMO가 공동 주최한 ‘한국해사주간’ 행사의 교육 프로그램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 상황이었다. 범행 이후 경찰에 체포될 때는 외교관 면책특권을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들의 주장과 달리 국내 근무를 위해 부여받은 외교관 신분이 아니어서 면책특권 대상이 아니라고 보고 구속했다. 앞서 가해자 A씨는 자국 언론을 통해 자신들은 누명을 썼으며, 이는 인종차별이라고 억울함을 주장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1심에서 각각 징역 9년과 7년간 신상정보 공개, 7년간 아동 및 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을 받았다. 2심에서는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해 징역 5년으로 감형받았다. 한편 국내에서 사건이 대대적으로 보도된 이후 라이베리아 한 매체는 가해자 중 한 명이 동종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다며 두 사람의 얼굴 등 신상을 공개했다. 현지 유명 아동·여성인권운동가 네수아 베이얀 리빙스턴은 A씨가 2018년 의붓딸을 강간했으나 국제해사기구 일을 시작하면서 사건이 묻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일본 여러 차례 연기됐던 달 탐사선 로켓 발사…“내년 1∼2월 착륙 시도”

    일본 여러 차례 연기됐던 달 탐사선 로켓 발사…“내년 1∼2월 착륙 시도”

    일본이 달 착륙선을 탑재한 로켓을 7일 발사했다. 우주 강국들이 달 탐사 경쟁에 뛰어들고, 인도가 지난달 달 남극에 착륙해 탐사를 모두 마친 시점에 일본 로켓이 달을 향해 날아가기 시작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오전 8시 42분쯤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 47호기를 쏘아 올렸다. 이 로켓에는 소형 달 탐사선 ‘슬림’(SLIM)과 엑스선 분광 촬영 위성 ‘구리즘’(XRISM)이 탑재됐다. 발사 14분 뒤에 구리즘이, 47분 뒤에 슬림이 각각 분리해 궤도에 투입됐다. 공영방송 NHK는 로켓 발사가 성공했다고 전했다.슬림은 내년 1∼2월에 달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JAXA는 애초 5월에 H2A 47호기를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3월 H2A를 대체할 신형 로켓인 H3 1호기의 발사가 실패하면서 일정을 연기했다. H3 1호기는 당시 상승 도중 2단 엔진의 점화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파괴됐다. H2A는 2단 엔진에 H3와 같은 기기를 사용한다. H2A 로켓 47호기는 발사 일정이 여러 차례 미뤄진 끝에 발사대로 옮겨졌지만, 지난달 28일 기상 악화로 발사 30분 전쯤 또다시 연기됐다. 일본은 그동안 JAXA와 민간 스타트기업이 달 착륙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해 체면을 구겼다. JAXA 탐사선 하야부사2가 2019년 7월 지구에서 3억 4000만㎞ 떨어진 소행성 류구에 착륙해 표면에서 시료를 채취해 지구에 보냈을 정도로 우주 탐사에 성과를 냈지만, 아직 달 착륙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JAXA는 지난해 11월 미국 아르테미스Ⅰ 미션의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에 초소형 탐사기 ‘오모테나시’를 실어 보냈으나, 통신 두절로 달 착륙에 실패했다. 이어 벤처 우주기업 ‘아이스페이스’(ispace)가 개발한 달 착륙선도 지난 4월 달 표면에 추락했다. 달 탐사 선도국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내년 달 궤도 유인비행, 2025년 인류 최초 여성과 유색인종 달 착륙을 거쳐 궁극적으로는 달에 심우주 유인탐사를 위한 전진기지를 건설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중국은 내년에 ‘창어 6호’를 발사해 세계 최초로 달 뒷면 샘플을 채취하고, 2026년에는 달 남극에 탐사선을 보낸다는 계획이다. 이어 2030년쯤에는 중국인의 첫 번째 달 착륙을 실현하고 연구기지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 딸 친구 성폭행·나체사진 협박 ‘통학차’ 기사, 2심서도 무죄 주장

    딸 친구 성폭행·나체사진 협박 ‘통학차’ 기사, 2심서도 무죄 주장

    딸 친구이자 자신이 운행하는 통학차를 타던 여고생을 6년간 수십 차례 성폭행하고, 나체 사진으로 협박한 50대 운전기사에 대해 검찰이 2심에서도 중형을 구형했다. 6일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송석봉)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미성년자 유인, 강간,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 혐의로 기소된 A(55)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15년을 선고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1심에서부터 무죄를 주장해온 A씨는 “(범행을) 하지 않았는데 형량을 줄이기 위해 합의를 어떻게 하느냐”라며 “돌아가신 아버지가 살아 돌아오신다 해도 범행 사실이 없다. 성관계 자체를 하지 않았고 사진 한 번 찍어준 죄밖에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국선 변호인을 선임했던 A씨는 “목숨이 끊어져도 무죄”라며, 합의를 조율한 변호인을 해임하고 무죄 주장을 이어왔다. 재판부는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오는 10월 20일 A씨에 대한 2심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다.A씨는 2017년부터 2022년 1월까지 통학차 기사 사무실 등에서 딸 친구이자 통학차를 타던 여고생 B양을 수십 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B양이 대학진학 문제로 고민하자 “내가 아는 교수를 소개시켜 주겠다”며 대전 모 아파트 상가 건물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로 유인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A씨는 갑자기 사무실 문을 걸어 잠그고 “교수에게 소개하려면 나체 사진이 필요하다”면서 옷을 벗게 하고 B양의 알몸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A씨는 “몸 테스트를 해야 한다”거나 “경찰에 신고하면 나체 사진을 네 친구들에게 유포하겠다”고 B양을 협박하면서 사무실, 승합차 안, 무인텔 등에서 4년 이상 수시로 성폭행했다. 타지 대학에 진학한 B양은 성폭행 사실이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하다가, 한동안 연락이 없던 A씨가 지난해 2월 다시 나체 사진을 보내오자 고소했다. B양은 “끔찍했던 기억이 되살아났고, 악몽 같은 생활이 반복될 수 있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서 고소하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는 지난 1심 재판에서 “B양이 대학교 연극영화과를 다니며 쓸데없는 연기를 배웠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또 “(여고생이던) B양이 학교에 과제로 제출해야 한다는 이유로 휴대전화를 건네면서 스스로 옷을 벗고 나체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한 장을 촬영했을 뿐 성관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기사 사무실, 숙박업소에서 1시간 30분 이상 머물렀던 B양 휴대전화 위치기록을 제시한 것에 대해서도 “모텔에는 갔지만 밖에서 얘기만 나눴다”며 A씨는 혐의를 적극 부인했다.
  • “전두환 독재 추방!” 궐기문 돌린 대학생…42년만에 무죄

    “전두환 독재 추방!” 궐기문 돌린 대학생…42년만에 무죄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정권 비판 유인물을 배부, 징역형을 선고받은 대학생이 42년 만에 열린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 9단독 임영실 판사는 계엄법·국가보안법 위반, 집회·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범인 은닉 혐의로 전교사계엄보통군법회의에 넘겨져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정모(65)씨에 대한 재심에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장은 정씨가 신군부의 헌정 질서 파괴 범죄에 저지·대항한 정당 행위를 했다며 범죄가 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임 판사는 “전두환 등의 일련의 행위는 헌정질서 파괴범죄에 해당하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면서 “정씨는 헌법의 수호자인 국민으로서 1979년 12·12와 1980년 5·18을 전후해 전두환 등이 자행한 헌정 질서 파괴 범행에 저항했다. 자유민주주의 기본 질서와 국민의 기본권을 내용으로 하는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한 정당 행위를 했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정씨는 대학생이던 1981년 5월 22~23일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전두환 독재 추방’ 등을 내용으로 한 ‘민주 학우 5월 궐기문’ 700장을 제작해 전남대학교에 배포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정씨는 궐기문에는 ‘(5·18 때) 할아버지가 (계엄군의) 개머리판에 두개골이 깨져 살해됐다. 매판 재벌과 군부 기반을 둔 전두환 독재 당이 이 땅에서 영원히 추방되지 않는 한 결코 투쟁은 끝날 수 없다’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광주지검(공공수사부)은 5·18과 관련해 부당하게 처벌받고도 권리 구제를 받지 못한 시민들에 대해 2018년부터 직권으로 재심을 청구하고 있는데, A씨도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재심에서 무죄를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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