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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병 논란 확산 / 외교·정무라인 찬반 공개

    노무현 대통령은 이라크 추가파병과 관련,각 부처 장관에게 입단속을 요청했지만,정작 청와대 참모들은 찬·반으로 첨예하게 나눠져 대통령의 정책결정 과정에 ‘고통’을 던져주고 있다. 찬·반 논쟁의 대표주자는 ‘청와대의 럼즈펠드’로 불리는 김희상 국방보좌관과,소신발언으로 이름난 ‘엽기 수석’ 유인태 정무수석이다.이들은 청와대 외교·안보라인과 정무라인을 대표한다는 점에서 단순히 개인 의견차로 보기힘들다는 분석도 나온다. 논쟁의 포문은 김 보좌관이 먼저 열었다.김 보좌관은 지난 16일 일부 기자들에게 “파병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서 이라크 파병과 주한미군 제2사단 재배치가 연계됐다는 시사까지 했다.더 나아가 김 보좌관은 “모험적 투자가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다.”라며 ‘화끈한 파병’을 주장하기도 했다.노 대통령이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을 수 있다.”면서 “추가파병을 주한미군 재배치와 연계시키지 말라.”고 당부한 것과 전면 배치되는 태도를 취한 셈이다. 이에 질세라,유 수석은 16·17일 잇따라 기자들에게 “굳이 전투병을 파병할 필요가 있느냐.”며 “나는 파병하지 않는 게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유 수석은 “잘사는 나라도 많은데 (미국이) 우리나라와 같은 분단국가에서 전투병력을 빼도록 파병을 요청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북한 핵문제도 한숨을 돌려 가닥을 잡은 상황인데 이 문제와 파병을 굳이 연계해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뜻을 국회에 전달,협조를 구해야 할 정무수석의 이같은 발언은 다양한 해석을 낳았다.노 대통령과 유 수석의 사전교감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윤태영 대변인은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두 사람의 ‘돌출 발언’에 화들짝 놀란 청와대는 윤 대변인을 통해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청와대 입장과 다르지 않다.”고 진화에 나섰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들의 적극적인 언론플레이를 ‘공론화를 위한 전략적 역할분담’이라고 바라보기도 한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유 수석이나 김 보좌관이 청와대의 입장이 아닌,개인의견을 말한 것이지만 시기가 적절치 않다.”면서 “국론이 분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고위직에 있으면서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이라고 비판했다.그는 “파병건으로 청와대나 정부내에서 직접적 토론은 아직 없었다.”면서 “18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에서 첫 토론이 이뤄지는 만큼 찬반 논쟁을 미리 가열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문소영기자 symun@
  • [사설] 청와대 참모들의 경솔한 발언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을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진보와 보수세력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정치권에서도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국론이 이같이 분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와대 보좌관들이 국론 분열을 부추길 수 있는 발언을 하는 것은 경솔한 행위로 비판받아 마땅하다.유인태 대통령정무수석 비서관은 “전투병을 파병할 필요가 있느냐.”며 전투병 파병 반대 의견을 밝혔다.김희상 청와대 국방보좌관은 적극적인 파병 지지를 나타내고 있다.청와대 참모들이 마치 파병 찬반 여론의 대리전을 치르는 것 같다.국가의 핵심 기관인 청와대가 국론 분열에 앞장서서 되겠는가. 청와대에도 파병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그러나 협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의견을 멋대로 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여론 떠보기나 협상력 높이기 등 다른 의도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청와대 참모들의 발언은 큰 파장을 불러온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그래서 청와대 참모들은 민감한 이슈일수록 언행에 신중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해외 파병은 매우 중요한 국가적 이슈이기 때문에 찬반이 엇갈리는 것은 필연적이다.진보세력은 반대하고 보수진영은 찬성하지만,그러한 공론화 과정은 필요하다.그러나 정부가 여론 추이를 본다며 논란을 부추겨서는 안 된다.더욱이 보혁갈등이 지나쳐 감정싸움이 되거나 국가적 혼란을 가져와서는 안 될 것이다.정부는 오늘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이라크 파병문제를 논의한다고 한다.소모적인 논쟁과 국론 분열을 최소화하고 국가의 이익을 위할 수 있는 다각적인 측면에서의 현명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국익이 중요하겠지만 이라크전은 명분없는 전쟁이었다는 것을 잊지말기 바란다.
  • “유인태수석 386참모에 왕따”/김경재의원 “신당 리더는 민정당정권 2중대”

    민주당 김경재 의원은 15일 기자간담회를 자청,“지금 노무현 대통령의 일상 스케줄이 386 참모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어 정무수석과 비서실장 등 정치인 출신들의 입지가 대단히 제한적이며,언로가 막혀 있다.”고 비판했다. 대선 당시 친노(親盧) 성향이었다가 최근 신당논란 과정에서 노 대통령과 거리를 두기 시작한 김 의원은 “전에 노 대통령이 이기명 후원회장을 위로하는 편지를 보냈을 때 유인태 정무수석이 ‘적절치 않다.너무 온정주의다.’라고 비판하자 노 대통령이 화를 냈고,이에 유 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소개한 뒤 “청와대에서 정치인 출신 비서진이 386 참모들 때문에 왕따를 당하고 있으며,이에 대한 전체적 책임은 노 대통령에게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의원은 “오마이뉴스에는 내가 ‘노 대통령이 왕따를 당한다.’고 얘기한 것처럼 보도됐는데,이는 ‘유 수석 등이 왕따를 당한다.’는 말을 잘못 기사화한 것”이라고 정정하면서 “노태우 전 대통령이 자질에 비해 잘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은 탁월한 비서실장을 썼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대통령은 취임 100일만 되면 모든 정보를 독점하기 때문에 정치를 조작할 수 있다는 착각을 하게 되지만,정보만 믿고 국민정서를 간과하면,실패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신당파의 좌장인 김원기 의원의 전력을 들어 “신당을 하려는 사람들의 리더는 과거 민정당 전두환 정권의 2중대를 한 사람 아닌가.”라고 작심한 듯 말해 반(反)신당파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무책임한 발언… 대꾸할 가치없다”/청와대 김경재의원 발언에 불쾌감 유인태수석 “사표낸적 없다” 반박

    청와대는 15일 민주당 김경재 의원이 기자간담회, 오마이뉴스 인터뷰 등에서 ‘독선과 아집에 빠진 노무현 대통령’ ‘386참모 한나라당 사쿠라’ 등 극단적인 표현을 하자,“무책임한 발언에 대해 일일이 대꾸할 필요를 못느낀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사표설’의 당사자인 유인태 정무수석은 “사표를 제출한 적도,사의를 표명한 적도 없다.”면서 “‘찌라시(정보지)’에 나와 있는 루머를 마치 사실인 양 유포시키는 것이 온당하냐.”고 불쾌감을 드러냈다.그는 “지난 6월 노무현 대통령과 정대철 대표의 독대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통령이 형님 건평씨 문제 등으로 심기가 좋지 않아 나와 강금실 법무장관도 혼났다.”면서 “대통령을 좀 위로해드리라고 했는데 그것이 와전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유 수석은 또 “일하면서 깨질 때도 있고 칭찬받을 때도 있는 것”이라면서 “대통령에게 꼭 해야 할 말이 있으면 예의를 갖춰서 충분히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노 대통령은 후보시절보다 요즘 더 참모들의 의견을수용한다.”면서 “국정운영의 최고책임자로서 포용력이 더 넓어진 것 같다.”고 말해 김 의원의 ‘아집·독선’비판을 꼬집었다.노 대통령과 문희상 비서실장의 관계에 대해서도 “궁합이 잘 맞는다.”면서 “노 대통령은 ‘돌파형’인 반면 문 실장은 주변을 ‘아우르는 형’이라 잘 맞는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그러나 윤 대변인은 ‘386사쿠라론’에 대해 “얘기하지 않겠다.”고 입을 다물었다. 한 386비서관은 “한나라당 출신은 ‘반DJ’라는 해석은 과도하다.”면서 “만약 우리가 분열론자였다면 노 대통령의 1997년 국민회의 합류를 말렸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우리는 91년에도 이기택 대표가 이끈 꼬마민주당과 DJ의 평민당을 합쳐 야권 통합을 이끄는 등 통합의 정치를 해왔지,분열의 정치를 해오지 않았다.”면서 김 의원의 비판을 일축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정치 플러스 / 盧대통령, 통합모임 면담 거절

    노무현 대통령은 민주당의 분당사태와 관련,통합모임 공동 대표인 조순형 고문과 추미애 의원이 요청한 면담을 거절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강운태 의원은 이날 “지난 6일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면담의 필요성을 설명했으나,어제 오후 유 수석에게서 전화가 와 ‘5월 이후 대통령이 의원 면담을 일절 안하고 있으니 이번에도 안 하기로 했다.’며 면담요청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와는 별도로 정대철 대표는 지난 8일 분당사태와 관련한 노 대통령과의 면담을 문희상 비서실장을 통해 공식 요청했다.
  • 김두관 해임안 가결/청와대 일전불사 움직임

    김두관 행자부장관 해임 건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노무현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지와 4일 열릴 ‘청와대 5자회동’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들은 3일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지켜보겠다.”며 극도로 말을 아꼈지만 한나라당과의 ‘일전불사’의 분위기가 강한 편이다.시간을 갖고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입장을 결정할 태도다. ●“사표내도 반려할 것” 분석 노 대통령은 지난 2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해임건의안과 관련,“정부를 흔들기 위한 국회의 집단 편짜기”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김 장관이 사표를 제출하더라도 이를 반려하고,해임건의안 수용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유인태 정무수석은 오전 김 장관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장관 개인문제가 아닌데 사표를 제출하면 앞으로 다른 장관들이 어떻게 일을 하겠느냐.한나라당이 장관을 임명하느냐.”고 강력히 만류했다는 전언이다. 윤태영 대변인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오늘은 입장을 밝히지 말자고 정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5자회동’이 깨질 가능성에 대해 “원래 해임안 처리 문제와 연계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날짜를 4일로 연기해 잡지 않았느냐.”면서 계획대로 진행되기를 희망했다. ●“다음手 보일 때까지 장고” 유 수석은 “해임건의안을 대통령이 언제까지 처리해야 한다는 제한이 없다.”면서 “다음 수가 보일 때까지 장고(長考)에 들어가겠다.”고 밝혀 ‘5자회동’ 이후 여론의 방향을 지켜보며 최종방침이 결정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문희상 비서실장은 해임건의안이 가결된 직후 기자들에게 “협의중,고심중,숙고중”이라면서 “제2·제3의 (해임건의안)경우가 나오면 국가경영이 불가능하다.그걸 걱정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김두관 해임안’ 공방 / 靑, 野움직임에 불쾌감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는 야당이 김두관 행자부 장관을 흔들려는 것에 대해 매우 불쾌해하고 있다.노 대통령이 2일 국무회의에서 김 장관 문제를 먼저 언급한 데서도 알 수 있다. 노 대통령은 “대체 나는 (해임건의를 하려는)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면서 “무엇이 해임건의의 사유인지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국회의 위신을 존중해서 국무위원 여러분들이 의원들을 설득하는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노 대통령은 “의원들의 소신이나 양심에 관해 국민들이 주의깊게 지켜볼 것”이라면서 “국회가 그야말로 국민을 위해 국회의 권능을 행사하는 지,아니면 정부를 흔들기 위해 집단 ‘편짜기’를 하는 지 국민들이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또 “의원들이 소신과 양심에 따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기대감도 표시한 뒤 “여러분들도 의원들을 설득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 장관의 경우 해임건의안 대상이 아니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생각이다.한총련의 시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 장관을 해임할 수 없다는 논리다.청와대의 한 비서관은 “한총련 시위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해임하려고 하면,살아남을 장관이 몇 명이나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청와대는 해임건의안이 넘어올 경우 입장을 아직 공식화하지는 않고 있으나,내부적으로는 이미 ‘거부’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 유인태 정무수석은 “정부출범 6개월 만에 국회가 장관(국무위원)의 해임건의를 이해할 수 없는 이유를 들어 가결시킨 전례가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다른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60% 정도는 해임건의가 부당하다는 입장이었다.”면서 “해임건의가 법적인 구속력도 없는 데다 국민여론도 우리편이므로 건의를 무시하더라도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물론 청와대는 김 장관 해임건의안이 부결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문희상 비서실장과 유 정무수석,고건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까지 나서 ‘표단속’을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 ‘전북 복분자술 + 경남 한과’ 준비 그들만의 추석선물”

    청와대측은 노무현 대통령이 추석절을 맞아 각계 인사에게 3만원 상당의 ‘추석선물’을 하기로 한 것과 관련,청와대 홈페이지 등에서 네티즌의 반발이 일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네티즌 “사회지도층에만 선물” 반발 노 대통령은 올 추석 선물로 ‘전북 복분자술’과 ‘경남 한과’를 한 묶음으로 한 선물을 전직 대통령을 포함한 사회지도층 인사 5000여명에 보내기로 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전날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노 대통령은 추석선물도 없다.’며 섭섭함을 표시한 것을 의식,“원래 준비해 왔는데 다소 잘못 알려진 것 같다.”며 “호남산 복분자와 경남산 한과를 하나로 묶은 ‘국민통합형 선물’을 보낼 계획”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노 대통령의 추석선물 보도는 곧바로 인터넷 등에서 논란으로 비화됐다.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원래 노무현 코드답게 선물을 일절 주고받지 마라.”,“청와대가 정신을 못차렸다.”,“선물은 독거노인이나 장애인들에게 하라.”는 반대의견이 쏟아졌다.네티즌들은선물이 ‘사회지도층’에 전달된다는 점에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청와대측은 당초 추석선물을 하지 않을 계획이었으나,일부 참모가 경기가 안좋으니 내수진작 차원에서 선물을 하는 상징적인 모습을 보이자고 강력히 건의,가까스로 실현된 것으로 알려졌다.논의 과정에서 다른 참모들은 “선물은 형식적인 것이니 마음을 주고받으면 되지 않느냐.”며 적잖은 반대를 했다는 것이다. ●“원외지구당위원장 회동 사정생겨 무산” 한편 유인태 정무수석은 정 대표가 민주당 원외지구당위원장을 청와대에 초청하지 않은 데 대해 불만을 토로한 것과 관련,“원래 안만나려고 한 것이 아니다.”면서 “원외지구당위원장 회동 날을 받았는데 사정이 생겨서 안됐다.”고 설명했다.2차례 날짜를 잡았다가 무산됐다는 것이다.청와대의 한 비서관은 “정 대표가 아무리 청와대에 불만이 있더라도 불필요한 말을 너무 많이 한 것 같다.”고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문소영기자 symun@
  • 洪총무 金행자 생존게임/해임안 내일 국회처리 결과따라 명운 갈릴듯

    ‘김두관 해임’이냐,‘홍사덕 탄핵’이냐…. 김두관 행자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가 결국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한나라당이 제출한 해임건의안이 1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됨으로써 국회법(보고 후 72시간 내 처리)에 따라 4일 오후 2시23분이 처리시한이다.이 시간을 넘기면 자동폐기된다. 김 장관 해임안은 김 장관과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의 ‘생존싸움’이 돼버린 양상이다.해임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김 장관이 퇴진 압력을 받게 된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 홍 총무 등 한나라당 지도부가 치명적 타격을 입는다.한나라당은 3일을 ‘거사일’로 잡고 있다.단독 본회의를 강행,해임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 단독처리 가능할까 한나라당의 단독처리에는 두가지 변수가 있다.우선 박관용 국회의장이 본회의 사회를 보느냐 여부다. 박 의장은 방송인터뷰에서 “여야 합의가 안되면 국회법 절차에 따를 것”이라고 사회를 볼 뜻을 시사했다.다만 박 의장이 여야간 합의를 종용하며 해임안 처리를 4일로 늦출 가능성은 있다. 한나라당이 과연 해임안을 단독 가결하는 데 ‘성공’하느냐도 초미의 관심이다.해임안이 가결되려면 재적 과반수,즉 137명의 찬성이 있어야 한다.149석의 한나라당에서 13명 이상 이탈하면 부결된다. 당 분위기는 일단 ‘당력 결집’쪽으로 쏠리고 있다.해임안에 부정적이던 재선의 남경필 의원도 이날 “구속적 당론인 만큼 (소장파들이)따르기로 했다.”고 당 지도부에 힘을 실어줬다.한 주요당직자는 “외유중인 S의원 1명만 참석이 불투명하고,반대 할 의원은 K의원 단 1명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총무단은 소속의원 전원에게 비상대기령을 발동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무기명비밀투표인 만큼 낙관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 장관과 여권의 반발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단독국회에 불참하기로 했다.물리력으로도 막지 않을 방침이다.“명분이 없는 만큼 다수당의 ‘횡포’로 비쳐질 뿐”이라는 주장이다.신·구주류 대립이 첨예한 마당에 자칫 표결에 참여했다가 역반란표가 나올지 모른다는 우려도 깔려 있다. 김 장관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의 해임안은 정치공세”라며 강력 반발했다.그는 특히 “야당이 아닌 국민을 보고 일할 것” “낡은 정치가 사라지면 내일이라도 그만둘 것”이라고 말해 장관직 유지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청와대는 한나라당 의원 설득에 적극 나설 움직임이다.문희상 비서실장과 유인태 정무수석 외에 고건 총리도 설득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노 대통령은 “이유를 납득할 수는 없지만 국회 위상을 존중해 최대한 설득하는 등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진경호기자 jade@
  • “盧 사람들 자주 만나 민심 들어야”정대표, 명절선물 권유도

    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31일 노무현 대통령의 심성이 꽉 막혔다는 식의 말을 해 눈길을 끌었다.여당 대표로서 검찰로부터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불편한 심기가 담겨 있는 듯했다. 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은 ‘샤이’(수줍음)하다는 공통점이 있지만,박 전 대통령은 주변사람 직언을 잘 들었다.”면서 “노 대통령도 저녁 때 자주 밖에 나가 민심을 청취해야 한다.”고 꼬집었다.그는 “강원용 목사도,송월주 스님도,이만섭 전 의장도 만나야지.나도 찾아주면 얼마나 송구하겠나.”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역대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명절선물을 공개하며 노 대통령도 명절선물을 할 것을 권유했다.그는 “과거 박정희 전 대통령은 봉황문양이 새겨진 인삼과 수삼을,전두환 전 대통령은 봉황문양이 새겨진 인삼을,노태우 전 대통령은 100만∼200만원을 국회 의원회관으로 보내왔고,김영삼 전 대통령은 항상 멸치를 보내왔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시시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배석했던 이낙연 대표비서실장이 “김과 한과를 보냈다.”고 부연했다. 정 대표는 이어 “선물은 한국문화인데 노 대통령은 전혀 선물이 없어 자칫 정을 잃어버릴 수 있다.”며 “대통령은 판공비를 써서라도 선물을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지금까지 5차례나 (대통령이) 원외지구당위원장과 만찬을 함께해야 한다고 이야기했고,노 대통령에게도 여러차례 구주류와 만나고,밥도 함께하라고 권했었다.”며 “그런데 노 대통령이 샤이한 데가 있다.잘 모르는 사람한테 전화를 연결해 건네주면 샤이해서 받지를 못한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민주 분당 위기고조

    민주당은 28일 당무회의를 열어 전당대회 소집 문제를 놓고 12시간 동안 격론을 벌였으나 험한 욕설과 상호 비방이 난무한 끝에 합의도출에 실패,분당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신·구주류는 이번 주말부터 정대철 대표와 신·구주류측 인사 각각 2명씩 모두 5명이 참석하는 조정대화기구회의를 열어 절충안을 모색한 뒤 대타협에 실패할 경우 다음달 4일 당무회의에서 신당 문제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고 문석호 대변인이 밝혔다. ▶관련기사 5면 이날 회의에서 김옥두·김충조·김태식 의원 등 구주류측 의원들은 2000년 총선때 권노갑 전 고문이 수도권과 영남권의 상당수 신주류 의원들에게 자금을 지원했다는 사실을 거론함으로써 앞으로 신당을 둘러싼 내분이 ‘권노갑 리스트’파문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 김옥두 의원은 “지난 6개월 동안 신당 얘기만 하고 권 고문 일에 대해선 일언반구 없는 신주류에 분노를 느낀다.”며 “표결할 테면 해봐라.제가 어떤 행동을 하는가를 지켜보라.”고 ‘리스트 공개 불사’로 해석될 수 있는 말을 하기도 했다. 신기남·정동영·천정배·이종걸 의원과 김한길 국가전략연구소장 등 신주류측 인사들은 당무회의에서 구주류측 반대로 신당논의 결론을 위한 전대 소집안건 표결 처리가 무산된 직후 긴급 회동을 갖고 향후 대처방안을 논의했다.신 의원은 모임 직후 “두고 보라.여러 사람과 상의중이다.”며 신주류 의원들과 탈당결행을 논의중임을 시사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끝내 신당 추진이 어려울 경우 신 의원을 비롯해 정동영 천정배 이호웅 송영길 이종걸 의원 등 강경파 일부가 탈당을 결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날 당무회의가 끝난 뒤 정대철 대표와 김원기 고문은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과 여의도 모처에서 만나 신당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규기자 taein@
  • ‘5자회동’ 성사 배경·전망/대화정치 실타래 풀릴까

    대통령과 국회의장,여야 3당 대표가 참여하는 ‘국정 5자회동’으로 경색정국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한나라당이 정기국회 및 국정감사 등을 통해 파상적인 대여(對與)공세를 예고해 놓은 시점에 열린다는 점에서 이번 회동은 내년 총선까지 이어지는 향후 정국의 향배를 가름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경제·민생·노사문제등 주의제될 듯 청와대측은 5자회동의 의제로 베이징 6자회담 보고와 경제현안 및 민생문제를 꼽았다.따라서 6자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한 북핵문제 해결방안과 이를 위한 초당적 협력방안,경기침체 극복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될 전망이다.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4자회담을 제의하면서 제기한 국가 산업전략과 신기술 개발 방향을 논의할 초당적 회의체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가 27일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언론 4사 및 김문수 의원을 상대로 한 노무현 대통령의 민사소송을 취하할 것을 요청한 만큼 이 문제를 비롯한 노 대통령의 언론관,노사문제,대구 U대회에서의 시위문제 등도 논의될 듯하다. 관건은 회담과 김두관행자부장관 해임건의안의 함수관계다.한나라당이 회담 전 해임안을 강행처리한다면 회담은 경색될 수밖에 없고,원만한 합의도출도 여의치 않을 듯하다.반대로 한나라당이 해임안 처리를 늦춘 상태에서 노 대통령이 별다른 ‘선물’을 내놓지 못한다면 이후 정국은 첨예한 대치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점쳐진다. ●‘김행자 해임안' 처리가 순항 관건 노 대통령이 31일 회동을 제의한 것을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가 다음달 4일로 늦추자고 한 것은 김 장관 해임안 때문이다. 최 대표는 이날 한나라당사를 찾은 유인태 정무수석에게 “김 장관 해임안이 계류돼 있으니 이것이 마무리된 다음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문제는 최 대표가 말한 ‘마무리’다.‘강행처리’를 말하는지 ‘잠정보류’를 말하는지 불확실하다. 이날 한나라당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다.“회담 후에 해임안을 처리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선(先)처리 주장과 “회담을 지켜보고 처리하자.”는 주장이 뒤엉켰다. 지도부의 의중도 안개 속에 잠겼다.회담 직전 해임안 처리가여론에 어떻게 비쳐질지 고심하고 있다.박진 대변인은 “우리 당은 해임할 사람은 하고,대통령과 회담하고…,정도(正道)를 간다.조건은 없다.광폭정치다.”고 말했다.그러나 그동안 강공을 주도했던 홍사덕 총무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해임안 처리시점에 대해 “28일 원내대책회의 결과를 보고 얘기하자.”고 즉답을 피해 5자회동 이후로 처리를 늦출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진경호기자 jade@
  • 새달4일 ‘청와대 5자회동’

    노무현 대통령과 박관용 국회의장,민주당 정대철·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간 5자회동이 새달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다.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은 27일 오전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로 최 대표를 방문해 북핵 6자회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의회 지도자들과 회동을 갖고 싶다는 노 대통령의 뜻을 전달하고 일정을 논의,9월4일 노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박 의장이 회동을 갖기로 합의했다. ▶관련기사 4면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5자회동을 다음달 4일 오후 6시30분 청와대에서 갖기로 했다.”면서 “의제는 베이징 6자회담과 경제·민생 문제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유 수석은 이날 최 대표에게 이달 31일쯤 회동을 갖자고 제안했으나 최 대표가 “며칠 시간적 여유를 두고 6자회담 대표들이 귀국,종합 평가한 내용을 파악한 뒤 하는게 좋겠다.”고 말해 새달 4일로 확정됐다. 최 대표는 또 김두관 행자부 장관 해임안 추진과 관련,“김장관 해임안이 이번 회동과 연계돼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해,이번 회동에선 이 문제를 거론하지않을 뜻임을 시사했다.이와 함께 최 대표는 노 대통령이 언론 4사와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소송에 대해 “국민들이 대단히 의아하게 생각하고,걱정하고 있다.”면서 “따라서 소송을 취하하는게 좋겠다는 뜻을 노 대통령께 꼭 전해달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퇴임후 소송을 추진하는 것도 실익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盧 ‘미국식 대통령제’ 언급 배경/‘이원집정’ 부정적 당정분리 확실히

    노무현 대통령이 25일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대화에서 ‘미국식 순수 대통령제’를 강조한 의미는 작지 않다. 미국식 대통령제에서는 과거 50여년의 한국정치처럼 여야의 극한적 대립은 희박하다.소속당을 떠나 대통령과 여야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정책을 조율하고 협조한다.우리나라는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지만,정당구조는 집단적 단결력과 통제력이 행사되는 체제이다.노 대통령이 내각제적인 요소가 강하다고 지적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노 대통령은 경제지와의 합동 회견에서 ‘순수 대통령제’에 대한 생각을 좀더 정교하게 설명했다.“대통령제 하에서 일사불란한 조직체계를 가지고 강압통제를 행사하는 정당은 맞지 않는다.”면서 “대통령제 국가에서는 크로스보팅이 자주 일어나고,정책과 노선을 함께 하는 사람들의 느슨한 형태의 연합체 내지 협의체 수준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실제로 미국의 대통령은 의원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하고 상당히 전화도 많이하고,때때로 초청해 대화도 한다.”고 덧붙였다.자신은 여야가 현재 극한 대립을 하고 있어서 어렵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이 미국식 대통령제를 강조한 배경에는 당정분리의 공약실천이라는 의지도 깔려 있다.노 대통령은 “지난해 말 대통령선거 때 저뿐 아니라 (이회창 후보 등)모든 후보들이 대통령이 되면 당정을 분리해서 당을 지배하지 않고,공천권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면서 “저는 지금 그 약속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과거에 대통령이 당을 지배하고 국회를 지배하던 정치행태에 익숙했던 사람들은 혼란스럽게 느끼는 것 같지만 이것은 비정상이 정상으로 제자리를 찾아가는 현상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현실적으로 프랑스식의 이원집정부제를 도입할 수 없다는 인식도 깔려 있다.노 대통령은 지난 4월 국회 국정연설을 통해 “내년 총선부터 특정 정당이 특정 지역에서 3분의2 이상의 의석을 독차지할 수 없도록 여야합의로 선거법을 개정한다면,과반수 의석을 차지한 정당에 내각의 구성권한을 넘기겠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은 경제지와의 회견에서 “우리 헌법은 프랑스형 대통령제를사실상 그대로 빼다박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 형태로 가기에는 우리 국민들이 도저히 그 변화를 수용해낼 수가 없을 것”이라고 말해 내년 총선후 제1당에 총리지명권을 주겠다던 것에 유보적 태도를 취했다. 유인태 정무수석은 “선거법은 막판에 타결될 수도 있는 것이지만,현 상태에서는 선거법이 개정될 가능성이 없어 대통령이 이원집정부제와 관련해 언급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사표설 유인태 “휴가 다녀왔는데…”루머 떠돌자 곤혹

    누가 ‘엽기 수석’을 흔드는가.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이 증권가 루머 등 시중에 떠도는 ‘사표설’로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소문의 요지는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2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유 수석에게 ‘당·정간 불협화음,여야 극한 대립,언론과의 갈등 등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면서 20여분이나 호통을 쳤다는 것.다음날인 13일 유 수석이 사표를 썼지만 반려됐다는 것이다.6하원칙에 따라 작성된 페이퍼는 청와대 2차 조직개편과 관련,정무라인 교체 요구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는 등 포장은 그럴 듯했다. 이에 대해 유 수석은 18일 “지난 7∼13일 울릉도 등으로 여름휴가를 다녀왔는데,사표설이 왜 나도는지 모르겠다.”면서 “노 대통령에게 지난 5월 말에 한차례 야단을 맞았지만,최근 업무와 관련해 지적받은 적이 없고 사표 쓴 일도 없었다.”고 밝혔다. 유 수석은 “5월 말 당시 노 대통령이 ‘형 건평씨와 이기명 전 후원회장의 부동산 투기혐의’ 보도로 심기가 불편해 나뿐만 아니고 수석·보좌관 여럿이 깨졌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한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장관들에게는 정색하고 질책하는 일이 있지만,수석·보좌관을 공개적으로 야단치는 일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들에게 지나가는 말처럼 “내 생각과 다릅니다.”라면서 의사를 표현하기 때문에 당사자에게 아프게 들릴 수 있으나,주변에서는 모르고 지나가는 일도 많다는 것이다. 유 수석과 관련된 소문을 접한 청와대의 한 수석은 “완전 소설”이라면서 “청와대에 불만을 가진 여야 정치권 일부 인사들이 유 수석에게 화풀이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짐작했다. 문소영기자 symun@
  • 청와대비서실 개편 함축/盧 정국코드 ‘마이웨이’

    청와대 홍보수석에 이병완 정무기획비서관이 내정되는 등 청와대 비서실의 2차 인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지금까지 알려진 내용 중 가장 특징적인 것은 정무팀이 ‘386참모’들로 채워진다는 점이다. 민주당 일각에서까지 일부 386비서진들의 교체를 요구했지만,순수하게 경질되는 386은 없다.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 코드가 그대로 유지될 것임을 시사한다.외부 비판이나 지적과는 관계없이 ‘나의 길’을 가겠다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특히 정무에 포진한 386비서관들은 여야 정치권과 두터운 관계를 가진 편이 아니어서 정당과 일정 거리를 두겠다는 노 대통령의 구상이 더욱 가속화할 여지가 있다. 총선 출마자의 빈 자리를 채우는 이번 인사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김영주 재정경제부 차관보를 정책기획비서관에 발탁한 것을 제외하면 외부수혈은 없는 듯하다.인재 풀(Pool)의 한계를 보여준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이번 인사는 386참모의 경력관리를 해주는 자리이동에 그쳤다는 혹평까지 있다. 민정수석실은 최근 여러 구설수에 올랐지만,5월의 인사 때에 이어 이번에도 무풍지대로 남아 ‘역시 파워풀하다.’는 평을 듣고 있다.국정상황실도 마찬가지다. ●총선 출마예상자 정무팀 또 배치 ‘386참모의 전진배치’가 두드러진 정무팀의 경우 정무기획비서관에 내정된 천호선 참여기획비서관과 정무 1·2비서관을 각각 맡을 서갑원 의전비서관과 김현미 국내언론비서관의 역할이 주목된다.‘코드’가 맞는 측근들이 대거 투입된 것은 노 대통령이 최근 유인태 정무수석에게 “대(對)국회 관계에서 당당하라.”고 한 주문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이들중 일부는 총선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어 출마를 위해 떠난 ‘1기 정무팀’과 마찬가지로 업무의 안정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청와대 내부에서 ‘1기 정무팀’을 두고 “정무수석실에 총선 출마자들이 포진,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고조됐었다.한나라당은 이날 ‘총선명함용’ 인사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앞으로 의전은 정책중심(?) 정만호 정책상황비서관이 핵심인 의전비서관에 내정된 게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정비서관은 경제기자 출신으로 감각이 뛰어나 정책상황비서관실을 잘 이끌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정 비서관은 앞으로 노 대통령의 신임을 바탕으로,‘눈빛 보필’을 책임지게 됐다.윤태영 대변인은 “이제부터는 노 대통령의 의전이 정책중심으로 되는 것으로 봐도 된다.”고 말했다. 홍보수석실의 변화도 주목된다.방송기자도 했지만 주로 신문기자를 해온 이병완 정무기획비서관이 홍보수석에 내정된 것을 놓고,방송을 중심에 두고 짜온 청와대 언론정책의 변화를 예상하기도 한다.이 수석 내정자는 지난해 ‘노풍(盧風)’을 몰고온 국민후보 경선제도를 도입하는데 역할을 했다. 송경희 전 대변인의 국내언론비서관 복귀는 다소 의외라는 평가도 있다.송 전 대변인은 언론 전문가로서 청와대에서 계속 일하겠다는 희망을 피력,청와대측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국내언론비서관은 언론정책 전반과 함께 언론들에 대한 오보·정정보도 요청을 전담하는 자리다.홍보수석실과 국민참여수석실의 경우 비서관실이 1개씩 줄어든다.홍보실의 국정홍보와 미디어홍보가 합쳐지고,국참실의 국정모니터비서관은 없어진다.참여기획비서관에는 김형욱 제도개선1비서관이 내정됐다. ●정책실에는 EPB트리오 포진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김영주 차관보가 정책기획비서관에 내정된 것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전문가를 배치해 정책실을 강화하는 차원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김 차관보는 2001년 2월부터 기획조정비서관을 지낸 뒤 권오규 정책수석의 후임으로 2002년 7월 차관보로 옮겼다. 지난달에는 국정과제를 챙기는 정책관리비서관에 김성진 전 기획예산처 사회예산심의관이 임명됐다.참여정부 출범 직후에는 정책실 3명의 비서관중 관료출신은 전무했으나,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김성진 비서관과 김영주 차관보가 잇따라 정책실에 합류하면서 정책실이 보다 짜임새있는 진용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권오규 정책수석과 김영주 차관보,김성진 비서관은 옛 경제기획원(EPB) 출신이어서 호흡이 잘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김 차관보가 청와대에 입성함에 따라 차관보에는 박병원 경제정책국장이 내정된 상태다. 곽태헌 문소영기자tiger@
  • 뉴스 플러스 / 盧 “핵폐기장 투명하게 설명을”

    노무현 대통령은 28일 전북 부안 위도 핵폐기장 선정문제를 둘러싼 갈등과 관련,“극단적 행동에 대해선 엄정하게 대응하되 장관들이 방송출연 등을 통해 투명하게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진지하게 국민을 설득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유인태 정무수석으로부터 주민반발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고 윤태영 대변인이 전했다.
  • 386 / 아직은 ‘전성기’

    노무현 대통령은 취임 6개월을 맞아 다음달 25일쯤 청와대 인사를 할 계획이다.민주당은 386핵심측근들의 음모설과 무능력과 무경험 등을 이유로,청와대의 젊은 참모들을 대폭 정리하는 문책인사를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노 대통령은 그럴 뜻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노 대통령은 직제개편이나 구조,기능의 대폭적인 재편은 없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면서 “총선에 출마할 비서관의 자리를 보충하는 정도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특별한 문책인사는 없을 것이라는 뜻이다.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다음달 청와대를 떠날 의사를 밝힌 문학진 정무1비서관,박재호 정무2비서관,박기환 지방차지비서관,김만수 보도지원비서관(춘추관장) 등 4명의 비서관과 일부 행정관을 채우는 정도의 소폭의 인사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현 단계에서 조직개편이 예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하지만 청와대 안팎에서는 조직 정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다.정무1·정무2비서관,민정1·민정2비서관을 통합하는 게 낫다는 말도 나온다.또 여론조사비서관과 행사기획비서관을 통폐합해야 한다는 견해도 만만찮다. 무엇보다 관심사는 이광재 국정상황실장과 박범계 민정2비서관,서갑원 의전비서관,천호선 참여기획비서관 등 핵심 386들의 거취다.민주당에서는 특히 이 실장과 박 비서관을 겨냥하고 있다.민주당 주변에서는 이 실장의 낙마설까지 나오고 있다.이 실장은 노 대통령의 오른팔로 통하는 측근중의 측근이다.이 실장은 기자들을 만나 “386 음모론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억울한 듯 말했다.어떻게 해명할 수도 없고해서,그냥 있는 것이라는 게 이 실장의 얘기다. ‘386 대개편’은 없더라도 박 비서관은 민주당의 체면을 살려주기 위해 청와대를 떠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유인태 정무수석이 이날 기자들과 만나 “동아일보가 스스로 (여권실세 거액 수수 보도를)오보라고 인정했으니까…”라고 말한 게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그동안은 박 비서관을 문책하면 동아일보의 보도를 인정하는 셈이 되므로 기다려 왔지만,동아일보가 오보를 밝힌 이상 박 비서관이 청와대를 떠나도 명예가 훼손되는 것은 아니라는 해석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악재에 포위된 盧정부

    (1) 해결책 고심인 鄭대표 처리 (2) 돌파 안되는 ‘386음모설' (3) 이탈 움직임 보인 노조들 (4) 지지율 낮아지는 호남民心 (5) 골치아픈 새만금·핵폐기장 요즘 노무현 대통령의 심기가 별로 좋지 않을 듯하다.취임 5개월이 지났지만,주요 현안들 중 해결된 것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폭발성이 있는 돌출성 악재만 터지는 탓이다. 노 대통령의 최근 현안으로는 민주당 정대철 대표 문제가 먼저 꼽힌다.노 대통령은 지난 주말 특별한 공식일정을 잡지 않았다.정 대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관해 고심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관측이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7일 “노 대통령은 정 대표가 ‘386참모’의 음모설을 비롯해 무슨 음모가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희상 비서실장,유인태 정무수석 등은 정 대표를 만나 “검찰이 바뀌었다.”는 등의 설명을 계속하고 있다.고위 관계자는 “참모들의 얘기가 노 대통령의 의견이지,개인의 뜻이겠느냐.”고 반문했다.정 대표 문제와 관련,안타깝지만 청와대 스스로는별다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없다는 게 노 대통령의 생각이라는 얘기다. 동북아중심국가 건설을 비롯해 노 대통령이 관심을 기울이는 국정과제도 쉽지 않다.관료사회에서는 국정과제가 이미 물건너간 게 아니냐는 성급한 판단까지 나올 정도다.노 대통령이 해묵은 갈등과제를 해결하는 것도 어렵다.새만금 사업도 지지부진하고,핵 폐기장 건설은 전북 부안군민들의 반발로 만만치 않다.올해 경제성장률은 3%대를 유지하는 것도 힘들 전망이고,실업률은 치솟기만 하고 있다.노사문제에는 노와 사 양쪽이 반발하는 형국이다. 노 대통령의 지지층이었던 전교조는 최근 지지를 철회했다.어느 것 하나 만만한 게 없는 셈이다.대통령선거 때 절대적 지지층이었던 호남의 민심도 그리 우호적이지 않은 것 같다.그렇다고 해서 노 대통령이 출신지인 부산·경남(PK)에서 높은 지지를 받는 것도 아니다.과거 지지층의 이탈은 늘고,반대층 중 지지로 돌아서는 비율도 낮다 보니 각종 여론조사에서 노 대통령의 지지율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정도에 불과하다. 노 대통령과문 실장 등은 취임 6개월이 지나면 하나씩 가닥이 잡히고 정국운영도 제대로 될 것이라고 밝혀왔지만,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노 대통령의 한 측근은 “노 대통령은 원래 낙천적이라 기분이 나쁘다고 해서 말을 하지 않는다든가 인상을 쓰는 스타일은 아니다.”라면서 정국 정상화가 시간이 문제이지,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를 피력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盧 신당관련 면담 사절

    노무현 대통령은 민주당 신당과 관련,의원들과 접촉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25일 “신당과 관련해 노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있다.”면서 “하지만 노 대통령은 당분간 이들을 만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노 대통령은 취임초 신당추진파인 천정배 의원 등을 만났었다. 노 대통령이 의원들과 개별적으로 만나지 않기로 한 것은 당·정 분리를 지키려는 의지와도 맥을 같이한다.민주당과의 거리 두기로도 해석된다.핵심관계자는 “노 대통령은 신당에 개입하기에는 시간이 늦었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른 핵심관계자는 “신당 창당이 난마처럼 얽혀 있는데 노 대통령이 제시할 해법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청와대는 민주당 정대철 대표의 ‘시위’ 배경에 정 대표 일부 측근의 ‘언론플레이’가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문희상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 대표 본인의 진의와 다르게 주변에서 확대되고 과장된 얘기들이 너무 많이있는 게 아니냐.”는 말들이 나왔다고 윤태영 대변인이 참모진의 격앙된 분위기를 전했다. 윤 대변인은 유인태 정무수석이 전날 정 대표를 만난 후 기자들에게 브리핑한 면담내용에 대해,정 대표 측근들이 ‘자의적인 해석’이라며 불만을 표출한 것도 해명했다. 그는 “정작 정 대표는 나중에 유 수석에게 전화를 걸어 ‘말 잘했더라.’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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