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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시장 안정조치도 얼어붙은 투자심리 못녹여

    누가 뭐라해도 내가(투자자들이) 불안하면 불안한 것이다.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조치에 투자자들이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고 있다.정부에 더욱 확실한 카드를 보여달라고 시위하는 듯 하다.그러나 정부는 좀처럼 속마음을 내비치지 않고 있다.일부에서는 정부가 공적자금 투입 등의 명분을 벌기 위해 시장상황을 벼랑 끝까지 몰고가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외국인들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위안을 주긴 했으나,언제 다시‘바람을 피울 지’ 불안하기만 하다.정부는 10조원이 넘는 부동자금이 투자처를 찾지 못해 떠도는 현실을 감안,속히 유인책을 마련했으면 한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소식에도 불구하고 은행주들이 대부분 약세권을맴돈 데서 투자심리 위축의 단면을 볼 수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사설] 기업 지방이전 촉진해야

    정부가 23일 발표한 ‘기업 지방이전 촉진대책’은 수도권 과밀 해소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이 대책은 기업이 지방도시로 이전할경우 금융·세제상의 지원은 물론 지방이전 기업에 배후도시 개발권을 부여하는 등 획기적이고 시행가능한 조치들을 포함하고 있어 주목된다.특히 배후도시 명칭을 정할 때 기업체 이름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발상 전환을 하고 있어 과거 정책과 다르다. 수도권은 과밀화현상 심화로 경제·사회적 비용 부담이 한계점에 이르고 있다.수도권 면적은 전 국토의 11.8%에 불과하나 인구 45.6%,생산 45.7%,제조업 사업체수 55.5%,예금 61.7%,대학교 42.3%,의료기관 49.0%의 집중도를 보이고 있다.수도권은 주거·교통·환경조건이 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수도권의 주택보급률이 82%에 달하고 있다고 하지만 거처로서 간주하기 어려운낡은 주택들이 많다. 교통의 경우는 차량 평균속도가 98년 기준 시속 12.98㎞(80년 30.8㎞)로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는 상태다.일산화탄소배출량은 전국 평균의 2배에 달해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특히 서울의 경우 여름철에는 오존경보가 다반사로 발효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심각한 실정이다. 정부는 이같은 상황을 개선하지 않으면 나라 전체의 생산력이 크게 위축될것으로 판단,지금까지 수도권 억제 중심의 시책에서 지방분산 중심정책으로전환하기로 한 것 같다.이번 대책 가운데 지방이전 기업에 대해 외국인투자촉진법상의 세제지원을 하고 종업원 1,000명 이상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할경우 입지환경,근로자 생활,환경시설 등을 갖출 수 있도록 배후도시 개발권을 부여하며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을 지원한다는 내용은 전례가 없는 과감한 조치다. 정부가 기업의 지방분산을 촉진하기 위해 강력한 유인책을 제공하기로 한것은 매우 잘한 일이다.이 시책이 제대로 시행된다면 오랜 숙제인 수도권 집중 억제와 지역 균형개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정부는 이번 지방이전 촉진책 시행으로 발생할 이전기업과 기존 지방기업의 형평성 문제 등을 감안해 이전기업에 대한 세제혜택을 2002년까지 한시적으로운용하기로했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기업의 지방이전이 형평성이나 불공정성 문제보다 더 많은 경제·사회적 이익을 발생시킨다면 이를 간과해도 좋다는 것이우리의 생각이다.정부는 과거 수도권 집중 억제와 기업의 지방분산 시책이실패한 점을 교훈삼아 각 부처간 유기적 협력을 강화하고 정책의 일관성을유지하면서 정책 성과를 수시로 점검,보완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야 할 것이다.
  • 수도권 대기업 지방이전땐 배후도시 개발권·감세혜택

    내년 1월부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옮기는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에 법인세(또는 소득세)를 이전후 첫 5년간 100%,이후 5년간 50%를 각각 감면해준다.현재는 중소기업의 지방이전에 한해 8년간 50∼100%의 세금을 감면해주고 있다. 또 종업원 1,000명 이상인 기업이 지방으로 옮기면 해당지역의 배후도시 개발권을 준다. 정부는 23일 오후 과천청사에서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행자·교육·산자·건교·기획예산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기업의 지방이전 촉진대책’과 ‘국내 기업의 대외진출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그동안 기업의 지방이전 유인책이 미약했다고 보고,앞으로는 ▲금융·세제지원 강화 ▲배후도시 개발권 부여 ▲신용보증 확충 등을 통해 지방이전을 내년부터 강력 유도키로 했다.또 환란 이후 위축된 외상수출,해외건설수주와 해외투자에 대한 대폭적인 자금지원을 빠르면 내달 1일부터 시행키로했다. 설립한 지 5년 이상인 기업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지방으로 공장을 옮길 경우 외국인투자기업에 준해 법인세(또는 소득세)를 이전후 5년간 100%,이후 5년간 50% 각각 감면해주기로 했다.이 제도는 내년 1월부터 오는 2002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종업원 1,000명 이상인 기업이 지방으로 이전할 경우 배후도시 개발권을 부여,아파트·상가와 문화시설 등을 적극 개발하도록 지원키로 했다.이전대상사옥과 공장은 토지공사와 성업공사가 적극 매입해주고 산업은행도 이전 관련 자금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은행본점이 지방으로 옮길 때도 기업 이전과 같은 세제 감면혜택을 주기로했다.대학이 캠퍼스를 지방으로 옮길 경우 성업공사가 기존 학교부지를 우선적으로 사주며 새 부지 마련때 토지수용권을 주기로 했다. 정부는 대기업들의 해외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1∼30대 그룹이 해외에 신규투자할 경우 투자자금의 50% 이상을 국내에서 조달하는 것을 전제로 모기업이 보증잔액 여유분 안에서 현지법인에 새로 보증을 서도록 허용키로 했다. 현재 모기업의 현지법인에 대한 보증한도는 98년 말 잔액까지로 제한되어 있다. 이상일 김균미기자 bruce@
  • 기업 지방이전대책 문답

    정부가 23일 발표한 기업 지방이전 촉진대책은 기존의 소극적 규제 중심에서 지방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 유인 중심으로 정책방향이 바뀐 것이특징이다. 수도권 집중 해소효과가 큰 대기업 등의 지방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종업원1,000명 이상인 대기업에 배후도시개발권을 부여하는 등 강력한 유인책이 포함됐다.금융·세제 지원도 대폭 강화했다. 또 현재의 지방이전 지원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했던 원인 중 하나가 금융기관과 대학 등 생활지원시설의 미비인 점을 감안,대학과 금융기관의 지방이전시 세제·금융 지원을 확대했다. ■이전 대상지역과 기업은. 수도권지역 중 과밀억제권역에서 5년 이상 사업을 한 기업들이 수도권 밖으로 옮길 때 해당한다.공장은 지방광역시가 아니라 광역시 산업단지로 옮길때만 혜택을 받는다.2002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세제 지원 내용은. 본사와 공장 전부를 이전한 경우 법인세를 이전 후 5년간은 100%,이후 5년간은 50% 감면하며 최저한세(대기업 15%,중소기업 12%)의 적용을 배제한다.공장 또는 본사만 이전할때는 해당 기업의 소득 중 이전한 공장·본사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서만 법인세를 위와 같이 감면해준다. 재산세·종합토지세는 지방자치단체가 조례를 통해 감면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본사 및 공장 매각차익에 대한 특별부가세(양도세)납부를 신설 공장부지를 팔 때까지 연기해준다. ■금융 지원 내용은. 이전 대상 본사사옥,공장 등을 토지공사 및 성업공사를 통해 우선 매입해 이전소요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한다.매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초기 기금규모를 1조원으로 하는 가칭 ‘지방이전 기업 부동산매입기금’을 설치한다. 산업은행에 1조원 규모의 ‘지방이전기업 지원자금’을 조성해 지원한다.산자부의 산업기반기금을 활용,지방이전 기업에 연 이자율 7.5%,3년거치 5년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해준다. ■지방이전하는 금융기관·대학에 대한 지원은. 지방으로 이전하는 은행 본점에는 기업과 같은 수준의 세제 지원 혜택을 준다.본사사옥 등 매각을 통해 이전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은행의 본사사옥등을 성업공사를 통해 우선 매입해준다. 대학은 이전부지의 원활한 확보를 위해 학교시설부지에 대한 토지수용권을부여하고 기자재 확충 등 대학에 대한 예산 지원에서 우대한다. ■배후도시개발권의 주요 내용은. 종업원 1,000명 이상인 기업이나 동종 중소·중견기업이 컨소시엄을 형성,이전할 경우 이전 기업의 총종업원이 1,000명 이상일 때 개발권을 부여한다.토지수용권을 포함한 개발권을 부여,아파트·상가·문화시설 등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이 입주할 수 있는 배후도시의 조성을 지원한다.개발부지를 원활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국·공유지를 대상 기업에 대부 또는 매각할 수 있도록하고 매각대금은 장기 분할상환해준다. 그린벨트 해제 가능지에 입주하고자 할 때 이를 우선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배후도시 개발시 학교 및 병원 설립을 허용한다. 진입도로·용수·하수처리시설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해 공공개발과 같은수준의 지원을 한다. 김균미기자 kmkim@
  • 은행신탁상품 대체로 안전

    대우채권 문제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돈이 증권·투신사를 빠져나와은행·종금사로 움직이고 있다. 은행·종금사에는 2000년말까지 1인당 2,000만원 미만이면 원금에 이자까지,그 이상은 원금을 보장받는 예금보호 상품이 많기 때문이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머니마켓펀드(MMF) 정도의 수익은 아니지만 마음 놓고수시로 돈을 찾을 수 있는 상품들이 있다. ■은행 신탁상품 환매 수익증권 환매문제가 계속 나오자 은행 신탁고객들의걱정도 커지고 있다.신탁상품 가입자는 두가지를 따져야 한다.대우채권이 얼마나 되며 얼마나 중도해지 수수료를 내는 가이다. 신탁상품에 대우채권이 편입돼 있지 않다면 걱정할 게 없다.은행들은 대우관련 채권비율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평균 4% 정도로 알려져 있다.신한 하나한미 등은 신탁상품에 편입된 대우채권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대우채권의 편출입이 23일부터 허용됨에 따라 배당률에서 손해를 볼 수 있다.이 손실이 중도해지수수료보다 작다면 해지할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신탁상품은 중도해지시 1% 안팎의 수수료를 물린다. 대우채권 편입비율이 5% 이하면 중도해지수수료를 물면서까지 해지할 이유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반면 중도해지수수료가 없거나 만기가 지났다면 대우채권 편입비율이 높은신탁상품은 해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예금보호 단기상품 은행에는 시장금리부 입출금식 예금인 MMDA(Money Market Deposit Accounts)가 있다.MMDA는 가입금에 따라 금리가 다르다. 500만원 미만은 연 1%,1,000만원 이상에서 5,000만원 미만은 4∼4.5%,5,000만원 이상은 5%다.1억원 이상을 맡기면 하루만 넣어도 연 5∼6%를 받는다. 종합금융사의 어음관리계좌(CMA·Cash Management Account)도 인기상품.은행보다 소액투자가 가능하고 이자율이 높다.자금을 맡기는 기간에 따라 연 5.0∼7.5%까지 받는다.종금사의 자기발행어음도 여윳돈을 6개월정도 운용하는데 좋다.연 7.5∼8.0% 수준으로 보통 1,000만원이 최저 한도다. ■손짓하는 은행 투신·증권사에서 빠져 나오는 돈을 잡기 위해 은행들은 정기예금 금리인상 외에도 다양한 유인책을 내놨다. 국민·주택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는 그대로 보장받고 주가를 맞히면 보너스금리를 받는 상품을 내놨다. 주택은행은 만기일 전일에 주택은행 주식종가가 은행권 최고가면 기간별로 0.1∼0.5%포인트 추가로 더 준다.또 고객이 예금 가입시 예측한 주택은행 주가가 종가와 일치하면 0.1∼0.5%포인트도 준다. 국민은행은 2000년 증권거래소 첫 개장일 종합주가지수가 1,150∼1,200.99사이면 예금 가입자에게 3%포인트의 금리를 얹어준다. 외환·신한은행은 일정기간 주식시장에서 운용하다 수익률을 달성하면 공사채형으로 바뀌는 상품을 만들었다.주식편입비율을 30%로 운영하다 수익률 15%를 달성하면 주식을 모두 팔고 국공채나 우량회사채만으로 운용한다. 전경하기자 lark3@
  • 공기업 고객만족 순위 매긴다

    ‘공기업의 서비스를 민간기업 수준으로’ 정부는 공기업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고객만족도조사를 실시,그 결과를 다음해 예산편성에 반영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19개 경영혁신대상 공기업을 중심으로 갤럽·한국생산성본부등과 함께 공기업 고객만족도 평가에 착수,올해부터 매년 연말에 고객만족순위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평가는 미국 미시간대학이 개발한 국가고객만족지수(NCSI) 모델을 활용한다. 대상 공기업은 한국전력 광업진흥공사 석탄공사 석유공사 무역투자진흥공사 토지공사 주택공사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농어촌진흥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조폐공사 관광공사 지역난방공사 한국통신 가스공사 담배인삼공사 송유관공사 한국감정원 등이다. 기획예산처는 고객만족도 평가결과를 민간기업과 비교,벤치마킹을 통해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예컨대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톨게이트가 출입에 편리하도록 돼 있는지,휴게소 직원들의 청결과 친절도,고속도로의 노면상태,안내표지의 적절성 등을 호텔이나 음식점 등 민간 서비스업체와 비교,평가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전화연결의 용이성이나 통화품질,전화요금 납부편리성을 데이콤이나 온세통신,미국 민간전화서비스업체 등과 비교한다.담배인삼공사는 담배의 전반적인 맛과 필터의 성능을 미국 담배제조업체와 비교,분석해 부족한부분에 대한 벤치마킹으로 서비스의 질을 크게 높인다는 것이다. 기획예산처 박종구(朴鍾九)공공관리단장은 “공기업은 독점적 지위 때문에민간기업에 비해 서비스의 질이 낮은 게 사실”이라며 “정부가 적극적인 유인책을 써서 서비스의 질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對北제재 先해제 바람직”美외교협 보고서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국의 정책 브레인 민간기관인 외교협의회(CFR)는 27일 “미국은 경제제재 해제 등 대북 유인책을 일단 추진하고,만약 북한이 미사일 추가발사나 터무니없는 도발을 할 경우 이를 번복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CFR은 이날 ‘미 정부의 대북정책:향후 조치들’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대북 제의에 대해 북한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가능성이 적다고 전망하면서 이같은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미국은 북측의 예측못할 태도에 대한 경고 일변도의 입장보다페리 조정관의 포괄제의를 견지하면서 김대중(金大中) 정부의 대북 포용정책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hay@
  • [기고] 그린벨트 제도개선과 과제

    구역주민들과 환경단체들간의 첨예한 대립 속에 언론의 주목을 받아온 개발제한구역 제도개선 방안의 확정으로 성역처럼 여겨지던 그린벨트에 일대 변화가 일어났다. 제도개선 방안의 골자는 7개 지방 중소도시권 개발제한구역을 전면해제하고수도권 등 나머지 7개 도시권에 대해서는 환경평가 결과를 토대로 보전가치가 낮은 지역을 일부 해제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들은 중소도시권 전면해제에 반발하고 좀더 대폭적인 해제를 주장해 온 구역 주민들도 불만이다.이제 제도개선을 제대로 추진하기에 앞서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부작용의 실체를 검증하고 필요한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중요하다. 그린벨트를 해제하면 투기가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그린벨트에서 해제되는 토지에 대한 수요가 늘면 당연히 해당 토지의 가격이 주변과 비슷한토지 가격수준으로 오를 것이다.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구역조정으로 가용토지 공급이 늘어 전체 토지가격이 안정되는 점이다. 주택 200만호 건설 과정에서 신규주택 아파트분양가는 인상되었지만 공급 확대로전체 주택가격이 진정된 것과 비슷한 이치이다.물론 지가안정 효과는수도권과 대도시권의 일부해제 규모에 달려 있지만 전반적으로 지가가 안정되면 투기의 매력이 줄어들 것이다.따라서 언론도 몇 건의 폭등 사례보다 전체 토지가격 추세에 주목했으면 한다. 그린벨트가 해제되면 마구잡이 개발이 걱정된다고 한다.이 문제는 도시계획과 도로 등 기반시설 정비를 통해 접근해야 한다.전면 해제권역의 경우 도시계획을,일부 해제권역의 경우 광역도시계획과 개별 도시의 도시계획을 입안하여 건교부가 이를 확정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구역 주민들 뿐 아니라 그 지역 일반 시민들과 전문가,풀뿌리시민단체들의 견해를 반영하여 녹지확보와 체계적인 개발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들의 역량과 의지를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결국 도시계획의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들이 중지를 모으는 것이 타당하다. 이러한 점에서 그린벨트는 진정한 지방자치의 시금석이 될 것이다. 그린벨트가 풀리면 환경보전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주장도 있다.그러나어차피어디선가 택지를 개발해야 하므로 그린벨트내 환경가치가 낮은 땅을개발하는 것이 그린벨트 외곽의 임야나 농지를 개발하는 것보다 환경보전을위해서도 바람직하다. 차제에 개인과 기업의 행동을 환경친화적으로 유도하는 규제와 유인책을 강화하는 한편 환경개선의 수혜자들이 대가를 치르도록 하는 진정한 환경보전노력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춘천의 그린벨트 해제로 팔당 상수원 수질이 오염될 우려가 있다면 상수원보호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깨끗한 물을 먹는 하류 주민들이 비용을 부담하는 것이 마땅하다. 개발제한구역으로 남는 지역에 대한 관리 역시 관심의 초점이다.한편으로구역 내 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추가적인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원칙과 엄정한 집행이 필요하다.또한 자연친화적인 휴식공간의 설치를 허용하여 도시민이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하는것이 좋겠다. 제도개선안이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추진되어 구역주민들은 물론 많은 도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좁은 국토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 바란다. [金京煥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 金총리 “삼성생명 상장 특혜없도록”

    김종필(金鍾泌)총리는 6일 삼성생명 주식시장 상장과 관련,“주주와 계약자간 이익배분문제가 선행돼야 하므로 특혜소지가 없도록 시한에 구애받지 않고 공청회 등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이같이 답변하고,삼성자동차 정상화에 대해서는 “현행대로 자동차 생산기지로 활용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총리는 이어 “대우가 삼성자동차를 인수하더라도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적자부분에 대해 정부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업률 문제와 관련,김총리는 “통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실업률을 공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봉균(康奉均)재경부장관은 “정상적인 실업대책으로 전환해도 되는 상황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내년에는 공공근로 등 한시적인 실업대책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장관은 “워크아웃을 추진중인 해당기업에 대해 약정사항을 단계별로 점검해 성실히 이행되지않는 기업은 워크아웃 조치를 중단하고 잘하는 기업은유인책을 부여해 융자기간 연장 등 보완책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장관은 또 “올 상반기까지 국가부채는 71조4,000억원이며 정부가 지불보증한 금융기관의 부채는 72조원”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이동통신 경품전쟁

    이동통신업계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의무가입 해제와 단말기 보조금 축소로 지난 4월 이후 한때 침체기를 맞았던 이동통신사업자들이 하나둘씩 각종 경품 등을 앞세워 판촉전에 들어가면서 불꽃튀는 경쟁이 재연되고 있다.특히 자사 가입자의 이탈을 막고 타사 가입자들을 끌어오려는 다양한 고객유인책도 쏟아져나오고 있다. 활발한 신규 가입자 유치작전 서비스업체와 단말기 제조업체의 공동 마케팅이 두드러진다.한국통신프리텔(016)은 모토로라의 MP­8800 단말기로 서비스에 가입하면 2만9,000원(가입비 5만원 별도)만을 받고 있다.또 새 가입자에게 모토로라는 10만원짜리 선불카드 상품권,한국통신프리텔은 5만원짜리백화점 상품권을 경품으로 주기 때문에 재수가 좋으면 가입비를 내고도 7만1,000원을 남길 수 있다. SK텔레콤(011)과 LG정보통신은 단독 세대주,혹은 가족의 절반 이상이 011휴대폰을 쓰는 사람이 LG 미셀 단말기로 새로 가입하면 10만원 상품권(SK텔레콤)과 현금 5만6,000원(LG정보통신)을 준다.때문에 26만원 안팎인 신기종제품도 10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 신세기통신(017)도 6월 한달동안 ‘날마다 경품대축제’를 통해 매일 신규가입자 50명에게 노트북,미니 컴포넌트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기존 가입자를 잡아라 업체들은 최근들어 연령별·사용시간별로 수요층을차별화해 다양한 요금정책을 구사하고 있다.이동통신 가입자가 1,700만명을넘어서 포화상태로 치닫고 있어 신규 가입자 유치도 중요하지만 의무가입기간이 끝난 이용자들을 붙잡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LG텔레콤(019)은 다음달 1일부터 사용량이 많은 가입자들을 위한 ‘슈퍼 클래스 요금제’를 시행키로 했다.월 기본료 6만원짜리를 선택하면 600분,8만5,000원짜리는 1,000분,12만원짜리는 1,500분을 무료통화할 수 있다.또 1년마다 신형 단말기로 교체,원하는 번호 우선배정,단말기 고장 및 분실때 임대휴대폰 지급,유료부가서비스 전액무료이용 등 혜택을 준다.LG텔레콤 관계자는“이 상품은 경쟁사보다 최고 31%까지 요금이 싸기 때문에 월 통화량이 많은 우량가입자들이 대거 우리쪽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솔PCS(018)는 ‘마일리지 대잔치’와 ‘듀엣요금’을 전략상품으로 내놓았다. 납부 요금 1,000원에 5점씩을 적립해 1년에 4차례 사은품을 주고 누적 점수가 2,000점 이상인 가입자가 구형단말기를 새 것으로 바꿀 때 대폭 할인해준다.또 애인이나 가족 등 두 사람이 한사람 이름으로 요금을 통합납부할 경우,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통화료를 받지 않는다.가입기간에 따라 기본료를5∼20% 할인해 주는 혜택도 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獨, 전후 최대 경제개혁 추진

    ?屎? AP 연합?昇沌玖F? 슈뢰더 독일 총리는 23일 공공 부채 삭감 등 전후독일 최대의 경제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며 각계의 지지를 호소했다. 슈뢰더 총리는 이날 경제개혁안이 내각에서 통과된 후 코소보 사태가 종결됨에 따라 국내문제로 눈을 돌려 침체된 경제 활성화와 함께 두자리 수의 실업률을 낮추고 유로화를 안정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연방예산의 대폭 삭감,법인세 인하,방만한 사회보장제도의 정리등으로“우리 사회가 새 출발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혁안에는 실업자 수당 지급보다는 보조금이 지급되는 일자리로의 유인책등이 포함돼 있다. 슈뢰더 총리는 내년 예산에서 300억 마르크(159억달러)를삭감할 것이라며 이는 전후 최대폭의 예산 삭감이라고 강조했다.독일 의회는개혁안을 올 가을에 표결한다.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 (22) 전남 광양시

    지난해 7월 17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덴마크 국적의 거드 머스크(5만t급)호가 처녀 입항하면서 동북아 환적항 시대의 막이 올랐다. 컨부두 개장 1년을 맞아 광양은 지금 ‘철강도시’에서 ‘무역도시’로 변신중이다.부두 하역장에서는 매일 컨테이너 수천여개를 선적하느라 크레인이쉴틈없이 움직이고 있다. 컨테이너가 고부가가치 창출산업으로 인식되면서 전세계는 이를 유치하기위해 혈안이 돼있는 상태.광양 컨부두는 최첨단시설 완비,효율적인 운영시스템 구축,넓은 배후부지 확보,연계 수송시설 확충 등으로 물류비용을 대폭 줄였으며 다양한 유인책으로 컨테이너화물 유치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컨부두 및 배후수송망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97년 12월 착공 10년만에 4선석을 완공했다.5만t급 4척이 한꺼번에 입항해 선적과 하역을 할 수 있는 규모다. 2단계로 2003년까지 8선석을 마무리하고 3,4단계가 끝나는 2011년에는 12선석이 완비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컨부두는 24선석이 되고 연간 컨테이너 528만개를 처리할 수 있다.이는 국내 컨 물동량의 28%로 부산 컨부두와 자웅을 겨룰 수 있는 수준이다. 컨부두를 잇는 전용도로와 철도도 완비돼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동·서측 전용도로와 인입철도(2.5㎞)를 비롯,호남고속도로와 국도 17호선이 4차선으로 확장됐다.또 전라선과 경전선 직선화가 마무리단계이고 광양∼진주간 고속도로 신설 및 여수공항 확장이 한창이다. 입출항 선박 및 처리 물동량 현재 부두 터미널을 전담하는 운영사는 3개.대한통운,현대상선,한진해운으로 화물 하역과 통관업무 등을 대행한다. 운영사 밑에는 선박(3,000∼5만t급)을 직접 취항시켜 화물을 운송하는 선사(船社) 10여개가 있다. 대한통운 선사로는 거드 머스크,시랜드(미),범양상선,남성해운,동영해운이있다.현대상선에는 APL(싱가포르),양밍해운,완와이,CNC라인(이상 대만)이 취항중이다.한진해운에는 동남아해운,흥아해운,시누크(중),PIL(싱가포르)이 소속돼 있다. 이들 선사는 미주,동남아,유럽,중국노선에 취항,일주일에 27항차를 운항한다.따라서 터미널에는 하루평균 3∼4척의 배가 입항,작업하는 셈이다. 지난달 3개 선사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2만8,586개로 4월보다 222개가 늘었다. 이대로 간다면 올 처리목표량 50만개를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98년 처리물량은 4만2,318개였다. 항만의 비교우위 광양 컨부두는 부산에 비해 서울 등 수도권 화주들에게 매력이 크다.거리가 짧아 물류비가 적게 들기 때문이다. 인천에서 월평균 컨테이너 1,000개를 운송할 경우 광양항을 이용하면 연간10억5,600만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광양항은 일본과 홍콩·중국 등 주요항만의 길목에 위치한다.시간으로따지자면 부산항에 비해 홍콩까지는 3시간,상하이 2시간,로테르담 2시간 가량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악천후에도 입항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개발가능한배후부지(196만여평)를 활용,종합 물류센터를 조성하면 국제적인 무역항으로 손색이 없다. 광양 컨부두는 후발주자로서의 특성을 고려,이미 항만이용시의 제반 비용을 면제하거나 낮췄다.선박 입항시 선사가 내는 세금은 4가지.광양항은 99년까지 선박 입항료와 접안료가 없다.예·도선료도부산항에 비해 20%를 인하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 컨부두 3개 운영사에 고용된 순수 취업자는 244명이며 10여개 선사에도 150여명이 취업중이다.여기에 줄잡이·화물고정·검수검정 등 항만관련 업체는광양에만 115개에 이르고 모두 1,500여명이 일하고 있다. 지난 96년 광양시의 의뢰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분석한 용역결과에 따르면 컨부두 1단계 운영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고용창출만 3,278명으로 나타났다.이들의 인건비는 447억여원,해상운송·보관창고업 등 관련업체 매출액 2,204억여원,부가가치는 1,000억여원에 달했다. 부산항의 경우 컨테이너 1개가 항구에 도착하면 지방세인 컨테이너세 2만원 가량이 떨어진다. 컨부두가 활성화되면서 올들어 4대 선사가 광양시에 낸 지방세는 10억8,000여만원.이 돈은 선사가 하역작업에 필요한 크레인 등 중장비를 구입하면서낸 취득세를 합한 것이다. 외국에서 ‘컨테이너시장’이란 별명이 붙은 김옥현(金沃炫) 시장은 “2000년대 광양의 미래는 컨부두 활성화에 달려 있다”고 단언하고“배후부지를자유무역지대로 조성해 광양을 동아시아 국제무역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양 남기창기자 kcnam@- 金沃炫시장 인터뷰 “광양 컨테이너부두를 21세기 동북아의 중심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다하겠습니다.” 김옥현(金沃炫) 광양시장은 혁신적인 경영마인드를 갖고 광양 컨부두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양 컨부두가 예상보다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는 이유는. 천혜의 항만조건과 지정학적 이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입항료,접안료를전액 면제해주고 컨테이너세를 받지 않는 것도 선주 및 화주의 유인책으로적중했다. 중국,일본,유럽지역 등에 포트 세일즈를 실시한 것 역시 큰 효과를 거두었다. 광양 컨부두를 성장시키기 위한 배후부지 개발계획은. 항만 관련부지와 배후부지 70여만평을 조성하겠다.여기에 최첨단 산업과 물류유통시설,국제업무시설 등을 유치해 제3세대 항만으로서의 기능을 갖추도록 하겠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지정창고 유치계획은. 세계 비철금속 선물거래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런던금속거래소는 12개국 43개 지역 주요 항만에 지정창고를 두고 수급과 가격을 결정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지역 상공회의소와 함께 런던금속거래소 지정창고를 유치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지정창고를 유치하면 동북아시아의 비철금속 공급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광양 컨부두의 활성화 계획은. 신항만으로서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화주의 직접 방문을 통한 포트 세일즈를 강화하겠다.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 환적화물을 유치하기 위해 주요 국제항만 관련회의에 참석,광양 컨부두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겠다. 16일에는 서울 무역협회에서 경인지역 화주들을 대상으로 한 컨부두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광양 임송학기자 shlim@- 항만 배후단지 개발 새달 착수 광양 컨테이너부두 활성화를 위한 동측 배후부지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컨테이너 부두공단은 올부터 오는 2011년까지 광양시 도이동 ‘컨’부두 동쪽 항만 관련부지 11만여평과 인근 배후부지 55만여평 등 모두 66만여평을 개발,이곳을 자유무역지대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공단측은 현재 확보된 사업비 323억원을 투입,7월부터 항만 관련부지 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민관 공동투자의 제3섹터 개발방식을 도입,▲민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배후부지 개발전담 법인을 설립하며 ▲항만 관련부지의 공단 출자분 전환 등도 추진중이다. 홍콩,싱가포르처럼 이 일대가 자유무역지대로 지정될 경우 관세가 없는 환적화물의 자유로운 저장과 재분류,포장,전시,판매,가공 등이 가능한 국제종합물류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곳에 입주하는 국내 업체에는 세금감면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런던 금속거래소(LME) 지정창고,국내 화물처리장,화물보관 및 배송시설,차량 관리시설,국제 전시장과 회의장,금융·보험·법률 등 서비스산업 등을 유치할계획이다. 한편 광양시는 ‘컨’부두 운영에 필요한 면적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항만 관련부지의 공영개발방식 채택과 배후부지의 민자유치 개발시기를 앞당겨 주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광양 최치봉기자 cbchoi@
  • 백화점 소비가 살아난다…작년보다 30%늘어

    백화점 소비가 되살아나고 있다. 올 봄 바겐세일이 지난해보다 30%에 가까이 늘고 하루평균 판매액도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전과 비슷했다. 지난 18일로 바겐세일이 끝난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 등 이른바 ‘빅3’의 17일간 매출총액은 4,849억원,하루 285억원씩 팔렸다. 98년에는 3,447억원으로 하루 평균 202억원이었다. IMF 전인 97년 매출총액은 2,695억원으로 당시 세일기간이 10일간임을 고려하면 하루평균 매출액은 269억원이다.97년과 98년 사이 롯데가 3개점,현대와 신세계가 1개 점포가 늘었다. 이번 매출의 특징은 특정상권의 통합으로 하루평균 매출액이 크게 엇갈렸다는 점이다.지난 1일 문을 연 롯데분당점은 하루평균 15억원,삼성플라자 분당점은 16억원을 팔았다.삼성플라자는 지난해 하루 평균 7.7억원에 비하면 107%가 늘어났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롯데의 싸움으로 ‘분당이 싸다’라는 인식이퍼지면서 두 업체간 시너지효과를 낳았다”고 풀이했다. 롯데영등포점은 사은품과 경품행사를 실시해 지난해보다 매출이 98% 늘었으나 97년 일일 매출액에는 미치지 못했다.반면 신세계 영등포점은 16.4%,경방필 14.6%,애경 6.1% 등 영등포상권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졌다. 한편 대우경제연구소 姜文聲연구위원은 “백화점들이 사은품 경품 등을 고객 유인책을 많이 썼기 때문에 이번 결과를 순수한 소비심리 회복으로 보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 경제 회복조짐 보인다고 소극적 구조조정 안된다

    金大中대통령은 29일 “경제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5대 대기업들이구조조정에 소극적이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한 뒤 “지난해 12월 7일대기업과 금융,정부간 합의한 20개항의 약속은 반드시 이행되어야 한다”고밝혔다. 金대통령은 이날 李憲宰 금감위원장으로부터 국정개혁보고를 들은 뒤 “기업이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줄이는데 장부상으로 자산을 재평가하는 등의식으로 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어디까지나 재산정리,기업매각,외자도입 등 자구노력을 통해 부채 비율을 낮춰야 한다”고 주문했다.이에앞서 田允喆 공정거래위원장의 보고에서는 “공공부문에도 시장경제원리가 도입되도록 공정위가 유도해 나가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李 금감위원장은 5대 그룹의 자산재평가와 현물출자 등을통한 부채비율 축소는 재무구조 개선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변함이없으며 연말까지 부채비율 200%를 달성하도록 분기별로 이행상황을 철저히점검해나가겠다고 말했다.또 최근 기업과 채권은행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기피하고있는 것과 관련,“지난해에는 기업의 도산방지에 초점을 맞췄지만 앞으로는 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여건 및 제도개선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田 공정거래위원장은 “오는 4월 5대 재벌의 개혁 이행실적을 점검한 뒤 부진한 그룹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부당내부거래 조사에 나설 방침”이라면서“특히 금융기관을 매개로 한 부당지원행위에 대해서는 계좌추적권을 적극활용,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보고했다.이어 “자산총액 100억원 미만의 지주회사 설립을 자유화하는 등 구조조정 유인책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金鍾泌국무총리는 이날 금감위 보고회에서 “은행이 져야 할 부담을제3자가 지도록 하는 금융기관의 연대보증은 전근대적인 금융수법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근본적으로 개선,선량한 제3자가 부담을 지지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 페리 조정관이 밝힌 對北정책

    ┑워싱턴 崔哲昊 특파원┑미국의 새로운 대북정책 근간이 될 페리 보고서가대강의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지난해말 클린턴 미 대통령에 의해 대북정책조정관으로 임명된 윌리엄 페리 전국방장관이 그동안 한국을 비롯한 관련국을 돌며 듣고 밝힌 그의 언급에서 그가 제시할 보고서의 단면이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자칫 한미간에 대북정책 골간에 이견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일부 제기되기도 했지만 그의 정책은 당초 예상했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있다. 그가 한국방문 이후 지난 12일 내셔널 프레스클럽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나이를 종합한 13일자 워싱턴포스트등 미 언론의 보도내용을 종합하면 페리보고서의 대북정책 근본기조는 외교적 노력이다. 또한 그가 역점을 두는 외교적 노력의 중심에는 한국정부가 추진중인 대북포용정책이 자리하고 있다. 그가 건의할 정책의 방향은 우선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핵문제나 미사일 문제 등을 단편적 맞대응으로 풀어나가는 방법이 아닌,포괄적인 해결방안에 초점을 둔 것으로 보는 것이 올바른 해석이다. 페리조정관은 식량난의 와중에 핵개발에 몰두하고 미사일실험에 혈안인 북한의 속사정은 외부로부터 무엇인가 대가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라는 근본적인 원인에 눈을 떼지 않고 있다. 따라서 핵관련 회담이나 미사일회담,혹은 더 나아가 한반도 안정을 위한 어떤 정책도 그같은 북한의 요구를 전제 다뤄 일괄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요구 사항은 우선 먹을 것을 해결할 식량과 경제적 운신의 폭을 넓혀줄 경제제재 해제,나아가 미국과의 수교문제 등으로 모아질 수 있다. 경제제재 해재와 보다 넓은 경제 유인책이 제시될 것이란 전망이 여기서 나오는 것이다. 물론 이같은 광범위한 ‘당근’정책은 북한이 금창리의 접근을 허용하는 것에서부터 미사일협상에서 성의를 보이는 등 그들 나름대로의 노력이 엿보여야 한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이 점은 미국이 미사일 사정권내에 들었다고 해서 호들갑떠는 미의회인사들의 강경책 요구가 페리조정관에 부담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북한측 태도이다. 지난 94년 북한과 맺은 제네바 핵동결합의에 벗어난 금창리핵의혹시설 공사와 미사일실험발사로 미국과 일본내에서 봇물터지듯 대두된 대북투명성확보요구는 어떤 단편적인 강경정책을 요구하는듯 비쳐진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페리 조정관은 “미국이 직접 당사국인 한국정부의 견해를 무시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오만하고 어리석은 일”이라고 강조,한국은물론 일본 중국의 평화·안정유지 정책에 호흡을 맞출 것임을 강조했다. 그가 “북한에 대한 군사행동을 논의하는 것은 전적으로 시기상조”라고 지적하고 “어떤 경우에도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도록 해서는 안된다”는점을 강조한 이유도 의회일부인사의 강경책이 최선이 아님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다만 그가 가장 고심하는 부분은 바로 북한이 제대로 부응하지 못 할 때의대응책이다. 현재 그는 북한이 계속 위협이 될 경우 심각한 결과를 각오해야 한다는 단호한 정책을 마련중이나 이것이 일방적인 강공책으로 비쳐지지 않기 위해 고심하는 흔적이 역력하다.
  • [사설] 신용카드 사용확대 유인책을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확대는 과세표준금액 현실화를 통한 탈세 방지뿐 아니라 신용사회의 정착을 위해서도 절실한 과제이다.그 점에서 국세청이 10일발표한 신용카드 가맹점 가입 확대·관리대책은 평가할 만하다.국세청은 지금까지 신용카드 사용을 기피해온 종합병원 개인병·의원 대형할인점 예식장 카센터 약국 음식점 숙박업소 등 모두 95개 업종에 대해 카드점 가맹을 의무화하고 오는 7월부터 미가입업소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신용카드제도는 지난 80년대 초 도입됐으나 현재 신용카드 가맹비율은 28%의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유흥업소 등 호황업종일수록 가맹을 기피,신용카드가 국내에 도입된 지 20년 가까이 되는데도 가맹비율이 늘어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또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병원 약국 등 의료시설에서 신용카드를 받지 않자 시민단체들이 ‘카드결제운동’을 펴기도 했으나 이를 묵살하고 있는 것도 가맹률 저하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국세청은 그동안 이들 업소에 대해 꾸준히 신용카드 가맹을 종용해 왔다.그러나 업소들이 계속 버티자 이번에 세무조사라는 최후수단을 동원하기로 한것 같다.이들 업소는 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매출전표가 금융기관으로 넘어가 매출액과 소득액이 들어남으로써 탈세가 어렵게 되기 때문에 가맹을 기피하고 있다.거래금액의 3∼4%인 수수료를 카드회사에 내지 않아도 되는 점도기피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국세청이 미가입자에 대해 세무조사를 하기로 하는 등 강경 조치를 취함에따라 의무대상 업소는 앞으로 가입할 것으로 보이나 가맹점은 고객이 카드를 사용하는 대신 현금을 내면 10∼20%를 할인해 주는 변칙적인 수법을 통해카드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려 할 것이다.그러므로 세정당국은 신용카드 가맹점 확대가 탈루소득원을 찾아내는 데만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신용사회로의 정착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제도라는 점을 인식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당국은 신용카드 가맹점들이 신용카드 사용 이후 세원 노출로 인한 과다한세금 부담을 우려하고 있는 점을 감안,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에 대해서는소득세 등에서 일부를 감면해주는 등 세제면에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고 신용카드회사는 가맹점으로부터 징수하는 수수료율이 거래실적에 따라 체감되도록 수수료율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신용카드 이용자에 대해서도 일정률의 소득공제 또는 세액공제를 신설,신용카드 사용을 촉진시키는 등 유인책을 마련토록 당부한다.
  • 1명 전출땐 수십만원 稅收줄어…시-군들 인구지키기 ‘전쟁’

    전국 시·군이 인구를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자치행정조직 규모와 지방교부세를 비롯한 각종 정부지원금과 세수입 등이 인구 수에 직결돼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올해부터 장남인 공무원들에게도 동거하지 않는 부모에 대해서는1인당 1만5,000원씩의 부양가족수당을 지급하지 않도록 관련 규정이 개정됐다.이에 따라 주로 농촌지역의 노인들이 자녀들이 사는 도시지역으로 주민등록을 옮겨갈 가능성이 커져 농촌지역 자치단체에 인구 지키기 비상이 걸렸다. 지난 97년부터 ‘10만 군민 만들기 운동’을 추진해온 경북 의성군은 최근본청 및 18개 읍·면 공무원 800여명에게 이달말까지 관할 구역내에 가족 살림을 차리고 비상연락이 있을 때 평일 1시간이내,토·일요일(공휴일 포함) 2시간이내 소집에 응하도록 지시했다.작년말 기준 8만704명이던 주민수가,개정된 공무원수당업무처리지침 시행 이후 최근 한달사이에 147명이나 줄어든가운데 내려진 조치여서 주목된다.의성군은 자녀가 타지역 공무원인 의성 거주 노부부가 1,000여가구인 것으로 파악하고있다. 丁海杰의성군수는 최근 간부회의 등을 통해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을 침해할 권한은 없지만 지시를 어기면 어떤 인사상 혜택도 받을 생각을 말라”고밝혀 이행하지 않는 직원에 대해 인사권을 행사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작년말 기준 인구 15만144명으로 20여년만에 6만명 이상 줄어든 경북 김천시도 인구 15만명 지키기 비상작전에 돌입,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김천주소갖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주소지가 다른 지역으로 돼있는 주민들을 공무원들이 방문해 전입신고를 대행해주고,전입자에게는 쓰레기봉투와 기념품을 주고 관내 관광을 시켜줄 계획이다.귀농자를 대상으로 유휴농지 알선,학생급식비 지원,상해연금 가입 등의 혜택도 줄 방침이다. 전남 해남군은 지난해 7월말부터 공무원 1인당 5명이상 전입하기 운동을 펴작년말 기준 10만1,758명으로 5개월 사이에 2,562명이 늘어났다.주로 광주·서울 등지의 학생들의 주민등록지를 옮겼다. 광양시는 20만명을 목표로 전입자에게 기념품을 제공하고 실적이 좋은 관내업체에 3개월치 쓰레기 봉투와 수도요금을 면제하는 등 각종 유인책을 쓰고있다.작년말 13만6,728명에서 한달만에 13만6,981명으로 253명이 늘었다. 우선 관외 거주 공직자를 전체 직원 903명의 11%인 100여명에서 5%선으로 줄일계획이다. 군민 8만명 만들기 운동에 나선 영광군은 읍·면 단위로 할당량을 정해 공로가 있는 공직자에게 포상금으로 10만∼30만원을 주고 있다.작년말 기준 7만5,658여명으로 1년동안 1,426명이 늘어났다. 함평군은 李錫炯군수가 직접 진두지휘하며 출장을 나가 전입자의 차량 번호판을 바꿔주고 있다. 제주도 북제주군은 지난 96년부터 인구 늘리기 운동을 시작,영농기술을 이수한 전입자에게 가구당 2,000만원 한도의 영농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주택 무상임대,직업 알선,자녀 학자금 지원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96년 당시 9만8,325명이던 인구가 98년 10만540명으로 늘어났다.그러나 99년 2월 현재는 10만355명으로 소폭 줄었다. 남제주군도 지난 95년 7만9,894명이던 인구가 98년 7만8,186명으로 계속 감소하자 오는 2005년까지 적정 인구 8만5,000명을 목표로 2월부터돌아오는농어촌 만들기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가구당 300만원이내 생활정착금 지원,가구당 2,000만원씩 영농창업자금 저리 특별융자,유휴농지 임대 알선 등의지원책을 마련했다. 한편 주민등록상 인구가 늘어나면 인구 등을 기준으로 지원되는 지방교부세와 시·군세인 자동차세(소형기준 24만원),주민세 등 자치단체 수입이 늘어난다.인구에 따라 시는 10만,15만,20만,30만,50만명,군은 3만,5만,10만,15만명 등을 기준으로 행정조직의 기구가 확대 또는 축소된다.15만과 50만명을기준으로 부단체장 직급도 달라진다.
  • 北영공 완전개방 추진 전망

    금강산 뱃길에 이어 북녘의 하늘도 완전히 열리려나.정부가 북한 영공의 완전 개방을 추진함으로써 남한 민항기가 북녘 하늘을 비행할 날이 요원하지않을 것이란 기대를 낳고 있다. 남북한 교류 촉진에 획기적 전기가 될 북한 영공 개방은 맨먼저 인천국제공항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동북아의 허브(중추)공항을 목표로 하는 인천국제공항은 2001년 1월1일 개항과 동시에 주변 신공항들과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할 판이다.홍콩 첵랍콕이나 일본 간사이,중국 푸동공항 등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공항의 효율성과편리함 못지 않게 항로의 연계성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미주 대륙과 유럽을 잇는 중심 공항으로서의 매력을 한껏 높여야 세계 유수 항공사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허브기지로 선택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물론 북한이 영공을 완전 개방하기까지는 안보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아 있다.그런데도 우리 정부가 영공 개방을 비교적 낙관하는 것은 90년대 중반 이후 북한의 유연한 ‘하늘 정책’에서 기인한다. 북한은 지난 94년 12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창설 50돌 기념 국제회의에서 영공개방 원칙을 선언해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4월23일에는 동해 상공의 비행정보구역을 개방,남한 및 서방 민항기의 비행을 허용했다.이에 따라 민항기들은 그동안 서울에서 일본을 거쳐 북미지역으로 오가던 항로 대신 동해의 평양 비행정보구역을 통해 미주지역으로 왕복하게 됐다.이 대가로 북한은 연간 500만달러 이상의 관제료 수입을올리고 있다.북한이 앞으로 영공을 완전 개방할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관제료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정부는 북한의 영공 개방을 위한 유인책으로 북한 항공관제사를 남한으로초대하거나 우리측의 교관을 북한 순안비행장으로 보내 북한관제사를 교육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비용은 ICAO나 IATA의 협조를 얻어 유엔개발계획(UNDP) 기금에서 충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변호사들 수임관행 변했다

    변호사들이 대전 李宗基변호사 수임비리 사건으로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기위해 자정노력에 나서고 있다. 판사실 출입을 자제하는 것은 물론,‘사건브로커’인 외근사무장을 없애고충실한 변론을 위해 사건 수임 건수도 줄여나가고 있다. 29일 변호사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 서초동의 서울고·지법 주변 변호사들의 사무실당 형사사건 수임건수는 예년에 비해 3분의 2 수준으로 떨어졌다.지난해 의정부지원 사건 이후 검찰이 사건브로커를 대대적으로 단속한 때문이기도 하지만 변호사들도 자구 차원에서 이들을 대거 해임했기 때문이다. 서울 동부지원 앞에서 개업중인 申모 변호사는 “고질적인 법조비리의 주범인 사건브로커가 李변호사 사건 이후 대부분 자취를 감췄다”면서 “이들을고용하면 수입이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지만 위험부담 때문에 기피하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변호사들은 또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으려고 판·검사들과 함께 하는 모임도 자제하고 있다. 서초동 법조타운의 朴모 변호사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변호사들은 고교동창 법조인 모임과 고향 법조인 모임에 반드시 참석,판·검사들과 친분을 유지하려 애썼다”면서 “그러나 판·검사들의 참석률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모임 자체가 유명무실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변협이 ‘형사사건은 국선변호인 선임을 원칙으로 하고 사선변호인은예외적으로 선임할 수 있도록’ 변호사법의 관련 규정을 신설해 달라고 법무부에 건의한 것도 자정노력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사건브로거들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변협 관계자는 “국선변호인은 변론 기여도에 따라 건당 10만∼50만원의 수임료를 받아왔다”면서 “국선변호인 수임료를 최소 30만원 정도로 높이는등 보다 많은 변호사들이 국선변호인으로 눈을 돌릴 수 있게끔 유인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 “옛 영광 재현” 폐광도시 再起 몸부림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시들어가는 도시를 다시 살리기 위한 ‘폐광(廢鑛)도시’의 몸부림이 뜨겁다. 강원 태백시와 경북 문경시는 전성기때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 인구를 불리기 위해 각종 대책을 강구하는가 하면 대체산업을 발굴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있다. 태백시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인구하한선의 마지노선으로 간주했던 6만명 마저 무너지자 올해부터 ‘인구 탈환 전쟁’에 나섰다. 지난 88년 12만명을 기록했던 태백시 인구는 폐광 여파로 매년 급감,격국 98년에는 5만9,897명으로 떨어졌다.인구 6만명 유지는 지난 93년 민선시장 출범때 부터 설정했던 최우선 시정목표였다. 시는 우선 지역에 거주하고 있으면서도 주민등록을 이전하지 않고 있는 공공기관 직원들을 공격대상으로 정했다.한국전력공사,철도청,한국담배인삼공사 등 직원 374명에 이달 말까지 주민등록을 이전해 줄 것을 통보하고 기한내 옮기지 않을 경우 주민등록법 위반 등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또 미전입 지역 대학생들에게도 주소를 옮겨달라는 시장 명의의 협조문을보냈다.시는 이와 함께 주소 이전을 촉진하기 위한 각종 유인책도 마련했다.전입자에게는 용연동굴 무료입장,쓰레기봉투 지원,별장 세제 감면 등 혜택을 부여하고 전입에 협조한 기업체 임·직원에도 선진지 시찰 등의 인센티브를 준다. 또 저소득층 의료보험료 지원,시유재산 적극 매각,실버 전원마을 조성,공공근로사업 확대 등을 약속하는 한편 주민등록 옮기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지난 60∼70년대 16만명대를 기록했던 인구가 지난해 9만1,229명으로 줄어든 문경시는 관광도시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그동안 가은읍 은성폐광지에 건설해온 석탄산업 전시관 개관을 계기로 ‘폐광지의 관광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95년부터 국비 60억원을 지원받아 은성폐광지 1만5,000여평에 건립한 석탄산업 전시관을 오는 3월 개관한다.지상 2층,지하 1층의 박물관에는 채탄 장비,화석 등 3,000여점을 전시하고 230m의 갱도에서 관광객들이 여행 및 채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철도청과 합동으로 서울∼문경역관광열차를 개설한데 이어 눈꽃열차의정기노선화를 추진 할 계획이다.이미 문경온천과 문경새재에는 관광객들이붐비고 스포츠인들이 소백산 활공장을 찾아 행글라이더를 즐기고 있다. 문경새재에는 민자 유치를 통한 청소년 수련원과 눈썰매장 건설도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해 도로사업에 180억원을,올해는 95억원을 투자하는 등 관광사업에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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