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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마케팅 펼치는 정준모 덕수궁 미술관장

    다양한 마케팅 펼치는 정준모 덕수궁 미술관장

    “앞으로 영화관만큼 미술관으로 관람객들이 찾아 오게 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정준모(48)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덕수궁 미술관장. 전시기획뿐만 아니라 공개되지 않은 근대 미술품들의 발굴에서 실력을 발휘하는, 미술계에서 ‘전방위’ 활동이 가능한 몇 안되는 재주꾼이다.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으로 8년 일하다 올 초 덕수궁 미술관의 총사령탑을 맡았다. 그가 부임하면서 덕수궁 미술관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적은 예산 타령만 할 것이 아니라 미술관으로 관람객을 오게 하는 ‘유인책’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미술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그는 “미술관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탓하기에 앞서 미술문화 소비자들이 많아지도록 미술관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정부 지원과 기업 후원을 많이 이끌어내기 위해서라도 미술관의 파워를 키워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미술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 ‘미술관 체험 보고서 만들기’‘수화로 읽는 미술감상’ 등 기발한 프로그램이 거의 그의 머리에서 나왔다. 직접 지난 6월부터 일주일에 한번 낮 12시∼오후 1시까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전시장을 돌며 작품을 설명해주는 수고로움을 마다 않으며 ‘웰빙 샌드위치가 있는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 입장료만 1만원인데 샌드위치까지 곁들여 불과 1만 2000원을 내면 된다. 가족들을 불러 뽐내며 전시회를 설명할 수 있도록 한 ‘아빠는 미술박사´ 프로그램에는 미술에 관심있는 30명이 초청돼 가족 몰래 미리 교육을 받았다.“경기 위축으로 어깨에 힘빠진 아빠들의 기를 살려주고, 가족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했다.”고 했다. 그는 “그림은 알고 보면 즐겁다.”면서 “우리 미술교육이 그리는 교육만 시켰지 보는 교육을 전혀 시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신한은행과 제휴, 아름다운 카드 고객이 신용카드 결제로 덕수궁미술관에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기부금에 대한 기대보다 미술관도 기부가 필요한 곳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은 것”이 그의 목적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외국 미술관들은 대부분 기업, 개인의 기부금으로 작품을 구입한다.”며 “우리나라도 미술관에 대한 활발한 기부가 이뤄져야 좋은 작품을 구입, 좋은 전시회를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기고] 헌혈 봉사를 대입에 반영한다면/최진규 충남 서령고 교사

    입시를 목전에 두고 있는 고3 학생들에게 한여름의 무더위는 달갑지 않은 불청객이다. 더운 날씨로 피로가 누적되기 시작하면 학년 초에 품었던 굳은 의지도 서서히 풀어지기 마련이다. 특히 점심식사를 마치고 시작되는 5교시는 식곤증까지 겹쳐 수업 진행에 어려움이 많다. 마침 5교시 수업이 있는 날이었다. 수업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교실문을 들어서자 여느날과는 달리 듬성듬성 비어있는 자리가 눈에 들어왔다. 궁금한 마음에 물어본즉, 점심 시간을 이용하여 헌혈에 참여했던 아이들이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벽에 걸린 달력을 보니 바로 적십자사의 헌혈 버스가 오기로 한 날이었다. 헌혈과 관련하여 특별한 홍보도 없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몇몇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다. 자신의 피로 병마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생명의 빛을 돌려주는 헌혈만큼 교육적 가치를 지닌 활동도 드물 것이다. 보도에 의하면 국내 헌혈자 수가 급감하면서 혈액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혈액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5월말 현재 헌혈자수는 92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8만여명이나 감소했고, 특수 의약품 제조에 쓰이는 혈장 수입은 8배나 늘어났다고 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030년에는 필요로 하는 혈액의 양이 50% 이상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대로라면 혈액 대란을 피할 수 없다는 얘기다. 그런데도 우리의 혈액 정책은 소극적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대부분의 헌혈을 학생이나 군인에 의존하면서도 특별한 유인책이 없어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의 경우 한 학급(35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대략 20%(7명) 정도의 학생들이 헌혈에 참여한다. 담당 직원은 인근 학교에 비해 참여율은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기대치에는 훨씬 못 미치므로, 건강과 순수한 뜻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헌혈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헌혈을 대입에 반영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지금도 헌혈에 참여하면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 영역의 봉사활동란에 기록된다. 그러나 다른 봉사활동과는 달리 헌혈은 시간이 없고 횟수만 기록된다. 따라서 시간을 기준으로 선발하는 봉사활동전형의 경우, 헌혈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일부 전문대학에 헌혈 전형이 있으나 손꼽을 정도다. 따지고 보면 헌혈만큼 근거가 명확한 봉사활동도 드물다. 내신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학년말이 되면 활동이 의심스러운 확인서를 대량으로 제출하는 학생들도 있다. 그러나 헌혈은 증명서를 제출한다는 점에서 부정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 또한 참다운 봉사정신이 있어야만 가능한 활동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헌혈도 횟수에 따라 일정한 시간을 부여하는 방안과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학에 헌혈전형을 신설하는 것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그렇게만 된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많은 학생들이 헌혈에 참여할 것이고, 그만큼 안정적인 혈액 수급도 가능할 것이다. 10여분 정도가 지나자 헌혈에 참여했던 아이들이 속속 교실로 돌아왔다. 더운 날씨와 함께 점점 떨어지는 체력에도 불구하고 봉사의 고귀함을 실천한 학생들이 그렇게 대견할 수가 없었다. 최진규 충남 서령고 교사
  • 개발 인근지역 이익도 환수

    개발 지역은 물론 인근 지역에 대해서도 개발 이익을 환수하는 기반시설부담금제가 조기 도입된다. 원래 2007년에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연내 입법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시행될 예정이다. 또 서울 강북지역에는 강남권 못지 않는 주거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교통·문화·교육 등의 인프라가 대폭 확충된다. 정부가 수도권과 주변지역에 보유하고 있는 토지도 택지로 개발돼 주택 공급이 확대된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20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제3차 부동산 정책 당정협의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부동산시장 안정화 대책을 마련했다. 개발이익 환수와 주택 공급 확대 등 두가지 원칙이 골간이다. 당정은 특히 개발이익 환수 차원에서 논란을 빚어온 토지 공개념의 경우 기반시설부담금제만을 시행하는 부분 도입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토지초과이득세와 토지상한제 등은 더 이상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 기반시설부담금 대상에는 기존 개발부담금제 적용 대상인 토지 형질변경, 용도변경뿐만 아니라 대규모 국책사업의 택지 또는 기업도시 주변지역, 재건축 지역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당정은 또 서울 강북 지역의 광역적 개발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구역지정 요건을 대폭적으로 완화하고 인근의 단독 주택지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여러가지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규제를 완화하고, 용적률 등을 포함한 유인책을 대폭 늘리되 반드시 공공부문은 공영개발로 추진키로 했다. 강북 광역개발을 위한 재원에 대해서는 용적률 상향조정, 층고제한 완화 등을 통해 마련하고 주택 재개발시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주민동의 요건도 3분의2 이상에서 2분의1 이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주택 공급 확대의 경우 신도시 추가 건설보다 수도권 주변의 군시설 용지나 교도소 이전지, 정부 보유토지 등을 활용해 택지로 개발한 뒤 서민용 주택이나 중대형 아파트 공급 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개발이익 환수와 투기억제를 위한 기반시설부담금제가 정착될 경우 제도의 시행상황을 봐가며 신도시 개발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열린우리당 안병엽 부동산대책기획단장은 강남지역의 재건축 규제와 관련,“불합리한 면이 없지 않아 합리적으로 고치는 점을 논의할 것”이라며 사실상 완화 방침을 시사했다. 한편 당정은 판교 공영개발, 중대형 아파트 공급 확대 등에 대해서는 제4차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논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인기 되살린 ‘슈퍼스타즈’

    1984년 6월23일 잠실(수용규모 3만 500명)에서는 지금까지도 최다 관중으로 기록된 3만 5000명의 관중이 찾은 가운데 올스타전이 열렸다. 그 해는 LA 올림픽이 열리는 해여서 많은 야구 관계자들의 우려를 샀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1996년 7월9일 필자는 필라델피아의 베테랑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관전할 기회가 있었다. 경기 시작 전 대형 스크린에는 아지 스미스와 칼 립켄 주니어를 한 화면에 비추면서 “여러분은 지금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두 명의 유격수를 마지막으로 한 구장에서 동시에 보고 있습니다.”라는 장내 방송이 나왔고 모든 관중이 기립 박수를 보냈다. 두 선수의 소속 리그가 달라 둘이 한 무대에서 뛰는 것을 보기란 올스타전이 아니면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런 올스타전의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듬해 광주에서 열린 올스타전은 관중이 4000여명에 머물렀다. 때문에 한국프로야구는 이후 3경기를 치르던 올스타전을 한 경기로 줄여 올스타전을 개최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의 인기 역시 예전만 못하다. 가장 큰 원인은 인터리그. 월드시리즈가 아니면 맞붙을 기회가 없던 팀들이 인터리그를 통해 수시로 만난다. 선수들 역시 FA로 한두 번은 팀을 옮겨 다녀 평생 한번도 마주치지 못하는 경우는 크게 줄었다. 하락하는 올스타전의 인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메이저리그는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다. 한국프로야구 역시 연예인 공연이나 경품 등의 관중 유인책으로 인기회복을 노렸지만 효과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올해 올스타전(문학)을 보면서 야구의 인기는 야구로서 찾아야 한다는 점을 새삼 느꼈다. 가장 참신한 기획은 원년 삼미 슈퍼스타즈 선수들을 초청한 것. 영화 덕도 있었겠지만, 인천 팬들은 왕년의 슈퍼스타즈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시구를 연예인이나 고위 관료가 아닌 인천 출신의 슈퍼스타이자 암투병 중인 박현식 전 감독이 한 것도 팬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슈퍼스타즈 선수들은 유니폼을 벗은 지 20년이 넘었지만 팬들은 그들을 잊지 않고 있었다. 이날 박수를 받은 것은 인천 연고의 야구 선수뿐만이 아니다. 최근 현역 생활을 마감한 장종훈이 마지막 9회말 타석에서 땅볼 아웃됐을 때와 경기가 끝난 다음 선수들이 그를 헹가래쳤을 때, 팬들의 기립 박수가 쏟아졌다. 지역 연고를 넘어 기립박수를 보내는 팬들의 수준에서 올스타전은 물론 한국 야구의 인기 회복 가능성을 찾을 수 있었다. 한국처럼 팀 수가 적은 나라에서 올스타전이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 팬들도 연예인을 보거나 경품을 타기 위해 야구장을 찾지 않는다. 이번처럼 올스타전이 팬의 추억을 되살리고 야구로서 야구의 인기를 살리는 대회로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tycobb@sports2i.com
  • [北에 전력공급] 南, 北체제 다자보장안 추진

    미국이 우리 정부의 핵문제 해결을 위한 ‘중대제안’에 대해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콘돌리자 라이스 외무장관은 13일 오전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가진 기자회견에서도 “북한의 에너지 수요 충족 문제를 핵확산 위험 없이 다룰 수 있는 매우 창의적인 구상으로 우리가 처한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표면적인 평가와 달리,6자회담을 앞두고 한·미간 대북 안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미측의 입장은 완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중유 지원 등 단계별 보상에서부터, 고농축우라늄(HEU) 핵프로그램 인정 여부 등 쟁점에서 원칙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다. 라이스 장관도 이날 “고립정책에서 유인책으로 정책을 바꾼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정책의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한·미는 13일 오후 6자회담 양자 회의를 가진 데 이어 14일엔 한·미·일 3국간 회의를 개최,6자회담안을 조율한다.●정 통일, 김정일위원장에 지난달 설명 우리 정부는 체제안전보장 문제와 관련, 북·미 양자간 안전보장보다는 6자회담 참가국이 함께 하는 다자안전보장안을 추진하고 있다.NSC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정동영 통일부장관이 지난달 17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면담에서 다자안전보장의 유용성에 대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측은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북한 테러지원국 해제 시점 등 체제 인정 문제에 대해선 여전히 회담의 마지막 단계에서 풀 과제로 설정해놓고 있다.●HEU 핵프로그램 존재 인정해야 HEU 문제는 제2차 핵위기의 주요인으로 3차회담 때까지 진전의 발목을 잡는 요소였다. 미국이 HEU 핵개발 프로그램을 북한측이 시인해 플루토늄과 함께 동결·검증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북한은 HEU의 존재는 미측의 날조라고 주장하고 있다. 라이스 장관은 “핵포기 프로그램은 핵포기 프로그램일 뿐”이라며 이 사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우리 정부는 이번 6자회담에서 ‘합의문’이 발표되면 대북 송전 사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의문 수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는데,HEU 사항이 어떻게 합의문에 들어가는가 하는 문제 등을 놓고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는 부문이다.●대북 중유 제공은 글쎄… 독자적인 전력공급안과 함께 송전시설 등이 완공될 때까지 미국 등 참가국들이 북한에 중유를 지원해줘야 한다는 게 우리 정부 입장이다. 정부는 미국 등 참가국의 중유 지원안을 중대제안과 결합, 조율된 대북 제안을 만들고자 하는 복안을 갖고 있다. 반기문 외교장관과 NSC 고위관계자 등이 앞으로 미국 등과 협의하겠다고 밝힌 점은 여전히 미측과의 조율이 쉽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 “對北 새유인책은 오보”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이 이달말 열릴 예정인 6자회담에서 북한측에 새로운 추가 인센티브를 제안할 예정이라는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이 11일(현지시간) 말했다. 매클렐런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워싱턴포스트 등이 보도한 추가 인센티브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하고 “북한은 일단 (지난해 6월 3차 6자회담에서 제시했던) 미국의 기존 제안에 대해 진지하게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백악관의 이같은 반응은 미국내 강경파의 반발을 감안, 일정 부분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읽혀진다고 외교소식통들은 분석했다. 매클렐런 대변인은 “우선 북한이 회담에 복귀하게 돼 기쁘다.”면서도 “목표는 북한이 회담에 복귀하는 것이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라고 강조했다.그는 “최근 북한은 (미국과의) 논의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계속 추구하고 그 목표쪽으로 진전을 이루겠다는 것을 확약했다.”면서 “앞으로 열릴 6자회담은 그 목표쪽으로 전진하는 방법이며 우리는 진지한 방법으로 진전을 이루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dawn@seoul.co.kr
  • [사설] 美, 냉온탕으론 북한 유인 못한다

    북한이 새달중 6자회담에 복귀하리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이 다른 길로 가지 않도록 관련국이 신중해져야 할 때다. 지금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것은 미국의 오락가락하는 태도다. 유화 분위기를 보이다가 북한을 자극하는 언행을 다시 한다. 이란핵 문제가 꼬이는 상황에서 북핵 위기를 고조시키지 않는 게 미국으로서도 최선이다. 북한은 “미국이 한달만 폭정의 전초기지라고 하지 않으면 6자회담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별한 유인책에 앞서 정치적 신뢰구축을 바라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미국이 준비중인 몇몇 조치는 북·미관계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 미 합참 산하 국방대학교는 다음달 북한의 위기상황에 대비한 모의작전 연습을 할 계획이라고 외신이 전했다. 미 행정부는 북한, 이란, 시리아의 대량살상무기(WMD)와 관련 기술의 구매활동에 연루된 기업의 미국내 자산을 동결하는 내용의 대통령령을 마련했다. 북한에 회담 기피 구실을 주지 않으려면 이런 조치들은 아주 조심스럽게 다뤄져야 한다. 마침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어제 미국으로 출발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나눈 얘기를 미 지도부에 직접 전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네오콘의 좌장 딕 체니 부통령과의 면담이 주목된다. 체니 부통령에게 강경정책이 능사가 아님을 충분히 설명하길 바란다. 조지 W 부시 대통령과의 만남까지 성사되는 게 6자회담 재개에 도움이 된다.6자회담은 재개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궁극적인 북핵 해결을 위해서는 북·미간 잦은 접촉으로 불신이 해소되어야 한다.30일 뉴욕에서 열리는 한반도문제 토론회에서 북·미 당국자 회동이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 이와 함께 미국은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등 고위급의 대북특사 파견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 美의회, 부시 대북정책 비판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 의회가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대 북한 정책에 “일관성도, 효용성도 없다.”며 강력히 비난하고 나섬에 따라 부시 정부의 대북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4일(현지시간) 열린 상원 외교위원회의 북한 핵 청문회에서 리처드 루가 위원장은 “부시 정부가 대북 정책을 둘러싸고 너무나 분열돼 있는 것 같다.”고 국무부와 국방부 등에서 ‘다른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점을 지적했다. 공화당 원로로 평소 부시 정부에 대한 비판을 자제해온 루가 위원장은 “원래 외교에서 (강온 양면을 보여주는) 모호성이 필요하긴 하지만, 그같은 전략이 성공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고 솔직히 모호성이 전략에서 나온 것도 아닌 것 같다.”고 질타했다. 루가 위원장은 ‘북한 정권 교체’와 ‘북한에 경제적 인센티브 제공’을 두고 정부내 분열이 있다면서 “어떤 정책이든 성공하려면 내부적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의 척 헤이글 의원은 “정부가 북핵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로 가져갈 것인가를 놓고도 의견 조율이 안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위의 민주당측 간사인 조지프 바이든 의원은 “부시 정부내의 분열 때문에 정책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바이든 의원은 “부시 대통령이 북한 정권 교체를 주장하는 세력과 경제 지원·관계 정상화 등을 대가로 주고 대화로 북한 핵을 제거하자는 세력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루가 위원장은 바이든 의원의 말을 받아 “미국이 북한 정권을 교체하려 한다는 인식 때문에 북한이 협상에 나오는 것을 꺼리는 것은 물론 동맹국까지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고 힐난했다. 이에 대해 정부측 답변자로 참석한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이 밝힌 것처럼 우리는 북한을 공격하거나 침공할 의사가 전혀 없다.”면서 “미국은 6자회담과 유엔에서 북한을 주권국가로 대해 왔다.”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그러나 “북한이 계속 회담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 핵을 포기할 의지가 있는지 의심하게 된다.”면서 “지금은 좀더 강하게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부시 정부가 전술을 바꿔 북한에 경제적 유인책을 쓰거나 북한과의 직접 대화에 나설 때가 아닌지를 집중 질문했다. 그러나 힐 차관보와 함께 답변자로 나선 조지프 디트러니 6자회담 담당 특사 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미측 대표는 “북한의 정책과 뉴욕 접촉 경험을 분석해보면 그런 전술은 먹혀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공화당 의원들은 “한국과 중국이 탈북자를 더 많이 수용하도록 압력을 행사하라.”고 주문했다. 바이든 의원은 북한 인권이나 독재 체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북한에 안전 보장을 약속해선 안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디트러니 특사는 “그같은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관계를 완전히 정상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dawn@seoul.co.kr
  • 北 “남측, 美입장 따라가 불쾌”

    “불쾌하다.” 지난 11일 새벽(한국시간)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이 끝난 직후 북한의 일부 관리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일부 북한 정부 인사들은 “(북핵과 한·미동맹 등의 문제에 있어) 남측이 갈수록 미국 입장을 따라가는 것 같아 불쾌하다.”면서 “이렇게 민감한 때에 두 정상이 나란히 앉아 공동선언문 같은 것을 밝히는 것을 우리로서는 좋게 봐줄 수 없다.”라고 평양에 주재하는 일부 외국 외교관들에게 밝혔다는 것이다.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북한의 반응이 알려지기는 처음이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이것은 북한의 일부 실무급 관리가 정상회담 직후 짤막하게 자신의 소견을 밝힌 것일 뿐 북한 정부의 정리된 공식 입장은 아니다.”면서 “다만 북한은 북한의 눈으로 상황을 판단하기 쉽다는 것이 유념해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공식 반응을 일체 밝히지 않고 있는 것은, 그만큼 고민이 크다는 증거”라며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평화적·외교적 해결방안이 재확인됨에 따라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 입장에서 보면 결정적인 유인책이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황을 마냥 낙관하긴 힘들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만일 7∼8월 중에 6자회담이 재개되지 않는다면, 상황이 아주 어렵게 되면서 교착상태가 올 연말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美언론 “한미 대북 유인책 이견”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대통령간의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정부는 강경·온건파 간의 내부 이견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은 모습을 표출했으나 일단 정상회담은 모양새 좋게 끝내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 같다. 미 정부내에서 북한은 물론 한국 정부에 대해서도 가장 강경한 목소리를 내온 국방부는 9일 논평을 통해 한·미 동맹관계가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 논평은 “한·미 양국은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의 지속적인 중요성과 북한이 미국과 한국의 공동 이익에 위협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는 점을 계속 확인해 가고 있다.”며 “한·미 동맹은 양국의 이해에 사활적이며 양국은 더욱 포괄적이고 역동적인 동맹관계를 구축해 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국방부 논평은 리처드 롤리스 동아태담당 부차관보가 주미대사관 및 한국 방문 때 한국의 전략적 유연성이 한·미 동맹과 양립할 수 없다며 주한미군의 철수 가능성 등을 주장한 것이 공개돼 정상회담을 앞두고 파문이 커지자 진화하기 위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션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긴밀한 우방이자 맹방의 지도자와 의견교환을 고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 언론도 한·미 정상회담에 큰 관심을 보였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회담의 주된 목적은 양국 관계의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양국간 의견 일치를 대외에 과시하는 데 있다는 한국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전하고 “한·미 양국 외교관들은 양국 동맹에 틈이 생겼다는 인상을 불식하기 위해 두 대통령이 북핵문제에 대한 공동 입장을 나타내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신문은 그러나 한국과 미국은 특히 외교적 수단의 시한과 대북 유인책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USA투데이의 알 뉴하스 창업자는 이날 비무장지대에서 보낸 칼럼에서 “부시 대통령이 북한 핵을 차단하기 위해 외교와 군사력을 모두 사용하려 한다.”면서 “군사적 행동은 ‘바보짓’이므로 부시 대통령은 로널드 레이건이 옛 소련을 무너뜨린 것처럼 휴전선의 철조망을 걷고 들어가 대화하라.”라고 주문했다. 보수적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한반도 전문가 발비나 황 동아시아 정책분석관은 정상회담에서 ▲6자회담 실패시 추구할 공동 대응과 북한의 핵 실험시 행동계획도 세울 것 ▲양국 국민이 불필요한 오해가 없도록 대민 홍보를 강화하기로 의견 모을 것 ▲부시는 노 대통령이 일본과의 관계를 개선토록 요청할 것 ▲양국 정부 관리가 상대방을 헐뜯는 등의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보내 북한을 유리하게 만들지 말 것 등에 합의할 것을 제안했다. dawn@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3선연임 확실시 엘바라데이 IAEA사무총장

    국제원자력기구(IAEA) 수장인 모하메드 엘바라데이(62) 사무총장이 국제기구 사상 이례적으로 세번째 임기를 맞게 됐다. 그의 3선을 저지하려던 미국이 대세에 밀려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다음주 열릴 IAEA 정기이사회에서 두번째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외신들이 10일 보도했다. 미국은 엘바라데이를 못마땅하게 여겨 그의 축출을 위한 외교노력을 벌여왔다. 하지만 러시아와 제3세계 국가들은 물론 유럽국가들마저 그에 대한 지지를 거두지 않자 마지못해 연임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국제사회가 북한·이란 핵개발현안을 숨가쁘게 다뤄나가는 과정에서 3선의 엘바라데이의 역할에 더욱 무게가 실리게 됐다. 그는 북한 핵개발 문제가 이란보다 시급한 문제라고 주장해 왔다. 1997년 첫 임기때부터 줄곧 ‘핵위기’의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는 온건한 자세로 ‘채찍’에 무게를 두려던 미국과 마찰을 빚어왔다. 미 국무부와 백악관은 지난해부터 “국제기구 수장은 한 차례만 연임하는 게 관례”라며 그의 2차례 연임을 저지해 왔다. 엘바라데이는 이라크전쟁 전부터 “후세인 정권이 대량살상무기와 핵을 개발하고 있다.”는 미국 주장을 일축하면서 신중하고 중도적 입장으로 IAEA를 이끌어 왔다. 또 “미국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포기 대가로 유인책을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노여움’을 샀다. 이집트 외교관 출신으로 뉴욕대에서 국제법 박사를 받고 뉴욕대 교수를 지냈다.1984년 IAEA에 합류,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12월 그에 대한 미 정보기관의 도청이 알려지자 “사생활이 침해됐지만 숨길 게 없다.”고 자신감을 보일 정도로 깔끔한 몸가짐에 빈틈없는 일처리로 평판을 얻고 있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韓·美정상 “동맹 굳건”

    韓·美정상 “동맹 굳건”

    |워싱턴 박정현특파원|노무현 대통령은 10일(한국시간 11일 새벽)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의 평화적·외교적 해결원칙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이 조속히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두 정상은 특히 일부에서 균열상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한·미 동맹이 굳건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노 대통령은 회담이 끝난 뒤 언론회동에서 “북핵문제를 둘러싸고 한·미간에 이견이 있다는 걱정이 있는데, 우리는 만나면 기본원칙에 완벽히 합의하고, 협상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긴밀히 합의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를 갖는다는 것은 고립을 의미한다는 우리의 메시지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분명하게 전달하고자 한다.”면서 “북한은 가능한 한 빨리 국제사회에 합류해 한·미 양국뿐만 아니라 중국·일본·러시아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해 6월에 우리는 북한에 제안한 바 있고, 이것은 우리의 독단이 아니라 6자회담에 참석한 당사국 모두가 제안한 것”이라며 “아직까지도 그 계획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회부 등의 강경책을 펴야 한다는 언론보도가 있는데, 나는 그런 보도 때문에 힘들다.”면서 “그 부분보다는 다른 사안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해 6월 미국이 내놓은 대북 제안이 북한에 대한 “유인책으로 가득찼다.”며 북한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두 정상은 아울러 북한의 인권문제가 개선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부당한 내정간섭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는 민감한 사안인 북한 인권문제를 한·미 정상이 이례적으로 거론해 주목된다. 정부측 고위 관계자는 “부시 대통령은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고, 노 대통령도 인권문제 개선방안에 대해 설명했다.”고 전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이날 동두천에서 미군차량에 의해 한국여성이 사망한 사고에 대해 이례적으로 조의를 표했다. 노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는 1박3일 동안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11일 밤 귀국한다. jhpark@seoul.co.kr
  • 北美 접촉 6자 청신호? 또 시간벌기?

    “크게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다.” 정부는 7일 아침 다양한 외교경로를 통해 미국측으로부터 6일의 북·미 접촉 결과에 대한 설명을 들었지만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고 있다. 다만 정부 고위당국자는 비관도 낙관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표현으로 북·미접촉 결과를 평가했다.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한다는 메시지를 남기지 않은 측면은 부정적이고,6자회담을 깬다고 언급하지 않은 점은 긍적적이란 분석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북·미 접촉 자체를 6자회담의 청신호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조속한 시일내에 북한이 회담에 복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호흡을 길게 가져야 할 것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미접촉이 6자회담 재개를 전제로 만났고,6자회담 재개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의 성격을 갖는다는 점에서는 성과라고 할 만하다. 더욱이 북·미접촉이 오는 10일(한국시간 11일 새벽)의 한·미 정상회담을 불과 5일 앞두고 이뤄졌다는 사실 자체는 정상회담에도 긍정적 시그널로 봐야 할 것같다. “어느 때보다 중요한 회담이 될 것”이라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말처럼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핵문제는 지루한 교착상태에 빠져 있고, 한·미동맹에도 마찰음이 동시다발적으로 들려 왔던 터였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북핵의 유엔 안보리 회부마저 공공연히 거론돼 왔다. 북·미 접촉으로 미국내에서도 제재보다는 평화적 해결쪽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노무현 대통령이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새 대북유인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뉴욕 타임스의 보도에 대해 정부 고위관계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북·미 접촉으로 외부 여건은 서서히 좋아지고 있고, 김숙 외교부 북미국장이 이날 또다시 미국을 방문하는 등 외교안보라인의 잇따른 접촉으로 동북아균형자론 등을 둘러싼 한·미 갈등도 수그러지는 듯하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핵문제의 교착상태가 지속되거나, 상황이 나빠질 경우에 대한 액션 플랜도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콜금리 조정 경기회복 대안 못돼 ‘고민’

    콜금리 조정 경기회복 대안 못돼 ‘고민’

    ‘올려도, 내려도, 동결해도 딜레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9일 있을 콜금리 결정을 앞두고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경기회복 속도가 여전히 더디고 수출증가세도 둔화되고 있는데다 고유가, 미국 연방기금 금리의 추가인상 등의 대외 악조건이 상존하고 있어 이번에도 동결쪽으로 기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콜금리 자체가 영향력이 없다는 데 고민이 있다. 콜금리는 지난해 11월 연 3.50%에서 3.25%로 내린 뒤 6개월째 동결돼 있다. ●경기상황으로 보면 저금리기조 유지해야 현재 경기상황은 지난달 수출이 두 자릿수이고 서비스 활동동향도 그런대로 회복기미를 보였지만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을 시작했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다. 경기회복의 트로이카라 할 수 있는 수출과 소비, 투자가 단시일 내에 극적 전환을 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수출의 경우 고유가와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등에 따른 부정적 효과가 원·달러 환율상승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를 앞서고 있다. 금융기관들의 리스크 관리로 가계 및 기업 대출이 활발히 이뤄지지 않아 소비는 물론 투자가 좀체로 꿈틀거리지 않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금리인상이 세계적인 추세인 상황에서 동결도 쉽지 않은 대안”이라며 “부동산값 상승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측이 경기회복을 위해 저금리기조를 유지해주기를 내심 바라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번에는 반드시 금리 올려야 한은 게시판에는 “금리를 올려 부동산거품을 털어내야 금융위기를 막을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이 적잖이 올라온다. 일각에서는 “2002년 이후 부동산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것도 한은이 금리를 적기에 올리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또다시 실기한다면 한은이 더 이상 책임을 면키 어렵다.”고 주장한다. 금융연구원 최공필 박사는 “금리 조정을 더 이상 거시정책수단으로 동원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말했다. 이어 “그동안 경제를 너무 거시경제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왔기 때문에 가계부채 등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는 손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며 “실현가능성 여부를 떠나 지금 할 수 있는 대안은 돈을 쌓아놓고 있는 기업들에 투자유인책을 제시하고, 한편으로는 출자총액제한제 등 투자의 걸림돌을 제거하는 길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사설] 한·미정상, ‘진정한 공감’이 필요하다

    오는 11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의 대북 강경책이 공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다. 이번 회담은 이례적으로 미국의 요청에 의해 열림으로써 대북 강경책이 한국에 통보되는 자리가 아닐까 하는 우려를 낳았는데, 당국자 말이 맞다면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정상간 견해차가 심각하다면 ‘평화·외교 해결’이라고 아무리 겉포장을 해도 곧 문제점이 드러나게 된다. 북한은 어제 미국과 뉴욕채널을 가동했으나 기대했던 6자회담 복귀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그렇다고 판을 깨려는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모호함을 견지하는 가운데 만남으로써 한 방향의 결론을 내리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북한의 궁극적 의도에 대한 판단이 다를 수 있다. 시나리오별 대응 수순에 있어서도 강·온이 갈릴 것이다. 이런 부분에서 큰 틀의 공감대를 이루지 못하면 북핵을 둘러싼 한·미 관계는 계속 삐걱거리게 된다. 예측이 쉽지 않은 북한을 상대하면서 단선적 대책은 효과가 없다. 북한의 6자회담 복귀, 핵상황 악화, 그리고 시간만 끄는 상황을 다양하게 상정하고 단계별 대응에서 한·미 정상이 보조를 맞추려는 의지를 다져야 한다. 북핵 상황이 나빠졌을 경우에 대비한 내부대응책 마련이 특히 어렵다. 북한이 핵실험이나 유출에 나선다면 제재는 불가피하지만 한반도 전쟁은 피해야 한다. 두 정상이 상대를 신뢰해야 예상되는 단계별 대응책에 대한 진정한 공감대가 형성될 것이며,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이 여기에 있다. 북핵 대응에서 마음이 통하면 한·미 동맹을 둘러싼 불협화음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일부 외신보도와 달리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6자회담 유인책은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당국자들이 미리 선을 그은 점은 아쉽다.6자회담장에서 제시할 내용이라면 사전에 그 요점을 알려줌으로써 북한의 조기 회담 복귀를 이끌어내는 방안을 미국측과 막판까지 협의해야 할 것이다.
  • NYT 보도 “北, 6자회담 복귀 시사”

    북한은 최근 조지 W 부시 미 행정부와 접촉, 북핵 문제의 실질적 협상을 위한 6자회담 복귀 가능성을 처음으로 내비쳤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미국과 아시아 고위관계자들의 말을 인용,6일 보도했다. NYT의 이같은 보도는 6자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이 오는 10일 미국을 방문, 부시 대통령과 북핵 해법을 조율하기에 앞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를 통해 접촉해온 것은 6자회담을 거부해온 기존의 입장을 누그러뜨린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본 산케이신문은 조지프 디트러니 국무부 대북 협상 특사가 지난달 24일 뉴욕에서 열렸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이사회에 참석한 일본 정부 관계자에게 “북한이 조만간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도 “북한이 내심으로는 반드시 6자회담을 통해 핵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고 이날 말했다. 또 NYT는 양국 정상회담과 관계된 관리의 말을 인용, 한·미 정상회담에서 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새로운 유인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으며 부시 대통령이 이에 합의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노 대통령의 제안은 지난해 6월 3차 북핵 6자회담에서 미국이 북한에 제시한 이른바 ‘다단계 북핵 해결방안’보다 진일보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사설] 美 北核 안보리 언급 성급하다

    이제 북한핵 문제는 ‘인내의 게임’이 되고 있다. 북한은 미국을 도발해 한반도에서 위기를 고조시킴으로써 큰 양보를 얻어내려는 전략을 쓰고 있다. 그럴수록 강자인 미국은 의연해야 한다. 미국이 흥분하면 북한의 의도에 말려드는 것이다. 당장 북한에 대단한 선물을 줄 의사가 없다면 한국과 중국이 북한을 설득할 동안 참고 기다려야 한다. 북한이 영변 5MW급 원자로 가동을 중단했음이 확인됐다. 한성렬 유엔 주재 북한대사는 핵폭탄을 만들기 위해 폐연료봉을 재처리할 계획이라고 언론인터뷰에서 밝혔다. 북한 당국이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의 다량 확보를 기도하고 있다면 즉각 중지해야 한다. 핵보유국 위상을 인정받으려 추가행동을 취하거나 핵물질을 국외에 판매하는 행위는 한국·중국도 용납하기 어려운 심각한 사태다. 북의 심상치 않은 움직임에 대해 미 백악관 관계자들은 유엔 안보리 회부를 언급했다. 일부 미국 언론들은 군사제재 가능성까지 다시 거론했다. 북핵 문제가 이처럼 꼬인 것은 북한측의 완고한 태도에서 비롯됐지만 미국 주요 인사들의 언행도 한 배경이 되고 있다. 북한을 구슬러야 할 시점에 ‘폭정의 전초기지’,‘북 체제변환’을 강조하니 김정일로서는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전술적으로라도 북한을 자극하는 언사를 자제하는 것이 낫다. 북핵을 안보리로 가져갔다고 치자. 중국·일본·러시아가 맞붙어 있고, 인구 및 군사력 밀도가 엄청난 한반도에서 이라크처럼 함부로 군사력을 쓸 수 없다. 미국이 경제제재 정도를 추진해도 거부권을 가진 중국·러시아가 반대하면 실행에 옮겨지기 어렵다. 안보리 제재는 협상이 안 된다고 판단한 최후의 순간에나 거론할 사안이다. 미리부터 얘기해 북한을 자극하고 동북아 긴장을 부추길 필요는 없다고 본다. 미국이 지금 할 일은 역사문제로 벌어진 한·중·일의 북핵공조를 재건하는 것이다. 북한을 6자회담으로 이끌 유인책을 다시 조율하고, 그를 토대로 북한을 설득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
  • “밀리면 끝장” 수입차 저가경쟁

    콧대 높은 수입차 업계에 보이지 않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가격 전쟁이다.“비쌀수록 잘 팔린다.”며 차값을 한없이 올리던 업체들이 중형세단을 중심으로 돌연 가격을 깎고 나섰다. 수입차 업계에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이들 차값은 4000만∼5000만원 안팎으로 국산 대형차와 큰 차이가 없다. 때문에 국내 자동차 업체들도 ‘영토 분실’을 우려하며 신경을 곧추 세우고 있다. ●BMW 뉴3시리즈 가격에 경쟁업체들 아연실색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포문을 연 것은 BMW코리아다. 이 회사의 세계적 베스트셀러 뉴3시리즈가 지난달 초 국내에 출시됐을 때, 수입차 회사는 물론 국내 자동차 회사들까지 아연실색했다. 4기통 엔진을 단 320i(배기량 1995㏄)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4390만원으로 차값이 책정됐기 때문이었다.6기통 엔진을 단 325i(2497㏄)와 330i(2996㏄)도 각각 5940만원,7320만원이었다. 지난해 모델보다 최고 1000만원 더 싸다. 한 수입차 회사 관계자는 “새 모델이 구 모델보다 가격이 낮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다들 경악했다.”고 털어놓았다. ●아우디·폴크스바겐 가세, 볼보는 “목하고민중” 업계의 시선은 일제히 아우디코리아로 옮겨갔다. 당시 아우디측은 BMW 3시리즈의 경쟁차종인 뉴아우디 A4 출시를 앞두고 있었다. 이달 초 베일을 벗은 A4 2.0(2000㏄)의 가격은 4190만원,A4 1.8T(1800㏄터보)는 4390만원이었다. 치열한 내부토론 끝에 결국 BMW보다 가격을 더 낮추는 쪽으로 결론지었다는 후문이다. 아무리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아우디라고 해도 시장의 열세가 엄연한 현실에서 1위업체와 정면승부를 펼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풀이된다. 뒤이어 폴크스바겐코리아도 가격을 낮췄다. 지난 12일 출시한 대형세단 ‘페이톤’의 가격은 6기통 3200㏄ 표준모델이 8440만원, 차체가 더 긴 롱휠베이스 모델이 1억 200만원으로 유럽이나 미국 판매가보다 싸게 책정됐다. 이 바람에 BMW3·A4 등과의 경쟁차종(S60)을 갖고 있는 볼보의 고민이 깊어졌다.2000㏄와 2500㏄ 두 종류인 S60은 차값이 4995만∼6332만원으로 졸지에 경쟁 차종보다 비싼 차가 돼버렸다. 이향림 PAG코리아(볼보·재규어 등을 총괄하는 법인) 사장은 “일단 시장 추이를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빅 마켓’ 잃지 않으려는 고육지책 그렇다면 왜 갑자기 수입차 업체들이 가격 경쟁에 돌입했을까. 폴크스바겐코리아 박동훈 사장은 “발단은 렉서스”라고 지목했다. 뒤늦게 한국에 진출한 렉서스가 경쟁 수입차종보다 최고 3000만원 싼 ‘ES330’을 풀어 시장을 급속히 잠식하는 바람에 특단의 대응책이 불가피했다는 해석이다. 또 다른 수입차 업체 관계자는 “한국은 중국과 더불어 매우 큰 수입차 시장”이라면서 “여기서 계속 밀리면 시장을 잃게 되기 때문에 다소 출혈을 보더라도 저가 정책을 선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BMW의 경우, 극심한 ‘깎아 팔기’로 딜러들의 불만(마진 축소)이 고조된 데 따른 무마 성격도 엿보인다. ●‘일시적 유인책’ 의구심도 업계는 그러나 이같은 가격정책이 얼마나 유지될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한 관계자는 “BMW 등이 지금의 가격대를 계속 유지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 관측”이라면서 “내년쯤에 가격을 다시 올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내다봤다. 폴크스바겐은 가격 인상 계획을 솔직하게 시인했다. 박동훈 사장은 “경쟁업체들의 저가정책 탓도 있었지만 이번 페이톤의 경우 폴크스바겐이 뉴비틀(일명 딱정벌레차) 말고 고급차도 만든다는 사실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본사의 양해를 얻어 특별가격을 한시적으로 책정받은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4∼5%가량 차값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수입차들도 값비싼 풀옵션 모델만을 들여오는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선택사양을 몇 가지 둠으로써 고객의 가격 선택권을 보장해 줘야 한다.”고 꼬집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양안 국공합작 닻 올리나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중국 공산당과 타이완 국민당은 30일 양안 분단 56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회담을 갖고 경제ㆍ무역교류와 합작을 증진하는 내용의 12개 항에 합의했다. 천윈린(陳雲林) 중국 공산당 타이완공작판공실 주임은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장빙쿤(江丙坤) 부주석을 단장으로 한 타이완 국민당 대표단과 회담을 갖고 양안 경제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관영 신화통신과 인민일보 등이 31일 보도했다. 국민당 대표단은 1949년 국공 내전에 패해 타이완으로 쫓겨간 후 56년 만에 처음으로 대륙을 공식 방문 중이다. 공산당과 국민당은 이날 회담에서 ▲ 양안간 직항 전세기 명절 때 상설화 ▲양안 농업 협력 강화 ▲타이완 농수산물 대륙 진출 확대 ▲양안 금융ㆍ보험ㆍ운송업 협력 추진 ▲타이완 기업에 대한 투자보장 협정 ▲양안 농촌ㆍ지방간 교류 활성화 ▲언론 등 민간 교류확대 등 12항의 초보적인 교류 활성화 방안에 합의했다. 타이완 언론들은 중국이 반(反)국가분열법으로 조성된 양안간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타이완에 경제적 유인책들을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중국이 집권 여당인 민진당을 배제하고 국민당 등 야당과의 협력을 강화하려는 것은 독립세력에 대한 압력을 통해 타이완내 독립 움직임을 저지하려는 의도로 풀이하고 있다. 공산당·국민당 합의에 대해 타이완 정부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우자오셰(吳釗燮) 타이완 대륙위원회 주임(장관)은 30일 국민당이 타이완을 희생 제물로 삼아 공산당을 돕고 있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국민당에 이어 야당인 친민당(親民黨) 대표단도 곧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친민당 입법위원 펑딩궈(馮定國)는 친민당의 중룽지(鍾榮吉) 입법원(국회격) 부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친민당 대표단을 대륙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당 대표단은 31일 오후 자칭린(賈慶林)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政協) 주석을 예방할 예정이다. 후진타오(胡錦濤)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국민당 대표단을 접견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국민당은 오는 5∼6월쯤 롄잔(連戰) 주석이 대륙을 방문, 후 주석과 ‘국공(國共) 정상회담’을 갖고 제3차 국공합작을 논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oilman@seoul.co.kr
  • [국제플러스] 인도 ‘중국식 경제특구’ 전면도입

    인도가 중국식 경제특구(SEZ) 제도의 전면적인 도입을 선언했다. 노동자 해고 및 근로 규정의 탄력적 운용으로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고 세금 감면 등의 유인책으로 외국자본의 투자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이다. 카말 나스 인도 상무장관은 경제특구 관련 법안을 오는 5월 입법화해 전국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4일 보도했다. 중국식 경제특구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 외자 유입을 늘려 고용을 확대하고 경제성장 속도를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감세와 노동시장의 유연화란 중국식 경제특구의 두 축 가운데 인도는 근로시간 및 해고에 대한 규제 완화 등 노동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공산당이 집권하고 있는 서뱅갈주 정부를 포함해 특구 제도를 29개 주 전체에서 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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