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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게임, 폰·온라인 타고 진화

    모바일게임, 폰·온라인 타고 진화

    모바일 게임이 진화하고 있다. 온라인과 모바일을 섞은 유·무선 연동(聯動)게임이 등장했다. 터치폰에 맞춘 터치게임도 나왔다. 휴대전화는 작은 화면에다 각종 연산을 담당하는 중앙처리장치(CPU)의 성능이 컴퓨터나 콘솔게임에 비해 떨어져 게임용으로는 적합하다고 할 수 없다. 조작도 키패드를 눌러서 하는 방법밖에는 없어 게임을 만드는 데도 적지 않은 제약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대전화용 모바일게임이 큰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배경은 ‘이동성’ 때문이다.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사람들은 잘 때도 손에 닿는 거리에 휴대전화를 둘 정도로 몸과 밀착돼 있다. 휴대전화 모바일게임이 온라인게임이나 콘솔게임에 비해 게임 수준이 떨어지는데도 시장성이 뛰어난 이유이다. ●온라인과 모바일 섞은 유·무선 연동게임 등장 이런 모바일게임이 최근 화려한 옷을 입었다. 장점인 이동성에다 온라인게임의 높은 수준을 합쳤다. 갈수록 강력한 파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넥슨의 온라인게임 ‘메이플 스토리’가 모바일게임 버전인 ‘메이플 핸디월드’로 변신했다. 메이플 핸디월드는 온라인용 메이플 스토리의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반대로 메이플 핸디월드에서 획득한 아이템을 온라인에서도 교환할 수 있다. 엔트리브소프트의 모바일게임 ‘팡야’도 온라인 이용자들을 모바일로 끌어들이고 있다. 온라인 캐주얼 골프게임인 ‘팡야’의 다양한 캐릭터와 골프장을 모바일게임에서도 그대로 구현했다. 아울러 모바일 버전에서만 즐길 수 있는 ‘홀인원 게임모드’도 눈에 띈다. 모바일 팡야 이용자들에게도 온라인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지급한다.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유·무선 연동게임을 통해 모바일게임과 온라인게임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진감 넘치는 터치폰 전용 모바일게임도 출시 또 삼성전자의 햅틱폰,LG전자의 터치웹폰 등 터치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터치폰 전용 모바일게임들도 출시되고 있다. 터치폰 전용게임은 이전 모바일게임처럼 숫자판인 키패드를 조작하는 방식이 아니라 화면을 만져 조작하는 방식이다. 터치폰 전용게임들은 이전 휴대전화에 비해 넓어진 화면에서 훨씬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할 수 있다. 게임빌은 2종의 터치폰용 게임을 선보였다.‘지지배’와 ‘정통맞고 2008’은 하루평균 다운로드가 100건을 넘는다. 일반 단말기에 비해 다운로드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터치폰이 보급된 지 얼마 안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기가 높은 편이다. 지난달 SK텔레콤의 터치폰 가입자 수는 20만명을 돌파했다. 넥슨모바일의 ‘역전재판’시리즈도 터치폰용 게임이다. 역전재판은 휴대용 게임기인 닌텐도 DS와 마찬가지로 각종 조작을 손이나 터치용 펜으로 할 수 있다. 컴투스도 거의 1년째 다운로드 순위에서 상위에 머물고 있는 ‘퍼즐 액션패밀리’의 터치폰 버전을 개발 중에 있다. 이르면 이달 중 출시된다. 이경일 게임빌 사업개발실장은 “터치폰 시장이 아직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터치폰용 게임이 출시되자마자 고객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라면서 “새로운 게임 시장이 열리는 것 같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여행·레저 단신]

    놀이공원의 여름축제가 시작됐다. ▲롯데월드:아름다운 삼바 무희와 화려한 축제 의상, 정열의 삼바 댄스가 어우러진 열정의 브라질 축제 ‘리우 삼바 카니발’이 28일∼8월24일 열린다. 남미와 브라질의 정열적인 댄스를 총망라한 ‘비바 브라질’, 화려한 깃털과 액세서리 등으로 브라질의 자연을 표현한 ‘삼바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23일∼7월13일 장마기간 중 자유이용권을 30% 할인해 주는 ‘레인데이’ 티켓도 판매한다.(02)411-2000. ▲에버랜드=여름축제의 진수 ‘서머 스플래쉬’가 8월31일까지 열린다. 낮에는 ‘놀라운 물속 세상’ 밤에는 ‘쏟아지는 빛의 세상’이 축제의 기본 테마. 물을 분사하는 ‘워터캐논’을 총 24개로 늘려 더욱 강력해진 물 분사 퍼레이드 ‘스플래쉬 퍼레이드’와 ‘스플래쉬 나이트 Big3’(T익스프레스 야간탑승, 올림푸스 판타지, 홀랜드 빌리지 생맥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031)420-5000. ▲서울랜드:고난도의 스턴트와 신기에 가까운 다이빙으로 업그레이드된 ‘다이빙 해적쇼 내가 해적왕’을 선보인다. 지난해보다 강력해진 스턴트와 하이 다이빙이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한밤에 펼쳐지는 레이저쇼와 불꽃놀이 ‘오페라 드림스’ 등의 공연도 마련했다. 아름다운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베니스무대에서는 라이브 공연 ‘록발라드’가 열린다.(02)509-6000.
  • [지방시대] 진정한 교육자치 어떻게 해야 하나/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지방시대] 진정한 교육자치 어떻게 해야 하나/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1991년 9월1일 시·도 교육위원회가 개원되고 교육감과 교육위원 선거 문제, 교육기관과 일반 행정기관의 관계 설정 등이 법률로 개정되면서 지방교육자치의 막이 올랐다. 이 과정에서 교육감 선거는 학교 운영위원을 선거인단으로 하는 간선제의 폐해로 인해 주민직선제로 바뀌었다. 하지만 직선제도 주민들의 무관심과 정치선거와 별반 다르지 않은 고향 사람 밀어주기, 초등과 중등의 분열 등 전근대적 투표 행태로 위기에 봉착해 있다. 부산교육감 선거는 선거비가 175억원 들어갔지만 투표율은 고작 15.3%에 그쳤다. 직선제인데도 여전히 교육자치의 주체이자 수혜자인 주민의 체감도는 매우 낮은 실정이다. 오는 25일 치러지는 충남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지방교육 선거 및 분권 문제를 짚어봤다. 지방자치와 교육자치는 주민들의 필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중앙 정치인의 이해 관계와 정쟁(政爭)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뤄졌다. 교육자치의 주체인 교사, 학생, 학부모 또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가 미흡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이 한계를 보였듯 교육자치도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의 교육환경은 교육자치의 필요성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진정한 교육 분권의 틀을 갖출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이유이다. 정부수립 후 반세기에 가깝게 중앙집권적인 방식에 길들여진 교육행정체제로는 더 이상 효율적인 교육행정을 이끌어갈 수 없다.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한과 기능은 점차 지방교육청에 이양해야 한다. 지방교육청의 자율권과 책임행정도 강화시켜야 한다. 그러려면 교육과학기술부와 교육청간에 명확한 기능 배분이 이루어져야 하고, 그에 따른 재원과 인력배분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아울러 교육분권은 중앙정부와 시·도 교육청, 시·군 교육청의 연계성을 확보하기 위해 적정성이 모색돼야 한다. 중앙정부의 지배 논리가 너무 강해도 안 되고 지방 교육청의 독립적 논리가 너무 강해서도 안 된다. 지자체와 지방교육청은 교육자치의 주체이자 수혜자인 교사, 학생, 학부모들에게 어떻게 하면 값싸고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인가 고심해야 한다. 시장경제의 논리에서 민간부문과 경쟁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전환되는 시점이라 더욱 그렇다. 그런 배경에 일반행정기관에서 교육행정기관으로의 교육분권도 적극 이뤄져야 한다. 교육은 본질적으로 가치 창조적 활동이어서 외부의 간섭이나 통제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특히 일반행정과 분리돼 전문성을 보장받는 부분도 중요하다. 그러면서도 일반행정과 연계, 주민에게 통일된 행정의 효율성을 제공할 의무도 있다. 이런 맥락에서 교육자치기관들은 일반행정과 분리되면서도 통합되는 형태로 발전시키는 묘안을 발휘해야 한다. 교육 수요자인 주민, 학생, 교사들의 고민도 필요하다. 자기지역 교육문제에 직접 참여해 아이의 교육을 위해 권리와 의무를 어떻게 행사할 것인지 깊이 생각해야 한다. 집권적 시대의 소극적인 자세를 지양하고 분권화 시대에서 민주화 훈련도 쌓아가야 할 것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지방교육청에서 일선 학교로의 분권도 이뤄진다. 교육자치란 이처럼 교육활동이 실제로 이루어지는 학교에서 교육행정기관의 간섭을 받지 않고 독자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아닌가. 단순하게 지방교육청이 정부나 일반행정기관에서 독립성과 자율성만 확보되면 되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진정한 교육자치는 교육현장인 교실에서 모든 교사가 자율과 책임성을 가지고 학생들을 자유스럽게 가르칠 수 있을 때 비로소 실현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교사를 존경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
  • “개인 악감정” “개혁 물꼬” 시끌

    “개인 악감정” “개혁 물꼬” 시끌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의 ‘권력 사유화 4인방’ 발언을 놓고 여권 내 반응이 다양하다. 권력 실세를 겨냥한 정 의원에 대해 찬반 양론이 갈리고, 일부는 언급을 꺼리는 등 사안의 민감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여권 내 파장이 워낙 크다는 얘기다. 정 의원은 발언이 공개된 뒤 “백의종군하겠다.”면서도 4인방에 대한 비판을 거두지 않았다. 정 의원이 지목한 당사자들은 불쾌함을 표시하거나 반응을 삼갔다. 정 의원의 발언이 개인적인 악감정에서 발로했다는 의견부터 쇠고기 정국을 해결할 부담을 진 청와대에 인적쇄신의 길을 터주기 위한 것이라는 의견까지 엇갈렸다. 이명박 대통령 최측근끼리의 권력 쟁투가 시작돼 정권의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전망부터 한나라당의 개혁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해석도 다양하다. 하지만 한나라당 지도부와 밀접할수록 정 의원 발언을 애써 개인적인 사견으로 취급하거나, 스스로 이 대통령 측근으로서 부적절한 발언임을 지적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네 탓 공방은 국민들에게 이전투구로 비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고위원 출마를 준비하는 공성진 의원은 “정 의원의 발언은 시기와 내용이 잘못됐다. 몇 사람 바꾼다고 해결될 수 없다.”고 했다. 차기 당 대표 후보인 박희태 전 의원은 정 의원의 발언이 공개된 지 이틀이 지났음에도 “아직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며 언급을 꺼렸다. 당 대표에 도전한 상황에서 권력암투에서 한 발 비켜나 있겠다는 자세다. 반면 정 의원이 제기한 ‘내용’에 대해 공감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당내 소장파의 리더 중 한 명인 원희룡 의원은 발언의 진정성과 타당성을 문제 삼으면서도 “인적쇄신을 비롯한 보수의 혁신이 근본대책이라는 점은 옳다.”고 했다. 정병국 의원은 “정 의원이 제기한 문제점들은 이 대통령 측근의 입장에서 분석한 나름대로의 문제점”이라고 봤다. 한나라당의 수도권 초선 의원들도 이 대통령 측근 그룹을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의원총회 등에서 인적쇄신을 강조한 바 있다. 그래서 이재오 전 의원의 미국행 뒤 구심점을 잃은 이 그룹을 메울 구심점으로 정 의원이 부상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한나라당 공천 당시 수도권 중심 소장파 의원들이 ‘이상득 퇴진론’을 제기한 경험이 오버랩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정 의원 발언으로 직격탄을 맞은 이는 박영준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이다.2002년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선거를 치를 때 인연을 맺어 안국포럼에서 이 대통령을 보좌하는 대선 실무역을 맡았으며 취임 뒤에는 막후 실력자로 통하기도 했다. 박 비서관은 정 의원의 발언에 대해 ‘인격살인’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인터뷰를 한 적도 없다고 간접 해명하는 등 극도로 조심스럽게 대응했다. 김지훈 구동회기자 kjh@seoul.co.kr
  • [高유가 민생안정 대책] 유가 환급금 지원내용등 Q&A

    정부가 8일 발표한 ‘고유가 극복 민생 종합대책’은 저임금 근로자, 영세 자영업자 등 고유가로 타격을 입은 서민들에 대한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정부가 마련한 부문별 대책과 유가환급금 등 지원 방법 및 절차에 대해 알아본다. ●지원대상과 내용은 근로자와 자영업자, 저소득층, 농·어민, 화물차이다. 근로자는 각종 공제를 빼기 전 총급여가 3600만원 이하인 경우, 자영업자는 수입금액에서 필요경비를 차감한 종합소득금액이 2400만원인 경우 최고 연 24만원의 유가환급금을 지급한다. 농·어민과 화물차는 기존에 유류세 면세나 유가보조금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유가상승에 따른 부담을 절반 정도 보전해준다. 근로자는 총급여 3000만원 이하인 경우 연 24만원,3000만∼3600만원은 연 6만∼18만원을 받는다. 자영업자도 종합소득금액 2000만원 이하는 연 24만원,2000만∼2400만원은 연 6만∼18만원이 지원된다. 저소득층은 유가보조금 24만원과 등유 등 난방유 세금 인하, 연탄구입 보조금 확대 등의 지원을 받는다. 화물차는 연 10만원 한도에서 유류세를 돌려준다. ●근로자·자영업자 환급분 지급 절차는 근로자는 올해 10월과 내년 4월 두 차례 지급하는데 원할 경우 매달 지급해주기도 한다. 자영업자는 올해 11월과 내년 5월에 6개월분씩 나누어 지급한다. 근로자 원천징수 의무자와 자영업자가 지급 전 달 관할 세무서에 신청하면 계좌이체 방식으로 지급하며, 희망자에겐 현금으로 지원한다. ●저소득층 유가보조금 지급 절차는 기초보장수급 가구와 일부 차상위계층 가구의 생계급여와 장애수당 통장으로 매달 말 에너지보조금 명목으로 입금한다. ●대중교통·물류 환급금 지급 절차는 영업용 화물차와 버스, 연안화물선은 관할 시·군·구나 해운항만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농·어민은 농·수협을 통해 지급받는다. 매 분기별로 지급하지만 유류구매카드제를 실시하는 경우는 카드결제일에 준다 ●1t 이하 자가용·화물차 환급 절차는 유류구매 전용 카드로 실시한다. 국세청장이 지정한 카드사에서 전용카드를 발급받은 뒤 유류 구매시에 이 카드로 결제하면 카드사는 다음달 15일 교통에너지환경세나 개별소비세가 제외된 금액을 청구하는 방식이다. 카드사는 주유소에 결제일 이틀 후에 세금을 포함한 금액을 결제해주고 국세청은 다음달 말일까지 카드사에 세액을 환급해준다. ●재원조달 계획은 지원규모는 유가 상승에 따라 증가한 부담 20조원 중 절반 수준인 10조원 규모다. 재정적 지출은 지난해 세계잉여금 잔액 4조 9000억원과 세계잉여금 중 지방교부세 5조 4000억원을 활용해 전액 충당이 가능하다. 유가환급 재정적 부담은 유가상승에 따른 세수 증가분 3조 2000억원 및 세원 투명성 등에 따른 자연 증가분 2조원으로 충당가능하다. 국회 개원 즉시 추경형식으로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관련 법령도 제·개정할 것이다. ●지원대책이 경유에만 집중된 이유 서민·자영업자가 주로 사용하는 것이 경유이고, 최근 경유가격 상승으로 휘발유와의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따른 부담을 완화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휘발유 사용자와 고소득 근로자·자영업자 등은 스스로 부담할 수 있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저소득층 연탄 지원대책은 연탄을 쓰는 기초보장수급가구와 차상위가구에 연탄가격 인상분 만큼 쿠폰을 지급하고, 사용자가 쿠폰으로 연탄을 구매하면 향후에 정부가 정산해준다. 지원대상은 지자체들이 파악한다. ●하반기 전기·가스 요금을 동결하나 하반기에 연료비가 높은 수준으로 지속되면 요금에 반영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그러나 인상 수준이나 시기를 최대한 조절해 부담이 크지 않도록 할 것이다. ●강력한 대책 더 필요하지 않나 차량 운행 제한이나 네온사인 금지 등의 강제 대책은 수급상 큰 문제가 있을 때 추진하는 것이다. 생계를 위해 승용차를 사용하는 영세업자에게 과도하게 부담을 주고, 경기가 위축되는 등의 부작용이 있어 신중해야 한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NPB] 임창용 보름만에 세이브 추가… 14세이브째

    임창용(32·야쿠르트 스왈로스)이 14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임창용은 4일 야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3-0으로 앞선 9회말 등판,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14세이브째를 따냈다. 9회말 등판한 임창용은 혼다 유이치, 가와사키 무네노리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3번 마쓰나카 노부히로에 2루타를 맞은 뒤 4번 고쿠보 히로키에 볼넷을 내줘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151㎞의 강속구로 시바하라 히로시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세이브를 따냈다. 방어율은 0.93에서 0.89로 조금 낮아졌다. 한편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 좌익수 겸 6번타자로 출전한 이병규(34·주니치 드래건스)는 3회 1사 만루에서 1루 땅볼로 타점(시즌 31타점)을 기록했다.4타수 무안타로 시즌 타율은 .234로 떨어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美대선 첫 흑백대결… 인종이슈 촉각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이순녀기자| 버락 오바마(46) 상원의원이 3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을 확정지으면서 공화당의 존 매케인(71) 상원의원과의 첫 흑백 대결 판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변화’를 앞세운 정치 신인 오바마 의원은 새로운 미국을 약속하며 흑인은 물론 백인 표심까지 흔들어대고 있다. 베트남전 참전영웅으로, 전형적인 애국자 이미지를 구현해온 매케인 후보도 기존 워싱턴 정치문화에 동화될 수 없는 개성을 토대로 조지 부시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매케인은 자신의 집권이 부시 대통령을 승계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다. ●두 후보 모두 ‘변화´ 합창 두 사람의 승부는 흑·백 대결을 떠나 강경하고 일방적인 외교정책으로 고립을 자초한 ‘오만한 미국’으로 상징되는 부시 정부 8년을 청산하는 차세대 리더십이란 점에서 무게를 지닌다. 정치평론가들도 “미국 역사의 시기를 가르는 ‘분수령적인 선거’”라고 규정짓고 있다. 두 후보는 모두 부시 시대와의 차별화를 내세우고 있다고 AP통신은 4일 지적했다. 매케인이 3일 뉴올리언스에서 “누가 이 선거에서 승리하더라도 이 나라가 가는 방향은 극적으로 달라지게 될 것”이라며 “다만, 그 변화가 옳으냐 그르냐 또는 앞으로 나아가느냐 뒤로 후퇴하느냐가 문제일 뿐”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상반된 성향의 두 후보 오바마도 변화를 강조하는 매케인을 의식한 듯 같은 날 미네소타주에서 “매케인은 부시 정책과 단절을 말할 수 있지만 변화는 그 안에 없다.”며 차별화를 부각시켰다. 이번 대선은 50년 만에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과 부통령이 후보로 나서지 않는 첫 선거라고 AP는 덧붙였다. 또 1960년 이후 처음으로 상원의원이 대통령 지위에 도전하는 선거이기도 하다. 백인에 역대 최고령 후보 매케인과 40대 흑인 오바마 후보의 성향과 이력은 여러 면에서 상이하다. 보수적인 매케인에 비해 오바마는 자유주의 성향이 강하다. 케냐출신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특이한 배경을 지녔다. ●인종문제, 오바마의 걸림돌? 이라크 주둔을 지지하는 강경 매파인 매케인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지지한다. 또 낙태를 반대하고 정부 예산의 확대에 비판적이다. 반면 오바마는 이라크전을 반대하며 조기 철군을 지지한다. 매케인과 달리 낙태를 지지하며 부시 정부의 투자에 대한 감세 연장과 사회복지제도의 민영화에 부정적이다. 지난 4월 AP와 야후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의 3분의1이 보수적이라고 밝혔다. 반면 4분의1을 밑도는 이들은 스스로 자유주의자, 나머지는 중도라고 밝힌 점은 향후 대선 구도와 관련해 주목된다. 중도파 표심을 잡는 쪽이 승자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본선 경쟁에서 최대 복병은 인종 문제다. 민주당 경선을 거치면서 일단 수면 아래로 내려갔지만 40대 이상의 기성 세대에게 인종차별은 여전히 민감한 이슈이다. 정치·경제적 여건이 오바마에 유리하다고는 하지만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이유이다. 오바마는 민주당 경선 기간 내내 인종차별·남녀차별의 벽을 극복할 것을 강조해 왔다. 인종차별 문제가 부각되면서 필라델피아에서 행한 인종에 관한 그의 연설은 사람들에게 인종 문제를 직시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AFP통신은 여태까지 정면으로 다뤄지지 않은 인종 이슈가 본선에서 정면으로 다뤄지게 될 경우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 경선에서 오바마가 힐러리 클린턴 의원에게 진 지역이 대부분 공화당 우세 지역임을 볼 때 오바마에게 불리한 판세는 아니라고 전했다. 막 시작된 ‘검은 혁명’이 완성될 수 있을지 세계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kmkim@seoul.co.kr
  • [여행·레저 단신]

    # 하이원리조트 `쿨 라이더´ 하이원리조트는 `하이원 쿨 라이더´로 불리는 서머스키(Summer Ski), 터비썰매 등 신규 시설물들을 선보였다. 서머스키는 길이 250m, 폭 30m의 슬로프를 이용해 눈 위에서와 똑같은 슬라이딩감을 느낄 수 있는 스키시설.2시간 기준 어른 1만원, 소인 8000원. 터비썰매는 원형의 튜브를 타고 빙글빙글 돌아가며 슬로프를 내려온다.3회 이용권 대인 1만원, 소인 5000원.www.high1.co.kr,1588-7789.# 클럽메드, 몰디브행 커플 70만원 할인 클럽메드(www.clubmed.co.kr)는 7∼8월 클럽메드 몰디브 카니를 방문하는 허니무너와 커플을 위해 `커플 스페셜 이벤트´를 벌인다.7월1∼23일,8월21∼31일 싱가포르항공을 이용해 몰디브 카니로 출발하는 고객에게 커플당 70만원을 할인한다. 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금아 피천득 선생 기념관´ 개관 롯데월드는 수필가이자 시인인 고 피천득 선생 기념관을 5일 민속박물관 내에 개관한다. 타계 1주기를 맞아 선생이 생전에 쓰던 거실과 서재, 유품 등을 그대로 옮겨 재현했다.02)411-4763.# 서울랜드+타이거월드 패키지 서울랜드는 경기도 부천의 타이거월드와 공동으로 `one+one 패키지´를 판매한다.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에 어른 3000원, 어린이 1000원만 추가하면 부천 `타이거월드´의 워터파크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은 8월31일, 타이거월드 워터파크&스파 이용권은 7월25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 유로2008 승리를 부르는 최고의 슈퍼서브는?

    유로2008 승리를 부르는 최고의 슈퍼서브는?

    축구는 흐름의 스포츠다. 뒤지고 있던 상황도 경기의 흐름을 찾아온다면 얼마든지 역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후반 막판 그라운드에 투입돼 경기의 흐름뿐 아니라 결과를 뒤집는 활약을 펼치는 선수를 우리는 흔히 ‘수퍼 서브’라 부른다. 축구에 있어서 ‘수퍼 서브’ 만큼 경기의 흐름을 뒤집는데 효과적인 것도 없다. 특히 유로2008 같은 메이저 대회에서 그 역할은 더욱 빛을 보기 마련이다. 약팀에겐 강팀을 꺾을 수 있는 비장의 카드로, 강팀에겐 좀처럼 풀리지 않는 경기를 풀 수 있는 열쇠로 활용되는 까닭이다. 실제로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는 델 피에로(34)와 빈첸조 이아퀸타(29)를 ‘수퍼 서브’로 적절히 활용하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바 있다. 그렇다면 이번 유로2008에서 ‘수퍼 서브’로서의 임무를 부여 받은 선수는 누가 있을까? 우선 지난 06-07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단기 임대돼 리그 우승을 일구는데 커다란 역할을 수행한 헨릭 라르손(37)이 가장 첫 손에 꼽힌다. 라르손은 스웨덴의 축구영웅으로 2006년 독일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으나 라게르백 감독의 설득으로 또 한 번 메이저 대회 무대에 서게 됐다. 30대에 접어들면서 바르셀로나와 맨유에서 ‘수퍼 서브’로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바 있는 그는 이번엔 조국을 위해 마지막 불꽃을 태울 태세다. 독일의 올리버 뇌빌(35) 또한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 이어 또다시 ‘수퍼 서브’로서 역할을 부여 받은 상태다. 미로슬라프 클로제(30), 마리오 고메즈(23), 케빈 쿠라니(26), 루카스 포돌스키(23)로 구성된 막강 공격진에서 경험 많은 뇌빌은 후반 막판 경기가 풀리지 않을 경우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뇌빌의 ‘수퍼 서브’ 적 활약은 그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독일을 여러 차례 구해왔다. 2002년 한일 월드컵 파라과이와의 16강전과 2006년 독일 월드컵 폴란드와의 조별예선에서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뽑으며 독일에 승리를 안겨준 것. 뢰브 감독이 35살의 노장 뇌빌을 뽑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네덜란드의 로빈 판 페르시(25), 이탈리아의 안토니오 카사노(26), 프랑스의 니콜라스 아넬카(29), 스페인의 다니엘 구이사(28) 등도 팀의 승리를 위해 언제든지 경기의 흐름을 뒤바꿀 수 있는 선수들이다. 사진=스웨덴의 헨릭 라르손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생계형 경유 사용자 고통 덜어줘야

    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생계형 경유 사용자들의 고통이 더없이 커지고 있다. 운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트럭과 서민의 발 노릇을 하는 버스 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화물연대가 운행 중단에 나설 경우 물류 대란으로 경제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경유 가격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이 절실한 시점이다. 우리는 정부의 유류 가격 예측 능력에 문제가 많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1,2차 에너지 세제 개편을 통해 휘발유 가격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던 경유 가격을 지난해 7월부터 85%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1년도 채 안 돼 경유값이 휘발유값을 웃도는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더 커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개인 화물 운전자 등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는 것은 수급 불균형 등으로 경유 가격 오름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중국,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전력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유럽 쪽의 정제 시설 노후화로 공급은 모자라는 실정이다. 경유의 연비가 높아 수송용 연료 사용이 증가하고, 미 달러화 약세로 투기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도 가격 인상 요인의 하나다. 정부는 일정 소득 이하 계층을 대상으로 환급 등을 통해 소득을 보전해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생계를 위해 경유를 불가피하게 사용하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세금을 낼 때 일정 액을 돌려주는 방식이다. 다음 달 끝나는 유류 보조금 지급 기한을 연장하고, 지급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만하다.
  • [길섶에서] 배호가요제/노주석 논설위원

    ‘안개 낀 장충단공원, 누구를 찾아왔나’. 요절가수 배호(본명 배신웅·1942∼1971년)를 기리는 ‘배호가요제’가 어제 서울 장충단 공원에서 열렸다는 사실을 동네 골목에 붙은 홍보 포스터를 보고 알았다. 올해로 벌써 열두번째란다. 팬클럽인 배호사랑회가 주최한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불멸의 히트송 ‘안개 낀 장충단공원’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이 뽑은 한국인의 열창 성인가요 20위에 올랐다. 배호는 37년전 세상을 떠났지만 팬들은 그를 보내지 않는 것이다. 가수의 이름을 붙인 가요제가 명멸하고 있지만 배호가요제가 롱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1990년대 노래방이 등장해 노래문화를 송두리째 바꿔놓기 전에는 숟가락을 마이크 삼거나 젓가락 장단으로 노래를 불렀다. 참 많이도 불렀다. 오죽하면 ‘노래를 못하면 장가(시집)를 못간다. 엽전 열닷냥∼’하는 노래 촉구송도 있었을까. 우리나라는 노래방이 가장 많은 나라이고 심지어 노래는 한국인의 힘이라는 분석도 있다. 팬들이 꾸려가는 배호가요제는 노래를 향한 한국인의 목마름인 것 같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지성 챔스결승 출전 청신호

    이제 닷새 남았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인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느냐에 국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긍정적인 신호등이 반짝였다. 9년 만의 챔스리그 우승을 벼르는 맨유는 그동안 좀처럼 하지 않던 캐링턴 구장에서의 연습장면을 15일(현지시간) 처음부터 끝까지 언론에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이번 결승에 출전할 좋은 기회를 잡았다.”며 “그는 정말 환상적인 프로페셔널”이라고 칭찬했다.이어 “좋은 축구선수이며 머리도 좋다. 그의 움직임과 볼 기술 모두 환상적이고, 우리가 그를 자주 활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서울 홍재민 통신원에 따르면 퍼거슨 옆자리에 앉아 있던 라이언 긱스가 겸연쩍어할 만큼 칭찬의 톤이 강했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 칭찬에 열을 올린 것은 지난달 AS로마와의 8강전부터 바르셀로나와의 준결승까지 4경기를 모두 풀타임 소화하며 모스크바행 티켓을 따낸 데 세운 공로를 평가하면서 그를 첼시와의 결승에 내보내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현장 행정]녹지 꼴등 영등포구의 변신

    [현장 행정]녹지 꼴등 영등포구의 변신

    영등포구가 지역 곳곳에 있는 도심 공원을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한창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서울시 자치구 중 녹지율이 가장 낮은 지역의 특성상 녹지를 늘리기에 앞서 제 역할을 못하는 공원을 시민들이 찾아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벌써 수곳의 공원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됐다. ●실개천이 흐르는 당산공원 지난 7일 영등포구 당산동3가 385 당산공원. 새롭게 단장한 공원의 경계를 따라 시골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실개천이 졸졸 흐른다. 개천 변에선 소풍 나온 유치원 아이들이 개구리를 찾아보겠다며 고개를 쭈뼛 내밀어 보지만, 아직 물속에는 올챙이만 오글오글 몰려다닌다. 수초 속을 휘젓고 다니는 붕어와 미꾸라지, 관상용으로 최근 들어온 금붕어도 눈에 띈다. 개울가에는 각각 노랑과 자주색 꽃망울을 피운 꽃창포와 함께 미나리, 원추리, 수크령, 갯버들, 옥잠화, 수련, 큰고랭이, 벌개미취 등 모두 26종의 수변식물이 함께 산다. ‘후드득’ 소나기가 내리자 아이들이 개울을 건너 나무 숲으로 비를 피한다. 소나무, 왕벗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잣나무, 메타세쿼이아 등 30년 이상 된 아름드리 나무들이 만들어 놓은 작은 숲은 지나가는 비는 어렵잖게 피할 정도로 울창하다. 나무 사이로는 계절마다 돌아가며 꽃을 피울 철쭉, 자산홍, 목련, 넝쿨장미 등 키작은 나무들이 푸르름을 더한다.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정돈된 산책길 사이에는 체력 단련 시설과 배드민턴장, 지압 보도 등이 마련돼 있어 아침저녁으로 운동 삼아 공원을 찾는 주민들도 두배 이상 늘어났다. 낮 시간이면 바닥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가 시민들을 맞는다. 나무로 만든 야외무대에서는 인근 직장인이나 주민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될 예정이다. 공원지하에는 승용차 190대가 들어갈 수 있는 주차장을 만들었다. 주차장으로 이용하던 구청 광장은 화단이 있는 소공원으로 만들어 공원 입구처럼 쓰고 있는데 녹지공간도 늘리고 인근 주차난도 해소해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콘크리트 속 도시인의 쉼터만들기 영등포구는 지난 1월 문래1동 문래공원을 생태공원으로 바꾸는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다.2007년 이후 새로 조성을 했거나 공원 구조를 전면적으로 개조한 공원은 모두 7곳이다. 이렇듯 영등포구가 도심녹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서울시 최하위인 도시 녹지 면적 때문이다. 서울의 1인당 평균 도시공원 면적은 10.6㎡인 반면 영등포구는 1.5㎡에 머무른다. 다른 구와 비교하면 7분의1 수준이다. 특히 산이 없는 데다 준공업지역이 전체의 22.3%를 차지해 “한강변을 제외하곤 자연적 녹지공간은 전무하다.”란 이야기가 나온다. 자투리 땅 녹화나 가로숲 조성에 영등포구가 가장 적극적인 것도 같은 이유이다.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도심 공원들을 자연과 환경 친화적으로 바꾸는 방법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은 “이제 도시인들에게 도심 공원은 사치가 아닌 생존의 공간”이라면서 “모자란 녹지를 조금씩 늘려 갈 때 결국 서울 전체가 조금씩 친환경적인 도시로 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지방조직 개편파장] 긴장한 경남

    경남도내 시·군별 공무원 한 사람이 담당하는 주민 숫자가 들쭉날쭉이다. 많게는 350명에서 적게는 54명까지 편차가 심하다. 이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행정안전부의 지방공무원 1만명 감축 계획에 맞춰 지방자치단체의 정원 및 ‘총액인건비’를 다시 손질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행안부 또는 도가 지자체별 여건과 특성을 감안, 기구개편 및 정원조정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김해 351명·의령 54명씩 맡아5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현재 도내 전체 인구는 319만 2000여명이며,20개 시·군의 공무원 정원은 1만 7808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공무원 1인당 평균 주민 수는 179.3명으로 나타났다. 의령군의 경우 인구 3만 474명이지만 공무원 정원은 565명으로 1인당 주민 수는 53.9명에 불과하다. 반면 김해시는 인구 46만 2015명에 공무원은 1317명으로 1인당 주민수는 350.8명이나 된다. 의령의 7배 정도다. 또 진주시는 인구 33만 2264명으로 김해보다 13만명이나 적지만 공무원 수는 1641명으로 김해보다 오히려 324명이나 많다. 창원시 공무원 1인당 주민 수는 326.8명이고, 마산시가 258.4명, 양산시 246.9명 등인데 반해 산청군은 61.2명, 함양군 69.3명, 합천군 69.9명 등이다.●군 지역선 “넓은 면적·기본 인력 감안”주장이같은 현상은 시·군별 공무원 숫자를 인구 비례로 조정하지 않는데다 농촌과 도시 등 각 지역의 특성을 세세히 감안하지 않았음을 방증한다. 이는 선출직 자치단체장들이 표를 의식, 지역의 여론 주도층인 공무원들의 눈치를 살피는 것이 주된 이유이며, 아울러 정부의 보통 교부세 산정 항목에 포함된 공무원 숫자의 비중이 높은 점을 감안, 교부세 감액을 우려해 인원을 줄이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행안부도 지난해 ‘총액인건비제’를 시행하면서 지자체의 인구 수 등 종합적으로 감안하지 않고 정원을 산정, 이같은 현상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군지역 공무원들은 “군은 인구가 적지만 면적이 넓고, 읍·면 숫자가 많은 데다 복지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숫자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日 우익 ‘위안부광고’에 열받아 찍었죠

    日 우익 ‘위안부광고’에 열받아 찍었죠

    김동원(53) 감독은 ‘관계맺기’로 영화를 찍어온 사람이다. 국내 독립다큐멘터리의 시작이 된 ‘상계동 올림픽’(1988)은 철거촌에서 5년간 살며 만든 것이다.2003년 선댄스영화제에서 표현의 자유상을 받은 비전향 장기수를 다룬 다큐멘터리 ‘송환’은 12년간 그들을 지켜본 결과물이다. ●독립영화의 아버지, 위안부 얘기를 담다 그가 다큐멘터리를 빚은 지 꼭 20년이 지났다.“다큐멘터리 만들었다는 걸 만든 다음에 알았다.”는 감독에겐 이제 ‘독립영화계의 아버지’라는 수식어가 인장처럼 달린다. 지난달 30일 서울 신대방동 푸른영상 사무실에서 만난 그는 “다큐 감독에게 요즘 세상은 재미가 없어졌다.”고 했다.20년의 간극을 묻자 자기반성이 먼저 나왔다.“‘상계동 올림픽’은 화질은 열악해 보기 답답하지만 볼 때마다 새로운 울림이 있어요. 그런 열정이 지금 나한테 있을까 자문해보면 좀 자신이 없네요.” 김 감독이 이번에 유엔인권정책센터가 기획한 위안부 할머니들 이야기 ‘끝나지 않은 전쟁’(63years on제작 드림빌 엔터테인먼트)을 내놓았다. 미국 의회에서 사죄결의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여론조성용’ 작품으로, 해외방송사를 통해 내보낼 예정이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됐다. 김 감독이 유엔인권정책센터에서 제안을 받은 건 지난해 4월. 처음에는 거절했다. 먼저 상대와 친해져야 카메라를 갖다 대는 그의 작업방식과 달랐기 때문이다. 생각이 바뀐 건 지난해 5월 초 워싱턴포스트에 실린 일본 우익의 전면 광고를 보고 나서다.“‘위안부 여성을 강제로 납치했다는 증거가 없다. 그들은 고급장교보다 더 돈을 많이 받았다.’는 옛날 일본신문 기사를 보니 열이 나더군요. 그래서 영화를 만들 마음이 생긴 거죠.” 지난해부터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조교수로 임용된 그는 방학 내내 작업에 매달렸다. 지난해 여름방학에는 일본·중국·필리핀·호주를 오가며 촬영을 했고, 겨울방학에는 편집을 했다. 목적이 분명한 작품이라 개인적인 욕심은 줄였다. 분량도 딱 60분이다. “작가적인 욕심은 원래 없었지만 여성과 전쟁의 문제로 확대하고 싶은 맘은 있었는데 포기했어요.” ●‘사죄결의안´ 통과시킬 촉매제 되고파 ‘끝나지 않은 전쟁’은 두 축으로 흐른다. 하나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겪은 상처와 전후 흉터를 안고 살아온 삶의 진술이다. 한국·필리핀·네덜란드·중국인 할머니 5명이 주인공이다. 다른 축은 1991년 여름, 세상에 처음으로 위안부 사건을 알린 김학순 할머니가 바라온 것. 바로 사죄결의안의 진행 과정이다.“임무는 두 가지였어요. 첫째는 할머니들의 살아온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었죠. 그리고 일본이 강변하는 주장의 허구를 논리로 깨야 됐고요. 사죄결의안이 통과되는 나라가 전세계적으로 30∼40개국 이상으로 늘어나면 (일본에 대한) 압력 강도가 달라지겠죠.” 감독은 “‘관계맺기’를 못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 전작 ‘송환’에 등장했던 비전향 장기수 할아버지들이 북한으로 돌아갈 때 “카메라를 내동댕이치고 울고 싶었다.”던 김 감독이다. ●“하고픈 일, 해야만 하는 일 모두 내 몫” 그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앞으로 해야 할 작품도 많고 하고 싶은 작품도 많다고 했다. 줄잡아 10개는 된단다. 해야 할 작품은 전작의 속편들이다. 상계동 올림픽, 행당동 사람들, 송환 등의 속편을 계획 중이다. 하고 싶은 작품을 묻자 ‘엽기적’인 거라며 말을 아끼다 겨우 귀띔한다. 오줌을 먹는 것,‘요로법’에 대한 다큐멘터리란다. 내친 김에 “이젠 하고 싶은 것만 해도 되지 않냐.”고 묻자 머리를 긁적이며 말한다.“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차이가 크지 않아요. 하고 싶은 것도 해야 될 거고 해야 될 것도 하고 싶고….” 그건 바로 그가 다큐멘터리 감독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글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사진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 [02일 TV 하이라이트]

    ●이영돈PD의 소비자 고발(KBS1 오후 10시) 최근 유리 상판 가스레인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세련되면서 청소하기 편리한 디자인이라는 것이 소비자들의 선택 이유이다. 그런데 구입한 지 6개월 만에 가스레인지 상판의 유리가 깨졌다는 소비자의 제보가 들어왔다. 가스레인지에 쓰이기에는 너무 위험한 유리의 실체를 파헤친다.   ●명의(EBS 오후 11시10분) 뱃살은 부유함과 건강의 상징이기도 했다. 지금 그것은 각종 질병의 위험신호다. 복부비만은 전신비만보다 더 위험하고, 특히 내장지방형 복부비만은 피하지방형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강재헌 교수와 함께 내장비만이 불러오는 성인병, 그에 따른 합병증과 비만 예방법 및 치료법을 알아본다.   ●주말(N)(YTN 오전 10시35분) 5월에 딱 맞는 주말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그런데 펄펄 끓는 찜질방이라니? 이 화창한 봄날, 굳이 찜질방을 소개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그곳의 계단을 오르면 천국을 방불케 하는 아주 특별한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1일 승마 동호회원이 되어 말을 타고 숲을 누비는 이색체험을 해본다.   ●코끼리(MBC 오후 8시20분) 한영을 긴장시키는 엉뚱한 현지의 발상. 성형수술을 하고 싶다며 자꾸만 한영에게 질문을 퍼붓는다. 아무것도 말해줄 수 없고, 말하기도 싫은 한영은 현지 앞에만 서면 예민해지기 시작한다. 한편 털털한 무술 소녀 국채아. 그녀의 숨겨진 미모를 찾기 위해 해영은 ‘국채아 여자 만들기’ 대작전에 들어간다.   ●애자언니 민자(SBS 오후 7시20분) 세수를 하고 나오던 범만은 달력에 동그라미가 그려진 날짜를 발견하고는 무슨 날인지 세아에게 물어보지만 대답을 못 듣자 더 궁금해진다. 채린은 커피 차에서 자신을 쳐다보는 40대 남자 때문에 불편해 한다. 한편 백화점에 가서 애자를 만난 민자는 애자에게 혹시 범만이 바람피우는 게 아니냐고 물어본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20분) 지난해 시어머니가 담관암 수술을 받게 되면서 은주씨는 서툰 솜씨로 살림을 전부 떠맡아야 했다. 제아무리 씩씩한 은주씨라 해도 버거움에 눈물짓는 날이 많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힘든 대가족 시집살이는 그녀에게 삶의 장애물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더욱 값지게 만들어 주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 맨체스터Utd No.13 박지성의 ‘무한도전’

    맨체스터Utd No.13 박지성의 ‘무한도전’

    박지성이 또 한번 대한민국을 설레게 했다. 2002년 한ㆍ일 월드컵 포르투갈 전에선 멋진 결승골로, 04-05 챔피언스리그 4강 AC밀란 전에선 한국인 최초의 본선 첫 골로 대한민국을 설레이게 했던 박지성이 이번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9년 만에 결승으로 이끈 것이다. “환상적이다. 무슨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모스크바행을 확정 지은 뒤 가진 인터뷰에서 밝힌 박지성의 소감이다. 그렇다. 무슨 말로 표현 할 수 있겠는가. 맨유에겐 68년과 99년에 이어 역대 3번째 유럽무대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은 것이며 박지성 본인에겐 첫 메이저 대회 결승무대이다. 좋지 아니한가. 2002년 12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무대에 데뷔했으니 어느덧 횟수로 6년째 접어들고 있는 박지성이다. 그동안 주전경쟁과 부상 그리고 적응 등을 이유로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다. PSV 아인트호벤 진출 첫 시즌에는 홈팬들의 야유로 인해 어웨이 경기에만 출전해야 했고 반 봄멜(바이에른 뮌헨)등 팀 동료들의 비난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박지성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보란 듯이 에레디비지에(네덜란드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고 04-05시즌 팀을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끌며 유럽무대에 자신의 존재 알렸다. 오로지 축구만을 생각하는 ‘성실함’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사실 그동안 박지성이 걸어 온 길은 ‘무한도전’에 가깝다. 앞서 언급했듯이 좌절할 수도 있었던 네덜란드 시절을 ‘성실함’이란 무기만을 가지고 이겨냈으며 맨유라는 빅 클럽에서도 벤치를 지킬 것이라는 주변의 비아냥을 오로지 노력으로 극복해 냈기 때문이다. 맨체스터Utd No.13 박지성의 ‘무한도전’ 박지성이 맨유에서 부여받은 첫 도전은 ‘볼 키핑력’이었다. 박지성은 네덜란드 시절과 비교해 패스의 강도와 스피드가 훨씬 빠르고 강력한 잉글랜드 스타일을 적응하는데 조금 애를 먹는 모습이었다. 불안한 골 키핑력은 볼을 안전하게 소유하지 못하게 했고 이를 빼앗기지 않기 위한 동작을 하다 보니 자주 넘어지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 3년이 흐른 지금, 여전히 불안한 볼 키핑력을 지적받곤 하지만 골에어리어 근처에서의 완벽한 골 키핑력이 부족할 뿐 입단 첫 시즌과 비교해 훨씬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박지성이 자주 넘어지거나 원터치 이상의 불필요한 동작이 보이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박지성의 두 번째 도전은 ‘골 결정력’이었다. 본래 박지성은 골을 많이 넣는 선수가 아니다. 때문에 그에게 매 시즌 10골 이상을 주문하는 것은 다소 무리한 요구였다. 그러나 맨유라는 빅 클럽에서 뛰고 있는 그에 대한 기대치는 이미 높아질 때로 높아진 상태였으며 매년 주전 경쟁자들과의 비교를 당하는 박지성에게 골은 필수조건이었다. 골을 원하는 팬들의 요구에 박지성은 애써 조급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조금씩 골 욕심을 내고 있었다. 입단 첫해 3골(리그2골/리그컵1골)을 기록하며 골 결정력에 대한 지적을 많이 받은 박지성의 움직임은 입단 후 두 번째 시즌인 06-07시즌에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그는 첫 시즌과 달리 자주 중앙으로 쇄도했고 마치 공격수와 같은 움직임을 선보였다. 본격적인 골 결정력 보완에 돌입한 것이다. 뜻하지 않은 수술과 그로인한 장기부상으로 박지성의 골 결정력 보완은 미완으로 남았지만 14경기(선발8/교체6)에 출전해 5골을 성공시키는 등 그의 노력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박지성의 세 번째 도전은 ‘융화력’이었다. 올 시즌 박지성의 진가가 발휘되는 데에는 동료들의 믿음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맨유 입단 초창기와 비교해 박지성에게 향하는 패스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도 이러한 동료들의 강한 믿음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맨유라는 톱니바퀴에 박지성이 잘 맞물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골을 넣더라도 동료들과의 연계 플레이보다는 문전 앞 쇄도를 통한 골이 많았고 중요한 순간에 박지성을 외면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곤 했다. 특히 경기에 뒤지고 있거나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박지성보다 개인기가 뛰어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패스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은 아니지만 챔피언스리그 무대라는 중요한 경기에서 동료들이 박지성을 믿고 그를 이용하는 플레이를 자주 보였다. 눈에 보이진 않았지만 서서히 맨유라는 팀에 박지성이 녹아들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젠 완벽한 맨유맨이 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박지성은 긴 부상이라는 선수생명 최대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갔고 거액을 들여 영입한 신예 선수들과의 치열한 주전경쟁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존재가치를 입증시켰다. 끊임없이 주어지는 도전에 굴하지 않고 용기 있게 맞서고 있는 것이다. 박지성의 무한도전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절반의 성공으로 끝난 골 결정력을 좀 더 보완해야 할 것이며 매년 겪고 있는 주전경쟁은 내년에도 변함이 없을 것이다. 게다가 이번 시즌도 아직 끝이 난 상황이 아니다. 부상으로 우승 트로피 수여식을 지켜봐야만 했던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달래야 할 것이며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모스크바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야 한다. 앞으로 펼쳐질 박지성의 ‘무한도전’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유럽축구통신원 안경남 soccerview.ahn@gmail.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5월 가족과 함께 家家好好 행복나들이

    5월 가족과 함께 家家好好 행복나들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테마파크와 리조트 등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족 나들이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러나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면 마냥 좋을 수만은 없는 일. 부모, 자식, 제자 노릇 제대로 하면서 주머니 부담도 덜 수 있는 알뜰 정보를 살펴보자. ■테마파크 ▲에버랜드(everland.com) ‘일곱 가지 이벤트,7일간의 행복´을 주제로, 각기 다른 7개의 이벤트를 마련했다.5일 어린이날 행사로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와 캐리비안베이에서 열리는 ‘미니 워터 올림픽´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1~5일 캐리비안베이 야외 풀 방문자 모두에게 비치볼을 증정한다. 부모와 스승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8일 어버이날 55세 이상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하고 직계가족과 함께 방문해야 한다.15일 스승의 날엔 초중고 교사들에게 에버랜드 이용권을 50% 할인한다. 동반 3인까지 가능하고, 교직원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031)320-8662. ▲롯데월드(lotteworld.com) 5월 한 달 동안 어린이 축제를 연다.4~5일 개그맨 김종석의 사회로 ‘어린이 만만세´가,3~12일에는 매직 아일랜드에서 신기한 버블 쇼와 체험이 어우러진 ‘버블랜드´가 진행된다.‘자연 생태 체험관´이 운영되고,‘로티의 우주 여행2´ 등 뮤지컬 쇼도 펼쳐진다.1~12일 48개월~만6세 유아는 자유이용권을 1만 3000원에 살 수 있다. 하루 70여회 공연이 펼쳐지기 때문에 이동 동선을 고려해 놀이기구 탑승 계획을 세워 놓으면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02)411-2103. ▲서울랜드(seoulland.co.kr) 어린이날 새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신비로운 분위기의 ‘스태추마임´이 곳곳에서 펼쳐지고,‘러시아 국립 볼쇼이 곰쇼´, 현란한 댄스 배틀 ‘비보이 특별공연´, 어린이 뮤지컬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등 어린이를 위한 행사가 풍성하다. 신개념 입체영상관 ‘타임머신 5D 360´에서는 초현실적인 5차원 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다.02)509-6000. ▲63시티(63.co.kr) 63씨월드는 물개 쇼와 다이버 쇼를 업그레이드한 ‘스토리가 있는 쇼´를 새로 선보인다. 물개 쇼는 ‘소림사로 간 물개´로 컨셉트가 확 바뀐다. 보고 듣고 만지며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5월의 동화 여행´도 준비됐다. 방문하는 어린이들에게 뮤직 팽이를 증정한다.02)789-5663. ▲코엑스 아쿠아리움(coexaqua.com) 1~5일 수족관을 방문하는 모든 어린이에게 상어 이빨로 만든 목걸이를 선물한다. 개장 8주년을 맞아 5월 한 달 동안 문어, 낙지 등 다리 8개 수중 생물을 모은 전시회도 연다.02)6002-6230. ■리조트 & 물놀이 시설 ▲한화리조트(hanwharesort.co.kr) 한화리조트 설악은 재미있는 캐릭터 복장의 레저 도우미(PO)들이 객실을 방문해 요술풍선을 만들어 주고, 기념촬영도 해준다. 워터피아에선 어린이 3종경기, 가족대항 보드게임 대회 등이 열린다. 설악씨네라마에서 중국무술공연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각 지역 업장마다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1588-2299. ▲대명리조트(daemyungresort.com)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에서는 3,4일 마술쇼 등이 곁들여진 디너쇼가 오후 6시부터 3시간 동안 이어진다. 대명리조트 설악은 3일 오후 5시부터 저녁 뷔페 코너에서 이솝우화를 주제로 이야기 콘서트와 함께 피아노 공연을 연다.033)639-3523. ▲무주리조트(mujuresort.com) 4일과 5일 호텔 티롤 레스토랑에서 셰프교실을 연다. 가족이 참가해 쿠키나 케이크 등을 만들어볼 수 있다. 카니발 거리에서는 캔 쌓기, 훌라후프 돌리기 등으로 구성된 ‘도전! 가족 기네스´ 등의 행사가 열린다.063)322-9000. ▲현대성우리조트(hdsungwooresort.co.kr) 3~4일 어린이날 특선 디너 뷔페를 마련했다. 뷔페 이용객에게 바비 인형, 조식 무료 이용권, 뮤지컬 입장권 등을 제공한다.5일에는 의장대 시범, 가족 레크리에이션, 안재우의 ‘복화술 매직쇼´, 가족 뮤지컬 ‘백설공주와 마법 지팡이´ 공연 등이 열린다.033)340-3000. ▲강촌리조트(gangchonresort.co.kr) 4일 ‘어린이 사생대회 & 가족 사진 콘테스트´를 준비했다. 페이스페인팅, 레크리에이션 등도 진행된다. 각 부문 1등에게 08~09 스키 시즌권 1장 등 푸짐한 상품도 제공된다.033)260-2000. ▲오크밸리(oakvalley.co.kr) 3~5일 연회장에서 어린이들이 이탈리아식 스파게티와 허브쿠키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행사와 가족 레크리에이션, 숲속운동회 등도 준비했다.4일 저녁 6시부터는 비보이 등의 공연을 보며 ‘어린이날 특선뷔페´를 만끽할 수 있다.033)730-3981. ▲퇴촌 스파그린랜드(spagreenland.co.kr) 1~10일 ‘10 Day 페스티벌´을 개최한다.10일 동안 방문객을 위해 필리핀왕복항공권(2명), 김치냉장고, 야구 및 축구 관람 티켓(1인 2장), 패밀리레스토랑 외식상품권 등 총 100개의 선물을 준비했다. 매일 오후 1시까지 입장하는 고객에 한해 응모권을 추첨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가족 동반 어린이는 입장료 50% 할인. 중국 기예쇼, 저글링쇼 등도 열린다.031)760-5700. ▲덕산 스파캐슬(spacastle.com) 1일부터 한 달 동안 천천향 입장객 모두에게 주중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타 카드 및 할인쿠폰 등과 중복할인 불가.041)330-8000. ▲이천 테르메덴(termeden.com) ‘러브러브 이벤트´ 행사의 하나로 1~12일 선착순 100명의 어린이에게 동화책을 나눠 주고, 어버이날에는 가족을 동반한 65세 이상 노인에게 무료입장 혜택을 준다. 스승의 날에는 신분증을 소지한 교사들에게 4인 가족 닥터피시 무료 체험권을 제공한다.031)645-2000. ▲부천 타이거월드(tigerworld.co.kr) 어린이날 13세 미만 어린이들은 50% 할인된다. 어버이날 60세 이상, 스승의 날엔 교직원,19일 성년의 날 성인이 된 88년생 등은 신분증 확인 후 무료로 워터파크와 스파를 이용할 수 있다.032)220-7000. ■ 하늘나라 & 책나라 산림항공관리본부는 어린이날을 ‘헬기 타고 하늘 나는 날´로 정하고 다양한 헬기체험 행사를 전국의 6개 산림항공관리소에서 동시에 실시한다. 산불공중진화대원들의 낙하(레펠)훈련, 물 투하 시범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여 있다. 양산과 익산, 강릉산림항공관리소는 장애아동, 소년소녀가장 등을 초청해 헬기 탑승 행사도 벌인다.fao.go.kr,02)2166-4515. 1일~6월30일 강원도 춘천 남이섬 일대에서 제4회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가 열린다. 행사기간 중 ‘안 보거나 다 본 그림책 세 권´을 가져오는 6세 미만 어린이는 남이섬 입장료와 왕복 뱃삯이 무료다.namisum.com,031)582-2186.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1조 클럽]18개기업 매출 410조원 한국경제 ‘버팀목’

    [1조 클럽]18개기업 매출 410조원 한국경제 ‘버팀목’

    수익성 추구는 모든 기업에 있어 공통의 지상과제다. 수익성이야말로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자 존재이유이다. 수익성은 수치로 증명돼야 한다. 단순히 “수익성이 좋다.”는 말은 공허하다. 그런 점에서 1년동안 1조원 이상의 이익을 낸 기업을 뜻하는 ‘1조원 클럽’은 명확히 보여지는 ‘알짜배기 고수익’의 문패이자 모든 기업이 선망하는 ‘명예의 전당’이다. 지난해에는 어느 해보다 경영환경이 나빴다. 한해동안 국제유가가 배럴당 평균 61달러에서 96달러로 57%나 치솟았고, 원자재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출 채산성이 악화됐고 하반기에는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위기가 현실화하며 세계경제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런 와중에 얻어진 1조원 이상의 이익(국내기준)은 세찬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자의 경쟁력을 보여준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18개의 1조원 클럽(연간 이익 기준) 기업들이 배출됐다. 업종별로 제조업 9곳, 금융서비스업 6곳, 통신서비스업 2곳, 전력서비스업 1곳이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5조원대가 1곳(삼성전자),4조원대 2곳(포스코·국민은행),3조원대 2곳(신한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2조원대 1곳(SK텔레콤),1조원대 10곳(현대자동차·농협·현대중공업·하나금융지주·기업은행·LG디스플레이·SK에너지·KT·에쓰오일·GS칼텍스)이었다.LG전자와 한국전력은 영업이익은 1조원에 못 미쳤지만 순이익이 1조원을 넘었다. 18개 기업의 매출을 합하면 410조원이 넘는다. 영업이익은 약 40조원으로 상장기업(12월 결산 기준) 전체의 절반을 웃돈다. 1조원 클럽의 좌장은 단연 삼성전자다. 매출 63조 1760억원에 영업이익 5조 9429억원, 순익 7조 4250억원의 실적을 냈다. 이를 하루 단위로 계산하면 매일 1731억원어치를 팔아 이 중 163억원을 이익으로 남기고 여기에 각종 금융이익 등이 더해지면서 최종적으로 203억원이 금고에 차곡차곡 쌓였다는 얘기다. 특히 삼성전자는 해외법인을 포함한 매출액이 1034억달러로 창사 이래 최초로 ‘글로벌 매출 1000억달러 클럽’에도 가입했다. 경쟁업체들이 열악한 경영환경으로 고전하는 와중에 반도체, 휴대전화, 디지털TV 등 분야에서 높은 브랜드 파워와 기술력으로 부동(不動)의 강자임을 증명했다. 전기·전자업종에서는 삼성전자 외에 LG전자,LG디스플레이(옛 LG필립스LCD) 등 LG그룹 2개사가 나란히 1조원 클럽에 들었다. 두 회사 모두 한때의 부진을 딛고 힘차게 재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1조원 클럽 중 최고의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14조 1626억원)은 전년보다 38.8%가 뛰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9540억원 적자에서 1조 5000억원 흑자로 무려 2조 5000억원이 개선됐다. 포스코는 매출 22조 2070억원에 각각 4조 3080억원과 3조 6790억원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이 19.4%로 1조원 클럽 중 최고였다.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원가절감 노력이 원동력이었다. 현대자동차는 신흥시장에서의 선전과 원가절감, 브랜드 가치 상승 등에 힘입어 창사 40주년이었던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30조원의 벽을 깼다. 영업이익 1조 8150억원으로 2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세계 선박시장의 15%를 차지하는 글로벌 1위 조선회사 현대중공업도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냈다. 전년의 두 배인 1조 750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SK에너지,GS칼텍스, 에쓰오일 등 정유업계 ‘빅3’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조원 클럽에 나란히 가입했다. 전통적인 내수산업이라는 한계를 뚫고 공격적인 수출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했다. 통신업계에서는 각각 유선과 무선 부문을 대표하는 KT와 SK텔레콤이 1조원 클럽에 들었다.SK텔레콤은 영업이익률이 19.2%로 포스코에 이어 2위였으며 KT도 12.0%로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익성을 냈다. 금융부문에서는 국민은행,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농협 등 6곳이 1조원 클럽에 들었다. 이 중 국민은행(4조 2334억원), 신한금융지주(3조 6913억원), 우리금융지주(3조 374억원) 등 ‘빅3’는 모두 3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삼성전자, 포스코에 이어 3∼5위를 차지했다. 올해에도 고유가와 세계경기 침체 등 열악한 경영환경 속에 많은 기업들이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1조원 클럽이 20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간발의 차이로 1조원 클럽에 들지 못했던 현대모비스, 신세계,LG화학, 롯데쇼핑, 현대제철, 외환은행 등이 주목되는 신규 가입 후보군들이다. 김태균 주현진기자 windsea@seoul.co.kr
  • [서울광장] 머슴도 행복추구권이 있다/오풍연 논설위원

    [서울광장] 머슴도 행복추구권이 있다/오풍연 논설위원

    어릴 적 이야기다. 집에 50대 초반과 10대 후반의 머슴이 있었다. 농사처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일손이 부족해서였다. 집에서는 그들을 큰머슴, 작은머슴이라고 불렀다. 머슴에게 백중(음력 7월15일)은 생일날과 마찬가지였다. 어머니는 그들에게 용돈을 쥐어주고 읍내 장터에 다녀오도록 했다. 해질 무렵 작은머슴이 술에 취한 큰머슴을 등에 업고 흥얼거리며 돌아왔다. 어머니가 다음 날 그들에게 술국을 끓여주면 머리를 연신 조아렸다. 열심히 일하는 데 대한 일종의 격려였다고 할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과 함께 ‘머슴론’을 들고 나왔다. 국민의 공복(公僕)으로서 머슴처럼 일해야 한다는 것이다.‘철밥통’을 깨야 한다는 공감대가 이뤄진 상황이어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것 또한 사실이다. 머슴(servant)이란 무엇인가. 우리나라에서는 주인에게서 새경을 받고 일하는 사람을 말한다. 신체 건강하고 일을 잘하는 사람이 1년에 쌀 10가마 정도 받았다. 공무원은 주인인 국민이 내는 혈세에서 월급을 받는다. 대통령도, 장관도, 고위직 공무원도 머슴이기는 마찬가지다. 새경이 다를 뿐이다. 이 대통령은 천성적으로 건강체질이다. 하루 3∼4시간 수면으로도 충분하다고 한다. 대통령 취임 이후 토·일요일도 없이 국정을 챙긴다. 얼마 전 미국·일본 방문에서도 강철 체력을 보여줬다. 국민으로서는 아주 건장한 대머슴을 둔 셈이다. 자정을 넘겨 대통령 집무실에서 종종 일을 한다는 게 류우익 대통령실장의 전언이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대목이 있다. 과연 국무위원과 청와대 수석·비서관·행정관들이 대통령과 함께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국무위원은 이마에 기름이 나도록 일하라.”고 독려한 바 있다. 그러면 밑의 일반 직원은 발이 부르트도록 일해야 한다. 한번 냉철히 판단해 보자. 대통령은 말로 지시하면 된다. 그가 본래 살아온 습관대로 하는 것이지만, 피부에 와닿는 공무원의 중압감은 다르다. 육체노동자도 힘들겠지만, 정신노동자는 그 강도가 더하다. 우선 수면부족을 호소한다. 청와대 비서실 직원 3∼4명도 벌써 병원신세를 졌다는 얘기가 들린다. 아예 청와대 근처로 주거지를 옮겨 잠 부족을 해소하는 직원도 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의 성향으로 볼 때 앞으로 노동강도는 더 강해질 공산이 크다. 우리가 머슴에게 일말의 동정심을 갖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스페인,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 국가를 여행하다 보면 낯선 광경을 보게 된다. 오후에는 거리의 자동차가 줄고 심지어 관공서도 문을 닫는 경우가 많다. 시에스타(Siesta)라는 ‘오후 낮잠’을 즐기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그럴 만한 여유는 없다. 하지만 반면교사로 삼을 필요는 있다고 본다. 낮에 졸리거나 집중력 장애, 기억력 장애 등을 일으키면 안 된다. 절대 안정과 휴식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공무원도 국민이다. 그들에게도 행복추구권(헌법 제10조)이 있다. 잠을 예로 들어 보자. 잠은 사람에게 가장 기본적인 휴식의 시간을 제공한다. 에너지 공급이 이뤄지는 것도 잠을 통해서다. 또 뇌는 우리 몸에서 생명유지를 위한 모든 생물학적 기능을 총괄한다. 뇌가 적절한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휴식이 필요하다. 이런 휴식은 대부분 수면시간에 이루어진다고 한다. 하루 수면시간은 보통 8시간 정도로 보고 있다. 머슴에게 충분한 잠을 보장하는 것도 실용정부의 할 일이 아닐까.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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