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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프터스쿨 의상논란…소속사 “가터벨트 아닌 레기룩”

    애프터스쿨 의상논란…소속사 “가터벨트 아닌 레기룩”

    애프터스쿨 의상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공개한 ‘원더보이’ 뮤직비디오에서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새 유닛 ‘애프터스쿨 블루’(A.S. BLUE)가 선보인 섹시한 가터벨트가 의상논란을 부른 것. 주연, 레이나, 리지, 이영 등 ‘애프터스쿨 블루’멤버들은 뮤직비디오에서 쇼트팬츠에 하얀색 스타킹 차림으로 하얀 끈의 가터벨트를 착용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그러나 청순한 콘셉트의 유닛으로 알려진 ‘애프터스쿨 블루’가 청순과는 상반된 섹시한 패션 아이템인 가터벨트를 착용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의상논란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청순을 강조하더니 웬 가터벨트?”, “언제부터 가터벨트가 청순 패션이냐”, “블루가 이 정도면 레드는 대박”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애프터스쿨 블루 의상논란에 소속사 측은 가터벨트가 아닌 ‘레기룩(leggy look)’으로 니삭스 패션이며 스타일을 좀 더 살리기 위해 하얀색 끈을 연결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레기룩’은 다리에 포인트를 둔 패션으로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롱 부츠나 컬러 스타킹, 라메나 무늬가 들어간 스타킹 등으로 연출되며, 주로 미니 스커트나 핫팬츠 등과 매치하여 입는 경우가 많다. 한편 가희, 정아, 유이, 나나로 구성된 ‘애프터스쿨’의 다른 유닛 그룹 ‘애프터스쿨 레드’는 오는 25일 ‘밤하늘에’ 뮤직비디오를 공개, 아찔한 매력을 선보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20일 TV 하이라이트]

    ●여름방학 특별기획 휴먼플래닛(KBS1 밤 10시) 인간은 산소 없이 살 수 없다. 당연히 물속에서도 살 수 없다. 하지만 바다의 풍요로운 자원을 이용하기 위해 물과 함께 사는 사람들이 있다. 태평양에서 상어와 함께 사는 사람들, 숭어를 잡기 위해 돌고래를 이용하는 사람 등 기발한 방법으로 바다 생활에 적응하며 사는 용감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오토 마을 붕붕 친구들(KBS2 오후 3시 35분) 마리아는 교수님이 오랜만에 청소하는 것을 본다. 그 모습을 보고 마리아는 엘로드 아저씨에게 보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생각해 낸다. 바로 낡고 지저분한 엘로드 아저씨의 집을 청소해 주는 것이다. 마리아는 친구들과 함께 엘로드 아저씨의 집을 깨끗하게 청소한다. 그런 다음 엘로드 아저씨를 마을로 데려오는데. ●일일시트콤 몽땅 내 사랑(MBC 밤 7시 45분) 영옥은 태풍이 여자와 데이트하러 간다는 내용을 엿듣게 된다. 그 후 샛별과 태풍을 이어 주려는 영옥은 태풍이 데이트하러 나갈 때마다 매번 훼방을 놓는다. 한편 순덕과 옥엽이 사귀고 있는 것을 우진이 알게 된다. 순덕과 옥엽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밀을 지켜 달라고 말하면서 남 몰래 사랑을 키워 나간다. ●한밤의 TV연예(SBS 밤 8시 50분) 유이의 꿀벅지가 사라졌다. 통통 튀는 발랄한 매력, 그리고 꿀벅지로 오빠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유이. 그런데 그녀가 눈에 띄게 날씬해졌다. 꿀벅지에서 매끈한 다리로 변신한 유이의 각선미 관리 비법은 무엇일까. 음식 조절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 명품 각선미를 위한 유이의 운동법을 ‘한밤의 TV연예’에서 공개한다. ●다큐 10+(EBS 밤 11시 10분) 일생에 한 번 겪을까 말까 하는 재앙부터 매일같이 마주하는 위험까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은 언제 닥칠지 모른다. 인간의 힘으로 재난을 막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재난이 닥쳤을 때 생존 확률을 높이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재난 전문가와 참사 생존자들의 증언을 통해 재난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아본다. ●나는 전설이다(OBS 밤 11시) 여왕의 전설 편에 ‘갈색추억’의 히로인 한혜진(사진)과 ‘서울대전대구부산’의 댄스 트로트 가수 김혜연이 출연한다. 한동안 가수 활동에 전념했던 한혜진이 오랜만에 예능 토크쇼에 출연해 그동안 순탄치 않았던 가수 생활을 모두 털어놓는다. 이어서 그녀들이 직접 전수해 주는 음치 극복 비법을 공개한다.
  • [글로벌 한국금융 해외서 길 찾다] “현지화 성공비결은 현지 전문가 육성”

    [글로벌 한국금융 해외서 길 찾다] “현지화 성공비결은 현지 전문가 육성”

    “지점의 현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현지 전문가 육성만이 살길입니다.” 박봉철 기업은행 호찌민 지점장은 2009년 초 부임한 뒤 조직의 체계적인 육성을 최대 목표로 삼고 있다. 박 지점장은 “현지화의 궁극적인 답은 인력 육성에 있다고 본다.”면서 “그 인력을 모니터링하고 감독할 수 있는 자체 인력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들에 대한 대출 업무 중 가장 힘든 점은. -베트남에서는 토지는 국가 소유이고 건물은 개인소유이기 때문에 법률적으로 지상권이 성립되지 않는다. 담보물에 대한 가치평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무담보로 진행할 수밖에 없다. 업체가 부실화됐을 때 담보물을 팔아야 회수하는데, 경매 종료까지 5~10년이 걸린다. 은행이 적극적으로 영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해외에 진출한 기업들에 대한 신용보증서가 활성화되면 나아질 것으로 본다. →베트남 당국의 규제를 피하기 위한 대책은. -규제를 피하기 위해 새로운 업무 영역인 자금거래 부분에 관심을 갖고 있다. 초보적인 파생상품 거래나 선물환 등이다. 베트남 현지은행과도 자금 거래를 하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로부터 받은 베트남 동화 여유자금으로 현지은행에 자금을 대여해 주는 형식인데 마진이 괜찮다. →현지 전문가 육성 계획은. -우리 지점에서는 현지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많은 지원을 한다. 현지 채용 인력에 대한 교육연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하고 있다. 1년에 두 차례 베트남 현지 인력을 한국 본점으로 파견, 교육시킨다. 지금은 단기로 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6개월까지 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내년에는 현지 직원들 가운데 5년차 이상 된 직원을 매니저(책임자)로 진급시킬 계획이다. 현지 인력일지라도 장기적으로는 관리자로서 지점장까지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호찌민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평창 2018 이렇게] 우리가 평창의 주역! 金사냥은 이미 시작됐다

    [평창 2018 이렇게] 우리가 평창의 주역! 金사냥은 이미 시작됐다

    환희에 취해 있을 시간이 없다. 7년 뒤 안방에서 치러지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진정한 ‘우리들 잔치’로 만들려면 성적이 중요하다. 한국은 안방에서 유독 훌륭한 기량을 발휘해 왔다.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종합 4위에 올랐고, 2002년 한·일월드컵축구대회 때도 4강 진출을 일궜다. 한국은 지난해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효자 종목’ 쇼트트랙을 비롯해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까지 골고루 금메달을 따내며 종합 6위(금 5·은 4·동 1)를 차지했다. ‘평창의 주인공’을 꿈꾸며 땀 흘리는 꿈나무들이 있기에 안방에서는 더 빛나는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강원도 평창을 금빛으로 수놓을 새싹들은 누가 있을까. ■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키즈 “21세 파워… 97라인 기대하라” 피겨스케이팅에는 현재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린 1997년생 김해진(과천중)·박소연(강일중)·이호정(서문여중)·조경아(과천중)·박연준(연화중·이상 14) 등 ‘김연아 키즈’가 대세다. 2018년에 21세로 절정기를 구가할 소녀들이다. 선두 주자는 단연 김해진. 2010~11시즌 부상 때문에 주니어 데뷔 시즌에 고전했지만, 최상의 몸 상태만 유지한다면 김연아의 뒤를 이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와 올해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4월 전국종별선수권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김해진은 국내 여자싱글 선수 중 김연아와 유이하게 실전에서 트리플 5종 점프(토루프·살코·루프·플립·러츠)를 모두 구사할 수 있는 스케이터다. 1997년 동갑내기 스케이터 중 생일이 가장 늦은 박소연도 친구들보다 한 시즌 늦게 올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시리즈를 노크한다. 지난해 전국종합대회 2위에 오르며 김해진과 엎치락뒤치락 발전하고 있다. 지난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시리즈 2개 대회에서 모두 10위권 안에 진입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한 이호정도 두 번째 시즌에서 더 큰 도약을 노린다. 최휘(13·과천중)·남수빈(11·문원초) 등 후발주자들도 평창올림픽이라는 목표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 스피드스케이팅 빙속 3인방 “2018년에도 팔팔한 청춘이야” 스피드스케이팅은 지난해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찬란한 성적을 썼다. ‘빙속 삼총사’ 이승훈(23)·모태범(22·이상 대한항공), 이상화(22·서울시청)가 나란히 금메달을 따며 ‘스피드 코리아’의 탄생을 알렸다. 평창까지는 아직 7년이 남았지만 올해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4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규혁(서울시청)의 나이가 33세란 걸 감안하면 평창에서도 ‘빙속 3인방’이 울리는 애국가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물론 꾸준한 관리가 뒷받침된다는 전제하에서다. 스타를 꿈꾸는 낭자들도 큼지막한 떡잎을 피웠다. 올 2월 아스타나-알마티동계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낸 노선영(22·한국체대), 김보름(정화여고), 박도영(덕정고·이상 18)이 쑥쑥 성장하고 있다. 아시아와 세계 수준과의 격차는 분명하지만 어린 나이에 뚜렷한 목표까지 생겼으니 못할 것도 없다. 중·장거리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라 개인전은 물론 호흡이 중요한 여자 팀추월에서도 충분히 메달을 노릴 만하다. 주니어월드컵 500m·1000m 부문에서 2~3위권의 성적을 거둔 김현영(17·서현고)도 올 시즌 성인 무대 출격을 준비 중이다. 놀라운 기록 단축을 보여주는 고병욱(21)은 이승훈과 함께 장거리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고, 하홍선(20·이상 한국체대) 역시 중·장거리의 차세대 기수로 관심을 끌고 있다. ■ 쇼트트랙 노진규 “안현수 뒤 이을 황제는 바로 나” 쇼트트랙은 설명이 필요없는 한국의 ‘효자 종목’이다. 스파르타 훈련으로 탄탄한 기술을 갖추었고 영리한 작전까지 더해져 쇼트트랙 최강국에 올랐다. 우리나라에서 동계올림픽은 곧 쇼트트랙과 같은 말이었다. 밴쿠버동계올림픽까지 쇼트트랙이 따낸 메달만 37개(금 19·은 11·동 7)에 이른다. 외국에서 “한국은 여름에는 양궁하고 겨울에는 쇼트트랙 하나 봐.”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차원이 다른 클래스다. 시즌마다 대표선수가 물갈이되는 탓에 평창의 기대주를 섣불리 예측하기는 어렵다. 다만, 누가 뽑히더라도 본전치기는 하리라는 믿음이 있을 뿐이다. ‘황제’ 김동성(31)-안현수(26)-이호석(25·고양시청)의 뒤를 이을 차세대 에이스로는 현재 노진규(19·한국체대)를 꼽을 만하다. 2011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개인 종합우승까지 차지했다. 타임레이스(일정 구간의 속도로 선발하는 방식)로 치러진 선발전에서 태극마크를 단 터라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많았지만, 노진규는 시니어 데뷔 시즌부터 무대를 평정하며 외국 선수들의 ‘견제 대상 1호’로 떠올랐다. 현재 나이를 감안하면 2014년 소치올림픽에 이어 2018년 평창올림픽까지 노릴 만하다. 지금은 패기로, 2018년에는 노련함으로 무장될 예정이다. 지난해 여중생으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김담민(16·부흥고)도 2010~11시즌 월드컵대회와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대회를 경험하며 향후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스키·썰매·컬링 등 “초특급 기회… 이번엔 빛 반전 보여주마” 동계올림픽 전체 금메달(92개) 중 절반(46개)을 차지하는 스키 종목도 안방에서의 반전을 꿈꾼다. 알파인스키는 1998년 나가노올림픽 21위가, 스키점프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 단체전 8위가 최고 성적이다. 메달권과는 엄연히 격차가 있는 셈이다. 국제스키연맹(FIS)에 등록된 한국 선수는 230여명으로 저변부터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지만 올해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올림픽에서 희망을 쐈다. 김선주(26·하이원)가 알파인스키 2관왕, 정동현(23·한국체대)이 슈퍼복합 금메달, 이채원(30·하이원)이 크로스컨트리 프리스타일 금메달을 차지했다. 밴쿠버올림픽에서 활약했던 모굴스키의 서정화(남가주대), 스노보드의 김호준(CJ인터넷·이상 21) 등도 기량을 갈고 닦는다면 충분히 정상권을 두드릴 수 있다. 세계 수준과 격차는 분명히 있지만 ‘홈 어드밴티지’가 있다. 밥 먹듯 연습했던 익숙한 코스에서 경기를 치르는 건 공식, 비공식 연습을 통해 몇 번 슬로프를 타보는 게 고작인 외국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다. 실전마다 가파른 슬로프에서 지레 겁먹었던 선수들은 안방에서 자신감 있게 활주하며 기량을 100% 발휘할 수 있다. 봅슬레이, 스켈레톤, 루지 등 아직 걸음마 단계인 썰매 종목도 국내 경기장이 완공되면 세계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외를 떠돌며 전지훈련을 하던 대표팀이 실전이 치러질 코스에서 연습하며 감각을 유지한다면 ‘0.01초 싸움’에서 이변을 꿈꿀 수 있다. 컬링도 전략 종목으로 꼽을 만하다. 손이 섬세하고 두뇌 싸움에 능한 한국이 육성할 가치가 있는 종목이다. 세계 랭킹 13위의 여자컬링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선수권에서 밴쿠버 동메달을 딴 중국을 물리치고 우승하며 가능성을 발견했다. 약체로 평가받는 아이스하키 역시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최승자 시인 1년 만에 ‘물 위에… ’ 새 시집

    최승자 시인 1년 만에 ‘물 위에… ’ 새 시집

    1980년대를 흔히 ‘시(詩)의 시대’라고 일컫곤 했다. 시인 최승자(59)는 그 시절 한복판에서 시대를 아파하고 절망의 밑바닥을 보여주며 시대에 할퀴어진 사람들을 다독였다. 당대를 대표했던 최승자는 시가 구원이 될 수 있음을 문청뿐 아니라 보통의 사람들에게도 어렴풋이나마 느끼게 했다. 지난해 초 그가 11년 만에 다시 시 동네로 돌아왔을 때 문단 안팎에서 일제히 환호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 최승자가 1년 남짓 만에 다시 시집을 냈다.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SK텔레콤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SK텔레콤

    SK텔레콤은 내수 산업이라는 통신의 한계를 넘어 전 사업 영역의 글로벌 진출이 차기 10년의 성장 전략이다. 차세대 성장의 핵심 화두는 ‘플랫폼’.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게 목표이다. SKT가 올해를 플랫폼 사업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오는 10월부터 플랫폼 부문은 혁신과 스피드 강화를 위해 100% 자회사로 분사해 플랫폼 비즈니스 개발에 주력한다. SKT의 해외 교두보격인 플랫폼은 ‘T스토어’. 2009년 9월 출범 후 2년여 만에 콘텐츠 12만개, 다운로드 2억건을 돌파한 애플리케이션 장터이다. 아시아 공략도 시작됐다. 중국의 경우 최대 PC 제조사인 레노버의 스마트폰에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진출하고 중국 포털 1위인 텐센트QQ에 T스토어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6월 타이완의 스마트폰 유통사인 이스트파워와 제휴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중심으로 ‘독립 앱스토어’도 구축했다. T스토어의 콘텐츠는 타이완의 5개 이동통신사 고객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네트워크 서비스의 해외 진출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6월 말레이시아 통신기업인 ‘패킷원’에 1억 달러의 지분 투자를 했다. SKT는 패킷원의 2대 주주로 무선 브로드밴드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있다. SKT는 말레이시아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2006년 76만명에 불과했던 브로드밴드 시장은 2009년 260만명, 2012년 590만명으로 예측되고 있다. SKT의 말레이시아 투자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패킷원은 브로드밴드 시장에서 가입자 27만 4000명을 확보해 연간 97%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6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4% 증가하며 점유율도 6.6%로 늘었다. 국내 통신사업자가 해외에서 단기간에 5%대를 돌파한 것이다. SKT는 올해 말레이시아 기업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오피스, 헬스케어 등 산업생산성 향상(IPE) 사업을 창출하고 동남아시아의 거점 국가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미래 성장성이 큰 근거리통신(NFC) 결제 서비스와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부문도 강화하고 있다. SKT는 전자지갑서비스(Smart Wallet), T캐시, 스마트결제서비스 등을 글로벌로 수출한다는 게 목표이다. 지난 2월 일본 이통사인 KDDI, 소프트뱅크모바일과 공동 모바일 결제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했고 연내 상호 호환성을 완료한다. 일본뿐 아니라 미국 이통사와도 제휴해 모바일 커머스, 광고, 결제 서비스 등을 ‘개방형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자동차를 접목한 모바일 텔레매틱스(MIV) 서비스는 올 연말 첫선을 보인다. MIV는 ICT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를 원격 제어하고 콘텐츠 서비스를 한다. SKT는 새로 출시되는 차량에 MIV 서비스를 탑재하는 ‘빌트인’ 방식(비포 마켓)을 도입한 후 기존 차량 서비스로 확대한다. MIV는 중국에서도 사업이 진행 중이다. SKT는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주력 네트워크를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으로 전환해 기존 3세대 망보다 데이터 수용 용량도 3배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하성민 사장은 “올해는 SKT의 미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플랫폼 사업의 원년으로 성장력을 육성하는 게 큰 목표”라며 “개방과 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을 극대화하는 데 전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사고] 부산에서 함께 걸어요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가 개최하는 ‘제274회 부산시민 걷기대회’가 오는 17일 열립니다. 대회에 앞서 부산시 생활체육회 단학연구회의 기공체조 시범이 펼쳐집니다. 추첨을 통해 세탁기와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을 드립니다. ●모이는 때·곳 17일 오전 11시,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성지곡수원지) ●행운상 제공업체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세탁기), 부산시 생활체육회(자전거), ㈜아모레퍼시픽 부산지사(화장품), ㈜트렉스타(등산화), ㈜세정(인디안패션 셔츠), 배달사(고급 시계), 통도환타지아(자유이용권), 새한전자(찜질기) ●후원 부산광역시·부산광역시 교육청 ●협찬 ㈜세정(인디안) ●문의 서울신문 부산지사 (051)462-2852 ●주최 서울신문·스포츠서울 부산지사, 부산시 생활체육회
  • [여행가방]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대한민국 관광사진 공모전’을 연다. 주제는 한국의 기(氣)와 흥(興), 정(情)이며 한국의 매력과 에너지 등을 표현하는 사진이 공모 대상이다. 디지털 또는 슬라이드 사진을 다음 달 22∼29일 관광공사 포털사이트(www.visitkorea.or.kr)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과 상금 500만원을 주고 우수한 작품을 가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한국방문의해 위원장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롯데월드 한여름 눈 축제 롯데월드는 도심 속에서 즐기는 시원한 여름휴가를 테마로 ‘시티 바캉스’ 페스티발을 8월 21일까지 펼친다. 파크 곳곳에 40여대의 특수 스노 머신과 강풍기를 설치하고, 공연 중 인공 눈을 뿌려 마치 한겨울로 시간 이동을 한 듯 이색적인 여름 밤을 연출한다. 타악 솔리스트 최소리도 시원한 물북 공연을 선보인다. 세계적 비보이 스타 ‘팝핀현준’의 옴니버스 공연과 남미 댄스 쇼 ‘삼바 브라질’도 함께 펼쳐진다. 22일까지 오후 4시 이후 야간 자유이용권을 약 35%(중·고·대학생은 50%) 할인한다. ●서울랜드에 후크 선장이 서울랜드의 여름 대표 공연인 해적 다이빙쇼 ‘돌아온 후크선장’이 15일~8월 21일 모험의 나라 해적선 무대에서 펼쳐진다. 입장객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유럽에서 온 10명의 다이빙 전문 공연단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바다에 빠져 한쪽 손을 잃은 후크선장이 피터팬에게 복수하기 위해 꿈의 섬, 서울랜드에 나타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공연 시간은 30분이며 매일 4회 열린다. ●오크밸리 한여름밤의 축제 오크밸리는 15일~8월 20일 서머 페스티벌을 연다. 기간 중 금, 토요일에 f(x), 달샤벳, 쥬얼리, 부활, 박완규, 정경화, 주현미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주중에는 밴드 라이브 공연이 진행된다. 극단 ‘웃끼’와 함께하는 무료 연극열전은 오는 23일, 30일, 8월 6일, 13일 열린다. 또 모차렐라 치즈 만들기, 한방 뷰티, 산양 산삼 체험 코너 등 체험 행사도 준비된다. (033)730-3981.
  • [사설] 구타와 가혹행위 없는 해병대로 거듭나야

    해병대가 최근 발생한 해병 2사단 총기난사 사건을 계기로 ‘병영문화 혁신 100일작전’에 돌입했다. 기존의 병영문화 혁신 프로그램을 생사를 건 군사작전에 준하는 수준으로 대폭 강화해 시행하겠다는 각오다. ‘무적 해병’의 이면에 똬리를 틀고 있던 악·폐습이 듣는 이의 귀를 의심하게 할 정도로 도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군(全軍)과 국민에 미친 충격도 엄청나다. 유낙준 해병대 사령관은 지난 8일 긴급지휘관회의에서 “해병대에 퍼져 있는 악·폐습을 반드시 뿌리뽑겠다.”고 선언했다. 지금은 정면돌파 외엔 방법이 없다. 해병대는 6·25전쟁과 베트남전쟁을 통해 막강한 전투력과 끈끈한 전우애, 불굴의 충성심을 보여줬기에 ‘귀신 잡는 해병’이라는 불패의 신화와 역사를 만들 수 있었다. 젊은이들이 가장 가고 싶은 군대가 된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드러난 군 내의 가혹행위 실상은 추악하고 끔찍하다. 구타와 욕설은 일상에서 다반사다. 2009년부터 올 3월까지 사병 943명이 구타 등에 따른 상처 등으로 치료를 받았다. 정해진 시간에 강제로 음식을 먹게 하는 악기바리, 후임자가 선임자 대접을 하지 않는 기수 열외, 계급과 호봉에 따라 행동양식을 규정한 호봉제 등도 횡행했다. 종교를 문제삼아 성경까지 태우려 했다. 야만적이고 반인권적인 이런 악행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 해병대는 뼈를 깎는 반성과 더불어 거듭나기 위한 고통을 감내해야 할 시점이다. 시대의 변화에 걸맞게 근본적인 치유와 혁신에 나서야 한다. 의식 전환도 필수다. 지휘관들은 구타 등을 더 이상 군기라는 핑계로 외면해서는 안 된다. 원칙대로 처리해야 한다. 미온적인 대처는 이번 사건에서 보듯 조직 전체를 더 큰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 입영 단계의 엄격한 심사와 가혹행위를 일삼는 사병을 퇴출시키는 3진 아웃제, 병영 인권 및 군법 교육 강화 등이 뒤따라야 함은 물론이다. 인권 문제를 광범위하게 살피고 권고하는 군사 옴부즈맨제의 도입도 고려해 봄직하다. 해병대는 ‘100일 작전’을 환골탈태(換骨奪胎)의 기회로 삼아 국민의 신뢰와 성원을 받는 병영문화를 만들어 ‘빨간 명찰’과 ‘팔각모’의 명예를 되찾기 바란다.
  • 유이, 성깔 얼짱 딱인데 눈물 왜?

    유이, 성깔 얼짱 딱인데 눈물 왜?

    ’오작교 형제들’유이가 첫 주연으로 시험대를 통과했다. 가수 활동을 마무리 하고 배우로 첫 걸음을 내딘 애프터스쿨 유이가 KBS2TV 새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 첫 촬영에서 한 성깔 하는 얼짱 백자은 역을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 늘씬한 외모, 유복한 집안 등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엄친딸 백자은. 학교 홍보 모델까지 맡아 캠퍼스 최고 얼짱으로 이름을 알리지만 화나면 이성을 잃는 현란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 1일 서울의 한 공원에서 진행된 첫 촬영에서 유이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눈으로 백자은의 아린 속내를 표현하는 내면 연기를 소화했다. 아버지의 지인을 만나 대화를 나누며 눈시울을 적셔 강한 성격 뒤에 숨겨진 여린 마음을 살짝 노출했다. ’오작교 형제들’(극본 이정선, 연출 기민수)은 서울 근교 오작교 농장에서 살아가는 열혈 엄마 박복자와 진상 아빠 황창식 등 황씨 부부와 네 아들 앞에 갑작스럽게 등장하게 된 백자은과 얽히며 좌충우돌 행복을 찾아가는 가족 스토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사설] 복지 남발보다는 사각지대 해소가 먼저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복지 포퓰리즘 경쟁이 치열하다. 무상급식에 이어 무상보육과 반값 대학등록금 등 올 들어 정치권 등에서 제기한 복지정책을 모두 시행하려면 연간 최대 60조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고 한다. 복지부문에서만 올해 전체 예산의 20%가량을 더 늘려야 한다는 얘기다. ‘감세 철회’ 등으로 재원 조달이 가능하다지만 턱도 없는 얘기다. 세금을 엄청나게 더 걷든지,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떠넘겨야 하지만 조세 저항이나 세대 간 갈등을 우려해 언급을 피한다. 우선 듣기 좋은 얘기로 표만 얻고 보자는 심사다. 더 얹어주고 부담을 덜어주겠다는데 싫어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냉정히 따져봐야 한다. 공짜 점심은 없다. 결국 국민의 주머니에서 나와야 한다. 그렇다면 우선순위를 따져봐야 한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가장 기초적이고 보편적인 사회안전망에도 가입하지 못하는 저임금 노동자가 382만명이나 된다. 이들 중 75%가 10인 미만 사업장에 속한 노동자다. 3조원 이상을 투입해 대학등록금을 절반으로 낮추는 것보다 7000억원을 들여 이들에게 최소한의 보호망을 갖춰주는 게 먼저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고령화 속도를 감안하면 조만간 닥칠 노인 빈곤과 저출산 세대의 부담 경감을 위해서도 사회안전망 사각지대 해소는 시급한 과제다. 더구나 소득 양극화 심화로 올해 1분기 저소득층의 건강·고용·산재보험과 국민연금 등 사회보험료 부담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지 않는가. 우리는 한나라당 중심으로 논의 중인 사회안전망 사각지대 해소 방안에 노동자성을 인정받지 못해 방치되고 있는 특수고용직 노동자와 가사노동자, 영세자영업자도 포함돼야 한다고 본다. 이들 중 59%에 이르는 507만명이 돈이 없어 사회보험료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들을 방치하다가는 더 많은 비용을 결국 공적부조 형태로 지출해야 한다. 선진국들이 가장 기본적인 사회안전망의 비용을 재정에서 떠맡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정치권은 퍼주기식 복지 경쟁을 멈추고 그늘진 곳에 방치되고 있는 사회적 약자에게로 눈을 돌려야 한다. 정치권이 합심하면 이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다.
  • 우리금융지주 매각 또 무산될 듯

    우리금융지주 매각 또 무산될 듯

    우리금융지주 매각이 또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29일 우리금융지주 인수의향서(LOI)를 마감한 결과 MBK파트너스와 보고인베스트먼트, 티스톤파트너스 등 사모투자펀드(PEF) 3곳만이 제출했다고 밝혔다. 티스톤엔 민유성 전 산은금융 회장이 참여하고 있다. 복수의 기관이 LOI를 내는 유효 경쟁이 성립됐지만 사모펀드에 우리금융을 매각하는 것은 국민정서상 부담스러워 매각을 중단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모펀드들은 지난해 우리금융 매각 때에도 대거 LOI를 냈지만 정부는 매각을 중단시켰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 매각은 내년 총선 등 정치권 일정을 감안하면 차기 정권에서나 재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 매각 무산은 산은금융이 여론의 반대로 인수 후보군에서 탈락하고,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입찰 진입 장벽을 낮추는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회 반대로 좌절되면서 어느 정도 예상됐다. 현행법에서는 금융지주사가 우리금융을 인수하려면 지분을 95% 이상 인수해야 한다. 우리금융은 지분의 43%가량이 개인에게 분산돼 있어 지분을 95%까지 확보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금융지주사도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안 통과와 관계없이 우리금융에 관심이 없음을 수차례 피력했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지속적으로 인수 불참 방침을 밝힌 데 이어 민병덕 국민은행장도 최근 “우리금융 입찰이 끝나면 KB금융의 주가가 오를 것”이라며 불참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도 “은행 부문은 (국내에서 규모가)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큰 그림에서 비은행을 인수하는 방향이 맞다고 본다.”고 말하는 등 인수전에 참여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도 “우리금융 인수전에 나서면 론스타와의 계약이 자동으로 파기된다.”며 인수에 나설 계획이 없음을 재확인했다. 인수 여력이 있는 국내 금융지주사 모두가 손사래를 친 것이다. 표면적인 매각 무산은 이같은 이유이지만 속내를 들여다 보면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강만수 산은금융 회장의 과욕이 상당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국회가 금융지주사법 개정안에 비우호적으로 돌아서고, 여론이 악화된 것은 두 사람의 메가뱅크 행보와 무관치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산은금융을 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예상하고 우리금융의 지분 매각 비율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린 것도 결국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해는 지분 비율이 4% 이상이었다. 김 위원장은 저축은행 사태와 우리금융 매각 불발, 부실한 가계부채 대책 등 손 대는 일마다 꼬여 리더십에 적지 않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책 반장’이라는 그의 별명이 아이러니할 정도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금융 매각은 특혜시비 논란으로 처음부터 일이 꼬였다.”면서 “일정상으로 보면 연말쯤 우리금융 매각이 재추진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치권 상황이 여의치 않아 매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유이 소고기 식탐 7인분 꿀꺽… ‘여자 강호동’ 등극

    유이 소고기 식탐 7인분 꿀꺽… ‘여자 강호동’ 등극

    유이 소고기 식탐이 화제다. 유이 친언니가 24일 방송된 SBS TV ‘달콤한 고향 나들이 달고나’에 출연 유이 소고기 식탐을 폭로한 것. 걸그룹 애프터스쿨 유이 친언니 김유나(27) 씨는 “유이가 학창시절 식탐이 많았다. 아침마다 엄마한테 김치에다 삼겹살을 볶아달라고 해서 먹고 갔다”고 공개했다. 이에 변기수는 “유이씨가 여자 강호동으로 밝혀졌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김유나씨는 “유이가 꿀벅지라고 불리는 이유는 잘 먹어서인 것 같다”며 “수영 하면 허기가 빨리 진다. 그래서 운동 끝나고 햄버거 2개는 기본이고 느끼하니 떡볶이를 먹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까지 먹었다”고 밝혔다. 유이는 “운동할 때는 칼로리 소모량이 많아 그렇게 먹어도 배가 안 찼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김유나 씨는 또 “유이가 볼거리에 걸린 적이 있었다. 볼거리에 걸리면 살이 쪽쪽 빠지고 통증이 있는데도 유이는 소고기를 7인분을 먹었다. 그래서 유이는 얼굴에 윤기가 흘렀다”고 폭로했다. 이에 당황한 유이는 “시합이 얼마 안 남아 빨리 나아야겠다는 생각에 명절 때 들어온 소고기를 내가 다 먹었다”고 해명에 나서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클럽데이의 부활] 내·외국인 경계없이 젊음이 들썩들썩

    [클럽데이의 부활] 내·외국인 경계없이 젊음이 들썩들썩

    24일 오후 9시 서울 홍익대 앞 주차장 거리. 아직 클럽을 찾기에는 이른 시간이다. 거리 곳곳에 클럽데이 부활을 알리는 포스터가 붙어 있고, 사람들이 삼삼오오 둘러 서 포스터를 보고 있다. 포스터에 나와 있는, 클럽데이에 참가한다는 클럽 ‘M○’를 찾아 나섰다. 먼저 자유이용권 격인 티켓을 샀다. 가격은 2만원. 분홍색 띠 모양의 티켓을 손목에 휘감으면 댄스클럽 9곳과 카페 10곳을 이용할 수 있다는 클럽 주인의 친절한 설명이 곁들여졌다. 자정이 ‘피크 타임’인 점을 감안해 몇 시간 거리를 배회하다가 클럽 안으로 들어섰다. 화려한 조명과 심장을 뛰게 하는 비트 섞인 음악이 맨먼저 반겼다. 조명에 익숙해지자 맥주를 마시며 춤을 추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노출이 심한 사람, 평범한 차림의 사람 등 복장은 다양했다. 친구들과 함께 왔다는 이승호(19)씨는 “하도 주변에서 클럽데이 얘기를 많이 해 경험해 보고 싶었다.”면서 “부활한다는 소식을 듣고 첫날 달려왔다.”고 말했다. 박혜민(28·여)씨는 “대학 1학년 때인 2002년 클럽문화를 처음 접하고서 취직한 뒤에도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찾곤 했다.”면서 “갑자기 중단돼 아쉬웠는데 다시 생겨 반갑다.”고 털어놓았다. 클럽데이가 처음 생긴 것은 2001년 3월. 홍익대 앞 클럽 18곳을 티켓 한 장으로 모두 즐길 수 있어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상업화 논란 등으로 올 1월 28일 117번째 클럽데이를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그러다가 5개월 만에 부활한 것. 점점 무르익는 분위기를 뒤로 하고 근처의 다른 힙합 클럽 ‘N○’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명소’로 소문난 곳이어서인지 외국인들의 모습도 눈에 많이 띄었다.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왔다는 앤드루 페틱(32)은 “클럽데이가 유명하다고 해서 한국인 친구들에게 일부러 데려다달라고 했다.”면서 “소문대로 재미있고 환상적”이라며 엄지 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새로 부활한 클럽데이에는 댄스클럽 9곳과 30대를 겨냥한 카페 10곳 등이 참여했다. 종전과 달리 인근 음식점 10곳도 참여해 티켓 소지자에게 10% 가격할인 혜택을 준다. 하지만 티켓으로 라이브클럽을 이용할 수 없는 것은 아쉬웠다. 공연 위주의 라이브 클럽들은 이번에 불참했다. ‘사운드데이’ 혹은 ‘사운드로드’라는 이름의 별도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밤 12시가 가까워 오자 ‘클러버’들이 본격적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자정 넘어 만난 이혜영(27·여)씨는 “초창기 클러버들은 대부분 직장인이 돼 강남이나 이태원 클럽도 자주 찾지만 홍대 클럽은 이 지역만의 독특한 문화가 있어 오랜만에 찾았다.”고 털어놓았다. ‘한국 클럽문화의 중심’답게 음악은 앞서 갔고, 젊음은 한껏 발산됐다. 외국인과 내국인의 경계도 없었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시선을 뒤로 하고 홍대의 밤은 그렇게 깊어가고 있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콜럼버스 ‘강리도’ 가졌다면 동쪽으로 항해 떠났을 것”

    “콜럼버스 ‘강리도’ 가졌다면 동쪽으로 항해 떠났을 것”

    올해는 고산자(古山子) 김정호(?~1866)의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가 세상의 빛을 본 지 150년이 되는 해다. 지난 4월부터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특별전시회와 학술대회를 시작했고 전국 곳곳에서 잇따라 전시, 강연행사를 가진 뒤 오는 10월 20~21일 서울대에서 종합학술대회를 연다. ‘대동여지도 150주년 기념학술사업준비위원회’가 마련한 150주년 기념행사의 결정판이다. 성대하면서도 꼼꼼히 김정호를 기념하고, 그의 손길이 깃든 성과의 현재적 의미를 따져 보는 자리다. ‘조선 후기까지 조정에 제대로 된 지도가 한 장도 없어 김정호는 10년 동안 조선팔도를 돌아다니고 백두산을 8번 오르내리며 대동여지도를 만들었다. 그러나 무지한 조정은 나라의 기밀을 적들에게 알려줬다며 김정호에게 억울한 죄명을 씌워 죽음에 이르게 하고 지도와 판목은 압수해 불살랐다.’ 이제껏 ‘청구도’, ‘대동여지도’ 등을 만든 김정호에 대한 보통의 인식이었다. 시대와 불화한 삶 속에 관련 문헌의 부족, 게다가 비극적 최후까지 더해졌다니 ‘전설’ 또는 ‘영웅’이 될 만한 요소를 충분히 갖춘 셈이다. 하지만 이는 1934년 일제 총독부가 만든 ‘조선어독본’에 실린 내용이 해방 이후 교과서에까지 이어지며 빚어진 오해와 편견이다. 일제는 김정호 이전에는 제대로 된 지도 한 장조차 없는 것으로 조선의 역사를 부정하며 왜곡하는 식민사관을 주입했다. 최근 몇 년 전부터 학계 일각에서 ‘김정호 바로세우기’를 진행하고 있지만 오랜 세월 이뤄져 온 인식의 벽은 여전히 두껍다. 최근 번역 출간된 ‘한국 고지도의 역사’(장상훈 옮김, 소나무 펴냄)가 반가운 이유다. 한국역사학의 권위자인 게리 레드야드(79)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학 석좌명예교수가 쓴 ‘한국 고지도의 역사’는 한국 지도학의 발달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 세계 지도학계에 알린 노작(勞作)이다. 레드야드 교수는 책을 통해 자신을 ‘김정호의 열렬한 팬’이라고 소개하며 ‘김정호 이전의 성과’에 주목할 것을 주문한다. 지난 22~23일 두 차례에 걸쳐 레드야드 교수와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국사 전문가인 그는 한국말을 구사할 수 있지만 “고령으로 귀가 어두워 전화 인터뷰는 불가능하다.”며 양해를 구했다. 여든을 바라보는 나이가 무색하게 한국사와 한국에 대한 애정과 열정은 이글이글했다. →한국사 전문인데 지도학에 관심을 두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 -저는 사실 평생에 걸쳐 한국사를 연구해왔고 한국의 지도학은 역사의 한 부분으로 공부했을 뿐입니다. 그러던 차에 1990년 위스콘신대 지리학부로부터 한국의 지도학에 대한 글을 청탁받았습니다. 바로 ‘세계 지도학 통사’(The History of Cartography)의 동아시아, 동남아시아편에 해당되는 원고였죠. 애초 60쪽 정도로 예상했으나 정리하다 보니 300쪽에 가까워졌습니다. ‘세계 지도학 통사’ 편집위 또한 한국 고지도의 중요성을 흔쾌히 인정했습니다. →‘세계 지도학 통사’에 대해 좀 더 설명해 주신다면. -1970년대 후반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세 권을 펴낸, 전 세계와 고금을 아우르는 세계 지도학의 종합연구서 시리즈입니다. ‘한국 고지도의 역사’는 제2권의 아시아 동남아시아편에 수록돼 있습니다. 모두 8권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적어도 20년 더 걸려야 마칠 수 있는 현재진행형 작업이죠. 애초 위스콘신대에서 편집기획을 시작한 영국 출신 지리학자인 J B 할리 교수와 데이비드 우드워드 교수는 이미 돌아가셨고 새로운 편집기획위원을 선정해 계속하고 있습니다. 인공위성, 디지털 과학기술의 발달도 반영할 생각입니다. 전 세계 거의 모든 도서관이 이 책을 비치해 두고 있습니다. →김정호 팬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지도학에 관심을 기울이기 전부터 고산자 김정호와 대동여지도의 열렬한 팬이었습니다. →대동여지도가 중요한 연결 고리였군요. 그런데 왜 대동여지도의 팬이 되신 겁니까. -한국 역사에 대해 잘 아는 세계의 학자들은 별로 없습니다. 설령 있다 해도 대동여지도와 같이 구체적인 성취에 대한 것은 잘 모르죠. 제가 ‘세계 지도학 통사’ 원고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기도 합니다. 또 다른 지도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混一疆理歷代國都地圖)-그는 이것을 ‘동아시아 최초의 진정한 세계지도’라고 일컬었다-에도 관심이 남다릅니다. 아시아편 표지 사진으로 ‘강리도’를 실은 이유이지요. 아마 콜럼버스가 1492년 이 지도를 갖고 있었다면 서쪽이 아니라 동쪽으로 항해를 떠났을 겁니다. 세계사도 많이 바뀌었을 테고요. →한국의 옛 지도를 연구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었는지. -글을 쓰는 데만 2년 반이 걸렸습니다. 한국의 많은 저작은 물론 일본, 중국, 유럽 학자들의 이론도 충분히 검토하고 종합했어요. 그 과정에서 김정호나 대동여지도 외에도 한국 지도학에 많은 성취가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너무 대동여지도에만 관심을 쏟으며 다른 것에는 주목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요. 김정호의 대동여지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앞서서 노력한 이들, 예컨대 양성지(梁誠之·1415~1482), 정척(鄭陟), 정상기(鄭尙驥·1678~1752) 등에 대해 좀 더 주목했으면 합니다. “지금도 날마다 한국 뉴스를 챙겨 본다.”는 레드야드 교수는 “김정호와 같은 천재를 둔 한국인 여러분에게 축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정겹게 말했다. 대동여지도 150주년 행사에 대해서도 축하의 말을 잊지 않았다. 국내판은 흑백 도판을 쓴 원서와 달리 컬러 도판으로 바꿨다. 번역을 맡은 장상훈 박사는 국립중앙박물관 유물관리부에서 학예연구관으로 일하고 있다. 3만 5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공공기관 경영평가] “시설·서비스·노사관계 모두 바꾸니 2년만에 ‘경고’서 ‘양호’로”

    [공공기관 경영평가] “시설·서비스·노사관계 모두 바꾸니 2년만에 ‘경고’서 ‘양호’로”

    예술의전당이 17일 발표된 공공기관 기관장 평가에서 ‘양호’ 등급을 받았다. 평가대상 기타공공기관 13개 중 한국수출입은행과 더불어 ‘유이’하게 양호 등급에 포함됐다. 불과 2년 전에 가까스로 ‘낙제’를 면했던 것을 감안하면 의미있는 ‘반전’을 이룬 셈이다. 예술의전당은 2009년 첫 기관장(당시 신홍순 사장) 평가에서 50점을 간신히 넘겨 ‘보통-경고’(50점 이상 60점미만) 등급을 받았다. 두 번 연속 경고를 받으면 기관장 해임건의가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벼랑 끝까지 밀렸던 것. 전해운 예술의전당 지원본부장은 “솔직히 그때는 기관장 평가라는 걸 처음 받는 것이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의 경영평가 결과가 발표된 1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에서 김장실(55) 사장을 만났다. 김 사장은 “기대보다는 약간 실망스럽다. 직원들의 정성을 생각해보면 더 좋은 결과(‘우수’)를 기대했는데, 노력이 더 필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사장은 “부족의 미학을 깨달았다. 달이 완전히 차버리면 기울어질 일밖에 없지만 우리는 ‘양호’를 받았으니 내년에 만월(滿月)을 이룬다는 목표를 얻은 셈”이라면서 “구체적인 결과를 통보받으면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예술의전당은 2년전 경고를 받았다(2010년에는 평가를 건너뛰었다. 김 사장이 2009년 12월 취임해 지난해에는 평가받을 경영성과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두 계단 뛰어오른 원동력은. -우선 지난해 12월 재정부의 ‘2010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은 것이 크게 어필한 것 같다. 예술의전당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연속 최저단계인 ‘미흡’을 받다가 지난해 최고등급으로 뛰어올랐다. 둘째는 문화예술기관에서 대규모 민간 자금을 유치해 공간을 리모델링하는 모범을 보여준 것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년간 예술의전당이 대관사업과 식음료사업, 주차장 운영 등으로 평균 80%의 재정자립도를 이뤘다. 나머지 20%는 정부나 민간기업의 지원이 필요하고, 나아가 노후시설 보수와 건물 신축을 위해서는 추가 자금이 필요하다. 때문에 취임 초부터 민간기업들을 설득했다. 지난해 5월쯤 IBK와 얘기가 돼서 체임버홀 신축을 위해 45억원을 후원받았다. 9월말 완공된다. 또 하나는 토월극장 리모델링이다. 개관 이래 손을 못 대 시설이 낡은 데다 200여석은 무대가 보이지 않는 사석(死席)이다. 공연단체들이 토월극장에 공연을 올려 봤자 수익을 내지 못한다. 그래서 CJ에서 150억원을 받고 국비 100억원을 지원받았다. 8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내년 12월 1030석 규모의 공연장이 생긴다. 이곳에서 중간 규모의 오페라나 발레, 큰 규모의 연극, 기타 융합장르의 공연이 활발하게 이뤄지면 한국의 예술사가 새롭게 쓰여질 것이다. 당초 재정부와 경영계획서를 교환할 때 지난해 30억원의 후원금을 모금하고 3년간 100억원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는데, 실제 지난해에만 220억원을 모금(입금 138억원)했으니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평가단이 인터뷰 과정에서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묻던가. -경영목표에 대해 사장이나 간부들만 열을 내는 것인지, 직원들도 공감하는지 관심을 두더라. 취임 초부터 직원들과 세계 최고의 복합예술공간을 만들자는 목표를 공유하는 데 노력했다. 세 가지를 강조했다. 우선 신선하고 대담하고 시의적절한 기획이 필요하고, 다음은 세계 최고의 서비스다. 세계 최고에 걸맞은 시설도 필요하다. 민간후원금이 부족하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서라도 시설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 80억원을 대출받아 주차장 증설 사업을 벌이고 지능형 자동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입·출차가 빨라지도록 공사 중이다. →이용객 숫자 등 눈에 보이는 변화가 있었나. -지난해 개관 이래 최대인 232만 5000명이 예술의전당을 이용했다. 2009년(200만 7718명)보다 15.9%가 늘었다. 유료관객도 17만 5000명에서 30만 6000명으로 74.9% 늘었다. 사회공헌 차원에서 1만 1179명(2009년 1만명)을 각종 공연에 초대했다. 올해는 1만 4000명을 초대할 계획이다. →2년 전에는 노사관계 항목(당시 정원감축 C, 보수조정 D, 노사관계 E, 청년인턴 E 등)에서 나쁜 점수를 받았는데. -노조와 공통의 목적의식을 공유해 대화로 현안들을 풀었다. 재정부는 기타공공기관에 대해 성과연봉제를 간부에 한해 도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전직급에 걸쳐 도입했다. 성과급의 범위도 재정부는 동일 직급은 최대 2배 이상 차이가 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최대 140%까지 차등을 둔다. 타임오프제도 올해부터 도입했다. 예술관련 단체 최초로 파업했고, 한때 민주노총 사업장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결과다. 정원감축과 신규채용도 당초 목표는 각각 4명과 2명이었는데 인사 드래프트제를 통해 명예퇴직(7명)을 유도하는 등 9명의 초과인원을 해소했다. 또 5명을 신규채용했다. →30여년을 공직생활(행정고시 23회로 예술의전당에 오기 전까지 문화부 1차관을 지냈다) 하다가 최고경영자로 변신했다. 처음 평가를 받아보니 어떻던가. -늘 다른 사람을 평가하는 처지에서 평가받는 위치가 됐다. 그런데 30년쯤 공직생활을 하다보니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길목을 알겠더라(웃음). 나는 지난해 7~8월부터 준비하자고 했는데, 직원들이 놀랐다. 그래서 실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 건 2월 8일부터 3월 11일까지다. 평가단 면접에서 쏟아지는 질문의 96~97%는 내가 대답할 만큼 TF팀원들과 꼼꼼하게 모의 인터뷰를 준비했다. →현행 평가방식에 대한 아쉬움도 있을 텐데. -예술기관의 평가라는 게 계량적으로만 할 수 없는 정성평가 항목이 필요한데 그런 면에서 아쉽다. 앞으로는 공통평가와 함께 기관의 특성에 맞는 정성 평가 부분은 더 정교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다. 지금도 기관고유과제 항목(예술의전당은 이용객 증대·사회공헌 실천·상주단체와의 협력강화)이 있다. 하지만 사전에 어떤 식으로 평가할지 구체적인 방향제시가 없이 두루뭉술하다. 지표만 선정해 놓고 어떤 식으로 평가되는지를 모르면 기관장이 1년 내내 조직을 엉뚱한 방향으로 몰고 갈 수 있다는 얘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유이 개콘 굴욕…장미꽃 손에 넣으려다 ‘꽃 대신 애간장’

    유이 개콘 굴욕…장미꽃 손에 넣으려다 ‘꽃 대신 애간장’

    유이 개콘 굴욕이 안방극장에 폭소를 선사했다. 걸그룹 애프터스쿨 유이가 지난 12일 방송된 KBS2TV ‘개그콘서트-슈퍼스타KBS’에서 장미꽃 굴욕을 당한 것. 이날 보컬 그룹 ‘바이브레이션스’로 개콘 무대에 오른 개그맨 이동윤 허경환 안일권은 남성듀오 유리상자의 곡 ‘사랑해도 될까요’를 부르며 바이브레이션의 한계에 도전했다. 가수 김정민의 창법을 흉내내 열창하던 안일권은 방청석에 자리한 애프터스쿨의 유이 레이나 나나에게 다가가 재킷 안주머니에서 장미 한 송이를 꺼내 유이 앞에 내밀었다. 유이는 흡족한 표정으로 장미를 받으려 손을 내밀었지만, 안일권은 거센 바이브레이션으로 장미꽃을 상하로 흔들리게 해 손을 내민 유이의 애를 태우며 굴욕을 안겼다. 줄 듯 말 듯 허공을 가르던 장미꽃은 방청객들의 폭소를 불렀고 결국 노래가 끝난 후에야 유이의 손에 전달됐다. 유이 개콘 굴욕 장면에 네티즌들은 “유이에겐 굴욕 개콘은 대박”, “유이 개콘 굴욕 무안했을 듯”, “유이 굴욕에 개콘 또 빵 터졌다” 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nownews@seoul.co.kr
  • [사설] 성폭행 피해여성 자살 부른 대한민국 法廷

    성폭행을 당한 20대 여성이 법정에서 증언한 다음 날 목숨을 끊은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이 여성은 유서에서 담당 판사가 노래방 도우미 경력과 성폭행당한 전력을 지적하며 “헤퍼서, 합의금 때문에 억울한 사람의 인생을 망친 것처럼”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모아 둔 돈으로 변호사를 사서 판사를 혼내 달라고 가족에게 부탁했다. 젊은 여성이 오죽 모멸감과 절망감을 느꼈으면 스스로 삶을 마감했겠는가. 해당 재판부는 모욕을 준 적이 없으며 범행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려고 한 것뿐이라고 해명하는 모양이다. 비밀법정이 아니었던 만큼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밝혀내는 일은 어렵지 않을 터이다. 마침 유가족들이 대법원에 탄원서를 내고 국가인권위원회에는 해당 재판부를 제소한다고 하니 한치의 의혹 없이 실상이 공개되어야 한다. 우리 사회에는 성범죄 피해 여성이 마치 범행을 유도하기라도 한 양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남성 위주의 사고방식이 여전히 남아 있다. 그래서 경찰과 검찰의 수사과정에서 법정 증언에 이르기까지 피해 여성을 보호하는 규정을 거듭 개선하는 중이다. 하지만 아무리 제도를 잘 정비한다고 해도 집행하는 사람들이 무신경하면 소용이 없다. 이번 사건에서 판사 신문에 설령 선입견이 없었을진 모르지만 한 사람의 생명이 사라지게 한 도덕적 책임은 면할 수 없다. 우리는 최근 1~2년 새 판사와 관련한 구설이 부쩍 늘어난 사실을 깊이 우려한다. 툭하면 법정에서 막말을 하고, 전철에서 성추행하다 걸리는가 하면, 고향에 눌러앉아 제왕처럼 군림하기까지 했다. 판사의 도덕성이 떨어지면 법의 권위 자체가 무너진다. 차제에 대법원은 인성에 문제가 있는 판사를 처리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하겠다. 법원을 위한 권유이면서 궁극적으로는 이 사회 법치를 위한 주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 [여행가방]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 ‘2011년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www.huegafestival.com)이 오는 23~26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다. 전국 농어촌 체험마을과 지방자치단체 등 110여곳이 참여해 올 여름휴가 계획을 위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재미있는 곤충 전시, 벌레잡이 식물 체험 등 직접 동·식물을 체험하고 관람하는 이벤트와 특산물 판매 부스도 마련했다. 행사장과 홈페이지, 트위터 이벤트를 통해 농어촌 숙박권 등 선물도 제공한다. ●‘호국 보훈의 달’ 자유이용권 반값 롯데월드는 ‘호국 보훈의 달’ 6월을 맞아 군인, 경찰, 소방관, 보훈가족에게 자유이용권 가격을 50% 할인하는 ‘수호천사 우대’ 행사를 진행한다. 티켓 구매 시 공무원증이나 보훈증을 제시하면 동반 3인까지 자유이용권을 50% 할인된 1만 9000원에 살 수 있다. 군대 입영대상자나 전역 장병, 휴가 장병 등도 휴가증, 입영통지서, 전역증(발급일로부터 100일 이내)을 제시하면 동반 3인까지 자유이용권을 60% 할인된 1만 5000원에 살 수 있다. ●렛츠고 캠핑~ 조용준 여행전문기자가 ‘1박2일 베이스캠프’(꿈의지도 펴냄)를 펴냈다. 저자가 직접 돌아본 전국 캠핑장의 규모와 시설 등이 상세하게 소개돼 있다. 캠핑장 인근 여행지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1만 6800원. ●키자니아, 환경 교육 프로젝트 어린이 직업 테마파크인 키자니아는 ‘환경교육’ 프로젝트를 10~30일 진행한다. 호텔, 택배회사, 초콜릿공장 등 22개 체험시설에서 재활용과 에너지 절약, 친환경 등 체험활동을 하며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방법을 배울 수 있다. 체험활동을 마친 어린이에게는 키조(키자니아 화폐) 외에 에코 키조가 추가 지급된다. 키자니아 어디서나 키조와 동일하게 사용하거나 저금할 수 있다. ●가평·춘천으로 고고씽~ 우리테마투어는 경기 양수리 두물머리와 가평 쁘띠 프랑스, 춘천 닭갈비 거리 등을 돌아보는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 오는 26일까지 토, 일요일 출발한다. 3만원. 강원 봉평 허브나라와 경포대 등을 둘러 보는 상품도 있다. 3만 2900원. (02)733-0882.
  • [사설] 中의 ‘모험하지 말라’ 北은 새겨들어야

    중국 량광례 국방부장이 그제 싱가포르에서 폐막한 아시아 안보회의 공식연설에서 “중국은 북한에 섣불리 어떤 (군사적)모험을 하지 말라고 설득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중국이 북한을 직접 거론하며 공개적으로 분명하게 쓴소리를 한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일 수밖에 없다. 늘 혈맹만을 앞세워 북한이 궁지에 몰릴 때마다 노골적으로 방관하거나 비호해 왔던 까닭에서다. 남북 긴장이 한층 고조된 상황에서 중국 군의 최고 수장인 량 부장의 발언은 한반도 안정에 대한 중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하고 나선 것으로 비쳐진다. 물론 한국에도 동시에 자제와 함께 북한의 공세에 휘말리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내려는 의도도 없지 않은 듯싶다. 최근 남북 관계는 더 험악해졌다. 북한은 지난해 3월 천안함 폭침과 11월 연평도 포격에 대해 일절 언급조차 하지 않는 가운데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비밀접촉 관련 내용을 적나라하게 까발리는 또 다른 도발을 저질렀다. 게다가 군부대가 예비군 사격 표적지에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사진을 사용한 것을 트집 잡아 “전면적인 군사적 보복을 가할 것”이라며 위협하고 있다. 나아가 “오직 총대로 결판 내야 한다는 게 최종 결론”이라는 협박도 서슴지 않는다. 남한 내 분란을 조장하는 한편 대남 적개심을 고취시켜 체제 결속을 꾀하려는 속셈이 다분하다. 남북 간의 이 같은 대치 국면에서 량 부장, 즉 중국 지도부의 북한에 대한 현실 인식 및 판단은 옳다. 북한의 군사적 모험은 한반도의 안정을 깨뜨릴 뿐만 아니라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주변국의 안보 이익과 동북아 지역 전체의 평화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북한이 량 부장의 발언을 깊이 새겨들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중국은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견제하면서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이에 따라 “북한과 관련해 우리가 하고 있는 작업이 외부 세계에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다.”는 량 부장의 언급은 주목할 만하다. 중국은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현충일 추념사에서 역설했듯 북한이 대결과 갈등의 길에서 벗어나 평화와 번영의 길로 나오도록 하는 데 더 큰 기여를 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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