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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회창 출마… 대선 3파전

    이회창 출마… 대선 3파전

    이회창 한나라당 전 총재가 7일 대선 출마에 관한 입장을 발표한다. 사실상의 대선 출마 선언이다. 대구·경북, 대전·충청권 등의 지역 정가는 술렁이고 있다.‘창풍(昌風)’으로 대선 정국이 급변할 조짐이다. 최근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하면 대선 구도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이 전 총재, 그리고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의 ‘1강 2중’ 양상으로 일단 재편되게 됐다. 앞으로 상황 전개에 따라 ‘2강 1중’으로 전환될지는 미지수다. 범여권 대선 후보들이 ‘반부패 연대’란 이름으로 제휴할지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이 전 총재측 이흥주 특보는 6일 “내일 오후 2시 사무실에 기자회견장을 마련해 정계 은퇴 뒤 국민 앞에 다시 서는 심정을 정리한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출마 선언으로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출마·불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확실히 얘기 못 하지만 정치 일선에 다시 서시는 큰 결단으로 생각된다.”며 출마를 기정 사실화했다. 이 전 총재가 출마선언을 하게 되면 2002년 대선 패배 직후인 12월20일 정계은퇴를 선언한지 5년만의 정계 복귀이자,1997년과 2002년에 이어 세번째 대권 도전이 된다. 이 전 총재는 출마 선언 뒤 국민중심당 등 범 보수세력과의 연대 행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은 이와 관련,7일 긴급의총을 열어 이 전 총재 출마를 반대한다는 당론을 모을 예정이다. 이명박 후보는 이날 “한나라당과 함께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이회창 전 총재에게) 끝까지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불출마를 촉구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함구했다. 지지 기반의 분열을 우려하는 한나라당은 물론 정치권에서는 이날 이 전 총재의 출마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대통합민주신당 유은혜 부대변인은 “대한민국을 불법과 부패의 과거로 되돌리는 것이며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은 “시대착오적인 반공 구호를 앞세운 극우파의 등장”이라고 했다. 민주연대21은 “이씨는 좌파 정권의 하수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국민적 지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이씨의 출마 규탄과 철회 촉구를 위해 무기한 단식 농성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측은 박 전 대표측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박 전 대표측에서 요구해온 이재오 최고위원 퇴진과 공천 분할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갑 김지훈기자 eagleduo@seoul.co.kr
  • [한나라 경선레이스 점화] 李·朴 사활 건 승부만 남았다

    [한나라 경선레이스 점화] 李·朴 사활 건 승부만 남았다

    ‘드디어 루비콘강을 건넜다. 오는 12월19일 대선으로 가는 샛길은 없다. 사활을 건 승부만 있을 뿐이다.’한나라당의 유력 대선 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는 11일 대선 경선 후보로 등록,70일간의 경선 레이스에 들어갔다. 이제 현행 선거법에 따라 후보로 등록하면 다른 정당의 후보로 나서거나 독자 출마가 불가능하다.8월19일 경선에서 명운을 건 외길 승부를 펼쳐야 한다. 원희룡·고진화 의원은 12일, 홍준표 의원은 마감일인 13일 후보 등록을 하고 경선레이스에 공식 가세한다. ■이명박 “지도자 못될만큼 살지 않아” 이 전 시장의 출마 선언문은 박 전 대표와 달랐다. 박 전 대표가 대통령의 딸이라는 자신의 정치적 유산이자 부담인 점을 장점으로 활용하려고 접근한 반면 이 전 시장의 선언문에는 이렇다 할 인간적인 풍모나 체취를 담지 않았다. 이 후보는 자신에게 쏟아지는 당 안팎의 도덕적 시비에 대해서 단호하게 반박하는 데 오히려 초점을 맞췄다.“저는 살면서 실수와 잘못도 있었겠지만 한 나라의 지도자가 되지 못할 만큼의 도덕적 기준을 갖고 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는 가난 때문에 고등학교 진학을 거의 포기할 뻔했지만 야간인 포항 동지상고에 수석 합격, 돈 한푼 내지 않고 고교 생활을 무사히 마쳤다. 이후 가족과 함께 서울로 이사, 온갖 잡일을 하면서도 대학 진학의 꿈을 잃지 않아 고려대 상대에 합격했다. 학생운동으로 복역한 전과 때문에 취직이 어렵게 되자 그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편지로 호소하기도 했다. 결국 현대건설에 입사해 29세에 이사, 35세에 현대건설의 사장이 됐고 이후 최장수 CEO의 역사를 쓰면서 샐러리맨의 신화를 일궈냈다. 그러나 ‘정치인 이명박’은 만만치 않았다.1995년 서울시장 경선에 나섰으나 실패했고, 이듬해 총선에서 ‘정치 1번지’ 종로구에 출마해 이종찬씨를 누르고 당선됐지만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았다. 1998년에 다시 서울시장 경선에 도전, 최병렬씨와 경쟁했지만 선거법 재판으로 의원직을 사퇴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2002년 삼수만에 서울시장으로 재기해 ‘청계천 복원’과 대중교통 체제 개편으로 강력한, 추진력있는 정치인 이미지를 굳혔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박근혜 “내겐 오직 대한민국만 있다” 박 전 대표는 ‘대통령의 딸’로 살아온 얘기로 출마 선언문을 풀어갔다. 먼저 “철들기 시작할 무렵, 밥상에서 가난한 국민의 모습을 보면서 목이 메어 밥을 넘기지 못하시는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자랐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시다 갑자기 돌아가신 어머니(육영수 여사)의 삶을 대신하여,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며 살았다.”고 했다. 그리고는 “10년 전 IMF(국제통화기금) 위기가 터졌을 때,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제 한 몸을 아낌없이 바치겠다고 정치에 뛰어들었다.”면서 “이제 다 쓰러져가는 한나라당에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 드렸던 그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소신과 정치 철학에 대해서는 “일평생 저의 삶을 견인해 온 것은 바로 ‘정직과 신뢰’였다.”면서 “단 한 번도 ‘국민과의 약속’을 가벼이 생각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에게 부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은 정치적 자산이자 부담이기도 하다. 박 전 대표는 1952년 군인이던 박정희와 어머니 육영수 사이의 2녀 1남 중 장녀로 대구에서 태어났다. 청와대에 입성한 것은 11살.1974년 피습사건으로 세상을 떠난 어머니의 뒤를 이어 1979년 10·26 때 아버지를 잃을 때까지 퍼스트 레이디로 지도자 수업을 받았다. 이때부터 가슴에는 조국, 민족, 국가라는 단어들이 깊이 각인됐다고 한다. 지난해 피습을 당하고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 ‘내공’을 쌓은 시절이다.“저에겐 부모도, 남편도, 자식도 없다. 저에겐 오직 대한민국만 있다.”고 한 것도 그 연장선에 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李 국정운영 방향 “청계천 살렸듯이 경제 살릴것” “청계천을 살려냈듯이 대한민국 경제도 살려내겠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은 향후 5년간 국정운영 포부를 이렇게 밝혔다. 경제 성장을 요체로 하고 있다. 이 후보는 “당이 나서 국정을 바로 세우고 헌정 질서를 지켜내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잃어버린 10년을 끝내고 대한민국 선진화를 향해 힘차게 전진하려는 모든 세력의 지지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심적이고 합리적인 선진화세력, 미래지향적 실용주의 세력이 모두 모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나라당뿐 아니라 뉴라이트와 중도·보수 시민세력, 정치세력을 포괄하는 ‘대한민국 선진화 추진회의’(가칭)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청계천을 살려냈듯 대한민국 경제도 살리겠다.”며 “‘대한민국747 비전’(7% 경제성장·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세계 7대 강국)을 성공시켜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국가의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고 공약했다. 특히 주요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와 관련, 이 후보는 “중도하차 가능성은 완벽하게 없다.”며 “수질을 좋게 하고 수량을 보존하는 운하를 계속 국내외 전문가와 협의,3만∼4만달러 경제적 효과의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朴 국정운영 방향 “나라 근본 세워서 선진국으로” “나라의 근본부터 바로 세워 세계가 부러워하는 선진국을 만들겠습니다.” 박 전 대표는 ‘원칙을 통한 선진한국’을 향후 5년간 국정운영 목표로 제시했다. 박 전 대표는 “아버지께서 못다한 두가지를 꼭 하려 한다.”며 “하나는 대한민국의 선진화이며, 또 하나는 그 시절 고통을 받았던 분들에게 보답하는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꽃피우고 나라를 잘 살게 하는 것만이 보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작은 정부, 큰 시장의 철학으로 경제를 살리겠다.”며 “공교육을 살려 사교육비 문제를 해결하고 가난의 대물림을 막겠다.”고 다짐했다. 또 “원칙있는 대북정책으로 북한 핵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고 평화를 정착시킬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외교강국으로 만들어 치열한 경제경쟁, 국가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대처리즘 공약’에 따른 복지예산 감축지적에 대해선 “대처리즘이 경제를 살리고 번영을 구가하는데 지금도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대처 전 영국 총리는 세금 감면과 규제 개혁을 통해 작은 정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제가 추구한 바와 같지만 제가 복지를 중시한다는 점에서는 다르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李 검증 역공 논리 “朴·범여권서 ‘李죽이기’ 대연정” 이 전 시장 측은 검증 공세에 대해 “박 전 대표와 범여권의 ‘이명박 죽이기’ 대연정”이라고 역공을 펴고 나섰다. 박 전 대표측이 제기한 각종 의혹들이 ‘여권발(發)’이 아니냐는 의심을 드러냈다. 이 전 시장은 경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나쁜 상상으로 그림을 그려놓고 아니면 말고식의 폭로를 하면서 ‘없는 땅’ ‘없는 재산’을 내놓으라고 하는 것이 과연 같은 식구가 할 수 있는 짓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박 전 대표 측에 직격탄을 날렸다. 진수희 캠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명박 후보를 음해하려는 일련의 작업들을 여권에서 제조, 유통시키는 역할은 박근혜 캠프 핵심 의원들이 도맡아 하고 있다.”며 “이적 행위를 해서라도 경선에 승리하겠다는 것이 ‘박근혜식 원칙’인가.”라며 거들었다. 이 전 시장 측이 검증 공방에 대해 전에 없이 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은 각종 의혹 제기가 ‘가랑비에 옷 젖듯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전 시장은 한때 50%를 넘는 지지율을 보이다, 지난달 박 전 대표 측의 검증 공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날부터 지지율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다. 이 전 시장과 20% 이상 격차를 벌렸던 박 전 대표와의 격차가 10%대까지 좁혀졌고 일부 조사에서는 한 자릿수대로 바짝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두언 의원은 “박영선 의원이 열린우리당을 대표해서 지지율 1위 후보 죽이기에 나선 것”이라며 “최근 상황을 보면 범여권과 박 전 대표 진영의 합작품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朴 검증 역공 논리 “국민 알권리 李측서 본질 호도” 박 전 대표는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검증 공방과 관련,“자꾸 공방 정국으로 몰고가려는 것은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 전 시장 측에서 검증공세를 네거티브 전략으로 몰아붙이는 것에 대해서는 “실체 없는 얘기를 하면 네거티브가 되겠지만 실체가 있는 것은 국민이 확실히 알 권리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표는 “(검증 문제는)캠프간 문제가 아니다. 국민의 의구심에 대해 국민에게 해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전 시장측이 ‘여권과의 연계 의혹설’을 제기하며 역공을 가한 데 대해 이혜훈 공동대변인인은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박 전 대표 측은 이날 추가적인 의혹 제기는 하지 않고 한발 빼는 모습을 보였다. 이미 이 전 시장에 대한 의혹 제기가 이슈화에 성공했고, 이날 경선 후보 등록을 신호로 여권에서도 파상 공세를 퍼붓기 시작하면서 일단 사태를 관망하겠다는 분위기다. 캠프의 한 관계자는 “정책토론회와 검증을 통해 역전을 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미 여론조사에서 미묘한 변화의 흐름이 감지되고 있고, 철저한 검증이 이뤄진다면 이 전 시장의 ‘거품’도 빠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전 대표측은 ‘6·7월 검증 총공세’를 통해 반전의 발판을 마련, 내달 열리는 후보 검증 청문회까지 승부를 걸겠다는 계획이다. 캠프의 이정현 공보특보는 “외부에서 계속 새로운 의혹이 나오고 있다. 검증위가 새롭게 제기되는 여러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리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李·朴, 경선 등록부터 ‘신경전’ 한나라당 경선 후보 접수를 둘러싼 이­박 진영의 장외 신경전도 뜨거웠다. 누가 먼저 경선 후보로 등록하느냐에 적잖은 관심이 쏠린 가운데 박근혜 전 대표가 한발 앞서 후보로 등록했다. 박 전 대표는 선거대책위 구성을 공식 발표한 데 이어 이날 후보 등록 1호를 기록한 뒤 공식 출마 선언을 하는 등 세몰이를 가속화했다. 그러자 지난달 10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명박 전 시장도 후보 등록 후 기자회견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 전 대표측 유정복 비서실장은 오전 9시에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후보 등록을 했다. 박 전 대표는 30여명의 국회의원과 캠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가졌다. 당사 주변에는 아침 일찍부터 박사모 회원과 박 전 대표 지지자 등 2000여명이 모여 박 전 대표를 응원했다. 이 전 시장은 오전 11시에 백성운 캠프 종합행정실장을 통해 후보 등록을 하고 오후 2시에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홍문표·이윤성 의원 등 30여명의 국회의원과 100여명의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이 전 시장은 ‘출마선언문’을 읽으며 결의를 다졌다. 홍준표·원희룡·고진화 의원 등은 12∼13일 각각 후보 등록을 한 뒤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한상우기자 cacao@seoul.co.kr ■朴 “아버지 시대 희생자에 죄송” 박근혜 전 대표는 ‘대국민 선언문’에서 ‘과거와의 화해’ 의지를 천명했다. 먼저 “아버지 시대에 불행한 일로 희생과 고초를 겪은 분들과 그 가족분들에게 항상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 시절에 불행을 당한 분들께 사과를 드리는 것은 진심과 충정을 담은 말이다. 진실하게 다가갈 때 마음을 열고 화해가 이뤄질 수 있다.”고 사과했다.“산업화, 민주화 세력이 손을 잡아야 경제도 살리고 선진한국 건설도 이룰 수 있다. 국민 모두가 화합해서 하나가 되는 100% 대한민국을 만들고 싶다.”는 이유도 댔다. 캠프 관계자는 “박 전 대표가 그동안에도 사과의 뜻을 내비쳐 왔지만 공개적으로 진심어린 사과의 마음을 표시한 것은 선친의 부채를 짊어진 국민 대화합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표를 의식한 정치적 제스처’라는 시각에는 “정치하면서 단 한 번도 표를 의식해서 거짓을 말하거나 거짓된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면서 “국민들이 더 잘 아실 것”이라고 일축했다. 열린우리당 유은혜 대변인은 “진심이라면 참으로 다행스럽고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위선과 이율배반의 전형”이라고 깎아내렸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국지전 감수하고라도 PSI 참여”

    국회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이 16일 북한과의 국지전을 감수하고서라도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빚고 있다. 공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뉴스레이다에 출연,“국지전을 인내하고서라도 국제사회와 일치된 대북제재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 의원은 “PSI 참여확대는 서해뿐만 아니라 동해상에서도 국지전이 전개될 수 있는 개연성이 있지만 긴 안목으로 보면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 의원은 이어 일부 기자와 만나 “한국전쟁 이후에도 서해교전, 연평해전 그리고 동해안 잠수함 침투와 같은 국지전 성격의 분쟁을 두려워해서 유엔 결의안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한반도 평화를 모색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PSI 적극 참여시 북한과의 무력 충돌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지혜롭게 피해가야 하겠지만 최선을 다했음에도 북한의 의도에 의해 충돌될 수 있다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유은혜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반도에서의 무력충돌을 우려하는 국민에게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는 ‘전시동원령’에 다름 아니며, 국제사회에 잘못된 메시지로 전달될 수 있는 위험하고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발언 철회와 한나라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노동당 박용진 대변인은 “한나라당의 전쟁 불사 정책을 공 의원의 입을 빌어 노골적으로 밝힌 것”이라며 당 차원의 징계를 주장했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여야 ‘이총리·최의원 사퇴’ 공방

    여야는 7일 최연희 의원과 이해찬 국무총리의 ‘사퇴’를 압박하면서 공방을 주고 받았다. 한나라당은 이날 이 총리의 ‘골프 파문’과 관련, 검찰수사와 국회 국정조사 필요성을 공식 제기했다. 이재오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이번 골프 게이트는 전형적인 권력비리의 유형을 갖추고 있다.”며 “총리가 물러나는 데 그칠 게 아니라 검찰수사가 불가피하고 나아가 행정자치·법제사법·교육위원회 등을 통한 합동 국정조사를 실시해 의혹을 규명해야 한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정현 부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총리실과 이기우 교육부 차관의 거짓 해명 논란과 관련,“모범적 공직자의 모습을 보여야 할 교육행정 수뇌부가 거짓말까지 한 것이 드러났으므로 이 차관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열린우리당은 최 의원이 탈당 뒤 지역단체장 예비후보를 만났다는 지방언론 보도를 인용, 정치적·법적 심판을 요구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유은혜 부대변인은 “최 의원은 한나라당을 ‘위장탈당’한 직후인 지난달 27일, 경기도 이천의 모 호텔에서 한나라당의 유력한 시장 후보인 B씨를 만나 식사에 호텔방까지 대접받고 장시간 대화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탈당 이후에도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으로 버젓이 행세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공천심사 신청자 가운데 3명의 B씨가 있는데 이들 모두 그 시간에 다른 곳에 있음이 확인됐고 공동 명의로 고소장을 제출키로 했다.”며 “열린우리당이 지방선거 참패가 예상된다고 야당을 중상모략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이종수 박지연기자 vielee@seoul.co.kr
  • WE에서 경품을 펑펑 쏩니다~

    WE에서 경품을 펑펑 쏩니다~

    지독한 더위입니다. 한 잔의 시원한 생맥주가 간절하시다고요. 온 가족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그림 조각을 맞춰보세요. 옆의 그림조각 가운데 위의 원본사진과 틀린 신문조각을 찾아 엽서에 붙여 보내주세요. 추첨을 통해 1분께 레인콤의 신제품 ‘아이리버 T10’(256MB·15만 9000원)을 드립니다. 또 다섯분께는 에리트베이직의 스포츠웨어 ‘리클라이브(LIKLIVE)’커플 여름운동복 세트(남녀 총 7만원 상당)를 보내 드립니다. ■ 보내실 곳:(100-745)서울시 중구 태평로 1가 25 서울신문사 편집국 We팀 ■ 마감:8월29일 오후 6시 도착분까지. 당첨자 발표는 9월1일자. ■ 기타사항:성명, 우편번호를 포함한 주소, 전화번호와 원하는 사이즈를 반드시 적어주세요. 남성은 95·100·105, 여성은 90·95·100. ◆80호 당첨자는요●80호 정답은 ‘백령도’입니다. ●레인콤 아이리버T10:유은혜(경기 일산) ●리클라이브 운동복:전지영(서울 성북), 최미영(강원 인제), 김수겸(서울 관악), 김은영(서울 노원), 정희덕(서울 양천) ■T10은 6만 5000컬러 1인치 LCD 화면으로 다양한 색상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패션 MP3플레이어입니다. AA 배터리 하나로 최장 53시간 연속재생이 가능하고 아이리버 매니저와 UMC(이동식디스크)펌웨어를 구분없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죠.
  • [클릭 이슈] 우리당 기간당원제 재보선후 좌초하나

    [클릭 이슈] 우리당 기간당원제 재보선후 좌초하나

    지난 4·30 재·보선은 열린우리당이 정치 개혁의 일환으로 기간당원제를 실험한 첫 무대였다. 기간당원제는 일정한 요건을 갖춘 ‘진성당원’이 각종 당내 선거에서 투표권을 갖는 것이다. 열린우리당은 종전의 밀실·정략·금품 공천을 원천 봉쇄하는 상향식 민주주의의 골간으로 자평하고 있다. 하지만 재·보선 결과가 안겨준 실망은 컸다. 기간당원제가 일반 유권자의 정서와 동떨어진 게 아니냐는 자성론이 일었고, 평가와 해법을 놓고 개혁파와 실용파간 갈등의 조짐도 엿보였다. 지난 6일 당 지도부의 마라톤 워크숍에서도 치밀한 논쟁과 분석이 이뤄졌다. 위기감은 당내 혁신위(위원장 한명숙 상임중앙위원)를 통해 수습책을 마련한다는 선에서 봉합됐다. 하지만 혁신위에서 발전적인 대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 아니면 개혁파와 실용파간 갈등이 확대 재생산될지는 예단키 어렵다. 오는 10월 재·보선과 내년 6월 지자체 선거 등을 앞두고 당내 각 계파의 셈법이 미묘하게 엇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기간당원, 세싸움으로 변질되나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은 재·보선 참패 이후에도 “상향식 민주주의의 확고한 노하우가 없어 불안할 뿐, 기간당원제의 제도 자체를 흔드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지도부 워크숍 결과를 브리핑한 한 위원장은 “강력한 의지를 갖고 기간당원제를 견고하게 유지·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지도부의 기류는 기간당원제의 첫 실험무대였던 충남 공주·연기와 경기 성남중원 등의 재선거에서 적잖은 오류가 발견됐다는 점을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문제점은 기간당원의 증감 추이에서 드러난다. 당원협의회장 선거, 재·보선 후보 경선, 전당대회 등을 앞두고 24만명에 이르렀던 기간당원은 재·보선 직후 거품처럼 사그라져 9만명 남짓 줄었다. 한 당직자는 ‘월 2000원의 당비를 3개월 이상 내지 않으면 기간당원 자격을 정지한다.’라는 당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당내에서는 경선에 나선 후보자들이 세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종이 당원’을 급조, 동원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과 우려가 제기됐다. 확인은 되지 않았지만, 자금살포설까지 나돌았다. ●기간당원과 유권자 정서의 차이 극복이 관건 패인 분석은 기간당원제 운영상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기간당원제의 핵심은 총선이나 지자체 선거 등 각종 공직후보의 선출이다. 때문에 이번 선거 결과로 기간당원제에 의한 상향식 공직후보 선출이 유권자의 정서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인지부터 도마에 올랐다. 이번 선거에서 기간당원만으로 선출한 후보가 모두 낙선한 것은 열린우리당에 충격과 함께 시사점을 안겨주었다. 당내 일각에서는 “아직 기간당원제가 100% 정착할 수 있는 정치환경이 아니다.”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당원뿐만 아니라 유권자도 공직 후보자 선출과정에 참여시키는 ‘국민참여경선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반대로 해법을 기간당원제 강화에서 찾는 시각도 있다. 기간당원의 수를 늘리고 이들의 당성(黨性)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시각의 차이는 당내 실용파와 개혁파간 노선 갈등으로 비쳐지고 있다. 하지만 당내에는 상향식 민주주의의 확고한 노하우를 찾기 위한 시행착오로 해석하는 의견도 있다. 이재경 원내대표 특보는 “기간당원 문제를 개혁파와 실용파의 대립 구도로만 몰아가는 것은 지나치게 갈등지향적인 시각”이라면서 “기간당원제가 가진 현실적인 한계를 보완, 발전하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으로 이해해 달라.”고 주문했다. ●총대 멘 당 혁신위 숱한 논란 속에서 공은 당 혁신위로 넘어갔다. 재·보선 이후 신설된 혁신위의 시한은 3개월로 정해져 있다. 혁신위는 이 기간 동안 ‘기간당원제의 유지와 공천제의 보완’을 전제로 구체적인 보완책을 마련키로 했다. 공천 제도로는 기간당원 중심의 경선과 국민참여 경선 등 기존의 방식이 가진 문제를 개선하는 제도적 방안을 폭넓게 논의, 지도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기간당원을 늘리기 위한 운동을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전개해 나갈 것”이라면서 “혁신위에 공천 연구팀도 별도 운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혁신위의 보고안은 중앙위원회의 인준을 거쳐 확정된다. 당내에서는 혁신위의 작업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지적이 많다. 유은혜 부대변인은 “대중적 방식을 도입한 기간당원 경선제는 정당문화에서는 실험적인 시도”라고 전제한 뒤 “소모적인 노선대립이 표출되진 않겠지만, 정당사상 최초의 시도인 만큼 평가와 보완책 마련에 생산적인 논쟁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상향식 민주주의와 당선 가능성이라는 연립방정식의 해법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풀어나갈 것인지가 최대 관건이라는 전망이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여의도 IN ] 與 대변인실 감원 찬바람

    “부대변인직을 자진해서 사퇴해줬으면 좋겠네.” 열린우리당의 A 부대변인은 며칠 전 한 고위 당직자한테 불려가 ‘청천벽력’같은 얘기를 들었다. 뚜렷한 이유가 제시되지 않았기에 그로서는 납득이 가지 않았다. ‘잘 나가던’ 151석의 열린우리당 대변인실은 지금 감원(減員)의 칼바람 앞에 위축돼 있다. 현재 5명인 상근직 부대변인 수를 3명으로 줄이려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위원회 산하 당헌·당규 조문 소위원회(위원장 최규성 사무처장)에서 마련한 중앙조직 개편안이 오는 10일 열리는 중앙위원회에서 통과되면 이평수·유은혜·서영교·김갑수·김형식 부대변인 중 2명은 보직 해임된다. 그런데 부대변인 감축이 구조조정이라는 비용적 측면보다는 당내 파워게임으로 해석되면서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 중앙위원은 5일 “당내 유력자의 측근이 부대변인으로 내려와 대리인을 하는 관행은 고쳐져야 한다.”며 개정안에 지지 입장을 밝혔다. 당의 ‘입’이 아니라 특정인의 입 역할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B 부대변인은 “중앙위원회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일부 계파가 반대파를 쳐내기 위한 음모”라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6·5재보선 부산시장 오차범위 내 ‘혼전’

    6·5재보선에서 새 시장을 뽑는 부산이 최대 혼전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전은 열린우리당의 오거돈 후보가 다소 앞선 가운데 시작됐으나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가 오차범위 내로 맹추격,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마지막 휴일인 30일 텃밭인 부산을 방문,막판 지원 유세를 펼쳤다.반면 열린우리당은 부산시장 선거를‘영남 교두보’확보와 명실상부한 전국정당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 아래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신기남 의장은 선거일 나흘 전인 1일 부산으로 내려가 지원유세에 나선다. 서울신문사의 자체 분석과 각 당의 판세분석을 종합해 보면 광역단체장 선거지역 4곳 가운데 부산의 경우 개인지지도에서는 열린우리당 오거돈 후보가,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가 각각 간발의 차로 앞서 있다는 것이다. 경남은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앞선 가운데 열린우리당 장인태 후보가 추격하는 상황이다.전남은 열린우리당 민화식 후보가 민주당 박준영 후보를 다소 앞선 가운데 접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제주는 한나라당 김태환 후보와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간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열린우리당은 ‘여당발전론’을,한나라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의 제주 개최 실패 책임론을 각각 제기하고 있다.혼전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여야 지도부의 선거 지원전도 갈수록 과열되고 있다. 한나라당 중앙당과 제주도당은 논평을 내고 “31일 열린우리당이 제주도에서 상임중앙위원회를 열고 선거대책을 협의할 계획이며,동시에 최상급 연예인들이 대거 참가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라면서 “이벤트 정치쇼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유은혜 부대변인은 “진 후보가 개인적으로 계획할 수는 있지만 당 지도부 차원에서 결정한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지운기자 jj@˝
  • 6·5재보선 부산시장 오차범위 내 ‘혼전’

    6·5재보선 부산시장 오차범위 내 ‘혼전’

    6·5재보선에서 새 시장을 뽑는 부산이 최대 혼전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전은 열린우리당의 오거돈 후보가 다소 앞선 가운데 시작됐으나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가 오차범위 내로 맹추격,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마지막 휴일인 30일 텃밭인 부산을 방문,막판 지원 유세를 펼쳤다.반면 열린우리당은 부산시장 선거를‘영남 교두보’확보와 명실상부한 전국정당화의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 아래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신기남 의장은 선거일 나흘 전인 1일 부산으로 내려가 지원유세에 나선다. 서울신문사의 자체 분석과 각 당의 판세분석을 종합해 보면 광역단체장 선거지역 4곳 가운데 부산의 경우 개인지지도에서는 열린우리당 오거돈 후보가,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 허남식 후보가 각각 간발의 차로 앞서 있다는 것이다. 경남은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가 앞선 가운데 열린우리당 장인태 후보가 추격하는 상황이다.전남은 열린우리당 민화식 후보가 민주당 박준영 후보를 다소 앞선 가운데 접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제주는 한나라당 김태환 후보와 열린우리당 진철훈 후보간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열린우리당은 ‘여당발전론’을,한나라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의 제주 개최 실패 책임론을 각각 제기하고 있다.혼전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여야 지도부의 선거 지원전도 갈수록 과열되고 있다. 한나라당 중앙당과 제주도당은 논평을 내고 “31일 열린우리당이 제주도에서 상임중앙위원회를 열고 선거대책을 협의할 계획이며,동시에 최상급 연예인들이 대거 참가하는 대규모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라면서 “이벤트 정치쇼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열린우리당 유은혜 부대변인은 “진 후보가 개인적으로 계획할 수는 있지만 당 지도부 차원에서 결정한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지운기자 jj@
  • 386 ‘차기’ 캠프로 헤쳐모여

    운동권 출신 386세대들이 ‘제2의 이광재·안희정’을 꿈꾸며 2007년 대선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노무현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이광재 당선자와 안희정씨 등이 그랬던 것처럼 일찌감치 ‘될 성 부른 나무’를 찾아 차기 대권을 창출해 보겠다는 생각이 강한 것 같다.이들은 4·15총선에서 금배지를 단 화려한 경력의 운동권 출신들은 아니지만 대학시절 총학생회나 지하운동조직에서 활동하면서 정세분석과 선거전략의 노하우를 쌓아온 것으로 평가된다. 차기 대권주자군으로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정치인은 열린우리당 김근태 전 원내대표와 정동영 전 의장,한나라당 손학규 경기도지사 등이다.아직까지 눈에 확 띄는 움직임은 없지만,4·15총선 후 386들이 속속 이들의 캠프에 합류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김 전 대표의 한 측근은 “최근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경선을 거치면서 80년대말 학번부터 90년대 초반 학번의 보좌진들이 대거 합류했다.”고 말했다.하지만 이들은 다른 캠프의 시선을 의식,활동영역이 공개되는 것을 무척 꺼리는 분위기다. 김 전 대표는 80년대 학생운동의 주도권을 장악했던 NL(민족해방) 출신들의 구심점답게 원내외에 가장 많은 운동권 출신들을 지지층으로 확보하고 있다. 반면 정 전 의장과 손 지사 캠프는 수적으로는 소수이지만 조직력과 긴밀도에서는 김 전 대표 캠프를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 전 대표의 386 측근그룹은 크게 두 축으로 나뉘어진다.당내에선 보좌진들이 공식적으로 활동하고,외곽조직인 한반도재단이 ‘전략본부’ 역할을 하며 뒤를 받치는 모양새다. 최측근 그룹으로는 윤천원 보좌관,허영 비서관,기동민 전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등이 꼽힌다.특히 기 전 부대변인이 캠프의 386 영입을 책임지고 있다.그동안 한반도재단에서 일해온 그는 김 전 대표가 입각하면 정책보좌관으로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서울대 출신으로 재학시절 ‘서울대 깃발 사건’을 주도하며 김 전 대표와 각별한 인연을 가진 문모씨도 벤처기업인 N사 본부장을 그만두고 조만간 한반도재단에 합류할 것으로 전해졌다.28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에 임명된 유은혜씨의 남편이자 한때 김 전 대표의 조직특보로 일했던 장안식씨 등도 복귀할 것 같다. 정 전 의장 진영도 최근 80년대 후반 및 90년대 초반 학번들을 상당수 확보,보좌진을 강화했다.수적으로는 김 전 대표 캠프보다 열세이지만 결속력과 충성도에서는 오히려 한수 위라는 평가다.김 전 대표측은 “정동영 캠프의 결속력을 보면 눈물이 난다.”며 부러워할 정도다. 정 전 의장의 386세대 핵심측근으로는 ‘정심(鄭心)’으로 불리는 정기남 보좌관을 비롯해 서울대 외교학과 출신의 김진태 전 보좌관과 김동열 보좌관,김성일 비서관 등이 꼽힌다. 정 전 의장의 전주고 후배인 김갑수씨도 전략참모로 꼽힌다.전주고 출신 386세대인 K,L,C씨 등이 당 안팎에서 정 전 의장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에선 최근 손학규 지사 진영으로 80년대 학생운동의 한 축을 이뤘던 범 PD(민중민주)계열의 운동권 출신들이 속속 집결하고 있다.70년대 학생·노동운동의 주역 가운데 하나였던 손 지사의 경력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손 지사 캠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최근 경기도 정무부지사로 합류한 김성식씨다.김 부지사는 한나라당 제2정조위원장을 지낸 전략통이다.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CA(제헌의회) 중앙위원을 지냈으며,78년 긴급조치 9호 위반,86년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옥고를 치른 범PD계열의 핵심 인물이다.차명진 경기도 공보관도 주목할 만하다.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인 그는 대학시절 좌파계열의 지하서클인 ‘경제철학회’를 조직,활동한 범PD계열의 전략통으로 졸업 후 김문수 의원 등과 함께 15년간 노동운동에 헌신했다. 이들을 중심으로 80년대 말 PD계에서 활동했던 운동권 출신들이 손 지사 캠프에 합류하거나 외곽지원 조직 결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당시 NL계 비주사파로 활동했던 K·Y·C씨 등이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광삼 구혜영기자 hisam@ ˝
  • [총선 D-3] ‘탄핵’ 헌재판결 수용 공방

    정치권은 11일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헌법재판소 판결 수용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였다. 전날 각당 선대위원장을 초청한 KBS TV의 심야토론에서 “헌재 결정에 승복할 것을 합의하자.”는 야3당의 제안을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가 거부한 데 따른 공방이다. 야당은 ‘법치주의 근간을 흔드는 위헌적인 발상’이라며 공격했고,열린우리당은 “탄핵 철회만이 국민을 위하는 유일한 길”이라며 맞받아쳤다. 민주당은 “손봉숙 위원장이 토론회에서 ‘헌재에서 탄핵이 수용되면 승복할 것이냐.’고 묻자,김근태 의원이 ‘헌재에서 받아들인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국민 대다수가 원하지 않는 결정은 우리가 수용할 수 없다.’는 식의 답변을 했다.”면서 “이는 김 의원이 그간 자신의 이미지와 살아온 것을 전면 부정하는 엄청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장전형 부대변인은 “입법기관이 3분의2이상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는데 또 다른 국회의원인 김 원내대표가 이를 전면 부정하겠다는 것은 다수당 되면 독재를 하겠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목청을 높였다. 토론에 참석했던 한나라당 박세일 위원장은 “각 당 선대위원장들이 헌재판결을 모든 당이 수용하는 걸로 합의하자는 의견이 나왔는데 김 원내대표가 헌재 판결에서 가결될 경우 수용하기 어렵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토론에서는 민주당 손봉숙,자민련 정우택,한나라당 박세일 위원장이 각각 ‘헌재의 결정을 도와주고,정치권은 승복하자.’는 질문을 던졌고,김 원내대표는 ‘그런 가정은 성립할 수 없다.’‘결과적으로 비켜나가게 될 위험성이 있고,부당성을 가리는 결과가 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동의할 수 없다.’ 등의 답변을 했다. 김 원내대표는 “탄핵사태에 대한 일언반구 사과없이 헌재 결정을 따르기에는 사안이 너무 중대하므로 합의한 게 아니라는 취지에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같은당 유은혜 부대변인은 “야 3당은 헌재에 모든 책임을 돌리고 무조건 기다리자는 합의를 요구하고 있는데 국민적 심판을 두려워한 잔꾀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지운기자 jj@˝
  • 말말말˙˙˙

    가슴 속 깊이 응어리진 한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종군위안부 당사자와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이승연씨는 지금이라도 당사자들에게 모욕과 수치심을 주는 모든 서비스 계획을 중단하고 정대협과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위안부 소재 화보집’ 파문과 관련한 열린우리당 유은혜 부대변인의 논평에서-
  • 與 '4년 중임제’ 공약 소동

    열린우리당이 13일 ‘4년 중임 대통령제 개헌 추진’을 총선 핵심공약으로 검토하겠다는 자료를 냈다가 파문이 일자 몇 시간 만에 취소하는 소동을 빚었다. 우리당 정책위원회는 이날 총선공약 확정을 위한 정책위원회 워크숍을 앞두고 마련한 내부자료에서 “2007년 12월에 대선과 총선을 동시에 실시하고 대통령 4년 중임제로 개헌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소식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면서 논란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우리당은 “자료가 잘못 나간 것”이라며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다. 유은혜 부대변인은 “실무자가 지도부의 확인 결재를 거치지 않고 개인적 아이디어 차원에서 워크숍 토의 항목을 광범위하게 열거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한 뒤 “우리당은 총선 때까지 개헌 문제를 검토하거나 공약으로 정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정동영 의장도 “이번 선거에서는 낡은 정치세력과의 싸움에 온 힘을 집결할 것이며 총선전에는 개헌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박영선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앞서 정 의장은 2002년 1월 당시 민주당 김근태·정대철,한나라당 이부영·김덕룡 의원 등 개혁파 여야 중진들과 함께 ‘대통령 4년 중임제’ 추진을 본격화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한편 우리당은 이날 워크숍에서 불법정치자금 국고환수 특별법 제정,불법비리 단체장과 국회의원 등에 대한 국민소환제,국회의원의 면책특권 제한,수사중인 사건에 대한 청문회·국정조사·특검제 원천금지 제도화 등의 총선공약을 정했다. 또 ▲투자활성화를 통한 성장잠재력 확충 ▲잠재신용불량자 지원 별도 프로그램 마련 ▲중소벤처기업 투자회사법 제정 ▲청년실업해소 프로그램 시행 ▲수도권 관리정책 수립 ▲남북경협 중소기업 지원 대책 등의 공약도 확정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전문 실내악단 잇따라 창단

    ◎비르투오조 현악4중주단… 오늘부터 지방 순회/화음챔버 오케스트라… 17일 창단 기념 연주회 솔리스트(독주자)들의 활약에 비해 세계무대에서 주목받는 연주그룹이 없는 것이 우리 음악계 현실이다.이같은 문제해결에 기대를 걸어볼만한 전문 실내악단의 창단이 최근 잇따르고 있다. 13일부터 국내 3개도시 순회창단공연에 들어가는 「비르투오조」현악4중주단과 17일 서울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첫 공연을 갖는 「화음」챔버오케스트라가 그것. 지난 91년 창단된 금호현악4중주단(리더 김의명)과 지난해 연말 한국출신 연주자들을 주축으로 미국 뉴욕에서 창단된 세종솔로이스츠가 세계수준을 겨냥하는 실내악단으로 이제 비로소 길을 터나가는 상황에서 또다른 두 단체의 출범은 국내 실내악계에 희망을 준다. 「비르투오조」는 직업실내악단으로서 금호현악4중주단에 이은 국내 두번째 현악4중주단이 된다.구성멤버는 현재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악장 피호영씨(36·제1바이올린)와 미국 커티스음악원 출신으로 인디애나대학 오케스트라 수석반주를 맡은 바 있는 배상은씨(26·제2바이올린),파리 에꼴 노르말음악원 출신으로 서울시립교향악단 제2수석주자로 활동하고 있는 조상운씨(35·비올라)와 18세때 미국 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 단원으로 입단했던 재원 박상민씨(28·첼로). LG협찬으로 13일 부산 문화회관대강당(하오 7시30분),14일 대전 대덕과학문화센터 콘서트홀(〃),23일 서울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첫 연주를 펼친다.연주곡목은 하이든의 4중주곡「황제」와 쇼스타코비치의 4중주곡 제8번 다단조 작품110,드보르자크의 4중주곡 제6번 「아메리칸」. 「화음」챔버오케스트라는 김복수 KBS교향악단 악장을 리더로 바이올린에 백재진 김화림 전성해 김경민 이진경 김유미 조원경 최진아 유은혜 배상은씨,비올라에 김양준 임혜령 강창우 박상연씨,첼로에 지진경 백희진 박상민씨,베이스에 미치노리 분야씨 등 19명의 현악주자들로 구성됐다.93년 창단돼 삼풍갤러리등 그림이 있는 무대에서 평상복 차림으로 대중들에게 접근,음악계에 신선함을 선사했던 「화음실내악단」이 모태다.17일(하오 3시) 첫 공연에서 모차르트의「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직」과 그리그의 「홀베르크 조곡」,차이코프스키의「세레나데」등을 연주한다.제일제당으로부터 연주비 전액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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