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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스타’ 중심 전력 정비 vs 與 특유의 조직력 가동

    野 ‘스타’ 중심 전력 정비 vs 與 특유의 조직력 가동

    새정치민주연합은 ‘강한 대표’인 문재인 신임 대표를 정점으로 9일 조직 정비에 착수했다. 새누리당은 당내 계파 갈등을 일단 접고, 대야 전열정비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축구에 비유하자면 야당이 문 대표라는 스타 선수를 중심으로 전력을 정비 중이라면, 여당은 특유의 조직력을 가다듬고 있는 모습이다. 문 대표는 비서실장에 김현미 의원, 대변인에 유은혜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두 여성 의원 모두 친노(친노무현) 핵심그룹에 들지 않는 인사로 일단 문 대표가 ‘친노 당직 배제’ 약속을 지킨 셈이다. 그럼에도 이른바 3철(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전해철 의원,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문 대표의 측근 참모 그룹이 정책·정무 측면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란 전망은 여전했다. 문 대표에겐 당 대표 외에 대권 주자로 성장해 가야 하는 이중의 과업이 있고, 대권용 조력 그룹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문 대표를 필두로 야당이 대여 공세를 예고한 가운데 여당 내 계파갈등은 주춤하는 모양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긴장 관계에 있으며 당 회의 불참이 잦았던 서청원 최고위원은 전날 밤 당 지도부 만찬에 이어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모습을 드러냈다. 여당 내엔 야당의 강도 높은 대여 투쟁 자체뿐 아니라, 문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 간 전선이 형성될 경우 각종 논의 과정에서 여당의 존재감이 줄어드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번졌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여야 관계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 30분쯤부터 30분 동안 이뤄진 양당 대표 간 만남에서는 탐색전이 치열했다. 김 대표가 문 대표의 경남중 1년 선배이고 둘 다 부산을 지역구로 둔 사이라 서먹함이 덜했지만 두 대표는 첫 회동에서부터 복지, 증세, 공무원연금 개혁 등에 대한 입장 차를 확인했다. 복지·증세 논의에 대해 김 대표는 “지금 하고 있는 복지 중 중복되거나 부조리한 부분이 많다. 이런 낭비적 요인을 들어내고 세출 구조조정을 한 뒤 그래도 안 되면 증세를 해야 한다”고 했지만, 문 대표는 “하던 복지를 줄이기는 힘들다”고 반박했다고 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이 전했다. 공무원연금 문제에 대해 김 대표가 “야당이 연금 개혁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지만, 문 대표는 “참여정부 때 시도한 바 있지만 너무 급하게 밀어붙일 일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다만, 김 대표가 “(야당이) 무리한 요구만 안 하신다면 여당이 양보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하자 문 대표가 “당의 정체성에 관련된 것은 단호하게 거부해야 하지만, 쟁점이 없는 법안은 발목 잡고 싶지 않다”고 응수하는 등 두 대표는 원론적인 수준에서만 덕담을 나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늘어난 원자력 홍보 거꾸로 가는 교과서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 에너지의 활용과 관리에 회의적인 국제 사회 기류와 다르게 최근 4년 동안 국내 초·중·고교 교과서에 원자력 홍보 문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위험을 경고하는 내용을 삭제하는 대신 원자력의 활용과 산업 발전을 연결짓는 방향으로 교과서 내용 수정이 231건 이뤄졌다. 교과서의 중립성 훼손 문제와 수정을 주도한 원자력문화재단에 연간 76억원이 넘는 전력산업기반기금이 투입되는 것이 적절한지도 논란이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6일 원자력문화재단이 제출한 ‘2010~2013년 교과서 수정·보완 요구’를 공개했다. 유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듬해인 2012년을 제외하고 매년 60건 이상씩 원자력을 긍정하는 방향으로 교과서가 수정됐다”고 밝혔다. 교과서는 원전과 원자력 무기의 위험성을 축소하거나 모호하게 표현하는 쪽으로, 풍력·조력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범주에 원전을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수정됐다. 어둡게 찍힌 원전 사진을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하는 산뜻한 사진으로 교체한 사례도 있었다. 연예인, 지식인, 어린이 등 긍정적인 이미지의 모델을 총동원해 원자력을 광고했던 일본의 ‘원자력 프로파간다’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원전 위험 축소·신재생에너지 강조… ‘원전 마피아’ 관여 의혹

    원전 위험 축소·신재생에너지 강조… ‘원전 마피아’ 관여 의혹

    ‘원자력은 폭탄뿐 아니라 자기공명영상장치(MRI)에도 활용된다. 방사성물질 유출 사고를 방지함으로써 원자력은 화석연료 대체 에너지로 주목받는다. 오염 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는 원자력 발전 비중을 높이고 신재생 에너지를 개발해야 한다.’ 원자력문화재단 요구에 따라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전후인 최근 4년 동안 바뀐 초·중·고교의 사회와 과학 교과서 내용을 중심으로 원자력 관련 기술을 재구성하면 이렇다. 기존 교과서가 ‘원자력의 잘못된 이용’이란 주제로 1945년 일본 히로시마의 원폭 투하 사진만을 제시했다면 새롭게 바뀐 교과서는 ‘두 얼굴의 원자력’이란 표제 아래 MRI와 같은 원자력의 생산적인 사용 사례를 원폭과 병기했다. 풍력, 조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만 ‘오염 적은 에너지’로 묘사했던 교과서도 슬며시 원자력을 포함하는 쪽으로 수정됐다. 무엇보다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도 원전의 방사성물질 유출 사고를 인류가 통제할 수 있다는 식의 묘사가 늘었다. 전반적인 ‘분식’(粉飾)이 이뤄졌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7일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해야 할 교과서가 원전에 대해 일방적이고 막연하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활용되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총평했다. 이어 “특정 단체의 입장이나 이해관계가 교과서 수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교육부가 관련 절차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이 ‘특정 단체 입장이나 이해관계’를 거론한 것은 최근 4년 동안의 교과서 수정이 납품 비리를 일으킨 ‘원자력 마피아’들의 ‘원전 불가피론’과 연관됐다는 의혹 때문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인 같은 당 박완주 의원에 따르면 원자력문화재단은 산업통상자원부 유관 기타 공공기관으로 전력산업기반기금으로부터 지난해 76억 5000만원의 홍보예산을 지급받았다. 특히 수정된 교과서에서 원전의 경제성을 강조하는 대목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으로의 원전 수출을 ‘녹색성장’으로 치켜세운 이명박 정권의 인식과 맞닿아 있다. 최근 4년 동안의 교과서 수정은 크게 세 가지 방향에서 이뤄졌다. 첫째는 신재생 에너지 범주에 원자력을 포함하는 방향이다. 풍력·조력·태양열 등 신재생 에너지의 범주에 원자력을 삽입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고교 화학, 사회, 경제 교과서 등 과목을 망라해 원자력이 신재생 에너지와 병기됐다. 둘째로는 한국 산업의 발전상을 설명하는 매개로 원전을 제시하는 방향인데, 이 과정에서 UAE로의 원전 수출이 부각됐다. 예컨대 고교 경제지리 교과서에서는 우리나라와 세계의 경제적 관계를 설명하는 자료로 기존에 활용하던 ‘조선업’을 빼 버리고 UAE 원전을 소개했다. 셋째로 방사능 유출 등 원자력의 위험성 언급을 축소하거나 모호하게 기술하는 방향의 수정이 이뤄졌다. 고교 기술가정 교과서는 당초 “방사선 유출과 방사성 폐기물 처리 등이 해결 과제로 남았다”며 원자력의 한계를 기술했지만 이 표현은 “방사성 폐기물 관리와 사고 시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성물질 유출 문제 등이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로 바뀌었다. 방사성물질 유출은 후쿠시마 원전 사태처럼 불의의 사고가 났을 때만 가능하다는 식의 기술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野 조강특위 15일 첫회의 지역위원장 선정 본격화 계파간 대리전 치열 예상

    새정치민주연합이 전국 246개 지역위원장을 선정할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오는 15일에 연다고 12일 밝혔다. 다음달 중순까지 당 조직 재건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조강특위 구성에서는 계파가 대체로 고루 안배됐다는 평가가 많다. 김태년·유은혜·윤관석·장하나·허성무(범친노무현그룹), 김영주·오영식(정세균계), 이윤석(박지원계) 등을 비롯해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가까운 주승용·송호창 의원이 포함됐다. 그럼에도 계파 갈등이 잠잠할 것이란 관측은 드물다. 이번에 결정되는 지역위원장 배분의 파급력이 내년 초 결정될 당권, 2016년 총선 공천 영향력으로 직결되는 무게감이 더해져서다. 조강특위 위원을 발언 창구로 삼아 계파들끼리 대리전을 펼칠 상황이란 얘기다. 계파 갈등과 함께 한편으로 초선 비례대표를 중심으로 총선 공천을 염두에 둔 ‘국지전’ 역시 격렬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들은 당 지지세가 약한 강원·충청·경상권보다 수도권 지역 출마를 노리고 있다. 서울의 경우 48개 선거구 중 새정치연합 의원이 없는 지역구는 새누리당 지지세가 강한 9곳(강남·서초·송파·양천)을 포함해 18곳에 그친다. 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얘기다. 그중에서도 서울 강서을을 향한 구애가 뜨겁다. 비례대표인 진성준·한정애 의원이 일찌감치 지역 사무실을 내고 경쟁에 돌입했다. 여기에 남인순 의원과 이 지역에서 16대 의원을 지낸 김성호 전 의원 이름이 나온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통합하기 전 민주당 김한길 전 대표 체제에서 지역위원장을 배정받은 김기준(서울 양천갑), 백군기(경기 용인갑) 의원도 지역 다지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청년 비례대표인 김광진 의원은 이정현 새누리당 의원 지역구인 전남 순천·곡성 지역 탈환을 벼르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국감 스타] 유은혜 새정치연 의원(교문위), 겉도는 교장공모제 파행 추적 돋보여

    [국감 스타] 유은혜 새정치연 의원(교문위), 겉도는 교장공모제 파행 추적 돋보여

    “승진에 목매는 교단의 풍토를 없애려고 교장자격증이 없어도 교장에 공모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됐는데, 교육부가 시행령에서 비자격증 교장 비율을 15% 이내로 제한해 버렸다. 결국 지난해 1학기 비자격증 교장은 2명으로 공모 교장 218명 중 0.9%에 그쳤다.” 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교육부가 임의로 만든 시행령 때문에 교장공모제가 겉도는 파행을 예리하게 지적했다. 이처럼 제도가 실제로 현장에서 제대로 정착되는지를 추적하는 내공은 19대 국회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교문위에 의정생활의 ‘승부’를 건 유 의원의 끈기에서 비롯됐다고 평가된다. 유 의원이 꿈꾸는 학교상은 지난해 말 제출한 ‘학교 자치회 활성 법안’에 잘 나타나 있다. 입시라는 ‘미래의 성공’에 매몰된 학교에 ‘현재의 행복’을 심겠다는 ‘카르페 디엠’식 교육 철학이 엿보인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靑 “송광용 前수석, 질문서에 수사 사실 안 밝혀” 野 “인사위원장인 김기춘 실장에 일차적 책임”

    청와대는 23일 송광용 전 교육문화수석의 돌연 사퇴 및 인사검증 부실 논란과 관련, “일부 언론의 추측 보도와 달리 고등교육법 위반 혐의 외에 추가로 확인된 비리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송 전 교문수석의 사퇴 관련 설명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지난 19일 송 전 수석이 고등교육법 위반 혐의로 수서경찰서로부터 수사를 받고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 예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튿날인 20일 민정수석실은 송 전 수석 본인에게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했다. 송 전 수석은 청와대 수석 신분을 유지한 채 수사를 받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사의를 표명했고 박근혜 대통령은 이를 수리했다. 인사검증 부실 논란에 대해 청와대는 “송 전 수석은 지난 6월 9일 서초서에서 조사를 받았으나 수사 경찰관이 조사 당일 전산 입력을 하지 않았다”면서 “6월 10일자 송 전 수석에 대한 범죄 및 수사경력 조회 결과 ‘해당사항 없음’으로 회신받았다”고 밝혔다. 또 “송 전 수석 역시 6월 10일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송부한 자기검증 질문서에서 ‘수사기관의 수사를 받고 있거나 받은 사실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아니오’라고 진술했다”면서 “따라서 청와대는 송 전 수석에 대해 수사 중인 사건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의 이날 해명은 시기상 검증의 사각지대가 생겼다는 것인데 기본 검증에서 구멍이 뚫린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여권 내에서도 나온다. 특히 송 전 수석 본인도 6월 10일 자기검증 질문서에 답변하면서 수사를 받은 사실을 밝히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검찰 송치 전까지 청와대가 이 사실을 몰랐다고 하니 있으나 마나 한 검증 시스템”이라며 “일차적 책임은 청와대 인사위원장에게 있는 만큼 김기춘 비서실장이 책임을 면할 길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민심 회초리 맞고도 정신 못차린 여야

    민심 회초리 맞고도 정신 못차린 여야

    추석 이후 세월호 대치 정국을 풀기 위한 단초가 될 것으로 기대됐던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10일 무산됐다. “정치권이 대오각성해야 한다”는 매서운 추석 민심에도 불구하고 여야는 기존 입장에서 한 치도 변화된 모습을 보이지 않은 채 정국 파행의 책임을 상대방에게 떠넘기는 등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초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세월호 특별법을 비롯해 정기국회 본회의 개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5일 비공개로 회동했던 두 원내대표는 전날 전화접촉을 가졌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새누리당은 어김없이 경제를 강조하며 민생법안 분리 처리를 주장했고, 새정치연합은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는 등 민심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면서 추석 전과 다름없는 주장을 녹음기처럼 반복했다. 김영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추석연휴 동안 들려오는 민심은 한마디로 민생을 살려달라는 절규였다”면서 “민심은 야당에 대해서는 화가 나 있고, 여당에 대해서는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며 국회 정상화를 위해 야당이 민생법안 분리 처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반면 유은혜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밝혀서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국민의 뜻에는 이견이 없다”면서 “새누리당과 정부는 여론전을 전개하며 경제살리기 구호로 민생문제의 책임을 새정치연합에 돌리고 특별법에 대한 악성 소문을 유포하거나 조장해왔다”고 했다. 이어 “민생돌보기 행보를 하면서 유족만 소외시켰던 대통령은 추석에도 세월호의 ‘세’자도 꺼내지 않았다”면서 민심과 특별법을 함께 풀어야 한다고 했다. 이처럼 여야의 태도변화가 확인되지 않음에 따라 여야 대치도 상당기간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비관적 전망도 나온다. 새누리당이 일방적으로 국회 본회의 소집을 예고한 15일까지 여야가 세월호특별법 문제에서 진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정국 정상화 15일 본회의에 달렸다

    정국 정상화 15일 본회의에 달렸다

    추석 연휴 이후 오는 15일 국회 본회의 개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기국회 파행 사태가 종지부를 찍느냐, 연말까지 장기화로 이어지느냐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의화 국회의장 측은 9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국회 일정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때 의장이 결정한다’는 국회법에 따라 법사위를 통과한 민생·경제 관련 계류법안을 정 의장이 직접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다”며 “추석 이후 오는 15일 본회의 개최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정 의장의 이 같은 민생법안 직권상정 방침은 “세월호법과 민생·경제 법안을 분리해 처리하자”는 새누리당의 주장에 부합한다. 정 의장의 본회의 강행 의사는 후반기 원 구성 이후 ‘법안 처리 0건’이라는 오명을 씻어 내기 위한 극약처방으로 인식된다. 또 15일을 ‘데드라인’으로 제시함으로써 그 전에 세월호법 협상을 마무리 지으라는 압박을 여야에 보내는 측면도 있다. 새누리당은 15일 본회의에서 야당의 참석 여부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류법안을 단독 처리하겠다는 태세다. 앞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지난 5일 당 소속 의원들에게 “15일 본회의에 계류 중인 미처리 안건들을 표결 처리할 예정이오니 의원님들께서는 해외출장 중이라도 본회의 전에 귀국해 반드시 전원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 15일 본회의 개최를 기정사실화 했다. 그러나 야당은 여당의 15일 본회의 개최 강행과 국회의장의 직권상정 움직임에 강한 거부감을 표출하고 있다.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의사일정은 여야 합의에 따르는 게 원칙인데 마치 선전포고로 들린다”며 “다수 의석의 횡포를 지속하겠다는 것은 오만불손하다”고 발끈했다. 이에 따라 여당이 단독으로 본회의를 강행할 경우 야당의 강력한 반발과 함께 장외투쟁 등 대치국면은 연말까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여야 합의 정신을 깨트린 여당 단독 국회에 대한 여론의 비판이 쏟아질 개연성도 있다. 이런 측면에서 여당이 엄포와는 달리 야당의 동의 없이 15일 본회의를 단독으로 강행하긴 현실적으로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많다. 만약 여당이 실제로 단독 국회를 강행할 경우 내년도 예산안 심사는 졸속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크다. 물론 여야가 15일 본회의 개최에 전격 합의한다면 이달 내 정기국회 정상화와 함께 기약 없이 연기됐던 국정감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방탄 국회’ 뒤 또 기약 없는 공전… ‘성난 민심 해법 찾기’ 막막

    여야가 추석 직전 방탄 국회의 후폭풍으로 곤혹스러운 가운데 연휴 직후까지 국회 ‘개점휴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세월호특별법 협상은 안갯속을 헤매고 있지만 송광호 새누리당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로 명절 ‘밥상 여론’은 어느 때보다 싸늘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4일 들끓는 비판 여론을 의식해 한껏 몸을 낮추면서도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지지부진한 모습만 보였다. 앞서 3일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대법관 임명동의안 등 발등에 떨어진 불만 처리한 뒤 기약 없는 공백기에 들어갔다. 추석 연휴 직전까지 평행선을 그어 온 새누리당·유가족 면담에서 극적인 탈출구가 제시되고 정국 정상화가 이뤄지리라는 실낱같은 희망도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송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됨으로써 국민적 비난이 비등하고 있는 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고 그 비난을 달게 받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수사를 받는 국회의원이 회기 중 영장실질심사에 자진 출석하려 해도 국회 동의를 거쳐야 하는 데 대해 “구조적 문제”라며 “불체포특권 포기를 위해선 개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추석 전 세월호 협상 타결이 어렵게 된 데 대해서는 “가슴이 아프다”면서 “지금 낭떠러지까지 양보했는데 더 양보하면 떨어진다”며 추가 양보 불가 입장을 밝혔다. 보수혁신을 내걸고 당선된 김 대표의 구상이 방탄 국회로 인해 바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연휴 기간 당 혁신위원회 구성을 확정해 연휴 직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방탄 국회의 불똥이 야당으로 튀는 것을 차단하는 한편 특별법과 민생법안 연계를 고수했다.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지금이라도 새누리당은 방탄 국회에 대한 사죄를 세월호진상규명특별법에 대한 전향적 태도 변화로 입증하라”고 주장했다.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통화에서 “특별법 처리 없는 민생법안 처리는 연휴 이후에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런 분위기 탓에 연휴 직후에도 당분간 정국 정상화는 불투명해 보인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여야 원내 지도부에 전화를 걸어 “연휴 이후인 15일 본회의를 열어 계류된 88개 미쟁점 법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지만 야당은 거부했다.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일정 등 정기국회 일정 역시 줄줄이 밀릴 공산이 커짐에 따라 정 의장은 직권으로 의사일정을 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통화에서 “의장 직권으로 15일 본회의 소집 시 여당 단독으로 참석해 시급한 법안을 선별 처리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국회 일정은 외면했지만 여야는 이날 민생 행보를 앞세우며 여론전에 열을 올렸다. 김 대표는 전북 무주군 설천면에서 열린 태권도원 개원식에 참석했고, 박영선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부산 고리원자력발전소 현장 시찰을 떠났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세월호특별법 기로] 박영선 “추가 재협상은 없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0일 세월호특별법 여야 원내대표 간 재합의안에 대해 세월호 유가족 설득에 전력을 쏟았지만 유가족이 이를 최종 거부하면서 무위로 돌아갔다. 이날 오전 박 원내대표는 광화문광장에서 단식 중인 고 김유민양의 아버지 김영오씨를 만나 단식 중단을 호소한 뒤 특별법 재합의안에 대해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면담을 마친 뒤 “저희 잘못이 있으니 용서해 달라고 했다”면서도 추가 재협상 가능성에 대해선 “그건 못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선을 그었다. 문재인 의원은 전날부터 유가족들과 같이해 온 단식농성을 이어 갔다. 박 원내대표는 오후 5시쯤에는 경기 안산에서 유가족 20여명을 만나 “이유가 어떻든 잘못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용서를 구하러 왔다”며 대화와 호소를 이어 갔다. 새정치연합은 유가족 총회에 대비해 의원들을 4개 그룹으로 나눠 안산 합동분향소, 광화문 단식농성장, 대한변호사협회, 시민사회를 상대로 ‘맨투맨’ 설득 작전까지 폈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박 원내대표에게 “우리 의견은 명확하다. 합의를 결렬시켜야 한다”며 완강한 태도를 보여 ‘재합의안 거부’를 예고했다. 새정치연합은 한편으로는 유가족 뜻에 부합하는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대여 공세도 펼쳤다.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대통령과 새누리당도 최선을 다해 유가족의 이해를 구해야 할 것”이라며 “대통령은 김영오씨의 면담 요청에 대해 무조건 수용해 주길 요청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도 “이제 박 대통령도 유민 아빠를 만나 세월호 참사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세월호특별법 재합의안을 또다시 파기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김무성 대표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야당도 당리당략에 휘둘리지 말고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민생 경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상식의 정치를 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여야 합의를 두 번이나 뒤집고 대화·타협의 의회 정신을 깨는 것은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합의가 또 뒤집힌다면 정당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재재협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쪽에선 경제활성화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다며 법안 처리에 대한 압박 작전도 펼쳤다. 박대출 대변인은 “세월호특별법과 민생 법안의 분리 처리는 벼랑 끝에 놓인 의회주의의 침몰을 막고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유가족에 사실상 특검 추천권 부여… 새달 배상·보상 논의

    유가족에 사실상 특검 추천권 부여… 새달 배상·보상 논의

    여야가 19일 재합의한 세월호특별법(세월호법)의 핵심은 여당이 특별검사후보추천위원회의 여당 몫 2명을 추천할 때 야당과 세월호 가족의 사전 동의를 얻기로 한 데 있다. ‘협의’가 아닌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야당 또는 세월호 가족이 반대하면 여당 몫 2명을 추천할 길이 막힌 것이다. 사실상 새누리당이 특검 추천권의 상당 부분을 포기한 셈이다. 이렇게 되면 특검후보추천위 중 정부·여당이 온전하게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추천권은 전체 7명 중 2명(법무부 차관, 법원행정처 차장)으로 제한된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이 보유할 추천권은 당초 야당 몫 2명과 세월호 가족을 돕고 있는 대한변호사협회장 몫 1명 등 3명으로 수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특검 수사기간도 예외적으로 대폭 늘어날 수 있다. ‘세월호법에 따라 구성될 진상조사위원회(조사위)에서 특검 임명을 두 차례 연장하면 본회의에서 의결한다’고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했기 때문이다. 상설특검법에 따르면 특검 수사기간은 60일로 한 차례에 한해 30일을 연장, 최대 90일까지 가능하다. 여야는 여기에 세월호 특검 수사가 미진할 경우 진상조사위가 새로운 특검을 재발동시킬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 뒀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단 첫 번째 특검에서 수사하지 않은 사안이 있을 때에만 두 번째 특검 실시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세월호 가족들이 당초 수사권·기소권을 갖춘 조사위 구성을 주장할 정도로 강력한 진상 조사 기능 확보에 애착을 표시한 점이 여야 합의에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특검은 세월호 침몰 원인을 비롯해 구조 과정에서의 과실 등을 수사할 전망이다. 이미 검찰 수사에서 세월호와 관련해 130여명이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1년 9개월 안팎의 기간 동안 활동할 조사위는 당초 여야 합의에 따라 세월호 가족 추천 3명이 포함된 1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120~150명의 직원이 투입된다. 조사 강제 수단으로 동행명령권이 부여되는데 거부하면 3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재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특검 수사 중에는 특검보가 조사위와 긴밀하게 연락하는 방식으로 조사위 기능이 보완된다. 세월호법 조문 작업이 완성되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된다. 여야는 또 합의문에서 ‘세월호 국정조사 청문회 일정 연장 및 증인 선정 문제를 양측 간사가 전향적으로 합의토록 여야 원내대표가 책임 있게 노력한다’고 명시했다. 본회의 계류 법안 93건과 법사위 법안 43건 중 여야가 합의한 법안은 첫 본회의에서 처리되고, 날짜는 오는 22일 전후가 유력하다. 22일 본회의에서는 경기 안산 단원고 3학년생의 대입 특례, 분리 국정감사 법안이 우선 처리될 전망이다. 두 법안 모두 여야 합의가 끝난 사안으로 국회 법사위의 체계·자구 심사를 거쳐 이번 주중 본회의를 통과해야 원활하게 시행 일정을 맞출 수 있다. 지난달 15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통과한 대입 특례법안은 단원고 3학년 학생 등이 정원 외 전형으로 대입에 도전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초 유은혜 새정치연합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과 김명연 새누리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법안이 합쳐졌다.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7개 대학이 법 제정 뒤 해당 전형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례 대상 학생 수는 5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와 관련, 정작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진상 규명이 우선”이라며 대입 특례법안에 시큰둥한 반응이다. 전원 의사상자 지정 조항과 함께 “과도한 특혜”라는 비난 여론을 부른 항목으로 꼽히기도 했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분리 국감은 20일 동안 통으로 이뤄지던 국감 일정을 8월 26일부터 열흘간과 10월 1일부터 열흘간씩 분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야는 분리 국감 실시로 예산안 심사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진전 없는 세월호특별법… 野 29명 철야농성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여야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당내 강경파 의원 29명이 28일 국회에서 철야 농성에 돌입했다. 여야의 세월호 청문회 증인 채택 협상은 또다시 결렬돼 다음달 4일로 예정됐던 청문회 개최 일정 지연이 불가피해졌다. 국회 앞에서 세월호 가족대책위와 함께 단식농성 중인 새정치연합의 강동원·은수미·유은혜·남윤인순 의원을 비롯해 우상호·우원식·이목희·이인영 의원 등은 이날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지도부를 향해 “더 이상의 버티기, 물타기, 여론조작을 중단하고 7월 29일까지는 본회의를 열어 특별법 제정에 협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이날 경기 평택을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새정치연합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재·보궐에 세월호특별법을 이용하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야는 진상조사위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대신 특별검사를 도입하는 쪽으로 절충점을 찾았지만 특검 추천의 주체를 놓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다. 여야는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 등의 청문회 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청와대 및 세월호 관련 정부 부처 전·현직 핵심 인사들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지만, 새누리당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여야는 세월호 침몰 원인, 초기 구조, 언론보도, 수사 관련 증인 채택에는 합의했다. 전날 증인으로 거명됐던 문재인 의원, 이명박 전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등은 증인 채택을 안 하기로 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세월호 100일-허탈] 정쟁에 휩싸여… 진척 없는 세월호특별법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여야 태스크포스(TF)는 여전히 진통이 컸다.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을 줄지 말지를 두고서다. 지난 11일 1차 회의 이후 변한 건 없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며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1박 2일 도보 행진을 떠났다. 문재인, 심상정 등 야권 의원 10여명이 함께했다.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는 유가족들이 비를 맞으며 열흘째 단식 농성을 이어갔다. 새정치연합 유은혜 의원 등 3명은 나흘째 단식 중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죽음을 언급하며 “야당이 의혹과 루머를 확산시키지 말 것을 부탁드린다. 세월호의 아픔을 선거에 악용하는 것은 희생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유가족을 더 아프게 한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100일을 하루 앞둔 23일 국회의 모습이다. 세월호 참사의 진상조사와 후속 입법의 임무를 부여받은 국회는 참사 100일이 다 되도록 세월호 특별법안마저 도출하지 못하는 무능을 보여 주고 있다. 대신 7·30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참사 수습을 놓고서도 정쟁을 그치지 않고 있다. 300여명의 죽음과 유가족들의 오열도 우리나라의 후진적 정치문화를 바꾸지 못한 것이다. 정치권은 지난 4월 사고 직후부터도 부적절한 언동으로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당시 새누리당 한기호 최고위원은 미진한 수습에 따른 정부에 대한 비판을 ‘북한의 선동’에 비유하고, 같은 당 권은희 의원은 유가족이 밀양송전탑 반대 시위에 등장한다며 전문 시위꾼처럼 몰아가는 글을 퍼날라 물의를 일으켰다. 야당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참사를 들먹이며 ‘정부 무능론’을 선거 프레임으로 내놨고 여야 모두 ‘조용한 선거’를 말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세월호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정쟁 끝에 6월 2일에야 처음 가동됐다. 이후에는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의 발언을 두고 서로 의사일정을 거부하며 기싸움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방청석에 있던 유가족들과 충돌하기도 했다. 특위는 다음달 말까지 한 달여의 활동기간만 남겨 두고 있다. 하지만 다음달 4~8일 청문회를 앞두고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 등의 증인 출석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고 있어 남은 일정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세월호특별법 빨리 처리하라” 野의원 6명 단식 농성 합류

    “세월호특별법 빨리 처리하라” 野의원 6명 단식 농성 합류

    새정치민주연합의 유은혜, 남윤인순, 은수미, 전순옥 의원과 통합진보당의 김미희, 이상규 의원이 20일부터 세월호 유가족들의 단식 농성에 합류했다. 이들 6명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 본청 현관 앞에서 1주일째 단식 농성 중인 세월호 가족들 옆에서 이날부터 함께 단식에 들어갔다. 유 의원 등 새정치연합 소속 여성 의원 4명은 성명에서 “가족들의 절박함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자식 키우는 엄마로서 우리가 (단식을) 대신하겠다”고 단식의 명분을 밝혔다. 이어 “세월호 진상 규명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면서 “참사 100일째가 되는 오는 24일까지 국회에서 세월호 특별법을 처리하도록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박근혜 김포 방문에 새정치민주연합 “재·보선 지역에 오해받을 일정 삼가달라”…김두관 출마 지역

    박근혜 김포 방문에 새정치민주연합 “재·보선 지역에 오해받을 일정 삼가달라”…김두관 출마 지역

    ‘박근혜 김포’ ‘박근혜 김포’ 방문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민감한 반응을 내놨다. 김포 지역이 7·30 재보궐 선거 지역 중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경기 김포를 방문한 데 대해 “선거를 앞둔 시기에 오해받을 일정은 지양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오늘 김포를 방문했는데 김포는 아시다시피 7·30 재보궐 선거가 진행되는 지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민감한 시기에 대통령이 재보궐 선거 지역을 애써 방문한다는 것은 대통령이 선거 중립 의무를 잊고 선거에 직접 영향을 주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갖게 한다”고 비판했다. 또 “하루도 지나지 않아 어제 원내대표와의 회담에서 보여준 소통과 통합의 진정성을 의심해야 하는가”라며 “선거의 여왕으로 불렸던 새누리당을 위한 대통령이 아닌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국민께 다가가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유은혜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일정이 확인되지도 않아 국민적 의혹이 커지는 상황에서 재보선을 앞두고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에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국민의 오해를 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경기 김포는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출마하는 지역이다. 김두관 새정치민주연합 7.30 재보선 경기 김포 후보는 11일 “김포가 우리로서는 매우 어려운 지역”이라면서 “아마 쉬운 지역이었으면 저에게 기회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두관 후보는 이날 SBS 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서 “저는 또 경남이라는 일방적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만 선거를 해왔는데 어려운 지역이니까 제가 나서게 되었다”며 출마 사유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김포 방문에 새정치민주연합 ‘경계’…“재·보선 지역에 오해받을 일정 삼가달라”

    박근혜 김포 방문에 새정치민주연합 ‘경계’…“재·보선 지역에 오해받을 일정 삼가달라”

    ‘박근혜 김포’ ‘박근혜 김포’ 방문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이 민감한 반응을 내놨다. 김포 지역이 7·30 재보궐 선거 지역 중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경기 김포를 방문한 데 대해 “선거를 앞둔 시기에 오해받을 일정은 지양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오늘 김포를 방문했는데 김포는 아시다시피 7·30 재보궐 선거가 진행되는 지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민감한 시기에 대통령이 재보궐 선거 지역을 애써 방문한다는 것은 대통령이 선거 중립 의무를 잊고 선거에 직접 영향을 주려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갖게 한다”고 비판했다. 또 “하루도 지나지 않아 어제 원내대표와의 회담에서 보여준 소통과 통합의 진정성을 의심해야 하는가”라며 “선거의 여왕으로 불렸던 새누리당을 위한 대통령이 아닌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국민께 다가가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유은혜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일정이 확인되지도 않아 국민적 의혹이 커지는 상황에서 재보선을 앞두고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에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국민의 오해를 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유 원내대변인은 “고리원전 1호기 폐쇄 등 원전문제를 더 철저하게 다루기 위해 원전대책특위(가칭)를 원내에 구성키로 하고 문재인 의원을 위원장에 위촉했다”고 전했다. 또 “급변하는 동북아 역내 질서 속에서 한반도 평화를 지키고 평화통일을 준비하기 위한 남북관계발전 및 통일준비특위(가칭)를 구성키로 하고 김성곤 의원을 위원장에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명수 교육부장관 청문회 “논문 표절 아니다…후보 사퇴 할 생각 없다”

    김명수 교육부장관 청문회 “논문 표절 아니다…후보 사퇴 할 생각 없다”

    ‘김명수 교육부장관 청문회’ 김명수 교육부장관 청문회에서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9일 논문표절을 비롯한 각종 의혹을 부인하는 한편, 사퇴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연구부정 및 불법행위 지적들이 있는데 사퇴할 의향이 없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사퇴의사 없다)”고 말했다.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공유되는 내용이 들어간 것”이라면서 “표절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자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한 것에 대해서도 “제 이름을 뒤에 놔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저를 생각해서 그랬는지 한사코 앞에 놔둔 것이다. 제가 임의로 앞에 놔둔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세월호로 상처받은 국민의 상처를 어루만져야 하는데 국민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의 질의에 “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직에 입문한 이후 가슴속에 언제나 학생을 묻고 있다. 가르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제 몸까지도 불사르는 그런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야당 의원들이 자료제출을 불성실하게 했다는 지적에 “불성실이 아니고 그게 다(전부)”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명수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후보자 지명 이후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질의에 “기자들에게 몇 마디 했더니 그게 완전히 왜곡돼서 나오기 시작했다. 더 말하면 의혹만 증폭시킬 것 같았다”면서 “공직후보자로서 가능하면 인사청문회에서 정확히 사실을 밝힐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동민 허동준 공천사태, 기동민 기자회견 아수라장…“23년지기 등에 비수꽂게 만든 지도부 규탄”

    기동민 허동준 공천사태, 기동민 기자회견 아수라장…“23년지기 등에 비수꽂게 만든 지도부 규탄”

    ‘기동민 허동준’ ‘기동민 허동준 공천사태’로 기동민 기자회견이 아수라장이 됐다. 7·30 재·보선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 동작을(乙) 후보로 전략공천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8일 국회 기자회견장은 욕설과 고성이 뒤엉키면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 도중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했던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과 지지자들이 격하게 항의하면서 ‘육탄전’까지 벌어졌고, 결국 회견은 중단됐다. 486 운동권 ‘20년 지기’인 두 사람의 우정이 결국 파국으로 종지부를 찍는 씁쓸한 장면이었다. 나아가 시간을 거스른 듯한 제1야당 공천의 민낯이 그대로 드러난 측면도 있다. 지난 3일 공천 발표 후 ‘침묵’을 지켜온 기동민 전 부시장은 당의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하고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입장하는 과정에서 허동준 전 위원장의 지지자 10여명이 “원칙을 지키라”며 소리를 지르면서 시작부터 긴장감이 돌았지만, 기동민 전 부시장은 예정대로 떨리는 목소리로 출마선언문을 읽어내려갔다. 주변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 박광온 대변인과 기동민 전 부시장과 가까운 인재근 유은혜 의원, 일부 당직자들이 둘러서 있었다. 그러나 도중에 허동준 전 위원장이 “절대 안돼, 이건 안 된다고…”라며 기동민 전 부시장을 향한 듯 “나와! 안나와?”라고 거칠게 항의하며 회견장으로 들어섰다. 이 과정에서 허동준 전 위원장은 “손대지 마, 놔 이 XX야”라며 당직자들을 뿌리쳤으며, 말리는 유은혜 의원을 밀치고 연단에 올라서 기동민 전 부시장의 마이크를 빼앗아 들었다. 허동준 전 위원장 지지자들과 당직자들 간에 몸싸움도 벌어졌다. 허동준 전 위원장은 “이건 안 된다. 23년 지기 등에 비수를 꽂게 하는 패륜적 행동을 한 김한길 안철수 사퇴해야 한다”면서 “김한길 안철수가 책임질 일을 왜 23년 된 동지인 기동민이 책임지느냐. 기동민도 죽어야 산다”며 두 공동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주변에 있던 지지자들도 손 피켓을 들고 “패륜공천”, “원칙을 지켜라”, “기동민 물러나라”를 외치며 장내는 순간 난장판이 됐다. 결국 기동민 전 부시장은 출마선언을 끝마치지 못한 채 뒷문으로 나왔다. 그는 기자들에게 착잡한 표정으로 “14년간 지역을 지켜오며 헌신한 사람의 절규를 이해한다”면서도 “절박한 마음을 알면서도 이 길을 갈 수밖에 없는 저의 생각도 있다. 큰 길에서 하나 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경원 동작을 출마 확정…기동민·노회찬과 ‘3파전’

    나경원 동작을 출마 확정…기동민·노회찬과 ‘3파전’

    7·30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 동작을의 여야 대진표가 8일 확정됐다. 새누리당 후보로 나경원 전 의원이, 야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정의당의 노회찬 전 대표가 각각 후보로 나서 3강 구도가 됐다. 여기에 노동당 김종철 전 부대표와 통합진보당 유선희 최고위원까지 출마를 확정 지으면서 야권 연대가 승패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후보 등록 이틀 전인 이날 오후까지 동작을을 두고 ‘공천도 못하는 무능 여당’이란 비판을 받은 새누리당은 결국 이완구 원내대표가 나 전 의원을 직접 찾아가 설득에 성공했다. 나 전 의원은 면담 직후 기자들에게 “국가와 당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보겠다. 내일 안에 말씀드리는 게 예의”라고 즉답을 피했으나 이미 출마 의지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의원은 9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 3일 전략공천을 받은 뒤 입장 표명을 미뤄 오던 기 전 부시장도 이날 국회 본관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 유은혜, 인재근 의원 등 민평련계(김근태계) 의원들이 기 전 부시장의 기자회견장에 함께 입장해 지지를 표시했다. 하지만 출마 선언은 같은 민평련계로 동작을에서 낙천한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이 강력 반발함에 따라 시작과 동시에 중단됐다. 회견장에 ‘난입’해 마이크를 빼앗은 허 전 위원장은 “광주에 공천을 신청한 기 전 부시장을 돌연 동작을 후보로 내세우는 것은 민주운동 세력을 모두 죽이는 짓”이라며 울부짖었다. 결국 기 전 부시장은 출마 선언을 마치지 못한 채 뒷문으로 쫓기듯 퇴장했다. 이날 나머지 전략지(수원 3곳, 광주 광산을) 공천을 위해 소집된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의는 밤늦게까지 진통을 겪었다. 회의 중간 안철수 대표의 최측근인 금태섭 전 대변인의 수원 투입 카드가 돌연 부상했지만 금 대변인은 거부의 뜻을 밝혔다. ‘지분 공천’, ‘돌려막기 식 측근 챙기기 논란’이 부담으로 작용한 듯 보인다. 광주 광산을 지역은 사실상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던 천정배 전 의원을 후보군으로 포함, 경선을 하는 방안이 논의되기도 했다. 안철수·김한길 양 대표는 수원병(팔달) 공천이 유력했던 손학규 상임고문을 수원정(권선)으로 돌리는 방안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누리당은 부산 해운대·기장갑에 배덕광 전 해운대구청장, 경기 수원병에 김용남 변호사를 공천하기로 했다. 충남 서산·태안에는 일단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공천하기로 했으나 비대위에서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전남 담양·함평·장성·영광에는 이중효 전 전남지사 후보를 영입하기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대전 대덕 선거구 후보로 박영순 전 청와대 행정관을 확정했다. 전남 담양·함평·장성·영광에서는 이개호 전 전남도 행정부시장이 국민여론조사를 통해 새정치연합 후보가 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김명수 인사청문회 “가르친 학생들에게 도움 될 수 있다면 몸까지도 불사를 정도”

    김명수 인사청문회 “가르친 학생들에게 도움 될 수 있다면 몸까지도 불사를 정도”

    김명수 인사청문회 “가르친 학생들에게 도움 될 수 있다면 몸까지도 불사를 정도”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9일 논문표절을 비롯한 각종 의혹을 부인하는 한편, 사퇴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김명수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연구부정 및 불법행위 지적들이 있는데 사퇴할 의향이 없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사퇴의사 없다)”고 말했다. 김명수 후보자는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공유되는 내용이 들어간 것”이라면서 “표절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자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한 것에 대해서도 “제 이름을 뒤에 놔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저를 생각해서 그랬는지 한사코 앞에 놔둔 것이다. 제가 임의로 앞에 놔둔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김명수 후보자는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세월호로 상처받은 국민의 상처를 어루만져야 하는데 국민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의 질의에 “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직에 입문한 이후 가슴속에 언제나 학생을 묻고 있다.가르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제 몸까지도 불사르는 그런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야당 의원들이 자료제출을 불성실하게 했다는 지적에 “불성실이 아니고 그게 다(전부)”이라고 해명했다. 또 청문회에서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동문서답을 내놓기도 해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긴장한 나머지 설훈 위원장에게 “30초만 숨 쉴 시간을 달라”고 요청하기까지 했다. 김명수 후보자는 후보자 지명 이후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질의에 “기자들에게 몇 마디 했더니 그게 완전히 왜곡돼서 나오기 시작했다. 더 말하면 의혹만 증폭시킬 것 같았다”면서 “공직후보자로서 가능하면 인사청문회에서 정확히 사실을 밝힐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김명수 인사청문회, 동문서답이 많네”, “김명수 인사청문회, 결과가 어떻게 될까”, “김명수 인사청문회, 좀 보기가 좋지 않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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