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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국표 서울시의원 “서울 쓰레기 직매립 금지까지 38일, 실질적 대책 마련 시급”

    홍국표 서울시의원 “서울 쓰레기 직매립 금지까지 38일, 실질적 대책 마련 시급”

    홍국표 시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24일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시행을 38일 앞두고도 서울시의 실질적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며, 직매립 유예를 위한 구체적 전략과 함께 25개 자치구가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 종합적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지난 2월 제32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마포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결정 취소 판결 이후 쓰레기 처리 대란을 우려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도 서울시의 구체적인 대응책은 나오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또한 홍 의원은 “2021년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이 개정된 이후 4년이 지났지만, 신규 소각장도 어느 하나 완공되지 못했고, 마포의 상황도 달라진게 없다”면서 “올해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된 서울의 생활폐기물이 22만 2,010톤에 달하는데, 내년 1월부터 이 물량을 소각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홍 의원은 민간 소각장 처리비용이 t당 26만 6000원으로 공공시설(12만~16만원)의 1.5~2배에 달해 자치구들이 예산 편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민간 소각장을 이용할 경우 서울시 전체로 연간 9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쓰레기 처리 위탁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절차만 한 달 이상 걸리는데,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서울시가 직매립 유예를 요청하고 있지만, 정작 유예를 관철하기 위한 구체적 전략이 보이지 않는다”며 “인천시가 ‘더는 서울의 쓰레기를 받을 수 없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데, 인천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 경기도와는 공조체계를 구축했는지, 정부와는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지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25개 자치구가 각자도생하듯 민간 소각장과 개별 계약을 추진하는 것은 비용 측면에서나 대응 효율성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며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를 아우르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통합 대응체계를 갖추고, 이를 기반으로 정부 및 인천시와의 협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단순히 ‘시간이 필요하다’는 호소만으로는 서울시의 입장을 관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인천시의 부담을 덜어줄 방안, 향후 명확한 로드맵과 민간 소각장 활용 시 자치구 재정부담을 낮출 서울시 차원의 지원책 등을 제시하며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홍 의원은 “올봄에 우려했던 상황이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직매립 금지까지 38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유예되든 안 되든 지금이라도 서울시가 명확한 입장과 실행 가능한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며 “25개 자치구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인천시와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하청노조, 원청과 단독 교섭…재계, 산업현장 대혼란 우려

    하청노조, 원청과 단독 교섭…재계, 산업현장 대혼란 우려

    원·하청 교섭 창구 단일화 유지하되하청 많은 대기업 다중 교섭 부담도與, 취득 자사주 1년 내 소각 의무화 내년 3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하청 노동조합이 원청과 단독 교섭할 수 있도록 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내놓았다. 기존의 교섭 창구 단일화는 유지하되, 필요할 경우 교섭 단위를 분리해 하청 노조가 직접 협상할 수 있는 길을 연 것이다. 하지만 교섭 창구가 여러 갈래로 나뉘면 하청업체가 많은 대기업의 부담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노동계 또한 노랑봉투법의 취지에 맞지 않다며 반발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신규 취득 자기주식(자사주)을 1년 이내 소각하도록 의무화한 ‘3차 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에서 “하청 노조의 교섭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안정적인 협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보완 조치”라며 개정안을 25일부터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의 핵심은 하청 노조의 원청 상대 교섭권을 인정한 것이다. 그러나 법안에 구체적인 절차가 담기지 않아 ‘원·하청 노조가 함께 교섭해야 하는지’, ‘하청 노조가 독자적으로 교섭할 수 있는지’를 두고 해석이 갈렸다. 노동계는 개별 교섭권 보장을 요구했고 경영계는 “교섭 상대가 무한정 늘어난다”며 단일 창구를 주장해 왔다. 이에 노동부는 교섭 창구 단일화 제도는 유지하면서 하청 노조가 단일화를 원하지 않으면 교섭 단위를 분리해 원청과 직접 협상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노조가 주장하는 ‘원·하청 교섭 단위 분리’와 사측이 요구해온 ‘하청업체들을 한데 묶어 교섭하는 교섭창구 단일화’를 결합한 절충안이다. 하청 노조가 분리를 신청하지 않으면 원청 노조와 연대해 교섭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원칙적으로 원·하청 간 교섭 단위는 분리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섭 단위 구분은 노동위원회가 판단한다. 시행령에는 ▲노조 조직 범위 ▲근로자 이해관계 ▲당사자 의사 등이 기준으로 명시됐다. 노동위원회는 요청이 들어오면 ▲개별 하청 단위 ▲유사 업무·이해관계를 가진 하청 노조 묶음 ▲전체 하청 통합 등 형태로 교섭 단위를 구성하게 된다. 이에 따라 원청은 여러 하청 노조와 각각 교섭하거나 유사한 하청 노조들을 묶어 협상해야 한다. 교섭 창구가 세분되면 원청의 협상 부담이 폭증할 수 있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노동위원회가 개별 하청 단위로 교섭하도록 결정하면, 대기업은 사실상 1년 내내 협상에 매달려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섭 창구 단일화 제도가 사실상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현행 노조법은 복수노조가 있을 경우 대표 노조가 교섭하도록 규정하지만, 시행령이 교섭 단위 분리에 무게를 두면서 단일화 절차가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앞 기자회견에서 “노동위원회와 법원에 오가다 보면 교섭 테이블에 앉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날 3차 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임직원 보상 등 예외를 제외하고 신규 취득 자사주를 1년 이내 소각하도록 의무화했다. 자사주 보유·처분 계획을 위반하면 이사에게 최대 5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기존 자사주에도 같은 의무를 적용하되 6개월의 유예기간을 둔다.
  • ‘자사주 1년 내 소각 원칙’…윤곽 드러난 3차 상법 개정안

    ‘자사주 1년 내 소각 원칙’…윤곽 드러난 3차 상법 개정안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자기주식(자사주)을 1년 이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엔 자사주 소각 의무를 어길 시 이사 개인에게 5000만원에 달하는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경제적 제재’ 방안도 담겼다. 일부 예외 조항도 뒀지만 주주총회를 거쳐야 하는 등 조건을 달았다. 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날 이러한 내용의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오 의원실 관계자는 “오늘 발의를 완료했고 내일(25일) 접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임직원 보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신규 취득한 자사주에 대해 취득 후 1년 이내 소각을 의무화하도록 규정했다. 자사주 보유 처분 계획은 해마다 주주총회 승인을 받도록 했고, 1년 이내 소각하지 않거나 자사주 보유 처분 계획 내용을 위반하면 이사 개인에 대해 5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쟁점이 된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부여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자사주의 법적 성격도 명확하게 규정했다. 자사주를 ‘자산’이 아닌 ‘자본’으로 명시해 교환 또는 상환 대상으로 사채를 발행하지 못하도록 했고 질권의 목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회사 합병·분할 시에도 신주를 배정할 수 없게 했다. 다만 일정 요건에 한해 회사가 ‘자기주식보유처분계획’을 작성한 뒤 주주총회 승인을 받으면 처분을 미룰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 대표적으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과 같은 임직원 보상 목적, 우리사주제도 실시 목적, 신기술 도입과 재무구조 개선 등 회사의 경영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필요가 인정 된 경우 등이다. 오 의원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주주들에게 ‘특정주주·경영진이 그 권한을 악용해 회사의 이익을 사유화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줄 필요가 있다”며 “자사주 제도를 정비해 일반주주 보호장치를 마련하고 회사의 자본충실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발의 배경을 밝혔다. 앞서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 전체로 확대한 ‘1차 상법 개정안’은 지난 7월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난 8월에는 집중투표제 의무화 및 감사위원 분리선출 확대 등 이른바 더 센 ‘2차 상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 최병근 경북도의원, 의원·직원 소송비용 지원 조례 제정

    최병근 경북도의원, 의원·직원 소송비용 지원 조례 제정

    경북도의회 최병근 의원(김천, 국민의힘)이 제359회 제2차 정례회에서 도의회 소속 의원과 직원의 적극적인 의정활동 및 직무수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북도의회 의원 등의 소송비용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지방의회 의원과 직원들이 의정활동 및 직무수행 과정에서 민·형사상 소송에 휘말리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 전국 17개 광역시도 집행부에서는 모두 공무원 소송비용을 지원하고 있는 반면, 의회 차원에서 의원과 직원의 소송비용을 지원하는 곳은 인천광역시의회 등 6개 의회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경북도의회는 22개 시군과 연계된 광역의회로서 다양한 현안에 대한 의정활동과 감사·조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법적 분쟁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소송비용 부담으로 인해 소극적인 의정활동과 직무수행을 할 수밖에 없어 이에 대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조례안에는 의원과 직원의 소송비용 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기준과 절차가 규정되어 있으며 ▲민사소송 피고 및 형사사건 수사·기소 시 소송비용 지원 ▲민사사건은 소송목적 가액에 따라 200만원~1000만원, 형사사건은 수사단계 및 심급별 각 1000만원 지원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지원과 중복지원 금지 ▲고의·중과실 패소 및 유죄 판결 시 환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 운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조례안은 소송비용 지원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송실무 경험이 있는 변호사 ▲의정 및 법률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외부 심의위원회를 운영하도록 했으며, 적극적 의정활동 또는 직무수행 과정에서 기소유예, 선고유예, 집행유예 처분을 받은 경우에도 소송비용 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여 공익을 위한 적극행정을 장려하였고, 현재 진행 중인 사건뿐만 아니라 조례 시행 전 6개월 이내에 무혐의 처분 또는 무죄 판결을 받아 종결된 사건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할 수 있도록 하여 부당하게 소송비용을 부담한 의원 등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했다. 조례를 대표발의한 최 의원은 “집행부 공무원들은 직무 관련 소송에 대해 소송비용을 지원받고 있지만, 정작 주민의 대표기관인 지방의회 의원과 직원들은 이러한 보호 장치가 마련되어 있지 않아 소송비용 부담으로 소극적인 의정활동을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의원과 직원이 소송비용 걱정 없이 적극적으로 의정활동과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지난 21일 경북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12월 10일 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서울 중구, 다음달까지 특별체납정리반 가동한다

    서울 중구, 다음달까지 특별체납정리반 가동한다

    서울 중구가 다음달까지 ‘특별체납정리반’을 가동하는 등 131억원 규모의 체납액 정리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중구는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두달간 평균 5년 이상 경력의 세무 공무원 20명으로 구성된 특별체납정리반을 운영하고 체납액을 정리할 계획이다. 대상은 지방세 3000만원 이상, 세외수입 1000만원 이상을 체납한 총 79명이다. 이들의 체납액만 131억원에 달한다. 체납정리반은 현장조사를 통해 납부 여력과 재산 현황 등을 세밀히 파악할 계획이다. 납부 여력이 있으면 납부를 적극 독려하고, 고액·상습 체납자를 대상으론 강도 높은 징수 활동을 펼친다. 가택수색과 가상자산 추적 등으로 은닉재산을 발굴하고, 출국금지·신용정보 등록·명단공개 등 행정제재를 통해 징수 실효성도 높인다. 강력한 징수 활동과 함께 체납자의 경제적 재기 지원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재기희망체납자를 선정해 정리보류·신용정보 제공 유예·신용카드 매출채권 압류 보류 등으로 회생을 돕는다. 생계형 체납자에는 체납처분을 중지하거나 유예하고 복지 담당부서와 연계한다. 중구 관계자는 “공정하고 따뜻한 징수행정을 통해 건전한 납세문화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손열 칼럼] 한국 외교에서 다카이치 변수는

    [손열 칼럼] 한국 외교에서 다카이치 변수는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은 중국과 대립 중이다. 지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개최된 한일 정상회담에서 한국 국기에 목례해 호의적인 여론을 불러일으킨 다카이치 총리는 중일 정상회담에서는 중국 국기에 눈길조차 주지 않고 지나쳤다. 정상 간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 가는 듯 그는 중국이 대만을 무력 공격해 미군이 무력으로 대만 지원에 나서는 경우 일본은 이를 자국의 ‘존립위기 사태’로 규정,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해 무력 개입을 할 수 있다고 발언함으로써 대논란을 빚었다. 이에 즉각 반발한 중국 측은 “대만 문제로 불장난을 하는 자는 결국 타 죽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경고했고 “더러운 목을 한순간 주저 없이 날려버릴 수밖에 없다”는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의 극단 발언까지 나왔다. 중국 정부가 자국 관광객의 일본 방문 자제를 요청하자 관광 예약 금지, 항공편 취소, 일본 영화 개봉 및 각종 행사 연기가 이어졌다. 일본 수산물 수입 금지가 발표됐고 향후 희토류 수출 통제 등 보복 조치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과거 우리가 겪은 사드 보복 사태의 초기 단계를 보는 듯하다. 자민당 내 대중 강경파로 불리는 다카이치 총리는 정치적 스승인 아베 신조처럼 일본의 최대 외교안보 과제로서 중국의 도전을 강하게 의식하고 있다. 과거 아베는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을 증진하는 가치 외교로 중국의 강대국화에 대항했다. 그렇지만 그는 가치를 외교적 자산이자 도구적 수단으로 삼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보편 가치를 미국과 동맹 결속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주요국(호주, 인도, 나토 등)과 연대를 확보하는 방편으로, 국제여론을 통해 중국 공산당 일당 지배체제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사용했다. 더욱이 트럼프 1기 출범 이래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러시아, 사우디, 베트남 등 권위주의 국가들과 전략적 관계 개선의 필요성이 높아지자 아베 정부는 보다 실용적으로 선회했다. 다카이치 총리도 아베의 전략적 입장을 계승하는 차원에서 중국에 대해 “중요한 이웃으로서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구축”을 지향한다고 발언했고, 시진핑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건전하고 안정적인 중일관계의 발전”과 “전략적 호혜관계의 포괄적 추진”을 강조했다. 그러나 그의 중국관은 부상하는 강대국에 대한 전략적 견제란 시각을 넘어 중국 체제에 대한 강한 불신을 담고 있다. 중국내 인권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 공산당에 의한 탄압이 지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듯 중국 공산당 체제 자체가 리스크란 인식을 갖고 있다. 반공 자유주의라는 전통적인 우파 이념을 드러낸 것이다. 이번 대만 발언으로 우파적 가치가 실용에 우선하는 외교 행태를 노출했다. 트럼프 정부는 난감한 모습이다. 이제까지 미국과 일본은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는 경우의 대응에서는 전략적 모호성의 유지가 기본 방침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미중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125%에 상당하는 대중 관세 폭탄을 유예하는 대신 희토류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고, 펜타닐 관세 삭감의 대가로 대두 수출 확보 등 ‘미국 우선’의 단기적 실익과 거래에 집중했다. 관계 개선에 방점을 두고 대만해협 문제를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이다. 미국이 방관하는 사이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을 정점으로 일사불란한 보복 태세를 갖추고 있고 일본도 다카이치 총리를 지지하는 강경 보수 세력을 중심으로 중국의 경제적 강압을 비판하는 반중 여론을 만들어 가고 있다. 나아가 다카이치 정부는 주요 안보 문서를 개정해 방위비를 대폭 증액하고 방위산업을 강화하며 무기 수출 확대에 역점을 둘 것이다. 직간접적으로 중국을 겨냥하고 자극하는 행보다. 양국 간 정책적 경쟁, 외교적 공방, 국민 간 감정적 대립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역내 불안정성은 높아 갈 것이다. 가뜩이나 트럼프 정부의 경제 강압과 예측 불가능한 외교 행보에 따른 리스크 대응에 고심하고 있는 한국은 일본과 중국 등 주변국들과의 관계 안정화 및 강화에 나서고 있던 처지다. 우경화된 다카이치 정권의 등장으로 역사 마찰을 우려하던 한국 외교는 예기치 않은 도전과 마주하고 있다. 손열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중일 갈등 갈수록 심화…국제사회 침묵과 ‘철의 여인’ 다카이치의 버티기

    중일 갈등 갈수록 심화…국제사회 침묵과 ‘철의 여인’ 다카이치의 버티기

    2025년 11월 22일, 동북아시아의 긴장은 ‘임계점’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중국은 일본에 대해 외교적 압박을 넘어 민간 선박을 동원한 ‘그림자 해군’(Shadow Navy) 훈련을 전개하며 군사적 공포감을 조성하는 한편, 문화와 관광을 볼모로 한 ‘소리 없는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반면, 미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에너지 패권을 둘러싸고 치열한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안보의 위기가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전이되고 있는 오늘의 핵심 이슈를 심층 분석합니다. [중·일 갈등 심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중국의 전방위 하이브리드 보복 [프랑스 rfi·홍콩 명보]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사태 개입’ 발언을 문제 삼아 전개하고 있는 보복의 양상이 과거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프랑스 RFI와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은 외교적 항의를 넘어 ‘민간 교류의 전면 차단’과 ‘군사적 위협’을 동시에 구사하는 하이브리드 전술을 펼치고 있습니다. 첫째, 문화·인적 교류의 단절입니다. 상하이 연극제에서는 일본 배우들의 공연이 돌연 취소되었고, 광저우에서 예정되었던 일본 인기 보이그룹 JO1의 팬미팅은 ‘불가항력’이라는 모호한 이유로 무산되었습니다. 중국 교육부는 자국 청년들에게 일본 유학 경계령을 내렸으며, 여행사들의 일본 관광 상품 취소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 대중문화와 관광 수입에 타격을 입혀 일본 내 여론을 분열시키려는 의도입니다. 둘째, 섬뜩한 군사적 경고입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유엔 헌장의 사문화된 조항인 ‘적국 조항’(제53조, 제107조)을 끄집어냈습니다. 이는 2차 대전 패전국(일본 등)이 침략 행위를 재개할 조짐을 보일 경우, 안보리 승인 없이도 선제적인 무력 타격이 가능하다는 논리입니다. 중국이 일본을 향해 ‘파시즘의 부활’을 언급하며 ‘직접 무력 행동’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은, 중일 관계가 단순한 갈등을 넘어 ‘준전시 상태’의 적대감으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제사회의 침묵과 ‘철의 여인’ 다카이치의 버티기 [영국 BBC·일본 요미우리] 이러한 중국의 파상 공세 속에서 국제사회의 반응은 미묘합니다. BBC는 미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서방 국가들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중국과의 경제적 마찰을 우려한 ‘거리두기’인 동시에, 다카이치 총리의 강경 노선이 자칫 동북아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당사자인 대만의 행보입니다. 대만 정부는 중국을 자극하는 정치적 발언을 극도로 자제하는 대신,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를 21일 자로 전면 철폐했습니다. 후쿠시마 등 5개 현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 보고서 의무를 없앤 것입니다. 이는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금지하며 압박하는 상황에서, 대만이 일본에 보내는 ‘무언의 경제적 지원’이자 강력한 연대의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그림자 해군’의 대만 포위와 러시아의 밀착 [홍콩 Asia Times·영국 로이터] 중국의 대만 침공 시나리오가 더욱 구체적이고 위협적으로 진화했습니다. 로이터와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이 군함이 아닌 ‘민간 선박’(Ro-Ro선, 페리)을 대규모로 동원한 상륙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성 사진 분석 결과 중국은 대만 침공 시 정규군 외에 민간 선박을 이용해 30만~100만 명의 병력과 물자를 실어 나를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토마스 슈가트 전 미 잠수함 장교는 이를 “2차 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능가하는 규모”라고 평가했습니다. 민간 선박은 군함과 달리 공격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기 어렵고, 막대한 수송 능력을 갖추고 있어 대만 방어군에 엄청난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정규전뿐만 아니라 민간 자산을 총동원한 ‘총력전’(Total War)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대만 해협의 안보 시계가 예상보다 훨씬 빨리 돌아가고 있음을 경고합니다. 이와 동시에 북방에서는 러·중 군사 밀착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장유샤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만나 육·해·공 합동 훈련을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미·일 동맹의 압박에 맞서 유라시아 대륙의 두 거인이 군사적 등을 맞대는 형국으로, 동북아 안보 지형을 ‘한·미·일 vs 북·중·러’의 신냉전 구도로 더욱 고착화시키고 있습니다. 미·중: 불안정한 휴전, 엇갈린 증언…추수감사절의 시험 [홍콩 SCMP·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지난 APEC 정상회의에서의 미·중 정상 회동은 ‘화해’가 아닌 ‘탐색전’에 불과했습니다. SCMP는 양국이 합의 사항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불안한 휴전’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중국은 합의 내용을 공개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으며, 미국은 성과를 과시하려는 조급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공급망 탈중국’의 성과를 과시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25년 만에 미국 본토에서 생산된 희토류 자석을 공개하며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 영향력은 길어야 24개월 정도”라고 자신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핵심 레버리지인 자원 무기화 전략을 무력화하겠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 표명입니다. 백악관, GAIN AI 법안 차단 추진 [대만 디지타임즈] 백악관은 의회의 강력한 대중국 AI 규제 법안인 ‘GAIN AI Act’를 저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나 AMD 같은 자국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샛길’을 열어주려는 조치입니다. 안보를 위해 중국을 옥죄어야 하지만, 동시에 자국 기업의 이익도 챙겨야 하는 미국의 딜레마가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과 트럼프의 ‘평화 청구서’ [중국 CAIXIN] 중국 경제의 내수 부진은 글로벌 무역 시장에 ‘덤핑 공포’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내수 건설 경기 침체로 철강 수요가 급감하자 철강업체들이 해외로 물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2024년 예상 수출량: 1억 1000만t (전년 대비 22.7% 급증) -2024년 수출 평균 단가: t당 755.4달러(전년 대비 19.3% 하락) 이러한 저가 물량 공세는 한국 포스코나 현대제철 등 글로벌 철강사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각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유발하는 무역 전쟁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 공개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미국 블룸버그]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을 앞두고 구체적인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이 유출되었습니다. 핵심은 ▲크림반도·돈바스의 사실상 러시아 영토 인정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 20년 유예 ▲비무장지대(DMZ) 설정입니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뼈아픈 영토 양보를 강요하는 내용으로, 현실화될 경우 유럽 안보 지형은 물론 한국의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계획에도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미국의 제재 강화로 러시아산 원유 약 4800만 배럴이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바다 위를 떠돌고 있습니다. 이를 현재 유가(배럴당 약 70달러 가정)로 환산하면 무려 33억 6000만 달러(약 4조 70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죄려는 미국의 의도이지만, 동시에 국제 유가의 불안정성을 키우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갑골문, 디지털 세계로 들어오다 [중국 인민망] 독일 박물관에 흩어져 있던 중국의 고대 유산 ‘갑골문’이 디지털 기술로 부활했습니다. 중국 연구진은 3D 스캐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해외에 있는 문화유산을 디지털 데이터로 자국에 복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문화유산 보호를 넘어,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중화 문명의 우수성을 선전하려는 ‘디지털 문화 공정’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 중일 갈등 갈수록 심화…국제사회 침묵과 ‘철의 여인’ 다카이치의 버티기 [한눈에 보는 중국]

    중일 갈등 갈수록 심화…국제사회 침묵과 ‘철의 여인’ 다카이치의 버티기 [한눈에 보는 중국]

    2025년 11월 22일, 동북아시아의 긴장은 ‘임계점’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중국은 일본에 대해 외교적 압박을 넘어 민간 선박을 동원한 ‘그림자 해군’(Shadow Navy) 훈련을 전개하며 군사적 공포감을 조성하는 한편, 문화와 관광을 볼모로 한 ‘소리 없는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반면, 미국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에너지 패권을 둘러싸고 치열한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안보의 위기가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전이되고 있는 오늘의 핵심 이슈를 심층 분석합니다. [중·일 갈등 심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중국의 전방위 하이브리드 보복 [프랑스 rfi·홍콩 명보] 중국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사태 개입’ 발언을 문제 삼아 전개하고 있는 보복의 양상이 과거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프랑스 RFI와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은 외교적 항의를 넘어 ‘민간 교류의 전면 차단’과 ‘군사적 위협’을 동시에 구사하는 하이브리드 전술을 펼치고 있습니다. 첫째, 문화·인적 교류의 단절입니다. 상하이 연극제에서는 일본 배우들의 공연이 돌연 취소되었고, 광저우에서 예정되었던 일본 인기 보이그룹 JO1의 팬미팅은 ‘불가항력’이라는 모호한 이유로 무산되었습니다. 중국 교육부는 자국 청년들에게 일본 유학 경계령을 내렸으며, 여행사들의 일본 관광 상품 취소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 대중문화와 관광 수입에 타격을 입혀 일본 내 여론을 분열시키려는 의도입니다. 둘째, 섬뜩한 군사적 경고입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유엔 헌장의 사문화된 조항인 ‘적국 조항’(제53조, 제107조)을 끄집어냈습니다. 이는 2차 대전 패전국(일본 등)이 침략 행위를 재개할 조짐을 보일 경우, 안보리 승인 없이도 선제적인 무력 타격이 가능하다는 논리입니다. 중국이 일본을 향해 ‘파시즘의 부활’을 언급하며 ‘직접 무력 행동’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은, 중일 관계가 단순한 갈등을 넘어 ‘준전시 상태’의 적대감으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제사회의 침묵과 ‘철의 여인’ 다카이치의 버티기 [영국 BBC·일본 요미우리] 이러한 중국의 파상 공세 속에서 국제사회의 반응은 미묘합니다. BBC는 미국과 러시아를 제외한 서방 국가들이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중국과의 경제적 마찰을 우려한 ‘거리두기’인 동시에, 다카이치 총리의 강경 노선이 자칫 동북아 전체를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당사자인 대만의 행보입니다. 대만 정부는 중국을 자극하는 정치적 발언을 극도로 자제하는 대신, 일본산 식품에 대한 수입 규제를 21일 자로 전면 철폐했습니다. 후쿠시마 등 5개 현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 보고서 의무를 없앤 것입니다. 이는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금지하며 압박하는 상황에서, 대만이 일본에 보내는 ‘무언의 경제적 지원’이자 강력한 연대의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그림자 해군’의 대만 포위와 러시아의 밀착 [홍콩 Asia Times·영국 로이터] 중국의 대만 침공 시나리오가 더욱 구체적이고 위협적으로 진화했습니다. 로이터와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이 군함이 아닌 ‘민간 선박’(Ro-Ro선, 페리)을 대규모로 동원한 상륙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성 사진 분석 결과 중국은 대만 침공 시 정규군 외에 민간 선박을 이용해 30만~100만 명의 병력과 물자를 실어 나를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토마스 슈가트 전 미 잠수함 장교는 이를 “2차 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능가하는 규모”라고 평가했습니다. 민간 선박은 군함과 달리 공격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기 어렵고, 막대한 수송 능력을 갖추고 있어 대만 방어군에 엄청난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중국이 정규전뿐만 아니라 민간 자산을 총동원한 ‘총력전’(Total War)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하며, 대만 해협의 안보 시계가 예상보다 훨씬 빨리 돌아가고 있음을 경고합니다. 이와 동시에 북방에서는 러·중 군사 밀착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장유샤 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만나 육·해·공 합동 훈련을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미·일 동맹의 압박에 맞서 유라시아 대륙의 두 거인이 군사적 등을 맞대는 형국으로, 동북아 안보 지형을 ‘한·미·일 vs 북·중·러’의 신냉전 구도로 더욱 고착화시키고 있습니다. 미·중: 불안정한 휴전, 엇갈린 증언…추수감사절의 시험 [홍콩 SCMP·러시아 РИА Новости] 지난 APEC 정상회의에서의 미·중 정상 회동은 ‘화해’가 아닌 ‘탐색전’에 불과했습니다. SCMP는 양국이 합의 사항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불안한 휴전’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중국은 합의 내용을 공개적으로 확인해주지 않고 있으며, 미국은 성과를 과시하려는 조급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공급망 탈중국’의 성과를 과시했습니다.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25년 만에 미국 본토에서 생산된 희토류 자석을 공개하며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 영향력은 길어야 24개월 정도”라고 자신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핵심 레버리지인 자원 무기화 전략을 무력화하겠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 표명입니다. 백악관, GAIN AI 법안 차단 추진 [대만 디지타임즈] 백악관은 의회의 강력한 대중국 AI 규제 법안인 ‘GAIN AI Act’를 저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나 AMD 같은 자국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샛길’을 열어주려는 조치입니다. 안보를 위해 중국을 옥죄어야 하지만, 동시에 자국 기업의 이익도 챙겨야 하는 미국의 딜레마가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중국의 ‘밀어내기’ 수출과 트럼프의 ‘평화 청구서’ [중국 CAIXIN] 중국 경제의 내수 부진은 글로벌 무역 시장에 ‘덤핑 공포’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내수 건설 경기 침체로 철강 수요가 급감하자 철강업체들이 해외로 물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2024년 예상 수출량: 1억 1000만t (전년 대비 22.7% 급증) -2024년 수출 평균 단가: t당 755.4달러(전년 대비 19.3% 하락) 이러한 저가 물량 공세는 한국 포스코나 현대제철 등 글로벌 철강사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각국의 반덤핑 관세 부과를 유발하는 무역 전쟁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 공개 [러시아 모스크바 타임즈·미국 블룸버그]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을 앞두고 구체적인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이 유출되었습니다. 핵심은 ▲크림반도·돈바스의 사실상 러시아 영토 인정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 20년 유예 ▲비무장지대(DMZ) 설정입니다. 이는 우크라이나에 뼈아픈 영토 양보를 강요하는 내용으로, 현실화될 경우 유럽 안보 지형은 물론 한국의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계획에도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미국의 제재 강화로 러시아산 원유 약 4800만 배럴이 주인을 찾지 못한 채 바다 위를 떠돌고 있습니다. 이를 현재 유가(배럴당 약 70달러 가정)로 환산하면 무려 33억 6000만 달러(약 4조 70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입니다. 이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죄려는 미국의 의도이지만, 동시에 국제 유가의 불안정성을 키우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갑골문, 디지털 세계로 들어오다 [중국 인민망] 독일 박물관에 흩어져 있던 중국의 고대 유산 ‘갑골문’이 디지털 기술로 부활했습니다. 중국 연구진은 3D 스캐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해외에 있는 문화유산을 디지털 데이터로 자국에 복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문화유산 보호를 넘어,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고 중화 문명의 우수성을 선전하려는 ‘디지털 문화 공정’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 술 취해 운전한 40대…잡고 보니 과거 ‘음주운전 5회’ 처벌

    술 취해 운전한 40대…잡고 보니 과거 ‘음주운전 5회’ 처벌

    음주운전으로 5회 처벌받고도 다시 술에 취해 운전대를 잡은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22일 창원지법 형사3단독 박기주 부장판사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경남 창원시 한 도로를 술을 마신 채 운전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94%였다. A씨는 이 사건 이전에도 음주운전을 하다 걸려 5번 처벌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이미 음주운전으로 징역형 집행유예 1회와 벌금형 4회 처벌받았는데도 다시 음주운전 했다”며 “그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희박한 것으로 보여 더는 사회 내 처우만으로 재범 우려를 불식시키기 어렵다”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종료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종료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채아)는 지난 20일 감사를 끝으로 경북도교육청 본청과 5개 직속기관, 11개 교육지원청에 대한 2025년도 교육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는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심도있는 질의를 쏟아내며, 경북도교육청의 교육 발전을 위해 다양한 정책대안도 함께 제시했다. 박채아 위원장(경산3, 국민의힘)은 여비 부적정 지급, 일부 사립유치원의 회계 서류 관리 미흡, 겸직 활동을 신고하지 않은 공무원이 수익 활동을 하는 사례를 지적하며 이와 같은 도덕적 해이가 일어나는 것은 교육청의 부실한 관리·감독을 원인으로 꼽으며 강하게 질타했다. 조용진 부위원장(김천3, 국민의힘)은 경북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아버지학교의 긍정적인 효과를 칭찬하며, 올바른 자녀 교육에 대한 가치관을 형성해 자녀들과 소통하고 나아가 학교와 교사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부모교육을 강조했다. 김경숙 위원(비례, 더불어민주당)은 학교안전공제회 운영과 목적에 대해 질의하고, 공제회 수익사업 운영의 투명성 강화를 요구하였다. 또한 내년 3월부터 시행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으로 수업 중 스마트기기 사용 금지와 관련하여 교육청 차원에서의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 현장의 부담을 줄일 것을 당부했다. 김대일 위원(안동3, 국민의힘)은 급식소 환기시설 개선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환기시설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과 공기 외부 배출로 제기될 수 있는 민원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함을 지적했다. 그리고 학교폭력, 자해·자살과 같이 중요 사안에 대해 사후 전수조사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사전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과 세부적인 체계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김희수 위원(포항2, 국민의힘)은 개선되지 않거나 진행 중인 사업에 대해서 행정사무감사 완료 보고를 하는 것을 지적하며 실질적인 감사 결과 반영을 요청했다. 그리고 도심 지역에 위치한 폐교는 접근성이 좋으므로 교육청 차원에서 학생들을 위한 다목적복합시설을 건립하여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박승직 위원(경주4, 국민의힘)은 통폐합 예정 학교의 시설 환경 개선 예산 투자를 지양하고 시설투자심의위원회를 조직하여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사안에 대해 한 번 더 검토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언론사의 오보 및 거짓 기사에 대한 교육청의 대응 방안을 점검하며, 오보 발생 시 교육청 차원에서의 적극적 대응을 요청했다. 박용선 위원(포항5, 국민의힘)은 오천읍 학생 수와 기존 학교 수를 고려하여 신설 중학교 개교 유예 및 고등학교 전환에 대해 검토할 것을 건의하고, 현장 환경을 고려한 통학구역 조정으로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당부했다. 윤종호 위원(구미6, 국민의힘)은 사교육비 증가 원인에 대해 학부모의 공교육 신뢰도 저하를 우려하며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교육청의 실효성 있는 노력을 강조했다. 그리고 일부 학교장의 공무와 관계없는 외출을 출장 처리하는 사례를 지적하며 출장과 여비 지급에 대해 교육청에서 구체적인 기준을 수립하고 종합적인 검토와 제도 개선을 요청하였다. 정한석 위원(칠곡1, 국민의힘)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미래교육지구운영 위원회 등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형식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닌 위원회의 설립 목적에 맞게 필요한 위원회 운영을 당부했다. 차주식 위원(경산1, 무소속)은 교과연구회의 운영 성과가 없음을 지적하고 운영 지침 개선과 유사 단체의 조정을 요구하고, 다음 날 이어진 감사에서는 전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무분별한 호텔 연수가 개선되지 않음을 지적하며 연수 시 직속기관과 교육청 소속 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황두영 위원(구미2, 국민의힘)은 자해·자살 시도 학생 현황 통계 수치를 언급하며 자해·자살 시도가 고착화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청의 세심한 추적 관리를 요청했다. 이어서,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나 거짓 정보, 학생 평가 변별력 저하 문제에 대해 교육청의 대응 마련을 촉구하고, 디지털 윤리 교육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박채아 위원장은 마무리 강평을 통해 행정사무감사의 취지를 언급하며 이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된 사항이 반복해서 지적되는 것에 유감을 표하고, 최근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원론적인 태도로 접근하지 말고 관련 지침을 점검하고 개선하여 재발 방지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 마련하여 교육 주체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교육의 장을 만들어 주길 당부하면서 2025년도 교육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 김미리 경기도의원, 개물림 사고 증가하는데... 경기도의 기질평가 운영, 도민 안전 대비가 너무 부족하다

    김미리 경기도의원, 개물림 사고 증가하는데... 경기도의 기질평가 운영, 도민 안전 대비가 너무 부족하다

    경기도의회 김미리 의원(개혁신당, 남양주2)은 지난 17일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개물림 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맹견 기질평가 운영이 도민 안전을 지키는 실질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날 김미리 의원은 “경기도가 파악한 맹견 사육 두수는 373마리, 사육자는 249명에 이르지만, 올해 진행된 기질평가는 고작 24건에 불과하다”며 “참여율이 낮다는 이유로 손을 놓고 있을 사안이 아니다. 이는 도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질평가는 견주 편의를 위한 절차가 아니라, 다수의 도민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이라며, “견주는 누구나 ‘우리 개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사고는 예측하지 못한 순간에 발생한다. 도는 ‘참여가 저조하다’, ‘중앙 지침이 유예됐다’는 설명만 반복할 것이 아니라, 제도가 실효성을 갖도록 운영 전반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기질평가위원회 운영과 예산 집행 문제도 함께 지적했다. “평가위원은 12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실제 현장 평가에는 일부 인원만 반복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평가 건수 대비 집행률 역시 2024년 49%, 2025년 15%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예산만 세워놓고 실제 성과가 뚜렷하지 않다면 운영 체계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맹견 기질평가는 신청하는 사람만 받는 서비스가 아니라, 도민 안전을 위해 행정이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영역”이라며, “▲사육 현황 전수 점검 ▲평가 참여 확대 방안 마련 ▲평가 운영의 전문성 강화 ▲예산 집행과 성과관리 체계 정비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개물림 사고는 매번 뉴스에서 반복되는 사회적 문제이며, 도민 불안도 커지고 있다”며 “경기도가 더 이상 ‘어쩔 수 없다’는 입장에 머물지 말고, 도민 안전 관점에서 보다 적극적인 정책 개선에 나서줘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질의를 마쳤다.
  • 딸뻘 女비서에 “뽀뽀하자”…60대 중소기업 임원 ‘상습 성추행’ 집유

    딸뻘 女비서에 “뽀뽀하자”…60대 중소기업 임원 ‘상습 성추행’ 집유

    30대 여성 비서에게 입맞춤을 하는 등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일삼은 6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상습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80시간의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선고했다. 포항의 한 중소기업에서 상무로 재직하는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5월 2일까지 11차례에 걸쳐 자기 여비서인 B(31)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회사 사무실에 혼자 있던 B씨에게 다가가 “뽀뽀 한번 하자”며 뺨, 얼굴 등에 입을 맞춘 등의 혐의도 받는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아버지뻘 되는 직장 상사가 입맞춤을 시작으로 점점 수위를 높이고 성관계를 암시하는 요구까지 지속해서 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 前 삼성 투수 안지만, 지인 돈 안 갚아 사기 혐의…집행유예 2년

    前 삼성 투수 안지만, 지인 돈 안 갚아 사기 혐의…집행유예 2년

    프로야구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 안지만씨가 지인에게 변호사 비용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3단독(부장 박태안)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안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사회봉사 80시간을 명했다. 안씨는 2016년 1월 11일 대구 서구 이현동에 있는 한 가스업체 사무실에서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자동차 딜러 A씨에게 “변호사 선임 비용이 필요하니 돈을 빌려주면 내 명의 차량에 근저당권을 설정해주고, 6개월 후 원금을 갚겠다”며 4750만원을 받은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그는 2015년 10월 원정도박 의혹을 받아 한국시리즈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또 제2금융권에 11억원이 넘는 빚까지 지고 있었다. 안씨는 빌린 돈을 변호사 비용으로 사용하지 않고 채무 중 일부를 갚는데 쓴 것으로 조사됐다. 또 근저당권을 설정한 차는 다른 채권자에게 넘겼다고 한다. 재판부는 “빌린 돈 4750만원은 적은 금액으로 볼 수 없고 피해가 복구되지 않았으므로 피고인에게 미필적으로나마 편취의 고의가 있었음이 인정된다”며 “다만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1550만원을 지급한 점과 확정적 고의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국정감사 소회 밝힌 쯔양 “내가 허위사실까지 참아야 하나”

    국정감사 소회 밝힌 쯔양 “내가 허위사실까지 참아야 하나”

    구독자 1270만여명을 보유한 인기 ‘먹방’ 유튜버 쯔양(28·본명 박정원)이 지난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의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소회를 밝혔다. 쯔양은 당시 현장에서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서의 협박, 갈취, 명예훼손 등 소위 ‘사이버렉카’ 문제가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쯔양은 지난 19일 공개된 유튜브 웹 예능 ‘나래식’ 영상에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사이버렉카 문제에 대해 “제가 사람들의 관심으로 돈을 버는 직업이니 그냥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도 “도를 넘는 주장과 허위사실, 누명을 쓰는 일까지 감당해야 하는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쯔양은 이어 “그래서 저도 (사이버렉카 문제와) 맞붙기로 결심한 것인데 감당하기 쉽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열심히 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 박나래는 쯔양의 말에 맞장구치며 “우리가 대중의 사랑을 받아 돈도 벌고 명예도 생겼지만, 그런 글을 쓰는 사람(사이버렉카)들의 사랑을 먹고 성장한 것은 아니다”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국정감사 분위기가 살벌했느냐’는 질문에 쯔양은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듯한 기분”이라고 당시 심경을 묘사했다. 그는 “너무 떨렸다. 내가 말을 제대로 하는 것인지도 잘 모르겠더라. (여야 간) 언쟁 직후 제 발언 차례라 더 떨렸다. 심장을 부여잡고 발언했다”라고 털어놨다. 쯔양은 국감에 출석한 자신을 향해 일부 누리꾼이 쏟아낸 비난 댓글도 지적했다. 그는 “국감 영상을 보니 댓글에 ‘착하고 순진한 척한다’는 댓글이 엄청 많더라. 상처받았다. 그 자리가 얼마나 떨리는지, 자기들이 나가봐야 안다”고 일갈했다. ‘가장 황당했던 가짜뉴스’를 묻는 말에는 “구독자 1270만명이 중국 세력과 관련 있다는 가짜뉴스가 있다”고 답했다. 그는 “중국 세력이 저를 후원해서 구독자가 그렇게 많은 것이라고 하더라. 그 밖에도 내 활동명(쯔양)을 들어 내가 중국인이라는 황당한 소리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쯔양은 최근 수년간 여러 사이버렉카의 표적이 되면서 고통을 겪었다. 기소된 사이버렉카 중 유튜버 ‘구제역’은 올해 9월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공범 최우석 변호사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및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았으나 이들 모두 상고장을 제출했다.
  • [마감 후] 美사모대출 시장 균열, 우린 괜찮은가

    [마감 후] 美사모대출 시장 균열, 우린 괜찮은가

    “지금 잘 이야기 안 하는 게 비예금금융기관(NDFI)입니다. 은행이 대출해 주기엔 건전성이 낮은 기업에 블랙스톤 같은 운용사가 대신 돈을 빌려주는 거죠. 미국에서 이 시장이 엄청 커져서 불안불안한데,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사모대출을 401K(미국 퇴직연금)에 넣어줬죠. 로비의 결과죠.” 불과 한 달 전 만난 국내 대형 증권사 임원이 건넨 말이다. 위태한 사모대출 시장을 퇴직연금을 통해 사실상 제도권으로 흡수했다는 뜻이다. 위험이 몸을 숨긴 채 금융시장 전반으로 번져 가고 있다는 얘기다. 건전성 규제를 비켜간, 이른바 ‘그림자 금융’으로 불리는 사모대출 시장에서 내부 경고음이 커지고 있는 이유다. 사모대출은 우리에겐 다소 낯설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이미 은행의 빈자리를 메우는 실질적 공급자다. 은행이 아닌 NDFI인 블랙스톤, 아폴로 같은 글로벌 대형 운용사들이 연기금과 보험 자금을 모아 중소·중견기업에 대출을 제공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사모대출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은행 규제가 강화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건전성 규제에 막힌 은행들이 NDFI를 통해 위험자산을 외부로 흘려보내면서 10년 만에 시장 규모가 2조 달러를 넘어섰다. 성장 속도와 규모로만 보면 이미 하나의 생태계가 됐다. 문제는 이 팽창이 어둡고 보이지 않는 영역에서 진행됐다는 점이다. 사모대출은 비공개 시장이기 때문에 차주의 재무 구조나 담보 상태, 차환 과정이 바깥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런 데다 시장이 과열되면서 이자 유예(PIK) 같은 고위험 관행까지 넓어졌다. 결국 균열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최근 저신용 자동차 담보업체 트라이컬러와 자동차 부품업체 퍼스트브랜즈가 잇따라 파산하면서 중복 담보, 부정확한 재무정보, 이자 유예 확대 등 사모대출의 불투명성이 한꺼번에 노출됐다. 신용평가사 피치에 따르면 사모대출 디폴트율은 2019년 1.2%에서 올해 8.4%로 급등했다. 음지에서 조용히 쌓여 가던 위험이 표면 위로 떠오르는 셈이다. JP모건체이스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사모대출을 바퀴벌레에 비유하며 “바퀴벌레를 한 마리 봤다면 실제로는 더 많을 것”이라고 한 배경도 이와 맞닿아 있다. 더 우려되는 건 은행·비은행·자본시장 전반에 걸쳐 진동을 확산시킬 수 있는 위험의 구조다. 우리 금융당국도 상황을 지켜보고는 있다. 다만 이 여파가 한국으로 바로 튈 위험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국내 은행의 직접 익스포저가 크지 않고 국내 사모대출 시장 자체도 작다는 이유다. 하지만 글로벌 신용 사이클은 서로 묶여 있다. 미국에서 신용 불안이 커지면 국내 금융시장의 심리나 유동성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미국 안에서만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는 과거 여러 사례에서 번번이 빗나갔다. 신용 위험은 늘 가장 조용한 구석에서 시작된다. 조용할수록 더 잘 쌓이고, 잘 쌓일수록 뒤늦게 발견된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하다. 박소연 디지털금융부 기자
  • “기준 모호해서 대비도 못한다”...세계 첫 시행 ‘AI 기본법’ 앞두고 기업 ‘진땀’

    “기준 모호해서 대비도 못한다”...세계 첫 시행 ‘AI 기본법’ 앞두고 기업 ‘진땀’

    “어디까지가 ‘고영향’ 인공지능(AI) 사업자인가요?” 내년 1월 ‘AI 기본법’(인공지능발전과 신뢰기반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 시행을 두 달 앞둔 지난 18일 서울 중구 법무법인 광장 사무실에서 열린 ‘2025년 데이터, AI법 이슈의 분석과 과제’ 세미나 현장에는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AI 기본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듯 변호사, 기업 관계자들 40여명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이날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된 세미나의 가장 큰 화두는 ‘고영향 AI’였다. 고영향 AI란 ‘사람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거나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말한다. AI 기본법이 시행될 경우 이같은 고영향 AI를 활용하는 기업에겐 ▲위험관리방안의 수립 및 운영 ▲이용자 보호 방안의 수립 및 운영 ▲고영향 AI에 대한 사람의 관리·감독 등의 의무가 생긴다. 이미 AI 사용이 대부분의 기업에서 보편화된 가운데 추가 관리 인력과 자원을 전방위적으로 투입하게 되는 셈이다. 또 만약 고영향 AI나 생성형 AI에 기반해 제품이나 서비스가 운용되는 것을 사전고지하지 않을 경우엔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고영향 AI를 분류할 명확한 기준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중대한 영향’과 ‘위험을 초래할 우려’라는 기준이 모호해 세부 조항으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업계에선 고영향 AI 사업자로 분류되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AI를 이용하더라도 사람이 직접 판단했다는 증거를 최대한 만들어 둬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주성완 가로재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예컨대 기업이 채용단계에서 AI를 많이 사용하는데 고영향 AI로 분류되면 비용이 얼마나 더 나오는지 관심”이라며 “결정적 판단을 사람이 했다는 자료를 최대한 남기는 식으로 대비하자는 게 실무자들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이주연 네이버 리더는 “이용자 보호도 중요하지만 산업 진흥 측면에서도 과제가 많다”며 “유럽은 고위험 자체 평가 원칙을 두고 정부는 사후 감사 중심으로 운영한다. 판단 기준을 명확히 하되 일률적인 기준이 아니라 상황에 맞는 적합성을 스스로 선언할 수 있게 하는 유연한 입법 체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에서는 대응할 여력이 없어 법 준수를 포기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임주영 법무법인 응원 변호사는 “대기업도 대비가 버겁다면 중소기업에게는 사실상 법을 준수하지 말라고 떠미는 상황”이라며 “법이 유명무실해져 ‘장외법’이 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개인정보보호법 도입 당시 중소기업들이 보호 조치에 손을 놓았던 상황이 되풀이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업이 대비할 수 있도록 법 시행을 늦추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성엽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내년 1월 AI 기본법이 적용되면 고영향 AI 사업자에 해당하는 업장 모두 법을 어기는 상태가 될 수 있다”며 “하위 법령이 너무 많아 기업이 준수하기 어려워 최소 1년 정도 시행을 유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산림자원국·기후환경국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산림자원국·기후환경국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지난 18일 산림자원국 및 기후환경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위원들은 산림·환경 정책 전반을 살펴보고 심도 있게 점검했다. 정경민 부위원장은 산림자원국에 대해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 산림 기반 관광지가 도내 전역에 분포해 있어 숲해설가와 산림서비스도우미의 역할이 중요하므로 숲해설가, 산림서비스도우미 인력 수급을 안정적으로 늘리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환경국에 대해서는 환경연수원 내 자판기를 무허가 설치한 사건에 대해 무단 사용료 환수를 위한 법적 검토 등이 미비했다고 지적하며, 공공기관 위신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산림자원국에 대해 지방정원 조성사업에서 기간 연장과 사업비 변경이 반복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조직개편과 관계없이 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기후환경국에 대해 봉화 영풍석포제련소의 카드뮴 수치가 높아 영남권 식수원 안전이 위협받고 있어 제련소의 폐쇄 또는 부지이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므로 도 차원에서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되 지역과 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까지 폭넓게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사업은 어린이의 보행 안전을 높이고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효과가 큰 사업으로 산림청에서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사업인 만큼 장기적으로 도내 전역으로 확대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경개선부담금의 결손과 미수납 건수가 많다고 지적하며, 납부대상이 매출규모가 작은 소상공인 등임을 고려해 납부유예, 감면, 분할납부와 같은 제도를 보다 적극적으로 적용해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규탁 위원(비례)은 기존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가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고사목, 미사용 부산물 등을 에너지 자원으로 신속히 처리하기 위한 산림바이오매스발전소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 이후 캠핑장 이용객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숲속야영장 등을 신규 조성할 경우 이용률 분석과 전망 등 신중하게 사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환경시책 홍보 시 언론사별 지급 금액에 차이가 있다며, 특정 매체에 집중되는 방식을 지양하고 다양한 언론사가 고르게 참여할 수 있도록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산림바이오매스발전소가 탄소중립 정책의 일환으로 수요가 확대될 경우 원목 벌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며, 산림바이오매스 활용이 실제로 효과적인 대안인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한, 현재 도내 기후테크 기업들은 기술력은 있으나 규모가 영세하여 산업 확장 속도가 더딘 한계가 있다며, 일정 규모 이상의 유망한 기후테크 기업을 경북에 적극 유치해 산업의 규모를 넓혀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산불피해지역의 송이 생산기반이 붕괴되어 임업인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하며, 도 차원에서 대체 임산물 등 단기적인 지원대책을 적극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산물의 가공·유통사업비가 3년 연속 감소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임업인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는 생산 단계뿐만 아니라 가공·유통 단계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영양 장구메기 습지는 생태계 기능 유지와 탄소 흡수의 기능을 하는 생태환경적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체계적으로 보전하고, 관리대책을 마련해 람사르습지에 차질없이 등록되도록 도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철식 위원(경산)은 대형산불 대응을 위한 헬기 임차 시 소형·노후 기종보다 산불 대응력이 높은 대형 헬기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기준을 시군에도 명확히 안내해 예방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산불감시원의 상당수가 고령층으로 산불 발생 시 대응에 한계가 우려된다며, 처우 개선 등을 통해 젊은 층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군 경계지역 내 축사입지 갈등 해결을 위해 주민이나 시군간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춘우 위원(영천)은 경북은 산림이 도 전체의 70%를 차지할 만큼 자원이 풍부함에도 체계적인 생산·가공·판매·브랜드화 구조가 갖춰지지 않아 임산물의 가치가 소득으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서는 선제적 추진이 가능한 신규사업을 발굴하여 경북만의 대표 임산물 브랜드와 특화작물을 개발하고, 도내 22개 시군이 함께 산림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명확한 정책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업 위원장(포항)은 현재 재선충 피해가 지속적으로 확산되어 기존 방식이 효과적이지 않다고 지적하며, 행정의 부족한 인력과 예산을 보완하고 방제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개인이 개인소유 산림이나 주택 인근 고사목을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 모든 논의의 핵심이 도민 안전, 산림·환경 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 실행에 있다”고 말하며 “산림자원국과 기후환경국이 시대 변화에 맞춰 도민들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하고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감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문화환경위원회는 이날 감사를 끝으로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5일부터 2026년도 본예산안 심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 ‘국가핵심기술 유출’ 삼성바이오 전 직원 항소심서 석방

    ‘국가핵심기술 유출’ 삼성바이오 전 직원 항소심서 석방

    국가핵심기술이 포함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영업비밀을 유출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40대 전 직원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됐다. 인천지법 형사항소4-2부 류호중 판사는 19일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삼성바이오 전 직원 A(46)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는 2022년 12월 초부터 열흘간 A4용지 3700여장 분량의 삼성바이오 표준작업지침서(SOP) 등 영업비밀 175건을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같은 달 13일 영업비밀 38건을 몰래 반출하려다 보안요원에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에 인계됐다. A씨가 빼돌리려 했던 자료에는 정보기술(IT) SOP와 다양한 국가의 규제기관 가이드라인 분석 자료 등 국가핵심기술 2종이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이 자료를 다른 기업이나 국외에 유출한 정황이 없고, 범행으로 인한 피해가 현실화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 주거지와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한 결과 다른 기업과 국외에 자료를 유출했다거나 이직을 준비한 자료는 없었다”며 “피고인은 쓰레기장에 자료를 찢어 버렸다고 주장하는데, 폐기 행위로 인해 자료가 제3자에게 유출되는 등 피해가 현실화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50대 일본인 여성, BTS 정국 자택 침입 시도… 경찰 내사 착수

    50대 일본인 여성, BTS 정국 자택 침입 시도… 경찰 내사 착수

    일본인 여성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28)의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을 시도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50대 일본인 여성 A씨를 주거침입 미수 혐의로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2일부터 14일 사이에 정국의 자택 현관 잠금장치를 수차례 누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는 지난 14일 접수됐다. A씨의 귀국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우선 피해자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여성 팬이 정국의 자택에 침입을 시도하는 사례는 지속해 반복되고 있다. 앞서 지난 8월 한국 국적 40대 여성이 경찰에 현행범 체포돼 지난달 검찰에 넘겨졌다. 지난 6월에는 정국의 군대 전역 당일 자택 현관 비밀번호를 수차례 누른 30대 중국인 여성이 지난 9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한편 정국은 계속되는 자택 침입 시도와 관련, 지난 9월 라이브 방송에서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당시 정국은 8월 자택 침입 시도 사건을 언급하면서 “제가 집에서 폐쇄회로(CC)TV로 다 보고 있었다”며 “경찰분들이 오시는 소리가 나니까 지하 주차장에서 문을 열고 허겁지겁 도망치려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찾아오면 내가 가둬버릴 거다. 다 기록되니까 증거 확보돼서 그냥 끌려가는 것”이라며 “우리 집 주차장에 잘못 발 들이면 못 나간다. 제가 열어주지 않는 한 갇힌다. 경찰서로 가고 싶지 않으면 절대 오지 마시라”고 경고했다.
  • 경기도, 신탁부동산 체납 정리로 2,051건 공매···278억 원 징수

    경기도, 신탁부동산 체납 정리로 2,051건 공매···278억 원 징수

    경기도가 올해 ‘신탁재산 지방세 체납 일제 정리’를 통해 총 278억 원의 체납액을 징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는 해마다 반복돼 온 신탁부동산 재산세 체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2월 신탁재산 자료를 분석하고 1만 5,457건을 추진 대상으로 확정했다. 이후 10월까지 압류와 물적납세의무 지정을 진행한 결과, 7,882건의 채권을 확보하고 2,051건을 공매에 부쳤다. ‘신탁재산’은 부동산 소유자(위탁자)가 재산 관리를 전문기관(수탁사)에 맡긴 재산이다. 신탁재산의 세금 납부 의무는 위탁자에게 있지만, 위탁자가 세금 납부를 미루는 경우가 많아 체납이 장기화하는 사례가 계속됐다. 이에 경기도 각 시군은 수탁사가 세금을 함께 내도록 하는 ‘물적납세의무’를 지정하고 있다. 신탁된 재산에 대해 등기상 소유자인 수탁사가 세금도 책임져야 한다는 의미로, 신탁재산 체납 정리에 중요한 수단이다. 수탁사가 물적 납세의무자로 지정된 이후에도 내지 않으면 공매 예고를 통해 자진 납부를 유도했고, 정당한 사유 없이 납부가 지연될 경우 즉시 공매 절차에 들어갔다. 이렇게 징수 독려와 체납처분으로 걷은 금액이 278억 2천만 원에 이른다. 경기도는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장기간 납부를 미루거나 조세 회피 정황이 있는 경우 강력하게 징수하고, 여건상 일시 납부가 어려운 체납자에게는 부분 납부를 허용하고 공매를 유예하는 탄력적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지방세 체납에 따른 부동산 공매는 단순한 체납액 정리를 넘어 악성 체납자의 재산을 성실한 납세자에게로 소유권을 이전시키는 선순환적 조세 구조를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경기도는 체납액 제로화를 목표로 현장 징수를 강력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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