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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표 감세 이르면 이번 주 확정… “양도세 완화 이유 없다” 당내 반발

    이재명표 감세 이르면 이번 주 확정… “양도세 완화 이유 없다” 당내 반발

    李 “집 팔고 싶어도 못 팔아… 완화해야”진성준 “개인적으로 동의 안 해 ” 비판 민주, 공시가 발표 전 속도조절 나설 듯“여러 가지 경우 검토… 이번 주 후반 가닥”“거래 물꼬” “1년짜리 정책” 시장 엇갈려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얼굴) 대선후보가 밝힌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관련 논의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보유세 완화 관련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윤후덕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에 대해 “오늘부터 당 정책위와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종합부동산세 조정과 관련해서는 “수익성을 바라거나 투기성이 아닌데 불편을 겪는 것을 해소해야 한다는 게 후보 말씀”이라며 “후보가 말한 부분은 당과 오늘부터 바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관련해 1년 정도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다시 1년이 지나면 예정된 대로 중과하자는 아이디어를 밝힌 이 후보는 이날도 “빨리 팔수록 중과 부담을 일시적으로 완화해 주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원상태로 복귀해서 과중시키면 상당량의 매물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매물 잠김 현상 때문에 시장 공급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종부세가 부과된 상태라 다주택자가 팔고 싶어도 양도세 중과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비판도 나온다. 진성준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개인적으로는 양도세를 완화하자고 하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 그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반대했다. 민주당은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을 이르면 이번 주 중에 확정한다. 조만간 표준지 공시가격이 발표되는데, 내년 3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되기 전부터 민심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속도를 높이고 있다. 공시가격 현실화 속도 조절, 공정시장 가액비율 조정 등 법을 개정하지 않고 조정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검토 중인데 확정되지 않다 보니 여러 기사가 쏟아진다”며 “이번 주 후반 정도면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의견을 피력하자 부동산 시장은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긍정적인 쪽에서는 시장 정상화와 공급확대 면에서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서울지역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부동산 시장이 꽁꽁 얼어붙어 사고 싶어도 매물이 없는 상황이고 거래도 절벽이라 세금을 완화하는 조치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손바닥 뒤집듯 바뀌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과 정책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크다. 부동산 온라인 카페 등에서는 “부랴부랴 증여했는데 좀더 기다렸어야 했다. 역시 존버가 승리한다” 등의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세금과 공급물량은 중장기적으로 설계돼야 가격 풍선효과를 줄일 수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버티면 된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줄 경우 혼선을 줄 수 있다”고 했다.
  • “n번방 방지법 재개정” 대선 이슈 띄운 野

    “n번방 방지법 재개정” 대선 이슈 띄운 野

    유예기간 1년을 거친 뒤 지난 10일부터 적용된 ‘n번방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이 대선 주요 이슈로 급부상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필터링이 시작되면서 사전검열 논란이 불거지자 국민의힘은 법안 재개정을 위한 여론전에 나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법 정착에 방점을 찍고 야당의 여론전을 경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13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한목소리로 ‘n번방 방지법’을 ‘사전검열법’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한 데 이어 긴급토론회까지 개최하면서 전방위적 여론전에 나섰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선대위 모두발언에서 “커뮤니티 게시글을 모니터·제한하는 것은 헌법 21조의 언론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할 소지가 있고, 카카오톡 채팅방을 모니터링·제한하는 것은 헌법 18조의 통신의 비밀 보장에 위배된다”며 법안이 재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젠더 이슈를 놓고 이 대표와 각을 세워 왔던 이수정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번엔 한목소리를 냈다. 이 위원장은 선대위 회의에서 “10만명 이상 회원이 있는 플랫폼에 대해 검열을 하는 ‘일반 제지’ 형태의 단속으로는 이 대표님 말대로 해외 서버 기반은 하나도 단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디지털 성범죄를 줄이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n번방 방지법”이라고 말했다. 하태경 의원도 긴급 토론회를 열어 지원사격에 나섰다. 하 의원은 토론회에서 “국회도 오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오류가 확인되면 신속하게 개정입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전날 윤석열 대선후보도 페이스북에서 “제2의 n번방 범죄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반면, 절대다수의 선량한 시민들에게 검열의 공포를 안겨 준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법안의 허점보다는 필요성을 강조하며 야당의 여론전에 대응했다. 이재명 대선후보는 전날 “법이라는 것은 국민적 합의이고 완벽한 제도라고 할 수는 없다”면서 “발견된 문제점은 시정해 가면서 시행하고 도저히 계속 안 된다고 생각하면 재개정 절차를 밟아 사회 상황과 국민적 요구에 맞게 다른 법익을 침해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발언은 지난 11일 “사전검열이 아니냐고 반발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는 좋다. 그런데 모든 자유·권리엔 한계가 있다”고 말한 것에서 완화된 입장이다. 야당의 여론전에 휩쓸리지 않겠다는 계산이 엿보인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고양이 영상 등 일반 영상도 차단됐다는 주장에 대해 “확인 결과 영상은 차단된 바 없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양이 동영상도 검열에 걸려 공유할 수 없었다는 제보가 등장하기도 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 오세훈과 공조 과시한 윤석열 “집값 폭등, 文정부 공급 틀어쥔 탓”

    오세훈과 공조 과시한 윤석열 “집값 폭등, 文정부 공급 틀어쥔 탓”

    “정부 시대착오적” “5년간 재건축 더뎠다”‘吳 공약’ 미아동 신속정비 현장서 공감대“李 양도세 유예? 표 될 만한 건 다해” 직격 장애인본부 출범식선 “현장에 정책 해답”박덕흠 인선 ‘철회’하고 전봉민 임명 ‘보류’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3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정을 적극적으로 파고들며 정권심판론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윤 후보의 대권 도전과 국민의힘 입당을 재촉한 4·7 재보궐선거 승리의 상징으로, 윤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오세훈 승리 모델을 따르려는 ‘어게인 4·7’ 선거 전략과도 연결된다. 윤 후보는 이날 오 시장과 함께 서울 강북구 미아동 신속통합기획 신규 대상지 현장을 찾았다. 두 사람의 만남은 윤 후보가 국민의힘 입당을 저울질하던 지난 7월 공개 회동 이후 처음이다. 윤 후보는 지난 3월 검찰총장 사퇴 후 서울·부산 보궐선거를 “상식과 정의를 되찾는 반격의 출발점”이라며 첫 정치 메시지를 내놓으며 대권 도전을 시사한 바 있다. 이번 동행은 후보 선출 후 처음으로 오 시장과 동행하면서 대권 도전 당시의 의지를 되새김과 동시에 정권심판론을 극대화하려는 의지로 읽힌다. 이날 두 사람이 방문한 미아 4-1 구역은 민간이 개발을 주도하고 공공이 서포터 역할을 맡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다. 재건축·재개발 정상화를 내세운 오 시장의 대표 공약 사업이자 윤 후보의 부동산 공약과도 맞닿아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재개발·재건축에 대한 두 사람의 정책 공감대 과시가 이어졌다. 윤 후보는 “과거 정부에서 계획했던 뉴타운 계획도 전부 해제하고 물량 공급을 너무 틀어쥐어서 오늘날 이런 부동산 가격 폭등이 일어났다”며 “민주당 정부가 공급을 틀어쥔 것이 시대착오적인 이념에 의한 거라고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을 바탕으로 속도감 있게 재개발·재건축을 진행하겠다”며 “이 정권 5년 동안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안전진단 강화 등 절차적 문제 때문에 재건축이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날 윤 후보는 “부동산 매각에 장애가 될 만한 세제들을 개선해 나감으로써 단기간에 부동산 시장에 기존 보유 주택들이 매물로 나올 수 있게 여건 조성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임기 내 공급 대책에 대해선 “(임기 내) 수도권에는 민간, 공공 다 해서 130만호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종합부동산세 조정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카드를 꺼낸 데 대해선 “선거가 다가오니까 민주당도 뭐든지 표가 될 만한 건 다 이야기하자는 건데 그렇게 쉽게 턴(turn)할 수 있는 거면 과연 이 정부에선 왜 못했는지, 과연 믿을 수 있는 건지 의문이 든다”고 직격했다. 윤 후보는 앞서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장애인본부 출범식에서는 “(현장에) 물어보지 않고 정책을 만들면 정책은 반드시 실패한다”며 “(정책이) 책상에서 나오는 게 아니고 현장 가서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면 거기서 정책과 답이 나오기 마련”이라고 했다. 이날 출범한 장애인본부는 전국 현장을 도는 ‘장문현답’(장애인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정책투어를 이어 간다. 김한길 새시대준비위원장이 이끄는 새시대위는 이용호 의원이 대외협력, 김동철 전 의원이 지역화합, 최명길 전 의원이 기획조정 본부장을 맡는다. 선대위가 매머드급으로 꾸려지면서 인선 잡음도 계속됐다. 특혜 수주 의혹으로 탈당했던 무소속 박덕흠 의원이 충북선대위 공동총괄선대위원장 명단에 올랐다가 40여분 만에 제외됐다. 재산 편법 증여 의혹으로 탈당했다가 최근 복당한 전봉민 의원의 부산 수영구 조직위원장 임명도 보류됐다.
  • 대마 국내 반입 주한미군 2명에 징역형 집행유예

    대마 국내 반입 주한미군 2명에 징역형 집행유예

    대마(마리화나)를 국내에 반입한 주한미군 2명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주한미군 A씨와 B씨에게 모두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마약류 수입은 적발이 쉽지 않고, 수입된 마약류가 유통될 경우 초래될 사회적 해악성을 고려하면 (피고인들의) 죄책은 가볍지 않다”면서도 “대마를 국내에 유통해 영리를 취할 목적이 아닌 불면증 완화 등 개인적인 이유로 반입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올해 4월 미국 애틀랜타에서 출발한 여객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가방 속에 대마 카트리지 2개를 숨겨 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올해 3월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마 카트리지 4개, 대마 입욕제 4개, 대마 젤리 1통(30점) 등을 구매해 항공편으로 국내에 반입한 혐의다. B씨는 해당 마약류 제품이 세관에 적발되자 다음 달인 4월 같은 제품들을 재차 주문하기도 했다.
  • 이재명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적극 검토”...진성준 “동의안해”

    이재명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적극 검토”...진성준 “동의안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3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규제 완화와 관련해 “다음 정부에 하겠다는 공약이 아니고 현재 상태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는 것”이라며 속도를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포항시 포스텍(포항공대)에서 고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의 10주기 추모제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매물 잠김 현상 때문에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다주택자의 어려움이 있고 시장 공급이 부족한 문제도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12일) “저는 1년 정도 한시적 양도세 중과 유예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1년을 그냥 유예하지 말고 6개월 안에 처분을 완료하면 완전히 중과를 면제하고 9개월 안에 처분을 완료하면 절반만 면제, 12개월 안에 완전히 처분을 완결하면 4분의 1만 면제해주는 아이디어”라고 언급했다. 이날 이 후보는 “(정부가) 유예기간 내에 매각하면 양도세 중과를 면제하겠다고 일정 시간 유예했다”며 “그 사이에 주로 (다주택자의 가족) 증여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은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부과한 상태라 다주택자들이 아마 팔고는 싶은데 양도세 중과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며 “빨리 팔수록 중과 부담을 일시적 비상조치로 완화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원상태로 복구해서 양도세 부담을 가중하게 되면 상당량의 매물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판단이 든다. 그런 측면에서 적극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 후보의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제안과 관련 “그것은 후보의 구상이다. 개인적으로는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실제로 다주택자 양도세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는 정책라인에서 검토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집을 팔아서 그만큼 불로소득을 얻었으면 그에 상응하는 세금을 내야 한다. 그게 조세정의에 부합하는 일”이라며 “다주택자 양도세는 완화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이 후보는 현재 집값이 하향 안정세로 들어서고 있으니 이걸 가속하기 위해서 매물을 유도하자고 하는 탄력적 사고를 하는 것”이라며 “저는 당내에서 논의할 기회가 있으면 반대의견을 내겠다만, 이 후보의 판단이 옳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미국 대사관저 ‘월담’ 시위 대진연 회원들 집행유예 확정

    미국 대사관저 ‘월담’ 시위 대진연 회원들 집행유예 확정

    주한 미국대사관저의 담을 넘어 기습 시위를 벌인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13일 업무방해와 공동주거침입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 등 대진연 회원 4명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1심 재판부는 “범행의 고의가 인정되고 ‘정당행위’였다는 피고인들의 주장과 달리 목적 달성을 위해 다른 수단이나 방법이 없었다고 볼 수도 없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2심 재판부와 대법원 모두 이런 판단을 유지했다. 김씨 등은 2019년 10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하는 기습 시위를 하는 과정에서 사다리를 이용해 관저 안으로 무단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2019년 1월 미국 대사관 정문을 향해 돌진하며 주한미군 철수 시위를 벌인 대진연 회원 3명과 배후로 지목된 김한성 전 공동대표도 최근 항소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재판장 장윤선)는 집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대표와 하모씨에게 각 벌금 150만원, 방모씨와 백모씨에게 각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김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와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을 협박 및 명예훼손한 혐의에 대해서는 1심과 달리 무죄로 판단했다.
  • “요금내라”는 버스기사 얼굴에 동전 던진 60대…징역형 집행유예

    “요금내라”는 버스기사 얼굴에 동전 던진 60대…징역형 집행유예

    술에 취한 채 시내버스에 올라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에게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13일 법원 등에 따르면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상오)는 술에 취한 채 버스에 탑승해 기사를 폭행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상 운전자 폭행 등)로 기소된 A씨(69)에 대해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8월 19일 오후 대구시 북구에서 술에 취한 채 버스에 탄 뒤 요금을 제대로 내라고 요구하는 기사 B씨(39)에게 욕설을 하며 100원짜리 동전 3개를 던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버스 기사는 전치 1주일가량의 눈꺼풀 및 얼굴 주위 타박상을 입었다. 재판부는 “죄질이 좋지 않지만, 피고인 행위로 교통안전에 큰 위험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 않고, 피해자가 입은 상해 정도가 중하지 않은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 당청 갈등 뻔한데… 감세 밀어붙이는 李

    당청 갈등 뻔한데… 감세 밀어붙이는 李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2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한시적으로 유예하는 방안과 종부세 중과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은 청와대·기획재정부의 입장과 배치된 것이어서 당청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민주당은 이와 함께 공시지가 현실화(인상)에 따른 중산층과 1주택자의 재산세와 건강보험료 부담이 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대선을 앞두고 이 후보와 민주당이 전방위적으로 감세 카드를 만지는 모양새다. 앞서 민주당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1가구 1주택자 양도세 등을 완화한 바 있다. 기존 정책을 고집하지 않고 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려는 노력으로 볼 수도 있지만, 국정을 책임진 집권 여당이 표를 얻기 위해 원칙 없이 조세 정책을 후퇴시킨다는 비판도 나온다. 앞서 민주당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적 유예를 검토했지만 기재부는 물론 청와대의 반대에 부닥쳤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일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완화 조치는 정부 내에서 논의된 바 전혀 없고 추진 계획도 없다”고 말했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같은 날 “만약 필요하다면 다음 정부에서 그때 상황에 따라 시간을 갖고 차분히 검토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자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7일 “엄밀하게 말하면 다주택까지 (양도세 완화를) 검토하는 건 굉장히 부담스럽다”며 한발 물러섰다. 일단락되는 듯했던 이 문제를 이 후보가 재추진 방침을 밝히면서 청와대는 난처한 처지가 됐다. ‘미래 권력’인 이 후보와 ‘현재 권력’인 청와대가 정면충돌하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어서다. 정치권 관계자는 “과거 사례를 보면 여당 후보와 청와대가 충돌할 경우 결국 후보 의견대로 가는 경우가 많지만, 청와대로서도 핵심 정책들을 잇따라 양보하는 건 불쾌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후보와 당에서는 할 수 있는 얘기”라면서도 “정치권과 국회에서 논의할 수도 있겠지만, 현시점에서 정부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와 민주당이 이처럼 대선을 앞두고 정책 변화를 시도하면서 혼선도 빚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민주당 원내대표실 쪽에서는 내년 3월 발표되는 공동주택 공시가를 시세 대비 90%로 올리는 일정을 1년 이상 순연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논의 중에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오후 들어 민주당은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식 입장에서 “공시가 현실화 속도 조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부인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부의 공시가 현실화 로드맵을 당장 고치기는 어렵다”면서 “다만 이 제도가 재산세, 건보료 등 다양한 세제에 영향을 주는 만큼 반영 비율을 미세 조정하는 방식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양도세 중과 1년 유예” 靑방침 다시 뒤집은 李

    “양도세 중과 1년 유예” 靑방침 다시 뒤집은 李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2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관련해 “1년 정도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다시 1년이 지나면 원래 예정된 대로 중과하자는 아이디어를 내서 당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의 한시적 유예를 검토했지만, 지난 2일 청와대가 “필요하다면 다음 정부에서 검토할 문제”라고 명확하게 선을 그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후보 측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유예 드라이브를 건다면 당청 갈등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후보는 이날 경북 김천 추풍령 휴게소의 경부고속도로 기념탑을 방문한 뒤 기자간담회에서 ‘당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를 가지고 갑론을박이 있었는데 후보 생각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조만간 저희가 입장을 정리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6개월 안에 처분을 완료하면 중과 부분을 완전히 면제해 주고, 9개월 안에 완료하면 절반만 면제, 12개월 안에 완결하면 4분의1만 해 주고, 1년이 지나면 예정대로 중과를 유지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주택자들이 종부세가 과다하게 부과돼 팔고 싶은데 양도세 중과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입장이 조금 있는 것 같다”며 “다주택자 매물 잠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그러면 또 정권 교체를 기다리면서 버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라고 했다.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해 “효과가 있느냐, 없느냐 논쟁이 있긴 한데 저는 꼭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매물을 내놔서 시장 공급을 늘리는 것도 또 하나의 과제이기 때문에 깊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주택자 종부세 중과 완화도 시사했다. 그는 “‘500만원짜리 시골 움막을 사놨더니 주택으로 쳐서 2가구라고 종부세를 중과하더라’는 문제 제기는 타당하다”며 “실거주자 보호, 투기용 다주택자 억제라는 점에서 보면 경계 지점이지만 억울할 수도 있는 부분이라서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보유세 부담 완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민주당 정책위원회는 “공시가 현실화로 중산층과 1주택자의 재산세, 건보료가 늘어나지 않도록 당정은 정책적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 5살 딸 목 조르고 아내 폭행한 40대...집행유예 선고된 이유는

    5살 딸 목 조르고 아내 폭행한 40대...집행유예 선고된 이유는

    딸의 목을 조르고, 아내를 폭행한 40대 남성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2일 춘천지법 형사2단독(부장판사 박진영)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와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44)의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6일 낮 12시 30분쯤 아내와 카드 사용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다. A씨는 화를 참지 못하고 아내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했지만, 아내는 이를 거부했다. 부부싸움의 불똥은 5살 딸 B양에게 튀었다. A씨는 아내에게 “안 가면 B를 죽여버릴 거야”라며 안방에 있는 B양의 목을 졸랐다. 아내가 말리자, A씨는 B양이 보는 앞에서 아내의 목을 조르고 주먹으로 얼굴과 몸을 여러 차례 때렸다.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와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딸의 목을 조른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아내와 B양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상세해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A씨가 B양이 제대로 숨을 못 쉬고 목이 빨갛게 될 정도로 목을 세게 조른 사실을 인정했다. 박 부장판사는 “그 누구보다도 피해자의 건강, 행복, 안전을 지켜주며 보호·양육해야 함에도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해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사건 이후 B양이 받은 정신적 충격을 보듬고 B양과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보이는 점과 B양이 아빠를 처벌하지 않고 함께 놀고 싶다고 말하면서 밝게 웃는 영상이 제출된 점 등을 고려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가 아내를 폭행한 사건은 아내가 처벌 의사를 철회함에 따라 공소를 기각했다.
  • 아이폰12 15대 훔친 휴대전화 서비스센터 20대 수리기사 집유

    아이폰12 15대 훔친 휴대전화 서비스센터 20대 수리기사 집유

    대구지법 형사8단독 박성준 부장판사는 직장에서 휴대전화를 무더기로 훔친 혐의(절도)로 기소된 A(29)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대구의 한 휴대전화 서비스센터에서 수리기사로 일하는 A씨는 올해 1∼4월 수리센터 창고에 보관 중이던 아이폰12 15대(1947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빚 갚을 돈을 마련하기 위해 휴대전화가 보관된 박스에서 전화기를 빼내고 빈 박스에 비슷한 무게의 음료수를 넣어 반납하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죄책이 무겁지만, 잘못을 인정하는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종합했다”고 말했다.
  • 군대 안 가려 체중 52→103㎏ 늘린 30대 집행유예

    군대 안 가려 체중 52→103㎏ 늘린 30대 집행유예

    입대를 피하려고 2년여 만에 체중을 2배로 늘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 양경승)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0)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5년 11월 병무청 병역판정검사에서 신체등위 3급 판정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기 위해 고의로 체중을 늘린 혐의를 받는다. 2년 2개월간 52㎏에서 103㎏으로 증량에 성공한 A씨는 2018년 1월 병무청에 병역처분변경원을 제출하고 4급 판정을 받았다. 이를 위해 A씨는 거짓으로 사유를 작성해 여러 차례 입영을 연기해왔고, 2017년 말부터 2018년 초까지 치킨·피자·햄버거 등 고열량 식품을 집중적으로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재판에서 우울증으로 인해 열량이 높은 음식을 먹은 것뿐 병역을 기피할 목적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분류된 후 체중이 급격하게 감량됐다”며 “피고인이 현역병 입영을 기피하고 있었다고 인정된다”고 밝혔다.
  • 미 아칸소 식당 종업원 520만원 팁 받았다가 해고 ‘황당’

    미 아칸소 식당 종업원 520만원 팁 받았다가 해고 ‘황당’

    따듯한 마음이 뜻밖에도 큰 화를 부를 수도 있다. 미국의 한 레스토랑 여자종업원 둘이 40명이 넘는 손님들로부터 4400달러(약 520만원)를 팁으로 받아 감격했는데 얼마 안 있어 해고 통보를 받았다. 아칸소주 북서부 벤튼빌에 있는 오븐 앤 탭 레스토랑에서 3년 반 일해 온 라이언 브랜트는 동료와 함께 부동산 중개인 회의를 마친 손님들을 맞았다. 그랜트 와이즈가 회의를 마친 뒤 손님들을 데려 오면서 약속한 것이 있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종업원들에게 팁으로 각자 100달러씩 모아 전달하자는 것이었다. ‘100달러 디너 클럽’이란 이름으로 일종의 ‘선행 릴레이(pay it forward)’인데 식사를 함께 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온라인으로 참여해 4400달러가 모였다. 와이즈는 꼼꼼하게도 레스토랑에 먼저 전화를 걸어 팁을 이렇게 주려는데 괜찮느냐고 물어 긍정적인 답을 들었다. 해서 식사를 모두 마친 뒤 와이즈로부터 팁의 취지를 전해 들은 브랜트는 감격의 눈물을 글썽였다. 이 모습을 촬영한 레베카 소토는 “멋진” 순간이라며 “전에 본 적도 없는 누군가에게 은혜를 베풀 수 있으니, 이 아름답고 너그러운 순간에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했다. 그런데 레스토랑 측은 받은 팁을 모든 종업원들과 나눠야 한다고 했다. 브랜트는 전에 이런 식의 요구를 받은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했다. 그녀는 팁을 건넨 와이즈의 의도는 이런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와이즈가 이런 일이 생길까봐 아예 식당 밖에서 돈을 건넸다는 설명까지 보탰다. 그랬더니 해고 통보가 날아들었다. “팁을 공동으로 나눠야 한다는 것을 와이즈에게 말해 레스토랑 정책을 위반했다”는 것이 이유라는 황당한 답이 돌아왔다. 브랜트는 “참 황망했다. 학자금 대출로 상당한 돈을 빌렸다. 대부분 상환을 팬데믹 덕에 유예받았는데 다음달 만기가 돌아온다. 엄혹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와이즈 역시 “슬프다”면서 고펀드미에 페이지를 개설해 그녀를 돕기로 했다. “그녀처럼 착하고 멋진 마음을 가진 여성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난 이 세상에 좋은 사람도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브랜트를 해고했다는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오븐 앤드 탭의 구글과 옐프(Yelp) 리뷰 란에 부정적인 댓글들을 연이어 달고 있다. 이 식당의 페이스북 계정은 잠정 폐쇄된 것으로 보인다. 모회사인 오븐 앤드 브레드는 두 종업원만 팁을 나누는 것이 옳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전적으로 존중한다”고만 밝히고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와이즈는 나중에 고펀드미 페이지의 글을 업데이트하며 브랜트가 8일부터 다른 식당에서 일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녀에게 더 좋은 일이 생겼으면 좋겠다.
  • 이중장부 뺏으려 아파트 침입·공모 4명 중형

    ‘주유소 이중장부’를 빼앗기 위해 아파트에 침입하고 이를 공모한 4명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2형사부(이영호 부장판사)는 강도치상 혐의 등으로 기소된 A(62)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10년간 신상 정보 공개·고지,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을 명령했다고 10일 밝혔다. 범행을 공모한 B(61)씨 등 3명에게는 징역 5∼7년 형이 선고됐다. A씨는 지난 4월 5일 오후 7시 40분쯤 택배기사로 위장해 전북 전주시 한 아파트에 침입, “이중장부를 내놓으라”며 흉기로 여성 C씨를 위협·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C씨의 손발을 케이블 타이로 묶고 이중장부를 찾으려고 집 안 곳곳을 뒤지다가 C씨가 ‘곧 아이들이 집에 온다, 나가달라’고 하자 겁을 먹고 황급히 아파트를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C씨는 흉기에 손을 베어 전치 4주의 상처를 입었다. 이에 앞서 B씨 등 3명은 A씨가 범행할 수 있도록 차량과 흉기 등을 제공하고 이중장부를 가져오는 대가로 거액을 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자신의 지인과 주유소를 공동 운영 중인 C씨 남편이 매출액을 빼돌리고 있다고 의심해 이중장부를 찾아내려 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A씨는 이 사건과 별개로 지난 5월 10일 서울의 한 약국에 들어가 여성 D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과 카드, 휴대전화 등을 빼앗아 달아난 전력이 있었다. 범행 이후 A씨는 D씨가 경찰에 신고할까 봐 약국으로 다시 돌아와 D씨를 강제 추행하고 신체 은밀한 부위를 휴대전화로 촬영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피해자의 집에서 이중장부를 강탈하기로 공모했고 범행 과정에서 중한 상해까지 입혀 죄질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A씨는 야간에 약국에서 여성 피해자를 상대로 강도와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고 이로 인해 피해자가 극심한 고통과 충격에 시달린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A씨는 강도 범행 등으로 인한 다수의 실형 전과가 있고, B씨 등 3명은 다른 범죄를 저질러 누범 또는 집행유예 기간임에도 이 사건 범행에 이르러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 임신한 애인에게 낙태약 10알이나 먹여 유산시킨 일본 30대男

    임신한 애인에게 낙태약 10알이나 먹여 유산시킨 일본 30대男

    사귀던 여성이 임신하자 몰래 낙태약을 먹여 유산시킨 일본의 30대가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일본 후쿠오카 지방법원은 10일 부동의(不同意)낙태 혐의로 고발된 하마무라 류지(35·후쿠오카현 미야와카시) 피고인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국내에서 인가되지 않은 약제를 모체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고 투여한 이기적인 범행”이라면서 “돌이킬 수 없는 결과로 피해 여성이 받은 정신적 고통이 매우 크다”고 판시했다. 하마무라는 지난 6월 11일 연인관계에 있던 여성(29)이 원치 않는 임신을 하자 자궁수축 효과를 내는 낙태약 10알을 여러 차례에 걸쳐 음식에 몰래 타서 섭취하도록 했다. 이에 임신 9주째이던 태아는 여성의 몸안에서 유산됐다. 그는 “사귀던 여성과 헤어질 마음을 먹고 인터넷에서 낙태약을 구했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 검찰은 하마무라에 대해 징역 4년6개월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피고가 반성을 빛을 보이고 피해여성에게 약속한 위자료 500여만엔 가운데 일부를 지불했으며 피고를 감시할 가족이 있다는 점에서 사회내 갱생의 기회를 준다”며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 당정 “가계대출 총량 4~5%대 관리”

    당정 “가계대출 총량 4~5%대 관리”

    당정이 내년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을 4~5%대에서 관리하기로 했다. 다만 전세대출 등 서민 실수요자 대출이 중단되지 않도록 관리하기로 했다. 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10일 국회에서 가계부채 당정 협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을 두고 “내년에는 올해 대비 4∼5%대로 관리하겠다”면서 “서민 실수요자 대출, 전세대출, 집단대출은 최대한 중단되지 않고 지속 가능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서민들의 실거래에 대해서는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며 “서민 실수요자의 전세대출, 집단대출, 중도금 이런 것들 다 차질 없이 되게 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증가율이 4∼5% 선에서 관리되면) 대출이 올해보다 87조원 가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올해의 가계대출 증가율(5%)를 넘지 않는 선에서 대출총량을 관리하겠다는 의미다. 금융권 안팎에서 신규 전세대출이 움츠러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이 세부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정책위의장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계획대로 진행하되 서민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일종의 예외를 적용하겠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DSR 규제 자체를) 유예하거나 없던 일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소상공인 손실보상을 두고는 “인원 제한 (업종도 포함되게끔) 개정안을 냈기 때문에 그런 방법이 있고, 시행령을 바꾸는 방법도 있다”며 “이에 대해서는 부처와 협의하고 임시국회에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설]초유의 수능 정답 보류, 최대한 빨리 해결해야

    [사설]초유의 수능 정답 보류, 최대한 빨리 해결해야

     출제 오류 논란이 불거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생명과학Ⅱ 20번 문항과 관련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정답 결정을 유예하라는 법원 결정이 그제 나왔다. 1994년 수능이 시행된 이후 수능 정답 효력에 대한 첫 집행정지다. 어제 수능성적표를 받은 응시생 중 생명과학Ⅱ를 선택한 6515명의 성적표는 해당 과목 성적이 공란이었다. 법원은 “생명과학Ⅱ 등급이 결정된 성적표를 기준으로 대입 합격 여부가 결정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손해는 금전으로 보상할 수 없는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에 해당한다”라고 설명했다. 본안 소송 1심 판결은 오는 17일로 예정됐다.  생명과학Ⅱ 응시생은 전체 응시생(44만 8138명)의 1.5%에 불과하지만 서울대 등 주요 대학과 의대를 지망하는 이과 최상위권이 대부분이다. 많은 의대와 약대가 생명과학Ⅱ 응시생에게 가산점을 주고 있다. 이들의 점수 변동과 합격 여부는 다른 대학까지 줄줄이 영향을 미친다. 생명과학Ⅱ 20번 문항에 대한 오류 논란은 수능 직후부터 제기됐다. 이에 대해 평가원은 “문항의 조건이 완벽하지 않아도 학업 성취 수준을 변별하기 위한 평가 문항으로서 타당성이 유지된다”고 밝혔다. 문항 일부 조건에 문제가 있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답을 고르는 데에는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이 문항에 대해 전원 정답 처리가 되면 표준점수와 등급이 크게 변할 수 있다.  법원 판결에 대한 아무 대책도 세우지 않은 평가원과 교육부의 안일함이 어처구니없을 뿐이다. 당장 오는 16일 마감하는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부터 어렵다. 수능 최저기준이 요구되는 전형의 경우 응시생들이 이를 충족했는지 대학들이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정시모집 원서 접수도 제대로 이뤄질 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평가원과 교육부는 법원과 협의해 심리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고 대학과의 빠른 협의 등을 통해 혼란을 최소화해야 한다. 2014학년도 수능에서 세계지리 8번 문항은 1년 뒤 항소심에서 오류가 인정됐다. 이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신력 있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대응방안을 결정하기 바란다. 수능은 이미 6차례나 출제 오류가 인정됐고 매년 난이도 논란이 불거졌다. 이번 수능에서도 평년 수준의 난이도였다지만 만점자가 1명만 나오는 등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비난이 크다. 교육당국은 출제와 관리시스템에 최선을 다했는지 끊임없이 자문하고 개선을 위해 노력하기 바란다. 이번 사태가 발생하게 된 경위에 대한 진상 규명과 관련자에 대한 책임 추궁도 당연히 이뤄져야 한다.
  • 생후 4개월 딸 쿠션에 엎드려 놔 사망…아빠 징역 3년6개월

    생후 4개월 딸 쿠션에 엎드려 놔 사망…아빠 징역 3년6개월

    생후 4개월 딸을 쿠션 위에 엎드려 놔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아빠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3부(호성호 부장판사)는 10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24)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A씨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5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재판부는 아울러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함께 기소된 A씨의 아내 B씨에게는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빠르면 생후 90일 정도에 하는 아이의 뒤집기는 쿠션에서는 상대적으로 하기 어렵다”며 “피해자는 (사망하기) 전에 평평한 바닥이 아닌 쿠션에서는 뒤집기를 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법의학자 등은 피해아동이 발견 당시 역류방지 쿠션에 얼굴을 파묻은 모습에서 스스로 뒤집기를 했을 가능성을 배제했다”며 “A씨가 피해아동을 쿠션 위에 엎드리게 해 호흡곤란으로 사망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4개월도 채 살지 못하고 아버지의 방치로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며 “A씨의 죄책이 무겁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과거에 아동학대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없고 20대의 어린 나이에 양육 경험이나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범행했다”며 “B씨의 방임 행위는 비교적 가벼운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4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10년을,B씨에게 징역 1년을 각각 구형했다. A씨는 올해 2월 24일 오전 11시 인천에 있는 자택에서 생후 105일 된 딸 C양을 역류방지 쿠션 위에 엎드려 놓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도 평소 C양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치해 학대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C양은 사건 발생 당일 A씨의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들이 출동했을 당시 얼굴과 손발 등이 푸른색을 띠는 청색증을 보였으며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B씨는 사건 발생 전날 밤 외출해 남편이 119에 신고할 때는 집에 있지 않았다.
  • ‘고교생 제자와 성관계’ 담임 여교사, 2심서 징역 5년 구형

    ‘고교생 제자와 성관계’ 담임 여교사, 2심서 징역 5년 구형

    고교생 남자 제자와 성관계를 한 혐의로 기소된 담임 여교사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 중형을 구형했다. 인천지법 형사항소3부(한대균 부장판사) 심리로 10일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복지시설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한 40대 전직 여교사 A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A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에 취업하지 못하게 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구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피해자의 담임교사로서 20살 넘게 많은 성인”이라며 “성적 가치관이나 판단 능력이 충분하지 않은 피해자와 여러 차례 성관계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가 회복될 수 없는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피해자의 부모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중한 형을 선고해 달라”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A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자신이 저지른 행동을 누구보다 반성하며 진지하게 후회하고 있다”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최대한 선처해 달라”고 말했다. A씨도 이날 법정에서 최후진술을 통해 “깊이 반성하고 있고 죄송하다”며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울먹였다. 앞서 1심 재판에서 검찰은 징역 5년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올해 4월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9∼2020년 인천 모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할 당시 제자 B군과 여러 차례 성관계를 해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현재 직업이 없는 A씨는 범행 당시에는 B군의 담임 교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 [포토인사이트] ‘출제 오류 논란’ 2022 수능 성적표 받은 수험생

    [포토인사이트] ‘출제 오류 논란’ 2022 수능 성적표 받은 수험생

    출제 오류 논란으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과학탐구영역 생명과학Ⅱ 20번 문제의 정답 결정이 유예된 가운데 10일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성적표를 받아보고 있다.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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