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예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민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732
  • 北, 오전에 신형 순항미사일 두 발 쏜 듯 “상당시간 내륙 날아”

    北, 오전에 신형 순항미사일 두 발 쏜 듯 “상당시간 내륙 날아”

    북한이 25일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쏘아 올린 정황이 포착됐다고 군 당국이 발표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25일) 오전 북한이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군은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구체적인 발사 시간과 방향, 사거리와 속도 등은 분석 중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한미는 정보자산 탐지 정보를 바탕으로 세부 제원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기습적으로 발사한 시간은 오전 8시와 9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이 발사 장소와 시간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미뤄 발사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같은 엄청난 파괴력은 갖추지 못했지만, 장거리 정밀도를 자랑한다. 북한에서 순항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의 징후를 미리 포착하지 못하면 남쪽은 ‘쪽집게식 정밀타격’에 노출된다. 일각에서는 한국군이 미사일을 탐지·추적·파괴하는 일련의 작전체계인 ‘킬체인’에 심각한 허점을 노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군 관계자는 “관련 징후를 예의 주시하고 있었고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었다”며 “추가 분석이 필요하지만 내륙에서 상당 시간 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앞서 이달 5일을 시작으로 지난 17일까지 탄도미사일을 네 차례 발사했다. 이날 순항미사일은 새해 들어 다섯 번째 무력 시위이자, 지난 20일 보도된 당 정치국 회의에서 ‘대미 신뢰조치 전면 재고’를 천명하면서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철회 가능성을 시사한 이후 닷새 만이다. 다만 군 당국은 통상 탄도미사일을 탐지하면 곧바로 언론에 공개하지만, 순항 미사일은 탐지하더라도 별도로 공개하지 않고 있다. 북한이 마지막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사실이 공개된 건 지난해 9월이었으며,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국방과학원이 9월 11일과 다음날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는데 우리와 미군은 이를 탐지하지 못해 한참 논란이 빚어졌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이 미사일의 비행 시간이 126분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개발 중인 ‘신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국방전람회 때 두 종류의 신형 순항미사일을 공개한 바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전문연구위원은 “북한이 현재 개발하고 있는 순항 미사일이 두 가지”라며 “종류별로나 동일한 것을 조건을 달리해 각각 쐈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발사에 성공했다면 26일 북한 매체를 통해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순항미사일 발사가 당 정치국 회의 이후 북한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린 상황에 일종의 ‘간 보기’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순항미사일은 레이더망을 피하려고 최대한 낮은 고도로 비행하는 미사일로, ‘핀포인트 공격용’으로 알려져 있다. 광범위한 면적의 타격을 노리는 탄도미사일에 견줘 파괴력은 작지만, 방향을 자유롭게 바꾸면서 레이더망을 회피할 수 있어 탐지가 쉽지 않다. 군 관계자도 “북한 종심(縱深, Depth)에서 저고도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다면 늘 완벽하게 탐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남한으로 날아올 때에는 저고도여도 탐지·요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 허석 순천시장, 항소심서 기사회생…재선가도 탄력

    지역 신문사 대표 시절 신문기금 유용 혐의로 기소된 허석 순천시장이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아 재선가도에 탄력을 받게됐다. 선출직 공직자는 공직선거법 또는 정치자금법을 위반해 징역형이나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아 그 형이 확정되면 직위를 상실한다. 하지만 선거법이 아닌 일반 형사벌의 경우 벌금형은 직위 유지에 아무 영향이 없기 때문이다. 광주지방법원 형사3부(재판장 김태호)는 25일 허 시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현역 재임중 일어난 일이 아니고, 피해 금액을 공탁한 점에 비춰 공직 수행을 박탈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며 “허 시장이 보조금을 개인적 이익을 위해 사용하지 않았고, 지역언론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한 점을 인정한다”고 이같이 판시했다. 이때문에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20여년간 민주화 운동과 노동 문제에 청춘을 바친 허 시장의 재선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허 시장은 4년 전 지방선거에서 8만 8719표(62.65%)를 얻어 전남 22개 지자체장중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었다. 허 시장은 인구 소멸시대 위기에도 인구 29만여명으로 성장시켜 순천을 광주·전주에 이어 ‘호남 3대 도시’로 등극시키기도 했다. 허 시장은 다른 지자체와 달리 주소이전 강제할당이나 산단조성 등의 인위적인 증가 요인없이 생태·환경 등 정주여건 개선만으로 인구를 끌어올린 저력을 보이고 있다. 허 시장은 항소심 판결 직후 “그동안 심려를 끼쳐드려 시민들께 송구하다”며 “무엇보다 시정을 중단 없이 이끌수 있도록 해주신 재판부에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허 시장 지지자들은 “무죄가 나오지 않아 다소 아쉽지만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환호했다. 이들은 “1심 재판부도 개인적으로 유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했던 사안이다”며 “그동안 많은 심적 고통을 겪었지만 이번 판결로 명예를 회복하고 시를 위해 더욱 봉사할 수 있게 됐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앞서 허 시장은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순천시민의신문 대표를 지내면서 지역신문발전위원회로부터 프리랜서 전문가와 인턴기자의 인건비 등으로 지급받은 지역신문 발전기금 1억 6300만원(국가보조금)을 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벌금형의 경우 검찰이 대법원에 제기할 수 있는 상고 이유가 되지 않기 때문에 허 시장측에서 상고를 하지 않을 경우 형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대해 허 시장측은 “변호인단과 상의해 상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새 정부 출범하면 美 전작권 전환 시기 명확하게 못박아야”

    “새 정부 출범하면 美 전작권 전환 시기 명확하게 못박아야”

    “새 정부가 출범하면 미국으로부터 전시 작전권 전환 시기를 명확하게 못박아야 합니다.” “대선 유력 후보의 ‘대북 선제 타격론’ 언급은 현명하지 않았습니다.” 진보 학자 출신인 홍현익(63) 국립외교원장은 지난 20일 서울신문 평화연구소(박홍환 소장) 인터뷰를 통해 국책기관의 장으로선 조심스러워 할만한 사안들에 대해 진솔하게 발언했다. 공교롭게도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과 핵실험을 유예한 모라토리엄을 폐기할 수 있다고 나선 날이었다. 그는 북한이 새해 들어 눈에 띄게 공격적으로 도발에 나서는 이유, 문재인 정부의 잘한 일과 아쉬웠던 점, 북한이 미국에 대해 실망하고 배신감을 느끼는 대목들, 전작권 환수, 차기 정부의 외교 기조, 나빠지기만 하는 반중, 반일감정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방법론 등 민감할 수 있는 사안들에 대해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북한이 새해 들어 가열차게 도발에 나서는 것 같다.  “북한도 나름 기다리고 인내해 왔다고 할 수 있다. 바이든 집권 일년이 됐는데 미국에 대한 실망, 배신감이 팽배해 있다. 코로나로 경제가 어렵고 주민들의 불만이 누적된 데다 정권을 합리화하고 주민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책임을 외부에 전가하려는 것이다. 미국의 제재 때문에 힘든데 굴하지 않고 군사력을 키워 안보 측면에서 성과를 과시하려는 것 같다.  미국이 ‘대화에 열려 있다’ 정도가 아니라 대화를 하면 한미연합훈련을 유예하겠다든지, 조건부(스냅백)라도 제재를 완화해주는 가능성을 비춘다든지, 이런 식으로 뭔가 북한이 원하는 성의 표시를 하면 되는데 그러지 않으니, 북한이 도발할 수 있는 여러 계기들이 놓여 있다. 큰 도발은 4월쯤 이뤄질 것으로 본다.  다음 달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열리고, 3월 9일 대선을 앞두고는 자신들이 원치 않는 후보가 당선되지 않도록 도발을 자제하지 않을까 기대한다. 그러나 진보 대통령이 당선돼도 도발을 안 한다는 보장이 없고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 때도 도발을 했다. 새 정부 길들이기 차원의 도발도 있을 수 있다.  4월에 한미연합훈련을 실시하면 도발할 가능성이 높다. 올해는 김정은 집권 10년, 김일성 출생 110주년 꺾어지는 해이다. 5월에 예정되었지만 연기될 가능성이 큰 누리호 2차 발사에 발맞춰 이중 잣대 운운하며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직전까지 도발하고, 10월 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기 집권 시 도발을 멈췄다가 11월 8일 미국 중간선거를 겨냥해 다시 도발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모라토리엄 언급이 나온 배경은.  ”미국의 제재 완화 카드가 없으면 지난해 1월 당대회에서 제시된 북한의 국방력 강화 5개 사항 등을 볼 때 도발을 상수로 보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실제로 모라토리엄을 폐기하고 핵실험을 재개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화염과 분노’ 시절로 돌아가게 된다. 바이든 정부로선 북한한테 꼬리를 내리는 모습을 보일 수는 없으므로 강경하게 나갈 것이다. 그로선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엉망으로 마무리한 데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와 맞서는 상황 전개에 따라 한반도에서 강경기조로 가면 위기가 조성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싱가포르 합의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서라도 평화협정과 비핵화 협상에로 진입하려면 1단계 초기 단계인 종전선언이라도 했어야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종전선언은 상징적인 것이고 주한 유엔사령부나 한미동맹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2008년 9월 평양에서 돌아오자마자 발표했는데, 미국은 그때도, 바이든 정부 들어와서도 종전선언에 호응하기를 꺼렸다. 북한은 문재인 정부의 유도로 이례적으로 모범적인 행동을 해왔다. 핵실험장을 붕락시켰고, 인질 세 명을 조건 없이 돌려보냈으며, 유해도 송환했는 데다 미국의 상응 행동이 없자 복구했지만 장거리미사일 시험장도 해체했다. 여기에 북미 협상이 깨졌지만 장거리 미사일과 핵실험 모라토리움을 지켜왔다. 이제는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에게도 기대해 봤자 나올 게 없구나 생각하던 차에 금년 들어 몇 번 도발하니 미국이 오히려 제재를 강화했다. ‘추측이 맞았구나, 그러면 우리가 지금까지 선의로 했던 모라토리엄을 계속할 이유가 없다’ 이렇게 결론을 내린 것 같다.    하지만 ‘강 대 강’으로 간다고 해서 협상을 포기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모범적으로 행동해도 미국이 쳐다보지 않으므로, 세게 나가 미국 대통령이 움직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대화를 하자는 것일 수도 있다. 아니더라도 핵 실전능력 강화의 이득이 있는 것 아닌가.  핵을 개발하면 정권을 붕괴시키겠다고 했던 조지 부시 대통령이 2006년 10월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하니까 오히려 협상에 응했다. 북한의 버릇을 나쁘게 만든 것이었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파국으로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차기 정부가 북한을 설득하고 협상의 장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은.  “한미간 문안합의는 됐으므로 종전선언이 되면 좋지만 지금으로는 북한과 중국의 조건없는 수용이 쉽지 않다.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북한의 핵실험이나 장거리미사일 발사는 낭패인데, 북한은 도발에 나설 태세라는 것을 충분히 납득시켜야 한다. 그러니 사전에 관여 정책을 하자, 스냅백을 동원해 제재를 완화해줄 용의가 있으니까 협상을 하자고 미국을 설득해야 한다. 미국의 핵심 세계 전략이 중국 견제이므로, 강력한 우방인 북한의 핵을 동결시키고 점진적으로 해체시키면서 북미관계를 정상화하는 것이 북중관계도 이완시키는 좋은 전략이라고 설득할 수 있을 것이다. 북한에 대해서는 종전선언을 하면 어쨌든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해 큰 걸음을 내딛는 거니까 주한유엔군 사령부나 한미동맹에는 지장이 없다는 걸 다시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가 외교적으로 그런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보는지.  “외교부 담당자도 잘 알고 있고, 실제로 미국 설득도 하고 있는데 바이든 행정부는 국내 정치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고, 아프간에서 참담하게 물러난데다 이란과도 협상 중인데 또 북한에게 양보하는 건 정치적 부담이 큰 것 같다. 전향적인 조치를 할 용의도 약간은 있는데, 북한이 호응하지 않으면 큰 낭패라고 계산하는 것 같다.”    -선제타격 발언이 논란 중인데.  “한국의 정치인으로서 선제 타격 발언은 현명하지 않다. 군사 지도자라도 그런 얘기는 긴장만 고조시키므로 굳이 공개적으로 할 필요는 없다. 더구나 정치 지도자는 전쟁을 예방·억제하는 게 주요 소명인데 선제타격은 바로 전쟁으로 이어진다. 정치 지도자가 선제 타격을 얘기하면 최후의 보루가 무너지는 것이다. 보복억지력 구축 필요성 언급 정도가 좋다. 또 선제 타격이란 핵 보유국의 지도자가 얘기하는 것이다. 우리는 핵이 없고 상대가 다수의 핵을 갖고 있는데 선제 타격하면 엄청난 재앙을 자초할 수 있다. 북한의 핵이 한둘이면 핀셋으로 딱 뽑아 없애면 되겠지만 정말로 북한이 20~40개의 핵탄두를 갖고 있으면 한번에 다 없앨 수 없다. 또 대량살상무기로 공격할 것이 임박했다는 명확한 증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침략국으로 몰릴 수 있다”  -임기 반년이 벌써 됐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위압감도 느끼고 했는데 부임해서 보니까 국립외교원에 상당한 자율성이 부여돼 있더라. 청와대나 외교부에서 이래라 저래라하는 일이 거의 없다. 교육과 연구에 있어서 규정을 지키면서 하고 싶은 일을 소신있게 할 수 있더라.”  -문재인 정부가 잘한 일, 차기 정부가 고쳤으면 하는 일은.  “2018년에 북핵 문제까지도 우리가 주도했던 것은 상당한 성과였다. 작년 5월 한미 동맹을 군사동맹에서 경제와 기술협력으로 외연을 넓혔고 바이오 국제 거점으로 키울 발판을 마련했다. 미사일 지침도 해제해 군사 자주성도 늘렸고, 국방력도 크게 향상시켰다. 남방정책으로 아세안과의 관계를 크게 증진시키고 통상과 외교도 다변화했다.  아쉬움은 미국을 설득해 움직이는 데 한계를 보인 점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김정은과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데다 남북 간 합의사항 이행도 방해했기 때문에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사실상 남북관계 개선을 하지 못했다.”    또 전작권 전환이 돼야 북한에게 제대로 군사안보 협상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 그런데 전작권 전환이 ‘임기 내에’ 이루어지지 못했다. 대선 공약 사안인데 ‘조속한 시일 내’로 바뀌었다.    문제는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다. 먼저 한국의 재래식 전력으로 북핵 억지력을 갖춰야 된다는데, 불가능하다. 둘째 작전 지휘능력은 검증 시기를 한미 간에 줄다리기하고 있다. 셋째 전작권 전환에 유리한 한반도·동북아 정세는 미국이 안 됐다고 하면 안되는 것이다.  미국은 전환에 매우 소극적이다. 차기 정부도 시점을 못 박지 않고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기조를 유지한다면, 누가 대통령이 되어도 못할 것이라고 본다.    노무현 정부 때는 2012년 4월 17일로 딱 정해놨다. 2007년경에 전작권 전환 검증을 80% 완료됐는데 이명박 정부가 천안함 침몰을 이유로 3년을 연기시켜버렸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선 또 연기시키면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으로 못박았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 군의 준비도 부족했다는 것이다. 우리 군의 독자적인 능력으로 북한을 억제할 수 있는 작전 계획이나 교리도 마련해야 되고 훈련을 해봐야 되며, 지휘 능력도 있어야 되는데 지휘를 지금까지 미국이 주로 했기 때문에 유능한 지휘관이 많이 있을지 의문이다. 미국이 한국군의 준비가 아직 부족하다고 변명할 수 있다.”  -반중 반일 감정이 갈수록 나빠진다. 어떻게 풀 수 있을까.  “한일 관계가 나빠진 책임은 일본 지도자들이 국내 정치적으로 한일 관계를 악용한 탓이 크다. 과거에는 북한의 도발을 핑계 삼아 일본 주민들을 단합시켰다면 최근에는 한국을 때려서 인기를 유지하는 성향이 늘었다. 돈 문제는 우리 정부가 대납해 줄 수도 있다는 각오를 갖고, 사과를 받는 데 집중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겠다.  중국은 수교 30주년을 맞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다 ‘전면적인’이란 표현을 앞에 붙이고 싶어한다. 한한령(限韓令, 한류 금지령)부터 풀고, 문화 교류를 재개해 우리 국민 감정을 좀 좋아지게 하면서 서서히 가야 하는 상황이라 중국의 입장을 들어주기가 부담스럽다.  우리 정부로선 한중 관계를 우호적으로 유지하고 싶지만 그렇다고 해서 크게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중간 양자 택일을 하는 것은 낮은 수준의 전략이다. 그렇기 때문에 새 정부 출범하기 전에 외교 기조를 명확히 밝히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본다.  현재 외교부에서는 개방성, 투명성, 포용성을 외교의 지침으로 들고 있는데 ‘국제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전방위 협력’이라는 기조 추가를 검토했으면 좋겠다. 전방위적인 협력은 하지만 누구를 제지하거나 규제하거나 봉쇄하는 데는 가담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끝으로 최근 미국의 한반도 정책에서 한미 동맹을 대북 억지 역할을 넘어 반중 동맹으로 전환시키려는 움직임이 관측된다. 우리가 끌려가서는 절대 안 된다. 그건 새 정부가 반드시 유념해야 될 사항이라고 본다.”  
  • 거래소, 오스템임플란트 실질심사 여부 결정 연기

    한국거래소가 2200억원대의 직원 횡령 사건이 터진 오스템임플란트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거래 재개를 기대하던 소액주주 2만여명의 고통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거래소는 오스템임플란트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 결정을 15영업일 후로 유예했다고 24일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하는 데 시간이 필요해 다음달 17일까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2215억원 규모의 횡령 사건이 발생하면서 지난 3일부터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는 상장사로서의 존속 가능성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인데 이 심사가 다 끝나기 전에는 주식을 사고팔 수 없다. 특히 최근 기업심사위원회가 신라젠에 대해 상장 폐지를 결정한 터라 소액주주들 사이에선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오스템임플란트 소액주주는 1만 9856명이다. 20대 투자자 A씨는 “임플란트 대장주라고 생각해 오스템임플란트에 400만원을 투자했다”며 “주가가 떨어지는 건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으니 상장폐지만은 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만약 다음달 중순 거래소가 오스템임플란트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라는 결론을 내리면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영업지속성, 재무안전성, 경영투명성 등에 대한 심사를 한다.
  • 경찰에 욕설 폭행까지, 법정서 드러난 래퍼 노엘 ‘추태’

    경찰에 욕설 폭행까지, 법정서 드러난 래퍼 노엘 ‘추태’

    음주 측정 거부 및 경찰관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노엘(22·본명 장용준)이 체포 당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법정에서 공개됐다. 수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하자 검찰이 당시 현장 녹화 영상을 증거로 제시한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부장 신혁재)은 24일 장씨의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 등 혐의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법정에서 검찰이 공개한 영상에서 장씨는 출동한 경찰관에게 “저 운전 안 했어요”라며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비키라고 XX야” 등 욕설을 뱉었다. 또 차량 앞에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도 담겼다. 당시 현행범으로 체포된 장씨는 순찰차에 타지 않으려고 도로 위에서 몸을 비틀대며 저항하기도 했다. 경찰은 장씨에게 수갑을 채운 뒤 양팔을 잡아 차에 태웠다. 이어 순찰차에 탑승한 장씨는 경찰관을 폭행했고 영상에는 머리를 가격당한 경찰관이 비명을 지르며 “머리로 내 머리를 쳤다”고 말하는 모습까지 담겼다. 장씨는 수사기관에서 사건 당시 수갑 때문에 손이 아파 몸부림을 치다 실수로 부딪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정에서 장씨 측 변호인은 증인으로 나온 피해 경찰관 A씨에게 “피고인이 다치게 하려고 일부러 들이받는 상황은 아니지 않았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A씨는 “한번 부딪혔으면 몸부림치다 쳤을 수 있겠지만 연속으로 두 번이어서 고의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장씨는 지난해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그는 음주 측정을 불응하며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그는 2019년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로 기소돼 2020년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장씨는 2017년 ‘고등래퍼 시즌1’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 가스배관 열고 집행관 집행 방해한 50대 징역형

    가스배관 열고 집행관 집행 방해한 50대 징역형

    법원 집행관의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50대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형사11부(이상오 부장판사)는 A(55)씨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가스방출죄 등을 적용. 이같이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200시간 사회봉사를 명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해당 장소가 큰길과 인접하고 주위에 교회와 요양병원 등 다중시설이 있어 피고인 범행으로 야기된 공공의 위험이 작지 않은 점과 생명이나 신체에 피해를 본 사람이 없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6일 대구시내 한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강제집행 신청에 따라 현장에 온 대구지법 소속 집행관 B씨와 노무 처리 위임을 받은 용역직원 등에게 LP가스 배출 밸브를 열어 가스를 누출하면서 접근을 막는 등 강제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정비사업조합이 법에 따라 손실보상을 마쳤는데도 보상금액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 “왜 수익금 안 줘”…동업 친구 살해하려 한 20대 3명 징역형

    “왜 수익금 안 줘”…동업 친구 살해하려 한 20대 3명 징역형

    혼자 수익금을 쓰고 협박까지 한 동업자 친구를 살해하려 한 20대 3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박현배)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9)씨에게 징역 4년을, B(29)씨와 C(27)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7월 동업하던 친구 D씨를 “회사에 관해 할 이야기가 있다”며 불러낸 뒤 인천의 한 회사 사무실에서 둔기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D씨와 2∼3년 전부터 특수청소업체와 치킨집, 커피숍 등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D씨가 혼자 수익금을 관리하면서 고급 외제차 구입과 전세자금 등으로 사용하면서도 자신들에게는 생활비를 제대로 주지 않자 불만을 품게 됐다. 또 D씨가 자신들을 어려운 작업 현장에 투입시키고 “아는 조직폭력배가 있다”며 겁을 줘 저항하지 못하도록 하자 살해 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동업하던 업체 사무실로 D씨를 유인한 뒤 살해하려 했는데, 막상 D씨가 둔기에 맞아 피를 흘리며 “왜 이러느냐. 이유나 들어보자”로고 소리치자 범행을 멈추고 상의한 뒤 D씨를 병원으로 데려가 치료받게 했다. 이어 이들 중 한 명이 경찰에 자수했다. D씨는 머리 등을 다쳤으나 보름 정도 통원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재판부는 “동업할 당시 피고인들은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을 D씨에게 줬으나 수익금을 받지도 못하고 사업 자금도 돌려받지 못했다”며 “D씨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출동 경찰관 늑골까지 부러트렸으나 집행유예

    출동 경찰관 늑골까지 부러트렸으나 집행유예

    12살 딸을 때리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해 늑골까지 부러트린 4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김상우)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업무수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4일 오전 0시 20분쯤 인천 중구 자택에서 딸 B(12)양의 머리채를 손으로 잡아 바닥에 넘어뜨리고 뺨을 때려 학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현행범으로 체포하려고 하자 주먹을 휘둘렀다. 폭행을 당한 경찰관 3명 중 1명은 바닥에 넘어져 늑골이 부러지는 등 전치 6주의 중상을 입었다. 그러나 재판부는 “범행 내용과 피해 결과 등을 보면 죄책이 절대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피해 아동 및 가족들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12살 딸 학대·출동 경찰관들까지 폭행한 40대

    12살 딸 학대·출동 경찰관들까지 폭행한 40대

    법원 “피고인 범행 반성하고 가족들 선처 탄원 고려” 12살 딸을 때리고 출동한 경찰관 3명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김상우)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업무수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43)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게 40시간의 아동학대 재범 예방강의 수강을 명령하고 3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A씨는 지난해 2월 4일 오전 0시 20분쯤 인천시 중구 자택에서 딸 B(12)양의 머리채를 손으로 잡아 바닥에 넘어뜨리고 뺨을 때려 학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20분 뒤 “남편이 폭행한다”는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현행범으로 체포하려고 하자 주먹을 휘둘렀다. 폭행을 당한 경찰관 3명 중 1명은 바닥에 넘어져 늑골이 부러지는 등 전치 6주의 중상을 입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딸인 피해 아동의 뺨을 때리는 등 신체적 학대를 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도 폭행했다”며 “범행 내용과 피해 결과 등을 보면 죄책이 절대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고 피해 아동은 수사기관에서부터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았다”며 “가족들이 선처를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네덜란드 여성 관광객 홀로코스트 수용소에서 나치 경례했다가 벌금

    네덜란드 여성 관광객 홀로코스트 수용소에서 나치 경례했다가 벌금

    네덜란드의 29세 여성 관광객이 독일 나치가 운영해 악명 높은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죽음의 수용소 자리에서 나치 경례를 했다가 폴란드 경찰에 구금됐다. 문제의 여성은 폴란드에서 나치 독일이 운영했던 아우슈비츠비르케나우 죽음의 수용소 정문에 세워진 아르바이트 마크트 프라이(노동이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게이트 앞에서 나치 경례를 했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그녀는 나중에 나치 선동 혐의로 기소됐고 검사와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 그녀는 일종의 씁쓸한 농담으로 그런 행동을 했다고 해명했다고 폴란드의 PAP 통신이 보도했다고 영국 BBC가 23일(현지시간) 전했다. 그녀는 남편으로 하여금 자신의 모습을 사진 찍도록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에서 나치 선전을 했다는 이유로 외국인이 구금된 것은 전에도 있었던 일이다. 일단 현지 법률로는 징역 2년형 선고도 가능하다. 2013년에도 터키 학생 둘이 아우슈비츠에서 나치 경례를 했다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벌금이 선고됐다. 나치 독일은 2차 세계대전이 시작된 1939년 폴란드 남부 오스비에침 마을에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건설했다. 4년 반 만에 나치는 이곳에서만 적어도 110만명을 체계적으로 학살했는데 거의 100만명은 유대인이었다. 주로 가스실에 보내져 죽음을 맞았고, 굶어죽은 사람, 일하다 죽은 사람도 많았고, 심지어 의학 실험용으로 죽기도 했다. 나치는 유럽의 유대인을 절멸시키려는 홀로코스트를 통해 600만명의 유대인을 학살했다. 아우슈비치가 이 학살의 중심이었음은 물론이다. 옛 소련 군대가 1945년 초에 이 수용소를 해방시켰다.
  • [사설] 北 무력시위 앞 정치권 말씨름 한심하다

    [사설] 北 무력시위 앞 정치권 말씨름 한심하다

    새해 들어 북한의 무력시위 강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고질적인 이분법적 진영 논리로 정치권이 다시 시끄럽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그제 “전시작전권 회수, 군사위성 등 정찰자산의 뒷받침도 없이 말하는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론은 허구”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승만 대통령이 아무런 준비도 없이 북진통일, 멸공통일을 외치다가 6·25 남침의 핑곗거리만 제공했던 역사의 교훈을 배워야 한다”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북한이 주장하던 ‘남침유도설’과 대체 무엇이 다른가”라고 반박하는 논평을 냈고 ‘집권 여당의 왜곡된 역사관, 국가관이 부끄럽다’고 받아쳤다. 분단의 현실에서 북한 문제는 늘 핵심 이슈지만 이를 노골적으로 정쟁화해 당파적 이익을 얻으려는 정치공학적 접근은 우려스럽다. 민족의 비극인 6·25 전쟁의 원인을 단순하게 이승만의 북진·멸공통일론과 결부시킨 것이나 학계에서도 폐기 처분된 ‘남침유도설’을 끄집어내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은 말꼬리 잡기에 불과하다. 확산되는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북한의 계속되는 무력시위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형체도 없이 사라졌다. 불과 며칠 전 북한이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모라토리엄(유예)을 3년9개월 만에 철회할 뜻을 내비치면서 남북 관계는 파탄 직전이다. 국가의 안전과 평화 문제에는 여야가 따로일 수 없다. 미일 양국은 최근 화상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위협에 대한 공동 대처를 선언했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앞장서 국민의 당파적 분열을 유도하는 것은 위험스런 정치 행위다. 우리가 직면한 외교안보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엄혹하다. 여야의 초당적 대응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다.
  • [사설] 北 무력시위 앞 정치권 말씨름 한심하다

    [사설] 北 무력시위 앞 정치권 말씨름 한심하다

    새해 들어 북한의 무력시위 강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고질적인 이분법적 진영 논리로 정치권이 다시 시끄럽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그제 “전시작전권 회수, 군사위성 등 정찰자산의 뒷받침도 없이 말하는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론은 허구”라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승만 대통령이 아무런 준비도 없이 북진통일, 멸공통일을 외치다가 6·25 남침의 핑곗거리만 제공했던 역사의 교훈을 배워야 한다”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북한이 주장하던 ‘남침유도설’과 대체 무엇이 다른가”라고 반박하는 논평을 냈고 ‘집권 여당의 왜곡된 역사관, 국가관이 부끄럽다’고 받아쳤다. 분단의 현실에서 북한 문제는 늘 핵심 이슈지만 이를 노골적으로 정쟁화해 당파적 이익을 얻으려는 정치공학적 접근은 우려스럽다. 민족의 비극인 6·25 전쟁의 원인을 단순하게 이승만의 북진·멸공통일론과 결부시킨 것이나 학계에서도 폐기 처분된 ‘남침유도설’을 끄집어내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은 말꼬리 잡기에 불과하다. 확산되는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북한의 계속되는 무력시위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형체도 없이 사라졌다. 불과 며칠 전 북한이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모라토리엄(유예)을 3년9개월 만에 철회할 뜻을 내비치면서 남북 관계는 파탄 직전이다. 국가의 안전과 평화 문제에는 여야가 따로일 수 없다. 미일 양국은 최근 화상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위협에 대한 공동 대처를 선언했다.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앞장서 국민의 당파적 분열을 유도하는 것은 위험스런 정치 행위다. 우리가 직면한 외교안보 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엄혹하다. 여야의 초당적 대응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다.
  • 文대통령, 한반도 해빙 카드 고심

    文대통령, 한반도 해빙 카드 고심

    아프리카·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지난 22일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내내 공들인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물거품이 될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는 모양새다. 북한이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재개를 시사하고, 미국도 강경하게 맞서 한반도 정세가 얼어붙고 있는 만큼 당장은 ‘상황관리’가 시급하다. 다만 남북 소통채널이 유지되고 있어 대화재개 여지를 배제할수는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23일 “남북 소통은 여전히 이뤄지고 있고, 북미 사이에도 접촉 기미는 있다”면서도 “대화 국면으로 반전할 만한 상황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소통은 정보기관 채널을 통해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선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 협상으로 넘어갈 만큼 밀도 있는 수준은 아니라는 게 복수 관계자의 설명이다. 새해 들어 4차례 무력시위를 감행한 북한은 지난 19일 핵실험 및 ICBM 모라토리엄(유예) 재고를 시사했다. 이르면 다음달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80번째 생일(16일)을 맞아 열병식에서 신형 ICBM 등을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도 21일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북측이 꺼리는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 비핵화’(CVID)를 적시하는 등 강 대 강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임기 중 종전선언을 통한 평화프로세스 복원은 현실적으로 물 건너갔지만, 마지막까지 대화를 시도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 이와 관련, 한중 화상 정상회담이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과 북한의 불참으로 문 대통령은 방중하지 않지만, 대신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화상으로 여는 방안을 양측이 조율 중이다. 성사된다면 북한의 무력시위 억제를 촉구하는 한편,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조속한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정대진 한평정책연구소 평화센터장은 “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추가발사 가능성이 있는데 미국을 설득해 최대치의 긍정적 메시지를 발신하는 게 최선”이라고 지적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대선까지 40여일 남은 상태에서 북측이 의미 있는 대화에 나설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면서도 “최근 대남 비난메시지가 없었던 것으로 보아 미국과의 대화에 나설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는 정도의 여지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답안지 유출 맞다”···숙명여고 쌍둥이 2심도 집행유예

    “답안지 유출 맞다”···숙명여고 쌍둥이 2심도 집행유예

    숙명여고 교무부장인 아버지가 유출한 답안을 보고 시험을 치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쌍둥이 자매에게 2심에서도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부장 이관형·최병률·원정숙)는 21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현모(21) 쌍둥이 자매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자매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2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쌍둥이 언니는 병원에 입원 중이라 이날 재판에는 동생만 참석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성적을 올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던 숙명여고 학생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공교육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면서 “그런데도 여전히 정기고사 성적은 자신의 실력으로 이룬 성적이라고 주장하며 전혀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은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보인 행동들로 형사 책임과는 별개로 국민적 비난을 받았고 학교에서 퇴학 처분을 받아 지금까지도 이 사건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하고 정상적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양형 사정을 모두 종합해 형을 정했다”라고 덧붙였다. 현씨 자매는 1심 재판부터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해왔다. 그러나 재판부는 ▲자매가 시험지에 적은 풀이로는 답을 맞출 수 없는데도 정답을 맞힌 점 ▲정답이 정정된 대부분의 경우에서 다른 상위권 학생들과 달리 정정 전 답을 써낸 점 ▲유출한 답을 포스트잇에 메모한 점 등을 근거로 유죄를 인정했다. 다만 재판부는 원심과 달리 쌍둥이 자매가 서로의 범죄에 대해서는 공동정범으로서 책임을 부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또 동생 현씨가 2017년 2학기 기말고사에서 응시하지 않은 음악과 생활 과목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자매의 변호인은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자매의 성적표 및 휴대폰 압수수색 절차가 위법한 점 ▲공소장에 아버지 현씨의 시험 답안지 유출 범행이 불명확하게 기재된 점 ▲1심에서 국민참여재판 불회부 결정 과정이 위법한 점을 주장했지만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특히 압수수색 위법 주장과 관련해 재판부는 “2018년 주거지에서 압수된 성적통지표는 적법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로 보기 어렵다”면서도 “성적표는 서울시교육청과 숙명여고,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통해서도 수사기관이 확보했기 때문에 피고인들의 성적이 매우 이례적으로 상승했다는 점에 기초한 혐의 성립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 “교무실에서 이뤄진 휴대폰 압수수색은 보관자이자 공범관계인 아버지 현씨가 영장 집행에 참여했고 포렌식 절차 참여권도 보장받았다”고 밝혔다. 현씨 자매는 숙명여고에 재학하던 2017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2018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아버지가 빼돌린 답안을 보고 시험을 치러 학교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자매는 2018년 10월 퇴학 처리됐다. 교무부장인 아버지 현씨는 2020년 3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 “나 때린 고참 찾아줘”… 군부대서 행패 부린 40대 집행유예

    “나 때린 고참 찾아줘”… 군부대서 행패 부린 40대 집행유예

    대구지법 형사1단독 이호철 부장판사는 군부대 민원실에서 행패를 부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A(40)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27일 오후 6시 40분쯤 대구공군기지 민원실에 찾아가 “군 복무할 때 나를 때린 고참을 찾아달라”며 욕을 하는 등 소란을 피우다가 출동한 군사경찰 상사를 폭행하는 등 군사경찰의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군사경찰이 현장에서 달아나던 자신을 따라오자 욕을 하며 협박한 혐의도 받았다. 이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잘못이 가볍지 않지만, 피해자들과 합의했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 ‘교비 횡령‘ 이인수 전 수원대 총장에 징역 1년 6월 구형

    ‘교비 횡령‘ 이인수 전 수원대 총장에 징역 1년 6월 구형

    교비 횡령 혐의로 기소된 이인수 전 수원대 총장에 대해 검찰이 징역 1년 6월을 선고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21일 수원지법 형사6단독 김수연 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업무상 횡령 및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총장에게 이 같은 징역형을 구형했다. 이 전 총장 측은 “각종 소송비 횡령 혐의는 교비 회계에 정통하지 못한 실무자 실수였고, 설립자 추도식비·미국 방문비·경조사비 등은 학교 업무와 관련된 것이므로 법인 회계에서 지출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취지로 변론했다. 학교 시설 임대료를 학교가 아닌 재단 계좌로 받은 부분과 관련해서는 “검찰은 엄격한 증명을 요구하는 형사사건에서 학교 입점 업체들의 기부금 전체를 임대료라고 주장하고 있을 뿐, 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변호인은 “유무죄와 상관 없이 각 공소사실 관련 비용을 최근 수원대로 교비 회계로 전출해 상당 부분 보전 조치했다”며 “설령 유죄의 점이 있다고 해도 벌금형 또는 집행유예 판결을 내려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 전 총장은 최후진술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공정한 판결로 억울하지 않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 전 총장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각종 소송비,설립자 추도식비,미국 방문비,경조사비 등에 교비 3억여원을 임의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총장은 이 사건 2심 선고 직후인 2017년 11월 수원대 이사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 이재명도 가상자산 과세 기준 ‘5000만원’ 상향...“尹 제안 받겠다”

    이재명도 가상자산 과세 기준 ‘5000만원’ 상향...“尹 제안 받겠다”

    李, 투자손실분 5년간 이월공제 도입…“공약 발표보다 시행 중요”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가상자산 과세 기준을 5000만원으로 상향하는 안을 공약했다. 지난 19일 같은 공약을 발표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 전격 수용의 뜻을 밝힌 것이다. 이 후보는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내용의 51번째 소확행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이 후보는 소확행 1호 공약으로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를 약속한 바 있는데, 윤 후보 측에서 더 급진적 방안을 내놓자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가상자산 관련 정책 어젠다를 선점했던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을 윤 후보에게 뺏기지 않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이에 더해 이 후보는 투자손실분에 대해 5년간 이월공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손실 이월공제’ 도입을 추가로 공약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가상자산 과세 합리화 공약의 실현을 위해서 법률안을 발의하고 즉각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세법이 빠르게 확정되어야 투자자들도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이 후보는 민생을 위해서라면 ‘니편 내편’ 가리지 않겠다는 실리적 태도를 견지해왔다. 지난 18일엔 대규모 일자리 창출 공약을 내놓으면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의 경선 공약인 ‘훌륭한 사회서비스 일자리 100만개 창출’을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이 후보의 이같은 행보는 대선 국면 정책 경쟁이 치열해지며 후보 간 정책의 차별성이 보이지 않자, ‘결정적 한방’보다는 ‘유연한 태도’를 택하면서 중도 유권자들에게 소구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후보는 공약이 아니라 실천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정책 성과를 내세우고 있다. 민주당은 이번 가상자산 과세 기준 상향 공약 관련해서도 입법을 추진 중이다. 윤후덕 민주당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지난 20일 가상자산 비과세 기준을 5000만원 수준으로 상향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며 이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이 후보는 “공약은 발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법률로 만들어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설] 북한 핵미사일 위협은 고립·고통만 더할 뿐이다

    [사설] 북한 핵미사일 위협은 고립·고통만 더할 뿐이다

    북한이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 및 발사 유예(모라토리엄)를 철회할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그제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미국에 취했던 신뢰구축 조치를 전면 재고하고 ‘잠정 중지했던 모든 활동’의 재가동 검토를 지시했다”고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북한은 연초 네 차례나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다. 북한의 미사일 시위에 미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하고 대북 추가 제재를 언급하자 김정은은 기다렸다는 듯 정치국 회의를 소집해 모라토리엄 철회 카드를 꺼냈다. 북한은 2017년 9월 6차 핵실험을, 11월 ICBM을 발사한 이래 모라토리엄을 유지하고 있다. 북한은 코로나19가 예상보다 장기화하자 2년 만에 중국과의 국경 봉쇄를 일부 풀고 북중 무역을 재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년간의 자발적 고립에서 벗어나려는 행동의 일환으로 미국과의 대화 접점을 모색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북한이 미사일로 미국의 속내를 떠보는 간보기가 ‘제재’와 안보리 소집이란 강경 대응으로 돌아오자 ‘대북 적대시 정책’ 운운하면서 ‘강 대 강’ 대결로 발전될 조짐마저 보이는 것은 심히 유감스럽다. 북한 매체의 모라토리엄 철회 시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1주년에 맞춘 것이다. 버락 오바마 정권의 ‘전략적 인내’가 재현되지 않도록 미 행정부의 관심을 끌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하지만 미국은 미중 갈등과 우크라이나 사태,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 등 굵직한 외교 현안을 안고 있어 대북 문제를 선순위에 놓기가 쉽지 않은 상태다. 그런 만큼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재개 여부는 한미 정부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정부는 종전선언에 매달리거나 ‘대화 해결’의 원칙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 북한의 핵미사일 재개라는 노골적 위협에 대해 단호한 대응과 신속한 대비 체제를 갖춰 국민들의 안보 불안을 해소할 의무가 있다. 당사자인 미국 또한 한반도 상황 관리에 보다 신경을 집중하고 한미 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자력갱생 노선을 고수하는 북한은 장기간의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코로나19 위기가 겹쳐 파탄 직전에 몰려 있다. 핵미사일 도발로 당면한 위기를 벗어나려는 계산은 오판이라 아니할 수 없다. 북한은 핵미사일 무력시위가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은커녕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에 직면해 고립과 고통만 더할 뿐이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 ‘재산 축소 신고·무고’ 양정숙 의원 1심 당선무효형

    ‘재산 축소 신고·무고’ 양정숙 의원 1심 당선무효형

    총선 과정에서 재산을 축소 신고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무소속 양정숙(사진·57·비례대표) 의원에게 1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 성보기)는 2020년 총선 재산신고에 남동생 명의로 보유하던 부동산 등 재산을 고의 누락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양 의원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양 의원은 관련 의혹을 제기한 당직자와 기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무고한 혐의로도 추가 기소됐는데, 이 혐의로도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양 의원은 입장과 항소 계획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법원을 떠났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