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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개 의대교수·전공의 협의체’ 추진… 의정 대화 물꼬 트나

    ‘40개 의대교수·전공의 협의체’ 추진… 의정 대화 물꼬 트나

    정부와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서울대의대 비대위)가 전국 40개 의대 교수 대표와 전공의가 참여하는 대화협의체 구성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17일 서울대병원을 시작으로 연쇄 휴진이 시작되기 전에 사태를 매듭짓겠다는 게 정부의 목표다. 서울대 의대 비대위는 휴진 하루 전인 1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과도 마주 앉는다. 대화협의체 발족 시도가 확산되는 휴진 행렬을 막아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서울대 의대 비대위는 최근 물밑 접촉에서 40개 의대 교수와 전공의까지 포함한 대화협의체를 만들자는 데 공감했다. 지난 11일 한덕수 국무총리도 비대위 관계자를 만나 대화협의체 구상을 들었다. 서울대 의대 비대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부에 상설 의정협의체를 당장 만들기는 어려우니 일단 다 같이 만나 이야기를 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래서 대화체 구상을 다른 대학 의대 교수 대표들과 전공의들에게 전달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대 의대 비대위가 전령 역할을 한 셈이다. 전공의 중에선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에게 연락했고, 20개 의대가 소속된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전국 40개 의대가 모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에도 대화체 구상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서울대 의대 비대위하고만 이야기해선 문제를 풀 수 없다. 그래서 전체 40개 의대와 전공의까지 포함하는 대화체를 서울대 의대 비대위와 함께 만들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17일 전에는 어떻게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고 했다.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도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여러 의료계를 대변할 수 있는 단체와 계속 비공식 채널을 가동하고 있다”면서 “전공의의 의견을 대변하고 전체 의료계의 의견을 모을 수 있는 구조라면 훨씬 효율적인 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40개 의대 교수+전공의 대화체’가 만들어지면 의정 갈등의 실마리를 찾을 여지가 있다. 전공의들에 대한 행정처분을 철회하라는 의대 교수들의 요구를 정부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지만, 대화가 시작되면 한 발짝 양보의 뜻을 내비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는 전공의가 집단행동을 재개하지 않는 한 처벌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혀 왔다. 서울대 의대를 비롯한 다른 의대 교수들 또한 휴진을 유예하고 해법을 모색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 교수들도 장기 휴진에는 큰 부담을 안고 있어서다. 집단휴진을 앞두고 대화의 물꼬가 트일 조짐이 보이자 의협은 ‘의협 패싱’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최안나 의협 대변인은 “전 의료계의 뜻은 대화 창구를 의협으로 통일하고 하나로 움직이겠다는 것”이라며 “정부는 의협만 빼고 다른 단체와 개별적으로 접촉하며 사태 해결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전공의 대표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의료계 단일창구’를 주장하는 의협의 행보를 공개 비판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이 구상한 ‘범의료계 대책위원회’에도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 회장은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인가. 이제 말이 아니라 일을 해야 한다. 전공의와 학생만 앞세우고 있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정부도 의협과 선을 긋는 분위기다. 이날 전국 3만 6000여개 동네 병의원에 진료명령과 휴진신고명령을 발령했다. 시군 단위로 휴진율이 30%를 넘으면 업무개시명령도 내리고, 명령 불이행 시 행정처분이나 처벌에 들어간다. 개원의들이 오전에만 문을 여는 ‘반차’ 꼼수를 쓰지 못하도록 휴진 당일인 18일 오전·오후에 진료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반면 휴진을 예고한 의대 교수들에게는 진료명령을 내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전 실장은 “불법행위 엄정 대응”을 강조하면서도 “교수들은 환자 곁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응급의학과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이후 중증 환자를 제외한 응급진료가 이전처럼 제공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상급병원 응급실에 오는 경증 환자들은 돌려보내겠다”고 밝혔다.
  • “꽃 예뻐 꺾었더니 도둑으로”…치매 할머니, 신고당하더니 결국

    “꽃 예뻐 꺾었더니 도둑으로”…치매 할머니, 신고당하더니 결국

    아파트 화단에서 꽃 한 송이를 꺾은 후 절도범으로 내몰린 80대 할머니에게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대구지검은 12일 절도 혐의로 송치된 80대 여성 A씨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기소유예란 죄는 인정되지만 피의자의 연령이나 환경, 범행 후 정황 등 여러 가지 정황을 참작해 검사가 기소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에서 10년 넘게 거주해온 A씨는 지난 3월 아파트 화단에 핀 노란색 꽃 한 송이를 꺾은 혐의를 받는다. 꽃이 없어진 사실을 알게 된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를 비롯해 입주민이 아닌 70대 B씨와 80대 C씨 등 3명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는 당뇨와 치매 초기 증상을 겪고 있으며 경찰에 “꽃이 예뻐서 꺾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아파트 측이 A씨에게 합의금 35만원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A씨 가족은 사과와 함께 관리사무소에 돈을 전달해 합의했고 B씨와 C씨는 합의하지 않았다. 다만 절도 사건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아 A씨 등은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검찰로 넘겨졌다. 검찰은 A씨가 고령인 점, 사안이 경미한 점,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 30대 직원 숨진 부산 폐기물 업체 대표…50인 미만 첫 중대재해 적용 송치

    30대 직원 숨진 부산 폐기물 업체 대표…50인 미만 첫 중대재해 적용 송치

    부산 기장군에 있는 상시근로자 10명인 폐알루미늄 수거·처리 업체 대표가 지난 1월 사업장에서 발생한 작업 중 근로자 끼임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 시행된 이후 이 법 적용을 받은 첫 사례다. 부산고용노동청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사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받는 부산 기장군에 있는 폐알루미늄 수거·처리업체 대표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1월 31일 오전 9시쯤 30대 작업자가 끼임 사고로 숨졌다. A씨는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이 사고가 일어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해당 직원은 당시 집게차로 폐기물을 하역하는 작업에 참여하고 있었는데, 운반구 상하 이동을 안내하는 레일인 집게차 마스트와 화물 적재함 사이에 끼여 사고를 당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의 사업장은 상시 근로자가 10명인 곳으로, A씨는 확대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을 처음으로 적용받았다. 중대재해처벌법은 2022년 1월 27일 시행 때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건설업의 경우 공사 금액 50억 이상인 사업장에 우선 적용됐다. 이후 2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지난 1월 27일부터 상시근로자 5인 이상~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됐다.
  • ‘여직원 강제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오는 26일 만기 출소

    ‘여직원 강제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오는 26일 만기 출소

    여직원 강제 추행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이달 말 만기 출소한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오는 26일 오전 형기를 마치고 부산구치소를 나온다. 오 전 시장은 2018년 6월 부산시장으로 당선된 뒤 같은 해 11월 부산시 소속 직원 A 씨를 강제추행하고, 이후 A 씨를 또 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2021년 1월 기소됐다. 오 전 시장은 이듬해 직원 B 씨를 추행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상해를 입게 한 혐의도 받았다. 오 전 시장은 2020년 4월 강제추행 사실을 고백하고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재판에 넘겨진 그는 2021년 6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2022년 2월 항소심에서도 원심이 유지되자 상고를 포기해 형이 확정됐다. 오 전 시장은 구속 수감 뒤 2018년 8월부터 2019년 1월까지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6곳의 임직원 9명에게 사직서 제출을 종용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도 기소돼 지난 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 사은품 빼돌린 오뚜기 직원… 3년간 20억 ‘꿀꺽’

    사은품 빼돌린 오뚜기 직원… 3년간 20억 ‘꿀꺽’

    무상 지급되는 사은품 물량을 빼돌려 3년간 총 21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뚜기 직원 2명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배성중)는 지난달 3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A씨와 공범 B씨에게 각각 징역 2년 6개월의 집행유예 3년, 징역 1년 6개월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대리점에 제공되는 판촉용 무상 지급 물량이 회사의 전산으로 관리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이를 현금화해 횡령하기로 B씨와 모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무상 지급 물량을 거래처에 판매한 뒤 그 대금을 자신의 계좌에 입금해 사용하는 등 2019년 5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약 3년간 총 382회에 걸쳐 10억 3985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이 중 일부는 B씨의 계좌로 송금됐다. 이와 별개로 A씨는 2019년 5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120회에 걸쳐 10억 8422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장기간에 걸쳐 범행을 저지른 점과 횡령 액수가 큰 점 등에 비춰 피고인들의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했다.
  • 아파트 화단 ‘꽃 한송이’ 꺾었는데…“합의금 35만원”

    아파트 화단 ‘꽃 한송이’ 꺾었는데…“합의금 35만원”

    자신이 살던 아파트 화단에서 노란색 꽃 한송이를 꺾은 80대 노인이 절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12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아파트 단지 내 화단에서 꽃을 꺾은 혐의(절도)로 A(80대)씨를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수성구의 한 아파트에서 10년 넘게 살고 있던 A씨는 지난 4월 초쯤 아파트 화단에서 노란색 꽃 한송이를 꺾었다. 화단에 꽃이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된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내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입주민인 A씨와 입주민이 아닌 80대 B씨, 70대 C씨 등 3명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이들은 아파트 화단에서 총 11송이의 꽃을 꺾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화단에 핀 꽃 한 송이를 꺾은 혐의로 입건됐으며 관리사무소 측은 A씨 가족에 합의금이란 명목으로 35만원을 요구했다. 영남일보에 따르면 A씨의 남편이 사과와 함께 10만원의 합의금을 제시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A씨는 평소 당뇨와 치매 초기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 가족은 관리사무소 측에 35만원을 전달하고 합의했으나 B씨 등 2명은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딸은 영남일보에 “잘못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도 아니고 사과와 함께 합의금(10만원)까지 제의했는데도 거절한 관리사무소는 도대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절도 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아, 경찰은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검찰에 송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와 같은 사건은 통상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소 유예 처분이 내려지면 검찰은 피의자를 기소하지 않고 사건은 종결된다.
  • “‘영탁 막걸리’ 더이상 팔지 마” 가수 영탁 상표권 분쟁 소송 승소 확정

    “‘영탁 막걸리’ 더이상 팔지 마” 가수 영탁 상표권 분쟁 소송 승소 확정

    가수 영탁이 자신의 이름을 딴 막걸리를 둘러싸고 예천양조와 벌인 상표권 분쟁 소송에서 승소한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대법원은 영탁이 ‘영탁 막걸리’의 제조사 예천양조를 상대로 제기한 상품표지 사용금지 등 청구 소송에서 2심의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예천양조는 ‘영탁’으로 표시된 막걸리 제품을 생산·양도·대여·수입하거나 이를 제품 포장·광고에 표시해선 안 된다. 이미 만든 제품에서도 ‘영탁’이라는 명칭을 제거해야 한다. 다만 식당이나 유통사 등 제3자가 점유하고 있는 제품까지 폐기할 필요는 없다. ‘영탁 막걸리’ 상표권을 둘러싼 분쟁은 2021년 6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예천양조는 2020년 영탁 측과 광고모델 계약을 맺고 ‘영탁 막걸리’를 출시했지만, 1년간의 계약 기간이 끝난 뒤 재개약 협상이 결렬됐다. 영탁 측은 예천양조 측이 계약 종료 후에도 ‘영탁’을 사용한다며 소송을 냈고, 1심과 2심에서 승소했다. 예천양조는 2심 판결에 불복했으나 제때 상고이유서를 내지 않아 대법원에서의 본안 판단 없이 상고가 기각됐다. 예천양조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대법원으로부터 소송기록이 접수됐다는 통지를 받고 20일 이내에 상고 이유서를 내야 함에도, 예천양조는 1개월여가 지나 상고 이유서를 냈다. 영탁 소속사 어비스컴퍼니는 “영탁은 예천양조와의 연이은 분쟁에서 최종 승소하며 광고 계약 종료 이후 불거진 모든 부분에 최선을 다해 소명한 끝에 모든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혔다”고 설명했다. 예천양조 대표 백모씨는 영탁 측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영탁 측이 거액을 요구해 계약이 결렬됐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돼 올해 1월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예천양조는 분쟁 이후 경영난을 겪어 회생 절차를 밟고 있다.
  • “천재적 재능으로 해외 공연해 국위선양”…‘음주 사망사고’ 낸 DJ, 선처 호소

    “천재적 재능으로 해외 공연해 국위선양”…‘음주 사망사고’ 낸 DJ, 선처 호소

    서울 강남에서 만취 상태로 앞서가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유명 DJ에 대해 검찰이 징역 15년을 구형한 가운데 DJ 측 변호인이 국위선양 등을 이유로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김지영 판사 심리로 열린 DJ 출신 20대 여성 안모씨의 결심 공판에서 안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만취 상태에서 두 번의 교통사고를 저지르고 사망사고까지 냈다”며 엄벌을 주장했다. 반면 안씨 측은 사망사고 피해자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언급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안씨 변호인은 “피고인은 연예 분야에 천재적인 재능을 갖추고 중국, 태국, 대만 등지에서 해외 공연을 하며 국위선양을 했고, 서울 종로경찰서 홍보대사이기도 했다”며 “매일 범행을 깊이 반성하며 75회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했다. 집행유예 등 관대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했다. 안씨도 최후진술에서 “파티에서 주는 술을 거절하지 못해 주량을 넘어 술을 마셨고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며 “한 번의 실수로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아픔을 드린 점을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안씨는 지난 2월 3일 새벽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 마시고 벤츠 차량을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운전자인 50대 남성 A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안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전해졌다. 안씨는 사고를 낸 직후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강아지만 안고 있어 논란이 됐다.
  • ‘오물 풍선’에 앞유리 박살난 차주, ‘보험료 할증’은 피했다

    ‘오물 풍선’에 앞유리 박살난 차주, ‘보험료 할증’은 피했다

    북한이 살포한 ‘오물 풍선’에 차량 앞유리가 박살난 차주에 대한 보험사의 첫 보상 처리가 이뤄졌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북한의 오물 풍선으로 차량 앞유리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은 차주 A씨는 차량 수리 비용을 보험 처리하면서 수리비 53만원 중 20만원을 부담했다. 보험사는 오물풍선을 ‘낙하물’로 처리해, A씨의 내년 보험금에 대해 할증하지 않고 1년 할인 유예 처리를 하기로 했다. 해당 보험사 측은 연합뉴스에 “무사고인 경우 보험료가 할인돼야 하지만, 지난해와 똑같은 보험료를 내되 할인은 안 되는 것으로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일 오전 11시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빌라 지상주차장에 세워둔 A씨의 자동차 위에 오물 풍선이 떨어지면서 A씨는 차량 앞 유리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에 A씨는 보험사에 자기차량손해담보(자차보험) 처리 신청을 했다. 자차보험은 상대 운전자 없이 자동차를 소유·사용·관리하는 동안에 발생한 사고로 자동차에 직접적으로 생긴 손해를 보험가입금액 한도로 보상한다. 통상 자차보험은 수리비의 20%는 자기부담이다. 앞서 손해보험업계는 북한의 오물풍선으로 인한 손해에 대해 보험상품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자동차보험이나 실손의료보험, 상해보험 표준약관에는 전쟁, 외국의 무력행사, 혁명, 내란, 사변, 폭동으로 인한 손해나 상해는 보상하지 않도록 규정돼 있지만, 오물풍선의 경우 이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편 정부는 11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북한 오물풍선 살포로 발생한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입법을 추진하되, 법령 개정 전이라도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피해 주민들을 신속히 지원하도록 하기로 했다.
  • [사설] 또 터진 음대 입시 비리, 이것뿐이겠나

    음대 입시생에게 불법 과외를 하고 실기 심사에서 자신이 가르친 학생들에게 높은 점수를 준 교수들이 대거 적발됐다. 서울경찰청은 그제 교수 14명, 브로커 1명, 학부모 2명 등 총 17명을 입시 비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브로커는 2021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서울 강남·서초구에서 연습실을 빌려 성악 과외를 알선했다. 교수들은 총 244회 불법 과외를 하면서 회당 최대 70만원, 총 1억 3000만원의 교습비를 받았다. 브로커는 교수들에게 수험생이 지원하는 대학이나 실기고사 조 배정 순번을 미리 알려 줬다. 적발된 교수들은 실기심사에 참석하면서 심사 전 지인 등 특수관계자가 없고 과외 교습을 한 사실이 없다는 서약서를 작성했는데 거짓이었다. 참으로 충격적이다. 교육은 공정하고 균등한 기회가 보장돼야 하는 영역이다. 입시는 대학 교육의 시작점이다. 처음부터 불공정을 자행하는 입시 비리는 대학의 신뢰성을 무너뜨리는 공공의 적이다. 그동안 대학들이 입시 비리를 막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실력에 대한 정량적 평가가 어려운 예능 분야에서는 이번 적발이 빙산의 일각일 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는 유명 사립대 교수가 불법 과외를 하고 실기곡을 유출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기도 했다. 더욱 촘촘한 음대 입시 비리 근절책이 요구된다. 대학들은 평가인력에 더 많은 외부전문가를 위촉하고 그 구성과 평가과정을 명확하게 공개하기 바란다. 교육부는 입시 비리에 연루된 교수들에 대한 파면 등 중징계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돈에 눈이 멀어 양심을 저버린 교수들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하지 않겠나. 입시 비리로 합격할 경우 입학 취소가 될 수 있다는 점 또한 입시생과 학부모들은 잊지 말아야 한다.
  • ‘국경 빗장’ 불만에… 바이든, 일부 불법체류자 추방 안 할 듯

    ‘국경 빗장’ 불만에… 바이든, 일부 불법체류자 추방 안 할 듯

    올해 미국 대선을 앞두고 남부 불법 월경 단속 조치에 나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한 불법 체류자에게 합법적으로 미국에 체류하며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조만간 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행정부가 앞서 불법 이민자 급증에 대한 광범위한 국민 불만을 해소하는 한편으로 진보적인 민주당 지지자, 라틴계 유권자도 달래려 양면 노력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타임스(NYT), CNN방송은 10일(현지시간) 바이든 정부가 입국서류가 없는 미국 시민권자의 배우자를 대상으로 한 ‘임시 체류 신분 부여’(PIP) 정책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PIP는 비자 만료, 불법 입국 등으로 적법한 입국 서류가 없는 불법 체류자에게 일정 기간 합법적인 신분을 부여하고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PIP를 받게 되면 불법 체류 때보다 영주권, 시민권을 받는 것도 비교적 쉬워진다. 기존에는 불법 입국 시 미국인과 결혼해도 시민권 취득이 차단됐다. 조치가 시행되면 버락 오바마 정부 당시 불법 체류 청소년 추방유예(DACA) 이후 최대 규모의 불법 체류자 구제 조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내다봤다. 약 75만~80만명이 수혜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 대부분은 라틴계라고 CNN은 전했다. 또 이들은 상당수가 핵심 경합주인 남부 네바다, 애리조나주 등에 거주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바이든 대통령의 불법 체류자 단속 조치 발표 이후 핵심 지지층이었던 라틴계 민심의 이반 움직임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선거 관련 단체 ‘보토 라티노’가 6개 경합주의 라틴계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양자 대결에서 59%의 지지율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39%)을 앞섰다.그러나 다자 가상대결에선 바이든 47%, 트럼프 전 대통령 34%, 무소속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등을 포함한 제3당 후보들 18%를 기록하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지지 강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의협 회장 “교도소 갈 만큼 위험 무릅쓸 중요 환자 없다”

    의협 회장 “교도소 갈 만큼 위험 무릅쓸 중요 환자 없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교도소에 갈 만큼 위험을 무릅쓸 중요한 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앞으로 병의원에 오는 모든 구토 환자에 어떤 약도 쓰지 말라. 당신이 교도소에 갈 만큼 위험을 무릅 쓸 중요한 환자는 없다”면서 “앞으로 병원에 오는 모든 환자에 대해 매우 드물게 부작용 있는 멕페란, 온단세트론등 모든 항구토제를 절대 쓰지 마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는 최근 창원지법 형사3-2부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60대 의사 A씨에게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한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2021년 1월 경남 거제시의 한 의원에서 근무하던 중 80대 환자 B씨에게 맥페란 주사액(2㎖)을 투여해 부작용으로 전신 쇠약과 발음장애, 파킨슨병 악화 등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A씨가 파킨슨병을 앓는 환자의 병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약물을 투여해 유죄가 인정된다고 봤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환자의 기왕력(병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과실로 인해 상해의 결과가 발생했음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며 유죄를 선고했고, 2심 재판부 역시 A씨의 항소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임 회장은 페이스북에 “환자 치료한 의사한테 결과가 나쁘다고 금고 10개월에 집유(집행유예) 2년이요? 창원지법 판사 이 여자 제정신입니까?”라고 비판했다. 이어 판사의 사진을 올린 뒤 “이 여자(판사)와 가족이 병의원에 올 때 병 종류에 무관하게 의사 양심이 아니라 반드시 심평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 규정에 맞게 치료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도 했다. 이와 관련해 창원지법은 지난 10일 입장문을 내고 “어제(9일) 해당 협회장이 소셜미디어(SNS)에 형사 판결을 한 법관 사진을 올리고 인신공격성 글을 올린 것은 재판장 인격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라며 “이뿐만 아니라 사법부 독립과 재판에 대한 국민 신뢰를 크게 훼손할 수 있는 매우 부적절한 행동으로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 스페인 법원, 축구 경기 도중 인종차별 행위 관중에 징역형 선고

    스페인 프로축구 경기 도중 상대팀 선수에게 인종차별 행위를 한 축구팬 세 명이 징역 8개월 판결을 받았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스페인 법원은 10일(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를 향해 인종차별 행위를 한 발렌시아 팬 세 명에게 증오범죄 유죄를 인정해 징역 8개월과 2년간 축구장 출입 금지 를 선고했다. 3명은 2023년 5월 발렌시아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경기 도중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향해 원숭이 울음소리를 내며 인종차별 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아왔다. 스페인에서 ‘축구장 내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유죄 판결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법원은 이들이 “피부색을 언급하는 구호와 몸동작, 노래 등으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모욕한 게 입증됐다”며 “원숭이의 울음소리와 행동을 반복해서 따라 하는 행위는 선수에게 좌절감과 수치심, 굴욕감을 줬고, 결과적으로 인간의 본질적인 존엄성까지 파괴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스페인에서는 비폭력 범죄로 2년 미만의 징역형을 받은 피고인은 전과가 없으면 추가 범죄를 저지르지 않은 한 집행이 유예된다. 피고인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스페인 프로축구 경기와 스페인축구협회 주관 경기가 열리는 축구장 출입도 금지됐다. 판결이 나온 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는 인종차별 행위의 제물이 아니다. 나는 인종차별주의자를 괴롭히는 사람”이라며 “스페인 역사에서 처음으로 경기장 내 인종차별 행위에 유죄 판결이 나온 것은 나를 위한 게 아니라 모든 흑인을 위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든 인종차별주의자는 두려워하고 부끄러워하고 어둠 속으로 숨어야 한다”라며 “그렇지 않으면 내가 여기서 계속 찾아내겠다. 역사적인 판결이 나오도록 도와준 라리가와 레알 마드리드에 고맙다”고 덧붙였다.
  • ‘행정 경험과 알바’ 동시에… 강서, 대학생 체험단 모집

    ‘행정 경험과 알바’ 동시에… 강서, 대학생 체험단 모집

    ‘행정업무 경험도 쌓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서울 강서구는 ‘2024년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복지체험단’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대학생들이 방학 기간동안 행정업무와 사회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행정·복지체험단’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모집 인원은 특별모집 10명, 일반모집 40명 총 50명이다. 특별모집 분야에는 국민기초생활수급가정, 법정차상위가정, 장애인복지법상 등록 장애인, 국가보훈대상자, 한부모가정, 자원봉사 우수자 등만 신청할 수 있다. 지원자격은 접수시작일 기준 강서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대학교(전문대 포함) 재학생과 휴학생이며 대학원생, 졸업유예(수료)생, 직전 대학생 행정·복지체험단 근무자 등은 지원할 수 없다. 신청은 12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강서구청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발표는 20일 오전 10시 구청 누리집에 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공직에 꿈이 있는 대학생들에게 실무경험을 쌓고 학비도 마련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정·복지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며 “사회 경험과 취업 역량을 쌓고자 하는 대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헌법84조 논쟁’ 불지핀 與… “이재명, 7개 사건 10개 혐의 피의자”

    ‘헌법84조 논쟁’ 불지핀 與… “이재명, 7개 사건 10개 혐의 피의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르면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추가 기소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연일 도마 위에 올리며 공세를 지속했다. 또 이 대표가 설령 차기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이미 진행 중인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으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헌법 84조 논쟁’에 불을 지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내란·외환의 죄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상의 소추를 받지 않는다’는 헌법 제84조 해석 문제와 관련해 “‘기소되지 않는다’를 진행되던 재판까지 중단된다고 확대해석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대통령이 되기 전에 받던 재판을 중지시킨다면 사법리스크를 피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각종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도 차기 대권을 노리는 이 대표에게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대통령의 형사 불소추 특권이 이 대표의 방탄으로 이어질 것에 대한 우려가 담겼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재판은 진행해야 하고 집행유예 이상 선고가 나온다면 당연히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재직 중 형사 소추되지 않는다는 것은 대통령이 된 이후에 새로운 사법리스크로 원활한 국정운영이 마비되는 것을 막으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이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의견과도 맥을 같이한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피고인이 대통령이 된 경우 그 재판이 중단되는 걸까”라고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에 대해 먼저 화두를 던졌다. 그리고 이튿날 소추는 재판이 아닌 기소를 의미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여당에서는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부각하는 발언도 연이어 쏟아졌다. 전주혜 국민의힘 비대위원은 비대위 회의에서 “방북 요청과 방북비 대납은 이 대표의 승인 없이는 절대 이뤄질 수 없다”며 “불법 대북송금은 이 대표의 지자체장 시절 개인 비리와는 차원이 다르다. 명백한 이적 행위이자 대한민국을 문란케 하는 중대 범죄”라고 비판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전 부지사의 상관이었던 당시 경기도지사인 이 대표에 대한 수사로 귀결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검찰을 향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이 대표는 7개 사건에서 10개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면서도 171석 야당을 등에 업고 ‘여의도 대통령’으로 군림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 “이 여자 제정신?” 판사 저격한 의협회장에…창원지법 “심각한 모욕”

    “이 여자 제정신?” 판사 저격한 의협회장에…창원지법 “심각한 모욕”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의사에 유죄를 선고한 판사를 공개 저격한 것을 두고 창원지법이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창원지법은 10일 입장문을 내고 “어제(9일) 해당 협회장이 소셜미디어(SNS)에 형사 판결을 한 법관 사진을 올리고 인신공격성 글을 올린 것은 재판장 인격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라며 “이뿐만 아니라 사법부 독립과 재판에 대한 국민 신뢰를 크게 훼손할 수 있는 매우 부적절한 행동으로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최근 창원지법 형사3-2부(부장 윤민)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60대 의사 A씨에게 금고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한 판결을 하자 판사 얼굴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저격했다. A씨는 2021년 1월 경남 거제시의 한 의원에서 근무하던 중 80대 환자 B씨에게 맥페란 주사액(2㎖)을 투여해 부작용으로 전신 쇠약과 발음장애, 파킨슨병 악화 등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 법원은 A씨가 파킨슨병을 앓는 환자의 병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약물을 투여해 유죄가 인정된다고 봤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환자의 기왕력(병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과실로 인해 상해의 결과가 발생했음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며 유죄를 선고했고, 2심 재판부 역시 A씨의 항소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임 회장은 페이스북에 “환자 치료한 의사한테 결과가 나쁘다고 금고 10개월에 집유(집행유예) 2년이요? 창원지법 판사 ‘윤민’ 이 여자 제정신입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윤 판사의 사진을 올린 뒤 “이 여자(윤 판사)와 가족이 병의원에 올 때 병 종류에 무관하게 의사 양심이 아니라 반드시 심평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 규정에 맞게 치료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도 적었다.
  • 행정 경험+아르바이트 동시에… 강서구 대학생 체험단 모집

    행정 경험+아르바이트 동시에… 강서구 대학생 체험단 모집

    ‘행정업무 경험도 쌓고, 아르바이트도 하고….’ 서울 강서구는 ‘2024년 여름방학 대학생 행정·복지체험단’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대학생들이 방학기간 동안 행정업무와 사회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행정·복지체험단’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모집 인원은 특별모집 10명, 일반모집 40명으로 총 50명이다. 특별모집 분야에는 국민기초생활수급가정, 법정차상위가정, 장애인복지법상 등록 장애인, 국가보훈대상자, 한부모가정, 자원봉사 우수자 등만 신청할 수 있다. 지원자격은 접수시작일 기준 강서구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대학교(전문대 포함) 재학생과 휴학생이며 대학원생, 졸업유예(수료)생, 직전 대학생 행정·복지체험단 근무자 등은 지원할 수 없다.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강서구청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발표는 20일 오전 10시 구청 누리집에 한다. 진교훈 구청장은 “공직에 꿈이 있는 대학생들에게 실무경험을 쌓고 학비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행정·복지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사회 경험과 취업 역량을 쌓고자 하는 대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 1560% 사채 못 갚자 “여친 섬에 팔겠다” 협박… ‘MZ 조폭’의 최후

    1560% 사채 못 갚자 “여친 섬에 팔겠다” 협박… ‘MZ 조폭’의 최후

    불법 대부업을 하며 자영업자에게 연이율 1500%을 적용하고, 이를 감당하지 못하자 “여자친구를 팔아버리겠다”며 협박한 이른바 ‘MZ조폭’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이종민 판사는 대부업법 위반과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공동감금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모(28)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공범인 20∼30대 3명에게는 징역 1년∼1년 6개월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이씨에 대해 “죄질이 몹시 불량하고 동종 범행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수회 존재하는 등 준법의식이 미약하다”며 “상당 기간 사회와 격리함으로써 유사 범행으로부터 사회를 보호하고 피고인의 교화와 갱생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이씨는 2020년 10월 피해자 A씨에게 200만원을 빌려주며 “6일 안에 30% 이자를 붙여 상환하라”고 하는 등, 2022년 11월까지 126회에 걸쳐 총 2억 7700여만원을 대부업 등록 없이 빌려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자영업자인 A씨는 당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다. A씨가 감당해야 할 이자가 연 1560%에 달해 어려움을 호소하자 이씨는 “여자친구를 찾아서 섬에 팔아버리겠다”, “아킬레스건을 끊어서 장애인을 만들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지난해 5월에는 A씨에게 조직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도박장 게임머니를 억지로 빌리게 하기도 했다. 이후 숨어있던 A씨를 찾아내 “장애인 되기 싫으면 돈을 갚아라”, “네 여자친구와 엄마 줄초상 치를까”라고 협박했다. 경찰이 출동해 A씨를 구출하자 이씨는 경찰 지구대에서 보호중인 A씨를 빼내려고 동료 조직원들을 불러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과 10월 다른 피해자들에게 전화해 경찰에 쫓기고 있다며 “변호사 사게 돈을 내놓으라”고 700여만원을 뜯어내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에는 또래 3명에게 돈을 빌려달라며 가슴과 귀, 눈을 찌를 것처럼 협박하기도 했다. 이씨 등은 서울의 한 유명 조폭 조직원들과 함께 문신을 드러낸 채 단체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등 자신들이 이 조직 소속이라는 점을 공공연하게 드러냈다.
  • “특검·탄핵” 檢과 전면전 나선 野… “집유도 직 상실” 이재명 겨눈 與

    “특검·탄핵” 檢과 전면전 나선 野… “집유도 직 상실” 이재명 겨눈 與

    민주, 수사기관 무고죄·특검 추진尹 거부권 땐 검사장 탄핵도 계획與 당권주자들 일제히 李 겨냥한동훈 “피고인이 대통령 되면…”안철수 “방탄” 나경원 “다음은 李”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1심에서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받으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재점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수사기관 무고죄’(형법 개정안), ‘대북 송금 사건 검찰 회유 의혹 특검법’(대북 송금 특검법) 등으로 검찰과의 전면전에 나섰고, 검찰과 여당은 이 전 부지사를 넘어 의혹의 정점에 있는 이 대표를 겨냥했다. 9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민주당 검찰개혁 태스크포스(TF) 단장인 김용민 의원은 이 전 부지사 선고일이었던 지난 7일 수사기관 무고죄가 담긴 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이 타인으로 하여금 형사처분을 받게 할 목적으로 무고행위에 가담할 경우 처벌하는 내용이다. 앞서 민주당은 검찰 조작 수사의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취지로 대북 송금 특검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대북 송금 특검법에는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부실 수사와 구형 거래 의혹 등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특별검사를 임명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은 또 윤석열 대통령이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해당 사건 수사 검사와 검사장의 탄핵소추를 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판사 출신인 김승원 의원은 “이번 재판은 검찰이 내놓은 오염된 증거 속에서 허우적대다가 끝내 절차적 정당성은 물론 실체적 진실까지 외면한 꼴”이라며 사법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당 차원에서는 일단 사안에 거리를 두고 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부지사) 판결에서 이 대표와의 공모에 대해선 내용이 없었다”며 연관성을 부인했다. 이 대표도 따로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을 예정이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윤석열 정권이 검찰을 이용해 대선 때까지 계속 시끄럽게 할 것으로 본다. 굳이 대응해서 일을 키우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반대로 국민의힘 차기 당권·대권 주자들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기 위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차기 유력 대선 주자인 이 대표를 향해 “형사피고인이 대통령이 된 다음에 실형도 아니고 집행유예만 확정돼도 대통령직이 상실된다”고 썼다. 그는 전날에도 피고인이 대통령이 되면 그 재판이 중단되는지, 학술적으로 다뤄졌던 문제가 앞으로 중요한 국가적 이슈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 이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재명 방탄 특검을 발의해 검찰 수사를 중단시키려 하고 있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고 지적했고, 나경원 의원도 “이 전 부지사 선고가 뜻하는 바는 분명하다. 그다음이 이 대표라는 것”이라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또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 전 부지사의 중형 선고와 관련해 이 대표를 겨냥해 “평화는 돈으로 구걸하는 것이 아니라 힘을 통해 쟁취하는 것이라는 게 인류 역사의 반복된 교훈”이라고 지적했다.
  • ‘전면휴진’ 처벌 가능성 살펴보니…“공정거래법·의료법 위반”

    ‘전면휴진’ 처벌 가능성 살펴보니…“공정거래법·의료법 위반”

    법정 의사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18일 전면 휴진과 총궐기대회 개최를 선언한 가운데, 동네 의원들까지 집단으로 휴진에 나설 경우 법적 처벌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처벌이 이뤄지면 강화된 법에 따라 의사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다. 9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협은 이날 오후 교수, 개원의, 봉직의 등 모든 직역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열고 오는 18일 전면 휴진과 총궐기대회 개최를 발표했다. 의협에 따르면 지난 4~7일 실시한 전체 회원 대상 집단행동 찬반 투표에서 총유권자 수 11만 1861명 중 7만 8000명이 참여해 63.3%의 투표율이 나왔다. 투표 결과 ‘정부의 의료농단, 교육농단을 저지하기 위한 의협의 강경한 투쟁을 지지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90.6%, ‘의협이 6월 중 계획한 휴진을 포함하는 단체행동에 참여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는 73.5%가 찬성표를 던졌다. 앞서 20개 대학이 참여하는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도 지난 7일 총회를 열고 의협의 집단행동 방침에 따르기로 결의한 상황이라 전국적인 집단휴진은 실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반면 정부는 개원의들까지 휴진에 나설 경우 법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공언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실장은 “집단행동은 바람직스럽지도 않고, 그렇게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도 없을 것”이라며 “개원의들의 불법적 집단행동이 있으면 정부는 의료법 등에 따라 여러 필요한 조치를 해서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도 이날 국무총리 주재 의료개혁 관련 브리핑에 참석해 “휴진율 자체는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집단휴진은 절대 용납돼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2020년 의대 증원 추진 당시 전국적으로 상당수의 동네병원이 문을 닫을 것으로 예상되자 지역 내 진료기관 휴진 비율이 30% 이상일 경우 ‘진료개시명령’을 발동하라고 각 지방자치단체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에는 휴진 상황에 따라 업무개시명령 발동 기준을 15%까지 내리는 등 지침을 강화했다. 이번에도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수 있는데, 개원의들이 이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자격 정지뿐만 아니라 3년 이하의 징역형도 가능하다. 특히 개정된 의료법은 어떤 범죄든 ‘금고 이상의 실형·선고유예·집행유예’를 선고받았을 때 의사 면허를 취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업무개시명령을 어겨 일정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을 경우 의사 면허 박탈까지도 가능해진다. 의료법 외에도 응급의료법, 공정거래법, 형법(업무방해죄) 등으로도 의사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 ‘응급의료법’은 의료기관장이 종사자에게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한 근무 명령을 내릴 수 있게 했는데, 이를 위반해 환자에게 중대한 불이익을 끼친 경우 6개월 이내 면허·자격정지 혹은 취소까지 할 수 있다. ‘공정거래법’은 사업자단체가 부당하게 경쟁을 제한하거나, 각 사업자의 활동을 제한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런 금지행위를 할 경우 사업자단체(의사단체)는 10억원 이내 과징금을 물게 되고, 단체장 등 개인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실제로 2000년 의약분업 추진에 반발한 의협 차원의 집단휴진 사태가 벌어졌을 때 당시 의협 회장은 공정거래법과 의료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 면허가 취소됐다. 판례를 보면 “사업자 각자의 판단에 의하지 아니한 사유로 집단휴업이 발생하고 일반 국민의 의료기관 이용에 큰 지장이 초래되었으므로, 의사들 사이의 공정하고 자유로운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로 보지 아니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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