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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사용액 할인점 1위

    우리나라 사람들이 신용카드로 ‘긁는’ 돈은 연간 600조원으로 추산된다.이렇게 많은 신용카드 사용액은 어디로 흘러갈까? 비씨카드는 지난 11월 한달동안 회원 2600만명의 사용액을 분석한 결과,대형할인점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액이 9.2%로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다음은 ▲의류업체(7.2%) ▲주유소(7%) ▲음식점(6.5%) ▲피부미용실 등 보건,위생업소(6%) ▲인터넷 쇼핑업체(5.5%) ▲의료기(5.4%) ▲유흥주점(5.2%) 등의 순이었다.백화점카드 사용액의 비중은 3.8%로 상위 10위 안에 들었으나예상보다는 적은 편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10대는 인터넷쇼핑업체(19%)와 의류업체(15.1%),20대는 의류업체(9.8%)와 인터넷쇼핑업체(8.3%)에서 이용액이 높았다.반면 30∼50대는 모두 할인점(9.6%)과 주유소(7.4%)에서의 사용액 비중이 가장 높아 젊은 층에 비해 생필품 구입에 카드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국민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 인상/내년 1월부터 20.98%로 올리기로

    국민카드는 현금 서비스 등 각종 수수료를 내년 1월부터,카드론 이자율은이번달부터 각각 인상한다. 주영조(朱榮祚) 국민카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12일 낮 조선호텔에서 가진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는 출혈경쟁을 자제하고 수익성 확보를 위한 경영을 할 계획”이라면서 “내년 1월부터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종전 평균 19.80%에서 20.98%로,카드론 이자율은 기존 9.5∼17.9%에서 이달 신규 취급분부터8.5∼19.2%로 인상된다.”고 밝혔다. 수수료 인상 대상은 국민카드 전체 고객의 약 84.2%에 해당된다. 국민카드의 이번 조치는 서로 눈치만 보며 수수료 인상을 하지 못했던 다른 카드사들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지난 2월과 8월에 걸쳐 수수료를 내리는 등 카드사간 출혈경쟁으로악화된 재무구조를 고객에게 전가시킨다는 비판도 피하기 힘들게 됐다. 국민카드는 이처럼 수수료를 현실화할 경우 약 1500억원의 추가 순익을 올린다. 김유영기자
  • 신용대출금리 최대 8.25%P차/주거래은행 정해 연체없이 이용해야 혜택

    “신용은 돈이다.” 김 과장(40)은 최근 A은행에서 1000만원의 신용대출을 받았다.그가 갚아야하는 이자는 연 13.5%.하지만 부하직원인 서 대리(32)가 같은 은행에서 같은 액수를 빌렸는데도 연 9%의 이자만 낸다는 말에 김 과장은 자존심이 상했다.김 과장의 연봉이 서 대리보다 많은데도 이와 상관없이 45만원의 이자를 더 내야하기 때문이다. 이유는 간단하다.서 대리는 예금·적금·환전·신용카드 등 모든 거래를 한 은행에 집중하고,결제대금을 연체하지 않는 ‘전략적 신용관리파’다.반면김 과장은 주거래은행을 정하지 않고 이 은행 저 은행 옮겨다녔던 ‘맘대로신용관리파’였던 것.게다가 대출이자도 깜빡하고 몇차례 연체한 결정적인‘전과’까지 있다. 은행들이 가계대출을 줄이면서 신용도에 따른 대출조건의 차등 폭을 더 넓히는 추세여서 신용관리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있다.은행 측에서도 이자를꼬박꼬박 내면서 충성도가 강한 고객을 반기는 것은 당연하다. 김 과장과 서 대리에게 적용되는 이자율의 차이는 2.5%포인트지만 이 정도는 약과다.또 다른 B은행의 경우 자체 신용평가시스템(CSS)에 따라 개인 신용등급을 10단계로 나눠 신용대출시 최저 연 7.75%에서 최고 16%의 이자율을 적용한다.1년동안 1000만원을 빌릴 경우 신용이 빈약한 고객은 82만 5000원(160만원-77만 5000원)의 ‘생돈’을 더 내야하는 셈이다.등급간 신용대출한도도 50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다양하다.게다가 은행실적까지 고려해 우대고객으로 지정되면 무보증 대출을 해줄뿐 아니라 최우수 고객인 경우 기존 대출금리에서 0.5%포인트를 추가로 깎아준다. 조흥은행 서춘수 재테크팀장은 “주거래은행과 꾸준히 거래하고 연체도 하지 않는 것이 신용도를 높이는 길”이라고 조언했다.실제로 연체기록은 은행들이 개인의 신용점수를 매길 때 가장 많이 반영하는 부문이다.금융기관 연체금 뿐 아니라 휴대폰요금,지로·공과금,백화점 카드대금까지도 신용정보회사에 집중돼 은행에 통보되기 때문에 연체관리는 ‘전방위적’으로 해야한다. 더군다나 지금은 금융기관끼리 500만원 이상의 대출금에 한해 신용정보가공유되고 있으나 내년1월부터는 금액에 제한없이 공유되므로 사소한 연체관리도 신경써야 한다.특히 1년 단위로 대출이자가 책정되는 예가 많기 때문에 꼬박꼬박 이자를 내면서 성실한 채무자임을 보여주는 게 좋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레저단신

    ●에버랜드 1장의 티켓으로 온 가족이 테마파크내 놀이시설과 눈썰매장,워터파크인 캐리비안베이 이용,인근 지산스키장 이용,이천 미란다호텔 1박이 가능한 패키지 상품 ‘해피 해피 윈터’를 내놓았다.요금은 가족 수(2∼4인)에 따라 22만 6000∼37만 8000원.(02)575-7710,771-7960. ●휘닉스파크 삼성카드 이용자에게 리프트권 구입 및 스키대여시 20∼30% 할인해 준다.신한카드 이용자에겐 리프트권을 3장,6장,9장 구입시 각각 3000원,6000원,9000원 할인해 주는 ‘369이벤트’를 내년 1월말까지 실시한다. ●한화리조트 스키시즌을 맞아 설악한화리조트(033-635-7711)와 인근 용평,알프스스키장까지 닿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왕복 요금은 1만원.용인한화리조트(031-332-1122)에선 내년 1월26일까지 중견 한국화가 유영남 작품전을 개최한다.
  • 하이닉스 21대1 減資

    하이닉스 자본금은 21대1로 감자(減資)되고 무담보 채권중 1조 9000억원은주당 453원 이상에서 출자전환될 전망이다. 하이닉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채무재조정 최종안을 120여개 채권 금융기관에 발송했다고 11일 밝혔다.외환은행은 도이체방크 구조조정안을 토대로 21대1의 균등감자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감자가 실행될 경우 26조원인 납입자본금이 1조 2000억원,총주식 발행수는 52억주에서 2억 5000만주로 각각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외환은행은 또 무담보채권 3조 8000억원중 1조 9000억원을 출자전환하기로 하고 나머지도 각 채권기관 희망에따라 출자전환을 허용하기로 했다.출자전환은 시가전환을 원칙으로 하되,하한선은 11월말 공모기준가인 453원으로 정했다. 출자전환은 내년 2월 임시주총에서 감자방안과 함께 결의되면 내년 3월쯤 할 것으로 보인다.외환은행은 이와함께 출자전환 주식을 일정규모씩 매각토록하는 등 단계적으로 매각제한을 해제하기로 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공공근로자 550명 모집/강서구 14일까지 신청받아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내년 1월 6일부터 3월말까지 운영되는 2003년도 1단계 공공근로사업 참가 희망자를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550명이며 희망자는 14일까지 거주지 동사무소에 신청해야 한다. 선발된 공공근로자는 정보화추진·녹지조성·행정모니터링 사업 등 18개분야에 투입되며 2만 2000∼2만 7000원의 일당을 받는다. 신청 자격은 만 18세 이상 60세 이하의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서 구직등록을 한 사람에 한한다. 류길상기자
  • 신용불량자 카드구매 불허/현금서비스도 금지...휴면카드 1500만장 내년 퇴출

    1년 이상 사용실적이 전혀 없는 휴면 신용카드 1500여만장이 내년 1월부터전면 퇴출된다.신용카드사들의 ‘불량회원 솎아내기’도 본격화됐다.아무 때나 만들고 쓸 수 있던 신용카드에 자꾸 문턱이 생겨 여러 카드로 급전을 막아오던 ‘카드 인생’들은 갈수록 고달프게 됐다. ◆신용카드사,불량회원 솎아내기 국민카드는 오는 28일까지 60일 이상 카드대금을 연체한 불량회원 40만명에 대한 퇴출작업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이들에 대한 현금서비스 및 신용구매 한도를 ‘0원’으로 조정해 사실상 회원자격을 박탈하는 방식이다.연체금을 갚아도 현금서비스 및 신용구매 한도는 그대로 ‘0원’으로 남는다.‘한번 불량고객은 영원한 불량고객’으로 찍히는 셈이다. LG카드도 다른 은행이나 카드사의 대출 이용액이 소득 수준에 비해 너무 높거나 연체 전력이 있는 불량·부실회원 30만명을 퇴출시키고 있다.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끝낼 방침이다.회사측은 “신용도가 좋아져도 회원 지위를추가 상향조정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외환카드는 이달부터신용불량자에 대한 카드사용 한도를 50% 삭감했다.또한도 감액기간도 한달 간격에서 일주일 단위로 바꿨다.신용도가 짧은 시간안에 개선되지 않을 경우,빠르게 한도감축이 진행돼 결국은 회원자격이 박탈되게 된다. 현대카드도 지금까지는 일부 불량회원에 대해서만 현금서비스 한도를 ‘0원’으로 축소했으나 신용불량 회원이 늘어날 경우 다른 카드사들처럼 한도를모두 축소할 방침이다. ◆휴면카드 1500여만장도 퇴출 금융감독원은 11일 신용카드 약관을 개정해 1년 이상 사용실적이 없는 휴면카드에 대해서는 카드사가 회원자격을 말소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올 한해 동안 한번도 쓰지 않은 신용카드는 내년에 사용정지되는 것이다. 카드사들이 시장점유율 경쟁 등을 의식해 휴면카드를 쉽게 없애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내년 1월부터 현금서비스 미사용액에 대해서도 대손충당금(떼일 것에 대비해 쌓아두는 돈)을 적립해야 하기 때문에 잇따라 퇴출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회원자격을 계속 유지하고 싶은 고객은 반드시 서면으로 이의제기를 해야 한다. 올 9월말 현재 1년 이상된 휴면카드는 2100만장.금감원은 이중 1500만장 정도가 사용정지될 것으로 추산했다. 안미현 김유영기자 hyun@
  • 강서구 행정구역 일부 조정

    들쭉날쭉 그어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행정구역이 정비됐다.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10일 그동안 ‘W’자 형태로 그어져 행정에 혼선을주던 화곡동 1091의6 310.3㎡를 내발산동으로,내발산동 726 등 3필지,5054.3㎡를 화곡동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최근 재건축으로 화곡동 주공 시범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아파트및 화곡고 부지가 각각 2개동에 걸쳐 있는 등 불합리한 면이 많았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조흥銀노조 총파업 연기

    11일로 예정된 조흥은행 총파업이 잠정연기됐다. 9일 조흥은행 노조는 “11일 열리는 매각 소위원회에서 인수은행이나 매각가격 등 중요한 결정이 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일단 예정된 총파업은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노조는 “대선 후보들이 노조와 뜻을 같이하기 때문에 조흥은행 매각 문제는 향후 정부에서 판단할 문제지만 대선전에 언제라도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조흥은행 노조는 같은날 오전까지만 해도 “정부가 경영권을 포함한 매각을 중단하지 않는 이상 총파업을 강행해 은행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전산시스템의 중단도 불사하겠다.”며 금융권·정부 관계자들을 긴장시켰었다. 하지만 재정경제부 전윤철(田允喆)부총리가 이용득(李龍得)금융노조 위원장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오찬을 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전 부총리는 “아직 아무런 결정이 나지 않은 상황에 노조가 파업할 명분이 없다.”며 “노조도 결정을 내리려면 내부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하지 않겠냐.”고 노조를 설득했다.재경부는 노조의 파업연기 결정에 대해 현실을 고려한 결정이라며 환영했다. 김태균 김유영기자
  • 시민단체 간사채용 ‘풍요속 빈곤’경쟁률 20-40대 1

    ‘이력서는 쌓이는데 적임자가 없다.’ 연말을 맞아 상근 활동가(간사)를 모집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들이 ‘풍요속의 빈곤’에 고민하고 있다.단체마다 지원자 수는 늘고 있지만 정작 소신을 갖고 지원하는 의식있는 운동가는 드물기 때문이다. 10일 접수를 마감하는 녹색연합에는 7∼8명 모집에 300여명이 몰려 40대1안팎의 경쟁률을 보였다.오는 20일까지 회원관리,웹마스터 등을 맡는 상근활동가 4명을 뽑는 환경정의시민연합은 100대1의 높은 경쟁률을 예상하고 있다.열린사회시민연합·행정개혁시민연합 등도 20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일전망이다. 대기업 못지 않은 경쟁률이지만 정작 이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다. 한 관계자는 “경기 침체 때문에 일단 지원해 두고 보자는 취업희망자가 많다.”고 귀띔했다.대다수 시민사회단체가 학력·나이에 제한을 두지 않는 데다 인터넷 취업 사이트들이 회원의 이력서를 한꺼번에 보내는 사례도 많다는 것이다. 해당 단체의 성격이나 근무여건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맨땅에 헤딩식’ 응시자도 많다. 한 관계자는 “시민단체 신입 간사의 월 평균 임금이 65만∼80만원 선의 박봉인데,희망 연봉을 3000만원으로 적어내는 구직자도 있다.”고 씁쓸해했다. 이에 따라 시민사회단체들은 미리 ‘허수’를 걸러내기 위해 ‘단체를 지원한 소신’이나 ‘미래 활동계획’을 이력서에 첨부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녹색연합 최승국 협동사무처장은 “시민단체의 재정이 열악해 적은 월급 속에서도 소신있게 일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환경정의시민연대 박용신 기획조정팀 국장은 “재정자립도만 해결된다면 일하면서 보람을 찾을 수 있는 시민단체가 젊은이의 선망 직종으로 자리잡을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영규기자 whoami@
  • 서울 영신여고 또래상담동아리 큰 성과“친구야 힘내 너의 고민은 나의 아픔이야”

    서울 영신여고 2학년 양미영(18)양은 지난 여름방학 직후 미국으로 떠난 같은 반 친구 때문에 한동안 마음고생을 했다.특별히 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아무 설명없이 학교를 그만 둔 친구의 속사정이 궁금해 알아보니 아버지 사업이 부도가 나는 바람에 허겁지겁 이민을 떠났다는 것이었다. 연락이 닿은 친구의 상태는 좋지 않았다.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방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미영양은 낯선 땅에서 힘들어할 친구가 안타까워 편지와 전화로 꾸준히 용기를 북돋워 주었다.처음엔 별 반응이 없던 친구는 두달이 지나자 차츰 변하기 시작했다.최근 통화에선 “학교에 잘 다니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지난해부터 ‘또래 상담자’로 활동해온 미영양은 이때뿌듯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어,나랑 똑같은 고민이네 “우리 또래 친구들이 힘들어하는 고민은 거의 비슷해요.학업문제,가정불화,이성교제 등이 주된 고민거리지요.사실 상담을 해준다기보다는 그냥 친구끼리 고민을 터놓고 들어주는 정도예요.”.또다른 또래 상담자인 정선윤(18·2년)양은친구의 고민을 들어줄 때면 자신이 안고있는 문제도 스스럼없이 얘기한다고 한다.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나이인지라 서로 고민을 털어놓다 끌어안고 우는 일도 자주 있다. 중학교 상담교사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또래 상담을 하게됐다는 김주희(18·2년)양은 때때로 아버지가 힘들어하는 상담문제를 해당 학생의 처지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드린다.‘왕따’여학생이 안쓰러워 이것저것 신경을 쓰는 아버지에게 김양은 “의식적으로 잘해주면 아이들에게 더 따돌림을 당하니까 너무 티나지않게 대해주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을 드렸다.그러나 정작 주희양도 고민이 있으면 친구에게 먼저 달려간다.“부모님과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지만 친구랑 얘기하는 것이 더 편하다.”는 이유에서다. ◆힘내,네 옆에 내가 있잖아 영신여고(교장 석성환)에 또래상담 동아리 ‘사이드(Side)’가 생긴 지는올해로 5년째.교내에서 일정한 상담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주변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책을 함께 찾으려고 노력하는 모임이다.고민이 있어도 전문 상담기관이나 부모,선생님보다는 친구를 먼저 찾게되는 청소년기의 특성을 감안하면 또래상담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 짐작할 수있다. 첫해부터 동아리를 이끌어온 김현준(48) 교사는 “처음엔 봉사 점수 때문에 지원했다가 상담훈련 과정이 쉽지 않아 중도탈락한 학생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책임감이 두터운 학생들이 상담자를 자원한다.”고 설명했다.현재 5기 30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신입 회원을 뽑을 때는 졸업생까지 참여할 정도로 돈독한 유대를 자랑한다.1기 때부터 사용해온 ‘사이드’란 명칭은 ‘우리는 모두 당신 편입니다.(We are all on your side)’라는 뜻에서 학생들이 직접 붙였다. ◆도움주기보다 오히려 도움받아요-“또래 상담자라고 해서 친구들의 고민을 명쾌하게 해결해줄 수는 없어요.우리도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걸요,뭐.진짜 중요한 건 서로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는 사실이에요.얘기를 주고받다보면 저 스스로 문제의 실마리가 풀리는 걸 느껴요.” 유영주(17)양은 원래 소극적이던 성격도 또래상담을하면서 많이 밝아지고,주변에 친구들도 늘었다면서 좋아했다. 동아리 회원들은 상담심리를 전공한 김 교사로부터 1년간 또래 상담교육을받고,2학년에 올라갈 때 정식으로 또래상담자 발령을 받게 된다.하지만 또래상담이 특별한 형식을 갖춘 행위가 아니기 때문에 열린 귀와 너그러운 마음만 있으면 언제든 고민을 안고있는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다. ◆잘 들어주기만 해도 문제해결 또래상담의 가장 중요한 덕목중 하나는 경청이다.잘 들어주기만 해도 학생들이 안고있는 상당수 문제는 스스로 풀린다는 것이 김교사의 지론이다.때문에 또래상담을 할 때 절대 어른 흉내를 내면서 설득하려들지 말라고 조언한다.어려움에 처한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 손을 내미는 것만으로도 충분한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교사는 “부모가 자녀의 고민을 잘 들어주는 습관을 들이기만 해도 왕따나 폭력문제는 많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부모와 교사가 채워줄 수 없는부분들을 또래 상담자들이 대신함으로써 건전한 학교문화를 만들어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래상담은 지난 94년 한국청소년상담원에서 시작돼 현재 1만4000여명의 또래상담자들이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다.대한YWCA연합회에서도 건전한 학교문화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98년부터 또래상담원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
  • ‘경희 - 베이징대 중국어센터’ 추진

    경희대(총장 趙正源)는 8일 중국 베이징(北京)대학(총장 許智宏)과 공동으로 우수인재를 선발해 한·중 미래지도자를 육성하는 ‘경희-베이징대 중국어센터’ 설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입학생 중 중국어,중국역사문화,수학 등 18개월 동안 진행되는 교육과정을 과락 없이 수료한 학생에 한해 중국 베이징대의 희망학과에 무시험으로 진학할 수 있다.경희대는 내년 2월 내신과 수능성적을 종합해 고교 3학년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30명을 선발,교육한다는 계획이다. 유영규기자 whoami@
  • ‘개인워크아웃’ 확대 불투명

    올해안에 신용불량자 구제 제도인 개인워크아웃 신청대상자 범위의 확대 시행이 불투명해졌다. 금융기관간 자율기구인 신용회복지원위원회는 최근 2단계(3개 이상 금융기관에 총 채무액 5000만원 이하인 신용불량자) 개인워크아웃 신청자가 하루 20여명으로 크게 증가한 반면,이를 소화할 위원회의 인력이 부족해 4단계(2개 이상 금융기관에 총 채무액 3억원 이하인 신용불량자)까지 범위를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8일 밝혔다.개인워크아웃 신청 대상자의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신용회복지원심의위원회 의결이 있어야 하나 현재로서는 심의위 개최일정이 잡혀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 관계자는 “2단계 신청대상자가 최근 크게 늘면서 전체 워크아웃 신청대상자가 150명을 넘어섰고,방문 상담자 수도 하루 200여명에 이르는 등업무량이 폭주한 반면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지금으로서는 4단계까지 대상자를 확대할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따라서 앞으로 20여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며 필요할 경우 더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현재 인력은 72명에 불과하다. 위원회는 2단계 워크아웃 대상자만해도 40여만명에 이르러 신용회복제도의필요성이 충분히 알려지고 신청절차가 간소화되면 4단계까지 범위를 확대하지 않아도 워크아웃 신청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숙취해소 음료 ‘불꽃 경쟁’연말 특수 노린 시음회.사은행사 등 마케팅 풀성

    연말을 맞아 송년회 등 음주 모임이 부쩍 늘어나면서 숙취해소 음료업체마다 불꽃튀는 판촉경쟁을 하고 있다.숙취해소 음료의 연말 매출액은 평소보다 1.5∼2배 정도 늘어나는 데다 특히 올해는 대선까지 겹쳐 전체 시장 규모는지난해의 600억원보다 30% 이상 신장한 800억원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숙취해소 음료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제품은 CJ의 ‘컨디션F’,그래미의 ‘여명808’,종근당 ‘땡큐’,대원제약의 ‘丹(단)’,조선내츄럴의 ‘굿모닝365’,동성제약의 ‘굿샷’ 등 30여개.이 가운데 10여개 제품의 각축전이 예상된다 CJ의 컨디션F는 1992년 국내 최초로 ‘비즈니스맨을 위한 알코올 대응 기능성 음료’를 표방하면서 숙취해소 음료시장의 문을 열었다. 이후 많은 유사 제품의 추격을 받았지만 알코올의 흡수를 늦추는 쌀눈 발효물 구루메와 숙취 해소에 좋은 타우린을 첨가하는 등 월등한 품질로 현재 시장점유율 80%대를 유지하고 있다.지난해에는 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CJ는 컨디션 판매 10주년 기념으로 12월말까지 ‘뚜껑따자! 행운따자!대축제’ 고객 사은행사를 열고 있다. 컨디션 제품 뚜껑 안쪽에 표시된 경품에 당첨된 소비자에게 디지털 캠코더나 DVD콤보,디지털카메라 등을 준다. 그래미의 ‘여명808’은 오리나무 잎과 줄기,뿌리 추출물을 함유한 제품으로 지난 98년에 발매됐다.연말 성수기에 대비해 TV드라마에 PPL(간접광고)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또 지하철 주변,유흥가 등에서 시음회와 음주운전 자제 캠페인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판된 종근당 ‘땡큐’는 ‘뚜껑 속의 비밀’이라는 독특한컨셉트로 돌풍을 일으키면서 출시와 동시에 파워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구루메,로열젤리 등 16가지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뚜껑엔 고분자 키토산 캡슐 2개를 내장하고 있다. 거리 홍보전과 함께 ‘주당(酒黨)’들에게 직접 시음하게 해 효능을 체험할수 있도록 했다.주류회사와 공동 마케팅도 펼쳤다. 역시 지난해 11월 첫선을 보인 대원제약 ‘단’은 두충잎과 어성초 등 한방 재료를 함유한 제품이다. ‘여명이 밝아와도 컨디션이 영 아닙니까.숙취하면 단(丹) 한방’이라는 광고 카피로자사 제품을 띄우고 있다. 조선내츄럴은 ‘굿모닝365’ 30캔들이 1박스(9만원)를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한국한의학연구원 한방건강검진권을 나눠주는 등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를 겨냥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6월 때아닌 월드컵 특수를 경험한 숙취해소 음료업체들이 연말과 대선을 앞둔 대목을 맞아 치열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숙취해소 음료시장은 지난 94년 1000억원 이상의 시장 규모를 자랑하며 급속도로 확대되다 98년 외환위기때 국내 경기의 급강하로 시장도 대폭 축소됐다. 2000년 이후 경기 회복과 함께 신규·후발업체가 대거 등장,시장이 빠른 속도로 되살아나면서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숙취 왜 생기나 구토,설사,무기력감,두통,불쾌한 냄새,목마름….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누구나 ‘숙취’가 어떤 것인지 안다.하지만 숙취가 왜 생기는지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정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알코올 속에 있는 아세트알데히드가 지닌 독성이 ‘숙취의 적’으로알려져 있다.아세트알데히드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여러 조직의 단백질과 결합해 변성을 일으키는 물질이다. 우리 몸의 면역계는 변성된 단백질을 침입자로 인식해 공격하고 제거하기도한다.이 반응이 도를 지나치면,즉 술을 너무 많이 마시면 간의 실질 세포는점차 없어지고 섬유소로 대체되는 섬유화가 일어나 간경화로 발전되기도 한다.때문에 숙취 증세는 장기적인 악영향을 예고하는 사전 경고로 보아야 한다.아세트알데히드는 동물의 체내에 주입하면 숙취와 똑같은 양상의 독성을나타내기 때문에 숙취의 주 원인물질로 이해되고 있다. 서양인이 음료수 마시듯 술을 마시며 동양인보다 뛰어난 술 실력을 발휘하는 것도 아세트알데히드 처리 능력이 다르기 때문이다. 유럽은 샘물 속에 석회질이 많아 아세트알데히드 처리 능력이 강하다.이 때문에 숙취해소음료가 동양에서만 잘 팔리는 것이다. 술을 마신 뒤 목마른 것은 알코올 속에 오줌 배설을 유도하는 ‘바소프레신’이라는 물질이 있기 때문이다.20도짜리 술 250㏄를 마시면 오줌 600∼1000㏄를 배설해 우리 몸의 수분을 ‘쭉쭉’ 뽑아낸다. 또 술을 마시면 저혈당이 되는 것은 인슐린이 분비되기 때문이다.하지만 탈수와 저혈당은 음주와 적절한 식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숙취의 주요 원인은 아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게토레이/스포츠음료 대명사,수분흡수력 뛰어나 단 한번의 우승도 하지 못한 미국의 풋볼팀 게이터(Gator).전반전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해 후반전에 맥을 못춘다는 게 최대의 약점이었다.플로리다 의대는 ‘승리의 에너지’를 주기 위해 연구를 거듭한 끝에 1967년 ‘인체 삼투압 현상’을 발견했다. 인체에서 에너지가 빠져나가는 것은 삼투압 때문이고,물은 체액과 삼투압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게이터를 돕는다(Aid)’는 뜻으로 게토레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게토레이를 마신 게이터 팀은 ‘후반전의 팀’이라는새 별명을 얻었다. 게토레이는 빠른 수분 흡수력과 에너지 공급,경기력 향상에 가장 뛰어난 효과를 갖고 있다.6%의 탄수화물은 수분이 신체에 가장 빨리 흡수되도록 하고,적당한 전해질 성분은 수분을 잃지 않게 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게토레이는 물보다 10배 이상 빠른 흡수력을 갖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게토레이는 미국 프로농구(NBA)와 미국 프로 미식축구 메이저리그의 공식음료로 지정돼 있다. 미국내 스포츠 음료시장의 80%를 장악하면서 스포츠 음료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운동할 때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자연스럽게 마시는 생활 속의 음료로 확산되고 있다. ★포카리스웨트/이온음료 새장열어 열피로 빨리 풀어줘 1987년 우리나라에 ‘이온음료’라는 새로운 영역을 열었던 포카리스웨트는 올해로 판매 16년째를 맞았다. 8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판매량은 35억캔.국민 1인당 75캔 이상을 마신 셈이다. 올해까지 판매량은 40억캔에 육박하리라는 전망이다.연간 1000억원의 매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탈수증이 있을 때 병원에서 맞는 링거를 본 음료개발팀이 ‘마시는 링거’를 만들 수 없을까 하는 점에 착안해 만들었다.이온조성 및 농도가 체액과가장 비슷하기 때문에 물보다 2∼3배 흡수가 빠르다.땀을 흘릴 때 빠져나가는 나트륨,칼륨 등 인체의 신진대사에 꼭 필요한 전해질을 효과적으로 보충해 주는 과학적인 음료다. 군인들이 행군할 때,제철공장처럼 더운 환경에서 작업할 때 발생하기 쉬운열피로를 풀어주는 효과도 있다. 감기나 설사,발열로 탈수현상이 있을 때 효과적이고 음주 후의 갈증도 시원스럽게 해소해 준다.수분손실 감지능력이 부족해져 인체의 수분함유량이 30∼40% 감소하는 고령자들에게도 좋다. 알칼리성 저칼로리 음료라는 점은 또다른 장점이다.몸이 산성화되면 신체에대한 피로도가 증가하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화되는데 포카리스웨트는신체를 약알칼리성으로 만들어준다.비만을 걱정하는 소비자들도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
  • 로또복권 첫 추첨 1등 당첨자 안나와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된 온라인복권 ‘로또’의 첫 추첨이 실시됐으나 1등당첨자는 나오지 않았다.이에 따라 최소 20억원의 상금이 다음 회차로 넘어갔다. 국민은행은 8일 온라인 복권 로또 1회 추첨에서 당첨 숫자인 ‘10,23,29,33,37,40’ 등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등위별 당첨금 표 21면 첫 회의 1등 당첨금은 판매금액을 기준으로 8억 6360만 8600원이었다. 다음주 1등 당첨자는 다음주 판매금액을 기준으로 한 당첨금액에다,이번에이월된 당첨금을 합친 돈을 받는다. 다만 1등 당첨금이 20억원에 미치지 못할 경우 국민은행의 3개월 최저당첨금(20억원) 보증에 따라 20억원을 받을 수 있다. 첫 회 추첨에서는 6개 행운의 숫자중 5개를 맞히고 보너스 숫자인 ‘16’을 맞힌 2등 당첨자가 서울 등촌동에서 나와 상금 1억 4393만 4100원을 받게됐다. 로또 복권은 판매금액이 많으면 많을수록 당첨금이 올라간다.5등(1만원)을제외한 1∼4등 당첨금은 상한선이 없다.1등 당첨금의 이월횟수는 5차례로 제한되고,5회 이상 1등 당첨자가 없을 경우 누적당첨금은 다음회차 2등 당첨자에게 균등분배된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신용카드 해외사용 사상최대/9월 현재 18억弗...3분기 전년보다 27%늘어

    국내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등 내년도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해외에서의 씀씀이는 여전히 헤퍼 막바지 경상수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올 겨울에도 해외골프여행이 러시를 이루고 신용카드 해외사용 실적은 사상 최대치를기록,제조업으로 땀흘려 벌어들인 외화의 유출이 멈추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은 8일 ‘3·4분기중 신용카드 해외 사용실적’을 발표했다.이에따르면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 나가 사용한 신용카드(직불카드 포함) 금액은6억 7000만달러(약 92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2%,전분기에 비해 16.1% 늘어났다.금액기준으로 사상 최대다.올들어 9월 말까지 신용카드해외 사용금액과 국내 사용금액은 각각 18억 1300만달러,11억 1200만달러로신용카드 부문에서만 9월 말까지 7억달러 이상 수지적자를 낸 셈이다.한은은 3분기에 해외 카드사용액이 급증한 것은 여름방학기간 및 휴가철을 이용한해외여행자 수가 증가한 데다,신용카드를 이용한 결제 관행이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들어 10월까지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규모는54억 5000만달러였지만,이는 상품수지 흑자액(127억 1000만달러)이 많았던 데 따른 것이다. 여행수지는 30억 5000만달러 적자로 서비스수지 적자(60억달러)의 절반을 차지한다. 한편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골프채 반출을 신고한 해외관광객은 8만 529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 1733명에 비해 2배 늘었다.특히 겨울철로 접어든 지난 11월 한달간 골프채 해외반출을 신고한 관광객은 1만 40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93명에 비해 무려 3.6배나 늘어났다.이같은 겨울철 해외골프 여행 붐을 타고 올해 연간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은 지난해(19억 9000만달러)보다 훨씬 많은 2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표 김유영기자 tomcat@
  • 김연기 국민카드사장 돌연 사의””대손충당금 국민은행과 이견””

    국민카드 김연기(金年棋) 사장이 6일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김 사장이 오늘 오후 갑자기 임원회의를 소집해 ‘10일자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사의를 표명한 이유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임기가 내년 3월까지인 김 사장은 최근 신용카드 연체금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를 놓고 국민은행측과 이견을 보여온 것으로 전해졌다.김 사장은여수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를 나왔으며,국민은행 부행장을 거쳐 지난 2000년 4월 국민카드 사장에 선임됐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가계대출 증가율 둔화/月5조~6조서 2조원대로,신용불량자 고통은 심화

    정부의 강력한 억제책으로 한 달에 5조∼6조원씩 늘어났던 가계대출 증가액이 지난달에는 2조원대로 크게 둔화됐다. 신용불량자가 사상최대인 250만명을 넘는데도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는것은 정부가 후유증을 우려해 은행들에 대출억제를 적극 독려했기 때문이다.따라서 급전이 필요하거나 빚에 쪼들리는 신용불량자의 고통은 더욱 심화되는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총대출(신탁포함) 증가폭은 4조 9446억원에 그쳐 지난달의 증가액(12조 628억원)에크게 못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 가운데 가계대출은 지난달 증가폭(6조 1221억원)의 3분의1 수준인 2조 763억원,기업대출은 전월 증가폭(5조 7636억원)의 53.7% 수준인 3조 985억원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 9월 말의 경우 가구당 빚이 2900만원을 넘었지만 그 이후 정부가 강력한 대출억제책을 쓰면서 대출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이다. 기업대출도 자금 비수기인 데다 지난달과 달리 부가세 납부에 따른 자금소요도 없어 줄었다.기업들은대신 회사채 발행을 늘려 발행액이 상환액보다 1조 5000억원 더 많았다.신규발행액보다 상환액이 많았던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김유영기자 carilips@
  • 100원동전 발행량 1위 다른 동전의 3배

    100원짜리 동전이 가장 많이 쓰인다.다른 동전에 비해 찍어내는 양도 3배가량 많다.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까지 발행된 100원짜리 동전은 4억 4600만개로 10원짜리(1억 6510만개),50원짜리(1억개),500원짜리(1억 2500개)에 비해 3∼4배 많이 발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80년대에는 10원짜리 동전이 줄곧 ‘발행규모 1위’를 지켜오다가 지난 90년 100원짜리 동전(3억 5000만개)과 10원짜리(3억 7000만개)동전의 발행규모는 엇비슷해졌다.그 뒤 91년부터 상황은 ‘역전’돼 100원짜리 동전은 계속해서 가장 많이 발행되고 있다. 이와함께 500원짜리 동전의 발행증가폭(13.8%)이 가장 높아 물가가 오르고경제규모가 확대돼 고액주화 사용량이 늘어났음을 나타냈다.반면 10원짜리동전의 지난해 동기대비 발행증가율이 3.6%로 100원(10.3%),50원(9.8%)에 비해 크게 낮았다. 김유영기자
  • 신한지주 조흥銀 인수戰 서버러스

    조흥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후보로 신한금융지주회사와 미국계 투자기관인 서버러스컨소시엄(서버러스+신세이은행+제일은행) 두 곳이 확정됐다. 재정경제부는 6일 조흥은행 지분 매각과 관련,두 곳이 투자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1일 매각심사소위를 열어 적정가격 등을 심사한 뒤 그 결과를 공자위 전체회의에 넘긴다.그러나 공자위가 연내에 매각을 결정지을 지 여부는 정치권의 변수 등으로 불투명하다. 재경부는 조흥은행 실사에 참가했던 4곳중 조흥은행의 지분 10%를 매입하기로 했던 기관은 투자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으며,신세이은행과 서버러스는컨소시엄을 구성한뒤 제일은행을 참가시켜 입찰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에는 당초 워버그핀커스가 컨소시엄에 참가했다가 빠졌으며 신한금융의 대주주인 BNP파리바가 입찰에 합류했다. 신한금융은 정부가 보유한 조흥은행의 지분 전량인 80.04%를 매입하되 40%는 현금,나머지는 주식으로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반면 서버러스는 조흥지분의 51%만 매입하되 전부 현금으로 대금을 지급키로 했다. 인수후 경영계획에 대해 서버러스는 경영권 인수후 은행간 우호적인 합병을 실시하되 은행간 문화적 배경과 통합시너지 효과 등을 감안키로 했으며 자본력 확충을 위해 추가투자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금융권 반응 신한금융지주와 서버러스-제일은행 컨소시엄이 제시한 조흥은행 인수조건의 일부가 공개되자 금융권의 반응은 엇갈렸다.인수계획의 구체성을 따져 신한측의 ‘판정승’을 점치는 분위기가 많은 편이었으나 자금조달 가능성 측면에서 속단하기 어렵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았다. ◆은행권 ‘신한 우세’ 의견 많아 세부 조건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인수계획의 구체성이나 현실성 측면에서신한측이 서버러스 컨소시엄보다 유리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많았다.서버러스 컨소시엄이 과거 제일은행 매각때 논란이 됐던 풋백옵션(Put-back option.사후 손실보전)을 인수조건으로 제시한 점도 불리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현금 50%(주당 6000원으로 가정할 경우 1조 6000억원)를 조달하는 게 과연가능하겠느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신한·제일,각자 “우리가 유리” 신한지주는 서버러스보다 조건이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공적자금 회수나금융산업 발전 측면에서 장점이 많다는 얘기다. 향후 조흥은행 경영계획도 서버러스보다 훨씬 현실적이고 치밀하다고 자체평가한다.국내 금융계 동향을 잘 알고 있는데다 과거 동화은행 자산·부채인수(P&A),제주은행 인수,굿모닝·신한증권 합병 등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이라는 게 신한측의 의견이다.서버러스 컨소시엄에 속한 제일은행은 현금 인수조건이 신한지주의 현금 40%,주식 40% 안(案)보다 유리하다는 생각이다. ◆조흥노조 파업강행 조흥은행 노조는 “예견했던 일”이라며 11일로 예정된 매각반대 총파업을강행한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조흥은행 경영진은 공식적인 언급을 삼가면서 노조와는 가급적 거리를 두려는 표정이다.한 고위 간부는 “현재로서는어떤 언급도 적절치 않다.”면서 “다만 지금까지 드러난 조건만으로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김태동 금통위원김태동(전 청와대 경제수석)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은행과 기업을 일찍매각해 헐값이 된 적이 없다고 6일 밝혔다. 김 위원은 이날 한국은행 출입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과거 매각이 지연돼 은행과 기업이 헐값이 된 적은 있었으나 매각을 서둘러 값이 싸진 적은없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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